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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콤한 사이언스] 와인 속 ‘드라이’한 떫은 맛 어떻게 나는걸까

    [달콤한 사이언스] 와인 속 ‘드라이’한 떫은 맛 어떻게 나는걸까

    2000년대 초반 한국에서는 ‘와인’ 열풍이 불었다. 당시에는 와인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으면 트렌드에 뒤떨어지는 사람처럼 여겨지기도 해 와인 관련 책을 사서 공부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그 이후로 와인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기 시작했다. 와인 공부를 위해 여러 책을 읽었다고 해도 와인 감정사인 소믈리에가 아닌 이상 어떤 것이 어느 정도 드라이한지, 어떤 것에서 어떤 맛이 나는지를 구분해 내기는 쉽지 않다. 미국 캘리포니아 데이비스대(UC데이비스) 포도재배학 및 와인양조학과 연구진은 와인의 드라이한 맛은 지금까지 알려진 것처럼 단순히 떫은 맛을 내는 탄닌 성분 뿐만 아니라 다른 와인 성분, 입 안의 침 성분이 섞이면서 나타나는 물리화학적 반응 때문에 나타난다고 10일 밝혔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미국 화학회에서 발행하는 농업 분야 국제학술지 ‘농학 및 식품화학’ 최신호에 실렸다. 와인의 드라이한 맛은 단맛을 기준으로 분류하는 것으로 리터당 남은 포도당이 10g 미만일 때 드라이한 와인이라고 하고 10~18g은 미디엄 드라이와인, 18g 이상이면 스위트 와인으로 구분된다. 대부분의 레드와인은 드라이 와인에 속하며 보통 고급 레드와인일수록 드라이한 맛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카베르네 소비뇽은 드라이한 맛이 강하지만 부르고뉴산 포도로 만드는 고급 와인 피노누아는 드라이하고 신 맛이 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탄닌 성분이 드라이한 와인의 맛을 어떻게 조절하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려져 있지 않았다. 연구팀은 드라이한 맛이 강한 카베르네 소비뇽과 덜 드라이한 피노누아에서 탄닌 성분을 추출해 분석했다. 그 결과 카베르네 소비뇽이 피노누아 보다 색소 함유 탄닌이 더 많았으며 이 탄닌 성분이 침 속에 포함된 단백질과 결합돼 상호 응집, 침전되면서 입 안을 건조하게 만들어 떫은 맛, 즉 드라이한 맛을 느끼게 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탄닌 성분을 카베르네 소비뇽과 피노누아에 추가한 뒤 소믈리에에게 맛을 보는 실험도 실시됐는데 소믈리에들은 탄닌이 추가된 것에 따른 맛의 변화는 느끼지 못했다. 연구팀은 물에 에탄올과 타타르산(주석산)을 섞은 용액을 오리지널 와인에 추가할 경우는 풍미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하지만 드라이한 느낌은 더 강해지고 지속시간도 길어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오드 와뜨루 UC데이비스 박사는 “이번 연구는 레드와인의 생명이라고 할 수 있는 드라이한 맛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밝혀낸 것이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와인 제조사들이 와인의 조성과 탄닌 특성에 따라 달라지는 드라이한 맛의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돈스코이호 금괴 사기’… 신일그룹 관계자 전원 실형

    ‘돈스코이호 금괴 사기’… 신일그룹 관계자 전원 실형

    울릉도 인근 해저에서 ‘150조원 상당의 금괴를 실은 러시아의 침몰 함선 돈스코이호를 발견했다’며 투자자를 모아 사기 행각을 벌인 신일해양기술(구 신일그룹) 주요 관계자들이 무더기 실형을 선고받았다. 지난해 7월 이 사건이 집중 관심을 받은 이후 관련 재판에서 유죄 선고가 나온 건 처음이다. 서울남부지법 형사8단독 최연미 판사는 1일 김모(52) 전 신일그룹 부회장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2018년에도 사기죄로 징역 1년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상태였던 김 전 부회장은 누범 기간에 재차 사기 범행을 저질러 형이 가중됐다. 또 김 부회장과 같이 기소된 ‘신일그룹돈스코이호 국제거래소’ 전 대표 허모(58)씨에게는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불특정 다수의 피해자를 기망해 거액을 편취한 사건으로서 범행 수법, 규모를 고려할 때 죄책이 매우 무겁다”며 “현재까지 피해자 수천명의 피해가 전혀 회복되지 않았고 앞으로도 회복 가능성이 거의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날 재판부는 해외로 도주한 이 사건 주범 류승진의 친누나이자 신일그룹 대표이사였던 류모(49)씨에게는 징역 2년을 선고했다. 류씨는 돈스코이호 인양을 홍보하던 당시 코스닥 상장사 제일제강의 지분을 인수하는 계약을 개인 자격으로 체결해 이 종목을 일약 ‘보물선 테마주’로 올려놨던 인물이다. 류씨는 계약금만 냈을 뿐 잔금을 내지 못해 이 회사의 최대주주가 되지 못했다. 폭등했던 제일제강의 주가도 금세 제자리를 찾았다. 재판부는 또 돈스코이호의 탐사 좌표 등을 제공한 진모(67)씨에게는 1년 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했다. 신일그룹과 신일 국제거래소는 100여년 전 동해 울릉도 인근에서 침몰한 돈스코이호에 금괴 200t이 실려 있어 그 가치가 150조원에 달한다고 거짓으로 홍보하고 가짜 가상화폐 신일골드코인(SGC)을 발행해 나눠 주면서 피해자 수천명으로부터 총 89억원에 달하는 투자금을 끌어모은 혐의를 받았다. 조사 결과 돈스코이호에 금괴가 있다는 이들의 주장은 근거가 없었다. 또 수사 기관은 신일그룹은 이 배를 인양할 의사나 능력도 없었다고 판단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충무공 이순신의 전설이 시작된다 - 해군사관학교 박물관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충무공 이순신의 전설이 시작된다 - 해군사관학교 박물관

    “신의 몸의 살아 있는 한 감히 적은 조선의 바다를 넘보지 못할 것입니다.” 정유재란 때인 1597년 7월 15일에 벌어진 칠천량해전이다. 지금의 거제 앞바다에서 무패(無敗)의 긍지가 높던 조선 수군은 어이없이 무너진다. 이순신에 이어 수군통제사가 된 원균이 이끌던 조선 수군 160여 척은 일본 장수 도도(藤堂高虎)와 가토(加藤嘉明)의 기습을 받아 불과 12척의 전선만을 남기고 괴멸된다. 이에 조정은 백의종군(白衣從軍)하고 있던 이순신을 삼도수군통제사로 임명한다. 그리고 다시, 조선 수군 무패의 전설은 충무공 이순신과 함께 이어진다. 충무공 이순신에 관한 자료가 가득한 창원 해군사관학교 박물관이다.# 23전 23승 전설의 시작, 옥포해전을 치른 장소에 해군사관학교가 해군에는 공식적인 명칭으로서의 해군박물관은 없다. 육군의 경우 육군사관학교 내에 육군박물관이, 공군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공군박물관이 있다. 하지만 해군의 경우 해군사관학교에 위치한 박물관을 해군박물관이 아니라 해군사관학교 박물관이라 부른다. 이는 전시 소장품의 특성 때문이다.해군사관학교는 1946년 1월 17일 창설될 때부터 특별히 충무공 이순신에 관한 문헌자료를 발굴, 연구하기 위해 도서관 내에 문헌전시실을 임시로 운영하였다. 그 후 개교 30주년 기념일을 맞아 1976년 1월 17일에 해군사관학교 박물관이 창설되었는데, 이는 충무공 이순신에 관한 문헌 전시실을 좀 더 크게 확장한 것에 불과하였다. 이후 1981년도에 들어서면서 독립된 박물관을 해군사관학교 교내에 신축하여 지금에 이르렀다. 바로 이런 까닭을 모른 채 해군사관학교 박물관을 방문한 관람객들은 육군이나 공군박물관의 규모에 비해 소박한 박물관 규모에 다소 아쉬운 느낌을 가질 수도 있다. 하지만 전시 소장품의 내실은 결코 소박하지가 않다.# 충무공 이순신의 기록 위주로 보관 전시. 실제 크기의 거북선도 승선 체험 우선 해군사관학교 박물관은 2층 건물과 3층 건물이 접합된 형태의 건물 구조를 갖고 있으며, 연면적은 2,865㎡이다. 전시실은 4곳(이충무공실, 해군역사실, 역대참모총장기념관, 해사역사실)이며 그 면적은 1,717 ㎡이다. 박물관 입구에 있는이충무공실에는 모두 212점의 자료가 전시되어 있으며, 그 자료들은 충무공 이순신의 후손들이 기록한 공의 행장, 공의 초상화, 공에 관한 각종 문헌, 임진왜란 당시의 각종무기, 선박의 그림, 임진왜란 해전도, 공의 유품의 모조품 또는 복사물들로 구성되어 있다.또한 해군역사실에는 모두 319점의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신안 해저에서 우리 해군의 지원으로 인양된 중국 원나라 청자, 조선시대의 무기, 지도, 한국 해군의 초대참모총장 손원일 중장의 유품, 해군사관학교 11기 출신으로서 월남전 영웅 이인호 소령의 유품, 그리고 퇴역 군함들의 모형과 기념물들이 전시되어 있다.이외에도 해군사관학교 역사를 알려주는 각종 자료들과 더불어 야외전시실도 운영되고 있다. 특히 박물관 옆 귀빈부두에는 1980년 1월 31일에 충무공 이순신이 창제한 거북선을 실물 크기로 복원하여 해상에 계류 전시하고 있다. 실제 크기의 거북선에 승선하는 것만으로도 해군사관학교 박물관 방문의 의의는 충분할 듯하다. <해군사관학교 박물관에 대한 방문 10 문답> 1. 꼭 가봐야 할 정도로 추천하는 방문지야? - 드넓은 해군사관학교 교정을 방문한다는 것만으로도 방문의 의미는 충분하다. 2. 누구와 함께? - 어린 자녀들과 함께. 군인 혹은 해군의 꿈을 품는 청소년이 있는 가정이라면 3. 가는 방법은? - 미리 견학신청을 해야 한다. 당연히 무료.- 인터넷 홈페이지(www.navy.ac.kr) 에 접속한 후 “방문 및 견학” 메뉴를 클릭하여 견학 절차를 이용 4. 의미깊은 방문체험은? - 거북선 승선 체험. 거북선 안의 모습을 볼 수 있다. 5. 명성과 내실 관계는? - 생각보다 관람객들이 많지는 않다. 6. 꼭 봐야할 장소는? - 거북선, 박물관 앞 매점내 기념품 판매점. 7. 관람시 주의사항은? - 군사 시설이어서 통솔자의 안내를 따라야 한다. 8. 홈페이지 주소는? - http://museum.navy.ac.kr/ 9. 주변에 더 볼거리는? - 벚꽃 축제의 시작점인 여좌천로망스다리, 창원 해양드라마세트장. 10. 총평 및 당부사항 - 해군사관학교 박물관은 충무공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뜻깊은 장소다. 충무공의 기상을 이어받은 해군사관학교 앞에 펼쳐진 드넓은 바다의 풍광은 상당히 이국적이다. 너무나 아름다운 캠퍼스.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
  • [공무원 대나무숲] “과장 말고 국장 오라고 해”… 해도 너무한 국회 보좌관 갑질

    잊을만 하면 터지는 일부 국회의원들의 ‘갑질’이 우리 사회에서 문제가 되곤 한다. 하지만 중앙부처 공무원들에게는 함량 미달 보좌관들의 갑질이 가장 큰 두려움의 대상이다. 관가에서는 “보좌관 갑질은 국회의원 갑질보다 한 수 위”라며 “‘보좌관 갑질 신고센터’라도 만들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토로가 쏟아지지만 현실은 좀체 나아지지 않는다. 국회에 법안을 올려야 하는 공무원들에게 보좌관은 말 그대로 ‘저승사자’다. 일정에 맞춰 의원실이 원하는 자료를 만들어주고 직접 찾아가 이들이 법안 취지를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도 해줘야 한다. 이 때문에 일부 담당자는 세종청사와 여의도 국회를 오가며 세월을 보낸다. 하지만 법안이 절실할수록 보좌관들의 횡포는 도를 넘을 때가 적지 않다. ●법안 절실할수록 횡포… 무조건 고위급만 찾아 대표적인 사례가 “다 필요 없고 국장이 직접 와서 설명하라. 안 그러면 통과 안 시켜준다”고 호통치는 것이다. 사실 개별 법안은 담당 과장이나 사무관이 누구보다 가장 잘 알고 있다. 그럼에도 이들과 말을 섞는 것이 ‘격에 맞지 않는다’고 판단했는지 무조건 고위 공무원만 찾는 보좌관들이 있다. 평소에도 업무 과부하 상태인 중앙부처에서 정책 결정권자들이 수시로 자리를 비우면 해당 부서는 일처리가 하염없이 늦어지는 ‘동맥경화’ 현상이 나타난다. 일부 보좌관들의 과도한 요구는 분명 국가 행정 역량을 낭비하는 주범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군대도 아닌데… 부처 모든 과장 일렬 집합 공무원에 대한 반발과 하대도 심각하다. 심지어 30~40대 젊은 보좌관이 50대 중앙부처 국장에게 반말투로 이야기할 때도 많다. 의원 토론회 등에 후원이 원활하지 않으면 장관실에 전화해 호통을 치기도 한다. 마치 보좌관 자신이 국회의원이라도 된 것인양 착각하는 것 같다. 얼마 전 야당의 한 보좌진은 일개 중앙부처 모든 과장을 불러 모아 다짜고짜 화를 냈다. 예산 편성 과정 전반에 문제가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당시 참석자들은 그의 고압적인 자세 때문인지 “군대에 재입대해 ‘얼차려’를 받으려고 일렬 집합한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야당의 일원으로서 정부를 견제하려는 취지는 알겠지만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이런 식으로 공무원을 다뤄야만 할까. 일부 보좌관들의 갑질은 결국 국회와 공직사회 전체를 욕되게 하는 일이라는 것을 명심했으면 한다. 중앙부처 한 사무관
  • 바다거북 먹다가 질식사…일본 앞바다서 백상아리 죽은 채 발견

    바다거북 먹다가 질식사…일본 앞바다서 백상아리 죽은 채 발견

    몸무게가 2t 정도 되는 백상아리도 단단한 등껍질을 지닌 커다란 바다거북을 먹지 못한 모양이다. 최근 일본 앞바다에서 바다거북을 잡아먹다가 숨이 막혀 질식사한 백상아리 사체가 발견됐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이 전했다. 지난 19일 페이스북 그룹 페이지 상업 연어·알바코(날개다랑어)·게잡이 어부들(Commercial Salmon, Albacore & Crab Fishers)에는 그레그 벨라라는 이름의 한 선장이 이날 일본의 한 선착장에 인양된 거대한 백상아리의 모습이 담긴 사진 3장을 공유했다.이에 대해 벨라 선장은 “다랑어잡이를 하던 중 무전으로 큰 바다거북을 입에 물고 헤엄치는 백상아리를 목격했다는 얘기를 들었다. 사람들이 농담하기 시작해 난 더는 신경 쓰지 않았었다”면서 “그런데 그다음 날 문제의 백상아리가 미끼 수신기 근처에 있던 어떤 그물 속에 뒤엉켜 죽은 채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날 힘센 상어를 봤다는 선장들은 내게 상어가 거대한 거북을 뱉어낼 수 없었기에 죽어가는 것처럼 보였다고 말했다”면서 “죽은 상어의 몸무게는 4500파운드(약 2t)였다”고 덧붙였다. 해당 게시물은 공개된 지 5일 만에 9200회 이상 공유됐으며 ‘좋아요’, ‘멋져요’, ‘슬퍼요’ 등 공감도 7300개 이상 받았다. 바다의 최상위 포식자로 유명한 백상아리는 가장 큰 육식성 어류로, 뱀상어와 함께 상어 가운데 가장 사나운 종으로 알려졌다. 다 자란 성체의 몸길이는 평균적으로 4.6m가 넘으며 몸무게는 2.2t에 달한다. 지금까지 발견된 가장 큰 개체는 몸길이 6.5m, 몸무게 3.4t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그레그 벨라/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이제는 잃지 않겠습니다… 그래서 잊지 않겠습니다

    이제는 잃지 않겠습니다… 그래서 잊지 않겠습니다

    팽목항서 추모극·안전행동의 날 행사 유가족 24명 낚싯배로 사고 해역 찾아 안산 전역 사이렌… 시민 5000명 행사 인천에선 일반인 희생자 추모식 열려 강원·광주 학생단체 진상 규명 촉구도“우리가 함께할 수 있는 건 잊지 않는 것입니다.”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은 16일 전국 곳곳에서 희생자를 기리고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추모행사가 열렸다.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와 4·16재단이 경기 안산시 화랑유원지에서 공동 주관한 ‘기억식’에는 유가족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이재명 경기지사, 이재정 도 교육감, 윤화섭 안산시장, 시민 등 5000여명이 참석했다. 유 부총리는 추도사에서 “세월호 참사 5년이 지났어도 슬픔은 그대로다. 인사도 없이 떠나간 참사 희생자 304명 모두가 (오늘) 우리 곁에 온 것 같다”며 “대한민국은 아직 그 참사가 왜 일어났는지 진상규명을 못 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는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인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훈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추도사에서 “희생된 우리 아이들을 기억하기 위해 함께한 모든 분 고맙다”며 “우리 아이들이 별이 됐다고 말을 한다. 정말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 끔찍한 당시를 잊고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안산시 단원고에서는 ‘다시 봄, 희망을 품다’로 안전한 대한민국을 기약했다. 사회자로 나선 3학년 부회장 김민희양은 “어느덧 시간이 흘러 5주기를 맞았지만, 아직도 진실은 수면 아래 머무르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고 다짐했다. 행사를 마친 학생들은 노란 리본을 만들고, 사고 당시 2학년 교실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안산교육지원청 내 ‘기억교실’을 찾아가 희생자들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참사가 발생한 전남 진도 팽목항에서는 이날 오전 ‘다시, 4월’이라는 이름으로 자리를 마련했다. 팽목 바람길 12.5㎞ 걷기에 참석한 추모객들은 기억의 벽 일대를 걸으며 희생자들을 기억했다. 청소년 체험 마당 등에 이어 추모극 ‘세월을 씻어라’가 무대에 올라 참석자들을 눈물로 얼룩지게 했다. 사고 당시 유가족들이 머물렀던 진도체육관에서는 진도군민과 학생 등 500여명이 추모식과 ‘국민 안전 행동의 날’ 행사를 펼쳤다. 인천 부평구 인천가족공원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추모관’에서도 일반인 희생자 추모식이 열렸다. 추모관에는 세월호 사고 당시 희생된 단원고 학생·교사를 제외한 일반인과 세월호 승무원 등 41명의 봉안함이 안치돼 있다. 제주에서도 세월호 촛불연대 주최로 행사가 열렸다. 제주시 산지천광장에서 열린 행사에서는 제주지역 17곳에서 세월호 추모·기억공간을 찾은 사람들이 접은 종이배를 큰 배에 싣고 5년 전 세월호가 도착해야 했던 제주항 2부두까지 행진을 벌였다. 제주국제대에서도 단원고 희생자 중 제주국제대에 명예 입학한 7명을 위한 추모행사가 열렸다. 강원과 광주 지역 시민·학생 단체는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특별수사단 설치를 촉구했다. 단원고 학부모 24명은 이날 오전 10시 10분쯤 진도 동거차도 인근 침몰사고 해역을 찾았다. 진도 서망항에서 낚싯배를 타고 도착한 이들은 희생자의 넋을 달래려 차례로 국화를 바다에 던졌다. 한 학부모가 “애들한테 인사합시다”라고 외치자 눈물바다로 바뀌었다. 이승현(당시 16세·단원고 2년)군 아버지 이호진씨는 “답답하죠. 배에 있는데 물이 들어온다 생각해 봐요”라고 되물으며 끝내 말을 잇지 못했다. 안산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인천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진도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세월호 5주기] 일반인도 똑같은 희생자인데… 국민 관심도, 예산 편성도 뒷전

    [세월호 5주기] 일반인도 똑같은 희생자인데… 국민 관심도, 예산 편성도 뒷전

    잠수사 이광욱 씨 등 44명 봉안함 안치 3년 전 개관 후 폐관 등 파행 운영 험난평일 20여명 방문… “정부 관심 아쉬워”세월호 참사 일반인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건립된 추모관이 소외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비 30억원을 투입해 지상 2층, 연면적 504㎡ 규모로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 인천가족공원에 세운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추모관’에는 세월호 참사로 사망한 44명의 봉안함이 안치돼 있다. 학생들을 살리느라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세월호 직원 박지영·정현영씨, 사무장 양대웅씨, 아르바이트생 김기웅씨 등 세월호 승무원 9명을 비롯해 환갑 여행을 떠났다가 한꺼번에 변을 당한 인천 용유초등학교 동창 12명, 시신 인양을 하다 순직한 잠수사 이광욱·이민섭 씨 등 (단원고 희생 학생들을 제외한) 세월호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공간이다. 박씨와 정씨는 매점과 커피숍에서 각각 일하는 직원이었지만 진짜 세월호의 선장이었다. 이들은 승객 구조 의무가 있는 승무원이라기보다는 영업직에 가까웠으나 선원들이 모두 도피한 상태에서 이리 뛰고 저리 뛰며 학생들을 구조하다 시신으로 발견됐다. 박씨와 정씨, 양씨 3명은 의사자로 인정돼 지난해 10월 국립현충원으로 유골이 옮겨졌지만 이들이 있던 자리는 사진, 추모글과 함께 그대로 보존돼 있다. 전시실에는 세월호 축소 모형과 세월호 사고 관련 영상, 희생자들의 영상·유품 등이 전시돼 있다. 그러나 추모관 운영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세월호 2주년인 2016년 4월 16일 문을 연 추모관은 다음날부터 파행 운영됐다. 예산이 편성되지 않은 데다 추모관 운영 주체가 애매해 상주인력이 한 명도 배치되지 않아 문을 닫았다가 같은 해 9월 재개관됐다. 이듬해인 2017년에도 예산 편성이 늦어져 1·2월 두 달간 운영을 못했다. 지금은 인천시설공단이 채용한 직원 3명이 교대로 근무하고 있지만 연임이 되지 않은 8개월 짜리 단기 계약직이어서 전문성이 떨어진다. 때문에 유가족 2명이 상주하면서 운영을 지원하는 실정이다. 추모관이 개관한 지 3년이 됐지만 이곳을 아는 사람들도 많지 않다. 평일은 20~30명, 주말에는 60여명이 찾고 있다. 전태호(43) 세월호일반인유가족협의회 위원장은 “정부나 국민들의 관심이 부족한 것이 아쉽다”면서 “해양사고 안전 매뉴얼 등 새로운 콘텐츠를 담으려면 시청각실 등이 필요한데 예산이 미흡해 공간 확충에 어려움에 겪고 있다”고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포토] 참사 5주기 맞는 세월호

    [포토] 참사 5주기 맞는 세월호

    세월호 참사 5주기를 하루 앞둔 15일 전남 목포신항에 인양돼 있는 세월호 곳곳에 참사의 흔적이 남아있다. 2019.4.15 연합뉴스
  • 5년 전 아픔 간직한 세월호

    5년 전 아픔 간직한 세월호

    바다가 삼켰던 세월호는 참사 1091일만인 2017년 4월 목포신항에 인양돼 이듬해 똑바로 세워졌다. 목포 신항의 곳곳이 구겨지거나 뜯겨나가 내부가 훤히 들여다보였고, 1년 넘게 철제빔 받침대에 누워있었던 세월호의 좌현은 진갈색의 녹 덩어리로 변했다. 선체조사위원회는 선체 내부를 수색하면서 나온 화물과 구조물, 내부에 쌓여있던 펄까지 하나도 빼지 않고 세월호 앞에 모아뒀다. 진상규명에 작은 단서라도 되지 않을까 하는 유가족들의 바람 때문이었다. 세월호의 모습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도록 신항 출입을 허용하는 주말이 되면 200~300명의 추모객이 찾아오고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日아베, ‘망언·실언’ 장관 한밤중 긴급경질...“자민당에 암운이”

    日아베, ‘망언·실언’ 장관 한밤중 긴급경질...“자민당에 암운이”

    “(그를 올림픽상으로) 임명한 책임은 저에게 있습니다. 이번 일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사과를 드리고자 합니다.” 지난 10일 밤 9시 15분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상기된 표정으로 도쿄 나가타초 총리 관저에서 기자들 앞에 섰다. 그는 사쿠라다 요시타카(69) 올림픽 담당상(장관)이 약 2시간 30분 전 ‘(동일본 대지진) 재해지역의 부흥보다 정치가 더 중요하다’는 식으로 발언한 것과 관련해 전에 없이 강한 톤으로 사과의 뜻을 표했다. 그는 “좀전에 사쿠라다 올림픽상이 재해지역 여러분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발언을 한 것과 관련해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혀와 수리했다”며 “재해지역 여러분에게 총리로서 깊이 사과드리고자 한다”고 했다.잘못된 발언과 부적절한 행동으로 끊임없이 구설수에 올랐던 사쿠라다 올림픽상이 결국 지난해 10월 임명된 지 8개월여 만에 낙마했다. 형식은 사의 표명이었지만, 누가봐도 분명한 ‘경질’이었다. 사쿠라다 올림픽상은 이날 오후 6시 30분쯤 같은 자민당 소속 다카하시 히나코 의원의 후원모임에서 “부흥 이상으로 중요한 것은 다카하시 의원”이라고 발언했다.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피해지역의 복구를 의미하는 ‘부흥’보다 같은 당 소속 정치인 한 명이 더 중요하다는 인식을 드러낸 것이다. 이 발언이 알려지자 아베 총리를 비롯한 정권 수뇌부는 발칵 뒤집혔다. 그동안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을 동일본 대지진 부흥의 계기로 삼겠다고 강조해온 터에 다른 사람도 아닌 올림픽 담당 장관이 이를 내팽기치는 듯한 발언을 했기 때문이다. 특히 현재 지방선거가 진행 중인 것은 물론이고 오는 7월 아베 정권의 명운이 걸린 참의원 선거가 예정돼 있는 터에 나온 이 발언에 그동안 야권의 사쿠라다 올림픽상 해임 요구에 줄곧 버텨왔던 아베 총리는 격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여당 안에서는 국가적으로 중대한 행사인 2020년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는 정부측 총괄 사령탑인 사쿠라다 올림픽상을 서둘러 교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았다. 아베 총리의 결단이 늦어도 너무 늦었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사쿠라다 올림픽상은 장관으로서 자질을 논하기에 앞서 이미 2016년 1월 당내 회의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해 “직업으로서의 매춘부였다. 그것을 희생자인양 하는 선전공작에 너무 현혹당했다”는 망언을 했던 인물이다. 앞서 2014년에는 “‘고노 담화’는 날조된 것”이라고 말해 극우인사로서 본성을 드러내기도 했다. 취임 이후부터 그는 정부와 국회 안팎에서 쉴새 없이 구설수에 올랐다. 지난해 11월 “2020년 도쿄올림픽의 비전을 알고 있느냐”는 국회의원의 질문에 “모든 사람들이 자기 베스트를 목표로 한다”는 엉뚱한 대답을 했다. ‘미래를 바꾼다‘로 정한 도쿄올림픽 비전 캐치프레이즈도 모르고 있었던 것이다. 전체 올림픽 예산 중 정부의 부담이 얼마인지에 대한 물음에도 “1500엔”(약 1만 5000원)이라고 답해 여당 의원들로부터도 실소를 자아냈다. 서둘러 “1500억엔”이라고 정정했다가 나중에 보좌진의 말을 듣고 다시 1725억엔으로 번복했다. 북한 올림픽 선수단의 도쿄올림픽 참가 문제와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총리 관저와 외무성이 정할 일로 내 담당이 아니다”라고 말했다가 담당 업무도 잘 모른다는 비판을 받았다. 지난 2월에는 수영 유망주 이케에 리카코 선수가 백혈병에 걸렸다는 소식을 듣고 “기대하던 선수인데, (메달 전선에 차질이 빚어져) 실망이다”고 말했다가 선수가 아닌 성적만 걱정한다는 비판을 받았다.교도통신은 “선거를 앞두고 자민당에 암운이 떠다니고 있다”며 “사쿠라다 올림픽상이 그동안 실언을 반복했던 것을 고려할 때 경질이 지나치게 늦었다는 비판이 분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야권은 호재를 만났다.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 에다노 유키오 대표는 “계속 두둔했던 아베 총리의 책임 문제”라고 국회에서 추궁을 예고했고, 마시코 데루히코 국민민주당 간사장 대행은 “절대로 용서할 수 없는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日 F-35A 실종 전 ‘훈련 중지’ 보고 …긴급탈출 실패한 듯

    日 F-35A 실종 전 ‘훈련 중지’ 보고 …긴급탈출 실패한 듯

    지난 9일 훈련 중 실종됐던 일본 항공자위대의 F-35A 전투기는 조종사가 긴급탈출할 새도 없이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NHK가 11일 보도했다. 항공자위대는 조종사가 긴급탈출을 시도한 기록이 남아 있지 않다고 전했다. 이 전투기에는 조종사의 좌석에서 사출 후 낙하산으로 하강할 수 있는 긴급탈출 장치가 있었지만, 탈출 시 발생하는 신호가 탐지되지 않았다. 조종사는 실종 직전 ‘훈련을 중지한다’고 통신으로 보고했었다. 아오모리현 미사와 기지 소속 F-35A 전투기 1대는 지난 9일 저녁 미사와시 동쪽 약 135㎞ 태평양 해상을 비행하다가 레이더에서 사라졌다. 일본 방위성은 10일 이 전투기의 꼬리 날개 일부가 주변 해역에서 발견됐다며 추락했다는 판단을 내렸다. 해당 전투기에는 3등공좌(소령급) 계급의 조종사 1명이 탑승하고 있었는데, 사고 후 사흘째인 이날 아침까지 발견되지 않았다. 1대당 가격이 116억엔(한화 1193억원)에 이르는 F-35A 전투기는 미국 록히드 마틴사가 제조했고 일본 기업 미쓰비시중공업이 조립했다. 일본은 이 기종 전투기를 모두 105기 배치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일본 당국은 실종 후 초계기와 호위함 등을 동원해 수색하고 있지만 사고 기체가 발견되지 않고 있고 발견되더라도 인양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돼 원인이 규명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전투기를 제조한 미국과 일본 사이에서는 사고 원인과 책임을 놓고 공방이 벌어질 전망이다. 요미우리신문은 이번 사고의 원인이 무엇인지에 따라 일본의 F-35 조달·운용 계획이 변경될 수 있다고 전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연합뉴스TV ‘또’ 그래픽 실수…문 대통령에 ‘인공기’ 삽입

    연합뉴스TV ‘또’ 그래픽 실수…문 대통령에 ‘인공기’ 삽입

    연합뉴스TV가 재벌 3세들의 마약 논란을 보도하며 ‘일베’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할 때 쓰는 이미지를 실루엣으로 사용한 데 이어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 소식에 북한 인공기를 띄워 논란이 되고 있다. 연합뉴스TV는 10일 오후 ‘뉴스워치2부’ 생방송에서 ‘문 대통령 방미… 트럼프·행정부 동시 설득 나선다’란 제목의 리포트를 내보냈다. 문 대통령 사진 아래에는 태극기가 아닌 북한 인공기를 넣고, 트럼프 대통령 아래에는 실수없이 성조기를 배치했다. 논란이 일자 연합뉴스TV는 “문 대통령이 교착 상태에 빠진 북·미관계를 중재하러 방미한다는 것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제작진 실수”라고 해명한 뒤 “엄정한 조치를 취하고 유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종합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는 매년 뉴스구독료 명목으로 정부로부터 300억원 가량의 돈을 받고 있다. 구독료 외에 정부에서 받는 지원금도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는 ‘연합뉴스에 국민혈세로 지급하는 연 300억원의 재정보조금 제도의 전면 폐지를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고 11일 오전 10시 기준 ‘동의 의견’이 6만8236명을 넘어섰다.청원자는 “현재 연합뉴스는 공정성을 확보하지 못한 편파적인 뉴스 또는 단편적 정보만을 제공하여 여론을 호도하는 악영향을 미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례로 특정 정치세력 집단 산하의 연구소 직원을 마치 공정한 정치 논평을 할 수 있는 독립적인 전문가인양 뉴스에 초대하여, 불특정 다수의 시청자들에게 1~2 시간씩이나 되는 긴 방송시간동안 그 특정 정치세력의 이익을 대변하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청원자는 “자유경쟁을 통한 언론계의 보다 공정하고 바람직한 방향으로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연합뉴스에게만 지급되는 파격적인 국가보조금 제도 전면폐지를 청원한다”고 촉구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한옥과 성당이 만나다 - 대한성공회 강화성당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한옥과 성당이 만나다 - 대한성공회 강화성당

    # 현존 최고(最古), 용머리 팔작지붕, 단청된 서까래, 연꽃무늬 성당 강화도에서만, 그리고 강화도이기 때문에 가능한 역사의 흔적일까? 성당이라 불리지만 외양은 영락없이 국보급 사찰 대웅전의 그것과 비슷하다. 강화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는 언덕 위 한옥 건물 한 채. 기독교에서 말하는 구원의 방주 모습을 형상화했다고 하는 한옥 담장이 길게 뻗어 있다.추녀마루 위에는 불교식 용두(龍頭)가 올라와 앉아 있고, 홀수 칸으로 셈하는 전통 한옥과는 달리 정면 4칸, 측면 10칸의 짝수로 구성된 건축 구조, 천장까지 하나로 높이 뚫려 있는 내부 중층(中層)은 한 눈으로 보아도 예사롭지 않다. 여기에 더해 불교 사찰에서나 있음 직한 주련(柱聯: 한옥 기둥에 적어놓는 한시 구절이나 한자들)들도 기둥마다 어김없이 걸려 있다. 그것도 성경 구절을 한자로 번역하여. 동서양의 만남이다. 강화도에 위치한 우리나라 최초 한옥 성당인 대한성공회 강화 성당으로 가 보자.# 경복궁 도편수가 만든 바실리카 양식의 교회 이 한옥교회의 정확한 명칭은 바로 ‘대한성공회 강화성당(大韓聖公會 江華聖堂)’이다. 대한제국 시절에 세워진 한국 최초의 한옥 성당으로 현재 대한민국 사적 제 424호로 지정된 곳이기도 하다. 건축 당시를 살펴보자면, 프랑스가 일으킨 병인양요(1866)와 미국의 신미양요(1871)를 경험한 강화도 주민들에게 신사적인 영국 사람들은 적대의 대상이 아니었다. 이에 영국 성공회측은 1897년 조선 왕실의 해군사관학교인 ‘통제영학당’의 교관으로 와 있던 영국 장교 콜웰(Callwell)대위로부터 강화 중심부에 관사와 대지 3천여 평을 매입하여 1900년 11월 15일 성베드로와 바우로의 성당으로 축성한 곳이 현재의 강화성당이다.강화성당의 외부는 전통 한옥 양식으로, 내부는 기독교 건축양식인 바실리카 양식(중앙에 기도공간이 있고, 좌우에 통로가 있는)으로 지어진 서구 기독교 토착화의 산물로 지금까지도 이곳에서 매 주일 예배가 진행되고 있다. 성당규모는 250명의 신자를 수용할 수 있는 40간 규모로 지었으며 1층에는 전실(현관)과 퇴실(예복실) 그리고 두 줄로 늘어선 기둥 외측에 사람들이 드나들 수 있는 회랑을 배치하였다. 또한 높은 천장에는 자연 채광을 할 수 있도록 당시에는 드물게 유리창을 냄으로써 서구교회의 전통 건축 양식인 바실리카 양식을 도입하였다. 이외에도 우리나라의 전통문화와 기독교 서구 문화의 조화로움을 위해 노력한 흔적들은 건물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여기데 더해 건물의 웅장함과 견고함을 고려해서 건축 자재인 목재는 수령 백 년 이상의 백두산의 적송을 조마가(제3대 주교 M.N.Trollope) 신부가 직접 신의주에서 구하여 뗏목으로 운반하였다. 또한 나무를 다루는 도목수는 경복궁 중수에 참여하였던 도편수가 직접 맡았으며, 중국인 석공과 강화 지역 교우들이 참여하여 1년여 만에 성당 건축이 완공되었다. 또한 불교와 유교를 상징하는 보리수나무와 훼화나무(선비나무)를 성당 좌우편에 한 그루씩 심어 전통문화를 끌어안으려는 노력도 기울였다.한 세기를 지나도 배척되지 않은 외래문화의 생존력이 돋보이는 곳, 외침 잦은 강화의 역사와 지리적 특성을 고스란히 안고 살아온 강화 성당의 놀라운 생명력은 지금도 여전히 방문객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강화성당에 대한 여행 10 문답> 1. 꼭 가봐야 할 정도로 중요한 여행지야? - 강화도에 간다면 반드시, 필수 코스. 의미 있고 볼거리가 풍부하다. 2. 누구와 함께? - 연인끼리, 가족 단위 나들이 3. 가는 방법은? - 강화군 강화읍 관정길 27번길 10 / 934-6171(032)- 일반버스 96번. 강화군청정류장 하차 4. 감탄하는 점은? - 성당내부의 목조 양식들. 긴 한옥 성당의 외관. 5. 명성과 내실 관계는? - 주말에는 방문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6. 꼭 봐야할 것은? - 세례대, 교회기, 교회종, 한옥사제관 7. 토박이들이 추천하는 먹거리는? - 참게정식 ‘국화호수’, 부대찌개 ‘부일식당’, 젓국갈비 ‘왕자정’, ‘ 일억조식당’ 곰탕 ‘한우방’, 생선회 ‘용흥궁횟집’, 돼지갈비 ‘푸른솔가든’ 8. 홈페이지 주소는? - https://www.ganghwa.go.kr/open_content/tour/tour/tourInfoDetail.do?tour_seq=64 9. 주변에 더 볼거리는? - 자연사박물관, 강화 역사박물관, 전등사 10. 총평 및 당부사항 - 특이하다. 우리나라에서 좀처럼 찾을 수 없는 형태의 한옥 성당. 100년의 시간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공간. 방문 추천!!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
  • 안찬희 전 인천시장 남한강서 투신

    인천시장과 제13·14대 국회의원을 지낸 안찬희(89)씨가 경기도 남한강에서 투신해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안씨는 9일 오전 9시 45분쯤 양평군 양서면 소재 남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안씨의 운전기사는 경찰 조사에서 “안씨가 (양서면 양수리 입구에 있는) 양수대교를 건너던 중 갑자기 차를 세우라고 하고 내리더니 다리에서 뛰어내렸다”고 진술했다. 안씨는 이날 오전 서울 자택을 떠나 지인을 만나기 위해 양평읍 쪽으로 가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씨의 운전기사는 사고 직후인 오전 9시 31분쯤 119에 신고했다. 119로부터 사고를 통보받은 경찰은 양수대교 인근 하류 쪽을 수색해 익사한 것으로 보이는 양씨의 시신을 인양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자사고 운영성과 평가 거부’ 기자회견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자사고 운영성과 평가 거부’ 기자회견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장인홍)는 4월 3일 의원회관 1층 기자회견장에서 자사고의 운영성과 평가와 관련된 기자회견을 갖고 자사고의 재지정평가 거부 움직임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와 더불어 교육청에 대해서는 자사고의 지난 5년간의 운영성과를 객관적이고 엄정하게 평가해 자사고를 지정 취지에 맞게 운영하라고 촉구했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위원들은 자사고는 『초·중등교육법 제61조』에 의해 설립·운영되는 학교로서 한번 지정되면 영구적으로 그 지위가 유지되는 학교가 아니고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제91조의3에 의해 5년 주기로 운영 성과를 평가해 그 지위를 유지하는 한시적 형태의 학교임을 분명히 했다. 이런 점에서 자사고가 “교육청이 자사고 폐지를 목적으로 운영평가를 한다”고 여론을 호도하며 평가를 거부하는 것은 교육감의 법령상 권한을 침해하는 심각한 위법행위로 적극적 대응이 필요함을 주장했다. 아울러 교육위원들은 이번 기자회견에서 평가지표가 부당하다고 항의한 서울자사고교장협의회에 대해 실제 ‘연도별 운영성과 평가지표’를 비교해 보면 기준 점수가 1주기 평가 때와 동일하며, 재량지표 점수는 당초 15점에서 12점으로 오히려 감소하여 서울자사고교장협의회 주장이 타당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평가지표에 대한 사전 고지나 협의가 없었다는 협의회 측 주장에 대해서도 주장에 대해서도 교육청이 수차례의 교감, 교장 회의를 소집하였는데도 자사고 측에서 이에 응하지 않았음을 확인하고 이는 그간의 잘못된 운영을 방증하는 것이라며 이제라도 자사고측이 적극적으로 운영성과 평가에 임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덧붙여 교육위원회 위원들은 자사고가 획일화된 교육과정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소질과 적성을 계발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기 위해 설립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입시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하면서 고교 체제 서열화, 교육 불평등을 심화시켜 사회적 책무성을 다하지 못한 점을 지적했다. 장인홍 교육위원장(더불어민주당, 구로1)은 “자사고가 당연히 받아야 하는 재지정평가를 거부하면서 마치 교육청이 자사고를 고의로 없애기라도 하는 것인양 학부모들을 선동하고 있다”면서 “자사고가 그동안 국민들로부터 지탄 받아 왔던 학교 운영 행태에 대한 자기반성도 없이 재지정평가 거부라는 권한 밖의 행위를 지속한다면 의회 차원에서도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날 교육위원회 위원들은 2019학년도 평가 대상인 13교 자사고에 대해 운영성과 평가보고서를 조속히 제출해 평가에 성실히 임할 것을 촉구하면서 평가를 거부하는 자사고에 대해서는 교육청이 법과 원칙에 따라 자사고 지정을 취소할 것을 요구했다. 이와 더불어 향후 이러한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평가거부에 대한 강력한 벌칙 조항을 신설해줄 것을 교육부에 강력히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9년 전 고성 앞바다에 침몰한 속초해경 경비정 ‘72정’ 추정 선체

    39년 전 고성 앞바다에 침몰한 속초해경 경비정 ‘72정’ 추정 선체

    39년 전 강원 고성 앞바다에서 임무를 수행하다 기상 불량과 항해장비 고장 등에 따른 항로 착오로 다른 경비정과 충돌해 침몰한 속초해경 경비정 ‘72정’으로 추정되는 선체가 파악됐다. 침몰 추정 해점에서 북쪽으로 1㎞ 정도 떨어진 곳으로 수심은 100여m다. 해경은 2일 선명 확인 등 추가 작업이 필요하지만 해당 해역에 침몰한 다른 함정이 없는 등 주변 정황을 볼 때 사실상 72정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경찰관과 전투경찰 등 승조원 17명 모두 순직했으며 유족들은 진상조사와 선박 인양을 지속해서 요구해왔다. 사진은 선체의 해저면 영상자료. 고성 연합뉴스
  • [종합] 고준희, 승리 루머에 ‘퍼퓸’ 하차 “여배우로서 수치..법적대응”

    [종합] 고준희, 승리 루머에 ‘퍼퓸’ 하차 “여배우로서 수치..법적대응”

    배우 고준희가 이른바 ‘성접대 여배우’로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 안타까운 심경을 밝히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결국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퍼퓸’에서는 하차했다. 1일 고준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최근 저로 인한 터무니없는 소문들로 인해 제가 사랑하는 가족들과 팬 분들이 상처 받는 것을 더는 침묵할 수 없어 조심스럽게 글을 쓴다”면서 승리 성접대 사건과 관련 자신의 이름이 오르내리는 것에 대한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고준희는 “승리라는 친구와는 동종업계에서 알게 된 사이로, 같은 YG 소속사였기에 친분이 있다. 그러나, 승리의 사업상 접대 등에 참석하였거나 참석 요청을 받았다는 소문은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준희는 “오히려 저는 그들에게 ‘여배우’가 정말로 저인지 묻고 싶은 답답한 심정”이라면서 “아니라고 한다면 왜 그들이 제가 그 여배우로 지목되는 상황에서도 아무런 반박을 해주지 않는 것인지 반문하고 싶다”고 억울함을 표했다. 고준희는 “진실과는 무관하게 타인에 의해 그러한 소문의 중심이 되어 여배우로서 수치스러운 상황에 있는 ‘피해자’ 가 됐다. 해당 의혹과 관련된 인물이 누구일지언정 가해자보다 피해자에 초점이 맞춰지고 가십거리로 소비되며, 비난받는 이 상황이 너무나 안타깝고 마음이 아프다”면서 “지금 이 순간 이 시점부터, 저와 관련된 허위사실을 유포 및 재생산하는 등 불법행위를 하는 분들에 대해 절대 선처 없이 법적으로 대응할 것임을 밝힌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23일 SBS TV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승리가 2015년 일본 사업가를 접대하는 파티를 준비하며 가수 정준영, 밴드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과 나눈 대화가 공개됐다. 승리가 “8시부터 오전 4시까지”라고 하자, 정준영은 “알겠다. 여자들 8시까지 오라고 하면 되지?”라고 물었다. 최종훈은 “승리야 XXX(여배우) 뉴욕이란다”라고 했고, 승리는 “누나 또 뉴욕 갔어?”라고 말했다. 최종훈은 “여튼 배우X들은 쉬는 날은 다 해외야”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이 대화에서 언급된 여배우가 고준희라는 설이 나돌았다. 승리와 YG엔터테인먼트에서 한솥밥을 먹었을 뿐 아니라, 당시 고준희가 미국 뉴욕에 체류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고준희는 지난 2월 YG와 전속계약이 만료된 상태다. 고준희는 지난달 27일 인스타그램에 일부 팬들이 댓글로 “승리가 투자자들에게 접대할 때 부르려고 한 여자 접대부가 언니라는데?”라고 묻자, “아니에요”라고 남겼다. “최종훈씨랑 친하다면서요?”, “뉴욕 간 여배우가 누나 맞아요?” 등의 댓글에도 “아니에요”라고 일일이 답했다. 이후 고준희가 승리 사건 여파로 ‘퍼퓸’ 출연이 무산 됐다는 보도가 나왔고, 고준희 측은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작품”이라고 부인했으나 결국 1일 “‘퍼퓸’에 출연하지 않는 것으로 최종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하 고준희의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고준희입니다. 지금 상황에 할 말은 많고 머릿속은 복잡합니다. 최근 저로 인한 터무니 없는 소문들로 인해 제가 사랑하는 가족들과 팬분들이 상처받는 것을 더는 침묵할 수 없어 조심스럽게 글을 씁니다. 2주 전 ‘그것이 알고 싶다’의 방송 이후, 연관검색어에 제 이름이 오른 것을 본 지인들로부터 많은 연락이 왔습니다. 그러나 저랑은 전혀 무관한 일이었기에 걱정해주는 분들을 안심시켰고, 여러 억측에도 일일이 대응을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상황은 하루하루 걷잡을 수 없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었고, 진실과는 다르게 저는 이미 그 사건과 관계된 사람이 되어있었습니다. 일부 언론에 보도된 내용을 포함하여 저는 이 소문의 내용과 전혀 무관하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승리라는 친구와는 동종업계에서 알게 된 사이로, 같은 YG 소속사였기에 친분이 없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승리의 사업상 접대 등에 참석하였거나 참석 요청을 받았거나 그러한 유사한 관계가 있다는 소문은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오히려 저는, 그들에게 그들이 카톡방에서 언급한 ‘여배우’가 정말로 저인지 묻고 싶은 답답한 심정이며, 만약 그렇다고 한다면 왜 저를 언급한 것인지, 아니라고 한다면 왜 그들이 제가 그 여배우로 지목되는 상황에서도 아무런 반박을 해주지 않는 것인지 반문하고 싶습니다. 결국, 저는 제 의도, 진실과는 무관하게 타인에 의해 그러한 소문의 중심이 되어 여배우로서 수치스러운 상황에 있는 ‘피해자’ 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해당 의혹과 관련된 인물이 누구일지언정 가해자보다 피해자에 초점이 맞춰지고 가십거리로 소비되며, 비난받는 이 상황이 너무나 안타깝고 마음이 아픕니다. ‘000의 의혹’으로 인해 사랑하는 가족들이 받은 상처를 넘길 수 없다는 판단하에, 지금에서라도 제 입장을 밝힙니다. 저는 배우를 떠나 한 인간으로서, 한 여자로서 확인 되지 않은 허위 사실을 마치 사실인양 유포하는 언론과 네티즌에 큰 실망감과 참담함을 느끼며, 지금 이 순간 이 시점부터, 저와 관련된 허위사실을 유포 및 재생산하는 등 불법행위를 하는 분들에 대해 절대 선처 없이 법적으로 대응할 것임을 밝힙니다. 저의 결백함은, 앞으로 검찰 수사 과정 등에서 명명백백히 밝혀지길 기도합니다. 모든 관계자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그동안 말도 안 되는 의혹에도 저를 응원해주시고 믿어주시는 많은 분들께도 죄송하고 감사드립니다. 고준희 드림.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공식] 고준희 법적대응 “피해자에 초점 맞춰지고 비난..안타깝다”

    [공식] 고준희 법적대응 “피해자에 초점 맞춰지고 비난..안타깝다”

    배우 고준희가 이른바 ‘성접대 여배우’로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 안타까운 심경을 밝히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고준희는 지난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최근 저로 인한 터무니없는 소문들로 인해 제가 사랑하는 가족들과 팬 분들이 상처 받는 것을 더는 침묵할 수 없어 조심스럽게 글을 쓴다”면서 승리 성접대 사건과 관련 자신의 이름이 오르내리는 것에 대한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앞서 승리 등 남성 연예인들을 포함한 7명이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서 2015년 12월 경 일본 해외 투자자들을 접대해야 한다면서 한 여배우의 이름을 거론했다는 사실이 언론 보도를 통해 전해진 바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승리와 고준희가 같은 소속사에 있었다는 것을 근거로 해당 여배우가 고준희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고준희는 “승리라는 친구와는 동종업계에서 알게 된 사이로, 같은 YG 소속사였기에 친분이 있다. 그러나, 승리의 사업상 접대 등에 참석하였거나 참석 요청을 받았다는 소문은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준희는 “오히려 저는 그들에게 ‘여배우’가 정말로 저인지 묻고 싶은 답답한 심정”이라면서 “아니라고 한다면 왜 그들이 제가 그 여배우로 지목되는 상황에서도 아무런 반박을 해주지 않는 것인지 반문하고 싶다”고 억울함을 표했다. 고준희는 “진실과는 무관하게 타인에 의해 그러한 소문의 중심이 되어 여배우로서 수치스러운 상황에 있는 ‘피해자’ 가 됐다. 해당 의혹과 관련된 인물이 누구일지언정 가해자보다 피해자에 초점이 맞춰지고 가십거리로 소비되며, 비난받는 이 상황이 너무나 안타깝고 마음이 아프다”면서 “지금 이 순간 이 시점부터, 저와 관련된 허위사실을 유포 및 재생산하는 등 불법행위를 하는 분들에 대해 절대 선처 없이 법적으로 대응할 것임을 밝힌다”고 전했다. <이하 고준희의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고준희입니다. 지금 상황에 할 말은 많고 머릿속은 복잡합니다. 최근 저로 인한 터무니 없는 소문들로 인해 제가 사랑하는 가족들과 팬분들이 상처받는 것을 더는 침묵할 수 없어 조심스럽게 글을 씁니다. 2주 전 ‘그것이 알고 싶다’의 방송 이후, 연관검색어에 제 이름이 오른 것을 본 지인들로부터 많은 연락이 왔습니다. 그러나 저랑은 전혀 무관한 일이었기에 걱정해주는 분들을 안심시켰고, 여러 억측에도 일일이 대응을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상황은 하루하루 걷잡을 수 없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었고, 진실과는 다르게 저는 이미 그 사건과 관계된 사람이 되어있었습니다. 일부 언론에 보도된 내용을 포함하여 저는 이 소문의 내용과 전혀 무관하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승리라는 친구와는 동종업계에서 알게 된 사이로, 같은 YG 소속사였기에 친분이 없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승리의 사업상 접대 등에 참석하였거나 참석 요청을 받았거나 그러한 유사한 관계가 있다는 소문은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오히려 저는, 그들에게 그들이 카톡방에서 언급한 ‘여배우’가 정말로 저인지 묻고 싶은 답답한 심정이며, 만약 그렇다고 한다면 왜 저를 언급한 것인지, 아니라고 한다면 왜 그들이 제가 그 여배우로 지목되는 상황에서도 아무런 반박을 해주지 않는 것인지 반문하고 싶습니다. 결국, 저는 제 의도, 진실과는 무관하게 타인에 의해 그러한 소문의 중심이 되어 여배우로서 수치스러운 상황에 있는 ‘피해자’ 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해당 의혹과 관련된 인물이 누구일지언정 가해자보다 피해자에 초점이 맞춰지고 가십거리로 소비되며, 비난받는 이 상황이 너무나 안타깝고 마음이 아픕니다. ‘000의 의혹’으로 인해 사랑하는 가족들이 받은 상처를 넘길 수 없다는 판단하에, 지금에서라도 제 입장을 밝힙니다. 저는 배우를 떠나 한 인간으로서, 한 여자로서 확인 되지 않은 허위 사실을 마치 사실인양 유포하는 언론과 네티즌에 큰 실망감과 참담함을 느끼며, 지금 이 순간 이 시점부터, 저와 관련된 허위사실을 유포 및 재생산하는 등 불법행위를 하는 분들에 대해 절대 선처 없이 법적으로 대응할 것임을 밝힙니다. 저의 결백함은, 앞으로 검찰 수사 과정 등에서 명명백백히 밝혀지길 기도합니다. 모든 관계자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그동안 말도 안 되는 의혹에도 저를 응원해주시고 믿어주시는 많은 분들께도 죄송하고 감사드립니다. 고준희 드림.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39년전 침몰 속초해경 경비정 ‘72정’ 추정 물체 파악

    39년 전 고성 앞바다에서 침몰한 속초해경 경비정 ‘72정’을 찾는 탐색작업을 벌이던 해경이 1일 오후 5시쯤 거진항 앞 1.5㎞ 해상 수심 105m 지점에서 ‘72정’으로 보이는 유력 물체를 파악한 것으로 1일 전해졌다. 해경은 수색 결과를 2일 오후 경찰서 대강당에서 브리핑할 계획이다. 이날 브리핑에서는 백학선 속초해양경찰서장과 정섬규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박사가 참석해 그동안의 탐색과정과 범위, 촬영영상 등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속초해경 60t급 경비정인 ‘72정’은 1980년 1월 23일 오전 5시 20분께 거진 동방 2.5마일 해상에서 경비 임무를 수행하던 중 기상 불량과 항해 장비 고장에 따른 항로 착오로 200t급 다른 경비정인 207함과 충돌해 침몰했다. 이 사고로 배에 타고 있던 경찰관과 전투경찰 등 승조원 17명 전원이 순직했으며, 유족들은 진상조사와 선박 인양을 지속해서 요구해 왔다. 해경은 지난달 4일부터 경비정이 침몰한 것으로 추정되는 해역을 중심으로 탐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해경은 ‘72정’이 침몰한 것으로 추정되는 곳을 중심으로 3마일 반경 해역에서 지난달 27일까지 해경 잠수지원함(1200t급)을 투입해 1차 탐색을 벌였으며 해양과학기술원 해양조사선 이어도호(357t)를 투입해 2차 탐색을 진행해왔다. 해경 관계자는 “침몰 함정과 비슷한 물체를 발견한 건 맞다”면서 “정확한 확인을 위해 한 번 더 수색을 실시해야 하기 때문에 지금으로선 단정지어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속초해경 침몰 경비정 39년만에 발견

    39년 전 고성 앞바다에서 침몰한 속초해경 경비정 ‘72정’을 찾는 탐색작업을 벌이던 해경이 1일 오후 5시쯤 거진항 앞 1.5㎞ 해상 수심 105m 지점에서 ‘72정’으로 보이는 유력 물체를 파악한 것으로 1일 전해졌다. 해경은 수색 결과를 2일 오후 경찰서 대강당에서 브리핑할 계획이다. 이날 브리핑에서는 백학선 속초해양경찰서장과 정섬규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박사가 참석해 그동안의 탐색과정과 범위, 촬영영상 등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속초해경 60t급 경비정인 ‘72정’은 1980년 1월 23일 오전 5시 20분께 거진 동방 2.5마일 해상에서 경비 임무를 수행하던 중 기상 불량과 항해 장비 고장에 따른 항로 착오로 200t급 다른 경비정인 207함과 충돌해 침몰했다. 이 사고로 배에 타고 있던 경찰관과 전투경찰 등 승조원 17명 전원이 순직했으며, 유족들은 진상조사와 선박 인양을 지속해서 요구해 왔다. 해경은 지난달 4일부터 경비정이 침몰한 것으로 추정되는 해역을 중심으로 탐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해경은 ‘72정’이 침몰한 것으로 추정되는 곳을 중심으로 3마일 반경 해역에서 지난달 27일까지 해경 잠수지원함(1200t급)을 투입해 1차 탐색을 벌였으며 해양과학기술원 해양조사선 이어도호(357t)를 투입해 2차 탐색을 진행해왔다. 해경 관계자는 “침몰 함정과 비슷한 물체를 발견한 건 맞다”면서 “정확한 확인을 위해 한 번 더 수색을 실시해야 하기 때문에 지금으로선 단정지어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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