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인연
    2026-07-22
    검색기록 지우기
  • 헌법
    2026-07-22
    검색기록 지우기
  • 20주년
    2026-07-22
    검색기록 지우기
  • 출소
    2026-07-2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0,864
  • 황혜영 뇌종양 투병 동안 함께 해준 남편 김경록에 감동…황혜영 “임신 때 힘들었다” 전해

    황혜영 뇌종양 투병 동안 함께 해준 남편 김경록에 감동…황혜영 “임신 때 힘들었다” 전해

    그룹 ‘투투’로 활동했다가 쇼핑몰 CEO로 성공한 황혜영이 민주당 부대변인 출신 남편 김경록과 함께 견뎌낸 수많은 어려운 일들, 특히 암 투병에 대해 털어놓으며 이목을 끌고있다. 4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택시’에서는 ‘연예계 사장님 특집 2탄’으로 황혜영 김경록 부부가 함께 출연했다. 이날 황혜영은 “2010년 모임에서 우연히 남편을 만난 후 연락을 하고 지내게 됐다”라며 인연을 언급했다. “둘 다 바빠서 자주는 못보고 전화통화를 많이 했는데 대화가 잘 통했다”는 황혜영은 “그때 내가 좀 아팠다”고 밝혔다. 이에 김경록은 “와이프가 38살 때 뇌종양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황혜영은 “처음엔 뇌종양인줄 모르고 병원에 갔더니 이명 때문일 수도 있고 과로했을 수도 있다고 해서 한 달 정도 약을 먹고 있었다. 남편을 만났을 때가 약을 먹을 때였다. 그런데 호전이 안돼서 병원에 가서 MRI를 찍었는데 뇌수막종이라고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남편 김경록은 “아내가 수술할 때 병원에 같이 가서 지켜봤다. 그때 내가 옆에서 지켜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황혜영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황혜영은 김경록과 지난 2011년 10월 결혼식을 올렸으며, 결혼 2년 만에 슬하에 쌍둥이를 얻었다. 황혜영 뇌종양 투병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황혜영 뇌종양 투병, 앞으로도 행복하게 사세요”, “황혜영 뇌종양 투병, 정말 서로를 깊이 생각하는 부부”, “황혜영 뇌종양 투병, 어려울 때 함께 한 부부가 오래 가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황혜영 뇌종양 투병 보살펴준 남편 김경록…황혜영 “임신 때 힘들었다” 왜?

    황혜영 뇌종양 투병 보살펴준 남편 김경록…황혜영 “임신 때 힘들었다” 왜?

    그룹 ‘투투’로 활동했다가 쇼핑몰 CEO로 성공한 황혜영이 민주당 부대변인 출신 남편 김경록과 견뎌낸 수많은 어려운 일들에 대해 털어놓으며 이목을 끌고있다. 4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택시’에서는 ‘연예계 사장님 특집 2탄’으로 황혜영 김경록 부부가 함께 출연했다. 이날 황혜영은 “2010년 모임에서 우연히 남편을 만난 후 연락을 하고 지내게 됐다”라며 인연을 언급했다. “둘 다 바빠서 자주는 못보고 전화통화를 많이 했는데 대화가 잘 통했다”는 황혜영은 “그때 내가 좀 아팠다”고 밝혔다. 이에 김경록은 “와이프가 38살 때 뇌종양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황혜영은 “처음엔 뇌종양인줄 모르고 병원에 갔더니 이명 때문일 수도 있고 과로했을 수도 있다고 해서 한 달 정도 약을 먹고 있었다. 남편을 만났을 때가 약을 먹을 때였다. 그런데 호전이 안돼서 병원에 가서 MRI를 찍었는데 뇌수막종이라고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남편 김경록은 “아내가 수술할 때 병원에 같이 가서 지켜봤다. 그때 내가 옆에서 지켜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황혜영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황혜영은 김경록과 지난 2011년 10월 결혼식을 올렸으며, 결혼 2년 만에 슬하에 쌍둥이를 얻었다. 황혜영 뇌종양 투병에 네티즌들은 “황혜영 뇌종양 투병, 완치돼서 다행이다”, “황혜영 뇌종양 투병, 부부 간 사랑이 아름답다”, “황혜영 뇌종양 투병, 앞으로도 건강하세요”, “황혜영 뇌종양 투병, 행복하게 사세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황혜영 뇌종양 투병 곁을 지켜 준 남편 김경록…황혜영 “임신 때 힘들었다”

    황혜영 뇌종양 투병 곁을 지켜 준 남편 김경록…황혜영 “임신 때 힘들었다”

    그룹 ‘투투’로 활동했다가 쇼핑몰 CEO로 성공한 황혜영이 민주당 부대변인 출신 남편 김경록과 견뎌낸 수많은 어려운 일들에 대해 털어놓으며 이목을 끌고있다. 4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택시’에서는 ‘연예계 사장님 특집 2탄’으로 황혜영 김경록 부부가 함께 출연했다. 이날 황혜영은 “2010년 모임에서 우연히 남편을 만난 후 연락을 하고 지내게 됐다”라며 인연을 언급했다. “둘 다 바빠서 자주는 못보고 전화통화를 많이 했는데 대화가 잘 통했다”는 황혜영은 “그때 내가 좀 아팠다”고 밝혔다. 이에 김경록은 “와이프가 38살 때 뇌종양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황혜영은 “처음엔 뇌종양인줄 모르고 병원에 갔더니 이명 때문일 수도 있고 과로했을 수도 있다고 해서 한 달 정도 약을 먹고 있었다. 남편을 만났을 때가 약을 먹을 때였다. 그런데 호전이 안돼서 병원에 가서 MRI를 찍었는데 뇌수막종이라고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남편 김경록은 “아내가 수술할 때 병원에 같이 가서 지켜봤다. 그때 내가 옆에서 지켜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황혜영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황혜영은 김경록과 지난 2011년 10월 결혼식을 올렸으며, 결혼 2년 만에 슬하에 쌍둥이를 얻었다. 황혜영 뇌종양 투병에 네티즌들은 “황혜영 뇌종양 투병, 완쾌된 거겠지?”, “황혜영 뇌종양 투병, 정말 힘들었겠다”, “황혜영 뇌종양 투병, 이제 아프지 말고 잘 살았으면”, “황혜영 뇌종양 투병, 안타까운 소식이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황혜영 뇌종양 투병 곁을 지켜 준 남편 김경록…황혜영 “임신 때 힘들었다” 고백

    황혜영 뇌종양 투병 곁을 지켜 준 남편 김경록…황혜영 “임신 때 힘들었다” 고백

    그룹 ‘투투’로 활동했다가 쇼핑몰 CEO로 성공한 황혜영이 민주당 부대변인 출신 남편 김경록과 견뎌낸 수많은 어려운 일들에 대해 털어놓으며 이목을 끌고있다. 4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택시’에서는 ‘연예계 사장님 특집 2탄’으로 황혜영 김경록 부부가 함께 출연했다. 이날 황혜영은 “2010년 모임에서 우연히 남편을 만난 후 연락을 하고 지내게 됐다”라며 인연을 언급했다. “둘 다 바빠서 자주는 못보고 전화통화를 많이 했는데 대화가 잘 통했다”는 황혜영은 “그때 내가 좀 아팠다”고 밝혔다. 이에 김경록은 “와이프가 38살 때 뇌종양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황혜영은 “처음엔 뇌종양인줄 모르고 병원에 갔더니 이명 때문일 수도 있고 과로했을 수도 있다고 해서 한 달 정도 약을 먹고 있었다. 남편을 만났을 때가 약을 먹을 때였다. 그런데 호전이 안돼서 병원에 가서 MRI를 찍었는데 뇌수막종이라고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남편 김경록은 “아내가 수술할 때 병원에 같이 가서 지켜봤다. 그때 내가 옆에서 지켜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황혜영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황혜영은 김경록과 지난 2011년 10월 결혼식을 올렸으며, 결혼 2년 만에 슬하에 쌍둥이를 얻었다. 황혜영 뇌종양 투병에 네티즌들은 “황혜영 뇌종양 투병, 완치돼서 다행이다”, “황혜영 뇌종양 투병, 부부 간 사랑이 아름답다”, “황혜영 뇌종양 투병, 앞으로도 건강하세요”, “황혜영 뇌종양 투병, 행복하게 사세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황혜영 뇌종양 투병 보살펴준 남편 김경록…황혜영 “임신 때 힘들었다” 고백

    황혜영 뇌종양 투병 보살펴준 남편 김경록…황혜영 “임신 때 힘들었다” 고백

    그룹 ‘투투’로 활동했다가 쇼핑몰 CEO로 성공한 황혜영이 민주당 부대변인 출신 남편 김경록과 견뎌낸 수많은 어려운 일들에 대해 털어놓으며 이목을 끌고있다. 4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택시’에서는 ‘연예계 사장님 특집 2탄’으로 황혜영 김경록 부부가 함께 출연했다. 이날 황혜영은 “2010년 모임에서 우연히 남편을 만난 후 연락을 하고 지내게 됐다”라며 인연을 언급했다. “둘 다 바빠서 자주는 못보고 전화통화를 많이 했는데 대화가 잘 통했다”는 황혜영은 “그때 내가 좀 아팠다”고 밝혔다. 이에 김경록은 “와이프가 38살 때 뇌종양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황혜영은 “처음엔 뇌종양인줄 모르고 병원에 갔더니 이명 때문일 수도 있고 과로했을 수도 있다고 해서 한 달 정도 약을 먹고 있었다. 남편을 만났을 때가 약을 먹을 때였다. 그런데 호전이 안돼서 병원에 가서 MRI를 찍었는데 뇌수막종이라고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남편 김경록은 “아내가 수술할 때 병원에 같이 가서 지켜봤다. 그때 내가 옆에서 지켜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황혜영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황혜영은 김경록과 지난 2011년 10월 결혼식을 올렸으며, 결혼 2년 만에 슬하에 쌍둥이를 얻었다. 황혜영 뇌종양 투병에 네티즌들은 “황혜영 뇌종양 투병, 완치돼서 다행이다”, “황혜영 뇌종양 투병, 부부 간 사랑이 아름답다”, “황혜영 뇌종양 투병, 앞으로도 건강하세요”, “황혜영 뇌종양 투병, 행복하게 사세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뉴논스톱 김영준 “故 정다빈·김정화 빈자리 그리워” 방송 당시 모습은?

    뉴논스톱 김영준 “故 정다빈·김정화 빈자리 그리워” 방송 당시 모습은?

    뉴논스톱 김영준 12년 만의 재회 “故 정다빈·김정화 빈자리 그리워” 방송 당시 모습은? 12년 전 MBC 인기 시트콤 ‘뉴논스톱’ 멤버들이 간만에 자리를 함께 했다. 배우 정태우는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2년 만에 한 자리에 모인 ‘뉴 논스톱’ 식구들. 하늘나라가 있는 정다빈과 미국에 있는 김정화 빼고는 다 모인 듯”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서 정태우와 조인성, 장나라, 양동근, 김영준, 박경림이 함께 모여 다정하게 웃고 있다. 이들은 故 정다빈, 김정화, 김효진 등과 함께 2000~2002년 ‘뉴논스톱’에 함께 출연했던 인연이 있다. 시트콤 ‘뉴논스톱’은 기존의 ‘논스톱’을 재정비한 작품으로, 개성 넘치는 대학생들의 학교생활을 담아내 인기를 누렸다. 네티즌들은 “뉴논스톱 김영준 정다빈 김정화, 다 함께 모였으면 더 좋았을텐데”, “뉴논스톱 김영준 정다빈 김정화, 예전에는 저런 모습이었구나”, “뉴논스톱 김영준 정다빈 김정화, 정다빈 빈자리가 너무 안타깝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문이 만난사람] 국민 노래 ‘아름다운 나라’로 10년간 사랑받은 성악가 신문희

    [김문이 만난사람] 국민 노래 ‘아름다운 나라’로 10년간 사랑받은 성악가 신문희

    깊어 가는 가을이다. 봄과 여름에 찬란했던 그 커다란 고목이 무게도 없는 낙엽을 떨궈 버린다. 속절없다. 어쨌거나 또 봄은 오겠지. 늘 그러하듯이 말이다. 덕수궁 돌담길이다. 쌀쌀한 바람이 분다. 한 여인을 만났다. 노래 한 곡을 청했다. ‘저 산자락에 긴 노을이 지면 걸음걸음도 살며시 달님이 오시네/ 참 아름다운 많은 꿈이 있는 이 땅에 태어난 행복한 내가 아니냐.’ 대중음악, 드라마음악, 국악의 여운을 담으면서도 파워 넘치는 성악곡이다. 제목은 ‘아름다운 나라’다. 우리 민족, 우리 땅의 아름다움을 녹여냈다. 우리나라의 자긍심을 심어주는 노래로 ‘애국가’ 못지않게 잘 불린다. 여인은 16세 때 인간문화재 홍원기 선생에게 가곡을 전수받았다고 했다. 한 곡을 더 부탁했다. ‘어이, 아흐’ 하면서 손바닥으로 무르팍을 탁탁 치며 ‘꺾음새’와 ‘시김새’의 장단을 뱉어낸다. 바람에 휘날리는 낙엽도 잠시 멈추고 그 소리를 듣는다. 지나가는 사람들도 발걸음을 멈춘다. 아름다운 광경이 절로 만들어진다. ●‘아름다운 나라’로 한국 빛낸 여류인사 50인에 1981년 세계적인 성악가 플라시도 도밍고와 미국의 전설적인 포크음악 가수 존 덴버가 역사적인 만남을 가졌다. 당시 둘은 ‘퍼햅스 러브’라는 노래를 1~2소절씩 나누거나 함께 부르거나 하며 각자의 개성과 영역을 잘도 넘나들었다. 당대 최고 음악가의 목소리에다 ‘사랑이란 아마도’라는 서정적인 노랫말과 멜로디로 전 세계 팬들의 가슴을 휘어잡았다. 지금은 팝페라가 고유명사처럼 쓰이지만 당시만 해도 성악가와 팝가수가 함께 노래한다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었다. 이후 성악가가 팝뮤직을 부르고 팝가수가 성악을 부르는 일이 많아졌다. 국내에서는 대중가수 ‘서태지와 아이들’이 1993년 ‘하여가’라는 제목으로 2집 앨범을 발표할 때 국악과 랩을 잘 조화시켰다는 호평을 받았다. 또 성악가 조수미씨가 드라마 명성황후의 주제가 ‘나 가거든’을 불러 대중에게 인기를 끌었다. 이처럼 ‘크로스오버 음악’이란 서로 다른 장르를 넘나들며 교차시킨다는 뜻이다. 완전히 뒤섞어 버무리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장르를 결합하면서도 장점을 잘 살려내는 특징이 있다. 그래서 융합을 뜻하는 퓨전과는 조금 다르다. ‘아름다운 나라’로 유명한 신문희씨는 성악가이기도 하지만 ‘크로스오버 아티스트’로 잘 알려져 있다. 2004년 ‘크로스오버 음악’이란 이름 자체도 생소하던 그때 1집 음반 ‘위스퍼링 오브 더 문’이라는 음반을 발표하며 이 분야에서 선구자적 역할을 했다. 4년 후에는 2집 앨범 ‘패션’을 통해 국악과 성악을 접목한 감동적인 곡 ‘아름다운 나라’를 선보였다. 이뿐만 아니다. 1962년에 나온 피터폴&메리의 히트곡을 리메이크한 ‘500마일’,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중에서 ‘사랑의 괴로움을 그대는 아는가’, 그리고 한국 록의 대부 신중현의 ‘간다고 하지 마오’ 등 동서양,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10곡을 내놓았다. 특히 ‘아름다운 나라’는 발매 후 중학교 1, 3학년 음악 교과서에 한국을 대표하는 음악으로 동시 수록되고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 홍보영상에 주제가로 쓰이는가 하면 전국 유치원 재롱잔치부터 각종 합창대회에서까지 선곡되는 등 나이, 성별에 관계없는 전 국민의 노래로 자리 잡았다. 아이돌그룹의 곡이 아닌데도 해외에서 가슴 찡하게 자주 불리는 곡이기도 하다. 얼마 전 베트남 국영 TV에서 한 여대생이 이 곡을 열창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일본, 중국 등 동남아시아에서도 인기를 모은다. 유튜브에서도 그 인기를 단박에 확인할 수 있다. 대중적 비주류인 장르에 새로운 창법을 구사하며 10년을 버텨 온 까닭이다. 이 같은 정열적인 시도도 그렇지만 가곡과 성악을 전공하고 유럽 굴지의 음악대학에서 교수 생활을 하면서 ‘크로스오버 음악 세계’로 뛰어들었다는 점이 더욱 이채롭다. 그가 주목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지난달 31일 서울 중구 덕수궁 돌담길에서 만난 그에게 ‘아름다운 나라’를 부른 10년간의 소감을 우선 물었다. “한마디로 노래만 불러서 먹고살 수 없는 세상에 그것도 대중적이지 않은 창법을 구사하며 10년을 지내 왔습니다. 홀로 걸어 온 10년이 녹록지 않았고 앞으로도 쉽지는 않겠지만 열심히 해야지요.” 크로스오버 음악을 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는 “클래식이 보수적으로 계속 머물지 말고 대중적으로 파고 들어야 한다. 한국적인 크로스오버를 해 보자는 생각에서 한국인이 소름 끼치도록 좋아하는 음악을 생각했고, ‘아름다운 나라’에 굿거리장단을 삽입하게 됐다”고 설명한다. 그는 ‘아름다운 나라’로 한국을 빛낸 여류 인사 50인에 뽑히기도 했다. 이 노래는 앞서 언급했듯이 일본과 중국, 동남아 등지에서 인기곡으로 불리며 한류를 일으키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일본어로 번역해 부른다. 우리나라 일부 군부대에서는 아침 기상을 알리는 노래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의 별명은 ‘신병장’이다. 팬클럽에서 지어 줬다. “무대에서는 여신이라고 하고 일상에서는 신병장이라고 해요. 제가 성격이 좀 털털한 편이거든요. 무대에 선 모습을 보고 여전사라고 하는 팬들도 있어요.” 그렇다면 그에게 음악이란 무엇일까. “평생 데리고 사는 골치 아픈 놈입니다.” 혼자 살고 있는 그에게 나이를 묻자 “물어보는 사람은 많은데 데리고 살지 않을 거면 묻지 말라고 대답한다”고 말했다. 에구, 성격이 까칠한가 보다. 이런 표현에 그는 히죽 웃어넘긴다. 그가 음악과 인연을 맺은 것은 12살 때였다. CM송을 죄다 따라 부를 정도로 음악을 좋아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음악선생이 ‘여창가곡’을 해 보라고 권하면서 인간문화재 홍원기 선생한테 추천을 해 줬다. 그러던 중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의 공연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아 성악으로 방향 전환을 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면서 법대에 진학하라는 집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고집스럽게 성악가의 길을 걸어갔다. 당시 친척이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국제정치학 교수로 있어 다른 나라보다 영국행이 쉽게 이뤄졌다. 하지만 음악적 연고가 없었던 그는 무작정 영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왕립음악학교에 찾아가 명성이 높았던 줄리 케너드 성악과 교수에게 제자로 삼아 달라고 여러 번 간청해 결국 허락을 받아냈다. 이후 그는 오페라의 본고장인 이탈리아 중앙음악학교에 입학해 성악 정규 코스 및 피아노 과정을 3년 만에 이수했다. 그리고 평소 관심이 많았던 우크라이나국립음대에 최초의 동양인이자 역대 최연소 교수로 임용됐다. 특히 세계적인 콜로라투라 성악가 조앤 서덜랜드가 심사위원을 했고 또 성악가 조수미씨가 입상했던 빈센초 벨리니 콩쿠르(이탈리아 시칠리아)에서 2002년 최연소 심사위원이 돼 유럽 음악계를 놀라게 했다. 심사위원의 평균 연령이 60대였던 점을 감안할 때 30대의 최연소 심사위원은 언론의 주목을 받기에 충분했다. ●‘아름다운 나라’는 ‘희망의 나라’ 다시 요즘 얘기로 돌아왔다. 최근에는 제주 공연을 다녀왔고 영국 공연도 예정돼 있다. 이달에만 자선 공연이 3차례나 있다. ‘아름다운 나라’로 10년 동안 우리 강산을 아름답게 하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그런가요. 열정 하나로 부른 것 같아요. 이제 새로운 시작입니다. 처음에는 포기와 희망이 오락가락했지만 지금은 감사와 열정이 오락가락합니다(웃음). ‘아름다운 나라’는 ‘희망의 나라’를 의미합니다. 우리가 서 있는 곳이 아름다운 곳이지요. 곡이 좋아 시작했고 지금은 전국의 남녀노소가 부르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특히 미래를 짊어지고 갈 아이들이 불러준다는 것은 큰 보람입니다.” 힘든 일도 있을 터. 이에 대해 그는 이렇게 말했다. “대중적인 음악이 아닌 까닭에 음반을 제작해 주는 제작사가 쉽게 나서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3집 앨범까지 냈지만 새로운 음악을 발표하고 왕성한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필수 요건인 음반 발표가 늦어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제2의 ‘아름다운 나라’를 터뜨려줄 때가 된 데 대한 아쉬움이다. 앞으로의 계획을 물었다. “노래하는 사람으로서 사람들 가슴에 남는 곡 하나 남기고 죽는 것입니다. 그리고 세상에 저 같은 노래를 부르는 사람이 한 명쯤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 노래를 듣고 우리의 미래를 이끌어 갈 어린 세대들이 바람직한 어른으로 살도록 하고 싶어요.” 선임기자 km@seoul.co.kr ■성악가 신문희는 우크라이나국립음대 동양인 최초·역대 최연소 교수 美 국회의사당 초청 공연…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도 서울 출생이다. 16세에 인간문화재 홍원기에게서 ‘여창가곡’을 사사했다. 19세에 바리톤 송계묵한테 성악을 공부했다. 1990년 영국 왕립학교의 줄리 케너드 교수에게 성악을 배웠다. 1996년 이탈리아 중앙음악학교에서 성악과 피아노 정규과정을 이수했다. 2000년 우크라이나국립음대 최초 동양인, 역대 최연소 교수가 됐다. 2002년 이탈리아 빈센초 벨리니 콩쿠르 최연소 심사위원이 됐다. 2004년 1집 ‘위스퍼링 오브 더 문’(Whispering of the moon)을 발표했다. 2008년 2집 ‘패션’(Passion, 아름다운 나라 수록)을 냈다. 2010년 싱글 ‘무니’(MOONY) 정규 3집 ‘클래시’(Classy)를 냈다. 2004년 미 국회의사당 초청 공연을 가졌다. 2003, 2007, 2010, 2014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 2013 코레일 홍보대사, 2014 교통안전공단 홍보대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 추자현 두구이 열애 ‘별에서 온 그대’가 맺어준 인연? 알고보니

    추자현 두구이 열애 ‘별에서 온 그대’가 맺어준 인연? 알고보니

    ‘추자현 중국’ ‘추자현 남자친구’ 배우 추자현의 중국인 남자친구가 4세 연하의 연예기획자로 알려져 화제다. 4일 오후 중국 매체는 한 연예 관계자의 말을 빌어 추자현의 연예계 남자친구가 젊은 연예기획자 두구이(獨孤意)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구이와 추자현은 중국발 한국행 비행기에서 알게 된 사이로, 83년생인 두구이는 추자현보다 4세 연하다. 첫 만남부터 이야기가 잘 통했던 두 사람은 한국에서 ‘별에서 온 그대’의 촬영지인 거제도 여행을 다녀온 뒤,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한편 최근 영화 ‘전성수배’의 시사회에서 추자현은 “영화 박스오피스 수입 5억 위안(한화 83 억원)이 넘으면 남자친구의 이름을 공개하겠다”고 공약을 걸면서 열애 중인 사실을 알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뉴논스톱 김영준 12년 만의 재회 “故 정다빈·김정화 빈자리 그리워” 방송 당시 모습은?

    뉴논스톱 김영준 12년 만의 재회 “故 정다빈·김정화 빈자리 그리워” 방송 당시 모습은?

    뉴논스톱 김영준 12년 만의 재회 “故 정다빈·김정화 빈자리 그리워” 방송 당시 모습은? 12년 전 MBC 인기 시트콤 ‘뉴논스톱’ 멤버들이 간만에 자리를 함께 했다. 배우 정태우는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2년 만에 한 자리에 모인 ‘뉴 논스톱’ 식구들. 하늘나라가 있는 정다빈과 미국에 있는 김정화 빼고는 다 모인 듯”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서 정태우와 조인성, 장나라, 양동근, 김영준, 박경림이 함께 모여 다정하게 웃고 있다. 이들은 故 정다빈, 김정화, 김효진 등과 함께 2000~2002년 ‘뉴논스톱’에 함께 출연했던 인연이 있다. 시트콤 ‘뉴논스톱’은 기존의 ‘논스톱’을 재정비한 작품으로, 개성 넘치는 대학생들의 학교생활을 담아내 인기를 누렸다. 네티즌들은 “뉴논스톱 김영준 정다빈 김정화, 다 함께 모였으면 더 좋았을텐데”, “뉴논스톱 김영준 정다빈 김정화, 예전에는 저런 모습이었구나”, “뉴논스톱 김영준 정다빈 김정화, 정다빈 빈자리가 너무 안타깝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뉴논스톱 김영준 12년 만의 재회 “故 정다빈·김정화 빼고 다 모인 듯” 얼마나 변했나?

    뉴논스톱 김영준 12년 만의 재회 “故 정다빈·김정화 빼고 다 모인 듯” 얼마나 변했나?

    뉴논스톱 김영준 12년 만의 재회 “故 정다빈·김정화 빼고 다 모인 듯” 얼마나 변했나? 12년 전 MBC 인기 시트콤 ‘뉴논스톱’ 멤버들이 간만에 자리를 함께 했다. 배우 정태우는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2년 만에 한 자리에 모인 ‘뉴 논스톱’ 식구들. 하늘나라가 있는 정다빈과 미국에 있는 김정화 빼고는 다 모인 듯”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서 정태우와 조인성, 장나라, 양동근, 김영준, 박경림이 함께 모여 다정하게 웃고 있다. 이들은 故 정다빈, 김정화, 김효진 등과 함께 2000~2002년 ‘뉴논스톱’에 함께 출연했던 인연이 있다. 시트콤 ‘뉴논스톱’은 기존의 ‘논스톱’을 재정비한 작품으로, 개성 넘치는 대학생들의 학교생활을 담아내 인기를 누렸다. 네티즌들은 “뉴논스톱 김영준 정다빈 김정화, 정다빈 정말 보고 싶다. 안타깝네요”, “뉴논스톱 김영준 정다빈 김정화, 그래도 다들 잘돼서 분위기 좋네”, “뉴논스톱 김영준 정다빈 김정화, 그때나 지금이나 얼굴이 거의 안 변한 것 같아”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뉴논스톱 김영준 12년 만의 재회…조인성 등 과거 모습과 현재 모습 비교해보니 ‘대박’

    뉴논스톱 김영준 12년 만의 재회…조인성 등 과거 모습과 현재 모습 비교해보니 ‘대박’

    뉴논스톱 김영준 12년 만의 재회…조인성 등 과거 모습과 현재 모습 비교해보니 ‘대박’ 12년 전 MBC 인기 시트콤 ‘뉴논스톱’ 멤버들이 간만에 자리를 함께 했다. 배우 정태우는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2년 만에 한 자리에 모인 ‘뉴 논스톱’ 식구들. 하늘나라가 있는 정다빈과 미국에 있는 김정화 빼고는 다 모인 듯”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서 정태우와 조인성, 장나라, 양동근, 김영준, 박경림이 함께 모여 다정하게 웃고 있다. 이들은 故 정다빈, 김정화, 김효진 등과 함께 2000~2002년 ‘뉴논스톱’에 함께 출연했던 인연이 있다. 시트콤 ‘뉴논스톱’은 기존의 ‘논스톱’을 재정비한 작품으로, 개성 넘치는 대학생들의 학교생활을 담아내 인기를 누렸다. 네티즌들은 “뉴논스톱 김영준, 너무 멋있다. 지금도 거의 변한 게 없네”, “뉴논스톱 김영준, 정다빈 지금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뉴논스톱 김영준, 인기 절정이었는데. 그때 기억나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형마트 의무휴업 효과 미미… 전통시장 방문 증가 年 0.92회”

    대형마트 영업규제가 정책의 취지인 전통시장의 보호 효과가 작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소비자 800명을 대상으로 벌인 ‘대형마트 의무휴업 효과 소비자 조사’ 결과 대형마트 의무휴업으로 인한 전통시장 방문 증가 횟수는 연간 평균 0.92회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전통시장 방문이 한 번도 늘지 않았다는 응답자가 64.3%에 달했고, 1∼2차례 증가(23.1%), 3∼4차례 증가(8.8%), 5∼6차례 증가(2.3%) 등의 순이었다. 전통시장을 찾지 않는 이유로 카드 결제가 어렵다는 점(55.2%)을 가장 많이 꼽았고, ‘주차장 시설이 부족해서’(43.9%), ‘교환 및 환불이 어려워서’(37.1%) 등을 지적했다. 의무휴업일에 동네 중대형 슈퍼마켓(38.0%)을 찾거나 휴무일을 피해 다른 날 대형마트(24.0%)를 찾는 경우가 많았다. 반면 대형마트 영업규제의 당초 보호 대상이었던 동네 소규모 점포나 전통시장을 이용한다는 답변은 각각 11.1%, 9.4%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응답자의 61.5%는 대형마트 의무휴업을 폐지 또는 완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전경련은 “대형마트 의무휴업은 전통시장 보호 측면에서 정책적 실효성이 없는 규제여서 재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퀸 연아 떠난 자리 러시아 바람 거세군

    김연아(24)의 은퇴로 절대 강자가 사라진 여자 피겨스케이팅에서 러시아의 강세가 돋보이고 있다. 지난 수년간 들인 공이 결실을 보면서 10대 유망주들이 대거 출현, 차세대 ‘여왕’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 말과 이달 초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그랑프리 1차와 2차 대회 여자 싱글은 각각 엘레나 라디오노바(15)와 안나 포고릴라야(16·이상 러시아)가 우승을 차지했다. 라디오노바는 시니어 무대 데뷔 후 최고인 195.47점을 득점했고, 포고릴라야도 191.81점으로 미국의 간판 애슐리 와그너(23·186.00점)를 여유 있게 제쳤다. 러시아는 미국과 함께 전통적인 피겨 강국이지만 유독 여자 싱글에서는 동계올림픽 금메달과 쉽게 인연을 맺지 못했다. 올해 초 자국 소치에서 열린 대회에서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8)가 판정 논란 속에 금메달을 목에 건 게 처음이다.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는 메달리스트를 하나도 배출하지 못하는 수모를 겪었다. 러시아는 그러나 최근 몇 년 간 집중적으로 여자 피겨를 육성해 성과를 거두고 있다. 라디오노바와 포고릴라야 외에도 소치올림픽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율리아 리프니츠카야(16), 엘리자베타 툭타미셰바(18) 등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미국은 그레이시 골드(19), 폴리나 에드먼즈(16) 등이 기대만큼 자라지 못하는 등 러시아에 밀리고 있다. 오는 7~9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그랑프리 3차 대회에는 올 시즌 아직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리프니츠카야와 에드먼즈가 출전하며, 한국은 김해진이 2차 대회에 이어 다시 한번 기량을 점검한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브란젤리나’ 부부 동반 영화촬영 첫 공개

    ‘브란젤리나’ 부부 동반 영화촬영 첫 공개

    지난 8월, 프랑스 대저택에서 ‘세기의 결혼식’을 올린 안젤리나 졸리-브래드 피트 부부가 함께 영화 촬영하는 모습이 최초로 공개돼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지중해 섬나라 몰타에서 영화 ‘바이 더 씨’(By The Sea)를 촬영 중인 두 사람의 다정한 모습을 담고 있다. 사진 속 브래드 피트는 멋진 오픈카에 안젤리나 졸리를 태우고 있으며, 두 사람 모두 패셔너블한 모자와 선글라스를 매치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차량 뒤에는 이들의 모습을 담고 있는 촬영 팀이 타고 있으며, 두 사람은 프로 답게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정면을 응시하고 있어 영화에 대한 팬들의 궁금증과 기대를 증폭시켰다. 영화 ‘바이 더 씨’는 안젤리나 졸리가 각본과 감독을 맡은 영화로, 1970년대 중반 프랑스를 배경으로 한다. 댄서인 바네사(안젤리나 졸리)와 그의 남편인 작가 롤란스(브래드 피트)가 해변에 위치한 마을로 여행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며, 위기에 처한 결혼 생활을 극복하는 부부의 모습을 그릴 예정이다. 두 사람은 이번 영화 촬영을 위해 신혼여행까지 ‘반납’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8월 말 결혼한 직후 여섯 자녀와 함께 몰타섬으로 건너가 곧장 촬영을 시작했다. 졸리는 “결혼 후 여행하듯 영화 촬영을 하는 것이 우리들의 허니문”이라며 여행의 취지를 밝힌 바 있다. 졸리는 이 영화를 위해 섬 주민들에게 약 20만 달러(약 2억 1600만원)를 지급하고 당분간 섬을 떠나 달라고 정중하게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 더 씨’는 안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가 결혼 후 처음 함께 하는 영화이자, 두 사람의 인연이 된 영화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2005) 이후 두 번째 합작영화로 제작단계부터 팬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인사]

    ■기획재정부 △국제금융정책국장 송인창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우체국금융개발원장 김홍일 ■ 특허청 ◇과장급 △특허심판원 심판관 전기억 ■대구시 △홍보담당관 이길호△도시브랜드담당관 박광용 ■인천시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차장 직무대리 조동암△안전행정국장 강상석△건설교통국장 이일희 ■한국연구재단 △인문학단장 김진(울산대 교수)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본부장△물리연구 김철호△화학연구 김석현△생물연구 강래선△지질·지구물리연구 정갑식△연안공학연구 서승남△미래인재양성 김봉채△해양관측운영 이하웅△경영지원 김재순◇센터장△해양위성연구 박영제△해양방위연구 이용국△심해저광물자원연구 문재운△연안재해재난연구 박광순△해외생물자원연구 이연주△선박평형수 신경순△특정해역보전관리연구 정창수△관할해역지질연구 김한준△유류물질연구 심원준△수중건설로봇연구 장인성◇연구소장△해양정책 박성욱◇부장△기획 김영성△연구사업 정성재△국제협력 장도수△행정 김세용△시설관리 노원대◇대장△울릉도·독도해양과학기지 김종만◇실장△R&D실용화 김석기△학사행정 강현주△연구선운항관리 박건태△해양관측자료 최현우△미래창조전략 김태영◇단장△종합연구선건조사업 박정기 ■한국전기연구원 ◇본부장·부장급 <본부장>△차세대전력망연구 김석주△HVDC연구 유동욱△전기추진연구 권순만△창의원천연구 송재성△첨단의료기기연구 강욱△대전력평가 이용한△전기기기평가 이용준<부·실장>△기술사업화부 김옥곤△미래전략실 김은동△경영지원부 노판석◇센터장·실장급 <센터장>△스마트전력망연구 이정호△스마트배전연구 조창희△전기환경연구 이재복△전기정보망연구 최성수△전력정책연구 조기선△전력변환연구 백주원△전력기기연구 이우영△초전도연구 하동우△전기추진연구 류홍제△전동력연구 우병철△정밀제어연구 김홍주△절연재료연구 박효열△전지연구 엄승욱△열전기술연구 오민욱△융복합의료기기연구 박영진△전자기응용연구 김광훈<실장>△대전력평가1 박승재△고전압평가 허종철△스마트그리드기기평가 정중일△대전력평가2 이동준△품질인증1 김민규△품질인증2 원호성△고객지원 박명국△인력개발 백창제△중소기업지원(중소기업지원통합센터장 겸임) 김용주△홍보협력 류동수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부원장 진미석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임용△SW융합진흥본부장 한호현◇보임△SW융합진흥본부 지능통신사업단장 전준수△창조기반조성본부 평가관리단장 황정애△창조기반조성본부 기업지원단장 김종석△경영지원단장 이진규 ■문화일보 △논설위원 황성준 ■아시아경제신문 ◇국장 임용△전략사업본부장(미래디자인연구소장 겸임) 박동석 ■코리아타임스 △논설위원실 주필(CQO·상무 겸임) 사동석 ■한화생명 ◇지역단장△서부 유용식△종로 장인순△동부광진 한규갑△서울 방주혁△강동 김영구△서초 황태진△인천 이우형△둔산 권용수△전남 한규동△광주 진정수△수성 김상주△창원 김경익△부산거제 문임준 ■LIG투자자문 △대표이사 윤성희 ■한국HP ◇상무△엔터프라이즈그룹 유석근 조석현△인프라스트럭처 문제남◇이사△엔터프라이즈그룹 곽내형 김철현 백호성 조기승 최임운△HP소프트웨어 윤석만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 ◇상무△커뮤니케이션 및 기업사회공헌(CSR) 업무책임자 박선미 ■TBWA코리아 △대표이사(CEO) 이수원△크리에이티브대표(CCO) 박웅현 ■동부메탈 △대표이사 사장 곽원렬
  •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이들… 연말에 만난다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이들… 연말에 만난다

    오는 연말 해외 가수들의 내한 공연이 줄을 잇는다. 이미 여러 차례 한국을 찾았던 친숙한 스타들부터 처음 한국 땅을 밟는 이들까지 다양해 음악 팬들의 기대감을 더한다. ‘국민 팝가수’로 불리는 제이슨 므라즈(37)는 전국 투어에 나선다. 오는 21일 대전 무역전시관, 23일 대구 엑스코 컨벤션홀, 24·2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까지 총 4회 공연한다. 지난 7월 공개된 다섯 번째 정규 앨범 ‘예스!’ 발매를 기념하는 월드 투어의 일환으로, 팝스타로는 드물게 지방 공연까지 나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02년 데뷔해 감미로운 포크와 재즈, 팝 등을 넘나들며 사랑받아 온 그는 특히 한국에서도 상당한 음반 판매량을 기록하고 6차례나 내한 공연을 열며 최근 몇 년 사이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팝 가수로 자리 잡았다.(8만 8000~14만 3000원. 1544-1555) ‘블루 아이드 솔’의 대표 주자인 마이클 볼튼은 21~22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2년 만의 내한 공연 ‘싱잉 인 더 스마일 위드 마이클 볼튼’ 무대에 오른다. ‘블루 아이드 솔’은 백인이 부르는 솔 음악을 뜻하는 말로, 마이클 볼튼은 허스키하면서 감미로운 음색과 뛰어난 작곡 실력으로 1980년대부터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다. 2006년과 2012년 내한 공연을 열고 최근 KBS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한국과의 인연도 이어오고 있다.(7만 7000~14만 3000원. (02)571-9092) 미국의 힙합 가수 에이콘도 한국을 찾는다. 27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내한 공연 ‘현대백화점 슈퍼스테이지-에이콘’을 연다. 에이콘은 2004년 싱글 ‘락트 업’으로 데뷔해 2007년 에미넴이 피처링에 참여한 ‘스맥 댓’으로 그래미상을 받은 실력파 힙합·알앤비(R&B) 가수다. 또 에미넴, 스눕독 등 가수 155명과 작업해 23곡을 빌보드 차트 핫 100에 올리는 등 프로듀서로도 유명하다. 이번 공연에는 국내 힙합 아티스트 양동근, 산이, 도끼, 더콰이엇도 함께 무대에 오른다.(5만~13만원. 1544-1555) 할리우드 코미디 배우인 잭 블랙도 밴드 테네이셔스 디로 12월 5~6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첫 내한 공연을 연다. 테네이셔스 디는 블랙과 기타리스트 겸 배우 카일 개스가 결성한 2인조 밴드로, 1997년 자신들의 이름을 내건 TV 쇼 ‘테네이셔스 디’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2001년 데뷔 앨범이 미국에서만 1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한 이후 정규 2, 3집으로 빌보드 앨범 차트 10위권에 오르는 성공을 거뒀다. 이번 내한 공연에서 이들은 영화 ‘테네이셔스 디’ OST와 정규 3집 수록곡들을 들려줄 예정이다.(9만 9000~12만 1000원. (02) 563-0595)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정근우 “김성근 감독 오셔서 훈련 강도 높아질 것” 한화 코치진 보강에 이종범 거취는?

    정근우 “김성근 감독 오셔서 훈련 강도 높아질 것” 한화 코치진 보강에 이종범 거취는?

    ‘김성근 정근우’ ‘한화 코치진’ ‘한화 이글스’ ‘이종범 거취’ 한화 이글스 김성근(72) 신임 감독 복귀 소식에 한화 내야수 정근우(31)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정근우는 25일 스포츠서울과의 전화통화에서 “김성근 감독님이 오시게 됐다는 소식을 기사를 통해 알게 됐다. 김 감독님의 복귀로 팀이 좋은 쪽으로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정근우는 SK 소속 시절 김성근 사단의 핵심멤버였다. 센스있는 플레이와 수준 높은 작전 수행 능력, 빠른 판단력으로 김성근 감독의 작전 야구를 진두지휘했다. 작은 키와 왜소한 체구로 큰 기대를 받지 못했던 정근우는 김성근 감독 밑에서 국내 최고의 내야수로 성장했다. 김 감독과 정근우의 인연은 김 감독이 SK로부터 경질 통보를 받은 2010년에 멈췄다. 그리고 4년 만에 한화에서 감독과 핵심 선수로 다시 만나게 됐다. 정근우는 “김성근 감독님이 오셔서 참 좋다. 김성근 감독님 밑에서 야구를 해봤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한화가 좋은 팀으로 거듭 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분명히 바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김성근 감독의 부임으로 다시 강도 높은 훈련을 받아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분명히 훈련 강도는 높아질 것이다. 하지만 나는 그 훈련에 익숙해져있다. 수 년동안 그 훈련을 받았기 때문에 내 입장에서는 크게 나쁘지 않다”며 웃었다. 한편 한화 이글스는 계형철 투수코치를 비롯해 한국·일본 출신의 코치 6명을 영입했다고 3일 발표했다. 계 코치와 함께 니시모토 다카시 투수코치가 합류했고, 쇼다 고조 타격코치, 후루쿠보 겐지 배터리코치, 다테이시 미쓰오 수비코치, 이홍범 트레이닝 코치 등이 이날 한화 코치진으로 발탁됐다. 이날 합류한 코치진은 ‘김성근 사단’으로 분류할 수 있는 이들이다. 앞서 정민철 코치의 사퇴로 공석인 투수코치에 정민태(44) 전 투수코치를 영입했다. 한편 김성근 감독 취임 뒤 한화에서 경질됐던 이종범 코치의 거취도 거의 정해졌다. 야구 중계방송 해설자로 나서는 것. 이종범 전 코치는 한 스포츠매체와의 통화에서 “방송 해설자로 방향을 잡았다. 관계자들을 만나 본격적인 대화를 시작한다”고 말했다. 이종범 전 코치는 김기태 신임 KIA 감독으로부터 코치진 합류를 요청받았으나 스스로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재계 인맥 대해부 (1부)신흥기업 골프존] 20년 직장 생활 뒤 인생역전… 벤처 일구며 ‘자수성가 인맥’

    [재계 인맥 대해부 (1부)신흥기업 골프존] 20년 직장 생활 뒤 인생역전… 벤처 일구며 ‘자수성가 인맥’

    김영찬 회장의 인맥은 단출하다. 삼성전자 부장으로 퇴직해 자수성가로 지금의 회사를 만든 만큼 재벌 집안끼리의 끈끈한 연줄도, 내로라하는 학연도 없다. 다만 늦은 나이까지 사업을 이어가며 쌓은 인연이기에 사람들이 더 소중하게 느껴진다고 김 회장은 말한다. 그의 인맥은 삼성전자와 대전 지역, 골프업계, 선수라는 4가지로 압축된다. 이기태(66) 전 삼성전자 부회장은 김 회장이 삼성전자에 근무했을 때 같은 정보통신사업본부 소속 부장으로 다양한 업무를 공유했던 사이다. 분자진단시약 전문 기업인 씨젠의 천경준(67) 회장도 삼성에서 만났다. 공학도 출신인 천 회장을 만난 것은 삼성이 모토로라를 따라잡으려고 애니콜 개발에 매진하던 시기다. 경북 구미 공장에서다. 두 사람은 초창기 오류가 많았던 애니콜 휴대전화의 문제점을 분석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 사이다. 고생한 기억 때문인지 천 회장을 삼성에서 가장 가깝게 지냈던 사람으로 첫손에 꼽는다. 팬택의 전신인 팬택앤큐리텔 대표이사를 지낸 이성규(61) 전 삼성전자 전무이사와도 삼성전자 사업부에서 같이 일했다. 김 회장이 창업을 위해 사업부장직을 그만뒀을 때 후임자이기도 하다. 사석에서 김 회장은 “이성규씨는 정말 유능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이면서 믿고 신뢰할 만한 사람”이라고 치켜세운다. 골프존이 대전에서 시작한 벤처기업이었던 만큼 대전시 인맥도 탄탄하다. 김 회장이 가장 먼저 거론하는 사람은 우리별1호의 주역이자 전 체신부 장관을 지낸 고(故) 최순달 박사다. 같은 성당에서 만난 사이로 그의 대부(천주교에서 신앙의 증인으로 세우는 남자 후견인)이기도 했다. 충남 강경중학교 2년 선배이기도 한 염홍철(70) 전 대전시장 역시 김 회장의 대표적인 멘토다. 지역 봉사활동의 터를 닦을 때 적극적으로 참여해 지지해줬다는 점에서 지금도 고마운 선배로 기억한다. 후배들 중에서는 소형 지구관측 위성시스템 기술을 지닌 쎄트렉아이 박성동(47) 대표이사를 맨 먼저 언급한다. 같은 대전 대덕연구단지에서 일하며 깊은 교분을 쌓은 사이로 아들뻘 되는 나이 차에도 불구하고 김 회장이 마음을 터놓고 대화할 수 있는 사람으로, 가족처럼 챙기고 싶은 후배다. 이 밖에 이익우(66) 젬백스앤카엘 대표이사와 남용현(51) 트루윈 대표이사도 대덕연구단지에서 자주 만나 서로에게 도움을 주고받는 사이다. 골프 멤버이기도 한 이들은 사업 논의는 물론 봉사활동까지 함께 한다. 이영관(67) 도레이첨단소재 대표이사 회장은 홍익대 선후배 관계다. 골프가 맺어준 인연도 있다. 김정태(62)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이헌재(70) 전 경제부총리 등이 대표적이다. 지인을 통해 라운딩하며 알게 된 사이로 골프존에 관심이 많고, 사회공헌활동에도 격려를 보내주는 분들이라고 김 회장은 말한다. 창업 때부터 큰 도움을 받은 이들도 있다. 최덕인(78)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제10대 원장과 김종득(63) 교수가 대표적이다. 골프존은 카이스트의 신기술 창업지원센터에서 탄생했다. 김 교수는 골프존이 성공할 것이라는 확신과 믿음을 가져 김 회장이 기술 개발에 전념할 수 있도록 창고, 사무실, 연구시설 등에 적극적인 지원을 해 줬다. 감사의 뜻으로 김 회장은 2011년 골프존 교수 클럽을 카이스트에 기증했다. 국내 토종 골프 브랜드인 볼빅의 문경안(56) 회장과 MFS의 전재홍(50) 대표는 한국 골프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고 골프 대중화에 함께한다는 점에서 서로 의지하는 사이다. 두 사람 덕에 김 회장은 골프 유통 관련 부문까지 사업을 확장할 수 있었다고 회고한다. 골프용품 수입업체인 석교상사의 이민기(61) 회장도 김 회장의 어려웠던 시절을 아는 오랜 인연이다. 사업 초창기, 석교상사 바로 옆 건물에 골프존의 서울사무소가 있었기 때문이다. 석교상사가 12년째 꾸준히 진행한 자선 골프대회에 감명을 받아 김 회장 역시 8년째 자선 골프대회를 열고 있다. 골프선수 인맥도 단단하다. 골프존 홍보모델로도 활동 중인 유소연(24), 이보미(26), 김혜윤(25) 선수는 가족까지 서로 알고 지낸다. 세 선수의 아버지들은 스크린골프장을 직접 운영하기도 하는데 김 회장과 1년에 수차례 라운딩을 함께 하기도 한다. 특히 유소연 선수의 아버지는 골프존 스크린골프장을 3개나 운영 중이다. 방송인 서경석(42)씨도 스크린골프로 인연을 맺은 사이다. 대전을 연고로 연구단지 체육센터에서 운동하며 인연을 쌓았다. 서씨는 현재 서울 마포구에서 ‘서경석 골프존’을 운영 중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생명의 窓] 가을 단상/이재무 시인

    [생명의 窓] 가을 단상/이재무 시인

    이 가을에 나는 과수원 과수들 가지마다 탐스럽게 열린 과일들을 보면서 두 가지 생각에 젖게 되었다. 하나는 모든 생존하는 것들의 필연적 인연의 그물망에 관한 것, 그리고 다른 하나는 모든 살아있는 것들의 종족 번식을 위한 고투에 관한 것이다. 붉은 열매들은 등불들 같다. 바라보는 이의 마음의 뜰을 환하게 밝히는 저 많은, 시월의 등불들은 대체 누가 다 켜놓은 것일까? 붉게 달아오른 둥근 얼굴들은 자부로 가득 찬 표정이다. 단맛 가득 품고 있다가 누군가의 입을 크게 웃게 만들 저 다디단 사랑이 과연 과수들의 의지와 다짐만으로 가능했을까? 늦봄 가지를 열고 나온 것들 중에서 매듭 많은 시간을 건너오는 동안 비와 비람 혹은 벌레와의 싸움에 져서 돌연사한 것들도 셀 수 없이 많았을 것이다. 곰곰 생각해보면 스스로 온전히 익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저 환한, 잘생긴 웃음들은 그러므로 나무의 고된 노동만으로 지어낸 것들이 아닌 것이다. 또한 한여름 자지러지게 울며 서럽던 벌레며, 열매 이전 연한 꽃 살 파고들던, 맑은 날 밤의 별빛이며, 지붕의 기왓장 녹이고 건천의 자갈 구워 먹고는 언덕을 오르며 땀 뻘뻘 흘리던 염천의 햇살과 걸핏하면 가지와 잎에 와서 희롱을 일삼던 바람과 비 온 뒤에야 붐비던 냇물 등속의 노고만도 아니다. 뿐만 아니라, 저들을 일등품으로 통통하게 살(肉) 오르게 한 것은 농어민 후계자 김씨의 걸쭉한 땀방울만도 아니다. 저 혼자서 스스로 깊어진 생은 아무것도 없기 때문이다. 저 시월의 등불들이 5촉 밝기로 환하게 밤을 밝힐 수 있게 된 것은 인드라망 즉 위에 열거한 모든 것들을 포함한 우주 안에 미만한 사물들의 적극적인 개입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다. 진실이 이러하니, 우리 사람도 시월이면 더러 마음의 심지에 불을 밝히고 사립 나서 하늘과 땅, 먼 산과 들녘을 그윽하게 바라볼 줄 알아야 하겠다. 더불어 공연히 숙연해져서는 무엇이고 눈 닿는 것에 머리 조아린 채 두 손 맞잡을 줄도 알아야 하겠다. 저 보기 좋게 잘 익은 둥근 지혜들을 잘 헤아려 다녀갔거나, 함께 걷고 있거나, 다가올 인연들에 부디 옷깃 여밀 줄 알아야겠다. 많은 식물은 씨앗을 맛좋은 과육으로 감싸, 그 과육의 색깔이나 냄새로 잘 익었다는 것을 알려 동물들이 자기 씨앗을 운반하도록 만드는 계략을 쓴다. 배고픈 동물은 그 과일을 따 먹고 다시 걷거나 날아가다가 부모 나무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씨앗을 뱉어내거나 배설한다. 이 방법으로 씨앗은 수천 ㎞나 멀리 운반할 수 있다. 식물이 동물을 유인하는 한 예로서 야생 딸기의 경우를 보자. 딸기 씨가 여물지 않아서 아직 땅에 심어질 준비가 안 되었을 때 종자를 둘러싸고 있는 과육은 파랗고 시고 단단하다. 그러다가 씨가 다 익으면 과육도 빨갛고 달고 연해진다. 이렇게 딸기의 색깔이 변하는 것은 결국 개똥지빠귀 같은 새들이 그 딸기를 먹고 날아가서 종자를 뱉어내거나 배설하도록 유인하는 신호가 되는 것이다-재레드 다이아 몬드 ‘총, 균, 쇠’중에서. 딸기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가을 열매들의 고혹적인 자태들도 종국엔 종족 번식과 관련이 있다. ‘총, 균, 쇠’의 저자에 의하면 과육이 그토록 탐스럽게 익어가는 것은 씨앗을 땅에 퍼뜨려 종족을 유지 내지 번식하기 위해서라는 것이다. 이렇게 본다면 자연 식물계에는 본래 포식자와 피식자의 관계란 없는 것이다. 인간만이 자연의 질서와 법칙에서 벗어난 예외적 존재라는 것을, 다시 한번 이 가을 저 붉은 열매들은 내게 묵언으로 전하고 있다.
  • 공무원연금 집회 12만명 운집…공무원연금법 및 퇴직 공무원연금 개혁안 내용 규탄

    공무원연금 집회 12만명 운집…공무원연금법 및 퇴직 공무원연금 개혁안 내용 규탄

    ‘공무원연금 집회’ ‘공무원연금법’ ‘퇴직 공무원연금 개혁안 내용’ 공무원연금 집회에 12만명이 모여 공무원연금법 개정과 퇴직 공무원연금 개혁안 내용을 규탄했다.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1일 열린 ‘연금 개악 저지를 위한 공무원·교원 총궐기대회’에는 전국에서 12만명에 달하는 공무원과 교원이 운집했다. ’공무원연금 개악 저지를 위한 공동투쟁본부’(공투본)에 참여한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한국교총)는 “이날 총궐기대회가 정부 수립 이후 최대 규모의 공무원·교원집회”라고 밝혔다. 주최 측은 전국공무원노조(전공노) 6만명,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 3만명, 한국노총연금공동대책위원회 1만명, 한국교총 1만명,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3000명 등이 참석한 것으로 자체 집계했다. 이날 집회에는 전 직군의 공무원이 진보와 보수를 가리지 않고 참여했으며 한목소리로 ‘공무원연금 개악 저지’를 외쳤다. 공무원연금 투쟁 협의체인 공투본에는 합법 노조인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 법외 노조인 전공노와 전교조 등 진보 성향 공무원단체뿐만 아니라 한국교총을 비롯한 보수 성향 단체까지 50여개 공무원 단체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집회에는 ‘공적연금 개악저지’라고 쓰인 붉은 띠를 두른 백발이 성성한 퇴직 공무원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연단에 오른 이주완 전국퇴직공무원협의회장은 “공무원연금은 정부가 공무원에게 보장한 채권인데, 이제 와서 이 약속을 깨려고 한다”면서 “연금 개악을 저지하기 위해 20년 만에 빨간 띠를 맸다”고 말했다. 정용천 전공노 대변인은 “집회 장소인 문화마당으로 공간이 모자라 주변 4차로와 공원 잔디밭까지 들어찼다”고 말했다. 공투본은 이날 집회를 계기로 투쟁 협의체의 명칭을 ‘공적연금 강화를 위한 공동투쟁본부’로 변경했다. 공무원연금뿐만 아니라 사학연금과 군인연금까지 모든 특수직역연금을 포함하고 국민연금까지 함께 논의 테이블에 올려놓자는 것이다. 공투본은 또 ‘선순환 복지국가’를 만들기 위해 범국민 대책기구를 구성하고, 이 기구를 통해 ‘복지국가 어젠다’를 도출해 1년 후인 내년 11월 1일에 발표하겠다고 결의했다. 이날 집회에는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야당 간사인 정청래(새정치민주연합) 의원과 같은 당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인영 의원, 김재연 통합진보당 의원, 이정미 정의당 부대표 등 정치권 인사들도 참석해 여당의 공무원연금 개혁안 비판에 가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