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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삼웅 칼럼] 정치새틀짜기의 전제

    새천년이 열리기까지는 5개월이 남았다.이 기간은 어찌보면 20세기 영욕의역사를 마무리하는 시간이며 다른 한편 새천년을 준비하는 마지막 기회이다. 짧은 시간에 마무리하고 준비해야 할 큰 과제의 하나가 새틀의 정치개혁이다. 지금 상태의 정당과 정치구조로 새천년을 맞기에는 국가의 운명이 너무불안하다.100년 전에도 준비없는 지도자들의 우물안 개구리같은 정세인식과권력의 진흙싸움으로 20세기를 맞았지만 5년만에 을사조약,10년만에 합방조약으로 망국의 비극을 겪어야 했다. 1899년 독립협회측은 만민공동회 등 시민운동을 중심으로 개혁과 개방을 추진하고,수구세력은 보부상의 황국협회 조직등을 통해 이에 맞서 첨예하게 대결하다가 이런 틈새를 파고든 일제에 국권을 빼앗겼다. 당시 지도자들은 국제정세나 새시대에 대한 안목과 연구가 전혀 없이 오로지 명분싸움과 권력쟁탈에 시종하다가 매국노 아니면 망국노의 신세로 전락했다. 지금 우리 실상은 어떤가.특히 정치 집단의 인식과 행태는 어떠한가.어렵게 IMF터널을 벗어나고 있지만 정치는오히려 국난극복과 개혁의 걸림돌이 되고 정당은 국론분열과 지역주의의 온상이 된지 오래다. 20세기초 제국주의의 양육강식 지배보다 훨씬 냉혹한 무한경쟁의 논리가 새천년 초두의 세계질서인데 우리는 과연 국제경쟁에서 살아남을 준비를 하고있는가.정치 경제 과학 기술 대학 어느분야에서 국제경쟁력을 갖추고 있는가 자문하게 된다. 국가경영과 국민통합의 구심이 돼야 할 정치가 19세기적 사고와 행태로 국가발전을 가로막고 있다. 끝없는 정쟁과 부패,정파이기주의는 국민의 정치불신과 정치혐오증을 가중시킨다. 정치의 틀과 주체가 바뀌어야 한다. 국민회의의 새정당창당, 자민련의 보수인사영입,한나라당의 외부인사수혈,김영삼 전대통령과 5,6공세력의 정치재개 움직임 등 최근 급박한 정치변화의 흐름은 그야말로 구태의연한 ‘정계개편’일뿐 새천년에 대비하는 새틀의 정치개혁과는 거리가 먼 것 같다. 맨날 ‘그밥에 그나물’식의 인물군으로는 비빔밥을 만들거나 한정식을 차리거나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문제는 정치의 새틀을 짜고 많은 전문가와 신인이 참여하고 지역주의 극복과 새시대 이념을 제시하는 정치의 패러다임을바꾸는 일이다. 먼저 지방토호,부패인물,정권순례자, 과대포장자,환란책임자,인권탄압자,공작정치인,사생활문란자 등 정치적 법적 도덕적으로 문제가 많은 인물은 설혹 선수(選數)나 명망,득표력이 있더라도 여야 공히 이번 기회에 정계에 발을붙이지 못하도록 해야한다. 그러지 않고 온갖 잡탕을 끌어모아 덩치키우기나 실패한 정치인들의 정계복귀용 정계개편이어서는 ‘실패의 반복’이 될 뿐이다. 일제말기 일본의 대정익찬회(大正翼贊會)나 5공의 민정당 그리고 1990년 3당통합과 같은 원칙없는 잡탕식 세불리기는 국민이 바라는 정치개혁이나 새시대를 담당할 정치주체 형성이 될 수 없다. 정치개혁과 정치의 새틀을 짜는 역할은 김대중대통령이 주체일수밖에 없다. 김대통령은 40년 정치활동의 마지막 사명감으로 21세기를 내다보고 지역통합과 평화통일 그리고 국제경쟁력에 대비하는 여당의 새틀을 짜야 한다. 이상적인 정당의 새틀을 짜는 것이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니다.기득권자의 반발과 지역주의를 악용하려는 세력의 도전,‘당근과 체찍’을 갖지못한 정권의 한계 등 여러 난제가 가로막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기회에 정치의 새틀을 마련하지 못하면 20세기 초기에 우리가 당한 시련과 고난을 되풀이할 지 모른다. 정치의 새틀에는 몇가지 전제가 요구된다.첫째는 노장청 세대의 조화이고둘째는 인재의 지역적 형평성이며 셋째는 남녀 성별의 배합이다.여기에 때묻지 않는 새로운 인재수혈과 각계 전문 인력의 영입 그리고 새시대를 이끌 이념과 정책이 정립돼야 한다.정당구조와 국회기능을 크게 바꾸는 것도 시급하다.정치개혁에는 야당도 상응한 변화가 따라야 한다.
  • 정계개편 변수와 움직임/정치권 새판짜기 본격화

    정치권의 새판 짜기가 본격화되고 있다.국민회의가 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하면서 불을 지폈다. 자민련은 물론 한나라당도 16대 총선을 겨냥,정계개편에 적극 나설 뜻을 밝히고 있다.정치권 밖에 머물던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 등 일부 세력들도 정치세력화 조짐을 보이고 있어 세불리기 과열 현상마저 우려된다.휴일인 25일도 여야 정당,장외 세력 등은 고요함속의 물밑 행보를 계속했다. 국민회의 신당 창당준비 목표는 16대 총선 승리와 전국 정당화다.‘총선승리’를 ‘정권 교체의 완성’으로 보고 있다.총선 승리를 위한 전단계가‘1(국민회의)+α(외부인사 영입)+1(자민련)’형식의 신당 창당 및 정계개편이다. 그러나 변수가 너무 많다.국민회의 내부에서는 정국안정을 위해 신당 창당및 정계개편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지만 외부인사 영입은 뜻대로 이뤄지지못하고 있다.야당인사·재야·시민단체 각 분야의 전문가 그룹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인재를 영입한다는 방침이다.그러나 현재로서는 공감대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국민회의가 주도하는 신당 창당은 누가 뭐래도 자민련이 가장 큰 변수다.자민련을 끌어들일 수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구도가 크게 달라질 수밖에 없기때문이다.독자적인 신당 창당 절차를 밟고 있지만 창당 시기를 못박지 못하고 있는 이유다. 이와 함께 신당 창당에 대비,정권의 안정기반 조성에도 주력하고 있다.정권 실세그룹인 동교동계의 회의참석 범위를 7명에서 대통령을 보좌했던 20여명으로 확대하기로 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외연 확대에 따른 내부 결속의일환이라는 시각이다. 자민련 외연확대 보수 정당으로서의 정체성 강화를 생존 전략으로 세웠다. 각계각층의 보수성향 인사들을 대거 영입하는 ‘보수대연합’을 다음달 중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국민회의는 물론 한나라당까지 잠식을 기도하자 더는 방치할 수 없다는 위기감에 도달했기 때문이다.‘공격이 최선의 방어책’이라는 계산이 깔려 있다.내각제 연기로 비롯된 ‘당 아노미 현상’을 치유하는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김현욱(金顯煜)사무총장은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당세 확장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이를 위해 다양한 인물군을 모은 ‘영입파일’도 작성해 놓았다고 소개했다. 자민련이 공을 들이고 있는 보수인사들은 광범위하다.각계의 지도적 위치에 있는 보수인사는 물론 신보수주의를 지향하는 젊은 엘리트그룹도 포함된다. 황장엽(黃長燁) 전 북한 노동당비서 영입 가능성에 대해서도 부인하지 않고있다.또 한나라당내 민정계 출신을 중심으로 한 보수성향 의원들에 대해서도 영입을 적극 추진할 생각이다. 박태준(朴泰俊)총재가 한나라당 이한동(李漢東)전부총재와 극비회동한 것도 이런 일환이다. 한나라당 역정계 개편 여권의 정계개편에 맞서 역(逆)정계개편을 부르짖고 있다.이회창(李會昌)총재가 지난 4월 ‘뉴 밀레니엄 리더십’을 화두로 던지며 제시했던 신진 엘리트 그룹을 일차적인 ‘타깃’으로 설정하고 있다. 이총재의 이같은 구상에도 불구하고 ‘6·3재선거’가 끝난 뒤 ‘특검제’등에 매달리다 여권에 선수(先手)를 빼앗기고 실기했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앞으로는 인물 영입에 심혈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당 주변에서는 검찰 파동으로 옷을 벗은 심재륜(沈在淪)전대구고검장,안강민(安剛民)·최병국(崔炳國)전검사장과 함께 배순훈(裵洵勳)전정보통신부장관,이한구(李漢久)대우경제연구소장 등의 영입이 가시권에 들었다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이총재의 한 측근은 “이총재가 상당한 숫자의 영입 대상 리스트를 작성해놓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귀띔했다. 그러나 이총재의 신진 엘리트 영입이 각본처럼 쉬울 것 같지는 않다.여권의정계개편은 그렇다 치더라도 PK 신당 창당 및 5·6공 신당 창당 가능성 등이 주요 변수들이다. PK·보수신당 출현 가능성 김영삼 전대통령이 최근 ‘민주산악회’(민산)재건 방침을 공식화함에 따라 ‘PK’신당 창당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게 정치권의 대체적인 분석이다.상도동측은 재건된 ‘민산’을 ‘제2민추협’으로규정,이같은 심증을 뒷받침하고 있다.그러나 상도동측은 이를 부인하고 있다. 김전대통령은 ‘민산’을 주춧돌로 과거 정치적 운명을 함께했던 측근들을비롯,전직 각료 및 청와대 비서진 등을 재규합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실제로 YS는 국민회의 이인제(李仁濟)당무위원 등에게 ‘신당 창당’의사를 직·간접적으로 타진했다는 후문이다. ‘YS 신당’이 창당될 경우 한나라당내 PK(부산·경남)지역 의원들이 합류할 가능성이 크다.김전대통령은 26일 기자회견을 갖겠다고 밝혀 그 구상이주목된다. 보수신당 창당설도 나름대로 힘을 얻어가고 있는 형국이다.그러나 보수의주체가 뚜렷하지 않은 데다 구세력의 재등장이라는 비판여론이 만만치 않아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다.한나라당 이한동 전부총재가 ‘중심’에 서 있으나 아직은 큰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다. 오풍연 박대출 강동형기자 yunbin@
  • 이만섭 국민회의대행 “새달말 신당 창당 결의”

    국민회의가 23일 오는 8월 말 ‘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한 뒤 개혁적 신진세력을 대거 영입해 ‘범국민 정당’을 창당한다고 밝혔다. 국민회의 이만섭(李萬燮)총재대행은 이날 여의도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8월로 예정됐던 전당대회를 연기하고 대신 당 중앙위원회를 소집,신당 창당을 결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맞서 한나라당도 외부 인사 영입을 추진하겠다고 나서 정치권의 재편움직임은 앞으로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김영삼(金泳三)전 대통령의 독자 정치세력 구축과 5·6공 인사들의 신당 추진 움직임 등과 맞물려정치권의‘새판짜기’가 예고되고 있다. 이 대행은“신당은 전국정당과 개혁정당을 근간으로 해 국민의 정당으로 나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이를 위해 깨끗하고 유능한 인재를 영입,노·장·청이 조화를 이루는 정당으로 나갈 것”이라며 “신당 창당의 시기는 추후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신당 창당 시기는 정기국회가 끝난 뒤인 12월이나 내년 1월쯤으로 전망된다. 이 대행은 야당 의원 영입문제와 관련,“야당 의원을 빼내오는 인위적인 정계개편을 하지 않겠다는 것을 국민에 약속한다”면서“야당 의원들이 자발적으로 입당을 희망하더라도 무리가 있다는 인상을 줄 경우 받지 않겠다”고강조했다. 자민련과의 합당문제에 대해 이 대행은“양당 8인협의회에서 모든 현안이논의될 것”이라며“자민련 쪽이 합당 논의를 원하면 고려해볼 수 있으나 자민련과의 합당은 결코 일방적으로 서두르는 인상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민기자 rm0609@
  • ‘신당창당 공식화’ 李대행·韓총장 문답

    23일 여의도 당사에서 있은 국민회의 이만섭(李萬燮) 총재권한대행의 기자회견은 신당 창당 의지를 공식적으로 선포하는 자리였다.정계개편의 여진이계속되는 상황에서 여야 모두에게 충격이었다.논란이 된 야당 의원 빼내기는 없을 것이라고 명확히 한 점도 관심을 끌었다.다음은 이대행과 한화갑(韓和甲) 사무총장의 기자회견 내용. ■8월 중앙인사위가 열리면 전당대회는 연기되나.중앙위에서 전당대회 연기를 결정한다.당헌에는 5월 전후 3개월내에 전당대회를 열게 돼 있다.당헌규정을 지키기 위해 전당대회 대신 중앙위를 여는 것이다.중앙위는 전당대회의 모든 권한을 위임받고 있다.우리 당 중앙위는 국회의원,당무위원,지구당위원장 등 모두 954명이다. ■8월 중앙인사위에서 대표체제 전환도 논의하나.구체적인 것은 논의해봐야한다.그러나 중앙위 소집 목적은 신당 창당을 결의하는 데 있다. ■중앙위 개최 날짜와 장소는.(한총장)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내달 31일 전당대회를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기로 했는데 이를 그대로 활용할 수도 있다. ■신당 창당 완료시점은.준비과정을 보며 적절한 시기를 결정할 것이다.정기국회 이후까지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한총장)정기국회 회기중이라도 11월쯤에는 가능할 수도 있다. ■자민련과의 합당도 고려하나.그 문제를 포함해 8인위원회에서 진지하고 심도있게 논의할 것이다.자민련이 원치 않으면 이야기도 할 수 없다. ■8인위원회에서 자민련과의 합당이 안되면.결코 일방적으로 서두르지 않겠다.섣불리 합당 이야기를 하면 저쪽에서 오해할 수 있다.(한총장)합당은 이미 청와대 모임에서 안하는 것으로 결론났다.이번 신당 창당은 우리 당의 독자적 스케줄임을 분명히한다. ■중앙위 이후 즉시 ‘1+α’형태의 창당을 하나.아니면 ‘2+α’형태를위해 연말까지 기다리나.(한총장)그것은 알 수 없다.하지만 중앙위 이후 창당준비위 구성 등 법적 절차를 밟기 때문에 당이 창당체제로 전환되는 것만은 분명하다. ■신당이 추구하는 전국정당의 의미는.기존의 전국정당과 마찬가지로 동서화합의 의미다.(한총장)인재를 동쪽에서 영입하겠다는 것이다.현역의원이 아니더라도 상관없다. ■신당 창당이 결의되면 국민회의의 법적 성격은.창당될 때까지 국민회의의법적 지위는 사라지지 않는다. ■야당의원들이 자발적으로 입당하겠다면.자발적이라도 무리하거나 인위적인 인상을 주면 받지 않을 것이다. ■중앙위에서 외부인사 영입이 가시화되나.중앙위에서 가시화될 수도 있고그 후로도 계속 추진될 수도 있다. ■언론에 나오는 영입가능 인사들이 신빙성이 있나.(한총장)영입희망 인물도포함돼 있다.그러나 그중에는 아예 정치하지 않겠다는 인사도 있다. 추승호기자 chu@
  • “인재 영입…당 새출발” 김대통령,8·15때 청사진제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2일 “내각제문제가 마무리된 만큼 (국민회의와자민련) 양당공조를 확실히 이어나갈 것”이라면서 “앞으로 정치에 참여하지 않았던 각계 우수한 인재를 영입,신선한 피를 수혈함으로써 당이 새출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날 전남 광양시청에서 열린 전남도 행정개혁 보고회의와 광양제철소 영빈관에서 가진 각계인사 오찬대화에서 “앞으로 국민회의를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정당이 되도록 바꾸겠으며,노·장·청이 화합하는 정당이되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은 16대 총선에 대비,젊고 유능한 인사를 대거 영입함으로써 당의 면모를 크게 일신하겠다는 ‘제 2의 창당’ 의지로,향후 공천에서 대폭적 물갈이가 예고된다. 김대통령은 또 “우리경제가 살아나고 있어 중산층과 노동자,농민,봉급자,중소기업을 위한 근본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뒤 “오는 8·15때 이들이나라의 중심이 되는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말해 광복절을 기해 국정전반의청사진을 제시할 계획임을 거듭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가 존재하는 한 세계와 경쟁해야 하기 때문에 영원히 개혁해야 한다”면서 “앞으로 철저한 개혁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광양 양승현기자 yangbak@
  • LG전자 ‘디지털경영’ 선도

    재계의 디지털 전도사 구자홍(具滋洪)LG 전자CU(기업문화단위)부회장이 10일 ‘디지털 경영’을 선포했다.회사의 사업구조와 조직구조,경영시스템,조직문화등을 완전히 탈바꿈시키는 전면적인 디지털 혁신을 이루겠다는 의도다.구부회장은 “세계적인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 경영이란 디지털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한 시너지형 조직구조,인터넷을 활용한 글로벌 경영시스템의 가동,성과중심의 평가 보상시스템 등이 핵심이다. 특히 벤처기업에서나 볼 수 있는 스톡옵션제는 물론이고 인재 영입때 시장가치에 따라 상한선 없이 일시불로 보상하는 사이닝보너스(Signing Bonus)제등 파격적인 인사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프로운동선수들의 이적료나 계약금과도 비슷한 성격이다.디자인과 마케팅,법률 및 외환 금융전문가를 주요대상으로 해 디지털 경영의 촉진제로 삼는다는 복안이다.이와함께 디지털TV와 벽걸이TV,IMT-2000 등 최첨단업종을 2005년까지 세계 1위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도 곁들였다. 구부회장은 “연말까지 경영전반에 걸친 세부적인 변혁 실천 내용들을 구체화해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병헌기자 bh123@
  • 金대행, 운동권출신들과 회동

    국민회의 김영배(金令培)총재권한대행이 29일 대학 운동권 출신의 ‘젊은피’들과 집단회동했다. 고대 총학생회장 출신의 허인회(許仁會)국민회의 당무위원주선으로 이뤄졌다.허위원을 비롯,성균관대 총학생회장 출신의 고진화씨,전대협 3기의장 출신의 임종석(任鍾晳)씨,서울대 총학생회장 출신의 이정우(李政祐)변호사,이용훈 21세기 전략아카데미 부회장,오영식(吳永食)씨등 6명이 김대행과 자리를 함께했다.당초 참석예정이었던 이인영(李仁榮)전대협 1기 의장은 일본 여행때문에,연세대 총학생회장 출신의 우상호(禹相虎)씨와 고대 총학생회장 출신의 정근태씨는 ‘지각’하는 바람에 참석하지 못했다.이들은 80년대 대표적 운동권 출신으로 ‘수혈 1순위’로 거론돼온데다 며칠전 김대행도 “젊은 피를 대거 영입,당 체질을 바꾸겠다”고 천명했던 터라 당내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참석자중 유일한 당원인 허위원은 방문목적을 “연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송영길(宋永吉)변호사를 계양·강화갑 후보로 공천해줄 것을 요구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밝혔다.그러나 송변호사 문제는 한 마디로끝났고 대부분 시간은 젊은 피 영입에 대한 양측의 입장 전달하는데 할애됐다.방문자들은 “젊은이를 많이 받아주는 것이 개혁에 도움이 된다.” “젊은 인재의 발탁,육성 등 수혈을 위한 당내기반 조성이 필요하다” “젊다고해서 옥석을 안가리면 안된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었다.김대행도 “여러분같은 젊은 동지들이 개혁에 함께 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원래 김대행과의 단독면담으로 기획됐지만 정균환(鄭均桓)사무총장과 장영철(張永喆)정책위의장도 배석,마치 ‘면접’같은 인상도 풍겼다. 추승호 기자 chu@
  • 고합 ‘2인대표 이사체제’로 개편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대상인 고합의 최고 경영자(CEO)가 채권단의 공모(公募)나 ‘헤드헌터’(인재확보)를 통해 외부에서 영입되는 등 경영진이 개편된다.장치혁(張致赫) 회장은 경영에는 간섭할 수 없게 되며,다만 이사회의장을 맡아 고합은 ‘2인 대표 이사체제’로 바뀐다. 주채권은행인 한빛은행을 비롯한 61개 채권금융기관들은 23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제7차 협의회를 열고 외자유치 실패 및 경영부실에 책임이 있는현 경영진을 퇴진시키고,채권단이 전문 경영인을 영입해 대표이사로 선임키로 했다. 회사 경영 전반에 대한 권한 행사는 전문 경영인이 하게 했으며,장회장은경영에 일체 간섭하지 못하게 했다.채권단은 외자유치 실패로 고합의 올 하반기 채무상환계획을 수정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외국의 전문기관과국내 회계법인의 실사를 거쳐 그 결과에 따라 출자전환 등의 금융지원 여부를 결정짓기로 했다.실사는 3개월 가량 걸릴 것으로 보인다. 오승호기자
  • 방송위, KBS-MBC 만우절 장난기사 보도 경고 건의

    방송위원회(위원장 김창열)는 15일 보도교양심의위원회를 열어 일본 아사히(朝日)신문 만우절 장난기사를 확인없이 방송한 KBS와 MBC 뉴스프로들에 대해 ‘경고’를 건의키로 했다.경고 여부는 오는 19일 심의소위원회에서 결정한다. 방송위는 지난 1일 MBC TV ‘굿모닝 코리아’,라디오 ‘아침종합뉴스’와‘뉴스의 광장’등 3개 프로와 KBS1TV ‘KBS 뉴스광장’,‘KBS 뉴스’,1라디오‘뉴스’등 4개 프로가 만우절 장난기사를 사실처럼 전했다고 지적했다.특히 사실 확인이 없었던 것도 문제이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지면 즉각정정보도를 했어야하는데 그런 노력이 없었다는 것도 문제로 지적됐다. 아사히신문은 1일 만우절 정치면 기사로 ‘수상,외국인 각료 등용’이라는제목 아래 일본 정계의 인재난 해소를 위해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마거릿 대처 전 영국총리,리콴유 전 싱가포르 수상과 넬슨 만델라 남아공대통령등 거물 정치인을 영입키로 했다는 내용을 내보냈다.이 신문은 기사의 좌측에 ‘오늘은 만우절,지면 가운데 가공의 기사가 하나 있으니 알아맞혀 보세요’라는 내용의 안내기사를 달아 만우절용 기사를 암시했을뿐 형식은 진짜기사와 똑같이 보도했다.이 기사는 MBC 동경특파원이 제일먼저 보도하면서‘국내 기밀정보 유출에 따른 국민들의 우려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해설 멘트까지 달았다. 두 방송사는 뒤늦게 이 보도가 ‘허위’로 확인되자 저녁 9시 뉴스에서 아사히 장난기사가 독자를 우롱했다고만 표현했다. 허남주기자
  • 올해 8월말까지 내각제논의 중단

    국민회의총재인 金大中대통령은 9일 청와대에서 자민련 명예총재인 金鍾泌국무총리와 단독회동을 갖고 내각제 개헌 논의를 오는 8월 말까지 전면 중단하기로 합의했다. 金대통령은 단독회동에 이어 곧바로 金총리를 포함해 국민회의 金令培총재권한대행과 자민련 朴泰俊총재 등 여권 수뇌부와 조찬을 겸한 회동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朴智元청와대대변인이 발표했다. 金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내각제에 대해선 양당이 자제해야 하며 말할 때말해야지 미리 나오는 것은 양당간 공조를 저해하는 것”이라고 지적한뒤 “최대 급선무는 정치개혁이므로 양당이 정치개혁에 대한 단일안을 마련,국민의 신임을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金총리는 이에 “(내각제에 관한) 양당간 합의사항은 살아 있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무엇보다 급선무는 정치개혁이므로 8월 말까지 일절 내각제를논의하지 말기 바란다”고 밝혔다.또 “朴총재가 자민련 의원들과 자리를 마련해주면 내각제 문제에 관해 확실히 얘기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金총리는 빠르면 다음주 초 소집될 자민련 의원총회에서 내각제에 관한 자신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金대통령은 또 “양당은 강력한 공조체제를 구축함으로써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며 “정치개혁안에 대한 양당의 협의가 잘 되지 않으면 우리 네사람이 결단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양당은 젊은세대를 과감히 영입해야 한다”며 “이는 세대교체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노·장·청 모두의 승리를 위한 노·장·청의 조화”라고 역설했다. 金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은 金총리와의 단독회동에서 국회 ‘부결파동’의근본적인 처방을 위해 16대 총선에서의 인재수혈 문제를 논의했다는 것을 시사한 대목으로 주목된다.이 자리에서 국민회의 金대행은 자신의 합당 발언에 대해 사과했으며,金총리는 “어떤 경우에도 서로 공조에 금이 가는 언행을일절 말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金대통령과 여권수뇌부는 회동이 끝난뒤 ▒체포동의안 부결은 국회의 사명과 국민의 여망을 저버린 처사이며,▒양당의 공조를 더욱 강화하고 ▒돈 안들고 깨끗한 선거풍토 정착 등 정치개혁을 위해 양당이 조속히 단일안을 만들며 ▒송파갑과 계양·강화갑 재선거는 모범적인 선거가 되도록 솔선수범하고 ▒추경예산안·정부조직법 등 국민생활과 직결된 안건을 조기처리한다는등의 5개항의 발표문을 냈다. 한편 회동에서는 자민련 朴총재가 사의를 표명했으나 金총리가 이를 만류했다고 朴대변인이 전했다.
  • 국민정치연구회 崔圭成총장 인터뷰

    지난달 24일 출범한 국민정치연구회가 최근 정치권에 거세게 불어닥친 ‘젊은 피 수혈론’과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정치권 후방의 3대 ‘인재 예비군’조직이랄 수 있는 ‘민주개혁국민연합’과 ‘국민정치연구회’,‘젊은 한국’가운데 국민정치연구회가 가장 넓은 인적 스펙트럼을 보유하고 있기때문이다. 崔圭成 국민정치연구회 사무총장은 국민정치연구회의 성격을 ‘민주개혁 세력의 제도권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규정했다.수혈론 덕분에 가입문의가 쇄도하고 있으며 현재 300여명의 회원 말고도 100명이 가입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대학교수와 사업가,민주화운동가 등이 가입신청자의 주류라는 이야기다.崔총장은 “열린 조직인 만큼 구정권의 반민주 인사를 제외하고는 모두 가입신청을 할 수 있다”면서 “제도권 진입 가능성이란 기준 아래 집행위에서 입회를 심의한다”고 말했다. 수혈론에 대해서 崔총장은 70·80년대 반독재 민주화운동 세력이 1차적인수혈대상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개인의 영달을 떠나 국가,사회를 위해 희생했던 인물들이 개혁의 주역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다소 전문성이 떨어질지 모르지만 그 정신이 우리사회의 미래를 밝혀줄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崔총장은 “우리나라는 선거에서 지역 변수가 크게 작용하는 만큼 야당쪽에서도 개혁세력을 수용,제도권에 진입시켜야 정치의 두 수레바퀴가 고루 발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시민운동가의 제도권 영입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그는 “시민운동 지도부가 제도권에 진입,운동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는 것도 의미 있다”며“‘내가 빠지면 시민운동역량이 약화된다’는 발상은 ‘朴正熙식’사고”라고 일침을 놓았다. 崔총장은 정치개혁의 여러과제 가운데 선거제도 개혁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돈 안드는 선거를 실현해 많은 인물들이 정치에 참여,높은 경쟁률과 다단계검증을 통해 후보를 낼 수 있는 체계가 마련돼야 한다는 생각에서다.그는 오는 6월 부설 연구소를 세워 자체 정치개혁안을 마련하고 공청회도 개최할 계획이다.이미 자체안 수립을 선언한 ‘정치개혁을 위한 시민·사회단체연합’이 협력을 제의할경우,이를 수용하겠다는 의사도 분명히했다. 국민의 정부 개혁에 대해서 崔총장은 “방향은 맞지만 시행착오를 거치고있다”는 말로 평가를 대신했다.그는 개혁 주체세력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 점을 그 원인으로 들었다.“사상 및 군부 컴플렉스때문에 보수세력을 항상의식하는 것도 개혁의 걸림돌”라고 꼬집었다. 秋承鎬
  • ‘젊은 일꾼’이 정치틀 바꾼다

    3·30 재보선을 계기로 여야의 ‘참신한 일꾼’ 수혈이 본격화할 조짐이다. 이번 재보선에서는 전문성과 개혁성을 갖춘 인물을 바라는 유권자들의 갈구가 어느 때보다 강렬히 표출됐다.특히 기존의 공천방식으로는 정치권 모두가 공멸할 수 있다는 위기의식까지 불러일으켰다.당선자 면면이나 낮은 투표율을 감안할 때 유권자들은 식상한 인물들에 거부감을 표시한 셈이었다. 여권은 안양시장 패배에 내심 적지않은 ‘충격’을 받고 16대 총선을 향한대안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인물의 객관적인 검증·비교보다는 과거의 연에끌려 공천장을 준 것이 안양선거의 패인이었다는 자성론도 일고 있다.앞으로도 ‘의리성 공천’은 사태를 악화시킬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국민회의 중진들은 “쉬운 승리를 할 수 있었는데…”라며 아쉬워하면서도“이번 재보선을 계기로 젊고 개혁적인 인사의 수혈이 본격화되지 않겠느냐”는 반응이다. 여권 내부에서는 실제로 “기존 공천방식을 혁파하지 않고는 16대 총선을치를 수 없다”는 의견들이 쏟아지고 있다.선거일이 곧 공고될 송파갑과 인천 계양·강화갑 재선거에 여야의 신진들이 대거 나서려는 움직임이 그러한기류다.金熙完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송파갑에서,宋永吉변호사가 인천 계양·강화갑에서 각각 후보로 거명되는 것 등이 그 실례다. 한나라당도 사정은 마찬가지.李會昌총재 측근들은 “앞으로의 선거는 참신한 인재들을 영입해 치러야 한다”며 개혁성·참신성에 상당한 무게를 두고있다는 후문이다.그런 차원에서 송파갑에 陳永변호사가,인천 계양·강화갑에 실물경제통인 安相洙씨가 거론된다. 개혁마인드와 전문성을 갖춘 참신한 인사의 수혈은 정치권의 틀 자체를 바꿔 정치권 재편으로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수혈 인사’들이 제대로 둥지를 틀기 위해서는 돈 안드는 깨끗한 선거풍토의 혁신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柳敏
  • 국민회의 ‘젊은 일꾼’ 수혈…/대상자 검증 실무작업 착수

    국민회의가 젊은 일꾼 수혈의 전단계로 각계의 ‘가능성 있는’ 인물 리스트 작성과 함께 스크린 작업을 하고 있다. 국민회의는 이를위해 지역별 책임자를 선정하는 등 구체적인 실무 작업에들어갔다.우선 62개 사고지구당이 수혈의 1차 대상이다.국민회의 사고당부는 서울 4,부산 11,대구 7,대전 4,울산 2,경기 2,강원 5,충북 4,충남 5,경북 10,경남 8개 등 모두 62개다.이 가운데 영남지역이 절반이상인 36개로 가장많다. 1차 영입이 영남지역에 집중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지역은 盧武鉉·徐錫宰·嚴三鐸·權正達 부총재가 청와대의 金重權 비서실장,金正吉 정무수석의 도움을 받아 인재 발굴 및 스크린 작업에 들어갔다. 조만간 가시화될 것으로 보고있다. 3·30 재·보궐선거가 끝나면 수도권은 鄭均桓 사무총장,韓和甲 원내총무,충청권은 金令培 부총재,강원권은 張乙炳 부총재 등 중진들을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수혈작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재야 운동권세력은 金槿泰 부총재에게 맡기는 등 전문성을 고려,역할분담을 세분화할 것으로 알려졌다.그 대상은 나이에 관계 없이 개혁마인드를 갖춘 인물로 개념정의가 됐다.金大中 대통령이 밝힌대로 ▒재야 시민단체 ▒각계 전문가 그룹 ▒ 신지식인·벤처기업인 등이 대상인 셈이다. 국민회의는 지난해 10월 제2 건국위 위원 437명을 선발하는 과정에서 학계법조계 종교계 문화계 등 각계 전문가 1,000명에 대한 1차 검증 작업을 마쳤다.또 재야 및 시민사회단체와 신지식인들의 리스트를 확보하고 있어 수혈대상을 확정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당주변에서는 벌써부터 영입 대상자의 의지와는 관계 없이 구체적인 이름이 거론되기도 한다. 재야 시민단체에선 李在禎 성공회대총장,崔圭成 동주무역대표,尹영규 전 전교조위원장,배종열 전 전농의장,李仁榮·吳榮植·任鍾晳 전 전대협의장,참여연대 사무처장인 朴元淳 변호사,소액주주 운동으로 유명한 張夏成 고대교수,한국여성정치연구소 孫鳳淑 소장,환경운동연합의 崔冽 사무총장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각계 전문가 그룹에서는 서울대 학생회장 출신으로 고시 3과에 합격한 李政祐변호사,연대총학생회장 출신의 宋永吉변호사 등이 손꼽히고 있다. 신지식인 및 벤처기업인들은 ‘기존 사고의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발상으로 일하는 방식을 개선,혁신한 사람’으로 정의하고 있다.100명의 신지식인 리스트를 확보,리더십을 갖춘 적임자를 찾고 있다.국민회의 수혈작업은 서울송파갑,인천 계양·강화갑 재선거에서 첫선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 국민회의에 개혁성향 인물 얼굴 내밀기 분주

    ‘젊은 일꾼 수혈’이 정치권의 화두로 등장하면서 개혁마인드로 무장하려는 국민회의와 주변 인사들의 움직임이 활기를 띄고 있다.아울러 조만가 가시화될 ‘젊은인사 수혈’작업에 걸맞는 인사들을 찾는데 당내 인사들도 열성을 보이고 있다.여권의 전방위(全方位) 수혈인사 찾기가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25일 金大中 대통령의 명쾌한 설명으로 ‘개혁성향의 젊은 일꾼’의 개념이 명확해졌기 때문이다. 지난 19일 대통령이 처음 화두를 던졌을때만 하더라도 당내 일부 중진 또는 원로급 인사들은 ‘구체적으로 겨냥하는 층이나 세대’를 몰라 당혹해했다. 그러나 이후 연령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 것으로 정리되자 자신들도 나름대로 개혁 마인드를 갖춘인물이라며 여기저기 얼굴내밀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부쩍 주목을 받고 있는 당내 개혁모임 등에도 당안팎의 인사들이 문전성시를이루고 있다. 趙世衡 총재권한대행은 이와관련,“대통령의 25일 말씀으로 개념은 명확해진 만큼 단계적인 방법으로 당의 의지를 실현하기 위해 젊은 개혁인사를 보강할 것”이라고밝혀 당을 중심으로 젊은 일꾼 수혈작업을 본격화 할 것임을 시사했다. 영입 대상에 대해서는 “나이와 상관없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느냐가 중요하다.그리고 어느 누구 어느 계층을 배제하자는 것도 아니다”는 대통령의 설명을 상기시켰다.이는 특정 집단에 초점이 맞춰진 단선적 시각을 경계하고,다양한 집단과 계층에서 개혁마인드를 가진 능력있는 일꾼을 영입,전국정당화의 기초를 닦는다는 설명이다. 국민회의는 이에 따라 전당대회를 앞두고 영입대상 인사들에 대한 리스트작성에 착수하는 한편 수혈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사고지구당 위원장 충원에서부터 점진적으로 추진한다는 전략이다.당 고위관계자는 이와관련,“리스트가 작성되면 당 내부의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최적의 인물을 선택해 적재적소에 배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인재 수혈 작업이 순조롭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국민회의 고위관계자는 “수혈 대상 인사의 대부분의 기대치가 커 욕구를충족시키기가 어려운 반면,자리는 한정돼 있다”는 설명이다.내부의 반발도장애 요인이다.최근 젊은 일꾼 수혈론이 세를 얻으면서 외부에서 영입한 의원들의 동요를 막기 위해 당 지도부가 나선 것도 같은 맥락이다.
  • 국민회의 ‘수혈’ 방식은

    개혁·청년세력의 수혈은 ‘다단계’로 이뤄질 전망이다.선거구 획정문제와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 도입 등 정치개혁 성사 추이가 주요 변수다.내년 4월로 예정된 16대 총선일정에 여권의 가늠자가 맞춰진 상태에서 여론을 지켜보면서 차분하게 진행시킬 것이란 관측이다. 수혈의 첫 단계는 7∼8월로 예상되는 국민회의 전당대회다.동서화합의 기치를 내걸면서 전국정당화 구상이 전면에 등장할 시점이다.이 때문에 현재 영남권에 밀집한 54개 사고·미창당 지구당 위원장 교체를 ‘수혈’의 신호탄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영남권 수혈은 ‘반(反)DJ정서’가 비교적 덜한 청·장년층에 집중돼 있다. 신지식인을 비롯해 정치에 관심이 많은 교수·실업인 등 전문가 그룹이 1차영입대상이다. 현재 TK(대구·경북)지역은 嚴三鐸 權正達부총재를,PK(부산·경남)지역은 盧武鉉의원을 중심으로 접촉에 나서고 있다.嚴부총재는 “아직 가시적인 성과는 없지만 지역 중진 사업가나 교수·시민단체 등에서 많은 관심을 보이고있다”고 기류를 전했다. 2단계 수혈은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전당대회 직후부터 연말까지 지속될전망이다.그동안 지역구 관리가 소홀했거나 현지 여론이 좋지 않은 ‘원외지구당 위원장’이 집중 수혈대상이다.당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지역이라 ‘인재 풀’의 형식이 될 것 같다. 당의 한 고위당직자는 “당에서 영입 가능한 인사들을 면밀히 검토해 일부는 (총선에) 전진배치하고 나머지는 당내에서 정책개발 등 집권당 보강차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텃밭인 호남지역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호남 물갈이론’과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기 때문이다.수혈의 폭과 강도를 결정하기 앞서 현역 의원들의 반발도 변수다.지역구를 둘러싼 의원들의 이해관계의 조정도 쉽지 않다. 내년 2월말이나 3월초로 예정된 최종 ‘공천심사’가 분수령으로 보인다.鄭東泳대변인(전주 덕진) 등 ‘경쟁력 있는’ 일부 현역의원들의 수도권 전진배치도 심심치 않게 거론되는 분위기다. 吳一萬 oilman@
  • 국민회의 ‘젊은층 수혈’ 밑그림 윤곽

    金大中대통령이 23일 젊은 층 수혈의 대상으로 시민단체,전문지식인,신지식인,벤처기업인 등을 거론한 것은 향후 영입인사의 대상을 구체화한 것으로받아들여진다.이들 그룹은 국민회의가 21세기를 이끌어갈 지도자를 육성하고,전국정당화를 위해 영입 노력을 기울이는 대상이라는 점에서 영입작업의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국민회의 지도부는 金대통령의 이같은 구상에 대해 당연하다는 반응이다.鄭均桓사무총장은 “그럴 수밖에 없고 그렇게 가야 한다”며 당위론을 폈다.鄭東采기조실장은 “젊고 유능한 인재를 받아들이는 것은 항용 있었던 일로 대통령의 발언도 그런 맥락에서 이해하면 될 것”이라며 “15대 총선에서도 다양한 그룹에서 젊고 유능한 인재들을 수혈받았다”고 강조했다. 사실 국민회의가 15대 총선에서 배출한 의원 79명 가운데 41명이 초선 의원들이다.특히 재야 운동권,법조계,언론계,학계,노동계,기업경영,연예 방송,군,여성계 등 사회 각 분야에서 수혈된 초선 의원만 30여명에 달한다.재야 운동권 출신의 金民錫 金榮煥의원,언론계 출신의鄭東泳 鄭東采의원,법조계 출신의 辛基南 千正培 秋美愛의원,학계 출신의 金翔宇 柳宣浩의원,노동계의 方鏞錫의원 등이 그들이다.기업인 출신의 丁世均의원과 방송인 출신의 鄭漢溶의원 및 김한길 청와대 정책기획수석도 같은 범주에 속한다.따라서 15대 총선에서 수혈된 인재군을 보면 앞으로의 영입대상도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다는 해석이다. 그러나 집권여당으로서 수혈의 폭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야당에 비해 여당이 새로운 인재를 등용하기가 용이하다는 이점 외에도 대상 그룹의 범위가 확대됐기 때문이다.과거에는 그 대상이 재야 운동권과 전문지식인에 치우친 경향이 있었다.그러나 金대통령이 밝혔듯이 수혈 대상이직업과 지위에 관계없이 독창성을 가진 신지식인,젊고 유능한 벤처기업인,최근 우리 사회의 한 축을 형성하고 있는 시민 사회단체로 확대될 전망이다.당내부에서는 젊은 층 수혈이 최근 청와대 비서실 개편에서 알 수 있듯이 진행형이며 전당대회와 16대 총선을 앞두고 보다 구체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사설]‘신진 수혈’로 개혁주체를

    金大中대통령이 밝힌 ‘뜻있는 젊은 인재의 수혈 구상’이 정치권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망국적인 지역갈등을 풀기 위해 전국정당화를 추진하되,기성 정치세력간의 지역연합 대신에 새롭고 젊은 인재들의 수혈을 통해 세대간·계층간·지역간의 통합을 추진하겠다는 뜻으로 읽혀지기 때문이다. 金대통령의 정치판 새로 짜기의 구상은 지난 1년여 국정운영의 경험이 그바탕을 이루는 것 같다.국민회의와 자민련의 공동정권은 개혁에 대한 지향점의 차이 때문에 몇몇 정책에서 혼선을 빚었던 게 사실이다.또한 정부가 동서화합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한나라당이 지역정서에 기대어 개혁정책의 발목을 잡음으로써 사태를 더욱 심화시켰다.원내 과반수 의석 확보를 위해 여권이 시도한 야당의원 영입이 문제를 더 악화시킨 것도 부인하기 어렵다.사안의 선후관계를 떠나 집권당의 책임은 그래서 크고 무겁다. 정부가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를 하루빨리 벗어나기 위해 효율성을 앞세운 나머지 과거정권의 기술관료들을 대거 동원한 것도 일정한 부작용을 불러왔다.정부의 정책의지와 관계없이 소외계층의 박탈감을 더욱 심화시키는결과를 가져온 것이다.뿐만 아니라 정부의 개혁정책을 적극 지지했던 세력들도 차츰 방관자적 입장을 취하게 됐다.그 결과,사회의 총체적 개혁은 탄력을잃고 침체국면에 빠지게 되었다. 이래서는 안된다.어떻게 이룩해낸 50년만의여야 정권교체인가. 국민의 정부는 집권 2년차를 맞아 이제라도 개혁의지를 새롭게 다잡고 개혁주체를 굳건히 세워 새로운 사회적 기풍을 일으켜야 한다.그러자면 젊고 참신한 인재를 대거 정치권에 충원함으로써 새로운 피를 수혈해야 한다.그러나 이 대목에서 특히 유의해야 할 점이 있다.새롭고 젊은 인재의 수용이 곧바로 경륜있는 기성 정치인들의 배제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정치권의 이상적인 인력구성은 노·장·청(老·壯·靑)의 적절한 3결합이다.그러므로 기성 정치인들은 새로운 인력충원에 거부감을 가져서는 안된다. 또한 젊고 참신하다는 것은 결코 단순한 연령상의 개념이 아니다.역사의 진보를 믿고 헌신하는 투철한 창조적 역사의식과 전문성이 그 기준이 돼야 한다.또한 과거 민주화 투쟁경력을 과소평가해서도 안되지만 그렇다고 그것이전부는 아니다.그동안 진전된 사회의 다양성과 각 부문의 전문성도 고려돼야한다. 새로운 인력충원은 빠를수록 좋다.그들이 개혁의 첨병으로 각 분야에서 활동함으로써 개혁추진에 탄력이 붙게 해야 한다.그렇게 해서 개혁세력의 총역량이 한 곳으로 집중되게 해야 한다.
  • 野, 밀레니엄 후보론으로 與와 차별화

    “새 천년(밀레니엄)을 열어 나갈 인재를 찾아라”여권의 ‘젊은층 수혈론’에 맞선 한나라당의 전략 개념은 ‘밀레니엄 후보론’이다.새로운 시대를열어 나갈 내년 16대 총선 후보에 개혁 성향의 참신한 인사를 포진시키겠다는 발상이다. 당위성 차원에서는 여권의 ‘젊은층 수혈론’과 엇비슷하다.그러나 핵심 구상에서는 차별성을 띠고 있다.당 지도부는 현 정권의 중간평가 형식인 16대총선이 민의(民意)에 의한 정계개편으로 이어질 것으로 본다.야당으로서는단순한 ‘생존’이 아닌 발전적 ‘변신’의 계기가 되는 셈이다. 때문에 지도부는 ‘밀레니엄 후보론’의 전제조건을 당 체질개선과 정체성(正體性)확립을 통한 여당과의 차별화에서 찾고 있다.李會昌총재의 한 핵심측근은 22일 “당 체제나 운영방식이 비민주적이면 아무리 좋은 인재라도 함몰될 수밖에 없다”며 “여든 야든 젊은 피를 수혈하려면 체질개선이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李총재가 최근 16대 총선을 1년 남짓 앞두고 새로운 정치비전과 21세기형 선진정치 구상을 제시하기 위한 작업에 골몰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李총재는 3·30재보선 이후 민생투어와 각종 강연,미국 방문 등을 통해 정리된 생각을 조금씩 내비칠 작정이다. 지도부는 특히 영입의 폭을 과거 민주화 투쟁 경력자에 국한하기 보다 기업,문화 등 미래지향적인 지식인 그룹쪽으로 넓힌다는 구상이다.특정 인물을염두에 두는 단계는 아니지만 원외위원장으로 鄭泰允 金富謙 沈在哲 鄭鎭燮鄭寅鳳 朴啓東 韓昌熙 李忠範씨,당 주변 인사로 陳永 嚴虎聲변호사,具凡會부대변인,당료 출신인 權奇均씨 등이 꼽힌다. 그러나 후보군(群)의 대폭 물갈이는 현실적으로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이다.자칫 엄청난 홍역과 진통으로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李총재쪽은 “교과서적 이상론과 정치 현실,특히 선거 상황과는 괴리가 있다”며 “16대 총선에서는 이상과 현실 사이의 접점을 찾아 ‘신(新)·구(舊)간’ 조화로 환골탈태(換骨奪胎)의 첫발을 내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찬구 ckpark@
  • 金대통령 첫 월례 기자간담-일문일답

    金大中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출입기자들과 오전 11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첫 월례 간담회를 가졌다. ●여야총재회담에서 과거의 굴레에서 벗어나 큰 정치를 합의하셨는데,구체적인 내용이 있습니까. 여당이 권력이나 금력의 정치를 했고,야당은 극한투쟁으로 대항해온 것이 과거의 굴레입니다.이제 국가적 차원에서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구체적인 정책을 놓고는 시시비비를 가려 국정을 같이 발전시켜 나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중대선거구제 문제를 논의한 적이 있습니까. 아직 논의한 적은 없습니다.국민회의 정책은 소선거구제·정당명부제이며 아직 변함이 없습니다.정당명부제 취지는 전국정당화에 있습니다.이를 실현할좋은 대안이 있으면 논의할 생각이 있지만 중대선거구제를 받겠다는 등을 구체적으로 주장한 적은 없습니다. ●李會昌총재와의 회담에서 나눈 인간적 관계의 대화내용을 밝혀주십시오. 그동안 서로 비난하고 극단적 대립을 해왔는데,대통령이 야당총재를 국정의파트너로 존중하고 야당은 협력할 것은 협력하는 그런 문제를 논의했습니다.●내각제 문제에 대해 좀더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십시오. 금년 상반기에는 논의하지 않겠다고 했고,앞으로 2∼3개월 기다리면 알게 될 것입니다.金鍾泌총리와 이심전심으로 생각한 바가 있지만 구체적인 얘기는나누지 않았습니다. ●金총리와 국정에 대해 역할분담은 이뤄진 상태입니까. 서로 잘해 나가 전혀 불편한 점이 없습니다.대통령이 혼자 하는 것은 안됩니다.총리가 당정협의를 하고 처리하는 데 불만이 없습니다. ●민심 파악을 위해 시장방문 등 서민들과 접촉계획은 없습니까. 대통령이 되고나서 서민 접촉의 시간이 적습니다.가급적 청와대에서 많은 사람을 만나려고 하고 있습니다.주로 언론보도를 보고 국민생활의 어려운 점이나 희망을 알게 됩니다.시간이 있으면 서민현장을 찾아보는 것도 중요하다고봅니다. ●빅딜 지연이 결국 국민부담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우려가 있습니다. 그런 걱정이 없도록 적극 노력하겠습니다.대부분 잘되고 있는데 한두 곳이미흡합니다.사후정산이 늦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국내 또는 해외 전문평가기관에 맡겨 정산을하면 될 것입니다.국민의 정부에서 어느 기업을 봐주고 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국민이 감시하고 세계가 주시하는 상황에서 특정기업에 특혜를 주면 외국의 지원이나 투자가 후퇴하는 사태가 생길 것입니다. 그래서 기업이나 정부의 투명성이 중요합니다. ●노조에 특별히 당부하고 싶은 말은 있습니까. 노조나 기업 문제는 일률적으로 얘기하기 힘들고 기업의 영업성적에 따라 쌍방이 협상해야 합니다.문제는 합법적 노조활동이 얼마든지 보장되는 만큼 불법폭력사태를 피해야 하며 정부는 엄정중립입장에서 정당한 권리를 존중할것입니다.탄압은 절대 없을 것입니다.노든,사든 기업을 살리고 고통도 이익도 분담하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북·미 금창리협상 타결로 남북정상회담의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볼 수 있습니까. 현재로서는 정상회담의 전망이 서는 것이 없고 서두르지도 않습니다.관심은포괄적 포용정책으로 한반도 냉전을 종식시키는 것입니다.냉전당사자들은 화해했고,소련은 해체됐는데,우리만 남아있는 상태입니다.올 1년 동안 많은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봅니다.정상회담 용의는 항상 있지만 서두르지 않겠습니다. ●국민회의 전당대회 이후에도 당총재직을 겸임하실 계획입니까. 아직 날짜가 여유가 있으니 당내여론을 수렴해서 밝히겠습니다. ●金慕妊복지부장관도 경질대상입니까. 현재로서는 해임계획이 없습니다. ●야당시절 제시한 3단계 통일론 중 1단계인 남북연합단계는 언제쯤 이뤄질것으로 보십니까. 현재 1단계의 실현을 위해 노력중입니다.이 문제는 금년 4월을 지나보면 판단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지금 비관적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자신감을 갖고말하기도 힘듭니다. ●인위적인 정계개편 배제를 약속하셨지만,필요성은 여전히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야당의원 영입계획이 없습니다.내가 생각하는 정계개편은 첫째,각 정당이 전국정당화하는 것입니다.둘째는 정치권에 들어오지 못한,뜻있고 젊은 일꾼들을 수용하는 수혈을 받아 새로운 정치기풍을 일으켜 정치를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그런 면에서 정계개편에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특정지역 인사가 30%를 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하셨는데요. 꼭 그런 얘기를 한 적은 없으나 지금 30%를 넘는 곳은 없습니다.계속 체크하면서 한쪽으로 기울지 않도록 유의하고 있습니다.은행의 임원을 보면 서울·경기가 30%를 약간 넘고 영남 25%선,호남,충청도 20%선 등 비교적 인재가 고르게 등용되고 있다고 봅니다. ●사적 보고채널이 있습니까.스트레스 해소방법은 무엇입니까. 개인적으로 만나는 사람은 많지는 않지만,있습니다.도움되는 얘기를 듣고 있습니다.속상하고 어려운 일이 있으면 피하지 않고 단시간 내에 그것에 대한결론을 내립니다.질질 끌면 오히려 스트레스가 가중됩니다.나는 기분 좋은생각을 합니다.이를테면 아직 내가 건강하고 대통령도 됐고(웃음),경제도 이만큼 됐고,가족들 화목하고,어떤 사람은 나보고 잘생겼다고 하기도 하고…. 그런 생각을 하면 좋은 점이 10가지가 넘습니다. ●인사정책이 신중해지고 있는데,인력 확충방안은 무엇입니까. 법무비서관실에서 인사리스트를 파악하고 있고,그 외에 나 자신이 알아보는경우도 있습니다.집권 초에도 얘기했지만,국무위원을 자주 바꾸는 것은좋지 않습니다.행정업무는 복잡해서 파악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데,자주 가는 것은 안됩니다.국무위원들이 소임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한가지 부탁이있는데,한·일어업협정과 국민연금 문제에 있어 비판하는 것은 좋습니다. 그러나 국정의 총체적 난맥상이라는 비판은 국민과 국제적,그리고 경제적으로 영향이 큽니다.총체적 난맥상이라고 하는데 그런 상황이 아닙니다.외교안보도 일사불란하고 대한민국이 대북정책을 주도하는 것은 처음있는 일입니다. 경찰·국방도 잘하고 있습니다.문제가 있으나 난맥상은 아니며,경제혼선도있으나 문제는 없습니다.비판을 받은 사람이 아파야 하는데,반발이 생기면부작용을 가져옵니다.이런 것과 관련,언론이 공정한 비판을 해주길 바랍니다. ●2∼3개월뒤 내각제 결론은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입니까. 구체적으로 얘기를 못하니까 2∼3개월이라고 말한 거죠(웃음).내 생각이 없어서 말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상대가 있어 그 과정에서 2∼3개월이란 시기를 택한 것입니다.조금만 기다려주십시오. 梁承賢 yangbak@
  • 여권 개혁세력 역량결집 본격화

    여권내 ‘개혁세력’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정치권 안팎의 역량을 재결집 하면서 ‘개혁 전위대’로서의 위상정립을 꾀하는 분위기다. ‘DJ정부’의 정치개혁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면서 16대 총선을 겨냥한 ‘전진기지’로서 활용한다는 복안도 깔려있다.최근 5공세력들의 정치권 복귀움직임과 구여권 영입인사들의 전진배치 등에 자극 받은 측면도 적지않다는분석이다. 가시적 결정체는 오는 24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창립식을 갖는 ‘국민정치연구회’다.과거 국민회의 金槿泰 부총재가 이끌었던 ‘통일시대 국민회의’가 모체가 됐다.지난해 6월 해체 이후 평민련과 열린포럼 등과 연계,조직과규모가 더욱 강화됐다는 후문이다. 지도부 면면을 보면 과거 재야운동의 ‘맹장’들이 총집결했다.국민정치 연구회 이사장은 李在禎성공신학대학 총장이 맡고 邊衡尹제2건국위원장과 李敦明변호사,文東煥목사,李愚貞국민회의 고문,金병걸전교수 등이 고문단에 위촉된다. 지도위원은 국민회의 재야출신 의원들이 총망라됐다.金槿泰·林采正·金成坤·金永煥·方鏞錫·柳宣浩·李吉載·李海瓚·張永達·千正培 의원과 申溪輪 서울시정무부시장 등이다.여기에 재야출신 원외위원장과 기초단체장은 물론 대학교수와 변호사,사업가 등 각계 각층의 전문가들이 참여할 예정이다.500여명에 이르는 ‘매머드 단체’를 준비하고 있다. 金부총재측은 “21세기 새로운 시대에 맞는 정치개혁의 방향을 제시하고 현정부의 개혁의지를 뒷받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국민정치 연구회는 창립식과 함께 월례포럼과 세미나는 물론 ‘정치개혁 연구소’를 설립,선거·정당제도 개혁 등 정치개혁 개선책을 마련할 계획이다.‘재야의 인재 풀’의 기능을 맡아 16대 총선에서의 정치권 진입과 정부 여권 내부의 인재충원의역할도 모색한다는 복안이다. 이른바 ‘386세대’의 정치세력화도 주목된다.30대,40대초반의 80년대 학생 운동권 출신으로서 60년대 생(生)들이 주축이다.내달 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21세기를 이끌어갈 청년모임(약칭 젊은 한국)’이 발족된다. 국민회의 金民錫의원과 許仁會당무위원을 비롯 국민회의 사무처 간부와 의원보좌진,시의원과 민화협과 제2건국추진위 등에 포진된 학생운동권 출신들이다.이들도 월례포럼을 열어 개혁현안에 대한 토론을 벌이고 개혁추진을 위한 각종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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