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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출가족 걱정” 온국민 불안

    ◎수법도 대담… 한낮 대로서 버젓이 범행/경찰력엔 한계… 「이웃 함께 지키기」 절실/급증하는 유괴·납치실태와 문제점 수원 파장국민학생 유괴사건을 비롯,부녀자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인신매매·유괴·납치등 반사회적·반윤리적 사건들이 꼬리를 물고 일어나 국민들을 큰 충격에 빠뜨리고 있다. 국민들은 『도대체 우리 사회가 어디로 가고 있느냐』고 한탄하면서 『이대로 가다가는 우리 사회가 범죄소굴이 되는 것이 아니냐』는 위기의식마저 느끼고 있다. 최근 우리 주변에서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이같은 사건들은 전국에서 시도때도 없이 발생하고 있는데 비해 경찰수사력은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데다 시민들의 신고정신 또한 여전히 취약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범행대상의 경우도 부녀자 어린이는 물론 청소년 성인남자등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있으며 범행시간·장소도 한낮의 백화점이나 대로변등에서 자주 발생,온국민이 언제 어디서라도 범죄의 희생자가 될 수 있는 지경에 이르렀다. 더욱이 범인들은 살인을 예사로 저지르는 것은 물론 사창가·외딴섬에 팔아넘기거나,멀쩡한 몸을 불구로 만들어 「앵벌이」를 시키는 등 한사람의 삶을 완전히 파멸시킬 정도로 수법이 잔인해졌다. 지난 1월29일 유괴돼 44일만에 숨진채 발견된 「이형호군 사건」이나 지난해 발생한 가짜여대생의 「곽재은양 유괴사건」등에서 보듯 유괴사건 범인들은 6∼7세의 어린 목숨을 잔혹하게 유린했다. 그런가 하면 지난 3월29일에는 여중생을 납치,약물을 먹여 기억상실증에 걸리게 한 뒤 외딴 섬에 팔아넘긴 일당 3명이 구속되기도 했다. 이밖에 지난달말엔 서울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 쇼핑나온 40대 주부를 납치,21시간동안 차 트렁크에 싣고 다니면서 가족에게 1억5천만원을 요구한 사건도 발생했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올들어 9월까지 발생한 약취·유인사건은 모두 2백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건,5.2%가 늘어났다. 이처럼 범죄는 갈수록 흉포화하고 발생횟수도 늘어나고 있는데 비해 경찰의 수사력은 제자리를 맴돌고 있어 이제 범죄 예방및 해결을 경찰에게만 맡기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들이 나오고 있다. 국민 모두가 자신을 포함,가족 친지 누구나 범죄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범죄 발생여부를 항상 감시하는 것은 물론 범죄발생시에는 힘을 합쳐 범인검거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범죄와의 전쟁」을 더이상 경찰에게만 맡기지 말고 국민 누구나가 전장의 최일선에 서 있다는 각오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시점인 것이다. ◎“범행충동 사전차단에 힘써야”/납치방지책 전문가 조언/화려한 옷차림 삼가고 등하교 동행/순찰등 강화·수사장비 보강도 시급 백화점에서 쇼핑을 하고 나오다 납치된 40대주부가 21시간만에 극적으로 구출된데 이어 또다시 수원에서 어린이 유괴사건이 발생하는등 유괴·납치사건이 꼬리를 물고있다. 이같은 범죄는 경제성장과 민주화가 진전됨에 따른 사회에 대한 저항성(저항성)범행이라고 할수 있다. 사회지도층의 비리가 끊이지 않고 투기심리가 만연해 있는데 따른 한탕주의 범죄인 셈이다. 범인들은 어린이나 부녀자를 유괴·납치한 뒤에는 어김없이가족들에게 금품을 요구하다 실패하면 미련없이 살해하고도 죄의식은 전혀 느끼지 못한다.나아가 범인들은 차곡차곡 저축하기 보다는 못사는 자신의 처지를 불특정다수의 「잘 사는 사람」탓으로 돌리고 있는등 잘못된 「내몫찾기」로 정당시하기까지 하는 뻔뻔스러움을 보이고 있다. 대부분의 유괴·납치범이 결손·빈곤가정출신임을 감안할 때 가정에서 따뜻한 애정을 갖고 자녀교육에 모든 정성을 쏟아야 할 것이며 지나치게 사치스런 옷차림은 하지않도록 해 가정에서부터 유괴사건을 방지하려는 노력을 보여야할 것이다. 특히 어린 자녀들에게는 잘 모르는 사람이 과자등을 사주려하면 쉽게 응하지 않도록 가르치고 국민학생들의 등하교길엔 여러명이 같이 다니도록 해야할 것이다.경찰 역시 미제사건의 범인을 반드시 붙잡아 완전범죄가 없다는 것을 보여줘야 하며 순찰·검문검색을 더욱 강화해 허황된 범죄충동을 없애도록 해야할 것이다. 이와함께 유전자감식기계등 최신장비의 보강과 미국등과 같이 유괴전담수사팀의 인력보강등으로 과학수사및 범죄수사의 공조체제를 더욱 다져나가야 할 것이다.최중락씨 ◎시민의 시각/“「인간 상품화」 절대 없어야” 유괴도 인신매매도 모두가 인간을 상품화하려는 잘못된 사회적 구조속에서 일어나는 일로 절대로 있어서는 안될 일이다. 지난해10월 이래 17살된 딸의 생사조차 모르면서 생활하는 이 쓰라린 심정이나 유괴된 득화군(7)의 부모심정이나 한가지이다. 경찰은 민생치안에 힘써 이같은 사건의 재발을 막고 국민들도 「내가 당한일」처럼 가슴아파하며 경찰과 함께 범인을 잡는데 협조했으면 한다.홍재정씨 ◎시민의 시각/“부모품에 속히 돌려주길”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어린이를 미끼로 금품을 요구하는 짓은 도저히 용서할수 없는 일이다. 애를 태우며 하루하루를 기다리는 부모들을 생각하며 부모의 품으로 아이를 돌려보내기 바란다. 메마른 사회에서 이같은 범죄가 일어나는만큼 이제 정을 주고받을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우리모두 이웃부터 사랑하고 아끼는 운동을 벌였으면 한다.서현숙씨
  • 잇단 유괴… 납치… 인신매매…/인간증발에 범국민 항전 시급

    ◎대상·시간·장소 불문 무차별 범행/수사강화등 특단조치,재발 막아야 유괴 납치 인신매매등 「인간실종사건」이 전국에서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국민적 관심과 함께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지난달 29일 수원에선 집앞에서 놀던 어린이가 20대 청년에게 유괴돼 7일째 소식이 없으며 지난 4일 경기도 화성군 태안에선 출근길의 회사여직원이 실종됐고 경북포항에선 맏딸의 전학신고를 마치고 귀가하던 30대 가정주부가 행방불명이 됐다. 이에앞서 지난 1월에 발생한 서울 강남 이형호군 유괴살해 사건이나 지난 3월의 대구성서국교 다섯 어린이 실종사건도 지금까지 전혀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으며 지난 9월21일 모방송국 여자아나운서 실종사건도 아무런 단서조차 잡지못하고 있다. 이같은 반사회적 반윤리적 사건은 최근들어 꼬리를 물고 일어나고 있으나 경찰의 수사력은 나아진것이 없고 국민들의 무관심은 별로 달라진것이 없다. 더욱이 범인들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닥치는데로 범행대상으로 삼고있으며 밤길에서 뿐만아니라 대낮 사람이 많은곳에서도 대담하게 범행을 일삼고 있어 충격을 더해주고 있다. 국민들은 경찰이 이같은 흉악범죄가 일어나지 않도록 좀더 적극적으로 예방하고 범인을 반드시 검거해주기를 당부하면서 국민들도 이제는 「우리가족 우리이웃이 언제든지 피해자가 될수 있다」는 공동체의식을 갖고 이에 대처해 나가야 할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 “국민 마음놓고 밤거리 다닐때까지/「범죄와의 전쟁」 계속”

    ◎노 대통령,경찰의 날 치사서 강조/「112순찰제도」 전국 확대/경찰 근무여건·처우 개선에 최선 노태우대통령은 21일 『우리나라의 치안상태는 구미선진국 어느 나라보다도 좋은 편이나 국민 모두가 가정과 일터에서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 할 수준에는 아직 이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범죄와의 전쟁은 국민 모두가 마음놓고 밤거리를 다닐 수 있을 때가지 계속될것』이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상오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46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 참석,치사를 통해 『정부는 범죄와 폭력을 소탕하고 불법·무질서를 다스리는데 경찰의 치안역량이 더욱 효율적으로 발휘될 수 있도록 112순찰제도를 전국적으로 확대하고 첨단과학수사장비와 방범수사인력을 증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노대통령은 『국민 모두가 우리의 범죄유발요인을 없애고 범죄의 감시자가 될 때 범죄는 발붙일 곳을 잃게 될 것』이라면서 『우리들의 청소년이 범죄의 유혹에 빠져들지 않도록 사회환경을 개선하는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우리 경찰은 달라진 새모습을 국민속에서 실증하며 정예화·전문화·과학화를 지속적을 추진하여 선진경찰을 구현해야 한다』면서 『정부는 이와같은 경찰의 노력을 적극 뒷받침할 것이며 경찰관의 근무여건과 처우를 개선하는데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노 대통령 경찰의 날 치사 광복과 함께 창설된 우리 경찰은 나라와 국민의 안녕을 지켜 온 보루였습니다. 지난 4∼5년간 민주주의를 여는 과정에서 빚어진 전환기적 상황을 극복하고 오늘의 안정된 사회를 이루는데 경찰은 힘겹고 고된 일을 다해왔습니다. 올해 경찰청이 출범함으로써 이제 21세기 선진민주경찰로 발전할 확고한 기틀이 이루어졌습니다.이는 우리 경찰이 그동안 나라와 국민을 위해 밤낮없이 일해온 결실인 것입니다. 우리 경찰은 민주주의의 새로운 시대,새로운 상황을 맞아 진정한 국민의 경찰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날 권위주의의 낡은 사고와 폐습에서 벗어나 부단한 자기혁신을 추진하고 있습니다.지난 1년간 「범죄와의 전쟁」을불철주야 치르면서 국민의 편안한 삶을 위해 헌신하는 경찰의 참모습이 국민의 마음속에 투영되고 있습니다. 우리 경찰은 달라진 새모습을 국민속에서 실증하며 정예화·전문화·과학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선진경찰을 구현해야 합니다.정부는 이와같이 경찰의 노력을 적극 뒷받침할 것이며 경찰관의 근무여건과 처우를 개선하는데에도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지난 1년사이 우리 사회에는 범죄와 폭력이 크게 줄었습니다.국민을 불안케하던 강력 흉악범과 가정파괴,인신매매,유괴범등이 눈에 띄게 감소하고 전국의 폭력조직도 뿌리 뽑혀가고 있습니다. 불법행위와 무질서도 잡혀가고 있습니다. 해묵은 학원시위와 폭력분규도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에 법치질서가 바로 서고 있습니다. 이 모든 일이 경찰관 여러분이 쏟은 땀과 국민의 자율과 참여에 의해 이룬 보람입니다.우리나라의 치안상태는 구미선진국 어느 나라보다도 좋은 편입니다. 그러나 국민 모두가 가정과 일터에서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준에는 아직 이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범죄와의 전쟁」은 국민 모두가 마음놓고 밤거리를 다닐 수 있을 때까지 계속될 것입니다.범죄와 폭력을 소탕하고 불법·무질서를 다스리는데 경찰의 치안역량이 더욱 효율적으로 발휘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112순찰제도를 전국적으로 확대하고 첨단과학 수사장비와 방범 수사인력을 증강하여 범죄를 제압하는 능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우리들의 청소년이 범죄의 유혹에 빠져들지 않도록 사회환경을 개선하는데도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범죄의 두려움이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적 참여입니다. 국민 모두가 우리사회의 범죄유발요인을 없애고 범죄의 감시자가 될 때 범죄는 발 붙일 곳을 잃게 될 것입니다. 경찰은 국민을 위한 국민의 경찰로서 국민과 호흡을 함께 할 때 그 사명을 훌륭히 수행할 수 있습니다. 나는 전국의 경찰관 모두가 살기좋은 나라,21세기 영광된 나라를 창조하는 역군이라는 긍지와 책임감을 갖고 민주경찰로서 맡은 일에 최선을 다 해줄 것을 당부합니다. ◎19명에 훈장 수여제46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이 21일 상오 10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노태우대통령을 비롯,이상연내무부장관·김원환경찰청장및 경찰관 4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경찰청 독립이후 처음 맞는 이날 기념식에서 김영두중앙경찰학교장이 홍조근정훈장을 받는등 19명이 훈장을 받은 것을 비롯,모두 1백25명이 훈·포장및 대통령표창을,5개 경찰단체가 부대표창을 받았다. 이와 함께 각 시·도지방경찰청에서 올해 무궁화봉사왕으로 선발된 서울 영등포경찰서 유영선순경등 14명이 경장으로 1계급씩 특진했다.
  • 경찰의 날을 보내며(사설)

    21일은 「경찰의 날」이었다.「경찰청」의 독립등 경찰위상의 강화를 위한 노력도 결실을 맺었고 이날을 맞아 특진과 포상을 안은 경찰관도 탄생하여,기념하기에 합당한 하루를 보냈다.그러나 한편으로는 「경찰관 제복」에 부끄러움을 느낀다는 경찰관의 수가 늘어가고 「기회만 있다면」전직을 하고싶다고 생각하는 경찰관의 비율도 증가일로에 있는,매우 어두운 시절에 맞는 「경찰의 날」이기도 했다. 경찰관의 이같은 자기비하심리의 원인은 직업으로서의 경찰관이 사회에서 「떳떳한 사명을 다하지 못하고 있는 것같다」는 자격지심 때문인 경우가 대부분이다.그점이 우리를 우울하고 걱정스럽게 한다.본디부터 경찰이란 직업은 부귀영화나 사회적 영달을 보장시켜줄 수 있는 직업이 아니다.사회적 책무와 의미를 생각하며 사명감을 가지고 「투신」하는 중요한 역할이다.그 역할에서 의미를 잃고 「제복이 부끄러운」지경까지 이르렀다면 그것은 사회가 전체적으로 성찰해보지 않으면 안될 중대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민생치안이 말이 아니고 범죄와의 전쟁을선포할 지경에 이르렀으나 성과는 크게 드러나지 못하는채 정신없이 창궐하는 또다른 범죄들 때문에 무한정 고달픈 것이 경찰관의 일상이 되었다. 사람들의 심성은 날로 황폐해서 예측불허의 신종 사건들이 꼬리를 문다.불과 며칠 사이에만 해도 향락업소에서 「무시당했다」는 억한심정으로 휘발유를 들이붓고 불을 지른 농촌청년의 난동으로 스무명도 넘는 사람이 상하고 다치는 일이 있었고,「혼자 당하기 억울하다」는 이유로 자동차를 흉기삼아 어린아기들 노는 곳을 「눈감고」휘저은 젊은이도 있었다.실직한 가장이 불지르는 일,모방범죄한 어린이의 방화,극성스런 인신매매,어리디 어린 남의 아이들을 핍박하여 곡예사로 부려먹은 어른들.비관스러운 사회악이 이땅에 홍수처럼 범람하고 있다. 이 홍수속에서 최소한의 치안을 유지하고 지켜주어야 할 책임이 경찰력에 주어져 있는 것이다.사소한 시비에도 충동적으로 범죄하고,눈만 뜨면 부딪쳐야 하는 복잡하고 다양한 현대생활의 얽혀진 현실속에서 경찰인들 무슨 수가 있겠는가. 그러나 그렇기 때문에도우리는 경찰력에 대한 기대치와 의지도가 더 높아질수 밖에 없다.최근에 이르러 공권력의 권위가 다소 회생되고 치안능력이 눈에 띄게 활성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고있다.어떤 경우라도 경찰은 우리를 지키는 출발점이고 종착점임을 부정할 수 없다.피폐하고 살벌하다고 해서 버리고 가버릴수도 없는 것이 세상이다.그래도 믿고 의지하는 것은 경찰력뿐이라는 것을 자각한다면,자기비하에 의해 포기하는 마음가짐은 고쳐질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민심이란 물꼬는 틀기에 따라서 크게 달라지기도 한다.부정적이고 비관적인 사회풍조도 우리의 노력에 따라서 개선될 수 있다.경찰력과 국민의 사려깊은 만남은 그런 노력의 원동력이 될 것이다.다함께 이 황폐의 홍수속에서 헤어날 지혜를 찾아내야 할 때다.
  • “새질서 새생활운동 계속돼야” 91%

    ◎주요 성과론 교통질서 개선·치안확립 꼽아/공보처,1년 맞아 여론조사 대부분의 국민들은 지난해 10월13일 노태우대통령의 특별선언으로 시작된 「새질서 새생활 실천운동」이 우리 사회발전을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지난 1년동안 이 운동의 성과에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공보처가 「새질서 새생활 실천운동」 1주년을 맞아 여론조사기관인 한국리서치에 의뢰,지난 8,9일 이틀동안 20세 이상의 전국 남녀 1천명을 무작위로 추출,전화면접을 통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나타났다. 「새생활 새질서 실천운동」의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 전체 조사대상자의 60.4%가 「매우 필요한 운동이라고 생각한다」,30.8%가 「어느 정도 필요한 운동이라고 생각한다」로 각각 응답했다. 지난 1년동안 이 운동의 세부적인 추진성과에 대한 평가는 음주운전,주·정차단속등 교통질서 개선에 78%가,조직폭력배,강·절도,인신매매사범 검거등 치안질서 확립에 55.7%가 각각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 여성피해 범죄 신고소 첫 운영/종암서

    서울 종암경찰서는 4일 일선경찰에서는 처음으로 성폭행과 인신매매 등 여자들을 대상으로 한 범죄의 신고와 상담을 맡는 「여성피해 범죄신고 상담소」를 설치,운영하기로 했다. 종암경찰서는 이에 따라 수사과 조사1계 사무실에 상담소를 별도로 마련,여자경찰관 2명에게 범죄신고와 상담 및 조사업무를 맡게 했다.
  • 너무 무심한 미성년 보호(사설)

    선원취업 자체가 법으로 금지돼 있는 17세소년,그것도 불구소년을 선원으로 취업시켜 선상가혹행위까지 하다가 구속된 원양어선 선장의 기사가 큰 기사들에 묻혀 별로 크지 않게 보도되었다.그러나 우리가 진정으로 보다 나은 사회를 만들고자 하고 있다면 바로 이런 기사들을 좀더 꼼꼼히 음미해 둘 필요가 있다. 짧은 기사지만 이 사건의 행간까지를 읽는다면 너무 어이가 없다.우선 현대해운이라는 멀쩡한 선원송출회사가 이름·주소까지를 변조해 미성년자가 아닌것으로 만들었다.그리고 불구소년은 가혹행위를 견디다 못해 동료와 함께 제주해상에서 선상탈출을 시도하다 결국 사망했다.사태는 그후 그의 유품 일기장에서 겨우 밝혀졌다. 우리가 이 사례에서 받는 충격과 아픔은 기실 이 한건의 사건에 있지 않다.해경이 간단없이 찾아내고 있는것이 바로 어선에 인력을 팔아먹는 인신매매꾼들이다.지난해 7월만해도 무차별로 취객까지 납치하여 1백30여명이나 매매한 집단을 찾아냈다.뿐만 아니다.인력이 달리고 있는 여러 거점들,지난해 11월 서울역 주변에서만 미성년만이 아니라 미성년저능아까지 유해작업장에 알선하고 1억5천만원을 벌어들인 매매꾼들을 잡았었다.그리고 이 보다 더 넓은 시장이 사창가에 있다.사창가의 미성년 납치는 일본 술집들에까지 연결돼 있음을 우리는 또 이미 확인하고 있다. 일일이 이 사태를 지금 언급하자는 것이 아니다.그러나 지금 우리사회처럼 미성년들의 보호에 무감각하게 있는 사회가 어디에 또 있을까라는 질문은 해야 한다.물론 미성년자보호법이 있고 치안차원에서도 추적은 계속 하고 있다.하지만 사회의 일반적 관심이 미성년자보호에 관한 공동인식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 좋은 예가 지금같이 보도되고 있는 여고생 교복착용 접대부사건이다.미성년 접대부고용만 해도 심각한데 교복까지 입혀 장사를 하게 되었다는 것은 술집주인의 불도덕성만을 뜻하는게 아니다.술을 마시러 간 사람들 역시 이러한 퇴폐영업형식을 만들게 하는 공범이다.결국 주객이 다같이 미성년들에 대한 어떤 보호의식도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을 보여 준다. 우리사회의 오늘 이 시점은 아직도 근대화의 사회적 갈등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단계이다.무엇보다 가치혼란의 심각성을 갖고 있다.때문에 청소년들은 너무 크게 방황하게 되고 또 너무 쉽게 산업사회의 불건전한 부면으로 빠져들어 갈 수 있다.전문적으로 표현하자면 건전하고 정상적인 청소년도 어느날 부지불식간에 비행하위문화속으로 휩쓸려 갈 수 있다. 그러므로 더욱 단단하게 미성년보호만이 아니라 미성년의 건전성장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제도적만이 아니라 심정적 결의를 더 크게 세워야 한다.그러나 현실은 인력이 모자랄때도 미성년을 잡아다 쓰고 궂은 일에도 미성년이나 강제로 고용하고 술마시는 일에 마저 미성년을 사용하는 풍습을 만들고 있다.우리는 이 사태를 특별히 유심하게 보고 있지 않다는 것을 우선 답답하게 여긴다.우리가 진심으로 개선해야 할 우리 사회의 문제는 어떤것인가.
  • 개천절 1천83명 특별가석방

    법무부는 1일 단기 4324년 개천절을 맞아 전국의 교도소와 소년원에 수감중인 모범수형자 9백98명과 소년원생 85명등 모두 1천83명을 2일 상오 10시를 기해 특별가석방및 가퇴원시키기로 했다. 이번 가석방에는 무기수형자 7명과 기능사자격취득자및 검정고시합격자 1백19명,지방기능 경기대회 금상수상자 8명이 포함돼 있다. 그러나 시국·공안사범과 폭력조직배·가정파괴범·인신매매범·마약사범등 민생및 공권력침해사범,피해자보복범죄사범등은 가석방 대상에서 제외됐다.
  • 여자 형사기동대 발대/경찰청,지방청마다 21명씨 배치

    여자경찰관으로 구성된 여자형사기동대가 신설된다. 경찰청은 3일 최근 인신매매등 여성을 상대로 한 강력범죄가 급증함에 따라 대여성범죄를 전담할 여자형사기동대를 각 지방경찰청에 설치키로 했다. 이에따라 서울지방경찰청은 오는 10일 상오 지방경찰청중 가장 먼저 여자형사기동대 발대식을 갖고 본격활동에 들어가기로 했다.여자형사기동대는 전국 1천여명의 여경가운데 각 지방경찰청별로 무술유단자이며 1년이상 수사경험이 있는 21명씩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 용기/이승태(대한민국 모범청소년상의 얼굴)

    ◎이웃사랑 정신 투철한 모범 스카우트대원 협동·봉사의 스카우트정신에 투철한 모범보이스카우트대원.89년 경기도 고양군 원당읍 도내리 야산에서 야영훈련중 위험을 무릅쓰고 인근 피혁공장 화재진화에 공을 세웠고 지난해 7월 대홍수때는 경기도 고양군 행신리에서 인명구조와 수재민돕기에 앞장섰다.또 지난5일 제17회 세계잼버리대회기간중 인신매매범을 붙잡아 경찰에 넘기기도 했다.
  • 1천32명 광복절 가석방

    법무부는 제46주년 광복절을 맞아 모범수형자 9백51명과 소년원생81명등 모두 1천32명에 대해 14일 상오10시 특별가석방·가퇴원시키기로 했다고 13일밝혔다. 이번 특별가석방에는 시국·공안사범과 가정파괴·마약·조직폭력·인신매매등 민생침해사범은 제외됐다.
  • 불탄일 9백3명 가석방/정부/조직폭력·가정파괴·마약사범 제외

    법무부는 19일 불가 2535년 석가탄신일을 맞아 사회적응 능력을 갖추고 재범의 우려가 없다고 여겨지는 모범수 8백29명과 모범 소년원생 74명 등 모두 9백3명을 21일 상오 10시 특별가석방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가석방에는 모범적인 수형생활을 해왔고 출소 후의 생활여건이 조성된 무기수 5명과 기능자격취득자 및 각종 검정고시 합격자 1백25명이 포함돼 있다. 법무부는 그러나 조직폭력·가정파괴·인신매매·집단범죄·마약사범 등 민생침해사범과 공권력 침해사범,피해자 등에 대한 보복사범은 가석방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또 가석방자 가운데 2급 이상의 기능사자격을 취득했거나 전국기능경연대회에서 장려상 이상을 수상하고 근면성실로 우수한 작업성적을 올린 13명에게는 자립갱생의 기반을 마련해 주기 위해 작업상여금 외에도 최고 5백만원의 특별생활정착금을 지급한다. 이종남 법무장관은 이번 특별가석방과 관련,『가석방되는 사람들은 수형생활을 통해 과거의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선량한 사회인이 되고자 새출발하는 사람들이므로 관용과 온정으로 받아들여 갱생의 길을 걸을 수 있도록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 「한국병」 치유의 길/김용운 한양대교수(서울시론)

    ◎효율 제1주의 탈피,인간성 중시를 70년대 중엽 어느 국립대학 교수가 한국 해안의 오염 실상을 조사하여 발표했다가 직장을 잃었다. 국립대학 교수는 공무원이다. 그 연구결과는 공무집행상의 일이며 그것을 상관의 허가도 없이 발표하는 것은 공무원으로서의 실천강령을 무시했다는 이유에서 였다. 그러나 실상은 한 고관이 아예 「공해를 말하는 자는 공산당」이라고 알기쉽게 잘라 말한 것에서 나타났다. 또 인권은 밥을 먹을 수 있을 때의 얘기이고,배고픈 처지에 무슨 인권이냐고 하는 것이다. 박정희 시대에 시작된 한국의 경제성장은 인권과 공해를 무시하는 기반 위에서 이루어졌다. 경제성장이 되고 모두가 배불리 먹을 정도가 되면 공해문제를 생각하자는 유보조건은 무의식적으로나마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일단 노선이 정해진 레일 위를 기관차가 달리면 가속도가 붙어 달리기만 하지 기관차 스스로 방향을 바꿀 수는 없다. 마찬가지로 풍요로운 시기가 되면 인권도 중시하고 공해문제도 해결한다는 무의식적인 공감대는 쉽게 잊혀지고 만다 민주화가되었다 하더라도 인신매매,성폭행,살인의 건수는 날로 늘어나고 있다. 인권은 경제성장이나 정치제도의 차원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비인간적인 사고에 의해 유린되는 것이다. ○「철학의 빈곤」서 출발 철학은 직접 밥을 먹기 위해서가 아니다. 박정희 시대의 성장철학의 열매는 공해업체의 살인적인 노동조건,한반도 전 국토의 황폐화를 가속화시킨 것이다. 뒤돌아 보지 않은 「잘 살아보세」의 지휘자는 황음의 광연에서 살해되었고 그의 아들이 마약에 시달리는 것은 매우 상징적이다. 조국의 근대화는 메마른 유물주의 기반에서 출발하였고 그 노선은 필연적인 결과를 낳았다. 경제성장 만이 국민의 살 길이라는 묵시적인 정책은 부의 축적이 곧 윤리와 인간의 존엄까지도 모두 해결해 준다는 안일한 사고이다. 다소의 공해쯤이야 장독속의 구더기쯤으로 생각한 것이다. 공해가 사치스럽게 여겨지는 풍조에 인권이 소외되면서 추진된 경제성장은 마침내 그 본색을 나타낸다. 자연적인 변화는 스스로 이 체계에 흡수하며 자율적으로 균형을 유지한다. 하지만 과학의 발달은 자연에는 존재하지 않는 인공적인 물질을 생산해 냈다. 그 가장 좋은 보기가 플라스틱이다. 장독속의 구더기는 자연적인 존재이기에 다소의 불편이 있다해도 거대한 자연의 생태계 속에 흡수되어 가지만 플라스틱은 인공적인 화합물이기에 그럴 수가 없는 것이다. 자연은 마치 현대적 무기를 갖춘 군대 앞의 원시인처럼 인공의 화합물에 대해서 완전히 무방비이다. 오늘의 부의 축적은 과학적인 지식이 추진력이 되면서 동시에 비자연적인 인공적인 화합물의 공해를 대량 생산하는 것이다. ○“자연과 조화”가 기본 공산주의와 자본주의는 한결같이 산업사회를 원활하게 진행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인공의 사회이다. 불과 몇 세대 전까지만 해도 자연의 리듬에 몸을 맡겨온 한국인은 이들 두 인공의 사회제도 속에서 스스로의 몸을 가누지 못하고 있다. 이보다 우리에게 더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은 자각된 윤리운동인 것이다. 잘 산다고 해서 윤리성이 회복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이미 기관차는 비인간적인 레일 위를 달렸던 것이다. 부의 축적이 행복이라는 믿음은 개발이 곧 발전이고 발전은 곧 행복이라는 도착의 논리를 낳은 것이다. 우리 경제성장의 기반이 자연파괴와 인간성 무시였기에 물질적 풍요가 오히려 인간을 불행하게 만들어 놓았다. 이제 우리에게 요청되는 것은 한낱 정책이나 행정적인 땜질이 아니다. 물질숭상의 레일위를 달리는 기관차의 방향을 바꾸고 새로운 사고의 기반을 마련해야만 하는 것이다. ○윤리의식 회복 급선무 현대과학은 유태교·기독교적 사상의 기반에서 구축되었다. 인간이 이 세상에 존재하는 인간 이외의 모든 것을 지배하여 잘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에덴동산에서 따먹은 지혜의 열매는 결국 오늘날의 과학·기술을 형성했다. 그러기에 오히려 서양에는 실락원의 이야기에 상징되어 있는 지혜의 발동을 두려워 한다. 그들은 새로운 과학지식이 나올때마다 그것이 낳게 될 해독에 스스로 책임을 져야 하기에 조심스럽다. 한편 동양,특히 한국의 기본정신은 자연의 지배가 아닌 자연과의 어울림이 있다. 신라의 최치원은 그런 정신을 풍류라고 표현하고 있다. 바람의 흐름에 몸을 맡기는 낭만의 세계이다. 「법 없이도 살 수 있는 인간」을 이상형으로 삼았고 자연에 몸을 맡기기에,우리는 근대화를 도모하면서 사상적 공백을 무시했었다. 한국적인 정신풍토에 유태인적인 세계관이 부딪칠 때의 갈등을 미리 생각했어야 했던 것이다. 오늘날의 한국의 병,인권무시,공해의 만연은 결코 어느 일부 계층만의 진단과 치료로 해결되는 일이 아니다. 국민 한사람 한사람이 스스로 그 병의 실상을 알고 삶의 질을 높여야 한다.자연의 자생력이 인공적인 화합물질을 자연의 리듬으로 소화시킬 수는 없으며,자연부락의 윤리는 인공적인 대도시의 질서를 정해주지 않는다. 이미 우리는 목가적인 세계를 떠났다. 그곳은 다시 되돌아갈 수 없는 세계이며 우리는 이 자리에서 새로운 세계를 스스로 발견해야 한다. 자식은 누구에게나 사랑스러운 존재이다. 저마다 국민은 진정한 행복의 뜻을 새기고 후손들에게 돈이나 물질보다도 진정 넘겨주어야 할 정신적 유산을 마련해야 한다. 국민적 차원의 새로운 철학이 요청되는 것이다. 「우리가살 길은 과학·기술의 발전에 있다」는 소리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전 세대의 물질적 풍요만이 모든 것을 해결해 준다는 미신이 아직도 청산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분명히 과학·기술의 발전은 경제성장과 직결되어 있다. 하지만 그 뒤에 숨어 있는 인간성 무시는 예기치 않은 불행을 초래함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과학·기술의 효율에 앞서 인간성이 중시되어야 하는 것이다. 원진레이온의 비극,오염된 자연,거친 시민생활,전경과 학생간의 심각한 대립,이들은 애당초 잘못 부설된 근대화의 레일에 숨어있었던 필연적인 결과인 것이다. 우리는 경제성장이 급격히 이루어졌음을 자랑한다. 하지만 그 속도와 비례해서 인간소외와 공해가 만연함을 부끄러워 해야 한다. 정신적 자각이 없는 과학·기술의 발전은 오히려 위험함을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경제성장·민주화·과학·기술의 발전은 우리 모두가 절실하게 바라는 것이다. 하지만 그 진정한 열매는 오직 투철한 지성과 강한 윤리의식의 토양에서만 얻어질 수 있는 것이다.
  • 실종 어린이를 찾으라(사설)

    때마침 어린이날의 풍성한 기념행사와 어린이를 기리는 많은 특별프로그램들의 진행을 보는 속에 대구 성서국교생 5명의 실종사건을 40일간이나 해결치 못하고 미적거리고 있다는 기사를 읽는 일은,실종사건이 해결하기가 쉬운 일은 아니라는 점을 유념하면서도 그래도 우리 사회가 지금 너무 허술한 것이나 아닌지에 의문을 갖게 한다. 무엇보다 이런 사건에 우리가 얼마나 진지한 관심을 갖고 있는지가 의심스럽다. 실종이나 가출사건들은 물론 다반사일 수 있다. 최근 몇 년간만 보더라도 해마다 미성년 가출신고만 6천명을 넘는다. 그러나 성서국교생사건은 지난 3월26일 상황의 파악이 즉각 이루어진 엄연한 실종 사안이다. 어린이들은 개구리를 잡으러 와룡산을 간다고 밝히고 나갔고 이어 27일 상오부터 학부모·주민·경찰 등 3천여 명이나 나서서 헬기까지 동원해 대대적인 수사를 했던 사건이다. 그리고 대구의 국교생들이 친구찾기 캠페인에 나서 있고 전단만도 25만장이나 배포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렇게 보면 결국 수사력의 문제로 전이될 수밖엔없다. 상식적으로도 문제는 대구지역을 벗어난 것이고 따라서 전국 경찰의 유기적인 공조수사의 과제가 된 것이다. 이럴 때마다 우리는 우리의 수사력이 과연 현대사회구조에 대응할 만한 과학적 수사력으로 있는 것인지에 반문을 하게 된다. 우리의 땅과 인구가 그다지 관할이 불가능할 만큼 크고 많은 것은 아니다. 더욱이 치안상으로는 여러 차원의 오랜 조건들에 의해서 그 나름대로 주민파악이 돼 있는 사회이다. 그럼에도 치안력은 실제로 국민 개개인의 안전한 삶의 환경을 실질로 지켜주는 역량으로서는 아직 그 이미지조차 정리해 갖고 있지는 않다고 말하게 된다. 납치와 같은 유괴사건들의 경우에는 물론 적극적 대응도 하고 있고 또 해결사례들도 갖고 있다. 그러나 범인들의 요구가 나타날 때에만 그러하다. 범인들이 등장을 하지 않는 단순실종이나 미아 경우에는 인접경찰에 사건개요가 전달되기는 하지만 실제로 목격자 탐문 같은 기본적 초동수사도 시행되지 않음을 많은 주민 당사자들에 의해 우리는 확인하고 있다. 번번이 잃어버린 아이들의 부모들만 전국 곳곳의 고아원이나 영아원,또는 아동보호소들을 찾아헤매게 마련이다. 물론 치안력은 강력범과 먼저 싸워야 할 것이다. 그러나 오늘의 사회구조 속에서는 실종이나 가출에 의한 사람찾기는 그 나름대로 나날이 더 늘어나게 돼 있는 사회적 난제의 하나이다. 우리만 해도 이 문제 속에서 인신매매단이 나타나고 낙도에 노동력으로 팔려 고난을 당하는 어이없는 실례들까지 보고 있다. 하지만 이런 경우를 특별히 해결했다는 치안력의 결과를 알고 있진 못하다. 여론이 확대되어야마 그 사안에 대해 매달리는 모습만을 보게 된다. 이번만 해도 결국 대통령이 직접 언급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언제까지 실종·가출사건들을 일일이 사회 전체가 언급해가는 구조로 해결을 할 것인가. 해오던 관성대로 우리는 이번에도 여전히 국민 모두에게 찾아주기에 나서자고 말할 수밖엔 없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의 수사력이 자신의 과학적 체계와 조직력으로 해결을 해주었으면 하는 원망을 갖고 있다.
  • 출소폭력배들 재규합/총·회칼무장,폭력훈련/남원파 18명 영장

    【전주=임송학 기자】 전북도경 특수강력수사대는 17일 공기총과 생선회칼 등으로 무장하고 지리산 리조텔 등에서 합숙훈련을 하며 조직 재규합을 시도하던 조직폭력배 남원 솔벗파 두목 천병철씨(33·남원시 금동 52) 등 18명을 범죄단체조직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천씨는 지난 3월5일 범죄단체조직 혐의로 전주지법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출소,흩어져 있던 행동대원들을 재규합해 남원시 어현동 한국콘도 등에서 합숙하며 생선회칼·공기총·가스총·칼이 달린 쇠파이프로 폭력훈련을 해온 혐의다. 천씨 등은 조직원들을 규합한 뒤 남원시내 A카페 여종업원 오 모양(17) 등 2명을 인신매매하고 유흥업소를 상대로 보복폭력과 금품갈취 등을 해온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 30대 주부 실종 68일째/“5백만원 내라” 괴전화

    ◎인신매매범에 피납 가능성 수사 아들의 학용품을 사러나간 30대 가정주부가 68일 동안 소식이 끊어진 뒤 최근 금품을 요구하는 협박전화가 걸려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2월4일 상오 10시쯤 강원도 원주군 문막면 문박리 525에 사는 유영복씨(43·공원)의 부인 신옥자씨(34)가 『서울에서 중학교에 다니는 아들(15)의 학용품을 사러간다』며 현금 45만원을 갖고 집을 나간뒤 소식이 끊어졌다. 신씨로부터 소식이 끊어진지 68일 만인 지난 13일 상오 1시쯤 서울 성동구 사근동 2의 85 유씨의 누나인 옥순씨(50) 집에 금품을 요구하는 협박전화가 걸려와 남편 유씨가 서울 성동경찰서에 신고했다. 옥순씨는 『이날 상오 1시쯤 경상도 말투의 40대 남자로부터 「신씨를 찾고 싶으면 현금 5백만원을 준비해 놓으라」,「경찰에 신고하면 신씨를 죽여버리겠다」는 등의 협박전화가 걸려오는 등 15일까지 모두 5차례에 걸쳐 전화가 왔다』고 말했다. 실종된 신씨는 지난해 4월부터 서울 강동구 H중학교에 다니는 아들을 돌보기 위해 서울과 강원도를 오간 것으로알려졌다. 경찰은 범인이 금품을 요구하는 것으로 미루어 신씨가 인신매매범에 납치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 관광온 일 여대생 의문의 실종/경주서 13일째

    ◎숙박호텔엔 소지품 그대로/경찰,인신매매단 납치여부 수사 【경주=김동진 기자】 일본 나고야시 근교의 미에대(삼중대) 4학년인 오마사유미양(24·대정유미·진시상병정 1515)이 우리나라에 관광온 지 하룻만인 지난달 28일 상오 10시쯤 숙소인 경북 경주시 계림유스호스텔을 나간 뒤 13일째 소식이 없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상오 동서여행사 부산지사의 알선으로 입국한 오마사유미양이 이날 하오 10시쯤 호텔 214호실에 들어 하룻밤을 묵은 뒤 28일 상오 호텔 프런트에 키를 맡기고 나가 소식이 끊겼다는 것이다. 오마사유미양은 2박 예약인 숙소에 3천원이 든 돈지갑과 양말 8켤레,속옷 3벌 등이 든 여행용 가방을 남겨 놓았으며 숙소를 나설 때는 상의는 녹색 T셔츠에 하의는 청바지를 입고 운동화에 청색 모자를 쓴 차림이었다. 그녀는 키가 1m50㎝이고 몸내는 다소 뚱뚱한 편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10일 경북도경 강력과 수사요원을 포함,50여 명을 동원해 토함산 일대를 수색했으나 별다른 행적을 찾지 못했다. 경찰은 오마사유미양이 여행사·숙소 등 연락처를 적은 수첩과 여권(번호 5014837)을 갖고 실종된 점으로 미뤄 인신매매단 등에 의해 납치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관광지 주변에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 여중생 납치,낙도 노총각에 팔아/3명 영장

    ◎약물 먹여 기억상실 상태로 【광주=최치봉기자】 광주지검 강력부(윤종남부장검사)는 29일 여중생을 납치,성분을 알 수 없는 약을 먹여 기억상실증에 빠뜨린뒤 인신매매 브로커에게 넘긴 조규설(34·전남 해남군 해남읍 읍내리 72의4)·박병태씨(33·해남읍 고도리 103) 등 2명과 이들로부터 납치여중생을 인계받아 섬 등지의 독신 총각에게 팔아온 김덕심씨(63·무직·해남군 북평면 평암리 75)를 미성년자 약취유인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조씨와 박씨는 지난 89년 8월22일 전남 영암군 삼호면 영산강 하구언에 놀러나온 김모양(15·당시 목표 모여중 2년)을 자신의 엑셀승용차에 강제납치한뒤 성분을 알 수 없는 약을 먹여 기억상실증에 빠뜨려 브로커인 김씨에게 넘겨준 혐의다. 이들로부터 김양을 넘겨받은 김씨는 같은 날 평소에 중매를 부탁받은 양모씨(57·전남 진도군 고군면)에게 60만원을 받고 팔아넘겨 양씨의 아들(27)와 함께 살게 했으나 김양이 정신장애와 기억상실증을 보이자 다시 데려와 박모씨(57·진도군 고군면)의 아들 정모씨(30)에게 13만원을 받고 되팔아넘긴 혐의이다.
  • 홍콩(세계의 사회면)

    ◎중국인을 미 막일꾼으로… 국제 인신매매 성행 ○…중국 복건성에서 홍콩으로 들어온 수천명의 가난에 찌든 중국인들은 불법 인력송출 조직의 마수에 걸려들기 십상이다. 범죄조직은 이들 중국인에게 여러 해가 걸려야 다 갚을 엄청난 빚을 뒤집어 씌워 미국의 막일판으로 불법 송출한다. 홍콩과 뉴욕을 무대로 연계조직망을 갖고 활동하는 범죄단체들은 복건성에서 마닐라·홍콩·방콕 등지를 거쳐 미국 대도시에 산재한 수많은 중국식 패스트푸드점의 주방으로 이어지는 인간밀수 루트를 확보하고 있다. 미국과 홍콩의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들 범죄단원들은 복건성에서 만만해보이는 사람들에게 접근,2만∼3만달러에 대한 차용증에 서명하도록 설득한 뒤 밀입국에 필요한 위조서류와 항공권을 제공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이 여행의 종착지는 샌프란시스코를 가리키는 중국말인 금산이 아니라 불법입국자들이 불법인력송출 조직에 진 빚을 청산하기 위해 2년 가까이 고생해야 하는 갑갑한 주방이기 일쑤다. 빚을 갚지 못하면 무서운 보복을 당한다. 최근빚을 못 갚은 까닭에 갱단에 납치돼 매를 맞은 4명의 불법입국자들이 2주만에 뉴욕경찰에 구조된 일이 있었다. 현재 복건성으로부터 미국으로 불법입국한 중국인들의 수가 어느 정도인지 확실한 통계는 없으나 전문가들은 약 3만 내지 4만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홍콩주재 미국관리들은 매년 1만2천명 가량의 중국인들이 미국으로 밀입국하고 있다고 추산한다. 뉴욕시의 경찰간부인 조지프 폴리니씨는 그가 관광하고 있는 수사팀이 복건성의 중국인들을 미국으로 불법입국시키고 있는 광범한 지하조직망을 적발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름을 밝히기를 거부한 홍콩의 한 치안관계 소식통은 이 분야의 범죄에 가담하고 있는 조직이 홍콩에 5,6개 정도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 경찰 순찰차에 미터기 부착/근무태만 감시하게

    서울시경은 14일 「범죄와의 전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국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체감치안」 확립에 전경찰력을 투입하기로 했다. 경찰은 이를 위해 인신매매·성폭행·가정파괴범 등 부녀자와 노약자 시민층을 상대로 한 범죄를 중점척결 대상으로 정하고 이를 근절해 국민들이 불안을 해소하는 데 역점을 두기로 했다. 김원환 시경국장은 이날 올해 첫 일선경찰서장 회의를 소집,「91년도 범죄와의 전쟁 추진계획」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특히 여성피해자들이 두려움없이 신고할 수 있도록 경찰국에 여경상담실을 설치해 운영하라』고 시달했다. 경찰은 또 예방치안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파출소 등 외근직원들이 근무를 태만히 했을 때에는 담당자 파출소장 외근계장 보안과장 등이 연대해서 책임을 지도록 하고 112 순찰차량에 타코미터를 부착해 순찰직원들이 성실한 근무자세를 갖도록 했다. 한편 경찰은 간부급 이하의 일선경찰서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주요강력사건을 해결하거나 범인을 잡는데 결정적인 공헌을 한 직원에게는 일계급특진과 함께 「형사콜롬보상(가칭) 「감시왕상」 「검문검색 왕상」을 신설해 포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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