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인재 영입
    2026-01-25
    검색기록 지우기
  • 최고점
    2026-01-25
    검색기록 지우기
  • 거북이
    2026-01-25
    검색기록 지우기
  • 인건비
    2026-01-25
    검색기록 지우기
  • 데이비드
    2026-01-2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661
  • [인사]

    ■서울신문 △경영기획실 시설관리부장 김병기 ■지식경제부 ◇과장급 전보 △대통령실 파견 이민우 ■식품의약품안전청 △식품안전국 식품관리과장 최동미△〃 식품기준부 건강기능식품기준과장 장영수△부산지방청 식품안전관리과장 윤형주 ■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 <대덕기술사업화센터>△센터장 박찬종△사업기획팀장 윤병한<대구기술사업화센터>△센터장 나상민△기술사업화팀장 박무순△운영지원〃 송한욱<광주기술사업화센터>△센터장 배정찬(내정)△기술사업화팀장 장정주△운영지원〃 이강준 ■한국석유공사 ◇승진 및 전보 <처·실장급> [처장]△경영지원 정회환△PI추진 장철규△석유사업 신강현△유럽아프리카사업 백오규△신규사업 장성진[사무소장]△베트남 정창석△카자흐스탄 류상수[지사장]△서산 박수천 ■한국광해관리공단 △석탄지역진흥본부장 차동래 ■한국인터넷진흥원 ◇단장급 전보 △전문위원실 전문위원 심재민 ■한국고전번역원 △전주분원장 김성환△기획홍보팀장 김태년△번역3〃 한문희△원점표점정리〃 홍기은 ■전자부품연구원 △화합물반도체소자연구센터장 윤형도◇실장△홍보 김경훈△인재경영 김남현 ■한국정보기술연구원 ◇승진 및 전보 △경영전략조정실장 김완식△마케팅사업부장 신현철△교육사업본부장 이이표 ■MBC △보도국 국제부 방콕특파원 허무호 ■조선매거진 ◇부국장대우 △경제미디어본부 이코노미플러스 광고팀장 김대호 ■아시아투데이 △고객지원국장 이찬만 ■강원대 ◇관장 △중앙도서 최웅△중앙박물 유재춘◇교육원장△평생 김종로△의학영재 박정현◇연구소장△산림과학 조현길△동물자원공동 김정대△조형예술 박승조△비교법학 이일세△싸이클로트론 남순권◇에코포리스트기업장△학교기업 김남훈 ■경북대 ◇보직 발령 <대학장>△경상(경영대학원장 겸임) 장지상△약학 송경식△이공 이호<대학원장>△법학전문 권혁재△과학기술 김진현<학부장>△에너지공학 이상룡◇서기관 전보△교무처 교무과장 박복규△기획처 기획〃 이주희△행정지원부장 이호기 ■경남과학기술대 ◇대학원장 △일반 류남형△산업 김우중△사회복지 황경애△창업 이웅호◇처장△교무 송원근△학생 이상원△기획 전중창◇관장△도서(정보전산원장 겸임) 이애자△공동실험실습 남상해◇센터·원장△공학교육혁신센터 배강열△국제교류원 이봉환 ■계명대 △대외협력부총장 이인선 ■공주대 ◇대학장 △사범(교육대학원장 겸임) 김응환△인문사회과학(경영행정대학원장 겸임) 박찬일△자연과학 신홍렬△공과(공학교육센터장 겸임) 박상준△영상보건 이충우◇대학원장△안보과학 김만규◇관장△박물 이남석 ■동국대 <부총장>△학술(대학원장 겸임) 박정극△경영 조성구△의무(의료원장 겸임) 민응기△연구경쟁력강화위원장(부총장급) 강태원<대학원장>△불교(불교대학장 겸임) 계환스님△법무(법과대학장 〃) 김상겸△행정(경찰사법대학원장·사회과학대학장 〃) 송일호△경영전문(경영대학장 〃) 유석천△교육(사범대학장 〃) 고진호△영상(영상미디어대학장 〃) 이종대△문화예술(예술대학장 〃) 김황록△언론정보·국제정보 김무곤<대학장>△문과 김상현△이과 김득영△바이오시스템 유병승△공과(산학협력중심대학사업단장 겸임) 이의수△의과(의학전문대학원장 〃) 임현술△한의과 김기욱△약학 천문우<실장>△경영관리 이영면△전략홍보 윤재웅△대학스포츠 백경선<본부장>△대외협력 정창근△전략기획 이상일△학사지원 유국현△연구진흥(산학협력단장 겸임) 이종태△운영지원 이천종<원장>△학생경력개발(학생상담센터소장 겸임) 이학노△교양교육 조상식△평생교육 김계현<관·단·센터·소장>△중앙도서관 박경준△국제화추진단 김인재△동국미디어센터 김애주△보건소 김동일◇의료원△부의료원장(일산행정처장 겸임) 김영길<병원장>△경주 이경섭△일산불교 이진호△경주한방 김경호△분당한방 신길조△일산불교한방 구병수<실·처장>△전략경영실 채석래△경주행정처 최진식 ■동덕여대 △인문학부장 여태천△멀티미디어어학교육센터소장 김인석△생활과학연구〃 안령미△인문과학연구〃 김준호△종합약학연구〃 김효진 ■제주대 △부총장(교육대학장·사회교육대학원장 겸임) 최태희△대학원장 정충덕△법학전문대학원장(법학전문대학원 역량강화센터장 겸임) 김창군△자연과학대학장 김철수△공과〃(산업대학원장 겸임) 안기중△간호대학장 이은주△예술학부장 김방희△교육대학 교학처장 변종헌△홍보·출판센터장 김희정△국어문화원장 강영봉△이어도연구센터장 조일형△탐라문화연구소장 윤용택△취업전략본부 부본부장 오승은 ■한양대 △입학부처장(서울) 최창식△대학기록실장 신성곤△출판부장 엄익상<교수평의원회>△의장 이병호△부의장 이상선(서울) 남행웅(에리카)◇의료원△서울병원장 이춘용△서울병원 부원장 김동원△국제협력병원장 김정현△구리〃 김순길△구리병원 부원장 김재민△의료원기획관리실장 최호순 ■한양사이버대 △총무처장 김태우△대학원 부원장 김윤주◇학과장△컴퓨터공학 한영모△교육공학 한승연△일본어학 황영희△사회복지학 김진숙△보건행정학 황정해◇학부장△디자인 은덕수 ■한국해양대 △해양과학기술대학장 이한석△기획처 부처장 최은순△해양과학기술연구소장 이호진△산학협력단장 김의간△산학협력단 부단장 홍성화 ■서울대병원 △행정처장 이몽열 ■건양대의료원 △행정원장 김용하 ■코스닥협회 ◇이사대우 승진 △경영지원본부장 김종선◇전보△회원사업부장 정진교△조사기획〃 김준만 ■KB국민은행 ◇승진 <지점장>△도산로 길영우△퇴계원 라인식△주안북 곽성우△둔산크로바 임선택◇전보△오사카지점 개설준비위원장 전형남△왕십리지점장 이상열△춘의동〃 김경수△캠퍼스플라자사업단장 김부건△개인여신심사부장 오보열 ■KB국민카드 ◇부장 △경영기획 이창권△재무관리 천영국△커뮤니케이션 박기용△마케팅기획 이남홍△상품개발 정하진△컨버전스추진 김운섭△고객만족 정명규△가맹점사업 이몽호△개인회원사업 김우일△우수고객사업 신성훈△카드금융사업 이관우△회원영업 배종균△영업추진 고진석△영업부 오영룡△법인회원사업 김성수△제휴추진 전영산△공공사업 이해정△금융신사업 김재천△생활서비스 이광일△리스크관리 최엄문△회원심사 김준수△채권관리 한동욱△HR 장병곤△총무 제갈훈△카드업무지원 서영덕△IT기획 김용원△감사 박인수△준법지원 박기종△비서실 장영준◇지점장△강남 이동탁△강동 박기자△노원 최정락△마포 변기호△목동 장용일△영등포 김병만△인천 김덕홍△부천 이랑숙△분당 변성수△수원 임익환△안양 안상원△일산 최헌석△대구 임준희△동래 홍호선△부산 신현돈△울산 정경일△창원 조용국△광주 이재흥△전주 윤주철△대전 박성수△천안 신현종△청주 조동신△원주 염찬일△제주 김효순 ■미래에셋증권 ◇전보 <센터장>△Equity 김재식△FICC 조민상<본부장>△리스크관리 김종철△채권영업 송창섭△채권운용 이창훈△FICC 김현석<투자전략실장>△코리아리서치센터 류승선<팀장>△채권영업1 김기호△RP운용 오재경△테크산업분석 김장열△산업재분석 이석제△채권영업2 김은성△채권상품운용 심홍식△FICC 박삼규△내수산업분석 정우철△테마리서치 변성진△경제분석 박희찬△매크로분석 이재훈△리서치기획 이미영 ■삼성증권 ◇본부장 승진 △캐피탈마켓(CM)사업 박인성◇사업부장 승진△운용 장원재◇지점 부장급 승진△대구서 김영출△수원 김정국△송파 김태영△청담 박완정△왕십리개설준비위원회 박윤호△도곡 박준희△코엑스 박중규△창원 박지범△삼성타운 손현준·신윤철·유신걸·이장웅△대구 송창훈△갤러리아 신현욱△SNI호텔신라 유정화△정자역 윤경란△수유 이규영△거제 이동환△과천 이문희△이촌 이선욱△대치중앙 이애란△안동 이창엽△구리 정종철△도곡 조현숙△역삼중앙개설준비위원회 한덕수△부평 함승오△강북지역지원팀 김인기△동부지역지원팀 박종대◇본사 부장급 승진△포트폴리오운용1팀 권기형△퇴직연금솔루션팀 권용수△채권(FI)세일즈팀 김경성△리스크관리팀 김남준△포트폴리오운용2팀 김유성△프리미엄상담2센터 김재상△프로젝트추진팀 김창범△리서치센터 맹영재△전략기획팀 박재영△총무팀 선창균△신문화팀 양진근△노동조합 우종욱△인재개발팀 원유훤△경리팀 이병창△신사업팀 이상근△금융연구소 이정원△증권관리팀 이정원△고객만족기획팀 이창석△영업추진팀 이호성△투자은행 지원팀 정재욱△투자컨설팅팀 조태훈△국내파생팀 주영훈△홍보팀 하중석△전략지원팀 허경식△신탁팀 현재훈 ■IBK투자증권 ◇신규 선임 <상무>△Trading담당 송진호 ■유진투자증권 ◇지점장 △서초동 김종기△산본 신언경△안양 신창수△천안 문경희 ■하나대투증권 ◇임원 선임 △DCM실 상무 김현겸 ■한국투자증권 ◇담당 신임 △FICC 안재완△법인영업 김세환◇부서장 신임△영업전략 김윤상△컴플라이언스 사영웅△업무지원 신봉관△해외투자영업 안주영△에쿼티DS 이대원△e비즈니스기획 이수범△마케팅 조희경△금융상품법인영업 채동욱△선물옵션영업 최지헌△투자정보 추희엽◇지점장 신임△익산 박현욱△신목동 오병도△신압구정 한경준△광양 문정수◇담당 전보△퇴직연금영업추진 강성모△퇴직연금영업1 김동건△에쿼티 김성락△퇴직연금영업2 박진수△인수영업 설종만◇부서장 전보△리서치지원 김광열△국제영업 김기홍△퇴직연금지원 김광섭△FICC DS 김기우△퇴직연금영업2 김진수△퇴직연금추진 박상규△WM컨설팅 박진환△AI·M&A 장도익△퇴직연금영업1 한관식◇지점장 전보△명동 고완식△돈암동 김성열△영업부 김영대△잠실 김영헌△사하 김창규△광주중앙 나종운△강북센터 노성환△영등포 도덕재△광장동 박영효△금천 박재현△정자동 변귀용△명동중앙 양승운△동래 이상호△가락 이재호△목동 이재홍△광명 이정아△광화문 이한용△마포 장지영△서초동 조대현△합정동 조원호△V-프리빌리지 강남센터지점 개설위원장 조재홍△논현 최서룡△분당PB센터 홍성임△서광주 홍인표 ■한국투자신탁운용 ◇상무보 신임 △채권운용본부 이도윤△기관영업본부 김병모◇부장 신임△글로벌AI팀 양봉진◇부장대우 신임△주식운용본부 허철홍△채권운용본부 홍현△글로벌운용본부 한규성△시스템운용본부 정현철△실물자산운용본부 안종훈◇부장대우 전보△실물자산운용본부 정지원 ■아주캐피탈 ◇부장 승진 <지점장>△인천 이환주△개인금융(대전) 문용섭△부산중앙 김창균<팀장>△AUTO금융1 김신우△인사총무 배영환 ■두산 ◇임원 영입 <상무급>△전략지원팀 임경묵 ■한라건설 △해외영업부 상근자문역 차성춘
  • 한화그룹, 임원 큰 폭 승진인사··김현중 한화건설 부회장에

    한화그룹, 임원 큰 폭 승진인사··김현중 한화건설 부회장에

     한화그룹은 18일 부회장 1명,사장 5명 등 모두 90명의 임원 승진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해의 81명보다 승진폭이 늘었다.  한화건설의 김현중 대표는 대표이사 부회장으로,한화호텔앤드리조트 홍원기 대표와 드림파마 이신효 대표는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김현중 대표는 10년 넘게 대표이사로 재임하면서 한화건설을 업계 상위권으로 도약시키고 최근 해외사업 수주 등에 노력한 점을 인정받아 부회장으로 직급 승진했다고 한화는 설명했다.  홍원기 대표는 리조트,호텔,식음,문화사업의 통합브랜드를 성공적으로 구축해 이끌어 왔고,드림파마 이신효 대표는 전문의약 및 신약사업 중심으로 회사를 변모시킨 노력을 인정받았다.  또 지난 14일 대표이사 보직인사에 포함됐던 한컴 장일형 대표,대한생명 차남규 대표,한화손해보험 박석희 대표도 대표이사 사장으로 직급 승진했다. 한화L&C 김창범 대표,한화증권 임일수 대표,푸르덴셜투자증권 이명섭 대표는 각각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직급 승진했다.  대한생명 이경로 자산운용본부장은 우수한 자산운용성과와 조직의 선진화 노력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2년 만에 부사장으로 발탁 승진됐다. 경영기획실 심경섭 인력팀장(인재경영원장 겸직)과 비서실 김충범 전무도 부사장이 됐다.  성과가 우수했던 한화건설 최광호 건축사업부장과 한화 S&C 최창원 금융교육사업부장,대한생명 여승주 재정팀장,용석만 법인영업본부장은 전무로 승진했다.  한화그룹이 신성장 동력으로 추진중인 솔라사업과 관련해 승진한 이성수 상무는 컨설턴트 출신으로 영입돼 한화솔라원 인수 등에서 성과를 인정받았으며,송재천 상무는 화공박사 출신으로 솔라 업스트림 사업담당으로 성과를 인정받아 승진했다고 한화는 덧붙였다.  다음은 인사 명단.  <한화 화약부문(14명)>△부사장 김충범(金忠範) 심경섭(沈京燮) △상무 김연철(金淵喆) 박선규(朴瑄圭) 이상조(李相祚) △상무보 김중원(金重元) 김창선(金昌善) 김태백(金泰白) 이대우(李大雨) 손계춘(孫桂春) 손재일(孫在一) △연구임원(상무보) 김태현(金泰縣) △전문위원(상무보) 공종욱(孔鍾郁) 민병구(閔丙龜)  <한화 무역부문(3명)>△상무보 강석목(姜錫穆) 이영호(李榮鎬) 정진상(鄭振相)  <한화케미칼(15명)>△상무 김평득(金平得) 김형준(金亨晙) 김희철(金熙喆) 문 석(文 奭) 손원일(孫源一) 송재천(宋在千) 이성수(李誠洙) △상무보 김성용(金成龍) 김주현(金周賢) 류재규(柳在奎) 박정규(朴廷奎) 오세원(吳世元) 이상욱(李相旭) 이인재(李仁宰) 임호상(林虎相)  <한화건설(8명)>△부회장 김현중(金玄中) △전무 최광호(崔光浩) △상무 최 철(崔 澈) △상무보 김기항(金基恒) 김인성(金仁成) 이 곤(李 坤) 이원주(李元周) 홍익선(洪益善)  <한화L&C(7명)>△부사장 김창범(金昌範) △상무 김영한(金瑛漢) △상무보 금종한(琴宗翰) 류성주(柳成柱) 이경찬(李暻燦) 홍순유(洪淳裕) △연구임원(상무보) 박영세(朴英世)  <한화폴리드리머(1명)>△상무보 허신도(許信道)<한화S&C(2명)>△전무 최창원(崔昌元) △전문위원(상무보) 정태순(鄭台淳)  <군장열병합발전(1명)>△상무보 이경종(李慶鍾)  <한화테크엠(2명)>△상무보 김윤섭(金允燮) 전병관(全炳寬)  <드림파마(3명)>△사장 이신효(李信孝) △상무보 김창주(金昶主) 최수동(崔秀東)  <한화갤러리아(3명)>△상무보 한인수(韓仁洙) 홍원석(洪源奭) △전문위원(상무보) 박종엽(朴鍾燁)  <한화호텔앤드리조트(3명)>△사장 홍원기(洪元基) △상무보 어성철(魚性澈) △전문위원(상무보) 김이남(金二男)  <한화63시티(1명)>△상무보 홍현록(洪鉉綠)  <한화도시개발(1명)>△상무보 조한익(趙漢益)  <대한생명보험(13명)>△사장 차남규 (車南圭) △부사장 이경로 (李京魯) △전무 여승주(呂昇柱) 용석만(龍錫萬) △상무 김경호(金京昊) 조훈제(趙勳濟) △상무보 김동섭(金東燮) 김용태(金容泰) 윤남균(尹南均) 윤성원(尹晟源) 정학수(鄭學洙) 허석영(許晳寧) △연구임원(상무보) 이근영(李根永) <한화손해보험(3명)>△사장 박석희 (朴錫熙) △상무보 강창완(姜昌完) 이석암(李石巖)  <한화증권(4명)>△부사장 임일수(林壹洙) △상무 금세종(琴世鐘) △상무보 최덕호(崔德好) △전무위원(상무보) 김대환(金大煥)  <한화투자신탁운용(1명)>△상무보 배종진(裵鐘辰)  <푸르덴셜투자증권(2명)>△부사장 이명섭(李明燮) △상무보 유명규(兪明奎)  <푸르덴셜자산운용(1명)>△전문위원(상무보) 김범희(金範熙) <한컴(2명)>△사장 장일형 (張一炯) △상무 강석원(姜錫元)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주요 대기업 경력직원 채용 봇물

    주요 대기업 경력직원 채용 봇물

    올해 경기가 활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면서 삼성과 LG를 비롯한 주요 기업들의 경력 사원 채용이 잇따르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삼성SDS, 삼성물산, 삼성석유화학, 삼성테크윈 등 5개 삼성 계열사들은 오는 6~28일 그룹 채용사이트(dearsamsung.com)를 통해 적게는 수십명에서 많게는 수백명까지 경력사원을 뽑는다. 채용분야는 연구개발과 설비기술, 설계, 구매, 영업 등이며 회사별로 서류전형과 면접을 거쳐 선발한다. 삼성은 실업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위해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인 2만 5000명의 채용 계획을 발표하면서 이 가운데 5000명을 경력사원으로 뽑겠다고 밝힌 바 있다. LG그룹도 설을 앞두고 계열사별로 경력직 인재 영입에 나서고 있다. LG상사는 6일까지 금융, 회계, 석탄개발, 비철영업 등 지원부문에서 일할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관련 직종에서 3~10년 이상 경험을 갖춘 자로, 관련 전공이나 외국어 능력을 보유한 지원자를 우대한다. 입사 희망자는 회사 홈페이지(lgicorp.com)에서 온라인으로 지원하면 된다. LG전자도 오는 6~13일 자사 채용정보 홈페이지를 통해 해외법인 영업 및 정보기술(IT)·신재생에너지 기술 인력을 모집한다. 애경그룹 유통부문은 10일까지 백화점(AK플라자), 외식사업, 온라인쇼핑몰(AK몰) 등 3개 부문에서 일할 경력사원을 뽑는다. 전공이나 학력 제한은 없으며, 채용 홈페이지(recruit.akmembers.com)에서 서류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recruit_retail@aekyung.kr)로 보내면 된다. 코오롱건설은 10일까지 플랜트 및 건축설비 경력사원을 채용한다. 관련 분야 최소 3년 이상의 경력이 필요하며, 관련 자격증 및 영어회화 가능자는 우대한다. 회사 채용 홈페이지(dream.kolon.com)에서 온라인 접수가 가능하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스마트기기 열풍에 관련된 IT기업들의 경력사원 모집도 눈에 띈다. NC소프트는 11일까지 ‘스마트폰·패드’ 관련 게임 기획자를 모집한다. 게임기획에 참여해 3~10년의 경력을 가진 사람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입사지원서는 NC소프트 홈페이지에서 작성하면 된다. 안철수연구소도 스마트폰용 모바일 프로그램 개발자를 채용한다. 특히 플랫폼 개발 경험자와 보안 개발 경험자를 우대한다. 7일까지 안철수연구소 홈페이지에서 입사지원서를 접수한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중앙 ‘고공단’ 연봉, 지방 1·2급과 비슷

    중앙행정기관 고위공무원단(고공) 소속의 기존 1, 2급 월급이 많을까, 지방행정기관이나 입법부 사법부 소속 1·2급 공무원 월급이 많을까. 고공들은 큰 차이가 없을 거라고 입을 모은다. 월급 구조를 잘 몰라 정확한 비교가 이뤄지지 않고, 상대방의 월급 또한 제대로 모르기 때문이다. 지난 4일 발표된 공무원 봉급표에 따르면 1급(상당) 공무원의 연봉은 5950만원부터 8927만원에서 결정되나 고공 기준급의 범위는 5152만원에서 7670만원이다. 2급(상당) 공무원의 연봉 범위인 5497만~8250만원보다도 적다. 고공에만 주어지는 직무급이 관련 표에서 사라졌기 때문이다. 고위공무원단에 주어지는 직무급은 가등급(1급) 1080만원, 나등급(2급) 480만원이다. 직무급을 합하면 고공의 연봉은 5632만원부터 8750만원이다. 일부 고공의 경우 1·2급보다 월급이 적다는 이야기다. 고위공무원단은 중앙행정기관의 국장(3급) 이상 고위급 공직자들의 부처 간 인사교류와 승진을 행정안전부에서 별도로 관리하는 인사제도이다. 과거 1, 2, 3급이라는 계급 대신 고공단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되며 직무성과에 따라 개별 공직자의 보수수준이 정해진다. 현재 고공단에는 1361명이 있다. 고공은 중앙행정기관에만 적용되고 지방자치단체, 헌법기관인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입법부나 사법부 등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2006년 7월 고공 출범 당시 부처 간 인사이동과 공동교육 등을 목표로 했기 때문에 지방에는 적용되지 않았다. 지난해 6월 말 현재 1급(상당)에 해당되는 공무원은 지방일반·별정직 27명, 입법부 31명, 사법부 1명, 기타 헌법기관 22명 등 총 81명이다. 광역자치단체의 부단체장(정무직), 서울시의 본부장과 여성담당관, 인천·전북경제자유구역청장 등이 대상이다. 2급 상당은 지방일반·별정직 70명, 입법부 53명, 사법부 19명, 기타 헌법기관 28명 등 총 170명이다. 이들은 성과급적 연봉제의 적용을 받고 직무급이 주어지지 않는다. 고공보다 많이 받을 가능성이 높은 경우는 상위 계약직 공무원이다. 1급에 해당하는 계약직 1호, 2급에 해당하는 계약직 2호, 그리고 전문계약직 가급은 연봉 하한액은 정해져 있지만 상한액이 없다. 우수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상한액을 설정 안 한 것이다. 실제 우정사업본부장과 농림수산식품부 산하 농수산대학 총장은 차관급보다 연봉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부처의 한 국장은 “연봉제가 적용돼 12개월로 나눠서 월급을 받다 보니 월급에 무엇이 들어가 있는지 정확히 모른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직종이나 업무가 다양하다 보니 보수가 다양하게 구성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대우건설 ‘낙하산 사장’ 논란

    대우건설 ‘낙하산 사장’ 논란

    대우건설이 오는 7일 정기이사회를 앞두고 ‘낙하산 사장’ 논란에 휩싸였다. 서종욱(사 진) 사장의 연임 가능성이 점쳐지는 가운데 경쟁업체의 전직 임원이 사장 후보로 거론되면서 사내에서 반발이 커지고 있다. 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 노조는 정치권을 중심으로 최고경영자(CEO)의 외부 영입 움직임이 일자 “대우건설을 두 번 죽이는 낙하산 사장의 임명을 반대한다.”는 성명을 최근 발표했다. 지난해 경영실적 악화의 책임을 물어 서 사장을 교체하려 한다는 얘기가 돌았기 때문. 대우건설은 최근 산업은행의 인수가 마무리돼 독자경영에 돌입한 상태다. 노조는 “금호아시아나그룹에 편입되면서 기업가치가 하락하고 성장동력이 꺾였는데 이는 정치권의 책임”이라며 “지난 10여년간 워크아웃과 기업매각을 겪으면서도 한때 시공능력평가 1위를 차지했지만 금호그룹 인수 뒤 어려움을 겪었다.”고 주장했다. 김욱동 노조위원장도 “재도약하려는 시점에 낙하산 사장은 모멸감을 주는 행위이며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논란은 지난달 31일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비롯됐다. 조배숙 의원은 “국민의 세금으로 산업은행이 인수한 대우건설의 지난해 경영실적 악화를 서 사장이 책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업계에선 현대건설 부사장 출신의 K씨가 정치권의 지원사격을 받아 사장 후보군에 올랐고, 사장 교체 움직임이 있다는 얘기가 돌았다. 대우건설의 한 관계자는 “현대건설도 워크아웃 때 우수한 내부 인재들이 사장을 맡으면서 전기를 마련했다.”면서 “지난 2004년 남상국 전 사장의 투신자살을 겪으면서 사내 분위기가 정치권 움직임에 민감해졌다.”고 전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김영란 권익위원장 기용 참신… 종편 파장 물타기 지적도

    김영란 권익위원장 기용 참신… 종편 파장 물타기 지적도

    이명박 대통령이 2010년 마지막 날 쫓기듯 개각을 단행했다. 1월 초 개각할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했지만 해를 넘기지 않았다. 당초 개각대상은 네 자리(감사원장, 문화·지경부장관, 국민권익위원장)였다. 장관급에서만 두 자리(금융위원장, 공정거래위원장)가 추가됐다. 결과적으로 장관급 여섯 자리의 얼굴이 바뀌면서 인사폭도 예상보다 컸다. 청와대는 2011년부터는 새로운 분위기에서 진용을 갖추고 일하기 위해 연내 개각을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 연초까지 개각설이 이어지면, 자칫 일하는 분위기가 깨진다는 점을 의식해 인사시기를 앞당겼다는 것이다. 신설된 국가위기관리실장 등 청와대 인사까지 한꺼번에 연내에 끝낸 것도 이를 방증한다. 일부에서는 그러나 이날 발표한 종편·보도채널 사업자 선정의 파장을 우려해 ‘물타기’를 한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보도채널 사업자 선정 등에 있어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자 전격적인 개각 발표로 이런 논란을 잠재우기 위한 시도라는 지적이다. 실제로 종편·보도채널 사업자에는 보수·친정부 성향을 보이는 매체만 모두 선정됐다. 집권 4년차를 맞은 이명박 정부가 본격적인 ‘언론 길들이기’에 나선 게 아니냐는 비난이 거세게 제기되고 있다. 홍상표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에 대해 “종편발표와 이것(개각)은 전혀 연계 요인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개각 내용 자체도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우세하다. 홍준표 최고위원 등 한나라당 내에서조차 2012년 총선·대선 일정을 감안해 정권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측근인사를 배격해야 한다고 청와대에 요구해 왔지만 결과는 정반대로 나타났다. 청와대 전·현직 수석을 비롯해 이른바 ‘MB맨’들이 청와대에 대거 입성하거나 또는 입각했다. ‘돌려막기 인사’, ‘측근인사’의 전형이다. 이명박 정부의 인재풀이 그만큼 협소하다는 것을 드러낸 셈이다. 그나마 김영란 전 대법관을 국민권익위원장으로 영입한 것은 참신한 인사로 꼽을 만하다. 김 전 대법관은 수차례 위원장직을 고사했지만, 임태희 대통령실장이 삼고초려를 하자 막판에 어렵게 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기획관리실장(김두우) 자리를 수석급인 기획관으로 올렸다. 그러면서 지난해 8월에 새로 만들어 놓고 16개월째 비워 두었던 인사기획관 자리를 이번에 아예 없애버렸다. 그간 청렴하고 공정하게 인사 검증을 할 적임자가 없어서 공석으로 뒀다고 청와대가 밝혀왔던 만큼 결국 이 정부에는 그런 인물이 없다고 보면 될 듯하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충북도 또 낙하산인사 논란

    이시종 충북지사의 수행비서가 도 산하기관인 충북체육회 직원으로 특별 채용돼 낙하산 인사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도에 따르면 이 지사 취임 이후 최근까지 수행비서로 일했던 A(44)씨가 체육회 경기 훈련팀 직원(6급)으로 발령 났다. 비서실 근무가 성격에 맞지 않는다며 사표를 낸 뒤 곧바로 체육회로 자리를 옮긴 것이다. 체육회 6급은 도청 공무원 6급과 비슷한 대우를 받는다. A씨가 6급으로 채용되면서 그 자리에 있던 체육회 직원은 5급으로 승진했다. 도는 초등학교 때부터 탁구 선수로 활동한 A씨가 전국체전 충북 대표로 뛰었고, 코치 경력도 있어 전문가 영입 차원에서 기용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낙하산 인사라는 지적이 적지 않다. A씨는 이 지사 국회의원 시절에는 비서관으로, 민선 5기 출범 이후에는 도청 비서실 직원으로 채용됐다. 이번 체육회 직원 채용 과정에선 모집 공고도 없었다. 앞서 이 지사는 6·2 지방선거 당시 선거캠프에서 일했던 백상진씨 등 측근 3명을 보좌관과 충북인재양성재단 사무국장 등으로 채용해 ‘자기 사람 심기’ 논란을 불러왔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삼성 사장단 인사] 세대교체·실적중심 인사

    [삼성 사장단 인사] 세대교체·실적중심 인사

    3일 단행된 삼성 사장단 인사의 특징은 ‘파격’과 ‘세대교체’로 요약할 수 있다. 출신에 구애받지 않고 실적을 최우선 기준에 둔 ‘탕평인사’도 주목된다. 그동안 인사에 있어서 보수적으로 평가받던 삼성이 ‘글로벌 지속가능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창의적인 인재들을 발탁하겠다는 의도로 평가된다. ●외부영입 우남성·고순동 사장 주목 우선 전체 사장단의 평균 나이가 57.9세에서 55.8세로 2세가량 젊어졌다. 승진자 9명 가운데 5명이 1년 차 미만 부사장으로 배치됐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최근 여러 차례 강조했던 ‘젊은 삼성’ 만들기의 일환이다. 이재용 사장 내정자는 지난해 연말 인사를 통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현재 42세. 이날 함께 사장으로 진급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내정자는 40세로 삼성 사장단 가운데 가장 젊다. 사장단이 젊어짐에 따라 다음주 초 이뤄질 계열사별 임원 인사에서도 젊은 임직원들의 깜짝 승진이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된다. 외부에서 영입된 우남성(AT&T 출신) 사장 내정자와 고순동(IBM) 사장 내정자의 발탁승진 또한 의미 있게 받아들여진다. 앞으로도 21세기 삼성의 비전을 이끌어 가는 데 있어서 ‘순혈주의’를 고집하지 않고 참신한 인재를 과감히 중용하겠다는 게 삼성 측의 설명이다. 이부진 사장 내정자가 전무에서 한꺼번에 두 계단이나 뛰어올라 그룹 역사상 첫 여성 사장에 오른 것도 이례적이다. 이건희 회장의 차녀 이서현 제일모직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서현 전무 부사장 승진 가능성 반면 이번 인사로 조용히 무대 뒤편으로 물러가는 인물들도 있다. 한때 삼성그룹 2인자 자리까지 오르며 각광받던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해 인사에서 최지성 사장에게 최고경영자(CEO) 자리를 물려준 데 이어, 이번에 대표이사직에서도 물러나게 됐다. 최도석 삼성카드 부회장도 최치훈 사장에게 대표이사 자리를 넘겨주고 내년 주주총회를 끝으로 용퇴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때 이학수·김인주 고문과 함께 전략기획실의 ‘3인방’으로 불렸던 최광해 삼성전자 부사장도 얼마 전 사표를 제출했다. 6년간 삼성라이온즈 야구단을 이끌며 ‘국민감독’으로 불렸던 김응용 삼성라이온즈 대표이사 사장도 고문으로 물러나게 됐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객원칼럼] 절대 은퇴하지 마라/김동률 KDI 연구위원

    [객원칼럼] 절대 은퇴하지 마라/김동률 KDI 연구위원

    한달에 한번씩, 휴대전화 번호를 바꾸는 사람이 있다면 믿겠는가. 윤종용 삼성전자 고문 휴대전화는 한달에 한번씩 바뀐다. 워낙 찾는 사람이 많아 어쩔 수 없이 생각해낸 비책이라고 비서가 설명한다. 얼마나 바쁘게 사는지 짐작 가는 대목이다. 옆에서 본 그는 모든 면에서 열공이다. 일도 그렇지만 식사량도 많고 책도 서너권이나 펴냈으며 골프도 싱글 수준이다. 지켜보는 젊은 사람들이 샘 날 정도다. 반장식 전 예산처 차관도 엄청 바쁜 사람이다. 그는 현재 서강대 MOT 원장이다. MOT(Management of Technology)란 우리말로 기술경영대학원, 한마디로 애플의 스티브 잡스나 삼성의 윤종용 같은 기술을 겸비한 CEO를 키우자는 게 이 학문의 요체다. 테크놀로지와 경영의 조화를 목표로 한, 이른바 차세대 학문으로 불린다. 전문가들은 MBA가 붐을 일으킨 것처럼, 앞으로 MOT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한다. 최근 서강대와 고려대, 한양대가 석사과정을 모집했다. 윤종용은 서울공대를 졸업하고 오늘날 삼성전자를 일궈온 엘리트 기업인이다. 우리 생애에 삼성이 소니를 따라잡으리라고 믿은 사람이 몇이나 되겠는가. 윤종용의 이름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반장식은 덕수상고를 거쳐 은행원을 하다가 고시에 합격, 인재들이 득실거리는 경제기획원에 이어 예산처 차관을 마지막으로 30년 공직을 끝냈다. 직장생활 틈틈이 주경야독으로 박사학위까지 받은 입지전적 인물인 셈이다. 퇴임 무렵 제의 받은 좋은 자리를 마다하고 제2의 인생을 살겠다며 서강대 MOT 과정을 붙들고 맨땅에 헤딩하고 있다. 대개 한국의 경우 이른바 고위직에서 은퇴하게 되면 적당히 편한 자리를 꿰차고 얼굴마담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 면에서 속눈썹이 날리도록 바쁜 윤종용과 반장식의 삶은 주목된다. 기실 한국사람은 너무 빨리 조로(早老)하는 경향이 있다. 속도감이 오늘날 한국의 번영을 가져 왔다는 주장도 있기는 하지만 곰곰 생각해 보면 그 도가 지나친 점이 있다. 사탕 하나를 입에 넣더라도 끝까지 빨아먹는 한국인은 드물다. 서너번 빨아 보다가 이내 우두둑 부숴 먹어야 성이 차는 민족이다. 학창시절로 돌아가 보자. 큰맘 먹고 산 책도 앞부분에는 손때가 새까맣지만 뒤로 가면 말짱하다. 그 옛날, 헌 서점에서 가장 인기 있는 책이란 으레 앞만 약간의 사용흔적이 있을 뿐 뒤로 갈수록 깨끗한, 새책 같은 헌책이 아니던가. 이렇게 급한 한국인의 성정은 압축성장이라는 긍정적인 결과와 함께 부정적인 면도 남겼다. 노익장이 많지 않고 쉬이 조로(朝露)를 인정한다는 것이다. 괴테는 여든살에 파우스트를 발표했고, 피카소나 카잘스 등등의 인물도 대개 칠순이 넘어 맹렬한 활동으로 명성을 떨쳤다. 그러나 이 땅에서 칠순 넘어 왕성하게 활동하는 인물을 찾아보기란 어렵다. 능력이 없는 사람들은 그렇다 치더라도, 능력이 출중한 사람조차 으레 뒷전에서 원로행세나 할 뿐 인생 2모작에 올인하는 경우는 드물다. 연전에 여든 나이로 세상을 뜬 미국의 대표적 보수논객 윌리엄 사파이어란 사람이 있다. 다채로운 경력의 그는 43세에 뒤늦게 뉴욕타임스로 영입돼 1973년부터 2005년까지 32년간 NYT 칼럼니스트로 활동했다. ‘외모지상주의’란 뜻의 ‘루키즘’(lookism)이라는 말은 그가 만든 신조어다. 미 언론계 최고 권위인 퓰리처상(칼럼부문)도 받았다. 나는 최후의 순간까지 생의 에너지를 불살랐다는 점에 그를 오늘 소개하고 싶다. 그는 NYT에 쓴 마지막 칼럼 제목인 ‘절대 은퇴하지 마라’(Never Retire)란 명제를 스스로 실천한 사람이다. “중년 이후에는 재충전과 호기심 유지, 두 가지를 갖춰야 한다.”며 ‘변신을 통한 건강한 삶’을 주장했다. 급속한 고령화로 청년 같은 중·장년들이 서울거리에 넘치고 있다. “능력이 있건 없건, 9988 오래 살고 싶으면 절대 은퇴하지 마라.” 한해가 끝나는 이 시점에 독자에게 던지는 나의 간곡한 메시지다.
  • 5대 신수종 키우고 ‘이재용 사람’ 채우고

    5대 신수종 키우고 ‘이재용 사람’ 채우고

    삼성이 지난 19일 새로 만들겠다고 밝힌 컨트롤타워 조직에 대한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빠르면 이번 주 안에 출범하게 될 이른바 ‘전략기획실 2.0’은 과거 ‘구조조정본부-전략기획실’의 폐쇄적인 이미지를 벗고 삼성의 새 먹거리를 발굴하는 업무에 전념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연착륙을 목표로, 옛 틀과의 단절을 위해 과감한 수준의 ‘인적 쇄신’도 단행될 것으로 점쳐진다. ●5대 신수종사업+α 추진할 듯 22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의 새 총괄지휘조직은 지난해 12월 삼성전자에 신설된 신사업추진단을 모태로 하고 있다. 따라서 삼성전자가 지난 5월에 발표한 ‘5대 신수종 사업’을 기본추진 과제로 삼을 것으로 전망된다. 당시 신사업추진단을 이끌던 김순택 부회장은 ▲태양전지 ▲자동차용 전지 ▲발광다이오드(LED) ▲바이오 제약 ▲의료기기 등 5가지 미래산업 분야에 총 23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와 전자계열사들의 10년 뒤 차세대 먹거리를 발굴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제 김 부회장은 그룹 전체 67개 계열사의 신성장동력을 책임져야 하는 만큼 비(非)전자계열사까지 확대해 신수종사업 발굴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 때문에 5대 사업과 별개로 3~4가지 신사업을 추가로 발굴한 뒤, 각 계열사별로 업무를 나누는 ‘교통정리’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자연스럽게 투자금액 또한 기존의 23조원보다 늘어날 것이 확실시된다. 새 조직은 신사업추진단을 중심으로 가칭 ‘기획팀’의 비중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현재 사장단협의회 산하의 홍보 및 법무, 경영지원 분야도 새 컨트롤타워에 합류할 예정이다. 인사, 재무와 함께 경영진단(감사) 업무까지도 거머쥘 가능성이 크다. 관측대로라면 새 총괄지휘조직은 옛 전략기획실을 능가하는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 하지만 새 조직이 과거 ‘밀실경영’의 폐해를 답습하지 않게 하겠다는 게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의중으로 파악된다. 전통적으로 전략기획실 책임자는 ‘재무통’이 맡아 왔지만, 이번에 전형적인 ‘기획통’인 김 부회장을 내정한 것은 새 총괄지휘조직을 신수종 사업에만 전념케 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는 해석이다. 재계 관계자는 “현재 삼성은 신수종사업 추진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등 세계 1위라는 수식어에만 안주하는 모습”이라면서 “이 회장이 삼성의 모델을 선진 기업 추격형에서 시장 선도형으로 바꿔야 한다고 느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재용의 사람들’ 발굴 작업 병행 새 조직은 ‘이재용 시대’ 구축을 위한 인적 쇄신에도 적극 나설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올해 61세인 김 부회장이 42세인 이재용 부사장과 경영 일선에서 보조를 맞추기는 어려운 게 사실이다. 때문에 그는 ‘이건희 시대’와 이재용 시대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하며, 3~4년쯤 뒤로 예상되는 이 회장의 퇴진 전까지 삼성 전반을 미래 키워드로 무장된 ‘이재용의 사람들’로 채워가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이재용 부사장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최지성 삼성전자 사장 등이 전진 배치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여기에 외부의 전문인력을 수혈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새 조직의 규모는 과거 전략기획실의 2배 수준인 200명 정도로 구성하고, 순혈주의에서 벗어나 외부 인력을 적극 영입할 방침이다. 삼성은 특히 이공계 전공자 가운데 인문·사회·경제·경영·회계 분야 등에 해박한 지식을 갖춘 ‘통섭형 인재’를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정하고 각계에서 적절한 후보군을 물색하고 있다. 삼성의 한 관계자는 “새로 만들어질 컨트롤타워는 삼성의 신수종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는 동시에 이재용 부사장과 함께 갈 인물들을 수혈하는 두 가지 역할을 주로 하게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두걸·류지영기자 douzirl@seoul.co.kr
  • 연말인사 키워드 ‘경영체질 강화’

    연말인사 키워드 ‘경영체질 강화’

    주요 그룹이 연말에 단행하는 임원 승진인사의 올해 키워드는 ‘경영체질 강화’로 전망된다. 지난해 연말 인사에서 ‘공격 경영’을 기치로 내걸었던 것과 비교된다. 글로벌 시장의 빠른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전문경영인보다 ‘오너(소유주)’의 신속하면서 저돌적인 결단을 강조한 것이 지난해 인사의 특징. 올해는 오너 체제를 뒷받침할 젊고 유능한 인재들을 전면에 배치하고 내부 혁신과 연구개발(R&D)에 더 몰두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이 12월 둘째주에 단행할 임원 인사의 특징은 ‘젊은 인재’로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19일 그룹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총괄지휘조직의 신설은 이 같은 인사 혁신의 신호탄으로 풀이된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달 12일 “어느 시대이건 조직은 젊어져야 한다.”고 말한 데 이어 30일에는 “21세기 리더는 젊어야 한다. 나이 많은 사람은 안 맞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재용(42) 부사장과 함께 여동생인 이부진(40) 호텔신라·삼성에버랜드 경영전략 담당 전무와 이서현(37) 제일모직·제일기획 전무의 전진배치 가능성도 주목된다. 아울러 삼성에서는 부인하고 있으나, 재계에서는 팀장급 고위직 임원의 인적쇄신은 1955년생이 기준이 될 것이라고 점치고 있다. LG는 지난 9월 LG전자의 최고사령탑을 구본준 부회장으로 바꾸고 사업본부장 5명 중 2명도 교체했다. LG 관계자는 “다음달 계열사별 정기 임원인사는 ‘창의와 자율’을 이끄는 리더 선발이 주안점”이라면서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서도 성장할 수 있는 경영체질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미래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인재에 주목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자동차는 최근 현대건설 인수 실패에 따른 문책의 의미가 담긴 ‘세대 교체’에 중점을 둘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에는 정몽구 회장의 장남 정의선 부회장의 승진과 함께 40대 중·후반의 이사·이사대우급 임원들이 대거 수혈됐다면, 올해는 ‘정의선 시대’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옥석 가리기가 진행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SK는 그룹의 주력사인 SK에너지의 인사 폭에 관심이 쏠린다. SK에너지가 내년 1월 1일 자로 정유 부문과 석유화학 부문을 분사하면서 대규모 조직 개편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현재 이들 부문은 SK에너지 내의 회사내회사(CIC)로 운영 중이다. 반면 유통업계 ‘빅3’인 롯데쇼핑, 현대백화점그룹, 신세계는 이미 2~3세 경영 체제가 정착 단계에 들어섰기 때문에 파격 인사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에도 신격호 롯데 회장의 차남 신동빈 부회장이 ‘글로벌’을 비전으로 제시하며 해외 인수·합병(M&A)에 박차를 가하는 상황이어서 해외 인재 영입이 두드러질 것으로 관측된다. 김경운기자·연합뉴스 kkwoon@seoul.co.kr
  • LG화학 일본서 인재영입 2차전지분야 유학생 채용

    LG화학이 일본에서 처음으로 2차전지 분야 등의 전문인력을 채용하는 행사를 열었다. 소재·화학 분야의 강국인 일본에서 교육을 받은 우수 인재를 우선적으로 확보,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2차전지 분야의 경쟁력을 더욱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LG화학은 14일 도쿄 아카사카의 뉴오타니 호텔에서 김반석 부회장의 주관으로 채용설명회를 가졌다고 이날 밝혔다. 설명회에는 일본 상위 8개 대학의 학부생 및 석·박사과정 30여명이 초청됐다. 육근열 최고 인사책임자(CHO·부사장)와 유진녕 기술연구원장(부사장) 등 LG화학의 주요 최고경영진도 동행했다. 김 부회장은 2006년 취임 후 매년 직접 해외인재 채용 행사를 주재했다. 올 들어서는 지난 4월 미국 뉴저지에 이어 두번째다. 업계에서는 석유화학 등 일부 화학 분야에서 일본이 우리보다 50년 이상 앞서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올해 노벨화학상 수상자도 일본에서 배출됐다. 김 부회장은 “전기차용 배터리와 액정표시장치(LCD)용 편광판 분야 등에서 일본을 뛰어넘어 세계 선두로 나섰지만 추격을 따돌리고 격차를 벌리기 위해서는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통적으로 소재 분야 우수 인재가 많은 일본에서의 채용 활동이 향후 2차전지와 정보전자 소재 등 향후 신성장동력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에 선발된 30여명은 대부분 한국 유학생으로 화학공학과와 고분자학과, 전기공학과, 기계공학과 등 2차전지 관련 학과 출신들이다. LG화학 관계자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유학생들은 졸업한 뒤 현지 업체에 취업했지만 최근 LG화학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채용 행사에 200여명이나 몰렸다.”고 귀띔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외교부 ‘인사·조직 쇄신안’ 발표] 대사 개방비율 안밝혀… 개혁의지 벌써 후퇴?

    [외교부 ‘인사·조직 쇄신안’ 발표] 대사 개방비율 안밝혀… 개혁의지 벌써 후퇴?

    외교통상부가 14일 밝힌 인사·조직 쇄신방안의 큰 흐름은 ‘개방’과 ‘경쟁’이다. 유명환 전 장관 딸 특혜 파문으로 추락한 외교부의 위상을 재건하기 위해 ‘철밥통’에 손을 대는 등 나름대로 고심한 흔적이 엿보인다는 평가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실천이 담보되지 않으면 흐지부지 구호에 그칠지 모른다는 회의적 시각도 있다. 대사직을 외부에 대폭 개방하겠다는 방침이 예상과 달리 포함되지 않은 것을 두고 당초의 개혁의지가 후퇴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1 특채제도 개선 외교부는 유 전 장관 딸 특혜 파문의 진원지였던 특채를 행정안전부로 이관하겠다고 했다. 또 신규 채용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6, 7급 직원 충원은 행안부가 주관하는 공채 위주로 선발키로 했다. 공채로 선발하기 어려운 특수 외국어나 전문분야 직원에 대해서만 제한적으로 특채를 시행하겠다는 것이다. 외교부는 특채 시 외교관, 고위직 자녀에 대해서는 특별관리시스템을 적용, 더 강하게 사전검증을 하겠다고 했다. 의혹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시험 관리 자체에서 손을 떼겠다는 것은 파격적인 ‘양보’다. 하지만 외교부가 쓸 인력의 채용을 다른 부처(행안부)에 맡길 경우 과연 적합한 인재를 구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지적도 있다. 이에 대해 외교부는 “외교부가 심사위원의 일원으로 참여하면 그런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2 본부 고위직 민간 등 개방 외교부는 본부의 정책기획국장과 문화외교국장 직위에 외부 인사 영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외교부 인사·예산을 총괄하는 기획관리실장 직위에 대한 외부인사 영입도 검토하겠다고 했다. 본부 국장 직을 개방하는 것은 나름대로 파격적인 측면이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들 자리가 요직은 아니라는 점에서 실현되더라도 ‘무늬만 개방’이라는 지적도 있다. 반면 북미국 등 지역 국장은 국가 기밀을 다루는 자리라 외부 개방은 적절치 않다는 반론도 상당하다. 3 재외공관 경제공사 개방 주요 재외 공관의 경제공사 직위를 개방, 다른 정부부처와 민간의 우수 인력을 흡수하겠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이 경우 외교통상부 중에서도 ‘비주류’인 통상교섭본부만 피해를 본다는 지적도 있다. 경제공사는 그동안 통상 쪽 몫이었기 때문이다. 4 재외공관 대사 능력 중시 외교부는 보통 3년 임기인 재외공관 대사의 업무성과를 수시로 평가, 능력이 없는 대사는 임기가 남았더라도 경질하고, 일 잘하는 대사는 임기를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또 현재는 대사를 2차례까지 할 수 있지만 앞으로는 일 잘하는 사람은 무제한 대사로 파견하겠다고 했다. 또 지금은 국장급 이상이 돼야 대사로 나갈 수 있지만 앞으로는 심의관이나 20년 이상 근무한 선임 과장도 대사로 임명할 수 있도록 했다. 대사 부임 전에 일정기간 민간 경제연구소 교육 이수를 의무화함으로써 경제 마인드를 배양시키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재외공관을 돌면서 대사들의 ‘성적’을 채점하는 ‘순회평가대사’를 신설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가장 파격적인 대목으로 평가된다. 평소 재외공관 대사의 경쟁력 강화를 강도 높게 주문한 이명박 대통령의 소신이 상당부분 반영된 느낌이다. 5 직원 ‘지명선택제’ 도입 과장급 이하 본부 근무 실무직원에 대해서는 직속상관인 과장이 함께 일할 부하직원을 선택하도록 하는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프로야구 드래프트제와 같은 시스템이다. 실무직원의 능력을 잘 모르는 장관 등 고위직이 연줄로 인사를 하는 폐단을 근절하기 위한 대책이다. 하지만 과장이 그 윗선의 압력으로 하위직 인사를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6 선호·비선호부서 순환근무 선호 부서와 비선호 부서, 선진국 공관과 후진국 공관 근무자는 골고루 순환근무토록 하는 원칙을 도입하겠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선호부서 근무자, 최선호 공관 초임자, 핵심 보직자(청와대·비서실·인사과 재직자)에 대한 인사는 특별 관리하겠다고도 했다. 하지만 능력과 무관하게 자리를 나눠먹기하는 것은 무분별한 평등주의라는 지적도 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민주당 당권주자 인터뷰] (4) 재선 노리는 정세균 前대표

    [민주당 당권주자 인터뷰] (4) 재선 노리는 정세균 前대표

    민주당 정세균 전 대표가 요즘 변했다. 민주당을 이끈 지난 2년 동안 웬만한 비판과 비난에도 말을 아꼈던 그가 당권 경쟁에서는 ‘싸움닭’으로 변했다. 그만큼 당 대표 재선 의지가 강하다는 뜻이다. 16일 춘천에서 열린 강원도당 대회를 마치고 충북 청주로 이동하는 정 전 대표의 승용차 안에서 변화된 그를 만났다. →당 대표가 될 자신이 있나. -아마 날 선택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당 대표로 ‘정세균’이 되어야 하는 이유가 있다면. -당 대표는 정통성이 있고, 정체성에 맞아야 하는데 그런 분들이 적다. 대표 경험 있는 사람 중에 내가 가장 가깝다. →현재 민주당의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인가. -당내 통합이 되긴 했는데 전체적으로 당원의 힘이 모아지지 않는 게 문제다. 젊은 당원이 부족한데 젊은이들이 좀더 좋아하는 정당이 돼야 한다. →486 후보 단일화가 끝내 불발됐는데 어떻게 보나. -후보들마다 정치 생명을 걸고 하는 문제인데 각자의 판단을 존중할 수밖에 없다. 그 판단에 대해서는 본인이 책임을 져야 한다. 후보 입장으로서 개입하고 싶지 않다. →486 후보들의 단일화 논란 과정에서 정 후보의 지지기반이었던 친노, 486의 이탈은 없었나.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지역위원장들이나 현역 의원들로부터 지지를 받는 정치인은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다른 후보들이 그동안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당을 운영하지 않았다고 비판한다. -동의할 수 없다. 총론만 있지 각론은 없지 않으냐. 다른 후보들이나 이해관계에 있는 사람들의 비판은 정론이라 보기 어렵다. 이해관계에 결부돼 있기 때문이다. 3 번이나 선거에 승리하고, 당 지지율을 2년 전 10%에서 30%로 높이고 당내 4가족이 한 가족이 된 것만 봐도 내가 어떤 자세로 일했는지 알 수 있다. →여론조사 결과에서 요즘 빅3가 대등하게 나온다. 전세가 역전됐다고 보나. -특정 후보의 전세가 특별히 앞서 있다고 보지 않았다. 당 대표를 뽑는 건 인기투표와 다르다. 그간 보도는 막연한 선호도 조사였다. 앞으로 계속 달라질 것이다. 내가 일하는 걸 지켜본 국회의원, 지역위원장, 선거에 출마했던 분들은 잘 안다. 지지에 부응하고 그런 믿음이 시간이 흐르면서 확산되면 승리할 것이다. →대선 의지가 약하다는 지적이 있다. 대선 출마를 고려하고 있나. -내가 4선이고 장관도 했다. 정책위의장, 원내대표, 당 대표도 했다. 난 훈련이 된 사람이다. 나는 개천에서 용 나는, 기회의 대한민국을 만들고 싶은 사람이다. 꿈이 있다. 그러나 개인의 꿈은 작은 꿈이다. 2012년은 어떤 일이 있어도 민주당 정권을 만들어야 한다. 그건 큰 꿈이다. 큰 꿈과 작은 꿈이 충돌하면 큰 꿈을 택해야 한다. 나를 제외하지 마라. 다만 나는 국민과 당원의 바람대로 기수를 할 수도 있지만 길잡이나 말을 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손학규 전 대표의 집권의지 주장을 어떻게 평가하나. -의지 없는 사람이 어디 있나. 의지만 가지고 될 수 있으면 지난 대권에서는 왜 졌나. 강한 민주당을 만들어야 승리할 수 있다. 그래서 집단지도체제로의 선회가 마땅치 않다는 것이다. 당력을 약화시킬 수 있으니까. →손 전 대표의 한나라당 출신이라는 약점이 이젠 극복됐다고 생각하지 않나. -당 대표로서는 극복됐다고 보지 않는다. 당 대표는 정통성이 매우 중요하다. 그야말로 당의 대를 잇는 게 아닌가. 당 대표는 정통성, 역량, 신뢰감을 줘야 하는데 이 가운데 정통성은 빼놓을 수 없는 거다. →지난해 정동영 고문의 탈당은 전주 덕진구 공천을 주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있다. -자신의 선택은 자신이 책임져야 한다. 부평, 안산, 서울시장 후보 중 택하라고 했는데 다른 것을 택한 것 아닌가. 다 승산이 있었다. 예우를 잘 해주겠다고까지 했는데. 앞으로 그런 경우가 생길 때 영(令)을 어떻게 세우겠나. →7·28 재·보궐선거 패배가 전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나. -예전 선거와도 연결해서 평가할 것이다. 재·보선 때문에 어려움을 겪지는 않을 것이라 본다. →당내 진보담론이 많다. 앞으로 민주당이 추구해야 할 진보는. -난 당이 더 진보적이어야 하고 더 민주적, 더 서민적이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지금 후보 간 진보담론은 ‘이름짓기’ 논쟁이다. 이름을 어떻게 붙인들 무슨 상관이냐. 더 진보적이라는 방향 확인만 하면 된다. →대표가 되면 가장 먼저 뭘 바꾸겠나. -인재를 폭넓게 등용해 인재가 넘치는 당으로 만들겠다. 문호를 열고 외부 인사도 적극 영입해 당 인재를 육성하겠다. 춘천·청주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사설] 좌초된 행시개편안… 취지는 살려야 한다

    5급 공무원 채용시 외부 인사를 절반까지 뽑겠다는 행시 개편안이 좌초됐다. 정부와 한나라당은 어제 당정회의에서 ‘공무원 채용제도 선진화 방안’을 백지화시켰다. 외교통상부 장관 딸의 특채 파문으로 ‘개천에서 용나는, 신분 상승의 사다리’가 없어질 것이라는 여론이 비등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부가 공직사회의 인사개혁안을 접은 것은 책임있는 자세가 아니다. 특채의 문제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큰 틀에서 보면 정부의 행시 개편안 방향과 취지는 옳다고 본다. 고시 중심의 공직사회는 수술대에 올려 메스를 가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문제가 심각하다. 그래서 정부가 개혁을 시도한 것 아니겠는가. 우리 공직은 고시 출신의 기득권이 힘을 쓰는 ‘귀족사회’나 마찬가지다. 사회는 점차 전문화·다양화되는데 새 피 수혈이 안 되니 경직되고 폐쇄적인 문화가 만들어질 수밖에 없다. 그나마 어렵게 영입된 외부 전문가들은 고시 출신들의 견제를 받아 ‘왕따’가 됐다. 심지어 해외 출장도 외부인사들은 안 보낸다는 얘기가 있을 정도다. 게다가 공직의 몸값이 오르니 젊은이들이 몇 년씩 고시촌에 틀어박혀 미래를 갉아먹는 것을 보면 어떤 식으로든 고시제도는 손을 봐야 했다. 현실이 이럴진대 정부가 행시 개편안을 다시 원점으로 돌리는 것은 무책임한 처사다. 처음부터 공직사회를 쇄신시킬 중차대한 계획을 공청회 등도 거치지 않고 불쑥 내놓은 것 자체가 잘못이다. 공론화 과정을 거쳐 점진적으로 일을 추진했어야 했다. 특채의 공정성과 객관성이 담보되도록 개편안을 보다 정교하게 다듬었어야 했다. 머리 싸매고 공부하는 고시생들에게도 피해가 없도록 시간을 줬어야 했다. 특채는 채용 공정성과 운영의 묘를 발휘하면 꼭 필요하다. 어찌 시험으로만 능력 있는 인재를 뽑을 수 있겠는가. 고시 출신도 외부인사와 무한 경쟁을 펼쳐야 일 잘하는, 경쟁력 있는 정부를 만들 수 있다. 일본은 우리가 먼저 외부 전문가 채용에 나서자 충격을 받고 우리를 벤치마킹하고 있다. 지금이라도 정부는 국민들에게 행시 개편이 왜 필요한지, 특채로 뽑힌 공직자들이 어떤 일을 어떻게 잘하고 있는지를 알려라. 늦더라도 보완해서 다시 시동을 걸어야 한다. 흙탕물이 튀었다 해도 올바른 길이라면 뒷걸음치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 한나라 女대변인 배은희, 여의도연구소장 주호영

    한나라 女대변인 배은희, 여의도연구소장 주호영

    한나라당 여성대변인에 초선인 배은희 의원이 발탁됐다. 또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 소장에 재선의 주호영 특임장관이 내정됐다. 한나라당은 25일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주요 당직 인선을 의결했다. 안형환 대변인과 공동 대변인 체제를 이끌어 갈 배 신임 대변인은 바이오 벤처기업의 최고경영자(CEO) 출신으로 당 비례대표 초선 의원 모임의 공동 간사를 맡고 있다. 지난 7·14 전당대회 때는 안상수 대표를 지원했다. 판사 출신인 주호영 신임 여연소장은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을 역임한 친이계 핵심 인사로 지난해 9월부터 특임장관직을 수행했다. 한나라당은 또 인재영입위원장에 장광근 의원, 인권위원장에 성윤환 의원, 통일위원장에 구상찬 의원, 재정위원장에 김철수 관악을 당협위원장을 각각 임명하고, 북한인권위원장에는 이은재 의원을 내정했다. 안형환 대변인은 “지명직 최고위원 두 자리에 대해서는 아직 계파 간 의견 조율이 이뤄지지 않아 당분간 임명을 보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정세균 ‘ 큰 변화론’ 당권연임 출사표

    정세균 ‘ 큰 변화론’ 당권연임 출사표

    정세균 민주당 전 대표가 대표 연임에 시동을 걸었다. 정 전 대표는 2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당의 ‘큰 변화’(빅 체인지)를 역설했다. 정 전 대표는 우선 자신이 당을 이끈 지난 2년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2년 전 서울광장 촛불집회 때 시민들로부터 민주당 깃발을 내리라는 혹독한 평가를 받았지만 언론악법 저지투쟁, 당의 통합 작업 등을 통해 대중성을 확보했고 지난해 두 번의 재·보선과 올해 전국 지방선거에서 승리했다.”면서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국면을 통해 정통성도 회복했고, 당내 기득권의 벽을 깨고 야권 연대도 성사시켰다.”고 밝혔다. 정 전 대표는 특히 “지난 2년이 당의 기초체력을 회복한 시기였다면 앞으로는 거대한 보수 세력에 맞서 이기기 위해 ‘큰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큰 변화의 목표는 수권정당 건설”이라면서 이를 위해 과감한 외부인사 영입, 젊은 인재 육성, 통 큰 연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큰 변화를 위해서는 당의 중심이 확고히 서야 한다.”면서 “지도자와 뜻을 같이하는 중심세력이 확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표에게 권한이 집중되는 현행 단일성 지도체제 지지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그는 당의 중심세력과 관련, “선당후사(先黨後私)의 정신을 지킨 사람, 개혁에 매진한 세력, 젊은 세대가 나와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의 지지기반으로 지난 2년간 당을 함께 운영해온 친노(친노무현)계·486그룹을 뜻한다. 현행대로 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선출해 대표가 되면 젊은 최고위원들과 세대교체를 가속화하겠다는 의지인 셈이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부처·직급간 정원 통합운영… 승진적체 해소

    부처·직급간 정원 통합운영… 승진적체 해소

    19일 발표된 행정안전부의 실무 공무원 인사제도 개선안은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실무직과 일선 공무원의 근무 의욕을 고취시키려고 노력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지난 3월 출범한 행안부 공직선진화추진위원회가 마련한 권역별 토론회에서 제기됐던 불만들을 대부분 수용했다. ●6급 근속승진 후보자에 2번 기회 6급으로의 근속승진은 일선 공무원들이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았던 사안이다. 승진 인원은 예정 직급별로 결정되고 같은 부처라 하더라고 기관별로 승진대상이 결정된다. 그러다 보니 인사적체는 지방직과 기술직, 그리고 소수 직렬에 집중돼 있다. 이번 조치는 기관 간, 직급 간 정원의 통합운영을 늘려 승진 적체를 일정 부분 해소하는 방안이다. 행안부에 따르면 7급으로 20년 이상 재직하고 있는 공무원 145명 중 기술직이 109명이다. 행정직은 16명, 기능직은 20명이다. 특히 기술직7급에서는 25년 이상 근무한 사람이 19명이나 있다. 읍·면·동에 근무하는 지방직 공무원이 7급에서 6급으로 승진하는 데 소요되는 기간은 10년 7개월이다. 행안부는 근속 승진은 일반 승진과 차이가 있어야 한다고 판단, 12년 이상 장기 근무자에 한해 근속승진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단 근무실적이 우수하고, 각 기관에 마련된 인사위원회의 승진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공정한 심사기준 마련해야 특정 인물에 대해 반복되는 심사를 막기 위해 후보자 명단에 2번까지 포함될 수 있고 근속승진대상에 포함되지 못하면 7급으로 남게 된다. 공정한 심사 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후속 조치가 필요한 셈이다. 공무원임용령이 개정되고 기관별 승진심사 등을 거쳐 내년 초 첫 승진자가 나올 예정이다. 김성렬 인사정책관은 “이번 조치가 실행되면 주민들과의 접촉이 많은 읍·면·동 지역 근무자들이 혜택을 많이 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능직은 대부분 기능10급으로 시작한다. 첫 계급이 낮고 상위 직급 정원도 부족하다 보니 우수한 인재를 영입하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기능10급으로 시작할 경우 기능7급까지 근속승진 연한은 21년이다. ‘일반직의 하위 직종’이라는 자괴감이 많았다. 또한 국민들은 공무원을 1~9급 체계로 인식, 기능 10급을 매우 낮은 신분으로 인식했다. 국가공무원법을 개정, 내년 초에 기능10급이 기능 9급으로 일괄 임용된다. ●임용규칙 개정 인사교류 활성화 인사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공무원임용규칙도 개정한다. 현재 근속승진자가 인사교류 대상일 경우 근속승진 전의 계급으로 내려간 뒤 교류된 기관에서 다시 원래 직급으로의 근속승진 절차를 밟아야 한다. 오는 11월부터는 근속승진자의 현재 직급을 유지한 채 인사교류를 하게 된다. 아직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것으로 여겨지는 지방 사무기능직은 지방자치단체와 좀 더 논의를 거치기로 했다. 지난해부터 국가 사무기능직은 일반직으로 전환해 왔으나 지방 사무기능직에 대해서는 조치가 없어 불만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행안부 관계자는 “각 지자체별 인력 구성과 전환수요가 다를 수 있다는 점을 감안, 구체적인 전환 방법과 절차는 자치단체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뒤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국토해양부 고위간부 28명중 비고시파 고작 1명뿐…

    국토해양부 고위간부 28명중 비고시파 고작 1명뿐…

    #사례1 2005년 3월 국세청 이주성 차장(행시 16회)이 청장으로 승진하면서 동기인 전형수 서울지방국세청장 등 4명이 무더기로 옷을 벗었다. 당시 전 청장 등은 백의종군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나 동기들이 남을 경우 청장에게 부담을 줄 수 있다는 내부 분위기 때문에 물러나야 했다. #사례2 100명 과장 가운데 비고시 출신 21명(재경부), 고위공무원단 28명(본부 기준) 가운데 비고시 출신 1명(파견은 제외·국토해양부). 정부가 60여년 동안 지속되던 공무원 선발방식에 메스를 들었다. 행정고등고시는 그동안 공직사회에 우수한 인재를 영입하는 통로로 작용해 왔다. 개발도상국에서 교역순위 세계 10위권에 근접하는 국가 위상을 확보하는 데에는 이들 엘리트 공무원들의 역할이 지대했다. 하지만 고시제도를 통한 간부 공무원 선발방식이 60여년간 지속되면서 고위직 독식현상 등 이로 인한 폐해도 적지 않은 실정이다. 또 정보기술(IT)산업의 발전 등으로 전문성이 요구되는 상황이지만 고시출신만으로는 이를 제대로 소화할 수 없어, 국가경쟁력 확보에 지장이 초래된다는 지적도 적지 않았다. 실제로 2006년부터 2010년까지 고위공무원단 역량평가 결과, 문제인식 역량에서 공무원이 민간인보다 낮게 나타난 것은 문제가 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공무원이 접할 기회가 적기 때문이다. 이 같은 문제점을 감안, 이명박 대통령은 올 1월 현재 행정고시를 포함한 채용제도 전반에 대해 개방과 경쟁을 촉진할 수 있는 체제로 개편하라고 검토한 바 있다. 외무고시와 사법고시도 개편이 진행 중이다. 고시 출신인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고시 제도의 폐해로 전문성이 부족하고 시대흐름에 뒤처졌으며 시험으로만 선발한다는 것 등을 꼽겠지만 관 주도의 경제개발을 이뤄온 우리 현실에서 부정적으로만 볼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고시 기수 위주의 연공서열시 인사의 문제점은 한둘이 아니다. 이주성 차장이 국세청장으로 승진한 뒤의 현상은 그 대표적인 사례이다. 2003년 참여정부 출범 이후 첫 경제부총리로 행시 13회인 김진표씨가 임명되자 조직이 술렁거렸다. 전임 전윤철 부총리보다 9기나 후배였기 때문. 노무현 대통령은 차관급으로 거론되던 17회 대신 14회인 김광림 특허청장을 임명했다. 덕분에 무더기 사퇴 행진은 피했지만, 14회 동기인 신동규 기획관리실장은 “후배에게 기회를 주겠다.”며 옷을 벗었다. 초고속 승진을 거듭해 2007년 차관으로 승진했던 김석동(행시 23회) 농협경제연구소 대표 이후로 후배 차관-선배 1급의 구도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게 됐다. 당시 김 차관은 임영록 차관보(20회), 권태균 금융정보분석원장(21회), 허용석 세제실장(22회) 등 행시 선배들을 거느리는 파격을 연출했다. 별도 라인이긴 하지만 국제분야에서도 진동수 제2차관(17회), 김성진 국제업무정책관(19회) 등 선배들이 건재했다. 이 같은 상황은 지금도 비슷하다. 행시 24회인 임종룡 제1차관의 선배인 23회가 이용걸 제2차관을 비롯해 본부에만 5명이 있다. 임 차관과 동기인 1급 및 국장도 신제윤 국제업무관리관 등 6명이나 된다. 다른 부처와 달리 예산·세제실처럼 ‘스페셜리스트’들이 필요한 실국이 많기 때문이다. 그동안 정부는 개방형 직위를 늘려 민간인을 수혈하려고 노력해왔다. 그러나 개방형 직위는 각 부처가 그때그때 필요에 따라 산발적으로 모집하다 보니 민간인의 접근이 어려웠고 공무원이 임용되는 경우가 많았다. 행안부가 파악하고 있는 개방형 직위는 60~70개 정도다. 내년에 처음 실시되는 5급 전문가 채용 예정인원 100명 수치는 이를 반영한 숫자다. 민간인의 공직 진입도 현실을 감안, 과장급에서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국장급 지위는 정책을 결정하는 자리다. 채용기준에 맞는 사람은 민간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기득권에 속한다. 따라서 보수나 근무여건 등이 열악한 공공부문으로 옮기는 경우가 드물었다. 정책결정과정에 참여 경험 없이 국장으로 임용될 경우의 위험부담, 최장 5년의 근무기간이 끝나면 재임용 과정을 거쳐야 하는 신분상의 불안 등도 민간인의 진입을 막아왔다. 부처종합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전문가와 무한 경쟁…‘고시→고위직 보장’ 등식 깬다

    전문가와 무한 경쟁…‘고시→고위직 보장’ 등식 깬다

    ‘공무원채용제도 선진화 방안’의 핵심은 공직사회에 전문가 영입을 위한 문호개방에 있다. 12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해 5급 신규임용은 내부 승진자 74.4%, 신규채용 25.6%로 구성됐다. 당연히 외부 전문인력을 수용할 수단이 없었다. 참여정부 때 도입된 개방형직위제도가 있지만 미흡한 보수체계와 공직사회의 배타성 등으로 흡인력이 떨어진다는 비판에 직면해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공직사회는 사회의 빠른 변화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데도 걸림돌이 된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는 “젊은 날 행정고시에 합격만 하면 전문성을 갖추려는 별다른 노력 없이도 고위직을 보장 받는다.”는 ‘철밥통 논란’의 한 원인이 된다. 이번 행안부의 안대로 5급을 선발하게 되면 단기적으론 기존 고시 선발인원이 30명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고시중심의 채용방식 탈피 정부는 공직사회의 이런 문제점을 단시간내에 해결하는 방안으로 5급 전문가 채용시험을 선택했다. 이 경우 외부에서 온 전문가들은 행정고시 출신들과 자연스럽게 경쟁하는 분위기가 형성돼 공직사회의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선발은 각종 자격증·학위를 취득하거나 연구·근무 경력을 쌓은 민간전문가를 채용하되, 각종 자원봉사 활동, 연구·저술 실적, 특허 출원 실적 등 다양한 배경과 경험을 가진 자를 우대할 계획이다. 시험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필기시험 없이 서류전형과 면접만을 통해 해당분야의 ‘전문성’과 ‘공직자로서의 적합성’을 검정하게 된다. 다만 민간전문가의 인재풀을 고려해 내년 제도도입 첫해에는 30%만 외부전문가를 뽑는다. 외부전문가의 원활한 선발을 위해 개방형 직위수도 현재 5%수준에서 10%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과장급 개방형 직위수를 현재 2.1%에서 2013년까지는 본부와 소속기관을 합쳐 10%까지 확대한다. 이 경우 중앙행정기관의 과장급 직위 340여개가 외부전문가들로 채워지게 된다. 이와 함께 학교성적과 행정기관 근무를 통해 공무원으로서 역량과 자질을 검증해 채용하는 지역인재추천채용제도를 보다 확대하는 대신 7급 공채규모는 단계적으로 축소할 계획이다. ●자질검증은 어떻게 행정고시 비율을 줄이고 외부전문가 수혈을 높이는 대신 자질검증은 한층 강화한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별도의 시험관리 전문기관을 설립해 전문적인 평가기법을 개발하고 장기적으로는 각 부처가 직접 인재를 뽑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는 대규모 공채에 따른 부실검증을 보완하기 위한 것으로 수시채용으로 필요할 때에 필요한 인재를 적기에 채용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춰 나가기 위한 것이다. 그동안 대규모 공채 응시로 1인당 면접시간이 짧고 면접위원의 전문성을 확보하기 곤란해 면접의 타당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따라서 5·7·9급별 역량의 세부 측정요소와 공직관 등을 검증하기에 적합한 면접질문과 과제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또 다양한 면접질문을 개발해 문제 풀을 구축하고 퇴직공무원이나 역량평가위원 등을 활용한 면접위원 풀도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수험생의 면접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3차 시험탈락자에게 1회에 한해 다음 해 1·2차 시험을 면제하고 3차시험에 재응시할 기회를 주기로 했다. 무엇보다 시보임용제도를 실질화해 교육성적이나 자질이 부족한 경우 면직이 가능토록 할 방침이다. 5급 공채의 경우 교육, 근무성적이 불량하면 면직시킬 수 있도록 하고 특채자는 소속 장관 책임하에 근무성적 등이 불량한 경우 면직토록 (가칭) 임용적격심사위원회를 설치할 방침이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