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인연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난입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나눔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대위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이사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0,973
  • 文대통령 “베트남에 마음의 빚… 이젠 친구”

    호찌민-경주엑스포 영상 축전서 베트남전 참전때 학살 사과의 뜻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1일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열린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개막식에 영상 축전을 보내 “한국은 베트남에 ‘마음의 빚’을 지고 있습니다”라고 말하며 과거 베트남전 파병 과정에서 발생한 민간인 학살을 우회적으로 사과했다. 문 대통령은 영상 축전에서 이렇게 말한 뒤 “그렇지만 이제 베트남과 한국은 서로에게 가장 중요한 경제 파트너이자, 친구가 됐다”고 강조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15일 “대통령도 평소 베트남에 대해 마음의 빚이 있다고 했고, 영상 축전을 보내는 김에 이런 메시지를 전달하기로 한 것”이라면서 “베트남에 대한 한국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기를 바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앞서 지난 6월 6일 현충일 추념사에서 “베트남 참전용사의 헌신과 희생을 바탕으로 조국 경제가 살아났다”고 말했고, 이에 베트남 정부는 “한국 정부가 베트남 국민의 감정을 상하게 하고 양국 우호와 협력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언행을 하지 않을 것을 요청한다”고 공식 항의했었다. 이를 보고받고 문 대통령은 베트남 국민의 마음을 깊게 배려하지 못한 점을 두고두고 미안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영상 축전에서 또 한국과 베트남의 오랜 인연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고대부터 우리 선조들은 먼 바닷길을 오가며 교류를 시작했다. 안남국의 왕자 리롱떵(李龍祥)은 고려에 귀화해 한국 화산 이씨의 시조가 되었다”면서 “베트남 국민들이 가장 존경하는 호찌민 주석의 애독서가 조선시대 유학자 정약용 선생이 쓴 목민심서라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한국서 입양된 네 다리 없는 개…美 장애소년 희망 되다

    한국서 입양된 네 다리 없는 개…美 장애소년 희망 되다

    두 다리가 없는 소년과 네 다리가 없는 개가 만나 둘만이 느낄 수 있는 감동적인 시간을 함께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ABC뉴스 등 현지언론은 인디애나 주 출신의 소년 오웬 마한(10)이 지금은 치료견으로 활약 중인 치치를 만났다고 일제히 전했다. 지금은 두 다리 모두 의족을 달고 힘차게 세상 위에 선 오웬은 두 살 때 끔찍한 사고로 사경을 헤맸던 가슴 아픈 기억을 가진 소년이다. 당시 오웬은 뜨거운 물이 담긴 욕탕에 빠졌다가 전신에 98도 화상을 당했다. 이에 생존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진단을 받았으나 오웬은 수차례 수술을 받고 기적처럼 살아났다. 오웬이 치료견인 치치와 만나게 된 계기는 우연히 영상을 접하게 되면서다. 자신처럼 다리가 없지만 행복하게 살아가는 치치의 모습에 용기와 영감을 받게 된 것이다. 특히 네 다리 모두 없는 치치는 우리에게는 부끄러운 가슴 아픈 과거 때문이다. 골든리트리버 믹스견인 치치는 지난해 초 우리나라의 한 지방 도시 길거리에서 검은 봉투에 유기된 채 발견됐다. 충격적인 사실은 주인에게 학대받은 듯 네 다리가 단단히 묶여 힘줄과 뼈가 보일 정도로 상태가 심각했다는 점이다. 이에 치치는 동물병원에 보내졌고 수의사는 치치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 네 다리를 모두 절단하는 큰 수술을 했다. 다행히 치치는 동물보호단체인 ‘나비야 사랑해’ 등의 도움으로 건강을 회복했고 의족도 갖게 됐다. 이후 치치는 미국 LA 동물단체의 주선으로 이역만리 떨어진 애리조나 주에 사는 리처드와 엘리자베스 하웰 가족에게 입양됐다. 장애견을 입양하는 것을 꺼리고 평생 재활치료가 필요한 치치를 입양하겠다는 사람이 국내에는 없었던 까닭이다. 이렇게 미국 땅에서 살게 된 치치는 치료견으로 활동하며 이제는 행복한 견생을 살고 있다. 그리고 치치의 사연은 미국 내에도 대대적으로 소개됐고 오웬은 이 영상을 우연히 보며 각별한 인연이 시작됐다. 오웬은 "치치를 처음 영상으로 본 순간 바로 가서 만나고 싶었다"면서 "엄마를 졸라서 이곳까지 왔으며 나와 똑같은 치치를 보고 너무나 행복했다"며 웃었다. 치치의 견주인 엘리자베스는 "치치는 매일매일 삶을 포기하지 않는 용기와 태도를 보여준다"면서 "이같은 행동은 우리에게 큰 용기를 준다"고 밝혔다. 이어 "치치는 이곳으로 온 이후 과거를 용서했다. 이제는 사람을 다시 신뢰하는 것을 배웠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내방안내서’ 박나래, 잭블랙과 만남? “박블랙 사진 보여주고파”

    ‘내방안내서’ 박나래, 잭블랙과 만남? “박블랙 사진 보여주고파”

    ‘내방안내서’ 박나래가 헐리우드 배우 잭블랙을 우연히 만난 모습이 포착됐다.15일 SBS 예능프로그램 ‘내방안내서’ 측은 “박나래, 잭블랙을 만나다? #박블랙 #애썼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LA를 찾은 박나래가 길을 가던 중 촬영을 하고 있는 잭블랙을 발견하는 모습이 담겼다. 박나래는 잭블랙이 왔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그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박나래는 “사실 잭 블랙과 인연이 깊다. 그가 한국을 방문했을 당시 ‘무한도전’에 출연했던 모습으로 분장을 했던 적이 있기 때문이다. 싱크로율이 높아서 분장계에 한 획을 그었다. 제가 만약 잭블랙을 만난다면 그 사진을 꼭 보여주고 싶었다”라며 그에게 다가간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박나래는 경호원에게 제지를 당해 결국 그에게 사진을 보여주지 못했다. 박나래는 잭블랙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기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한편, SBS ‘내방안내서’는 이날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SBS ‘내방안내서’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김정숙 여사 생일 “최고의 선물” 문재인 대통령과의 만남

    김정숙 여사 생일 “최고의 선물” 문재인 대통령과의 만남

    11월 15일 김정숙 여사의 생일을 맞아 5년 전인 2012년 11월 15일 문재인 대통령이 아내 김정숙 여사의 생일을 축하하며 올린 글이 주목받고 있다.당시 문 대통령은 “오늘 아내의 생일입니다”라며 “지방에 와 있느라, 생일 아침을 쓸쓸하게 혼자 맞이했을 겁니다. 여러가지 일로 마음이 편치 않은 날이지만 아내와 처음 만났던 때 제 인생의 축복입니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같은 날 김정숙 여사는 이 사실을 모른채 유쾌한 매력을 뽐냈다. 김정숙 여사는 “제가 참 좋아하는 배우 강동원씨가 제대했다고 해서 반가웠는데 이제 곧 현빈씨도 제대한다면서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바삐 살았네요. 더 멋진 배우로 만나길 기대할게요!”라는 글을 올렸다.잠시 후 문재인 대통령의 생일 축하 글을 확인한 김정숙 여사는 “제겐 최고의 선물이네요!”라는 글로 남편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경희대 캠퍼스 커플로 김정숙 여사가 대학교 2년 후배다. 문재인 대통령은 경희대학교 법대에 72학번으로 입학했다. 박정희 정권 시절, 학생운동의 선두에 서서 반독재 투쟁을 벌였다. 평생 동반자인 부인 김정숙 여사를 이때 만났다. 시위에서 최루탄을 맞고 기절한 그를 김정숙 여사가 물로 적셔 깨우면서 두 사람의 인연은 시작됐다고 한다. ‘안개꽃 이야기’는 이미 잘 알려진 러브스토리다. 그 시절 보통 군대에 면회를 갈 땐 맛있는 음식을 싸들고 갔지만 김정숙 여사는 안개꽃을 한 아름 안고 문재인 대통령을 찾았다. 김정숙 여사는 남자친구였던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감옥으로, 군대로, 사법시험을 공부할 때는 전남 해남 대흥사라는 절로 찾아갔다. 그리고 7년 열애 끝에 1981년 결혼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평창동계올림픽 D-86] 2연패 노리는 日 피겨킹… 부활 꿈꾸는 알파인 여제

    [평창동계올림픽 D-86] 2연패 노리는 日 피겨킹… 부활 꿈꾸는 알파인 여제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전통적인 설상 종목인 알파인 스키와 노르딕, 대표적 빙상 종목인 스피드스케이팅을 비롯해 모두 15개 종목의 경기가 치러진다. 올림픽은 4년마다 각 종목을 대표하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무대다. 어느 나라에서 어떤 별들이 평창에 뜰까.●남자 피겨스케이팅 하뉴 유즈루 하뉴 유즈루(일본)는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하는 ‘피겨 킹’이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파이널 4년 연속, 세계선수권대회 2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는 당시 최정상이던 패트릭 챈(캐나다)을 제치고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 올림픽 정상에 섰다. 또 소치올림픽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101.45점을 받아 최초로 100점을 넘겼다. 쇼트프로그램(112.72점), 프리스케이팅(223.20점), 총점(330.43점) 등 현존하는 세계 기록도 모두 하뉴의 것이다. ISU 공인 대회에서 ‘쿼드러플(4회전) 루프’ 점프(2016년 CS 어텀 클래식 인터내셔널)와 후반부에 3번의 쿼드러플 점프(2017 월드 팀트로피)를 성공한 것도 하뉴가 최초였다.●여자 알파인스키 본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한때 연인으로 유명했지만 린지 본(미국)은 사실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통산 77회의 여자 우승 최다 기록을 보유한 최고의 알파인 스키어다. 그러나 올림픽과는 인연이 없었다. 2006년 토리노올림픽 훈련 중 당한 부상을 시작으로 소치 대회를 앞두고는 훈련 도중 전복 사고로 출전을 포기했다. 지난해 2월 안도라월드컵에서 다시 왼쪽 무릎 골절상으로 ‘부상 악령’을 맞은 그는 그러나 올 초 복귀한 월드컵 활강 4위에 올라 저력을 재확인했다. 지난 3월 정선 월드컵 활강과 슈퍼대회전에서 2위에 올라 성공적인 ‘평창 전초전’을 마쳤다.●남자 바이애슬론 비에른달렌 “내가 40세라는 사실은 잊고 있었다. 인생은 뭔가를 포기하기엔 너무 짧다.” 소치올림픽 남자스프린트 10㎞에서 사상 첫 40대 개인 종목 금메달을 목에 건 올레 에이나르 비에른달렌(노르웨이)은 이렇게 말했다. 1994년 릴레함메르에서 올림픽에 데뷔, 4년 뒤 일본 나가노에서 첫 금메달을 시작으로 동계올림픽 통산 14개의 메달(금8·은4·동2)을 따낸 최다 기록 보유자다.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에서는 개인전과 스프린트, 추적, 계주를 싹쓸이하는 4관왕에 올랐다. 2010년 밴쿠버에서 계주 금메달 1개에 그쳐 ‘퇴로’에 접어든 것 아니냐는 평가도 있었지만 소치에서 금메달 2개를 따내 화려하게 부활했다.●여자 스키점프 다카나시 사라 다카나시 사라(일본)는 피겨스타 아사다 마오에 버금가는 인기를 누리는 여자 스키점프의 1인자다. 소치 직전 AFP통신으로부터 김연아, 마카엘라 시프린(미국)과 함께 ‘미녀 트리오’에 뽑혔던 그는 지난 2월 평창 알펜시아에서 열린 FIS 월드컵 노멀힐에서 통산 53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는 남자부 그레거 쉴렌자우어(오스트리아)의 최다 우승 기록과 같다. 입문 5년 만인 2009년 대륙컵 9위로 세계 정상을 노크한 그는 여자 스키점프가 첫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소치에서 우승 ‘1순위’로 지목됐지만 4위에 그치는 쓴맛을 봤다. 따라서 진정한 ‘여제’로 등극하기 위해서는 평창에서 금메달을 반드시 따야 한다.●남자 프리스타일 에어리얼 치광푸 치광푸(중국)란 이름은 다소 생소하지만 스키 프리스타일 에어리얼 선수들에게는 ‘롤 모델’로 통한다. 그는 2016~17시즌 7차례 열린 FIS 월드컵에서 우승 2회, 준우승 3회의 성적으로 종합 1위를 차지했고 세계선수권도 2연패했다. 소치에서는 착지 실수로 4위에 그쳤다. 세계선수권 3연패도 실패해 평창은 ‘명예 회복’의 무대다.●여자 스피드스케이팅 고다이라 나오 평창에서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3연패 달성을 노리는 이상화의 ‘최고 대항마’는 단연 고다이라 나오(일본)다. 그는 30대에 접어들면서 잠재력이 폭발한 대기만성형 선수다. 2013년까지 전일본종별선수권 500m, 1000m를 4연패한 ‘단거리 여제’였지만 이상화와 처음 맞선 밴쿠버대회 12위 등 국제 무대에서는 이름을 알리지 못했다. 소치에서도 이상화에게 밀려 5위로 마감했다. 그러나 2014년 28세 나이로 혼자 ‘빙상 강국’ 네덜란드로 날아가 프로팀에서 2년 동안 유럽 선수들과 경쟁하며 실력을 닦은 고다이라는 2014년 월드컵 2차 대회에서 마침내 ‘넘사벽’ 이상화를 따돌리고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한 권의 청렴] 출판기념회에 직원도 안 부른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의 ‘약속’

    [한 권의 청렴] 출판기념회에 직원도 안 부른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의 ‘약속’

    유덕열 서울 동대문구청장이 책 ‘청렴한 구청장 유덕열의 약속’을 펴낸다. ‘동대문에는 대문이 없다’, ‘나의 꿈 나의 도전’, ‘더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등에 이어 네 번째로 출간하는 책이다. 출판기념회는 오는 23일 구청 2층 강당에서 열린다.책은 ‘사람 섬기기를 하늘처럼 하라’(事人如天)는 좌우명으로 그동안 펼쳐 온 구정 및 구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동분서주했던 일화들을 담았다. 경희대 김민웅 교수와의 대담 형식으로 엮어냈다. 전남 나주 출신인 유 구청장은 민주화 인사 출신이다. 1979년 10·17 부마항쟁 당시 동아대 시위를 주도했던 유 구청장은 수배령을 받고 도피 생활을 하던 중 이듬해 발발한 5·18 광주민주화운동으로 계엄이 확대되면서 검거돼 삼청교육대 등에서 모진 고문을 당했다. 야당 지도자인 김영삼·김대중을 의장으로 하는 민주화추진협의회(민추협)가 결성된 뒤 민추협 선전부장으로 일하며 1987년 6월 항쟁을 통해 6·29 항복 선언과 직선제 개헌을 이끌어 내는 데 기여했다. 1985년 최훈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동대문구와 인연을 맺었다. 제4대 서울시의원(운영위원장, 원내대표)을 거쳐 민선 2기 동대문구청장에 당선돼 ‘청렴 최우수구, 친절 최우수구, 행정서비스 최우수 자치단체’로 뽑혔다. 2010년 민선 5기에 이어 2014년 민선 6기 구청장으로 연임 중이다. 2015년과 지난해 전국기초자치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2년 연속 최우수상을 받았다. 책은 이 같은 인생 역정과 경험을 바탕으로 했다. 유 구청장은 출판기념회를 치르기 위해 당일 오후 반차를 냈으며, 직원들에게도 참석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유 구청장은 “출판기념회는 36만 동대문구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미약하나마 최선을 다했던 경험을 나누는 자리가 될 것”이라면서 “남은 임기 동안에도 공약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함으로써 약속을 잘 지키는 사람, 초심을 잃지 않는 구청장으로 일하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장애인연금 온라인 신청 가능… 오늘부터 중증 장애인 대상

    장애인연금 온라인 신청 가능… 오늘부터 중증 장애인 대상

    보건복지부는 15일부터 만 18세 이상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장애인연금을 ‘복지로’(www.bokjiro.go.kr)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고 14일 밝혔다. 그동안 중증장애인은 거동이 불편해도 어쩔 수 없이 읍·면·동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해 장애인연금 신청을 해야 했다.복지부는 또 중증장애인의 특수성을 고려해 본인뿐 아니라 동일 가구 가구원의 대리 신청이 가능하도록 신청 범위를 넓혔다. 본인 외 다른 가구원이 대리 신청을 하려면 해당 중증장애인의 위임장과 신분증을 첨부하면 된다. 장애인연금과 차상위 부가급여를 동시에 신청하면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소득·재산조사를 실시해 차상위 부가급여를 지급한다. 차상위계층이란 소득인정액이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인 경우를 말한다. 소득재산 신고서 작성 시 기본적으로 공적자료로 조회할 수 있는 경우는 별도로 구비서류를 낼 필요가 없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결혼 8번, 이혼 8번…또다른 인연 찾는 ‘사랑 집착男’

    결혼 8번, 이혼 8번…또다른 인연 찾는 ‘사랑 집착男’

    무려 8번의 이혼 끝에 ‘평생의 반려자’를 만났다고 생각했던 남자의 인생 스토리가 공개됐다. 메트로 등 영국 현지 언론의 13일 보도에 따르면 서머셋 주에 사는 론 셰파드(69)는 불과 19살이었던 1966년, 첫 번째 부인과 결혼해 두 아이를 낳았지만, 결혼한 지 2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1973년 그는 두 번째 아내와 결혼했지만 결혼 1년 만에 또 파경을 맞았고, 1976년에 다시 세 번째 아내와 결혼해 두 아이를 더 낳았다. 하지만 성격차이를 극복하지 못한 두 사람은 다시 이혼했다. 1982년, 35살이 된 그는 당시 18살이었던 네 번째 부인을 만나 결혼을 했고, 이 여성과의 사이에서 아이를 한 명 낳았다. 하지만 역시 성격차이로 헤어졌고, 1986년 다섯 번째 부인과 결혼해 두 아들을 낳아 키웠다. 하지만 당시 셰파드가 직장일로 집을 떠나야 하는 상황이 되자 아내는 결별을 요구했고 그렇게 다섯 번째 부인과도 결국 파경을 맞았다. 1999년, 싱가포르로 여행을 떠났다가 만난 여성과 결혼했지만 4년 뒤, 셰파드가 태국으로 홀로 떠난 여행에서 만난 여성과 외도 사실이 들통 나 이혼했다. 이후에도 필리핀 등지를 여행하며 만난 여성들과 두 차례 더 결혼했지만 모두 결말은 같았다. 67세가 된 2015년, 또 다시 태국 여행을 떠난 그는 당시 26살이었던 필리핀 여성 크리스텔 라렉과 만나 사랑에 빠졌고 9번째 결혼을 준비했다. 당시 그는 “내 전부를 걸고 그녀를 사랑했으며 나의 마지막 사랑이라고 생각했다”며 ‘영원한 마지막 사랑’을 꿈꿨지만, 이 행복은 오래가지 않았다. 비자 문제로 영국에 불법 체류 중이었던 라렉은 그가 집을 비운 사이 자신의 모든 짐과 약혼반지를 들고 집을 나갔다. 셰파드는 라렉이 결혼을 통해 영국에 정착할 수 있게 하려 했지만, 그의 노력은 물거품이 됐다. 8번의 이혼과 1번의 결혼 전 헤어짐을 겪은 69세의 셰파드는 “그녀가 떠나면서 내 모든 것이 파괴됐다”며 아픔을 토로하면서도 “하지만 어딘가에 나의 진짜 사랑이 있을 거라 믿는다”며 9번째 결혼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그가 8번의 이혼을 거치며 전 부인들과의 사이에서 낳았던 아이들의 양육권과 관련해서는 정확한 정보가 공개되지 않았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최파타’ 김소희 “아이오아이 멤버들, 솔로 데뷔 축하해줘”

    ‘최파타’ 김소희 “아이오아이 멤버들, 솔로 데뷔 축하해줘”

    ‘최파타’ 김소희가 그룹 아이오아이(I.O.I) 출신 멤버들에 대해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14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이하 ‘최파타’)에서는 래퍼 넉살과 가수 김소희가 게스트로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소희는 “솔로 데뷔를 하게 됐다”며 뿌듯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소희는 이어 신곡 ‘소복소복’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피에스타 예지 씨가 피처링을 해줬다. 저의 정말 친한 친구의 친한 친구다. 직접 인연은 없지만 이번에 피처링 때문에 만나게 됐다. Mnet ‘언프리티 랩스타’부터 엄청난 팬이다”며 남다른 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Mnet ‘프로듀스 101’ 시즌1에 출연했던 김소희는 “아이오아이(I.O.I), 아이비아이(I.B.I) 친구들 모두가 제 솔로 데뷔를 축하해줬다”며 고마운 마음도 전했다. 한편, 김소희는 지난 8일 솔로 앨범 ‘the Fillette’를 발매, 타이틀곡 ‘소복소복’으로 활동하고 있다. 사진=SBS 파워FM ‘최파타’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박지원 “유승민, 정체성 같이 한다면 국민의당 안에서”

    박지원 “유승민, 정체성 같이 한다면 국민의당 안에서”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는 14일 바른정당 유승민 신임 대표를 향해 “바른정당 대표로서 바른 길을 가시길 바라며 YS식 3당 통합 제의를 우리 국민의당에 안 해 주시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박지원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의 당대표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국회에서 특별한 인연은 없지만 몇년 전 총선 때 대구지역 유세를 갔을 때 유세장에 찾아와서 인사하던 호탕한 좋은 모습을 지금 기억하고 있습니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당의 정체성과 뜻을 같이 한다면 지금이라도 얼마든지 국민의당 안에서 같이 할 수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뭉쳐야 뜬다’ 정형돈, 인피니트 성규에 각별 애정 ‘6년 전 무슨 일이?’

    ‘뭉쳐야 뜬다’ 정형돈, 인피니트 성규에 각별 애정 ‘6년 전 무슨 일이?’

    ‘뭉쳐야 뜬다’ 정형돈이 성규와의 각별한 인연이 된 사연을 공개했다. 오는 14일 방송되는 JTBC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 뜬다’(이하 ‘뭉쳐야 뜬다’)에서는 오사카에서 우정 여행을 이어가는 김용만외 7명의 모습이 공개된다. 저녁식사 자리에서 얘기를 나누던 패키지 팀원들은 중년 개그맨 정형돈과 현직 아이돌 성규가 ‘우정 여행’까지 올 수 있었던 사연에 대해 물었다. 나이부터 직업까지 달라도 너무 다른 두 사람이 친구가 된 계기를 물은 것. 이에 정형돈은 “6년 전쯤 ‘주간 아이돌’이라는 프로그램을 처음 시작할 때 섭외가 너무 어려웠었다”며 “그때 처음으로 나와 준 게 인피니트였다”고 인연을 공개했다. 이어 정형돈은 “성규는 그 이후에도 어려울 때마다 연락하면 언제든지 도와준 동생이다”라며 “여러모로 성규가 나에게 제일 살가운 동생”이라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두 사람의 훈훈한 우정을 지켜보던 멤버들은 “맞다. 성규를 처음 봤는데도 참 매력이 있는 사람 같다”며 “이제 성규는 ‘뭉쳐야 뜬다’ 공식 동생이다”라고 인증해 따뜻함을 자아냈다. ‘뭉쳐야 뜬다’는 14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마녀의 법정’ 손담비 특별출연, 정려원에게 신문 ‘법정서 섹시미 발산’

    ‘마녀의 법정’ 손담비 특별출연, 정려원에게 신문 ‘법정서 섹시미 발산’

    ‘마녀의 법정’ 손담비가 윤현민, 정려원의 취조와 신문을 받는다. KBS 2TV 월화 드라마 ‘마녀의 법정’측은 13일 11회에 특별출연하는 손담비의 모습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손담비는 블랙 수트와 화이트 셔츠로 섹시미를 뽐내며 이목을 끈다. 특히 검찰청 취조실과 법정 안에서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하고 있는 그녀가 과연 어떤 사건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마녀의 법정’은 출세 고속도로 위 무한 직진 중 뜻밖의 사건에 휘말려 강제 유턴 당한 에이스 독종마녀 검사 마이듬(정려원 분)과 의사 가운 대신 법복을 선택한 본투비 훈남 초임 검사 여진욱(윤현민 분)이 여성아동범죄전담부에서 앙숙 콤비로 수사를 펼치며 추악한 현실 범죄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법정 추리 수사극. 손담비의 특별출연은 평소 절친으로 알려진 정려원과 인연으로 이뤄졌다. ‘마녀의 법정’ 촬영장에 간식차를 보내면서 정려원과 진한 우정을 보여준 바 있는 손담비는 11회의 주요 에피소드의 주인공으로 출연해 정려원과 특급 절친 케미를 자랑할 예정이다. 앞서 KBS SNS을 통해 손담비가 극 중 검사인 진욱 앞에서 취조를 받는 장면의 촬영 컷이 공개된 상황. 이어 법정에서 이듬의 신문을 받는 모습도 공개되며 베일에 싸인 그녀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손담비는 어두운 취조실 안에서 올 블랙의 수트를 입고 강렬한 눈빛으로 진욱을 바라보고 있는 가 하면, 법정에서는 한쪽 어깨가 훤히 보이는 화이트 셔츠를 입고 당당한 섹시미를 발산해 시선을 강탈한다. 그런 그녀 앞에 선 이듬은 독종마녀 눈빛을 발사하며 아찔하고 섬뜩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손담비는 이듬의 독종 포스에 전혀 눌리지 않는 카리스마를 뿜어내며 법정 안에 흐르는 긴장감을 고스란히 전해준다. 과연 이들이 무슨 사건으로 팽팽한 대립을 하고 있는지 또한 실제 절친인 정려원과 손담비의 케미는 어떨지 오늘 방송에 대한 호기심을 더하고 있다. ‘마녀의 법정’ 측은 “손담비 씨가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정려원과 의리를 지키기 위해서 출연에 흔쾌히 응해줘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촬영을 마쳤다”며 “극 중 쉽지 않은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역할을 제대로 살려줘 극의 몰입도를 높여줄 예정이니 꼭 본 방송으로 확인해주시길 바란다”고 손담비의 특별출연에 대한 기대의 말을 전했다. 손담비가 특별출연하는 ‘마녀의 법정’은 오늘(13일) 밤 10시 전파를 탄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최순실 “국정농단이라 하지 말라…나도 완전히 당한 사람”

    최순실 “국정농단이라 하지 말라…나도 완전히 당한 사람”

    박근혜 정부의 ‘비선실세’ 최순실씨가 13일 고영태씨 재판에 증인으로 나왔다. 최씨는 국정농단 사태의 책임을 고씨와 그 주변 인사들에 떠넘기면서 자신도 당했다고 말했다.최씨는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조의연) 심리로 열린 고씨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고씨와 최씨가 법정에서 만난 건 지난 2월 6일에 이어 두 번째다. 최씨는 변호인 측의 증인신문에 상당히 적대적인 반응을 보였다. 고씨의 변호인은 우선 “증인은 여태까지 추천한 사람들에게 선물이나 대가를 받은 적이 없다고 했는데, 김모씨(인천본부세관장) 말고 누구를 추천했느냐”고 최씨에게 물었다. 최씨는 “그런 건 말씀드릴 수 없다”고 말을 잘랐고, 변호인은 “증언을 거부하는 것이냐”고 따졌다. 이에 최씨는 “저는 공소사실에 관해서만 얘기하려고 나왔다. 의혹 제기를 하지 말라”고 불쾌해 했다. 고씨 변호인이 “김씨를 인천본부세관장에 추천한 게 혹시 딸 정유라의 말 관련해 도움받으려 한 건 아니냐”고 묻자 “또 시작이시네. 말도 안 된다. 이런 거 관련해서는 증언하기 싫다. 딸 부분은 묻지 말라”고 따졌다. 고씨 변호인은 최씨가 지난해 9월 독일에 있으면서 류상영 전 더블루K 부장과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들을 제시하며 “류씨가 국정농단과 관련해 진행되는 일들을 증인에게 보고하는 모양새인데 맞느냐”고도 물었다. 그러자 최씨는 “국정농단이라고 표현하지 말라”며 발끈했다. 그는 “국정농단 기획은 이 사람들(고씨와 측근들)이 한 것이다. 변호사님이 고영태를 얼마나 잘 아는지 모르겠지만, 국정농단이라고 하면 안 된다. 저도 완전히 당한 사람”이라고 억울해했다. 최씨는 고씨 변호인이 “표현을 달리할 게 없으니 그렇게 이해하시라”고 하자 “그렇게 이해하기 싫다”고 맞받았다. 고씨 변호인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25일 최씨에게 연설문을 유출한 사실을 인정하며 대국민 사과를 한 즈음 최씨와 류씨가 수차례 통화한 사실도 거론하며 “대책을 논의하려고 통화한 게 아니냐”고 물었다. 최씨는 이에 “류상영이 그런 ‘급’이 됩니까. 대국민 사과에 관여할 ‘급’이 되느냐고요”라고 비웃은 뒤 “재판장님, 이건 공소사실과 관련이 없으니 광범위한 정치적 질문은 안 받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고씨 변호인이 “어쨌든 중요한 순간에 류씨와 연락을 주고받았는데, 류씨를 특별히 신뢰했나”라고 묻자 최씨는 “배신자들이 하도 많아서 저는 아무도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변호인이 비슷한 취지의 질문을 계속 던지자 “건강이 좋지 않으니 한 번에 물어보라”고 짜증을 내기도 했다. 고씨 변호인 측 질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자 검찰도 나서 “최씨 말도 일리 있는 부분이 있다. 변호인 질문이 주신문의 범위를 상당히 벗어난다”고 최씨를 두둔했다. 최씨는 박 전 대통령과의 인연을 묻는 변호인 질문엔 “개인적인 문제라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 이 사건과 무슨 관계가 있느냐. 진술을 거부한다”고 입을 닫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과천 추사박물관, 제주추사관과 학술 콘텐츠 교류

     과천 추사박물관, 제주추사관과 학술 콘텐츠 교류

    추사 김정희가 꽃피웠던 학문과 예술을 널리 알리기 위해 개관한 두 기관이 학술과 콘텐츠를 교류하고, 네트워크를 공동으로 구축한다. 경기 과천시 추사박물관은 이를 위해 제주도 세계유산본부 산하 제주추사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두 기관은 추사 공동연구 및 심포지엄 개최, 전시·교육·체험 프로그램 교류 및 정보의 공유, 학술출판물 등 콘텐츠 개발과 행사에 서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추사 김정희(1786~1856년)는 추사체로 상징되는 조선말 글씨의 명인이다. 또한 청나라 고증학을 기반으로 한 금석학자이기도 하다. 추사는 현종 때 풍양 조씨가 득세하자 다시 반격을 가한 안동 김씨가 10년 만에 윤상도의 옥사를 다시 거론, 유배를 가게 되면서 제주와 첫 인연을 맺는다. 인생의 첫 좌절, 9년 유배생활 동안 생애 최고의 명작 ‘날이 차가워진 뒤에야 소나무, 잣나무의 푸르름을 안다’는 세한도(국보 180호)를 그리고, 추사체를 제주에서 완성했다.과천과 인연은 1851년 당시 영의정이던 친구 권돈의 일에 연루돼 또다시 북청으로 유배됐다 풀려난 뒤 과천에 자리 잡으면서 시작됐다. 추사는 유배로 삭탈관작된 생부 김노경의 복원을 위해 한양에서 가까운 과천의 주암동에 묘역을 모시고, 아버지가 조성한 과지초당에 기거했다. 과천에 4년 동안 거주하면서 말년의 완숙인 불이선란도, 판전, 대팽고회 대련 등 작품을 남겼다. 과천에서 봉은사를 오가던 그는 71세의 나이로 죽었다.  이런 추사와의 인연으로 두 지자체에 세워진 추사 박물관은 ‘세한도, 또 다른 자화상’, ‘추사 가문의 글씨’ 등 특별기획전에 소장유물을 서로 대여해 주는 등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왔다. 과천 추사박물관은 2013년 6월 3일, 추사 김정희의 음력생일에 맞춰 개관했다. 추사의 학문과 예술을 종합적으로 연구하고, 전시하고 있다. 2016년에는 ‘자하 신위 전’을 통해 학술적인 성과를 인정받아 경기도 도지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제주추사관은 서귀포 대정의 추사 유배지에 2010년 재개관했으며, 현재 제주도를 대표하는 박물관으로 자리 잡고 있다. 연간 7만 명의 관람객이 찾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이상기 과천시 추사박물관장은 “제주추사관과의 협약을 통해 관람객에게 더 다양한 양질의 문화콘텐츠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이명박 “바레인 도착…또 소식 전하겠다”

    이명박 “바레인 도착…또 소식 전하겠다”

    바레인 방문차 출국한 이명박 전 대통령이 도착 소감을 전했다.이 전 대통령은 13일(한국시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페친 여러분, 저는 바레인 마나마에 도착했습니다. 공항에서 저를 마중 나온 마이 빈트 모하메드 알 칼리파 바레인 문화장관과 만났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연히 저의 자서전 ‘신화는 없다’를 (해외판: The Uncharted Path) 읽고 한국의 발전경험을 나눠달라며 초청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 전 대통령은 “바레인과의 인연은 4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1975년 현대가 바레인 아랍수리조선소 건설을 수주한 것이 그 시작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1인당 GDP는 2500 달러 정도였는데 신생 울산현대조선소가 1억 3700백만 달러의 대규모 해외 공사를 수주한 것은 획기적인 일이었습니다”라며 “이는 중동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는 일이었을 뿐 아니라 1973년 1차 석유파동으로 인한 경제 위기를 돌파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 전 대통령은 “외교사절 및 고위공직자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저는 자원이 부족한 대한민국이 오늘날과 같은 성장을 이룩한 비결은 교육과 국민의 단합된 힘이었다고 강조할 예정입니다. 또 소식 전하겠습니다”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이번 페이스북 글은 이 전 대통령은 지난 9월 28일 한가위 인사를 한 이후 처음으로, 검찰의 수사망이 좁혀지는 가운데 향후 페이스북을 통해 근황을 전할지 주목된다. 이 전 대통령은 12일 초청 강연차 2박 4일 일정으로 바레인으로 출국했다. 이날 이 전 대통령은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과 관련, “지난 6개월 적폐청산 명목으로 벌어지는 이것이 과연 개혁이냐, 감정풀이냐, 정치보복이냐 하는 의심이 들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국론을 분열시킬 뿐 아니라 중차대한 시기에 외교·안보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전 세계의 경제 호황 속에서 한국 경제가 기회를 잡아야 할 시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검찰의 국군 사이버사령부·국정원 댓글 수사를 겨냥, “군의 조직이나 정보기관의 조직이 무차별적이고 불공정하게 다뤄지는 것은 우리 안보를 더욱 위태롭게 만든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다”며 부정적인 인식을 드러냈다. ‘군 사이버사령부의 활동과 관련해서 보고받은 것이 있는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상식에 벗어난 질문은 하지 말아 달라”며 “상식에 안 맞는다”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호회 엿보기] ‘좋은 벗’ 붓 삼아…매주 월요일 그녀들은 꿈을 색칠한다

    [동호회 엿보기] ‘좋은 벗’ 붓 삼아…매주 월요일 그녀들은 꿈을 색칠한다

    “그림을 그리면서 팔레트에 짜 놓은 물감들을 보면 녀석들이 우리가 사는 세상을 축소해 놓은 것 같이 느껴집니다. 나는 어떤 색깔을 가지고 있는 사람일까? 내가 아는 그 사람은 어떤 색깔일까? 아무것도 없는 하얀 캔버스에 스케치하고 붓을 들어 색칠할 때면 벅차오르는 기분에 심장 소리가 바깥까지 들리진 않을까 걱정도 해 봅니다.”# 가락지처럼… 15년간 女공무원들 끈끈한 우정 그림 그리기를 통해 자기계발과 힐링을 하는 사람들의 모임. 경기 이천시청 그림 동호회 ‘가락지’다. 가락지는 여성들이 장식으로 손가락에 끼는 두 짝의 고리를 말한다. 이름 그대로 회원들 간의 영원한 우정을 뜻하기도 한다. 이천시청의 여성공무원만으로 출발했다. 가락지회의 역사는 2003년 시작돼 15년 전통을 자랑한다. 최근에는 남성들도 관심을 많이 가져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모든 공직자에게 문이 열려 있다. 근래에 신입회원이 많이 들어오고 있어 동호회의 인기를 보여 주고 있다. # 퇴직 기념전시회 ‘전통’… 낙후지역 벽화 동참도 15명이 활동하고 있는 가락지회는 매주 월요일 퇴근 후 데생·수채화·유화 등 그림을 그린다. 학교에서 받던 미술수업이 아니라 자유로운 창작 활동의 재미에 푹 빠져 있다. 처음 시작하는 회원이나 그림 그리기에 어려움을 느끼는 회원들은 지도 선생님의 도움도 받기도 한다. 그냥 그림이 좋다는 이유로 10여년 세월을 넘기면서 그림 작업으로 친목과 정을 나눈다. 전시관, 미술관을 찾아다니기도 하고, 그림의 소재를 얻기 위해 함께 여행을 떠나기도 한다. 전문적인 미술교육을 받지는 않았지만 회원 모두가 저마다 꿈을 그려 가는 곳이다. 박경미(여성가족과) 회장은 “직장을 인연으로 만난 좋은 벗들과 그림 그리는 여유로움으로 행복을 공유하며 자유롭게 작업한다. 지친 일상의 활력소가 되기도 하고, 완성된 작품을 보면서 뿌듯한 성취감도 느낀다”며 “자기계발에 한몫하고 있다는 게 이 동호회의 가장 큰 자랑”이라고 말한다. # “취미로 시작했다 출품… 화가 꿈 이룬 회원도” 15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면서 퇴직하는 회원들을 위해 후배들이 퇴임기념 전시회를 열어 주는 게 전통이 됐다. 2012년 서광자(전 상수도사업소장) 회원과 지난 6월 말 박회자(전 예산공보담당관) 회원의 퇴임기념 전시회를 했다. 2010년 이천시청직장동호회전시회, 여성문화대학 전시전 등 수차례 초청돼 작품전을 갖기도 했다. 경로당 어르신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어르신들의 고충의 소리를 귀에 담기도 하며, 낙후된 요꼴마을 담벽에 벽화 그리기에 동참하는 등 재능 기부로 행복한 동행을 실천하기도 한다. 이미연(민주화공원사무소) 총무는 “취미로 시작한 일이지만 매년 작품전과 공무원 미술대전, 기예경진대회에 출품도 하고 달력을 제작하는 등 전문가의 반열에 들어 퇴직 후 예술가의 길을 걷는 분도 있다”고 귀띔한다. 어릴 적 화가의 꿈을 꿨던 이들에게 잃어버렸던 꿈을 찾아 주는 동심의 공간인 가락지회 방에는 매주 월요일 저녁 회원 모두가 각자의 꿈에 색칠을 하는 열기가 가득 찬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커버스토리] ‘공무원의 꽃’ 사무관 승진서 ‘비리의 독’ 잉태…“면접·업무평가 늘려 단체장 인사 독단 줄여야”

    군수가 구속되고 공무원이 비리에 연루된 전남 보성군은 착 가라앉은 분위기다. 군공무원노조 홈페이지에 ‘앞다퉈 충성하면서 뒤로는 콩고물을 챙겨 먹다 걸리자 서로 책임을 떠넘기는 인간 말종’이라는 거친 욕설이 난무한다. 군청에 “힘들지 않으냐”고 걱정하는 전화가 오기도 한다. 군의 한 공무원은 “신규 사업 발굴과 추진은 손을 놓고 있다”며 “자치단체를 대표하는 단체장에다 공직자들까지 한데 묶여 저지른 사건은 그 후유증이 적지 않다. 이런 부정·비리 사건의 파장은 결국 주민에게 손해로 돌아간다”고 혀를 찼다. # 보성주민들 “비리에 지역 이미지 나빠져” 분통 사건이 터지자 현 경리계장이던 K씨는 면사무소로 발령이 났다. 하지만 또 다른 연루 공무원인 전직 경리계장 Y씨는 ○○면의 면장으로 그대로 있어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주민 김모(58)씨는 “비리 공무원을 한직으로 안 보내고 우리 면을 대표하는 면장으로 그냥 앉혀 둔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면을 망신시킨 사람이 면장인데 어떤 주민이 그의 말을 듣고 믿고 따르겠느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많은 주민은 녹차와 꼬막의 고장이자 소설 ‘태백산맥’의 무대로 이름이 높은 보성의 이미지도 크게 훼손될 것이라고 걱정했다. 보성군공무원노조는 “이런 상황에도 내년 단체장 선거를 위해 정치적 세를 규합하는 등 중립의무를 위반하거나 조직의 안정을 해치는 부정부패를 자행하는 공직자가 발견되면 사법기관에 고발해 엄중히 죄를 묻겠다”고 성명을 냈으나 민심은 여전히 따갑다. # “인사위 권한 강화해 단체장 측근 철저 배제를” 전문가들은 지방자치단체, 특히 시·군·구 공무원 비리의 근원이 사무관 승진에 있다고 입을 모은다. 양덕순 제주대 행정학과 교수는 “자치단체 비리는 지방공무원의 꽃이라고 불리는 사무관 승진 인사에서 잉태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현재 대부분의 자치단체 사무관 승진은 인사평가 성적 80%, 면접 20%를 반영해 이뤄지고 있으나 면접은 사실상 형식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래서 ‘고평가’를 위해 학연, 지연, 혈연을 동원해 단체장에게 줄을 대거나 단체장의 부당한 지시도 거부할 수 없다는 것이다. 지방공무원 사이에서 사무관 승진제도의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한 제주도 공무원은 “면접을 강화해 개인의 업무 능력을 꼼꼼히 파악해 반영해야 한다”면서 “면접 점수를 40%로만 올려도 지방공직사회는 달라질 것”이라고 보았다. 예컨대 면접 때 승진 후보들에게 공동 과제를 제시하고 문제분석 및 해결방안 제시, 보고서 작성 등 개인 업무 능력을 집중 평가해야 한다고 했다. 원구환 한남대 행정학과 교수는 “외국처럼 인사위원회의 권한을 강화해야 한다. 외국도 단체장에게 인사권이 있지만 인사위원회 위원에 단체장의 측근이나 승진 후보자와 인연이 있는 사람은 철저히 배제한다”고 설명했다. 원 교수는 “시·군·구 사무관 승진에 중앙정부 고위공무원단 심사와 같은 역량평가제를 도입하는 것도 해법”이라며 “기초단체 인사도 단체장 개인의 독단이 아니라 시스템에 의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류병구 충남도 공직감찰팀장은 “사법처리 외에는 단체장을 제재할 방법이 없다는 것도 문제”라면서 “직무정지 등 단체장에 대한 행정적 제재를 제도로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기초자치단체는 지역이 좁아 기초의원들도 단체장, 공무원과 ‘형님, 아우’ 하는 사이여서 견제하기가 쉽지 않다”며 “단체장의 인사권을 분산시킬 수 있으면 분산시키는 것도 방법의 하나”라고 주장했다. # “단체장에게 찍히면 불이익… 저항할 수 있나” 선거 때마다 혼탁했던 충남의 한 군에서는 벌써 선거 분위기가 서서히 감돌고 있다. 관광버스가 떠날 때마다 군수가 꼭두새벽부터 나와 주민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외부행사 참석도 부쩍 늘었다. 군 관계자는 “군청이 곧 선거 분위기로 달아올라 공무원들 줄서기도 판칠 것”이라면서 “단체장이 바뀌면 주요 보직의 공무원이 완전히 물갈이되는데 줄을 안 설 수가 있느냐”고 반문했다. 공주석 천안시공무원노조위원장은 “단체장에게 한번 찍히면 한직으로 밀려나고, 조직에서 ‘왕따’당하고, 단체장 지지자의 음해로 감사를 받는 등 불이익이 한둘이 아니다. 사무관은 올해부터 성과연봉제 대상도 되지 않았느냐”고 웃었다. 그는 “공무원 개인이 단체장의 부당 지시 등에 저항하기는 한계가 있다”면서 “공무원노조 등과 상담하면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커버스토리] 예산 빼돌려 군수 부인 땅에 석축공사…블랙리스트 만들어 인사 좌지우지

    [커버스토리] 예산 빼돌려 군수 부인 땅에 석축공사…블랙리스트 만들어 인사 좌지우지

    공무원들이 선출직 단체장의 비리에 연루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승진과 요직 등 인사 특혜를 노리고 스스로 비리에 가담하거나 단체장의 요구를 거부하지 못해 동참하기도 한다. 또 일부는 단체장의 요구를 거부하다 승진에서 빠지거나 좌천되기도 한다. ‘공무원의 꽃’으로 불리는 사무관(5급), 기초단체 내 자체 승진으로 최고위직인 서기관(4급). 사무관과 서기관 승진 모두 단체장의 낙점이 필요하다. 단체장의 불합리한 요구도 쉽게 거절하지 못하는 이유다.# “승진이 걸려서…” 단체장 선거 때마다 줄서기 단체장의 비리에 연루돼 옷을 벗는 사례도 있다. 충북 괴산군 A사무관은 군수의 비리에 연루돼 실형을 받고 공직에서 물러났다. 군수의 지시를 받은 A사무관은 군수 부인의 땅을 허가 없이 용도변경하고, 태풍 피해를 본 것처럼 허위 서류를 작성해 군청 예산 1400만원까지 들여 석축공사를 했다. A사무관은 2014년 3월 재판에 넘겨져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반면 충북 보은군에서는 2015년 군수 비서실장 B씨와 행정계장 C씨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았지만, 공직생활을 이어 가고 있다. 이들은 지역 주민 개인정보를 각 실·과에서 빼내 이를 군수와 그의 선거캠프 관계자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벌금형을 받은 C씨는 사무관으로 승진해 현재 면장으로 일하고 있다. B씨는 군청에서 계장으로 일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C씨는 비교적 가벼운 벌금형 처벌을 받았고, 승진 대상자 가운데 순위가 높아 승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공무원들은 단체장의 부당한 지시와 관련해 거부한다는 게 쉽지 않다고 입을 모은다. 한 지자체 사무관은 “업무 지시를 따르지 않아도 불이익을 주지 않을 정도로 단체장과 가까운 직원이 아니고서는 단체장 지시를 거부할 수 없을 것”이라며 “권위 앞에서는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일부 공무원은 단체장으로부터 받은 은혜(요직·승진)를 갚으려다가 스스로 범법자가 되기도 한다. 경북지역 한 군청의 D면장은 ‘2010년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둔 2009년 1월부터 3월 초순까지 경로당과 마을총회에 맥주, 음료수 등을 제공하며 “나는 군수의 은혜를 입었고, 사무관 승진을 시켜 줬기에 군수를 찍어 줘야 한다”고 말해 선거관리위원회에 적발되기도 했다.# 청송군수, 공무원 400명 성향 나눠 리스트 제작 특히 단체장 비리는 각종 사업 관련 특혜와 인사 청탁에 집중되고 있다. 그중 인사 비리는 선거 승리를 위해 주로 악용된다. 지난 5월에는 공무원 인사평가를 조작한 혐의로 구속된 전남 해남군수가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1년 6개월 확정판결을 받고 군수직을 상실했다. 또 지방공기업으로부터 뇌물을 받아 뇌물수수와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지난 9월 경찰에 불구속 입건된 한모 경북 청송군수는 2014년 6월 지방선거 때 공무원 400여명의 성향을 조사, ‘청송판 블랙리스트’를 만든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과 청송군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문건은 군수에 대한 공무원의 성향을 ‘우호’와 ‘반동분자’로 분류·관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5년 4월 울산지방경찰청에 ‘한 기초단체의 사무관 승진과 관련해 수천만원이 오갔다’며 실명과 날짜를 기록한 투서가 접수됐다. 경찰 조사 결과 범법행위는 없었지만, 한동안 공직사회가 홍역을 앓았다. 전문가들은 “자치단체장이 선거와 관련해 블랙리스트를 작성, 승진 등 인사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청송군뿐 아니라 각 지자체에 만연한 문제”라며 “단체장을 선거로 뽑기 때문에 ‘내 편’, ‘네편’으로 나누는 게 하루, 이틀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승진이 걸린 문제라 줄을 설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자신이 미는 단체장이 당선되면 앞길이 탄탄대로가 되고, 반대쪽 사람이 당선되면 다음 선거 때까지 한직으로 좌천돼 때를 기다리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강조했다. # “잘못인 줄 알지만… 지시 거부하기 힘들어” 단체장의 지시를 거부하다 한직으로 좌천되거나 승진에서 빠진 공무원들도 있다. 전북 김제시에 근무하는 A계장은 2009년 가축 면역증강제를 무상으로 나눠주는 사업을 추진한 L시장에게 반기를 들었다가 다른 부서로 전출됐다. 당시 L시장은 법과 절차를 따르지 않고 사적인 인연에 얽매여 고교 후배인 J(62)씨가 경영하는 회사로부터 14억 6000만원 상당의 가축보조사료와 1억 4000만원 상당의 토양환경개선제를 납품받은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아 시장직에 복귀했으나 아직도 이 사건이 대법원에 계류 중이다. 전북 군산시 B계장도 2014년 세풍제지 부지를 상업 및 주거용지로 도시계획을 변경해 주는 시 방침에 반대했다가 다른 부서로 자리를 옮겼다. 세풍제지 공장부지 도시계획 변경은 다른 계장으로 바뀐 뒤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공무원들이 단체장의 불합리한 요구를 들어주면서까지 사무관과 서기관 승진에 목을 매는 이유는 실·과 예산과 직원 근무평정 등 ‘실권’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기초단체인 시·구·군청 과장(사무관)은 실·과 예산, 주요 업무 결정, 직원 근무평정 등의 실권을 가지고 있다. 또 이들이 읍·면·동장으로 나가면 지역 최고의 유지 대우를 받는다. 공무원들이 승진에 목을 매는 이유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사설] ‘예산안에 법안 끼워 넣기’ 正道 아니다

    국회가 내일부터 상임위별로 정부가 마련한 새해 예산안에 대한 심사를 진행한다. 429조원에 이르는 새해 예산안은 문재인 정부가 표방한 ‘사람 중심 경제’ ‘소득주도 성장’을 뒷받침할 재정 정책의 근간으로, 지난 10년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정책 기조와 큰 차이를 보인다는 점에서 그 어느 때보다 면밀한 국회 심의가 이뤄져야 할 사안이다. 최저임금 인상 지원 예산과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지원 예산, 공무원 증원 예산 등 쟁점은 수두룩하다. 하나같이 내년뿐 아니라 5년, 10년 뒤의 나라 살림과 직결된 사안들이다. 이를 국회는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인 12월 2일까지 20일 안에 마무리해야 한다. 적폐청산을 둘러싼 공방에다 야권 재편 논의로 뒤숭숭한 여야가 과연 이 짧은 시간 안에 자신들에게 부여된 헌법적 책무를 온전하게 수행해 낼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선다. 당장 어제만 해도 여야는 예산안을 놓고 치열한 샅바싸움을 벌였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들 복지정책 강화 예산이 소득주도 성장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원안 처리를 주장했으나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등 야당들은 “후대의 부담을 외면한 인기영합적 퍼주기 예산”이라며 대폭 삭감을 다짐했다. 예단할 순 없겠으나 이런 여야의 간극을 감안하면 내년 예산안 처리 역시 법정 처리 시한까지 여야의 극한대치 속에 파행으로 내달을 공산이 크다. 여당의 더욱 낮은 자세가 요구된다. 내년뿐 아니라 문재인 정부 5년 임기의 원활한 정책 수행을 위해선 소득주도 성장 등 핵심 정책 기조에 대한 공감대 확산이 더 이루어져야 한다. 여소야대의 상황에서 힘으로 밀어붙일 수도 없는 처지라면 더더욱 야당을 설득하고 이해를 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여당 일각에선 기초연금법, 장애인연금법, 아동수당법 등 핵심 법안들을 상임위 의결이 필요없는 예산 부수법안으로 묶어 예산안과 함께 처리를 시도하는 방안을 꾀하고 있다고 하나 결코 시도해선 안 될 일이다. 호남에 대한 SOC 예산을 늘리고 지역구 ‘쪽지예산’을 늘려 국민의당 중심으로 야당 의원들을 개별 ‘포섭’할 계획일지 모르나, 이는 정도(正道)도 아닐뿐더러 성사 가능성도 희박하고 파행만 부를 뿐이라는 점에서 철회하는 게 마땅하다. 야당도 발목 잡기 유혹을 떨쳐야 한다. 재정 악화 가능성을 면밀히 짚되 국정 운영의 숨통을 틀어막는 일은 없어야 한다. 국민이 택한 정부임을 잊어선 안 된다.
  • ‘돈꽃’ 장혁-박세영, 두번째 호흡 기대감... ‘뷰티풀 마인드’ 인연

    ‘돈꽃’ 장혁-박세영, 두번째 호흡 기대감... ‘뷰티풀 마인드’ 인연

    ‘돈꽃’에서 호흡을 맞추게 된 두 배우 장혁과 박세영의 인연이 관심을 받고 있다.12일 전날 첫 방송된 MBC 새 드라마 ‘돈꽃’에서 각각 강필주역과 나모현역을 맡은 배우 장혁과 박세영이 과거 다른 드라마에서도 함께 호흡을 맞춘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해 KBS2 드라마 ‘뷰티풀 마인드’에 출연했다. ‘뷰티풀 마인드’는 공감 제로 천재 신경외과 의사가 어느 날 갑자기 시작된 환자들의 기묘한 죽음에 얽히기 시작하면서 사랑에 눈뜨고 인간성을 회복해나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이 드라마에서 장혁은 싸이코패스로 의심받는 냉혈한, 현성병원 신경외과 신임 조교수 역을 연기했다. 박세영은 같은 병원 신경과 펠로우로, 신경과 · 뇌 신경 연구계의 재원 역을 톡톡히 해냈다. 앞서 진행된 ‘돈꽃’ 제작발표회에서 장혁은 박세영과 또다시 연기하게 된 것과 관련 “의학 드라마에서 만나고 기업형 드라마에서 만났다”며 “전 드라마에서 성실한 친구였고, 선배들의 좋은 이야기를 연기에 반영하는 귀가 열린 친구였다. 다시 만나 즐겁다”고 전한 바 있다. 박세영 역시 “그때 기억 좋았다”며 “작품 하면서 이야기도 많이 나눴고, 다시 한번 작품을 하게 된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두 번째 함께 하게 된 데에 기대를 나타냈다. 사진=온누리미디어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