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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물인양사업 변질과정/ 보물 단꿈이 게이트로

    진도 앞바다 보물인양 사업은 정권의 실세들이 개입하고주가조작에 이용되면서 여러차례 변질되는 과정을 겪었다. 보물인양에 처음 나선 사람은 일제시대 때 설치된 쇠말뚝제거 사업을 벌이던 소모씨.그때가 95년이었다.전남 진도앞바다에 쇠말뚝을 뽑으러 갔던 소씨는 수십조원 가량의 보물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발굴허가권을 얻었다.그뒤 97년자금과 기술의 부족을 메우기 위해 발굴업자 오모씨 등을동업자로 영입,수년간 사업을 추진했으나 보물의 실체는 드러나지 않았다. 일확천금을 노렸으나 실패한 사업으로 끝날 것 같던 인양사업은 99년 이형택씨가 개입하면서 국가기관이 동원된 ‘국가적 사업’으로 변했다. 99년 12월 이기호 청와대 경제수석은 이씨의 요청을 받아국정원에 보물인양의 사업성 검토를 의뢰했다. 그러나 국정원은 다음해 1월 사업성이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이 사실을 이씨에게 통보했다. 이씨가 2000년 7월 이용호씨에게 투자를 권유하면서 보물인양은 주가조작의 방편이 된다. 이씨는 같은 해 11월 보물인양의 지분 15%를 보장받은뒤이용호씨를 자금줄로 영입했고 오씨 등 발굴사업자들은 50억원을 투자한 대가로 50%의 지분을 이용호씨에게 보장했다.그러나 이용호씨는 투자 약속은 지키지 않고 보물인양 사업체로 내세운 삼애인더스의 주가 띄우기에 골몰했다.지난해 1월부터 보물 발굴설을 퍼뜨려 154억여원의 시세차익을거두었다. 이런 과정에서 보물인양사업 관련자들간에는 아직도 감정의 앙금이 가시지 않고 있다.소씨는 오씨 등 발굴사업자들에게 ‘발굴사업권을 강제로 빼앗겼다.’고 주장하지만 오씨 등은 오히려 ‘과욕을 부리고 있는 것은 소씨’라고 맞서고 있다.또 오씨 등은 ‘사업의 순수성을 훼손하고 주가조작에 악용했다.’며 이용호씨를 비난한다.그러나 이형택씨 등은 사업 추진에 도움을 준 ‘고마운 사람들’로 부른다. 조태성기자 cho1904@
  • 보물 사업 공방 가열/ “”몸통은 청와대”” “”3류소설 쓰나””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28일에도 이용호 게이트와 관련된이형택씨 보물인양사업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한나라당은‘권력비리’‘청와대 게이트’로 규정하고 청와대를 직접겨냥하는 등 정제되지 않은 발언을 쏟아냈다. 이에 민주당은 “근거없는 정치공세 중단”을 요구했다. [몸통을 밝혀라] 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 총무는 “부패책임자는 청와대다.”라면서 “이 정도면 대통령이 임기를걸고 국민투표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 총무의 발언에 놀란 장광근(張光根) 수석부대변인은 “축소 은폐로 일관한다면 국민투표로라도 하야시키려는 극단 상황이 오지 않겠느냐.그러지 않기를 바란다는 내용이었다.”고 해명했다.권철현(權哲賢) 기획위원장은 “국민과 야당의 관심은 대통령이 보물선과 관계가 있는지여부”라고 거든 뒤 “특검의 조사범위를 넘는 것은 국정조사와 TV청문회를 통해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수석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이기호 수석은 초법적 프로젝트의 관리책,이형택씨는 행동책인 깃털에 불과하며 몸통은따로 있다.”면서 몸통을 밝히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나라당은 또 정책자금을 받은 벤처기업으로 문제를 확대할움직임을 보였다. [3류 소설 쓰지 말라] 이낙연(李洛淵)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야당의 근거없는 의혹 만들기 및 부풀리기 중단과 특검의 성역없는 수사”를 촉구했다.장전형(張全亨)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아무런 근거 제시 없이 유치하고 터무니없는 상상력을 동원하여 마치 3류 무협지를 쓰듯 정치공세와 의혹 부풀리기만 하고 있는 야당의 행태는 국민을어지럽히는 정치공해”라고 꼬집었다. 이어 “안기부 예산을 1200억원씩이나 빼돌려 끼리끼리나눠 쓴 사건은 ‘한나라당 게이트’,이 총재의 비서실장이었던 주진우 의원이 개입한 노량진 수산시장 강탈사건은‘이회창 게이트’로 불러야 할 것”이라며 역공을 폈다. 강동형 김상연기자 yunbin@
  • 신승환, 안정남씨에 減稅청탁

    ‘이용호 게이트’를 수사 중인 차정일(車正一) 특별검사팀은 28일 신승남(愼承男) 전 검찰총장의 동생 승환(承煥)씨가 지난해 6월 사채업자 최모씨로부터 세금을 감면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1억원을 받은 뒤 당시 안정남(安正男)국세청장을 만난 사실을 확인,대검에 범죄 사실을 인계했다. 안 전 청장은 지난해 11월 일본을 거쳐 캐나다로 출국한뒤 귀국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조만간 신씨를 소환,안 전 청장에게 실제로 청탁을 하고 세금을 감면받았는지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며안 전 청장에 대해서는 귀국을 종용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국세청은 “서울지방국세청 조사국에서 최씨에대해 특별세무조사를 실시해 40억원 상당의 세금을 엄정하게 추징했다.”면서 “세금을 감면해준 사실이 없고, 청탁이 있었더라도 거부되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검팀은 신씨가 김모씨에게서 검찰 고소사건 처리 문제와 관련해 5000만원을 받은 혐의에 대해서도 검찰에 통보하는 한편,이용호씨로부터 6666만원을 받고 금융감독원등에 청탁을 한 부분에대해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 벌법의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특검팀은 29일 이형택(李亨澤) 전 예금보험공사 전무를소환,이기호(李起浩) 청와대 경제수석과 엄익준(嚴翼駿·작고) 전 국정원 2차장을 통해 국정원·해군·해경 등 국가기관에 보물 인양사업 지원을 요청한 이유 및 다른 고위층 인사의 개입 여부 등을 조사하기로 했다. 특검팀은 보물 인양업자 조모(45)씨 등이 ‘보물 발굴 프로젝트 계획서’를 이 전 전무를 통해 모 기관에 전달했다는 최초 사업자 소모(58)씨의 진술과 관련,이날 소씨와 조씨를 소환해 진위 여부를 조사했다. 특검팀은 특히 이 전 전무가 이 문건을 모 기관에 전달한뒤 국가기관이 조직적으로 사업 지원에 나섰는지를 조사중이다. 특검팀은 국군 정보사령부 소속 이모 중령이 소씨에게 “‘이번 사업은 국가기관이 진행하기로 했으니 손을 떼라. ’고 말했다.”는 소씨의 진술과 관련,이 사건에 정보사가개입했는지 조사 중이다.특검팀은 이 중령이 돈을 전혀 투자하지 않고 99년 6월 당시 사업에 참여했던 조씨 등 3명과약정서를 체결해 일정 지분을 보장받았다는 단서를 포착, 이 중령을 조사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 한편 특검팀은 이날 신안그룹 회장 박순석(朴順石·수감중) 회장을 소환,지난 97년 이용호씨에게 경기 성남시 구미동의 땅 7000평을 판 경위와 이용호씨의 사업을 지원했는지 등을 캐물었다. 장택동 조태성기자 taecks@
  • 나이지리아 폭발사고 580명 사망

    [라고스 AFP AP 연합] 나이지리아의 수도 라고스에서 27일오후(현지시간) 발생한 무기고 폭발로 긴급 대피하던 주민들이 부근 운하로 뛰어들어 580명이상이 익사한 시체로 발견됐다고 현지 목격자가 28일 주장했다. 참사 현장을 목격한 숄라 오둔이라는 인쇄업자는 라고스북부 이솔로 지구의 오케 아파 운하에서 580구 이상의 익사체가 인양됐다고 말했다.AFP통신 사진기자는 폭발현장부근인 이솔로 지구의 운하에서 140구 이상의 시신이 인양되는 것을 목격했다고 밝혔다.이솔로 종합병원의 티틸라요아키노군 간호사는 28일 아침 152구 이상의 사체가 병원으로 이송돼 왔다고 밝히고 대다수가 어린애였다고 전했다. 미케 오킬로 라고스 경찰서장은 이케자 군기지 무기고 폭발로 대피하던 주민들이 공황 상태에 빠져 운하로 뛰어든것 같다고 말했다.
  • 이형택씨 뭘 조사하나/ ‘대가성 로비’초점

    특검팀이 29일 이형택 전 예금보험공사 전무를 소환키로함에 따라 ‘이형택 게이트’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특검팀은 이용호씨에 대한 의혹 규명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이형택씨, 무엇을 조사받나] 이 전 전무가 이기호 청와대경제수석,엄익준(작고) 전 국정원 2차장 등을 통해 국정원·해군·해경 등 국가기관에 보물 탐사지원을 했다는 사실은 당사자들의 진술로 이미 밝혀졌다. 또 이 전 전무가 보물 인양사업에 15%의 지분을 갖고 있다는 사실도 확인됐다.따라서 특검팀의 수사 초점은 이 전 전무가 ‘대가성 있는 로비’를 했는지 규명하는 데 맞춰질것으로 보인다. 특검팀은 대가성을 입증할 수 있는 증거를 상당히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호씨와의 땅 거래 부분도 짚고 넘어가야 한다.이용호씨가 강원도 철원군의 임야를 시가보다 2배 이상 비싼 가격으로 이 전 전무로부터 매입한 것은 로비 청탁 명목일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특검팀은 보고 있다.이밖에 ▲이 경제수석 외에 고위급 인사에게도 사업 지원을 부탁했는지 ▲전망이 밝지 않다는 국정원의 통보를 받고도 이용호씨를 보물인양사업에 끌어들인 경위 ▲해양수산부·금융감독원 등 다른 기관 청탁 여부 ▲산업은행·한빛은행에 대출 관련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여부도 조사 대상이다. [신안그룹 박순석 회장 소환] 이용호씨는 지난 97년 10월경기 성남시 구미동 박순석 회장 소유의 땅 7000여평(공시지가 105억원)을 구입했다.이후 이씨는 이 땅을 담보로 H개발로부터 360억원을 대출,재기의 발판으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2000년 1∼9월 3차례에 걸쳐 박씨 사무실을 방문했으며,두 사람은 2000년 9월 조흥캐피탈 인수 경쟁을 벌이기도 했다. ‘이용호 게이트’에 대한 대검의 수사가 한창이던 지난해9월26일 박씨는 구속되면서 “이용호 때문에 내가 구속됐다.”고 음모론을 제기했었다.특검팀은 박씨로부터 이용호씨의 정·관계 로비 관련 정황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보사 개입 의혹] 먼저 시점이 엇갈리고 있다.보물 인양사업 최초사업자 소모(58)씨는 지난 26일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지난 97년 8월국군정보사령부 이모 중령이 ‘국가와 민족을 위해 하는 일이니 빠지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소씨는 다른 인터뷰에서는 이 중령으로부터 이야기를 들은시점이 2000년 2∼3월이었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국방부는“이 중령은 인양업자인 조모씨와 고교 선후배 사이로 99년4월 이후 몇차례 만났으며 소씨도 만났지만 압력을 행사하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특검팀은 이 중령이 이 사업의 지분을 확보했었다는 단서가 확보됨에 따라 일단 이 중령의 개인적인 행위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으나 정보사의 개입 여부에 대해서도 정황 조사를 벌이고 있다. 장택동기자 taecks@
  • 특검수사 어디까지 갈까/ 이형택게이트 ‘몸통찾기’ 총력

    이형택(李亨澤) 전 예금보험공사 전무가 사실상 진도 앞바다 보물 인양사업을 주도했다는 단서가 잇따라 포착되면서 ‘이용호 게이트’가 ‘이형택 게이트’로 바뀌고 있다.국정원,해군,해경이 인양 사업에 관여한 것으로 드러난데 이어 이기호(李起浩) 청와대 경제수석도 연루된 것으로 확인됐지만 사건의 파장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몸통’은 누구?=지금까지 이 전 전무는 이 경제수석과 엄익준(嚴翼駿·사망) 전 국정원 2차장을 통해 보물 인양사업에 국가기관을 동원한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그러나보물 발굴 사업이 전방위적으로 이루어진 점에 비춰볼 때두 사람의 ‘윗선’이 있을 수 있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해군은 2000년 1월10일 당시 엄 전 차장이 한철용(韓哲鏞) 국정원 국방보좌관을 통해 이수용(李秀勇) 해군참모총장에게 보물 탐사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그러나 일각에서는 “국방 보좌관은 차장이 아니라 국정원장의 지시를받는 자리”라며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인에게 책임을 돌리려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특검팀은 이 전 전무와 이 경제수석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당시 국정원장도 조사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이에 대해 당시 국정원장이었던 임동원(林東源) 청와대 외교안보통일특보와 99년 12월까지 국정원장을 지낸 민주당 천용택(千容宅) 의원측은 “보물 인양사업에 대해 알지 못하며 어떤 보고도 받은 바 없다.”고 잘라 말했다. 특검팀은 또 국정원에 앞서 군 정보기관도 보물 인양사업에 대해 조사를 했다는 인양사업 관계자의 진술을 확보한것으로 알려져 국가기관이 어디까지 개입돼 있는지 가늠하기 어려운 형국이다. ◆이용호씨 왜 끌어들였나=이 전 전무는 2000년초 이미 국정원 등 관계기관으로부터 보물 인양사업의 전망이 밝지않다는 정보를 입수한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이 전 전무는 2000년 10월 알게된 이용호씨를 인양업자 최모씨 등에게소개시켜 주면서 보물 인양사업에 참여하도록 제의했다. 물론 이 전 전무가 보물 발굴 수익의 15%를 갖기로 했기때문에 정확한 정보를 주지 않고 이용호씨를 끌어들였을가능성이 있다.그러나 이용호씨가전망이 어둡다는 것을알고도 사업에 뛰어들었다면 이를 이용해 삼애인더스의 주가를 조작하겠다는 생각을 가졌을 수도 있다.최초 보물인양사업자 소모씨가 “현장에 내려가보니 내가 가르쳐준 위치가 아니라 엉뚱한 장소를 파고 있었다.”고 말한 점도이러한 의혹을 뒷받침하고 있다.특검팀은 이 전 전무가 삼애인더스 주가조작에 개입돼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이용호씨가 주가조작으로 챙긴 256억원의 시세차익가운데 일부를 이 전 전무에게 로비 자금으로 제공한 것으로 드러나면 사건은 또 다른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장택동기자 taecks@
  • 고위층 추가개입 조사

    ‘이용호 게이트’를 수사중인 차정일(車正一) 특별검사팀은 이형택(李亨澤) 전 예금보험공사 전무가 이기호(李起浩) 청와대 경제수석 외에 또 다른 고위층 인사를 통해 국정원 등 국가기관에 보물 인양 사업을 지원해 줄 것을 부탁한 정황을 포착,조사중이다. 특검팀 관계자는 “이 경제수석을 소환할 필요성이 분명히 있지만 그에 앞서 이형택씨에 대해 더 중요한 기초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혀 다른 고위층의 개입 여부를 수사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특검팀은 29일 이 전 전무를 소환,보물 인양사업에 개입하게 된 이유와 청와대·국정원·해군 등에 지원을 요청한 경위 등을 추궁할 방침이다.이어 이번주 안에 이 경제수석을 소환할 예정이다. 특히 오모씨 등 보물 인양사업자들이 국가 기관의 역할까지 망라된 ‘보물사업 프로젝트 계획서’를 입안한 뒤 이전 전무를 통해 모 정부기관에 전달했다는 단서를 확보,계획서의 행방을 추적중이다. 특검팀은 2000년 1월 당시 엄익준(嚴翼駿·작고) 국정원2차장의 지시에 따라 한철용(韓哲鏞) 국정원 국방보좌관이이수용(李秀勇) 해군참모총장을 만난 경위가 석연치 않다고 보고 이들을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99년말∼2000년초 국정원장을 지낸 민주당 천용택(千容宅) 의원과 임동원(林東源) 청와대 외교안보통일 특보를 조사하는 것도 신중히 고려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군 정보기관 관계자로부터 ‘보물 인양사업에서 손을 떼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는 최초 사업자 소모(61)씨의 진술을 확보,경위를 파악중이다. 장택동 안동환기자 taecks@
  • SKT-KTF 휴대폰 통화품질 두고 낯뜨거운 비방 광고전

    “해마다 1위라고 주장하는 이가 있습니다.” “자신에게 유리한 사실에만 OK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SK텔레콤과 KTF가 신문을 통해 낯 뜨거운 비방 광고전을벌이고 있다.휴대폰 통화품질을 놓고서다. 민간기구인 정보통신서비스 품질평가협의회의 조사결과를 둘러싸고 KTF가 선공을 취하고 SK텔레콤이 맞받아치는 형국이다. KTF는 25일자 각 일간지에 “KTF 통화품질 SK텔레콤 제쳤다.”라는 제목으로 전면광고를 실었다.180곳의 측정지역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아 부동의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을 1개 차이로 앞지르자 대대적인 광고공세를 재개한 것이다.KTF는 지난 14일자 일부 신문을 통해 첫 공격을 시도했다.이어 16일자,23일자,25일자로 모든 중앙 일간지와 경제지에 관련 전면광고를 실었다. SK텔레콤은 23일자부터 사흘째 중앙 일간지와 경제지를번갈아가며 반박하는 전면 광고를 실었다.내용도 점점 위험수위로 치닫고 있다.처음에는 “SPEED 011의 통화품질은 변함없는 1위입니다”라며 비교적 점잖게 시작했다.그러나 이틀 뒤에는 “해마다 1위라고 주장하는 이가 있습니다.특히 객관성과 신뢰성에서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는 조사결과를 가지고 마치 자신이 최고인양 주장하고 있습니다. ”라며 KTF를 직공했다. 앞서 SK텔레콤이 ‘휴전’을 제의했지만 KTF는 거부했다. KTF는 후발주자로서 선발주자를 누른 것에 의미를 두는 눈치여서 양사의 광고전쟁은 쉽게 끝나지 않을 것 같다. 박대출기자 dcpark@
  • 이기호수석 ‘보물선’ 개입

    ‘이용호 게이트’를 수사 중인 차정일(車正一) 특별검사팀은 25일 이기호(李起浩) 청와대 경제수석이 이형택(李亨澤) 전 예금보험공사 전무의 부탁을 받고 엄익준(嚴翼駿·작고) 전 국가정보원 2차장에게 보물매장 확인을 요청한사실을 시인함에 따라 정확한 경위 파악에 나섰다. 이 경제수석은 이날 해명자료를 통해 “지난 99년 12월이형택씨가 사무실로 찾아와 보물이 매장돼 있다는 정보가 있는데 이를 알아볼 길이 없겠느냐고 해 국익 차원에서도움이 될지 모른다고 생각,엄익준 당시 국정원 2차장에게 확인을 요청했다.”고 밝혔다.이 수석은 이어 “엄 차장은 정보확인 차원에서 한번 알아 보겠다고 했으며 엄 차장으로부터 2000년 1월 말쯤 사실이 아니어서 이형택씨에게연락해 줬다는 전화를 받았다.”고 덧붙였다.이 수석은 그러나 “다른 문제에 대해서는 아는 바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특검팀은 금명간 이 경제수석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국정원에 보물 탐사작업을 요청한 경위 및 청와대·국정원 다른 고위인사들의 개입 여부 등을 조사하는방안을 검토 중이다. 특검팀은 이날 소환한 김형윤(金亨允·수감중) 전 국정원 경제단장을 상대로 99년 말∼2000년 초 국정원이 보물 탐사작업을 벌인 사실이 당시 천용택(千容宅)·임동원(林東源) 국정원장에게도 보고됐는지 등을 추궁했다. 특검팀은 엄 전 차장에 이어 김은성(金銀星·수감중) 전차장도 보물 사업에 개입,김 전 단장과 김모 경제과장 등이 이들의 지시를 받고 탐사작업에 관여했다는 관련자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양경찰청은 지난 99년 12월 국정원 목포 출장소장의 요청을 받아 목포해양경찰서 소속 특수기동대 5명이 진도 부근 해역에 출동,세 차례에 걸쳐 해저 구조물 확인 작업을 벌였다고 밝혔다.해경은 바다 속이 어두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으며 당시 국정원측이 출동의 필요성을 정확히 설명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특검팀은 또 이전 전무가 2000년 1월 해군 수뇌부에 보물 탐사작업 지원을 요청했다는 해군의 발표와 관련,이 전 전무와 함께 오승렬(吳承烈) 당시 정보작전참모부장(현 해군 참모차장)을 방문했던 국정원 김모 과장,인양업자 최모씨와 기술자 조모씨 등을 소환,조사했다. 특검팀은 이용호씨가 2000년 8월 이 전 전무의 부동산을매입한 사실을 확인,정확한 매입 가격과 대가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특검팀은 대양금고 실소유주 김영준(金榮俊)씨의 정·관계 로비의혹과 관련,전날 소환한 모 여대 회계학과 교수김모(44·여)씨 집을 압수수색한 뒤 이날 새벽 귀가시켰다. 한편 2000년 1월 엄 전 차장이 당시 한철용(韓哲鏞·국방부 정보부대장·육군 소장) 국정원 파견 국방보좌관을 통해 이수용(李秀勇) 해군참모총장에게 장비 및 병력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드러났다.한 소장은 이날 “엄 차장으로부터 ‘해군총장을 만나 보물선 발굴에 대한 지원을 요청하라.’는 지시를 받고 민원처리 차원에서 이 총장을 만났다.”고 말했다. 한 소장은 “이 총장은 요청 내용을 듣고 난 뒤 ‘해군규정상 민간사업을 지원할 수 없다.’는 등 세 가지 이유를 들어 지원 요청을 거절했으며,이를 이튿날 엄 차장에게 전했을 뿐 더이상의 관련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한 소장이 이 총장을 만나는 자리에는 당시 해군본부 정보작전참모부장 오승렬 소장도 배석한 것으로 밝혀졌다. 오풍연 김경운 조태성기자 poongynn@
  • ‘보물선사업’ 의혹 일파만파/ ‘이형택作戰’ 결국 청와대로

    이기호 청와대 경제수석도 보물 인양사업에 관련된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이용호 게이트’ 파장이 청와대 쪽으로 확산되고 있다.특검팀은 앞으로 청와대와 국정원 등 ‘힘있는 기관’의 연루 의혹을 파헤치는 데 주력할 방침이어서 이 기관들의 전·현직 고위층 인사 상당수가 소환돼조사를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게이트마다 청와대 연루=이 수석은 “이형택씨가 99년 12월초 찾아와 보물 매장 정보를 확인해 달라고 요청해 엄익준 전 국정원 2차장에게 확인이 가능한지 물어봤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보물 인양업자 오모씨 등이 이 전 전무에게 보고한 ‘보물 발굴사업 계획서’가 청와대에도 보고된 것으로 알려지는 등 의혹은 점점 커지고 있다.또 청와대 경제수석이라는 지위로 볼 때 국정원장에게 직접 연락을 취했을개연성도 있기 때문에 당시 임동원·천용택 국정원장에게도 불똥이 튈 것으로 예상된다.이 수석이 지난 99년 5월이후 2년8개월째 경제수석 자리를 유지하고 있을 만큼 청와대 내에서 굳건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때 더 고위층에게까지 사업 내용이 보고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진승현 게이트’에 연루된 신광옥 전 민정수석이구속됐고 ‘윤태식 게이트’에 박준영 전 공보수석과 김정길 전 정무수석이 연관된 사실이 드러난 데 이어 이 수석이 ‘이용호 게이트’에 연루된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청와대가 게이트마다 개입돼 있느냐.’는 비난을 피하기어렵게 됐다. ◆왜 국가기관 동원했나=아직 이 전 전무가 국정원과 해군·청와대까지 끌어들일 정도로 보물 인양사업에 정성을 기울인 동기는 명확하지 않지만 일단 이 전 전무가 개인적인 이익을 취하기 위해 국가기관을 동원한 게 아니냐는 설이 힘을 얻고 있다.그러나 이 전 전무가 사업성이 확실하지않은 보물발굴 사업에 무리수를 둔 이유로는 설명이 충분하지 않다.이에 대해 야당에서는 정치자금 조성을 위해 이 전 전무가 보물 인양사업을 추진한 게 아니냐는 분석을내놓고 있다. ◆지분 보장받은 ‘제3의 핵심인물’있나= 2000년 11월 이 전 전무가 인양업자 오모·최모·양모씨 등과 맺은 약정에는 보물 인양수익을 이 전 전무 15%,최씨·양씨 각각 5%,오씨 7%로 배분하기로 돼 있다.나머지 68%는 다른 투자자들 몫이다. 그러나 이용호씨가 50%를 받기로 하고 합류한 이후인 다음해 2월과 5월의 협정서에는 이 전 전무,최씨,양씨의 지분이 오씨 지분 50% 속에 포함됐다.오씨의 지분이 7%였던점을 감안하면 18%가 ‘무주공산’으로 남는 셈이다.이렇게 허공에 뜬 18%의 지분이 보물사업 추진에 힘을 실어준‘제3의 핵심인물’ 몫으로 숨겨진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특검팀도 ‘얼굴’을 드러내지 않는 핵심 실세의 지분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장택동기자 taecks@
  • [사설] 이형택씨의 무소불위

    차정일 특별검사팀이 김대중 대통령의 처조카인 이형택씨에 대한 수사를 진행함에 따라 이씨가 보물 인양 사업을 적극적으로 주도했다는 사실이 점차 드러나고 있다.이씨가 국가정보원·해군·해양수산청·산업은행 등 정부부처와 금융기관을 상대로 전방위 로비를 벌인 사실도 속속 밝혀졌다.국정원은 2000년 1월 목포출장소를 시켜 진도 앞바다 현장에서보물 탐사 작업을 하는 등 타당성 조사를 했다.같은 달 이씨는 해군 정보작전참모부장인 오모 소장을 만나 보물 인양에필요한 장비와 특수부대원 동원을 요청했다.해군은 이씨의요청을 거절했다고 해명하지만,그 무렵 진도 앞바다에서 군복을 입은 사람들이 탐사작업을 벌였다는 목격자 주장은 아직 해소되지 않았다. 그뿐이 아니다.삼애인더스의 해외 전환사채(CB)를 산업은행이 전량 인수해 결과적으로 154억원의 시세 차익을 얻게 한일,인양 작업에 참여한 신화건설의 회사채를 산업은행이 인수한 건,이형택씨가 원 사업자에게서 지분 15%를 약정받은뒤 해양수산청이 인양 사업을 승인한 일 등 보물 인양과 관련된 각 과정에서 이씨가 관련기관에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은 더욱 짙어지고 있다. 이씨의 경력이라고는, 오랜 은행원 생활을 거쳐 이 정부가들어선 뒤 예금보험공사 전무를 지낸 것이 전부다.그런 그가 국정원·해군·해양수산청·산업은행 등 정부기관과 국책은행을 들쑤시고 다녔으며,일부 기관의 고위간부는 직접 만났음이 드러났다.그같은 ‘무소불위(無所不爲)’의 힘은 어디서 나왔는가.우리는 결국 대통령 인척이라는 위치가 ‘힘의원천’이라는 의문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 지금 이 시대 최대의 과제는 두말할 나위 없이 부패를 척결해 투명한 사회를 이루어야 한다는 것이다.투명하지 못한 사회에서 부패의 규모와 깊이는 권력의 크기와 비례하기 십상이다.대통령 인척이라는 이유만으로 정부기관을 떡주무르듯하는 사회에서는 부패구조를 절대 무너뜨리지 못한다.이씨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엄정한 처벌을 거듭 강조하는 까닭이여기에 있다. 우리는 또 이씨에게 휘둘린 정부·금융기관 관계자들도 엄중하게 문책할 것을 요구한다.부당한 외부의 청탁에 동조해부정한 결정을 내리다가는 자신이 속한 기관에 피해를 입히는 것은 물론이고 결국은 제 무덤을 스스로 파게 된다는 사실을 이번 기회에 명확하게 보여줘야 할 것이다.아울러 대통령 친인척이라고 ‘호가호위(狐假虎威)’하는 일을 차단할수 있게끔 제도적 장치를 조속히 강구해야 한다.이제 우리사회 전체가 나서 권력 주변의 비합리적인 요구를 강력하게 거절하고,거절을 한 용기 있는 이들을 보호하지 않으면 안된다.그렇게 할 때 권력형 비리는 더 이상 발붙이지 못할 것이다.
  • “청와대인사 보물선 관여”

    ‘이용호 게이트’를 수사 중인 차정일(車正一) 특별검사팀은 24일 전 예금보험공사 전무 이형택(李亨澤)씨가 국정원에 보물 발굴사업 타당성 조사를 요청했다는 의혹을 밝히기 위해 김은성(金銀星·수감 중) 전 국정원 2차장을 소환했다. 특검팀은 김 전 차장을 상대로 이 전 전무가 지난 99년 말 당시 엄익준(嚴翼駿·사망) 국정원 2차장을 찾아가 보물 탐사를 요청했는지를 조사했다. 김형윤(金亨允·수감 중) 당시 경제단장의 청탁에 따라 2000년 1∼2월 국정원 목포출장소가 탐사에 나선 경위도 캐물었다. 특검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엄 전 차장이 이 전 전무의 요청을 받고 개인적인 차원에서 첩보를 수집하고 관련자료를 파기한 것 같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또 청와대 인사가 이 전 전무가 엄 전 차장을 만나도록 주선하고 해양수산부 등 보물 인양사업과 관련된 기관에 도움을 요청했다는 정황을 포착,정확한 배경을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특검팀은 이 전 전무가 2000년 1월 해군본부 정보작전참모부장 오승렬(吳承烈) 소장(현 해군참모차장)을 방문, 보물 탐사장비 및 인력 지원을 요청할 당시 국정원 경제과장 김모씨와 인양업자 최모씨 등 3명이 동행했다는 사실을 확인, 조만간 이들을 소환해 이 전 전무가 해군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국정원이 도와줬는지 조사하기로 했다. 특검팀은 또 2000년 이용호씨에 대한 진정·고소사건을 수사했던 이덕선(李德善) 전 군산지청장(당시 서울지검 특수2부장)을 이날 소환, 이씨를 그해 5월 긴급체포한 뒤 하루만에 석방하고 입건하지 않은 경위를 따졌다. 특검팀은 같은 달 이 전 지청장의 계좌에 2차례에 걸쳐 3000만원이 입금된 사실을 확인했으나 대부분 주식매각대금이거나 처가로부터 받은 돈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또 당시 서울지검장이었던 임휘윤(任彙潤) 전 부산고검장과 3차장 검사였던 임양운(林梁云) 전 광주고검 차장 등은 다음주에 소환,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는지 추궁할 방침이다. 특검팀은 보물 인양사업 토목 부분을 시공한 S건설 사장 박모(56)씨를 불러 220억원의 회사채 상환을 연장하는 과정에서 이 전 전무가 산업·한빛은행에 영향력을 행사했는지를 조사했다. 이 전 전무와 이씨를 연결시켜준 금융중개업자 허옥석(許玉錫)씨도 소환, 이씨가 이 전 전무에게 금품이나 주식을 제공했는지 등을 물었다. 장택동 조태성기자 taecks@
  • 여야 대통령 비자금 공방

    이형택(李亨澤)씨의 보물선 인양사업 개입과 관련한 여야공방이 24일에는 ‘대통령 비자금설’로 번졌다.한나라당이“이씨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자금을 관리해온 것이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하자,민주당은 “근거없는 소리”라고 일축했다. 한나라당 장광근(張光根)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용호 게이트의 또 다른 명칭은 ‘대통령 처조카 비리 게이트’”라며 “대통령 처조카라는 신분이 아니면 관계기관에대한 압력행사가 가능했겠느냐.”고 주장했다. 같은 당 이강두(李康斗) 정책위의장은 당 3역회의에서 “이씨가 받기로 약정한 사업수익의 지분 15%는 돈으로 환산하면 약 3조원”이라며 정치자금 조성용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민주당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형택씨가보물선 인양을 위해 해군의 장비와 인력의 지원을 요청한 것은 잘못된 처신”이라며 “이런 문제들이 특검 수사에 의해하나 둘씩 밝혀지는 것은 그나마 다행”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야당의 ‘비자금 조성’ 주장에 대해선 “근거없이아무 말이나 쏟아내는 것은 옳지 않다.”고 일축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보물선 사업 남은 의혹들/ ‘이형택 도우미’ 없었나

    전 예금보험공사 전무 이형택씨는 진도 앞바다 보물 인양에 참여한 G&G회장 이용호(수감 중)씨의 핵심 로비스트였음이밝혀지고 있다.그러나 아직도 이씨의 역할에 대해 풀리지 않은 의문점이 많아 이 전 전무의 배후에 ‘제3의 인물’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낳고 있다. [국정원 관련 의혹] 특검팀이 예의 주시하고 있는 부분은 이 전 전무가 국정원에 탐사를 요청한 부분.김은성 전 국정원2차장을 가장 먼저 소환한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이 전 전무가 99년 12월쯤 당시 엄익준(사망) 2차장을 찾아가 진도 앞바다 보물 탐사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있다.이와 관련,특검은 이 전 전무와 국정원을 연결시켜주는 등 보물 인양사업에 관여한 청와대 인사가 있다는 첩보를 입수,확인 중이다. [금융계 대출 관련 의혹] 한빛은행은 2000년 5월 진도 앞바다 보물 발굴사업에서 토목공사를 맡았던 S건설에 220억원규모의 지급보증을 해줬고,산업은행은 같은 달 한빛은행의지급보증을 믿고 220억원어치의 회사채를 인수해줬다.이 회사는 같은 해 7월 부도를 냈다. 한빛은행은 S건설 사옥과 대표이사 박모씨의 집,S건설이 보유한 미상장회사 K사의 주식 등 충분한 담보를 확보했었다고 주장하지만 모두 합쳐도 175억원 정도에 불과하다.때문에당시 한빛은행의 대주주였던 예금보험공사의 전무였던 이 전 전무가 모종의 역할을 했을 것이라는 말이 나온다. [다른 의혹들] 이런 일들은 이 전 전무가 이씨를 만난 2000년 7월 이전에 있었던 것이어서 이용호씨의 정·관계 로비와는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어 보인다.특검이 이 전 전무의 소환을 늦추고 있는 것도 이씨와의 관계를 확실히 파악하기 위해서다. 관심을 끄는 것은 금융중개업자 허옥석(수감 중)씨의 역할. 허씨는 이씨와 고교 동창으로 삼애인더스 주가조작을 지원했으며,동화은행 상사였던 이 전 전무와도 친밀한 사이.이씨가 이 전 전무에게 금품이나 주식을 제공했다면 허씨가 전달역할을 맡았을 가능성이 크다. 장택동기자 taecks@
  • [사설] 학벌은 학력과 구분돼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엊그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장관들이 학벌 타파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고 한다.교육을 중심으로 인적 자원 양성을 맡고 있는 한완상 교육부총리가 즉석 안건으로 ‘학벌 타파 특별 대책’을 보고하면서시작됐다. 한 부총리는 일류대 입학이 곧 출세 보장이라는식의 잘못된 학벌 풍토를 지적하면서 폐해를 없애기 위해기업체의 입사 지원서에서 학력란을 아예 없애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고 한다. 다른 장관들의 반론은 즉각적이고 만만치 않았다고 한다. 전윤철 기획예산처 장관은 영국의 케임브리지대학을 예로들면서 일류대가 선양되기는커녕 지탄의 대상인양 비쳐져서는 안된다는 점을 강조했다는 것이다.진념 경제부총리 역시지식 기반 사회가 고도화하는 시점에 우수 인력 양성을 위해서는 우수한 대학의 경쟁력을 강화시켜야 한다는 의견을피력했다고 한다.진 부총리는 학력란과 관련,민간 기업의인력 채용은 정부가 간여할 사안이 아니라는 점도 지적했다는 것이다. 이번 국무회의에서 제시된 몇몇 학벌 타파 방안은 문제가있다.지난해 상장된 기업체 임원의 49.8%가 특정 대학 출신이라는 통계를 무조건 잘못됐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상장기업체 임원을 전국 197개 4년제 대학별로 할당할 수는 없는 일이다.교육 여건이 우수한 일류대에 진학하려는 게 지탄받을 일은 아니다.학교 수업만으론 일류 대학에 들어갈수 없을 만큼 공교육이 경쟁력을 잃고 있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학벌 폐해가 기업체 입사 지원서에 학력란이나 없애는 방법으로 해결될 사안도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벌은 타파되어야 한다.동문임을 내세워 파벌을 만드는 행태는 타기되어야 한다.파벌은 응집력을유지하기 위해 비합리적이고 전근대적인 연고를 만들어 공유하려는 속성이 있다.일체감을 확인하면서 대외적으로는배타성을 띤다.능력 위주의 인적 구성을 가로막고 사회적창의성을 위축시킨다.학벌 자체도 경계해야 하겠지만 학벌을 유지하는 과정에서 파생되는 폐해도 근절되어야 한다. 이번 장관들의 열띤 학벌 토론은 학벌 폐해를 바로잡는 시발점이 되어야 한다.같은 학교 출신끼리 동문의 친목을 도모하는 자체마저 탓하자는 것이 아니다.뒤틀린 학연은 지연,혈연과 함께 우리 사회의 3대 온정주의의 오염원이 아닌가.우선 학벌 타파를 위한 공청회나 토론회 등을 통해 학벌폐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다시 환기시킬 필요가 있다.그리고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한 방법부터 찾아 단계적으로 확대해나가야 한다.학벌주의의 뿌리를 뽑는 데 온 국민이 지혜를 모으자.
  • 이형택씨 보물선 지분 ‘무상 취득’

    ‘이용호 게이트’를 수사중인 차정일(車正一) 특별검사팀은 23일 전 예금보험공사 전무 이형택(李亨澤)씨가 당초알려진 것과는 달리 보물 인양사업에 한 푼도 투자하지 않았으며 지분 15%를 받는 대가로 국가정보원과 해군,금융기관 등에 압력을 행사한 단서를 포착했다. 특검팀 관계자는 이날 “지금까지 5000만원 가량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관련자들을 조사한 결과 이 전 전무의 투자금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 전 전무가 15%의 지분을 받는 대가로 국정원에 보물 인양사업의 타당성 검토를 부탁했다는 의혹과 관련, 24일 김은성(金銀星·수감중) 전 국정원 2차장을 소환해 조사하기로 했다. 이 전 전무는 지난 99년말 당시 엄익준(사망) 국정원 2차장에게 보물 탐사작업을 부탁,엄 전 차장이 김형윤 당시경제단장을 통해 목포출장소에 탐사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실제로 국정원은 2000년 1∼2월 보물 탐사작업을벌였다. 특검팀은 또 보물 인양사업 참가업체인 S건설에 250억원을 대출해 주도록 산업은행에 압력을 넣었다는 첩보를 입수,수사중이다.이와 함께 산업은행이 삼애인더스 해외 전환사채(CB) 발행 과정에 주간사를 알선하는 등 적극 관여한 배경에 이 전 전무가 개입했는지도 조사하고 있다. 이 전 전무가 보물 인양 협정서를 체결하기 10개월 전인2000년 초부터 해군에도 보물인양 사업 타당성 조사 및 지원을 요청한 사실이 밝혀졌다.해군 관계자는 “이씨가 2000년 1월 중순쯤 당시 해군본부 오승렬(吳承烈) 정보작전참모부장(현재 해군 참모차장)을 찾아와 보물선 인양 장비를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민간업체에 장비를 지원할 수없도록 한 규정을 들어 되돌려 보냈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에 따라 이번주중 이 전 전무를 소환해 보물인양사업에 개입한 경위 및 관계기관 청탁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장택동 조태성기자 taecks@
  • 게이트 연루자 국익을 위해서?

    ‘국익을 위하여’ 최근 대형 게이트에 연루된 사회지도층 인사들이 모두 “국익을 위해 일했다.”고 항변,따가운 시선을 받고 있다. ‘이용호 게이트’에 깊이 개입한 것으로 드러난 전 예금보험공사 전무 이형택씨는 지난해 국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보물 인양사업이 성공하면 국익에 보탬이 될 것 같아 인양자금을 대줄 사람을 찾아줬을 뿐”이라고 주장했다.그러나 그는 인양 수익의 15%를 보장받은 것으로 드러났다.사리사욕(私利私慾)이 목적이었던 것이다. 4대 게이트에 연루된 국가정보원 관계자들도 모두 ‘국익을 위해서’였다고 둘러댔다. 윤태식게이트의 출발점이었던 수지김 피살사건도 ‘대북관계와 국익을 고려한다.’는 명분으로 은폐됐고, 진승현게이트에 연루돼 1억 4600만원을 수수한 것으로 드러난 정성홍 전 국정원 경제과장도 “모두 국가와 공익을 위해 썼다.”고 국익을 방패막이로 내세웠다. 진승현의 로비 리스트를 작성했다고 알려진 김은성 전 국정원 2차장 역시 진씨 구명운동을 벌이면서 “진승현게이트의 실체가 알려지면국익에 해가 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15대 총선 당시 안기부 자금이 한나라당으로 흘러 들어갔다는 안기부 자금 구여권 지원사건에서도 핵심 인물로 지목된 김기섭 전 안기부 운영차장은 자금의 출처에 대해 “국익을 위해 밝힐 수 없다.”며 끝내 진술을 거부했다. 이런 행태에 대해 시민들은 “개인 비리로 국가에 해를입힌 사람들이 적반하장(賊反荷杖)격의 행동을 하고 있다. ”고 비난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이게이트’ 이형택씨 역할/ 보물인양 전방위 로비 맡은듯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처조카인 전 예금보험공사 전무이형택씨가 금융계 및 국가정보원 등에 보물 인양사업과관련한 도움을 요청하는 등 배후에서 영향력을 행사해 인양 사업을 지원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전방위 로비 의혹] 먼저 이 전 전무는 2000년 1월 해군본부 오승렬 정보작전참모부장(현재 해군 참모차장)을 찾아가 보물선 인양 장비를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해군은민간업체에 지원할 수 없다는 이유로 요청을 거부했지만이 전 전무가 지분을 받기로 약속하기 10개월 전부터 이미이 사업에 깊숙이 개입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특검 관계자는 “이 전 전무는 보물 인양업자 최모씨와지난 90년부터 알고 있었으며 99년 8∼9월 무렵부터 보물인양사업에 대해 알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또 국정원이 2000년 1월 진도 앞바다 보물 탐사작업을 벌인 것도 이 전 전무의 요청에 따른 것이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이 전 전무는 당시 엄익준 국정원 2차장에게 이런내용을 부탁했으며,김형윤 경제단장을 통해 목포출장소에지시가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특검은 엄 전 차장 사망이후 국정원 경제파트를 이끌었던 김은성 전 국정원 2차장을 24일 소환,국정원의 보물 탐사작업과 관련된 의혹에 대해 추궁하기로 했다. 금융권에 압력을 행사한 정황도 포착되고 있다.이 전 전무는 지난해 5월 보물 인양사업에 참가한 S건설에 250억원을 대출해주도록 산업은행에 압력을 넣었다는 것이다. [투자없이 지분 획득] 2000년 11월 작성된 진도 앞바다 ‘매장물 발굴 협정서’ 인증서에 표기된 지분은 인양업자오모씨 75%,이 전 전무 15%였다.이후 지난해 2월과 5월에작성된 협정서에는 이 전 전무의 지분이 사라진 것으로 나타나지만 특검팀은 오씨의 지분 안에 이 전 전무의 지분 15%가 포함돼 있었기 때문에 지분은 유지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특검 조사 결과 이 전 전무는 전혀 투자를 하지않은 것으로 밝혀졌다.특검에 따르면 이 전 전무가 지분을갖고 있다는 사실이 언론에 보도된 이후 인양업자 최모씨가 이 전 전무에게 전화를 걸어 “투자를 하고 지분을 받은 것으로 말을 맞추자.”고 제의,이전 전무가 동의했다는 것이다. 이같은 사실은 이 전 전무가 지분을 받는 대가로 보물 인양 사업과 관련한 지원 및 로비 역할을 맡았을 것이라는심증을 굳혀주고 있다.이에 따라 특검팀은 이번주중 이 전전무를 소환해 지분을 받는 대가로 금융계 및 국정원 ·해군에 도움을 요청했는지 여부 등을 추궁할 예정이다. 장택동기자 taecks@
  • [사설] 이형택씨 철저히 수사해야

    김대중 대통령의 처조카인 이형택 전 예금보험공사 전무가 이용호게이트의 발단이 된 진도 앞바다 보물 인양 사업에깊숙이 개입했음이 드러난 것은 매우 충격적이다.이씨는 지난해 9월 국정감사에 나와 “이 건과 관련해 내가 무슨 작용을 하거나 이득을 취한 바가 전혀 없으며 하늘을 우러러한 점 부끄러움이 없다.”고 확언했다.혹시나 해서 이를 믿은 국민은 지금 배신감에 떨고 있다. 이씨가 보물 발굴에 따른 예상수익금 가운데 최대 지분인15%를 받기로 2000년 사업 추진자들과 협정서를 작성한 사실은 21일 확인됐다.따라서 국정원의 보물 인양 추진 및 포기-이용호씨의 인양 사업 참여-삼애인더스 주가 조작-정·관계 로비로 이어지는 일련의 흐름에서 이씨가 핵심적인 구실을 했거나 적어도 중요한 연결고리 노릇을 했다는 의혹은이제 충분한 근거를 가지게 됐다. 이같은 사실이 드러난 이상 이씨에 대한 수사가 철저하게이루어져 한 점의 의혹도 남기지 않아야 한다는 점을 우리는 다시금 강조한다.대통령 처조카라는 그의 위상으로 보아 이용호게이트의폭과 깊이가 예상 외로 클 가능성이 적지않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차정일 특별검사팀은 이씨와 국정원의 관계,이씨와 이용호씨 사이의 거래 내용,이씨가 정·관계 로비에 나선 정도와 그 상대는 누구인지,대검 중수부가 이용호게이트수사 당시 이씨의 혐의를 알고도 덮어 주었는지 여부를 명백하게 밝혀내야 한다.신승환씨를 재수사해 새 사실을 캐내고 구속시킨 특검팀에게 이번에도 국민의 기대가 모아져 있음을 명심하기 바란다. 아울러 수사와는 별도로 이형택씨가 국회에서 한 위증 부분에 대해서 엄정한 처벌이 있어야 한다는 점을 우리는 지적한다.위증한 내용의 가증스러움은 차치하고라도,이번에그를 엄벌하지 않는 한 국민과 국회 앞에서 거짓말을 일삼는 행태는 뿌리뽑지 못할 것이다.대통령은 최근 기회가 닿을 때마다 ‘부패 척결’을 강조했다.이형택씨 수사는 그의지를 실현할 수 있는 적절한 사례다.정부가 특검팀 수사를 적극 도와 그 의지를 보여 주어야 한다.
  • DJ 처조카 보물선개입 수사/ 흔들리는 ‘정권 도덕성’

    대통령의 처조카이자 정치자금 관리인으로 알려진 전 예금보험공사 전무 이형택씨가 삼애인더스 보물 인양 사업에깊숙이 개입한 것으로 드러나 그가 개입한 이유와 역할에대해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 근거없는 보물 인양사업과 이 전 전무의 개입. 소모씨라는 민간업자에 의해 97년 시작된 보물 인양사업은당초부터 실체가 명확하지 않았다.자금과 기술의 부족으로몇 차례 인양업자가 바뀌었다.오모씨도 그 중 한 명.이 전전무는 평소 알고 지내던 최모씨를 통해 오씨의 ‘사업’을 전해듣고 수천만원의 자금을 투자했다. 이어 자금 부족을 호소하던 인양업자들에게 G&G그룹 회장 이용호씨를 소개했다. 문제는 이 사업의 실체가 명확하지 않은 데도 이 전 전무와 이씨가 합류했다는 점이다.실제 보물 인양사업은 풍문만 있었을 뿐 3년여에 걸친 발굴에도 아무런 소득이 없었다.정상적인 기업이 50억원이라는 자금을 투자할 사업은아니었다.이 때문에 진짜 목적은 다른 곳에 있다는 의혹이줄곧 제기돼 왔다. ◆ 단순 금융사기사건?. 우선 제기되는 것은 주가조작의혹이다. 이씨는 50억원을투자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았고 발굴도 엉터리로 했다. 처음 발굴 허가를 받았던 소씨는 “사업권을 넘긴 뒤 현장에 가보니 엉뚱한 곳을 발굴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씨는 그러나 보물인양사업을 금감원 등에 공시,삼애인더스의 주가는 2700원에서 2만원대까지 뛰었다.그 결과 이씨는 256억원의 시세차익을 남길 수 있었다. ◆ 진짜 목적은. 이씨가 얻은 시세차익 256억원은 행방이 묘연하다. 특히이 가운데 대양금고의 실소유주 김영준씨가 가져간 156억원의 일부는 사설펀드에 가입한 정·관계 인사들에게 건네졌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전 전무가 개입한 이유는 뭘까.그가 15%의 지분을 얻기 위해 보물선 사업에 처음 투자한 돈은 5000만원 안팎인것으로 알려졌다.‘동업자’였던 오씨는 다음해 2월8일 국가 몫과 세금 등 20%를 제외한 수익금을 오씨 50%, 이용호씨 40%, 허옥석씨 10%로 각각 나눠갖기로 확정한 계약서를작성했다. 이 때도 이 전 전무는 자신의 지분을 그대로 유지,모종의 역할을 하지 않았느냐는 의혹을피할 수 없게됐다. 더군다나 이 전 전무가 보물인양사업이 성공할 경우 조성될 자금을 어디다 쓰려했는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사법처리 가능성. 이 전 전무가 삼애인더스의 주식을 가·차명으로 보유한사실이 드러난다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 시세 차익을 얻은 이유로 증권거래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 금융기관이나 국정원 등 관계기관에 압력을 넣거나 청탁을했다면 알선수재 혐의도 적용이 가능하다. 조태성기자 cho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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