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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국민·하나은행도 신입 채용...총 250여명 규모

    KB국민·하나은행도 신입 채용...총 250여명 규모

    시중은행들이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에 속속 나서고 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올해 하반기 신입·경력 행원 약 180명을 모집한다. 신입은 유니버설 뱅커(UB), 정보통신기술(ICT), 전문자격(공인회계사), 보훈, 특성화고, 전역장교 등 6개 부문에서 약 150명을 채용한다. 서류 접수는 오는 9월 9일까지 KB국민은행 채용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전형은 서류·필기·1·2차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ICT 분야는 IT와 플랫폼 개발 등 직무별로 나뉘며, 필기 전형 없이 코딩테스트와 면접으로 선발한다. 최종 합격자는 11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같은 날 하나은행도 총 170여 명 규모의 신입 행원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 부문은 종합금융, ICT, 디지털·인공지능(AI), 지역인재 등이다. 서류 접수는 이날부터 9월 17일 오후 6시까지다. 전형 절차는 서류, 필기, 실무진 면접, 최종 면접 순이며, 최종 합격자는 11월 말 인천 청라 하나글로벌캠퍼스에서 연수를 받는다. 우리은행은 오는 28일까지 신입행원 채용 서류를 받고 있다. 기업금융, 개인금융, 지역인재, 우리투게더, 테크, IT 특성화고, 보훈, 장애인 등 8개 부문에서 195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 野, 728조 예산에 “재정이 화수분이냐”…특활비 부활엔 ‘내로남불’

    野, 728조 예산에 “재정이 화수분이냐”…특활비 부활엔 ‘내로남불’

    국민의힘은 29일 이재명 정부가 발표한 내년도 728조원 규모 예산안에 대해 ‘무분별한 재정 확장’이라고 질타했다. 다시 늘어난 특수활동비에 대해서도 ‘내로남불’이라며 역공에 나섰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에서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해 “전례를 찾기 힘든 급격한 재정 확대”라면서 “내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1.8%에 불과하고, 경기 침체로 세수 감소가 뻔한 상황에서 지출 확대를 감당할 방법은 결국 무리한 증세와 국채 발행뿐”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 같은 예산 편성은 국가 재정을 파탄으로 몰고 가며, 미래 세대에 막대한 부담을 떠넘기겠다는 무책임한 선언”이라면서 “재정은 결코 화수분이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세입 추계를 현실적으로 반영해 예산을 편성해야 한다”면서 “국회 예산 심사 과정에서 국가 재정의 건전성을 지키고, 불요불급한 예산을 철저히 검증해 재정파탄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 마무리 발언에서도 “내년도 국가채무가 100조원 정도 늘어나는 걸로 예정이 돼 있다. 수입이 300밖에 안 되는데 500을 지출하면 개인적으로 다 빚으로 쌓이는 것”이라면서 “정부가 재정 운용을 굉장히 방만하게 하는 부분에 대해 강력하게 비판하고 유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전년 대비 55조원(8.1%) 증가한 총지출 728조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의결했다. 올해 윤석열 정부 예산안 지출 증가율(3.2%) 대비 두 배 이상 높고, 2022년 문재인 정부 예산안 증가율(8.9%)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야당은 이로 인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은 3.5%포인트 늘어나고, GDP 대비 관리재정수지 비율은 1.2%포인트 악화될 것으로 전망한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 당시 야당이었던 더불어민주당이 삭감했던 특활비가 다시 부활한 데 대해서도 공세를 퍼부었다.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에서 대통령실(83억원)·경찰(32억원)·감사원(15억원) 특활비는 전년 수준 그대로 복원됐고 검찰 특활비만 소폭 줄었다. 1년 전 민주당이 전액 삭감했던 권력기관 특수활동비를 대부분 되살린 셈이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정권을 잡자마자 태도를 바꿔 추경을 편성해 특활비를 일부 되살리더니, 내년 예산안에서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대통령실·경찰·감사원 특활비를 전년 수준으로 복원했다”면서 “내로남불을 넘어 안면몰수에 가까운 파렴치한 위선이며,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3대 특검의 특활비 비공개에 대해서도 “검찰 특활비가 불투명하다며 전액 삭감을 주도했던 민주당이, 정작 자신들이 출범시킨 특검에서는 같은 불투명성을 묵인하고 있다”면서 “스스로 만든 기준조차 뒤집는 이중 잣대가 바로 민주당의 민낯”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민주당은 특활비 전액 삭감이라는 작년의 정치쇼에 대해 국민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野, 정기국회 100대 입법과제 선정…“반시장 입법 바로잡을 것”

    野, 정기국회 100대 입법과제 선정…“반시장 입법 바로잡을 것”

    국민의힘이 다음달 시작되는 정기국회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할 100대 입법 과제를 선정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한 상법 개정안에 맞서는 기업 보호 입법, 대통령과 공범인 자의 사면을 막는 법안 등이 포함됐다. 국민의힘 정책위원회는 29일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이러한 내용의 최우선 입법 추진 과제를 발표했다. ‘경제·민생·신뢰 바로세우기’를 주제로 한 이번 입법 과제엔 ▲미래 첨단산업 육성 ▲경제 활성화 ▲민생경제 회복 ▲청년 희망 ▲안전 사회 ▲취약계층 돌봄 ▲정치 혁신 등 총 7개 분야의 100개 법안이 담겼다. 국민의힘 정책위는 보도자료에서 “이재명 정부의 ‘반시장적’ 경제 정책으로 대한민국 경제전반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청년들의 일자리를 빼앗고 있다”면서 “‘불공정한 내 편 챙기기’로 국민 신뢰가 무너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정기국회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먼저 정치혁신 분야엔 인사청문회의 실효성을 강화하는 ‘인사청문회법’, 대통령과 공범 관계에 있는 자를 감형·복권 대상에서 제외하는 ‘사면법’, 선관위 특혜채용의 문제점을 감시하는 ‘선관위비리방지법’ 등이 포함됐다. 특히 사면법 개정은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의 광복절 특사와 이재명 대통령 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보석으로 악화된 민심을 겨냥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경제활성화 분야엔 기업사냥꾼으로부터 기업을 보호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상법’, 세 부담을 적정화하는 ‘상속세 및 증여세법’, 지방 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심융합특구 내 기업 유치를 지원하는 ‘지방세특례제한법’, 납품대금 연동대상에 에너지 비용도 포함하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법’ 등이 담겼다. 민주당이 기업 이사의 주주 충실의무를 도입하고 집중투표제를 실시하는 등의 1·2차 상법 개정안을 처리해 재계 우려가 커진 만큼, 포이즌필(신주인수선택권), 차등의결권, 배임죄 완화 등을 추진해 기업 경영을 돕겠다는 취지다. 민생경제회복 분야에선 건설업계의 오랜 숙원인 ‘재건축초과이익 환수폐지법’, 서민 전세사기 피해 예방을 강화하는 ‘주택도시기금법’,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유통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디지털자산 지급 혁신법’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미래 첨단산업 육성 분야의 ‘AI 산업지원 특별법’, 청년 희망 분야의 ‘채용절차의 공정화법’, ‘일터괴롭힘 방지법’, ‘깜깜이 스드메 방지법’, 취약계층 돌봄 분야의 ‘장애평등정책법’, 안전사회 분야의 ‘교제폭력처벌법’ 등이 중점 과제로 추진된다. 국민의힘 의원 일동은 이날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결의문을 통해 “국민의힘은 부족했다. 그러나 이제는 달라지겠다”면서 “작은 일부터 성실히 실천하며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국민 속에 들어가 민생 살리기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대한민국은 전례없는 심각한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다.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은 헌법과 민생을 외면하고 있다”면서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의 입법 폭주를 막아내고 민생을 지키는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핵심 의제를 선점하고 대안 세력의 역할을 충실히 함으로써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내년 지방선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 이선희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장, 제1회 대한민국 지방자치대상 행정·의정 리더 부문 최우수상 수상

    이선희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장, 제1회 대한민국 지방자치대상 행정·의정 리더 부문 최우수상 수상

    이선희 경상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장(청도·국민의힘)이 29일 한국지방자치학회 주관으로 전북대학교에서 열린 ‘제1회 대한민국 지방자치대상’에서 행정·의정 리더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대한민국 지방자치대상은 한국지방자치학회 주관으로 올해 새롭게 제정돼, 자치분권·균형발전·지방의회 입법 성과 등 지방자치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를 발굴해 시상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지속가능한 지방자치 비전의 제시 및 공유 노력 이 위원장의 주요 공적을 살펴보면,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2003년 기본구상 발표, 2019년 16년만에 수도권 153개 공공기관의 지방이전이 완료된 이후,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대비한 경북도의 전략적 유치 필요성을 선제적으로 제기한 바 있으며, 이어 ‘경상북도 공공기관 등의 유치 지원에 관한 조례’를 선도적으로 제정해 공공기관 추가 이전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이를 기반으로 경북도는 공공기관 맞춤형 유치 전략을 수립할 수 있었으며, 이는 지역균형발전의 실질적 기반을 다지는 성과로 이어졌다. ●지방자치 제도 개선 및 발전 노력 성과 또한 ‘경상북도 사무의 공공기관 위탁·대행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공공기관 위탁 사업의 관리 기준을 명확히 하고, ‘경상북도 공공기관 출연금등의 정산에 관한 조례’를 발의해 투명한 재정 집행 체계를 구축하는 등 제도적 미비점을 적극적으로 개선했다. 아울러 ‘경상북도개발공사 설치조례’개정을 통해 지방공사의 채무 관리와 의회 보고 요건을 강화, 지방재정의 건전성과 책임성을 제고하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주민자치 및 주민참여 활성화 노력과 성과 이 위원장은 주민참여 거버넌스 강화를 위해 ‘경상북도 지역문제해결플랫폼 활성화 지원 조례’를 제정, 주민이 직접 지역 현안을 발굴하고 공공기관과 함께 해결할 수 있는 협업 체계를 제도화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도민 주도의 정책 참여 기반을 마련했으며, 실제로 2022년 300여개 제안의제 중 14개, 2023년 200여개 제안의제 중 8개의 생활밀착형 실행의제가 선정․수행되어 주민 체감도가 높은 성과를 거뒀다. ●지방자치 관련 혁신적 실험 노력과 성과 또한 ‘지역콘텐츠활성화연구회’를 구성해 지역 고유 자원을 활용한 청년 인재 육성과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책 연구를 이끌었고, 이를 토대로 전국 최초로 ‘경상북도 로컬크리에이터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이 조례는 지역 기반 창업자들에게 행·재정적 지원을 제도화함으로써 지역 산업·관광·문화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었으며, 최근에는 경북도내 로컬크리에이터 네트워킹 행사와 행안부 공모사업 선정 등 가시적 성과로 이어졌다. ●기타 지방자치 관련 활동과 성과 이 위원장은 제12대 의회 전반기 예산결산특별위원장으로서 결산심사를 단순 승인에 그치지 않고, 집행기관에 대한 사후 감독을 강화하기 위해 결산의 구체적 운용방식에 조건을 붙이는 부대의견을 경북도의회 최초로 채택했다. 이를 통해 정책 효과를 정밀하게 진단하는 결산 구조를 확립했다. 또한 ‘경상북도의회 예산정책자문위원회 구성 및 운영 조례’를 제정해 의회의 예산 심사 기능을 제도적으로 강화했다. 아울러 2025 APEC 정상회의 경북 개최를 앞두고 ‘경상북도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지원 조례’를 위원회 차원에서 제안하며 제정을 주도해 국제행사 성공 개최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으며, ‘경상북도 스토킹범죄 예방 및 피해지원에 관한 조례’, ‘경상북도 노인 등 대중교통 이용지원에 관한 조례’ 등을 제정해 사회적 약자의 권익 보호와 교통복지 확대에도 힘썼다. 이선희 위원장은 수상 소감으로 “이번 수상은 저 개인의 성과가 아니라 경북도의회와 함께 만들어온 도민 중심 의정활동의 결실이다. 앞으로도 지역 균형발전·신산업 육성·사회적 약자 보호 등 도민 삶의 질 향상에 필요한 입법과 정책을 선도하며, 지속가능한 지방자치 비전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이서영 경기도의원, “분당과학고 발전시켜... 성남을 미래 과학 인재 양성 거점으로”

    이서영 경기도의원, “분당과학고 발전시켜... 성남을 미래 과학 인재 양성 거점으로”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이서영 도의원(국민의힘, 비례)은 28일(목) 경기도의회 성남시 지역상담소에서 성남시교육지원청 관계 공무원으로부터 분당중앙고 건물 증축 및 리모델링 사업 추진 현황을 보고받고, 경기형 과학고 전환에 따른 교육환경 조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분당중앙고는 지난 2월 경기형 과학고 신규 지정을 받았으며, 이에 따라 과학고 전환에 걸맞은 교육·생활 인프라 확충을 위해 이번 사업이 추진된다. ▲탐구관·생활관 증축(11,305㎡)과 ▲본관·체육관 리모델링(12,688㎡)을 통해 첨단 실험실과 기숙형 학습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793억 원으로, 2026년 설계를 시작해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는 과학실험실, 대강당, 기숙사 및 학습실, 체력단련실 등 과학고 운영에 필수적인 시설이 포함돼 있어, 향후 성남·분당 지역 과학 인재 양성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서영 도의원은 “경기도에는 과학고가 단 한 곳뿐이어서 그 동안 다른 지역에 비해 역차별을 받아왔다”며, “이번에 분당중앙고를 비롯해 4곳이 추가 지정된 만큼 과학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환경 개선에 더욱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서영 도의원은 “분당중앙고가 성남에 자리한 만큼, 성남이 미래 사회를 선도할 과학 인재 배출의 중심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장동혁, 권성동 영장 청구에 “정치특검 무리수…강력히 규탄”

    장동혁, 권성동 영장 청구에 “정치특검 무리수…강력히 규탄”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자당 소속 권성동 의원에 대한 특검의 구속영장 청구와 관련해 “정치특검의 무도한 수사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야당은 3대 특검 개정안, 내란 특별재판부 설치 등에 대해 강하게 항의하며 대여 공세의 고삐를 죄고 있다. 장 대표는 29일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에 대해서 강력히 규탄하고, 지극히 유감이라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한덕수 전 국무총리 영장 기각 등을 언급하며 “특검은 유의미한 수사결과를 하나도 내지 못했다”면서 “이번 구속영장 청구도 결국 정치 특검이 정치적으로 무리한 영장 청구를 한 것이라는 것만 스스로 증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권 의원이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고 영장실질심사에 당당히 임하겠다고 말한 데 대해서는 “그 뜻을 최대한 존중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장 대표는 “권 의원은 예전에도 검찰의 무리한 수사에 대해 당당히 임했고, 그때도 같은 입장을 보였다”면서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 시절 보여줬던 그런 모습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당당하고 의연하게 이 과정들을 헤쳐나가고 결국 정치검찰의 무도한 수사였다는 것을 당당히 밝히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한 전 총리 영장 기각 이후 여당이 내란 특별재판부를 설치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서도 강하게 질타했다. 장 대표는 이와 관련해 “믿고 싶지 않을 정도로 충격적”이라면서 “법원의 영장 판결 자판기를 하나 만들겠다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송원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이날 연찬회 마무리 발언에서 특별재판부 설치에 대해 “인민 재판을 하겠다는 이야기”라면서 “우리나라 특별재판부는 반민특위를 만들 때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이런 무지막지한 일을 의석이 좀 많다고 해서 할 수 있다는 사고방식 자체가 독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은 당초 다음달 정기국회 보이콧 방안을 검토했지만 참석하기로 방침을 선회했다. 특히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장관들을 대상으로 공격적 질의에 나서는 등 대여 투쟁을 해나갈 예정이다. 송 원내대표는 “임성근 사단장과 안규백 당시 국방장관 후보자가 14분 통화한 게 있다”며 “직접 통화도 아닌 우회적으로 연결된 것도 구명로비를 했다며 압수수색 들어오는 마당에 사단장과 14분간 통화한 안규백 장관은 왜 압수수색도 않고 수사도 않나”고 따졌다.
  • 부산시 역점사업, 내년 정부예산 대거 반영…가덕신공항 6천890억원

    부산시 역점사업, 내년 정부예산 대거 반영…가덕신공항 6천890억원

    부산시는 기획재정부가 29일 발표한 ‘2026년 정부 예산안’에 시 역점 추진사업들이 대거 반영됐다고 밝혔다. 먼저 가덕도신공항 건설 예산 6천890억원이 확보돼 적기 개항의 교두보가 마련됐다. 또 서부산 교통망 개선을 이끌 핵심 사업인 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건설(300억원), 도시철도 하단∼녹산선 건설(370억원), 낙동강 횡단 교량인 대저대교(70억원), 엄궁대교(320억원), 장낙대교(100억원) 도 반영됐다. 금융·창업 분야에는 북항 글로벌 창업허브(50억원)가 내년 조성을 마무리하고 블록체인 특화 클러스터(22억원), 그린스타트업 타운(65억원) 등도 예산안에 포함돼 창업과 혁신을 선도하는 창업 중심지 조성도 본격화한다. 미래 신산업 분야에서는 지역 주도형 인공지능(AI) 대전환 사업에 70억원, 에이엑스(AX) 기반 에이지테크 실증거점 조성사업 30억원, 의료용 방사성 동위원소 고부가 가치화 기술개발 20억원 등도 책정됐다. 그 외 수상워크웨이 건설사업 35억원, 영도 해양치유센터 20억원, 조선해양 미래혁신인재양성센터 111억원, 차세대 해양모빌리티 글로벌 혁신특구 조성 18억원, 중소조선 함정 유지·보수·정비 지원 49억원 등도 반영됐다. 부산시는 박형준 시장이 지난 14일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핵심 사업의 국비 지원 필요성을 피력하는 등 전방위적인 노력의 성과라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부산시의 주요 사업이 상당 부분 반영돼 글로벌 허브도시로의 성장 기반이 마련됐다”면서 “남은 국회 심사에서 부산 미래를 위한 사업이 추가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장동혁 “李 대통령, 제1야당 대표와 따로 시간 가져야”

    장동혁 “李 대통령, 제1야당 대표와 따로 시간 가져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9일 “이재명 대통령과 제1야당 대표가 따로 시간을 갖고 고통받는 국민의 삶에 대해 진지한 이야기를 할 시간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이 여야 지도부와 함께 만나는 것 외 제1야당 대표와의 단독 회담은 필요하다는 것이다. 장 대표는 이날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연찬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많이 양보해서 이 대통령이 여야 지도부와 만나 한미 정상회담에 대한 성과를 홍보할 수 있다”면서 “(그러나) 이번에는 그런 형식의 만남이라고 해도 언제쯤 제1야당 대표와 (따로) 만날 것인지에 대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상회담의 성과를 설명하기 위해서 제1야당의 대표를 여당 대표와 함께 부르는 것은 이 어려운 시기에 국민의 삶을 함께 살피자는 의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이 대통령이 단독 회담을 약속하는 경우 한미 정상회담 성과 공유를 위한 이 대통령과 여야 대표의 회동에 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장 대표는 “정상회담에서 어떤 성과가 있었는지는 합의문을 공개하거나 팩트시트를 국민에게 공개한다면 굳이 성과를 설명하지 않아도 된다”며 “그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고 국민을 설득하고 안심시킬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 울산 AI 데이터센터 착공… 울산시, ‘인공지능 수도’ 도약 선언

    울산 AI 데이터센터 착공… 울산시, ‘인공지능 수도’ 도약 선언

    산업도시 울산이 전통 제조업 강자에서 인공지능(AI) 산업 중심으로 도약한다. 울산시와 SK는 29일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에서 ‘울산 AI 데이터센터 기공식’과 ‘AI 수도 선포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두겸 울산시장,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김형근 SK에코플랜트 CEO, 신재원 아마존웹서비스(AWS), 울산지역 국회의원, AI 관련 학계, 기업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울산시와 SK텔레콤 간 양해각서 체결, AI 수도 선포 순으로 진행됐다. 김 시장은 선포식에서 “세계 최대 수준의 AI 데이터센터 착공은 단순한 인프라 구축을 넘어 제조·물류·에너지·해양 등 울산의 주력 산업 전반에 인공지능을 접목해 산업 전환과 혁신을 가속하는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선언문을 통해 ▲AI 기반 자율 제조와 스마트 혁신 산업 선도 ▲산업·연구 현장 중심의 혁신형 인재 양성 ▲대기업·중소·새싹기업(스타트업)이 함께 성장하는 산업 생태계 조성 ▲ 세계적 제조·산업 AI 표준 도시 도약을 다짐했다. 그는 “풍부한 산업 데이터와 세계 최고 수준의 AI 데이터센터를 연계해 울산형 소버린 AI(국가 자립 인공지능) 인프라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산업과 연구 현장에서 AI 혁신 인재를, 초등학교에서 대학원까지 지역과 세계를 잇는 AI 미래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시는 AI 데이터센터가 완공되면 앞으로 울산을 거점으로 한 AI 기반 서비스가 전국 산업현장으로 확산해 국가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 전통 산업과 첨단 산업이 융합된 세계적 수준의 산업 도시로 울산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울산 AI 데이터센터는 2027년 말부터 단계적으로 가동될 예정이다.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연산을 지원하는 AI 컴퓨팅 특화 구조와 하이브리드 냉각 설비 적용해 기존 데이터센터보다 높은 성능과 효율을 구현한다. 이번 시설은 설계 단계부터 AI 전용 하이퍼스케일급 데이터센터로 추진됐고, 세계 최대 클라우드 업체 AWS의 기술 요건을 반영해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했다. 울산의 입지적 강점도 부각된다.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망과 해저케이블, 산업 친화적 환경을 기반으로 SK가스·SK멀티유틸리티 등 그룹 계열사와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SK멀티유틸리티는 SK가스로부터 LNG 연료를 공급받아 한국전력 대비 저렴하고 안정적인 전력을 제공할 수 있고, LNG 열병합 발전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과 효율적인 데이터센터 운영을 동시에 달성할 계획이다. SK그룹은 이번 데이터센터를 거점으로 AI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제조업 혁신을 통한 울산의 신성장 동력으로 삼을 구상이다. SK와 AWS 투자를 포함한 전체 프로젝트를 통해 앞으로 30년간 7만 8000명 이상의 고용 창출과 25조원 규모의 경제효과가 기대된다.
  • 핸드볼 재도약 위해 핸드볼인 머리 맞댔다…대한핸드볼협회, 15개 시도협회장, 전·현직 선수 모여 워크숍 개최

    핸드볼 재도약 위해 핸드볼인 머리 맞댔다…대한핸드볼협회, 15개 시도협회장, 전·현직 선수 모여 워크숍 개최

    대표적인 올림픽 효자종목인 한국핸드볼이 국제대회 성적이 내리막길을 걸으면서 핸드볼의 재도약을 위해 대한핸드볼협회장과 전·현직 선수, 전국시도협회장 등이 핸드볼 재도약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대한핸드볼협회는 29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곽노정 대한핸드볼협회장을 비롯해 전현직 선수 등 관계자 40여명이 모여 ‘K핸드볼 재도약 해법 모색’을 주제로 한 워크숍을 28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워크숍은 올림픽 효자종목인이던 핸드볼이 지난 수년간 국제대회 성적이 내리막길을 걸으면서 전국 등록 선수가 1618명으로 정점이었던 2011년 2412명에 비해 33%나 감소하는 등 종목 소멸의 위기감이 감도는 상황에서 이를 타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한국핸드볼의 재도약을 도모해야 할 시점이라고 입을 모으면서 우선 핸드볼인의 생애주기별 커리어 안정성을 높이는 방안부터 추진키로 했다. 직업인으로 미래 안정성이 담보돼야 더 많은 좋은 선수가 유입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창단작업을 진행 중인 태백시청 남자 핸드볼 팀이 내년 시즌 H리그에 적기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실업팀 수를 확대하는데도 각 시도가 힘을 합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에서 각광받는 김온아, 박하얀과 같이 운동능력과 끼를 겸비한 핸드볼 선수가 엔터테인먼트 분야로 진출하도록 돕는 것도 고려할 만한 옵션이라는 목소리도 나왔다. 지난 시즌 핸드볼 H리그는 전 시즌 대비 관중수가 41% 증가하고 지난 6월 충북 청주에서 열린 국가대표 한일전에서 남녀 동반 승리하는 등 최근 들어 반등하는 기반 또한 다져진 것으로 보고 있다. SK하이닉스 대표이사를 겸하고 있는 곽노정 대한핸드볼협회장은 “반도체 기술력과 마찬가지로 K핸드볼 경쟁력을 높이는 주체는 결국 사람”이라며 “잠재력을 보유한 인재가 미래에 대한 걱정 없이 핸드볼에 도전할 수 있도록 전국 체육 단체는 물론 정부, 지방자치단체 등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과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 장동혁 “잘 싸우는 사람만 공천”…단일대오 촉구

    장동혁 “잘 싸우는 사람만 공천”…단일대오 촉구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잘 싸우신 분들, 열심히 싸우신 분들만 공천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당내 찬탄(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찬성) 세력을 겨냥해 내년 지방선거, 향후 총선 공천에서 불이익을 주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장 대표는 29일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 둘째 날 일정에서 마무리 발언을 통해 이렇게 밝혔다. 이어 “잘 싸우는 정당으로 만드는 것이 혁신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선거에서 이기는 정당으로 만드는 것이 저는 혁신의 출발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의원들께서 지금보다 두배 세배로 싸워주는 것만이 잘 싸우는 정당을 만드는 것”이라면서 “부끄럽지만 우리는 ‘나만 빼고 열심히 싸워달라’고 늘 그렇게 얘기해왔다. 나 먼저 싸우겠다는 그런 마음이 없으면 우리는 늘 선거에서 패하는 정당으로 남게 될 것”이라고 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의원님들의 활동 과정을 평가하고 그것이 다음 선거 때 공천 자료로 활용하는 시스템이 구축되면 좋겠다는 얘기들이 수차례 있었다”면서 “그 과정이 현재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떻게 원내 행정국 중심으로 의원들의 당 활동 의정활동을 체계적으로 정리해서 평가할 수 있는지 방안을 연구, 검토하는 단계”라면서 “당의 혁신 방안 일환으로 당헌당규 개정을 포함해서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장 대표는 ‘내부총질 없는 단일대오’를 만들겠다고 강조해온 바 있다. 당 지도부를 향해 쓴소리를 던진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에게는 결단을 촉구하기도 했다. 다만 장 대표는 이날 기자들에게 단일대오 원칙에 대해 “모든 분들에게 해당되는 것이기 때문에 특정인을 염두에 두고 드린 말씀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장외투쟁을 시사하는 발언도 이어졌다. 장 대표는 “정치는 없는 길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면서 “더불어민주당이 만든 전장에서 싸우는게 아니라 파괴적인 생각으로 우리만의 전장을 만들어서 우리만의 싸움을 해야 한다”고 외쳤다. 이어 “우리가 제대로 싸우려면 늘 있던 길로 편한 길로 가는 게 아니라 새로운 길을 만드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는 역풍을 순풍으로 만드는 과정이고,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과정”이라면서 “우리는 반드시 이 기회를 승리의 기회로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거대 여당에 맞서 싸울 뿐 아니라 이슈를 선점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민생 정당으로 거듭남으로써 지지세를 회복하겠다는 취지다.
  • 이재명 정부 ‘서울대 10개 만들기’에 8700억원…5년간 4조원 쓴다

    이재명 정부 ‘서울대 10개 만들기’에 8700억원…5년간 4조원 쓴다

    이재명 정부가 대표 교육 공약인 ‘서울대 10개 만들기’를 위해 내년에 총 8733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교육부는 29일 국무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6년 정부 예산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교육부가 편성한 내년도 예산 총규모는 106조 2663억원으로, 2025년도 예산(제2회 추가경정예산) 102조 6000억원 대비 3조 6000억원(3.6%)이 늘었다. 우선 거점국립대 집중 지원과 지역혁신중심대학지원체계(라이즈) 등 대학 육성에만 총 3조 1326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거점국립대학에 8733억원을 투자하는데, 전년(3956억원)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서울대 10개 만들기’는 이재명 대통령의 대표적 교육 공약으로 국가 균형 성장을 이루기 위해 거점 국립대 9곳을 서울대 수준으로 지원하는 정책이다. 지역전략산업과 연계된 집중 육성 분야를 중심으로 9개 거점국립대학의 학부 교육 프로그램을 혁신해 지역 교육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향후 5년간 4조원 이상 투입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라이즈’ 사업에는 전년보다 1993억원 많은 총 2조 1403억원을 지원한다. 늘어난 예산은 ▲지역대학 간 교육·연구 협력 촉진 ▲5극3특 등 초광역 단위 과제 수행 ▲우수 지자체 성과보상(인센티브)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이공계 인재 양성을 위한 예산에는 총 3336억원을 편성했다. 이 가운데 1246억원은 ‘국가책임 AI 인재’ 양성에 쓰기로 했다. 이는 전년(147억원) 대비 1099억원이나 늘어난 규모다. AI 분야 비전공 학생에게 AI ‘기본교육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고, AI 단과대학 등을 운영하는 ‘AI 거점대학’ 3곳을 신규로 지정해 지역의 AI 교육·연구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공계 인재 양성과 해외 유출 방지를 위해서는 209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학부부터 박사과정 이후까지 이공계 인재 성장 경로를 지원하는 사업을 신설하고 미래 자동차 등 첨단산업 인재 양성 지원 사업 분야를 확대한다. 지난해 6월 유치원·어린이집 관리부처를 통합한 이후 미진했던 유보통합 추진에도 총 8331억원을 편성했다. 교육부는 지난 7월 31일 기획재정부에서 발표한 ‘2025년 세제개편안’과 연계해 교육세 구조도 개편한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말 일몰 예정인 고등·평생교육지원특별회계를 2030년말까지 5년 연장하고 영유아 특별회계를 신설한다. 교육세 중 금융·보험업분(증세분 포함)은 고등·평생교육지원특별회계로 전입된다.
  • 무역협회, 포스코인터와 무역 인재 육성 나선다

    무역협회, 포스코인터와 무역 인재 육성 나선다

    한국무역협회가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협력해 무역 인재를 양성한다고 29일 밝혔다. 무역협회는 전날 서울 삼성동 무역아카데미에서 제47기 무역마스터 수료식 및 마케팅 프로젝트 발표 대회를 열었다. 무역협회 부설 무역아카데미는 1995년부터 청년 무역 인력 양성 과정인 무역마스터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 30년간 3900여명의 무역 인재를 양성했다. 무역협회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협업해 이번 47기 무역마스터 과정에 마케팅 프로젝트 발표 대회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이번 교육생들은 2개월간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수출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대·중소 동반 수출 사업’에 참여했다. 이를 통해 실전 마케팅 업무를 체험했다. 특히 이들은 중소기업의 제품 분석뿐만 아니라 유망 시장 조사, 잠재 바이어 발굴, 수출 제안서 작성 등 해외 진출을 위한 마케팅 전략을 세웠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해당 프로젝트에 대한 기획부터 평가까지 전 과정을 주도했다. 우수 교육생들은 오는 9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주관하는 오사카 수출 상담회에 참가한다. 해외 바이어와 직접 대면하고 거래를 제안하는 경험을 쌓는다. 정희철 무역아카데미 사무총장은 “향후에도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일자리 미스매칭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남부발전, 비수도권 스타트업 베트남 진출 지원… 3420만불 MOU 체결

    남부발전, 비수도권 스타트업 베트남 진출 지원… 3420만불 MOU 체결

    한국남부발전이 비수도권 창업기업의 베트남 시장 진출을 도와 3420만달러 규모 협약을 맺었다. 남부발전은 지난18일부터 23일까지 6일간 베트남 호치민에서 진행된 ‘스스로 프로젝트 Prep 베트남’ 현지 진출 프로그램을 통해 협약 체결 성과를 거뒀다고 29일 밝혔다. ‘스스로 프로젝트’는 기술기반 창업기업 감소와 수도권에 비해 부족한 비수도권 창업기업 지원 문제를 해소하고자 남부발전과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공동 주최하고,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관한 창업기업 글로벌 진출 지원사업이다. 지난해 부산·울산·경남을 대상으로 시작한 이 프로젝트는 올해 비수도권 전역으로 범위를 넓혀, 지원 규모도 15개사에서 20개사로 늘렸다. 올해는 부산외국어대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 대학생과 스타트업 간 협업을 촉진하고, 청년인재들에게 글로벌 실무경험과 취·창업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등 산학 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선보였다. 이번 베트남 현지 진출 프로그램의 참가기업들은 현지 바이어와 총 186건의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해총 50건, 약 3,420만달러 규모의 MOU를 체결했다. 프로젝트 지원기업인 (주)키나바는 전 세계 28개국, 2144개 스타트업이 참가한 베트남 최대 창업경진대회 ‘Startup Wheel 2025’에서 ‘수열탄화를 이용한 유기성 폐기물 자원화 기술’을 발표해 국제 트랙 1위에 올랐다. 국내 에너지 스타트업으로는 최초 수상이다. 이로써 (주)키나바는 1.5만불 상금(약 2000만원)과 현물 혜택 등을 지원받게 된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스타트업 대표는 “현지 투자사와 바이어를 직접 만나는 것을 넘어 베트남 창업 생태계와 시장 분위기를 깊게 이해할 수 있었던 값진 기회”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준동 남부발전 사장은 “우리나라 최고의 자원은 우수한 인재와 기술”이라며, “ 앞으로도 잠재력 있는 기술 기반 창업기업들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사랑받는 보수 정당될 것”…장동혁, 국민께 드리는 ‘손편지’

    “사랑받는 보수 정당될 것”…장동혁, 국민께 드리는 ‘손편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9일 국민께 드리는 손편지에서 “깨어서 고민하고 해결하는 민생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했다. 장 대표는 이날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연찬회 중 ‘국민께 드리는 손 편지’ 행사에서 “국민의힘이 부족했다. 변하겠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이렇게 썼다. 그러면서 “국민의 눈물을 닦아드리는 국민의힘, 국민의 고통을 덜어드리는 국민의힘,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지는 국민의힘으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국민께서 사랑하셨던, 유능한 정책정당의 모습을 되찾겠다”며 “국민의힘이 있어서 국민에게 힘이 되는 대한민국, 국민의힘이 있어서 희망이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편지에 “저희가 부족했다. 많이 모자랐다”며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반성한다”고 썼다. 그러면서 “다시 국민 여러분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뼈를 깎는 노력을 하겠다”며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지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연찬회에서 의원들이 작성한 편지는 최수진 의원이 대표 낭독했다. 그는 편지에서 “과거에 안주하지 않고, 진정한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국민 속으로 들어가겠다”며 “더 이상 기득권에 매달리지 않고 국민 전체 목소리를 듣는 정당, 국민 모두의 삶을 지키는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했다. 최 의원은 이어 “어렵게 찾은 정권을 허망하게 빼앗겼고, 국회 개원이 되자마자 더불어민주당의 무도한 폭거에 시달리고 어느 순간 ‘내란정당’이라는 프레임에 갇혀버렸다”며 “우리 보수는 전쟁의 폐허 속에서도 한강 기적을 만들어냈다. 사랑받는 당당한 보수정당 모습을 되찾겠다”고 했다.
  • 제62회 수원화성문화제, ‘시민이 주인공 되는 축제로 거듭난다’다

    제62회 수원화성문화제, ‘시민이 주인공 되는 축제로 거듭난다’다

    오는 9월 27일부터 10월 4일까지 8일간 수원화성 일원에서 열리는 제62회 수원화성문화제가 시민이 주인공 되는 축제로 거듭난다. ‘시민의 위대한 건축-팔달’은 종이상자로 대형 팔달문을 쌓는 집단 건축 프로젝트다. 기초 구조물 제작에 참여할 시민 건축가들을 모집했고, 9월 1일부터 축제 기간에 팔달문을 쌓을 시민을 모집한다. ‘양로연’은 1795년 정조대왕이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을 기념해 60세 이상 어르신들을 위해 마련한 특별 연회를 모티브로 하는 행사다. 9월 7일까지 참여자를 모집한다. 60세 이상(1965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시민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사연을 심사해 100명을 선정한다. 선정된 어르신들은 10월 4일 화성행궁 낙남헌에서 궁중음식을 즐기고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가마레이스’는 정조대왕이 혜경궁 홍씨에게 선물한 가마 ‘자궁가교’를 모티브로 한 프로그램으로 성인 참가자가 가마들 들고 달리는 대회다. 5인 이상 팀 단위로 9월 14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 총상금은 600만 원이다. ‘별시날’(뭔가 좀 특별한 과거시험 보는 날)은 정조대왕이 인재 등용을 위해 진행한 과거시험을 해학적으로 재해석한 공연·체험 프로그램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10월 3일 행사 현장에서 과거시험을 본다. 제62회 수원화성문화제는 행사 기간을 8일로 확대하고, 축제 공간을 수원화성 전역으로 넓혔다. 9월 28일 정조대왕 능 행차를 시작으로 화성행궁, 행궁광장 등 수원화성 일원에서 축제가 펼쳐진다.
  • 왕정순 서울시 AI특위 부위원장, 서울 AI 허브와 신성초 신나는 AI 교실 현장 방문

    왕정순 서울시 AI특위 부위원장, 서울 AI 허브와 신성초 신나는 AI 교실 현장 방문

    서울시의회 왕정순 의원(더불어민주당·관악구 제2선거구)은 AI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지난 21일 서울 서초구 소재 ‘서울 AI 허브’와 관악구 서울신성초등학교 ‘신나는 AI 교실’을 방문해 서울시의 AI 산업 육성 및 미래 인재 교육 현장을 점검했다. 이날 현장방문은 서울특별시의회 AI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 차원에서 이뤄졌으며, 왕 의원은 부위원장으로서 서울시 AI 정책의 현주소를 파악하고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데 참여했다. 서울 AI 허브 방문에서 왕 의원은 박찬진 센터장과 장병탁 카이스트 AI 연구원장으로부터 AI 산업 육성 추진 현황을 보고받고, 입주기업·연구기관 등을 직접 둘러봤다. 서울 AI 허브는 지난해 5월 개관한 국내 최대 규모의 공공 AI 지원 거점으로, AI 스타트업 약 400개사를 지원하며 누적 기업가치 1조 5천억 원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왕 의원은 “서울 AI 허브가 단순한 기술·산업 지원을 넘어 윤리적 신뢰성 확보와 정책 연계를 통해 서울시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AI 도시로 발전하는데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산업 현장에서 AI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술 신뢰성 부족으로 AI 스타트업의 성장이 더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스타트업에 대한 종합적 지원과 정책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후에는 서울신성초등학교를 방문해 2024년에 설치된 ‘신나는 AI 교실’을 살펴보고 학교 관계자들의 설명을 들었다. 신나는 AI 교실은 서울시교육청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총 284개 학교(보급률 약 20.8%)를 대상으로 교당 1억원씩 지원을 받아 구축됐다. 현장을 둘러본 왕 의원은 “AI 특화 교육 공간을 더욱 확대해 미래 인재 양성의 기반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학교 간 교육 격차를 줄이기 위해 맞춤형 AI 교육 지원을 확대하고, 학부모와 함께하는 수업 및 체험 프로그램을 활성화해 지속가능한 교육 모델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주문했다. 왕 의원은 “서울 AI 허브와 신나는 AI 교실은 각각 산업 혁신과 미래 인재 양성의 현장을 보여주는 중요한 기반이다. 앞으로 서울시가 글로벌 AI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스타트업 지원과 산업 전환 가속화는 물론, AI 윤리와 신뢰성 확보 그리고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 투자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현장방문을 통해 확인된 과제들을 바탕으로 서울시 AI 정책이 산업과 교육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정책 방안을 마련하겠다. 특별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AI 정책을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왕 의원은 지난 2024년 10월 서울특별시 인공지능 기본조례를 발의하고, 2025년 4월에는 관련 정책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서울시 AI 정책 기반 구축에 앞장서 온 바 있으며, AI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서울시의 AI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정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SW·AI 전문가 육성하는 삼성 ‘SSAFY’… 청년 인재 1만명 키워냈다

    SW·AI 전문가 육성하는 삼성 ‘SSAFY’… 청년 인재 1만명 키워냈다

    삼성은 내부적으로 SW 및 AI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데 힘쓰는 한편, 국가 차원의 SW·AI 생태계 저변 확대를 위해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특히 삼성의 역량과 전문적인 SW·AI 인재 양성 노하우를 활용, 국가적 차원의 SW·AI 인재 양성에 기여하고자 ‘삼성청년SW·AI아카데미’(SSAFY)를 2018년 말부터 운영하고 있다. 29일 삼성에 따르면 SSAFY는 국내 SW·AI 생태계 저변을 확대하고 청년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운영하는 CSR 프로그램이다. 1기수당 1000여명씩 연 2기수 교육생을 모집해 연간 2000여명을 교육하고 있다. 캠퍼스는 서울, 대전, 광주, 경북, 부산 등 전국 총 5곳에서 운영 중이다. SSAFY는 최근 AI 교육을 강화하면서 1년 총교육 시간을 기존 1600시간에서 1725시간으로 확대했으며, 이 중 1025시간을 AI 교육과 AI 활용 실습으로 배정해 교육생들이 AI 경쟁력을 충분히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전체 교육의 약 60%를 AI 관련 과정으로 배정해 커리큘럼의 방향성을 AI 역량 강화 중심으로 전환했다. 삼성은 AI 인재 육성에 기여하기 위해 SSAFY 커리큘럼을 AI 중심 교육으로 전면 개편, 8개 AI 교육 과정을 신규 도입하고, 다양한 실습 과정에서 교육생들이 AI 모델을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지원하는 등 ‘SSAFY 2.0’으로 업그레이드했다. 교육생들이 AI 기술을 실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실전형 커리큘럼을 마련해 교육의 깊이와 범위를 한층 강화했다. 2018년 삼성이 발표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의 일환으로 시작된 SSAFY는 청년들의 취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국내 AI·SW 생태계 저변 확대에 기여하며 삼성의 대표 CSR 프로그램으로 인정받고 있다. 삼성은 SSAFY 교육생들의 취업에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채용 박람회, 기업 설명회 등을 실시하고 취업지원센터를 운영해 진로 상담, 면접 컨설팅, 채용정보 제공 등을 상시 지원하고 있다. 삼성 관계사 임직원들도 SSAFY 교육생 멘토로서 교육 과정에 참여하며 재능 기부를 한다. SSAFY는 모든 교육 과정이 무상이며, 교육생들이 교육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매달 100만원의 교육지원금도 지급한다. 2025년부터 고졸 출신에 문호 개방교육 수료자 누적 취업률이 80%를 웃돌 정도로 취업시장에서 인정받으며 성과가 확인된 SSAFY는 ‘교육기회 균등’을 위해 고등학교를 졸업한 청년들에게도 문호를 열었다. 그동안은 대졸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해왔다. 지난 1월부터 교육을 시작한 SSAFY 13기에는 마이스터고등학교 졸업생들이 교육생으로 입학했다. 마이스터고는 산업계 수요와 연계된 맞춤형 교육을 통해 졸업 시 곧바로 산업 현장에 투입될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윤혜정 부산 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교장은 “SSAFY가 마이스터고 졸업생들까지 교육생 모집을 확대한 것은 기술 인재 육성을 위한 정부와 우리 사회의 노력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기회균등 확대와 격차 해소라는 사회적 난제 해소에도 기여하는 획기적 조치”라고 말했다. 누적 취업자 8000여명… 취업률 85% 달성SSAFY는 2018년 12월 1기 교육을 시작한 이후 11기까지 9144명이 수료했고, 이 가운데 7727명이 취업해 85%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지난 6월 졸업해 구직 활동을 시작한 12기와 현재 교육 중인 13기 조기취업자까지 포함하면 8000명 이상 취업에 성공했다. 수료생들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쿠팡, KT DS, LG유플러스, 현대모비스 등 IT∙통신∙유통을 비롯한 다양한 기업에 취업했으며 포티투마루, 뉴빌리티 등 유망 스타트업에도 진출하고 있다. 이들이 취업한 기업의 수는 2000여개에 달한다. 마음AI, 툰스퀘어 등 AI 서비스 기업에 취업하는 사례도 늘고 있어, 앞으로 AI 분야에서 활약하는 SSAFY 수료생들이 본격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 [이은경의 과학산책] 기초과학, 장기적·안정적 지원해야

    [이은경의 과학산책] 기초과학, 장기적·안정적 지원해야

    “당장 돈이 되지 않는 기초과학은 미국 같은 부자나라나 하는 것이다. 우리는 응용에 힘쓰면 된다. 일본은 미국 기술을 가져다 성능 좋게 만들어 수출하면서 잘살지 않느냐.” 1980년대 기초과학 전공자들이 들었던 말이다. 기초과학을 ‘돈 많이 드는 취미’ 정도로 바라보는 인식이 깔려 있다. 당시에는 설득력 있어 보였다. 일본 경제가 정점에 이를 정도로 성장 중이었고, 그런 일본이 우수한 성능으로 개량한 고급 제품을 만들어 세계시장을 휩쓸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가 몰랐을 뿐 실제로 일본은 기초과학에 적극 투자하고 연구 성과도 많았다. 지금은 국민 다수가 단순한 응용이 아니라 근본적인 과학기술 연구개발(R&D)이 국가 발전에서 중요하다고 믿고 있다. 2024년 R&D 예산 삭감에 대해 과학자들이 문제 제기를 했을 때 사회로부터 폭넓은 지지를 받은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기초과학 연구자들은 해당 연구에 어떤 쓸모가 있는지 자주 질문을 받는다고 한다. 한 과학자는 질문에 대한 나름의 일반적인 답을 준비해 다닌다고 했다. 요약하면 이렇다. 첫째 한국도 이제 선진국이므로 기초 없이 응용만으로 기술 발전을 할 수 없으며, 둘째 기초과학을 통해 창의력 있는 인재를 키울 수 있고, 셋째 국가의 지식과 문화 다양성에 기여한다. 모범 답안이다. 현실에서 기초과학의 성과가 기술혁신으로 이어지는 방식과 경로는 다양하다. 목적기초연구처럼 특정 목적에 연결된 연구 성과는 비교적 빨리 활용될 수 있다. 반면 순수기초연구의 경우 연구 성과의 미래를 점치기 어렵다. 때로는 수십년이 지난 뒤에야 활용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20세기 초 물리학에서는 많은 새로운 발견과 이론이 쏟아졌다. 핵물리학, 상대성이론, 양자역학, 방사선 연구 등이 있었고 아인슈타인, 마리 퀴리 등 수많은 과학 스타가 이 시기의 주역이었다. 이 중 엑스선, 방사선 등은 재빨리 활용됐다. 그러나 대부분은 물리학자에게나 흥미로운 문제일 뿐 현실과는 상관없어 보였다. 특히 핵물리학과 양자역학이 그랬다. 다만 핵물리학은 제2차 세계대전이라는 특수한 상황 속에 응용 가능성이 제기됐고 20~30여년 만에 원자폭탄 개발로 이어졌다. 수많은 연구자, 막대한 돈, 거대한 설비가 집중투자된 결과였다. 양자역학은 초기엔 과학자들 사이에서도 의견 일치가 쉽지 않을 정도였기 때문에 응용 가능성은 아예 언급도 되지 않았다. 그러나 양자역학 등장 100여년이 지난 지금 양자컴퓨터는 세계가 주목하는 첨단기술 중 하나가 됐다. 목적이 분명하게 설정된 연구과제가 아닌 이상 현장의 기초과학 연구자들에게 연구 결과 활용 가능성을 묻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들도 잘 모를 것이기 때문이다. 기초과학 연구는 국가의 미래를 위한 장기 투자다. 당장 급한 R&D에 비해 예산이 작고 우선순위가 밀릴 수는 있다. 그러나 장기적 안목에서 일정한 규모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지원은 정말 필요하고 중요하다. 이은경 전북대 과학학과 교수
  • SK, 개관 30주년 선경도서관에 25억 기부

    SK, 개관 30주년 선경도서관에 25억 기부

    SK그룹이 개관 30주년을 맞은 경기 수원시 선경도서관에 25억원을 기부한다고 28일 밝혔다. 고 최종건 창업회장의 애향 정신을 이어 선경도서관을 수원의 지식과 문화 터전으로 자리잡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선경도서관은 고 최종현 전 SK그룹 회장이 형인 최 창업회장을 기리기 위한 목적으로 1995년 설립했다. 최 전 회장은 최 창업회장의 출생지이자 SK의 모태인 선경직물(SK네트웍스)의 출발점이기도 한 수원에 선경도서관 터를 잡았다. 수원은 당시 인구 75만명의 대도시였음에도 관내 도서관이 2곳뿐이었다. 이 때문에 수원 시민들은 책을 빌리기 위해 다른 도시로 나가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최 전 회장은 수원 팔달산 자락의 부지 매입부터 250억원의 건물 건립 후 기부채납까지 선경도서관 설립의 전 과정을 직접 지원했다. 최 전 회장은 1988년 서울대 경영관에 60억원, 1991년 충남대에 60억원 상당의 임야 304만평, 1992년 한양대 공과대학에 60억원을 기증하는 등 배움에 뜻을 가진 인재에 나눔을 실천해 왔다. 선경도서관은 SK의 이번 출연을 계기로 낡은 시설을 개보수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마련해 복합 문화공간으로 변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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