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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요 에세이] 정말 인사는 만사?/이근면 전 인사혁신처장

    [수요 에세이] 정말 인사는 만사?/이근면 전 인사혁신처장

    인사에 대한 논란이 많다. 세간의 이목이 집중됐다. 숱한 공직자를 임명하는 과정에서 자리에 적합한지, 그 자리에서 성과를 낼 수 있는지, 그만한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 준비된 사람인지 등에 많은 이야기를 한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분석과 개선방안은 한 정권에서만 고치거나 바꾸기 어렵다. 그래서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이다.특히 ‘인사’ 문제의 파급력은 매우 크다. 즉 인재의 활용은 광범위하고 종합적으로 점점 더 크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무엇보다 신중해야 한다. 이를 알고 있음에도 똑같은 우를 범하는 것은 문제를 해결할 인사 시스템이 미비하다는 반증으로 보인다. 여기에서 몇 가지 문제점과 해법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첫째 최고·최적의 인재를 기용하기 위한 최소한의 인사검증 시스템을 갖추고 활용하고 있는가. 우리가 사람을 쓸 때는 상대방의 경력이나 히스토리를 보고 판단한다. 그러나 정작 이러한 정보관리가 잘 이뤄지지 않아 임기응변으로 대응하기 일쑤다. 인사 데이터란 꾸준히 축적되고 관리되지 않으면 인재 선발 시 의외의 인물이나 뜻밖의 인물이 갑자기 등장하게 된다. 이렇다 보니 선발된 사람에 대한 타당한 설명조차도 ‘내 편 챙기기’로 인식될 수밖에 없다. 기업에서는 꾸준한 인사 데이터 관리를 통해 특정 사업이나 포지션에 필요한 역량과 기술을 가진 인재를 선별하고 관리·육성, 공백을 최소화해 운용·배치한다. 사전에 계획적인 인재 유지관리 시스템을 통해 사업 실패의 리스크를 줄이고, 투명한 인사를 한다. 그런데 국가의 인재를 관리하는 방법이 이래서야 되겠는가. 그렇기에 인재의 이력관리와 추천 방식이 정권을 넘어 국가 미래 차원의 시스템으로 정립돼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공직 임명 때 해당 업무와 역할에 대한민국에서 가장 적합하고 전문가인지를 최우선 고려하는가. 공직자 선출은 국가와 국민의 대표선수를 뽑는 매우 중요한 의사결정 과정이다. 일은 그대로인데 정권에 따라 책임자를 바꾸는 게 맞을까. 바꾸는 게 관행이고, 꼭 필요한 것일까. 어떤 이는 ‘공직의 전리품화’라고 비아냥거리기도 한다. 정권이나 지도자와 따로 업무능력과 추진력이 뛰어난 사람에게는 국민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지속적으로 주어지는 게 바른 방향이지 않을까. 이제 바뀌어야 한다. 우리 역사에도 수대에 걸쳐 봉직한 유능한 공직자가 많았다. 공직자의 소명은 국가와 국민에 대한 봉사자다. 셋째 국가 발전과 변혁을 사람만 바꿔서 이뤄낼 수 있을까. 복잡하고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힌 문제다. 더욱이 인사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목표는 단순히 한 사람에 의해 이루어지는 게 아니라 여러 가지 운영 시스템과 어울려 성과를 창출하는 것이다.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향한 길은 ‘인재 활용력의 고도화’에 달렸기에 국가적 업무 프로세스의 재정비와 재설계를 통한 국가운영 시스템의 전반적인 변혁이 적극 추진돼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세계의 변화, 국가의 발전,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대비 등으로 중대한 시기라고 얘기한다. 향후 정부 5년은 제2의 대한민국 국가 발전에 초석을 놓아야 하는 것이다. 최근 발표한 100대 국정과제 중 인사 부문엔 적재적소, 공정한 인사로 신뢰받는 공직사회 구현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었다. 여기엔 청문회, 공직자 윤리강령, 개방형 인사 등이 포함됐다. ‘공정한 인사’는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임에는 틀림없다. 다만 더 넓게, 더 깊게, 더 구체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부문의 최적이 전체의 최적은 아닌 것처럼 인사 과제는 전 부처, 전 공무원이 얽힌 만큼 몇 가지 정책이나 아이템을 고친다고 해서 수준을 높일 수 있는 게 아니다. 각 부처의 이해관계를 뛰어넘는 인사 전문조직을 구성하고 근본적인 부분부터 단계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종합적인 인사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우리의 유일한 자원인 ‘사람’을 통한 국가적 인재활용력을 갖추는 게 대한민국이 가야 할 길이다.
  • 올해도 지방행정 대상에 노원구청장

    올해도 지방행정 대상에 노원구청장

    김성환 서울 노원구청장이 5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리는 ‘2017 자랑스러운대한국민대상’에서 지방행정부문 대상을 받는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지방행정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것이다.4일 노원구에 따르면 김 구청장은 2010년부터 현재까지 노원을 행복한 구민의 집으로 만들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행복은 삶의 습관입니다’를 슬로건으로 구민들의 행복을 위한 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는 하루 다섯 번 감사하기, 매일 나와 이웃을 한 번 이상 칭찬하기, 1주일에 3일 30분 이상 운동하기, 일주일에 1시간 이상 가족·이웃들과 대화하기 등 10가지 방법을 실천하고 이를 주변에 전파하는 것이다. 또 마을공동체 복원의 거점이 될 행복발전소를 비롯해 농아인 쉼터와 장애인 체육시설, 서울시립과학관·노원우주학교 등 과학교육시설을 마련했다. 생명존중 자살예방 사업, 심폐소생술 교육 확산, 어르신·대학생 룸셰어링 사업 등 생활밀착형 정책도 추진해 왔다. 구 관계자는 “노원구에서 처음 시작한 많은 사업이 대한민국의 표준이 되는 성과를 거뒀다”면서 “이러한 노력이 높게 평가돼 2년 연속 지방행정부문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고 말했다. 2011년부터 올해로 7회째를 맞는 ‘대한국민대상’은 대한국민운동본부 주관으로 사회 각계각층에서 대한민국의 위상과 국격을 높이는 데 기여한 국민에게 주는 상이다. 지역발전, 사회봉사, 경영혁신, 기술개발, 문화증진, 환경개선, 인재육성 등 우리 사회 각 분야의 숨은 주역을 발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명예기자가 간다] 4차 산업혁명의 주인공은? 나야 나 국토부!

    [명예기자가 간다] 4차 산업혁명의 주인공은? 나야 나 국토부!

    ‘알파고’와 인간의 대결, 인공지능 의사 ‘왓슨’, 페이스북의 ‘브레인 타이핑’ 등 먼 미래로 여겨졌던 제4차 산업혁명이 성큼 다가왔다. 언론은 물론 기업이나 정부의 각종 행사, 사업 계획 등에서도 ‘4차 산업혁명’이라는 키워드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아파트 짓는 전통적 이미지 벗고 미래부처로 얼마 전 초등학교 2학년 딸아이가 물어왔다. “아빠가 다니는 국토교통부란 회사는 뭐하는 곳이야? 아파트 짓는 곳이야?” 초등학생 딸의 머리에 입력된 국토부 연관 키워드도 역시나 ‘아파트’와 ‘건설’이었나 보다. 우리 부의 가장 큰 현안이 주택, 사회간접자본(SOC) 건설과 같은 전통적인 업무라는 점은 부인하기 어렵다. 또한 무척 중요한 과제들이다. 다만 이런 업무 특성으로 인해 우리 부가 상대적으로 과거 지향적 부처로 인식된다면 그건 국토부의 일원으로서 매우 섭섭한 일이다. 사실 우리 부는 여러 분야에서 신산업 육성을 통해 ‘스마트 대한민국’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이미 국토부의 관심은 ‘미래’로 옮겨와 있다. 지난해 스마트 시티, 드론, 자율주행차, 공간정보 등을 7대 신산업으로 선정하고 관련 연구개발(R&D) 사업에 555억원을 투자했다. 올해는 작년보다 56.8% 늘어난 87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스마트홈, 3차원(3D) 프린팅,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분석 기술과 같은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국토교통 분야에 활용하는 연구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8월 말과 9월 초에 진행되는 국토교통 신산업 분야의 다양한 국제 행사는 다양한 볼거리 제공과 함께 미래 도시 및 주택, 교통수단을 체험해 볼 수 있을 전망이라 관심과 기대가 크다. 먼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로 부각되고 있는 공간정보를 조명하는 ‘2017 스마트국토엑스포’가 지난달 30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막식을 갖고 3일간의 다채로운 일정에 들어갔다. ‘4차 산업혁명의 길라잡이, 공간정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를 통해 로봇제어 미로체험, 스마트 샌드 크래프트, 포토존 체험 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이날에는 자율주행자동차 실험을 위한 가상도시인 ‘K-City 착공식’과 제4차 산업혁명 관련 토론이 펼쳐진 ‘과학기술 영리더 간담회’도 열렸다. K-City는 세계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 자동차 테스트베드를 목표로 경기 화성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주행시험장 안에 만들어진다. 32만㎡(11만평) 규모로 만들어지는 시험장에는 자율주행을 위한 첨단 통신장비 설치는 물론 고속도로, 도심, 교외, 주차시설 등 실제 주행 환경이 똑같이 재현된다.#자율차·로봇·IoT 등 신산업 발굴에 ‘혼신’ 4일과 6일에는 ‘글로벌 인프라 협력 콘퍼런스’와 ‘스마트시티 위크’가 각각 사흘간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스마트시티 위크’ 행사는 우수 스마트시티 기술과 서비스에 대한 전시, 스터디 투어, 비즈니스 페어, 인재 채용 상담존 운영을 통해 스마트시티 산업 육성을 위한 만남과 소통의 장을 제공한다. 또한 스마트시티 서비스 아이디어 공모전, 그림·글짓기·영상 공모전, 스마트시티·홈 기술 체험 프로그램은 스마트시티를 좀더 친숙하게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토건 부처로 대변되던 국토부가 이제는 제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며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신산업을 창조하는 스마트 부처로 거듭나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 있을 우리 부의 미래를 준비하는 여러 행보가 내 딸아이의 머릿속에 들어 있는 국토부 연관 키워드를 바꿔 놓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유삼술 명예기자 (국토교통부 홍보담당관)
  • [사설] 중소벤처 진흥이 이념과 무슨 관계 있나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이념과 역사관을 둘러싼 논란만큼 코미디 같은 일도 없다. 국민의당과 정의당은 박 후보자가 2015년 연구보고서에서 1948년 정부 수립을 건국으로 보고, 이승만 정부가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립을 위해 독재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했으며, 새마을운동을 찬양했다는 이유로 ‘적폐 세력’으로 규정했다. 그러면서 자진 사퇴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논란이 커지자 박 후보자는 그제 기자회견을 자청해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포스텍(포항공대) 1기로 학업을 시작했고, 가치관을 형성하는 데 박태준 포스코 회장의 영향력이 결정적이었지만 정치적·이념적으로 성향을 고민해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장관 후보자가 되기까지 한 차례도 정치 활동을 해 본 적이 없다고도 주장했다. 그의 말처럼 정치·이념적 지향이 박 전 회장의 영향을 받았지만, 정치 활동을 해 본 적이 없다는 말을 믿는다면, 이런 표면적인 몇 가지 일로 뉴라이트라 몰아붙이고 장관 부적격자로 매도하는 것은 옳지 않다. 게다가 더불어민주당까지 문재인 대통령 지지층의 반발이 있다는 이유로 ‘자진 사퇴 불가피’ 기류를 형성했다가 청와대가 “장관 후보로 결정적 하자는 없다”로 방침을 굳히자 11일의 인사청문회에서 철저히 검증하는 쪽으로 선회했다. 중심을 잡지 못하고 세간의 여론에 부화뇌동하는 여당의 모습이 한심하게 보인다. 중소기업을 일으키고 벤처를 육성하는 일에 이념을 따지고 “건국과 정부 수립의 개념 차이 등 역사에 무지해 죄송했다”는 사죄를 받아서 어쩌자는 것인가. 중소벤처기업 육성과 지원,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협력, 우수 인재 유치·확보 지원, 여성·장애인 기업 육성,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활성화 추진이 중소벤처기업부의 주요 업무다. 청으로 있던 조직을 부로 승격시켜 실패를 거듭했던 중소기업 진흥 정책을 제대로 일구자는 국민의 바람이 담겨 있다. 박 후보자는 연구실과 강단만을 오간 연구자가 아니다. 중국음식점, 정육점을 운영했던 부모님 아래에서 컸고, 대기업 근무를 거쳐 벤처기업을 창업하고 실패해 본 경험이 있다. ‘재벌 왕국’ 대한민국에서 고사 상태의 중소·벤처기업을 회생시킬 최적임자는 아니더라도 좌고우면하지 않은 경험을 살린다면 차선의 선택일 수 있다. 그에게 제기돼 있는 진화론을 부정하는 창조과학회 활동, 자녀 이중국적 및 위장전입, 아파트 다운계약 의혹 등은 청문회에서 따져 물으면 될 일이다.
  • 순천향대 등 8개 대학 공교육 활성화 앞장

    순천향대 등 8개 대학 공교육 활성화 앞장

    순천향대(총장 서교일)는 지난 31일 충남 아산시 교내 앙뜨레프레너관 특별 회의실에서 충남서북부지역 8개 대학이 충청남도교육연구정보원과 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전공특강 및 전공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공교육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업무 협약에는 순천향대, 공주대, 나사렛대, 남서울대, 단국대(천안), 선문대, 한국기술교육대, 호서대 등 8개 대학이 참여했다. 이 사업은 개별적으로 중·고등학교에서 대학에 요청하는 진로프로그램이 늘어나면서 단일 대학이 수요를 충족시키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권역내 학생들에게 꿈을 찾아주고 진로 설계로 이어지는 프로그램 운영을 체계화 하기 위한 것이다. 대상은 충남지역 40개교 중·고등학생 4000명으로 이달 중 각 대학의 60여개 학과의 전공특강 및 전공체험을 하게 된다. 이에 따라 8개 대학들은 보유하고 있는 우수한 인적자원과 시설, 교육컨텐츠를 도내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체험 기회를 선도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창의적 인재육성과 공교육의 질적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는데 뜻을 같이하기로 하고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또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적성, 소질에 맞는 진로탐색 및 체험활동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해 지원하고, 충청남도 공교육 활성화에 필요한 업무발생시 상호 지원하기로 하는 등 공통 협약사항이외에 발생하는 구체적인 사업과 추진절차는 실무협의회를 통하여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순천향대는 의약공학과 등 13개 학과가 전공특강을 열고 의료생명공학과 등 6개 학과에서 전공체험에 참여한다. 공주대는 전공특강으로 만화애니메이션학부 등 19개 학과가 전공체험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단국대는 해병대군사학과 등 7개 학과가 전공특강을 동물자원학과 등 8개 학과가 전공체험을, 선문대는 역사문화콘텐츠학과 등 19개 학과에서 전공체험을 운영한다. 이상명 순천향대 입학처장은 “이미 대학을 다닌 학부모와 일선 선생님들조차 바뀐 입시제도와 환경이 어렵다고 느끼고 있는데, 이번 공동사업을 통해 진로체험 기회가 마련된다면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anmic@seoul.co.kr
  • 한국관광대학교 호텔제과제빵과 재학생, 전국 빵·과자 경연대회(ACADECO) 참가 준비

    한국관광대학교 호텔제과제빵과 재학생, 전국 빵·과자 경연대회(ACADECO) 참가 준비

    한국관광대학교 호텔제과제빵과 학생들은 올 여름 방학을 학교에서 바쁘게 보냈다. 10월에 개최되는 전국 빵·과자 경연대회(ACADECO)에 참가 준비를 위해 제과·제빵 실습실에서 밤낮없이 연습을 했기 때문이다. 한국관광대학교 호텔제과제빵학과는 매년 전국 빵·과자 경연대회(ACADECO)에 참가하여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특히 빵부문과 설탕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지난 2015년에는 참가자 6명 모두 입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와 같은 성과는 학교의 적극적인 지원도 한 몫 했다. 대학은 각종 제과제빵 경연에 출전하는 대회반을 운영하면서 학생들에게 기숙사, 재료비 등을 무료로 제공해 왔으며, 현장 분위기를 잘 아는 졸업생과 대회 담당 교수의 특별 지도를 통해 교육의 질을 높이고 있다. 재학생들은 각종 요리대회의 준비, 참여 및 입상의 경험을 통해 기술변화에 대한 적응력과 직무 능력 향상을 도모하고 있으며, 산업체 현장에서 요구하는 실전 지식을 배울 수 있는 유익한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올 해 한국관광대학교 호텔제과제빵과는 신세계푸드, 파리크라상과 인재 육성 협약을 맺고 교과과정에 신세계푸드반과 파리그라상반을 편성해 운영 중이다. 이 과정을 수료한 학생은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졸업과 함께 취업이 보장된다. 게다가 호텔제과제빵과는 김서중 제과협회장, 송영광 명장 등 분야의 유명인사를 초청하는 산업체 인사 특강을 년 2회 정기적으로 실시하여 학생들의 취업의식 고취와 업계의 현황과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제과제빵의 기본 재료가 되는 밀가루 공장, 유지공장 등의 견학 프로그램을 년 1회 실시하여 재료의 생산과 관리 및 특성을 현장감 있게 교육하고 있으며, 방학 중에는 협약된 60여개의 제과제빵관련 업체에서 현장 실습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한국관광대학교는 9월 11일부터 2018학년도 수시1차 신입생 모집을 실시한다. 총 13개 학과, 정원내·외 총 642명을 모집하며, 면접학과와 비면접학과로 나누어 전형이 진행된다. 입학 담당자는 “한국관광대학교는 전 학과가 관광분야에 취업이 가능하다”며 “수시 1차 모집의 면접학과 면접 반영 비율은 50%로, 학과별·전형별 복수지원을 통해 합격률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행정 지원 ‘올인’… 후보지 유치 경쟁 자제해야”

    “행정 지원 ‘올인’… 후보지 유치 경쟁 자제해야”

    여론 모아 전남·한전과 협의 지역 대학 협업 시너지 기대 윤장현 광주시장은 지난 28일 “한전공대 설립은 광주·전남 상생공약으로 추진된 만큼 관계 기관 협의체를 중심으로 구체적 로드맵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그는 “지역의 여론을 한데 모아 가장 현명한 방안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후보지를 둘러싸고 지역 간 이기주의가 나타나고 있다. -과도한 후보지 경쟁은 어느 지역에도 도움이 안 된다. 공대 설립을 위해선 앞으로 수행해야 할 여러 가지 절차와 단계가 산적해 있다. 관련법 검토, 기본구상 확정, 설립추진단 구성 등이다. 광주와 전남, 한전은 머리를 맞대고 문제 해결에 주력하고 있다. 한전공대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세계적인 인재 육성기관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주민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주민 갈등으로 비칠 수 있는 후보지 유치 경쟁은 자제해야 마땅하다. →주요 진행 절차는.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 승인과 한전 이사회의 검토 등 복잡한 과정이 남아 있다. 이를 풀기 위해 광주과기원(GIST)과 포항공대 설립을 추진했던 인적 자원의 협조 약속을 받았다. 전남도·한전 등이 참여한 협의체 구성도 마쳤다. 협의체를 중심으로 설립 방법, 인가, 후보지, 재정 등을 검토 중이다. 3년 안에 착공하는 게 목표다. 한전도 세계 최고 대학으로 설립한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이를 앞당기기 위해 행정 지원에 ‘올인’할 계획이다. →지역대학의 반발도 예상된다. -한전공대가 세계 최고 수준의 대학으로 설립되면 지역 대학발전도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다. 공동연구, 공동장비, 기술개발 협업 등이 기대된다. 22년 전 GIST가 설립 당시 지역 대학의 반발이 컸으나, 지금은 GIST의 연구 인프라를 공동 활용하는 등 상생 효과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설립의 모든 과정에서 지역 대학의 의견도 충실히 듣겠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신재생에너지 연구 첨병… 세계적 수준의 ‘한전공대’ 육성

    신재생에너지 연구 첨병… 세계적 수준의 ‘한전공대’ 육성

    대선 공약 수용…한전·지역 협의 2020년까지 5000여억원 투입스타 교수 영입·학생 지원 확대 한전공과대학교(KEPCO TECH) 설립이 속도를 내고 있다. 한전공대는 현 정부가 탈원전 시대를 예고하면서 신재생 에너지 연구의 첨병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한전공대 설립은 광주·전남 상생을 위한 대선 공약으로 제안됐고, 정부가 이를 받아들였다. 주민들은 “세계적 수준의 연구 중심대학이 지역 발전의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반기고 있다. 한전은 최근 전담팀(TF)을 구성하고 기본계획 마련에 나섰다. 또 광주시·전남도와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정부 역시 나주 혁신도시 일대에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를 조성키로 하고, 핵심 인프라인 공대 설립에 힘을 보태고 있다. 30일 광주시에 따르면 한전공대는 150여만㎡ 부지에 학부생 100명 정도로 출발한다. 2020년까지 5000여억원이 투입된다.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세계적 ‘스타 교수’를 영입하고, 학생들에 대한 지원은 포항공대(POSTECH)보다 높게 책정해 국내외 영재를 끌어 모은다는 구상이다. 이상배 광주시 전략산업본부장은 “한전과 시·도 등이 미국의 매사추세츠 공대(MIT) 등 세계적인 수준의 공대에 견줄 만한 대학으로 육성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이를 앞당기기 위해 정부, 지역 정치권 등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질적 설립 주체인 한전은 최근 구성된 전담팀을 중심으로 구체적 조사에 착수했다. 포항공대와 미국 MIT 등 국내외 유명 대학의 설립과 운영 사례 등을 살피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학 설립 방향과 절차, 부지, 재원조달 방안 등 기본계획을 구상 중이다. 이를 위해 정부와 지자체, 지역대학, 주민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광주냐, 나주냐 이에 따라 광주와 나주 등 후보지 주민들의 유치 경쟁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광주의 일부 자치구와 나주시는 “우리 지역이 적지”라며 유치추진위원회를 발족하는 등 홍보전에 돌입했다. 광주시민들은 “혁신도시 조성 당시 광주로 확정된 한전을 나주로 양보한 만큼 대학은 광주에 설립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나주 혁신도시와 인접한 광주 남구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남구주민 100여명은 최근 ‘한전공대 유치추진위’를 구성하고 “세계적인 대학 입지는 대도시가 중·소 도시에 비해 유리하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남구 압촌동에 조성 중인 도시첨단산업단지와 연계해 대학을 설립해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광산구 의회와 서구 서창동 주민들도 유치전에 뛰어들었다.나주시는 여론에 밀려 유치전에서 한 발짝 뒤로 물러섰다. 나주시 관계자는 “과도한 유치활동이 지역 간 갈등으로 비화하지 않을까 우려해 계획된 용역 발주를 백지화했다”고 말했다. 나주시는 최근 ‘한전공대설립 추진에 따른 입지후보지 조사용역’을 발주키로 하고 다음달 추경에 5000만원의 사업비를 반영했다가 이를 전격 취소했다. 이번 용역을 통해 ▲한전공대 개발규모 ▲후보지 조사·분석 ▲개발 방법 등을 검토할 계획이었다. 광주시와 전남도도 최근 만남에서 “과도한 유치 경쟁을 자제할 것”에 동의했다. 시·도는 지난 대선에서 양 지역 상생 공약으로 추진된 한전공대 설립 문제가 갈등으로 이어질 경우 득이 될 게 없다는 판단이다. 한전 측도 “계획이 구체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언론 등에 ‘한전공대’가 자꾸 거론되는 게 부담스럽다”며 진화에 나섰다. 그럼에도 유치전은 언제든 물 위로 올라올 가능성이 높다. 당장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출마자들이 ‘한전공대 유치’를 공약으로 내걸거나 선거의 주요 이슈로 공론화할 게 불을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한전공대는 에너지밸리의 견인차 시·도가 이처럼 한전공대 설립에 심혈을 기울이는 것은 나주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조성 중인 ‘에너지밸리’ 사업의 극대화를 위해서다. 양 지자체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 사활을 걸었다. 한전이 나주 혁신도시에 입주한 이후부터 전기 등 에너지 관련 기업을 유치해 지역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현 정부의 국정과제에도 포함된 이 사업은 국내외 광활한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한전공대가 연구를 주도하고, 관련 기업의 집단화와 기술 개발을 통해 신재생 에너지시장을 선점한다는 것이다. 한전은 양 시·도와 이 같은 내용의 협약에 따라 에너지밸리에 2020년까지 최대 500개 기업을 유치해 3만여개의 일자리를 만든다. 현재 200여개 기업과 투자협약했고, 이 가운데 120여개 기업이 가동 또는 용지 매입에 나서는 등 약 61%가 투자 실행 중이다. 한전은 이들 기업의 안정적 정착과 창업·연구 지원 등을 위해 공대 설립은 물론 펀드 조성. 판로·기술개발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 중이다. 광주시도 최근 남구에 48만 5000㎡의 에너지기업 전용 국가산단을 착공했고, 바로 옆에 올 말쯤 124만㎡의 규모의 지방산단도 추가 착공한다. 2021년까지 완공되는 이들 산단에는 이미 한국전기연구원·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의 분원 등 연구·개발(R&D) 기관이 집중 배치된다. LS산전의 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ESS), 태양광 전력 변환장치(PCS) 등의 시험실증센터도 구축된다. 시는 이들 산단에 250개 에너지 관련 기업의 투자 유치를 진행 중이다. 이런 가운데 한전공대 설립은 지난 대선에서 지역공약으로 채택됐다. 시·도는 최근 한전공대 설립이 포함된 에너지밸리 조성 사업에 실무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정책협의체를 구성했다. 또 다음달부터는 한전이 참여하는 에너지 밸리 정책협의회를 정례화한다. 정책협의회는 에너지 산업 클러스터 지정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 연내 제정을 건의하고 지자체·전력공기업·지방고용청 등의 참여로 인력 지원 시스템을 통합 관리하는 체계도 갖출 예정이다. 시 관계는 “에너지밸리의 성패는 인재 양성에 달렸다”며 “한전공대 설립은 이 사업의 완결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잿빛도시 사상공단 살아나는 상상공간

    잿빛도시 사상공단 살아나는 상상공간

    부산 지역 노후공단 재생사업인 ‘사상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이 최근 밑그림이 완성되면서 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 부산시가 그동안 낙후 마을에 대한 재생사업은 활발히 추진했지만, 만든 지 오래된 공단 지역에 대한 대규모 재생사업은 사실상 처음이다. 따라서 사상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의 성공 여부가 향후 금사공단, 장림공단 등 낡은 부산의 다른 공단 지역 재생사업에 대한 잣대가 될 것으로 보여 더욱 관심을 받고 있다. 부산시가 사상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을 추진하면서 전국 처음으로 ‘지가상승기부금제’를 도입해 사업비 절약은 물론 민간 참여를 통한 개발이라는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부산시는 사상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를 통해 사상공업지역을 경쟁력 있는 도시 첨단산업으로 재생시키고 스마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삶과 문화 및 일터가 공존하는 세계적인 산업도시로 만든다는 전략이다.●주거·문화·산업 첨단복합산업 마중물 역할로 부산시는 노후공단인 사상공업단지 일대를 2030년까지 경쟁력 있는 기업, 좋은 일자리, 삶과 문화가 함께하는 스마트시티로 조성한다고 29일 밝혔다. 사상 스마트시티는 산업단지 기능에다 주거와 문화 등이 함께하는 첨단복합산업단지로 재탄생한다. 사상 스마트시티 중심지구에 제2청사인 서부산청사, 비즈니스센터, 주거시설 등을 함께 조성해 문화와 지원시설이 있는 중심상권으로 육성하는 등 마중물 역할을 맡도록 했다. 부산시는 서부산청사 등이 들어서면 유동인구의 유입으로 상권이 살아나고 이는 자연스레 지역 경제활성화로 연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연내 의견수렴 거쳐 내년 3월 종합 수립 계획안 확정 사상공업지역은 1960년대 공업지역으로 지정된 후 신발, 조립금속, 기계장비 등 부산 최대의 공업지역으로 성장했으나 1990년대부터 관련 산업이 쇠퇴하고 기반시설이 오래돼 재생사업이 요구되고 있다. 2009년 9월 국토교통부는 노후산업단지 재생사업 우선사업지구로 지정했다. 2013년에는 사상공단 재생사업을 위한 타당성 검토 및 기본구상 수립용역이 이뤄졌다. 2014년 민선 6기가 출범하면서 사상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으로 이름을 바꾸고 사업이 본격화됐다. 이듬해 1월 부산시에 사상 스마트추진과가 신설되고 지난해 7월에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사업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시는 이달 말부터 해당 지역에 대한 보상 협의에 들어가는 한편 올 연말까지 전문가와 토지 소유주, 공장주, 세입자 및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협의를 거쳐 내년 3월 종합수립 계획안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사상 스마트시티 대상지는 학장동, 감전동, 주례동 일대 302만㎡다. 이곳에는 서부산청사, 공원 및 주차장, 비즈니스센터, 행복주택, 경제진흥원, 문화거리, 활성화 구역 부지 조성은 물론 도로 확장, 감전천 생태하천 복원 등이 이뤄진다. 시는 이곳에다 강소기업과 기술지원센터 등 국책연구소를 유치해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산업, 지능형 메카트로닉스 등 유망산업의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재생사업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떠나야 하는 기업에는 강서구 명동2지구에 대체산업단지를 마련해줄 방침이다. 이 밖에 도로와 주차장, 공원 등의 기반시설을 확대하고 이들 기반시설에 ICT를 접목해 산업단지의 주요시설과 공공기능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미래형 첨단산업단지로 만들 계획이다. 또 감전천과 새벽로 등 주요 도로를 확장하고 주변 일대를 복합용지로 개발해 기존 산업시설 위주에서 주거와 상업·업무시설 등이 동시에 입주 가능한 공간으로 환경을 개선한다. ●공간 재생사업 법적 근거 마련… 1400억 기금 유치 부산시는 사상 스마트시티의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전국 처음으로 ‘노후공단 지원을 위한 총괄지원 조례’를 제정하는 등 도시 및 공단 재생사업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이 조례에는 재생사업추진협의회 구성, 특별회계설치, 재생사업 지원방안 등 재생사업 지원을 위한 제반사항을 담았다. 지가상승기부금제는 사상공단의 기존 산업용지를 주거나 상업용지로 용도를 바꿀 경우 지가 상승분의 50%를 기부받아 스마트시티 내 유망산업 유치 등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하도록 했다. 시는 또 현재 현물로만 가능하게 돼 있는 지가 상승 기부금을 현금으로도 낼 수 있도록 정부에 올 2월 법령 개정을 건의했다. 행정안전부 규제개혁심의는 지난 6월 관련 시행령을 수정하기로 결정해 지가 상승분의 50%를 현금으로 기부받을 길이 열리게 됐다. 시행령이 개정되면 지가 상승 기부금으로 들어오는 돈이 14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돼 재원 마련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사상 스마트시티 조성에는 국·시비 5400억원 등 1조 2300억원의 재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한다. 송삼종 부산시 서부산개발 본부장은 “산업단지에만 적용되던 지가 상승 기부금을 전국 최초로 재생사업인 사상 스마트시티에 활용할 수 있도록 총괄지원 조례를 제정했다”고 설명했다. 부산시는 사상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을 1~ 2단계 활성화구역으로 나눠 추진한다. 1단계 활성화구역은 올해 말 국토부를 통해 확정되는데 서부산청사 등이 포함되며 2023년까지 진행된다. 2단계 활성화 구역은 1단계 활성화 구역이 어느 정도 진행된 후 경제유발 효과가 큰 지역을 지정해 추진된다. 민간자본에 의한 개발을 우선적으로 고려한다. ●서부산청사·비즈니스센터 스마트시티 쌍두마차로 복합행정타운으로 건립되는 서부산청사는 학장동 230-1 현 동일철강이 있는 곳에 지하 5층, 지상 30층 규모로 2023년 완공 예정이다. 도시철도역이 인접해 있어 중심상업지역으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도시철도 사상~하단선에 스마트시티역을 신설해 이 주변을 역세권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시유지인 위생사업소 용지를 매각하고 기존 청사 임대보증금과 매각비용 등으로 사업비 2243억원을 충당할 방침이다. 서부산청사에는 서부산개발본부, 서부산건설본부, 낙동강 관리본부, 부산관광공사, 부산시설공단, 부산발전연구원, 영어방송재단, 부산경제진흥원, 신용보증재단, 테크노파크, 국제교류재단, 도시재생지원센터, 과학기술평가원, 인재평생교육진흥원, 부산문화재단 등이 입주하게 된다. 또 서부산청사 바로 옆에 지하 2층·지상 15층 규모의 비즈니스센터를 건립해 국책연구소 및 창업지원 센터, 소규모 강소기업과 기업지원시설을 유치한다. 스마트시티 내 학장동 725-4 2만 7829㎡에는 2023년까지 공단 근로자를 위한 행복주택 2500가구도 조성된다. 행복주택은 부산도시공사에서 2020년까지 부지를 조성하고, 이후에 부산도시공사 또는 민간 참여로 공동주택을 건립할 계획이다. 2단계 활성화구역은 감전천과 새벽로 등 중심도로축을 기준으로 복합용지를 집중배치해 산업시설과 지원시설이 함께하도록 해 입주환경을 개선할 방침이다. 현재 오염된 감전천을 2019년까지 생태공원으로 복원한다. 감전천 주변에는 테마 문화거리와 쉼터, 문화공간을 조성해 시민 휴식과 여가활동 공간으로 만든다. 부산시는 자동차로 불과 20~30분 거리에 부산시청사가 있는데 사상 스마트시티에 제2청사 격인 서부산청사를 짓는 것과 관련, 일부 부정적인 시각에 대해서는 “서부산청사는 향후 서부산권 발전의 견인차 역할과 마중물이 되기 위해 꼭 필요한 시설”이라고 설명했다. ●“사상 스마트시티 성공은 도시재생 혁신 사례 될 것” 부산시는 ‘사상 스마트시티’ 조성이 완료되면 정주인구는 현재 900명에서 1만 9000명으로, 1인당 지역총생산액(GRDP)은 26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좁은 도로와 부족한 공원 및 주차시설 등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 사상공단은 공단지역이라 정주인구가 거의 없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사상 스마트시티의 성공은 노후공단과 도시재생에 큰 변화를 가져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LS그룹, R&D 강화로 디지털 혁명 선도

    LS그룹, R&D 강화로 디지털 혁명 선도

    LS그룹이 연구개발(R&D) 역량의 강화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급격하게 진행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디지털 전환)에 대응하고 있다.구자열 LS그룹 회장은 그동안 “R&D를 통해 다른 기업이 따라잡기 힘든 혁신적인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발 빠르게 시장을 선점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실제로 구 회장은 3개월에 한번씩 열리는 최고기술경영자(CTO) 간담회, 기술협의회 등에 직접 나와 R&D 전략 및 방향 등을 직접 챙기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LS T-페어(연구개발 보고대회)에서 ‘디지털 시대에 대비한 R&D 전략과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10월 임원 세미나에서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단순히 제품의 형태만 바꾸는 수준이 아니라 사업전략부터 R&D, 생산, 영업 등 사업프로세스 전체를 획기적으로 바꿔놓는 디지털 혁명 수준일 것”이라며 철저한 대비를 지시했다. 이에 맞춰 LS그룹은 올해 지주사 내에 기술전략 부문을 신설하고, 계열사별로 중장기 사업 전략과 인재육성 등 디지털 역량 확보에 전사적 역량을 쏟아부을 계획이다. 그룹 관계자는 “핵심 설비 및 R&D 분야에 매년 8000억~9000억원을 투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영남대학교, 로봇 등 미래 산업인재 집중 육성

    영남대학교, 로봇 등 미래 산업인재 집중 육성

    올해 수시에서 정원 내로 3101명을 뽑는다. 정원 외(282명)를 포함하면 2018학년도 정원의 74.3% 규모다.전형별로는 학생부교과가 2397명, 학생부종합 646명, 실기 340명을 선발한다. 수능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하는 학생부교과전형(특성화고교졸업자전형 제외) 전체 모집 단위에서 국어, 수학(가/나 형), 영어, 탐구(사회/과학 중 2과목)영역 및 한국사에 반드시 응시해야 한다. 의예과는 수학 ‘가’형과 과학탐구를, 예·체능계열은 수능 4개 영역 중 3개 영역 이상을 응시해야 한다. 학생부종합, 실기 및 특성화고교졸업자전형은 수능 응시 여부와 관계없이 지원 가능하다. 잠재능력우수자형(학생부종합) 모집 인원을 지난해 300명에서 이번 수시에서는 501명으로 확대했다. 미래 산업 수요에 맞는 인재를 집중 육성한다. 지난해 신설한 자동차기계공학과는 90명 정원에 58명, 로봇기계공학과는 60명 중 38명을 수시에서 뽑는다. 천마인재학부 정책과학전공은 30명 중 수시에서 26명을 선발한다. 입학생 전원에게 입학금과 4년간 수업료 전액, 매 학기 교재비 120만원, 단기 해외어학연수 1회 경비 전액이 장학금으로 지원된다. 이재운 입학처장은 “지능형 로봇, 미래 자동차, 융복합 소재 등 미래형 산업 수요에 맞는 대학 교육 실현에 앞서 나가면서 교육여건 지표에서 전년(아시아 166위) 대비 115계단이나 오른(아시아 51위) 놀라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군 조종장학생을 모집하는 항공운항계열과 군사학과는 별도로 모집한다. 자세한 사항은 입학처 홈페이지(enter.yu.ac.kr)와 전화 (053)810-1088~1090.
  • “너의 꿈을 응원할게” 광진구는 청소년 진로 길잡이

    “너의 꿈을 응원할게” 광진구는 청소년 진로 길잡이

    서울 광진구는 청소년 진로 선택에 도움을 줄 ‘하반기 진로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광진구는 “청소년들에게 공공기관과 미래 산업 체험 교육 기회를 제공해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하고, 청소년들이 올바른 진로 가치관을 형성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마련했다”고 설명했다.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미래 성장 산업으로 뜨는 드론을 배우는 ‘드론체험교실’이 다음달 5~6일 4회 과정으로 광장동 광진청소년수련관 소강당에서 열린다. 지역 내 중·고등학생 24명이 참가한다. 드론의 과학적 기초이론과 원리, 드론 이·착륙과 정지비행 등 이론과 실기를 자세히 익힌다. 장애물을 통과하는 ‘릴레이 레이싱 대회’도 진행된다. 참가비는 무료다. 드론 대여와 재료비는 구에서 부담한다. 선착순 모집이며, 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오는 9~11월 지방 행정을 직접 체험하는 ‘공무원 직업체험’도 한다. 청소년 60여명이 참여한다. 학생들은 구청 민원여권과, 보건소 등 민원 부서를 찾아 공무원이 어떤 업무를 하는지 현장에서 생생하게 알아본다. 화양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대민행정도 체험하고, 느티나무부터 서울동화센터까지 이어진 화양동 올레길도 둘러본다. 지난 4월 열린 상반기 진로직업체험 프로그램에는 학생 1800여명이 참석, 51개의 다양한 직업을 체험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평소 궁금해하던 진로에 대한 정보도 얻고 본인 적성에 맞는 직업을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꿈과 끼를 펼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월요 정책마당] 청년들에게 기회 주는 개발원조 할 때다/정진규 외교부 개발협력국장

    [월요 정책마당] 청년들에게 기회 주는 개발원조 할 때다/정진규 외교부 개발협력국장

    한국은 고소득 국가에 속하기 이전인 1980년대 말에서 90년대 초부터 대외경제협력기금(EDCF)과 한국국제협력단(KOICA)을 설치하는 등 개도국 지원에 큰 관심을 보였다. 비록 경제 규모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라는 지적을 받기도 하지만 정부는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원조예산을 지속적으로 늘려 왔고 시민단체나 청년은 다양한 방식으로 개발협력 활동에 참여해 왔다. 우리나라 해외봉사단의 규모가 연간 5000명을 상회해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이고 KOICA 해외사무소가 44개 국가에 설치돼 있다.개발원조 예산은 궁극적으로 개발도상국의 빈곤 퇴치와 사회경제적 발전을 위해 사용돼야 한다. 그러나 그 예산을 어떤 방식으로 사용할 것인지는 원조를 제공하는 국가의 대외 정책과 밀접하게 연계된 주권적 영역이다. 대부분의 공여국은 자국민의 귀중한 세금으로 조성된 개발원조 예산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많은 정책적 고민을 한다. 국제사회에서 대외원조 정책을 선도하는 것으로 유명한 영국의 국제개발부(DFID)는 수년 전부터 원조 집행 과정에 자국민과 자국 기업의 참여를 획기적으로 확대하는 정책을 ‘스마트 에이드’라는 이름으로 시행해 오고 있다. 영국뿐 아니라 많은 공여국도 개도국 지원에 자국민과 자국 기업을 하나라도 더 진출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은 이미 공공연한 비밀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를 비롯한 많은 국제기구는 ‘한강의 기적’이라고 불리는 한국의 놀라운 발전의 원인으로 우수한 인적 자원을 들고 있다. 우리 경제가 발전 과정에서 보여 준 역동성과 회복력도 질 높은 인적 자원과 끊임없이 혁신을 추구해 온 기업활동에 기인한 측면이 크다. 이는 개발원조에서도 큰 의미를 갖는다. 그동안 막대한 투자를 통해 양성된 우리 청년이 일자리를 못 찾아 사장(死藏)돼서는 안 된다. 그들이 보다 좋은 일자리에서 더 큰 국부(國富)를 만들어 내는 데 기여할 기회를 누리도록 하는 것이 정부의 중요한 업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개발협력이 단순히 개도국을 지원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한 시대가 됐다. 최근 발표된 신정부의 국정 과제에서 ‘국익 증진의 개발협력’을 제시했듯 대외원조를 통해 우리 청년과 기업에 기회를 열어 주는 것은 중요한 정책 우선순위가 돼야 한다. 우리의 청년 기업, 스타트업 기업이 개발원조 사업에 참여하면서 해외시장 경험을 쌓고 브랜드 가치를 높여 개도국의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해 나가도록 제도와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 아울러 우리 중소·중견 기업이 개도국 현지에서 그 나라 기업과 함께 사회적 책임을 기초로 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포용적 비즈니스 모델도 확대해 나가야 한다. 개인적, 사회적 차원의 투자를 통해 육성된 잠재적 글로벌 청년 인재들이 청운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개발원조 분야에서 경력 사다리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 국제기구 초급전문가(JPO)제도 등을 통해 청년들의 국제 무대 진출을 지원하는 것뿐만 아니라 KOICA 국제기구청년전문가(KMCO)나 ODA 영프로페셔널 같은 글로벌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해 그들이 어느 나라에서나 통용되는 최고 수준의 전문가가 될 수 있는 길을 넓혀 주어야 한다. 개발원조는 단순히 외국에 나가서 우리가 잘하는 것을 가르쳐 주고 오는 데 그쳐서는 안 된다. 원조 정책은 국제사회의 보편적 가치와 국익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중심으로 정교하게 수립돼야 하는 대외 전략의 일환이다. 우리 국민과 기업을 참여시키는 방식 또한 시민사회와의 협력 확대, 개도국과의 우호적 관계 강화, 우수한 우리 글로벌 인력의 양성 등 중요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책임 있는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더욱 커진 우리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면서 동시에 보다 많은 우리 청년이 좋은 일자리를 얻고 창의적 아이디어를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개발협력에서 혁신과 변화를 만들어 나가야 할 시점이다.
  • “불확실성의 시대, 수직경영 넘어서 민첩한 조직 돼야”

    “불확실성의 시대, 수직경영 넘어서 민첩한 조직 돼야”

    “변화를 두려워하고, 기존에 잘하던 것에만 머물면 도태될 뿐입니다. 불확실성이 클수록 전통적인 수직 경영 방식을 넘어 민첩한 조직으로 변모해야 합니다.”허창수 GS그룹 회장은 지난 25일 강원 춘천시 엘리시안 강촌리조트에서 열린 ‘2017 GS 최고경영자 전략회의’에서 불확실성의 시대를 맞은 기업의 생존 화두로 ‘변화’, ‘민첩’, ‘인재’의 3가지를 제시했다. 이틀간 열린 이 행사에는 허 회장을 비롯해 허진수 GS칼텍스 회장 등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사업본부장 등 50여명이 참석해 ‘불확실성의 대응’이라는 주제를 그룹 경영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허 회장은 “불확실성과 변화의 소용돌이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조직구조와 문화를 구축하라”고 당부하고 “이를 위해서는 변화를 수용하는 열린 마음과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는 조직구조, 인재의 확보와 육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구글, 아마존과 같은 첨단 정보기술(IT) 기업뿐 아니라 제너럴일렉트릭(GE), 지멘스 같은 전통적 기업들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과감한 조직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스스로 변화를 거듭해 나아갈 때 고객과 시장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安, 대선 패배 석달여 만에 전면 복귀… 지지율 회복·화합 난제

    安, 대선 패배 석달여 만에 전면 복귀… 지지율 회복·화합 난제

    安 “인재 영입·개헌에 당력 집중” 정기국회 계기 당 존재감 키울 듯 성과 못내면 ‘非安계’ 이탈 관측도국민의당 전체 당원의 절반이 넘는 호남 당원은 그래도 ‘창업주 안철수’를 선택했다. 안 전 대표는 27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민의당 임시전당대회에서 투표자 과반(51.09%)의 선택으로 당 대표로 선출됐다. 동교동계와 호남 출신 의원을 중심으로 거센 반발이 있었지만 결국 대안이 없다는 판단에 따라 안 전 대표를 등장시켰다. 이 같은 분위기는 안 대표가 불과 5개월 전인 지난 4월 당내 경선에서 대선 후보로 선출될 당시 얻었던 75.01%의 압도적인 지지율과 비교하면 한참 떨어지는 수치다. 압도적 지지가 아닌 과반을 살짝 넘어 대표에 선출된 안 대표로서는 이번 전대가 정치 인생에서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자신이 창당한 국민의당 지지율은 바닥을 치고 있다. 호남을 중심으로 탈당론이 끊이지 않고 있다. 당장 내년 지방선거 성적에 따라 당의 존폐가 결정될지 모른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의 통합론도 다시 고개를 들었다. 이런 상황에서 안 대표로서는 국민의당의 창당기치이기도 한 제3 정치세력이 사라지거나 정계 재편 구도에서 설 자리가 없어질 수도 있는 위기였다. 이 때문인지 안 대표는 수락연설에서 “깨어 있고 견제하는 야당이 국민의당에 부여된 소명”이라고 강조했다. 결국 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사이에서 존재감을 잃고 있는 국민의당이 존재감을 보여야만 자신은 물론 국민의당이 승리할 수 있다는 생각에 따른 것이다. 안 대표는 당장 “13명 대법관이 만장일치로 거액의 검은돈을 받았다고 한 대법원 판결까지 부정하며 큰소리치는 모습에서 독선에 빠진 권력의 모습을 본다”며 집권 세력의 오만을 지적했다. 또 “총리가 짜증을 냈다며 오히려 짜증을 내면서 하루에 몇 개씩 평생 달걀을 먹어도 걱정 없다고 큰소리치는 모습에는 코드인사가 부른 오만함이 보인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일요일 밤 모든 채널을 독점해 국민에게 쳐다보라고 요구하는 정당이 돼서는 안 된다”며 “서투른 칼질로 교육현장이 힘들어하거나 부동산 불안으로 서민이 한숨 쉬는 일도 없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청와대와 민주당을 싸잡아 겨냥한 발언이다. 안 대표는 그러면서도 한국당을 향해서도 쓴소리를 이어갔다. 그는 “자정능력을 상실하고 낡은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해 존재감을 잃은 정당은 덩치만 크지 제대로 된 야당이 될 수 없다”며 “반대만을 위한 반대를 하는 야당이 아닌 건설적 야당이 되겠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안 대표로서는 양대 정당 사이에서 개혁을 통해 지지율을 회복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9월 정기국회 시작을 계기로 원내 3당으로서 존재감을 키울 것으로 보인다. 그가 “국민의당을 다시 살리고자 세 가지를 하겠다”면서 “당의 시스템을 제대로 정비하고 인재를 영입·육성하며, 선거법 개정과 개헌에 당력을 쏟겠다”고 말한 것도 이런 점을 반영한다.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당내 갈등을 추스르는 것도 안 대표의 숙제다. 선거가 진행되면서 안 대표 출마에 대한 당내 반발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상태지만 납득할 만한 성과를 보여 주지 못하면 당내 비안(비안철수)계 인사가 떨어져 나갈 수 있다는 관측이 여전하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안철수,“정부 독선과 오만, 견제할 것”

    안철수,“정부 독선과 오만, 견제할 것”

    국민의당 안철수 신임 대표는 27일 “정부의 독선과 오만은 더 기승을 부릴 것이다. 그것이 권력의 생리”라며 “이를 견제하는 것이 국민이 준 제1과제”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대표로 선출된 직후 수락연설에서 “깨어있고 견제하는 야당이 국민의당에 부여된 소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대표는 “13명 대법관이 만장일치로 거액의 검은돈을 받았다고 한 대법원 판결까지 부정하며 큰소리치는 모습에서 독선에 빠진 권력의 모습을 본다”며 “총리가 짜증을 냈다며 오히려 짜증을 내면서 하루에 몇 개씩 평생 달걀을 먹어도 걱정 없다고 큰소리 치는 모습에는 코드인사가 부른 오만함이 보인다”고 여권을 겨냥했다. 안 대표는 “코드인사 등 모든 불합리에 맞서 싸울 것이며, 대한민국의 안전과 평화를 위협하는 무능과도 싸울 것”이라며 “아이들의 미래를 갉아먹는 분별없는 약속, 선심성 공약과도 싸우겠다”고 밝혔다. 이어 “일요일 밤 모든 채널을 독점해 국민에게 쳐다보라고 요구하는 정당이 돼서는 안 된다”며 “서툰 칼질로 교육현장이 힘들어 하거나 부동산 불안으로 서민이 한숨 쉬는 일도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을 향해서도 “자정능력을 상실하고 낡은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해 존재감을 잃은 정당은 덩치만 크지 제대로 된 야당이 될 수 없다”며 “반대만을 위한 반대를 하는 야당이 아닌 건설적 야당이 되겠다”고 설명했다. 당의 노선에 대해서는 “실천적 중도개혁 정당이라는 정체성을 확립하겠다”며 “배타적 좌측 진영이나 수구적 우측 진영에 매몰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안 대표는 “갈등을 조장해 인기몰이를 하는 게 아니라, 국민을 위한 해법을 제시하는 것이 바로 실천중도의 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창당 초심으로 돌아가 광야에서 쓰러져 죽을 수 있다는 결연한 심정으로 제2창당의 길, 단단한 대안야당의 길에 나서겠다”며 “실력을 갖추고 단호하게 싸우는 선명야당의 길”이라고 말했다. 그는 “고통의 길이지만 선봉에서 싸우겠다. 적진에 제일 먼저 달려가 제일 나중에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방선거 승리와 당 혁신도 강조했다. 안 대표는 “지방선거에서 패하면 국민의당은 시들어 없어지고 국민을 업신여기는 적대적 공생과 담합의 정치가 활개를 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당이 튼튼하게 살아나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겠다”며 “국민의당을 전국 정당으로 키우고 17개 모든 시도에서 당선자를 내겠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대선 패배는 분명한 잘못이지만 다시 일어서지 못하는 것은 더 큰 패배다. 여러분이 다시 국민 속으로 뛰도록 정치적 생명을 주셨다”며 “다시는 실망을 드리지 않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혁신 방법으로는 “평당원들과 소통하는 정당으로 시스템을 정비하겠다. 인재를 영입하고 육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선거법 개정과 개헌에 당력을 집중해 국민의당의 기반인 다당제를 지키겠다고 안 대표는 강조했다. 안 대표는 전대에서 경쟁한 천정배 정동영 이언주 의원을 향해서도 “여러 조언을 잘 새기겠다. 같이 가겠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수락연설 후 기자간담회에서 득표율이 과반을 겨우 달성한 것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받아들인다”며 “다른 후보를 지지한 당원의 마음도 헤아리겠다”고 밝혔다. 대선평가보고서가 공개되지 않아 다른 주자들의 비판이 있었던 것에는 “최고위에서 의논해 보고서를 공개하겠다. 보고서 내용은 당 혁신에 참고하겠다”며 “최선을 다하면 대선 때 국민의당을 찍어준 700만명의 마음을 다시 얻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 식당일해 번돈 1억원 장학금 기부한 할머니

    식당일해 번돈 1억원 장학금 기부한 할머니

    식당에서 일하며 어렵게 모은 1억원을 소방공무원 자녀들에게 써달라며 장학금을 기탁한 도민이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주인공은 전남 순천시에 거주하는 황경자(69)씨. 황씨는 수십년을 식당 종업원으로 일하며 모은 돈을 25일 전남인재육성재단에 장학금으로 지정기탁했다. 동생들 뒷바라지를 하면서 결혼도 하지 않은 황씨는 암 치료를 받는 등 혼자 힘든 생활을 하면서도 국민의 안전을 위해 희생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며 이같이 뜻 있는 행동을 하게됐다. 황씨는 “평소 언론보도 등을 통해 소방관들이 희생하는 모습을 보고, 근무 의욕을 북돋아주는 데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었다”며 “서울에서 식당 일 등을 하며 힘들게 모은 1억원을 의미 있게 사용한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소방공무원이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국민을 위해 수고하는 모습을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아 기부를 결정했다”고 미소를 머금었다. 장학금을 전달받은 김갑섭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소방공무원들의 노고에 관심을 갖고 아름다운 기부를 실천한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이런 좋은 일들이 세상에 많이 알려져 나눔문화가 확산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황씨는 2011년부터 ‘지금은 라디오시대’를 통해 매주 1만원씩을 꾸준히 기부하는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정을 베풀어 온 것으로 밝혀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전남인재육성재단은 황씨가 기부한 금액을 장학기금으로 적립해 매년 발생하는 이자를 ‘황경자 장학금’이라는 이름으로 순천소방서 소방공무원 자녀들에게 지급할 계획이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지역사회 환원으로 ‘행복한 금융’ 실현한다

    지역사회 환원으로 ‘행복한 금융’ 실현한다

    BNK금융그룹은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대표적인 금융기관이다. ‘지역에서 창출한 이익은 지역에 환원한다’는 경영철학으로 지역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BNK금융그룹의 슬로건은 ‘희망을 주는 행복한 금융’이다. 올해 초에는 그룹 중장기 경영비전인 ‘Vision 2020, 글로벌 초일류 지역금융그룹’ 달성을 위한 8대 전략목표에 ‘지역 사회공헌 강화’를 포함시켜 사회공헌활동을 그룹의 핵심 전략 중에 하나로 선정하는 등 사회적 책임경영을 더욱 강화했다.지난 2012년부터는 매년 ‘행복한 금융’ 사업을 하고 있다. 올해로 6년째를 맞은 행복한 금융은 BNK금융만의 특화된 지역밀착형 사회책임 사업으로 금융권을 대표하는 사회책임경영의 모범사례로 손꼽힌다.올해 제6기 ‘2017년 행복한 금융’ 사업은 ▲우수기술기업 지원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 ▲서민 상생 지원 ▲지역 인재 일자리 창출 및 청년창업 지원 ▲문화·교육 지원 ▲행복 나눔 지원 등 6대 지원 사업과 54개 세부 추진 과제로 진행한다.그룹 주력 계열사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을 중심으로 대출 지원 4조 6000억원, 펀드 조성 5000억원, 기부 지원 135억원, 전통시장 이용 17억원 등 총 5조 1152억원 규모로 연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BNK부산은행, 10월까지 자원봉사 대축제 계열사 중의 하나인 BNK부산은행은 2002년 지역 최대 규모의 임직원 자원봉사단인 ‘부산은행 봉사단’을 운영하며 지역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현재는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및 전 계열사 임직원 8000여명이 모두 참여하는 ‘BNK희망드림봉사단’으로 확대 개편해 주요 영업구역인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매주 활발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으며 매월 1회씩 전 경영진이 참여하는 대규모 테마봉사활동을 하는 등 연인원 2만 2000여명이 지역 상생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부산은행은 창립 50주년을 맞은 올해 특색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부산지역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 4월 부산시, 부산지방경찰청 등과 ‘옐로카펫 조성’ 업무협약을 하고 현재 부산지역 146개 초등학교 횡단보도에 옐로카펫을 순차적으로 설치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가족을 테마로 한 릴레이 사회공헌 활동을 했다. ▲지역 어린이 500여명을 대상으로 하는 ‘키자니아 직업체험’ ▲지역 어르신 450명을 국립국악원에 초청한 ‘왕비의 잔치’ 국악 공연 관람 ▲신생아 육아에 필요한 60여 가지 출산용품을 하나의 상자로 구성해 출산 가정에 전달하는 ‘해피 맘 박스’ 등의 사업을 했고 부산 김해 양산 지역 취약계층 6300여 가구의 여름나기를 위해 여름이불 세트를 지원했다. 하반기부터는 청소년 성장지원 사업인 어린이 안전 뮤지컬, 쌈지경제콘서트 등을 벌이고 있다. 특히 지난 1일부터 창립기념일인 오는 10월 25일까지를 ‘자원봉사 대축제’ 기간으로 정해 집중적으로 봉사활동을 한다. 자원봉사 대축제 기간인 3개월 동안 총 240회의 봉사 활동을 할 계획이다.●BNK경남은행, 소외·취약계층 지원 활발 BNK금융그룹의 자회사인 BNK경남은행도 사회공헌사업을 활발히 하고 있다. 은행·부점·임직원 단위별 사회공헌사업과 산하 공익재단인 BNK경남은행사랑나눔재단을 활용한 사회공헌사업을 통해 수익 일부를 경남과 울산 등의 지역에 쓰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164억여원이 사회공헌사업 비용으로 쓰였다. 경남은행은 전통적인 사회공헌사업으로 아동·청소년 지원, 노인·소외계층 지원, 체육 지원, 환경 개선, 문화예술 지원에 이르는 ‘5대 목적사업’을 하고 있다. 아동·청소년 지원사업으로 지역사회단체와 함께하는 ‘희망나눔프로젝트’, 청소년 장학사업 등을 통해 생활비와 학비 걱정을 덜어주고 있다. 노인·장애인 지원을 위해서는 연중 수시로 ‘사랑의 특식 나눔 행사’를 마련해 무료 급식을 하고 있다. 또한 경남메세나협의회를 이끄는 회장사로서 각종 문화예술단체 지원에 앞장서는 동시에 걷기대회·축구대회·게이트볼대회 등을 경남과 울산 지역별로 개최해 생활체육 저변화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1996년부터 이어오고 있는 향토문화지 발간사업을 통해서는 경남·울산지역의 문화와 자연을 알리고 있다. ‘경남문화재 100선’을 시작으로 발간된 향토문화지는 모두 15종으로 내년에는 ‘경남 100선’(가제)을 발간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BNK경남은행의 사회공헌사업은 올해부터 소외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돌아갈 수 있도록 세밀함을 더했다. 대표적으로 경상남도교육청과 손잡고 지난 2월부터 추진 중인 ‘청소년 드림스타 사업’이 있다. 이 사업은 어려운 환경에도 예체능 분야에서 재능을 보이는 인재를 보호하고 육성하는 장학제도로 현재까지 지역 예체능 인재 5명에게 2500만원을 후원했다. 또한 미혼모 인식 개선과 사기 진작을 위해 미혼모들에게 맞춤 지원을 하고 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Life&대학탐방] 창의·도전적 인재 육성… 여성 창업 전진기지 역할 ‘톡톡’

    [Life&대학탐방] 창의·도전적 인재 육성… 여성 창업 전진기지 역할 ‘톡톡’

    덕성여자대학교는 97년 전 우리나라의 자주독립과 여성 교육에 헌신한 차미리사 선생이 ‘자생·자립·자각’의 정신으로 창학한 진취적이고 역동적인 대학이다. 2020년 창학 100주년을 맞는 이 대학은 ‘세계로 나가는 창의교육 선도대학’을 표방하며 교육 혁신과 대학 발전에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100년 역량으로 창의적 미래 인재 키운다 덕성여자대학교는 교명 이니셜인 ‘DS’를 딴 ‘더블 시너지’(Double Synergy)를 슬로건으로 학생 교육에 대학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100여 년간 쌓아온 여성 교육 요람으로서의 자긍심을 바탕으로 미래 사회가 소망하는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인재를 육성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교육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2017학년도부터 인문적 소양(Humanity)과 스마트 테크놀로지(Smart Technology)를 융합한 ‘DS-휴마트(Humart) 교육’을 전격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DS-휴마트 교육은 최첨단 디지털 시대일수록 사고력, 판단력, 인성이 인재의 핵심 조건이자 절대적 경쟁력이라는 신념에서 비롯됐다. 덕성여대는 DS-휴마트 교육을 통해 디지털 역량, 전공 역량, 인성, 상식을 두루 갖춘 ‘21세기 다빈치형 인재’를 키워내고 있다.특히 DS-휴마트 교육의 일환으로 2017학년도부터 교양교육을 ▲휴마트(Humart) ▲학문의 기초 ▲학문의 융합 ▲자기설계·개발의 4대 역량 중심으로 개편했다. 이를 통해 기존 인문학 위주의 교양교육은 물론 ‘전문 교양’을 제공함으로써 다양한 분야에 대한 기초 전문지식을 갖춘 융합·통섭형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이와 함께 ‘휴마트(Humart) 교육인증’도 운영하고 있다. 휴마트 교육인증은 휴마트, 감성, 체력, 취업·창업역량 등 4개 영역에서 학교가 추천한 교과목과 프로그램을 기준 이상 이수한 학생에게 기본인증과 우수인증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인증은 ‘민주시민으로서의 소양과 사회가 요구하는 핵심역량을 갖췄다’는 ‘보증서’로 학생들의 진로와 취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학교 측은 기대하고 있다. 공과대학 신설해 글로벌 여성 공학 인재 육성 덕성여대는 미래 산업의 핵심 분야로 자리하게 될 정보통신(ICT)과 바이오(BT) 분야를 중점적으로 육성하고 공학 인력에 대한 사회적 수요에 부응하고자 2018학년도에 공과대학을 신설한다. 신설 공과대학은 컴퓨터학과(45명), IT미디어공학과(45명), 바이오공학과(40명) 등 3개 학과로 총 130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이를 통해 창의성과 융합적 사고력을 갖춘 글로벌 여성 공학 인재를 육성할 방침이다. 덕성여대 관계자는 “지난해 세계경제포럼(WEF)은 앞으로 5년 이내에 사무 관리와 제조업에서 700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사라지는 반면 이공계에서는 200만개가 창출된다고 예견했다”면서 “신설 공과대학을 통해 미래 사회를 선도할 우수한 여성 공학 인재를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역량부터 마인드까지 ‘쑥쑥’ 덕성여대는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과 마인드를 키워주기 위한 다채롭고 체계적인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그중에서 눈길을 끄는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직접 해외 문화를 탐방하며 글로벌 마인드를 키우는 ‘덕성 글로벌 챌린저(Duksung Global Challenger)’다. 글로벌 챌린저는 학생들이 방학 기간에 4인 1팀을 이뤄 직접 탐방 주제와 목표를 세워 해외에 방문하는 프로그램이다. 모든 진행은 학생들이 자체적으로 하며 선발된 팀은 학교로부터 지원을 받는다. 이와 함께 덕성여대는 ▲브랜드 잉글리시(Brand English) ▲1대 1 원어민 영어 튜터링 ▲잉글리시 스피킹 클럽(English Speaking Club) 등 학생들의 언어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해외봉사활동, 지역사회 봉사활동(환경보존 캠페인, 벽화 그리기 봉사, 나들이 봉사, 방과 후 공부방 봉사, 보드게임 봉사 등)을 꾸준히 하며 바른 인성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여성 창업’ 교육 및 지원에서 두각 창업에 대한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덕성여대는 특히 ‘여성 창업’ 교육·지원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많은 대학이 창업 활성화에 나서고 있는데 덕성여대는 여성을 중심으로 한 특화된 창업 교육과 지원을 벌인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지닌다. 특히 덕성여대는 2014년 서울 지역에서 유일하게 창업진흥원의 ‘여성스마트창작터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데 이어 2016년에도 ‘여성스마트창작터 주관기관’에 선정되며 여성 창업 전진기지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여성스마트창작터는 사물인터넷(IoT), 앱·웹 콘텐츠, ICT융합 등 지식서비스 분야의 여성 친화적 창업 아이템을 가진 예비창업자 또는 3년 미만의 창업자에게 체험형 창업교육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 선정에 따라 덕성여대는 2016년부터 3년간 매년 약 4억 5000만원씩을 지원받아 여성 친화 창업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와 함께 덕성여대는 2016년 SK텔레콤·창업진흥원이 시행하는 ‘SK 청년 비상(飛上) 프로그램’ 운영 주관기관에도 선정됐다. 청년 비상 프로그램은 주관대학과 시행기관이 대학생에게 창업의 모든 과정을 종합 지원해 창업을 활성화하는 프로젝트다. 주관대학은 창업교육을 하고 창업아이템 발굴을 지원하며 시행기관은 창업아이템을 고도화시켜 실제로 사업화할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 사업 선정에 따라 덕성여대는 2016년부터 2년간 연간 약 3억원씩을 지원 받아 창업 인프라 구축, 창업교육 커리큘럼 개발·운영, 창업동아리 육성, 창업아이템 경진대회 등을 하고 있다. 특히 정규 교과목으로 체험형 창업 강좌를 개설해 다양한 분야의 창업에 대한 실질적 교육을 하고 창업 관련 특강, 특화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학생들의 창업 마인드를 고취하고 성공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아시아 문화심장터 조성… ‘전주문화특별시’ 토대 쌓아요”

    [자치단체장 25시] “아시아 문화심장터 조성… ‘전주문화특별시’ 토대 쌓아요”

    김승수(48) 전북 전주시장은 ‘개념 시장’으로 불린다. ‘가장 한국적이면서 가장 인간적인 도시’를 지향하는 김 시장의 행정 철학이 도시 개발은 물론 경제, 문화, 복지 분야까지 일관성 있게 펼쳐지면서 네티즌들이 붙여 준 별명이다. 역대 전주시 최연소 시장인 그는 젊은 패기를 앞세워 전국적인 이슈를 불러일으키는 광폭 행보를 하고 있다. 김 시장은 전국 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공공기관 지역인재 30% 의무 채용’ 법제화를 요구했다. 부영주택의 임대료 폭리 문제는 전국 지자체의 공동대응을 이끌어내 시민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표현의 자유를 존중하는 단체장’이라는 평가도 받았다. 지난 21일 바쁜 일정 속에서도 틈을 내 인터뷰에 나선 김 시장은 자신감과 의욕이 넘쳐 보였다. 그는 “가장 한국적이고 가장 인간적인 도시 전주는 다른 도시가 결코 흉내 내거나 대체할 수 없다”며 전주시의 미래 청사진을 펼쳐 보였다. 다음은 일문일답.●‘노무현입니다’ 제작 지원… ‘개념 시장’으로 인기 →최근 ‘개념 시장’으로 뜨는 이유를 분석한다면. -전주시가 지난 정부의 문화계 블랙리스트 정국 속에서도 영화 ‘노무현입니다’ 제작비를 지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이 붙여 준 별명이다. 전주시는 세월호의 현수막과 천막이 가장 오래 지켜진 도시다. ‘다이빙벨’, ‘천안함 프로젝트’, ‘자백’, ‘귀향’ 등 다른 도시에서 꺼렸던 영화들을 고민 없이 상영했다. 시민들의 예술향유 권리와 영화를 만드는 사람들의 표현의 자유를 지켜주기 위한 것이었다. 이 같은 결정은 성숙한 의식을 가진 시민들의 힘이 뒷받침됐다. 개념 시장보다는 ‘개념 시민’이란 표현이 맞다. →도시의 발전 방향에 대한 소신은. -도시 발전과 개발에 대해 오랫동안 생각했다. 선진 외국의 사례도 면밀히 검토했다. 고민 끝에 전주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가장 인간적인 도시’라는 결론을 얻게 됐다. 도시 발전이라는 명분으로 오랜 자산을 허물어버리고 훼손하는 잘못을 범해서는 안 된다. 무조건 넓은 길을 내는 ‘직선의 도시’보다는 옛것을 지키면서 사람 냄새가 물씬 나는 ‘곡선의 도시’를 지향하겠다.→가장 인간적인 도시의 의미를 설명한다면. -인간적인 도시는 사람이 가장 중심이 되고, 사람이 가장 존중받는 도시다. 생태, 문화, 경제 등 모든 면에서 사람이 존중받는 도시가 인간적인 도시다. 우리 지역의 단 한 분도 소외되지 않도록 꼭 껴안고 도전 정신과 희망을 주는 도시가 되길 희망한다. 전주시는 인간적인 도시가 될 수 있는 많은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새벽에 결식 아동들에게 도시락을 배달해 주는 ‘엄마의 밥상’과 소외계층을 위한 ‘금융복지상담소’ 등은 인간적인 도시의 대표 시책이다.→구도심 개발 구상은. -전주는 연간 1000만명의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도시다. 이는 가장 한국적이면서 문화적 구심력이 있는 도시이기 때문이다. 이를 전주 발전의 원동력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아시아 문화심장터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 전주시의 옛 4대문 안 구도심 100만평을 1000만 관광객이 찾는 한옥마을 못지않은 문화 중심지로 육성하겠다. 자동차보다는 사람들이 걸을 수 있는 공간을 많이 주기 위해 구도심 전체를 일방통행 도로로 바꾸고 인도를 확대하겠다. 객사 뒤쪽은 작은 미술관, 작은 박물관, 수준 있는 작가들의 작업 공간으로 가꾸겠다. →전주문화특별시 지정 및 지원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의 절차와 전망은. -현재 이 법안이 통과될 가능성은 1% 미만인 것 같다. 중앙부처 국장 한 분께서 사실 이 법이 제정될 가능성은 0%인데 전주시의 열정을 보니 2% 정도는 가능할 것 같다고 하셨다. 광주광역시, 경주, 안동 등 다른 도시들과의 경쟁 관계도 무시할 수 없다. 하지만 저희는 대통령 공약사업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전주시는 다른 공약을 모두 포기하는 대신 이 법안 제정 하나만 선택했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전주시는 광역시로 발전하는 토대를 구축하게 된다.●전주역 앞 마중길 조성… 올겨울 효과 나타날 것 →의욕적으로 추진한 ‘마중길’에 대해 찬반양론이 일고 있다. -마중길은 전주역 앞 삭막한 6차선 도로 중앙에 전주시의 첫인상을 깊게 심어 줄 수 있는 문화, 힐링 공간을 조성한 사업이다. 이 사업을 추진하기 앞서 시민들의 공감을 먼저 얻어내지 못해 죄송하다. 그러나 도전의 싹을 키워야 되는 사업이어서 완공 뒤에 시민들의 평가를 받기로 했다. 도로 폭이 줄어들고 차량 속도가 감소해 다소 불편하겠지만 도시의 속도 하향 조정은 세계적인 추세다. 전주시가 1~2년 앞서 가는 것으로 이해해 주길 바란다. 올겨울이 지나면 첫 마중길이 활성화되면서 평가가 달라질 것이다. 최근 마중길 주변 상권이 살아나는 등 긍정적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앞으로 제2, 제3의 마중길을 조성하겠다.→전국 최초로 공공기관 지역인재 30% 할당제를 추진해 전국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전주시가 전국 혁신도시 가운데 가장 먼저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 30% 할당을 여론화했다. 벌써 4년째다. 다른 도시들도 전주시의 제안에 크게 환영하고 있다. 관련 법안 제정도 추진 중이다. 지방대 출신들의 취업난 해소와 지역 인재 및 인구 유출 방지 등 복합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취지는 좋지만 지역인재의 정의와 범위에 대해 논란이 있다. -현재 지역인재는 최종 학력이 공공기관 본사가 소재한 대학이나 고등학교 졸업자로 보고 있다. 그러나 수도권 대학을 졸업한 지역 출신 우수 학생이 배제되고 반대로 수도권에서 지방대로 진학한 학생이 지역인재가 되는 모순도 있다는 지적이다. 그래서 국토교통부와 혁신도시 이전 기관, 전문가들하고 협의체를 빨리 꾸리자고 제의했다. 지역인재의 범위와 비율 등을 논의하기 위해서다.→부영주택 임대료 폭리에 대해 전국 지자체들의 공동대응을 이끌어냈다. -부영주택과 임대료 폭리 문제를 가지고 부딪친 게 2년이 됐다. 서민 울리는 건설사 횡포 대책위원회를 만들어 시작했다. 정상적인 기업활동을 방해할 생각은 눈곱만큼도 없다. 아파트는 부실공사 수준이 심각한데 매년 임대료만 상한선까지 올리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생각했다. 서민주택 건설로 성장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 기업윤리 등으로 볼 때 정상적인 기업활동이 아니라고 판단돼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했다. →취임 이후 새로 시작한 사업이 많다. 재선 도전 계획은. -전주의 변화가 시작됐다고 생각한다. 전주가 연간 1000만 관광객이 찾는 아시아 3대 관광명소로 위상이 높아졌다. 그러나 취임 이후 계획했던 사업들을 진행하고 마무리하려면 4년은 부족한 시간이다. 변화의 싹을 틔웠으니 꼭 꽃을 피워 보고 싶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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