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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경원, 김기현 사실상 지지…“많은 인식 공유·총선 승리에 역할”

    나경원, 김기현 사실상 지지…“많은 인식 공유·총선 승리에 역할”

    김기현, 안철수에 안보관 공세 “지금도 간첩 없나. 신영복 존경하나”安 “尹과 후보 단일화 통해 정권교체 일조…그것으로 증명” 반박安, ‘중도 사퇴’ 가능성 일축…“1위 후보가 사퇴하는 것 봤나”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불출마한 나경원 전 의원이 7일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에 대해 사실상 지지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안철수 의원을 향해 안보관 공세를 펼쳤고, 안 의원은 ‘중도 사퇴는 없다’고 못 박았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김 의원과 오찬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분열의 전당대회로 돼 가는 것 같아 굉장히 안타깝다”며 “어떠한 사심도 내려놔야 한다. 애당심, 충심에 대해 (김 의원과) 충분히 이야기를 나누고 많은 인식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내년 총선 압승을 위해 나 전 의원과 더 많은 의견을 나누고, 자문을 구하겠다”고 했다. 나 전 의원은 지난달 25일 불출마를 선언하며 “앞으로 전당대회에서 제가 어떤 역할을 할 공간은 없다”고 말했다. 입장이 바뀐 것이냐는 질문에 나 전 의원은 “많은 인식을 공유하고 있다는 말씀드리고, 어려운 시기이고 해야 할 일이 많은 시기”라며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필요한 부분에 대한 역할 하겠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저와 함께 앞으로 여러 가지 많은 논의를 하겠다고 하는 의미라고 이해하면 될 것”이라고 했다. 김 의원 캠프에서는 ‘사실상 연대로 봐달라’고 했다. 나 전 의원을 향해 전날 화해의 제스처를 보낸 장제원 의원은 “이런 모습들이 국민, 당원께 굉장히 안정감을 주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서 정말 좋은 일이다. 환영할 일이다”라고 평가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안 후보에게 묻는다. 지금도 간첩이 없다고 생각하나. 신영복이 존경받는 지식인인가”라며 사드 배치, 햇볕정책, 덩샤오핑에 대한 의견도 물었다. 안 의원은 비전발표회 이후 “윤석열 대통령과 후보 단일화를 통해 정권교체에 일조하지 않았나. 그것으로 제 생각이 증명됐다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김영우 안철수 캠프 선거대책위원장도 CBS라디오에서 “신영복 교수가 사망했을 때 조문 가서 했던 원칙적인 얘기”라고 맞받았다. 안 의원은 대통령실과 갈등 이후 고개를 든 ‘중도 사퇴’ 가능성을 일축했다. 안 의원은 ‘중도사퇴 소문이 나돈다’는 질문에 김 의원을 향해 “절대로 사퇴하시면 안 된다. 끝까지 함께 대결했으면 한다”고 답했다. ‘김 후보가 아니라 안 후보’라고 재차 묻자 “1위 후보가 사퇴하는 것 봤냐”고 반문했다. 김 선대위원장도 “지금 가장 잘나가는 후보인데 왜 갑자기 드롭(포기)를 하느냐”며 “그래서 ‘안’철수”라고 강조했다.
  • 김기현 ‘삼고초려’에 나경원 “많은 인식 공유”

    김기현 ‘삼고초려’에 나경원 “많은 인식 공유”

    국민의힘 당권주자 김기현 후보가 3·8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전 의원과 7일 오찬 회동을 했다. 김 후보가 나 전 의원을 찾아가 만난 건 이번이 세 번째다. 나 전 의원은 회동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어떤 대한민국을 만들 것인가에 대한 많은 이야기, 또 애당심 그리고 충심에 대해 충분한 이야기를 나눴다. 많은 인식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당의 모습이 참 안타깝다. 분열의 전당대회로 돼가는 것 같아 굉장히 안타깝다”며 “우리가 생각해야 할 건 윤석열 정권의 성공적인 국정운영, 그리고 내년 총선 승리 아닌가. 그 앞에 어떤 사심도 내려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 전 의원은 지난달 25일 친윤(친윤석열)계 압박과 대통령실과의 갈등 끝에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앞으로 전당대회에서 제가 어떤 역할을 할 공간은 없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런 입장이 바뀐 것이냐는 질문에 그는 “지금은 굉장히 어려운 시기이고, 할 일이 많은 시기”라며 “성공적인 국정 운영과 총선 승리를 위해 필요한 부분에 대한 역할을 하겠다는 뜻”이라고 답했다. 나 전 의원과 나란히 선 김 후보는 “나 전 의원과 더 많은 의견을 나누고, 자문을 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나 전 의원이 자신을 지지한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앞으로 여러 가지 많은 논의를 하겠다는 의미라고 이해하면 된다”며 말을 아끼면서도, “우리 당에 대한 애정, 윤석열 정부 성공에 대한 의지를 갖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공조할 일이 많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김 후보는 나 전 의원을 향해 정치적 ‘구애’를 펼쳤다. 김 후보는 지난 3일 서울 용산구 나 전 의원 자택을 찾아갔고, 이틀 뒤에는 가족여행 중인 나 전 의원과 강릉 시내에서 만나 1시간 가량 대화했다.
  • 중랑구, ESG행정 도입 첫발…자문회의 개최

    중랑구, ESG행정 도입 첫발…자문회의 개최

    서울 중랑구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행정 도입을 위한 첫 발을 뗐다. 구는 지난 6일 분야별 전문가들과 함께 ‘중랑형 ESG 정책도입 자문회의’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ESG란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 구조(Governance)의 약자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고 사회·윤리적 가치를 기업 경영에 반영하는 방식이다. 최근 기후 변화와 코로나19 팬데믹, 환경 문제의 지속적인 증가에 따라 기업을 넘어 공공부문에도 ESG 도입에 대한 중요성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구는 ESG 가치를 구정 전반에 발 빠르게 도입하고 변화하는 정책환경에 대응하고자 전문가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류경기 구청장과 환경, 사회, 거버넌스, 교육, 노동 등 총 10인의 각 분야 전문가가 참석했다. 이들은 중랑형 ESG 행정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추진 과제 등에 대해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구정 및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ESG 시스템 기반을 마련하고 중랑형 ESG 지표 수립, 인식 확산을 위한 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구는 ESG 정책 도입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 지속가능발전조례를 제정하겠다는 목표다. 그뿐만 아니라 지속가능발전 기본 전략 및 추진계획 수립을 통해 ESG 행정의 실효적 도입을 위한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추후 성과 지표 개발과 분야별 중점 사업 발굴도 이어갈 예정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ESG 행정은 미래를 대비하는 공동체의 주요 과제로 중랑구도 이에 동참해 더 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이번 자문회의로 첫 발을 뗀 중랑형 ESG 행정을 속히 도입해 지속가능한 도시를 구현하고 나아가 구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빠르게 추진해 가겠다”라고 말했다.
  • 봄센, 2022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 대상 ‘금상 2관왕’ 기록

    봄센, 2022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 대상 ‘금상 2관왕’ 기록

    광고 대행사 봄센(대표 오덕)은 최근 한국디지털광고협회가 주관한 ‘2022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 대상’에서 크리에이티브 디지털 영상 부문 금상, 디지털 오디오 부문 금상(광고주 신한은행) 등 2관왕을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디지털 광고 대상은 국내외 총 300편 광고 캠페인이 출품되어 한달동안 치열한 경쟁과 심사를 통해 시상을 진행하였다. 그 중 가장 경쟁이 치열했던 크리에이티브 부분에서 봄센이 금상 2개를 받았다. 봄센은 기존에 없던 새로운 방식의 디지털 바이럴 캠페인을 통해 기존 보안업계가 가지고 있던 다소 딱딱하고 보수적이였던 소비자 인식을 새롭게 바꿨다. 또한 신한은행의 신규 배달 어플앱 땡겨요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소비자를 대상으로하는 착한 리뷰송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론칭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다.디지털 영상 부문에서는 유튜버 효크포크와 진행한 보안업체의 바이럴 영상으로, 총 조회수 3500만건을 돌파했다. 소비자들의 보안업에 대한 경직되고 딱딱하다는 고정관념을 성공적으로 부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디지털 오디오 부문은 가수 이혁과 진행한 신한은행 땡겨요 착한 리뷰 송으로, 배달 어플에 대한 점주들의 고충을 노래로 풀어내어 땡겨요의 착한 배달앱이라는 이미지를 소비자들에게 성공적으로 각인 시켰다. 한편 봄센은 지난해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선정한 아시아 퍼시픽 지역 광고마케팅 분야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 1위에 선정된 바 있다.
  • “곱게 가는 게 꿈”…87세에 한글 깨친 칠곡 ‘할매 시인’ 별세

    “곱게 가는 게 꿈”…87세에 한글 깨친 칠곡 ‘할매 시인’ 별세

    “이제 아무 것도 없다. 먹고 싶은 것도 없다. 하고 싶은 것도 없다. 갈 때 대가 곱게 잘 가는 게 꿈이다.”(박금분 할머니 시 ‘가는 꿈’) 졸수(卒壽·90세)를 앞둔 나이에 한글을 깨쳐 시를 쓰고 영화에도 출연해 감동과 공감을 선사한 최고령 칠곡할매시인 박금분 할머니가 생을 마감했다. 향년 94세. 박 할머니는 자신이 쓴 시 ‘가는 꿈’에서 간절하게 소망했던 것처럼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곱게 영면에 들었고 지난 6일 발인식이 엄수됐다. 할머니는 일제 강점기와 가난과 여자라는 이유로 학교에 다니지 못하다가 2015년 87세의 나이가 되어서야 경북 칠곡군이 운영하는 약목면 복성리 배움학교에서 한글을 배우기 시작했다. 그는 알렉상드르 푸시킨의 시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를 통째로 외우고 집안을 한글 공부한 종이로 가득 덮을 만큼 배움에 대한 열정이 컸다고 당시 배움학교 관계자는 전했다. 또 복성리 배움학교에서 반장을 맡으며 폐지를 모아 판 돈으로 함께 공부하는 할머니들에게 회식을 베풀어 ‘친절한 할머니’로 불렸다는 것. 박 할머니는 2015년 칠곡군이 성인문해교육을 통해 한글을 깨친 할머니들의 시 98편을 묶어 발행한 시집 ‘시가 뭐고’에서 죽음에 대한 성찰을 표현한 ‘가는 꿈’으로 독자들의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 2019년에는 김재환 감독의 영화 ‘칠곡 가시나들’에 출연해 경상도 할매 감성으로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애정을 표현해 잔잔한 감동을 자아내기도 했다. 당시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는 영화에 나온 할머니들의 자녀 및 손자·손녀와 영화를 관람한 뒤 할머니들의 그림과 이름이 새겨진 책주머니를 선물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장례식장을 찾아 박 할머니 시를 인용하며 “어머님께서 편안하고 곱게 소천하셨기를 바란다”며 유족들을 위로하자 한 유가족은 “마치 꽃잎 지듯 곱게 눈을 감으셨다”고 답했다. 김 군수는 “칠곡 할머니들이 남긴 문화유산을 관광산업에 접목하고 다양한 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칠곡군은 2008년부터 할머니를 대상으로 성인문해교육을 통해 3권의 시집과 칠곡할매글꼴을 제작했다.
  • [단독] 정부, 연내 온라인 마권 허용 “법 통과 문제 없다”

    [단독] 정부, 연내 온라인 마권 허용 “법 통과 문제 없다”

    경마, 국내 말 산업 80% 차지온라인 발매로 안정적 발전 가능제도 보완 등 사행상 확산 방지‘생체 인식’ 검증 강화·구매상한 5만원“시민단체들도 이젠 반대 안해”‘유해 논란’ 장외 발매소는 축소 정부가 6일 사행성 조장을 이유로 ‘금기의 영역’으로 남겨 뒀던 온라인 마권 발매를 연내 허용하기로 했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 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온라인 마권 발매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힌 것은 코로나19 시국 당시 경마산업 중단에 따른 말산업 전반의 피해를 회복하고 불법 경마를 양지로 끌어내는 한편 비대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게 경마산업이 지속 발전할 수 있도록 온라인 마권 제도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정 장관은 “이렇게 발전된 시대에 온라인으로 경마권을 구매하지 못하게 하는 건 시대에 맞지 않는다”면서 “경륜과 경정은 이미 온라인 발매를 허용하는 법안이 통과돼 시행 중이다. 조금 더 보완해서 연내 가급적 빨리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 마권 발매는 경마 경기장이나 장외발매소 방문이 곤란한 이용자가 경마실명계좌로 회원 가입 후 모바일 등 전자통신수단을 이용해 영업장 외의 장소에서 마권을 구매하는 방식을 말한다. 실명 기반 마권 구매·구매 한도 지켜야정 농림 “법 통과 문제 없지만 좀 더 보완” 농식품부는 온라인 마권 제도 도입시 나타날 청소년 접근, 이용자 과몰입, 사행성 확산 등의 우려에 대해 “충분한 사회적 논의와 기술적·제도적 안전장치 마련이 선행돼야 한다”는 정 장관 요구에 따라 실명 기반의 마권 구매와 구매 한도 준수 등 건전한 경마 문화 정착을 위한 지침을 만들기로 했다. 우선 청소년 접근 방지를 위해 대면 가입을 의무화하고 온라인 마권을 구매할 경우 생체인식 활용 등 이용단계별 검증 장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과몰입과 사행성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구매 상한을 현행 10만원에서 5만원으로 축소하고 사회단체들이 아이들에게 유해한 환경이라며 철폐를 촉구했던 전국 27개 장외발매소(수도권 21곳·비수도권 6곳)도 감축하기로 했다.정 장관은 “아무나 들어오면 안 되니 나이를 21세 이상 성인으로 하고 처음에 대면 가입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구매금액을 현행(10만원)보다 낮추고 이용시간도 줄이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회단체들도 이제 반대하지 않는다”면서 “지금도 법 통과에 문제가 없지만 좀더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온라인 마권 허용을 핵심으로 한 한국마사회법 개정안은 2021년과 지난해 각각 두 차례씩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법안 소위에서 논의됐지만 안전장치 등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는 농식품부의 입장에 따라 계류된 상태다. 앞서 정운천·이만희 국민의힘 의원과 김승남·윤재갑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4명은 2020년 8월부터 11월 사이 말산업 피해 방지와 불법경마 억제, 장외발매소 축소, 경마용자 과몰입 방지 등을 제안하며 이 법을 발의했다. 코로나로 영업장 폐쇄 매출 급감불법 경마 기승…합법 경마의 94% 온라인 마권 발매는 비대면, 온라인 수요 확대 등 외부 환경 변화에 따른 경마산업의 지속성 확보 차원에서 필요성이 처음 제기됐다. 경륜과 경정이 이미 2021년 5월 법안이 통과돼 지난해 8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코로나19 시국에 가동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사람들의 경마장 출입이 제한되면서 논의는 더욱 급물살을 탔다. 코로나19가 기승이던 2020년 3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경마가 사실상 중단되면서 말 생산 농가와 연관 산업은 큰 타격을 입었다. 경마 매출 손실액만 마사회 추산 12조 6000억원에 달했다. 경마 수익금으로 냈던 세금과 기부금 등 국가재정 기여도 중단돼 2조 4000억원의 사회적 손실이 발생했다. 경마 수익금은 코로나 이전 기준 해마다 약 1조 5000억원을 세금으로, 100억원 이상을 사회에 기부했다.마사회 관계자는 “국내 말산업 규모의 80%를 차지하는 경마산업이 위축되면 말 수요와 인력 양성 감소, 투자 사업의 축소·중단으로 농어촌특별세가 감소하고 축산발전기금을 납입하기 어려워 축산농가의 피해가 불가피하다”면서 “온라인 마권 발매는 안정적인 경마 시행으로 말산업 육성 재원을 확보하고 조세 기여, 수익금 확보 등 사회적 역할로 국민 경제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2년간 경마 손실만 12조 6000억경마 수익 세금·기부금 줄면서축산농가 타격…안정적 재원 필요 2019년 말 기준 말 산업규모는 3조 3000억원으로 전체 농업생산액(50조원)의 7% 수준이며 말 산업에는 약 2만 4000명이 종사하고 있다. 2019년까지 매년 7조원 이상 매출을 올렸던 경마 산업은 코로나 사태에 따른 영업장 폐쇄로 2020년과 2021년 잇따라 1조원대로 매출이 급감했다. 반면 일본은 오히려 코로나19 영향으로 2020년 온라인으로 경마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면서 매출이 2019년보다 2.8% 더 늘며 말산업 위기를 극복했다. 일본 내 온라인 마권을 통한 매출 비중도 2019년 70.5%에서 2020년 92.7%로 급증했다.온라인 마권 허용은 구매자 확인과 구매 액수·횟수 등을 실시간 집계할 수 있고 참여를 통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불법 경마 이용자를 제도권으로 견인해 중독 방지와 세금 탈루 등 사회적 폐단을 막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에 따르면 2019년 불법 경마 규모는 약 6조 9000억원으로 합법 경마의 94%에 달하며, 불법 매출의 91%인 6조 3000억원이 온라인에서 발생하고 있다. 사행산업 불법 시장 점유율 한국 80%2% 英 “과다 통제 불법도박 성장 자극” 미국, 일본, 영국, 독일, 프랑스, 홍콩 등 해외 주요국들은 불법 경마 양성화와 세수 증대, 말산업 침체 극복 등의 이유로 대부분 온라인 마권 발매를 허용하고 있다. 영국 사행산업 컨설팅사인 GBGC의 2014년 보고서에 따르면 사행산업 시장 내 불법 시장 점유율은 영국 1.8%, 프랑스 21.5%, 일본 29.4%인데 반해 한국은 80%가 불법 시장이 차지하고 있다. 2000년대부터 사행사업에 온라인 베팅을 허용한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는 허용 이후 불법 도박 규모가 대폭 줄었다. 영국의 문화미디어·스포츠부는 “과다통제는 불법도박 성장을 자극해 문제를 악화시킬 수 있다”며 경마 온라인 베팅을 합법화했다. 싱가포르 내무부 역시 “온라인베팅 규제가 오히려 수요를 불법 시장으로 유인시켜 관련 법을 무력화시킨다”며 온라인 마권 발매를 허용했다.
  • “난 불우이웃전형 입사했나”… 개천용 드물어진 시대의 한탄 [넷만세]

    “난 불우이웃전형 입사했나”… 개천용 드물어진 시대의 한탄 [넷만세]

    직장인 커뮤 ‘대기업 동료들 잘살더라’ 글 화제“연봉으론 못 따라가는 좋은 집안 출신 많아”중소기업·대기업 분위기 다르다는 경험담 많아교육 등을 통한 경제적 계급 고착화 세태 전해‘자녀세대 지위 상승 가능’ 응답 8년새 11.4%P↓ “사람들 강남·잠실 중고등학교 출신에 서로 동네 친구 얘기하고, 신혼집은 무조건 24평 이상 아파트, 결혼은 다 호텔 결혼식… 나는 이 회사에 나도 몰랐던 불우이웃전형으로 입사한 걸까 싶을 정도.” 최근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된 ‘대기업 다니니까 동료들이 잘살긴 합디다’라는 제목의 글에 달린 댓글 중 하나다. 서민 출신이 대기업에 입사하고 느낀 상대적 박탈감 등을 토로한 글은 읽는 이들에게 동병상련의 감정을 자극했다. 특히 여기에 덧붙여진 수많은 말들은 갈수록 ‘개천의 용’이 줄어드는 우리 사회의 현실에 대한 한탄이기도 했다. 지난달 31일 직장인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현재 국내 대표 정보기술(IT) 기업 A사에 재직 중인 한 이용자가 과거에 다녔던 중소기업과의 차이점을 적은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대기업 와보니 작은 회사보단 집안 베이스 좋은 애들이 많더라”며 “집, 결혼, 차 얘기하다 보면 중소기업 동료들이나 고향 친구들이랑 하던 얘기들과 많이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예시로 고향 친구들은 보통 국산차를 중고로 사고, 국산차라도 신차면 ‘좀 버는 축’에 속한다고 했다. 반면 현 직장에서는 신입도 외제차를 뽑는 분위기라고 했다. 또 본인이 신혼집 구할 때는 방 2개 1억짜리 빌라 전세 구하려고 경기도 전역을 다 뒤졌는데 다른 동료들은 거의 회사 근처 아파트에 산다고 했다. 글쓴이는 “아무리 대기업 연봉 받고 난리부르스를 춰도 집안 베이스 좋은 애들은 못 따라간다”며 “확실히 사람들 사이에는 눈에 안 보이는 계급 구간이 나뉘어 있고 가끔가다 자기 구간을 업시키거나 다운되는 사람은 있어도 대부분은 그냥 자기 구간에 맞춰 살게 되는구나 싶다”고 덧붙였다. 이 글은 블라인드에서 우선 같은 회사와 계열사 직원들로부터 공감을 얻었다. A사에 재직 중인 한 이용자는 “신입부터 시작한 입장에서 저랑 몇 명 빼고는 동기들 다 엄청 잘 살고 그래서 그런지 결혼도 일찍 하고, 같은 벌이인데 저는 집에서 피자 시켜먹을 때 부자인 동기는 청담동에 고기 썰러 간다. 중소기업에서 이직하신 분들은 평범한 분들 많은데 A사에서 시작한 친구들은 거의 잘 살아서 신기했다”는 댓글을 달았다. A사 계열사에 근무하는 한 이용자는 “나 혼자 입 꾹 닫고 서글퍼하고 있었는데 글 보니 나만 그런 게 아니었구나 하고 위로가 된다”고 적었다. A사의 또 다른 재직자는 “더 이상 개천에서 용 나는 시대가 아니다”라고 썼다. 이후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져나간 이 글은 더 많은 네티즌들로부터 공감을 샀다. 다음 카페 ‘소울드레서’에서는 관련 글에 200개 넘는 댓글이 달린 가운데 글쓴이의 입장을 각자 자신의 상황에 투영하는 반응이 많이 보였다. 한 소울드레서 이용자는 “외국계 회사 다니는데 최소 어학연수·교환학생이고 유학 아니면 영어권 해외 거주가 기본이더라”라고 말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저도 중소기업에서 대기업으로 이직했는데 뭔지 알겠다. 중소에서는 해외여행 가는 사람 많지 않았는데 대기업 오니 1년에 한 번씩은 다들 가서 신기했다”고 적었다. ‘인스티즈’에서도 “외국계 회사 다녔는데 저만 평범했다. 아빠가 다국적 기업 임원인 신입부터 청담동 건물 아들도 있고 소위 말하는 노는 물이 다르더라” 등 댓글이 달렸다. 이 같은 반응들은 빈부격차에 대한 단순한 불평으로만 볼 수는 없다. 연봉이 높은 대기업일수록 중소기업과 달리 경제적 여유가 있는 집안 출신이 다수라는 증언들은 경제적 계급이 점차 고착화돼가는 세태를 드러내는 생생한 목소리이기 때문이다. 이영욱 한국개발연구원(KDI) 재정·사회정책연구부장이 지난달 31일 발표한 ‘우리나라 중산층의 현주소와 정책과제’ 보고서에는 이 같은 내용이 수치화돼 담겨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나의 사회경제적 지위는 중산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의 비중은 2013년 51.4%에서 2021년 58.8%로 높아지는 등 우리 사회 중산층은 탄탄한 편이지만, ‘계층 이동 사다리’에 대한 믿음은 급감했다. 같은 기간 ‘자녀세대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응답한 비율은 41.7%에서 30.3%로 낮아져 8년 사이 11.4%포인트나 줄었다. 경제 수준을 기준으로 한 계급 사회가 점차 공고해지고 있다는 인식에서 비롯된 결과로 보인다. 이 연구위원은 부동산 자산을 중심으로 자산 불평등도 커지고 있다면서 소득 이동성 감소와 자산 불평등 확대는 세대 간 계층 대물림, 교육격차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고 짚었다. 다만 이 같은 인식이 폭넓은 공감대를 얻고 있지만 현실을 부정적으로만 인식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주장도 온라인상에서 제기됐다. 한 ‘클리앙’ 이용자는 “출발선은 다르지만 절망할 필요는 없다. 인생은 길고 노력 여하에 따라 더 올라갈 수도 있다”며 허탈해하는 사람들을 격려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그래도 다른 나라보다 공교육이 잘 돼 있고 성공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은 것도 사실이다”고 했다. 소울드레서에서는 현재 A사에 다니고 있는 글쓴이를 향해 “바꿔 생각하면 출발선이 저 뒤쪽이었는데 어느 정도 따라온 것 아니냐”며 “내 자식들은 나보다는 출발선이 좀 더 앞일 거다. 그 성취도 대단하다”고 하는 댓글이 달려 여러 이용자들로부터 “힘이 된다”는 반응을 얻었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식 골다공증 치료 안 하려면…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세 가지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식 골다공증 치료 안 하려면…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세 가지

    ●정기검진·예방이 매우 중요 골다공증에 대해 우리는 세 가지를 알아야 한다. 첫째, 10년이면 강산만 변하는 게 아니라 우리 뼈도 완전히 변한다. 박정환 한양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는 “뼈는 일생 지속적으로 생성과 흡수의 과정을 반복하며 변하는 장기로, 1년마다 10%의 뼈가 교체되고 10년이 지나면 우리 몸의 뼈가 모두 새로운 뼈로 교체된다”고 6일 말했다. 특히 여성호르몬이 감소하면 뼈의 양이 줄어드는데, 폐경 후 첫 5년 동안 이런 일이 빠르게 진행된다. 50세 이상 여성 5명 중 2명꼴로 골다공증 징후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건 이 질환이 여성호르몬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보여 준다. 50세 이상 남성의 경우에도 약 8%가 골다공증을 앓는다. 둘째, 골다공증 자체만으로는 증상이 없고 보통 뼈가 부러지면서 골다공증을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어디 하나 부러져 봐야 정신차리지’ 식의 우스갯소리가 골다공증에 한해선 농담에 그치지 않는다는 뜻이다. 골다공증으로 인해 골절이 흔히 발생하는 부위는 손목, 척추, 대퇴골 등인데 골절은 지속적인 후유증을 일으키는 동시에 사망률까지 높이는 무서운 병이다. 특히 대퇴골 골절 환자의 80%가 자립 생활에 필요한 동작을 혼자 하기 어렵다는 후유증을 겪을 뿐 아니라 골절 후 첫 1년 이내 사망할 확률이 15~2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박 교수는 말했다. 셋째, 뼈가 부러진 경우에도 골다공증 여부는 물론 골절 사실조차 모르고 넘어갈 수 있다는 게 이 질환에 대해 명심해야 할 대목이다. 성윤경 한양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가끔 골다공증 때문에 허리나 다리가 아프다는 분들을 볼 수 있는데 증상이 생기는 건 골절이 생긴 경우”라며 “엉덩이뼈나 손목뼈 골절은 쉽게 인지할 수 있지만 골다공증이 있는 환자가 가벼운 기침이나 엉덩방아 때문에 척추체가 찌그러지는 골절인 ‘압박골절’을 겪었을 때 이를 의식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했다. 척추 압박골절은 등에 큰 통증을 일으키기도 하지만 가벼운 통증만 있거나 통증 없이 허리가 굽는 증상만 보이기도 한다. 골다공증에 대해 ‘공포 마케팅’을 연상케 하는 설명을 나열한 것은 이 질환에 대한 정기검진과 예방이 그만큼 중요하다고 전하고 싶어서다. 골다공증 검사는 척추와 양쪽 대퇴부를 골밀도 검사기로 촬영해 측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는데 만 65세 이상이라면 보건소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간단한 검사로 골다공증 혹은 그 전 단계인 골감소증 유무를 알 수 있지만 골절이 있기 전까지는 골다공증을 지닌 줄 모르거나 관련 염려를 하지 않는 탓에 검사 기회를 놓치는 일이 흔하다. ●폐경·가족력 여성 꼭 검진을 안화영 중앙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우리나라는 골밀도 측정기가 북미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보급돼 있지만 골다공증 때문에 뼈가 부러진 환자들 중 골절이 생기기 전 골밀도를 측정한 경우는 10명 가운데 3명가량에 지나지 않는다”고 했다. 골다공증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탓에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식으로 골다공증 치료를 시작하는 사례가 많다는 얘기다. 안 교수는 “폐경 여성, 가족력이 있는 경우, 마른 체격, 스테로이드나 와파린(쿠마딘) 등 골다공증을 유발할 수 있는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 경우, 갑상선기능항진증이나 류마티스 관절염 같은 질병이 있는 경우에는 증상이 없더라도 골다공증 검사를 미리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칼슘·비타민D 섭취는 필수 뼈를 튼튼하게 하는 데 필수적인 영양소가 칼슘이라는 것은 상식이다. 뼈 질환인 골다공증을 예방하려면 칼슘과 더불어 칼슘 흡수를 30~40%까지 증가시키는 비타민D를 섭취하는 게 중요하다. 강현주 중앙대병원 영양관리팀장은 칼슘 섭취를 돕는 음식으로 뼈를 우린 국물, 뼈째 먹는 생선, 콩이나 두부, 김이나 미역 같은 해조류, 우유 등의 유제품을 들었다. 사골국, 추어탕, 멸치볶음, 뱅어포구이, 콩자반, 두부조림, 미역국, 다시마 부각, 김구이와 같은 반찬으로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이다. 비타민D는 햇빛을 충분히 쐬면 피부에서도 생성되지만 연어, 고등어, 계란, 표고버섯 등을 통해서도 섭취할 수 있다고 한다. 칼슘 흡수를 저해하는 대표적인 음식은 카페인이나 탄산이 든 음료다. 강 팀장은 “커피, 홍차, 코코아, 초콜릿, 콜라처럼 카페인 함량이 높은 식품의 섭취량 및 섭취 횟수를 줄이고 탄산음료 섭취를 피하기를 권장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담배 속 니코틴은 칼슘의 배출을 촉진하고, 알코올은 비타민D 대사를 방해해 칼슘 흡수를 어렵게 한다”며 과도한 알코올 섭취와 흡연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음식만으로 칼슘을 충분히 섭취하기 어려울 때엔 칼슘보충제라는 대안이 있다. 김덕윤 경희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는 “칼슘보충제 섭취로 만성적인 칼슘 부족 때문에 뼈가 부러지는 상황을 피할 수 있다”면서 “뼈가 약해지는 것을 억제하는 골다공증약을 먹는 경우라도 뼈를 만드는 원료인 칼슘이 부족하면 뼈를 유지하기 어렵다”고 했다. ●균형 감각·근력 강화 운동 해야 운동 또한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 좋은 습관이다. 이승훈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골다공증 환자는 가벼운 충격에도 골절이 발생하므로 뼈의 강도를 높여야 함은 물론이고 낙상 예방을 위해 균형 감각과 근력을 키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춤추기, 에어로빅, 조깅, 줄넘기, 계단 오르기, 테니스와 같이 체중이 실리는 운동을 일주일에 닷새 이상, 하루 총 30분 이상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면서 “근력 강화 운동과 중력에 저항하는 운동으로 발끝으로 서기, 아령 들어올리기, 웨이트 트레이닝을 일주일에 두세 차례 정도 하는 것도 좋다”고 안내했다. 이 교수는 “뼈를 보호하면 뼈가 나를 보호해 줄 것이라고 생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골절이 있고 나서 골다공증 치료를 시작한다면 이후 발생할 2차 골절 예방에 치료 목적이 있다고 황규태 한양대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설명했다. 황 교수는 “현재 사용되는 골다공증 약제는 뼈를 파괴하는 파골세포의 골흡수를 억제하는 약제와 뼈를 만드는 조골세포에서 골형성을 증가시키는 약제로 나눌 수 있다”며 “어느 약제를 사용할 것인가는 환자의 골교체율을 고려해 결정된다”고 말했다. 치료제 형태는 주사 또는 알약 형태로 다양하다.
  • 장애인고용公 홍보대사…첼리스트 배범준 위촉

    장애인고용公 홍보대사…첼리스트 배범준 위촉

    첼리스트 배범준씨가 문화예술 분야의 장애인 활동 확산에 힘을 보탠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6일 경기 성남 본부 대강당에서 배씨에게 홍보대사 위촉장을 전달했다. 배씨는 2014년 유엔본부에서의 ‘세계 장애인의 날’ 축하 연주와 2017년 세계 최초 ‘장애인 인권’ 연설, 2018년 ‘정의란 무엇인가’의 저자 마이클 샌델 교수의 하버드대 초청 연주 등으로 화제가 됐다. 지적 장애가 있는 배씨는 첼로를 통해 세상과 교감하며 아름다운 연주를 선사해 왔다. 배씨는 홍보대사로 공식 행사 및 다양한 장애 문화예술 공연을 통해 장애 인식 개선에 앞장설 예정이다.
  • [인사]

    ■국토교통부 ◇국장급 전보△종합교통정책관 구헌상△물류정책관 강주엽△국토정보정책관 박건수 ■문화체육관광부 ◇실장급△국민소통실장 박용철 ■한국수력원자력 ◇상임이사 임명△발전본부장(기술부사장 겸직) 이상민△수출사업본부장 박인식◇전보△발전사업본부장 장희승△건설사업본부장 최일경△품질보증처장 이경수△원전건설처장 홍승오 ■한국전력기술 ◇선임△상임감사 윤상일
  • [씨줄날줄] AI 규제/이순녀 논설위원

    [씨줄날줄] AI 규제/이순녀 논설위원

    대화형 인공지능(AI) 챗봇 ‘챗GPT’가 선풍을 일으키면서 AI 기술 부작용에 대한 우려와 법적 규제의 시급성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챗GPT는 지난해 11월 30일 공개 이후 두 달 만에 월 이용자가 1억명을 넘어설 정도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논문을 쓰거나 의사시험을 통과하며 고도의 전문 지식을 뽐내고, 일상 대화도 술술 주고받는 AI의 놀라운 진화에 세계는 경탄했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표절, 시험부정, 가짜뉴스 같은 부작용과 편향적인 데이터 학습으로 인한 성별·인종·소수자 차별 등 인권과 윤리를 침해할 가능성도 한층 심각해졌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의 최고기술책임자(CTO)조차 AI 기술 악용에 대한 걱정을 숨기지 않았다. 미라 무라티 CTO는 5일(현지시간) 시사주간지 타임 인터뷰에서 “챗GPT는 사실을 지어낼 수 있고, 나쁜 의도를 가진 이용자들에게 악용될 수 있다”면서 “AI를 규제하는 것은 지금도 이르지 않다”고 말했다. 앞서 제이크 오친클로스 미국 하원의원은 지난달 25일 의회 연설에서 챗GPT가 작성한 연설문을 낭독하며 “새 기술에 적대심을 가질 필요는 없지만, 관련 정책이나 법규가 너무 늦어져도 안 된다”고 경고했다. 티에리 브르통 유럽연합(EU) 집행위원도 “챗GPT가 보여 주듯 AI 기술은 위기도 제공하기 때문에 법으로 규제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유럽연합(EU)은 AI 관련 입법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1년 4월 초안을 발표한 ‘AI법’이 올해 제정될 전망이다. 이 법은 위험도에 따라 AI를 3단계로 분류해 그에 맞는 규제를 부과한다. 가령 안면인식 기술처럼 인권 침해 소지가 있으면 전면 금지하고, 직원 채용에서는 AI의 적합성과 편향성을 엄격하게 평가하는 방식이다. 이 법이 제정되면 유럽 국가들은 물론 전 세계 국가의 AI 윤리 기준 및 관련법 제정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020년 마련한 ‘인공지능 윤리기준’이 고작이다. 이듬해 ‘인공지능기본법’을 국회에 발의했으나 아직 진척이 없다. 디스토피아 세계를 그린 SF영화 같은 암울한 미래를 피하기 위해서라도 AI 규제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를 서둘러야 할 때다.
  • 한국·호주 통화스와프 9.6조원 5년간 재연장

    한국과 호주가 9조 6000억원 규모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5년 재연장한다. 한국은행과 호주 중앙은행은 6일 현행 호주달러·원화 통화스와프 계약 만료 시점을 올해 2월 5일에서 2028년 2월 5일로 연장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2014년 통화스와프를 처음 체결한 뒤 2017년과 2020년 두 차례 연장했는데, 이번에는 계약 기간을 기존 3년에서 5년으로 늘렸다. 다만 120억 호주달러(약 9조 6000억원·81억 달러)인 통화스와프 규모(한도) 등 조건은 기존 계약과 같다. 통화스와프는 외환위기 등 비상시 자국 통화를 상대국에 맡기고 상대국 통화나 달러를 차입할 수 있도록 하는 계약이다. 한은은 “양국은 통화스와프가 교역 증진과 금융시장 안정에 기여해 왔다는 인식을 공유했다”며 “통화스와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계약 기간을 확대 연장했다”고 밝혔다.
  • 美, 대중 추가 경제보복 가능성… 공화당은 “바이든 대응 실패” 공세

    美, 대중 추가 경제보복 가능성… 공화당은 “바이든 대응 실패” 공세

    바이든, 국정연설 반중 강화 전망수출 통제·투자 규제 등 발표 관측공화 “알래스카서 격추했어야”하원, 대응 규탄 결의안 표결 검토中, 美대사 초치… “추가 행동 말길”누리꾼 “싸우자”에 시진핑 곤혹 중국발 ‘정찰풍선’의 후폭풍이 거세다. 미국의 추가적인 대중 경제보복 우려가 커지면서 냉전시대 구소련이 미국의 U2 정찰기를 격추해 불거졌던 대충돌을 떠올린다. 블룸버그통신은 5일(현지시간)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의 방중 취소 이후 “미국의 대중 경제보복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중국 증시가 하락했다”고 전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6% 떨어졌다. 미국이 향후 추가 수출통제 조치는 물론 중국인의 대미 투자 규제, 미국 기업의 중국 투자 규제 등을 발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블링컨 장관은 지난 3일 “여건이 되면 베이징을 방문할 계획”이라며 미중 대화 통로를 열어 뒀지만, 조 바이든 대통령은 7일 국정연설에서 반중 기조의 강화를 천명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의 정찰풍선에 대한 단호한 대응에 실패했다는 야당의 여론몰이를 의식할 것이라는 점에서다. 공화당 소속 마이클 터너 하원 정보위원장은 NBC방송에 “(지난달 28일) 알래스카 상공에서 풍선을 격추했어야 한다”며 “(영토 침범 7일 만에 격추한 것은) 경기가 끝난 후 상대 선수에게 태클을 거는 격”이라고 정쟁의 도마에 올렸다. 마코 루비오 공화당 상원의원도 바이든 대통령이 정찰풍선의 침입 즉시 국민에게 알리지 않은 것을 “직무 유기”라고 맹공했다. 공화당이 장악한 하원은 정찰풍선 대응 규탄 결의안 표결을 검토 중이며, 상원은 오는 9일과 15일 관련 청문회를 연다. 팀 코튼 공화당 상원의원은 “(중국의) 스파이 풍선이 바이든 대통령의 (반중) 결의를 시험하는 시험용 풍선이 됐고, 그는 테스트에 실패했다”고 평가했다. 뉴욕타임스(NYT)는 5일 “1960년 미소 간 긴장 대결을 촉발한 U2 정찰기 격추 사건을 연상시킨다”고 전했다. 소련은 그해 5월 1일 미국의 U2 정찰기를 적발해 격추했고, 미국은 ‘조종사 실종’으로 처리했다. 하지만 비행기에서 탈출한 조종사가 소련에 생포되면서 미국의 감시 체계가 드러났고,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전 미 대통령은 이미 잡혀 있던 방러 일정을 취소했다. NYT는 “(정찰풍선이) 기상용 기구라는 중국의 주장은 당시 미국의 대응보다도 믿을 수 없다”고 짚었다. 반면 중국 외교부는 6일 “미국이 무력으로 중국의 민간용 무인 비행선을 기습한 것에 대해 전날 셰펑 외교부 부부장(차관)이 주중 미국대사관 책임자에게 엄정한 교섭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엄정한 교섭 제기’는 대사 초치 등 외교 경로를 통한 항의를 뜻한다. 셰 부부장은 “이(미국의 격추)에 강렬하게 항의했다. 상황을 더 악화하고 긴장 국면을 확대하는 추가 행동을 하지 말길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에번 메데이로스 조지타운대 교수는 “중국의 지정학적 운신의 폭이 매우 좁다. (잘못을) 들켰지만 도망칠 곳이 없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코로나19 방역정책 완화로 인한 혼란, 부동산 위기 장기화, 미국의 첨단 반도체 수출 통제 등이 겹치면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미국과 지나친 갈등을 원치 않지만 중국 네티즌들은 소셜미디어에서 “미국과 맞서 싸우라”고 항전을 외치고 있다. 장기 집권에는 강력한 지지와 여론이 필요하지만 시 주석 입장에서는 곤혹스러운 상황이라는 게 메데이로스 교수의 인식이다. 한편 우리나라 국방부는 중국 정찰풍선이 우리 영공을 지나지 않았다고 본다.
  • 정개특위 “비례성·대표성 강화한 선거제 마련 합의”

    정개특위 “비례성·대표성 강화한 선거제 마련 합의”

    선거제도 개혁을 꾀하는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가 1박 2일간의 워크숍을 거쳐 6일 4개 개편안을 내놨다. 선거 결과의 비례성과 대표성을 높여 극단의 정치대립과 지역주의를 낮추고 국회 내 다양성을 높인다는 취지다. 정개특위는 개편안 중 몇 가지를 추려 본회의로 넘길 방침이다. 남인순 정개특위 위원장은 이런 내용의 여야 합의 사안을 발표했다. 앞서 정개특위 여야 위원들은 전날부터 이날 오전까지 서울 모처에서 워크숍을 열고 선거구제 개편 관련 토론을 진행했다. 위원들은 ▲20대 총선 이전처럼 소선거구제와 병립형 비례대표제를 결합하는 방식 ▲소선거구제+연동형 비례대표제 ▲도농복합 중대선거구제+권역별 연동형 비례대표제 ▲전면적 비례대표제 등 4개의 개편안을 핵심 논의 주제로 추렸다. 해당 안건은 다시 정개특위 정치관계법 소위로 회부해 논의한 뒤 최종 복수안으로 압축할 계획이다. 남 위원장은 “중대선거구제, 특히 도농복합형선거구제는 선거 결과의 비례성과 대표성을 제고할 수 있는 방안 중 하나가 될 수 있다는 데 인식을 공유했다”면서 “지역구와 비례대표의 비율 개선 및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을 통해 지역 대표성을 부여하는 방안이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데 효과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중대선거구제는 선거구를 키우고 선거구당 당선자의 숫자를 늘리는 안으로, 비례성은 높일 수 있지만 의원 1명에게 할당되는 지역이 과도해 대표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 도시는 중대선거구제를 적용하되 농촌은 소선거구제로 선거를 치러 보완하겠다는 것이다. 여기에 ‘전국’ 단위로 뽑던 기존의 비례제를 ‘권역별’로 뽑는 방식으로 바꾸면 지역 대표성이 부여되고 비례성은 더욱 강화될 수 있다. 또 정개특위는 비례대표 투표 시 유권자가 후보를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개방형 명부제와 여성 후보자 의무 추천제의 필요성에도 공감대를 형성했다. 여야를 망라한 ‘초당적 정치개혁 의원모임’은 이날 원외 지역위원장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의원모임 소속 의원 30여명은 김진표 국회의장 초청으로 사랑재에서 만찬 간담회를 갖고 정치개혁 의지를 다졌다. 김 의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 정치에 대한 국민 불신 등을 언급하며 “여야가 합심해 합리적인 선거제도를 만들어 낸다면 사표 비율을 줄이고 대표성을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
  • [단독] 온라인 마권 ‘생체 인식’ 검증 강화… ‘구매상한 5만원’ 사행성 막는다

    [단독] 온라인 마권 ‘생체 인식’ 검증 강화… ‘구매상한 5만원’ 사행성 막는다

    미·일·영 등 주요국 대부분 허용말산업 발전 안정적 재원 확보‘유해 논란’ 장외 발매소는 축소 정부가 6일 사행성 조장을 이유로 ‘금기의 영역’으로 남겨 뒀던 온라인 마권 발매를 연내 허용하기로 했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 1일 올해 온라인 마권 발매 시행을 밝힌 것은 코로나19 시국 당시 경마산업 중단에 따른 말산업 전반의 피해를 회복하고 불법 경마를 양지로 끌어내는 한편 경마산업이 지속 발전할 수 있도록 온라인 마권 제도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농식품부는 제도 도입시 나타날 청소년 접근, 이용자 과몰입, 사행성 확산 등의 우려에 대해 “충분한 사회적 논의와 기술적·제도적 안전장치 마련이 선행돼야 한다”는 정 장관 요구에 따라 실명 기반의 마권 구매와 구매 한도 준수 등 건전한 경마 문화 정착을 위한 지침을 만들기로 했다.우선 청소년 접근 방지를 위해 대면 가입을 의무화하고 온라인 마권을 구매할 경우 생체인식 활용 등 이용단계별 검증 장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과몰입과 사행성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구매 상한을 현행 10만원에서 5만원으로 축소하고 사회단체들이 아이들에게 유해한 환경이라며 철폐를 촉구했던 장외발매소 27곳도 감축하기로 했다. 현재 온라인 마권 허용을 핵심으로 한 한국마사회법 개정안(정운천·이만희·김승남·윤재갑 의원)은 2021년과 지난해 각각 두 차례씩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법안 소위에서 논의됐지만 안전장치 등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는 농식품부의 입장에 따라 계류된 상태다. 온라인 마권 발매는 온라인 수요 확대 등 외부 환경 변화에 따른 경마산업의 지속성 확보 차원에서 필요성이 처음 제기됐다. 코로나19 시국인 2020년 3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경마가 중단되면서 말 생산 농가와 연관 산업은 큰 타격을 입었고 경마 매출 손실액만 마사회 추산 12조 6000억원에 달했다.경마 수익금으로 냈던 세금과 기부금 등 국가재정 기여도 중단돼 2조 4000억원의 사회적 손실이 발생했다. 경마 수익금은 해마다 약 1조 5000억원을 세금으로, 100억원 이상을 사회에 기부했다. 마사회 관계자는 “온라인 마권 발매는 안정적인 경마 시행으로 말산업 육성 재원을 확보하고 조세 기여, 수익금 확보 등 사회적 역할로 국민 경제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구매자 확인과 구매 액수·횟수 등을 실시간 집계할 수 있고 참여를 통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불법 경마 이용자를 제도권으로 견인해 중독 방지와 세금 탈루 등 사회적 폐단을 막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에 따르면 2019년 불법 경마 규모는 약 6조 9000억원으로 합법 경마의 94%에 달하며, 불법 매출의 91%인 6조 3000억원이 온라인에서 발생하고 있다. 미국, 일본, 영국, 독일, 프랑스, 홍콩 등 해외 주요국들은 불법 경마 양성화와 세수 증대, 말산업 침체 극복 등의 이유로 대부분 온라인 마권 발매를 허용하고 있다.
  • 정개특위, ‘선거제 개편안’ 발표…“비례성·대표성 늘린다”

    정개특위, ‘선거제 개편안’ 발표…“비례성·대표성 늘린다”

    선거제도 개혁을 추진 중인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가 1박2일 간의 워크숍을 통해 6일 4개의 개편안을 내놓았다. 선거 결과의 비례성과 대표성을 높여 극단의 정치대립과 지역주의를 완화하고 국회 내 다양성을 증진한다는 취지다. 정개특위는 개편안 중에서 복수의 안을 최종 채택해 본회의로 넘길 방침이다. 남인순 정개특위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의 여야 합의 사안을 발표했다. 앞서 정개특위 여야 위원들은 전날부터 이날 오전까지 서울 모처에서 워크숍을 열고 선거구제 개편 관련 토론을 진행했다. 그 결과 위원들은 ▲20대 총선 이전처럼 소선거구제와 병립형 비례대표제를 결합하는 방식 ▲소선거구제+연동형 비례대표제 ▲도농복합 중대선거구제+권역별 연동형 비례대표제 ▲전면적 비례대표제 등 4개의 개편안을 핵심 논의 주제로 추렸다. 해당 안건들은 다시 정개특위 정치관계법 소위로 회부해 논의한 뒤 최종 복수안으로 압축할 계획이다. 남 위원장은 “중대선거구제, 특히 도농복합형선거구제는 선거결과의 비례성과 대표성을 제고할 수 있는 방안 중 하나가 될 수 있다는데 인식을 공유했다”면서 “지역구와 비례대표의 비율개선 및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을 통해 지역 대표성을 부여하는 방안이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데 효과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중대선거구제는 선거구를 키우고 선거구당 당선자의 숫자를 늘리는 안으로, 비례성은 높일 수 있지만 의원 1인에게 할당되는 지역이 과도해 대표성을 떨어트릴 수 있다. 이에 도시는 중대선거구를 적용하되 농촌은 소선거구제로 선거를 치러 보완하겠다는 것이다. 여기에 ‘전국’ 단위로 뽑던 기존의 비례제를 ‘권역별’로 뽑는 방식으로 바꾸면 지역 대표성이 부여되고 비례성이 더욱 강화될 수 있다. 또 정개특위는 비례대표 투표 시 유권자가 후보를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개방형 명부제와 여성 후보자 의무 추천제의 필요성에도 공감대를 형성했다. 정개특위는 향후 소위, 전체회의를 거쳐 복수의 개편안을 담은 결의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본회의에 결의안이 상정되면 국회의원 모두가 참여하는 ‘전원위원회’를 개최해 선거제도 개편안을 최종 확정한다. 전원위원장은 두 명의 부의장 중 의장이 지명한 사람이 맡는다. 한편 여야를 망라한 ‘초당적 정치개혁 의원모임’은 이날 오전 간담회를 열고 원외 지역위원장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이들의 논의를 독려하는 차원에서 이날 의원모임 소속 의원들과 만찬을 가졌다.
  • “‘뼈말라’ 되고 싶어요”…거식증에 빠진 10대들 [이슈픽]

    “‘뼈말라’ 되고 싶어요”…거식증에 빠진 10대들 [이슈픽]

    “‘먹토(먹고 토하기)’ 꿀팁 공유합니다” 깡마른 몸매의 여성이 아름답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섭식장애를 앓는 10대가 계속해서 늘고 있다. 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신경성 식욕부진증(거식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7년 1661명에서 2021년 2201명으로 5년 새 약 30% 늘었다. 2021년 기준 환자 2201명 가운데 여성이 1648명(75%)이었는데, 이 중 10대 청소년이 25%(418명)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최근 5년간 70대 이상을 제외하고 가장 진료 인원이 많은 성별·연령 집단은 10대 여성(총 1588명)으로 파악됐다. 최근 10대 사이에서는 이른바 ‘프로아나’라고 불리는 이들의 초절식 다이어트가 유행하고 있다. 프로아나는 찬성하다라는 뜻의 프로(pro)와 거식증이라는 뜻의 아노렉시아( anorexia)가 합쳐진 합성어 프로아노렉시아(pro-anorexia)의 줄인 말이다. 거식증을 추구하고 섭식장애의 치료를 거부하는 사람들을 뜻한다. 이들은 극도로 마른 몸, 일명 ‘뼈말라(뼈 보일 정도로 마른 몸)’를 미적 대상으로 삼고 동경한다. 10대 프로 아나 수십 명이 모인 한 카카오톡 단체방에서는 “11일째 단식 중” “입 터지지 않게 조심하라”와 같은 대화가 오간다. 이들은 부모나 친구가 음식 섭취를 권한다면 “먹임 당한다”고 표현했다. 속칭 ‘나비약’으로 불리는 식욕 억제제를 처방해주는 병·의원 이름이나 비만약 나눔 글도 수시로 올라왔다. 이들에 따르면 요즘은 ‘키빼몸(키 빼기 몸무게)’이 130~125대에 머무르는 것을 선호한다고 한다. 키가 165㎝라면 몸무게가 35~40㎏대가 이상적이라는 것. “거식증, 사망률 가장 높은 정신질환”“미디어 속 미(美)의 기준 왜곡” 정신건강의학과 오은영 박사는 지난 6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새끼’에서 거식증 10세 딸의 사연에 “정신건강의학과가 다루는 질환 중 거식증은 사망률이 가장 높다. 거식증이 찾아오면 가장 먼저 강박과 불안으로 우울증이 오고 이로 인한 신체적 합병증이 있어 이중고를 겪게 된다. 집중 치료가 필요하다”며 방송 최초로 입원 치료를 권했다.유병욱 순천향대 가정의학과 교수는 6일 YTN과의 인터뷰에서 “정신건강의학적으로 볼 때 정신분열, 조현병 등이 하나의 정신건강질환으로 등재된 것처럼 신경적 섭식장애도 분명한 정신건강 의학적 질환”이라면서 “초기에 단순히 굶어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 외모에 대한 부분이 이상하게 보이면서 발생하게 되는 정신질환”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혹시 사람들이 나를 뚱뚱하게 보지 않을까?’라는 두려움 때문에 음식에 대한 거부가 생기는 것”이라며 “거울을 봤는데 내가 보이는 게 아니라 거울 속에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체중이 많이 나가고 내가 원치 않는 모습이 보이는 것이다. 왜곡이다”라고 지적했다. 유 박사는 청소년들의 거식증이 늘고 있는 것에 대해 “지금 대한민국 여성에 대한 미의 기준은 K팝이라든지 K드라마라든지 이런 것을 통해서 나타나는데 그 모습들이 왜곡돼 있다. 그것이 감수성이 예민하거나 정체성을 알아가야 되는 청소년들에게 노출되며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디어의 영향이 크다는 것. 또한 1인 방송이나 여러 SNS를 통해 이러한 왜곡된 미의 기준이 확산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현재 청소년에게 미의 기준을 보여주는 아이돌 등에 대해 연예산업을 이끌고 있는 노력에 대해서는 존경하지만, 그들의 외적인 미를 강요한다면 대한민국의 정신건강을 좀먹을 수 있다”면서 “특정한 체질량지수 밑에 있거나 체중이 낮은 경우에는 아예 TV나 언론에 못 나오게 하는 제도를 통해서 왜곡된 것을 바로잡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건강한 모습이 가장 예쁘다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 가정에서부터 인식을 바꿔야 한다. 과체중에 대한 관리만 하고 아이들을 있는 그대로 사랑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 中 정찰풍선 격추 ‘후폭풍’… 1960년 ‘U2 격추’ 냉전 재연되나

    中 정찰풍선 격추 ‘후폭풍’… 1960년 ‘U2 격추’ 냉전 재연되나

    미국 경제보복 우려에 중국 상하이증시 하락미 공화 “알래스카서 격추 했어야” 바이든 비판“미국과 맞서라” 중국 여론에 시진핑도 난처중국이 쏘아올리고 미국이 격추한 ‘정찰풍선’의 후폭풍이 거세다. 미국의 추가적인 대중 경제보복 우려가 커지면서 냉전 시대 구소련이 미국의 U2 정찰기를 격추해 대립이 격화됐던 전례가 재연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블룸버그통신은 5일(현지시간)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의 방중 취소 이후 “미국의 대중 경제보복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중국 증시가 하락했다”고 전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6% 떨어졌다. 미국이 향후 추가 수출통제 조치는 물론 중국인의 대미 투자 규제, 미국 기업의 중국 투자 규제 등을 발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블링컨 장관은 지난 3일 “여건이 허락하면 베이징을 방문할 계획”이라며 미중 대화 통로를 열어뒀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7일 이뤄질 국정연설에서 반중 기조의 강화를 천명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의 정찰풍선에 대한 단호한 대응에 실패했다는 미 공화당의 여론몰이를 의식할 것이라는 점에서다. ●미 하원, 바이든 늑장대응 규탄 결의안 표결 검토 공화당 소속 마이클 터너 하원 정보위원장은 NBC방송에 “(지난달 28일) 알래스카 상공에서 풍선을 격추했어야 한다”며 “(영토 침범 7일 만에 격추한 것은) 경기가 끝난 후 상대 선수에게 태클을 거는 격”이라고 정쟁의 도마에 올렸다. 마코 루비오 공화당 상원의원도 조 바이든 대통령이 정찰풍선의 침입 즉시 국민에게 알리지 않는 것은 “직무 유기”라고 맹공했다. 공화당이 장악한 하원은 정찰풍선 대응 규탄 결의안 표결을 검토 중이며, 상원은 오는 9일과 15일 관련 청문회를 연다. 팀 코튼 공화당 상원의원은 “(중국의) 스파이 풍선이 바이든 대통령의 (반중) 결의를 시험하는 시험용 풍선이 됐고, 그는 테스트에 실패했다”고 평가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1960년 미소 간 긴장 대결을 촉발한 U2 정찰기 격추 사건을 연상시킨다”고 전했다. 소련은 그해 5월 1일 미국의 U2 정찰기를 적발해 격추했고, 미국은 ‘조종사 실종’으로 처리했다. 하지만 비행기에서 탈출한 조종사가 소련에 생포되면서 미국의 감시 체계가 드러났고,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미 대통령은 이미 잡혀있던 방러 일정을 취소했다. NYT는 “(정찰풍선이) 기상용 기구라는 중국의 주장은 당시 미국의 대응보다도 믿을 수 없다”고 짚었다. ●중국 “긴장 국면 확대하는 추가 행동 하지 말것” 반면 중국 외교부는 6일 “미국이 무력으로 중국의 민간용 무인 비행선을 기습한 것에 대해 전날 셰펑 외교부 부부장(차관)이 주중 미국대사관 책임자에게 엄정한 교섭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엄정한 교섭 제기’는 대사 초치 등 외교 경로를 통한 항의를 뜻한다. 셰 부부장은 “중국은 이(미국의 격추)에 결연히 반대하고 강렬하게 항의했다. 상황을 더 악화하고 긴장 국면을 확대하는 추가 행동을 하지 말길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에번 메데이로스 조지타운대 교수는 “중국의 지정학적 운신의 폭이 매우 좁다. (잘못을) 들켰지만 도망칠 곳이 없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국방부 “중국 정찰풍선, 한국 영공은 지나지 않아” 코로나19 방역정책 완화로 인한 혼란, 부동산 위기 장기화, 미국의 첨단 반도체 수출 통제 등이 겹치면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미국과 지나친 갈등을 원치 않지만 중국 네티즌들은 소셜미디어에서 “미국과 맞서 싸우라”고 항전을 외치고 있다. 장기 집권에는 강력한 지지와 여론이 필요하지만 시 주석 입장에서는 곤혹스러운 상황이라는 게 메데이로스 교수의 인식이다. 우리나라 외교부는 이날 “타국의 영토주권 침해는 국제법상 절대 용납될 수 없다”며 “중국이 이번 사태와 관련해 국제사회에 투명한 방식으로 충분히 설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중국의 정찰풍선이 한국 영공을 지나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
  • 강준만 “김어준은 정치무당…한국정치를 선악 대결로 몰아”

    강준만 “김어준은 정치무당…한국정치를 선악 대결로 몰아”

    강준만 전북대 신문방송학과 명예교수가 신간에서 방송인 김어준을 ‘정치 무당’으로 규정지으며 그가 증오와 혐오 정치의 선동가라고 비난했다. 강 교수는 이달 초 펴낸 책 ‘정치 무당 김어준’(인물과사상사)에서 “정치에 뛰어들기 이전의 김어준을 ‘전기 김어준’, 정치에 뛰어든 후의 김어준을 ‘후기 김어준’으로 본다면, ‘후기 김어준’은 지명도와 정치적 영향력에서 거물로 성장했지만 그의 영혼은 피폐해졌다”고 적었다. 과거 김대중 전 대통령을 지지하고 ‘안티조선’ 운동을 이끌었던 강 교수는 열린우리당 분당 이후 친노무현계와 거리를 두고 있다. 최근에는 이른바 ‘조국 사태’를 겪으며 더불어민주당과 진보 진영의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을 신랄하게 지적했다.강 교수는 이번 신간에서도 김어준을 향해 ‘조국 수호 운동’의 총사령관이라고 비난했고, ‘방송 거물’인 김어준 앞에서 저자세인 민주당 정치인들을 통렬하게 비판했다. 신간은 ▲명랑사회 구현의 선구자 김어준 ▲김어준의 팬덤 정치와 증오·혐오 마케팅 ▲민주당을 장악한 김어준 교주 ▲김어준이 민주당과 한국 정치에 끼친 해악 등 4개 장으로 구성됐다. “명랑사회 사라지고 음모론 판치는 ‘정치무속’ 열려” 강 교수는 “‘전기 김어준’이 부르짖었던 ‘명랑사회’ 구현은 사라지고 온갖 음모론이 판을 치는 ‘정치 무속’의 세계가 열리고 말았다”고 주장했다. 강 교수는 이 책에서 ‘나는 꼼수다’로 진화한 김어준이 금기를 넘어선 욕설·독설, 정치 담론의 개그화, 폭로와 음모론의 상품화를 통해 인기를 구가하면서 정치 혐오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강 교수는 “김어준이 대중의 호응을 얻기 시작하면서 편파성을 보이며 변질됐다”면서 “여기에는 김어준의 ‘닥치고 우리 편’에 열광하는 친문(친문재인계) 팬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김어준은 부정확한 사실과 무리한 해석 등으로 사실상 친문 지지자들의 피를 끓어오르게 만드는 선동에 충실했다”고 밝혔다.그는 “문재인을 대선후보로 지목함으로써 이른바 ‘킹메이커’ 역할을 하고 그 정치적 지분을 챙김으로써 막강한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었다”면서 “팬덤 정치를 신봉하는 문재인이 우두머리가 된 가운데 한국에서는 그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극심한 팬덤 정치의 향연이 문재인 정권 5년 동안 공격적으로 전개됐다”고 주장했다. 강 교수는 팬덤 정치에 강한 이해관계를 가진 김어준이 팬덤 정치의 수혜자가 될 수 있는 인플루언서들과 무언의 동맹 관계를 유지했으며, 이런 동맹 세력의 대표적 인물이 단연 유시민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유시민이 2017년 5월 “범진보 정부에 대해 어용 지식인이 되려 한다”는 발언을 했고, 이는 문재인 지지자들에게 하나의 절대적 좌표가 됐다고 강조했다. 유시민이 깃발을 들어 어용 지식이들이 양산됐고, 이를 따르거나 보호하려는 ‘어용 시민’도 폭증세를 보였다는 게 강 교수의 분석이다. 그는 음모론이야말로 김어준이 가장 애용하는 선전·선동의 무기이며, 정치를 돈벌이를 위한 엔터테인먼트 소재로 활용하면서 자신의 권력까지 챙긴다는 점에서 김어준은 뛰어난 ‘정치 무당’임이 틀림없다고 규정한다. 강 교수는 “정치는 김어준을 타락시켰고, 김어준은 정치를 타락시켰다”고 진단했다. “‘월북자 화장당한 것’ 발언만으로 퇴출 마땅” 강 교수는 김어준을 ‘조국 수호 운동’의 총사령탑으로 평가했다. 그는 “김어준은 부정확한 사실과 무리한 해석 등으로 사실상 친문 지지자들의 피를 끓어오르게 만드는 선동에 충실했다”면서 “그가 이런 선동을 밥 먹듯이 하지만 않았어도 조국 사태의 전개 양상과 문재인 정권의 운명은 달라졌으련만, 문재인 정권과 지지자들은 김어준의 손아귀에 잡혀 있는 것처럼 보였다”고 한탄했다. 특히 해양수산부 공무원이 해상에서 북한군에게 피살된 사건에 대해 김어준이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월북자가 화장당한 것’이라고 표현한 데 대해 강 교수는 분노했다. 강 교수는 “김어준은 그 일 하나만으로도 공공 영역에서 퇴출당해 마땅하다”라며 “인간에 대한 예의, 문재인식으로 말하자면 ‘사람이 먼저다’라는 원칙은 철저히 유린당했으니 이는 놀랍다 못해 참혹한 일”이라고 개탄했다. “민주당, 지독한 김어준 중독” 강 교수는 민주당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은 ‘김어준 없는 아침’은 상상할 수조차 없다는 듯 지독한 ‘김어준 중독’ 현상을 보였으며, 민주당 일부 인사는 낯 뜨거운 ‘김어준 찬양가’를 부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 교수는 “김어준이 제발 정치 영역으로 뛰어들지 않기를 원했지만, 인간의 욕심이라는 게 어디 그런가. 그는 탁월한 재능으로 잠재된 것으로만 알고 넘어가도 좋을 한국인의 증오와 혐오 본능에 불을 질러 정치를 선악의 대결 구도로 몰아간 방화범은 아니었을까”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사적 이익을 위해 증오·혐오를 파는 사람들의 선전·선동에 휘둘리지 말고 더불어 같이 살자”고 김어준을 직격했다.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서울시교육청 공익감사 청구안 및 업무 전반 종합감사 촉구 결의안 발의[결의문]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서울시교육청 공익감사 청구안 및 업무 전반 종합감사 촉구 결의안 발의[결의문]

    서울시의회 국민의힘(대표의원 최호정)이 감사원에 서울시교육청에 대한 공익감사 청구안 및 교육부에 서울시교육청 업무 전반에 대한 종합감사 촉구 결의안을 발의하고 다음과 같이 결의문을 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결의문 전문 서울시의회 국민의힘(대표의원 최호정)은 6일 서울시교육청의 ‘농촌 유학 사업’추진 관련, 법령위반 여부에 대한 감사원 공익감사 청구안’과 ‘서울시교육청 업무 전반에 대한 교육부 장관의 종합감사 촉구 결의안’을 각각 소속의원 76명 전원의 이름으로 서울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 ‘농촌 유학 사업’ 추진 관련, 법령위반 여부에 대한 감사원 공익감사 청구안은 ‘공익사항에 관한 감사원 감사청구처리에 관한 규정’에 근거해 청구되는 것으로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의결되면 감사원으로 청구안이 이송돼 감사원의 판단에 따라 감사가 실시 된다. 감사원 공익감사 청구안은 서울시의회가 농촌유학사업 관련 예산을 삭감했음에도 시교육청이 사업을 강행하는 것은 지방자치법, 지방교육자치에관한 법률, 지방재정법 등에서 명시한 법 규정을 위반한 소지가 있어, 감사원이 공익감사를 통해 위법여부를 가리고 관련자들에 대해 응분의 조치·처분을 해달라는 것이다. 지난 2022년 11월 29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는 2023년 서울시교육청 본예산 심의를 하면서 ‘농촌유학’ 사업 지원을 위해 편성된 생태전환교육기금 운용계획안의 구조적 문제 등을 인식하고 이 사업에 대한 예산을 전액 삭감으로 의결했다. 또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교육위 예비심사 결과를 반영해 지난해 12월 7일 역시 해당 사업의 예산을 전혀 반영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공직의 정상적인 업무 수행 방식으로 보자면 교육청은 비록 지난해 12월 8일 신청자 모집공고를 예정했다 하더라도 상임위와 예결위에서 거듭 삭감된 사업이라면 본회의 심의 결과를 기다리며 공고를 잠정 보류하는 게 타당하다. 그러나 교육청은 의회의 심의결과에 아랑곳하지 않고 사업을 밀어붙여 지난해 12월 8일 농촌유학생 모집공고를 게시하고, 본회의에서 예산이 최종 삭감된 지난해 12월 16일 전후로도 학부모 설명회(12. 13), 신청서 제출(12. 20 기한), 사전방문(2022. 12. 26-2023. 1. 4), 최종 배정(2023. 1. 11) 등의 절차를 진행했다. 최 대표의원은 “예산편성은 교육감 재량이지만 예산의 사용은 의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라며 “의회에서 예산이 삭감된 사업을 강행하는 것은 집행기관과 의결기관 간의 견제와 균형이라는 민주공화정의 기본 원칙을 저버리는 용납하기 힘든 행위일 뿐 아니라 자칫 사업 참여를 신청한 학생과 학부모의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감사원에 사업 추진 과정 전반에 관한 공익감사를 청구한다”라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 업무 전반에 대한 교육부장관의 종합감사 촉구 결의안은 서울시교육청에 대한 포괄적인 업무 감독권한을 갖고 있는 중앙부처의 주무부처 장인 교육부장관이 시교육청 내·외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법령위반과 부적절한 업무집행 의혹에 대해 종합감사를 실시하여 그 진위를 명백히 가려달라는 것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수도 서울의 교육·학예에 관한 사무를 관장하는 자치기관임과 동시에 교육과 교육공무원에 관한 국가위임사무를 수행하는 기관으로, 교육자치를 선도하고 국가위임사무를 법령에 따라 충실히 수행해야 할 의무를 지고 있다. 그럼에도 최근 서울시교육청을 두고 ▲지방자치법에 규정된 지방의회의 예산안 심의·의결권을 훼손하고 ▲교육공무원 채용에 대한 공정성을 저해하며 ▲석면 조사기관에 대한 관리 부실 의문이 제기되고 있고 ▲자립형사립고 미충원 보전금에 대한 미지급으로 교육행정에 대한 신뢰성을 저하시킨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최 대표의원은 “교육부는 서울시교육청에 대해 여러 의혹이 제기되고 있음에도 ‘제식구 감싸기’ 식으로 미온적으로 대처할 것이 아니라 부적절하고 잘못된 사업 집행으로 정책 대상자인 학생과 일선 학교의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시교육청의 자치사무 및 국가위임 사무 업무전반에 걸쳐 엄정하고 면밀한 공익감사 및 종합감사를 조속히 시행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2023. 2. 6 제11대 서울특별시의회 국민의힘 대변인 김종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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