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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중 싸움 격화에… 한국 하반기 수출 11% 감소 전망

    미중 싸움 격화에… 한국 하반기 수출 11% 감소 전망

    해리스 美대사 ‘反화웨이’ 동참 요구 우리 정부·수출 기업들 대응 ‘골머리’지난해 12월부터 이어지고 있는 수출 실적 부진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란 산업계 전망이 나왔다. 특히 반도체는 올 하반기 수출액 규모가 지난해에 비해 대비 20%까지 감소할 것으로 관측됐다. 반도체 수요가 ‘상저하고’, 즉 상반기엔 나빠도 하반기엔 회복될 것이라던 한국은행과 정부의 예측을 무색하게 만드는 전망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지난달 2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전경련회관에 반도체·자동차·조선·철강·디스플레이·무선통신기기 등 6개 수출 주력업종 협회 정책담당 부서장이 참석한 ‘하반기 수출전망 및 통상환경 점검 간담회’에서 이 같은 결론이 나왔다고 6일 밝혔다. 6개 업종 전체의 하반기 수출액 합계는 1207억 달러로 추산됐는데, 이는 지난해 하반기 수출액 합계 1356억 달러보다 149억 달러, 11.0% 감소한 것이다. 반도체(-20.0%), 무선통신기기(-20.0%), 디스플레이(-6.1%) 업종에서 하반기 수출 감소세를 전망했다. 선박(+3.0%), 자동차(2.0%), 철강(0.0%)은 하반기에 소폭 성장하거나 제자리일 것으로 예상됐다. 유환익 한경연 혁신성장실장은 “지난해 12월부터 6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 수출이 하반기에도 부진을 면치 못할 전망”이라면서 “민간소비·투자 부진에 이어 우리 경제의 핵심 성장동력인 수출마저 장기간 위축된다면 실물경제의 심각한 위기 상황이 초래될 수 있는 만큼 통상 환경 악화를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미중 무역전쟁은 현재의 갈등 수준이 당분간 지속된 이후 완화될 것이란 예상이 대세를 이뤘다. 5개 업종별 협회가 ‘당분간 현 수준 갈등 지속 후 완화’를 예상했고, ‘현재보다 갈등 심화’를 전망한 곳도 있었다.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될 경우 반도체(-10%), 무선통신기기(-5%), 자동차(-5%), 선박(-1%) 업종들이 추가로 수출액 감소 사태를 맞이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됐다. 참석자들은 우리 정부의 지원 과제로 무역분쟁 정보 공유 및 기업과의 공동대응, 보호무역 최대 당사국인 미중과의 공조 강화, 통상 전문인력 확충 및 조직역량 강화 등을 제시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공초·구상 그리고 저의 문학 3대 인연… 성장의 계기 되길”

    “공초·구상 그리고 저의 문학 3대 인연… 성장의 계기 되길”

    “공초 선생을 평생 사숙했던 구상 선생은 ‘공초 선생의 훈도와 영향은 이루 헤아릴 수 없다’고 쓰셨습니다. 대하, 장강과도 같은 두 어른의 관계는 저로서는 오로지 짐작만 할 뿐입니다. 그런데 저는 지금 사단법인 구상선생기념사업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공초 선생에서 구상 선생, 저로 이어지는 문학 3대의 인연에서 숙명 같은 것을 느낍니다. 그래서 이 수상이 제 문학을 성장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저 자신은 애타게 갈구하고 있습니다.” 서울신문사가 주최하는 공초문학상의 스물일곱 번째 주인공인 유자효(72) 시인은 처음 시를 쓰던 그때로 돌아간 듯 설레는 목소리로 수상 소감을 읊었다. 5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27회 공초문학상 시상식에서 유 시인은 “제 시의 출발은 우리 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이라며 “가급적 신세를 안 지고 살겠다는 말을 좌우명처럼 생각하고 있었는데 오늘 진 신세를 살아가면서 갚아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대한민국예술원 원로회원인 김남조 시인, 이근배 공초숭모회장, 홍사성 불교평론 주간, 민윤기 서울시인협회장, 손우현 한불협회장, 김초혜·박건상·안혜초 시인 등 100여명의 내빈이 참석했다. 심사위원장인 이근배 시인은 “구상 선생은 살아생전에 공초 선생을 ‘위대한 시인’이라 하지 않고 ‘위대한 삶의 완수자’ 혹은 ‘무위의 구도자’라 칭하셨다”며 “유 시인의 시 ‘거리’에서 인간의 거리를 우주의 거리에 비견하는 것은 공초적인 원대함으로, 우주까지 파악하는 힘을 지녔다는 뜻”이라고 평했다. 고광헌 서울신문사 사장은 “공초 선생은 안빈낙도와 평화, 무위 사상을 문학 속에 담아낸 고귀한 선배 시인”이라며 “유 시인은 좌뇌로는 저널리즘의 언어를, 우뇌로는 시적 언어를 사유해 하나는 빼어난 방송의 언어로, 다른 하나는 높은 문학적 성취로 풀어냈다”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소상공인 폐업 위기” vs “노동 강도만 더 세져”

    “소상공인 폐업 위기” vs “노동 강도만 더 세져”

    “저임금자 기업 꼼수로 인상 효과 못 누려” 영세상공인 “인건비 급상승 감당 못 한다” “재벌문제 여전… 을과 을 서로 공격 슬퍼”“소상공인에게 최저임금 인상은 ‘엎친 데 덮친 격’이다. 경제는 느리게 성장하는데 임금만 빠르게 올랐다. 현장에서는 가파른 최저임금 인상에 대응하고자 고용과 근로시간을 줄이고 있다. 일부는 폐업을 고려하기도 한다.”(이근재 종로구 소상공인연합회 부회장) “기업은 최저임금이 올랐다는 이유로 근로 시간을 줄이면서도 인력을 새로 충원하지 않았다. 기존 노동자들의 업무 강도만 세진 것이다. 가장 큰 문제는 노동조합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외주·협력업체 소속 노동자들이다. 이들은 기업의 온갖 꼼수 탓에 최저임금이 인상된 효과를 전혀 누리지 못하고 있다.”(박상순 이마트노조 부위원장) ‘을의 전쟁터.’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 절차에 착수한 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가 현장의 목소리를 참고하고자 5일 서울 중구 서울고용노동청에서 개최한 ‘2020년 최저임금 심의 관련 공청회’는 지난 2년간 가파른 최저임금 인상으로 각기 다른 피해를 본 우리 사회 ‘을’들의 성토장이 됐다. 간신히 최저임금만 받던 저소득 노동자는 기업의 꼼수로 인상 효과를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으며 영세 소상공인들은 급격한 인건비 상승을 감당하지 못해 폐업 위기에 몰렸다고 하소연했다. 전직 아르바이트 노동자라고 밝힌 ‘청년유니온’ 소속 박종은씨는 “여전히 아르바이트생에게 최저임금과 주휴수당, 야간수당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씨는 “주변에 많은 아르바이트생이 인격이 완전히 지워진 상태로 종일 쉬지도 못하고 일한다”면서 “다들 노동 강도를 감안하면 최저임금 1만원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상우 전국편의점가맹점협회 대표는 “대부분 생계형 자영업자는 한 달에 300만원만 벌었으면 하는 마음에 뛰어들지만 과다한 대외 비용으로 실제 소득이 이에 미치지 못할 때가 많다”고 밝혔다. 신 대표는 “노동자가 일하지 않고도 받는 일종의 복지 개념이라고 할 수 있는 주휴수당을 정부가 영세 자영업자에게 떠넘기고 있다”면서 “주휴수당을 폐지하고 탄력적인 임금 체계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청회를 지켜보던 최임위 근로자 위원인 전수찬 마트산업노조 수석부위원장은 “최저임금을 두고 ‘을과 을’이 서로 공격하는 상황이 안타깝다”면서 “골목 상권을 초토화하고 독과점과 불공정 거래를 일삼는 재벌의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서 모든 문제의 원인이 최저임금인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만재 금속노조 위원장은 “대기업이 곳간에 쌓아둔 돈이 많은데 (영세 소상공인들이) ‘울며 겨자 먹기’로 일자리 안정자금으로 목숨을 연명하다 보니 사회에 불안 요소가 가중되고 있다”면서 “대기업의 이익을 일정 부분 협력업체와 나누는 ‘이익공유제’를 실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낙동강 하굿둑 수문 6일 밤 40분간 개방 … 32년만에 바닷물 유입

    낙동강 하굿둑 수문 6일 밤 40분간 개방 … 32년만에 바닷물 유입

    기수 생태계 복원 필요성 제기에 따른 실증 실험농민들 “염분피해 우려…농업용수 확보대책 마련”낙동강 하굿둑이 건설된지 처음인 32년 만에 바닷물 유입을 위해 시범 개방된다. 농민들은 바닷물 역류로 인한 염분 피해를 우려하지만 낙동강 하구의 기수지역 생태계 복원의 물꼬가 될지 주목받고 있다. 환경부는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부산시,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낙동강하구 바닷물과 민물이 섞이는 기수((汽水·바닷물과 민물이 섞여 염분이 적은 물) 지점의 생태계 복원을 위한 실험을 6일 오후 10시 40분부터 40분간 한다고 5일 밝혔다. 낙동강 하굿둑은 1987년 부산 사하구와 강서구 사이에 건설됐다. 하굿둑은 하류 지역의 바닷물 유입을 막아 부산, 울산, 경남 등에 생활·농업·공업 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역할을 해왔다. 지금까지 하굿둑 수문은 낙동강 상류에서 하류로 흘러내려 오는 민물을 방류하기 위해 개방해왔다. 하지만 하굿둑으로 인해 기수 생태계가 사라지자 이를 복원해야 한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환경부는 2013년부터 4차례 걸친 연구로 기수 생태계 복원 방안을 검토했다. 이번 하굿둣 수문개발 실험의 목적은 수문을 개방했을 때 바닷물 유입량과 유입 거리를 예측하기 위해 만든 모형의 정확성을 검증하는 것이다. 하굿둑 좌안 수문 10기 가운데 1기를 40분간 개방해 바닷물 약 50만t을 유입시킬 예정이다. 이 경우 해수는 하굿둑 3㎞ 이내 지역에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 바닷물 유입 이후 하굿둑 상류 3㎞ 지점 염분농도는 0.3psu(바닷물 1㎏에 녹아 있는 염분 총량을 g으로 환산한 단위)를 기록했다가 2∼3일 뒤에는 개방 전 수준인 0.2psu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환경부 관계자는 개방 시각을 오후 10시 40분으로 정한 것과 관련해 “하굿둑 바깥쪽 바다 수위가 안쪽 수위보다 높은 대조기에만 해수 유입이 가능하다”며 “50만t의 바닷물을 유입하려면 그 시각이 가장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40분간 개방 이후에는 수문을 닫고 7일 오전 1시부터 약 1600만t의 물을 하굿둑 하류로 방류할 계획이다. 환경부 등은 이번 실험이 하굿둑 인근 지역 농업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환경부는 “이 일대는 하굿둑 상류 15㎞에 위치한 대저 수문을 통해 서낙동강으로 유입되는 물을 농업용수로 활용하기 때문에 실험에 따른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환경부 등은 바닷물 유입에 따른 수질·수생태계 변화,민물 방류에 따른 해양환경 변화,하굿둑 수문 안전성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부산시와 환경부 등은 바닷물 유입이 지하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오는 9월 해수 유입량을 늘려 5㎞ 지점까지 영향을 살펴보고, 내년 상반기 한 차례 더 실증실험을 할 예정이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하굿둑 개방과 함께 취수원 다변화와 고도정수처리 강화 등 안전하고 맑은 물 공급을 위한 노력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낙동강 하류 지역 농민 대표 20여명은 이날 오후 국토부와 환경부, 해양수산부, 농어촌공사 등 관계 부처 관계자와 정부 세종청사에서 간담회를 갖고 하굿둑 개방에 따른 농업 피해 방지 대책을 요구했다. 강서구 지역 농민 2만여명을 대표하는 강화식 전국농업경영인연합회 강서지부장은 “안전한 농업용수 공급 대책이 없는 한 하굿둑 개방에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증평에 소월·경암 문학기념관 개장

    증평에 소월·경암 문학기념관 개장

    충북 증평군 도안면 화성리에 소월·경암 문학기념관이 5일 문을 열었다 기념관은 소설가 겸 한의사로 유명한 새한국문학회 경암 이철호(78) 이사장이 사재 40억원을 들여 지었다. 이 이사장이 김소월과 자신의 문학작품을 함께 엿볼수 있는 공간을 만든 것이다.기념관은 연면적 978㎡에 3층규모다. 1층 전시관에는 소월 친필 작품집 300여권과 그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긴 손편지, 가계도와 연보 등이 전시됐다. 소월은 1902년 평안북도 구성에서 태어나 1934년 생을 마감했다. 서른두 해의 짧은 생에도 ‘진달래 꽃’,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산유화’, ‘엄마야 누나야’ 등 우수한 작품을 남겨 한국 현대 서정시의 대명사이자 민족시인으로 추앙받고 있다. 2층은 이 이사장의 전시관으로 꾸며졌다. 그는 대하 장편소설 ‘태양인 이제마’를 펴내 문단과 한의학계에서 큰 관심을 이끌어 낸 인물이다. 이곳에는 저서 등 그의 55년 문단 생활이 총집결돼 있다. 각종 강연이나 이벤트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세미나실도 갖췄다. 기념관에는 한국 문학 발전의 염원을 담은 문인 300여명의 핸드프린팅, 잠깐 쉬어 갈 수 있는 ‘소월 카페’, 사상체질을 진단할 수 있는 기기도 마련됐다. 군 관계자는 “이 이사장이 전국을 다니며 건립부지를 물색한 결과 주변에 공원과 초등학교가 있는 도안면 화성리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 같다”며 “증평군은 접근성이 뛰어나고, 이 이사장 부인의 고향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이사장은 김소월 시인 자제분들을 도운 인연으로 소월 기념관을 열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 이사장은“문학관 개관이 소월의 업적을 널리 알리고 지역 문화를 살리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증평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해투4’ 이승윤 “강현석 매니저, 신발 판매원이었다”

    ‘해투4’ 이승윤 “강현석 매니저, 신발 판매원이었다”

    ‘해투4’에서 이승윤이 강현석 매니저와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한다. 유쾌하고 찰진 토크로 목요일 밤을 책임지고 있는 KBS 2TV ‘해피투게더4’(이하 ‘해투4’)의 오는 6일 방송은 ‘개콘투게더’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방송에는 개그계의 어벤저스 정종철-이승윤-김준현-김원효-오나미-김승혜가 출연해 안방에 꿀잼 핵폭탄을 투하할 예정이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이승윤은 연예인급 외모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강현석 매니저와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승윤은 “강현석과 나는 신발 판매점의 직원과 단골 사이였다”며 강현석 매니저와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이어 “내가 집에 있는 신발과 똑 같은 신발을 사고 있더라. 강현석의 뛰어난 영업력에 반해 매니저 일을 부탁했다”며 웃픈(?) 인연을 밝혔다. 더욱이 이승윤은 “강현석을 만난 건 내 인생에 행운”이라며 매니저를 향한 무한 애정을 뿜어냈다고 해, 이승윤과 강현석 매니저와의 인연 풀스토리에 궁금증이 높아진다. 오나미 또한 강현석 매니저를 향한 증언을 이어가 귀를 쫑긋하게 했다. 오나미는 “강현석 매니저가 근무했던 신발 판매점에 단골 개그우먼들이 많았다. 강현석 매니저는 인기 직원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오나미는 이승윤도 몰랐던 강현석 매니저와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고 해 관심이 쏠린다.이 밖에도 이승윤은 ‘고구마 토커’라는 별명이 무색하게 갈고 닦은 토크 실력을 드러내며 웃음 타율 100%를 기록했다는 후문. 이에 스튜디오 한편에서 이승윤을 지켜보던 강현석 매니저조차 깜짝 놀란 표정을 지었다고 전해져 이승윤의 토크 맹활약에 기대감이 수직 상승한다. 최고의 스타들과 함께하는 마법 같은 목요일 밤 KBS 2TV ‘해투4’는 오는 6일 목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선다방’ 방송 작가♥IT 기획자 결혼, 2호 부부 탄생..축가는 이적

    ‘선다방’ 방송 작가♥IT 기획자 결혼, 2호 부부 탄생..축가는 이적

    ‘선다방’ 2호 부부가 탄생한다. 5일 티브이데일리의 보도에 따르면, tvN ‘선다방-가을겨울편’에 출연했던 방송작가 남자 출연자와 IT 기획자 여자 출연자가 오는 8일 서울 강남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결혼식 축가는 ‘선다방’ MC였던 가수 이적이 맡는다. 선다방-가을겨울편‘ 방송 당시, 남자 출연자와 인연이 있는 이적은 “결혼을 한다면 축가를 해주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두 사람은 ’선다방-가을겨울편‘ 6회에 출연했다. 방송 출연 이후 커플이 된 두 사람은 ’선바당‘ 마지막 촬영날 함께 ’선다방‘을 찾으며 관심을 모았다.두 사람에 앞서 ’선다방‘ 시즌1에서는 텍사스 출신 남자와 인테리어 사업을 하는 여자가 결혼을 하며 1호 부부의 탄생을 알렸다. 사진=tvN ’선다방‘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해투4’ 오나미, 캐릭터의 저주? “지금까지 쭉 모태솔로”

    ‘해투4’ 오나미, 캐릭터의 저주? “지금까지 쭉 모태솔로”

    ‘해투4’에 개그콘서트의 신구 주역들이 총 출동한다. 정종철-이승윤-김준현-김원효-오나미-김승혜의 범상치 않은 토크전이 예고돼 기대감을 높인다. 유쾌하고 찰진 토크로 목요일 밤을 책임지고 있는 KBS 2TV ‘해피투게더4’(해투4)의 오는 6일 방송은 ‘개콘투게더’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방송에는 개그계의 어벤저스 정종철-이승윤-김준현-김원효-오나미-김승혜가 출연해 안방에 꿀잼 핵폭탄을 투하할 예정이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는 범상치 않은 에피소드들로 중무장한 정종철-이승윤-김준현-김원효-오나미-김승혜가 출연해 오디오를 빈틈 없이 꽉 채웠다. 특히 김원효는 방탄소년단과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원효는 “작년 시상식장에서 만난 방탄소년단이 내 유행어를 모두 알고 있었다”며 폭풍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심지어 합창 수준으로 ‘안돼~’를 크게 외쳤다. 영광이었다”며 감격한 마음을 전해 스튜디오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김준현과 오나미는 지난 5월 1000회를 맞은 개그콘서트의 뒷이야기를 털어놔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준현은 “‘고뤠?’라는 유행어로 CF를 20편 이상 찍었다. 아파트와 자동차 빼곤 다 찍어본 것 같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그는 “‘고뤠?’ 유행어는 얻어 걸린 것”이라고 급 고백했다는 후문이어서 그 전말에 궁금증이 증폭된다. 오나미는 일명 ‘개콘의 저주’를 공개해 호기심을 자극했다. “‘솔로 천국 커플 지옥’이라는 코너의 ‘모태솔로’ 역할대로 지금까지 쭉 모태솔로다”라고 밝힌 것. 이에 더해 오나미는 “요즘은 주변사람들이 오히려 상대방의 소개팅 요구를 커트한다”며 울분을 토로했다고 전해져, 지인들의 소개팅 거절 이유에 궁금증이 수직 상승한다. 최고의 스타들과 함께하는 마법 같은 목요일 밤 KBS 2TV ‘해투4’는 오는 6일 목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SSEN리뷰]‘바람이 분다’ 사랑해서 멀어지는 감우성X김하늘

    [SSEN리뷰]‘바람이 분다’ 사랑해서 멀어지는 감우성X김하늘

    ‘바람이 분다’ 김하늘의 비밀을 알게 된 감우성의 애달픈 선택이 가슴을 울렸다. 4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바람이 분다’(연출 정정화·김보경, 극본 황주하, 제작 드라마하우스·소금빛미디어) 4회에서 수진(김하늘 분)은 도훈(감우성 분)의 진심을 확인했지만, 사랑하기에 떠나보내려는 도훈의 거짓말로 두 사람은 다시 한번 엇갈렸다. 깊어지는 감정선에 공감까지 덧입히며 진가를 발휘한 감우성과 김하늘의 시너지가 깊은 여운을 남겼다. 이날 방송에서 브라이언(김성철 분)의 탁월한 수정 시나리오대로 카센터에서 도훈과 수진은 다시 만났다. 수리비로 실랑이를 하다 ‘치맥’을 함께 하게 된 두 사람. 시나리오 속 주인공의 취미가 낚시라는 수진의 미끼에 도훈도 점차 마음을 열었고, 취재 요청에 낚시를 가르쳐 주며 가까워졌다. 급기야 바다낚시 팀에 수진을 끼워주기로 한다. 도훈은 팔 흉터가 신경 쓰여 다정하게 배려했고, 수진은 작전이 계획대로 진행되는데도 유정을 향한 도훈의 다정함에 내심 속상하기만 했다. 브라이언의 작전으로 항서(이준혁 분)가 바다낚시 팀에서 빠지면서 도훈과 수진, 둘만의 여행이 시작됐다. 수진과의 사소한 추억까지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던 도훈은 유정 앞에서야 수진에 대한 진심을 털어놓았다. “딱딱하게 굳은 내 심장을 녹여서 뛰게 했고, 사랑이 뭔지 모르던 나를 사랑에 빠지게 했다”는 도훈의 진심에 오랜만에 마음이 설렌 수진은 “아직 아내를 사랑하냐”고 물었다. 도훈은 한 치 망설임도 없이 “너무 사랑해서 문제”라고 대답했다. 수진 앞에서는 말할 수 없는 고백을 담담히 이야기하는 도훈의 진심이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도훈의 진심을 확인한 수진은 진실을 밝히고 다시 시작하려 결심했다. 하지만 도훈은 유정의 사소한 행동에서 아내 수진을 떠올렸다. 안전벨트 푸는 법부터 포옹을 할 때 등을 두드리는 습관도 수진의 것이었다. 그제야 유정이 수진 임을 알았고, 그의 계획을 눈치 챈 도훈은 “유정 씨는 사랑스럽고 매력적이다. 사랑한다”고 고백했다. 수진은 유정을 향한 고백이라 오해하고 눈물을 흘렸다. 다정하게 전화 통화를 하고, 데이트하는 시간이 도훈에게는 꿈같고 수진에게는 지옥 같았다. 하지만 수진도 멈출 수 없었다. 방송 말미 도훈과 수진이 함께 호텔로 들어가는 가슴 아픈 엔딩은 궁금증과 함께 뭉클함을 자아냈다. 도훈의 진심을 알게 된 수진이 모든 것을 밝히고 다시 시작하려던 그때 수진의 계획을 깨달은 도훈. 다시 엇갈린 도훈과 수진의 절절한 사랑이 시청자를 울렸다. 수진의 오해를 받으면서도 그녀의 계획대로 움직여주는 도훈의 사랑은 헤아릴 수 없는 깊이로 울림을 전했다. “사랑한다”는 고백을 받았지만, 자신이 아닌 유정을 향한 것으로 오해하고 상처 입은 수진의 배신감은 공감으로 진폭을 더했다. 실타래처럼 뒤엉키기만 하는 인연의 끈이 다시 이어질 수 있을지, 도훈의 진심은 그래서 더 아프고 애틋했다. “아무것도 기억 못 하는 고통보다 지금 죽는 게 낫다”는 절망 속에서도 수진과의 기억을 추억하며 행복해했다. 유정이 수진 임을 알고 참담해 했지만, 마음껏 수진에게 진심을 전했다. 낯선 여자로 다가온 수진과의 시간이 조용히 떠나기로 결심한 도훈에게는 더없이 소중했기에 기꺼이 오해를 감수했다. 감우성과 김하늘의 진가는 도훈과 수진의 감정선이 깊어질수록 빛났다. 속내를 숨긴 도훈과 수진의 서로 다른 사랑은 감우성과 김하늘의 세밀한 터치로 시청자들의 마음에 닿았다. 평범할 수 없는 도훈과 수진의 감정을 미묘한 변화까지 포착해 세밀하게 그려가는 감우성과 김하늘의 힘이 감성적인 몰입을 이끌고 있다. ‘바람이 분다’는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공초문학상은

    공초문학상은

    공초(空超) 오상순(1894~1963) 시인은 ‘나와 시와 담배’라는 시에서 ‘나와 시와 담배는/이음동곡(異音同曲)의 삼위일체’라고 노래했다. 친한 문인들도 농담 삼아 ‘꽁초’라 부를 정도로 그는 담배를 사랑했다. ‘꽁초’는 1926년 작품 활동을 접고 부산 동래 범어사에 입산해 불교와 인연을 맺은 이후 ‘공초’가 되었다. 불교의 공(空)을 초월하고 싶은 시인의 마음이 담겼다. 평생 독신으로 살던 시인은 혈육 하나, 집 한 칸 두지 않은 무욕의 삶을 살았다. 생전에는 자신의 이름으로 된 시집 한 권 남기지 않았다. 시인은 1920년 김억·남궁벽·황석우 등과 함께 ‘폐허’ 동인으로 참여해 한국 신시 운동의 선구자로 활약했다. ‘방랑의 마음’, ‘허무혼의 선언’, ‘폐허의 낙엽’ 등 50여편의 시를 남겼으며 대한민국예술원상(1956), 서울시문화상(1962) 등을 수상했다. 1992년 지극한 무욕의 삶을 살았던 그를 기리기 위해 공초문학상이 제정됐다. 1993년 첫 수상자로 이형기 시인을 선정한 이래 공초문학상은 매해 등단 20년 차 이상 중견 시인들이 최근 1년 새 발표한 작품 중에서 수상작을 고른다. 역대 수상자로 신경림, 정호승, 신달자, 유안진, 나태주 등 한국 문단을 대표하는 시인들이 있다.
  • 남궁민♥ 진아름 ‘같이 간 거 맞네’ 서로 찍어준 여행 사진

    남궁민♥ 진아름 ‘같이 간 거 맞네’ 서로 찍어준 여행 사진

    남궁민♥ 진아름의 하와이 여행 사진이 화제다. 공개 열애 중인 배우 남궁민과 진아름은 최근 SNS에 하와이 여행 중인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하와이를 배경으로 각자 사진을 올렸다. 함께 찍은 사진은 없었지만 같은 여행지에서 서로를 찍어 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커플 비치룩으로 부러움을 자아냈다. 남궁민은 지난 1일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해 연인 진아름을 ‘아기’라고 부른다며 호칭을 공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두 사람은 남궁민이 연출한 영화 ‘라이트 마이 파이어’에 진아름이 출연하면서 인연을 맺었고, 지난 2017년부터 공개 열애 중이다. 진아름 역시 KBS ‘해피투게더4’ 등에 출연해 남궁민과의 연애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송해 나이 93세, ‘할담비 한참 동생’ 몇 살이길래?

    송해 나이 93세, ‘할담비 한참 동생’ 몇 살이길래?

    방송인 송해와 ‘할담비’ 지병수 씨와의 특별한 인연이 공개됐다. 최근 방송된 KBS 1TV ‘인간극장’은 ‘할담비는 미쳤어’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지병수는 ‘전국노래자랑’ MC 송해와 식사 자리를 가졌다. 송해는 “사람이 살아가다 보면 알 수 없는 인연이 있다”며 “우리 사무실이 위층이고 이 사람도 건너편에서 장사했었다. 종로에서 알던 사이”라고 밝혔다. 송해는 지병수 식당의 단골이었다. 송해는 “처음 봤을 때 조금 씰룩쌜룩해서 ‘이상하지 않나?’ 그랬다”며 “내가 보기에는 제 팔자 자기가 찾아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나이 77세, 평범한 동네 할아버지였던 지병수 씨는 ‘전국노래자랑’ 출연 후 화제의 인물이 됐다. 얼마 전에는 광고도 몇 편 찍었다. 지병수 씨는 “사람들이 알아본다는 게 기쁘기도 하고 기분이 이상하다. 내가 노래 하나를 해서 떴나? 스타도 아니고 연예인도 아닌데”라고 말했다. 그는 “정신이 없다. 아무것도 아닌데 나이가 있으니 힘이 들더라. 옛날에는 아침에 여유 있게 시간을 보냈는데”라며 “요즘에는 ‘이렇게도 사는 건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월드피플+] 마약 중독 노숙자 인생역전 시킨 한 여성의 사랑

    [월드피플+] 마약 중독 노숙자 인생역전 시킨 한 여성의 사랑

    한 여자의 사랑이 마약에 중독돼 거리에서 구걸을 하던 전과자의 인생을 역전시켰다. 옥살이를 하다 나온 존 헤인스(31)는 거처 없이 떠돌다 영국 잉글랜드 링컨셔주 클리콥스 해변에서 18개월 넘게 노숙을 했다. 낯선 사람들이 침을 뱉는 것도, 사람들 발에 머리가 채이는 것도 시간이 갈수록 익숙해졌다. 그가 그렇게 인생을 거의 포기할 때쯤 니콜이 나타났다. 케이티 니콜(38)은 지난해 클리콥스 해변의 아이스크림 가판대 옆에서 구걸하고 있는 노숙인 헤인스를 발견했다. 행동교정센터 보조교사로 일하고 있는 니콜은 스스럼없이 그의 옆에 앉아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달라”며 말을 건넸다. 모두가 기피하는 자신에게 아무렇지 않게 말을 거는 니콜이 신기했던 헤인스도 화답했고 두 사람의 인연은 그렇게 시작됐다. 다음날부터 니콜은 하루도 빼놓지 않고 헤인스를 찾아왔다. 니콜은 “헤인스와 나는 처음부터 죽이 참 잘 맞았다”고 설명했다. 니콜에게 서서히 마음의 문을 연 헤인스는 자신의 삶을 바꾸고 싶다는 소망을 내비쳤고 두 사람은 헤인스의 새로운 삶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그리고 노트 한 권에 서로의 일상을 적어 교환하는 것으로 첫걸음을 내디뎠다. 헤인스는 “노트의 첫 줄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무엇이냐’는 니콜의 질문이었다. 나는 ‘구운 닭고기’라고 화답했고 그렇게 노트는 우리들의 이야기로 채워졌다”고 밝혔다. 헤인스는 고된 노숙 생활에 대한 이야기부터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 등을 노트에 털어놓았고 교환 노트는 점차 두 사람의 연애 편지로 변모했다. 얼마 후 헤인스는 담담한 사랑 고백을 적어 내려갔다. 헤인스는 “니콜과 주고받는 모든 쪽지가 그저 좋았다. 우리 관계가 발전할 수 있을 거란 느낌이 들었다”고 밝혔다. 얼마 후 헤인스는 교환 노트에 “누구도 거들떠보지 않는 내게 사랑스러운 여자 하나가 걸음을 멈추고 내 이야기를 들어주었다. 내 인생을 포기하고 있었는데 니콜이 나타났다. 그 어떤 꽃보다 아름다운 니콜. 외모도 아름답지만, 내면은 더 아름답다”는 고백을 담기에 이르렀다.헤인스의 진심을 느낀 니콜은 처음 만난 지 두 달 만에 그를 집으로 초대했다. 그녀는 헤인스가 편하게 씻고 머리를 다듬을 수 있게 배려해주었고 그가 가장 좋아하는 ‘구운 닭고기’를 곁들인 저녁 식사도 대접했다. 헤인스는 이 자리에서 그녀에게 첫 데이트 신청을 했다. 한 달 후 두 사람은 정식으로 교제를 시작했고, 니콜과의 교제는 헤인스의 삶을 180도 바꾸어놓았다. 6살 무렵 헤어졌던 친아버지와도 재회했다. 헤인스의 사연에 가슴이 아팠던 니콜이 헤인스의 보호관찰관과 전직 교도소장의 도움을 받아 헤인스의 친부를 수소문했고 고향과 멀지 않은 곳에서 그를 찾아 헤인스와의 만남을 주선했다. 헤인스는 “니콜은 내게 너무 많은 것을 주었다. 아버지를 다시 만났을 때 가슴이 너무 벅찼다”고 말했다. 사실 헤인스는 사랑의 아픔을 간직하고 있었다. 몇 년 전 다른 남자와 함께 침대에 누워있는 여자친구를 보고 충격을 받아 그 자리에서 남자를 폭행했고 2년 반을 감옥에서 살았다. 옥살이를 하다 나온 마약중독자를 받아주는 곳은 없었고 그는 거리로 내몰릴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니콜의 주변에서도 반대의 목소리가 나왔다. 니콜은 “내가 헤인스를 만난다는 걸 알고 주변에서는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대부분의 친구가 지지해줬지만 몇몇몇은 위험하지 않겠느냐며 걱정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그러나 틴더 같은 소개팅 어플을 통해 데이트를 즐기는 요즘 사람보다 몇 달 간 함께 앉아 이야기를 나눈 헤인스가 더 안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얼마 전 이혼 후 홀로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니콜은 전 남편 역시 두 사람의 사랑을 응원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헤로인과 스파이스 등 마약에 찌들어 거리를 헤매던 헤인스는 이제 노숙 생활을 청산하고 정원사로 일하고 있다. 헤인스는 “노숙을 하며 인생을 거의 포기했지만 가끔은 영원히 이렇게 살지 않을 것 같다는 실낱같은 희망을 품곤 했다. 그게 현실이 됐다. 내 앞에 나타난 니콜 덕분에 모든 게 달라졌다”며 니콜에게 사랑을 전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이기철의 노답 인터뷰] “우리가 비하한 서원, 세계인들은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경탄”

    [이기철의 노답 인터뷰] “우리가 비하한 서원, 세계인들은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경탄”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앞장선 박성진 국장이 말하는 ‘서원의 가치’“우리 한국이 서원(書院)을 유네스코에 세계문화유산 목록에 등재 신청을 했다는 소식에 중국이 많이 아쉬워해요. 서원의 시발지인 중국이 유학 내지 성리학의 종주국을 마치 빼앗긴 것처럼 못내 애석하게 여깁니다. 그러나 유네스코 자문·심사기구인 이코모스(ICOMOS·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에서는 중국의 영향을 받은 것을 인정하고 있고, 성리학적 전통이 한국화되어 정착한 독특한 사례로 보고 있습니다. 서원 9곳이 한꺼번에 동시에 유네스코에 등재되게 된 것은 우리가 서구문화를 좇으며 소홀히 한 그 가치를 서구인들이 알아보며 깜짝 놀라 합니다. 서원이 변질되면서 훼철이라는 역사의 철퇴를 맞은 적도 있지만 그래도 민족의 혼과 정신이 고스란히 담긴 우리의 자랑스러운 문화입니다.” 7월 3~6일 아제르바이잔서 열리는 총회서 확정朴사무국장, 9년간 무보수로 서원 세계화에 앞장덕수궁 수문장교대식 첫 고증 재연한 문화전문가 지난달14일 한국의 서원이 이코모스에 의해 등재 권고를 통지받았다는 소식이 알려진 직후 서원 등재를 위해 9년 동안 ‘무보수’로 일한 이가 있다는 소식이 들렸다. 수소문 끝에 서원에 세계화에 앞장선 박성진(60) ‘한국의 서원 통합보존관리단’ 사무국장을 찾아낼 수 있었다. 지난 28일 그를 찾아가면서 혹시 갓 쓰고 도포를 입는 사람이 아닐까 했는데 캐주얼 차림이었다. 박 사무국장은 1994년 덕수궁 수문장 교대식을 최초로 고증해 낸 우리 문화 전문가다. ‘무보수로 일하는 것이 맞느냐’고 확인하니 그는 수줍은 듯 “먹고 살만합니다. 그 대신, 비상근으로 일하지요.”라며 살짝 웃는다.이코모스 심사평가서에는 대한민국이 등재 신청한 9곳 서원 모두를 등재(Inscribe)할 것을 권고했다. 등재되는 서원은 ▲경북 영주의 소수서원(안향) ▲경북 안동의 도산서원(퇴계 이황) ▲경북 안동의 병산서원(서애 류성룡) ▲경북 경주의 옥산서원(회재 이언적) ▲대구 달성의 도동서원(한훤당 김굉필) ▲경남 함양의 남계서원(일두 정여창) ▲전남 장성의 필암서원(하서 김인후) ▲전북 정읍의 무성서원(고운 최치원) ▲충남 논산의 돈암서원(사계 김장생)이다. 이들 서원은 7월 3~6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그동안 이코모스의 권고가 거부된 적이 없어 이들 서원은 등재를 예약한 상태다. 이로서 한국은 모두 14건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된다. “서원 유네스코 등재에 中 종주국 뺏긴듯 아쉬워해서구인들, 500년 전통 사립 엘리트 교육 명맥 경탄우린 서원 가치 폄훼… 세계인 탁월한 보편 가치 인정” - 실사왔던 이코모스, 반응이 어땠나. “작은 나라 한국에 어떻게 이렇게 많은 엘리트 양성 사립학교 시설이 있을 수 있었나 하고 놀라워합니다. 조선시대에 서원이 900여곳이었거든요. 그런데 우리는 구시대의 유물로 취급하는 게 안타깝습니다. 서원에 배향된 선현들에게 끊이지 않고 약 500년간 제향을 어떻게 이어올 수 있었는지에도 경탄합니다.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고도 했어요. 전국에 서원과 사당이 그처럼 많은 것에도 놀라워하고 있고요. 결국 수많은 외침 속에 민족의 생존을 위해 헌신한 학자나 순절한 충신이 나라를 떠받치는 기둥이었다는 이야기이겠지요. 전쟁이 나도 지역 유림이 위패를 생명처럼 모시고 피란 갔다가 온 일화들이 많습니다. 근 현대화에 밀려 우리가 서원의 가치를 폄훼했지만 세계인들이 서원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를 우리에게 깨우쳐주고 있습니다.” “왜 9곳?… 국가사적 기준에 역사성·완전성 고려조광조·율곡 이이·남명 조식·황희 정승 서원 빠져‘우린 왜 뺏느냐’ 항의도 …다른 선양 기회있을 것”- 왜 하필 이 9곳 서원인가. “현재 남한에만 672개의 서원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원군에 의해 훼철된 서원이 다시 복원된 것이지요. 훼철을 피한 서원 23곳 가운데 국가가 문화재로 지정한 국가사적이면서 역사성과 완전성 등을 고려해 선택된 것입니다. 6·25 한국전쟁 때 피폭 여부도 고려되었습니다. 남명 조식 선생을 제향하는 산청의 덕천서원이나 율곡 이이 선생을 모시는 파주 자운서원, 조광조 선생을 기리는 용인 심곡서원, 황희 정승을 배향하는 상주 옥동서원이 포함됐더라면 하는 바람이 많습니다. 또 이들 서원으로부터 ‘우리도 같이 신청하지 않고 왜 뺏느냐’는 항의도 많이 받았습니다. 하지만 한국의 서원 전체가 인정받은 것이니만큼 다음에 다른 방안이 있을 것으로 봅니다. 북한 개성역사유적지구에 있는 정몽주를 제향하는 숭양서원, 율곡을 기리는 황해도 소현서원도 같이 남북이 힘을 합쳐 신청할 수 있지 않을까요?” - 서원에 대원군에 의해 적폐로 지목됐다. “서원은 조선시대 사설 엘리트 교육기관이었습니다. 향교가 공공 교육기관이었지만 조선 중기 이후 파폐(罷弊)되면서 그 역할이 크게 위축되었습니다. 지방에서 이를 대신한 것이 서원입니다. 사액서원이 되어야 국가로부터 토지와 서적·노비 등을 지원받습니다. 국왕으로부터 국정의 파트너로 인정받은 것이죠. 성리학을 공부하는 학생은 서원당 10~20명쯤이었습니다. 학생들은 기숙사에서 먹고 자고 하였지만 거의 대부분 무료였어요. 그런 만큼 재정이 취약했지요. 사액서원이 되지 않으면 서원 설립자 혹은 그 문중에서 운영비를 모두 조달하였습니다. 서원이 그 설립 정신을 잃고, 당쟁이나 붕당 정치의 온상이라는 비판을 받았지만, 지식 전수와 인격 도야 기관으로서 긍정적인 역할이 지대했습니다. 그런 점을 높이 샀기에 대원군 시절에도 서원이 살아남았습니다.” “서원, 교육 공간 넘어 천인합일 추구한 수양처영남은 산자락… 전라·충청은 들판 시작점 위치서원, 영남에 많은 이유?… 벼슬길 막힌 학풍 탓호남엔 유학보다 의리 실천한 ‘충절 서원’ 많아”- 서원, 지역별 차이가 있나. “서원은 단순한 교육 공간이 아니라 천인합일의 경지를 추구한 수양처입니다. 건축물 배치는 전당후묘(前堂後廟·앞에는 교육강당, 뒤에는 사당 설치), 전저후고(前低後高·앞이 낮고 뒤가 높음) 질서를 따르지만 서원마다 독창성도 있지요. 풍광이 빼어난 곳에 위치하지만 지역마다 미묘한 차이가 있습니다. 경상도 서원이 대체로 산자락에 있다면 전락도·충청도 서원은 대개 산자락이 끝나고 들판이 시작되는 곳에 자리합니다. 영남쪽 서원이 많은 게 아니냐고 하는데 국가사적으로 지정된 것과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지낸 서원을 선정하다보니 그렇게 되었습니다. 서원이 영남 쪽에 많은 것은 조선시대의 지역별 학풍과도 관련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영남 쪽 학자들은 벼슬길에 나가지 않거나 빨리 그만두고 낙향해 후진 양성을 많이 한 편이었습니다. 인조반정(1623년) 이후 관직 진출이 막힌 남인들이 벼슬을 못하자 신분유지가 어려워졌습니다. 차선책으로 유학자를 배출하는 것이었지요. 영남 양반에겐 현실적 이해가 걸린 절실한 문제였습니다. 반면 호남엔 유학을 연구하는 서원(77곳)보다 이를 실천하는 사우(108곳)가 더 많았습니다. 의리의 실천에 중점을 두면서 충절인의 비율이 높은 것이 호남 쪽 특징입니다. 그래서 영남은 도학서원, 호남은 충절서원이 많다고들 합니다.” - 서원이 다른 나라에도 있나. “서원은 우리나라와 중국 뿐만 아니라 유사한 유산으로 일본과 베트남에도 있었습니다. 유학 문화권에 있는 것이지요. 중국은 관료시험 등과 같은 정부의 교육 정책에 강력한 영향력 아래에 통일적으로 운영되었습니다. 공부하는 과목도 정부 정책에 따라 변화되었습니다. 그런 서원에 가보면 과거시험 합격자의 명단을 새긴 제명비(題名碑)가 좍 늘어서 있습니다. 반면 한국에는 과거시험을 준비하는 사람은 서원에 들어올 수가 없게 되어 있습니다. 한국 서원은 지방의 지식인 집단에 의해 자율적으로 운영되었으며, 성리학을 학습하는 일관성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물론 한국에선 중국과는 달리 오직 지역 단위의 선현에 제향을 지냈습니다. 일본의 경우 설립자에 의해 자율적으로 운영되었으며, 커리큘럼도 서원마다 달랐습니다. 의학과 산학도 가르쳤습니다. 이게 사숙(私塾)입니다. 일본 근대화에 큰 힘을 보탰지만 한국의 서원은 지방 지식인의 구심점으로서 영향력을 행사했습니다. 주희가 중건한 중국 장시성 여산(廬山)의 백록동서원은 서원 자체가 아니라 세계자연유산의 일부로 보호되고 있습니다. 중국의 서원은 청나라 시대에 관학화되고, 문화혁명기를 거치면서 그 맥이 끊어졌습니다. 그러다 최근 한국으로부터 오히려 배워가고 있는 실정입니다.”박성진 사무국장은 고급스러운 우리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재현하며 관광상품화하자는 차원에서 1995년 문화행사 전문기업인 예문관을 설립했다. 이를 통해 정조대왕릉 행차, 고종과 명성황후 가례 재연, 고종 황제 즉위식 재연, 과거시험 재현 등을 해마다 하고 있다. 영주선비촌과 한국선비문화수련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운현궁, 남산한옥마을 등을 위탁운영하기도 했다. 10년을 투자해 강원도 영월에 단종의 유적 발굴과 기념관도 만들었다. 또 거의 10년간 준비해 고향인 경북 문경에 박열 의사와 가네코후미코 기념관을 만들기도 했다. “2016년 철회 때 연로한 유림 어른신들 낙망中日 서원과 차이 보강해 재도전… 1년반 심사中, 관료 교육… 과거 급제자인 ‘제명비’ 늘어서日, 의학·산학도 가르친 사숙… 근대화 힘보태韓, 서원서 과거준비 못해… 제향 전통 中과 유사”- 유네스코 등재신청을 철회한 적도 있다던데. “3년 전인 2016년 4월 이코모스의 반려 의견에 따라 자진 철회한 적이 있습니다. 연속유산으로서의 논리 등 준비가 부족했던 탓입니다. ‘단순한 지식전수 기관이 아니라 자연 속에서 인성을 도야하는 천인합일적 경관과 한국 성리학 정신의 독특성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는 것이었죠. 연로한 유림 어른신들의 기대가 엄청 컸는데, 크게 낙담하셨죠. 가슴 아프게 생각합니다. 이번에는 유산구역의 재조정, 다른 나라들과의 차이 등을 보완해서 1년 반 동안 이코모스의 심사를 받았습니다. 재도전한 끝에 따낸 것이어서 의미가 더 크다 생각합니다.” - 어떻게 서원과 인연을 맺었나. “성균관대에서 동양철학으로 박사과정을 마치고 성균관 기획실장을 지냈습니다. 그러던 차에 당시 유행하던 사물놀이와 농악차원보다 더 고급스러운 궁중문화를 선보이고자 문화전문법인인 ‘예문관’을 설립해 운영해왔습니다. 덕수궁 수문장 교대식을 최초로 고증해 냈습니다. 성균관 유교교육원 교수, 유교방송본부장도 지냈습니다. 한국서원연합회 상임이사로 일하던 2010년쯤 이배용 국가브랜드위원장님께서 ‘우리의 교육전통인 서원 전통을 너무 모른다’며 우리 문화의 자긍심을 높이자는 차원에서 시작한 것입니다. 서원은 한국의 교육전통이고, 교육은 우리 민족의 지적 자산이라는 것이죠. 작년에 등재된 산사 7곳도 우리 문화에 대한 자긍심 고양 차원으로 추진했던 것이지요.” - 서원하면 엄숙, 근엄이 연상된다. 친근하게 다가설 수 없나. “서원의 학교 기능은 제도 자체가 바뀌어서 이제는 유효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제향 전통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서원마다 소속된 유림이 1년 두 번 향사를, 한 달에 두 번 제향을 올리는 전통은 계속하고 있습니다. 물론 향교나 성균관에서도 이런 전통은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제향 행사 한 번에 유림 40여명이 참여합니다. 경주의 옥산서원이나 장성의 필암서원 같은 곳은 지역 유림이 지금도 1주일에 한 번씩 모여 강학을 하고 있습니다.” “서원, 교육 기능 멈춰… 향사·제향 전통 계속정좌수련, 도인술, 선비체험 등 ‘서원스테이’도청소년에 친근하게 다가설 활성화 방안 고민서원의 오늘날 의미?… 타협과 조화 더욱 요구치열한 공론, 올곧은 선비정신은 되새길 기회”- 서원 활성화 방안은. “사실 그 부분이 가장 큰 과제입니다. 청소년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설 방안을 찾고 있습니다만 안동 도산서원은 ‘서원스테이’와 같은 프로그램으로 연간 20만명이 찾고 있습니다. 주로 교사와 공무원, 학생들이 1박2일, 또는 3박4일 프로그램을 하고 있습니다. 영주 소수서원은 한국선비문화수련원을 운영하면서 4만명 이상이 교육에 참가하고 있고요. 선현들이 했던 수양방식 따라 정좌 수련과 일종의 신체단련인 도인술도 합니다. 이외에도 비석에 아무 글도 새기지 않은 ‘백비’가 있는 장성의 필암서원도 2만명 이상이 찾습니다. 이를 보는 것만으로도 청렴교육이 됩니다. 그리고 유네스코 등재는 아니지만 일부 서원은 굉장히 좋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 등재 추진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사실, 문화재청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만 유네스코 등재 신청은 해당 지자체가 하게 돼 있습니다. 이번엔 서원이 있는 광역 및 기초 14곳이 균등하게 예산을 출연했습니다. 이 예산은 신청서 쓰고, 사례조사 하고, 연구비 지원하는데 소요됐습니다. 서원 9곳, 작년 산사 7곳 이렇게 하니 유네스코 등록이 쉽게 되는 줄 아는데 절대 그게 아닙니다. 그리고 해당 국가는 1년에 한 건 밖에 신청 못 합니다. 저 큰 서울시가 한양도성, 몽촌토성, 성균관 등을 신청하려 하지만 국내 경쟁도 뚫지 못하고 있지요. 올해 세계유산 등재 후보 목록은 총 38건이지만 이중 19건만 이코모스 등재 권고를 받았습니다. 절차 하나하나가 다 어렵습니다.”- 오늘날 우리에게 주는 의미는. “오래된 미래라고 생각합니다. 오늘날 우리는 일찍이 겪어보지 못한 변화 속에 살고 있습니다. 도덕은커녕 가치관마저 극도로 혼란해합니다. 쏟아지는 정보와 가짜 뉴스 속에 우리 사회 구성원은 갈피를 잡지 못하고, 대립과 갈등이 그 어느 때보다 격화되고 있습니다. 정말 우리 국민이 계층으로, 이념으로 사분오열되고 있잖아요. 이럴 때일수록 타협과 조화가 더욱 요구됩니다. 진지한 토론의 과정을 거쳐 공론을 도출한 서원을 역할을 한번 되새겨보아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치열한 논쟁을 통한 공론의 장, 공익을 위해 과감하게 결단하거나 자신을 희생했던 올곧은 선비 양심, 교육입국이 살길이라고 가르치던 서원의 역할은 앞으로도 주목받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글·사진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월드피플+] 美 동성 부부, 어린 육남매 동시에 입양한 사연

    [월드피플+] 美 동성 부부, 어린 육남매 동시에 입양한 사연

    미국의 한 동성커플이 무려 6명의 남매를 동시에 입양해 화제에 올랐다. 지난 29일(현지시간) 미국 ABC뉴스는 펜실베이니아 출신의 스티브와 롭 앤더슨-맥린 부부가 14~7세 사이의 남매를 공식적으로 입양했다고 보도했다. 이제는 모두 한지붕 아래에서 살게된 아이들의 이름은 각각 카를로스(14), 과달루페(13), 마리아(12), 셀레나(10), 나사(9), 맥스(7). 모두 4남 2녀인 아이들은 지난 23일 피츠버그의 법원에서 법적으로 완벽한 앤더슨-맥린 부부의 자식이 됐다. 동성부부가 그것도 무려 육남매를 입양한 것은 매우 특별한 일. 18년동안 동고동락해온 스티브와 롭은 지난 2013년 동성결혼이 합법화된 메릴랜드에서 결혼해 법적으로 부부가 됐다. 이후 과거 결혼에서 낳은 25세와 21세 아들을 함께 키워온 두 사람은 이들이 모두 독립하자 '새 가족'을 꾸릴 희망을 갖게됐다. 이 과정에서 앤더슨-맥린 부부는 입양을 기다리는 많은 아이들이 각기 다른 가정에 입양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곧 어린 형제자매들이 자신들의 바람과는 달리 뿔뿔히 흩어져 입양되고 있는 것.이에 부부는 모두 함께 한 가정에 입양되기를 원하는 아이들을 찾았고 이후 육남매와 인연이 닿게됐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 육남매는 거의 5년 간 한 위탁가정에 맡겨졌으나 양부모로부터 학대와 방치를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스티브는 "육남매를 보자마자 사랑에 빠졌다"면서 "아이들을 미소짓게 만드는 것은 매우 쉬웠다"고 회상했다. 이렇게 지난해 6월 앤더슨-맥린 부부는 이들 육남매의 양부모가 됐다. 그리고 1년 가까이 흐른 지난 23일 법정에서 선 부부는 판사의 판결에 따라 아이들의 법적 부모가 됐다. 미국에서는 입양특례법에 따라 엄격한 조사와 심사를 거쳐 법적인 부모가 될 수 있다.스티브는 "판사가 '당신의 친자식처럼 아이들을 키울 수 있겠느냐'고 물었다"면서 "분명 우리는 그렇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고개를 들어 아이들을 봤을 때 눈물이 났다. 우리가 육남매나 키울만큼 축복받을 것이라 상상도 못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롭도 "우리는 만난 지 1년도 채 안됐지만 오래 전부터 감정적인 유대감이 형성된 것처럼 느껴진다"면서 "가족과 사랑을 구성하는 것에는 규칙이 없다"고 말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중화학공업 기틀’ 오원철 전 靑수석 별세

    ‘중화학공업 기틀’ 오원철 전 靑수석 별세

    박정희 정권 시절 중화학공업의 기틀을 마련한 오원철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30일 별세했다. 91세. 엔지니어 출신 테크노크라트의 효시로,박정희 전 대통령 옆에서 9년간 경제수석으로서 활약했다. 1960∼1970년대 중화학 공업과 방위산업을 담당하며 한국경제 개발을 이끌었다. 기술관료로서 미국식 경제원리에 치우치지 않고 독립적인 노선을 걸었다는 평을 받는다. 중화학공업 기획단 단장을 맡아 창원을 비롯해 울산, 온산, 구미, 여수 등 전국 6개 산업기지 조성을 직접 지휘했다. 박 전 대통령 지시로 ‘원자 핵연료 개발계획’이라는 비밀 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오일쇼크’ 때 중동진출을 기획했다. 황해도 출신으로 서울대 화공과를 졸업하고 공군 소령으로 예편했다. 시발자동차를 만드는 회사의 공장장을 지내다가 1961년 5·16 이후 국가재건최고회의에서 박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고 상공부 과장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1980년 신군부 쿠데타 때 권력형 축재 혐의를 받고 공직에서 물러났다. 빈소는 서울성모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6월 1일 오전 7시 30분이다. 장지는 경기도 가평군 선영이다. 유족으로 아들 오범규 명지대 교수와 딸 오인경 전 포스코 상무가 있다. 02-2258-5940.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서울시 비서진 대폭 물갈이… 박원순, 대선 시동거나

    서울시 비서진 대폭 물갈이… 박원순, 대선 시동거나

    시장실·민주당 경험 인사로 새로 충원 총선 출사표 던진 정무라인도 재정비 “시민소통 초점… 대선 준비용은 억측”박원순 서울시장이 시장 비서실 인사 교체를 단행하며 참모진 구성을 새로 하고 있다. 박 시장 임기 초반부터 호흡을 맞췄던 인사들이 많이 들어오고 있다. 민선 7기 취임 1주년이라는 명분을 내걸었지만 대선을 겨냥한 물밑 작업을 시작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많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최근 시장실 비서관 28명 전원으로부터 일괄 사표를 제출받았다. 일단 재계약 형식을 통해 7명을 새로 임용했거나 할 예정이다. 우선 한국방송작가협회 이사를 지낸 최경 작가가 메시지보좌관으로 합류했고, 이현서 신임 기획비서관이 시정 기획을 담당하게 됐다. 이 신임 비서관은 박 시장 임기 초 시장실에서 비서로 근무한 인연이 있다. 시장실 송동민 비서는 소통전략비서관으로 5급 승진했다. 앞서 한겨레 통신원 출신 하수정 연설비서관, 전은희 소통전략비서관, 김종필 홍보보좌관, 박양숙 정무수석, 장원윤 정무비서관, 홍용기 기획보좌관, 권오재 기획비서관 등 7명이 그만뒀다. 관계자는 “새로 온 분들은 대체로 시장실이나 민주당 쪽 경험을 가진 인물들이고 시민소통과 메시지관리 쪽에 비중을 높인 게 특징”이라고 말했다. 시민단체 출신은 아직 없다. 정무라인 교체가 눈에 띈다. 박 시장은 진성준 전 정무부시장 후임으로 김원이 정무부시장을 이달 초 임명한 데 이어 지난 28일에는 박 전 정무수석 후임으로 추경민 정무수석을 임용했다. 2017년 12월 정무수석을 맡았던 추 수석은 지난해 6월 박 시장의 지방선거 캠프에 참여하기 위해 사퇴했다가 이번에 정무수석으로 복귀했다. 진 전 부시장과 박 전 수석 모두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사표를 냈다. 김 부시장과 추 수석은 모두 박 시장 임기 초부터 정무보좌관 등을 지내며 박 시장을 오랫동안 보좌한 경험이 있다. 김 부시장과 추 수석은 학생운동 선후배 사이다. 관계자는 “현재 7명을 교체했으며 오는 7월까지 계속 교체 작업이 이뤄질 예정이다”면서 “대선 준비용 운운하는 것은 억측”이라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한끼에 41억 짜리 ‘버핏과의 점심’ 주인공 누가 될까

    한끼에 41억 짜리 ‘버핏과의 점심’ 주인공 누가 될까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사진·88)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와의 점심 경매가 역대 최고가를 기록할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9일(현지시간) 올해로 경매에 붙여진 지 20년째를 맞는 ‘버핏과의 점심’이 지난 26일 온라인 경매사이트 이베이에 올라온 지 하루 만에 350만 100달러(약 41억 6000만원)의 입찰가가 제시됐다고 전했다. 경매는 31일 오후에 마감되지만 이미 역대 최고 낙찰가인 345만 6789달러(2012년·2016년)를 넘어선 것이다. 지난해 낙찰가는 330만 100달러였다. 버핏은 2000년부터 미 샌프란시스코 소재 자선단체 글라이드재단의 기금 마련을 위해 ‘버핏과의 점심’ 경매를 진행해왔다. 그는 생전 활발한 자선 활동을 펼치다 2004년 숨진 전 부인 수전 버핏을 통해 이 재단과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글라이드재단은 노숙자·빈민을 위한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금까지 경매 수익금 약 3000만 달러가 이 재단에 전달됐다고 WSJ는 전했다. 낙찰자는 미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스테이크 전문식당 ‘스미스 앤드 월런스키’에서 버핏과 식사를 하게 된다. 낙찰자가 익명을 바라는 경우 장소 변경도 가능하다. 최대 7명의 일행을 동반할 수 있으며, 버핏에게 향후 투자처를 비롯한 모든 질문을 할 수 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해투4’ 강주은, 최민수와 결혼? “전생에 나라 팔아먹은 듯”

    ‘해투4’ 강주은, 최민수와 결혼? “전생에 나라 팔아먹은 듯”

    강주은이 입담을 자랑했다. 30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이하 ‘해투4’)의 방송에서 강주은이 최민수와의 결혼을 언급했다. 이날 방송은 ‘고백부부’ 특집으로 꾸며져, 최민수&강주은, 안창환&장희정 부부가 동반 출연했다. 이날 최민수는 “강주은을 만난 지 3시간 만에 프러포즈를 했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며 “1주일 만에 프러포즈를 했다”고 정정했다. 이어 최민수는 “난 충동적인 사람이 아니다.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장에서 강주은을 처음 본 순간 송창식의 ‘사랑이야’ 노래가 떠올랐다”며 운명적 인연을 주장했다. 또 최민수는 “잠깐 마주친 강주은을 찾기 위해 일주일 동안 고군분투했다”며 첫 만남부터 프러포즈에 이르기까지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운명적인 인연’을 주장하는 최민수와는 반대로 강주은은 “최민수가 전생에 나라를 구했다면, 나는 전생에 나라 몇천 개를 팔아먹은 것 같다”며 “최민수는 원래 결혼하면 안 되는 사람이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중국 대익그룹, 한·중 선차교류회 및 신제품 발표회 개최

    중국 대익그룹, 한·중 선차교류회 및 신제품 발표회 개최

    중국의 차(茶)를 대표하는 대익그룹(大益集團)이 지난 29일 서울 신라호텔(The Shilla Seoul)에서 ‘무상묘품(無上妙品) 이심전심(以心傳心)’을 주제로 한·중 선차(禪茶)교류회 및 신제품 ‘전심(傳心)’ 보이차(생차) 발표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주한중국대사관 문화참사관인 왕옌쥔(王彦军) 서울 주한중국문화원 대표와 리소우펑(李少鹏) 주한중국문화원 부대표를 비롯해 중앙승가대학 전임 총장 성문스님, BTN불교TV 회장 성우스님, 안국선원/동국대학교 국제선센터 선원장 수불스님, 기원정사 주지 설봉스님 등 대한불교조계종 대표단이 귀빈으로 참석했으며, 차인연합회 박권흠 회장, 중국 기업 대표단 등 80여 명의 국내외 인사들이 참여했다. 대익은 1940년에 설립된 80년 역사의 전통(傳統)차 브랜드로, 중국의 차(茶)를 대표하는 대익그룹은 조계종(曹溪宗)을 대표하는 한국불교와의 밀접한 교류를 통해 한·중 양국간의 차문화(茶文化)에 대한 심도 있는 교류를 진행했다. 또 대익그룹은 중국 차문화와 불교문화가 결합되고 한·중 선차(禪茶)문화의 요소가 깃든 신제품 ‘전심(傳心)’ 보이차의 탄생 순간을 행사에 참여한 여러 게스트들과 함께 했다. 이날 행사에서 대익그룹 우위엔즈 회장은 “삼국사기에 의하면 신라 흥덕왕 시기 견당사 대렴(大廉)이 당나라에서 차씨(茶種)을 갖고 돌아와 재배했다고 한다. 신라인들은 중국의 차문화를 받아 들이는 동시에 자신들만의 다도예절 문화를 갖추게 됐다”면서 “이와 같이, 그 당시 이미 차(茶)는 양국 소통의 매개로 자리매김했다. 한·중 양국은 차를 매개로 심도 있는 문화교류를 통해 상호 문화발전을 촉진해 왔다”고 말했다. 또 그는 “대익그룹은 현재 한국에 뿌리를 깊게 내렸고 많은 성과들을 얻게 됐다. 이는 모두 양국간의 공통된 선차문화의 밑거름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들이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대익그룹의 신제품 ‘전심(傳心)’ 보이차 명칭을 명명해준 중앙승가대학 전임 총장인 성문스님은 “한국 불교문화와 차(茶)문화의 결합은 그 역사가 유구하다. 초의선사(草衣禪師)가 한국의 다도(茶道)에 있어 지대한 영향을 미쳤는데 지금까지도 다성(茶聖)으로 불리우고 있다”면서 “조계종과 차문화의 연원(淵源)은 여러 한국의 고승들을 거쳐 현재까지 그 흐름을 이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세진(洗塵), 탄정(坦呈), 소성(蘇醒), 법도(法度), 양성(養成), 신수(身受), 분향(分享), 방하(放下)의 순서로 이루어지는 다도 수련 방법인 대익팔식다도 시연이 진행돼 참가자들에게 차를 매개로 하여 타인 및 자신, 정신 층위와 교류하는 기회를 선사했다. 한편 중국 차(茶)업계의 대표기업으로 성장한 대익그룹은 글로벌 시장 개척과 글로벌 차문화 교류에 앞장서고 있다. 2011년 한국에 지사를 설립하고 2018년에는 대익다도원 한국분원을 설립하여 중국의 차문화를 알리고 한국인들의 입맛에 맛는 중국 최상급의 보이차를 제공해 왔다. 또 2014년에는 우리나라에 새로운 영업 모델을 도입해 타이티 카페(TAETEA CAFE)를 선보이는 등 한국인들의 취향에 맞는 새로운 베리에이션 보이차 음료를 부단히 연구하고 출시해 오고 있다.대익그룹 관계자는 “이번 선차 신제품 발표회의 장소를 서울로 정한 것은 한국 고객들을 그만큼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이고 최고 품질의 제품으로 한국의 고객에게 보답하겠다는 의미”라면서 “차(茶)를 매개로 하여,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하는 평온한 음차(飲茶)여정을 시작으로 양국간의 문화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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