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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향토기업 특선] “고객중심 경영혁신 계속”

    [향토기업 특선] “고객중심 경영혁신 계속”

    “고객 중심의 경영혁신과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사랑받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송재호(46) 경동도시가스 사장은 13일 ‘고객 중심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끊임없는 혁신과 변화의 노력이 향토기업 경동도시가스를 창사 36년 만에 업계 2위 기업으로 성장시킨 원동력이 됐다고 밝혔다. 송 사장은 “세계적인 경기불황으로 중소·중견기업뿐 아니라 대기업까지 큰 어려움을 겪어 산업체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우리 회사에도 상당한 영향을 받고 있다”면서 “올 한해는 다른 어느 해보다 혁신과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가스공급 수준을 넘어서 고객의 미래를 디자인하는 ‘에너지 솔루션 선도기업’ 목표를 향해 더욱 매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평균 25% 수준의 성장률 유지와 관련, “경영·기술·조직·노사 등 모든 분야에 걸친 혁신을 이뤄낸 임직원들의 피와 땀의 결실”이라며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인재육성, 기술력 강화, 경영혁신통합시스템 도입, 고객 중심 경영체계 구축, 과학적인 안전관리시스템 구축, 도전하는 기업문화 정착 등의 노력이 결실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의 산업구조와 관련, “우리 산업계는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 간 편차가 매우 심해 상대적 약자인 중소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를 극복하려면 중소기업~중견기업~대기업으로 이어지는 건강한 ‘동반성장 산업생태계’가 구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단순 제조업 수준에 머물러 있는 중소기업의 연구개발(R&D)능력 강화 등 특화된 경쟁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 회사가 10개의 계열·관계사를 거느린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고객과 지역사회가 큰 힘이 됐다”면서 “그래서 대학을 지원하고 장학재단을 설립하는 등 미래에 대한 투자뿐 아니라 지역사회 및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고객이 사랑하고, 지역사회가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기업이 진정한 향토기업”이라며 “이는 기업이 확실한 경쟁력을 토대로 창출한 이윤을 지역사회에 재투자(환원)할 때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3억 쾌척 노부부 “내 고향 인재 키워달라”

    3억 쾌척 노부부 “내 고향 인재 키워달라”

    서울 송파구 문정동의 ‘토박이 노부부’가 지역 인재 육성에 써 달라며 거금을 기탁해 이웃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10일 송파구에 따르면 황재춘(76)·문형숙(73·여)씨 부부는 최근 글로벌 인재 장학사업을 추진하는 송파구 인재육성장학재단에 장학금 3억원을 기탁했다. 구에 따르면 남편 황씨는 지금 정신여자고등학교가 들어서 있는 자리에서 태어나 1대 송파구의원을 지냈으며 아내 문씨는 문정동에서 오랫동안 거주했다. 두 부부의 나눔 실천은 이번만이 아니다. 황씨는 1981년 가락동 평화촌에 살던 한 고등학생에게 3년간 등록금을 대주며 나눔에 대한 관심을 키웠다. 10여년 전부터는 노인 전립선 질환 치료를 위해 매달 3만원씩 기부하기도 했다. 문씨 역시 20년간 지체장애 아동들을 위해 매달 3만원씩을 기부하고 있으며, 5년 전부터는 국제구호개발단체인 굿피플과 ‘1대1 해외아동결연’을 통해 라오스에 있는 아동을 후원하고 있다. 장학금 전달식은 지난 9일 송파구청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부부는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미래를 위해 학업에만 정진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를 했다”며 “우리의 작은 성의가 송파를 대표하는 인물을 탄생시켜 국가와 사회, 세계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가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송파구 인재육성장학재단은 구민들의 후원금, 구청 출연금 등을 포함해 현재까지 24억원가량의 장학기금을 조성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시선집중] (10)중구 명문학교 육성

    [시선집중] (10)중구 명문학교 육성

    중구가 ‘명문학교 육성 프로젝트’를 통해 교육 1번지로 성큼 다가섰다. 최창식 구청장은 취임 직후인 지난해 4월 초등학생 학부모로부터 ‘초등학교 졸업 후 교육 여건이 좋은 지역으로 이사를 갈 수밖에 없다.’는 말을 듣고 교육에 모든 구정 역량을 쏟기 시작했다. 최 구청장은 곧바로 인재를 키우고 학력 신장을 선도할 명문 중·고등학교 육성사업을 시작했다. 그는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인재를 키우고 학생들의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명문학교 육성 프로젝트’ 만들기에 착수했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중·고등학교에 다양한 학력신장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원하고, 교육환경을 개선하는 데 집중하기로 했다. 본격적인 추진은 지난 1월 ‘인재육성장학재단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면서 시작됐다. 조례를 제정한 뒤 2월에는 명문학교 육성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데 든든한 힘이 될 ‘재단법인 중구인재육성장학재단’을 설립하고 지역 내 기업체의 후원을 추진했다. 장학재단을 만들자 개인 기탁자와 지역 내 중소기업, 호텔, 은행 등이 20만원에서 1억원까지 힘을 보태 1개월 만에 1억 7000만원의 기금이 모아졌고, 지금까지 59개 기업체로부터 5억 1000만원의 후원금을 받았다. 기금은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대경중학교와 금호여중, 장충고 등 학력신장선도학교로 지정된 곳에 집중 지원했다. 이들 학교에는 방과후 학습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외부 우수 강사를 전격 배치하는 등 학생별 맞춤형 학습시스템을 도입했다. 또 자율학습 코디네이터 교사, 인터넷 강의청취 수강료 지원,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 미래비전 교육특강 등을 지원했다. 지역 내 우수 기업체와 연계해 진로체험 학습도 만들었다. 선도 학교들은 구에서 1억 7750만원, 중구인재개발장학육성재단에서 2억 5000만원 등 모두 4억 2750만원을 지원받아 방과후 학습과 자율학습, 자기주도학습, 인센티브 프로그램 등을 운영했다. 구는 선도학교 이외에도 노후화된 칠판과 컴퓨터 등 교육자재를 교체하고 휴게실과 시설을 정비하는 등 지역 내 48개 학교에 총 16억 5000만원을 쏟아부었다. 구는 연차적으로 지원 대상 학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실력이 향상된 학생은 장학금과 해외문화연수 비용을 지원하고, 명문대에 입학한 학생에게는 대입 등록금을, 우수 강사에게는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선도학교에 선정된 장충고의 한 교사는 “저출산과 도심 공동화로 학생 수가 줄고, 교사가 줄어드는 등 지역교육에 대한 위기감이 팽배했는데 명문학교 지원이 시작되면서 교장과 교사들이 명문학교 도약을 위해 학생들의 실력향상과 신입생 유치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면서 “다양한 방과후 프로그램을 개발해 학생과 학부모가 만족하고 있을 뿐 아니라 학교에 대한 신뢰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명문학교 프로젝트를 추진한 뒤 장충고 학생 720명을 대상으로 방과후 학교 강사들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예체능에 대한 학생들의 만족도가 94.6%로 가장 높았고, 과학 92.3%, 사회 90.6% 등을 차지했다. 방과후 학습에 대한 학부모의 학교 만족도는 96.2%에 달했다. 방과후 학습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고등학생은 “외부강사가 진행하는 심화반 수업을 들은 뒤 중학교 때 상위 80%에 불과했던 성적이 고등학교에서는 상위 10%까지 오르고 모의고사도 2등급으로 껑충 뛰었다.”고 말했다. 최 구청장은 “명문학교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의 진학률을 높이고, 사교육비를 줄이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면서 “1인 1악기 연주 등 특기적성을 지원해 학생들이 좋아하는 즐거운 학교를 만들어 중구를 명문교육 1번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SK, 회장경영권 축소·이사회 강화

    SK, 회장경영권 축소·이사회 강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경영권이 대폭 축소된다. 대신 관계사의 이사회에서 최고경영자(CEO) 인사를 포함한 주요 의사결정을 내리는 등 이사회 기능이 강화된다. 총수의 권한을 대거 계열사로 이관하는 최 회장의 실험에 재계에서는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지주사와 협의없이 관계사별 결정 SK그룹은 26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아카디아 연수원에서 2차 CEO세미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따로 또 같이 3.0’ 도입을 확정했다. 구체적인 실행안을 담은 ‘상호 협력방안 실행을 위한 협약서’를 채택하고 내년 1월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세미나에는 최 회장을 비롯해 SK 주요 경영진과 사외이사 등이 참석했다. SK그룹의 새로운 운영 방식인 ‘따로 또 같이 3.0’은 100% 관계사별 자율책임 경영이 핵심이다. 관계사가 자사 이익을 기준으로 자율적으로 위원회에 참여해 그룹 차원의 글로벌 공동 성장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는 지주회사인 SK㈜와 협의를 해 왔으나 앞으로는 이사회 중심으로 독자적인 의사 결정을 하고, 책임도 관계사별로 지게 된다. 최 회장은 지난달 1차 세미나에서 “앞으로 자기 회사의 일을 지주회사에 물어보지도 가져오지도 말아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신설위원회서 임원인사 현재 부회장단과 지주사인 SK㈜ 산하에 있는 위원회의 기능과 역할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2007년 이후 운영해 온 전략위원회, 글로벌성장위원회, 동반성장위원회 등 3개 위원회 외에 인재육성위원회, 윤리경영위원회, 커뮤니케이션위원회 등 3개 위원회를 추가하기로 했다. 위원회에는 부회장과 관계사 CEO 등이 참여해 시너지 효과 창출 등 그룹의 장점을 살리는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지주사의 주요 역할 중 하나였던 관계사 CEO와 주요 임원에 대한 인사도 인재육성위원회에 넘어간다. 인재육성위원회가 검토해 각 사의 이사회에 전달하면 이사회가 확정하는 구도다. 위원회 위원장은 새달 중 선임할 예정이다. 관계사 CEO나 부회장이 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위원회에 참여하는 각 관계사는 ▲위원장 추천 ▲위원회 안건 상정 ▲상정된 안건에 동참 여부 결정 등 실질적인 운영도 책임지게 된다. 최 회장은 “따로 또 같이 3.0은 아무도 해 보지 않은 시도라 쉽지는 않을 것”이라며 “변화를 통해 좋은 지배구조로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최 회장은 앞으로 국내 관계사 업무 대신 글로벌 성장전략이나 차세대 먹거리 개발 등 전사 차원의 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관계사 중심 글로벌성장 추구” SK그룹의 결정에 대해 “정치권에서 거론되는 경제민주화에 대한 화답”이라는 반응과 함께 “새롭고 의미 있는 시도지만 성패는 장담할 수 없다.”는 얘기가 교차한다. 김진방 인하대 교수는 “SK그룹의 관계사 독립경영 강화는 긍정적으로 판단되지만 실제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SK 관계자는 “기업문화를 바꾸자는 것은 경제민주화 논의 전부터 진행돼 왔다.”며 “빠른 결정을 위해 이사회에 힘을 실어 주고, 이를 통해 각 관계사 중심의 글로벌 성장을 추구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SK 경영체제 분권형으로 개편

    SK 경영체제 분권형으로 개편

    SK그룹이 계열사별 독립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분권형으로 경영체제를 개편한다. 최태원 회장과 지주회사의 역할을 줄이는 대신 각 계열사의 자율 책임경영에 초점을 둔다는 취지다. 그룹 차원에서 이뤄지는 경영이나 의사결정을 축소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현재 부회장단과 지주사인 SK㈜ 산하에 있는 위원회 조직을 정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SK는 29∼30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아카디아연수원에서 ‘따로 또 같이 3.0을 통한 안정과 성장’을 주제로 2012년 최고경영자(CEO) 세미나를 열고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세미나에는 최태원 회장을 비롯해 최재원 SK㈜ 수석부회장 등 SK 주요 경영진 30여명과 사외이사 20여명이 참석했다. 최태원 회장은 이 자리에서 “2002년부터 시작한 ‘따로 또 같이’ 경영을 통해 2005년 전 계열사가 흑자전환을 했고, 2007년 지주회사로 전환하면서 2단계 도약을 했다.”며 “이제는 각사 중심의 수평적 그룹 운영체계를 통해 3차 도약을 해야 할 시점이 됐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지주회사 전환 이후부터 줄곧 고민해 온 계열사 중심의 성장 플랫폼을 진화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따로 또 같이 3.0’은 그룹 경영체계를 수평적 의사결정 구조로 혁신한다는 의미라고 SK는 설명했다. 세미나에서는 그룹 단위의 ‘따로 또 같이’ 경영을 위해 부회장단과 지주사인 SK㈜ 산하 흩어진 위원회의 업무영역에 따라 기능과 역할을 강화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SK그룹은 지난 7월 초 부회장단 산하에 글로벌성장위원회(위원장 최태원 회장), 커뮤니케이션위원회(위원장 김신배 부회장), 인재육성위원회(위원장 정만원 부회장) 등 3개 위원회를 출범시켰다. SK 관계자는 “위원회 중심으로 업무를 해온 결과를 토대로 이번 세미나에서 위원회 기능 강화 등에 대해서 토론을 벌였다.”면서 “연말까지 1~2차례 CEO 세미나를 개최해 최종 결론을 조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에서 논의된 운영 방향은 각 계열사 CEO가 이사회와 자율적인 협의 등을 거친 뒤 내달 말 이후 확정할 예정이다. SK 관계자는 “계열사 단위의 이사회에 힘을 실어주면 의사결정이 빨라질 것”이라면서 “세계적인 경기침체 등 경영 환경의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계열사 중심의 글로벌 성장을 추구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공기업 미래경영] 한국가스공사

    [공기업 미래경영] 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KOGAS)가 미래 기업가치 30조원 달성을 위해 잰걸음을 하고 있다. 2008년 12월 주강수 사장 취임 이래 내실 있는 혁신활동을 통해 ‘세계와 협력하며 국민과 함께하는 글로벌 코가스(KOGAS)’라는 신(新)경영방침을 하나씩 실현하고 있다. 핵심은 업무 효율성 향상과 경영 건전성 제고, 해외 자원개발이다. 가스공사는 이를 위해 천연가스의 안정적 도입 기반을 구축하고 해외 사업 강화를 위해 기존의 7본부를 핵심사업 위주의 4본부로 ‘슬림화’했다. 또 기존 자원본부를 자원개발본부와 자원사업본부로 나눠, 에너지원 확보 및 자원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도록 했다. 그 결과 공사는 2009년 말 이후 3년 연속 ‘자율경영기관’에 선정되는 성과를 올렸다. 가스공사는 ‘자기개발계획제도’를 인재육성의 기본 모델로 삼아 ▲연수교육 ▲학습지원 ▲학습동아리 지원 등 글로벌 에너지 비즈니스를 선도할 수 있는 전문인력 양성에 나서고 있다. 또 국내뿐 아니라 동티모르, 몽골,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등 해외자원개발 대상 국가에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주 사장은 “경영 혁신과 해외 자원개발 등으로 2017년 ‘기업가치 30조원’ 달성 비전을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빈껍데기 특허대국] 美, 억울한 소송 차단 특허방어펀드 활성화…中·日, 인재 스카우트

    미국·유럽 등 특허 선진국들은 다양한 특허 법률을 제정, 기술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자국민의 기술을 보호하는 동시에 법률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외국의 후발기업들을 ‘특허침해 그물’로 얽어매기 위해서다. 미국의 경우 2008년 ‘지식재산우선화법’(PRO-IP)을 만들고 대통령실 직속으로 ‘지식재산집행조정관’을 임명해 지식재산 정책을 국가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 특히 미국에는 이른바 ‘특허괴물’(특허권 침해 소송으로만 먹고사는 기업들)의 공격을 막아내기 위한 ‘특허방어펀드’도 활성화돼 있다. 로펌과 기업, 대학, 개인들에게서 특허를 미리 사들여 회원사들이 특허괴물과의 억울한 소송에 휘말리지 않도록 하기 위한 펀드이다. 미국에서 특허 침해 소송 배상금이 통상 1000만 달러(약 110억원)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적은 비용으로 특허소송을 원천적으로 피할 수 있는 일종의 ‘보험’인 셈이다. 일본은 2005년 ‘국가 지식재산 인재육성 종합전략’을 수립하고 2007년부터 ‘아시아 특허 허브’로 발돋움하기 위해 글로벌 지식재산 인재육성 계획을 추가했다. 이에 따라 아시아 지역의 특허 교육생을 대거 받아들이고 일본의 전문가를 각 지역에 파견하고 있다. 중국도 2008년부터 해외 특허 관련 인재 유치를 목표로 ‘천인계획’을 수립해 지난해 1월까지 1510명의 핵심 인력을 외국에서 스카우트했다. 이와 함께 최근에는 각국 정부가 나서 특허 무효율(특허무효 심판을 통해 등록된 특허가 무효 판결을 받아 폐기되는 비율)을 낮추려고 애쓰고 있다. ‘법적 엄격성’보다는 ‘경제적 실리’를 우선시하겠다는 의도다. 훌륭한 기술이 약간의 분쟁 때문에 폐기돼 대우를 못 받는다면 새 기술을 개발하려는 이들도 줄어들어 국가경쟁력이 떨어진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실제 일본은 2009년 이전까지 우리와 비슷한 60%대 무효율을 보였지만, ‘지나치게 높은 특허 무효율이 기술 경쟁력을 해친다.’는 비판이 제기되면서 노력 끝에 지금은 50% 안팎으로 떨어졌다. 미국도 평균 55% 안팎의 무효율을 보이다 2006년 연방순회항소법원(CAFC) 제도를 통해 기존 특허에 대해 관대한 결정을 내리기 시작하면서 20%대로 낮아졌다. 한 특허 전문가는 “지식재산의 중요성이 강화되는 시기에 우리만 손 놓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특허권을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적 배려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인사]

    ■서울신문 ◇편집국 <차장>△체육부 최병규△사진부 이언탁 ■외교통상부 △아프리카중동국장 문덕호△자유무역협정교섭〃 김영무△외교정보관리관 윤상돈 ■농림수산식품부 ◇국장급 전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 이창범△농수산식품연수〃 김종훈◇승진 <부이사관>△종자생명산업과장 안영수△어업정책〃 강인구<과장직위>△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동물약품평가과장 소병재△〃 수산물검사과장 임남철△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북지원장 우양호◇과장급 전보△홍보담당관 주원철△정책평가〃 강철구△동해어업관리단장 김태기<과장>△녹색미래전략 오병석△국제개발협력 이상만△외식산업진흥 이영구<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축산물기준과장 오순민△위험평가〃 이상진△동물보호〃 이상혁△조류질병〃 이희수△인천공항지역본부 화물검역과장 정진혁<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기획조정과장 이은정△소비안전〃 최봉순 ■환경부 △녹색환경정책관실 환경산업팀장 강석우△대구지방환경청 기획과장 윤웅로 ■국세청 ◇부이사관 승진 △국제협력담당관 김용준△조사기획과장 임광현 ■동반성장위원회 △위원회운영부장 조태용△동반성장정책〃 김경무△기술협력지원〃 오완진△적합업종운영팀장 김종련 ■한국전기안전공사 ◇발탁 승진 △1급 엔지니어링사업단장 임동훈△2급(을) 엔지니어링사업단 해외사업부장 최병우◇1급 승진 <지역본부장>△부산울산 김주철△대구경북 권용주△인천 황용현△경기북부 안설호△전북 김형보◇전보 <지역본부장>△서울 이상조△경기 김학용△제주 차경식<원장>△전기안전기술교육 이은우 ■전국은행연합회 △기획조사부장 김태훈△여신제도〃 김평섭 △홍보실장 조봉규 ■한국연구재단 ◇단장 △사회과학 박광기(대전대 교수)△문화융복합 박종희(울산대 교수) ■한국장학재단 ◇실장 △경영기획 박승렬△대외협력 강성곤△감사 김형진◇부장△미래전략 최성준△인력개발 김찬△여신관리 손영창△상환운영 이인식△신용지원 한만섭△대학장학지원 주영팔△장학관리 유영철△인재육성지원 조정현△재무관리 정영성△IT전략 김사중△고객지원 이동원 ■정보통신정책연구원 △감사심사국장 최성재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장 박종문 ■건국대 ◇서울캠퍼스 △생명특성화대학 설립준비위원장 김은수△공과대학 부학장 문두경△본부대학 자율전공학부장 구남서△〃 국제학부장 노정은△KU미디어센터장 황용석△글로컬소통·통섭교육원장 정상봉△대외협력부처장 이재철△박물관장 이병우◇GLOCAL캠퍼스△대학원·교육대학원 부원장 현근△미래대학 교양학부장 김해룡<원장>△언어교육 신진식△미래지식교육·보육교사교육 박헌△생활체육지도자연수 차광석△전문농업교육 류호영<부처장>△교무 정용주△입학홍보 강원석△학생복지 이기승△대외협력 주인 ■서울대 △국제대학원 부원장 김현철△박물관장 이선복△생명공학공동연구원장 유영제 ■인제대 △박물관장 이영식△방사선안전관리실장 민병인△방재연구센터장 김광일△재난피해자심리지원〃 배정이△지역안전보건〃 김태구△디자인지원〃 양승호△대학원 부원장 김영훈 최인학 이혜경 이성범 양세욱△의생명공학대학 부학장 홍승철△산학협력부단장(인제글로벌기술이전센터장 겸임) 권대영△기획부처장 박수진◇연구소장△고안전차량핵심기술 김흥섭△국제안전도시 배정이△기초과학 김동규△스포츠의학 김진구△의료영상 남상희△인문문화콘텐츠 조용현△통계정보 조대현 ■전북대 △공과대학장 조기성△사범〃 안병준△보건진료소장 이준모 ■한국기술교육대 △기획처장 진경복△교무〃 오성철△학생〃 김재우△능력개발교육원장 이우영△학술정보〃 김주일△산학협력단장 남병욱△대학원장 김기영△대외협력실장 이상순△국제교육센터장 장윤상△전략기획TF단장 김병근 ■한국외대 △EU연구소장 박노호△기획조정부처장 임대근 ■미래에셋증권 ◇지점장 전보 △잠실 양승연△강남롯데 김중석△서초 윤상혁△보라매 홍성일△방이역 조남주△구리 이전식△구포 김기웅△서울산 문종식 ■현대증권 ◇신규선임 <이사대우>△채권영업본부장 이창용◇전보 <본부장>△PL사업 정항기△채권운용 장성수<부서장>△고객신용 박강현△리스크심사 탁병석△리스크관리 이염무△여신마케팅 김국년△Equity파생운용 이효철△해외상품 배영식
  • [지역경제 견인차 특구 6선] 서울 중구 ‘영어교육특구’

    [지역경제 견인차 특구 6선] 서울 중구 ‘영어교육특구’

    서울 중구는 전국에서는 유일하게 초등학교 5~6학년생 전원을 영어마을로 보내 영어 연수를 시키는 등 구정 역량을 영어교육에 쏟는 ‘영어교육특구’다. 구는 2007년 9월 영어교육특구 지정 이후 지금까지 464억원의 예산을 들여 학교 영어교육 강화사업과 영어교육 통합 학습시스템 구축, 교육환경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 실정에 맞춘 초등학생 영어연수와 원어민 라이브 화상교육, 저소득층 방과후 영어교실 등 차별화된 다양한 영어교육사업 시행으로 지난해까지가 시한이던 영어교육특구지정을 2016년까지 연장받았다. 지난해에는 14억 2900만원의 예산을 들여 28개 초·중·고교에 원어민 영어교사 34명을 배치하고 저소득 학생을 대상으로 방과후 영어교실을 운영하는 등 학교 영어교육 강화 사업을 추진했다. 또 자원봉사대학생을 활용한 저소득가정 학생 공부방을 지원하고, 미국 현지 원어민교사와 실시간으로 화상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영어 우수자 9명을 선발해 현지 연수를 시키는 등 매년 영어 우수자 현지 연수를 하는 영어 영재 육성정책도 펴고 있다. 특히 구는 매년 초등학교 5~6학년생 전원을 영어마을로 연수를 보낸다. 올해도 12월 14일까지 13회에 걸쳐 지역 내 10개 공립초등학교 학생 1956명 전원을 서울영어마을 수유캠프와 풍납캠프에 보낼 예정이다. 지난해까지 6학년만을 대상으로 영어체험학습을 실시했으나 학생과 학부모들의 호응이 높아 대상을 5학년까지 확대했다. 인근 성동구에 있는 동호초등학교 5~6학년 가운데 중구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학생 103명도 지난해 영어마을 체험학습에 참여하도록 했다. 구는 중부교육지원청과 각 초등학교와 협의해 영어마을 4박 5일간의 과정을 학사일정에 반영했다. 1인당 12만원인 캠프 참가비는 서울시 지원액 3만원을 제외하고 전액 구에서 지원하고 있다. 구는 2007년 영어교육특구로 지정된 뒤 지난해까지 5343명을 서울영어마을로 보내 연수를 시켰다. 구는 최고의 영어교육 프로그램 운영 및 글로벌 인재육성, 교육시설 선진화, 효율적인 교육지원 시스템 운영 등을 장기발전 종합계획인 ‘중구 2020비전과 미래’에 반영했다. 동국대와 숙명여대 등 대학과 광희 영어체험센터, 서울영어마을 수유캠프 등 지역특화센터 등 외부조직과도 상시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최창식 구청장은 “영어교육특구로 지정된 뒤 지식경제부와 서울시로부터 영어교육 우수구로 선정되는 등 교육특구 사업이 처음 계획했던 것보다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알차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공교육 내실화와 교육 불평등 해소, 사교육비 부담 완화와 함께 글로벌 시대에 부응하는 영어 교육을 실시해 영어교육특구로서의 위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충남 ‘보복 삭감’ 추경예산 절반 통과

    충남도의회가 8일 임시회를 열고 의원재량사업비 불편성에 대한 보복으로 계수조정 과정에서 무차별 삭감했던<서울신문 5월 24, 25, 26일자> 집행부의 1회 추경 예산을 당초보다 삭감액을 절반으로 줄여 통과시켰다. 복지예산 등은 대부분 회복됐지만 도 사업비가 많이 삭감돼 관련 부서에서 볼멘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도의회는 임시회 본회의에서 1회 추경 예산 3027억원 중 11.4%인 344억 5900만원을 삭감했다. 지난달 23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올라왔다가 유보된 602억원에 비해 삭감액이 절반 정도로 줄어든 것이다. 상임위원회별 삭감액은 운영위 2200만원, 행자위 132억 4300만원, 문화복지위 27억 400만원, 농수산경제위 82억 9000만원, 건설소방위 102억원이다. 이 중에는 내포신도시에 건설 중인 도청 신청사 건립비 100억원이 삭감됐다. 도청이전건설본부 관계자는 “현재 공사에는 문제가 없지만 나중에 추경에서 다시 살아나지 않으면 어려움이 따른다.”고 하소연했다. 비수도권 기업 이전 보조금은 45억여원 중 절반인 22억 5000만원이 깎였다. 기업지원과 직원은 “충남으로 옮기려는 수도권 기업에 최대 15억원까지 보조금을 주기로 약속했는데 차질이 생겼다.”면서 “순서대로 주는 수밖에 방도가 없지 않으냐.”고 난감해했다. 인재육성장학기금도 35억원이 삭감됐다. 관련 부서 관계자는 “도내 시·군들과 같이 출연하기로 한 것인데 도 기금이 삭감되면서 시·군이 출연을 꺼리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김장옥(선진통일당) 예결위 위원장은 “각 상임위에서 이뤄진 삭감 기준을 존중했다.”며 “집행부에서 2회 추경을 신청할 경우 이번에 삭감된 예산이라도 반드시 챙겨야 할 것이라면 꼼꼼히 재심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글로벌인재 찾아 미국 간 구본무 회장

    글로벌인재 찾아 미국 간 구본무 회장

    구본무 LG 회장이 글로벌 연구·개발(R&D)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직접 미국행에 나섰다. 22일 LG에 따르면 구 회장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미주지역 석·박사급 R&D 인재 유치를 위해 샌프란시스코에서 전자와 화학 등 8개 계열사가 공동으로 개최한 ‘LG 테크노 콘퍼런스’에 참석했다. 구 회장은 평소 우수 인재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지만 직접 인재 유치를 위해 현장에 나선 것은 1995년 그룹 회장 취임 이후 처음이다. 그는 지난해 말 최고경영진과 인사담당 임원들에게 “좋은 인재를 뽑으려면 유비가 삼고초려하는 것과 같이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찾아가서라도 데려와야 한다. 좋은 인재가 있다면 회장이라도 직접 찾아가겠다.”고 언급했다. 구 회장은 이날 참석자들과 만찬을 함께하며 “LG의 미래는 R&D에 달려 있다. 훌륭한 인재들이 마음껏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구 회장은 올해 초에는 “어려운 때가 가장 좋은 기회라는 생각으로 우수인재 확보에 나서 달라.”고 말했고, 지난해 9월 LG인재개발대회에서는 “불황일수록 미래 성장을 위해 필요한 인력은 과감히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등 평소 경영진들에게 우수인재 확보를 독려해 왔다. LG는 이번 콘퍼런스에서 소프트웨어와 전기전자, 재료공학, 화학 분야 등에서 석·박사급 유학생 300여명을 초청해 기술 콘퍼런스를 열었다. 계열사 CEO 및 최고기술경영자(CTO), 최고인사책임자(CHO) 등 주요 경영진이 주요 기술 혁신 현황과 성공사례를 소개하고, R&D 인재육성에 대해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했다. LG는 올해 R&D 분야에서 해외 석·박사급 우수인재 32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이건희 “지역전문가 여성 30%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의 대표적 글로벌 인재육성 프로그램인 지역전문가 제도를 보완할 것을 당부했다. 여성 비율을 30%까지 늘리고 중동과 아프리카, 중남미 지역에 파견 인원을 확대할 것을 주문했다. 이 회장은 10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지역전문가 출신 임직원 7명과 오찬을 하며 지역전문가 제도의 보완점과 개선 사항 등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참석자들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다른 나라의 문화를 접했을 때 조기에 현지화할 수 있는 글로벌 감각을 터득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면서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기 위한 필수코스로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 지역전문가 제도는 사원들을 원하는 해외 지역에 1년간 보내 업무를 보지 않고 현지어와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체득하도록 운용하고 있다. 이 회장은 참석자들에게 “당시에는 아무도 이해를 못해서 답답했지만 지역전문가 제도는 사원들을 위한 것이고 사원이 잘돼야 회사와 나라가 잘되는 것이라고 생각해서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원기찬 삼성전자 인사담당 부사장이 지역전문가 여성 비율이 20%까지 확대됐다고 밝히자 “여성 인력을 글로벌 인재로 양성해 적극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여성 지역전문가 비율을 25~30%까지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영어나 일본어, 중국어 등 쉽게 접할 수 있는 외국어가 아닌 특수언어를 사용하는 지역의 경우와 관련, 이 회장은 “언어습득에 필요한 기간이 너무 짧지 않으냐.”며 “이런 지역은 기간을 2년으로 늘리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철도공단 또 파격 인사 실험

    철도공단 또 파격 인사 실험

    한국철도시설공단(철도공단)이 보직 배정 시 개인의 성격을 반영하는 인사 실험에 나섰다. 기존 인사 시스템은 전공과 직무경험 등 후천적 역량을 토대로 이뤄져 개인별 적성을 반영하는 데 한계가 있다. 그러다 보니 보직에 따라 상하관계가 악화되거나, 제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부작용이 나타났다. 철도공단은 정원이 1363명(상임이사 포함)에 불과해 적재적소의 인력배치 및 활용이 중요하다. 이에 따라 직무만족도를 높이고 조직의 성과창출을 위한 ‘직무적합도’ 모델을 개발해 인사와 인재육성, 신규 채용 등에 적용키로 했다. 조직과 전 직원을 대상으로 개인별 성격(주도형·사교형·안정형·신중형)에 대한 분류도 마쳤다. 신철수 경영지원처장은 “대외활동이 많은 부서는 주도·사교적 성격이 적합하고, 회계부서는 신중한 성격이 요구된다.”면서 “개인별 선천적 성격과 후천적으로 형성된 역량을 균형 있게 활용함으로써 개인 및 조직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철도공단은 새 인사 실험을 부장급 이상 간부에 대해서는 즉시 적용하고 8월 정기 인사 때부터 전 직원에 반영키로 했다. 공모직은 개인별 성격에 따른 우선순위를 정해 배점을 달리한다. 또 개인별 성격유형 정보는 부서장과 소속장에게도 제공해 부서원의 업무지도 및 직무교육 등에 활용토록 했다. 신규 채용에도 적용한다. 면접 대상자에 대한 직무분석을 실시해 다양한 성격 유형의 인재를 채용하는 잣대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8일 마감한 2012년 신규 채용 원서접수 결과 16명 모집에 1076명이 응시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중구, 앞에서 끌고 지역기업, 뒤에서 밀고

    중구가 지역 내 중·고등학교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만든 인재육성장학재단에 장학금 후원이 잇따르고 있다. 구는 학력신장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지난 2월 출범한 장학재단에 이달 들어 지역에 본사를 둔 기업체들이 1억 5000만원을 장학금으로 후원하거나 후원을 약속했다고 9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회현동에 본점이 있는 우리은행이 지난 3일 2500만원을 전달한 데 이어 내년에 2500만원을 추가로 후원하기로 했다. 동대문패션타운에 그룹 본부가 있는 두산중공업도 지난 6일 5000만원을 전달하고 내년에 5000만원을 추가로 후원하기로 했다. 또 2~3개 기업도 조만간 후원을 하기로 약속했다. 구는 재단을 통해 지역 학교에 유명 외부강사를 유치해 학력 수준별 방과후 학교를 확대하는 등 학력신장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또 우수교사와 우수학교 유치, 보조교사 지원을 통한 자율학습 활성화, 교육환경 개선 등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구는 이를 위해 지난해 금호여자중학교와 대경중학교, 장충고등학교 등을 학력신장 선도 시범학교로 선정했다. 최창식 구청장은 “지역의 열악한 교육여건으로 인해 구를 떠나는 사례가 적지 않아 5억원의 출연금으로 재단을 설립했다.”면서 “재단에 후원금이 잇따르고 있고 학력신장 프로젝트에 주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시범학교의 성과를 평가해 다른 학교로 지원 범위를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박용만 두산회장 “단순 영토확장 M&A 않겠다”

    박용만 두산회장 “단순 영토확장 M&A 않겠다”

    “평가와 도태를 기준으로 구성원들을 바라보는 기존 성과주의 대신 육성과 계발을 중심으로 조직에 대한 시각을 바꾼 것이 따뜻한 성과주의입니다.” 친형인 전임 박용현 회장에 이어 두산그룹을 이끌게 된 박용만(57) 신임 회장이 사람 중심이라는 기업문화 정착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단순히 영토확장을 위한 인수·합병(M&A)은 하지 않겠다는 의사도 내비쳤다. 박 회장은 5일 서울 중구 소공로 플라자호텔에서 가진 취임 첫 기자간담회에서 “‘사람이 미래다’라는 생각으로 인재육성 전략을 강하게 추진하고, 인사제도를 경쟁이라는 냉혹함보다는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줄 수 있는 시각의 변화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M&A와 관련해서는 “단순한 사업의 영토확장 차원이 아니라 그룹 경쟁력을 단시간 내에 제고할 수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면서 “현재는 이 같은 M&A 후보가 눈에 띄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박 회장은 1990년대 중반 이후부터 42건의 M&A를 직접 주도, 유통 중심에서 중공업 그룹으로의 체질 변화를 이끌어왔다. 주요 계열사인 두산인프라코어의 미국 건설기계 자회사 밥캣(두산인프라코어인터내셔널)의 실적도 호전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박 회장은 “밥캣이 7분기째 흑자를 기록하고, 흑자 폭도 확대되고 있다.”면서 “올해 밥캣에서만 2000억원의 영업이익이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룹의 신성장동력과 관련해서는 “친환경은 ▲기존 시설 에너지 효율 향상 ▲대체에너지 ▲오염배출 감소 등 세가지로 나뉜다.”면서 “이 중 에너지 효율 향상 부문의 시장이 80% 이상이기 때문에 이 비율대로 투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체에너지 분야는 전 세계적으로 경쟁이 치열한 만큼, 확실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분야를 우선시하겠다는 뜻이다. 박 회장은 “사업가, 기업가로서의 원칙을 지키면서 기업을 일궜다는 게 116년의 두산 역사의 가장 큰 힘”이라면서 “100년이 넘은 기업으로 기업 사회의 롤 모델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김명수·변증남·홍원탁 교수 수당상 수상

    김명수·변증남·홍원탁 교수 수당상 수상

    재단법인 수당재단은 3일 제21회 수당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기초과학부문에 김명수 서울대 교수, 응용과학부문에 변증남 울산과학기술대 석좌교수, 인문사회부문에 홍원탁 서울대 명예교수 등 3명을 선정했다. 수당상은 삼양그룹 창업자인 수당 김연수 회장의 산업보국과 인재육성 정신을 계승해 1973년 제정됐다. 시상식은 새달 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다. 수상자들은 각각 1억원의 상금과 상패를 받는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장학금 기준, 지자체따라 천차만별

    장학금 기준, 지자체따라 천차만별

    지방자치단체들이 출자해 설립한 장학재단의 장학금 지급 형태가 제각각이다. 성적 중심으로 지급하는 곳이 있는가 하면 성적과 관계없이 저소득층 학생 중심으로 지급하는 행태로 나뉘고 있다. 해당 지역 단체장의 복지철학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서울, 대구는 저소득층 중심 장학금 운용 27일 서울신문이 지자체 장학재단의 장학금 지급실태를 조사한 결과 서울과 대구는 저소득 장학금 지급비율이 성적우수 장학금보다 많았다. 서울시가 출연해 설립한 서울장학재단은 저소득층 학생을 최우선적으로 선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성적 제한도 없다. 올해의 경우 고교생 1만 2000명에 60억원, 대학생 4000명에게 40억원, 대학원생 800명 등 기타 1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공부를 장려하는 게 장학사업이기 때문에 성적을 따지는 것은 불가피해 딱히 나무랄 순 없다.”면서도 “그러나 공공기관이라는 지위를 감안할 때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가능한 한 많은 혜택을 주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저소득 장학금 지급비율이 85%로 성적우수 장학금 지급비율(15%)보다 훨씬 높다. 지난해 121억 6400만원의 인재육성 장학기금으로 269명의 고등학생과 대학생에게 3억 27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 중 기초생활대상자와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 229명이 3억 700만원, 환경미화원 자녀 40명이 2000만원을 각각 받았다. 경남 함안군의 경우 군에서 출연한 장학재단과 별도로 하성식 군수가 개인적으로 월급 전체를 기부해 저소득층 자녀 31명에게 대학입학 등록금을 지원하고 있다. 의정부, 순천, 용인시 등은 성적중심으로 의정부 시민장학회는 올해 80여명의 학생들에게 1억 7200만원의 장학금을 줄 계획이다. 하지만 저소득층 자녀를 특별히 선발하지는 않고 있다. 성적만으로 수혜대상자를 선발하다 보니 저소득층 자녀들의 수혜가 많지 않다. 지난해의 경우 대학생 신청자 59명 중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은 2~3명에 불과했다. 순천시 인재육성장학회도 지난해 151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했지만 저소득층 자녀를 위한 장학금 지급은 없었다. 광주광역시도 성적 우수자 중심으로 장학금을 운용한다. 광주시가 운영하는 빛고을장학재단은 48억원의 기금으로 매년 230여명에게 1억 8000여만원을 지급한다. 이 가운데 수혜자의 80%는 시교육청이 선발한 성적 우수자, 20%는 각 자치구가 선정한 저소득층 중·고·대학생이다. 경기 용인시의 용인시민장학회는 올해 장학금 지원대상 505명 가운데 저소득층 지원은 1.9%인 10명에 불과하다. 지난해 25명의 학생에게 저소득 장학금 지원계획을 세웠으나 신청자들이 최소 성적 기준인 평점 2.5점을 충족하지 못해 올해 지원규모를 절반 이상 축소한 것이다. 한편 한국장학재단은 저소득층 대학생 장학금으로 연간 7500억원을 마련해 놓고 있으나 역시 학점이 B플러스 이상이어야 지원받을 수 있다. 전국종합·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도봉구의회·英대학 교류 협약

    도봉구의회·英대학 교류 협약

    도봉구의회는 신창용(왼쪽) 의원 등 대표단을 영국 서부 항구도시인 브리스톨(Bristol)시에 보내 필튼칼리지 케빈 햄블린(오른쪽) 총장과 교육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구의회와 필튼칼리지는 협약에 따라 학생교환(스포츠 및 영어, 한국어 교류)을 통한 양국의 문화체험 기회 확대, 교류 활성화, 영국의 지역 커뮤니티 활동 연구, 필튼칼리지 우수인력에 대한 도봉구에서의 강사활동 지원 등을 하게 된다. 신 의원은 “지방의회로선 처음 국제협력 부문 업무협약이다. 지방자치의 원조인 영국 대학과 교류를 통해 지방의회 운영 등 선진사례를 배울 수 있고, 낙후된 교육환경으로 고전하는 우리 지역의 글로벌 인재육성에 도움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지역인재 육성 필요…학원규제 땐 경기위축…지자체 어긋난 ‘교육지책’] 학원에 기대고…

    [지역인재 육성 필요…학원규제 땐 경기위축…지자체 어긋난 ‘교육지책’] 학원에 기대고…

    지방자치단체들이 지역인재 육성과 명문대 진학률을 높이기 위해 수도권 유명학원 강사까지 초빙, 과외수업에 나서고 있다. 차별화된 수업을 찾아 다른 지역 명문고로 진학하는 지역의 우수 학생들을 잡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충북 충주시는 6억원을 들여 이달부터 서울 종로학원, 허브에듀학원과 손잡고 내년 2월까지 금요일 야간과 토요일 오전 등 매주 총 4시간씩 심화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대상은 관내 5개 남녀 일반계 고교생으로 학년별로 상위 5% 성적 우수학생 240명이다. 남학생들은 충주고, 여학생들은 충주여고에 모여 1년 동안 언어, 외국어, 수학, 논술수업을 받게 된다. 학생들은 연간 25만원만 부담하면 4과목을 다 듣을 수 있다. 제천시는 인문계고 4곳에서 추천받은 성적 우수자 101명과 중학교 6곳에서 시험으로 뽑은 3학년 31명을 대상으로 4개 과목 주말심화 학습반을 만들었다. 강의는 서울 종로학원 강사진이 맡는다. 중3 학생은 매주 토요일 제천 평생학습센터에서, 고교생은 매주 금·토요일 제천고와 제천여고에서 남녀로 나눠 수업을 듣는다. 시간당(50분 수업) 강사료는 20만원에서 30만원 사이다. 학생 부담은 없다. 2008년부터 성적상위 20% 이내 인문계고 학생들을 위해 주말 유명 학원 강사를 초빙해 보강수업을 진행해 온 전북도는 올해는 중학교까지 이 사업을 확대한다. 현재 시·군별로 공고를 내 올해 수업을 진행할 학원을 물색 중이다. 지난해의 경우 대부분이 수도권과 광주지역 소재 학원들이었다. 이처럼 지자체들이 예산을 들여가며 학원강사를 투입하는 것은 인재 유출로 인해 낮아진 명문대 진학률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충주는 해마다 전체 중3 학생 2700여명 가운데 30여명이 청주 과학고, 공주 한일고, 전주 상산고 등 인근의 특수목적고나 자율형 사립고로 떠나고 있다. 중3 학생이 1800여명인 제천은 올해 14명이 다른 지역의 우수학교로 진학했다. 전통 명문인 충주고의 경우 SKY(서울대·고대·연대) 진학생이 지난해 12명에서 올해 6명으로 줄었다. 제천고는 2009년 6명이 SKY에 들어갔지만 올해는 겨우 2명이 합격했다. 하지만 유명 강사들의 특별수업이 사교육을 부추기고 학생 간 위화감 조성 등 부작용이 우려된다는 지적도 있다. 경기 오산시는 이런 비판 때문에 2010년 시작한 고교생 심화학습 프로그램을 1년 만에 중단했다. 이에 대해 제천시 김정수 인재육성담당은 “일부에서 부작용을 걱정하지만 취지를 공감하는 이들이 더 많다.”면서 “제천시는 하위 90%에 해당되는 학생들의 성적이 30% 이상 향상되면 1인당 1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나머지 학생들의 학습동기도 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지역인재 육성 필요…학원규제 땐 경기위축…지자체 어긋난 ‘교육지책’

    지역인재 육성 필요…학원규제 땐 경기위축…지자체 어긋난 ‘교육지책’

    학원에 기대고… 수도권 유명강사 초빙 놀토 등에 심화 학습 지방자치단체들이 지역인재 육성과 명문대 진학률을 높이기 위해 수도권 유명학원 강사까지 초빙, 과외수업에 나서고 있다. 차별화된 수업을 찾아 다른 지역 명문고로 진학하는 지역의 우수 학생들을 잡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충북 충주시는 6억원을 들여 이달부터 서울 종로학원, 허브에듀학원과 손잡고 내년 2월까지 금요일 야간과 토요일 오전 등 매주 총 4시간씩 심화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대상은 관내 5개 남녀 일반계 고교생으로 학년별로 상위 5% 성적 우수학생 240명이다. 남학생들은 충주고, 여학생들은 충주여고에 모여 1년 동안 언어, 외국어, 수학, 논술수업을 받게 된다. 학생들은 연간 25만원만 부담하면 4과목을 다 듣을 수 있다. 제천시는 인문계고 4곳에서 추천받은 성적 우수자 101명과 중학교 6곳에서 시험으로 뽑은 3학년 31명을 대상으로 4개 과목 주말심화 학습반을 만들었다. 강의는 서울 종로학원 강사진이 맡는다. 중3 학생은 매주 토요일 제천 평생학습센터에서, 고교생은 매주 금·토요일 제천고와 제천여고에서 남녀로 나눠 수업을 듣는다. 시간당(50분 수업) 강사료는 20만원에서 30만원 사이다. 학생 부담은 없다. 2008년부터 성적상위 20% 이내 인문계고 학생들을 위해 주말 유명 학원 강사를 초빙해 보강수업을 진행해 온 전북도는 올해는 중학교까지 이 사업을 확대한다. 현재 시·군별로 공고를 내 올해 수업을 진행할 학원을 물색 중이다. 지난해의 경우 대부분이 수도권과 광주지역 소재 학원들이었다. 이처럼 지자체들이 예산을 들여가며 학원강사를 투입하는 것은 인재 유출로 인해 낮아진 명문대 진학률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충주는 해마다 전체 중3 학생 2700여명 가운데 30여명이 청주 과학고, 공주 한일고, 전주 상산고 등 인근의 특수목적고나 자율형 사립고로 떠나고 있다. 중3 학생이 1800여명인 제천은 올해 14명이 다른 지역의 우수학교로 진학했다. 전통 명문인 충주고의 경우 SKY(서울대·고대·연대) 진학생이 지난해 12명에서 올해 6명으로 줄었다. 제천고는 2009년 6명이 SKY에 들어갔지만 올해는 겨우 2명이 합격했다. 하지만 유명 강사들의 특별수업이 사교육을 부추기고 학생 간 위화감 조성 등 부작용이 우려된다는 지적도 있다. 경기 오산시는 이런 비판 때문에 2010년 시작한 고교생 심화학습 프로그램을 1년 만에 중단했다. 이에 대해 제천시 김정수 인재육성담당은 “일부에서 부작용을 걱정하지만 취지를 공감하는 이들이 더 많다.”면서 “제천시는 하위 90%에 해당되는 학생들의 성적이 30% 이상 향상되면 1인당 1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나머지 학생들의 학습동기도 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학원 눈치보고… 시·도의회 ‘심야교습 제한’ 수년째 상정 못해 정부가 추진 중인 ‘학원 심야교습 제한’이 제대로 시행되지 않고 있다. 전국 시·도의회가 학원단체 등의 눈치를 보면서 관련 조례안 상정을 수년째 미루고 있기 때문이다. 13일 전국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과학기술부는 2009년 6월부터 학생의 건강·수면권 보장과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학원의 심야 교습 시간을 오후 10시까지 제한할 것을 각 지자체에 권고하고 있다. 그 결과 서울과 경기, 광주, 대구 등 4곳은 정부의 방침대로 오후 10시까지로 학원운영시간을 제한했다. 나머지 12개 지역의 학원 교습 제한 시간은 밤 9시부터 12시까지 제각각이다. 지역 가운데 전남, 인천, 제주, 경북의 경우 초·중학생은 최대 밤 10시까지로 제한하는 반면 고교생은 밤 12시까지 허용하는 등 학원운영 시간을 초·중·고교생별로 차등 적용하고 있다. 충남, 강원, 울산 등은 학원영업 시간을 밤 10시까지로 제한하는 내용의 조례를 올 상반기 상정할 방침이나 통과 여부는 불투명한 실정이다. 부산, 대전, 충북, 전북 등 4곳은 상정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이처럼 대다수 시·도의회가 심야 교습 시간 제한에 소극적인 것은 학원단체의 강력한 반발 때문이다. 학원단체는 심야 교습 시간을 밤 12시에서 10시까지로 제한할 경우 타격을 우려하고 있다. 울산시의회 교육위원회는 밤 10시까지 학원운영시간을 제한하는 것을 골자로 시교육청이 2010년 제출한 ‘학원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심사를 3년째 미루고 있다. 학생 건강권 보호와 학업부담 감소, 사교육비 절감 등을 위해 조례를 개정하자는 ‘조례 개정 찬성론’과 학원강사들의 일자리창출, 상가들의 공실 발생 우려 등 지역경제에 미칠 악영향을 걱정하는 ‘개정 불가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는 사이 이 지역에서 학원을 다니는 학생들의 경우, 밤 12시까지 학원을 다니느라 건강을 해치고 있는 실정이다. 경남도의회는 2010년 10월 도교육청에서 오후 10시까지로 제한하자고 한 조례를 자체 수정해 밤 12시까지 허용하는 현행 안으로 심의 의결했다. 경남도교육청은 오는 6월쯤 초·중·고교별로 차등 제한하는 개정조례안을 다시 도의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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