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인신매매
    2026-03-25
    검색기록 지우기
  • 아랫사람들
    2026-03-25
    검색기록 지우기
  • 가톨릭대
    2026-03-25
    검색기록 지우기
  • 피해자들
    2026-03-25
    검색기록 지우기
  • 인사위원회
    2026-03-2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463
  • 기고/성매매방지법 제정 서둘러야

    스웨덴 의회(Riksdag)가 1999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직업이라 일컬어지는 성매매를 금지하는 ‘성구매방지법’을 찬성 191명,반대 92명의 의결로 통과시켰을 때 세계 각국은 ‘도대체 성매매를 법으로 금지할 수 있을까.’라는 기대 반 의구심 반의 심정으로 지켜보았다.그리고 성을 사는 자(대부분 남성)에 대해서는 최고 6개월의 실형 또는 벌금형의 처벌을 가하는 반면 성을 제공하는 자(대부분 여성)에 대해서는 피해자로 규정하여 국가가 보호하는 전혀 새로운 이 법에 주목하기 시작하였다. 잘 알다시피 스웨덴은 오랫동안 성의 개방으로 유명하였으며,국민의 성생활에 대한 국가 개입은 가능한 한 최소화하였다.따라서 성매매에 대해서도 관대한 사회적 분위기였다.스웨덴에서 성매매 여성은 남성에 의해 그물로 낚아 올려지는 생선과 같다는 뜻에서 ‘대구(torsk)’라고 불리었다.성매매 여성은 생선처럼 남성에 의해 낚이는 성적 상품으로 취급되었으며,이에 대해 스웨덴 여성단체들은 80년대 이후 성매매는 약자에 대한 성적 착취이자 폭력이라며 반대하고 나섰다.결국 성매매 여성들의 직접적인 증언에 의해 성매매는 사랑의 행위가 아님을 확인하면서,스웨덴 사회는 성매매 여성은 보호받아야 할 약자이며 법으로 처벌하기보다는 보호되어야 한다는 운동이 시작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스웨덴 의회는 성매매가 사회적으로 바람직하지 않은 현상이며 근절해야 할 사회악임을 사회적으로 공론화하였다.한국사회에서 성매매를 ‘사회적 필요악’이라면서 옹호한 경우가 있은 것처럼 스웨덴에서도 “성매매는 언제나 존재하였다.”는 주장은 당연히 제기되었다.그러나 “성매매가 언제나 존재했다고 해서 앞으로도 반드시 존재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는 결론을 내리면서 스웨덴은 성의 자유와 성매매를 명백히 구분하였다.나아가 성매매·인신매매를 조직범죄·알선범죄로 규정한 국제협약의 정신에 입각하여 새로운 법을 제정하기에 이른 것이다.또한 남녀평등의 진척에도 불구하고 줄어들지 않는 여성에 대한 폭력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성을 사는 행위를 금지함으로써 법 제정과정에서 여성인권의 관점을 반영시켰다는 전 세계 여성들의 찬사를 받기에 이르렀다. 스웨덴 사례는 ‘성매매방지법’의 제정을 앞둔 한국사회에 많은 시사점을 던져준다.3만명의 미성년자가 전국의 티켓다방에서 성매매를 하고 있다는 청소년보호위원회의 조사결과가 며칠전 발표되었다.올해 초 형사정책연구원은 성 산업이 GDP의 4.1%에 달한다는 놀라운 결과를 발표하였다. 지난 3년 동안 20명이 넘는 성매매 여성들이 업소에 감금된 상태로 불에 타 숨진 충격적인 사건이 연이어 발생한 후 지금 이 순간까지도,전국 각지에서 탈출을 원하는 여성의 구조요청 전화가 하루에 수십건 쇄도하고 있다.성매매 여성 대부분이 업주와 유착한 지역 경찰을 믿지 못하기 때문에 여성단체들에 대한 구조요청은 그칠 줄 모른다. 더욱이 요즘에는 하루 수십건씩 아이들이 사용하는 컴퓨터와 핸드폰으로 전달되는 ‘보여주고 싶다.’‘기다리고 있다.’는 식의 성매매 알선범죄 집단의 광고메일과 문자메시지가 줄을 잇는다.아들에게는 성을 구매하도록,딸에게는 성을 제공하도록 알선 광고를 자행하는 범죄 집단은 방치해 놓은 채,평등한 가정과 건전한 시민을 부르짖는 국회와 정치권의 구호는 한낱 공염불일 뿐임을 선거를 앞둔 유권자들은 특히 기억할 것이다. 날로 기승을 더해가는 성매매 알선범죄 및 광고행위에 대한 강력한 처벌과 근절 노력이 시급한 지금 2년째 국회에 계류 중인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 및 방지에 관한 법률’과 ‘성매매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안을 통과시키는 일이 무엇보다도 시급하다.16대 국회는 민생과 현안 사회문제에는 등을 돌린 채 밥그릇 싸움에만 몰두한다는 비난을 면치 못하고 있다.성매매방지법 제정을 위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여성위원회의 더욱 적극적인 노력을 촉구한다. 조영숙 한국여성단체연합 정책실장
  • 백악관 쥐고 흔드는 복음주의자들/ 뉴욕타임스 보도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미국의 개신교 복음주의자를 주축으로 한 종교단체들이 부시 행정부의 외교정책에 막대한 영향력을 미치며 백악관을 쥐고 흔든다고 뉴욕타임스가 26일 보도했다. 백악관은 이들의 지지를 받지 못하면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재선이 어렵다고 보고,복음주의자들과의 연대를 적극적으로 강화하려 한다고 신문은 전했다.특히 종교적 신념에 가득찬 부시 대통령 스스로가 인권 등 국제적 이슈에 복음주의자들의 견해를 먼저 묻는 등 미국의 외교정책에 도덕적 기준이 적용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신문에 따르면 대표적인 사례는 수단 내전에 미국이 개입한 배경이다.부시 행정부 출범 이후 몇몇 종교단체가 백악관을 찾아 20년에 걸친 기독교와 이슬람 세력 사이의 내전에 중재를 요청했다. 칼 로브 백악관 정치보좌관은 한 시간 동안의 면담에서 이례적인 관심을 표명했고 수단 문제가 결코 미국의 현안이 아니었음에도 수단의 평화협상을 이끌었다.뿐만 아니라 종교단체들이 관심을 표명한 인신매매나 에이즈 문제에도 적극개입,미 역사상 종교단체의 영향을 받는 가장 많이 받는 백악관이 됐다고 신문은 평가했다. 2000년 대선 당시 부시 대통령이 받은 유효표 가운데 40%는 백인 복음주의자들과 관련됐기 때문에 백악관은 이들에게 더욱 기울고 있다고 정치 분석가들은 진단했다.지난 9월 부시 대통령이 유엔 총회 연설에서 국제 인신매매의 심각성을 언급한 것도 이들의 로비 때문이라는 것.종교 지도자들은 부시 대통령이 강제 매춘과 아동매매 등을 비난할 것을 수개월에 걸쳐 촉구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유엔 연설 3주 전 부시 대통령은 앤드루 카드 비서실장과 콘돌리자 라이스 안보보좌관 등과 함께 인신매매의 심각성을 논의했다고 마이클 거슨 대통령 연설문 책임자가 밝혔다.국무부가 2000년부터 발표한 국제 인신매매 보고서는 복음주의자와 가톨릭,유대교,여성신장론자들이 연대해 의회를 압박한 결과이다. 복음주의자들은 한때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등 민주당을 지지했음에도 정책 결정과정에 그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았다.그러나 부시 행정부는 종교적 관심이 복음주의자들의 지지를 받은 레이건 행정부나 아버지 부시 행정부를 압도하고 있다. 로브 보좌관과 정기적으로 만나는 남부 침례교회의 리처드 랜드 윤리종교위원장은 “역대 공화당 정부는 종교단체의 의견을 취사선택했으나 부시 행정부는 먼저 의견과 자문을 구한다.”고 말했다.그 결과 부시 행정부내에 복음주의자들과 가톨릭 신자들이 역대 어느 정부보다 많이 포진했으며 부시 대통령도 각종 연설에서 복음주의자들이 쓰는 표현을 사용하는 등 종교단체를 서슴없이 끌어안고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mip@
  • 불법도청·위치 추적… 탈출 유흥업소종업원 붙잡아/복제 휴대전화 범죄악용

    불법 복제한 휴대전화를 이용,위치정보확인서비스를 통해 가입자의 위치를 추적한 통신회사 직원 등 사생활 침해 사범이 무더기로 검찰에 적발됐다.이들은 이러한 수법으로 달아난 유흥업소 종업원이나 채무자를 붙잡았으나 인신매매 등의 범죄에도 이용될 소지가 커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검찰은 수사과정에서 불법 복제 휴대전화의 통화내용을 들었다는 진술을 확보,휴대전화 도청여부에 대한 논란이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범행 춘천지검 원주지청(지청장 이인규)은 25일 무허가 흥신소에 복제 휴대전화로 가입자 추적을 의뢰(통신비밀보호법 위반 등)한 장모(45·원주시·다방업)씨와 고유번호를 불법으로 복제(전파관리 위반법 등)해 준 최모(29·대전·통신회사 대리점직원),전모(41·대전·휴대전화 판매점)씨 등 6명을 구속했다. 검찰은 흥신소에 가입자 추적을 의뢰한 신모(45·직업소개소 운영)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의뢰를 받고 휴대전화를 복제해 가입자 위치를 추적한 김모(40)씨 등 무허가 흥신소 직원 16명을 수배했다.검찰에 따르면 휴대전화 판매점 주인 전씨는 대전 동구 용전동에 ‘H통신’을 운영하면서 유흥업소와 직업소개소 업주의 의뢰를 받아 이동통신회사 직원 등과 짜고 휴대전화를 불법 복제한 뒤 위치정보확인 서비스를 통해 가입자 위치를 추적,알려준 혐의다.위치정보확인 서비스에는 현재 270만명이 가입해 있다. 전씨는 이 과정에서 휴대전화 복제 대가로 1개당 30만∼50만원을 받았으며 통신회사 대리점을 운영하는 최씨 등을 통해 통신회사 전산망을 이용,고유번호를 알아내 대량 복제한 것으로 드러났다. ●휴대전화 복제 서울 세운·용산상가 등에서 불법이지만 어렵지 않게 복제할 수 있다.복제할 단말기에 내장된 제작일련번호(ESN)와 충전기를 열면 적혀 있는 제조회사의 단말기 번호,휴대전화 번호를 알아야 한다.유통업자들은 복제가 의외로 간단하다고 말한다.복제 장비가 옛날에는 수천만원대였으나 최근에 수백만원짜리 휴대전화 복제 CD가 나와 싼값에 복제할 수 있다는 것.검찰 수사결과 ‘H통신’은 1000명 이상의 휴대전화를 불법 복제했으며 또 다른 휴대전화 판매점을 운영하는 정모(28·대전)씨는 자신의 컴퓨터에 휴대전화 고유번호(헥사코드)를 알아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설치하기까지 했다.이는 전국적으로 엄청난 규모의 휴대전화가 불법 복제되고 있다는 추정을 가능케 하고 있다. ●허술한 보안망 검찰 수사결과 통신회사들은 원칙적으로 휴대전화 고유번호를 확인할 수 있는 권한을 영업소장이나 애프터서비스센터장에게만 부여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영업 편의의 목적으로 직원들에게도 허용하고 있는 실정이다.통신회사 전산망을 이용하지 않더라도 고유번호 조합 프로그램을 인터넷상에서 쉽게 구할 수 있어 이를 컴퓨터에 연결하면 새 단말기에 10여분 만에 원하는 휴대전화를 복제할 수 있다. ●재연되는 휴대전화 도청 검찰은 “수사과정에서 복제 휴대전화를 통해 일부 통화내용을 들었다는 관련자의 진술도 있었으나 고도의 기술적인 검토가 필요해 더 이상 확인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향후 대책 LG텔레콤은 지난 4월부터 복제 휴대전화 도청을 차단하는 장치를 갖추고 있다.SK텔레콤·KTF도 오는 28일까지 차단장치설치를 서두르고 있으나 장비가 외국산이어서 쉽지 않을 전망이다.불법 복제 휴대전화기를 만들다 적발되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을 물어야 한다. 서울 정기홍·원주 조한종기자 bell21@
  • 국제인신매매방지 전문가회의

    강금실(사진 위) 법무부장관과 지은희(사진) 여성부장관 등 여성장관 2명이 윤락녀 수출입 문제에 관한 회의를 공동주최한다.법무부와 여성부는 세계 39개국의 전문가,국내 시민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22일부터 이틀간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국제인신매매방지 전문가회의’를 열고 윤락여성 수출입 문제에 대한 대응방안 등을 논의한다고 17일 밝혔다. 행사는 불법입국 및 인신매매 방지를 위한 공공 홍보활동 방안과 인신매매 방지를 위한 정부와 입법부의 역할에 대한 토의,전문가 초청강연 등으로 진행된다.
  • 국제 플러스 / “美 한해 2만명 인신매매”

    |워싱턴 AFP 연합|미국은 매년 약 1만 8000명에서 2만명에 이르는 “심각한 인간 불법매매 문제”가 존재하고 있다고 미 법무부가 21일 밝혔다.법무부는 성명을 통해 “기술이 발전한 시대에,인간 불법 매매자와 희생자들이 국경들을 자유롭게 이동하는 것이 더 쉬워졌다.”고 우려했다. 성명은 “불법매매에서 나온 이익은 조직범죄의 금고들로 들어가며,불법매매는 문서사기,돈세탁,이주 노동자들을 밀수해 들여오는 것과 같은 범죄적 활동들과 연계돼 있다.”고 밝혔다.
  • 피서를 쿨하게 / 어린이보험

    본격적인 피서철과 여름방학을 맞아 부모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어린이들이 골절·교통사고 등 신체상해나 식중독·장티푸스 등 각종 질병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이럴 때 어린이들의 각종 사고와 질병을 집중 보장해 주는 손해보험사들의 어린이보험에 가입한다면 걱정을 덜 수 있을 것이다. ●한국 어린이 사고 1위 손보협회와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996년부터 2000년까지 우리나라 어린이 10만명당 안전사고 사망률은 14.8명으로,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 가운데 멕시코에 이어 가장 높다.가까운 일본(5.8명)의 3배 수준이나 된다.특히 교통사고와 물놀이 익사사고는 각각 7.3명,32.1명으로 최고 수준이다. 어린이 안전사고가 늘어남에 따라 손보사의 어린이보험 계약건수도 지난해 6월 81만여건에서 올 6월 현재 108만여건으로 32%나 늘었다.특히 지난 4∼6월 3개월간 15만여 가정에서 신규로 가입할 만큼 인기가 높다. ●다양한 위험보장,환급금도 손보사들이 판매하는 어린이보험 상품은 다양한 위험보장은 물론 입학축하금 등과 같은 환급금도 지원된다.골절사고 및 교통상해,후유장애 등 각종 신체상해에 대해 입원치료비 등을 보장한다.이질·식중독·콜레라 등 감염질환과 백혈병·뇌종양 등 암질병에 대해서도 종합적으로 보상된다. 또 집단따돌림·폭력으로 인한 정신적 피해가 발생할 경우 위로금이 지급된다.부양자(부모)가 상해로 사망하거나 50% 이상 후유장해,뇌졸중·암 등이 발생했을 때에는 자녀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생활보장 자금도 제공된다.우연한 사고로 다른 사람에게 신체 또는 재산상의 손해를 끼쳤을 때에도 배상책임을 보장해 주며,유괴·인신매매 및 강력범죄 등에 의한 피해가 발생할 때도 위로금이 지급된다. 김미경기자
  • 매춘 합법화 국가 늘어난다

    사회의 필요악인양 치부되기도 하는 매춘을 합법화하는 나라들이 늘고 있다.아직은 대다수 국가들이 매춘을 불법으로 규정,단속하고 있지만 실효성에 대해서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오히려 매춘을 합법화해 여성,특히 미성년자의 인신매매와 범죄율을 떨어뜨리고 성병 감염을 막는 것이 낫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고 영국의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최신호에서 보도했다. ●뉴질랜드에 이어 벨기에도 매춘 합법화 가세 뉴질랜드 의회는 지난달 매춘을 합법화하는 법안을 1표차로 통과시켰다.매춘여성을 공공연히 고용하고 있는 마사지 업소들을 합법적인 매춘장소로 인정하는 대신 주인들에게 종사자들에 대한 철저한 건강과 안전관리,근로계약 체결을 의무화했다.벨기에 의회는 지난 10일 공창을 합법화하는 법안을 제정하겠다고 약속했다.뉴질랜드가 그 뒤를 잇고 있고 루마니아 의회도 유사 법안의 입법을 놓고 논란중이다.급증하는 외국인 매춘부들의 길거리 호객행위로 골치가 아픈 이탈리아는 1958년 폐지된 공창제도의 부활 여부를 검토하고 나섰다. 매춘이 합법화된 나라는 네덜란드와 프랑스,독일 등이다.미국의 네바다주와 시드니가 속한 호주의 빅토리아주,멕시코의 미국 접경지역 등은 지방정부가 매춘을 제한적으로 합법화했다.매춘을 합법화한 국가들도 호객 행위와 미성년자 매춘 등은 불법으로 규정,단속하고 있다.영국은 고육지책으로 매매춘 용인지역을 지정하는 대신 길거리 호객 행위에 대한 처벌을 강화했다. ●고객 처벌하는 스웨덴식 해법도 증가 반대로 매춘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나라도 있다.성 의식이 자유분방한 것으로 알려진 스웨덴은 1999년 성을 사는 행위(수요자)를 불법으로 규정,최고 6개월 징역형에 처할 수 있도록 매춘법을 강화했다.러시아 의회도 유사 법안의 제정을 위한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김균미기자 kmkim@
  • 검찰 ‘제2 범죄와의 전쟁’

    조직폭력과 강력사범에 대한 검·경 합동수사가 전국으로 확대된다. 대검 강력부(부장 郭永哲)는 12일 전국 55개 지검·지청에 관할지역 경찰 등 유관기관과 함께 민생침해사범 합동수사본부를 구성,조직폭력배 등 강력사범들을 엄단하라고 특별지시했다.검찰은 6∼8월,9∼10월,11∼12월까지를 1·2·3차 특별단속기간으로 정했다.1차 기간 동안은 현행처럼 수사를 해나가더라도 2차 때부터는 지방별 검·경 합수부를 다시 만들어 강력사건에 대처키로 했다. 주요 단속 대상은 ▲영세상인 상대 금품갈취 ▲각종 이권개입형 폭력 ▲합법적 사업체 가장 기업형 폭력 ▲인신매매사범 ▲청부살인·인질납치 등 강력사범 등이다.사건 발생 때 담당 검사가 초동 수사 단계부터 직접 사건을 챙긴다. 검찰은 또 유착·비호세력을 뿌리뽑기 위해 공무원은 해당기관에 감찰을,일반인은 국세청에 세무조사를 의뢰키로 했다. 신고자나 피해자 보호를 위해 경호와 집 주변 순찰은 물론,생계가 어려움을 겪을 경우 지원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수사과정에서도 이들 관련 자료를가명으로 기재하거나 재판 때에도 신분이 드러나지 않도록 비공개재판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인신매매 방지 한국 1등급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미국은 11일 한국이 인신매매 근절 및 방지를 위해 충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한국을 인신매매 방지노력이 뛰어난 최상위 그룹으로 분류했다.국무부는 이날 발표한 연례 인신매매 보고서에서 “한국 정부는 인신매매 근절을 위한 최소한의 기준을 충분히 지키고 있다.”면서 “정부는 인신매매를 방지하고 희생자를 보호하며 인신매매범들을 처벌하는데 포괄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mip@
  • [씨줄날줄] 창부(娼婦)론

    호주제 철폐가 관련법 개정 논의 단계에 이른 요즘 여성계가 그 다음 활동 목표로 설정한 과제가 ‘성매매방지법’ 제정이다.우리나라는 20∼30대 여성인구 100명 중 4명이 성매매 관련업소에서 일하고 성매매 경제규모가 농림어업부문 생산액과 맞먹는 연간 24조원에 이를 정도인 성매매 선도국이다.윤락녀 5명이 감금상태에서 죽음을 당한 군산 대명동 윤락업소 화재사건과 미 국무부가 한국을 인신매매 국가로 분류한 사실을 계기로 들끓기 시작한 성매매 금지 관련 담론은 방법론에 있어서는 차이가 있지만 성매매는 인간존엄성을 파괴하는 행위이며 성매매 피해여성의 인권은 보호돼야 한다는 데에는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영화감독 출신으로 현직 문화부 장관을 맡고 있는 이창동씨가 한 잡지에 자신의 영화관을 피력하면서 창부론(娼婦論)을 거론하며 ‘창부는 필요하잖아요.’란 말을 한 것으로 보도돼 세간을 놀라게 하고 있다.요약하면 영화는 태생이 사진,연극,소설 등 누가 아비인지 모를 시장판 창부의 자식이며,속성 또한 관객이원하는 대로 해 주어야 하는 창부성(娼婦性)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이 장관은 ‘오아시스’ 등 자신의 작품 3편도 온갖 방식의 창부성을 동원해 120만이 넘는 관객을 동원했다고 말했다. 자본의 요구를 무시할 수 없는 영화매체의 한계 안에서 ‘작품만들기’의 어려움을 표현한 작가로서의 메타포 선택이 이해가지 않는 것은 아니다.그러나 굳이 많은 젊은 인재들과 국내 문화산업계가 목숨을 걸고 있는 영화 매체를 창부에 비유하고 남성지배적 담론인 ‘매춘필요악론’에 서는 듯한 표현을 동원해야 했었는지 의아한 느낌이 들었던 것은 과민한 반응일까.그의 영화를 찾았던 관객들은 그의 말대로 그와 ‘즐거움’만을 사고 판 것일까. 원문에서 ‘창부는 필요하잖아요.’란 말 다음엔 ‘일동 웃음’이란 설명으로 조크성 발언임을 비추긴 한다.또한 이 잡지의 기획은 그의 작품세계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작가적 목소리가 많이 담긴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그러나 문화부장관은 영화산업 진흥을 책임 진 자리이고 정부 정책을 함께하는 내각의 일원이기도 하다.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이런 발언들을 장관의 입에서 듣고 싶지는 않다. 신연숙 논설위원
  • 국제 플러스 / “동남아어린이 30만~40만 인신매매”

    |자카르타 AFP 연합|동아시아ㆍ태평양 지역에서는 경제적 성장으로 가난에서 벗아나고 있지만 아직도 해마다 많은 어린이들이 사망하고 있다고 유엔아동기금(UNICEF)이 5일 밝혔다. 특히 이 지역에서는 급격한 도시화에 따른 가족해체 현상이 나타나면서 청소년 약물남용과 성문란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며,‘청소년 매춘’이 성행하면서 청소년의 에이즈 감염률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UNICEF 인도네시아지부는 이날 발리에서 열린 ‘어린이에 관한 회의’에 앞서 이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UNICEF는 또 이 지역의 에이즈 감염자가 200만∼350만명에 이르는 등 여전히 증가 추세에 있다고 밝혔다.또 섹스산업의 증가로 인해 이 지역의 어린이 30만∼40만명이 불법 인신매매의대상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 매맞는 여성 보호시설 르포 / 가정폭력 ‘집안 일’ 아니다

    5월은 어린이 날과 어버이 날이 든 ‘행복한 달’이지만 여성단체가 정한 ‘가정 폭력없는 평화의 달’이기도 하다.가정이 중요하다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지만 아내가 남편의 폭력에 일방적으로 희생당하면서 유지하는 가정은 의미가 없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흔히 가정 폭력을 ‘숨겨진 범죄’라고 한다.그러나 이제 그것은 더이상 부부간의 ‘내밀한 일’도 ‘집안 일’도 아니다.“맞을 짓을 했을 것”이란 피해자에 대한 선입견도 잘못된 것이지만 폭력이 ‘술김에’‘홧김에’휘두른 실수로 용서받아서도 안된다.가정 폭력은 피해자인 여성은 물론 가해자인 남성,그리고 아이들까지 모두 병들게하는 사회적인 병이다.특히 국내의 가정 폭력 발생률(31.4%)은 미국(16.1%),일본(17.0%)의 2배 가까이 되는 등 그 심각성을 인식해야할 때다. ‘그곳’은 멀지 않았다.남편의 폭력에 병든 여성들이 몸과 마음을 누이기 위해 잠깐 찾아드는 곳,그 ‘쉼터’는 서울의 주택가에 있었다.팻말도 없었고,끝내 전화번호를 가르쳐주지 않아 담당 사회복지사의 휴대전화에의지,물어물어 찾아갈 수 있었다. ●피해 여성들의 친정같은 ‘쉼터’ 23일 오전,‘쉼터’에 들어서자 가지런히 책이 꽂힌 서가와 정돈된 분위기는 여느 집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그러나 어제 집을 나왔다는 김영자(가명·45)씨의 시퍼렇게 멍든 눈두덩과 그늘진 얼굴에선 고단한 삶이 단숨에 읽혀졌다.쉽게 말문을 열지 못하던 김씨는 22년 결혼생활의 어려움을 조금씩 털어놓았다. “…내가 이렇게 맞다가 죽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어요.그래서 누군가 듣고 경찰에 신고라도 좀 해주길 바라며 소리를 내기도 했지만,아무도 나를 도와주지 않았어요.”김씨는 결국 여성긴급전화 ‘1366’에 전화하면서 집을 나왔다고 했다.“경찰은 피해자인 나를 보호해 주기는커녕 ‘우리가 할 일은 끝났다.’면서 남편과 함께 집으로 가라고 했어요.경찰에 신고한 나를 남편이 더 심하게 때릴 게 겁나 그길로 나올 수 밖에 없었어요.그런데 왜 피해자인 내가 이렇게 숨어야 하나요?”숨죽인 그녀의 울음은 처연했다.더욱이 우울증을 앓기도 했던 딸을 염려하면서 울음은 오열로변했다. 마주앉은 여성,양윤정(가명·38)씨의 양 볼에도 눈물이 흘러내렸다.남의 일이 아니라는 침묵은 강한 긍정의 표현이었다.양씨는 13년간 맞고 살았던 자신을 되돌아보면 “벌레같이 느껴진다.”고 말했다.난생 처음 집을 떠나 ‘쉼터’에 여윈 몸을 맡긴 지 2개월,“난 많이 변했다.”며 “무엇이든 트집 잡는 남편이 돌아올 시간이면 가슴이 너무 뛰어 어지러울 정도였다.”고 지난날을 회고했다.남편의 기분을 맞추려고 노력했던 지난날의 자신은 ‘노예였다.’고 말하길 주저하지 않았다.“아무리 청소를 열심히 해도,아무리 음식을 잘 만들어도 남편은 단 한번도 만족해하지않고 다른 것을 트집삼았고,상을 뒤엎으면서 그 지긋지긋한 일은 시작됐어요.” 맨몸으로 뛰쳐 나왔지만 보모 교육을 받았고 난생 처음으로 돈을 벌었다는 양씨는 “나도 사람이라는 사실,그걸 처음 알게 됐다.”고 말했다. 끝내 자신의 이야기를 한 마디도 털어놓지 못할만큼 가슴 속 상처가 큰 또다른 여성들도 ‘남의 일같지 않은 슬픔’을 함께 공유하고 있어 분위기는 참 무거웠다. ●학력·재산·나이와 무관 피해 여성과 24시간을 함께 기거하며 상담을 맡고있는 사회복지사 김성숙씨는 “눈물은 아픔을 씻어내는 정화기능을 한다.”며 “남편의 마음에 맞도록 자신을 바꾸려고 10∼20년씩 노력했던 여성들이 ‘더이상 남편의 변화를 기대할 수 없다.’는 판단이 내렸을 때 어쩔 수 없이 도움을 청한다.”고 말했다.또한 이곳을 이용하는 피해 여성은 30∼50대가 주류를 이루지만 10대부터 70대까지 구별이 없고,학력과 재산 유무와도 관계없다고 설명했다.김재엽 연세대 교수는 “소득이 전혀없는 집단의 27.5%,월 300만원 이상의 소득자 28.3%에서 가정폭력이 일어난다.”며 항간의 저소득,저학력층에서 가정 폭력이 있다는 오해에 대해 꼬집었다. 24일,여성의 전화연합 사무실에서 만난 두 피해여성은 ‘쉼터’에 머문 지난 2개월동안 “나 자신을 찾았다.”고 말했다.의외로 밝아 보이는 얼굴에 안도감이 느껴졌지만,한켠에서는 ‘이렇게 밝은 성격인데 당하기만 했을까?’라는 피해여성에 대한 편견이 떠올랐다.이런 속마음을 들여다 보기라도 한듯 동행한 사회복지사 배인숙씨는 “폭력에 노출돼 무기력했던 여성들이 쉼터에서 함께 피해자들과 지내면 자신에게만 있었던 일이 아님을 알게 되고 서서히 치유돼 예전의 밝은 성격을 되찾는다.”고 설명했다. 보험회사의 교육담당자였다는 이정희(가명·43)씨는 “밖에서는 당당했지만 ‘남편을 무시한다.’며 던진 밥그릇에 이마가 터져도 남편의 마음만 풀어주려고 비굴하게 노력했던 약한 여성이었다.”고 자신의 과거를 고백했다.“너무 맞으니까 ‘차라리 빨리 때려라.’는 식으로 체념하게 됐지요.어차피 내가 맞아야 끝날 일이라면 빨리 끝나는 게 낫다는 식으로 생각이 길들여졌어요.”.그는 중학생인 아들이 “옥상에서 아버지를 밀어버리고 싶다.”는 말을 듣고서야 더이상의 불행을 막기 위해 이혼할 것을 결심했다. 때로 피해 여성들은 ‘내 얼굴에 침뱉기’라거나 ‘남편을 고발했다.’는 사실 때문에 괴로움에 젖기도 한다.자신이 가정을 떠남으로써 ‘가정이 깨어졌다.’는 현실은 더 큰 죄의식을 안겨준다. 그래서 피해자들이 함께 만나고,자신들을 추스르는 과정이 어떤 전문가의 상담보다 더 효과적이라 한다.‘쉼터’를 통해 자신과 남편,가정을 객관적으로 보게 된 여성들은 성큼 성장하게 된다.그래서 쉼터에 머물렀던 여성들 중 35%는 집으로 복귀,가정에 변화를 불러일으키는데 성공하기도 한다. ●전국 32곳뿐… 세대별 보호시설 늘려야 87년 처음으로 쉼터의 문을 열었던 여성의 전화연합은 90년 구타 남편이 ‘인신매매집단’이라고 경찰에 고발,실무자 3명이 경찰에 연행·조사를 받기도 했었다고 한다.또한 쉼터가 집안에 머물렀던 아내들을 집밖으로 유도한다거나 이혼을 부추긴다는 엉뚱한 오해를 받기도 했다. 쉼터는 현재 서울 8곳,전남·경남 3곳,부산 2곳 등 전국 32곳에서 운영되고 있다.대부분 10명 내외를 보호할 수 있는 작은 규모라 다 합쳐도 한꺼번에 332명밖에 보호할 수 없다.더욱이 아이들을 데리고 입소할 수 없는 곳이 대부분이고 2∼3개월 머무르면 퇴소해야 하기 때문에 피해 여성들에게 안정적인 거처가 되지는 못한다. 여성부는 올해 어머니와 아이가 함께 지낼 수 있는‘세대별 보호시설’을 충북에 시범적으로 설립,15세대 규모로 운영할 계획이다. 허남주기자 hhj@ ■가해자 위탁상담 프로그램 “나도 처음부터 폭력 남편은 아니었다.”고 폭력의 원인을 아내의 잘못으로 돌리는 40대 남편,“때려서라도 고쳐서 데리고 살려고 했다.”며 가부장적인 의식을 내세우는 30대 남편,하물며 “때리는 것도 사랑이 있기 때문이다.”고 강변하는 남편.폭력을 휘두르는 이유도 가지가지이다. 그러나 가정폭력은 성격장애이자 분노충동을 조절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전문의들은 말한다. 가정법원으로부터 가정보호사건 처분을 받은 가정폭력사건 중 일부는 상담위탁을 명령받는다.서울 여의도 한국가정법률상담소 등 상담기관에서는‘가정폭력 행위자 상담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일단,잘못을 인정하자 곽모(45·공무원)씨는 술을 마시면 상습적으로 행패를 부리고,아내를 폭행했다.참다못한 아내가 경찰에 고발하자 “공무원 신분인 나를 망신시켰다.”며 처음엔 아내를 원망했다.그러나 3개월간의 위탁상담을 받은 후 술을 끊고,아내와 원만한 관계를 회복했다.“진작 이렇게 하지 못한 것이 후회스럽다.”고까지 말했다. 박모(37·대학강사)씨는 결혼 2년,오히려 자신의 성격을 이기지못해 펄펄 뛰는 아내를 밀쳤을뿐인데도 고발,상담을 받게 되자 처음에는 분노가 치밀었다한다.“12살 연하의 아내는 불같은 성격에 걸핏하면 친정으로 달려갔다.화가 나면 벽에 자신의 머리를 찧을만큼 극단적인 성격이었는데 임신중 아이를 잃으면서 결국 결혼생활은 금이 갔다.”고 아내 탓을 했던 그가 상담이 거듭되면서 “나 자신의 책임도 크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어떻게해서라도 아내를 달래지 않고 가만히 있어서 아내의 화를 돋웠던 것같다.”고 자신의 잘못을 인식하게 됐다는 것이다. “상담을 받으면서 남의 결혼생활을 통해 많은 생각을 했고,결혼생활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고 말하는 박씨는 이혼은 되돌릴 수 없는 상황이지만 “그때,내가 조금이라도 노력했다면…”이란 생각만으로도 지난 결혼이 준 상처가 치유되는 것같다고 말했다. ●부부간 대화법과 스트레스 해소법도 가르쳐 위탁상담은 개인·집단상담은 물론 1박2일의 부부캠프를 실시한다.일정이 끝나면 대체로 폭력을 인정하고,가정폭력방지법을 이해할 뿐 아니라 부부간의 의사소통법 등을 알게 된다. 한국가정법률상담소 박소현 상담위원은 “상담을 받았다고 모든 사람들이 반성하고 새롭게 가정을 이끌지는 못한다.어쩔 수 없이 이혼에 이르기도 하지만 자신에게도 잘못이 있었음을,조금더 노력했으면 달라졌을 것이란 것을 배우게 된다.”고 말했다. 허남주기자
  • [향락산업 퇴폐로 달리는 사회] 4. 향락 부추기는 사회구조

    향락가 주변에는 온갖 범죄가 독버섯처럼 자란다. 매매춘과 마약거래·인신매매가 공공연하게 이뤄지고,‘카드깡’을 비롯한 탈세 범죄가 일상화돼 있다.조직폭력배는 향락가에 기생하며 자금을 마련한다.지난해 12월 경찰의 ‘조직폭력배 소탕작전’에서 검거된 3300명 가운데 34.8%인 1148명이 유흥업소 주변 조직폭력배였다. 향락은 주택가까지 번져 밤이 되면 시민들이 대문 밖으로 나서기를 꺼려할 정도다. ●생활 속에 파고드는 매춘유혹 회사원 이모(32)씨는 지난 7일 서울 지하철 3호선 종로3가역에서 앳된 소녀에게서 가로 6㎝,세로 8㎝ 크기의 수첩형 광고물을 건네받았다.표지를 넘기자 전라의 여성이 묘한 포즈를 취한 사진이 붙어 있었고,‘진한 7일’,‘1일데이트·주말여행·애인·결혼까지’ 등 자극적인 문구와 전화번호가 적혀 있었다.이씨는 일본에나 있을 듯한 이런 매춘 권유가 한국에서,그것도 대낮에 있는 것을 보곤 몹시 놀랐다. 서울경찰청은 최근 주택가에 출장마사지 전단을 배포,매춘을 알선한 박모(30)씨를 윤락행위방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객 중에는 대학교수나 회사 간부,대학원생 등도 포함됐다. 출장마사지 윤락업주들은 별도의 사무실을 차리지 않고 ‘점조직’으로 활동하며,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휴대전화를 만들어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는 등 교묘한 수법을 사용한다. ●세금도둑 향락산업 ‘청량리 588’의 한 업주는 “화대를 현금으로 내면 6만원,신용카드로 내면 7만 8000원”이라면서 “차액은 ‘카드깡’ 업자의 수입”이라고 말했다.카드깡 업자는 대부분 유령 가맹점을 차려놓고 과세를 피한다. 단란주점 등에서 술값을 카드로 결제할 때 매출전표에 술집과 다른 주소지가 찍혀 나오는 것은 모두 소득원을 분산시켜 세금을 내지 않으려는 행위로 보면 된다. 유흥업소 매출액의 10%는 부가가치세로,종업원 봉사료(팁)의 5%는 원천세로 징수되지만,접대부 고용을 숨기고 현금결제를 고집하기 때문에 세금은 제대로 걷히지 않는다.국세청 관계자는 “유흥가의 탈세가 교묘해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파악하기 힘들고,세금추징을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한 실정”이라고 털어놓았다. ●살인으로 치닫는 향락풍토 무분별한 향락 풍토는 살인과 강도 등 강력 범죄로 이어진다.호스트바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대학생 김모(21)씨 등 3명은 ‘고객’인 유흥업소 여종업원 이모(23)씨를 목졸라 숨지게 한 뒤 금품 5000여만원어치를 훔친 혐의로 최근 경찰에 구속됐다.고급 승용차 할부금에 시달리던 이들은 이씨가 명품 옷으로 치장하고 ‘팁’을 넉넉하게 줘 돈이 많을 것으로 보고 범행을 모의했다. 지난해 8월에는 사채업자 최모(38)씨가 다른 업자들과 청량리 윤락가 주변 3억여원 규모의 사채시장을 차지하기 위해 싸우다 흉기에 찔려 숨졌다.숨진 최씨는 청량리 윤락가 폭력조직의 행동대장 출신으로 일대에서는 ‘큰손’으로 통했다. 이창구 박지연기자 window2@kdaily.com ◆건설업자의 접대비 증언 “술과 여자가 없으면 되는 일이 없습니다.” 10일 서울 서초동의 중견 건설업체 H건설 사장 김모(42)씨는 기자와 만나 “건물 하나를 지으려 해도 계약 전·후 관련자들에게 최소 6,7차례 룸살롱 접대를 하며,수천만원 이상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김씨는 “미리 정보를 캐내기 위해 부동산업자,건축사무소,시청 관계자,은행 등을 돌아다니며 접대를 해야 한다.”면서 “계약이 성사되면 정보를 준 쪽에 일명 ‘오찌(소개비)’ 명목으로 또다시 접대를 해야 한다.”고 했다.계약 자체도 룸살롱 안에서 해야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김씨는 “공사비가 100억원이면 접대비가 10억원 이상을 차지한다.”면서 “부실공사가 되는 게 당연한 일 아니냐.”고 꼬집었다. 강남구 삼성동의 A인터넷 벤처업체 홍보담당 과장 이모(33)씨는 100만원 이하의 접대는 법인카드가 아닌 개인카드로 결제한다고 폭로했다. 사장이 소액 접대는 개인카드를 사용,소모품비나 회식비 명목으로 돌리라고 지시했기 때문이다.이씨는 “다른 벤처기업도 이같은 편법을 사용해 장부상으로는 법적 접대비 한도를 초과하지 않도록 조치한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대선 이후 회사측이 정치권·재계 인사들과 인맥을 쌓기 위해 지난달에만 수천만원의 접대비를 썼다고 증언했다.이씨는 “강남 룸살롱에서 1000여만원을 한번에 지불한 적도 있다.”고 고백했다. 이씨는 “일부 경영진은 법인카드를 개인 용도로 쓴 뒤 회사 접대비로 처리해 사원들의 빈축을 사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국세청과 조세연구원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01년 24만 352개 기업의 접대비 지출액은 3조 9635억 400만원이었다.거품경제기였던 97년의 3조 4988억 2500만원보다 오히려 13% 늘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이영표 유영규기자 tomcat@kdaily.com ◆향락 키우는 인터넷 ‘인터넷이 향락에 날개를 달아주었다.’ 인터넷을 통해 왜곡된 신종 향락 행태가 급속하게 번지고 있다.회사원 김모(30)씨는 8일 오후 6시 퇴근하자마자 인터넷에 접속했다.김씨가 방문한 곳은 컴퓨터에 장착된 화상카메라를 통해 상대의 얼굴을 보며 채팅할 수 있는 S사이트.말만 잘 통하면 서로 알몸을 보여주기도 한다. ‘로그인’한 김씨는 ‘생생남’이란 아이디로 ‘화끈방,캠녀만’이란 제목의 대화방을 만들었다.잠시 후 ‘섹시녀’란 여성이 쪽지를 보내왔다.채팅방 비밀번호를 알려달라는 주문이다.김씨는 ‘비번 9818’이란 답장을 보냈고 이때부터 둘만의 은밀한 ‘만남’이 시작됐다. 같은 시각 이모(19·고교 3년)군은 김씨와 ‘섹시녀’의 ‘낯뜨거운 대화와 노출’을 엿보고 있었다.이용료가 1500원인 ‘엿보기 아이템’을 구입한 이군에겐 ‘벗고 노는 은밀한 대화방’ 어느 곳에나 투명인간처럼 들락날락할 권한이 1시간 동안 부여됐다. 중소기업 부장인 김모(44)씨는 한달 전 인터넷 화상채팅을 즐기다 만난 ‘캐서린’과 밀회를 즐기고 있다.아내의 의심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한 달에 2000원을 이용료로 내고 한 인터넷사이트의 ‘가상전화번호’ 서비스를 이용하기 때문이다.사용 중인 휴대전화의 번호와는 별개로 가상의 번호를 하나 더 받은 김씨는 흔적을 남기지 않고 은밀한 전화통화를 즐길 수 있다.밀회가 지겨워지면 김씨는 즉시 번호를 바꿀 생각이다. 경찰은 “하루 수만명이 인터넷 화상채팅 사이트를 이용하기 때문에 음란이용자를 적발해내기가 쉽지 않다.”면서 “첨단기술이 발전하면서 익명으로 향락에 탐닉하는 사람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고 밝혔다.황장석기자 surono@kdaily.com ◆향락산업 부추기는 사회 “향락 범죄에서 자유로운 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전국에서 발생하는 ‘향락형 범죄’를 담당하는 경찰청 방범국 관계자는 10일 “윤락,원조교제,시간외영업,무허가영업,호객행위,변태영업,갈취,인신매매 등 죄목을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라면서 “모른 체 눈감는 우리 모두가 공범”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전 국민이 ‘잠재적 향락 범법자’로 몰리는 원인은 향락을 부추기는 사회구조에 있다고 지적한다.밀실 문화의 ‘젖줄’인 기업 접대비는 5조원에 이른다. 또 한국은행과 관련 업계 등은 은행권이 지난해 소규모 개인사업자(SOHO)에게 대출한 금액 52조원 가운데 60%에 가까운 30조원대가 현금순환이 빠른 향락업소에 집중됐을 것으로 추산했다. 또 매매춘을 금지하는 법규는 형법,윤락행위방지법,공중위생법,식품위생법,미성년자보호법 등 10여개에 이르지만 효율적이고 일관성있는 단속을 하지 않아 대부분의 법 규정이 사장돼 있다.적발된 사람은 그저 운이 나빴다고 말한다.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윤락행위방지법 위반으로 적발된 사람은 1만 591명,유해업소로 단속된 업소는 8만 1384개로 집계됐다.그러나 서울 ‘미아리 텍사스’에서만 하루 평균 3000여건의 윤락행위가 버젓이 이뤄지고,풍속대상으로 지정된 업소가 60만여개라는 사실을 감안하면 ‘수박 겉핥기식’ 단속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성 산업의 수요자인 남성의 의식변화와 남성 중심의 사회풍토 개선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부스러기선교회 강명순 원장은 “가정과 사회에서 위축된 남성이 매춘을 통해 가부장적 권위를 회복하려는 망상에 빠져 있다.”면서 “성적으로 군림하면 마치 사회·경제적 지위가 상승하는 것으로 착각해 성매매에 집착하게 된다.”고 분석했다. 성을 사는 남성보다는 윤락 여성에게 단속이 집중되고,적발된 여성이 대부분 ‘벌금형’을 받게 돼 이를 상쇄하기 위해 윤락에 더욱 집착하는 역효과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청소년 문화단체인 ‘하자센터’ 김찬호 박사는 “향락문화가 번창하게 된 것은 무엇보다 불투명한 사회구조 때문”이라면서 “공정한 룰이 없는 파행적 산업화가 이뤄지다보니 음성적 접대문화가 만연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단속으로 해결할 수 있는 상황은 지났다.”면서 “사회인식의 변화와 불합리한 법 제도의 정비가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여성개발원 황장임 책임연구원은 “상대방에게 대가를 바랄 때 가장 흔하게 이용되는 것이 향락 제공”이라면서 “향락을 조장하는 사회 분위기가 혁신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창구 박지연기자 window2@
  • “윤락여성 100만”갈수록 커지는 섹스산업,””방치땐 국가 침몰”” 우려도

    넘쳐나는 향락산업으로 대한민국이 침몰하고 있다. ‘성매매 여성 종사자 최소 33만명,매출액 연간 24조원’-5일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이 발표한 성매매 실태보고는 충격적이다.여성단체들은 각종 음성적인 업종까지 포함하면,전국적으로 100만∼120만명의 여성들이 윤락행위에 뛰어들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대한매일은 기승을 부리고 있는 향락산업을 5차례에 걸쳐 해부한다. ●끝없이 번창하는 향락산업 유흥업소 간판이 속속 도심을 점령하고 있고,시골에서도 티켓 다방이 난무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경찰이 정기적으로 단속하는 유흥업소는 전국 60만 4484곳에 이른다. 집촌형태의 윤락가만 전국적으로 35곳이나 된다.이 가운데 179개의 윤락업소가 밀집한 서울 ‘미아리 텍사스’에만 820여명의 여성이 ‘성’을 팔고 있다. ‘유흥의 메카’ 서울 강남구에는 올 1월 현재 1043개의 룸살롱과 단란주점이 밀집해 있다.강남구청에서 ‘보건증’을 공식 발급받은 여종업원만 2만 6204명에 이른다. 통계청에 따르면 일반주점,단란주점,카바레,나이트클럽 등 술집이 지난 2001년 13만 1568곳이며,여기에 종사하는 종업원만 32만 7328명에 이른다. 이후 정확한 통계를 잡기 힘들 정도로 우후죽순처럼 늘어나고 있다. ●향락은 망국의 지름길 전문가들은 향락산업을 이대로 방치하면 망국의 길을 걸을 수밖에 없다고 단언한다. 탈세와 돈세탁이 난무하는 유흥업소에 지하자금과 ‘눈먼 돈’이 몰려 경제구조가 기형화되고 향락산업이 1,2차 산업 종사자들을 흡수해 산업구조의 불균형을 낳는다는 것이다.‘성실한 사람이 잘 살 수 있다.’는 근로의욕을 떨어뜨리는 결과도 초래한다. 한국형사정책연구원 김은경 청소년범죄연구실장은 “향락산업은 생산재나 기술 없이 사람 장사를 통해 손쉽게 고수익을 올리고 있다.”면서 “향락산업은 산업경제의 하위섹터로 발전했으며,검은 돈이 모이고 유통되는 ‘하수구’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남성우월주의적 가부장 문화가 강한 한국 사회의 특성상 향락산업이 여성의 인권과 자아발전을 가로막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부녀자 인신매매 등 인권유린 현상도 필연적으로 뒤따른다. 향락산업이 번창하면 에이즈·성병 등이 창궐하게 되고 국민부담인 사회적 의료비용이 증가한다. 서울시립 청소년직업체험센터인 ‘하자센터’ 김찬호 박사는 “물질적 잉여는 넘치지만 욕망을 충족시킬 콘텐츠가 없다보니 돈이 향락산업으로 몰리고 있다.”면서 “관치경제와 정경유착,파행적 산업화가 연줄을 만들기 위한 음성적 접대문화를 조장하고,사회적 생산력을 좀먹고 있다.”고 진단했다. 경찰대 표창원 교수는 “향락산업의 번창은 심각한 윤리 문제를 야기하고,가정폭력과 성범죄로 직결된다.”고 지적했다. 이창구 이세영 박지연기자 window2@
  • [씨줄날줄] ‘놀 권리’

    월드컵 열기가 고조되던 지난해 6월 세계인의 시선을 묶어놓았던 축구공 ‘피버노바’가 어린이들의 중노동으로 제작된 것이므로 쓰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이 미국 의회에서 제기돼 파문이 일었다. 이때 아동착취의 혐의를 받은 나라는 인도,파키스탄,중국이었다.국제사회에서 아동 노동,기아,질병,인신매매,교육기회 박탈 등 아동인권 후진국으로 거론되는 나라들은 대부분 아시아 아프리카의 후진국이거나 교전국가,인구 과다국가 들이다. 그런데 이번엔 한국이 아동권리를 침해하고 있다는 지적이 유엔에서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거의 모든 부모가 자식을 위해 살고 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한국에서 문제점으로 지적된 것은 지나친 교육열로 인한 청소년들의 공부 부담이다.유엔아동권리위원회는 한국 청소년들이 공부 때문에 유엔아동권리협약이 규정한 ‘휴식과 여가의 권리’를 침해받아 정신적,신체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의 개선을 권고할 방침이라고 한다.초등학교 시절부터 쉴 틈도 없이 1인당 최고 8개까지 과외를 해야하는 과열 과외 현상에다 학원에 가기 싫어 자살하는 어린이까지 나오는 우리의 비정상적 교육 현실을 꿰뚫어 본 것이라 하겠다. 중요한 것은 누구도 인정하고 있는 이런 문제점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가일 것이다.보다 못한 한 학부모단체는 “학부모부터 변해보자.”며 ‘동시에 학원 세 곳 이상 보내지 않기 운동’을 펼 방침이라고 한다.그러나 이 문제가 어찌 몇몇 학부모의 자각만으로 해결될 수 있겠는가.초등학교 시절부터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방법’이 아니라 ‘남을 제쳐야 내가 산다.’는 경쟁의 논리부터 익히게 돼 있는 우리의 교육 체제가 엄존하는 한 이러한 과열교육 광풍은 사라질 리 만무하다.밤샘 줄서기로 재수학원 등록증을 손에 넣어야 대학입학을 반 보장받는 입시제도,수능 소수점 하나로 사람의 일생이 바뀌는 사회 구조가 유지되는 한 국제사회 망신살 정도로 과열교육열은 사라질 수 없다.청소년들의 ‘놀 권리’를 돌려주고 어른들도 좀더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사회는 공상 속에서나 가능한 것일까. 신연숙 yshin@
  • 실종여대생 9개월만에 살려달라 전화,인신매매 가능성 수사

    실종된 여대생이 9개월 만에 가족에게 자신을 구해줄 것을 요청하는 전화를 걸어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대전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실종된 이모(19·대학생)양이 지난 8일 집으로 전화를 걸어 어머니(42)에게 “살려달라.”고 애원하다 끊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양의 어머니는 “실종 후 딸이 건 것으로 보이는 전화가 걸려왔으나 모두 말없이 끊겼다.”며 “그러나 이번에 전화를 걸어서는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미뤄 어딘가에 납치돼 있는 것이 아닌가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양이 인신매매 사건에 휘말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전화 발신지 추적 등 수사를 벌이고 있다.한편 이양은 지난해 4월8일 학교에서 1교시 수업을 마친 뒤 행방불명됐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종교단신

    조계종은 최근 ▲종단 소개 ▲한국불교 이해 ▲한국사찰의 이해 ▲한국의고승 ▲불교 기본교리사상 ▲주요사찰 등으로 구성한 종단 홈페이지 영문사이트(eng.buddhism.or.kr)를 개설,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했다.조계종은 이사이트에 종단 소식과 일정·칼럼·교리 등을 주기적으로 올리는 등 지속적인 업데이트 작업을 통해 한국불교를 세계에 홍보할 예정이다. 증산도는 도조인 강증산의 ‘천지공사’ 100주년을 기념해 대전 대덕구 중리동에 증산도교육문화회관을 건립,오는 14일 오전 11시 준공식을 갖는다.연면적 6100평에 지상10층,지하1층 규모로 세운 증산도교육문화회관은 증산도교리와 문화홍보의 장으로 쓰게 된다. 한국교회여성연합회 산하 외국인여성노동자상담소는 11일 오후 2시 국가인권위원회 배움터에서 ‘성(性)산업에 유입된 외국인 여성에 관한 제2차 현장실태조사 보고와 토론회’를 갖는다.‘국제 성 인신매매 근절을 위한 방안과 실천’을 주제로 열리는 토론회에는 정부 당국자와 주한 미군,주한 필리핀대사관,국제이주기구,현장 지원단체의 책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 美 ‘기지촌 조사단’ 또 파견/시민단체””여중생 문제외면...인권 논할 자격 있나””

    미군 장갑차에 의한 여중생 사망사건으로 반미 감정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미 국무부와 국방부가 한국 내 기지촌 여성의 인권실태를 조사하기 위한조사단을 파견,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달 미 의회 조사단이 기지촌 여성의 인권실태를 파악하고 돌아간지 얼마 되지 않아 정부 조사단까지 같은 목적으로 방한,법무부와 여성부·경찰청 등 관련 부처는 뜨악해하고 있다. 특히 시민단체들은 “미군 장갑차에 압사당한 한국 여중생의 인권은 거들떠보지도 않는 미국 정부가 한국 내 외국여성의 인권을 조사할 자격이 있느냐.”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이르면 5일 방한하는 미 정부 조사단은 국무부 소속 인신매매 문제 전문 관료 1명과 국방부 소속 영관급 장교 3명으로 구성됐다. 그러나 조사단은 한국 내 여론을 의식,공식 외교 채널을 통하지 않고 주한미 대사관을 통해 입국 사실을 알리는 등 관련 일정을 쉬쉬하는 바람에 당국이 입국 일정을 파악하느라 분주하게 움직였다. 여중생 사망사건 범국민대책위원회 제종철 간사는 “주한미군의 인권유린으로 반미감정이 최고조에 이른 상황에서 미 의회와 정부가 한달 사이에 잇따라 한국의 인권상황을 조사하겠다는 것은 이율배반”이라면서 “미국은 주한미군의 인권유린 행태를 먼저 조사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반미여성회장수경 사무처장은 “미국이 주권국가인 한국의 인권 실태를 조사하는 것은내정간섭으로 비춰질 수 있다.”면서 “한국인 업주들이 저지르는 인권 유린은 한국 정부에 맡기고 미국 정부는 기지촌 업소의 수요자인 미군 장병들에대한 인권교육부터 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신종 매매춘 노예문서 윤락가 ‘빚 공증’ 확산

    최근 서울 미아리·청량리와 경기 파주·평택 등 윤락가에 성매매 종사자와 업주간 공정(公正)증서가 새로운 매매춘 노예문서로 판을 치고 있다. 이는 업주가 성매매 종사자에게 수천만원대의 약속어음을 발행케 한 뒤 법률사무소에서 이를 공증하는 수법으로 양자간 채권·채무 관계가 법적 강제력을 갖게 된다. 업주들은 공정증서를 이용,종전보다 더 교묘한 수법으로 성매매 종사자들을 감금하고 윤락을 강요하고 있다.성매매 종사자가 업소에서 달아나면 공정증서를 빌미로 가족이나 친지를 협박하기도 한다. 대검이 지난 7월 말 성매매 사범 수사과정에서 선불금·숙박비·의상비 등 각종 명목의 윤락채무는 무효라는 사실을 쌍방에게 고지하고 채권·채무관계 증서 존재 여부를 확인토록 검·경에 하달한 이후 이같은 수법이 확산되고있다.지난 5월에는 대구지검이 ‘윤락행위를 전제로 한 채권·채무관계는 무효’라는 법리를 적용,채무를 변제하지 않은 여성을 무혐의 처리했다. 이처럼 윤락업주가 성매매 종사자와 개인적으로 주고 받은 현금보관증·차용증 등이 사실상 효력을 잃자 ‘어음공정증서’,‘채무변제계약 공정증서’등을 인신매매와 윤락강요의 새로운 족쇄로 악용하고 있는 것이다.윤락업주들은 검·경의 단속망에서 벗어나기 위해 제3자를 채권자로 내세우기 일쑤다. 12일 경찰청에 따르면 10월 한달 동안 윤락업소 업주와 성매매 종사자간 강제적인 공증 사례를 신고받아 적발한 사례가 5건이나 된다. 경찰청 관계자는 “7월 이후 적발 건수가 모두 10여건이었으며 연말이 갈수록 이같은 사례가 늘고 있다.”면서 “적발되지 않은 사례까지 포함하면 수십건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9일 단속 경찰의 도움으로 미아리 윤락가를 탈출한 김진미(25·이하 가명)씨는 “업주가 법률사무소로 나를 데려가 강제로 2100만원의 채무를 공증했다.”면서 “탈출한 뒤에도 업주가 ‘부모와 가족에게 강제로 빚을 받아오겠다.’며 수십통씩 전화로 협박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청량리 윤락업소 인근의 한 공증사무실 관계자는 “성매매 종사자로 보이는 나이 어린 여성들을 데리고 와 약속어음 등으로공증을 맺는 사람이 부쩍 늘었다.”면서 “대부분 다른 사람을 채권자로 기재한다.”고 귀띔했다. 서울에서 성매매 종사자를 돕고 있는 ‘한소리회’측은 “강제력을 지닌 ‘빚 공증’을 이용해 윤락생활 청산을 막는 것도 일종의 감금행위”라며 단속을 촉구했다.이와 관련,민변 관계자는 “공증 자체는 불법이 아니므로 채무가 강제 집행되기 전에 수사기관이 이를 적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영표기자 tomcat@
  • 외국여성 인신매매 기지촌주변 업소 불법이익 환수 추진

    외국여성을 인신매매하다 적발된 주한미군 기지촌 주변 유흥업소에 행정제재 외에 몰수·추징을 통해 불법이익을 환수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법무부는 22일 외교통상부·노동부·여성부·문화관광부·대검찰청·경찰청 등 9개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신매매 방지 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은 근절방안을 마련했다. 방안에 따르면 검·경 등 수사기관이 미군 기지촌 주변 유흥업소에 대한 단속을 벌여 외국여성 등을 인신매매한 사실이 드러나면 세금추징과 영업허가를 취소하고 범죄수익은닉규제법에 따라 몰수·추징을 통해 불법이익을 환수하기로 했다.또 외국 여성을 고용한 업주들이여권 등 신분증을 일괄 보관하는 행위도 처벌할 수 있도록 출입국관리법 개정을 신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법무부·문화부·노동부 등은 외국여성 파견 사업체에 대한 관리강화,공연추천 심사 강화 등을 통해 인신매매 조직에 의한 외국여성의 국내유입을 구조적으로 차단할 방침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