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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즈비언 여성이 ‘정자기증’ 남성과 사랑에 빠진 사연

    레즈비언 여성이 ‘정자기증’ 남성과 사랑에 빠진 사연

    정자은행을 통해 아이를 낳은 한 레즈비언 여성이 훗날 정자기증자와 만나 사랑에 빠진 사연이 미국 ABC 인기 프로그램 ‘굿모닝 아메리카’에 8일(현지시간) 소개됐다.이 프로그램에 따르면, 현재 시애틀에 사는 여성 제시카 셰어(42)는 원래 레즈비언으로 10여 년 전 한 여성과 사랑에 빠져 결혼했었다. 두 여성은 함께 행복한 나날을 보냈지만 아이가 있으면 더 좋겠다는 생각에 정자은행을 통해 정자를 기증받기로 했다.셰어는 파트너와 상의해 가장 마음에 드는 기증자의 정자를 받아 임신에 성공했고, 두 사람은 2005년 딸 앨리스를 무사히 품에 안을 수 있었다. 이들은 앨리스 덕분에 행복감이 배가 되자 곧 둘째도 계획했다. 이번에는 파트너를 통해 첫딸을 얻은지 18개월 만에 둘째 딸을 품에 안을 수 있었다. 하지만 두 여성은 영원할 것만 같던 결혼 생활에 조금씩 지치고 만다. 말다툼이 잦아지고 감정의 골이 깊어져 불화를 견디지 못한 파트너 여성이 2008년 홀로 집을 나가버린 것이었다. 결국 두 사람은 2010년 헤어졌다. 두 아이는 셰어가 혼자 키웠지만, 파트너는 이따금 아이들을 보러 집에 들렀다. 그러던 2015년 앨리스가 10세가 됐을 무렵 파트너 여성은 앨리스와 인연을 끊고 자신이 직접 낳은 둘째 딸만 휴가 중에 데리고 나간 채 돌아오지 않았다. 이때부터 셰어는 앨리스와 단둘이 살게 됐다. 그런데 앨리스는 크면서 아기가 남성만으로 혹은 여성만으로 생기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고 자기 아버지가 누구인지 궁금해 셰어에게 묻기 시작했다. 이에 셰어는 고심 끝에 앨리스가 11세를 맞이한 2016년 크리스마스 때 온라인을 통해 구매한 DNA 검사 키트를 선물했다. 이 키트를 통해 DNA 혈통 찾기 사이트에 DNA를 등록하면 의뢰한 사람들 사이에서 유전적 관계가 있는 사람을 찾을 수 있다. 셰어는 사이트를 통해 앨리스의 생물학적 아버지이자 정자기증자였던 애런 롱(52)을 찾아낼 수 있었다. 사실 롱 역시 자신의 정자를 기증받아 태어난 아이들이 어떻게 됐는지 궁금해 이미 사이트를 통해 브라이스(20)와 매디(21)라는 이름의 두 아이를 찾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셰어는 그에게 앨리스가 자기 뿌리에 대해 알고 싶어한다고 알리는 등 근황을 전했다. 그때부터 두 사람은 SNS를 통해 연락을 주고 받기 시작했다. 처음에 롱은 셰어를 레즈비언으로 전혀 느끼지 못했다고 말했다.그로부터 5개월 뒤인 2017년 7월, 셰어 모녀는 롱으로부터 “내 아이들과 함께 시애틀에서 한 번 만나 보겠느냐”는 권유를 받았다. 당시에만 해도 오리건에 살았던 셰어 모녀는 이 제안을 받아들여 롱 일가를 만났다.그런데 셰어와 롱은 처음 만났을 때 마치 예전부터 서로 잘 아는 사이처럼 반갑게 서로를 끌어 안았다. 셰어에게 롱은 딸 앨리스와 같은 분위기가 있어 보자마자 마음이 끌렸다는 것이다. 또한 그녀는 롱의 다른 아이들인 브라이스와 매디와도 금세 친해질 수 있었다.이후 두 사람은 사랑에 빠졌고 현재 셰어는 앨리스를 데리고 시애틀로 이사와 롱과 함께 살고 있다. 두 사람은 “DNA 혈통찾기 사이트는 만남 주선 사이트는 아니지만, 우리가 관계를 쌓는 계기를 마련해줬다는 점에서 감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무한도전 인연”...광희, 김태호 PD·정준하와 만남 포착 ‘환한 미소’

    “무한도전 인연”...광희, 김태호 PD·정준하와 만남 포착 ‘환한 미소’

    광희가 ‘무한도전’ 연출을 맡았던 김태호 PD와 ‘무한도전’에 함께 출연했던 방송인 정준하를 만난 모습이 공개돼 화제다. 지난 8일 광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보고팠던 태호PD님, 우리 준하형. 준하형 꼬치랑 갈비 진짜 맛있어요. 이제 자주 갈 거야”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김태호 PD와 광희가 정준하가 새로 개업한 식당을 찾아 응원하는 모습이 담겼다. 광희는 ‘어저께 전역한 동생 광희’라는 문구가 적힌 화환을 보내며 정준하를 응원했다. ‘무한도전’ 종영 이후에도 이어지는 이들의 돈독한 관계가 눈길을 사로잡았다.한편, 광희는 지난달 7일 군복무를 끝마치고 전역했다. 이후 MBC ‘라디오스타’, ‘전지적 참견 시점’ 등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변함없는 입담을 과시하고 있는 광희는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 MC로도 나선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남자친구’ 송혜교♥박보검, 보는 이들 설레게 하는 ‘심쿵 포인트 넷’

    ‘남자친구’ 송혜교♥박보검, 보는 이들 설레게 하는 ‘심쿵 포인트 넷’

    ‘남자친구’ 송혜교, 박보검이 매회 짙어지는 멜로 감성으로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들고 있다. tvN ‘남자친구’가 수현(송혜교 분)과 진혁(박보검 분)의 관계가 깊어질수록 더욱 달콤해 지는 로맨스의 향기로 안방극장을 가득 메우고 있다. 특히 수현과 진혁의 알콩달콩한 투샷이 무한 리플레이를 유발하며 시청자들을 잠 못 이루게 만들고 있는 바, ‘남자친구’ 9-10회의 꽁냥 포인트를 짚어봤다. 포인트 #1 아늑한 영화관 데이트 수현과 진혁의 아늑한 영화관 데이트가 이목을 집중시켰다. 진혁의 속초 발령으로 떨어져 있던 두 사람은 송년파티에서 재회해 첫 입맞춤을 나눴다. 그러나 재회도 잠시. 다시 떨어져야 하는 아쉬움에 휩싸인 수현과 진혁은 조금이라도 더 함께하기 위해 영화관에서 심야 데이트를 즐기게 됐다. 이때 진혁은 자신의 옆에 앉은 수현의 손을 조심스레 잡아 자신 쪽으로 가져왔고, 이내 서로를 마주보고 웃음 짓는 두 사람의 표정이 설렘을 자아냈다. 더욱이 진혁의 어깨에 살포시 기댄 수현과, 그런 수현의 머리에 기댄 진혁의 얼굴에 가득 피어 오른 행복한 미소가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포근하게 했다. 포인트 #2 심쿵 작별 입맞춤 진혁의 달콤한 작별 입맞춤이 심장을 콩닥거리게 했다. 수현과 진혁은 심야 데이트 이후 속초로 돌아가야하는 진혁을 위해 터미널로 향했고, 가벼운 인사와 함께 그대로 이별하는 듯 했다. 하지만 그 순간 진혁은 방향을 틀어 수현에게 되돌아갔고, 창문을 내린 수현의 얼굴을 잡고 입술에 입맞춤을 전하는 모습으로 뭇 여성들의 심장을 멎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진혁은 터미널로 발걸음을 옮기면서도 수현에게 손 키스를 날렸고, 이에 수현 또한 밝은 미소와 손 인사로 화답하는 등 서로에게 눈을 떼지 못한 채 아쉬운 마음을 전하는 수현과 진혁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포인트 #3 광대 승천 영상통화 수현과 진혁의 영상통화가 광대를 승천하게 했다. 진혁은 멀리 떨어진 수현이 보고 싶은 마음에 영상통화를 걸었고, 수현은 잠옷 위에 급하게 티셔츠를 입고 그를 마주했다. 이후 진혁은 영상통화를 낯설어 하는 수현이 사랑스럽다는 표정으로 시선을 사로잡는가 하면, 수현은 멋있다는 말을 듣고 싶다는 진혁에게 “진혁이가 세상 제일 멋있다”며 폭풍 칭찬을 쏟아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더해 진혁은 영상통화를 하다 잠든 수현에게 “잘자요”라고 속삭이며 따뜻한 미소를 띤 표정으로 보는 이들까지 미소 짓게 했다. 이처럼 풋풋하게 연애를 이어가는 수현과 진혁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연애 세포를 꿈틀거리게 했다. 포인트 #4 로맨틱한 쿠바 키스 인연의 시작점인 쿠바에서 나눈 수현과 진혁의 애틋한 키스가 안방극장을 설렘으로 가득 채웠다. 수현과 진혁은 쿠바 호텔 준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자 쿠바로 향했고, 또 다시 운명적으로 마주했다. 이후 첫 만남의 장소인 모로 까바냐에서 부지 주인이 호텔 준공을 재허가 했다는 연락을 받고 기쁨에 찬 두 사람. 이때 진혁은 수현에게 성큼성큼 다가가 백허그를 한데 이어 “수현 씨. 사랑해요”라며 사랑 고백을 전해 설렘을 전파했다. 그리고 이내 쿠바의 아름다운 야경을 배경으로 수현의 얼굴을 부드럽게 잡은 진혁과 그의 눈을 아련하게 쳐다보는 수현의 로맨틱한 키스가 이어져 심장 떨림을 배가 시켰다. 뿐만 아니라 호텔 발코니에서 키스를 나누는 두 사람의 낭만적인 투샷은 보는 이들을 밤잠 설치게 했다. 이처럼 ‘남자친구’는 연인이 된 수현과 진혁의 알콩달콩한 모습들을 담아내며 시청자들로 하여금 무한 반복 재생을 유발하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10회에서는 첫 만남 장소인 쿠바에서 더욱 깊어진 사랑을 확인한 수현과 진혁의 투샷이 그려진 바, 한층 달콤하게 무르익을 두 사람의 로맨스에 기대감이 수직 상승된다. 한편, tvN ‘남자친구’는 9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서울광장] ‘공약파기’와 ‘괄육취골’/김성곤 논설위원

    [서울광장] ‘공약파기’와 ‘괄육취골’/김성곤 논설위원

    쉽지 않을 것이다. 무엇 하나 버리기가 아까울 것이다.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이 있을까. 그러나 버려야 할 것은 버려야 하고, 바꿀 것이 있다면 과감히 바꾸어야 한다. 문재인 정권 집권 3년차를 맞아 나온 공약파기 얘기다. 솔직한 심정으로 괄육취골(刮肉取骨·내 살을 내어주고 뼈를 취함)이나 이대도강(李代桃?·작은 손해로 큰 승리를 얻음)을 권하고 싶지만, 순발력 떨어지고 큰 그림을 보지 못하는 이 정권에 그것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인지도 모른다.광화문을 메웠던 촛불에서는 함성이 없었다. 침묵과 삼삼오오 모인 작은 속삭임, 낮은 노래들이 있었다. 촛불혁명은 이런 개개의 촛불과 속삭임, 염원이 모여서 이루어졌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지금은 목소리나 염원의 갈래가 많이 나뉘었고, 방향도 서로 갈렸다. 일각에서는 과도한 청구서를 내밀기도 한다. 이런 때 가장 큰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이도 있고, 그중 가장 약한 이, 가장 절실한 이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이도 있다. 어떤 게 옳다고 할 수는 없다. 종교인이라면 가장 절실한 이의 외침에 귀를 기울이는 게 맞지만, 정치는 마냥 이를 좇을 수도 없다. 그러다간 큰 방향을 놓칠 수도 있다. 참으로 어렵다. 청와대가 새해 벽두 문재인 대통령 1호 공약인 광화문 집무실 이전을 보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말이 보류지 공약파기의 완곡한 표현이다. 곳곳에서 아우성이다. 지지자 중에서도 “광장으로 집무실을 옮겨 시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는 당초의 취지를 이렇게 헌신짝처럼 버려서야 되겠느냐”는 비판이 쏟아진다. 야당은 공약파기에 대해 문 대통령이 사과하라고 난리다. 사과하라는 주장이 틀린 것은 아니지만, 소득주도성장 등 문재인표 공약을 바꾸지 않는다고 질타하는 것을 보면 표리부동이요 정치공세다. 그러나 광화문 집무실이 야당이 아닌 국민에 대한 약속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솔직하게 설명하고 양해를 구해야 한다. 또 그 정신도 이어 가겠다고 약속해야 한다. 그 시점은 10일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이 될 것 같다. 기자들이 묻든 묻지 않든 문 대통령은 답해야 한다. 대통령의 공약파기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대표적인 게 김대중 정권 때 김종필 자민련 총재와 ‘DJP연합’을 통해 국민에게 약속한 내각제 개헌이다. 그러나 이것은 끝내 실현되지 못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동남권 신공항 건설 약속을 못 지켜 사과했고, 대운하도 사실상 공약(空約)이 돼 버렸다. 박근혜 전 대통령도 기초노인연금 도입과 4대 중증 의료비 전액보장 등 공약을 지키지 못했다. 이 때문에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이 사임하기도 했다. 바다 건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술 더 뜬다. “당선되면 8년 내 20조 달러 부채를 해결하겠다”, “공무원 고용동결” 등을 외치더니 당선되자 “내가 언제?”라며 오리발이다. 문 대통령의 공약파기도 처음은 아니다. 원자력발전소 건설 백지화 공약에 따라 대통령 취임 이후 중단했던 신고리 5, 6호기 건설을 공론화 과정을 거쳐서 재개했고, 지난해 7월 16일에는 수석보좌관회의에서 “‘2020년까지 최저임금 1만원’ 공약이 사실상 지키기 어려워졌다”며 사과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공약들은 광화문 집무실과는 그 의미가 사뭇 다르다. 촛불로 탄생한 정권이고, 그 근원지로 집무실을 옮겨서 귀를 열고 시민과 함께하는 국정을 펼치겠다는 근원적인 약속의 상징이었기 때문이다. 광화문 집무실 무산을 탓하려는 게 아니다. 오히려 1호 공약이지만, 지킬 수 없게 됐다며 솔직히 시인하는 것에 대해 “용기 있다”고 칭찬하고 싶다. 취지는 좋았지만, 실현이 쉽지 않은 공약이었다. 아쉬운 것은 이런 결정은 좀더 빨랐더라면 하는 것이고, 이런 버릴 줄 아는 자세가 다른 국정 과제에도 일찍 적용됐더라면 하는 아쉬움이다. ‘대통령에 당선됐으니까 공약쯤은 파기해도 된다’는 것이 아니다. 문 대통령은 대통령 당선이 꿈이었을까, 아니면 자신이 꿈꾸는 바대로 세상을 바꾸는 게 꿈이었을까. 만약 세상을 바꾸고자 하는 게 꿈이었다면, 지금도 늦지 않았다. 공약 가운데 버릴 것은 버리고, 취할 것은 취하는 중간점검이 필요하다. 경제 때문에 그나마 쌓아 온 외교나 남북 문제의 성과까지 다 날아갈 판이다. 국민의 삶이 팍팍해지면서 소득주도성장은 날개조차 펴지 못할 지경이다. 신년 기자회견에서는 괄육취골은 못 하더라도 이대도강의 자세로 문 대통령이 메시지를 전했으면 한다. sunggone@seoul.co.kr
  • [길섶에서] 한솥밥/황수정 논설위원

    할머니는 혼잣말을 잘하셨다. 봄비 마당에 냄비만 한 두꺼비가 엎드렸어도 대문을 활짝 열어 “다치지 말고 가거라”, 가을 저녁에 반쯤 썩은 그까짓 대추알을 주우면서도 “익어 오느라 고생하셨네” 하셨다. 뜨거운 허드렛물 한 바가지도 그냥 쏟는 법이 없었다. “뜨겁소” 하고는 셋쯤 헤아렸다 물을 흘려보내셨다. 도랑의 개미들은 날쌔게 몸을 피했을까, 물이끼들은 깨금발을 들었을까. 걱정 많은 나는 이별할 일이 겁나서 인연을 엮지 말자, 기를 쓰는 편이다. 우리집에 어쩌다 백일 된 강아지가 왔다. 마뜩잖던 첫 마음이 날마다 녹아내린다. 볼일 급해지면 엄지만 한 꼬리를 감아 뱅뱅 도는 모양은 말 그대로 ‘똥 마려운 강아지’. 화분의 화초를 뜯어 물고서 콩콩 짖을 때는 그야말로 ‘개 풀 뜯어 먹는 소리’. 식은 농담들이 농담이 아니었네, 뜨겁게 숨 쉬는 일이었네. 녀석이 새벽잠을 깰까 발소리를 죽인다. 방문 찌걱대는 소리 천둥 같아서 돌쩌귀에다 콩기름을 먹인다. 진밥 된밥 한솥밥을 먹는 일은 허름한 내 발소리가 누군가의 그리움이 되는 일. 발소리 기다려 턱 괴고 잠귀 열어 놓는 일. 그 풋잠이 미안해서 발꿈치를 들고 걷는 일. 잊었던 마음이 등불을 들고 걸어 나왔다. sjh@seoul.co.kr
  • 윤도한 “국민과 소통 역할 충실히 수행”

    윤도한 “국민과 소통 역할 충실히 수행”

    文 최측근 양정철 前비서관과 가까워 국민소통수석으로 ‘깜짝 발탁’된 윤도한 전 MBC 논설위원은 8일 “대형 사건·사고 현장도 아닌데 이렇게 많은 기자가 모인 것은 그만큼 자리가 중요하기 때문일 거라 생각한다”며 “제게 주어진 역할을 다시 생각해 보고 국민과 함께 소통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윤 신임 수석은 1985년 MBC 보도국 기자로 입사해 30년 이상 언론계에 몸담았다. 1987년 MBC 노조 창립 멤버로 손석희 JTBC 사장과 MBC 노조 2기 집행부에서 함께 활동했다. 삼성 불법 경영 승계 등 탐사보도에 집중했고 2017년 말 MBC 사장에 출마했으나 낙선한 뒤 지난해 말 논설위원을 끝으로 퇴직했다. 문재인 대통령과는 2012년 대선 후보 및 2015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시절 방송 현안 자문역으로 인연을 맺었다. 문 대통령의 최측근인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가장 존경하는 언론인”으로 꼽을 만큼 서로 가깝다고 한다. 2012·2017년 대선 당시 특보단 소속 언론인도 노영민 신임 비서실장에게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정부 정책의 수요자이자 평가자인 국민 중심의 언론 소통을 강화해 국정 운영을 편안히 이끌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전국언론노조 MBC본부는 성명을 내고 “사실상 현직 언론인으로 청와대에 직행한 것”이라며 “이제 윤 수석은 언론인의 감시와 견제의 대상이 됐다”고 선언했다. ▲서울(58) ▲서라벌고 ▲고려대 사회학과 ▲MBC 국제부장·논설위원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강기정 “대통령·국회 간 뜻 잘 전할 것”

    강기정 “대통령·국회 간 뜻 잘 전할 것”

    文 당대표 때 정책위의장… 3선 의원 지내 신임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은 8일 청와대 춘추관 기자회견장에서 “3년여간 (국회)밖에 있으면서, 정책이 날것으로 다니며 국민과 충돌하고, 국민이 이해를 못 하는 것을 봤다”며 “정책에 민심의 옷을 입히는 것이 정무수석의 역할”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의 뜻을 국회에 잘 전달하고 국회의 민의를 대통령에게 잘 전달하는 게 제 역할”이라고 다짐을 밝혔다.강 신임 수석은 “문재인 대통령이 2015년 (새정치민주연합) 당 대표를 할 때 제가 정책위의장을 맡아 공무원 연금 개혁이라는, 손에 들기도 싫은 이슈를 215일간 다뤘다. 대통령이 잊지 않고 기억해준 것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강 신임 수석은 전남대 삼민투 위원장으로 학생운동을 하다가 3년 7개월간 옥고를 치렀고, 출소 후 광주를 기반으로 청년·시민 활동을 벌였다. 2015년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시절 정책위의장을 인연으로 친문(친문재인) 대열에 합류했다. 당시 ‘독배’로 꼽혔던 공무원연금 개혁을 맡아 헌정 사상 최초의 국회 주도 국민 대타협을 이끌어내는 등 정무능력이 검증됐다는 게 청와대 설명이다. 20대 총선 당시 공천 배제됐지만 탄핵 정국에 문재인 대선캠프에 합류해 중앙선거대책본부 총괄수석부본부장을 맡아 대선 승리에 기여했다. ▲전남 고흥(55) ▲광주 대동고 ▲전남대 전기공학과 ▲17·18·19대 국회의원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창극이 된 네루다 詩

    창극이 된 네루다 詩

    칠레의 민중시인 파블로 네루다의 시가 전통음악극인 창극을 통해 새롭게 탄생한다.국립창극단은 신창극 세 번째 시리즈인 ‘시’를 오는 18~26일 국립극장 하늘극장 무대에 올린다. 동아연극상 신인연극상을 수상한 연출가 박지혜가 극본과 연출을 맡은 이번 작품은 국립창극단 소속 창극 배우 유태평양과 장서윤, 연극배우 양종욱과 양조아 등 4명의 젊은 배우들이 참여한다. 양종욱·양조아는 박 연출가와 함께 소규모 연극창작집단 양손프로젝트의 일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작품은 창극으로는 처음으로 연출가와 배우가 함께 작품을 만드는 공동창작의 형식을 통해 마련된다. 기승전결이 명확한 서사를 다루는 기존 창극보다는 소리꾼이 갖고 있는 배우로서의 매력이 더욱 선명하게 나타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는 게 제작진의 설명이다. 연출가와 배우들은 워크숍을 통해 직접 작품을 구성하며 수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작품에서 소리꾼들은 네루다의 10여편의 시를 판소리로 작창(作唱)하는 과정을 거친다. 유태평양은 8일 기자간담회에서 “처음에는 시를 판소리로 만드는 것이 쉬울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해 보니 어려웠다”면서 “전통 판소리를 하는 분들이 들었을 때는 ‘저것이 어떻게 판소리냐’고 할 수 있겠지만, 저는 이 작품을 판소리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연극배우들로서도 창극 무대에 서는 것은 흔치 않은 경험이다. 양종욱은 “연극 작업만 하다가 창극이라는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게 됐다”면서 “소리꾼들과의 작업이 흥미롭다”고 전했다. 또 “명확한 텍스트가 아닌 시라는 텍스트를 표현하는 것은 우리에게도 도전”이라고 말했다. 박 연출가는 “네루다의 시는 그 자체로 생명력이 있고 역동적”이라며 “방향성 등을 계속 수정하면서 현재진행형으로 작업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교원더오름, 프리미엄 반려견 용품 13종 출시

    교원더오름, 프리미엄 반려견 용품 13종 출시

    교원그룹의 라이프스타일 기업 교원더오름(TheORM)이 반려견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프리미엄 반려견 용품 13종을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출시된 제품은 맞춤식 급여가 가능한 영양제 5종, 기능성 간식 2종, 홀리스틱 사료 3종, 유해성분을 배제한 샴푸, 탈취제, 배변패드로 총 13종으로 다양하다. 교원더오름 반려견 영양제는 국내 최초의 반려동물 영양제 전문 제약 회사에서 개발한 제품이다. ‘더 건강한 종합비타민’, ‘더 강화된 면역영양제’, ‘더 부드러운 관절영양제’, ‘더 윤기나는 피부영양제’, ‘더 슬림한 다이어트 영양제’의 5가지 제품으로 선보인다. 제품별로 오메가3, 가르니시아 캄보지아 등의 기능성 성분을 비롯해 6년근 홍삼, 어성초, 구기자, 가시오가피 등의 한방 성분과 비타민A, D3, B1, B2, L-가르니틴 등의 양방 성분 등이 균형 있게 설계되어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간식은 피모, 관절 건강과 불안, 스트레스 해소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가바(GABA) 성분을 함유한 ‘더 부드러운 관절간식’, ‘더 윤기나는 피부간식’ 두 가지로 선보인다. 솔리드골드 사료는 세계 최초의 홀리스틱 사료를 출시한 브랜드로 반려동물 선진국으로 알려진 미국에서 40년 이상 사랑받고 있는 안전한 제품이다. 20가지 이상의 기능성 슈퍼푸드와 전체 곡물, 고품질 단백질이 최고의 흡수율로 설계되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소화흡수가 잘되어 노령견에게도 좋은 ‘솔리드골드 리핑 워터스 연어’, 씹기 편한 작은 알갱이로 이루어진 ‘솔리드골드 마이티 미니 치킨’, 닭고기 거부반응이 있는 반려견의 알러지 유발을 방지할 수 있는 ‘마이티 미니 터키’ 3가지다. 이 밖에도, ‘더 흡수력 좋은 배변패드’, 설페이트 등의 샴푸ž린스ž트리트먼트 3 in 1 기능의 ‘더 윤기나는 향기 샴푸’, ‘더 냄새잡는 탈취제’ 용품도 함께 선보인다. 교원더오름 관계자는 “반려견 용품은 반려동물 1천만 시대, 반려견의 평균 수명이 늘어나고 건강과 환경이 중요해짐에 따라 먹는 것부터 관리 용품까지 철저하게 안전성, 전문성, 기능성등을 고려했다”며, “가족이자 인생의 반려자로 소중한 인연인 반려견을 위해 유해물질은 최대한 배제하고, 오랜 기간 반려동물 선진국에서 입증된 안전한 사료, 임상실험 및 학술지 논문 등을 통해 검증 받은 영양제, 각종 특허 성분이 적용된 제품들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로맨스는 별책부록’ 이나영X이종석, 메인 포스터 공개 “만찢 비주얼 케미”

    ‘로맨스는 별책부록’ 이나영X이종석, 메인 포스터 공개 “만찢 비주얼 케미”

    ‘로맨스는 별책부록’이 가슴 따뜻한 설렘을 선사하는 이나영과 이종석의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2019년 최고의 화제작으로 손꼽히는 tvN 토일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연출 이정효, 극본 정현정, 제작 글앤그림)측은 8일, 로맨스 소설 같은 달콤한 케미로 설렘지수를 높이는 이나영과 이종석의 메인 포스터를 공개해 기대를 뜨겁게 달군다. 2019년의 포문을 여는 기대작 ‘로맨스는 별책부록’은 출판사를 배경으로 책을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한때는 잘나가는 카피라이터였던 고스펙의 경단녀(경력 단절 여성) 강단이(이나영 분)와 ‘문학계의 아이돌’ 스타작가 차은호(이종석 분). 인생 2막을 시작하는 강단이와 특별한 인연으로 엮인 ‘아는 동생’ 차은호가 만들어갈 ‘로맨틱 챕터’가 설렘 마법을 선사한다. 책을 만드는 사람들의 고군분투는 유쾌한 웃음과 함께 따뜻한 공감을 자극하고, 별책부록처럼 따라오는 로맨스는 가슴 꽉 채우는 설렘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전망. 베일을 벗은 메인 포스터는 이나영과 이종석의 독보적 로맨틱 케미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따뜻한 분위기 속 서로에게 기대어 있는 모습이 특별한 인연으로 엮인 강단이와 차은호 관계를 짐작게 한다. 살며시 미소 짓는 강단이와 차은호에게서 따스한 행복감이 고스란히 전해지며 달달한 설렘이 증폭된다. 부드러운 연하남의 매력을 물씬 풍기는 차은호와 그의 어깨를 살포시 껴안은 강단이는 벌써부터 완벽한 로맨틱 시너지로 심박수를 끌어올린다. 여기에 ‘그렇게 그들의 새로운 챕터가 시작되었다’라는 문구가 두 사람이 그려나갈 새로운 ‘로맨틱 챕터’에 기대를 불러일으킨다. 9년 만에 드라마로 컴백한 이나영과 매 작품 인생 캐릭터를 경신해온 이종석은 ‘로맨스는 별책부록’을 통해 지금까지와 다른 새로운 매력을 선보인다. 이나영은 고스펙의 경단녀 ‘강단이’로 분해 하드캐리 연기 변신을 선보이고, 이종석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섹시한 문학계의 아이돌이자 천재 작가 ‘차은호’를 통해 생애 첫 로맨틱 코미디로 시청자들을 찾는다. 대체 불가 연기와 매력으로 오랜 시간 사랑받아 온 두 배우가 일으킬 로맨틱 시너지는 이번 드라마의 가장 큰 기대 포인트. 로맨스 소설처럼 빠져드는 강단이와 차은호의 이야기가 2019년 안방극장을 설렘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연애세포를 자극할 이나영과 이종석의 역대급 연상연하 케미도 기대와 설렘의 온도를 뜨겁게 달군다. ‘로코력 만렙’ 배우진과 로맨스에 일가견이 있는 제작진의 만남은 ‘로코 드림팀’ 조합을 완성하며 기대감을 더한다. 따뜻한 시선의 정현정 작가와 이정효 감독의 섬세한 연출은 이나영과 이종석이 ‘로맨스는 별책부록’을 선택하게 된 가장 큰 이유. OCN ‘라이프 온 마스’, tvN ‘굿 와이프’를 통해 연출력을 입증한 이정효 감독과 tvN ‘로맨스가 필요해’ 시리즈로 호흡을 맞췄던 정현정 작가의 재회는 따뜻한 감성이 녹여진 차별화된 로맨틱 코미디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로맨스는 별책부록’ 제작진은 “섬세하고 따뜻한 감성으로 로맨틱 시너지를 일으키는 이나영과 이종석은 로맨틱 코미디의 새로운 챕터를 열어줄 것”이라며 “따뜻한 공감 속 가슴 꽉 찬 설렘을 안겨줄 두 사람의 이야기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김비서가 왜 그럴까’, ‘백일의 낭군님’, ‘남자친구’ 등 지난해 로맨틱 코미디에서 단연 돋보였던 tvN.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로코 드림팀’을 완성한 ‘로맨스는 별책부록’이 tvN 표 ‘로코’ 명작의 바통을 이어받아 2019년의 포문을 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후속으로 오는 1월 26일 토요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홍수현 측 “마이크로닷과 결별..시기·이유는 개인적인 부분”

    홍수현 측 “마이크로닷과 결별..시기·이유는 개인적인 부분”

    홍수현, 마이크로닷 결별 소식이 전해졌다. 8일 홍수현 소속사 콘텐츠와이 측은 “홍수현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마이크로닷과 최근 결별한 것이 맞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시기, 이유 등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부분이라 확인이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21일 한 매체는 연예계 관계자의 말을 빌려 홍수현과 마이크로닷이 최근 결별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는 두 사람이 열애를 인정한 지 5개월 만이다. 홍수현과 마이크로닷은 종합편성채널 채널A ‘도시어부’에서 인연을 맺은 뒤 연인으로 발전했다. 지난 7월 열애 사실을 공개한 두 사람은 12세 나이차 연상·연하 커플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 11월 마이크로닷이 부모의 과거 사기 논란에 휘말리면서 두 사람의 열애도 타격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사진=뉴스1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꽉 막힌 동네축구…그래도 황의조가 뚫었다

    꽉 막힌 동네축구…그래도 황의조가 뚫었다

    점유율 81%-19%로 경기 지배하고도 밀집 수비에 막혀 후반 22분에야 골맛 59년 만의 정상 복귀 무거운 첫걸음 12일 새벽 1시 키르키스스탄과 2차전한국 축구가 필리핀을 상대로 진땀승을 거두며 59년 만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정상을 향해 무거운 발걸음을 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8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끝난 필리핀과의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후반 22분 터진 황의조(감바 오사카)의 한 방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1960년 대회 이후 우승과 인연을 쌓지 못한 한국은 이로써 59년 만의 정상 복귀 행보를 시작했다. 역대 A매치 상대전적에서도 필리핀에 8연승의 절대 우위를 확인했다. 지난해 8월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벤투 감독은 A매치 무패행진을 8경기(4승4무)로 늘렸다. 점유율 81%-19%의 기록이 보여주듯 한국 대표팀은 전후반 내내 그라운드를 장악했다. 그러나 16년 동안 이탈리아 세리에A 4개팀에서 ‘빗장수비’를 설파한 스벤 예란 에릭손 필리핀 감독의 밀집수비에 막혀 쩔쩔 맸다. 벤투 감독은 황의조를 원톱에, 좌우 날개에 황희찬(함부르크)과 이재성(홀슈타인킬)을 세웠다.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공격형 미드필더, 기성용(뉴캐슬)-정우영(알사드) 듀오가 중앙 미드필더로 나섰고, 포백 수비라인에는 김진수-김민재-이용과 주장 김영권(광저우)이 포진했다. 골키퍼 장갑은 주전 수문장 김승규(빗셀 고베)가 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3위의 한국은 필리핀(116위)을 상대로 멀티포를 기대했지만 이는 오산이었다. 필리핀은 수비수 다섯 명을 세운 수비라인으로 한국의 예봉을 보란듯이 막아냈다. 한국은 공격의 흐름을 끊는 부정확한 패스와 마무리 부족으로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한 채 지루한 0-0 균형을 이어갔다. 전반 32분 정우영의 왼쪽 프리킥은 골대 위로 벗어났고, 전반 39분 이용의 크로스를 받은 황의조의 터닝슛은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되려 필리핀의 반격이 매서웠다. 전반 40분 다이스케 사토의 간결한 롱패스에 이은 파티뇨의 발리슛으로 한국 골문을 두드렸다. 골키퍼 김승규의 선방이 아니었으면 실점으로 이어질 뻔했다. 후반 들어서도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지만 18분 구자철 대신 이청용(보훔)이 투입되면서 숨통이 트였다. 후반 22분 황의조가 가뭄의 단비같은 골을 터뜨렸는데, 시발점이 된 이청용의 패스가 돋보였다. 기세가 오른 대표팀은 파상공격을 이어갔지만 필리핀의 거센 저항에 막혀 추가골을 터뜨리지 못한 채 1-0 승리에 만족해야 했다. 우승후보 한국과의 첫 경기를 1실점으로 막아낸 에릭손 감독은 “경기 내용에 불만을 가질 수 없는 좋은 경기를 했다. 잘 싸운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흡족함을 표시했다. 한국은 12일 새벽 1시 키르키스스탄을 상대로 2차전에 나선다. 앞서 한국과 함께 16강 진출이 가장 유력한 팀으로 꼽힌 같은 조의 중국도 필리핀처럼 사상 첫 본선 무대를 밟은 키르기스스탄에 혼쭐이 났다. 마르첼로 리피 감독이 이끄는 중국은 전반전에 먼저 실점을 허용한 뒤 후반 2골을 넣어 가까스로 2-1 역전승으로 승점 3점을 챙겼다. 중국은 전반 42분 선제골을 내준 뒤 후반 5분 상대 골키퍼의 자책골과 32분 역시 골키퍼의 판단 범실로 동점골과 역전골을 거저 얻는 행운도 따랐다. 아시안컵 사상 첫 승과 승점을 얻은 듯 했던 키르키스스탄은 황당한 실수에 고개를 숙였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소상공인연합회 신년하례식

    소상공인연합회 신년하례식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과 여야 대표들이 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소상공인연합회 신년하례식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오른쪽부터 최 회장,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소상공인 “대립 재현 가능성…국회가 인상구간 정해야”

    中企 “업종별·규모별 구분 적용 우선” 정부가 최저임금위원회를 구간설정위원회와 결정위원회로 이원화하는 내용의 최저임금 결정구조 개편안을 발표했지만,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단체들은 위원회 구성 변화가 실효적인 변화를 이끌지 의구심을 표시했다. 당장 올해 적용될 최저임금 인상안에 대한 해법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7일 정부의 이원화 방침에 대해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정부의 고민과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면서도 “최저임금 문제의 핵심은 업종별·규모별 구분 적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업종별·규모별 구분 적용이) 올해 최저임금 결정 시 반드시 반영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소상공인 단체는 이날 정부가 발표한 개편안과 기존 최저임금 결정 방식 간 큰 차이가 없다고 비판했다.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소상공인연합회 신년하례식’에서 “전문가들로만 구성된 구간설정위원회를 설치한다고 해서 최저임금을 둘러싼 논란이 잦아들지 미지수인 데다 노사 양측 추천으로 위원을 구성하면 대립구도가 재현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전문가들 대신 국회가 최저임금 인상구간 설정 임무를 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회장은 또 “문재인 대통령은 경제정책에 대해 경제사회의 수용성과 이해관계자의 입장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면서 “영세 소상공인의 지불능력을 감안해 주휴수당을 폐지, 최저임금의 실질적 속도 조절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부의 논의 범위가 최저임금 결정 체계를 넘어 소상공인이 부담을 느끼는 최저임금 문제 자체로 이어져야 한다고 촉구한 것이다. 최저임금위원회 사용자 위원인 권순종 소상공인연합회 부회장은 “구간설정위원회 자체는 합리적인 방향이라고 보지만 구속력 있는 의결권을 부여하면 부작용이 크기 때문에 권고 정도의 권한이 적당하다”고 제안했다. 한편 최저임금 이슈와 직접 연계되는 지점이 적은 재계는 원칙적인 입장을 밝힌 채 관망하는 분위기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서울포토] 축사하는 이해찬 대표

    [서울포토] 축사하는 이해찬 대표

    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소상공인연합회 신년하례식에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축사를 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서울포토] 소상공인연합회 신년하례식 참석한 나경원 원내대표

    [서울포토] 소상공인연합회 신년하례식 참석한 나경원 원내대표

    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소상공인연합회 신년하례식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참석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주한미군 철수 참여’ 브라운 전 美국방 별세

    ‘주한미군 철수 참여’ 브라운 전 美국방 별세

    미국 지미 카터 정부 당시 국방장관을 지내며 주한미군 부분 철수 계획에 참여했던 해럴드 브라운이 지난 4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자택에서 별세했다. 91세. 5일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고인의 딸 데버러 브라운과 미 싱크탱크 랜드코퍼레이션은 그가 췌장암으로 투병하다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고인은 카터 정부 당시 주한미군 부분 철수 계획에 참여하고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석방을 요구하는 등 한국과 각별한 인연이 있다.
  • ‘로맨스는 별책부록’ 이나영X이종석 2차 티저 공개..심쿵 눈빛 포착

    ‘로맨스는 별책부록’ 이나영X이종석 2차 티저 공개..심쿵 눈빛 포착

    ‘로맨스는 별책부록’ 이나영과 이종석의 가슴 설레는 ‘로맨틱 챕터’가 드디어 열렸다. 2019년 최고의 화제작으로 손꼽히는 tvN 토일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연출 이정효, 극본 정현정, 제작 글앤그림)이 보기만 해도 심장을 간질이는 이나영과 이종석의 첫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로코 명작’의 탄생을 기대케 했다. 2019년의 포문을 여는 최고의 기대작 ‘로맨스는 별책부록’은 출판사를 배경으로 책을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한때는 잘나가는 카피라이터였던 고스펙의 경단녀(경력 단절 여성) 강단이(이나영 분)와 ‘문학계의 아이돌’ 스타작가 차은호(이종석 분). 인생 2막을 시작하는 강단이와 특별한 인연으로 엮인 ‘아는 동생’ 차은호가 만들어갈 ‘로맨틱 챕터’가 설렘 마법을 선사한다. 책을 만드는 사람들의 고군분투는 유쾌한 웃음과 함께 따뜻한 공감을 자극하고, 별책부록처럼 따라오는 로맨스는 가슴 꽉 채우는 설렘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전망. 9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한 이나영과 대체 불가한 배우 이종석의 만남은 그 자체로 기대감에 불을 지핀다. 공개된 티저 영상은 ‘로맨스는 별책부록’만의 따뜻한 감성 위에 짜릿한 로맨스 텐션을 담아내며 단번에 설렘지수를 높인다. 햇살이 비치는 도서관에서 책장을 넘기던 이나영은 ‘시간을 되돌려 과거로 돌아가고 싶은 날이 있다면, 딱 그 순간이다’라는 문구를 보고 누군가를 떠올린다. 책장 너머 살짝 비친 이종석의 실루엣을 바라보며 미소를 띠는 이나영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가슴에도 설렘을 피어오르게 한다. 책장에 기대 그림 같은 비주얼로 책을 읽던 이종석. ‘내가 사랑을 믿지 않게 된 건 강단이 때문이다’라는 문구를 읽는 순간, 무엇인가를 깨달은 듯 이종석의 눈빛이 반짝인다. 이어진 영상 속 부드러운 미소와 함께 고개를 든 이종석. 그의 시선이 맞닿은 곳에는 이나영이 서 있다. 이나영을 향한 세상 달달한 눈빛은 심박수를 높이며 짜릿한 설렘을 자극한다. 마치 책을 읽듯 서로의 마음을 조심스럽게 읽어내는 이나영과 이종석의 섬세한 감성이 벌써부터 시청자를 홀린다. ‘그렇게 우리의 새로운 챕터가 시작되었다’는 내레이션도 두 사람이 그려나갈 새로운 ‘로맨스 챕터’에 기대심리를 더욱 자극한다. 방송 전부터 폭발적 반응을 불러온 이나영과 이종석이 어떤 연기 시너지로 시청자들의 연애세포를 자극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tvN ‘로맨스는 별책부록’은 오는 26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조들호2’ 박신양 vs 이미도, 육탄전 일보직전 모습 포착 ‘날선 눈빛’

    ‘조들호2’ 박신양 vs 이미도, 육탄전 일보직전 모습 포착 ‘날선 눈빛’

    ‘조들호2’ 박신양과 이미도의 육탄전 일보직전 모습이 포착됐다. 7일 첫방송되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2: 죄와 벌’(이하 ‘조들호2’)에서 이미도(오정자 역), 조달환(안동출 역) 부부가 박신양(조들호 역) 사무실을 급습해 한바탕 육탄전을 벌인다. 오정자(이미도 분)와 안동출(조달환 분)은 극 중 윤소미(이민지 분)의 아버지와 채무관계를 계기로 조들호(박신양 분)사단과 인연을 맺는다. 빌려준 돈을 받으러 왔다가 발목 잡혀 버린 이들 부부는 조들호 사단의 빼놓을 수 없는 핵심 멤버가 되면서 쫀쫀한 긴장과 깨알 재미를 안길 예정이다. 조폭출신 횟집 사장 안동출과 그의 대범하고 통 큰 아내 오정자 그리고 자폐증을 앓았던 새싹 변호사 윤소미(이민지 분), 잔소리꾼 사무장 강만수(최승경 분)까지 오합지졸 멤버들로 뭉쳐 최고의 팀워크를 펼치게 될 조들호 사단의 시작은 그리 훈훈하지 않았다. 5일 공개된 사진은 조들호 사단이 되기 전, 고성과 비난이 오가던 이들의 하루를 보여주고 있다. 자포자기한 조들호와 금방이라도 독설을 퍼부을 듯 매섭게 쏘아보는 오정자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입꼬리를 씰룩이게 만든다. 이어 남편 안동출까지 합세, 귀를 막고 괴로워하는 윤소미의 모습까지 더해 이날 결국 육탄전이 벌어진 것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미도는 “초반 오정자가 조들호와 대립해야하는 상황 때문에 촬영 전 걱정도 많았지만 현장에서 많은 대화와 리허설을 통해 살아있는 장면들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또 “점점 호흡이 맞아가면서 서로의 연기에 신뢰가 생기고, 웃음이 터져 NG가 나기도 해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며 유쾌한 촬영 현장 분위기를 공개했다. 한편, KBS2 새 드라마 ‘조들호2’는 오는 7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KBS 2TV 동네변호사 조들호2: 죄와 벌, UFO프로덕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아는 형님’ 라미란 “강호동과 멜로 연기 해보고 싶다”

    ‘아는 형님’ 라미란 “강호동과 멜로 연기 해보고 싶다”

    ‘아는 형님’ 라미란이 “강호동과 멜로 연기를 해보고 싶다”고 고백했다. 5일 방송되는 JTBC ‘아는 형님’에 새해 첫 전학생으로 박성웅, 라미란, 진영이 ‘형님 학교’를 찾아온다. 개봉을 앞둔 영화 ‘내안의 그놈’에 출연하며 인연을 맺은 세 사람이 그동안 호흡을 맞추며 쌓아온 유쾌한 에피소드를 대방출한다. 최근 진행된 ‘아는 형님’ 녹화에서 라미란은 초반부터 “예능울렁증이 있다”고 고백하며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막상 녹화가 진행되자 춤과 노래는 물론 갑작스러운 콩트 상황에서도 막힘없이 받아치며 명불허전 ‘명품 배우’의 숨길 수 없는 끼를 입증했다. 또한 라미란은 입학신청서 코너에서 “나의 장래희망은 멜로퀸이다”라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이번에 촬영한 영화에서 멜로 연기에 도전해보니 힘들긴 했지만 욕심이 생겼다”며 그 이유를 밝혔다. 이에 형님들이 “우리 중에 상대역을 고른다면 누구를 선택하겠는가”라고 묻자, 라미란은 강호동을 선택했다. 형님들이 이유를 궁금해하자 라미란은 “가끔씩 진지해지는 강호동의 모습이 인상 깊었다”고 말해 강호동을 흐뭇하게 했다. 강호동은 부끄러워하면서도 자신을 선택해 준 라미란에게 로맨틱한 대사를 건네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JTBC ‘아는 형님’은 5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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