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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산업 기상도 반도체·車·철강 흐림..“경제성장률 1%대” 전망

    내년 산업 기상도 반도체·車·철강 흐림..“경제성장률 1%대” 전망

    ‘반도체·자동차·철강 흐림, 석유화학 먹구름. 조선 맑음’ 내년 산업계 주요 업종 기상도는 ‘1강(强) 3중(中) 1약(弱)’으로 요약된다. 수요 위축에 따른 국내 주력 업종의 부진과 수출 동력 약화 등으로 내년 경제성장률이 1%대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다. 7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격랑의 한국 경제, 전망과 진단’이라는 주제로 연 내년 경제·산업 전망 세미나에서 내린 진단이다. 조동철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는 “한국은행이 발표한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1%(8월 기준)이나 전망치를 1%대로 낮출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의 이유로는 경기 침체에 따른 수출 증가세 축소, 가계부채 부실화에 따른 민간 소비 둔화 등이 꼽혔다. IMF도 내년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1월 3.8%에서 7월 2.9%, 지난달 2.7% 등으로 거듭 내려잡고 있어 국내 경제에도 좋지 않은 여건이라는 설명이다. 내년 초 미국 정책금리는 4.75%, 우리나라의 기준금리는 3.75%까지 오르고 내년 상반기까지 원화 가치 약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박석길 JP모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통화 긴축 기조가 이어지며 한국은행도 과도한 금리 차이를 막기 위해 이달부터 앞으로 세 차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올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년 국내 산업계 주력 업종을 살펴보면 조선업을 제외하고 반도체, 자동차, 철강, 석유화학 등이 모두 수요 둔화로 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메모리 가격 급락을 겪고 있는 반도체의 경우 서버 수요도 약세로 돌아서며 올 4분기부터 강도 높은 재고 조정을 거칠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지난 2년간 차 반도체 공급난, 쌓인 대기 수요 덕에 수혜를 본 자동차 업계는 내년에 생산이 정상화되지만 구매력 감소로 재고가 상승하며 손익이 악화할 전망이다. 철강 업계는 자동차 생산, 선박 건조 확대에 따른 수요 호조는 기대되나 주택 거리 위축, 경기 침체 등으로 건설이나 가전 분야에서는 수요가 꺾이는 악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석유화학 업계는 원유, 가스, 석탄 등 높은 에너지 가격으로 원가 부담이 높은 데다 금리 상승에 따른 수요 위축과 중극의 공급 증가가 겹치며 ‘삼중고’가 불가피하다. 반면 조선업종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발주에 따른 신조선가 상승이 내년 2분기까지 실적을 밀어올릴 전망이다. 이어 3분기부터는 글로벌 에너지 수요 회복, 중국 정유공장 가동률 상승 등에 따른 탱커 발주 재개로 호조세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 경제6단체 “지금이 법인세 인하 법안 통과 적기” 한목소리 왜

    경제6단체 “지금이 법인세 인하 법안 통과 적기” 한목소리 왜

    경제6단체가 “지금이 법인세를 인하해야 하는 적기”라며 법안 통과를 서둘러 달라고 호소하고 나섰다. 7일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6개 경제단체는 공동 성명을 내고 국회에 법인세를 인하하는 내용의 법인세법 개정안을 통과시켜줄 것을 촉구했다. 경제계가 내세운 가장 큰 명분은 우리 기업의 복합위기 극복을 위해서라는 것이다. 이들 단체는 “그간 우리 기업들이 높은 법인세라는 모래주머니를 달고 뛰었고 내년부터 경기침체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안팎의 경고 목소리를 감안하면 지금이 법인세를 인하해야 하는 적기”라고 강조했다. 특히 “법인세 인하 효과는 법 시행 후 최초로 법인세를 중간 예납하는 내년 하반기부터 나타나기 때문에 내년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올해 법안이 통과되어야 한다”고 부연했다. 현재 국회에는 법인세 최고세율을 25%에서 22%로 인하하는 내용의 법인세법 개정안이 계류 중이다. 경제계는 법인세 인하가 필요한 첫 번째 이유로 기업들의 ‘경영난’을 들었다. 금리 인상과 물가 상승으로 소비가 빠르게 위축되고 고환율,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기업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이에 성명은 “경기 침체 장기화 위협에 대응할 수 있도록 현금 흐름을 개선해 부담을 줄여주는 법인 세제 개선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법인세 인하는 결국 투자와 고용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경제계는 일각에서 제기하는 2008년 법인세 인하 효과가 없었다는 주장에 대해 “당시에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효과가 상쇄된 측면이 있다”면서 “실제로 금융위기가 끝난 2010년 이후에는 설비투자와 고용이 크게 증가했다”고 반박하기도 했다.‘대기업·부자 감세’ 논란에 대해서는 이번 법인세 법안은 ‘중소·중견기업 특례를 신설해 감세 혜택이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에서 더 크게 나타날 것이라는 논지를 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신설 특례는 중소·중견기업에 대해 과세 표준 5억원까지 10% 특별 세율을 적용하고 있어 조세 경감률은 중소기업이 13%로 대기업 10%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경제6단체는 “국회와 국민들께서 우려하는 점에 대해 충분히 공감한다”면서 “법인세가 인하되면 투자·고용 및 혁신 활동을 늘리고 사회 전반에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이현주의 박물관 보따리] 오이를 등에 지고 가는 고슴도치/국립중앙박물관 홍보전문경력관

    [이현주의 박물관 보따리] 오이를 등에 지고 가는 고슴도치/국립중앙박물관 홍보전문경력관

    국립춘천박물관이 개관 20주년을 맞이했다. 2002년 10월 개관 이후 올해 성년이 된 춘천박물관은 이제 강원의 문화예술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박물관 입구 왼편으로 20주년을 기념해 심은 나무가 자리해 있었다. 박물관으로 들어서니 로비 양쪽으로 20주년 슬로건인 ‘인연, 스무 살의 시작’이라는 배너도 달려 있었다. 또 다른 20년을 계획하고 자축하는 마음을 엿볼 수 있었다. 특별전시실에서는 20주년 특별전 ‘미물지생(微物之生), 옛 풀벌레 그림 속 세상’이 열리고 있다. 풀벌레를 주제로 한 작품들을 한자리에 모은 것으로 우리나라에서 첫 번째로 개최하는 주제의 전시다. 풀벌레가 주인공이라니. 옛사람들은 벌레를 세상 만물 중에서 제일 작은 미물로 여기고 그 세상이 가장 작은 세상이라 했다 한다. 그 세상을 자세히 관찰해 세상의 이치를 깨닫고자 했다니 작은 벌레까지도 배움의 대상으로 삼았음을 보여 주는 전시다. 전시장 입구에선 실감 영상이 먼저 맞이하는데, 발을 내디디면 물방울이 생기고 물길이 생긴다. 영상과 교감하고 전시장 안으로 들어가면 신사임당이 그린 것으로 전해지는 초충도(草蟲圖)가 먼저 맞이한다. 조선 회화의 양대 거장인 겸재 정선과 단원 김홍도가 그린 풀벌레 그림도 볼 수 있다. 심사정이 그린 화접초충화첩(花蝶草蟲畫帖)은 또 얼마나 매력적인지 직접 봐야 알 수 있다. 전시장에서 보며 알게 된 여러 가지들. 모든 풀벌레는 머리를 먼저 그리지만 나비는 날개를 먼저 그린다거나, 나비를 뜻하는 한자 ‘접’(蝶)이 여든 살을 뜻하는 중국어와 발음이 같아 오래 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나비를 그렸다는 이야기. 아름다운 꽃과 나비를 보는 즐거움도 있지만, 매미가 군자의 다섯 가지 덕목을 갖추었다는 것은 새로움이었다. 순무를 먹는 쥐, 오이나 작은 과일이 있으면 도르르 굴러 등에 있는 가시에 꽂은 다음 집으로 가서 먹는 습성을 그린 고슴도치 그림도 있다. 매년 가을이 되면 궁중 여인들이 조그만 볏집으로 만든 작은 장 속에 귀뚜라미를 잡아 넣어 머리맡에 두고 밤마다 그 우는 소리를 즐겼다는 내용도 볼 수 있다. 이리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가득한 전시장이라니. 작은 것들도 자세히 보면 그 속에 또 다른 세상이 존재한다. 이 전시는 내년 1월 25일까지 국립춘천박물관 본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 이재현 CJ 회장 모친 손복남 고문 별세

    이재현 CJ 회장 모친 손복남 고문 별세

    CJ그룹은 이재현 회장의 어머니인 손복남 고문이 지난 5일 오전 숙환으로 별세했다고 6일 밝혔다. 89세. 1956년 삼성 창업주 이병철 선대 회장의 장남인 고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과 결혼하면서 삼성가와 인연을 맺은 손 고문은 이 회장, 이미경 부회장, 이재환 재산홀딩스 회장 등 삼남매를 뒀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의 누나이기도 하다. ‘일 처리에 치밀하되 행동할 때는 실패를 두려워 말라’며 장남인 이 회장에게 경영자로서의 자질을 가르친 고인은 자신의 제일제당 지분을 그에게 증여하며 CJ그룹의 출범을 도왔다. 이후 회사가 글로벌 생활문화그룹으로 커 나가는 주요 기점마다 막후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CJ가 문화 사업에 진출한 계기인 1995년 미국 드림웍스 지분 투자 당시 고인은 창업자인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을 직접 집에 초대해 식사를 대접하며 양사의 협력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2010년대 초반 회사의 글로벌 한식 브랜드 이름을 ‘비비고’로 정할 때도 “외국인들도 부르기 좋고 쉽게 각인되는 이름”이라며 힘을 실어 줬다는 후문이다. 서울 필동 CJ인재원에 차려진 빈소에는 정재계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이날 오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어머니 홍라희씨와 가장 먼저 빈소를 찾아 유족을 위로했고,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직접 조문했다. CJ 관계자는 “CJ인재원 자리는 이재현 회장이 어린 시절 고인과 함께 살던 집터”라며 “최근 사회 분위기를 감안해 가족들이 장례를 비공개 가족장으로 검소하고 차분하게 치르자고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발인은 8일 오전 8시 30분, 장지는 경기 여주시 선영이다.
  • LG 트윈스 새 감독은 염경엽

    LG 트윈스 새 감독은 염경엽

    2022 한국프로야구(KBO) 정규시즌을 2위로 마쳤으나 플레이오프에서 3위 키움 히어로즈에게 역 스위프를 당해 한국시리즈 진출에 실패한 LG 트윈스가 새 사령탑으로 염경엽(54) 감독을 선임했다.LG 구단은 6일 염 감독과 계약기간 3년, 총액 21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2020년 SK 와이번스(현 SSG 샌더스)를 이끌다 중도 사퇴했던 염 감독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국가대표 기술위원장, KBS N 스포츠 야구해설위원 등으로 활동하다 2년 만에 다시 현장으로 돌아왔다. 현역 은퇴했던 현대 유니콘스에서 코치 생활을 시작했던 염 감독은 2008년부터 3년 간 LG에서 프런트와 수비코치로 일했던 인연이 있다. 11년 만에 LG 감독으로 돌아온 셈이다. 당초 LG 구단은 올 시즌 종료 전 당시 염 위원장에게 2군 지도자를 교육하고 1군을 지원하는 2군 코디네이터 직을 제안했으나, 한국시리즈 진출 실패 뒤 류지현 감독과 재계약하지 않기로 하면서 염 위원장을 감독 후보로 올렸다. 김인석 LG스포츠 대표이사는 지난 4일 염 감독을 만나 “LG는 한국시리즈 진출과 한국시리즈 우승을 생각하고 있다”며 감독직을 제안했고, 염 위원장은 이를 수락했다. 염 감독은 2008년 LG 스카우트, 2009년 LG 운영팀장, 2010∼2011년 LG 수비 코치를 역임해 구단 사정을 잘 아는 장점이 있다. 염 감독은 “지난 실패를 통해 많이 반성하고 공부했다”면서 “그 실패가 나를 더 단단하게 만들었다”고 각오를 밝혔다.
  • CJ그룹 탄생에 막후 역할...이재현 회장 모친 손복남 고문 별세

    CJ그룹 탄생에 막후 역할...이재현 회장 모친 손복남 고문 별세

    CJ그룹은 이재현 회장의 어머니인 손복남 고문이 지난 5일 오전 숙환으로 별세했다고 6일 밝혔다. 89세. 1956년 삼성 창업주 이병철 선대회장의 장남인 고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과 결혼하면서 삼성가와 인연을 맺은 손 고문은 이 회장, 이미경 부회장, 이재환 재산홀딩스 회장 등 삼남매를 뒀다. 경기도지사를 지낸 고 손영기씨의 장녀인 고인은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의 누나이기도 하다. 고인은 ‘일 처리에 치밀하되 행동할 때는 실패를 두려워 말라’며 장남인 이 회장에게 경영자로서의 자질을 가르쳤다. 이런 노력으로 이병철 회장은 장손인 이 회장을 유독 아꼈고, 곧은 심성을 지닌 맏며느리인 손 고문을 신뢰해 집안 대소사를 꼭 상의하며 총애한 것으로 알려졌다.고인은 또 1993년 삼성그룹에서 제일제당이 분리될 때 보유한 안국화재(현 삼성화재) 지분을 제일제당 지분과 맞교환한 뒤 이를 모두 이 회장에게 증여하면서 CJ그룹의 출범을 도왔다. 이후 그는 회사가 글로벌 생활문화그룹으로 커나가는 주요 기점마다 막후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CJ가 문화 사업에 진출하는 계기인 1995년 미국 드림웍스 지분 투자 당시 고인은 창업자인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을 직접 집에 초대해 식사를 대접하며 양사의 협력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2010년대 초반 회사의 글로벌 한식 브랜드 이름을 ‘비비고’로 정할 때도 “외국인들도 부르기 좋고 쉽게 각인되는 이름”이라며 힘을 실어줬다는 후문이다. 이날 서울 필동 CJ인재원에 차려진 빈소에는 정재계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이날 오전 9시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모친 홍라희 여사와 가장 먼저 빈소를 찾아 30분간 머물며 유족을 위로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 조동혁 한솔그룹 명예회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등도 차례로 빈소를 방문해 애도의 뜻을 전했다. CJ 관계자는 “CJ인재원 자리는 이 회장이 어린 시절 고인과 함께 살던 집터”라며 “최근 사회 분위기를 감안해 가족들은 장례를 비공개 가족장으로 검소하고 차분하게 치르자고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발인은 8일 오전 8시 30분, 장지는 경기 여주 선영이다.
  • 박수홍, 30년지기 ‘영화계 거물’ 만났다

    박수홍, 30년지기 ‘영화계 거물’ 만났다

    ‘편스토랑’ 박수홍이 30년지기 박경림을 초대해 만난다. 4일 방송되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레전드 국민남매인 박수홍이 박경림과 만나 진솔하고 솔직한 이야기를 나눈다. 전국 고속도로에서 울려 퍼졌던 박고테프로젝트 ‘착각의 늪’부터 큰 웃음을 선사했던 국민남매 활약상까지, 추억과 감동이 가득한 박남매의 만남이 주목된다. 이날 공개된 VCR 속 박수홍은 반려묘 다홍이에게 “아빠가 저녁식사에 누구를 초대했다. 정말 친하고 고맙고 귀한 존재다”라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그분이 영화계 거물이다”이라고 덧붙여 손님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손님은 바로 박수홍과 30년 지기 절친인 박경림이었다. 박경림이 등장하자 반가운 ‘박남매’의 모습에 ‘편스토랑’ 스튜디오에서는 박수가 터져나왔다고. 박수홍과 박경림은 스타와 팬으로 만나 30년 동안 인연을 이어왔다. 이날 박수홍과 박경림은 함께 요리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30년 세월과 추억을 회상했다. 무엇보다 박수홍이 최근 몇 년 동안 힘든 일을 겪고 있을 때도 묵묵히 곁을 지켜준 사람이 박경림인 것으로 알려져 감동을 더했다. 박수홍은 “박경림은 내 친동생 같은 존재다. 어려움이 있을 때면 밤새워 통화하면서 나를 위로해줬다. 명절에는 갈 데가 없을까 봐 명절 음식도 챙겨주는 고마운 동생이다”라며 “평생 갚으며 살겠다”는 마음을 전했다. 박경림은 “아저씨의 존재 자체가 나에게 힘이다”라며 오히려 박수홍에게 감사를 전했다. 박수홍의 팬으로 연예계 생활을 시작한 박경림은 자신을 위해 직접 요리하는 박수홍을 보며 “정말 좋아했던 나의 스타가 나를 위해 요리를 해주니까 내가 바로 성덕이구나 싶다”라며 뿌듯해했다. 이날 두 사람은 특별했던 첫 만남부터 ‘박고테 프로젝트’로 전국민적인 신드롬(증후군)을 불러일으켰던 그 당시 이야기, 그 후 함께 진행하던 프로그램에서 박경림이 남편을 만나 결혼에 골인한 이야기 등 추억 속 이야기들을 모두를 추억이 잠기게 했다. 또한 두 사람은 훈훈한 이야기들을 나누다가도 유치한 공격으로 티격태격하며 웃음을 주기도. 오랜만에 공개되는 반가운 박남매의 만남, 30년 동안 이어온 두 사람의 끈끈한 우정, 두 사람의 환상의 티키타카까지 모두 확인할 수 있는 ‘편스토랑’은 4일 저녁 8시30분에 방송된다.
  • 류지현 감독, 29년 함께한 LG와 이별

    류지현 감독, 29년 함께한 LG와 이별

    류지현(51) 감독이 LG 트윈스 지휘봉을 내려놨다. 프로야구 LG는 4일 “이번 시즌을 끝으로 임기가 만료되는 류 감독과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류 감독은 2020년 11월 제13대 LG 사령탑에 올랐다. 계약 기간은 2년이었다.LG 구단은 빠른 시일안에 새로운 감독을 선임할 예정이다. 지난해 정규시즌을 3위로 마치고, 준플레이오프에서 두산 베어스에 패한 LG는 올해 구단 최다승(87승) 신기록을 작성하며 정규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했지만, 키움 히어로즈에 패배 한국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2002년 이후 20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했던 류 감독도 결국 팀을 떠나게 됐다. 류 감독은 선수, 코치, 감독으로 1994년부터 29년 동안 LG와 인연을 이어왔다. 류 감독은 구단을 통해 “지난 29년 동안 너무 많은 사랑을 받고 떠난다”며 “LG 트윈스였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팬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작별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우승 약속을 지키지 못한 점,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류 감독은 또 “특히 지난 2년은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았다. 우리 선수들이 있었기에 행복한 시간 보낼 수 있었다”며 “나는 이제 팀을 떠나지만 내가 사랑하는 LG 트윈스는 내 마음속에 영원히 ‘원픽’으로 남을 것이다. 우리 선수들 응원과 격려 부탁드리며 나를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 인사드린다”고 말했다.
  • [나우뉴스] 67·68세에 자연 임신…中 노부부에게 찾아온 막내딸

    [나우뉴스] 67·68세에 자연 임신…中 노부부에게 찾아온 막내딸

    남편은 은퇴한 법관, 아내는 한 때 여성전문병원의 출산 전문 병동에서 근무했던 경력의 70대 노부부가 올해 3세의 막내딸을 공개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사연의 주인공은 중국 산둥성에 거주하는 왕 씨 부부로 아내 왕 씨와 남편 황 씨는 올해 70세, 71세의 고령이다. 은퇴 후 여유로운 노년 생활을 즐길 것 같은 이 부부에게는 남들과 다른 특별한 사연이 있다. 바로 지난 2019년 10월 부부 사이에 태어난 올해 3세 막내딸이 있다는 것. 3년 전 계획에 없던 임신을 하게 된 왕 씨 할머니는 당시 임신 사실을 확인한 직후 많은 고민 끝에 지난 2019년 10월 25일, 산둥성 자오장시 여성전문병원에서 3.1㎏의 건강한 여아를 출산하는 데 성공했다. 당시 남편 황 씨와 아내 왕 씨는 각각 68세, 67세의 믿기 힘든 고령의 출산이었다. 건강 상의 이유로 갖은 우려가 제기됐던 산모 왕 씨와 새 생명을 위해 출산 당일에는 병원 의료진 전원과 병원장까지 출산 현장에 모습을 드러내 약 30분에 걸친 수술 끝에 성공적인 출산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부부는 아이의 이름으로 ‘하늘이 준 선물’이라는 의미인 ‘톈시’(天赐)을 정하고, 올해 남편의 칠순 잔치와 텐시의 3세 생일 파티를 동시에 진행한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공개했다. 남편 황 씨는 “임신이 확인됐을 당시 많은 전문가들이 아내의 임신이 자연적인 현상일리 없다면서 의문의 눈초리를 보냈다”면서 “하지만 우리 부부에게 정말 일어난 일이다. 우리 두 사람 모두 은퇴 후 이전보다 더 건강한 생활을 하며 서로를 아껴준 것이 건강한 아이를 출산할 수 있는 결정적인 원인이 됐을 것”이라고 웃음을 보였다.더욱이 지난 2019년 임신 사실을 확인했을 무렵, 부부에게는 딸 톈시를 양육할 만한 충분한 연금이 있다는 점도 막내딸을 출산할 매우 현실적인 이유가 됐다. 부부에게는 막내딸 톈시 외에도 성인이 돼 이미 출가한 아들과 딸이 있으며, 현재 거주하는 주택에는 15세 손녀가 함께 거주 중이다. 출산을 앞뒀을 당시 부부의 장성한 아들과 둘째 딸을 포함한 대부분의 가족들은 부부의 뒤늦은 출산 계획에 반대의 입장을 표했다. 왕 씨의 생명이 자칫 위독해질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었다. 하지만 출산을 강행한 부부는 올해 3세의 건강한 막내딸을 SNS에 공개하며 시종일관 건재한 부부의 건강 소식을 전하는 분위기다. 아내 왕 씨는 “19세 무렵 남편 황 씨를 처음 소개받은 뒤 부부의 인연을 맺었고, 지난 2015년 은퇴 후에는 자전거를 타고 소도시를 여행하는 등의 여유로운 생활을 이어왔다”면서도 “남편이 은퇴하고 시간적으로 많은 여유가 생기면서 어디를 가든 나를 항상 태우고 다녔다. 건강이 허락되는 상황에서 막내딸을 건강하게 출산할 수 있었던 것은 하늘이 점지해 준 우리 부부 인생 최고의 행운”이라고 했다. 임지연 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기업 절반 “경제안보 ‘고삐’, 실적에 악영향 줬다”..협력 1위국은 美, 경계 1위국은 中

    기업 절반 “경제안보 ‘고삐’, 실적에 악영향 줬다”..협력 1위국은 美, 경계 1위국은 中

    국내 기업의 절반은 세계 주요국이 경제안보에 고삐를 죄는 움직임이 실적에 악영향을 줬다고 답했다.전국경제인연합회가 3일 매출액 상위 1000대 기업(150개사 응답)을 대상으로 ‘주요 기업 경제안보 인식과 영향 조사’에 나선 결과, 응답 기업의 50.0%는 각국의 경제안보 강화 움직임이 매출액, 영업이익 등 회사의 경영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했다. 이 가운데 매우 부정적이라는 응답은 2.7%, 다소 부정적이라는 응답은 47.3%로 나타났다. 전경련은 이에 대해 “글로벌 공급망의 변화와 자국 우선주의 등의 움직임이 단기적으로 기업 실적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기업들은 세계 각국의 경제안보 강화 움직임에 대한 우리나라의 전반적인 대처는 선진국 대비 부족하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 기업의 52.7%가 ‘부족하다’고 평가했는데 ‘매우 부족하다’는 답이 4.0% ‘다소 부족하다’는 답이 48.7%를 차지했다.반도체 등 첨단산업과 기술 보호, 수출입·투자 규제, 핵심 자원·소재 공급망 관리 등에서 광범위하게 가속화되고 있는 ‘경제안보 시대’를 잘 헤쳐나가기 위해 우리나라가 긴밀히 협력해야 할 국가로 기업 대다수는 미국을 1순위로 꼽았다. 86.6%(130개사)가 미국을 협력 1순위 국가로, 57.4%(46개사)가 중국을 협력 2순위 국가로 지목했다. 기업들은 대부분 한·미 협력을 가장 우선시하는 가운데 중국과의 협력도 어느 정도는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은 경제안보 측면에서 신중히 경계해야 할 나라로도 첫손에 꼽혔다. 전체 응답 기업의 71.3%(107개사)가 중국을 경계 1순위 국가로 응답한 데 대해 전경련은 “중국이 우리나라의 최대 교역국(23.9%)이자 동시에 주력 산업 구조가 유사한 잠재적 경쟁국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기업 3곳 가운데 1곳(34.0%)은 이같은 전 세계적인 경제안보 강화 추세가 4년 이상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1년 이내 단기간에 끝날 것으로 본 기업은 1.3%에 불과해 대부분의 기업들이 미중 갈등으로 촉발된 현재의 신냉전 구도가 장기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환익 전경련 산업본부장은 “경제안보 강화 추세는 당분간 변하기 힘든 뉴노멀”이라고 전제하며 “각국의 산업 보호 정책으로 무역 의존도가 높은 우리 기업들은 단기적으로 적응 비용을 치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제안보 시대에도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외환·자본시장 등 금융 환경 안정과 지속적인 공급망 확보 지원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 서울경찰청·용산구청 등 7곳 압수수색

    서울경찰청·용산구청 등 7곳 압수수색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2일 서울경찰청과 용산구청 등 7곳을 압수수색하는 강제수사에 착수함으로써 ‘이태원 압사 참사’에 대한 진상 규명에 나섰다. 특수본은 용산경찰서, 서울시소방재난본부 서울종합방재센터, 용산소방서, 서울교통공사, 다산콜센터 등에 경찰관을 보내 참사 당일 신고와 관련된 자료, 경비 계획 문건 등을 확보했다. 특수본은 이날 5시간 정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이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해 강제수사에 나선 건 처음이다. 특수본은 서울경찰청과 용산경찰서의 112치안종합상황실, 용산서 정보과 등에서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경찰력 투입 계획 등 안전 관리 조치가 적절했는지를 살펴볼 계획이다. 용산경찰서가 핼러윈축제를 앞두고 기동대 지원을 요청했지만 서울경찰청이 거부했다는 의혹도 수사 대상이다. 참사 전인 지난달 26일 용산구, 용산경찰서, 이태원관광특구 상인연합회 등이 ‘핼러윈 안전 대책 간담회’를 열고도 안전 대책을 세우지 않은 이유도 조사한다. 참사 발생 4시간 전부터 11차례나 사고 위험성을 알리는 112 신고가 접수됐지만 현장 출동이 4건에 그친 이유도 들여다본다. 신고를 받은 서울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이 용산경찰서 112치안종합상황실로 전달하는 과정, 그 이후 중요사항 전파·보고, 관리자의 판단과 조치, 현장부서의 대응이 적절했는지를 살핀다. 지하철 무정차 조치를 하지 않아 피해를 키웠다는 의혹을 받는 이태원역도 압수수색 대상이었지만 역장의 반발 등으로 불발됐다. 경찰청은 “정상적인 업무수행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임재 용산경찰서장을 대기발령 조치했다.
  • “한국에 살고 싶었다”…이태원 참사 희생 러시아인 4명

    “한국에 살고 싶었다”…이태원 참사 희생 러시아인 4명

    이태원 참사로 숨진 4명의 러시아 여성들은 평소 한국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던 걸로 전해졌다. 311일(현지시간) RTVI와 시베리아 레알리아 등 러시아 매체는 이태원 핼러윈 축제에서 압사 사고로 숨진 자국 여성 4명이 한국과 어떻게 인연을 맺게 됐는지 자세히 보도했다. 시베리아 케메로보주 노보쿠즈네츠크 출신 크리스티나 가르데르(26)는 이번 참사로 안타까운 생을 마감했다. 2013년 K-POP에 관심을 갖게 된 그는 2주간 한국을 여행한 후 아예 우리나라에서의 유학을 결심했다. 유가족은 “한국 여행 후 크리스티나는 한국어를 완벽하게 배우길 원했다. 그리곤 서울로 가 대학에 입학했다”고 전했다. 직접 유학비를 마련한 크리스티나는 경복대학교에서 어학연수를 하며 꿈에 그리던 한국 생활을 시작했다. 남는 시간엔 한국 춤과 노래를 따라하길 즐겼다. 하지만 크리스티나는 지난달 29일 한국의 핼러윈이 궁금해 이태원을 찾았다가 변을 당했다. 동행한 친구는 겨우 목숨을 건졌지만, 천식 환자였던 그는 숨을 거뒀다. 27번째 생일을 20여일 앞두고서였다. 유가족은 “크리스티나가 러시아에서 잦은 호흡 곤란으로 고통받았고, 한국에서는 더 나아졌지만 여전히 흡입기를 사용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크리스티나의 유가족은 그의 시신을 한국에서 화장한 뒤 유골함을 러시아로 가져가 장례를 치를 예정이다. 그의 자매인 발레리아는 크리스티나와의 작별을 위해 조만간 한국을 방문한다. “그냥 한국에 살고 싶었다” 연해주 출신 율리아나 박(25) 연해주 항구도시 나홋카 출신인 율리아나 박(25)도 이번 참사로 목숨을 잃었다. 극동연방대(FEFU)를 졸업한 그는 2021년 그저 한국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 하나로 무작정 우리나라를 찾았다. 율리아나는 지난 7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1년 전 한국어도,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도 모른 채 한국엘 왔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율리아나는 본인의 한국행이 “위험하고 즉흥적”이었다면서도 “그냥 한국에 살고 싶었다. 내가 자랑스럽다”고 했다. 다만 율리아나는 연해주에 혼자 남은 어머니를 걱정하며 다시 러시아로 돌아갈 생각을 했다. 하지만 이태원에서 압사 사고로 의식을 잃은 그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을 거두고 말았다. 율리아나의 지인은 “율리아나가 이태원에 갔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밤에 참사 소식을 접하고 연락했지만 답이 없었다”며 “나중에 율리아나가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졌다는 걸 들었다”고 설명했다. 연해주 출신 옥사나 김(25)러시아 최연소 희생자 다리아 트베르도클렙(21) 연해주 지방도시 스파스크달니 출신인 옥사나 김(25) 역시 참사 당일 이태원을 찾았다가 목숨을 잃었다. 그와 동행했던 친구는 “나와 다른 친구는 몸을 피했지만 옥사나는 그러지 못했다. 옥사나는 압사의 중심에 있었고 비틀거리다 넘어진 걸로 안다”고 전했다. 옥사나는 2018년부터 한국에 거주했다. 옥사나의 고향 친구는 “옥사나와 나는 오랫동안 친분이 있었고 같은 지역에서 태어났다”며 “많은 젊은이들이 연해주에서 한국으로 이주하여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옥사나의 사망 소식을 접한 친구들은 모금 활동에 들어갔다. 상트페테르부르크 출신인 다리아 트베르도클렙(21)은 이번 참사로 목숨을 잃은 러시아 여성 가운데 가장 어리다. 상트페테르부르크주립대 학생인 다리아는 성균관대학교 교환학생으로 선발돼 한국에서 공부 중이었다. 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집계에 따르면 이번 이태원 참사 희생자는 총 156명이다. 이중 외국인은 26명으로 이란 5명, 중국 4명, 러시아 4명, 미국 2명, 일본 2명, 프랑스·호주·노르웨이·오스트리아·베트남·태국·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스리랑카 각 1명이다. 정부는 이태원 참사로 사망한 외국인들에 대해서도 내국인과 마찬가지로 위로금 2000만원, 장례비 최대 15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 “영국 왕실이 대를 이어 걸은 ‘로열 웨이 기념공원’으로 오세요.”

    “영국 왕실이 대를 이어 걸은 ‘로열 웨이 기념공원’으로 오세요.”

    고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과 아들 엔드루 왕자가 대를 이어 방문한 길을 기념하는 ‘로열웨이(The Royal Way·왕가의 길 공원)’ 공원이 경북 안동에 조성됐다. 안동시는 최근 중앙고속도로 서안동IC 인근에 로열웨이 기념 공원을 조성, 일반에 무료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 이 공원(8579㎡)에는 영국 국화인 장미 1672주를 비롯해 관목류 2833그루, 소나무 등 189그루가 심겨져 있다. 쉼터 6동(정자1, 퍼걸러 5), 주차장(44면) 등 편의 시설도 갖췄다. 시는 기념공원 완공을 시작으로 하회마을∼농수산물도매시장∼봉정사 32㎞ 로열웨이 구간 도로변의 환경을 정비하고 주요 지점에는 콘텐츠를 보강할 계획이다. 안동시는 1999년 4월 엘리자베스 2세 영국여왕, 20년 뒤 2019년 아들 앤드루 왕자가 방문했던 하회마을, 봉정사 연결 구간을 로열웨이로 명명하고 홍보해 왔다. 시 관계자는 “로열웨이 기념공원은 영국 왕실과 안동시와의 우호관계를 기념하고 이어가기 위해 조성됐다”면서 “시민과 관광객들의 휴식공간이 되고, 영국과 안동의 특별한 인연을 되새기는 장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왕이 다녀간 이후 하회마을은 매년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며 2010년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됐다. 이후 유교책판·봉정사·도산·병산서원이 유네스코 기록유산과 문화유산으로 등재되는 데에 중요한 시발점이 됐다. 안동에서는 여왕의 발자취를 기억하고자 2009년 10주년 기념행사를 진행하고, 2019년에는 영국 왕실 가족인 앤드루 왕자를 초청해 20주년 행사도 개최했다.
  • 이견을 이적으로 돌리며, 대통령게임에 매달린 정당은 ‘떴다방’ 전락[박상훈의 호모 폴리티쿠스]

    이견을 이적으로 돌리며, 대통령게임에 매달린 정당은 ‘떴다방’ 전락[박상훈의 호모 폴리티쿠스]

    민주주의지수(Democracy Index)라고 있다.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2006년부터 매년 167개국의 민주주의 상태를 조사해 발표하는 지수다. ▲선거 과정 ▲시민 권리 ▲정부 기능 ▲정치 참여 ▲정치 문화 등 다섯 범주로 60개 항목을 조사한다. 이를 바탕으로 각 나라를 ▲완전한 민주주의 ▲결함 있는 민주주의 ▲(민주주의와 권위주의가) 혼합된 체제 ▲권위주의 체제로 분류하고 국가별 순위도 발표한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은 완전한 민주주의로 분류됐다. 민주주의 발전 순위는 세계 16위였다. 일본과 영국, 오스트리아, 프랑스, 스페인, 미국, 이탈리아, 벨기에보다 높은 순위다.1. 여러 면에서 그간 대한민국이 빠르게 발전해 왔다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세계 10위의 경제 규모, 세계 6위의 군사력, 세계 7위의 우주 강국이라는 평가도 과장만은 아니다. 문화나 예술 분야에서도 한국인의 활약은 놀랍다. 제2차대전 이후 독립한 100여개 나라 가운데 개발도상국이나 신흥개발국의 단계에 머물거나 거기서 좌절하지 않고 선진민주주의 국가 대열에 들어선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무엇이 빠른 발전을 가능케 했을까. 그리고 빠른 발전을 위해 감수하고 희생해야 했던 가치들은 무엇이었을까. 과도한 발전지상주의, 아니면 성장의 목표 이외에 다른 것을 생각할 수 없게 만드는 과도한 집단적 압박은 빠른 발전의 명암이 아닐 수 없다. 성장과 발전이 필요한 일이고 또 가치 있는 변화라는 사실을 부정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발전의 목표나 또 거기에 이르는 길이 하나라고는 말할 수 없다. 2. 우리 사회는 다른 목표나 다른 길을 잘 허용하지 않는다. 경제는 물론이고 정치 영역에서도 세계 일류의 선진·선도 국가가 돼야 한다는 것이 논란 없는 사회적 합의처럼 주장될 때가 많다. 대통령이 되려는 사람마다 내세우는 국가 목표, 국정 과제라는 것이 대표적인 예다. 국민, 민생, 민의, 협치, 국민통합 같은 용어가 과용되는 것도 같은 문제를 드러낸다. 이것들은 한결같이 너무 웅대하고 너무 당연하고 옳아서 반대할 수 없는 ‘절대명령’에 가깝기 때문이다. 이견과 토론의 여지가 없는 목표나 과제, 가치는 맹목일 수 있다. 그것의 부작용은 다른 생각을 말하기 어렵게 만든다는 데 있다. 이견은 민주주의의 핵심 원리다. 다원주의를 가능케 하는 토대이기 때문이다. 이견(異見)이 이적(利敵)이 아니듯이 생각이 다르다고 적대하고 혐오하는 자유까지 허용되는 것은 아니다. 의견이 달라도 안전하고, 또 달라서 협력할 수 있어야 다원주의다. 다름과 차이를 조정하고 갈등과 합의의 비용을 분담하기 위해 타협할 수 있어야 다원주의다. 다른 것을 반(反)개혁 세력, 기득권 세력, 특권 집단으로 규정하려는 욕구가 앞서면 다원주의는 죽고 양극화만 남는다. 3. 정치에서의 양극화는 유일 가치를 신봉하는 투쟁의 결과다. 생각이 다른 사람을 가리켜 빨갱이, 친일, 종북으로 몰고 그를 공론장 밖으로 내쫓는 열정을 절제할 수 없게 하는 힘이다. 한마디로 이견을 억압과 배제의 대상으로 삼는 것이 양극화다. 양극화된 갈등 구조에서 허용되는 것은 적대와 증오다. 상대의 의도는 의심돼야 할 음모다, 상대는 교활하다, 상대에게 기회를 주어서는 안 된다. 패배는 죽음이고,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양극화는 이런 심리 상태를 갖게 한다. 양극화는 전쟁 못지않게 모든 것을 승패와 싸움의 문제로 보게 하기에 양극화된 정치는 필연적으로 권력 투쟁에 매달리게 만든다. 지금 우리 정치가 그런 길로 접어든 것은 아닌지 돌아봐야 할 때다. 산업화도 되고 민주화도 되고 정보기술(IT) 성장이나 정보화 속도도 빨랐지만, 혹여 그에 비례해 다원화는 점점 더 어려워지는 것은 아닌지 말이다.4. 정치학자들은 한국의 민주화가 보여 준 특징을 ‘협약에 의한 이행’으로 정의하곤 한다. 권위주의 세력의 온건파와 민주화 세력의 협상파가 협력을 약속하고 실천해 점진적으로 민주화를 진척시켰다는 뜻이다. 덕분에 군부는 큰 저항 없이 평화적으로 병영으로 돌아갔고, 정치는 권위주의 시절 야당을 이끌었던 ‘3김’(김영삼·김대중·김종필)이 주도했다. ‘3김’에게도 겉으로 보기엔 오늘의 팬덤 정치가들처럼 열정적 지지자들이 있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그들은 의회주의자였다. 정당을 통해 정치의 기반을 다진 사람들이다. 권력 독점보다는 세력 연합이 그들의 정치 방식이었다. 대통령이 돼서도 집권당 운영에 개입하지 않는, 이른바 ‘당정분리’의 원칙을 수용했다. 문제는 그 이후였다. 노무현 전 대통령 이후 4명의 대통령은 모두 민주화 이후 정치 경력을 시작한 사람들이다. 합리적 기대로만 보면 ‘반독재 민주화’의 열정에 매달리기보다 ‘민주화 이후의 민주주의’를 다원주의의 방향으로 이끌어야 했지만, 3김 이후의 정치는 더 독점적이고 더 양극화된 방향으로 치달았다. 이를 집약적으로 나타내는 것이 이른바 친노·친이·친박·친문·친윤 등 대통령 파벌이다. 3김도 자신만의 파벌이 있었지만, 대통령 당선을 기점으로 그 영향력은 빠르게 소멸했다. 반면 그 이후 당내 파벌은 현직 대통령들이 만들고 주도했다. 이는 곧 대통령이 당과 의회의 역할을 존중하기보다 지배하고 압도하려 했음을 의미한다. 과거 3김 정치에서의 파벌은 ‘동교동계’나 ‘상도동계’처럼 오랫동안 정치를 함께한 인연이 중심이 되거나, 호남이나 영남 같은 지역 기반에 따라 분류되곤 했다. 하지만 3김 이후 이른바 대통령 파벌은 그런 역사성도 공통의 기반도 없다는 점에서 새로웠다. 오로지 현직 대통령이 가진 권력 그 자체가 파벌을 정의하는 모든 것이었다. 대통령 권력이 당내 세력화의 노골적 원천이 되자 정치는 곧 대통령 게임으로 협소화됐다. 5. 대통령이 되기 위한 싸움이 정치를 지배하고, 대선 승패에 과도한 몫이 걸린 정치 이야기를 했는데, 아마도 거기에서 그쳤으면 다행이었을지 모른다. 대통령이라는 최고 권력을 둘러싼 정치 양극화는 몇 번의 단계 변화로 이어졌다. 첫째는 전직 대통령(노무현)과 현직 대통령(이명박)의 싸움이었고 그 결과는 불행했다. 둘째는 대통령 권력과 의회 권력의 싸움이었다. 이명박 정부 시절이던 2009년 이른바 대통령 공약 사안을 실현해야 한다는 명목으로 이루어진 ‘입법 100일 작전’이 대표적인 예다. 당시 국회는 유사 전쟁터처럼 변했다. 셋째는 대통령과 집권당 사이의 당정분리 원칙이 폐지되고 ‘당정통합’으로 대체된 변화였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친박 공천’에서 시작된 이 변화의 끝은 ‘내부총질’, ‘배신정치’ 등의 신조어를 만들 정도로 집권당 안에서 대통령에 대한 비판을 허용하지 않는 양상으로 이어진 것이다. 이것이 가져다 준 부정적 영향은 컸다. 대통령과 정당이 한 몸이 돼 한국 정치의 사이클을 극단적 양극화로 몰아가는 변화가 본격화됐기 때문이다. 전쟁에서 내부총질은 반역이겠지만, 민주정치에서 당내 비판과 이견을 내부총질로 규정하는 것은 사실 전체주의와 그리 다르지 않은 일이다. 6. 혹자는 대통령 권력이 정당정치의 중심으로 자리잡은 것이 다원주의적 민주주의의 발전에는 부정적이겠지만, 정당의 안정과 통합에는 기여하지 않았을까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현실은 그 반대였다. 대통령이 정치에서 차지하는 영향력이 커질수록 정당은 분열, 지도부 붕괴, 비상대책위원회를 겪어야 했다. 이것이 앞서 살펴본 세 단계의 변화에 이은 네 번째 단계의 변화로, 3김 이후인 2004년 이후 정치의 가장 큰 특징이 바로 여기에 있다. 여야를 막론하고 지도부 총사퇴, 비대위, 전당대회를 무한 반복했다. 노무현 정권 동안엔 여당인 민주당 계열이 2004년 열린우리당 출범 이후 수시로 지도체제가 바뀌었다. 2005년에 임채정 비대위, 정세균 비대위가 있었고 이듬해엔 유재건 비대위 체제였다. 그리고 2007년 대통합민주신당 체제로 대선을 치른 뒤에도 당명 교체, 지도부 교체, 비대위 체제는 이어졌다. 이명박 정권 역시 임기 후반인 2010~2012년 동안 여당인 국민의힘 계열 정당에선 연 1회꼴로 비대위가 수립됐다. 김무성 비대위, 정의화 비대위, 박근혜 비대위다. 여야의 비대위 정치는 이후로도 이어져 이제는 비대위가 일반적인 당 지도체제처럼 여겨질 정도다. 당장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국민의힘은 짧은 주호영 비대위 체제를 거쳐 정진석 비대위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야당 역시 윤호중·박지현 비대위, 우상호 비대위를 거쳐 이재명 대표 체제가 들어서기 전까지 비대위 체제 안에서 갈등을 반복했다. 여야 양당만 계산해도 2020년 이후 지난 3년이 채 안 된 기간 동안 지도부 붕괴는 아홉 차례나 발생했다. 7. 민주주의에서 정당은 사회의 다양한 이해관계와 갈등적 요구를 정부와 국가로 연결하는 기능을 할 때 그 가치가 빛난다. 그러지 않고 국가 권력과 같은 사이클로 움직이는 정당은 ‘당·국가체제’의 특징으로, 이는 전체주의 국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현상이다. 아마 체제가 전체주의라면 이런 정당은 작동할 수 있을 것이나, 체제는 민주주의인데 정당의 역할이 권력을 옹호하고 보호하는 것으로 좁아지면 정당은 유지될 수 없다. 이 단계에서 나타난 다섯 번째 변화가 팬덤 정치다. 팬덤 정치는 대통령을 위한, 대통령이 되기 위한, 전직·현직·차기 대통령들의 게임이다. 당의 내부는 대통령을 둘러싼 권력 투쟁의 쟁투장이 되는 정치가 지배한다. 당내 경선은 물론 당권 장악에 과도한 열정이 동원되면서 정당은 사회의 다양한 이해와 요구를 대표하고 매개하고 집약하는 본래의 기능을 상실한다. 대신 당은 대통령 게임의 보조적 수단으로 전락한다. 이것이 팬덤 정치다. 대통령이 되기 위해서도, 대통령 권력의 안정화를 위해서도 당을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조바심만 있는 정치다. 당내 이견과 반발을 팬덤을 통해 통제하고 지배하고 싶은 욕구를 감추지 못하는 정치가 팬덤 정치다. 8. 팬덤 정치는 계속될 것이나 그 때문에 정당은 위기에 취약해질 수밖에 없다. 정당이 자생적 기반을 갖지 못한 채 대통령이 되려는 사람, 대통령이 된 사람에 휘둘리는 정치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대통령의 자리는 그 끝이 명확하다. 최고의 공직이기 때문에 그 이후는 없다. 권력의 부침은 필연적이고, 그 생명은 길어야 5년이다. 그래서 정당의 기능과 역할이 전직이든 현직이든 차기든 대통령을 보호하는 역할로 좁아지면 정당이 ‘떴다방’처럼 변한다. 정치인들은 공직이든 당직이든 권력의 몫을 선점하는 데만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결국 부질없는 일이다. 큰 선거가 있을 때 승리한 정당은 살아남고 패배한 정당은 존폐 위기를 겪는다. 최소한 지도부 몰락은 피할 수 없다. 과거에는 대선 패배 정도가 돼야 정당의 위기가 발생했다. 그 뒤에는 총선은 물론 지방선거 패배로도 정당의 지도부가 붕괴했다. 이제는 보궐선거 패배나 여론조사 결과만 나빠도 위기를 겪는다. 대선을 치른 올해 패자가 된 민주당만이 아니라 승자가 된 국민의힘도 지도부 붕괴를 겪었다. 한 해 동안 양당 모두 두 번씩 비대위만 네 번 있었다. 전례가 없는 일이다. 이것으로 끝일까. 그렇지 않을 것이다. 팬덤 정치는 정당을 끊임없이 괴롭힌다. 의원도, 당직자도, 대의원도, 오래된 당원도 안정된 당 생활을 하기 어렵다. 팬덤 리더도 편안한 것은 아니다. 언제 지지율이 떨어질지, 언제 조사받고, 언제 감옥에 가게 될지 그들도 늘 지옥문 앞을 서성여야 한다. 팬덤 정치는 정치를 적(敵)과 아(我), 우리(us)와 그들(them)로 단순화시키지만 그 누구도 행복할 수도, 안심할 수도 없는 민주주의를 낳고 있다. 정치발전소 학교장
  • 배우 김응수, 무주군 명예군민 되다

    배우 김응수, 무주군 명예군민 되다

    배우 김응수(61) 씨가 전북 무주군 명예군민이 됐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1일 배우 김응수 씨에게 명예군민증과 증서를 수여했다. 군은 지난 9월 무주군 명예군민 증서 수여대상자 선정을 위한 군정조정위원회를 열고, 배우 김응수 씨를 명예군민으로 선정했다. 김 씨와 무주의 인연은 2015년부터 시작됐다. 그는 무주군 대차리 서면마을에서 열린 소이나루 작은음악회를 직접 기획하고 2019년 무주봄꽃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올해 9월에는 군 홍보대사로 위촉돼 군 홍보영상 제작, 관광명소 홍보, 각종 지역축제 등에 동참해 무주군 위상을 높이기 위한 활동에도 앞장섰다. 김 씨는 이날 월례조회에서 2030세대에게 재조명되고 있는 영화대사, ‘묻고 더블로 가’를 패러디한 ‘묻고 더블로 살아라!’라는 주제로 직장교육을 진행해 관심을 받았다. 김응수 씨는 “무주군 명예군민으로 선정돼 너무 영광스럽다“라며 ”앞으로도 온·오프라인을 통해 무주의 다양한 매력을 알려서 군의 위상을 높이고 무주군 홍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인홍 군수는 “이번 명예군민증서 수여가 무주군의 명예와 긍지를 다시 한 번 높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화답했다.
  • [김균미 칼럼] 40대 인도계 영국 총리와 다양성의 해법/김균미 논설고문

    [김균미 칼럼] 40대 인도계 영국 총리와 다양성의 해법/김균미 논설고문

    영국의 ‘얼굴’이 바뀌었다. 30대 중반부터 12년에 걸쳐 재무차관, 교육장관, 법무장관, 외무장관 등을 두루 지낸 리즈 트러스(47) 총리가 부자 감세를 골자로 한 재정정책의 실패로 지난 25일 취임 49일 만에 사임했다. 영국 역사상 최단기 총리다. 후임 보수당 대표 겸 총리에 오른 리시 수낵은 ‘최초’라는 타이틀을 달고 다닌다. 먼저 인도계 이민자 가정 출신으로 영국 역사상 첫 비(非)백인 총리다. 힌두교를 믿는 첫 영국 총리다. 42세인 수낵은 210년 만에 최연소 총리라는 기록도 세웠다. 왕실보다 부자인 첫 총리다. 더타임스가 발표한 올해 영국 부자 명단에서 수낵 총리 부부는 소유한 자산이 7억 3000만 파운드(약 1조 2045억원)로 222위에 오른 슈퍼리치다. 자산 대부분은 인도 정보기술(IT) 대기업 인포시스 창업자의 딸인 부인이 보유한 회사 지분이다. 술은 입에도 대지 않는 코카콜라 마니아다. 미국의 첫 흑인 대통령인 버락 오바마와 비교해 ‘영국의 오바마’로 불리는 수낵은 1980년 의사 아버지와 약사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명문 사립고교와 옥스퍼드대, 미국 스탠퍼드 경영대학원 등 전형적인 엘리트 코스를 거쳤다. 헤지펀드 파트너로 일하다 2015년 하원의원에 당선돼 정치와 인연을 맺었다. 보리스 존슨 전 내각에서 재무장관을 거쳐 정치 입문 7년 만에 총리에 올랐다. 미국 국민이 직접 뽑은 오바마와 달리 보수당 하원의원들 지지를 받아 선출됐지만 42세 인도계 영국 총리의 상징적 의미는 크다. 향후 정치적 성공 여부와 별개로 수낵 총리는 다양성의 정치적 중요성을 들여다보게 한다. 첫 비(非)백인 총리가 노동당이 아닌 보수당에서 나온 것은 의외였다. 하지만 영국 언론들은 데이비드 캐머런 전 총리가 보수당의 혁신을 주도하면서 당선 가능성이 높은 선거구에 인종·종교와 상관없이 젊고 유능한 인재를 적극 영입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변화에 리더의 의지와 실행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 준다. 그렇다고 영국에서 인종차별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영국의 싱크탱크인 ‘영국의 미래’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진정한 영국인은 백인이어야 한다’의 응답자는 3%에 불과했다. 하지만 인도 등 아시아계 영국인은 사회가 비(非)백인 리더에게 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며 차별하고 있다고 답해 괴리가 크다. 40대 정치지도자의 역할도 돋보인다. 트러스와 수낵에 앞서 토니 블레어와 캐머런도 총리 취임 당시 모두 40대 중반이었다. 40대 리더가 계속 배출되는 건 나이나 인종, 성별보다 경험과 공감능력, 균형감각을 중시하는 정치문화와 관련이 있지 않나 싶다. 같은 맥락에서 사람들은 수낵이 인도계 슈퍼리치라는 사실 그 자체보다 금융전문가 출신 재무장관으로서의 경험이 현재의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데 역할하길 기대한다. 하지만 600만원짜리 고급 양복을 즐겨 입고, 건설 현장에 100만원짜리 프라다 단화를 신고 나오는 총리가 과연 보통 사람들의 팍팍한 살림살이에 공감하고 이에 맞는 정책을 펼칠지 우려하는 시선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전 세계적으로 성별ㆍ세대별 다양성은 개선되고 있지만 사회경제적 다양성, 계층 간 불평등은 되레 악화되고 있다는 영국 정치학자의 경고가 머릿속을 맴돈다. 아난 매논 킹스칼리지 정치학 교수는 언론 인터뷰에서 “영국 의회에서 노동 계층 의원들이 점점 줄어들고, 공립대 출신 공무원들도 감소하고 있다”면서 지도층의 동질화가 불러올 폐해를 경계했다. 한국은 성별ㆍ세대별 다양성조차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에 못 미친다. 국회의원의 경우 여성 의원이 19%, 40대 이하는 11%에 불과하다. 정부와 국회에서 특정 대학과 직업군, 연령대 쏠림현상까지 심각하다. 이래서는 사회의 다양한 요구를 담아낼 수 없다. 통합도 어렵다.
  • “돈줄 막혀 은행으로”… 기업대출 늘고 갚을 능력 떨어져 ‘부실 경고등’

    “돈줄 막혀 은행으로”… 기업대출 늘고 갚을 능력 떨어져 ‘부실 경고등’

    채권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지 못한 기업들이 시중은행으로 몰리면서 기업 대출 규모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5대 은행(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대출 금액은 한 달 사이 9조원 증가했고 부채 증가 속도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빨랐다. 대출 부실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의 지난 27일 기준 기업 대출 잔액은 9월 말(694조 8990억원)보다 8조 8522억원 불어난 703조 7512억원이다. 2021년 9월(23조 9264억원) 이후 1년 1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이다. 특히 대기업 대출이 9월 말(100조 4823억원)보다 5조 8592억원이나 늘어나 106조 3415억원을 기록했다. 2020년 3월(8조 949억원) 이후 2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올 들어 5대 은행의 기업 대출액 증가폭은 67조 8633억원에 이른다. 아직 연말까지 두 달이나 남았지만 이미 지난해 전체 증가폭 60조 2596억원을 넘어선 지 오래다. 은행권의 기업 대출은 앞으로도 늘어날 전망이다. 채권 시장이 얼어붙어 기업들이 은행 대출에 기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지난 30일 국제금융협회(IIF)가 발간한 ‘세계 부채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한국 기업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 증가 속도는 세계 35개 주요국(유로 지역은 단일 통계) 중 2위였다. 한국 기업의 부채 비율은 1년 만에 111.7%에서 117.9%로 6.2% 포인트나 올랐는데 이는 베트남(7.3% 포인트)에 이어 두 번째로 빠르게 증가한 것이다. 한국 기업의 부채 비율은 홍콩(279.8%), 싱가포르(161.9%), 중국(157.1%)에 이어 네 번째로 높았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이날 “대출은 늘었는데 상환 능력은 악화됐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코로나 이후 급증한 대출, 기업의 상환능력 악화, 높은 변동금리 비중, 부동산 등 취약 업종으로의 대출 쏠림현상, 비은행 기관을 통한 대출 증가 등 다섯 가지 요인을 기업 대출의 부실 징후로 꼽았다. 전경련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인 2009~2019년 연평균 4.1%였던 기업 대출 증가율은 코로나 이후 2년 반동안 급격히 높아져 연평균 12.9%에 달했다. 반면 부채 상환능력을 평가하는 지표인 DSR(소득 대비 원리금 상환 비율)은 2019년 37.7%에서 2022년 39.7%로 높아졌다. DSR이 높을수록 상환 능력이 떨어진다는 의미다. 설상가상으로 지난달 대출 잔액 기준 기업의 72.7%가 변동금리 대출을 받아 금리 인상에 극도로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광호 전경련 경제본부장은 “과거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도 시중에 유동성이 풍부해졌다가 금리가 인상되면서 기업들이 자금난, 신용경색 등을 겪었다”면서 “현재는 금리가 더욱 빠른 속도로 오르고 있어 기업들이 상환 부담을 견디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 경찰 “사고 전에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 요청”… 교통공사 “우리가 먼저 전화… 언급 없었다”

    경찰 “사고 전에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 요청”… 교통공사 “우리가 먼저 전화… 언급 없었다”

    이태원 압사 참사 당일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를 놓고 경찰과 서울교통공사가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참사가 발생하기 전 공사에 무정차 요청을 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공사는 참사 1시간이 지나서야 관련 요청이 왔다는 입장이다. 지하철이 참사 전 이태원역에 멈춰 서지 않았다면 인파가 조금이나마 분산될 수 있었다는 지적이 나오자 두 기관이 책임을 떠미는 모양새다. 31일 경찰에 따르면 용산경찰서 112상황실장은 참사 당일인 29일 오후 9시 38분쯤 공사에 무정차 통과를 요청했다. 종합방재센터에 “사람이 깔렸다”는 신고 전화가 들어온 것은 오후 10시 15분쯤이다. 경찰은 공사가 ‘승하차 인원이 예년과 차이가 없다’며 정상 운영을 결정했다고 주장한다. 공사는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 조치를 하지 않은 것을 두고 비판이 일자 ‘용산서가 참사 발생 1시간 뒤인 오후 11시 11분쯤 112상황실을 통해 이태원역에 지하철을 무정차 통과시킬 수 있는지 문의했다’는 취지로 설명한 바 있다. 이에 경찰은 지난 26일 용산서와 용산구청·이태원관광특구상인연합회 등이 참석한 간담회에서도 이태원역장에게 ‘대규모 인파가 모이면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를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요청에 이태원역장은 “그동안 핼러윈 때 이태원역을 무정차로 운행한 사례는 없지만 필요하다면 현장에서 판단해 조치하겠다”고 답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공사 관계자는 “경찰이 주장한 9시 38분에 통화한 것은 맞지만 우리가 먼저 전화를 걸었다”며 “당시 경찰에 전화한 이태원역장은 이태원역에 사람이 너무 많으니 경찰 병력을 투입해 달라고 요청했고, 무정차 관련 내용은 없었다”고 말했다. 참사가 발생한 해밀톤 호텔 옆 골목은 이태원역 1번 출구 쪽 도로와 세계음식문화거리를 잇는 길이어서 평소에도 오가는 사람이 많다. 핼러윈 축제로 13만명에 달하는 사람이 이태원을 찾으면서 이 골목엔 통행이 힘들 정도로 인파가 몰렸다. 앞서 지난 8일 여의도 불꽃축제 때는 5호선 여의나루역 등 일부 지하철역에 인파가 몰리자 공사는 무정차 통과를 시행했다.
  • 라키♥박보연 열애

    라키♥박보연 열애

    아이돌그룹 아스트로 멤버 라키가 배우 박보연과 열애설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는 단계”라고 밝혔다. 라키 소속사 판타지오는 31일 공식입장을 통해 “현재 라키는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진 배우 박보연과 좋은 감정을 가지고 서로 조금씩 알아가는 단계입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두 사람은 ‘숨은 그놈 찾기’라는 작품을 통해 처음 인연을 맺게 되었고, 이후 글 쓰기를 좋아하는 박보연 배우가 라키의 음악 작업에 자연스레 참여하면서 친해지게 되었고, 동료로 지내다가 최근에 좋은 감정을 가지게 됐습니다”라고 전했다. 두 사람은 지난 5월 박보연이 아스트로 정규 3집에 수록된 라키 솔로곡 크레딧에 공동 작사가로 이름을 올리면서 인연을 맺은 바 있다. 또한 2021년 웹드라마 ‘숨은 그놈 찾기’에서도 커플로 호흡을 맞췄다. 이들은 최근 뮤지컬 ‘삼총사’에 출연한 라키의 무대를 박보연이 관람했다는 목격담이 올라오며 열애설에 휩싸였다. ◆ 판타지오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판타지오입니다. 당사 소속 아티스트 라키와 관련한 공식입장 전달드립니다. 현재 라키는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진 배우 박보연과 좋은 감정을 가지고 서로 조금씩 알아가는 단계입니다. 두 사람은 ‘숨은 그놈 찾기’라는 작품을 통해 처음 인연을 맺게 되었고, 이후 글 쓰기를 좋아하는 박보연 배우가 라키의 음악 작업에 자연스레 참여하면서 친해지게 되었고, 동료로 지내다가 최근에 좋은 감정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슬픔과 위로를 나누어야 하는 국가애도기간 중에 이러한 소식을 전하게 되어 유감스럽습니다. 이에 당사의 입장 발표가 늦어진 점, 팬 여러분께 너른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 아스트로 라키, 배우 박보연과 열애 인정

    아스트로 라키, 배우 박보연과 열애 인정

    그룹 아스트로 멤버 라키(23)가 5세 연상인 배우 박보연(28)과 열애를 인정했다. 소속사 판타지오는 31일 “라키는 박보연과 좋은 감정을 가지고 서로 조금씩 알아가는 단계”라고 밝혔다. 이어 “두 사람은 ‘숨은 그놈 찾기’라는 작품을 통해 처음 인연을 맺게 되었고, 이후 글 쓰기를 좋아하는 박보연이 라키의 음악 작업에 자연스레 참여하면서 친해지게 됐다. 동료로 지내다가 최근에 좋은 감정을 가지게 됐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불거진 열애설에 박보연 측이 “친한 동료일 뿐”이라고 전해 한편에선 혼란도 일고 있다. 이날 온라인상에는 박보연이 최근 라키가 출연한 뮤지컬 ‘삼총사’ 공연을 관람했다면서 두 사람이 연인 사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또 라키 솔로곡 ‘S#1.’에 박보연이 공동 작사가로 이름을 올린 것도 열애 근거라고 했다. 라키는 2016년 아스트로 멤버로 데뷔했다. 이후 웹드라마와 음악 활동을 병행하며 활발히 활동해왔다. 박보연은 웹드라마 ‘찐엔딩’을 시작으로 ‘숨은 그놈 찾기’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현재 SBS 드라마 ‘치얼업’에 이유민 역으로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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