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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의료진·당직자 국민의당 비례 포진

    대구의료진·당직자 국민의당 비례 포진

    안철수 대표가 이끄는 국민의당이 현역 의원 등 당직자들로 당선 가능권을 채운 4·15 총선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 명단을 내놨다. 명단은 당원 120명으로 구성된 선거인단의 ARS 찬반 투표에서 가결됐다. 23일 최고위 의결로 최종 확정된다. 참신한 인재 영입 대신 내부 인사 챙기기에 급급한 공천으로 ‘그들만의 리그’가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1번 최연숙… 2·3번은 이태규·권은희 국민의당은 22일 홈페이지에 비례대표 최종 추천 후보자 26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당선 안정권으로 전망되는 2, 3번에 국민의당에 두 명뿐인 현역 의원(이태규·권은희)이 모두 이름을 올렸다. 또한 2018년 서울시장 선거 당시 안 대표 캠프에서 대변인을 한 최단비 원광대 로스쿨 교수가 5번, 안 대표의 최측근 김도식 비서실장이 6번에 배치됐다. 이어 김윤 서울시당위원장, 김예림 당 부대변인, 사공정규 당 코로나19대책TF위원장이 8~10번에 올랐다. 후보 1번에는 최근 안 대표가 보름간 코로나19 의료봉사를 한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 최연숙 간호부원장을 내세우면서 “국민의 안전을 국가 최우선 과제로 삼는 국민의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헌신적인 활동을 벌인 전사들을 전면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10번 사공 위원장도 안 대표와 의료봉사를 한 인연으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安 측근은 당선권… “그들만의 리그” 당직자 외 ‘조국 퇴진’ 서울대 시위를 주도한 김근태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서울대 지부장(4번), 여성 기업인 안혜진 시티플러스 대표(7번)가 비교적 앞번호를 받았지만 당직자 일색 명단의 구색 맞추기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했다가 떨어진 한 당원은 당사 앞에서 ‘국민의당 주인은 당원이다. 아닌가? 이태규 김도식의 사당인가?’라는 현수막을 걸고 항의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조원빈 성균관대 교수는 “공당이라기보다는 주요 인사 중심의 사당이라는 인상을 주고, 국민에게 울림을 주지 못하는 공천”이라고 평가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황교안 “미래한국당과 비례 공천갈등, 강력한 리더십 발휘하겠다”

    황교안 “미래한국당과 비례 공천갈등, 강력한 리더십 발휘하겠다”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20일 자매정당이자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과의 비례대표 공천 갈등과 관련해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하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내부 공천 반발에 무소속 출마가 잇따르는데 대해서는 “무소속 출마는 분열과 패배의 결정인 만큼 거둬 달라”고 요청했다.황 대표는 이날 유튜브 채널 ‘황교안 오피셜’의 라이브 방송에서 ‘미래한국당과의 공천 갈등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우왕좌왕할 겨를이 없다”며 이렇게 답했다. 황 대표는 “소탐대실하고 쉽게 신뢰를 저버리는 모습은 우리와 함께 해주신 국민께 실망을 안겨드릴 뿐으로, 공천갈등을 신속히 바로잡겠다”고 강조했다. 한선교 미래한국당 전 대표가 통합당의 영입 인재를 비례대표 당선권에서 배제해 공천 갈등을 빚은 끝에 전날 전격 사퇴한 직후 미래한국당 새 지도부를 꾸린 점 등을 거론한 것으로 읽힌다. 황 대표는 “저에 대해 ‘정치신인이라 미숙하다’, ‘정치적 계산을 하지 않는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얕은 꾀를 쓰지 않는 게 미숙한 것이라면 그쪽을 택하겠다”면서 “앞으로 총선 승리를 견인해야 할 선거 지휘자로서 강한 리더십을 확실히 보여드리겠다”고 역설했다.원유철 신임 미래한국당 대표, 공병호 공천관리위원장 전격 경질 ‘사퇴’ 한선교, 황교안 향해 “가소로운 부패한 권력”… 黃 “도 넘는 일 없었다” 신임 미래한국당 대표로 추대된 원유철 의원은 이날 비례대표 공천을 놓고 미래통합당과 갈등을 빚은 공병호 공천관리원장과 다른 공관위원들을 전격 경질했다. 새 공관위원장으로는 친황교안계로 분류되는 배규한 백석대 사회복지학부 석좌교수를 인선했다. 배 교수는 황교안 대표 특별보좌역을 맡았고, 미래통합당 당무감사위원장을 지냈다. 미래한국당 공천관리워원회는 앞서 지난 16일 통합당 영입인재 대다수가 당선권(20번)에 배치되지 않은 비례후보 명단을 발표했고, 황 대표나 통합당 내부에서 “천하의 배신”, “한선교의 쿠데타” 등의 반발이 나오자 전날 최고위의 재의 요구 의결을 거쳐 당선권의 4명을 수정·교체했다. 그러나 이마저도 황 대표는 “국민의 열망과 기대와 먼 결과를 보이면서 국민에게 큰 실망과 염려를 안겨드리게 됐다”면서 “단호한 결단이 필요하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19일 비례대표 순번 찬반 투표에서 부결되자 한 전 대표는 기자회견을 열고 황 대표 측근들을 향해 “가소로운 부패한 권력”이라고 분노를 표출했다. 이어 한 전 대표는 황 대표가 박진·박형준 전 의원의 비례대표 공천을 요구했다고 20일 언론에 밝혔다. 이에 황 대표는 “도를 넘는 일은 없었다”고 일축했다.통합당 공천 반발엔 “다 내려놓고 투명한 공천…친문 공천과는 차별화” 황 대표는 통합당 내 공천잡음과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등 공천 탈락 인사들의 무소속 출마가 이어지는 데 대해서는 “몇 년 동안 지역구를 닦고도 경선 기회도 못 얻은 원외 당협위원장들과 특별히 억울한 분들께 당 대표로서 깊이 사과드린다”면서도 “무소속 출마는 분열하고 패배하는 결정인 만큼 거둬달라”고 요청했다. 홍 전 대표는 미래통합당 공천에서 배제된 뒤 대구 수성을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탈당했다. 그는 “저부터 모든 것을 내려놓고 공관위에 권한을 부여하는 투명한 공천을 하고자 했다”면서 “잘못된 부분은 당헌·당규가 의결한 원칙과 민주적 절차에 따라 수정·보완해왔기 때문에 더불어민주당의 ‘친문(친문재인) 공천’과는 차별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한때 ‘친황’ 한선교는 왜 ‘반황’이 됐을까

    한때 ‘친황’ 한선교는 왜 ‘반황’이 됐을까

    미래통합당의 비례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을 이끌었던 한선교 전 대표는 한때 ‘친황’(친황교안)계의 대표적인 인물이었다. 하지만 최근 미래한국당의 비례대표 공천 과정에서 한 전 대표는 ‘반황’(반황교안) 인사로 돌아섰다. 정치권에서는 통합당 지도부의 특정 인물 내리꽂기 시도와 4선 국회의원을 마음대로 부릴 수 있다는 황교안 대표의 안이한 인식 등이 이번 공천 파동을 야기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 전 대표는 성균관대 물리학과 78학번으로 법학과 77학번인 황 대표의 후배다. 이로 인해 황 대표가 정치권에 들어올 때부터 한 전 대표는 친황계 인사로 분류됐고, 지난해 2월 말 황 대표 취임 직후에는 실제 초대 사무총장을 꿰차며 당 핵심 인사로 급부상했다. 위성정당이라는 오명 때문에 통합당 현역의원들이 미래한국당행을 꺼리고 있을 때도 한 전 대표는 당 대표라는 중책을 맡으며 황 대표의 기대에 부응하는 듯 했다. 그러나 미래한국당 공천 마무리 단계에서 촉발된 갈등은 한 전 대표를 황 대표의 저격수로 바꿔놨다. 한 전 대표는 2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미래한국당이 처음 내놓은 비례대표 공천 명단은 최소 90점 이상은 받아야할 만큼 훌륭하다”며 “만약 미래한국당 새지도부와 공천관리위원회가 원칙과 순리에 따라 확정한 지금의 공천안을 뒤집는다면 박진 전 의원과 박형준 전 통합신당준비위원장 외에 통합당 측이 내게 비례대표 공천을 요구한 인사를 추가로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한 전 대표와 황 대표 간 갈등의 기폭제가 된 건 박 전 의원, 박 전 위원장 등 일부 인사들에 대한 ‘낙하산 공천’ 시도로 보인다. 그동안은 비례대표 당선권(20번) 안에 통합당 영입인재들이 너무 적게 포함된 것이 문제의 핵심으로 지목됐지만 그완 별개로 또다른 요청이 있었던 것이다. 한 전 대표는 “물론 통합당 영입인재를 더 받냐 안받냐의 문제도 있지만 통합당이 난리를 친 건 박 전 의원과 박 전 위원장 그리고 또다른 일부 인사에게 비례대표 공천을 안줬기 때문”이라며 “박 전 의원의 경우 종로 3선인 만큼 지역구 조직이 있지 않겠나”라고 했다. 이는 현재 종로 선거에 출마한 황 대표가 박 전 의원에게 공천을 주는 대신 지역구 조직을 물려받으려 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한 전 대표는 절차와 원칙에 따른 공천이 아닌 사심이 담긴 공천을 막으려 했다는 설명이다. 박 전 의원은 통합당에서 서울 강남을 전략공천을 받았다. 한 전 대표가 ‘유종의 미’는 커녕 ‘허수아비 당 대표’의 모습으로 정치인생을 마무리하는 데 대한 반감이 작용했다는 분석도 있다. 한 전 대표는 이번 임기를 끝으로 정치를 그만두기로 했는데 위성정당에서 모(母)정당의 심부름꾼이 아닌 엄연한 당 대표로서 자신의 흔적을 남기고 싶어 했다는 것이다. 한 전 대표는 지난 19일 자진사퇴 결정을 내리기 직전 공천 명단 찬반 투표를 앞둔 선거인단에게 비공개 자리에서 “내가 정치를 16년 했고 이제 5월이면 모든 임기가 끝난다”며 “떠날 놈이 무슨 욕심이 있겠나. 어떤 사람은 ‘한선교가 총선 끝나고 나면 (미래한국당에) 뭉개고 앉아서 정치를 계속하려고 한다’는 얘기도 하는데 내가 나중에 또 정치를 하려고, 내사람들을 비례대표 시키려고 이런다고 생각하나”라고 호소했다.한 정치권 관계자는 “아무리 위성정당이라고 해도 한 전 대표가 정치를 16년 하면서 당 대표를 맡은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정치판을 떠나는 마당에 어떻게든 미래한국당을 통해 자신의 업적을 남기고 싶어했을 테고, 그것이 통합당과 차별화한 공천 명단이었을 것”이라고 했다. 자신이 당 대표로 있으며 영입한 사람들을 통합당의 압박 때문에 공천 명단에서 배제할 수 없다는 책임감도 엿보인다. 한 전 대표는 “이미 공천 후보자 명단에 올라 이름까지 다 공개된 사람들을 이제와 잘라내면 그건 단순히 죄를 짓는 수준이 아닌 당사자들의 인생을 파괴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총선 승부를 가를 위성정당 문제를 황 대표가 너무 가볍게 여겼다는 비판도 적지 않다. 학연 등 개인적 친분 관계에 기대 한 정당을 좌지우지 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한 건 큰 오산이었다는 평가다. 한 통합당 의원은 “황 대표가 엄연한 지역구 4선 국회의원인 한 전 대표를 마음대로 부릴 수 있다고 생각하고 당 대표를 맡겼다면 이는 정말 부끄러운 일”이라며 “어떻게 아무런 장치도 없이 이런 중요한 판단을 한없이 가볍게 내릴수가 있나. 정말 정치 초보적인 실수”라고 밝혔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한선교 사퇴 하루 만에 미래한국당, 원유철 신임 당대표 추대

    한선교 사퇴 하루 만에 미래한국당, 원유철 신임 당대표 추대

    미래한국당이 20일 한선교 전 대표가 사퇴한 지 하루 만에 원유철 의원을 신임 당대표를 추대했다. 미래한국당은 이날 오전 영등포 당사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원 의원을 신임 당대표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전날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와 비례대표 공천 갈등을 겪은 뒤 한선교 전 대표 등 지도부가 일괄 사퇴한 지 불과 하루 만이다. 원 신임대표는 비례대표 공천 파동을 수습하는 한편, 비례대표 후보자 명단 작업에도 본격적으로 들어갈 예정이다. 원 신임대표는 언론 인터뷰에서 “후보등록 마감일(26∼27일)까지 시간이 없기 때문에 절차상 문제가 없다면 선거를 빨리 준비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최고위 등 당 지도부가 직접 공천 작업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한선교 “황교안, 박진·박형준 공천 요구”…황교안 “도 넘는 일 없었다”한 전 대표는 이날 황교안 대표가 박진·박형준 전 의원의 비례대표 공천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미래한국당 공병호 공천관리위원장도 이날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박진·박형준 전 의원에 대해서 (공천을) 요청받았는데 이런저런 조건 때문에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이야기를 한 전 대표로부터 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황 대표는 이날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 후 기자들과 만나 미래한국당에 비례대표 공천 관련 요구를 했는지에 대해 “도를 넘는 일들은 없었다”고 일축했다. 그는 “여러 인사들에 대해 (미래한국당과)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다. 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은 자매정당”이라고 말했다. 성균관대 물리학과 78학번 한 전 대표는 법학과 77학번인 황 대표의 동문으로 정치권의 대표적인 ‘친황’(친황교안) 인사로 꼽혀왔다. 지난해 2월 말 황 대표 취임 직후 ‘1호 인선’으로 사무총장직을 꿰차며 오른팔로 부상했다. 그러나 총선을 채 치르기도 전 벌어진 이번 공천 순번 사태로 황 대표와 한 대표의 관계는 파국을 맞았다. 황교안 “구태·나쁜 정치와 단절”에 ‘사퇴’ 한선교 “가소롭다”황 대표가 통합당이 추천한 인사가 당선권에 배치되지 않은 데 대해 불만을 표출하면서 전날 미래한국당 선거인단의 비례대표 순번 찬반 투표는 찬성 13표, 반대 47표, 무효 1표로 부결됐다. 한 대표는 부결 직후 눈물의 기자회견을 열고 ‘투표를 이렇게 하라는 사람이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그 가소로운 자들이 그것도 권력이라고 자기 측근을 갖다 박으려는 모습에 저는 물러서기 싫었다”고 통합당 지도부를 비난했다. 한 대표는 황 대표 측근 인사를 겨냥해 “부패한 권력”이라고 일갈하고는 “그것(현 비례명단)까지 바꾼다면 가만있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하며 분노를 표출하기도 했다. 황 대표는 앞서 19일 위성정당 미래한국당의 비례대표 후보 공천과 관련해 “국민의 열망과 기대와 먼 결과를 보이면서 국민에게 큰 실망과 염려를 안겨드리게 됐다”면서 “이번 선거의 의미와 중요성을 생각할 때 대충 넘어갈 수 없다. 단호한 결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황 대표가 밝힌 ‘단호한 결단’은 이날 수정·교체된 비례후보 명단에 대한 미래한국당 선거인단의 반대투표로 인한 부결 혹은 새로운 비례대표용 위성정당 창당을 뜻하는 것으로 풀이됐다. 황 대표는 “구태정치, 나쁜 정치와 단절할 것”이라면서 “빠른 시일 내에 문제를 바로 잡아서 승리의 길로 바로 되돌아갈 것”이라고도 했다. 황 대표는 “현재 정당을 불문하고 비례정당과 관련된 파열음이 정가 전체를 뒤흔들고 있어서 국민들이 몹시 불편해한다”고 강조했다. 미래한국당 공관위는 지난 16일 통합당 영입인재 대다수가 당선권(20번)에 배치되지 않은 비례후보 명단을 발표했고, 황 대표나 통합당 내부에서 “천하의 배신”, “한선교의 쿠데타” 등의 반발이 나오자 전날 최고위의 재의 요구 의결을 거쳐 당선권의 4명을 수정·교체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환단고기, 성추행 혐의… 더불어시민당 잡음

    환단고기, 성추행 혐의… 더불어시민당 잡음

    이정희 ‘환단고기’ 추종 발언으로 시끌 권기재 미성년 성추행 기소유예 전력 민주당 영입 홍성국 ‘화류계’ 발언 논란더불어시민당에 참여한 소수정당 대표가 유사역사인 ‘환단고기’를 추종하며 ‘재림 예수’가 올 것이란 황당한 주장까지 펼친 것으로 19일 확인돼 논란이 예상된다. 서울신문 취재 결과 가자평화인권당의 이정희 대표는 2016년 한 매체 기고문에 “환단고기를 아직도 안 읽을 정도로 게으르고 무지한 사람이 이다지도 많단 말인가”라며 역사학계에서 대표적 위서로 보는 환단고기를 추종하는 입장을 냈다. 또 ‘증산의 비기’를 거론하며 “지금 민족진영에서는 마치 재림 예수나 정도령 등등 사람인 구세주가 올 거라 생각한다”고 쓰기도 했다. 이 대표는 유사역사에 기반한 ‘마고력’이라는 책도 썼다. 이 책에서 다룬 마고력은 한 달을 28일로, 1년을 13개월로 계산하는 역법으로 이 대표가 직접 개발했다고 한다. 앞서 더불어시민당에 참여한 가자환경당의 권기재 대표는 미성년자 성추행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전력이 드러나 논란이 됐다. 인재풀이 한정적인 소수정당 특성상 이들 대표가 비례 후보로 총선에 뛰어들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더불어시민당은 각자 존재해 왔던 각 당 대표 등에 대해 검증할 책임이나 권한이 없다”고 말했다. 민주당 영입 인재에 대한 잡음도 나왔다. 세종갑 후보로 공천된 홍성국 전 미래에셋대우 사장은 지난해 공무원 대상 강연 중 “대전둔산 화류계가 어떤지 좀 봤는데 아무것도 없더라, 언제까지 밤에 허벅지만 찌를 것이냐”고 말해 문제가 됐다. 또 “아내는 한 명보다 두 명이 낫다”, “노래방, 찜질방, 룸살롱 등 ‘방’들은 20년간 내수의 견인차”라는 발언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황교안, 손질한 ‘비례’마저 퇴짜… 한선교 등 지도부 총사퇴

    황교안, 손질한 ‘비례’마저 퇴짜… 한선교 등 지도부 총사퇴

    黃대표, 영입인재들 당선권밖 배치 격노 수정안마저 “당선권 여전히 부족” 거부 韓대표 “가소롭다” 직격탄 날리고 사퇴 원유철·정갑윤 의원 등 4명 탈당해 이적 미래한국당 오늘 의총… 새 지도부 구성미래통합당의 ‘비례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19일 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수정해 올린 비례대표 공천 후보자 명단을 선거인단 투표에 부쳤지만 부결됐다. 이에 미래한국당 한선교 대표를 포함한 지도부가 총사퇴하며 통합당의 위성정당 전략은 20일 구성되는 차기 지도부가 이끌게 됐다. 통합당에서 불출마를 선언한 원유철, 정갑윤 의원 등이 미래한국당으로 넘어가 새 지도부를 꾸릴 전망이다. 미래한국당은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비례대표 공천 명단에 대한 선거인단 투표를 실시한 결과 총 61명이 참여해 찬성 13표, 반대 47표, 무효 1표로 부결됐다고 밝혔다. 이는 ‘모(母)정당’인 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공개적으로 미래한국당의 공천을 비판한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16일 첫 공천 명단에서 통합당의 영입 인재들이 모두 당선권(20번) 밖으로 밀려나자 통합당은 미래한국당의 행태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에 미래한국당 공관위는 재심을 통해 통합당 영입 인재 4명을 앞순번으로 당긴 수정안을 내놨다. 하지만 황 대표는 이날 “이번 선거의 의미와 중요성을 생각할 때 대충 넘어갈 수 없다. 단호한 결단이 필요하다”고 재차 거부의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구태 정치, 나쁜 정치와 단절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실상 한 대표에 대한 사퇴 요구였다. 현재의 미래한국당을 위성정당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취지로도 해석됐다. 미래한국당 관계자는 “공관위의 두 번째 공천 명단이 선거인단 투표에서 발목 잡힌 건 결국 황 대표의 메시지에 당원들이 부응한 것”이라며 “첫 명단에 대한 투표 때도 반대 의견이 많았는데 당시엔 공관위가 밀어붙이는 분위기였다”고 했다. 한 대표는 투표 결과가 나오자 바로 기자회견을 열어 자진사퇴했다. 한 대표는 “참으로 가소로운 자들에 의해 내 정치 인생 16년의 마지막을, 당과 국가에 봉사하고 좋은 흔적을 남겨야겠다는 내 생각은 막혀버리고 말았다”며 “한 줌도 안 되는 야당 권력, 부패한 권력이 내 개혁을 막아버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 대표에게 직격탄을 날리고 퇴진한 것이다. 미래한국당 최고위원과 사무총장도 총사퇴를 선언했다. 조훈현 사무총장은 “당헌과 국민 눈높이 공천이 이뤄지지 못한 점 당원과 국민께 사과한다”며 “차기 비례대표 후보 공천이나 공병호 공천관리위원장의 거취 등은 신임 지도부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래한국당 새 지도부는 통합당에서 불출마를 선언하거나 컷오프(공천배제)된 의원들이 채울 것으로 보인다. 원유철·정갑윤·염동열·장석춘 의원은 이날 탈당계를 내고 미래한국당에 입당 원서를 제출했다. 4명 의원의 이적으로 미래한국당 의석은 10석이 됐다. 미래한국당은 20일 의원총회를 열어 새 지도부를 구성한다. 공 위원장은 선거인단 결정에 대해 “부결이 될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며 “그만두고 나갈 순 없으니 여기서 낙담하지 않고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수준까지 명단을 수정·보완하겠다”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속보] “가소롭다” 한선교, 미래한국당 대표직 사퇴

    [속보] “가소롭다” 한선교, 미래한국당 대표직 사퇴

    비례대표 공천을 놓고 미래통합당과 갈등을 겪은 미래한국당 한선교 대표가 19일 사퇴했다. 한선교 대표는 이날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저는 미래한국당 대표직을 이 시간 이후로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참으로 가소로운 자들에 의해 제 정치인생 16년 마지막을, 정말 당과 국가에 봉사하고 좋은 흔적을 남겨야겠다는 저의 생각은 막혀버리고 말았다”고 말했다. 이어 “한 줌도 안 되는 그 야당의 권력을 갖고 그 부패한 권력이, 참으로 보여주고 싶었던 개혁을 막아버리고 말았다”며 황교안 대표를 비롯한 통합당 지도부를 정면 비판했다. 논란이 된 비례대표 추천안에 대해서는 “제가 통합당이 원하는 그런 모양새를 다 받아들이지 못한 것도 아니다”라며 “우리 공관위가 젊음과 전문성 또 전투력이라는 콘셉트를 갖고 첫번째 안에 (영입인재) 두분이 들어가 있는데 다른 좋은 분도 많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말 좋은 공천을 하고 싶었다”며 “하지만 저의 생각은 그냥 어린 왕자의 꿈이었던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미성년 성추행 이어 ‘환단고기’ 논란…더불어시민당 기행 정당되나

    미성년 성추행 이어 ‘환단고기’ 논란…더불어시민당 기행 정당되나

    더불어민주당이 참여하는 비례대표 전담 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이 18일부터 오는 22일까지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자를 공모 중인 가운데 더불어시민당과 함께하는 소수 정당 대표들의 부적절한 행적이 논란이 되고 있다. 소수 정당 대표들 중 과거 미성년자 성추행 의혹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거나 역사학계에서는 위서로 판단하는 ‘환단고기’의 내용이 옳다고 강조하는 등 문제가 있는 행동을 한 것으로 19일 확인됐다. 민주당이 제 입맛에 맞는 정당과 함께하기 급급해 검증은 뒷전이었다는 비판이 나온다. 더불어시민당과 함께하는 가자평화인권당의 이정희 대표는 2016년 ‘마고력’이라는 책을 집필하면서 유사역사학을 주창했다. 마고력은 한 달을 28일로, 1년을 13개월로 계산하는 것으로 이 대표가 직접 개발했다. 이 대표는 또 한 매체의 기고문에서 “환단고기를 아직도 안 읽을 정도로 게으르고 무지한 사람이 이다지도 많단 말인가”라며 대표적인 역사 위서인 ‘환단고기’에 대해 언급했다. 환단고기는 ‘환국’이라고 불리는 태초의 한국이 존재했다고 서술하며 영토를 동서로 한반도부터 메소포타미아까지 넓혔다고 주장한다. 지난달 20일 창당한 가자환경당의 권기재 대표는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행정관이었고 2013년 미성년자 성추행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다. 같은 당 박문혁 대변인은 19대 대선에서 당시 문재인 캠프 교육특보로 활동한 경력이 있는 등 가자환경당 자체가 민주당과 가까운 것으로 분석된다. 이처럼 문제의 대표들이 직접 비례대표 후보로 뛰어들 가능성이 크지만 민주당은 각 정당의 일이라고 선을 긋는 등 무책임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더불어시민당은 이미 각자 존재해 왔던 각 당의 대표자나 구성원에 대해 검증할 책임이나 권한은 없다는 게 기본 입장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민주당 당원들도 더불어시민당에 등을 돌리며 차라리 손혜원 의원과 정봉주 전 의원이 만든 비례대표 전담 정당인 열린민주당을 찍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리당원(당비를 내는 당원) 인터넷 게시판에서 한 권리당원은 “왜 소중한 한 표를 듣보잡(듣지도 보지도 못한 잡놈)인 신생당과 합당한 더불어 시민 잡탕당에 투표해야 하는가”라며 “이대로 선거 치르면 우리 가족은 열린민주당에 투표하겠다”고 했다. 한편 민주당 영입인재로 세종갑 후보로 공천된 홍성국 전 미래에셋대우 사장의 성희롱 발언이 뒤늦게 알려져 민주당이 영입인재 검증에 소홀했다는 비판이 또다시 제기됐다. 홍 전 사장은 지난해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강연 중 “대전둔산 화류계가 어떤지 좀 봤는데 아무것도 없더라, 언제까지 밤에 허벅지만 찌를 것이냐”고 말해 문제가 됐다. 그는 페이스북에 “해당 부처 사내 통신망에 사죄의 변을 올렸고 다시 한번 해당 부처 직원들에게 사죄하고 싶다”고 했다. 정의당 강민진 대변인은 “상습 여성비하 발언자 홍 후보는 공직후보자로서 가장 기본적인 자질조차 갖추지 못했다”며 사퇴를 촉구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공병호 “미래한국당 당선권 4명 조정…1번 조수진, 3번 윤주경”

    공병호 “미래한국당 당선권 4명 조정…1번 조수진, 3번 윤주경”

    미래한국당 공병호 공천관리위원장은 19일 비례대표 공천과 관련 “(기존 비례대표 후보자 명단에서) 4명이 조정된다”고 밝혔다. 공 위원장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오늘 공천을 완전히 마무리하고 봉합해서 내일부터 새출발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구체적인 명단 순번 조정에 대해 공 위원장은 “조수진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의 순번 1번이 유지되고, 3번은 미래통합당 영입인재인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이다. 이 두 분 정도는 내가 확인해줄 수 있다”며 “(순번 조정으로) 탈락하거나 (당선권인 20번 밖으로) 밀려나는 분이 나오게 된다”고 했다. 공 위원장은 “(조 전 논설위원 막말논란은) 논쟁이나 토론 같은 걸 하다보면 사람마다 과격한 발언같은 게 가끔나오기도 한다”며 “그분이 갖고 있는 중요한 특징 가운데 하나가 상대방을 공격할 때 본질을 파악하고 그 본질에 대해 정확하게 문제점을 지적하는 능력이 우수하다는 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영입했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미래한국당 공관위가 모(母)정당인 미래통합당 지도부의 총선 시나리오를 따르지 않을 경우 공 위원장을 경질할 수도 있다는 전망에 대해서는 “경질은 그분들(통합당)이 갖고 있는 권한이지만 그렇게 되면 여론의 후폭풍이 클 것”이라며 “내가 할 수 있는 건 사표를 내지 않고 끝까지 공천을 마무리해서 작품을 만들고 떠나는 것이다. 그래야 보수진영에도 도움이 되고 국민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겠나”라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이틀 만에 뒤집힌 비례 명단… 미래한국당, 후보 4~5명 교체

    이틀 만에 뒤집힌 비례 명단… 미래한국당, 후보 4~5명 교체

    윤주경, 당선권 밖인 21번서 3번으로 이동 논란 일었던 ‘조수진 1번’은 유지하기로 통합당 영입인재 최대 5명 포함 그칠 듯 박형준 “母정당 의견 안 들어 도의 어긋나”미래통합당의 비례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18일 윤봉길 의사의 장손녀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을 비례대표 당선권(20번) 내에 재배치하고 후보 명단과 순번 일부를 수정하는 것으로 모(母)정당 통합당과의 갈등 봉합에 나섰다. ‘자매 의절’의 파국은 막았지만, 이틀 만에 비례대표 공천자 명단이 뒤바뀌는 정치 코미디가 연출됐다. 지난 16일 통합당의 영입 인재를 당선권에서 배제하고 독자적인 비례대표 명단을 짰던 미래한국당은 통합당의 물밑 요구를 받아들여 4~5명 후보를 교체하기로 했다. 미래한국당 한선교 대표와 최고위원들은 당선권 명단 일부 재의를 의결해 공천관리위원회에 후보자 추천 명단 수정을 요구했다. 공관위는 한 대표 등 최고위원들과의 추가 회의를 거쳐 윤 전 관장을 당선권인 3번에 배치하기로 했다. 앞서 공관위는 윤 전 관장을 당선권 밖인 21번에 배치해 논란이 됐다. 공병호 공천관리위원장은 서울 영등포 당사 회의 후 “최고위 의견을 공관위가 적극적으로 수용해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했다”며 “이번에는 국민이 전혀 걱정 안 해도 되는 방안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공관위는 최고위로부터 부적격 판정을 받은 인사들의 추천을 취소하거나 뒷순위로 변경하고, 비워진 순번에 통합당 영입 인사들을 재배치했다. 하지만 ‘선거의 얼굴’인 비례대표 1번 조수진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의 순번은 바뀌지 않아 논란이 예상된다. 조 전 논설위원은 중도층 득표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 후보라는 평가가 나와 통합당의 거센 반발을 촉발했다. 하지만 공 위원장은 “(조 전 논설위원은) 그대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공관위가 통합당의 요구를 일부 수용했지만, 여전히 당선권 내 통합당 영입 인재는 최대 5명에 불과하다. 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당에 귀한 분들이 와주셨다”며 환영한 영입 인사 대부분은 공천을 받지 못한다. 통합당 영입 인재들도 앞서 성명을 내고 “미래한국당은 국민에 대한 헌신과 정치 혁신이라는 통합당의 가치를 진정으로 공유하고 있는 정당인지에 대해 분명하게 답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공 위원장이 “1명 이상은 어렵다”며 초강경 입장을 유지하다 5명까지 통합당 몫이 늘어나기는 했지만 통합당이 만족할 수준은 아니다. 애초 통합당은 지역구 선거에 출마하지 않는 영입 인재들을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20번 내에 전진배치해 당선시킨다는 계획이었다. 통합당 박형준 공동선대위원장은 앞서 “회사를 만들어 주고 사람까지 내줬는데 자회사가 투자를 결정하면서 모회사 의견을 하나도 안 듣고 하겠다고 하면 그것은 정치적 도의에 맞지 않는 일”이라며 불만을 표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윤봉길 의사 장손녀’ 당선권…미래한국당 “상징성 간과”

    ‘윤봉길 의사 장손녀’ 당선권…미래한국당 “상징성 간과”

    “4~5명 조정” 윤주경 21번→3번 조정한 듯 “공관위에 젊은 분 많아서 윤주경 중요성 간과”미래한국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자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18일 회의를 갖고 비례대표 후보자 명단을 조정해 윤봉길 의사의 장손녀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을 총선 당선권(20번) 내로 재배치했다고 밝혔다. 공병호 공관위원장은 이날 영등포 당사에서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후보 순번을) 4∼5명 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미래한국당 최고위는 회의를 열어 지난 16일 발표한 비례대표 후보 명단 46명 가운데 일부의 수정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당 공관위에 재의를 요구했다. 당초 명단에서 1번에 배치됐던 조수진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의 순번은 유지됐다고 공 위원장은 전했다. 윤 전 관장이 몇번에 배치됐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일부 언론은 윤 전 관장이 3번으로 재배치됐다고 보도해 순위가 상당폭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공 위원장은 21번에 배치됐던 윤 전 관장의 순번이 앞당겨진 데 대해 “공관위에 젊은 분이 많아서 윤 전 관장의 상징성이나 의미, 중요성 등을 조금 간과했던 부분 있다”며 “문제가 발생하면 빨리 수습하고 고치는 방법 제일 좋다. 저희 업무도 이런 입장에서 빠르게 수습하고 해결하는 쪽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조정돼 추가되는 사람이) 통합당 영입인재인가’라는 질문에 “그렇다. 그런 분이 많다”고 답했다. 앞서 발표된 미래한국당의 비례대표 후보 공천 명단에 따르면 당선권에 통합당의 영입 인재는 단 1명(정선미 변호사·17번)만 포함됐다. 나머지 이종성 전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사무총장(22번), 전주혜 전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23번), 윤창현 전 한국금융연구원장(26번), 박대성 페이스북 한국·일본 대외정책 부사장(32번), 북한인권단체 나우(NAUH)의 지성호 대표이사(승계 4번) 등 통합당 인재 상당수는 20번대나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미래한국당은 이날 회의를 통해 통합당 영입 인재를 중용해야 한다는 통합당 측의 입장을 대폭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 공관위는 윤 전 관장 외에도 이 전 사무총장과 공천에서 배제된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도 당선권인 10번 안으로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공 위원장은 ‘최고위의 재의 요구가 대부분 받아들여졌나’라는 질문에 “그렇다. 최고위의 의견을 공관위가 적극 수렴해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했다고 받아들여달라. 생각보다 훨씬 더 적극적으로 (수용했다)”고 말했다. 공 위원장은 “아직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며 “구체적인 것은 내일 마무리 작업이 돼야 확인할 수 있다. 이번에는 국민이 전혀 걱정 안해도 되는 방안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1명 교체를 시사했던 공 위원장은 교체 대상이 늘어난 것과 관련해 “일을 하면 아무리 잘하더라도 놓치는 부분 있다. 우리가 미처 못봤던 부분들을 많이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미래한국당 공관위는 19일 선거인단 투표를 통해 비례대표 후보 순번을 결정하고, 최고위의 의결을 받아 명단을 확정할 예정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민주 ‘더불어시민당’ 출범…사실상 ‘민주 위성정당’ 수순

    민주 ‘더불어시민당’ 출범…사실상 ‘민주 위성정당’ 수순

    ‘더불어시민당’ 출범…10번 이후 민주 배분정개련 “시민사회 무시” 민주 “같이 못간다”진보·개혁 진영에서 추진하던 범여권 비례대표용 연합정당이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민주당은 일단 친문(친문재인) 성향의 연합정당 플랫폼인 ‘시민을 위하여’를 중심으로 군소야당을 포함시켜 비례연합정당을 출범시켰다. 하지만 민주당이 유력한 연대 파트너로 고려해왔던 녹색당과 미래당이 ‘시민을 위하여’ 참여를 거부하고, 시민사회계 중심의 연합정당을 추진하던 정치개혁연합(정개련)과의 갈등도 시간이 갈수록 심화하는 모습이다. 민주당의 비례 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은 4·15 총선을 28일 앞둔 18일 공식 출범했다. ‘시민을 위하여’ 우희종·최배근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 가자환경당, 기본소득당, 시대전환, 평화인권당, 민주당과 함께 비례연합정당 협약을 체결했다. 6개 정당은 ‘단 하나의 구호, 단 하나의 번호’로 21대 총선 정당투표에 참여할 것”이라며 “당명은 ‘더불어시민당’으로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더불어시민당은 이날부터 다른 정당의 참여 가능성을 열어놓고 22일 정도까지 비례대표 후보를 확정하기 위한 절차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더불어시민당은 이를 위해 민주당 등으로부터 비례대표 후보를 파견받는 동시에 자체 공천심사위를 구성해 후보 검증도 진행한다.또 21일까지 시민 추천 형식으로 후보 공모와 인재 영입 작업도 벌일 예정이다. 이는 평화인권당 외 나머지 정당은 올해 창당한 신생당으로 복수의 비례대표 후보 추천이 사실상 어려울 것이란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비례 연합정당이 17석 안팎을 의석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민주당은 자당 비례대표 후보를 ‘당선권 후순위 7석’ 배치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이에 따라 원외정당이 1~9번을, 민주당 출신이 10번 이후를 받는 구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 대표는 “민주당 계산에 의하면 16명 정도 (당선이 가능하다). 보수적으로 생각할 때 9번 내지 10번까지가 소수정당과 시민사회 영역이고 민주당이 그 뒷번호가 될 것”이라며 “앞번호 배치는 공천 심사 결과에 따라 선거법에 준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정개련 등과의 갈등은 심화하는 모습이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비공개 최고위원회에서 “정개련과는 의견이 조금 맞지 않는다. 그래서 같이 가기 어렵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런 발언은 정개련 하승수 집행위원장이 민주당의 ‘시민을 위하여’ 선택을 강도 높게 비판한 뒤 나왔다. 하 위원장은 이날 오전 라디오 인터뷰에서 “민주당 쪽에서 계속 마타도어(흑색선전)성 발언을 흘리고 아주 일방적인 통보 형식으로 진행해 원로나 시민사회에서 활동한 분들이 굉장히 상처를 많이 받았다”며 “분노 때문에 잠을 못 이룬 분들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정개련은 오후 기자회견에서 민주당을 향해 “정신 못 차리고 있는 사람들”이라며 연합정당 논의를 주도한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에 대한 징계를 요구하고 나섰다. 녹색당과 미래당도 ‘시민을 위하여’를 민주당의 비례위성정당으로 규정하며 참여하지 않겠다고 했다. 녹색당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민주당 주도의 선거연합 참여는 여기서 중단한다”며 ‘독자 완주’ 의지를 표했고, 미래당도 “정개련이 참여하지 않으면 갈 수 없다”고 사실상 불참 입장을 정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황교안 통했다…미래한국당 비례대표 교체 “당선권 5명 이상”

    황교안 통했다…미래한국당 비례대표 교체 “당선권 5명 이상”

    오전 최고위 간담회서 상위 순번 8명가량 부적격 논의미래한국당이 18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모(母)당인 미래통합당과 갈등이 일었던 비례대표 후보자 추천 명단 가운데 5명 이상을 바꾸도록 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요구했다. 최고위는 이날 오후 당사에서 회의를 열어 공관위가 지난 16일 마련한 46명(공천 40명, 순위계승 예비 6명)의 명단 가운데 ‘당선권’에 해당하는 20번 이하 명단에 대한 일부 재의를 의결했다. 정운천 최고위원은 회의 직후 기자들에게 “5명 이상 재의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그는 비례대표 후보 명단 수정에 부정적이던 공병호 공관위원장에 대해서도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오전 최고위원들의 간담회에서는 상위 순번 가운데 8명가량에 대해 사실상 부적격으로 볼 수 있다는 논의가 이뤄졌다. 공 위원장은 1명 정도의 교체가 가능하다는 입장이었지만 최고위의 설득 끝에 교체 규모를 대폭 늘린 것으로 보인다. 미래한국당은 공관위 회의를 열어 최고위의 재의 요구에 따른 순번 조정을 논의할 예정이다. 황교안 “생각 같이 하니까 잘 해결할 것”…한선교와 갈등설 일축 전날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의 지난 16일 비례대표 후보 명단에 대해 ‘영입 인재 홀대’ 등 통합당 지도부가 문제를 제기한 것과 관련해 “‘잘못된 부분들은 다시 살펴봐야겠다’는 뜻을 얘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 대표는 “잘 해결할 것이다. (한선교 미래한국당 대표와) 생각을 같이하고 있으니까”라며 일각에서 제기되는 한 대표와의 갈등설을 일축했다. 앞서 미래한국당이 발표한 통합당(옛 한국당)의 ‘영입 인재’들은 20번대 초반이나 순위 계승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이번 총선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득표율을 얻어야 당선되거나, 기존 비례대표 의원이 궐위됐을 때 물려받는 것으로 상대적으로 당선권에서 멀다. ‘윤봉길 의사의 손녀’인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21번), 이종성 전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사무총장(22번), 전주혜 전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23번), 윤창현 전 한국금융연구원장(26번), 박대성 페이스북 한국·일본 대외정책 부사장(32번), 북한인권단체 나우(NAUH)의 지성호 대표이사(승계 4번) 등을 받았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유일하게 접견하는 유영하 변호사는 비례대표를 신청했지만 추천을 받지 못했다. 정치권에서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따라 통합당의 예상 지지율을 미래한국당이 그대로 정당득표로 가져갈 경우 최대 20석 가까이 비례대표 의석을 가져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비례 1번 조수진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 2번 신원식 전 육군 사령관 등 추천 미래한국당은 비례대표 후보 1번에 조수진(47·여)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 2번에 신원식(61·남) 전 육군 수도방위사령관을 각각 추천했다. 조 전 논설위원은 종합편성채널 ‘채널A’에서 ‘대깨문’(대가리가 깨져도 문재인), ‘대깨조’(대가리가 깨져도 조국)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여권을 공격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합참 차장 출신인 신 전 사령관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현 정부의 대북정책에 비판적 발언을 내놓으면서 보수 진영의 토론회 등에서 목소리를 내왔다.‘1호 영입인재’인 김예지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가 3번, 조태용 전 외교부 1차관이 4번에 배정됐다. 5번은 김정현 법률사무소 공정 변호사, 6번은 권신일 에델만코리아 수석부사장, 7번은 이영 전 한국여성벤처협회 회장, 8번은 우원재 유튜브채널 ‘호밀밭의 우원재’ 운영자, 9번은 이옥남 시장경제와 민주주의연구소장, 10번은 이용 봅슬레이 스켈레톤 국가대표 총감독이다. 이어 11번 권애영 전 자유한국당(통합당의 전신) 전남도당위원장, 12번 박대수 전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 의장, 13번 이경해 바이오그래핀 부사장, 14번 신동호 전 MBC 아나운서 국장, 15번 김수진 전국학부모단체연합 대표, 16번 하재주 한국원자력연구원장, 17번 정선미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 사무처장, 18번 정운천 의원(미래한국당 최고위원), 19번 윤자경 전 미래에셋캐피탈 대표, 20번 방상혁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이 당선권에 배치됐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비례대표 갈등’ 미래한국당 공병호 “1명 정도는 수정”

    ‘비례대표 갈등’ 미래한국당 공병호 “1명 정도는 수정”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의 비례대표 공천을 두고 갈등을 벌이는 가운데 미래한국당의 공병호 공천관리위원장이 “부적격 사유가 확실한 분들은 최고위 안을 적극적으로 수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한국당 최고위원회의가 비례대표 공천에 재의를 요구하겠다는 방침에 대한 답이었다. 공 위원장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제가 아주 모든 것을 부정하는 사람은 아니고 아주 유연한 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결과를 부정하고 싶다면 날 자르고 다시 공관위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던 것과 비교하면 한층 전향적으로 나아간 발언이다. 일각에서 ‘5명 내외’의 재의요구설이 나오는 데 대해서는 “5명은 좀 어렵다”면서 “1명 정도는 확실하게 우리가 놓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이 ‘놓친 부분’에 대해 진행자가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을 언급하자 공 위원장은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윤주경 관장은 윤봉길 의사의 손녀다. 공 위원장은 또 “빠져야 될 부분(후보)은 내가 인지한 상태는 갖고 있다”고 말해 1명은 아예 명단에서 제외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공천 결과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통합당에서 ‘천하의 배신’ 등의 비판이 나오는 데 대해 “섭섭하겠지만 단기적으로는 아픔이 따르더라도 시간이 가면서 그 양반(자신)이 앞선 공천을 했다고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 위원장은 “이것이 제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정치에 발을 디딘 것”이라며 “사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를 내리꽂고 하겠지만 처음부터 전체 그림을 그리고 지향점을 정해놓고 엄격하게 점수화 작업을 통해 사람을 뽑았다”고 강변했다. 앞서 지난 16일 미래한국당의 비례대표 후보안이 발표된 뒤 통합당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미래한국당이 내놓은 비례대표 후보안에 통합당이 4·15 총선을 위해 뽑은 영입인재 중 당선권(20번) 안에 든 후보가 단 1명에 그쳤기 때문이다. 파장이 커지자 미래한국당은 1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비례대표 공천 결과에 대한 ‘재의’를 공관위에 요구하기로 했다. 공 위원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메신저인 유영하 변호사가 공천 명단에 아예 들지 못한 것과 관련해서는 “만장일치로 안 된 것이어서 어떻게 좀 해 볼 도리가 전혀 없었다”며 “공천은 박 전 대통령과의 인연과 관계없이 그냥 인간 유영하라는 분을 놓고 당에 대한 기여도, 국민에 대한 기여도를 중심으로 물었다”고 설명했다.한편 통합당의 박형준 공동선대위원장은 비슷한 시간에 다른 방송사 라디오에 출연, 미래한국당의 공천 결과에 대해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박 공동위원장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내용의 올바름 여부를 떠나 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의 관계는 기본적으로 자매정당 관계이고, 이를테면 회사 만들어주고 사람까지 내줬는데 자회사가 투자를 하면서 모회사의 의견을 하나도 안 듣고 하겠다하면 그것은 정치적 도의에 맞지 않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윤주경 전 관장을 언급하면서 “저희가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영입했는데 사실상 당선권 바깥(21번)에 배치를 했다는 것은 통합당 자체를 무시하는 공천이라고 봐도 틀림이 없다”며 “이것은 기본적으로 신의성실의 원칙에 맞게 처리해야 한다고 본다”고 비판했다. 박 공동위원장은 “국민에게 통합당에서 공천한 분들과 같으니 미래한국당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해야 하는데 그런 호소를 하기 어렵게 만든다면 총선 승리를 돕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내부의 갈등을 표출시켜서 총선 승리에 저해가 되는 일을 하고 있다는 자각이 필요하다”고 꼬집기도 했다. 그러면서 “일부 공천자를 조정하면서 해결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고, 파열음이 계속 나면 이 공천심사에 대해서 전면적으로 재검토하는 그런 안에 대해서도 통합당에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黃 “자체 비례 낼 수도” 압박… 한선교 “공관위에 재의 요구”

    黃 “자체 비례 낼 수도” 압박… 한선교 “공관위에 재의 요구”

    통합당 반발에 ‘미래한국당 비례’ 조정 공병호 위원장 “법 다룬 黃, 뒤집나” 반발 오늘 최고위서 일부 순번 바뀔 가능성도 무소속 출마로 낙동강·금호강 벨트 흔들미래통합당이 비례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의 ‘나홀로 비례 공천’, 지역구 공천 갈등 등으로 일대 혼돈에 빠졌다. 정권심판론을 발판으로 한 지역구 선거에서 1당, 미래한국당으로 비례대표 20석 이상을 얻어 과반 의석을 확보한다는 목표는 순식간에 흔들리고 있다.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원톱 체제를 꾸린 황교안 대표는 17일 미래한국당의 공천과 관련해 ‘통합당이 아예 자체 비례대표를 내도 되지 않느냐’는 질문에 “가능하다. 불가능하지 않다”며 미래한국당을 압박했다. 미래한국당은 전날 통합당의 영입 인재인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을 당선권 밖인 21번으로 밀어내는 등 통합당 인재가 모두 빠진 비례대표 명단을 전격 발표했다. 통합당은 이날 의원총회 제명 절차를 통해 미래한국당으로 보내려던 비례대표 김종석 의원에 대한 이적 작업도 중단했다. 김 의원은 “미래한국당과의 관계가 정리된 후에 가고자 한다”고 설명했다.미래한국당은 18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공천관리위원회에 재심을 요구할 예정이다. 한선교 대표는 통화에서 “우파 지지자들이 통합당과의 관계를 우려하니 이를 해소할 수 있도록 공관위에 재의를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공병호 공관위원장의 입장이 완강하다. 공 위원장은 통화에서 “통합당이 밀었던 사람이 안 되니 순서를 바꿔 달라는 것 아니냐”며 “황 대표가 법을 한 사람인데 어떻게 그럴 수가 있냐”고 말했다. 또 “최고위 요구가 오면 공관위원들의 의견을 들어봐야 한다”고 말했다. 재의 과정에서 일부 순번 조정이 이뤄질 가능성도 거론된다.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 같았던 혁신 공천은 막바지에 갈등이 폭발하고 있다. 특히 서울 강남 벨트, 부산·경남(PK)의 낙동강 벨트, 대구의 금호강 벨트 등 ‘전석 석권’을 목표로 잡았던 텃밭이 흔들리고 있다. 강남은 갑·을·병 중 2곳 공천이 무효가 됐다. 통합당은 지난 20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의원에게 뺏긴 1석을 다시 찾아오기 위해 선거구 획정 과정에서도 강남 통폐합 반대를 사수했다. 하지만 강남을 최홍 전 매쿼리투자은행 대표이사와 강남병 김미균 시지온 대표는 논란 끝에 공천이 무효화됐다. 강남갑은 일찌감치 태영호 전 북한공사를 공천했으나 황 대표가 김종인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영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강남 주민을 무시한 공천’이라는 낙인이 찍혔다. 낙동강 벨트는 무소속 벨트로 변하고 있다. 홍준표 전 대표와 김태호 전 경남지사의 무소속 출마는 다른 컷오프 현역들의 무소속 출마를 부추기는 나비효과를 일으키고 있다. 이주영·김재경 의원 등 현역 의원들도 무소속으로 출마해 통합당 표를 잠식할 전망이다. ‘보수의 심장’ 대구의 금호강 주변에서도 공천 후폭풍이 거세다. 동을에서 컷오프된 김규환(비례대표) 의원은 재심을 청구하며 무소속 출마까지 예고했다. 달서갑은 공관위가 이두아 전 의원을 공천했다가 황 대표의 요구로 공천이 번복돼 경선을 치른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이해찬 경고에도 ‘아빠찬스’ 문석균 무소속 출마

    이해찬 경고에도 ‘아빠찬스’ 문석균 무소속 출마

    아버지와 상의…당선땐 민주 입당 모색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의 ‘영구 제명’ 경고에도 불구하고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인 석균씨가 17일 4·15 총선 경기 의정부갑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문씨는 이날 의정부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당당하고 떳떳하게 제21대 총선 출마를 선언한다”며 “두려워하거나 피하지 않고 의정부 시민의 이름으로 당당하게 맞닥뜨려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은 의정부와 전혀 연고도 없는 후보를 공천했다”며 “‘민주적인 절차, 공정한 경선’이라는 최소한의 요구를 했던 당원들을 배신, 참담함과 분노를 참기 어려웠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문씨는 이 대표의 영구 제명 경고에 대해선 “당보다 중요한 건 의정부”라며 “당선이 된다면 민주당으로 갈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반응했다. 또 ‘문 의장과 상의했느냐’는 질문에는 “당연히 상의했고, 어떤 선택을 하든 지지한다고 (문 의장이) 말했다”고 전했다. 의정부갑은 문 의장이 6선을 한 지역으로 문씨는 지난 1월 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했으나 ‘세습 공천’ 논란이 일자 민주당은 이 지역을 전략공천지로 선정했다. 이어 지역 연고가 없는 영입 인재 오영환 전 소방관을 전략공천하자 지역 당직자들은 거세게 반발했고, 문씨는 무소속 출마를 결심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사법농단 폭로’ 패기의 판사냐 vs ‘보수정당 대표’ 관록의 판사냐

    ‘사법농단 폭로’ 패기의 판사냐 vs ‘보수정당 대표’ 관록의 판사냐

    이번 4·15 총선에서 서울 동작을은 종로만큼 국민적 관심이 집중되는 선거구다. ‘사법농단’을 폭로한 더불어민주당 후보 이수진 전 판사와 보수정당 첫 여성 원내대표를 지낸 4선의 미래통합당 나경원 의원 간 ‘빅 매치’ 때문이다. 여성 판사 출신 대결, 정치 신인과 중견 정치인 간 대결 등 관전 포인트가 많지만 무엇보다 이번 총선의 ‘야당 심판론 대 정권 심판론’ 구도를 집약해 보여 준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17일 오전 8시. 19년간 법원에서 ‘검정 법복’을 입었던 이 전 판사는 이날 서울지하철 7호선 남성역 3번 출구 앞에서 ‘파란 점퍼’를 입고 시민들에게 연신 고개를 숙이며 “안녕하십니까. 이수진입니다”라고 외쳤다. 출근길을 서두르는 이들이 다수였지만 목례와 눈인사를 하는 젊은층도 꽤 있었다. 한 40대 남성이 “꼭 찍을 거예요. 파이팅”이라고 말하며 지하철로 들어가자 이 전 판사의 목소리에도 힘이 붙었다.같은 날 오전 8시 30분 남성역 1번 출구 골목시장 입구에서는 나 의원이 지역주민 20여명과 함께 사당4동 방역봉사에 나섰다. 한 손엔 소독제 분무기를, 다른 손엔 행주를 든 나 의원은 “어디를 닦아드릴까요”라고 소리치며 시장 내 정육점, 반찬가게, 떡집 등을 차례로 방문했다. “손님이 뚝 끊겼다”며 한숨짓는 상인들에게는 “이번 선거가 중요하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악수 뒤에 손세정제를 뿌려 주는 것도 잊지 않았다. 남성역 골목시장은 나 의원에겐 친숙한 공간이다. 2014년 재보궐선거 즈음 사당동으로 이사 왔고 사무실은 시장 바로 맞은편이다. 출생지 역시 동작구라 늘 ‘동작 주민’임을 강조한다. 전북 전주 출신으로 동작구와는 별다른 인연이 없는 이 전 판사는 지역 연고 비교에서 불리하다.관심도 측면에서도 두 후보의 격차가 크다. 이 전 판사는 이제 갓 정계에 발을 들인 정치 신인이지만 나 의원은 원내대표까지 지낸 정치인으로서 언론에도 자주 등장해 왔다. 다만 나 의원에 대한 높은 관심에는 부정적 이미지도 일부 덧씌워져 있다. 법적 처벌을 받은 적은 없지만 자녀 부정입학 의혹 등은 수차례 해명에도 의혹 제기가 그치지 않고 있다. 2013년 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에 지인 자녀를 부정채용했다는 의혹은 경찰 수사가 시작됐다. 이 전 판사의 경우 민주당 영입 직후 거짓말 논란이 있었다. 지난 1월 인재영입 기자회견에서 자신을 ‘양승태 대법원 블랙리스트’ 피해자라고 주장했지만 해당 문건에 그의 이름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전 판사는 “공소장에 기재는 안 됐지만 피해자인 건 맞다”고 해명했다. 이 전 판사는 1998년 사시 40회 출신으로 2002년 판사로 임용돼 입당 전까지 법조계에서 경력을 쌓았다. 대전지법·수원지법 부장판사, 사법정책연구원 연구위원 등을 역임했다. 사시 34회 출신 나 의원은 전공은 다르지만 이 전 판사의 서울대 선배다. 비교적 정계에 일찍 발을 들여 판사 경력은 8년이 채 안 된다. 동작을은 ‘스윙 스테이트’로 불린다. 16·17대 총선에서는 민주당 계열 후보가 승리했지만, 18·19대는 정몽준 의원이 각각 한나라당·새누리당(통합당 전신) 소속으로 당선됐다. 2014년 재보궐선거와 20대 총선에서도 나 의원이 이겼다. 하지만 2017년 대선과 2018년 지방선거는 각각 민주당 승리로 끝났다. 동별로 보면 20대 총선 기준, 7개 동 모두에서 나 의원이 우위를 점했다. 다만 20% 포인트 이상 차이가 난 동은 하나도 없을 정도로 표심이 일방적이진 않다. 나 의원이 당시 허동준 후보를 가장 큰 격차로 눌렀던 흑석동은 최근 재개발로 40대와 50대 초반 인구가 많이 유입됐다. 동작을에는 중앙대·숭실대 등 대학가가 있고, 강남·여의도로 출근하는 직장인도 많아 젊은층 비율이 비교적 높다. 민주당은 ‘원팀’ 정신으로 이 전 판사 선거를 치르겠다는 계획이다. 이날도 선거운동에 함께한 허영일 전 예비후보는 “지난 총선에서는 야권 후보 분열로 졌다. 이번엔 뭉쳐서 승리한다는 자신감이 있다”고 말했다. 정권 심판론을 내세우는 나 의원은 5선 의원을 노리는 자신의 역할론을 강조하고 있다. 나 의원은 “이번 총선은 문재인 정권 실정을 심판하는 선거가 될 것”이라며 “특히 동작은 지역 발전을 위해 다선의 경륜이 있는 의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제명’ 경고에도 ‘아빠 찬스’ 문석균 무소속 출마

    ‘제명’ 경고에도 ‘아빠 찬스’ 문석균 무소속 출마

    의정부시청에서 출마 회견 개최“당선 후 민주당 복당 방법 모색”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의 ‘영구 제명’ 경고에도 불구하고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인 석균씨가 17일 4·15총선 경기 의정부갑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문씨는 문 의장과도 이 문제를 상의했다고 설명했다. 문씨는 이날 의정부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당당하고 떳떳하게 제21대 총선 출마를 선언한다”며 “두려워하거나 피하지 않고 의정부 시민의 이름으로 당당하게 맞닥뜨려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은 의정부와 전혀 연고도 없는 후보를 공천했다”며 “‘민주적인 절차, 공정한 경선’이라는 최소한의 요구를 했던 당원들을 배신, 참담함과 분노를 참기 어려웠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문씨는 이 대표의 영구 제명 경고에 대해선 “당보다 중요한 건 의정부”라며 “당선이 된다면 민주당으로 갈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반응했다. 또 ‘문 의장과 상의했느냐’는 질문에는 “당연히 상의했고, 어떤 선택을 하든 지지한다고 (문 의장이) 말했다”고 전했다. 의정부갑은 문 의장이 6선을 한 지역으로 문씨는 지난 1월 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했으나 ‘세습 공천’ 논란이 일자 민주당은 이 지역을 전략공천지로 선정했다. 이어 지역 연고가 없는 영입 인재 오영환 전 소방관을 전략공천하자 지역 당직자들은 거세게 반발했고, 문씨는 무소속 출마를 시사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문석균, 무소속 출마 “민주당, 당원 배신하고 자존심 짓밟아”

    문석균, 무소속 출마 “민주당, 당원 배신하고 자존심 짓밟아”

    ‘세습 논란’ 정면 돌파…“피하지 않겠다”“‘불구덩이 뛰어든다’ 각오로 생환할 것”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인 문석균씨가 17일 4·15 총선에서 경기 의정부갑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문씨는 이날 오후 의정부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당하고 떳떳하게 제21대 총선 출마를 선언한다”며 “의정부 시민의 품속에서 자란 ‘진정한 의정부사람 문석균’으로 총선에 나서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치인의 길을 가지 않겠다’고 거듭거듭 다짐했지만 결국 피할 수 없는 숙명이라는 것을 깨달았다”며 “이제 두려워하거나 피하지 않고 의정부 시민의 이름으로 당당하게 맞닥뜨려 도전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를 사퇴, 억울했지만 이 또한 제가 감당할 부분이라고 생각하면서 시민과 당원에게 떳떳한 후보를 보내 달라고 요청했다”며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은 의정부와 전혀 연고도 없는 후보를 공천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은 이 같은 결정으로 의정부시민의 자존심을 무참히 짓밟았다”며 “‘민주적인 절차, 공정한 경선’이라는 최소한의 요구를 했던 당원들을 배신해 참담함과 분노를 참기 어려웠다”고 강조했다. 문씨는 “‘불구덩이에 뛰어든다’는 심정으로 오직 의정부와 의정부시민만을 바라보며 선거에 임해 승리하겠다”며 “반드시 살아서 의정부시민의 품으로 돌아가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의정부갑은 문 의장이 6선에 성공한 지역이다. 문씨는 지난 1월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했지만 문 의장의 아들이라는 이유로 당 안팎에서 ‘지역구 세습’ 논란이 일자 출마를 포기했다. 그러나 그의 불출마 선언에 의정부갑 지역 당직자들과 그의 지지자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이 이 지역과 인연이 없는 영입 인재 5호 오영환 전 소방관을 전략적으로 공천하자 반발 여론이 더 거세졌다. 지역위원장을 비롯한 당직자들은 지난 2일 기자회견을 열고 “중앙당이 의정부갑 당원들을 배신하고 잘못된 결정을 했다”며 집단 사퇴했다. 이 지역 도의원과 시의원들은 지난 11일 오 전 소방관의 출마 기자회견장에 단 한 명도 참석하지 않았다. 결국 문씨는 지난 16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면서 선관위에 무소속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민주당 소속 시의원 3명도 문씨와 함께 탈당했으며 문씨 선거 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로써 이 지역은 더불어민주당 오영환, 미래통합당 강세창, 무소속 문석균 등 3명이 출마를 확정했다. 4선인 친박신당 홍문종 의원도 이 지역 출마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문희상 아들 무소속 출마 강행

    문희상 아들 무소속 출마 강행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 문석균(49)씨가 아버지 지역구인 의정부갑에서 4.15 총선에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의정부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출마 선언을 했다. 문 후보와 함께 동반탈당을 선언한 의정부시의원 3명이 동석했다. 문 후보는 이날 출마선언문에서 “당이 의정부와 아무런 연고 없는 후보를 공천해 의정부시민의 자존심을 짓밟고 당원의 정당한 경선요구까지 묵살했다”며 민주당의 전략공천을 강하게 비판했다. 또 “보수성향이 강한 의정부에서 당원들이 민주당의 가치와 정신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왔고 자신 역시 오랫동안 민주당 당원으로서 2012년 대선부터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노력해왔다”고 덧붙였다. 의정부시와 양주시 통합, 호원동 예비군 훈련장 이전, 스포츠컴플렉스 건립, 회룡나들목 설치 등 구체적인 지역공약도 발표했다. 앞서 문 후보는 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경기 의정부갑 지역구 출마를 준비했으나 ‘지역구 세습’ 논란이 일자 지난 1월 말 출마를 포기했다. 이후 민주당이 지역 연고가 없는 청년 영입인재 오영환 전 소방관을 전략공천하자 지역내 당직자와 지지자들 반발해왔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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