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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도전이 즐겁다”...뱅커에서 사모펀드 대표 변신한 하영구 前씨티그룹 회장

    “나는 도전이 즐겁다”...뱅커에서 사모펀드 대표 변신한 하영구 前씨티그룹 회장

    세계 최대 규모의 사모펀드인 블랙스톤 한국법인 회장에 하영구(69) 전 한국씨티그룹 회장이 선임됐다. 하 신임회장은 지난해 8월 한국 총괄고문으로 블랙스톤에 합류했다. 하 회장은 27일 “국내 주요 기관투자자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하면서 성장하고 있는 블랙스톤 한국법인을 이끌게 돼 어깨가 무겁다”면서 “성장 가능성이 큰 유망 기업을 발굴해 집중 투자하고 시대 변화에 맞게 투자 대상도 공격적으로 넓혀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블랙스톤의 한국 시장 투자 비중도 끌어올릴 생각이다. 블랙스톤은 한국법인에 부동산팀도 새로 만들고 김태래 부동산 부문 대표를 영입했다. 40대(48세)에 한국씨티은행장 되면서 큰 화제를 몰고 왔던 하 회장은 이후 14년간 행장을 하면서 “직업이 은행장”이란 별명을 얻었다. 후배들을 위해 용퇴한 뒤 은행연합회장 등을 지냈다. 하 회장은 정통 뱅커에서 사모펀드 대표로 ‘신분 변화’를 갖게 된 데 대해 “도전”이라고 표현했다. “지금도 이런 도전과 모험이 즐겁다”는 하 회장은 “궁극적으로 블랙스톤의 투자 대상이 늘어나면 한국 시장 발전에도 기여하게 되지 않겠느냐”며 강한 의욕을 보였다. KS(경기고, 서울대) 출신답게 국내 인맥이 두텁고 영어도 유창해 글로벌 네트워크도 탄탄하다. 블랙스톤은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하남, 의약품 및 의료기기 유통기업 지오영, 글로벌 가죽 제품 제조기업 시몬느 액세서리 컬렉션 등 국내 여러 분야에 투자하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운용 규모는 9155억 달러(약 1148조원)다. 부동산, 공모채권 및 주식, 인프라, 생명과학, 성장주, 비투자등급 회사채 등 투자 대상도 다양하다. 블랙스톤의 최고경영자(CEO)이자 공동 창립자인 스티븐 슈워츠먼 회장은 한국 홍보대행사를 통해 “지난 15년 동안 입지를 구축해온 핵심 시장인 한국에서 투자팀을 확장하고 (하 회장 같은) 베테랑을 영입하게 돼 기쁘다”면서 “한국은 세계 트렌드에 영향을 미치는 기업들과 빼어난 인재들이 포진한 아시아 최고의 혁신 국가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 충북도지사와 여야 후보가 도청에 모인 까닭 [6·1 지방선거 핫 이슈]

    충북도지사와 여야 후보가 도청에 모인 까닭 [6·1 지방선거 핫 이슈]

    “4년간 충북도정 잘 부탁합니다.” 충북도가 27일 충북지사 선거에 출마한 여야 후보들을 초청해 특별한 도정설명회를 가졌다. 이 자리는 이시종 지사가 3선 연임에 따른 출마 제한으로 이번 선거에 나서지 않으면서 마련됐다. 충북도가 이런 자리를 마련한 것은 두 번째다. 2006년에도 당시 이원종 지사가 불출마하면서 후보 초청 도정설명회가 열렸다. 더불어민주당 노영민(65) 후보와 국민의힘 김영환(67) 후보가 참석한 설명회에는 이 지사를 비롯해 부지사, 주요 실국장 등 도청 핵심 간부들이 총출동했다. 도는 카이스트 오송 바이오메디컬 캠퍼스타운 조성, 첨단산업 맞춤형 인공지능 영재고 설립 등 13개 주요 현안을 설명했고, 두 후보는 당선 후 현안 해결에 적극 나서겠다고 화답했다. 도 관계자는 “현안을 공유하면 후보들이 도정을 이해하고 공약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충북지사 선거는 ‘친문’(친문재인)과 ‘친윤’(친윤석열) 인사 간 대결로 관심이 모아진다. 노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내는 등 현 정부의 2인자로 불렸다. 당내에서 공천 경쟁자가 없을 정도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노영민 선거대책위원회 정은영 대변인은 “청주에서 3선 국회의원을 지내고 청와대에서 근무하는 동안 지역의 희로애락을 함께한 충북을 가장 잘 아는 후보”라며 “주중대사로 일하며 만든 중국 인맥을 충북 발전에 활용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 심판론이 부담으로 꼽힌다. 김 후보는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 캠프에서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았고, 대선이 끝나자 당선인 특별고문으로 활동했다. 윤 당선인의 국민의힘 입당 과정에서도 시기를 조율하는 등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 후보 캠프 측은 “윤 당선인과 언제나 소통할 수 있는 후보”라며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수도권에서 줄곧 정치생활을 해 왔고 경기지사 선거에 출마했다가 충북지사로 방향을 튼 것은 단점으로 꼽힌다.
  • “앞으로 4년간 충북도정 잘 부탁합니다”

    “앞으로 4년간 충북도정 잘 부탁합니다”

    “4년간 충북도정 잘 부탁합니다” 충북도가 27일 충북지사 선거에 출마한 여야 후보들을 초청해 특별한 도정설명회를 가졌다. 이 자리는 이시종 현 지사가 3선 연임에 따른 출마 제한으로 이번 선거에 나서지 않으면서 마련됐다. 현역 지사가 출마할 경우 경쟁상대를 초청해 도정설명회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기대하기 어렵다. 충북도가 이런 자리를 마련한 것은 두 번째다. 2006년에도 이원종 지사가 불출마하면서 후보초청 도정설명회가 열렸다. 더불어민주당 노영민(65) 후보와 국민의힘 김영환(67) 후보가 참석한 설명회에는 이 지사를 비롯해 부지사, 주요 실국장 등 도청 핵심 간부들이 총출동했다. 도는 카이스트 오송 바이오메디컬 캠퍼스타운 조성, 첨단산업 맞춤형 인공지능 영재고 설립 등 13개 주요 현안을 설명했고, 두 후보는 당선 후 현안 해결에 적극 나서겠다고 화답했다. 도 관계자는 “현안을 공유하면 후보들이 도정을 이해하고 공약을 개발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 자리가 충북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충북지사 선거는 ‘친문(친문재인)’과 ‘친윤(친윤석열)’ 인사간 대결로 관심이 모아진다. 노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내는 등 현 정부의 2인자로 불렸다. 당내에서 공천 경쟁자가 없을 정도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노영민 선거대책위원회 정은영 대변인은 “청주에서 3선 국회의원을 지내고 청와대서 근무하는 동안 지역의 희로애락을 함께한 충북을 가장 잘 아는 후보”라며 “주중대사로 일하며 만든 중국인맥을 충북발전에 활용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문재인정부 심판론이 부담으로 꼽힌다. 김 후보는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 캠프에서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았고, 대선이 끝나자 당선인 특별고문으로 활동했다. 윤 당선인의 국민의힘 입당 과정에서도 시기를 조율하는 등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 후보 캠프 측은 “윤 당선인과 언제나 소통할 수 있는 후보”라며 “지역현안을 해결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수도권에서 줄곧 정치생활을 해왔고 경기지사 선거에 출마했다가 충북지사로 방향을 튼 것은 단점으로 꼽힌다. 두 후보는 모두 청주 출신으로 청주고·연세대 동문이다. 민주화 운동으로 복역한 이력도 같다.
  • “일본기업의 쇠락은 임금을 너무 적게 주기 때문”...日경제학자의 분석 [김태균의 J로그]

    “일본기업의 쇠락은 임금을 너무 적게 주기 때문”...日경제학자의 분석 [김태균의 J로그]

    최근 들어 일본 경제의 경쟁력 쇠퇴에 대한 전문가들의 경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일본의 중앙은행인 일본은행 출신의 경제학자가 ‘인재 경시’를 현 상황을 초래한 근본원인으로 지적하고 나섰다. “일본 1인당 GDP, 2000년 이후 20년간 거의 제자리” 세키구치 기요유키(63) 일본 캐논글로벌전략연구소 연구주간은 19일 ‘저임금에 안주한 일본 기업, 그 말로는 국제경쟁력의 저하’(低賃金に安住した日本企業、末路は國際競爭力の低下)라는 제목의 칼럼을 일본 온라인 매체 ‘제이비프레스’에 기고했다. 세키구치 주간은 도쿄대 경제학부를 졸업하고 일본은행에 입행해 국제국, 정책위원회 등을 거친 경제학자다. 그는 “국토도 작고 자원도 없는 일본은 우수한 인재들이 국가를 지탱한다는 말을 과거에는 자주 들었지만, 최근에는 별로 들리지 않는다”고 현 상황을 요약했다. “1990년대 일본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2~3위를 유지했고, 이는 일본인의 능력이 높기 때문으로 인식됐다. 그러나 2010년대 이후에는 계속 20위 안팎에 머물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 통계 기준 일본의 1인당 GDP는 1990년을 100으로 했을 때 2000년 151, 2010년 174, 2020년 155의 추이를 보였다. 1990년대에는 50%가 증가했지만, 2000년 이후 20년간은 거의 오르지 않은 것이다.” 이는 중국이 1990년 100, 2000년 274, 2010년 1297, 2020년 3030으로 30년간 약 30배가 된 것과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한국도 1990년 100, 2000년 186, 2010년 349, 2020년 479 등 같은 기간 거의 5배로 증가했다.세키구치 주간은 “1인당 GDP 못지 않게 인재 육성에서도 상대적 저하가 두드러진다”고 진단했다. 일본은 오랫동안 지속된 ‘쓰메코미(주입식) 교육’에 대한 비판이 높아지자 1990년대 들어 ‘유토리(여유) 교육’으로 전환하는 개혁을 실시했다. 1992년 공립학교에 주2일 휴무제를 도입하고 1996년에는 학생들의 학습분량을 줄인 것 등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이는 당초 의도와 달리 OECD 내 국제 학업성취도 평가(PISA) 순위 하락 등 학력 부진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미국의 일류 대학·대학원으로 유학하는 일본인 학생 수가 크게 줄어들고 일본 주요 대학의 국제 순위가 장기적으로 하락하는 경향을 보이는 등 일본의 고등교육 수준의 상대적 저하도 뚜렷하다.” 일본 학력 저하의 원인은 기업들이 학력을 경시하기 때문 세키구치 주간은 ‘학력 저하’의 원인은 무엇보다도 일본의 기업들이 학력을 경시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과 중국은 소득수준의 대폭적인 향상을 바탕으로 급속히 고학력 사회로 변모했다”며 중국의 사례를 소개했다. “중국에서는 중앙정부 기관과 베이징, 상하이 등 지방 주요 도시의 관청, 주요 국유·민간 기업의 경우 ‘박사과정 수료’가 신규 채용의 기본조건이다. ‘석사과정 수료’는 취업 심사의 최저한의 요건이다. 대학 학부과정만 나오면 대부분 서류 전형 단계에서 떨어진다.”하지만 일본 기업들은 여전히 대졸(학부 졸업)이 채용의 중심이고 박사과정 수료자는 오히려 ‘역차별’을 받고 있다. 박사과정 수료자를 채용하더라도 급여 수준 등을 석사과정 수료자에 맞추고 여기에 나이 정도를 고려하는 정도가 고작이다. 고수준의 전문 능력자를 배려하는 인사제도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이는 유럽이나 미국의 글로벌 기업들이 마케팅, 연구개발(R&D), 정보기술(IT)시스템, 회계·세무, 통계 등 분야에서 고도의 전문지식을 갖춘 인재를 영입하는 것과 극명하게 대조된다. 그는 “세계 초일류 기업이 기술개발 전쟁을 벌이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미국, 중국, 인도 등 출신 연구자들은 두드러진 활약을 보이지만, 일본인은 적고 일본 기업도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성 높은 인재를 경시하는 일본 기업들의 행태가 기업 경쟁력을 장기적으로 저하시키고 1인당 GDP의 침체를 가져오는 요인이 돼 버렸다.” 기업들이 임금 인상 여력되는데도 주주 이익 극대화에 매몰돼 기피 세키구치 주간은 “일본 기업의 인재 경시 풍조에서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종업원들의 임금 수준이 너무 낮게 형성돼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많은 일본 기업들이 종업원 급여를 올릴 여력이 있는데도 임금 상승을 억제하고 있다. 이를 통해 높은 이익율을 확보하고, 주가 안정을 꾀하면서 그 혜택을 주주에게 돌려주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반면 종업원들은 낮은 임금 때문에 소비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일본 전체의 내수 활성화를 가로막는 요인이 되고 있다.” 그는 대기업이 중소기업 등 협력업체에 부품, 소재 등을 발주하면서 지나치게 가격을 후려치는 행태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협력업체의 이윤이 늘어나지 않고 종업원의 임금도 증가하지 못해 내수침체의 또다른 원인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세키구치 주간은 “가격 인상에 따른 매출 감소의 위험을 두려워해 임금 인상을 못하는 기업들이 많다”면서 “하지만, 일본 국내시장에 머무는 한 돌파구가 발견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임금은 비용이기 때문에 낮은 수준에서 안정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인식이 일본 기업들 사이에 퍼져 있다. 그러나 임금은 종업원들의 생활을 지탱하는 기반이다. 저임금은 종업원을 괴롭히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그는 “기업 경영의 근본이 되는 고객, 종업원, 공급자를 소중히 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태광그룹, 일주·세화학원 이사장에 이재현 서울대 교수 선임

    태광그룹, 일주·세화학원 이사장에 이재현 서울대 교수 선임

    태광그룹이 세화여중·고와 세화고를 운영하는 일주·세화학원 이사장에 이재현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를 선임했다고 13일 밝혔다. 태광그룹은 자산 744억원 규모의 장학재단인 일주학술문화재단 이사장에는 이우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를, 국내외 전시를 통한 문화예술 교류, 창작 지원 등 다양한 문화 사업을 추진하는 세화예술문화재단 이사장에는 서혜옥 세화미술관 관장을 각각 선임했다. 지금까지 재단 이사장은 총수 일가 등 경영진이 맡아 왔으나 이번에 처음으로 외부 전문 인력을 영입한 것이다. 태광그룹 관계자는 “최근 태광그룹은 재도약을 위한 혁신을 꾀하며 대대적인 인사 정책을 펼치며 새로운 도약의 시기를 마련하고 있다”며 “이런 그룹의 변화에 맞춰 각 재단 특성에 맞는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전문적인 역량과 경력, 경륜을 갖춘 인사를 이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말했다. 그룹 측은 “사회공헌 슬로건인 ‘따뜻한 빛’에 맞춰 각 재단이 도움이 필요한 인재를 발굴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입양휴가 보내고, 직원들과 ‘100분 대화’… CEO들은 ‘소통 경쟁’

    입양휴가 보내고, 직원들과 ‘100분 대화’… CEO들은 ‘소통 경쟁’

    #사례1. 지난달 8일 LG에너지솔루션의 사내 소통 채널 ‘엔톡’에는 한 여직원이 “입양을 준비하고 있다”며 “입양 가정을 위한 지원을 회사에서 고려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권영수 LG엔솔 부회장은 “입양은 정말 어려운 결정이고 사회적으로도 필요한 일이라 회사 차원의 배려가 꼭 필요하다”며 자녀를 입양하면 5일간의 휴가를 주는 ‘자녀입양휴가 제도’를 이달부터 처음 도입했다. 회사 직원들은 “사회적 출산에 관한 글을 보고 큰 울림을 받았다. 사회적 출산을 고민하시는 모든 분들께 이번 개선이 힘이 되길 응원한다”며 제도 개선에 크게 호응했다.#사례2. 지난 4일 저녁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직원들에게 “오늘 이 메시지를 시작으로 여러분과의 소통을 진정성 있게 꾸준히 하겠다”며 이메일을 보냈다. 메일에는 지난 1일 타운홀미팅에 이어 임직원들의 갖가지 건의사항에 대한 개선 약속이 빼곡히 채워져 있었다. 한 부회장은 ‘일부 사업장의 보행 중 통화 금지가 과도하다’는 의견에 “인도, 로비, 사무실 등에선 쓸 수 있게 하겠다”고 했고, ‘수원 사업장 어린이집의 영아 입소 대기가 심하다’는 지적에는 “영아반 전용 어린이집을 신축하겠다”고 했다. 최근 주요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의 임직원과의 소통 강화가 경쟁 양상을 띨 정도로 활발하다. 임직원들과 직접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소통 채널이나 사내 게시판을 따로 개설해 일일이 답변하는가 하면 연례행사였던 임직원과의 소통 행사도 주간 단위로까지 빈번히 늘리고 있다. 삼성전자 반도체사업을 이끄는 경계현 사장(DS부문장)은 올 상반기 중 직원들을 참여시켜 회사 비전을 수립할 예정이다. 조직, 직급, 연령 등을 고려한 직원 300명을 ‘비전크루’로 모집해 자유로운 의견 교환을 통해 회사의 미션과 비전을 정한다. ‘소통의 달인’으로 불려온 경 사장이 “회사 비전을 왜 톱다운 방식으로 정하나. 삼성전자 반도체가 어떤 목표를 가질지 대표이사부터 말단사원까지 다 같이 만들면 좋겠다”고 해 추진되는 것이다. 지난해 12월쯤 경 사장이 처음 만들어 매주 수요일 진행되는 온라인 소통 창구 ‘위톡’의 주인공은 경영진에 이어 조만간 평직원들에게까지 차례가 돌아갈 예정이다.전체 직원의 80%가 MZ세대(1980 ~2000년대 출생)인 LG엔솔은 “CEO와의 직접 소통 창구를 만들어 달라”는 MZ세대 직원들의 목소리에 권 부회장이 직접 사내 소통 채널 ‘엔톡’을 지난해 11월 도입했다. 지난 3월까지 엔톡에는 240여건의 제안이 접수되며 다양한 변화를 이끌어 냈다. ‘허니문 기간’인 주요 IT 기업의 신임 CEO들도 직원들과의 교감에 주력하고 있다. 1981년생 CEO인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취임 전부터 직군, 연차 등으로 10명 내외로 나눈 9개 그룹 직원들과 그룹당 100분씩 대화할 정도로 직원과의 얼굴 맞대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이런 노력은 비대해진 조직에서 내부 소통이 막혀 있었다는 주요 대기업들의 자성에서 나온 것이자, 평생직장 개념이 옅어지고 연봉 인상 요구 등 자기 목소리가 높아진 MZ세대 직원들과 교감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신재용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는 “최근 CEO들이 소통을 강화하는 기업은 인재 영입 경쟁이 심하고 성과에 대한 보상 요구가 높아 급여, 성과급을 많이 올려 주는 곳”이라며 “과거에는 직원들을 인건비라는 비용 측면에서 봤다”면서 “이제는 이직을 막는 게 기업의 생존에 중요한 직군들이 생기면서 성과에 대한 보상뿐 아니라 가려운 곳까지 긁어 주는 소통의 필요성이 커지며 CEO들도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대응하고 있다”고 짚었다. !-- MobileAdNew center -->
  • 직원 요청에 ‘자녀입양휴가’ 첫 도입한 LG엔솔....요즘 CEO들은 소통 경쟁 중

    직원 요청에 ‘자녀입양휴가’ 첫 도입한 LG엔솔....요즘 CEO들은 소통 경쟁 중

    #사례1. 지난달 8일 LG에너지솔루션의 사내 소통 채널 ‘엔톡’에는 한 여직원이 “입양을 준비하고 있다”며 “입양 가정을 위한 지원을 회사에서 고려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권영수 LG엔솔 부회장은 “입양은 정말 어려운 결정이고 사회적으로도 필요한 일이라 회사 차원의 배려가 꼭 필요하다”며 자녀를 입양하면 5일간의 휴가를 주는 ‘자녀입양휴가 제도’를 이달부터 처음 도입했다. 회사 직원들은 “사회적 출산에 관한 글을 보고 큰 울림을 받았다. 사회적 출산을 고민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이번 개선이 힘이 되길 응원한다”며 제도 개선에 크게 호응했다. #사례2. 지난 4일 저녁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직원들에게 “오늘 이 메시지를 시작으로 여러분과의 소통을 진정성 있게 꾸준히 하겠다”며 이메일을 보냈다. 메일에는 지난 1일 타운홀미팅에 이어 직원들의 갖가지 건의사항에 대한 개선 약속이 빼곡히 채워져 있었다. 한 부회장은 ‘일부 사업장의 보행 중 통화 금지가 과도하다’는 의견에 “인도, 로비, 사무실 등에선 쓸 수 있게 하겠다”고 했고, ‘수원 사업장 어린이집의 영아 입소 대기가 심하다’는 지적에는 “영아반 전용 어린이집을 신축하겠다”고 했다. 최근 주요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의 임직원과의 소통 강화가 경쟁 양상을 띨 정도로 활발하다. 임직원들과 직접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소통 채널이나 사내 게시판을 따로 개설해 일일이 답변하는가 하면 연례 행사이던 임직원과의 소통 행사도 주간 단위로까지 빈번히 늘리고 있다.삼성전자 반도체사업을 이끄는 경계현 사장(DS부문장)은 올 상반기 중 직원들을 참여시켜 회사 비전을 수립할 예정이다. 조직, 직급, 연령 등을 고려한 직원 300명을 ‘비전크루’로 모집해 자유로운 의견 교환을 통해 회사의 미션과 비전을 정한다. ‘소통의 달인’으로 불려온 경 사장이 “회사 비전을 왜 톱다운 방식으로 정하냐. 삼성전자 반도체가 어떤 목표를 가질지 대표이사부터 말단사원까지 다 같이 만들면 좋겠다”고 해 추진되는 것이다. 지난해 12월 경 사장이 처음 만들어 매주 수요일 진행되는 온라인 소통 창구 ‘위톡’의 주인공은 경영진에 이어 조만간 평직원들에게까지 차례가 돌아갈 예정이다. 전체 직원의 80%가 MZ세대인 LG엔솔은 “CEO와의 직접 소통 창구를 만들어달라”는 MZ세대 직원들의 목소리에 권 부회장이 직접 사내 소통 채널 ‘엔톡’을 지난해 11월 도입했다. 지난 3월까지 엔톡에는 240여건의 제안이 접수되며 다양한 변화를 이끌어냈다. ‘허니문 기간’인 주요 IT 기업의 신임 CEO들도 직원들과의 교감에 주력하고 있다. 1981년생 CEO인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취임 전부터 직군, 연차 등으로 10명 내외로 나눈 9개 그룹 직원들을 그룹당 100분씩 대화할 정도로 직원과의 얼굴 맞대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런 노력은 비대해진 조직에서 내부 소통이 막혀 있었다는 주요 대기업들의 자성에서 나온 것이자, 평생직장 개념이 옅어지고 연봉 인상 요구 등 자기 목소리가 높아진 MZ세대 직원들과 교감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신재용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는 “최근 CEO들이 소통을 강화하는 기업은 인재 영입 경쟁이 심하고 성과에 대한 보상 요구가 높아 급여, 성과급을 많이 올려주는 곳”이라며 “과거에는 직원들을 인건비라는 비용 측면에서 봤다면 이제는 이직을 막는 게 기업의 생존에 중요한 직군들이 생기면서 성과에 대한 보상뿐 아니라 가려운 곳까지 긁어주는 소통의 필요성이 커지며 CEO들도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대응하고 있다”고 짚었다.
  • 86그룹 퇴조 가속화? 최재성 “시련과 영광의 시간 퇴장”

    86그룹 퇴조 가속화? 최재성 “시련과 영광의 시간 퇴장”

    “오늘부로 정치 그만둘 것”“정세균 총리와 성장의 시간”“세상을 이롭게 하는 일 찾을 것”동국대 총학생회장 출신 86그룹이른바 ‘86(80년대 학번·60년대생)그룹’ 인사 중 하나인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6일 “저는 오늘부로 정치를 그만둔다”며 정계은퇴를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에 이은 두번째 퇴장이다. 최 전 수석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첫 출마를 하던 20년 전의 마음을 돌이켜봤다. 제 소명이 욕심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새로운 시대에는 새로운 소명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정세균 총리의 덕과 실력, 공인의 자세를 부러워하며 성장의 시간을 보냈고, 문재인 대통령의 의지와 원칙, 선한 리더십을 존경하며 도전의 시간을 함께 했다”며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했던 시련과 영광의 시간과 함께 퇴장한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단언하건대 저는 이제 정치인이 아니다”라며 “정치는 그만두지만, 세상을 이롭게 하는 작은 일이라도 있다면 찾겠다”고 밝혔다. 최 전 수석은 동국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86그룹의 대표 주자 중 하나다. 경기 남양주에서 풀뿌리 민주주의 운동을 하다가 2004년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하며 정계에 입문했고, 당선된 후 정세균 당시 열린우리당 의장에 의해 대변인으로 발탁됐다. 20대(재보선)까지 내리 4선 의원을 지냈다. 문 대통령이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였던 2015년 당 사무총장을 지냈고 2017년 대선에서 문 대통령 캠프의 인재 영입을 주도하며 친문인사로 불리기도 했다. 2020년부터는 청와대에서 정무수석으로 일했다. 중량급 86그룹 정치인이 은퇴를 선언한 것은 김영춘 전 해수부 장관에 이어 최 전 수석이 두 번째다. 앞서 김 전 장관은 지난달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를 정치에 뛰어들게 만들었던 거대 담론의 시대가 저물고 생활 정치의 시대가 왔다면 나는 거기에 적합한 정치인인가를 자문자답해봤다”며 “선거만 있으면 출마하는 직업적 정치인의 길을 더이상 걷고 싶지는 않다. 그래서 다른 도전자들에게 기회를 넘겨주는 것이 옳지 않은가 생각했다”고 밝힌 바 있다. 대선 패배를 기점으로 민주당의 주류를 형성했던 86그룹의 퇴조 흐름에 가속이 붙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 “특수가스, 초정밀 첨단산업에 필수 소재… 국가적 투자·지원 필요”

    “특수가스, 초정밀 첨단산업에 필수 소재… 국가적 투자·지원 필요”

    특수가스, 양산·인공 생산 어려워생산업체 대규모 투자 감당 못 해국가적 차원 제조기반 마련 시급 반도체·LCD 등 혼합가스 필수적부가가치 뛰어나 수출 전략 검토의료용 가스 생산 자회사도 설립 ‘휴대용 캔산소’ 각종 규제에 포기“위험하다” 인식 팽배 인재 늘 부족‘액체산소 2기 설치’ 법 개정 보람코로나19 중증 환자 치료에 불가결한 산소, 반도체의 회로 패턴을 새기는 데 필수적인 네온, 흔적이 남지 않는 용접에 반드시 들어가는 헬륨, 식품을 신선하게 배달하기 위한 드라이아이스…. 이들 모두 가스다. 한국의 주력 산업인 반도체와 철강, 조선과 화학을 비롯해 식음료와 병원, 심지어 양어장 등에도 가스는 필수적이다. 우리가 흔히 아는 산소와 질소, 이산화탄소도 관련 당국의 관리 아래에 고순도로 정제하면 의료용 가스로 변신한다. 특히 반도체와 LCD 제조, 첨단 연구소 등에는 특수가스가 쓰인다. 산업이 첨단화되고, 나노 단위의 초정밀한 산업혁명이 진행되면서 특수가스의 수요는 급증한다. 가스가 산업의 필수 소재이지만 ‘위험하다’는 인식이 팽배한 것도 사실이다. 이런 인식 때문에 인재 부족에 가스 산업은 크게 발전하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네온과 제논 가스 부족 문제가 부각되고서야 특수가스가 주목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최근 만난 한국 가스 산업계의 ‘맏형’ 심승일 삼정가스공업 회장은 “유전에서 주로 생산되는 헬륨처럼 우리가 여건상 생산할 수 없는 희가스도 많지만 정부 당국의 투자와 지원이 있으면 산업용 특수가스나 대체 가능한 가스를 생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공기 중에 희박하게 있는 제논과 크립톤, 네온 등을 생산하기 위한 기반을 갖춰야 하지만 설비를 갖추는 데 큰 비용이 든다. 그러나 대다수 가스 생산업체는 대규모 투자를 감당할 수 없을 정도여서 국가적 차원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가스 수입 의존해 자생력 약해져 기자는 앉자마자 도발했다. ‘바로 옆이 주거단지여서 위험하지 않느냐’는 자극성 질문에 심 회장은 “여기에 보관된 가스는 질소, 산소, 아르곤, 이산화탄소 등으로 위험하지 않은 것들”이라고 답했다. 회사 위치는 인천 서구 신현동에 있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흔히 아는 액화석유가스(LPG)는 공기보다 무거워 노출되면 바닥에 가라앉는다. 그래서 불똥이 튀면 폭발이나 화재의 위험성이 있지만 여기에는 그런 유독성 가스는 없다”고 받아넘겼다. ‘고압 가스통도 많다’며 다시 한번 질척거리자 심 회장은 “가스통에는 압력을 스스로 조절하는 장치가 있어 고압으로 폭발할 위험은 전혀 없다”고 단언했다. 비슷한 질문과 단속을 수없이 받았을 터다. 주력 사업에 대해 묻자 심 회장은 “특수가스 생산과 바이오의료 가스 강화”라고 강조했다. 특수가스는 희토류처럼 극히 희소한 가스 또는 고도로 정제했거나 다양한 가스를 혼합한 것을 말한다. 대기 중에 극미량만 존재해 양산이 어렵고, 인공적인 생산도 불가능한 산업용 가스를 희가스로 부른다. 아르곤, 헬륨, 네온, 제논, 크립톤 등이 대표적인 희가스다. 또 우리가 흔히 듣는 이산화탄소, 일산화탄소, 메탄, 염소, 불소, 산소, 질소 등도 99.999% 이상의 고순도로 정제하면 특수가스가 된다는 게 심 회장의 설명이다. 특히 쓰임새에 맞게 이들 가스에 존재하는 바람직하지 않은 특성을 최소화하고, 바람직한 특성을 최대한 활성화하려고 다양하게 혼합하고 정제한 가스의 수요가 증가한다. 이런 혼합 특수가스는 부가가치도 높다. 반도체, LCD, 태양광 패널 등의 생산에 사용되는 삼불화질소, 모노실란, 육불화텅스텐, 디클로실란이 대표적 반도체 가스라고 설명한다. 문과 출신인 기자에게 가스 이름이 매우 어색하다. 심 회장은 “특수가스를 혼합·제조하기 위해 인재도 영입하는 등 연구개발(R&D)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산업이 첨단화하면서 고도의 정밀을 요구하는 산업에는 혼합가스와 같은 특수가스가 필수적이라는 설명을 곁들였다. “부가가치도 뛰어나 수출까지 염두에 두고 전략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시장을 모색하는 스타트업과 같은 결기를 느낄 수 있었다.●의약품 제조·포장에도 가스 있어야 특히 의료용 가스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자 2017년 삼정바이오솔루션이라는 자회사도 설립했다. “의료용 가스는 환자의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여서 의약품처럼 생산 단계마다 관리가 엄격하고 까다롭다. 그래도 새로운 사업이어서 재미있고 에너지가 쏟는다.” 99.9% 이상의 고순도 산소와 질소, 이산화탄소와 아산화질소가 병원에 공급되는 대표적인 의료용 가스다. 의약품 제조와 포장에도 이들 가스가 사용된다. 이들 가스는 공기를 포집해 산소와 질소, 아르곤 등으로 분리한다고 설명했다. “우리 가스는 이미 유럽 의약품제조 품질관리기준(GMP)을 받았기에 우리가 공급한 가스로 만든 의약품은 유럽으로 수출이 가능하다. 의약품 제조용 가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자 제약협동조합과 업무협약도 맺었다.” 하지만 규제 문턱에 좌절할 때도 있다. “2018년쯤 미세먼지로 인한 호흡기 환자 등을 위해 휴대용 산소 흡입기인 캔산소를 준비했다. 그런데 산소는 무색·무취·무향이어서 소비자들이 일반 공기를 마시는지 산소를 흡입하는지 구별할 수가 없다. 이런 연유로 외국처럼 순수 산소에다 건강에 좋은 식용 향인 박하 향과 솔잎 향을 첨가했다. 물론 산소뿐만 아니라 첨가한 향은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사용 승인을 받은 제품이었다. 하지만 산소와 이들 향을 혼합했을 때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규명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식약처의 허가가 나지 않았다.”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하기 위한 시설을 갖추는 데 80억원이 든단다. 시제품까지 만들었으나 식약처로부터 GMP 인증을 받지 못해 결국 출시를 포기했다. 그러는 사이 수입 캔산소가 국내 시장을 장악한 것이 현실이다. 애로는 또 있다. 심 회장은 “탱크로리(탱크를 탑재한 트럭)를 이용해 탱크에 가스를 충전할 때 자연압을 허용하는 지역과 허용하지 않는 지역이 제각각”이라며 관련 기관의 일관성 있는 법 적용을 당부했다. ●산업 첨단화할수록 기회 열려 있어 보람 있는 일을 묻자 심 회장은 “특정고압가스 사용신고 대상 기준을 탱크 용량 250㎏에서 500㎏으로 상향 조정하는 고압가스안전관리법 시행 규칙 개정”이라고 답했다. 그동안은 보통 크기의 액체산소 용기 2개를 동시에 두고 사용할 수 없었다. 대다수 용기의 저장량이 168㎏이어서 2개면 250㎏을 초과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업계는 그동안 2개 이상을 두고 사용하는 것이 관행이었다. 그런데 당국이 어느 날 갑자기 단속하자 업체들의 반발이 심했다. 특히 작은 병원이나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어시장이나 활어장 등에서 반발이 컸다. 산소통 2기를 동시에 두지 못한 상태에서 하나에 문제가 생겨 산소를 공급하지 못하면 활어가 떼죽음하는 재산상의 피해를 넘어 환자의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액화 산소는 전화만 하면 바로 배달되는 짜장면이 아니다. 전화 한 통이면 곧바로 교체 가능한 제품이 아니다.” 시행 규칙 개정으로 2기를 설치함으로써 하나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곧바로 교체할 수 있게 됐다. “이 시행령 하나 고치는 데 3년이 걸렸다. 액화 산소 용기가 위험하다고 하지만 우리보다 지진이 훨씬 자주 발생하는 일본은 3t까지 설치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한국의 가스 산업, 연료용이 아닌 산업용 특수가스는 다른 산업보다 낙후돼 있다. 많은 특수가스를 수입에 의존하면서 자생력이 약한 데다 가스는 ‘3D(어렵고 더럽고 위험한) 업종’으로 치부되면서 인재가 길러지지 않은 탓이다. 이에 가스 분야 창업에 대해 묻자 심 회장은 “가스는 전문적인 화학 지식 없이 도전하기가 쉽지 않은 분야”라면서도 “산업이 첨단화할수록 더욱 필수적인 소재여서 기회는 열려 있다”고 말했다.
  • 현대모비스, 소프트웨어 인재로 미래차 동력 발굴

    현대모비스, 소프트웨어 인재로 미래차 동력 발굴

    현대모비스는 소프트웨어와 반도체 등 미래차 핵심 성장 동력을 중심으로 사업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우선 소프트웨어 생태계 조성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우수 인재를 육성하고 외부 소프트웨어 전문가들과 협업하는 방식이다. 대규모 소프트웨어 인재 채용도 실시하고 있다. 현대모비스의 채용 연계형 ‘모비스 SW아카데미’는 취업 준비생에게 소프트웨어 전문 교육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우수 이수자를 채용하고 있다. 교육 과정은 자동차 소프트웨어 공학과 부품 개발에 필요한 내장형 소프트웨어 부문 등으로 짜여 있다. 교육을 이수한 교육생은 코딩테스트와 최종 면접을 거쳐 곧바로 채용될 예정이다. 최종 채용 인원은 두 자릿수 규모로 알려졌다. 현대모비스는 채용 연계형 SW아카데미 도입과 별도로 소프트웨어 우수 인재 도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재 유입 경로를 다양화해 현업 부서에서 필요한 맞춤형 인재를 확보하고 있다. 미래차 핵심 부품 개발을 위해 협약을 맺은 주요 대학들의 연구장학생이나 계약학과 출신의 석박사급 우수 인재를 영입하는 방식이 대표적이다.
  • 구광모의 선택, 이번엔 ‘글로벌 AI 허브’

    구광모의 선택, 이번엔 ‘글로벌 AI 허브’

    지난해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철수에 이어 올해 태앙광 사업까지 정리한 LG그룹이 인공지능(AI)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성장 가능성과 수익성이 낮은 사업은 과감히 떨쳐 내고 신성장 분야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구광모 그룹 회장의 ‘선택과 집중’ 경영으로 풀이된다. LG그룹의 AI 연구 전담 조직 LG AI 연구원은 23일 미국 미시간주 앤아버에 첫 글로벌 연구 거점으로 ‘LG AI 리서치센터’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미국 리서치센터는 세계적인 인공지능 석학 이홍락 CSAI(최고 AI 과학자·Chief Scientist of AI)가 센터장을 맡아 최신 AI 선행 기술 연구를 이끈다. 올해 초 연구원에 합류한 이문태 미국 일리노이대 교수도 이 센터장과 함께 연구를 주도한다. 미시간 리서치센터는 우선 미시간대와 손잡고 AI 선행 기술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미시간대는 포브스가 선정한 ‘2021 세계 10대 AI·데이터 사이언스 과정’을 운영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AI 연구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리서치센터를 개소한 앤아버 지역은 인근에 GM, 포드, 스텔란티스 등 북미 3대 완성차업체 본사와 공장도 있어 산학협력을 추진하기에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춘 곳으로 꼽힌다. 이 센터장은 22일(현지시간) 열린 개소식에서 “북미 센터 개소는 LG AI 연구원이 한국을 넘어 글로벌로 도약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면서 “시야를 세계로 확장해 연구 분야별 강점이 있는 대학 및 연구 기관과의 접점을 넓혀 가며 AI 경쟁력을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LG AI 리서치센터는 개소식 이후 미시간대 AI 전공 교수 및 대학원생 대상 채용 설명회를 시작으로 AI 인재 영입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또 북미의 여러 AI 명문대학 및 연구 기관과의 산학 협력을 강화해 AI 연구를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구 회장이 직접 AI 연구개발을 챙기는 만큼 해당 분야에 지속적인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서 구 회장은 2020년 12월 LG AI 연구원 출범 당시 “최고의 인재와 파트너들이 모여 세상의 난제에 마음껏 도전하면서 글로벌 AI 생태계의 중심으로 발전해 가도록 응원하고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달 초 서울대와 ‘SNU-LG AI 리서치센터’를 설립한 LG AI 연구원은 2023년까지 그룹 내 1000명의 AI 전문가를 육성해 글로벌 AI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단기 비전도 추진하고 있다.
  • 구광모의 선택과 집중…LG 미국 AI 리서치 센터 신설

    구광모의 선택과 집중…LG 미국 AI 리서치 센터 신설

    지난해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철수에 이어 올해 태앙광 사업까지 정리한 LG그룹이 인공지능(AI)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성장 가능성과 수익성이 낮은 사업은 과감히 떨쳐내고 신성장 분야에 투자를 늘리는 구광모 그룹 회장의 ‘선택과 집중’ 경영으로 풀이된다.LG그룹의 AI 연구 전담 조직 LG AI 연구원은 23일 미국 미시간주 앤아버에 첫 글로벌 연구 거점으로 ‘LG AI 리서치센터’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미국 리서치센터는 세계적인 인공지능 석학 이홍락 CSAI(최고 AI 과학자·Chief Scientist of AI)가 센터장을 맡아 최신 AI 선행 기술 연구를 이끈다. 올해 초 연구원에 합류한 이문태 미국 일리노이대 교수도 이 센터장과 함께 연구를 주도한다. 미시간 리서치센터는 우선 미시간대와 손잡고 AI 선행 기술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미시간대는 포브스가 선정한 ‘2021 세계 10대 AI·데이터 사이언스 과정’을 운영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AI 연구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리서치센터를 개소한 앤아버 지역은 인근에 GM, 포드, 스텔란티스 등 북미 3대 완성차업체 본사와 공장도 있어 산학협력을 추진하기에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춘 곳으로 꼽힌다. 이 센터장은 22일(현지시간) 열린 개소식에서 “북미 센터 개소는 LG AI 연구원이 한국을 넘어 글로벌로 도약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면서 “시야를 세계로 확장해 연구 분야별 강점이 있는 대학 및 연구 기관과의 접점을 넓혀가며 AI 경쟁력을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LG AI 리서치센터는 개소식 이후 미시간대 AI 전공 교수 및 대학원생 대상 채용 설명회를 시작으로 AI 인재 영입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또 북미의 여러 AI 명문대학 및 연구 기관과의 산학 협력을 강화로 AI 연구를 주도한다는 계획이다.업계에서는 구 회장이 직접 AI 연구·개발을 챙기는 만큼 해당 분야에 지속적인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서 구 회장은 2020년 12월 LG AI 연구원 출범 당시 “최고의 인재와 파트너들이 모여 세상의 난제에 마음껏 도전하면서 글로벌 AI 생태계의 중심으로 발전해 가도록 응원하고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달 초 서울대와 ‘SNU-LG AI 리서치센터’를 설립한 LG AI 연구원은 2023년까지 그룹 내 1000명의 AI 전문가를 육성해 글로벌 AI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단기 비전도 추진하고 있다.
  • 국민의힘 “지방선거 공천서 현역 10%·무소속 전력 15% 감점”

    국민의힘 “지방선거 공천서 현역 10%·무소속 전력 15% 감점”

    국민의힘이 대선 승리를 뒤로하고 6·1 지방선거 대비를 위한 본격 채비에 나섰다. 당 공천관리위원장에는 국회부의장인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이 임명됐다. 공관위 산하 인재영입위원장에 권성동 의원이, 당대표 비서실장에는 박성민 의원이 내정됐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중앙당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원내 최다선인 정진석 국회부의장님을 모셔 조속히 지방선거 준비를 시작하겠다”면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지방선거 승리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당의 사무부총장 두 분을 임명했다. 조직부총장으로 강대식 의원, 전략부총장은 홍철호 전 의원”이라고 소개했다. 홍 전 의원은 국민의당과의 합당 절차를 담당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합당에 대해 “공언한 대로 차질 없이 빠르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서범수 의원의 울산시장 출마로 공석이 된 당대표 비서실장에는 박 의원이 내정된 상태라고 알렸다.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최고위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중앙당 공관위 구성을 24일까지 마무리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9명 이상으로 공관위가 구성되는데 국민의당 (인사가) 2명이 함께 포함돼서 11명 정도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탈당 후 무소속 출마했거나 현역 의원이 출마할 경우에 대해서는 “우리 당 기준으로 (탈당 뒤) 최근 5년간 무소속 출마면 15% 감점, 현역 의원이 공천에 참여하게 되면 10% 감점하기로 했다”고 했다. 대구시장 출마를 준비 중인 홍준표 의원은 페널티에 대해 성명을 내고 “민주적 원칙과 공정에 반하는 지방선거 공천 규정을 다시 논의해 달라”며 불만을 표출했다. 홍 의원은 김재원 최고위원이 대구시장에 출마하는 점을 겨냥해 “출마 예정자가 상대방에게 페널티를 정하는 것은 정의에 반한다”고 지적했다. 최고위 결정에 따르면 현역 의원에 무소속 출마 이력이 있는 홍 의원은 대구시장 공천에서 25%의 감점을 받는다. 이날 최고위에서는 이 대표가 추진하는 ‘공직 후보자 역량 강화 시험’(PPAT)을 이번 지방선거부터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기초·광역의원 비례대표 공천 신청자에게 상대평가 9등급제를 적용하며 기초의원 비례대표는 3등급(상위 35%) 이상, 광역의원 비례대표는 2등급(상위 15%) 이상 성적을 얻어야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 ‘서오남’ 대거 포진… 전문성·통합 중시

    ‘서오남’ 대거 포진… 전문성·통합 중시

    서울대 출신 13명이나 차지평균 연령 57.6세… 男 20명분과별 현직 교수 11명 포함MB·朴정부 인사들도 발탁대선 열흘 만에 현판식 가져17일 24명의 인수위원 인선을 마무리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서울대 출신 인사가 가장 많이 포진됐고, 평균 연령 57.6세에 남성이 20명으로 다수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이번 인수위의 인적 구성을 ‘서오남’(서울대 출신 50대 남성)이라는 신조어로 평가하는 말도 나온다. 인수위원을 출신대학별로 보면 서울대 출신이 13명으로 과반을 차지했고, 고려대와 연세대가 각각 2명으로 그다음 순이었다. 윤 당선인과 같은 서울대 법대 출신은 경제1분과 간사인 최상목 전 기획재정부 1차관과 정무사법행정 분과 유상범 의원이 포함됐다. 권영세 부위원장과 원희룡 기획위원장, 박주선 대통령취임식준비위원장을 포함하면 서울 법대 출신만 5명이다. 윤 당선인은 최초의 서울대 법대 출신 대통령이기도 하다. 이 밖에 성균관대, 서강대, 경기대, 광운대, 명지대, 육군사관학교, 한국항공대가 각각 1명이었다. 인수위원 평균연령은 57.6세로, 2030세대는 포함되지 않았다. 최고령은 64세(박성중 의원), 최연소는 45세(남기태 교수)다. 박근혜 인수위(평균 연령 59.2세)보다는 젊고, 이명박 인수위(평균 연령 53.3세)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노무현 인수위 때는 개혁성향의 40대 학자들이 대거 합류하면서 평균 연령이 48.5세로 가장 젊었다. 4명으로 집계된 여성 인수위원은 박근혜 인수위 시절 2명, 이명박 인수위 시절 3명과 비교하면 다소 늘어난 숫자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로 인수위를 대체한 문재인 정부의 경우 자문위원 35명 중 여성의원은 6명이었다. 출생지역은 서울이 12명(50%)으로 절반을 차지했고, 경북, 부산, 경남이 각각 2명으로 뒤를 이었다. 대구와 강원, 경기, 충북, 전북, 인천은 각 1명이었다.인수위원 가운데 현역의원 6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현직 교수 11명을 포함해 전직 관료 등이 다수 참여해 전문가그룹을 형성했다. 분과별로 교수 출신이 최소 한 명씩 포함되는 등 직업별로는 현직 교수가 가장 많은 인원을 차지했다. 특히 전문가그룹에는 이명박·박근혜 정부 출신뿐만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이 영입했던 인사도 포함돼 눈길을 끈다. 경제2분과 인수위원인 유웅환 SK텔레콤 고문은 2017년 문 대통령의 대선 캠프에서 기술 관련 인재영입으로 정치권에 입문했다. ‘나눠 먹기식 인사’를 하지 않겠다며 능력만 있다면 진영이나 과거 이력을 문제 삼지 않겠다는 윤 당선인의 의중이 드러난 사례라는 게 인수위 측 설명이다. 특히 윤 당선인은 앞서 청와대를 해체하고 분야별 민간 전문가를 참여시키는 민관합동위원회를 중심으로 국정을 운영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 전문가가 다수 포함된 이번 인수위 구성은 새 정부 민관합동위의 선행작업이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역대 정부에 비춰 볼 때 속도감 있게 인수위가 구성된 것은 윤 당선인 특유의 추진력을 보여 준다는 시각도 있다. 인수위 현판식이 대선 열흘 만인 18일 오전으로 예정돼 19일이 걸렸던 2012년 박근혜 인수위 현판식과 비교해 아흐레나 빨리 이뤄지게 됐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당선인 확정 후 (인수위) 현판식으로 새 출발을 알리는 시간은 역대 정부에서 가장 빠를 것”이라며 “1분 1초도 허투루 보내지 않고 쓰겠다”고 말했다.
  • 자율주행 로봇 스타트업 베어로보틱스, 또 1000억원 투자 유치

    자율주행 로봇 스타트업 베어로보틱스, 또 1000억원 투자 유치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로봇 스타트업 ‘베어로보틱스’가 10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국내 서비스 로봇 업계 사상 최대 규모다. 베어로보틱스의 이번 시리즈B 투자는 국내 대표 사모펀드 운용사 IMM 프라이빗에쿼티(PE)가 주도했으며, 미국 유명 투자사 클리브랜드 애비뉴를 비롯해 KT, 스마일게이트, DSC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베어로보틱스는 이번 투자 유치로 2020년 소프트뱅크가 리드한 370억원 규모의 시리즈A를 포함해 누적 투자금액이 1450억 원을 넘었다. 베어로보틱스는 서비스 로봇 기업 최초로 2020년부터 서빙 로봇 ‘서비’의 국내 양산을 시작했다. 서비는 한국, 일본, 미국 등에서 KT, 소프트뱅크 로보틱스 등과 전략적 파트너십 및 직접 영업을 통해 공급되고 있다. 한국의 파리크라상, TGIF, 빕스(VIPS), 온더보더(ON THE BORDER), 서리재를 비롯해 일본의 야키니쿠킹, 미국의 칠리스, 데니스 등 국내외 여러 외식 브랜드에서 베어로보틱스의 서비를 이용하고 있다. 업계 선두 기술력으로 만들어진 서빙 로봇이 국내 시장을 넘어 세계 시장으로 활발히 수출되고 있는 것이다. 이번 투자 유치에 힘입어 베어로보틱스는 제품군을 다양화하고 한미일 시장을 비롯해 전 세계로 로봇 공급을 확대할 전망이다. 최근 스페인에서 열린 MWC 2022에서는 국내 파트너사인 KT를 통해 방역 로봇을 새롭게 선보이기도 했으며, 제품군 확대와 기능 고도화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자율주행, 로보틱스, 인공지능 분야의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비롯, 서비스 관리, 사업개발 등 전 직군에 걸쳐 우수 인재를 적극 영입하고 있다. 베어로보틱스는 현재 한국과 실리콘밸리 본사에 200여 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대표 제품인 서빙 로봇 ‘서비’는 라이다(LiDAR) 센서와 3D 카메라로 주변을 인식해 손님 테이블까지 자율주행으로 음식을 안전하게 운반한다. 하정우 대표는 “로봇이 주목받기보다는 맛과 서비스에 감동해 손님들이 찾아오는 외식 공간을 만들고 싶다”라며 “앞으로도 서빙 로봇뿐만 아니라 자율주행 기술로 다양한 서비스 업계 종사자들이 편하게 일할 수 있도록 돕는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 민주당, 13일까지 비대위 구성…원내대표 교황 방식 선출하기로

    민주당, 13일까지 비대위 구성…원내대표 교황 방식 선출하기로

    6월 지방선거 이후까지 비대위 체제…영입 인재 포함원내대표 선출, 172명 모두 적어내는 ‘콘클라베’ 방식더불어민주당이 오는 13일까지 비상대책위원회 인선을 완료하기로 했다. 또 후임 원내대표를 뽑는 방식도 입후보 방식에서 교황 선출 방식으로 변경할 전망이다. 윤호중 비대위원장은 11일 취재진을 만나 이날 오후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윤 비대위원장은 “(비대위 체제는) 6월 지방선거 이후까지 가는 것으로 결정됐다”면서 “가능하다면 이번 일요일까지 (비대위) 구성을 마치고 다음 월요일에는 비대위가 완전체 활동을 시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숫자가 언급되진 않았지만 비대위원 명단에는 다수의 영입 인재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원내대표 선출 방식에 대해선 “과거처럼 원내대표 후보자를 입후보하기 보다는 교황 선출 방식을 도입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며 “선관위가 구성되면 의총의 의견을 선관위에 전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 비대위원장에 따르면, 교황식 선출 방식(콘클라베)은 172명 국회의원이 각자 원하는 원내대표를 써내서 계속 숫자를 줄여나가는 방식이다. 윤 비대위원장은 “입후보를 하게 되면 선거운동 과정에 의원들의 편이 나눠질 수도 있고 과다 경쟁이 벌어질 수도 있다. 선거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는 지금 우리 당의 모습과 괴리될 수도 있다는 의견이 있었다”면서 원내대표 선출 방식 변경의 이유를 설명했다. 신현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다당제 운영을 포함한 정치개혁안과, 앞으로 2030 여성 유권자들에게 보답하고 그분들의 필요사항을 더 반영하는 것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공정하고 시스템 공천을 통해 공정하게 비대위를 운영할 것”이라며 의총 내용을 부연했다. 그러면서 “아울러 초선·재선·삼선·사선·중진까지 따로 만나면서 선거 이후 패배요인과 여러 방향에 대해 경청하면서 업무를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의총에서 울진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약 3~4억원에 해당하는 민주당 국회의원 172명의 세비 30%를 모금하는 방안을 추인하기도 했다.
  • 기업 채용 희망자 61%가 이공계… 문과 출신엔 더 좁아진 취업문

    기업 채용 희망자 61%가 이공계… 문과 출신엔 더 좁아진 취업문

    올 상반기 기업 채용시장에서도 대졸 취업준비생들과 문과생들의 입지가 대폭 좁아지게 됐다. 특히 기업들이 이공계 전공자들을 선호하는 현상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6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2022년 상반기 신규 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기업들의 올 상반기 대졸 신규 채용 계획 인원 10명 가운데 6명은 이공계 졸업자가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에 신규 채용으로 계획하는 인원 가운데 이공계와 인문계 졸업생 비중을 묻자 이공계 비중이 61.0%라는 응답이 나왔다. 인문계열은 36.7%, 의약·예체능 등 기타 전공계열은 2.3%에 그쳤다.●10곳 중 6곳 “신규·수시 채용 병행” 기업들이 대졸 취업자에게 희망하는 전공과 일반대학 졸업자의 전공 비중을 비교하면 불균형이 극심하다. 실제 지난해 4년제 일반대학 졸업자 가운데 이공계열 비중은 37.7%였던 반면 인문계열은 43.5%였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산업구조 변화와 디지털 전환이 빨라지고 연구개발(R&D)의 중요성도 커지며 기업들은 이공계 인력을 영입하는 것이 절실하나 대학 전공 구조가 이를 따라가지 못해 청년층의 취업난이 심화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용출 전경련 고용정책팀장은 “기업들이 인공지능(AI), 로봇 등 신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는 만큼 대학에서도 문이과를 통합해 융합형 인재를 길러 내는 등 학과 구조를 개편하는 방안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경영 환경이 급변하면서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기업들이 경력직 채용을 늘리는 것도 대졸자들의 취업문을 더욱 좁히고 있다. 기업들은 올 상반기 대졸 신규 채용 계획 인원 10명 가운데 3명(29.7%)을 경력직으로 뽑겠다고 밝혔다. 신규 채용에 경력직을 50% 이상 뽑겠다는 기업은 15.7%, 40~50% 미만으로 뽑겠다는 기업은 20.0%에 이르렀다. 수시채용 확대 기조도 이어지며 경력직 채용 추세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 상반기 신규 채용에 수시채용을 활용하겠다는 기업은 10곳 중 6곳 이상(62.1%)이었다. ●일자리 시장 코로나 전 수준 회복 못 해 대기업 채용시장 전망은 올해 상반기에도 어두울 것으로 보인다. 대기업의 절반은 상반기 신규 채용 계획을 세우지 못했거나 한 명도 채용하지 않을 거라고 응답했다. 신규 채용 계획을 수립하지 못한 기업은 전체의 42.1%, 신규 채용을 아예 하지 않는 기업은 7.9%였다. 전경련은 “일자리 시장이 코로나19 확산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지 못하며 여전히 어렵다”면서 “일부 기업은 녹록지 않은 환경 속에서도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 “문과생 어쩌나”...기업 올 상반기 채용 10명 중 6명은 이공계생 구해

    “문과생 어쩌나”...기업 올 상반기 채용 10명 중 6명은 이공계생 구해

    올 상반기 기업 채용시장에서도 대졸 취업준비생들과 문과생들의 입지가 대폭 좁아지게 됐다. 특히 기업들이 이공계 전공자들을 선호하는 현상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6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2022년 상반기 신규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기업들의 올 상반기 대졸 신규채용 계획 인원 10명 가운데 6명은 이공계 졸업자가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에 신규 채용으로 계획하는 인원 가운데 이공계와 인문계 졸업생 비중을 묻자 이공계 비중이 61.0%라는 응답이 나왔기 때문이다. 인문계열은 36.7%, 의약·예체능 등 기타 전공계열은 2.3% 순으로 자리했다. 기업들이 대졸 취업자에 희망하는 전공과 일반대학 졸업자의 전공 비중과 비교하면 ‘심각한 불균형’이 드러난다. 실제 지난해 4년제 일반 대학 졸업자 가운데 이공계열 비중은 37.7%였던 반면 인문계열은 43.5%였기 때문이다. 대학 졸업자 가운데 의약·예체능 등 기타 전공계열 비중은 18.8%였다.이에 대해 산업구조 변화와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고 연구개발(R&D)의 중요성도 커지며 기업들은 이공계 인력을 영입하는 것이 절실하나 대학 전공 구조가 이를 따라가지 못해 청년층의 취업난이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용출 전국경제인연합회 고용정책팀장은 “기업들이 인공지능(AI), 로봇 등 신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는 만큼 대학에서도 문이과를 통합해 융합형 인재를 길러내는 등 학과 구조를 개편하는 방안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경영 환경이 급변하면서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기업들이 경력직 채용을 늘리는 것도 대졸자들의 취업문을 더욱 좁히고 있다. 기업들은 올 상반기 대졸 신규 채용 계획 인원 10명 가운데 3명(29.7%)을 경력직으로 뽑겠다고 밝혔다. 신규 채용에 경력직을 50% 이상 뽑겠다는 기업은 15.7%, 40~50% 미만으로 뽑겠다는 기업은 20.0%에 이르렀다. 수시채용 확대 기조도 이어지며 경력직 채용 추세는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올 상반기 신규 채용에 수시채용을 활용하겠다는 기업은 10곳 중 6곳 이상(62.1%)이었다. 대기업 채용시장 전망은 올 상반기에도 어두울 것으로 보인다. 대기업의 절반은 상반기 신규 채용 계획을 세우지 못했거나 한 명도 채용하지 않을 거라고 응답했기 때문이다. 신규채용 계획을 수립하지 못한 기업은 전체의 42.1%, 신규 채용을 아예 하지 않는 기업은 7.9%로 조사됐다. 전경련은 “올해 상반기 신규채용 계획을 수립하지 못했거나 신규채용이 없는 기업 비중은 지난해 동기(63.6%)보다는 줄었지만 지난해 취업시장이 워낙 좋지 않았던 점을 감안하면 기저효과인 것으로 보인다”며 “일자리 시장이 코로나19 확산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지 못하며 여전히 어렵지만 일부 기업들은 녹록치 않은 경영 환경 속에서도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고민정 “이재명 첫인상 싫었다…말싸움 내가 이겨”

    고민정 “이재명 첫인상 싫었다…말싸움 내가 이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선대위 공동상황실장을 맡고 있는 고민정 의원이 이 후보의 첫인상에 대해 “싫었다”고 밝혔다. 27일 이 후보의 유튜브 채널 ‘재밍’에 따르면 ‘재명이 첫인상이 싫었던 민정이’란 제목의 영상이 이틀전 올라왔다. ‘재밍’에서 진행하는 인터뷰는 반말로 편하게 진행하는 콘셉트다. 앞서 송영길 민주당 대표, 박영선 선대위 디지털혁신대전환위원장, 김영희 선대위 홍보소통본부장도 참여한 바 있다. 영상에서 고 의원은 자신을 “난 고민정이다. 고민이 정말 많지만 고민을 풀어가려고 하는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근황에 대해 “너무 바쁘다. 눈뜨자마자 밤에 눈 감을때까지 내몸이 어디로 흘러가는지 모를정도”라며 “내 선거인가(착각이 들 정도다)”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와의 첫 만남이 언제인지를 묻자, 고 의원은 “2017년 경선 때 가장 치열했을때”라고 답했다. “첫인상이 어땠냐”는 질문에 “싫었지”라며 “(경선에 붙었던 후보가) 문재인·이재명 후보였으니까”라고 답했다. 당시 고 의원은 문재인캠프의 대선인재영입 1호로 합류해 미디어본부 대변인을 맡았다.“현직책 너무 높아, 엄마로 돌아 가고싶다” 현재 맡고 있는 공동상황실장의 역할에 대해 “전체 상황을 보는 것”이라고 설명한 고 의원은 “지금 직책이 아쉽지 않느냐”는 질문에 “지금 너무 높다”며 “우리 은산이 은설이(자녀) 엄마로 가고싶다”고 했다. “민정이가 재명이를 엄청 좋아하는 것 같다”는 질문에 고 의원은 “아니다. 난 남편이 (이 후보보다) 더 좋다”고 했고, 이 후보에게 바라는 것은 “제발 이겨줬으면 한다”고 두손을 모았다. 고 의원은 이 후보의 동물 복지 공약이 ‘최고’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그는 민주당 선대위 동물권위원회 공동위원장도 맡고있다. 그는 “그냥 단순하게 동물에게 잘해준다는 게 아니다. 정말 동물에게 필요한 게 뭔지 아는 사람이다”라고 말했다.앞서 고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경기에 이어 부산·경남에서 동물을 사랑하시는 분들의 지지선언이 있었다”며 ‘동물을 위해 이재명’이란 해시태그(#)를 남긴 바 있다. 그는 자신이 활동하는 동물권위원회 활동사진을 올리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지지를 선언해 주셔서 무척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고 의원과 지지자들은 사진에서 ‘길고양이와 공생’ ‘개·고양이 식용금지’ ‘비건문화 활성화’ ‘동물학대 범죄 근절’ 등의 손팻말을 들었다.
  • [단독] “인재 모시자” 공공기관도 헤드헌팅

    [단독] “인재 모시자” 공공기관도 헤드헌팅

    롯데케미칼에서 안전예방과 사고대응 등을 총괄했던 노행곤 상무는 “정부 헤드헌팅” 전화를 받았을 때 “신종 보이스피싱 수법 아닐까”라고 생각했다. 정부도 헤드헌팅 서비스로 인력 채용을 한다는 걸 처음 알게 된 그는 “연고도 없는 낯선 곳에서 일한다는 부담도 있었지만 새로운 도전을 해 보겠다”는 생각에 지난 3일부터 강원랜드 안전실장으로 일하고 있다. 그는 정부 헤드헌팅을 통해 강원랜드에서 영입한 세 번째 민간 인재다. 민간에 있는 우수 인재를 정부가 직접 나서 발굴하고 영입하는 정부 헤드헌팅이 이제는 공공기관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23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현재까지 민간 인재 23명이 이런 방식으로 공공기관 개방형 직위로 영입됐다. 2016년에 한국철도시설공단 계약처장, 2017년 한국가스안전공사 법무지원팀장을 시범사업으로 채용했고, 2020년 5명, 2021년 13명을 거쳐 올해 벌써 3명을 뽑았다. 정부는 공공기관 채용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헤드헌팅을 추진했다. 공공기관 채용비리 문제와 폐쇄적인 조직문화를 혁신해야 한다는 고민이 겹치면서 중앙부처를 대상으로 2015년부터 시행한 헤드헌팅을 적용하기로 했다. 김윤우 인사처 인재정보담당관은 “공공기관에서 요구하는 직위에 맞는 후보자를 발굴하는 게 중요한 만큼 기업 등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은 인재들이 공공기관에 수혈되고 있다”면서 “입소문이 나면서 인재를 추천해 달라는 요청이 계속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IBK기업은행은 윤리경영 강화 차원에서 직원권익보호관 자리를 신설해 삼성전자 사내 상담센터장으로 일하던 이현주 박사를 지난해 7월 영입했다. 이 박사는 “세대차이나 조직문화 때문에 힘들지 않느냐는 얘길 듣기도 하지만 사실 사람 사는 곳에서 나오는 고민은 따지고 보면 공통점이 더 많다”고 말했다. 정부부처에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공공기관으로 진출하기도 한다. 김인환 한국소비자원 빅데이터분석팀장은 기업에서 일하다 안전행정부(현 행정안전부) 정보자원관리과 팀장으로 일했다. 그는 연간 60만건에 이르는 소비자원의 소비자 상담전화를 통해 불편·불만 사항을 분석한다. 그는 “공공기관은 같은 일을 해도 효율성보다는 공공성을 강조한다”면서 “내가 열심히 일할수록 국민들에게 더 도움이 된다는 자부심이 있다”고 밝혔다. 정부 헤드헌팅을 통해 영입된 최고위직은 이병억 강원랜드 카지노본부장이다. 파라다이스 그룹 워커힐카지노 총지배인과 상무이사 등을 지낸 뒤 은퇴했다 지난해 7월부터 임원급으로 강원랜드에 합류했다. 그는 “옛날 방식의 업무처리 절차를 개선하고 내부 경쟁 시스템을 불어넣어 우수한 인재를 많이 키우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사택에서 혼자 생활하는 게 힘들지 않느냐”는 질문엔 “외국인 전용 카지노에서 30년 넘게 일할 때는 주말에 쉬어 본 적이 없는데 지금은 주말에 쉴 수 있으니까 훨씬 더 여유가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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