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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파나마 대통령 취임식에 ‘복싱’ 홍수환 특사단 파견

    尹, 파나마 대통령 취임식에 ‘복싱’ 홍수환 특사단 파견

    홍수환 명예회장, 파나마에서 ‘4전 5기’ 신화 윤석열 대통령이 파나마 대통령 취임식에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과 홍수환 한국권투위원회 명예회장 등을 경축 특사단으로 파견한다고 대통령실이 28일 밝혔다. 1일 개최되는 호세 라울 물리노 신임 파나마 대통령에 경축 특사단을 보내면서 축하 인사를 전하고, 양국 관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바란다는 의지를 담은 친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경축 특사단은 취임식 참석을 계기로 파나마 고위 인사 면담, 동포 간담회, 한국 기업 현장 방문 등 일정을 갖는다. 홍 명예회장은 1974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세계복싱협회(WBA) 밴텀급 타이틀전에서 챔피언에 올랐다. 1977년 파나마에서 열린 주니어 페더급 초대 타이틀전에서는 네 번이나 다운당하고도 역전 KO 승리를 따내는 ‘4전 5기’ 신화를 썼다. 홍 전 회장은 지난 2022년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였던 윤석열 대통령에게 복싱 글러브를 선물해 인연을 맺었다. 파나마는 중남미 해운, 물류의 중심지로서 우리 기업의 중남미 진출을 위한 주요 관문인 동시에 중미 지역 내 우리의 최대 교역 대상국이다. 양국은 1962년 수교 이래 정치, 경제,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호 협력관계를 발전시켰다. 지난해 기준 한국과 파나마 교역액은 약 14억 2000만 달러로, 중미 8개국 중 41%를 차지한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6월 29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6월 29일

    쥐 48년생 : 피로가 누적되는구나. 60년생 : 재물이 넘쳐나니 투자운 좋다. 72년생 : 작은 것 주고 큰 것 얻는다. 84년생 : 하늘이 도우니 기쁜 일이 생긴다. 96년생 : 힘들어도 스스로 해야 한다. 소 49년생 : 자신의 마음먹기에 달려있다. 61년생 : 겸손해야 인정받는다. 73년생 : 오늘은 모든 운이 좋다. 85년생 : 분수를 지키는 것이 중요. 97년생 : 도움 받을 일 있으면 받아라. 호랑이 50년생 : 일을 순서대로 해결하라. 62년생 : 자신 있게 추진하면 행운. 74년생 : 믿는 사람에게 의논하라. 86년생 : 조금만 참고 기다려라. 98년생 : 일이 곧 풀릴 것이다. 토끼 51년생 : 무리하지만 안으면 횡재수. 63년생 : 많은 이득이 생기겠다. 75년생 : 약속이 미루어지거나 재물이 나간다. 87년생 : 길운이 서서히 다가온다. 99년생 : 분수를 지키는 것이 좋겠다. 용 52년생 : 재물이 풍요롭다. 64년생 : 누군가가 도와주겠구나. 76년생 : 모든 일 형통한다. 88년생 : 경영하는 일 잘 추진되겠다. 00년생 : 계획대로 일이 추진된다. 뱀 53년생 : 귀한 인연을 만나겠구나. 65년생 : 주머니 사정이 두둑해진다. 77년생 : 새로운 길이 열린다. 89년생 :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다. 01년생 : 좋은 일만 넘쳐나겠다. 말 54년생 : 시간의 여유를 가져라. 66년생 : 자기 것을 철저히 지켜라. 78년생 : 고생 끝에 낙이 온다. 90년생 : 생각보다 일이 잘 진행된다. 02년생 : 능력을 마음껏 발휘하라. 양 43년생 : 한발 물러서면 행운이 있다. 55년생 : 목표를 정해 행동에 옮겨라. 67년생 : 시간을 두고 천천히 정리하라. 79년생 : 이동이나 변동은 유리하다. 91년생 : 가족과 상의하면 반드시 해결된다. 원숭이 44년생 : 인내할수록 열매가 크다. 56년생 : 신수가 태평하구나 68년생 : 동료와 갈등 생길 수 있다. 80년생 : 그 동안의 어려움이 서서히 풀린다. 92년생 : 될 수 있으면 충돌은 피하라. 닭 45년생 : 주변의 도움으로 일이 해결. 57년생 : 목표를 정하고 행동에 옮겨라. 69년생 : 베푼 만큼 소득이 돌아온다. 81년생 : 활기가 넘치는 날이다. 93년생 : 근심거리가 해결된다. 개 46년생 : 하던 일을 계속하라. 58년생 : 귀인의 도움 많이 받겠다. 70년생 : 즐거운 일 생긴다. 82년생 : 생각지도 못한 행운을 얻는다. 94년생 : 한 가지 일에 전념하라. 돼지 47년생 : 다른 사람과 협조 잘하라. 59년생 : 운기가 왕성하니 재물 이득 있다. 71년생 : 뜻대로 일이 풀린다. 83년생 : 도와 줄 사람이 있으니 걱정 마라. 95년생 : 여유를 가져라.
  • 한미일 산업장관 첫 회의… 반도체 동맹으로 中 견제 강화

    한미일 산업장관 첫 회의… 반도체 동맹으로 中 견제 강화

    한미일 산업장관은 26일(현지시간)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반도체와 배터리 등 핵심 분야에서의 공급망 회복력 강화를 위한 협력을 최우선 과제로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공동성명에 ‘중국’을 명시하지는 않았으나 사실상 중국의 ‘반시장 행위’에 대한 견제 입장을 분명히 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 사이토 겐 일본 경제산업상은 이날 미국 워싱턴 상무부에서 첫 번째 한미일 산업장관 회의를 진행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8월 한미일 정상이 캠프 데이비드 회의에서 산업장관 회의 정례화에 합의한 데 따라 열렸다. 한미일 장관은 국가명을 구체적으로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성명 곳곳에서 중국에 대한 견제가 구구절절 읽혔다. 이들은 “광범위한 비시장 정책과 관행으로 인한 전략 품목의 잠재적인 공급망 취약성을 파악하기 위해 긴밀한 협력이 시급하다”면서 “전략 품목의 특정 공급원에 대한 경제적 의존이 무기화되는 것에 대한 우려를 공유한다”고 전했다. 중국의 희토류 및 핵심광물 수출 통제 등을 우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중 수출 통제 의지도 재확인했다. 이들은 “핵심·신흥 기술의 책임 있는 사용을 장려하는 한편 이를 활용해 세계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고 인권을 침해하려는 자들의 기술 발전을 거부하는 데 본질적 이해를 갖는다”며 “3국 관련 당국은 핵심·신흥 기술 통제 협력, 러시아 제재에 대한 조율, 동남아 국가들에 대한 아웃리치에 협력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를 계기로 3국 경제협력을 민간으로 확장하기 위해 한국경제인연합회(한경협)와 미 상공회의소, 일본 게이단렌(경제단체연합회) 주도의 ‘한미일 재계회의’도 발족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6월 27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6월 27일

    쥐 48년생 : 좋은 기회가 온다. 60년생 : 기쁜 소식에 즐겁다. 72년생 : 사업운이 좋다. 84년생 : 문서관계에 행운이 있다. 96년생 : 귀한 인연을 만난다. 소 49년생 :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는다. 61년생 : 무리하지 않고 순리를 따르면 길하다. 73년생 : 모든 일을 꼼꼼히 챙겨라 85년생 : 가정사에 특히 신경 써야겠다. 97년생 : 일의 결과가 차곡차곡 쌓이고 있다. 호랑이 50년생 : 신경 쓸 일이 생긴다. 62년생 : 욕심만 버리면 재물운 따른다. 74년생 : 적극성을 보여라. 86년생 : 일사천리로 일이 풀린다. 98년생 : 모든 일이 뜻대로 된다. 토끼 51년생 : 인기와 신뢰를 얻겠구나. 63년생 : 충돌이 있지만 해결된다. 75년생 : 서서히 길운이 들어온다. 87년생 : 일이 잘 추진된다. 99년생 : 매사 일 잘 풀린다. 용 52년생 : 서서히 빛을 발하는구나. 64년생 : 때를 기다리면 행운 있다. 76년생 : 부지런히 움직이면 큰 성과 있다. 88년생 : 계획대로 추진하라. 00년생 : 분실사고를 주의하라. 뱀 53년생 : 작은 횡재수가 있다. 65년생 : 이득 있는 하루가 되겠다. 77년생 : 좋은 기회가 다가온다. 89년생 : 어려움 없이 순조롭다. 01년생 : 노력한 만큼 대가가 있다. 말 54년생 : 뜻밖의 횡재를 할 수 있겠다. 66년생 : 많은 사람이 도와주는구나. 78년생 : 매사 순조롭게 흐르는구나. 90년생 : 가족간의 화합을 도모하라. 02년생 : 좋은 일이 시작된다. 양 43년생 : 일이 그런대로 진행되어 간다. 55년생 : 노력하는 자만이 성공한다. 67년생 : 기쁜 일이 생기겠다. 79년생 : 애쓰는 만큼 즐거운 하루가 된다. 91년생 : 서서히 귀한 운이 다가온다. 원숭이 44년생 : 가정에서 기쁜 일이 생기겠다. 56년생 : 재물운 붙고 기쁜 일 생긴다. 68년생 : 집안에 경사가 있구나. 80년생 : 고민은 시간이 해결해 준다. 92년생 : 이름을 떨치는 운세다. 닭 45년생 : 건강도 좋아지고 재물도 는다. 57년생 : 일이 순조롭게 풀려나간다. 69년생 : 운기가 서서히 호전되어 풀린다. 81년생 : 은인의 도움이 있겠다. 93년생 : 먹을 복이 많겠구나. 개 46년생 : 재물운이 왕성하구나. 58년생 : 겸손해야 인기 얻는다. 70년생 : 소망하던 일 이루겠다. 82년생 : 때를 만나 기쁜 날. 94년생 : 친지와 화목하라. 돼지 47년생 : 차분히 일을 풀어나가라. 59년생 : 성공을 향해 힘껏 달려라. 71년생 : 문서에서 이득을 본다. 83년생 : 가정에 기쁜 일 생긴다. 95년생 : 언행을 조심해야겠다.
  • 클래식 음악회 틀 깨고… 한국 전통·창작 ‘음악의 스펙트럼’ 넓히다[서동철의 노변정담]

    클래식 음악회 틀 깨고… 한국 전통·창작 ‘음악의 스펙트럼’ 넓히다[서동철의 노변정담]

    1962년 서울국제음악제 파격 기획전야제 때 궁중음악 ‘수제천’ 연주서양·전통 음악 조화 정착에 노력 방송사 일 하면서 작곡 학업 병행만당 이혜구 선생에게 큰 영향받아라디오 연속극에 국악 써 대히트서울신문에 ‘근대 음악 발전’ 연재클래식음악 평론가로 이름 알려져“한국인 ‘가무음곡’ 능력 타고났죠”원로음악평론가로 우리나라 1세대 문화기획자의 대표 격인 이상만 선생은 몇 해 전 경기도 파주에 자리잡았다.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나누기에 앞서 필자의 차에 모시고 송추에서 점심을 함께 하기로 했다. 그는 고령에도 서울에 볼 일이 있으면 마을버스와 지하철을 갈아타고 다녀온다. 30년째 이어 온 생활참선이 정신과 육체의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 지역문화에 관심이 많지만 아직 파주 곳곳을 돌아보지는 못했다고 한다. 이 말씀에 혜음령으로 넘어가는 옛 의주대로로 접어들어 혜음원 터를 들러 보기로 했다. 혜음원은 고려시대 수도인 개경에서 오늘날의 서울 남경을 오가는 길손을 위한 왕립 숙박시설이자 부속 사원이었다. 선생은 안내판을 꼼꼼히 읽은 다음 산중에 펼쳐진 혜음원 터를 오래도록 바라보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그러자 이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문화관광해설사가 다가와 친절하게 이런저런 도움말을 주기 시작했다. 인사를 나누니 “지역에 문화예술계 원로가 사시는 줄 미처 몰랐다”며 반가워하는 것이었다. 인터뷰는 당초 계획과 다르게 냉면을 먹고 다시 찾은 혜음원지방문자센터에서 이루어졌다.이상만 선생의 지역문화에 대한 관심은 고양문화재단 총감독 시절 더욱 깊어졌을 듯싶다. 고양시에 있는 대형 문화공간 고양아람누리와 고양어울림누리의 이름은 그가 지었다. 그는 “당초에는 일산문화센터와 덕양문화체육센터였다”면서 “이제는 누구나 아람누리, 어울림누리라는 이름을 자연스럽게 입에 올리니 고마울 따름”이라고 했다. 그는 두 문화공간의 개별 극장 이름도 우리말로 지었다. 아람누리의 오페라극장은 아람극장, 대공연장은 아람음악당, 소공연장은 새라새극장이다. ‘아람’은 가을 햇볕을 받아 충분히 익어 벌어진 과일, 새라새는 ‘새롭고도 새로운’이라는 뜻을 지녔다. R석, S석, A석, B석으로 구분하던 좌석 등급도 으뜸자리, 좋은자리, 편한자리, 고른자리, 가장자리로 고쳤다. 그런데 필자가 최근 아람누리를 찾았을 때 보니 좌석 구분은 다시 영문 알파벳으로 돌아가 있었다. 관객들이 한글을 불편하게 느끼기 때문인지 몰라도 아쉬울 따름이었다. 그에게 “공들여 출범시킨 지역 문화공간이 오늘날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던졌다. 그는 “공연장을 짓는 단계에서는 시장이 몇 분 바뀌었지만 모두 의욕을 보였고 그다지 이견도 없었다”면서 “하지만 콘텐츠를 어떻게 채우느냐는 단계가 되자 달라지기 시작했고 이제는 시장이 바뀔 때마다 공연장의 성격이 크게 요동치는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서양클래식음악을 다룬 대표적 평론가로 알려졌지만 서양음악에만 매몰되지 않은 것은 물론 오히려 한국음악의 폭을 넓힌 음악인이었다. 전통음악, 창작음악, 서양음악이 조화를 이루는 국제 음악제의 틀을 정착시킨 것도 이 선생이었다. 그는 KBS TV의 전신인 서울중앙TV에 재직하던 1962년 서울국제음악제를 주도했다. 전야제인 ‘국악의 밤’에서 국립국악원이 궁중음악 ‘수제천’을 연주했는데 당시로선 확기적이었다. “우리 음악이 어디로 가야 하는지에 대해 일찍부터 신념이 있었어요. 서양음악이 중심이 되는 축제였지만 전통음악을 부각하고 한국인의 창작 음악도 이럴 때 선보여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한국 작곡가의 밤’에선 구두회, 김동진, 김성태의 창작음악을 연주했어요. 서양단체로는 ‘비르투오지 디 로마’의 연주가 좋았는데 훗날 비발디 ‘사계’로 세계적 명성을 날린 이탈리아 실내악단 ‘이 무지치’의 전신이라고 할 수 았습니다.” 1969년 ‘한국 신음악 80주년’을 기념하는 제1회 서울음악제에도 사무국 차장으로 프로그램 구성에 깊이 관여했다. 이때는 전야제로 종묘제례악을 복원해 공연했는데 전주 이씨 종친회에서 반대하는 웃지 못할 일도 있었다. 조상을 기리는 제례음악을 불경스럽게 어디서 연주하겠다는 거냐며 반발했다. 종친회 설득에 애를 먹었다고 한다. “우리가 갖고 있는 지난날의 유산이라는 것이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았고 귀한 것이라는 인식도 없었습니다. 심지어 전통음악에 관심이 있다고 하면 별난 사람 취급을 받는 시대였습니다. 음악제 프로그램의 전통음악을 보고 서양음악 연주자 사이에서는 참여하지 않겠다는 분위기마저 없지 않았습니다. 최근 종묘제례악이 독일 베를린필하모닉 홀에서 연주돼 찬사를 받았다는 소식을 듣고는 옛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그가 가진 한국음악의 소양은 어린 시절 자연스럽게 길러졌다. “충남 보령에서 태어났는데 3000석 소출이 있었으니 시골에선 부잣집 소리를 들었어요. 아버지는 출판을 포함한 문화적 사업을 하셨는데 우리집에 소리꾼이나 연주자가 자주 드나들었습니다. 나중에 대금산조와 해금산조의 명인 한범수 선생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우리집을 다녀간 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전통음악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분위기였습니다.” 한국음악에 대한 관심은 서울대 음대에 다니며 소신으로 발전했다. 앞서 서울대 음대 부설 중등교원양성소를 이수하고 경기여고에 전임강사로 있었는데, 평소 흥미를 갖고 있던 방송국에 촉탁으로 입사하게 됐다. 작곡과에도 들어가 학업을 병행했는데 여기서 그에게 절대적 영향을 미쳤다는 한국음악학자 만당 이혜구 선생을 만난다. 만당은 영문학자지만 경성교향악단의 바이올린 주자로도 활동했다. 이왕직아악부에서 정악을 연구하면서 경성방송국에서 국악프로그램을 맡기도 했다. 독문학에도 조예가 있어 서울대 음대에서 독일어를 가르쳤으니 눈이 번쩍 뜨이는 스승을 만난 것이다. “그때는 라디오 연속극의 인기가 대단했는데 대개 효과음으로 서양음악을 이용했습니다. 만당 선생의 권유로 ‘장희빈’이라는 연속극에 국악으로 효과음을 썼는데 대히트를 쳤어요. 그 인연으로 신상옥 감독의 영화 ‘성춘향’에서도 효과음을 맡게 됐지요.” 만당은 서울신문에 ‘근대 국악 발전 이야기’를 쓰고 있었다. 그 지면을 이상만 선생이 ‘근대 음악 발전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물려받았다. 훗날 서울신문 사장이 되는 문화부의 신우식 기자가 원고 담당이었다고 한다. 1958~1959년에 걸쳐 60차례 남짓 서울신문 연재를 끝내자 다른 매체에서도 음악에 관한 글을 다투어 청탁하기 시작했다. 서양 클래식음악 평론가로 세상에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당시 연재가 계기가 됐다. 그는 1978년 세종문화회관 개관 기념 예술제도 주도했다. ‘세종문화회관’이라는 이름을 짓는 데는 월탄 박종화 선생의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 그는 “박정희 대통령이 세종문화회관에 ‘문화예술의 전당’이라 새긴 표석을 기억해야 한다”고 했다. 정부가 주도해 세운 ‘예술의전당’도 이렇듯 강력한 ‘문화입국’ 의지가 바탕이 됐다는 것이다. 이후 풀브라이트장학금을 받고 미국으로 떠나 UCLA, 뉴욕대, 예일대에서 공부하게 된다. “세종문화회관 개관 예술제는 수많은 프로그램이 있었지만 인도의 시타르 연주자 랴비 샹커의 공연이 기억에 남습니다. 녹음을 하는 것을 알고는 절대 안 된다고 하는 것을 방송용이 아니라 보관용이라고 한참을 설득했어요. 그렇게 어렵게 자료를 만들었는데 모두 사라졌다는 이야기를 나중에 듣고 허탈했습니다. 그런데 미국 대학 자료실에서 한국에서는 사라진 각종 예술제의 팸플릿 등을 발견하고는 많은 생각이 들었지요.” 자의 반 타의 반 떠난 미국에선 1984년 로스앤젤레스올림픽을 앞두고 문화행사 논의가 분출하고 있었다. 그도 올림픽 문화행사에 흥미를 갖고 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때의 경험은 귀국하고 1988년 서울올림픽 문화행사에 참여했을 때 크게 도움이 됐다. 그는 당시를 돌아보면서 ‘벽을 넘어서’라는 서울올림픽 문화행사의 개념을 제시한 박용구 선생의 공로가 완전히 잊혀지고 ‘아웃사이더’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안타깝다고 했다. 요즘 선생의 중요한 일과는 공연장이나 문화 행사를 찾아 후배를 격려하는 것이다. ‘최근 장르를 가리지 않고 세계적 음악가가 줄지어 나오는 등 한국이 명성을 떨치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고 물으니 “하늘이 우리에게 가무음곡(歌舞音曲)의 은총을 주셨기 때문”이라면서 웃었다. 한국인은 문화와 예술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능력을 타고났다는 것이다. 그러고는 “서구로 갔던 문명의 중심이 비서구로 회귀하는 시기가 겹쳤으니 더더욱 발전할 수밖에 없다”는 덕담으로 대화를 마무리했다. ■이상만 선생은 1935년 충남 보령에서 태어나 서울대 작곡과를 졸업했다. 서울중앙방송, 동아방송, KBS에서 일했다. 한양대, 서라벌예대, 고려대에서 음악사와 미학을 강의했다. 1962년 제1회 서울국제음악제, 1969년 제1회 서울음악제, 1975년 광복30주년 기념음악제, 1978년 세종문화회관 개관예술제 기획을 주도했다. 1988년 서울올림픽 개·폐회식 준비에도 참여했다. 공연예술평론가협회장과 다움문화예술기획연구회 이사장, 고양문화재단 총감독을 역임했다. 옥관문화훈장과 대한민국 문화예술상을 받았다. 글·사진 서동철 논설위원
  • 세계로 뻗어나갈 K-뮤지컬의 오늘…역대 최대 규모 마켓 성료

    세계로 뻗어나갈 K-뮤지컬의 오늘…역대 최대 규모 마켓 성료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주관한 ‘2024 K-뮤지컬국제마켓’이 역대 최대 규모 참여와 함께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18~22일 열린 이번 행사는 국내 및 해외 뮤지컬 전문가, 투자자 등이 모이는 국내 유일의 뮤지컬 장르 전문 마켓으로서 올해는 서울 종로구 링크아트센터 및 CJ아지트 대학로에서 개최됐다. 2021년 시작한 K-뮤지컬국제마켓은 참가 작품의 영국 웨스트엔드 진출, 영미권 현지 개발, 일본 공연 판권 계약, 공연 제작 투자 유치 등의 성과를 남겼다. 쇼케이스 8개, 작품 피칭 22개를 통한 30개 한국 뮤지컬 작품이 선보였고, 미국과 영국을 비롯한 해외 8개국 총 45인의 해외인사가 참가했다. 주최 측에 따르면 285회의 비즈니스 미팅 등 네트워킹, 콘퍼런스, 포럼, 특강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총 2542명이 참여했다. 미국 마이클 카셀 그룹의 에이미 마리 헤이븐 창작개발 매니저는 “이번 마켓참여를 통해 K-뮤지컬에 재능과 열정, 추진력이 엄청나다고 느꼈다”면서 “이곳에서 맺은 인연들과 더 깊이 교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일본 토호 주식회사의 야마자키 나호코 부장 역시 “K-뮤지컬국제마켓 참여자 모두에게 유익한 행사였으며 계속해서 많은 한국 작품과의 만남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영국 와일드파크 엔터테인먼트의 로라 옐메스 프로듀서는 “한국의 프로듀서 및 창작자들과 협력해 더 많은 한국 작품을 영국에 소개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 버밍엄 히포드롬의 디어드리 오할로렌은 “이렇게 다양한 사람들이 한국에서 한데 모인 덕분에 적극적인 국제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며 한국 뮤지컬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강병원 라이브 대표는 “뮤지컬 ‘마리퀴리’의 영국 웨스트엔드 개막은 K-뮤지컬국제마켓과 K-뮤지컬로드쇼 in 런던 행사를 통한 네트워크가 큰 도움이 됐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또 다른 해외 진출 기회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헌재 네오 대표는 “마켓의 성장과 발전이 성숙기에 접어들며 충분히 유의미한 행사가 됐다”고 평가했다.
  • [씨줄날줄] 北 오물풍선 민낯

    [씨줄날줄] 北 오물풍선 민낯

    탈북자단체인 NK지식인연대의 김흥광 대표는 북한 공산대 교수 시절 황장엽 망명 사건을 다룬 대북 전단지를 줍고 탈북을 결심했다고 술회했다. 이민복 북한동포직접돕기운동 대표도 언론 인터뷰에서 “6·25전쟁의 진실을 다룬 대북 전단을 보고 1990년 탈북을 결심했다”며 “대북 전단은 북한 주민들의 눈과 귀를 열어 주는 순수한 운동”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풍선은 1차 세계대전에서 적진을 살피는 관측용과 적의 항공기 접근을 저지하는 대공방어용으로 쓰인 이래 주로 적국 군대와 국민의 심리에 충격·동요·변화를 주기 위한 심리전 수단으로 사용됐다. 2차 대전 때 수세에 몰린 일본이 제트기류를 이용해 폭탄을 매단 풍선을 미 본토로 띄워 보내고, 지난해 초 중국이 띄운 걸로 추정되는 정찰용 풍선들이 북미 상공에서 격추된 예도 있다. 그러나 우리에게 익숙한 풍선은 6·25전쟁 이래 남북한이 서로 체제의 우월성을 선전하기 위해 전단을 살포하는 용도가 대부분이었다. 북한이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네 차례 살포한 오물풍선에서 회충·편충·분선충 같은 기생충이 다수 검출됐다. 통일부가 풍선 70여개를 수거해 내용물을 분석한 결과다. 풍선에 담긴 흙에서 사람 유전자가 나온 걸 보면 기생충들은 인분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풍선에 달린 봉투에는 폐지, 비닐, 천 조각 등을 일정 크기로 잘라 담은 ‘생활쓰레기’와 여기저기 꿰맨 양말과 천 조각으로 구멍을 메운 장갑·마스크 등 열악한 경제 사정을 보여 주는 물건들이 다수 섞여 있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대원수님 교시’라고 적힌 문건 표지가 절반으로 잘려 오물에 포함돼 있고, ‘조선로동당 총비서로 높이’란 문구가 담긴 종이 조각도 나왔다. 북한 형법 64조엔 수령 교시(敎示)가 담긴 문건을 훼손하는 행위는 사형까지 처할 수 있는 중죄로 돼 있다. 김씨 일가를 우상화하는 문건이 훼손된 데서 오물 살포에 동원된 주민들의 반감과 불만이 엿보인다. 지난 24일 밤부터 25일 새벽까지 북한의 5차 오물풍선 350여개가 또다시 살포됐다. 오물풍선이 북한 사회의 비정상적인 민낯만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있을 뿐이라는 사실을 김정은·여정 남매는 도무지 모르는 모양이다.
  • 피범벅 여배우 지나가자…“마음에 드네요” 헌팅한 남성 ‘소름’

    피범벅 여배우 지나가자…“마음에 드네요” 헌팅한 남성 ‘소름’

    배우 금새록이 영화 ‘독전’ 촬영 중 겪었던 일화를 고백했다.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지편한세상’에는 “4년 만에 다시 만났습니다. 데려다줄까 금새록 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지석진과 금새록은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으로 인연을 맺었다. 지석진은 “‘독전’에 너 나온 줄 몰랐다. 나중에 ‘독전을’ 내가 너무 재밌게 봐서 한번 더 봤을 때 ‘쟤 새록이 아니야?’ 싶어서 찾아봤는데 등장인물에 나오더라”고 말했다. 이에 금새록은 ‘독전’ 촬영 비하인드를 밝혔다. 금새록은 “제가 용산역 주차장에서 촬영하는데 피떡을 칠하고 주차장에서 촬영장 위로 올라가야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사람들이 보면 놀랄까 봐 조심히 올라가는데 누가 나한테 번호를 물어보더라. 진심으로 명함을 주면서 마음에 들어서 그런데(라고 했다)”며 “그분은 분장인지도 모를 거 아니냐. 무서워서 ‘아니에요’하고 도망갔다”고 밝혔다. 이를 듣고 지석진은 “피떡이 돼 있는데?”라고 놀라워했다. 이에 금새록은 “이게 분장인지도 모르실 거 아닌가?”라고 말하며 웃었다.
  • 삼성증권 “연금자산 17조 돌파… 편의성·만족도 높여”

    삼성증권 “연금자산 17조 돌파… 편의성·만족도 높여”

    삼성증권이 지난달 말 기준 연금 자산이 17조원을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삼성증권은 연금 가입자의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연금 컨설팅 서비스 제공을 위한 삼성증권 연금센터를 운영 중이며, 연금전문 상담 인력들이 연금운용 및 세금 등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한다. 이 외에도 서류 작성 없이 간단한 정보만으로 DC 계좌개설이 가능한 ‘삼성증권 3분 DC’, IRP 내 관리 수수료를 없앤 ‘다이렉트 IRP’를 판매 중이다. 더불어 삼성증권 공식 유튜브 채널(Samsung POP)을 통해 연금 관련 제도에서 추천 상품에 이르는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제공해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유튜브 라이브 세미나와 매월 현장에서 진행되는 연금세미나는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삼성증권은 타사 대비 높은 ‘AA+’ 신용등급을 보유했다. 개인연금저축계좌에 CMA 약정 시 현금만 입금해 둬도 MMF(Money Market Funds) 자동매수로 세전 연 3.42%의 수익률을 제공한다. 한편, 삼성증권은 퇴직연금 가입자를 대상으로 ‘퇴직연금 모바일채권’ 이벤트를 오는 8월말까지 진행한다. 삼성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엠팝’(mPOP)의 ‘퇴직연금 채권매매’ 메뉴를 이용해 DC·IRP 계좌에서 채권을 처음 매수하면 커피 쿠폰과 신세계 모바일 상품권을 준다.
  • 양희영, 16개 대회 만에 한국 LPGA 우승 갈증 풀다

    양희영, 16개 대회 만에 한국 LPGA 우승 갈증 풀다

    ●女PGA챔피언십 제패… 생애 처음이자 한국 선수 첫 30대 메이저 우승 ‘스마일 어게인’ 양희영이 7개월 만에 다시 활짝 웃었다. 생애 처음 메이저 챔피언으로 등극하며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기승을 부리던 한국의 우승 가뭄을 해소했다. 8년 만의 올림픽 무대도 예약했다. 양희영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서매미시 사할리 컨트리클럽(파72·6731야드)에서 열린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총상금 1040만 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치며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로 우승했다. 공동 2위 고진영, 릴리아 부(미국), 야마시타 미유(일본)와는 3타 차. 다음달 28일 만 35세가 되는 양희영이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오른 건 2008년 투어 데뷔 이후 처음이다. 그동안 메이저 대회에 74차례 출전해 US여자오픈 준우승 2회 포함 21번 톱10에 진입했으나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2018년 만 40세에 에비앙 챔피언십을 제패한 앤절라 스탠퍼드(미국) 이후 가장 나이 많은 메이저 챔피언이 된 양희영은 한국 선수로는 최고령이자 첫 30대 메이저 챔피언의 기록을 썼다. 한국 선수로는 36번째이자 2022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전인지 이후 2년 만의 메이저 타이틀이다.●리우올림픽 이후 8년 만에 사실상 올림픽 출전권 확보 지난해 11월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무려 4년 9개월 만에 투어 정상에 선 양희영은 7개월 만에 트로피를 추가하며 통산 6승을 쌓았다. 또 우승 상금 156만 달러(약 21억 6996만원)를 챙겨 상금 92위에서 3위로 상승했다. 양희영의 투어 챔피언십 우승 뒤 올해 개막 15개 대회 연속 한국 선수의 우승 소식이 끊겼으나 양희영이 ‘무관 행진’을 깼다. 양희영은 특히 이번 우승으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이후 8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서게 됐다. 2024 파리올림픽 여자 골프 출전권이 25일 자 세계 순위로 확정되는데 15위 이내에 들면 국가당 최대 4명까지 나갈 수 있다. 현재 25위인 양희영은 순위를 크게 끌어올려 고진영(7위), 김효주(12위)와 함께 파리로 향할 것으로 전망된다. 투어 챔피언십 우승 뒤 양희영은 다시 침체기에 빠졌다. 올해 11개 대회에서 톱10 입상 한번 없이 다섯 번이나 컷 탈락하며 부진했다. 개막전 공동 22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하지만 메이저 타이틀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양희영은 이번 대회 1~3라운드에서 버디 10개를 잡고 보기는 3개로 막는 등 사흘 내내 언더파를 기록할 정도로 탄탄한 샷감을 보여 줬다. ●메인 스폰서 없어 직접 수놓은 ‘스마일’ 무늬 모자… “다시 메이저 도전” 2타 차 단독 선두로 시작한 4라운드에서 양희영은 또박또박 타수를 줄였고, 경쟁자들이 자멸한 덕택에 3개 홀을 남기고 무려 7타 차로 달아나 우승을 굳혔다. 15번 홀(파4)까지 버디 5개에 보기 2개를 곁들인 양희영은 16번 홀(파4)에서 짧은 파 퍼트를 놓친 데 이어 17번 홀(파3)에서 티샷을 물에 빠트려 2타를 잃었지만 여유 있게 우승하며 고진영, 김효주, 이미향 등 후배들의 샴페인 세례를 받았다. 7개월 전과 마찬가지로 메인 스폰서가 없어 직접 ‘스마일’ 무늬를 수놓은 모자를 쓰고 경기한 양희영은 방송 인터뷰에서 “할 수 있다는 걸 증명했으니 두 번째 메이저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 상장 앞둔 백종원, ‘연돈볼카츠’ 악재…결국 신고당했다

    상장 앞둔 백종원, ‘연돈볼카츠’ 악재…결국 신고당했다

    연돈볼카츠 가맹점주들이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외식기업 더본코리아를 가맹사업법 등 위반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앞서 더본코리아도 공정위에 심의를 요청한 만큼, 결과에 이목이 쏠린다. 연돈볼카츠 가맹점주협의회와 전국가맹점주협의회는 24일 오후 더본코리아에 대한 가맹사업법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 신고서를 공정위에 접수했다고 밝혔다. 더본코리아 가맹본부가 가맹 희망자들에게 기대 매출·수익을 구체적인 액수를 언급하며 홍보하고, 점주들의 메뉴 가격 결정권을 침해했다는 게 신고 요지다.가맹점주 측은 지난 18일 서울 강남구 더본코리아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어 “가맹본부가 월 3000만원 수준의 매출과 20~25%의 수익률을 보장했으나, 실제 매출은 1500만원으로 절반에 그치고 수익률도 7~8% 정도”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더본코리아 측이 가격 인상에 합의해주지도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들 법률대리인인 법률사무소 와이(Y) 연취현 변호사는 “기대 매출·수익을 액수로 말하는 것은 가맹사업법 위반, 가격 결정권을 침해한 행위는 공정거래법 위반 사항”이라고 지적했다.이에 더본코리아는 “매출액과 수익률을 약속한 사실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또 일부 가맹점주가 지난해 7월 5일 더본코리아 간부들과 만난 자리에서 금전적 보상을 요구했다며 녹취록을 공개했다. 해당 녹취록에는 가맹점주가 “5000만원이든, 6000만원이든, 이런 합의점이 있다면 (금전적 보상에 대한 협상을) 끝낼 것이고, 1억원을 주면 조용히 있을 것이고, 1억 5000만원이면 (가맹점주) 협의회를 없애겠다”고 발언한 내용이 담겼다.가맹점주협의회 측 관계자는 이와 관련 “보상금을 받고 장사를 접고 싶어 하는 가맹점주도 있어 그들 입장을 전달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가맹점주협의회 역시 가맹본부 점포 개설 담당자가 점주들에게 “홀 매출만 3000에서 3300만원 정도를 하고 있다”, “보통 600만원 정도 남는다”, “수익이 한 20% 정도 되는데, 그럼 600만원이다” 등의 발언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해 맞섰다. 한편 더본코리아 측도 이에 앞서 지난 4월 28일 공정위에 ‘허위 과장 정보 제공’에 대한 의혹을 판단해 달라며 심의를 요청한 바 있다. 접수된 신고서에는 “연돈볼카츠 브랜드 창업 점포가 허위 과장 정보 제공 의혹을 제기하며 확인을 구한다”고 돼 있다.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연돈볼카츠는 백 대표가 출연한 SBS 예능프로그램 ‘골목식당’을 통해 유명세를 얻은 돈가스집 ‘연돈’에서 출발한 브랜드다. 방송을 계기로 연돈과 인연을 맺은 백 대표는 2021년 연돈볼카츠로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 2022년 본격적인 전국 가맹점 모집에 나섰다. 더본코리아는 창립 30주년인 올해 코스피 상장을 준비 중이다.
  • “1일 1뽀뽀”…방송서 ‘파격’ 입 맞추던 男女 근황

    “1일 1뽀뽀”…방송서 ‘파격’ 입 맞추던 男女 근황

    ‘나는 SOLO’ 20기 영호, 정숙이 럽스타그램을 공개했다. 24일 영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정숙과 일본 여행을 간 사진을 공개했다. 영호는 사진과 함께 “내 사람과 첫 여행. 서울보다 커도, 알고 보니 도쿄 인구+여행객의 인구밀집도가 높았던 도시. 엔저여도 알고 보니 물가가 비쌌던 도시. 하지만 내 사람과 함께여서 인구밀도와 물가보다 더 높았던 행복지수”라고 글을 남겼다. 이어 “당신과 함께여서 언제나 행복한 지금. 먼저 귀국해서 미안하지만, 남은 여행 일정 동안 행복하고 안전하게 다녀올 당신을 위해, 오늘도 사랑을 고백합니다. 사랑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20기 영호와 정숙은 SBS Plus·ENA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를 통해 인연을 맺은 후 커플이 됐다. 이들은 방송 중 입을 맞춰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 (사)한국디자인산업연합회, ‘제13회 2024 글로벌 디자인 잇어워드’ 참가신청 접수 개시

    (사)한국디자인산업연합회, ‘제13회 2024 글로벌 디자인 잇어워드’ 참가신청 접수 개시

    (사)한국디자인산업연합회(회장 이인기)가 ‘제13회 2024 글로벌 디자인 잇어워드’의 참가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글로벌 디자인 잇어워드’는 디자인 산업계에서 권위를 인정하는 중요한 축제로서 국내·외의 다양한 분야의 최고의 디자인 작품을 선정해 시상하는 국제적인 행사이다. 영국, 미국, 덴마크 등을 포함한 약 25개국의 유명 해외 디자이너의 참여로 전 세계적인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잇어워드는 K-디자인의 해외 진출에 기여하며, 매년 글로벌 디자인 커뮤니티에 혁신적인 영향을 미칠 작품들을 선별해 시상하고 있다.(사)한국디자인산업연합회가 주최하는 잇어워드의 참가 분야는 ▲제품디자인 ▲시각커뮤니케이션디자인 ▲환경디자인 ▲AI & 뉴미디어디자인 ▲서비스디자인 ▲ESG디자인 등 총 6개 분야로서, 디자인 산업을 대표하는 국내·외 저명한 디자인전문가들의 공정한 심사를 통해 분야별 우수 작품을 선정한다. 작년 제12회(2023년)는 Sangin Lee(미국), Issac Gertman(영국), Torsten Valeur(덴마크), Agus Windarto(인도네시아) 등 12명의 심사위원단이 구성돼 엄정한 심사가 진행됐으며, 올해 역시 세계적으로 명망 있는 심사위원을 위촉할 예정이다. 참고로 심사위원이 사전 공개될 경우 심사의 신뢰성과 공정성을 해칠 우려가 있어 심사위원 명단은 시상식에서 수상작 발표와 함께 추후 공개하고 있다. 또 잇어워드는 디자인을 통한 공익적 기여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반영해 작년부터 ESG디자인 분야를 신설해 사회 문제의 해결에 기여하는 디자인을 선정하고 있다. 각 분야별로 선정된 우수 작품에 대해 ▲Grand ▲Gold ▲Silver ▲Bronze 등 다양한 상이 주어지며 ▲Special Prize를 별도 선정해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한국디자인진흥원장상, 한국디자인산업연합회장상을 시상할 예정이다. 또한 수상 작품은 잇어워드 공식 홈페이지에 상시 게재하고, 주요 언론 매체와 한국디자인연합회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이인기 한국디자인산업연합회 연합회장은 “지난 2011년부터 시작돼 지금까지 십여년 동안 급성장한 잇어워드가 재작년부터 글로벌 어워드로 전환돼 국내외 디자이너들이 함께 참여하고 교류할 수 있는 중요한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도 공정한 심사를 통해 디자인의 창의성을 존중하며 사회 경제적 문제 해결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다양한 디자인을 장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회 관계자는 “‘글로벌 디자인 잇어워드’는 디자이너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국제적 무대에서 전 세계의 디자이너들에게 자신의 디자인 작품을 소개하고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참가 방법과 자세한 정보는 글로벌 디자인 잇어워드 공식 웹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수상작품에 대한 시상은 올해 12월 6일로 예정돼 있다.
  • 영호남 화합축전, 서울 광화문광장서 24일 개막…26일까지 공연·교류·전시·판매 행사

    영호남 화합축전, 서울 광화문광장서 24일 개막…26일까지 공연·교류·전시·판매 행사

    경북·전남이 화합하는 문화대축제 ‘영호남 상생협력 화합대축전’이 24일 막을 올린다. 경북도와 전남도는 24~26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영호남 상생협력 화합대축전’을 연다고 밝혔다. 영호남 상생협력 화합대축전은 문화와 예술로 영호남이 소통하고, 화합의 에너지를 바탕으로 수도권 중심 국가 발전을 벗어나 대한민국의 새로운 지방시대를 이끌어 가고자 두 지역이 공동 개최하는 문화대축제다. 2022년 10월 경북도청 새마을광장, 2023년 4월 전남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에 이어 올해로 3번째다. 올해 행사는 ‘영호남의 힘으로 모두함께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으로 개최한다. 영호남을 넘어 모두가 함께하는 국민 화합 대축전으로 만들기 위한 뜻이 담겼다. 장소도 서울 한복판인 광화문광장으로 옮겼다. 첫날 오후 7시 30분 개막식에는 2인조 그룹 가수 노라조, 홍지민과 10여명의 뮤지컬 배우, 영호남 100인 합창단이 출연하는 뮤지컬 형식의 주제공연 등이 펼쳐진다. 둘째 날부터는 영호남 지역을 대표하는 예술인들로 구성된 공연단의 상생 콘서트, 힐링 거리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이어진다. 행사 기간 청년 작가 예술전과 관광 라운지(경북관·전남관) 행사, 미디어 큐브 조형물 전시, 농·수·특산물을 판매하는 신(新) 화개장터가 열린다. 두 지역 기관·단체는 고향사랑 기부금 전달 등 다양한 교류 활동을 하며 우의를 다진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영호남 상생협력 화합 대축전을 통해 경북과 전남, 지방과 수도권이 상호 소통하고 화합하며 지방이 잘살게 되는 완전한 지방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와 전남도는 2019년 12월 새로운 상생발전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경상북도-전라남도 상생교류 협약’을 맺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제18·19대 국회의원 시절 ‘국회 지방살리기 포럼’ 공동 대표를 맡았고, 경북·전남 국회의원 모임인 ‘동서화합 포럼’을 주도했던 인연이 바탕이 돼 추진됐다. 이어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 사업 예비타당성 통과 공동 대응 ▲영호남 상생협력 화합대축전 교류 등 영호남 상생발전을 이끌었다.
  • 노사, 업종별 ‘구분 적용’ 충돌… 험난한 내년 최저임금 심의

    노사, 업종별 ‘구분 적용’ 충돌… 험난한 내년 최저임금 심의

    내년 최저임금 수준을 결정할 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가 격랑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지난 17~21일 현장 의견을 청취한 최임위는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5차 전원회의를 열어 업종별 구분(차등) 적용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최저임금 업종별 구분 적용 결정이 늦어지면서 최저임금 수준 논의가 법정 심의 기한인 6월 29일 시작됐는데 올해는 쟁점이 첨예해 법정 심의 기한(6월 27일)을 넘길 수 있다는 우려가 상당하다. 23일 고용노동부와 최임위에 따르면 최저임금법에 따라 최임위 심의를 거쳐 최저임금을 업종별로 구분해 정할 수 있다. 다만 구분 적용은 제도 시행 첫해(1988년) 한 차례만 이뤄졌을 뿐 줄곧 단일 최저임금 체계가 이어졌다. 노동계는 차등 적용은 최저임금제도의 취지를 전면 부정하는 것이라며 반대하는 반면 경영계는 사업주의 지급 능력과 높은 임금수준을 고려해 구분 적용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민주노총은 전날 서울 세종대로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고 업종별 차등 적용 시도를 중지할 것을 촉구했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밀어붙인다면 최임위 위원 사퇴 이상의 강력한 대응을 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소상공인연합회는 18일 최저임금의 업종별 구분 적용과 주휴수당 폐지 등을 촉구했다. 특별한 기술이나 경력이 없이 쉽게 진입할 수 있는 편의점·커피숍·PC방 등의 구분 적용을 요구하며 “인건비 부담을 낮춰 고용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한국은행과 국회입법조사처가 엇갈린 주장을 내놔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국회입법조사처는 21일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 적용의 쟁점과 과제’ 보고서에서 “현행 법 규정과 제도 취지를 고려할 때 더 낮은 최저임금 적용은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독일·호주·일본의 경우 복수의 최저임금을 운영하지만 국가(법정) 최저임금보다 더 높은 최저임금을 지역·업종에 적용하는 방식으로, 우리처럼 더 낮은 최저임금을 두자는 논의와 상반된다. 반면 한국은행은 지난 3월 ‘돌봄서비스 인력난 및 비용 부담 완화 방안’에서 “개별 가구가 외국인 근로자를 직접 고용하면 사적 계약으로 최저임금 적용을 하지 않아도 된다”며 “외국인 고용허가제 대상 업종에 돌봄서비스업을 포함하고 최저임금을 상대적으로 낮게 설정하는 방식을 검토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 ‘진짜보다 진짜같은’ 히든싱어들, 오늘 용산 무대에

    ‘진짜보다 진짜같은’ 히든싱어들, 오늘 용산 무대에

    서울 용산구는 오늘(21일) 오후 7시 용산아트홀 개관 14주년을 맞아 대극장 미르에서 기획공연 ‘히든싱어 LIVE 콘서트’를 개최한다. 구민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 복지 향상을 위해 780석 규모 전좌석 선착순 무료로 진행한다. 관람을 원하는 누구에게나 열려있다. ‘히든싱어’는 유명 가수와 그 가수를 모창하는 참가자 중 목소리만으로 진짜 가수를 가려내는 TV 음악 프로그램이다. 2012년 첫 방송 후 2022년까지 7개 시즌에 걸쳐 인기를 끌었다. 이번 공연은 희극인 겸 영화감독 심형래가 사회를 맡는다. 히든싱어에 참가해 화제를 모은 모창 능력자 김정훈(이문세 편), 김성인(싸이 편), 김원주(이선희 편), 오혜빈(영탁 편), 조현민(임창정 편)이 무대에 올라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목소리로 무대를 펼친다. 오혜빈은 <막걸리 한 잔>, <니가 왜 거기서 나와>, <찐이야> 등 흥겨운 트로트로 막을 연다. 이어 김정훈이 <소녀>, <알 수 없는 인생>, <붉은 노을>로 ‘소녀 감성’을 자극한다. 가수 싸이 닮은 꼴(도플갱어)로 유명한 김성인은 <강남 스타일>, <챔피언>, <예술이야> 등 신나는 댄스곡으로 공연의 열기를 더한다. 김원주는 호소력 짙은 가창력으로 <J에게>, <인연>, <아름다운 강산> 등을 선보이고 마지막으로 조현민이 <그때 또 다시>, <또 다시 사랑>, <소주 한 잔> 등을 부르며 마무리한다. 특히 관객이 공연 관람 후 어떤 가수가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지’ QR코드로 참여할 수 있게 해 공연 관람 재미를 높였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이번 용산아트홀 기획 공연이 구민들에게 일상 속 휴식과 재미가 되길 바란다”며 “남은 올 하반기에도 더욱 다양한 문화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누굴 봐도, 언제 봐도 믿고 보는 그 작품 ‘헤드윅’

    누굴 봐도, 언제 봐도 믿고 보는 그 작품 ‘헤드윅’

    누가 출연하든 상관없는 공연이 가끔 있다. 작품도 출연진도 모두 믿고 볼 수 있을 때가 그렇다. 요즘 공연계에서 이런 작품을 하나 꼽으라면 단연 ‘헤드윅’을 들 수 있다. 주인공이 누구이든 각자의 매력 넘치는 ‘드윅’을 완성하는 ‘헤드윅’이 열네번째 시즌의 마지막 공연을 앞두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뽀드윅’ 조정석, ‘연드윅’ 유연석, ‘동드윅’ 전동석이 출연해 어느 회차든 반할 수밖에 없던 터라 뜨거웠던 만큼 아쉬움도 진하게 남는다. 작품은 과거 이름이 한셀이었던 한 사람의 이야기를 다룬다. 비좁은 아파트에서 미군 라디오 방송을 통해 록 음악을 듣는 게 유일한 즐거움이던 한셀에게 어느 날 미국 군인 루터가 여자가 되는 조건으로 결혼을 제의한다. 한셀은 엄마 이름인 헤드윅으로 이름을 바꾸고 성전환 수술을 받지만 수술 실패로 그의 성기엔 정체불명의 1인치 살덩이가 남는다. 미국으로 건너왔지만 루터에게 버림받은 헤드윅은 음악을 통해 재출발을 꿈꾼다. 이후로도 사랑에 실패하고 가수로도 그리 성공하지 못한, 곡절이 많았던 삶을 살아낸 헤드윅은 뉴욕의 밀레니엄 극장에서 남편인 이츠학과 자신이 설립한 록밴드 앵그리인치 멤버와 콘서트를 열고 겪어온 세월을 전한다.남자도 그렇다고 여자도 아닌 헤드윅은 경계에 선 인물이다. 작품은 시작부터 경계성을 진하게 드러낸다. 동독과 서독을 갈랐던 독일 베를린 장벽을 통해 경계의 의미를 짚어내고 헤드윅의 이야기에도 경계인으로서 살아왔던 사연이 가득하다. 감정의 파도를 타는 헤드윅에게서 느껴지는 짙은 외로움은 그가 어디에도 속하지 않았던 삶을 살았다는 점과 맞물려 더 배가된다. 사실상 1인극인 ‘헤드윅’은 그래서 그만큼 배우의 연기력이 중요한 작품으로 꼽힌다. 보통 사람과는 다른 경계에서 살았던 헤드윅이라는 인물이 품었던 감정들을 어떻게 풀어내느냐가 관건이기 때문이다. ‘헤드윅’은 출연 배우의 이름 혹은 특징을 잡아낸 첫 글자와 ‘드윅’을 결합해 ‘○드윅’이라고 부르는데 배우들이 각자의 감정과 연기력으로 완성해내는 ‘드윅’들을 보는 것이 작품의 재미로 꼽힌다. 초연 때부터 시대를 대표하는 개성 강한 배우들이 맡아왔기에 세월이 흘러도 늙지 않는 뮤지컬이 무엇인지 ‘헤드윅’은 늘 증명해왔다. 기승전결이 있고 주인공끼리 인연을 맺어가는 보통의 뮤지컬과는 성격이 다르지만 ‘헤드윅’은 무대와 관객을 진정으로 하나로 만드는 작품이다. 헤드윅의 사연을 통해 록의 영혼까지 내보이면서 ‘헤드윅’은 관객들에게 남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경계 너머에서 온전한 자신을 찾기 위해 몸부림치는 헤드윅과 함께하다 보면 관객들 역시 벅찬 위로를 얻게 된다.록 토크 콘서트답게 마지막 앙코르는 작품의 대미로 꼽힌다. 대본대로 준비된 공연이 아닌 그날 공연장의 공기, 관객들과의 호흡 등이 어우러져 만드는 진짜 라이브 무대이다 보니 뮤지컬이 아니라 록 페스티벌에 온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다. 얌전히 앉아 공연을 보던 관객들은 이 시간만을 기다려왔다는 듯이 열광의 도가니에 빠지는데 이것 하나만으로도 작품을 보는 이유가 충분하다 싶을 정도로 매력적이다.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 23일이 끝이다. 전동석은 21·23일, 유연석은 22·23일, 조정석은 22일 마지막 무대에 선다.
  • 김동연 경기지사, 우원식 국회의장 만나 ‘경제 3법’ 협조 요청

    김동연 경기지사, 우원식 국회의장 만나 ‘경제 3법’ 협조 요청

    경기도 ‘경제 3법’ - 반도체 · RE100 · 경기북특별자치도 김동연, “우 의장이 권력구조 개편 등에 나서면 힘 보태겠다”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우원식 국회의장을 만나 경기도의 주요 입법과제인 ‘경제 3법’ 제정에 힘을 모아달라고 요청했다. 김 지사는 20일 국회에서 “용인 남사 중심으로 삼성과 SK하이닉스 등 대규모 반도체 클러스터 계획을 진행하고 있는데, 문제는 용수와 전기”라며 “반도체특별법은 용수와 신재생에너지 공급 관련된 것들이 있어서 의장님이 관심 가져주시면 감사하겠다. RE100 3법,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별법도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중앙정부에서 기후위기 대응에 대해서 상당히 퇴행적이고, 국제사회도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 기후도지사와 기후의장이 힘을 합치면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내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우원식 국회의장은 “반도체, 바이오산업을 육성하고 기후위기를 극복하는 것이 우리나라 미래 산업의 핵심 과제다. 이런 점에서 경제전문가인 김동연 지사께서 경기도에서 크게 역할을 해 주시면 한다”며 “관심 있는 분야이고 국회에서도 열심히 지원하도록 할 생각이다. 함께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김 지사는 또 “얼마 전 새로운 시대정신이 담긴 개헌 얘기를 하셨다”며 “5·18 정신, 기후변화, 저출생 문제 등과 같은 대한민국이 겪고 있는 새로운 도전과제에 대한 시대정신과 권력구조 개편 문제를 포함해 의장님이 선두에 서서 그 문제를 다뤄주시면 최대한 힘을 보태겠다”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우 의장은 “87년 만들어진 틀이 37년 동안 유지되면서 우리 사회를 감당할 수 없는 지경까지 왔다”면서 “정치가 하는 기능은 길을 만드는 것이다. 새 길은 아니더라도 국민이, 세상의 변화가 만들어 놓은 길을 수용해 낼 수 있는 최소한의 틀을 만드는 일이, 지금 너무나 심각하고 중요한 일이다”라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김 지사가 경제부총리 재임 당시 우 의장이 민주당 원내대표를 맡아 긴밀한 당정 협의를 이룬 인연이 있다. 김동연 지사는 지난 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박찬대 원내대표 등을 만나 ‘경제 3법’ 처리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4일 제22대 국회 경기도 지역구 당선인 40명을 만난 자리에서도 같은 내용을 강조했다. ‘경제 3법’은 ▲반도체 특별법 제정 ▲RE100 3법 제·개정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별법 제정 등이다. 반도체 특별법은 ▲전력·용수 등 기반 시설 지원, 기업 집중 입주, 인력확보, 신재생에너지 확충 등을 위한 반도체 특구 지정 ▲수도권 규제 완화 ▲팹리스 및 중견・중소기업 지원 ▲반도체 생태계 기금 조성 등의 내용을 말한다. 현행법은 개별 산업단지 지원으로 반도체 집적화 지원에 한계가 있다. RE100 3법은 ▲RE100 국가 실현을 위한 ‘신재생에너지법’ 개정 ▲농촌 RE100 실현을 위한 ‘영농형태양광지원법률(가칭)’ 제정 ▲산업단지 RE100 실현을 위한 ‘산업집적법’ 개정을 말한다.
  • “실화만의 묵직한 힘… 웃음기 싹 빼고 몰입”

    “실화만의 묵직한 힘… 웃음기 싹 빼고 몰입”

    “묵직한 힘이 있는 영화여서 여유를 부릴 수가 없었습니다. 웃음기 쫙 뺀 제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배우 하정우(46)가 21일 개봉하는 영화 ‘하이재킹’을 이렇게 소개했다.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그는 “몰입감, 속도감이 굉장히 좋아 극장에서 보시기에 최적화한 영화”라고 강조했다. 영화는 1971년 실제 일어났던 대한항공 F27 여객기 납북 미수 사건을 소재로 했다. 하정우는 기장인 규식(성동일 분)과 함께 김포행 비행에 나선 부기장 태인 역할을 맡았다. 이륙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사제폭탄이 터지며 기내는 아수라장이 되고, 여객기를 통째로 납치하려는 용대(여진구 분)가 조종실을 장악하고 북으로 기수를 돌리라고 협박한다. 폭발 충격으로 규식은 한쪽 시력을 잃고 태인은 절체절명의 상황에 놓인다. 하정우는 지난해 개봉한 ‘1947 보스톤’에 이어 이번에도 실제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에 등장한다. “시나리오를 받고 나서야 실제 사건이라는 걸 알았다”면서 “실존 인물을 연기하는 게 어렵지만, 영화적으로 재해석한 부분이 많아 연기에 제약이 덜했다”고 밝혔다.한정된 공간에서 실시간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는 점에서 그가 연기한 ‘더 테러 라이브’(2013), ‘터널’(2016), ‘PMC: 더 벙커’(2018)를 떠올릴 법하다. 그는 “고정된 장소에서 연기하는 터라 자칫 비슷한 모습을 보여드릴 것 같아 걱정도 되지만 지루하지 않도록 비행기 내부를 적절히 오가고 이야기의 완급 조절도 적절하다”고 했다. 비행기 납치범 용대 역 여진구 배우의 연기도 빛난다. 애초 다른 2명의 배우가 물망에 올랐지만, 직전에 하정우가 그를 추천했다고 한다. “20대 초중반 나이에 비행기를 홀로 납치하는 무모함과 ‘똘끼’가 있는 배우를 찾기 어려웠다”면서 “예능 프로그램 ‘두발로 티케팅’ 때 여진구를 만나고 ‘아, 이 친구가 있었지’라는 생각이 번쩍 들었다”고 했다. 이후 하정우의 설득과 구애가 이어졌단다. “함께 해외에 있는 10일 동안 설득한 뒤 인천공항에 내리자마자 시나리오를 줬다. 그렇게 해서 섭외할 수 있었다”고 뿌듯해했다. 영화를 연출한 김성한 감독과는 ‘1987’(2017), ‘백두산’(2019) 때 조감독으로 만나 인연이 됐다. “작품을 같이 할 때 실력 있고 열정적으로 일하셔서 ‘백두산’ 당시 ‘다음에 작품 하시면 제게도 기회를 달라’고 했다”고 소개했다. 한국의 대표 배우로서, ‘한국 영화 위기’를 실감하는 요즘이라고 고백했다. “제작비 거품이 빠지고 알토란 같은 작품이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이 있다. 출연료에 연연하지 않고 유연하게 다 열어 놓고 선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제가 할 수 있는 일, 하고 싶은 일이 영화뿐이다. 늙어서도 지치지 않고 일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 [단독] ‘노무현·문재인 측근’ 고성규, 현대차 고문에 임명

    [단독] ‘노무현·문재인 측근’ 고성규, 현대차 고문에 임명

    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과 가까운 사이로 알려진 고성규(57) 전 청와대 행정관이 현대자동차 고문으로 새롭게 임명된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재계 등에 따르면 고 전 행정관은 이달 초 현대차 고문으로 임명됐다. 그는 서울대 약대 출신으로 약국을 경영하면서 토익 만점을 획득하고 ‘이것이 토익이다’ 등 토익 관련 저서를 다수 펴낸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1997년 개인 영어교사로 노 전 대통령과 처음 연을 맺어 민주당 경선 직전까지 노 전 대통령의 수행비서로 곁을 지켰다. 2002년 4월 노 전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로 결정되자 정치권을 떠났다가 문 전 대통령이 노무현 정부 초대 민정수석으로 임명되면서 다시 인연을 이어 갔다. 부산에 살던 문 전 대통령이 민정수석으로 임명돼 급하게 서울에 올라오면서 거처를 구할 때까지 고 전 행정관 집에서 함께 살기도 했을 정도로 문 전 대통령의 ‘절친’으로도 전해진다. 현대차 측에서는 그의 영입에 대해 대외정책 지원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고문으로 위촉해 기업활동에 필요한 자문을 얻겠다는 취지라는 것이다. 일례로 현대차는 글로벌 통상 및 정책 대응을 위해 지난해 말 성 김 전 주한 미국대사를 자문역으로 위촉하기도 했다. 다만 2004년 3월 문 전 대통령(당시 민정수석)이 청와대를 떠난 직후 사직하면서 정치권에서 나온 뒤 고 전 행정관이 약 20년 동안 대외활동을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재계 안팎에서는 그의 영입을 두고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다. 현재와 같은 여소야대 정국에서 국회 등 야권과의 스킨십을 위해 내부 소식을 잘 알고 오랜 ‘인맥 풀’도 갖고 있는 인사가 필요해 영입했을 것이란 시각이 많다. 특히 현대차의 경우 수소사회 전환 등 과거 문재인 정부 시절부터 중점 추진해 온 미래 비전에 여전히 공을 들이고 있는 만큼 이같은 맥락을 이해하고 있는 인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반면 대관(對官·우호적인 경영 여건 조성 및 정책 동향 파악 등을 위해 정부, 국회 등 관 대응 업무를 수행하는 기업활동)이 목적이라면 ‘친명’(친이재명)이 득세하고 있는 현재의 정치 상황에서 ‘성골 친문’ 인사를 등용하는 것은 다소 적합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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