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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성권, ‘문재인 시계’로 살겠다더니…

    강성권, ‘문재인 시계’로 살겠다더니…

    강성권 더불어민주당 부산 사상구청장 예비후보가 만취한 상태로 여비서를 폭행해 체포되고 제명 조치를 받은 가운데 강 예비후보의 SNS가 주목받고 있다.강 예비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이 사상 지역구에서 19대 국회의원을 지낼 때 비서관과 보좌관으로 일했다. 올해 초까지 청와대 정무수석실 행정관을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강 예비후보는 지난 2월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청와대를 떠나는 심경을 밝혔다. 청와대 출입을 위한 신분증 사진을 올린 그는 “저는 시계처럼 살고 싶다”면서 “어디에 있어도 한결같은 속도와 말 없이 가는 시계처럼 살겠다”고 적었다. 이어 그는 “옛집에도 새집에도 시계는 늘 같다”면서 “청와대에 걸려 있어도 사상구청에 걸려 있어도 변함 없는 모습으로 살겠다”고 했다. 강 예비후보는 “누구에게나 필요한 약속을 지키는 문재인 시계로 살겠다”며 문 대통령과의 인연을 강조하기도 했다. 부산 사상경찰서에 따르면 강 예비후보는 지난 23일 오후 11시 55분 사상구의 한 아파트에서 술에 취한 채 선거캠프 여비서 A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뺨을 때리고 옷을 찢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자’ 박해진♥나나, 영화같은 유채꽃밭 프로포즈 스틸 공개

    ‘사자’ 박해진♥나나, 영화같은 유채꽃밭 프로포즈 스틸 공개

    ‘사자’ 박해진, 나나의 프로포즈 장면이 담긴 스틸이 공개됐다.23일 드라마 ‘사자(四子:창세기, 극본 김용철 양희진, 연출 장태유, 제작 ㈜빅토리콘텐츠)’ 측은 유채꽃밭에서 촬영된 박해진과 나나의 극 중 프로포즈 신 스틸을 공개했다. 드라마 ‘사자’는 어머니의 의문사를 파헤치던 한 남자가 자신과 똑같은 얼굴의 인간을 하나둘 만나면서 더 큰 음모에 휘말리는 미스터리 스릴러물로 박해진 나나 곽시양 이기우 김창완 박근형 등이 출연을 확정, 현재 촬영이 한창이다. 특히 박해진은 극 중 대기업 비서실장 강일훈을 비롯해 1인 4역을 소화한다. 극중 박해진은 경찰 여린 역으로 분한 나나와 인연을 엮어가게 되는 가운데 두 사람의 로맨틱한 모습이 처음 공개된 것. 사진 속 두 사람은 흐드러지게 핀 유채꽃을 배경으로 손을 잡고 춤을 추는가 하면 다정하게 포옹하고 키스하는 모습을 공개, 과연 어떤 이야기 전개가 이어질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이 한 폭의 그림 같은 프러포즈 장면은 대구시 북구 노곡동에 위치한 유채꽃밭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드넓게 펼쳐진 유채꽃밭 한가운데서 마치 스몰웨딩을 연상케 하는 프러포즈 장면이 포착되며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 특히 이 장면은 유채꽃밭과 푸르른 나무 등 아름다운 자연 풍광을 배경으로 두 남녀가 순수한 사랑의 결정체를 보여주는 듯한 모습으로 신비감을 자아내고 있다. 앞서 ‘바람의 화원’ ‘뿌리 깊은 나무’ ‘별에서 온 그대’ 등 작품마다 탁월한 감각을 보여준 장태유 감독의 극한의 영상미가 돋보이는 장면이기도 하다. 한편, ‘사자’는 명품 배우 군단에 이어 장태유 감독의 4년 만의 국내 복귀작으로도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화제작으로 떠오른 가운데 바쁜 촬영 일정이 이어지고 있다. ‘사자’는 100% 사전제작 드라마로 제작, 올 하반기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마운틴무브먼트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삼성, 세월호 조롱 ‘폭식 집회’ 지원 의혹

    삼성, 세월호 조롱 ‘폭식 집회’ 지원 의혹

    지난 2014년 9월, 극우성향의 인터넷 커뮤니티 일베저장소 회원과 보수단체 자유청년연합, 새마음포럼 등이 서울 광화문 한복판에서 치킨과 피자를 먹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단식농성을 하던 유가족을 조롱하기 위한 이른바 ‘폭식 투쟁’이었다.세월호 유족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이 집회를 국내 최대 대기업 삼성이 지원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3일 MBC 보도에 따르면 삼성은 자유청년연합에 2013년 10월 1500만원을 기탁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자유화 확산운동 지원’이 지원 명목으로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를 통해 우회적으로 입금하는 방식이었다고 MBC는 전했다. 전경련은 2014년에도 자유청년연합 계좌에 1000만원을, 이듬해에는 무려 6000만원을 입금했다고 MBC는 보도했다. 삼성은 2014년 5월 세월호 추모 집회에 맞대응하는 대규모 맞불 집회를 개최한 퇴직 경찰모임 ‘경우회’에도 2013년 8월 5000만원, 2014년 6월 1억 5000만원 등 모두 2억원을 후원했다고 MBC는 전했다. 이와 관련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은 법정에서 “보수단체 지원과 관련해 삼성의 요구를 거부하기 힘들었다고 증언했다. 삼성은 이와 관련 재판 중이라며 해명을 회피했다고 MBC는 보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관가 인사이드] 임기 남았는데 하나 둘 후두둑… 과기부 산하기관장 ‘잔인한 계절’

    [관가 인사이드] 임기 남았는데 하나 둘 후두둑… 과기부 산하기관장 ‘잔인한 계절’

    봄꽃의 절정을 이루는 4월을 두고 영국 시인 토머스 엘리엇은 ‘황무지’라는 시에서 “잔인한 달”이라고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 기관장들에게는 지난해 말부터 잔인한 고민의 시간이 이어지고 있다. 임기를 채울 것인지, 자진 사퇴를 할 것인지 선택의 기로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남은 기관장들, 자진 사퇴냐 임기 채우기냐 지난해 12월 박태현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 올해 2월 장규태 한국생명공학연구원장, 3월 말에는 조무제 한국연구재단 이사장, 이달 초에는 임기철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원장과 신중호 한국지질자원연구원장이 사퇴했다. 서너 달 사이에 과학기술 분야 기관장 5명이 줄사표를 낸 것이다. 장 전 원장은 ‘건강상 이유’로 돌연 사퇴를 해 연구원 내부 관계자들도 예상치 못했다는 반응이었다. 더군다나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기관장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었던 장 전 원장은 남극 세종과학기지 방문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8’, 한인과학자포럼 등 일정이 줄줄이 잡혀있었기 때문에 사퇴는 급작스럽게 이뤄졌다는 시각이 강하다. 조 전 이사장은 ‘일신상 사유’로 3년 임기 중 절반 가까이를 남겨 둔 시점에서 전격 사퇴했다. 74세라는 나이를 무색하게 하는 체력과 ‘수신제가’에도 큰 문제가 없는 조 전 이사장이 사퇴한 것은 박근혜 정부 시절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 울산과학기술원(UNIST) 초대 원장을 역임한 경력 때문에 ‘전 정권 인사’로 분류돼 새 정부 출범 이후 지속적으로 사퇴 압박을 받아 왔기 때문이라는 것은 과학계의 공공연한 비밀이었다. 임 전 원장은 현 정부 출범 한 달 전인 지난해 4월 3년 임기로 취임했지만 임기 2년을 남겨 두고 사퇴했다. 임 전 원장은 이명박 정부 당시 대통령실 과학기술비서관,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상임위원(차관급) 등을 지내 전 정부 ‘적폐’ 인사로 찍혔고, 취임한 지 몇 달 되지 않은 시점부터 과기부로부터 지속적인 사퇴 압박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임기 1년 6개월 정도를 남겨 뒀던 신 전 원장의 사임 이유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비정규직 전환과 직원 채용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렇지만 내부에서는 전 정권 핵심 실세와 친인척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새 정부 출범 이후 사퇴 종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유영민 과기부 장관은 “전 정부에서 임명된 출연연 기관장들의 임기는 보장해 줄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을 때마다 “임기가 한참 남은 기관장에게 사퇴하라고 종용하지 않는다. 다만 정부와 코드가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알아서 (사퇴)하지 않겠냐”라고 답해 왔다. 출연연 관계자들은 장관의 그 같은 발언은 “지난 정부 때 임명된 기관장들은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으라”는 암시가 아니겠냐는 반응이었다. 표면적으로는 ‘임기를 보장하겠다’는 장관의 말과 달리 지난해 하반기부터 전 정부에서 임명된 기관장들에 대해 과기부 고위직들이 돌아가면서 자진 사퇴를 압박해 왔다는 소문은 끊이지 않았다. 최근 사퇴를 한 기관장들이 몸담았던 기관들은 올 초부터 고강도의 감사를 받았다. 이 때문에 전 정부 임명 기관장들을 쫓아내기 위한 ‘표적 감사’였다는 의심의 눈초리를 피할 수 없었다. # “하마평 후임 인사들 여당 캠프 출신이라는데…” 문제는 기관장들의 잇단 중도 사퇴 이후 후임자로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인물들이 연구 경험이 풍부하거나 학계에서 인정받는 사람들이 아니라 이공계 출신일 뿐 전문성도 떨어지고 대선 당시 현재 여당의 선거캠프에 참여해 이런저런 인연을 맺었던 사람이라는 점이다. 과기부 소속 과학기술 분야 기관들은 30여개에 달한다. 올 1월에 임명된 7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전 정부가 끝날 무렵인 2016년 말~2017년 초에 임명됐다. 기관별로 기관장의 임기는 3~5년 정도로 다르지만 대부분 1~2년 이상씩 임기가 남아 있는 상태인데 현재 상황이라면 나머지 기관장들도 언제 사퇴를 해야 할지 고민에 빠져 있을 것이라는 후문이다. 새로 임명된 기관장들이라고 마음이 편치는 않다. 이번 정부에서 과학기술계 주요 현안으로 보고 있는 비정규직 전환, 연구과제 중심 제도(PBS) 폐지 같은 굵직한 문제들을 잡음 없이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한국형 발사체와 달 탐사 개발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지난 1월 임철호 원장이 취임했다. 임 원장은 취임 일성으로 “항우연을 개방적이고 소통하는 기관으로 만들고 연구 효율화를 위해 조직 개편을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공공연구노동조합 항우연지부는 지난 3월 과기부 담당 국장이 임 원장을 찾아와 “발사체 분야 조직과 인사는 건드리지 말라”는 취지의 지시를 내린 뒤 조직 개편 작업이 사실상 ‘올스톱’됐다고 폭로했다. 실제로 이달 초 단행된 연구원 인사에서 발사체 분야 조직 개편은 물론 인사는 열외였다. #美·獨 연구기관은 정권 바뀌더라도 수장 6~10년 이처럼 정부의 입김이 여전히 세기 때문에 출연연 관계자들은 “기관장 고유의 인사권마저도 정부의 입김을 받다 보니 새 정부가 들어설 때마다 하는 ‘연구기관의 독립성’은 그저 구호에 불과하다는 것이 이제는 상식처럼 돼 버린 상태”라며 “이런 상황에서 어떤 기관장이 기관의 독자적인 연구를 이끌고 독창성 있는 아이디어를 끌어낼 수 있겠냐”고 자조했다. 매년 10월 노벨상 시즌이 되면 많은 전문가들이 미국과학재단(NSF)과 독일 막스플랑크연구회처럼 안정적으로 운영이 되는 연구 조직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실제로 NSF 총재 임기는 6년으로 대통령 임기보다 길다. 막스플랑크연구회 이사장도 평균 8년, 길게는 10년 넘게 임기를 지속하는 경우도 있다. 정부가 바뀌더라도 연구기관 수장들은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 다른 출연연 연구자는 “과학기술 분야는 인문사회 계열 연구기관보다 정치색이 약하고 정치적으로 좌우될 이유가 없는데도 정권이 바뀔 때마다 자기들 입맛대로 바꾸는 게 보기 좋은 풍경은 아니다”라며 “정권이 바뀔 때마다 기관장을 갈아치울 거면 왜 임기제로 하는지 모르겠다. 차라리 엽관제(정권을 잡은 쪽이 공직을 지배하는 제도)로 바꾸겠다고 공식 선언하는 게 나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심기보 더불어민주당 시흥시장 예비후보, 이재명 도지사 후보와 정책연대 선언

    심기보 더불어민주당 시흥시장 예비후보, 이재명 도지사 후보와 정책연대 선언

    더불어민주당 컷오프를 통과한 심기보 경기 시흥시장 예비후보가 22일 이재명 도지사후보와의 정책 연대를 선언했다. 심 예비후보는 “당원동지 여러분과 시흥시민의 절대 지지에 힘입어 컷오프를 통과했다”며 “앞으로 오직 시민 힘으로 최종 경선을 통과한다면 반드시 시장으로 당선돼 시민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성남시 부시장으로 재직 당시 시장이었던 이재명 도지사후보를 도와 무상교복과 청년배당, 산후조리지원 등 3대 무상복지 실적을 이뤘다”며 이 도지사후보와 함께한 행정인연을 소개했다. 이어 그는 “45만 시흥 시민이 100만 도시급 인프라를 누릴 수 있도록 교육과 교통·경제·보육·문화혁명을 완성하기 위해 이 도지사 후보와 정책 연대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심기보 시흥시장’ 투톱 체제로 광역단체와 지자체 행정을 위임받아 문재인 정부 성공을 반드시 일궈 내겠다는 구상이다. 심 예비후보는 끝으로 “부친 상중에도 이재명 도지사 후보와 함께 성남시의 메리스사태를 잘 해결했다”며 “이처럼 선공후사 자세로 당원과 시민들 지지에 힘입어 반드시 이번 시흥시장 선거에서 승리하겠다”고 주장했다. 지난 21일 발표한 더불어민주당 시흥시장 예비후보 1차컷오프 심사 결과 심기보·김영철·우정욱·임병택 등 4명의 후보가 통과됐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서울메이트’ 소유 하우스, 배려 넘치는 호스트 ‘운동기구 대여까지’

    ‘서울메이트’ 소유 하우스, 배려 넘치는 호스트 ‘운동기구 대여까지’

    올리브 ‘서울메이트’에서 소유가 배려 넘치는 호스트로 변신해 관심을 모은다.오늘(21일) 오후 6시에 방송되는 올리브 ‘서울메이트’에서는 가수 소유의 홈셰어 라이프가 처음으로 공개된다. 평소 털털한 성격은 온데간데없이 게스트와의 첫 만남에서 잔뜩 긴장된 모습을 보이다가도, 세심하게 게스트를 챙기는 등 솔직한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 소유는 어떤 메이트를 만나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만반의 준비를 갖춰 웃음을 안긴다. 외국인들은 대부분 운동을 좋아한다면서 온갖 운동 기구를 대여하는가 하면, 집안 곳곳에 수시로 향수를 뿌리며 흡족해 해 폭소를 유발하는 것. 특히 소유 하우스에는 한국과 인연이 깊은 게스트가 방문, 소유와 꿀케미를 선보인다고 전해져 기대감을 높인다.앤디는 토마스 맥도넬을 위한 맞춤형 투어를 이어간다. 한글에 대한 무한 애정을 밝힌 토마스 맥도넬과 한글박물관을 방문, 어느 때 보다도 뜻 깊은 시간을 보낸다. 토마스 맥도넬은 한글 창제 배경부터 한글의 원리와 특징에 대한 학예사의 설명에 연신 감탄사를 연발하는 것은 물론, 폭풍 질문까지 이어가며 대한미국인의 위엄을 뽐냈다는 후문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이경 하우스의 둘째 날 아침도 그려진다. 이이경은 눈을 뜨자마자 터키어 공부에 매진하더니 능수능란하게 한국식 아침 식사를 준비하고, 터키에서 온 두 게스트들에게 먹는 방법까지 알려주는 친절한 호스트의 모습으로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한편 ‘서울메이트’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올리브와 tvN에서 동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월드피플+] 2006년 만난 야구스타와 암투병 어린이…12년 후 동료되다

    [월드피플+] 2006년 만난 야구스타와 암투병 어린이…12년 후 동료되다

    12년 전 암 투병중이던 한 소년이 자신의 야구 우상과 만난 이후 같은 구단의 선수로 다시 마주치게 된 기막힌 사연이 전해졌다. 20일(현지시간) 미국 NBC뉴스는 메이저리그 LA다저스 구단의 선수 데빈 스멜처(22)와 체이스 어틀리(40)의 사연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9살 나이에 소아암 판정을 받은 스멜처는 지난 2006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홈구장인 시티즌스 파크에서 홈 팀의 스타 어틀리를 처음 만났다. 자신의 야구 영웅 어틀리에게 친필 사인이 담긴 모자를 선물받은 그는 “메이저리그 경기장으로 들어가서 가장 좋아하는 선수를 만나는 일은 정말 대단한 경험이었다”면서 "당시 나에게 야구는 유일한 희망이었다. 그때부터 어틀리와 같은 야구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고 회상했다. 암 치료가 한창일 때 스타를 만나 받은 정신적인 힘을 얻게된 것이 그에게는 잊지 못할 자극이 된 셈이었다. 그로부터 10년 후인 지난 2016년 스멜처는 실제로 프로야구 선수로 우뚝섰다. 드래프트를 통해 LA다저스의 5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이달 초 아직은 마이너리거인 스멜처는 우연히 클럽 회관에서 우틀리와 재회했다. 12년 만에 우상이 아닌 동료로 마주친 것이었다. 스멜처는 “생각해보면 우리에게 일어난 일은 통계적으로 거의 불가능했다. 어틀리는 여전히 겸손함 그대로였다”며 감격해했다. 스멜처와의 인연을 기억한 어틀리 역시 "우리는 매우 특별한 인연"이라면서 “그와 가족들이 겪은 일을 상상할 수는 없지만 암을 이겨내고 야구선수로서 그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웃었다. 어틀리를 통해 가장 힘든 시기를 극복한 스멜처는 현재 소아암 어린이들을 돕기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병원에 가서 소아암 어린이들과 많은 대화를 하고있다"면서 "아이들과의 소통이 그들의 인생을 어떻게 바꿀 지 모르기 때문이다. 내가 도움을 받은 것처럼 아픈 아이들에게 힘이 돼주고 싶다”고 밝혔다. 사진=인스타그램(@devinsmeltzer)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점자블록 따라가 보니… 출입구는 막혀 있었다

    점자블록 따라가 보니… 출입구는 막혀 있었다

    서울시청 서문·남부지법 후문 일부 폐쇄 서울시 “개방된 다른 곳으로 가면 돼” 커피숍 등 편의시설은 계단·턱 많아 점자블록 파손 등 민원도 월평균 46건“점자블록을 따라가 보니 출입구가 폐쇄돼 있네요. 공공기관마저 시각장애인들의 접근성에 무관심한 것이죠.” 장애인의 날인 20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서문 출입구. 점자블록으로 이어진 출입구는 문이 굳게 닫혀 있다. 장애인 인권에 관심이 많은 조모(30)씨는 “시각장애인들은 공공기관 출입에서부터 닫힌 벽을 만난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점자블록으로 연결된 문이 닫혀 있다”는 시각장애인들의 민원이 시각장애인 편의시설지원센터 상담실로 접수되기도 했다. 하지만 서울시 관계자는 “현재 4개의 출입구 중에서 서문을 제외한 3개 문을 개방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곳으로 가면 된다”면서 “서문은 짐을 들일 때만 사용하는 문이라 앞으로도 열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홍서준 편의시설지원센터 연구원은 “출입구를 개방할 생각이 아니라면 점자블록이라도 없애야 한다”면서 “둘 중 하나는 해야 폐쇄된 문을 만지며 허탈해하는 시각장애인들이 줄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법 후문 출입구도 마찬가지다. 법원 후문으로 들어와 노란색 점자블록을 따라가면 법원 출입문이 2개 나오는데 점자블록 앞에 있는 문은 자물쇠로 잠겨 있고, 왼쪽에 있는 문만 열려 있다. 김훈 시각장애인연합회 정책연구원은 “열려 있을 것으로 생각한 문이 닫혀 있으면 옆으로 움직여서 문을 찾아야 한다”면서 “시각장애인은 열려 있는 문이 왼쪽인지 오른쪽인지 알 수 없어서 탐색하다가 주변 보행자들과 충돌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점자블록에 대한 민원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국민신문고와 110 콜센터 등을 통해 접수한 점자블록 관련 민원이 지난해 월평균 39건에서 올해 월평균 46건으로 증가했다. 권익위가 2015년 4월부터 지난 3월까지의 점자블록 관련 민원 1672건을 분석한 결과 점자블록 파손·훼손과 관련한 신고가 1020건(61.0%)으로 가장 많았다. 불법 주차나 옥외 광고물 등 점자블록을 가리는 데 따른 신고 185건(11.1%), 잘못 설치된 점자블록 재설치 요구 146건(8.7%), 점자블록 미설치 지역에 대한 설치 요구 130건(7.8%) 순이었다. 공공기관뿐 아니라 편의시설 접근에도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이날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서울 중구와 종로구 일대에 있는 한 프랜차이즈 카페 29개 매장 중에 계단이 2개 이상이거나 턱이 있어 접근이 어려운 곳이 13개(45%)라고 밝혔다. 조현수 전장연 정책실장은 “해당 기업 말고도 대부분의 시설들이 장애인 접근성을 고려하지 않고 있었다”면서 “정부나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지원해 민간사업자들이 장애인 접근성을 고려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나의 아저씨’ 이지은에게 절친 유인나가 보낸 선물 ‘삼계탕 밥차’

    ‘나의 아저씨’ 이지은에게 절친 유인나가 보낸 선물 ‘삼계탕 밥차’

    ‘나의 아저씨’ 이지은(아이유)에게 유인나가 깜짝 선물을 했다.18일 tvN 드라마 ‘나의 아저씨’에 출연 중인 이지은(26)을 위해 배우 유인나(37)가 밥차 선물로 우정을 과시했다. 이지은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울 언마 최고얌♥”이라는 내용의 문구와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사진 속에는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 이지은과 함께 유인나가 보낸 삼계탕 밥차 모습이 담겼다. 또 다른 사진에는 ‘밥 좀 드시죠? 지안이(극 중 이지은 이름) 언니 유인나입니다’, ‘나의 아저씨 팀! 착하다! 행복하자! 황송하다! 너무 재밌어서 황송해’라는 내용이 쓰인 현수막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지은과 유인나는 과거 SBS 예능 ‘일요일이 좋다-영웅호걸’ 통해 인연을 맺고 오랜 시간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 두 사람은 단둘이 여행을 떠나는 등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절친’으로 거듭났다. 특히 지난해 말 이지은은 ‘2017 멜론뮤직어워드’ 시상식에서 유인나를 언급한 수상소감으로 화제를 모았다. 당시 이지은은 “저의 가장 친한 친구이고, 저의 1호 팬이고, 저의 연예인이고, 저의 뮤즈인 유인나 씨께도 정말 감사드린다”며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또 최근에는 유인나가 출연중인 tvN 예능 ‘선다방’을 적극 홍보하기도 했다. 사진=이지은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송중기♥송혜교 뉴욕 데이트 포착...“내 앞에 택시 잡는 송중기”

    송중기♥송혜교 뉴욕 데이트 포착...“내 앞에 택시 잡는 송중기”

    ‘송송커플’ 배우 송중기-송혜교가 미국 뉴욕에서 포착됐다.17일(현지시간) 중국 매체 봉황망(凤凰网)은 배우 송중기. 송혜교 부부가 뉴욕에서 데이트를 즐겼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뉴욕 현지에 있는 프렌치 레스토랑에서 지인들과 식사를 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송중기가 식사하는 장면이 담겼다. 송혜교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이와 함께 두 사람을 직접 목격했다는 목격담도 SNS 등을 통해 전해졌다.송중기와 송혜교는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은 채 여유를 즐겼다. 술을 마신 송혜교를 부축해 택시로 이동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한편 송중기와 송혜교는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인연을 맺고 지난해 10월 결혼했다. 이후 두 사람의 데이트 장면 등이 곳곳에서 포착되며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4살 누나’ 손은서♥이주승 열애설 “6개월 째...드라마 ‘보이스’ 인연”

    ‘4살 누나’ 손은서♥이주승 열애설 “6개월 째...드라마 ‘보이스’ 인연”

    배우 손은서와 이주승이 열애설에 휩싸였다.19일 한 매체는 배우 손은서(34‧손지연)와 이주승(30)이 6개월 째 열애 중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해 말 연인으로 발전, 영화 ‘대결’을 함께 작업하며 가까워졌다. 앞서 지난해 방영된 OCN 드라마 ‘보이스’에서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이 드라마를 계기로 연인 사이로 발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손은서 소속사 점프 엔터테인먼트 측은 다수 매체에 “열애설을 접하고 확인 중에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주승 소속사 클로버컴퍼니 측 역시 “확인 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알렸다. 한편 손은서는 지난 2006년 온라인 포털사이트 ‘얼짱’으로 유명해졌다. 이후 광고에 출연하는가 하면 드라마 ‘욕망의 불꽃’, ‘내 딸 꽃님이’, ‘사랑비’, ‘메이퀸’, ‘그녀의 신화’, ‘별난 며느리’, ‘보이스’, ‘7일의 왕비’ 등 다수 작품에서 얼굴을 비쳤다. 영화 ‘시선1318’, ‘여고괴담5’, ‘창수’, ‘대결’ 등에 출연했다. 이주승은 지난 2007년 데뷔, 다수 단편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대중을 만났다. 드라마 ‘피노키오’, ‘식샤를 합시다2’, ‘프로듀사’, ‘보이스’ 등으로 인기를 얻었다. 사진=뉴스1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나의 아저씨’ 이지은, 이준기 선물에 함박 웃음 “지안이 문제 없어”

    ‘나의 아저씨’ 이지은, 이준기 선물에 함박 웃음 “지안이 문제 없어”

    ‘나의 아저씨’ 아이유(본명 이지은)이 배우 이준기의 간식차에 고마움을 표했다.아이유는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준기의 인스타그램 아이디와 함께 “광일이 딱 기다려. 봉상필 변호사님만 있으면 지안이 문제 없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광일이(장기용 분)는 극중 아이유가 맡은 지안이를 괴롭히는 인물이다. 이는 ‘무법변호사’에서 봉상필 변호사 역을 맡은 이준기를 센스 있게 홍보한 것. 사진 속 아이유는 ‘지은이와 나의 아저씨 팀을 응원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츄러스와 음료를 들고 해맑은 미소를 짓고 있다. 이준기가 선물한 간식차에는 ‘지금이 당 떨어질 시간이지안아?’ ‘나의 아저씨 사채관련 법률 상담가능 변호사 봉상필’ 등의 센스 넘치는 문구가 적혀 있다. 아이유는 간식차 앞에서 손으로 하트를 만들어 보이기도 했다.아이유와 이준기는 2016년 SBS 드라마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에서 호흡을 맞추며 인연을 맺어 친분을 이어가고 있다. 이준기는 지난해 아이유의 콘서트를 찾기도 했다. 한편 아이유는 tvN 수목드라마 ‘나의 아저씨’에서 열연 중이다. 이준기는 tvN 토일드라마 ‘무법변호사’의 첫방을 다음달 12일 앞두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3월 중국인 관광객 40만명 돌파…상가분양 등 부동산 시장 화색

    3월 중국인 관광객 40만명 돌파…상가분양 등 부동산 시장 화색

    지난 3월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 수가 40만명을 넘어서는 등 외국인 관광객 수가 다시 증가하면서 상가 분양 등 부동산 시장도 화색이 돌고 있다. 17일 법무부가 발표한 ‘3월 외국인 입국·체류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인 입국자는 42만8천명으로 전월(36만7천명) 보다 16.5%(6만1천명) 증가했고 지난해와 비교하면 13.0%(4만9천명) 늘어난 규모다. 작년 3월 중국 당국이 한국 단체 관광 금지령을 내리면서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여행객은 같은 달 40% 감소했다. 게다가 한류열풍이 여전한 동남아 관광객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통계포털에 공개된 한국관광공사의 국적별 관광객 통계에 따르면 타이완과 태국, 필리핀, 베트남 등 동남아 9개국의 관광객 수는 2015년 200만7605명에서 지난해 305만7180명으로 1.5배 증가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아직까지 사드 사태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진 않았지만 동남아 관광객 증가에 이어 유커들이 다시 되돌아 오고 있어 시장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좋아지고 있다”며 “이렇다 보니 인천 지역, 특히 인천공항이 위치한 영종도 내 부동산 시장에 화색이 돌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인천 영종도 내 초대형 복합쇼핑몰인 미단시티 굿몰은 오피스텔 분양이 거의 마감 직전이고 상가 분양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특히 상가의 경우 동대문 디오트에서 1800여 브랜드가 입점을 확정하면서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미단시티 굿몰은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포함한 시저스카지노 복합리조트 인근에 들어서기 때문에 풍부한 외국인 고객을 배후수요로 두고 있다. 영종도에는 총 3개의 카지노 복합리조트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 카지노를 포함한 복합리조트인 파라다이스시티가 지난 4월 개장했고 2020년에는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와 시저스카지노 복합리조트가 완공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영종지구 무의쏠레어 복합리조트가 2022년 준공, 2023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고 한상 드림아일랜드가 2020년~2021년 개장을 준비하고 있다. 정부의 환승관광 무비자 입국제도를 통해 인천공항에서 환승하는 여행객들은 최고 120시간 동안 체류할 수 있어 서울의 명동이나 동대문까지 가지 않더라도 쇼핑과 관광을 즐길 수 있게 된다. 대우건설이 시공 예정사인 미단시티 굿몰은 총 4개동, 지하 3층~지상 5층, 상업시설 1781실, 오피스텔 168실, 면세점(예정) 209실, 주차대수 940대로 구성된다. 미단시티 굿몰은 사단법인 디오트상인연합회에서 직접 운영 관리하며, 미단시티굿몰의 분양가는 중도금 40%(무이자), 1억 3천만원대부터 책정되었다. 강남 홍보관은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하고 인천 홍보관은 인천시 남동구 소래역로에 자리잡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양김과 각별’ 6선 김상현 前의원 별세

    ‘양김과 각별’ 6선 김상현 前의원 별세

    김영삼, 김대중 전 대통령과 가까운 사이였던 후농 김상현 전 국회의원이 노환으로 18일 별세했다. 83세. 김 전 의원 측 관계자는 “김 전 의원이 노환으로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에서 작고했다”고 말했다.1935년 12월 전남 장성에서 태어난 김 전 의원은 김대중, 김영삼 전 대통령 등 ‘3김’이 정치를 이끌어갈 당시 이들 양김 계파에서 활발하게 활동했다. 6선을 지낸 고인은 생전에 재치 있는 연설과 지략, 폭넓은 인맥으로 특히 잘 알려져 있다. 그는 김대중이 정치인 지망생 시절 운영하던 웅변학원에서 처음으로 만나 인연을 맺었다. 두 사람은 호형호제하는 사이였으며 김대중을 따라 정계에 입문했다. 김 전 의원은 1965년 한일기본조약에 반대하는 국회의원의 사퇴로 치러진 재보궐 선거에서 민중당 후보로 서울 서대문 갑에 출마해 당선됐다. 신군부가 꾸민 김대중 내란 음모 조작사건에 연루돼 투옥된 그는 1984년 미국에 망명 중이던 김대중을 대리해 김영삼 전 대통령과 함께 민주화추진협의회를 창립하고 공동의장권한대행을 맡기도 했다. 그는 1985년 선명야당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신한민주당 창당에 앞장섰다. 1987년 제13대 대통령 선거에서 야권이 분열하면서 김 전 의원은 김대중의 평화민주당 대신 통일민주당의 김영삼 후보를 지지했다. 김 전 의원은 1995년 김대중이 정계복귀해 새정치국민회의를 창당하자 참여했다. 2002년 제16대 대통령 선거 때는 노무현 후보를 지지했으나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 사태에서는 탄핵소추에 찬성했다. 탄핵 찬성으로 인해 2004년 치러진 국회의원 선거에서 낙선한 뒤 정계은퇴했다. 민주당 김영호 의원이 그의 아들이다. 자타가 인정하는 대표 마당발로 평가받던 김 전 의원은 타협과 절충을 잘하는 정치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유족으로는 부인 정희원씨, 아들 윤호(우림FMG 대표이사)·준호(우림FMG 전무)·영호씨와 딸 현주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12호, 발인은 22일, 장지는 경기 파주시 나자렛묘원이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암투병 함께하던 부인 먼저 떠나보내다

    암투병 함께하던 부인 먼저 떠나보내다

    밴드 봄여름가을겨울의 드러머 전태관(56)씨가 18일 부인상을 당했다.현재 암 투병 중인 전씨가 부인 김영기(54)씨마저 암으로 떠나보내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고인은 봄여름가을겨울 콘서트에 바이올린 연주자로 참여하면서 전씨와 인연을 맺어 1992년 결혼했다.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봄여름가을겨울 소속사 관계자는 “고인께서 암 치료를 받아오신 것으로 안다. 전태관씨가 워낙 말수가 적어서 주변에서 부부의 투병 사실을 많이 알지는 못했다”며 “음악계 동료들 모두 슬퍼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씨도 2012년 신장암으로 한쪽 신장을 떼어내는 수술을 받았으며 2014년 어깨에도 암이 발견돼 수술을 받았다. 이후 활동을 잠정 중단하고 건강 회복에 힘써 왔으며, 지난 1월 ‘제27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에서 심사위원특별상 수상자로 무대에 올라 팬들을 기쁘게 했다. 발인은 20일.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02)3010-2000.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인수봉 사진 외길… “서울의 어제와 오늘, 내일을 담았죠”

    인수봉 사진 외길… “서울의 어제와 오늘, 내일을 담았죠”

    “고개를 들어 보니 큰 바위 얼굴이 있더군요. 제 회화와 사진 작업의 출발점이 인수봉이었음을 3년 전 깨닫고 너무 놀랐어요. 처음에는 북한산을 주제로 삼았는데 인수봉이 80%가 넘는 거예요. 벼락 맞은 것처럼 인수봉으로 좁혔지요.”호방하고도 보폭 넓은 사진 작가의 길을 걸어온 임채욱(48)씨가 인수봉 작품전을 연다. 서울대 미대 동양화과 재학 시절 인수봉을 그린 그림과 한지로 구겨 표현한 것 등 서울의 46개 산 가운데 백운대 다음가는 봉우리이면서도 서울의 큰 바위 얼굴인 그 봉우리의 ‘초상’을 오롯이 담았다. 이뿐만 아니다. 인수봉과 인연이 깊은 클라이머들의 얼굴을 담은 ‘사람’, 여느 천만도시와 확연히 구분되는 인수봉과 ‘서울’의 어우러짐 등 세 주제로 나눠 50여점만 내건다. 다음달 11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종로구 평창동 금보성아트센터의 4개 층에서 전시한다. 지하 2층에는 인수봉과 관련된 아카이브 전시를 보여 주고, 그로부터 차례로 서울, 사람, 초상으로 나눠 전시한다. 다음달 초에는 100여점의 사진과 인수봉에 관한 글 등을 담은 사진집이 세상에 나온다. 18일 서울 을지로 3가 인쇄골목의 작업실을 찾았더니 한지업체와 공동 개발한 작품용 한지에 현상한 작품들과 선우중옥과 함께 인수봉을 올랐던 이본 취나드(미국)가 초창기에 만들었던 취나드 피켈과 카라비너 배낭 등 등산 장비가 널려 있다. 작가의 맞은편에 무심코 앉았는데 등받이 쿠션이 나중에 보니 인수봉 바위 모양이다. 김민기 선생의 저 유명한 ‘봉우리’의 음원에 임 작가가 촬영한 동영상을 보곤 흔쾌히 허락해 줬다고 한다. 김 선생의 무심한 내레이션과 낡고 굵은 음색, 인수봉의 사계절이 멋지게 어우러졌다. “군대 생활할 때 수유리에서 강원 철원 가는 버스 타며 나다니엘 호손의 큰 바위 얼굴을 떠올렸어요. 인수봉이 보이면 서울에 왔구나 했어요. 인수봉이 서울이고 큰 바위 얼굴이었죠.” 초등학교 5학년 때 대학 은사인 이종상 화백의 화문집 가운데 독수리 작품을 모사한 것이 동양화를 시작한 계기가 됐다. 이미 인왕산, 설악산 등으로 작품전을 열었던 그의 사진에 수묵화의 멋이 스며든 이유이기도 하다. “처음 그린 동양화가 독수리 그림이었는데 인수봉 귀바위도 보기에 따라 독수리 부리처럼 보이거든요.” 바위를 타진 않지만 인수봉과 인연이 깊은 클라이머 10명을 인수봉 앞에서 렌즈에 담았다. 인수봉 바윗길 가운데 첫손 꼽히는 취나드 코스를 개척한 뒤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를 창업해 환경 보호에 앞장서는 취나드의 철학과 마인드를 닮고 싶다고 했다. 여느 작가와 달리 등반가만의 인수봉이 아니라 서울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이끄는 인수봉의 면모를 함께 즐기고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인수봉과 친해졌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런 맥락에서 심지어 ‘스마트 인수봉’도 만들었다. 한지의 투과성을 이용해 입체 모형 안에 스마트 전구를 넣어 1600만 가지 색깔을 내게 만들었다. 음악의 파동과 연결해 인터랙티브하게 반응하며 색깔을 달리하는 것까지, 이 작가의 새롭게 길 내는 작업은 가히 경계를 모르고 넘나든다. 임 작가는 “다들 이제 마무리된 건가 하실 텐데 이제 시작일 뿐”이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가시 돋친 세상, 꽃같은 SNS 한 줄… 女心을 흔들다

    가시 돋친 세상, 꽃같은 SNS 한 줄… 女心을 흔들다

    ‘SNS 작가’ 작품 베스트셀러 싹쓸이 가볍지만 위로 담아 女팬층 두터워 男작가 달달한 감성 “유치” 비평도 최대호 작가 ‘너의 하루를 안아줄게’.하태완 작가 ‘모든 순간이 너였다’.김지훈 작가 ‘너라는 계절’.김재식 작가 ‘단 하루도 너를…’.“오늘 하루도 너무 고생 많았어. 오늘은 평소보다 훨씬 흐린 날씨였던 것 같아. 감기가 유행이라던데, 너만큼은 아프지 않고 항상 웃을 수 있었으면 좋겠어.”(‘모든 순간이 너였다’ 중) “지금은 힘들고 매일 쳇바퀴 돌 듯 사는 것 같아서, 때로는 허무하고 때로는 희망이 없어 보이지만, 세상은 아직 노력하는 사람에게 행복을 주더라. 곧 찾아올 거야. 네가 바라는 크고 작은 행복.”(‘너의 하루를 안아줄게’ 중) 지친 하루의 끝, 연인이 건네는 달콤한 말 같은 글귀로 여심을 사로잡은 작가들이 인기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사랑이나 인생에 관한 짧은 글귀나 시를 올려 유명세를 타 책까지 출간한 이른바 ‘SNS 작가’들이다. 주요 독자층이 20~30대 여성이어서인지 따뜻한 감성을 달달하게 풀어내는 남성 작가들이 유독 인기다. 일각에서는 ‘오글거린다’, ‘유치하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하지만 독자들은 ‘심쿵’한다. 사랑이든 취업이든 불안한 미래 앞에 조바심 나는 청춘들을 다독이는 진심 어린 위로가 글 속에 배어 있기 때문이다. 지난 2월 출간된 하태완(23) 작가의 ‘모든 순간이 너였다’(위즈덤하우스)는 최근 교보문고, 예스24, 인터파크도서 등 주요 온라인 서점에서 베스트셀러 종합 1~3위에 오르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36만이 넘는 팔로워를 거느린 하 작가는 이번 책에서 ‘생각이 많은 밤을 보낸 너에게’, ‘이 순간, 사랑하는 너에게’, ‘따스한 위로가 필요한 너에게’, ‘사람에, 사랑에 상처받은 너에게’라는 주제로 꿈과 사랑에 대해 이야기한다. 실용음악을 전공하다 성대 이상으로 노래를 할 수 없게 되면서 스스로 위로하고자 글을 쓰기 시작했다는 작가의 음악적 감성이 더해지면서 여성 독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덕분에 책은 현재 89쇄까지 찍었다. 이 책의 편집자인 허주현 위즈덤하우스 대리는 “20~30대 여성이 타깃층이지만 특이하게 전체 구매자의 45%가 남성이다. 여자 친구에게 선물하는 분들이 상당수”라면서 “연인에게 전하고 싶었던 이야기가 있는 페이지를 접어서 선물하거나 책을 통해 간접적으로 사랑 고백을 하는 독자들도 있다”고 설명했다. 페이스북에서 ‘진심의 꽃 한 송이’라는 페이지를 운영하는 김지훈(27) 작가 역시 하루도 빠짐없이 “오늘 하루도 수고했어”, “너를 응원해”와 같은 위로 글을 올리며 49만여명의 팔로워들과 꾸준히 소통한다. 지난해 11월 출간한 산문집 ‘너라는 계절’(니들북)은 “사랑 이야기도 써 달라”는 독자들의 요청에 힘입어 선보인 책이다. 인연을 발견했을 때의 두근거림, 서로의 마음을 알게 됐을 때의 설렘, 서로의 차이로 생기는 갈등 등 사랑의 다양한 면모를 짚은 이 책은 주로 10~20대 여성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국내 대표 사랑 커뮤니티 ‘사랑할 때 알아야 할 것들’을 14년째 운영하며 사랑과 인간관계에 대한 조언을 전하고 있는 1세대 SNS 작가 김재식(40)씨는 동명의 책을 펴낸 지 3년 만에 신작 ‘단 하루도 너를 사랑하지 않은 날이 없다’(쌤앤파커스)를 펴냈다. 190만명에 육박하는 팔로워를 거느린 김 작가의 책은 지난 3월 출간 이후 3만부 가까이 팔렸다. 김도훈 예스24 문학 MD는 “SNS를 통해 이미 화제가 되면서 기본적으로 팬층을 가지고 있는 작가들인 데다 저자들이 책 속에 등장하는 임팩트 있는 문장이나 그림을 SNS에 올리면서 콘텐츠에 대한 반응이 즉각적”이라고 설명했다.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또래들에게 건네는 조언이 독자들에게 진정성 있게 다가갔다는 분석도 있다. 유쾌한 반전시를 모은 ‘읽어보시집’(2015)으로 유명한 최대호(30) 작가는 신작 ‘너의 하루를 안아줄게’(넥서스북스)에서 서툴지만 자신의 꿈을 위해 발을 내딛는 청춘을 위한 ‘행복 처방전’을 건넨다. 작가 역시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신입 사원인 데다 수차례 강연 무대에서 청춘들과 소통해 온 덕분에 위로가 상투적이지 않다는 반응이다. 경영선 넥서스북스 출판사업부 실용팀장은 “어떤 것을 가르치려 들거나 훈계하려 들지 않고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을 부담없이 힘 빼고 쓴 덕분에 또래 독자들로부터 공감을 얻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기업이 뽑은 우수 대학, 수능 성적순 아니네요

    기업이 뽑은 우수 대학, 수능 성적순 아니네요

    강원대와 건국대, 숭실대, 한양대 등 31개 대학이 산업계 수요를 잘 반영해 학생을 가르치는 것으로 평가받았다.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소프트웨어, 전자반도체, 정보통신, 정유석유화학, 화장품 등 5개 분야 관련 학과가 있는 대학 중 참여 희망 75개 대학(160개 학과)을 산업계 관점에서 평가한 결과 31개 대학의 44개 학과가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는 각 대학의 교육 과정이 산업계가 원하는 인재를 길러내는 데 얼마나 적절한지를 기업 임직원 등이 평가하는 사업이다. 교육부가 2008년부터 경제5단체(대한상공회의소,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와 함께 진행하고 있다. 대학은 자율적으로 참여해 평가받는다. 올해는 카카오, LG전자, COSON 등 39개 기업의 임직원이 평가하고 2027개 기업이 설문조사에 응했다. 부문별로 보면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는 산업체 특강과 취업 연계형 교육 과정을 둔 중앙대 컴퓨터공학부를 포함해 16곳이 선정됐다. 전자반도체 분야에서는 산업체 요구에 따른 이수 교과목을 지정하는 서강대 전자공학전공 등 11곳이, 정보통신 분야에서는 산업현장 친화형 실험·실습을 하는 광운대 전자통신공학전공 등 6곳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정유석유화학 분야에서는 건국대 화학공학과 등 8곳이 뽑혔고, 화장품 분야에서는 강원대 생약자원개발학과 등 3곳이 최우수 대학에 뽑혔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왕대륙♥강한나 또 열애설, 바티칸에서 포착...이번에도 부인할까?

    왕대륙♥강한나 또 열애설, 바티칸에서 포착...이번에도 부인할까?

    대만 배우 왕대륙과 강한나가 또다시 열애설에 휩싸였다.18일 오후 대만배우 왕대륙과 배우 강한나가 함께 있는 사진이 SNS 등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빠르게 퍼지고 있다. 이날 웨이보 등 SNS에 올라온 사진에는 왕대륙과 강한나가 바티칸에서 함께 여행 중인 모습이 담겼다. 사진 속 두 사람은 나란히 붙어 셀카를 찍는 등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왕대륙과 강한나는 이달에만 두번째 열애설에 휩싸였다. 앞서 지난 10일 중국, 대만 매체는 왕대륙과 강한나가 수산시장에서 장을 보고 함께 이동하는 등 데이트를 했다고 전했다.당시 왕대륙 측은 현지 매체에 “두 사람은 연인 관계가 아니다. 드라마를 찍은 인연으로 친구가 됐을 뿐”이라며 “(사진이 찍힌 날은) 지인들 모임 자리였다”고 밝혔다. 강한나 측 역시 “다른 지인들과 함께 있었던 것”이라며 왕대륙과 열애설을 부인했다. 한편 왕대륙은 대만 배우로, 영화 ‘나의 소녀시대’를 통해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강한나는 올 초 종영한 JTBC 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에 출연했다. 사진=웨이보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인수봉 사진전 임채욱 작가 “고개 드니 큰바위 얼굴”

    인수봉 사진전 임채욱 작가 “고개 드니 큰바위 얼굴”

    “고개를 들어 보니 큰바위 얼굴이 있더군요. 제 회화와 사진 작업의 출발점이 인수봉이었음을 3년 전 깨닫고 너무 놀랐어요. 처음에는 북한산을 주제로 삼았는데 인수봉이 80%가 넘는 거예요. 벼락 맞은 것처럼 인수봉으로 좁혔지요.”  호방하고도 보폭 넓은 사진작가의 길을 걸어온 임채욱(48)씨가 인수봉 작품전을 연다. 서울대 미대 동양화과 재학 시절 인수봉을 그린 그림과 한지로 구겨 표현한 것 등 서울의 46개 산 가운데 백운대 버금 가는 봉우리이면서도 서울의 큰바위 얼굴인 그 봉우리의 ‘초상’을 오롯이 담았다. 이뿐만 아니다. 인수봉과 인연이 깊은 클라이머들의 얼굴을 담은 ‘사람’, 여느 천만도시와 확연히 구분되는 인수봉과 ‘서울’의 어우러짐 등 세 주제로 나눠 50여 점만 내건다.  다음 달 11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종로구 평창동 금보성아트센터의 4개 층을 전시한다. 지하 2층에는 인수봉과 관련된 아카이브 전시를 보여주고, 그로부터 차례로 서울, 사람, 초상으로 나눠 전시한다. 다음 달 초에는 100여 점의 사진과 인수봉에 관한 글 등을 담은 사진집이 세상에 나온다.  18일 서울 을지로 3가 인쇄골목의 작업실을 찾았더니 한지업체와 공동 개발한 작품용 한지에 현상한 작품들과 선우중옥과 함께 인수봉을 올랐던 이본 취나드(미국)가 초창기에 만들었던 취나드 피켈과 카라비너 배낭 등 등산 장비가 널려 있다. 작가의 맞은편에 무심코 앉았는데 등받이 쿠션이 나중에 보니 인수봉 바위 모양이다.  김민기 선생의 저 유명한 ‘봉우리’의 음원에 임 작가가 촬영한 동영상을 보곤 흔쾌히 허락해줬다고 한다. 김 선생의 무심한 내레이션과 낡고 굵은 음색, 인수봉의 사계절이 멋지게 어우러졌다. “군대 생활할 때 수유리에서 강원 철원 가는 버스 타며 나다니엘 호손의 큰 바위 얼굴을 떠올렸어요. 인수봉이 보이면 서울에 왔구나 했어요. 인수봉이 서울이고 큰 바위 얼굴이었죠”  초등학교 5학년 때 대학 은사인 이종상 화백의 화문집 가운데 독수리 작품을 모사한 것이 동양화를 시작한 계기가 됐다. 이미 인왕산, 설악산 등으로 작품전을 열었던 그의 사진에 수묵화의 멋이 스며든 이유이기도 하다. “처음 그린 동양화가 독수리 그림이었는데 인수봉 귀바위도 보기에 따라 독수리 부리처럼 보이거든요.”  바위를 타진 않지만 인수봉과 인연이 깊은 클라이머 10명을 인수봉 앞에서 렌즈에 담았다. 선우중옥이 국내에 들어왔다는 소식을 뒤늦게 알고 오후 인천공항으로 떠나야 하는 그를 납치하듯 우이천으로 모셔 인수봉이 멀리 보이는 사진을 촬영하고 다시 택시로 공항 환송한 일로 적지 않은 화제가 됐다. 처음에는 당연히 등반 동작을 담은 사진을 찍겠거니 했던 산악인들이 인수봉과 얼굴을 거의 대등한 크기로 담는 촬영에 뜨악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고 했다.인수봉 바윗길 가운데 첫 손 꼽히는 취나드 코스를 개척한 뒤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를 창업해 환경 보호에 앞장서는 취나드의 철학과 마인드를 닮고 싶다고 했다. 여느 작가와 달리 등반가만의 인수봉이 아니라 서울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이끄는 인수봉의 면모를 함께 즐기고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인수봉과 친해졌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그렇게 인수봉이 바라 보이는 서울의 이곳저곳을 돌아보다 우이천에서 맨손으로 물고기를 잡는 소년과 남미 파타고니아를 닮은 풍광도 담아냈고 그가 가장 아끼는 작품이 됐다. 이런 맥락에서 심지어 ‘스마트 인수봉’도 만들었다. 한지의 투과성을 이용해 입체 모형 안에 스마트 전구를 넣어 1600만 가지 색깔을 내게 만들었다. 음악의 파동과 연결해 인터랙티브 하게 반응하며 색깔을 달리하는 것까지, 이 작가의 새롭게 길 내는 작업은 가히 경계를 모르고 넘나든다. 임 작가는 “다들 이제 마무리된 건가 하실 텐데 이제 시작일 뿐”이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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