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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여행하는 중국인 비난하는 한국인 여성?…동영상 논란 [여기는 중국]

    한국 여행하는 중국인 비난하는 한국인 여성?…동영상 논란 [여기는 중국]

    한국 여행 중에 중국을 비난하는 한국인 여성과 우연히 만나 갈등을 빚었다고 공개 폭로한 한 중국인 남성의 촬영 영상물이 중국 소셜미디어를 뜨겁게 달궜다. 1일 중화망 등 중국 매체들은 잇따라 한 중국인 남성이 SNS에 무단 유포한 영상 속 한국 여성과의 갈등 장면을 집중 보도했다. 현지 매체를 통해 논란의 중심에 선 영상 속에는 자신을 중국 국적이며 현재 한국에 머물며 친구들과 한국 여행에 나섰다가 낯선 한국 여성으로부터 불쾌한 욕설을 들었다고 주장하는 내용이 실렸다. 이 영상에 등장하는 중국 남성은 한국 여행 중 공용 화장실 이용을 위해 줄을 서며 친구들과 중국어로 이야기를 나눴는데 옆에 서 있던 한국 여성이 돌연 “중국인, 중국개”라며 중국을 저주하기 시작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한국 여성이 우리 쪽을 노려보면서 중국을 저주하기 시작했는데 몹시 허탈한 감정이 들었다”면서 “더이상 참기 힘들어서 그 여성에게 한국어로 사과를 요구했다. 하지만 검은 옷을 입은 그 여성은 우리가 한국어를 알아듣는다는 것을 알아차린 후 영어로 또다시 우리를 비난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우리가 영어를 알아듣고 영어로 항의하자 이번에는 이 여성이 불분명한 일본어로 욕설을 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이번에도 우리들 중 한 명이 그 여성보다 더 능숙하게 일본어로 대응했는데 그때 여성은 우리가 일본어까지 구사할 수 있다는 것을 예상하지 못한 듯 보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현재 이 남성이 공개한 영상 속 한국인으로 보이는 여성의 모습은 일절 보호되지 않은 채 중국 현지 매체와 SNS 등을 통해 노출, 확산되는 분위기다. 유명 관광지로 보이는 한옥을 배경으로 촬영된 영상 속 이 여성은 검은색 외투와 붉은색 백팩을 맨 수수한 차림새로 촬영 당시 여성의 차림새와 얼굴 표정까지 SNS에 그대로 송출돼 나갔다. 영상이 공개된 직후 논란은 일파만파 번지면서 중국 최대 규모의 포털사이트 바이두의 인기 검색어 순위 상위에 링크됐고, 영상 공유 전문 플랫폼 하오칸에서도 댓글 1000개 이상이 게재되는 등의 이 여성은 현지 네티즌들의 분노의 중심에 선 양상이다. 사건을 접한 현지 누리꾼들은 “한국에서 반중에 대한 의견이 다수인 것을 몰랐느냐”면서 “저 여성의 반응이 한국 여성들이 보는 중국인을 대하는 전형적인 태도일 가능성이 크다는 게 아쉽다. 한국 드라마를 보고 한국 연예인을 일방적으로 추종하는 태도가 어리석게 느껴진다”는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 또 일부 네티즌들은 최근 한국 여론평판연구소(KOPRA)에서 실시한 것으로 보이는 한국 20~30대 한반도 주변 4개국에 대한 호감도 조사 결과를 증거로 제시하며 “한국인 중 91%는 중국에 대해 비호감이라는 의견을 가지고 있다. 한국에서 일본과 북한보다 더 인기없는 국가가 중국이라는 것을 보고 크게 놀랐다”, “한국이 중국을 대하는 인식이 바뀔 것이라고 기대하는 터무니 없는 짓을 멈춰야 할 때다”는 등의 댓글을 게시했다. 
  • “국민연금 月200만원 넘게 받는다” 이런 노후생활자 1만 5000명 넘었다

    “국민연금 月200만원 넘게 받는다” 이런 노후생활자 1만 5000명 넘었다

    한 달 새 2.8배 급증… 수급액 인상 영향남성이 99% 절대다수… 여성은 213명뿐 국민연금을 월 200만원 이상 받아 노후생활을 하는 사람이 한 달 사이 3배 가까이 급증하며 1만 5000명을 돌파했다. 2일 국민연금공단의 ‘2023년 1월 기준 국민연금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기준으로 월 200만원 이상의 노령연금(10년 이상 가입하면 노후에 수령하는 일반 형태의 국민연금)을 받는 수급자는 1만 529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5410명이었던 월 200만원 이상 수급자가 불과 한 달 만에 2.8배 증가한 것은 1998년(7.5%) 이후 24년 만에 최고 기록을 세운 지난해 물가상승률(5.1%)을 반영해 국민연금 수급액을 올해 1월부터 인상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국민연금과 공무원연금, 사학연금, 군인연금 등 공적연금은 해마다 전년도 물가 변동률을 반영해 연금 지급액을 조정한다. 물가 인상으로 화폐가치가 떨어져 실질 연금액이 하락하는 것을 막음으로써 공적연금 수급자들이 안정적인 노후 소득을 보장받을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성별로 보면 남성이 1만 5077명(98.6%)으로 절대다수를 차지했다. 여성은 213명(1.4%)에 불과했다. 과거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여성이 많지 않았던데다 경력 단절도 많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매달 200만원 이상의 국민연금은 은퇴 후 노후생활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월 200만원은 50대 이상 중고령자가 생각하는 개인 기준 노후 적정생활비를 넘는 수준이기 때문이다. 국민연금연구원의 ‘제9차(2021년도) 중고령자의 경제생활 및 노후 준비 실태’ 조사 보고서를 보면 2021년 기준 50대 이상 중고령자는 표준적인 생활을 하기에 흡족한 정도의 적정 생활비로 부부는 월 277만원, 개인은 월 177만 3000원이 필요하다고 인식했다. 노후에 특별한 질병이 없는 상태를 전제로 기본적인 생활을 하려면 월 최소생활비로 부부 198만 7000원, 개인은 124만 3000원이 필요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 1월 말 기준 국민연금 월 최고 수급액은 266만 4660원을 나타냈다. 평균 수급액은 월 61만 7603원으로 지난해 12월(월 58만 6112원)보다 3만 1491원이 증가했다.
  • 故서세원 오늘 발인… 영결식 사회 김학래·추모사 엄영수

    故서세원 오늘 발인… 영결식 사회 김학래·추모사 엄영수

    코미디언 겸 사업가 고(故) 서세원이 2일 영면에 든다. 이날 오전 8시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는 서세원의 발인식이 진행된다. 발인에 앞서 오전 7시 20분 가족 예배가 치러지고, 오전 7시 40분에는 영결식이 엄수된다. 한국방송코미디언협회가 진행하는 영결식은 코미디언 김학래가 사회를 본다. 약력 보고는 이용근 사무총장이, 엄영수(개명 전 엄용수) 협회장이 맡는다. 앞서 서세원은 지난 20일 오후 캄보디아 프놈펜 미래병원에서 링거를 맞던 중 심정지로 사망했다. 향년 67세. 고인은 평소 지병으로 당뇨를 앓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가족 측은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서세원의 시신을 한국으로 옮겨 부검하는 것도 고려했지만, 현지 사정이 여러모로 여의치 않아 캄보디아에서 화장을 한 후 한국에서 장례를 진행했다. 지난 28일 캄보디아에서 화장이 이뤄진 서세원의 유해가 30일 한국에 돌아온 후 빈소에는 이용식, 엄영수, 김학래, 조혜련, 박성광 등 코미디언 선후배 및 가수 남궁옥분, 이철우 경북도지사,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 등이 찾아 고인의 넋을 기렸다. 과거 서세원과 절연 사실을 고백한 딸 서동주가 유족 명단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기도 했다. 서동주는 2020년 출간한 에세이 ‘샌프란시스코 이방인’에서 서세원과 절연했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면서도 “그냥 행복하게 지내셨으면 좋겠다. 못 보더라도 잘 지내면 좋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서동주는 고인의 죽음 후 캄보디아로 바로 건너가 부친의 사망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는 현지 장례 예배에도 함께 했고, 국내 장례 진행에서도 상주를 맡으며 아버지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직접 배웅하고 있다. 한편 고인 1979년 TBC 라디오를 통해 데뷔한 후 ‘영11’, ‘청춘행진곡’, ‘일요일 일요일 밤에’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 맹활약하며 정상급 개그맨으로 인기를 누렸다. 2000년대 초반까지 KBS2 간판 예능 ‘서세원쇼’를 이끌다 2000년대 초중반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사업가로 활동했다. 1983년 방송인 서정희와 결혼해 딸 서동주와 아들 서동천을 얻었다. 2014년 서정희를 폭행한 혐의로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이듬해 협의 이혼했다. 이후 2016년 23세 연하의 여성과 재혼해 딸을 얻었다. 최근까지 새 가족과 캄보디아에 정착해 생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 출산 후 아내에 “×뚱땡이” 막말한 남편… 서장훈 “생각 없이 사냐”

    출산 후 아내에 “×뚱땡이” 막말한 남편… 서장훈 “생각 없이 사냐”

    ‘물어보살’ 서장훈과 이수근이 아내에게 막말을 일삼는 남편에게 충고했다. 1일 방송된 KBS 조이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부부가 출연해 아내가 남편의 타고난 천성을 바꿀 수 있냐는 고민을 털어놨다. 아내는 “남편이 게임을 자주 하는 편이다. 퇴근하면 새벽 2~3시까지 한다. 제가 외출한 사이에 아이들을 잠깐 보라고 했더니 6살 아이에게 15세 이상 이용 가능한 슈팅 게임을 알려줬다”며 한숨을 쉬었다. 아내는 “남편은 게임에 돈 1억원을 썼다”는 충격적인 사실도 털어놨다. 이에 서장훈은 “생각 없이 사는 거냐. 집에 돈이 좀 있냐”며 분노했다. 남편은 “아니다. 그냥 평범하다”고 답했다. 남편은 욕을 먹을 걸 알면서도 ‘물어보살’에 나온 이유에 대해 “평소에 하던 제 행동들이 문제가 있다고 인식을 못하고 있었는데 저 때문에 아내가 울었다는 말을 듣고 이번 기회에 고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남편의 문제는 게임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아내는 “남편이 말을 막 한다. 제가 결혼 후 출산해서 살이 도로 쪘다”며 “저한테 ‘너는 오래 못 살겠다’, ‘×뚱땡이’, ‘얼굴이 록(돌)같이 생겼다’라는 말을 계속한다”고 전했다. 이어 “상처받는 말을 계속해서 지금 얼굴이 튜닝한 얼굴이다. 튜닝 후에도 ‘뚱땡이 중에 예쁜 편에 속하는 것 같다’고 한다. 나는 ‘너무 싫어. 그런 이야기 듣고 싶지 않다’고 울면서 말하면 ‘장난인데 왜 화를 내냐’며 도리어 화를 낸다”고 했다. 이수근은 “본인 얼굴부터 확인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일침을 날렸고, 서장훈은 “누가 이 상황을 보면 깜짝 놀라겠다”고 말했다. 남편은 아내에게 “앞으로 막말을 안 하고 평소에도 애들 앞에서도 욕을 안 하고 직설적인 말도 고치겠다. 앞으로 잘하겠다”고 약속했다.
  • “AI, 인터넷 정보 학습료 내”… SNS 대화·기사도 ‘가격표’

    “AI, 인터넷 정보 학습료 내”… SNS 대화·기사도 ‘가격표’

    ‘챗GPT’·‘GPT’ 상표권 출원 AI엔 SNS 대화가 학습 자료 돼트위터·레딧 대화DB 유료 추진언론도 동의 없는 뉴스 활용 반대“인터넷 정보 사고파는 시장 열려” 챗GPT를 비롯한 초거대 언어 모델 기반 인공지능(AI) 챗봇이 정보기술(IT)업계에 큰 파장을 일으키면서 유료 데이터의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과거 당연히 무료로 여겨졌던 소셜미디어상 대화 내용이나 기사에 담긴 정보 등 인터넷의 방대한 기록에 가격표가 붙기 시작하는 것이다. 최근 오픈AI는 챗GPT나 GPT의 상표권을 출원하고 명칭을 무단으로 사용할 수 없게 했다. 앞서 챗GPT의 월 20달러 구독 상품을 출시하고 GPT4 출시와 함께 파라미터 수나 학습한 데이터 셋 등 어떤 정보도 공개하지 않으면서 2015년 출범 당시 추구했던 비영리단체와는 멀어진 모습이 됐다. 이에 트위터와 레딧은 사용자 대화 데이터베이스에 접근할 수 있는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의 유료화를 추진하고 있다. 챗GPT가 IT 업계에 불러온 엄청난 영향과 이를 이용한 오픈AI의 다양한 수익화를 목격한 시장이 더이상 AI에 공짜 학습 자료를 제공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하기 시작한 셈이다. 특히 사람처럼 말하는 것이 기술의 지향점인 초거대 언어 모델엔 자연스러운 말투나 구어체 표현 등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소셜미디어에서 사용자들이 생성한 대화 데이터는 아주 방대하고 귀중한 학습 자료가 됐다. 사람들끼리 쉽게 공유하던 정보들도 AI엔 유료로 제공하는 추세도 일어나고 있다. 개발자들이 서로 질문하고 답하는 사이트인 스택오버플로는 대형 AI 회사에 사용자 작업 데이터 접근 비용을 청구할 계획이다. 여기에 미국 언론사를 대표하는 뉴스미디어연합도 회원사가 생산한 저작물로 AI를 학습시킬 경우 라이선스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고 선언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 문제로 오픈AI에 대한 소송을 검토하고 있기도 하다. 이런 흐름은 국내에서 초거대 언어 모델 기반의 AI 서비스를 개발, 수익화하려는 기업에 영향을 미친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당장 오픈AI의 상표권 출원에 따라 ‘서치GPT’(네이버), ‘코(KO)GPT’(카카오) 등 AI 서비스 이름을 바꿔야 한다. 특히 오는 7월 네이버가 공개 예정인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X’는 50년치 뉴스와 9년치 블로그 등 막대한 데이터를 학습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국내 언론계도 사전 동의 없이 뉴스 서비스 이외의 목적에 데이터를 활용해선 안 된다는 입장이다. 다만 유료 데이터 셋을 가공하는 시장이 커지면 스타트업 등에 기회가 많아지는 효과도 있다. 국내 AI 업계 관계자는 “과거엔 ‘가치 있는 데이터’로 인식되지 않았던 인터넷상의 방대한 정보를 사고파는 ‘시장이 열렸다’는 관점이 커지고 있다”며 “생성형 AI가 늘어날수록 데이터 확보 경쟁이 거칠어지고, 이에 따라 유료화 흐름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양천, 어린이놀이터 509곳 안전 전수조사

    양천, 어린이놀이터 509곳 안전 전수조사

    서울 양천구는 지역 내 전체 어린이 놀이시설 509곳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한다고 1일 밝혔다. 아이들이 안심하고 뛰어놀 수 있는 안전한 놀이환경 조성을 위해 실시되는 이번 점검은 주택단지 361곳, 도시공원 97곳, 어린이집 41곳 등 총 509곳이다. 상하반기 1회씩 서울시 점검 일정에 맞춰 안전의무 이행 실태와 시설물 관리 현황 등을 중점 점검한다. 오는 26일까지 진행되는 상반기 주요 점검 사항은 놀이시설의 구조적 안전성, 노후화 정도, 부품 결함 등 ‘시설물 안전 상태’와 시설관리 주체의 ‘안전관리 의무 이행 여부’ 등이다. 사고 우려가 있는 노후·위험 시설은 즉시 이용을 금지한 뒤 관리 주체가 안전진단을 시행토록 할 예정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한창 호기심이 많은 어린이는 위험 상황을 인식하고 대처할 수 있는 판단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사고를 예방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이 믿고 뛰어놀 수 있는 안전한 놀이 환경을 만들기 위해 관련 대책, 방안 등을 꼼꼼하게 챙겨 가겠다”고 말했다.
  • 청년 교육+일자리 모델 ‘종로 국제서당’ 떴다

    청년 교육+일자리 모델 ‘종로 국제서당’ 떴다

    영어·인문학 소양·소통 능력 배양서당식 교육에 온라인 학교 접목청년 멘토 대상 서예·다례 체험4대 궁 등 구 전역 영어 탐방도 “청년에게는 일자리를, 청소년에게는 개별 교습을 통한 학습 능력 향상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정문헌 서울 종로구청장의 역점 사업인 ‘국제서당’ 추진에 속도가 붙고 있다. 국제서당은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기본 요소가 일자리 창출과 교육여건 개선이라는 정 구청장의 인식에서 출발했다. 구는 종로 국제서당이 21세기 글로벌 인재에게 필수로 요구되는 영어, 인문학적 소양, 소통 능력을 키우는 교육을 총체적으로 제공하는 종로만의 청년 교육, 일자리 모델이라고 1일 밝혔다. 정 구청장은 이 사업을 기획하면서 비대면과 청년 일자리 창출 등에 초점을 맞췄다. 그 결과 수많은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서당식 교육 모델에 온라인 국제학교 운영 방식까지 녹여낸 종로만의 차별화된 교육사업이 탄생했다. 지난달부터 청년 멘토들을 대상으로 교육이 진행되면서 사업의 첫걸음을 뗐다. 지난달 15, 19, 29일에는 ‘천명과 운명’을 주제로 청년 멘토들을 대상으로 한 서예, 다례 체험이 진행됐다. 사자소학, 명심보감, 심경 등과 같은 고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들려주는 시간도 가졌다. 교육은 이달에는 ‘고통-외로움과 소통’, 6월에는 ‘채움과 비움-취사’를 주제로 계속된다. 교육은 한국전통서당문화진흥회 사무총장 한재우 훈장이 맡았다. 정 구청장은 “이들이 인문학적 감수성을 갖고 삶을 성찰하며 추후 교육 분야에서 제 실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국내 상호 결연도시뿐 아니라 영어가 필요한 비영어권 해외 도시에도 교육 모델을 전파할 계획이다. 지난 2월에는 전남 담양군과 국제서당 업무협약을 맺었다. 구에 있는 청소년뿐 아니라 담양군 청소년에게도 국제서당 프로그램을 제공, 외국어 실력 향상을 돕는다. 아울러 구가 추진하는 ‘국제서당 캠프’를 통해 구 전역이 하나의 거대한 영어마을로 거듭난다. 4대 궁을 포함한 종로의 여러 역사·문화 명소를 청년 글로벌 멘토 및 청소년, 담양군 학생들이 영어로 소통하며 함께 탐방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앞서 구는 지난 1월 한맥인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구에서 사업 주최와 수강생 선발, 홍보 등을 맡는다. 한맥인은 청년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각각의 영어교육 프로그램을 무상 지원·관리하기로 했다. 정 구청장은 “사업 내실화에 힘써 청년과 청소년, 학부모 모두의 만족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77년 만에… 제주 여성 공무원 숙직시대

    77년 만에… 제주 여성 공무원 숙직시대

    제주도에서 1일부터 여성 공무원들도 남성 공무원들처럼 숙직한다. 제주도는 이날부터 여성 공무원도 일직·숙직 구분 없이 당직근무에 참여하는 ‘양성통합 당직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미군정 시기인 1946년 8월 1일 도로 승격된 이후 77년 만에 여성 숙직시대가 열린 셈이다. 양성통합 당직제는 직장 내 양성평등 인식 확산과 여성 공무원 비율 증가에 따라 남녀 직원 간 당직 주기를 개선하기 위해 도입됐다. 제주도의 여성 공무원 비율은 2020년 32.4%, 2021년 33.9%, 지난해 35.0%에 이어 올해 1월 36.8%에 달한다. 시행에 앞서 제주도가 지난 2월 공직자 31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당직 운영 개선에 대한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69.6%가 양성통합 당직제에 찬성했다. 첫 숙직자는 특별자치법무담당관실 송무팀장 외 2명이다. 일직은 주말과 공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숙직은 평일을 포함해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근무하게 되고 동성으로 교번제 방식으로 하게 된다. 여성 공무원이 참여하게 되면서 일직·숙직 가용 인원은 총 610명(남성 315명 51.6%·여성 295명 48.4%)으로 늘어나고, 당직 주기도 7~8개월로 개선된다. 조상범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당직 근무 환경의 지속 개선으로 직장 내 양성평등 문화 조성과 연속성 있는 민원 대응 업무가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내 몸 내가” 솔로의 선택… 35세 김대리 ‘110세 어른이보험’ 꽂혔다

    “내 몸 내가” 솔로의 선택… 35세 김대리 ‘110세 어른이보험’ 꽂혔다

    어린이보험 35세까지… 1인가구 영향보험료 20% 저렴… 만기 대폭 늘어유사시에 가족 대비하던 종신보험돈 급할 때 환급 혜택 많은 상품 인기 인구 고령화가 심화하면서 보험업계가 35세까지 가입하면 100세 이상까지 보장하는 이른바 ‘어른이보험’ 시장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화생명은 기존 어린이보험 최대 가입 나이를 30세에서 35세로 확대한 ‘한화생명 평생친구 어른이보험’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80개의 다양한 특약으로 개인별 맞춤 설계가 가능하다는 점을 내세운다. 앞서 KB·DB·롯데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도 35세까지 어린이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가입 연령을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어린이보험은 말 그대로 어린이의 질병, 상해 등을 보장하고자 출시된 상품이다. 1997년 국내에서 삼성생명이 최초로 출시했을 때 어린이보험의 가입연령은 3~14세였다. 이후 가입연령이 25세, 30세 등으로 차츰 높아지더니 최근에는 35세까지 늘어난 것이다. 보험 만기 역시 최초에는 18·22세 수준으로 짧았지만 고령화 영향으로 100세, 110세까지 늘었다.어린이보험은 보험사에 따라 암·심장·뇌혈관질환 등 사망원인 상위 3대 질병부터 생활질환, 정신질환까지 보장범위가 넓으면서도 일반 성인 보험보다 보험료가 20%가량 저렴하다. 함께 사는 가족이 없는 1인가구가 많아지면서 어린이보험만으로 ‘내 한 몸 챙길 수 있다’는 인식에 인기가 더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KB손해보험은 앞서 지난 3월 자사 어린이보험인 ‘KB금쪽같은 자녀보험 플러스’의 가입연령을 35세까지 확대한 뒤 가입자가 대폭 늘었다. 이 상품의 지난 3월 한 달간 신규 판매 건수는 2만 9000건으로 1년 전 월평균 판매량(1만 4000건)의 두 배를 웃돈다. 가입자 연령을 보면 어린이보험인데도 MZ세대(20~30대)가 전체 가입자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업계 상품 개발 담당자는 “최근 10년 사이 초혼 평균 나이가 31세에서 34세로 높아졌다. 최초로 가정을 이루는 연령이 높아진 만큼 어린이보험의 가입연령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고 설명했다. 어린이보험만 2개씩 드는 경우도 많다. 김모(33)씨는 최근 메리츠화재와 DB손해보험에서 각각 어린이보험 1건씩을 가입했다. 그는 “혼자 사는데 아프기라도 하면 큰일”이라며 “나이 때문에 어린이보험 가입 기간이 한정적이라고 느껴 두 개 가입했다”고 말했다. 이모(28)씨는 흥국화재와 DB손해보험에 각각 어린이보험 1건씩을 가입했다. 그는 “결혼하더라도 아이를 낳을 생각이 없어 나 자신을 챙겨 주는 보험 상품으로 어린이보험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삼성·현대해상·KB·DB·메리츠 등 5개 손해보험사의 어린이보험 매출액(원수보험료)은 2018년 3조 5534억원에서 매년 증가해 지난해에는 5조 8256억원까지 늘어났다. 생명보험사의 주력 상품인 종신보험은 수요가 전반적으로 줄고 있는 가운데 가입하더라도 짧고 굵게 보험료를 내는 단기납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다. 본인이 사망할 경우를 대비하고 싶으면서도, 당장 살아갈 날 동안 급한 자금이 필요해지면 환급을 받겠다는 수요가 많아졌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전체 종신보험 가운데 단기납 종신보험 비중은 2019년 8.4%, 2020년 26.3%, 2021년 30.4%로 늘었고 지난해 상반기에는 41.9%에 달했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본인이 사망할 경우 남은 가족에게 얼마나 보험금이 돌아가느냐에 더 신경을 썼다면, 최근에는 돈이 필요해져 환급하게 될 경우를 꼼꼼히 따져 보는 고객이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단기납 종신보험이 저축성 보험인 양 팔린 영향도 있다. 고객들에게 사망보장보다는 재테크 성격에 중점을 두고 가입을 유도한 것이다. 예컨대 5년간 보험료를 납부한 이후 일정 시점에 도달했을 때 납입액의 105~110% 수준의 해지환급금을 탈 수 있다는 식으로 홍보했다. 금융감독원은 “‘종신보험이 은행 저축성예금보다 수익률이 높아 재테크용으로 보유하기 좋다’고 하는 등 단기납 종신보험을 저축성 상품으로 설명하는 경우가 있었다”면서 “종신보험은 보장성보험상품이지 저축성 보험 상품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생명보험업계는 전체 종신보험 판매가 줄어들면서 장기적으로 보험료가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생명보험업계 판매 상품 가운데 종신보험 판매는 줄어드는 반면 제3보험 판매는 늘고 있는데 보험사 입장에서는 종신보험 판매가 수익에 도움이 된다. 실제 올해 3월까지 종신보험과 제3보험의 가입 건수는 각각 18만 266건과 36만 4147건으로 제3보험 계약이 2배나 많았지만, 초회보험료는 종신보험(600억원)이 제3보험(219억원)의 3배에 가깝게 많다.
  • “AI 무분별한 개발 나는 반댈세” AI 보는 日정부와 국민 사이의 인식 격차 커

    “AI 무분별한 개발 나는 반댈세” AI 보는 日정부와 국민 사이의 인식 격차 커

    일본 국민의 약 70%가 인공지능(AI) 개발에 대한 규제에 찬성한다는 목소리를 내 관심이 집중됐다고 교토통신이 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교토통신이 최근 일본 국민 2400여 명을 대상으로 ‘AI 개발에 대한 규제가 필요한가’를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상당수가 AI의 빠른 진화에 우려를 품고 있으며 약 69.4%의 응답자는 인공지능개발 분야에 대한 더욱 엄격한 규제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29~30일 일본 군마현에서 열렸던 주요 7개국(G7) 디지털기술 장관 회의에 맞춰 실시, 공개된 것으로 이번 회의에서는 대화형 인공지능(AI)인 ‘챗GPT’의 활용 및 규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다수의 일본 언론에 따르면, 양일에 걸쳐 일본에서 만남을 가진 G7 장관들은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에 대한 국제적 규제 표준을 마련하는데 합의하지는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일본 국민 다수의 의견과 반대로 일본 정부와 미국은 AI의 활용 측면에 무게를 둔 반면 유럽 국가들은 AI의 무분별한 악용 문제에 집중해 규제를 강조하는 등 전반적인 의견 차이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유럽연합은 지난 2021년을 기점으로 유럽 각국의 법률이 될 AI 개발 및 운영 규칙에 대한 논의를 본격화한 바 있다. EU 측은 생성형 AI의 지나친 진화 가능성을 ‘고위험’으로 분류하고 엄격한 규제 대상으로 삼아야 한다는 강경한 의견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줄곧 AI 상용화와 관련해 관련 기업의 자율 규제에 힘을 실어오고 있는 미국과 일본은 이번 회의에서도 법률에 기반하지 않는 대응을 지향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다는 평가다.  다만 이번 회의에서 G7은 AI 신기술 활용에서 법의 지배와 민주주의, 인권, 적절한 절차, 기술 혁신의 기회 등 5개 원칙에 대해서는 전면 합의하는데 성공했다. 이와 함께 현지 매체들이 주목한 것은 일본 현지에서 진행된 G7 회의와 일본 정부의 입장이 무색하게 일본 국민이 보는 AI개발에 대한 큰 인식 격차가 있다는 지탄을 피하기 힘들게 됐다는 점이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일본 국민 중 약 69.4%가 “AI의 급격한 진화로 일본 각 개인의 신상 정보를 무분별하게 악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우려되기에 일정 부분의 규제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했으며, ‘챗GPT’와 같은 AI 개발 및 대중화과 관련해서도 응답자의 상당수가 “신기술의 오용을 방지하기 위해 세계 각국이 규제 표준을 마련해야 한다”, “개인 신상 정보에 대한 AI의 무단 수집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는 등의 목소리가 제기됐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한편, 교토통신은 지난달 말 무작위로 선정된 510곳의 유선 전화와 2461개의 휴대전화를 통해 조사를 진행했으며 이 중 426곳의 유선 전화와 620개의 휴대전화 응답자가 조사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 창원시, 지역 예술인 NFT 아트 시장 진입 지원

    창원시, 지역 예술인 NFT 아트 시장 진입 지원

    경남 창원시는 지역 예술인들의 대체불가토큰(NFT) 콘텐츠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NFT ART in 창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NFT ART in 창원’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인들이 신기술이 접목된 새로운 예술시장에 진입하는 것을 돕기 위해 예술인들의 NFT 작품 제작에서부터 유통까지 모든 과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창원시는 이를 위해 지난 3월 NFT 서비스기업인 갤럭시아넥스트와 업무협약을 한데 이어 오는 30일까지 ‘NFT ART in 창원’ 참여 작가를 모집한다. 모집 분야는 회화, 사진, 동영상 등 NFT로 발행할 수 있는 모든 분야다. 창원시민이면서 전시 경험이 있는 예술작가 또는 예술 관련 전공자인 예비작가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이 사업에 참여하는 작가들은 NFT 작품 제작, NFT 플랫폼 내 작가·작품 등록과 판매, NFT ART in 창원 웹페이지를 통한 작가·작품 홍보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제출서류를 비롯해 구체적인 내용은 ‘NFT ART in 창원’ 공식 홈페이지(cwnft.co.kr)나 창원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신청은 이메일(master@cwnft.co.kr)로 받는다. 정현섭 창원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 사업은 지역 예술인들이 신기술이 접목된 새로운 예술시장에 진입하고 자생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며 “예술작품 지원사업을 시작으로 NFT 산업을 육성하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가상 자산으로, 고유한 인식 값이 있어 다른 것으로 대체하거나 복제할 수 없고 소유권도 명확히 할 수 있다. NFT 아트(Art)는 NFT와 Art의 합성어로, 실물로 존재하는 예술 작품이 아닌 작품 증명서(토큰)로서 존재하는 아트 작품을 말한다. NFT 아트는 블록체인으로 유통되는 토큰마다 가지고 있는 고유 값으로 다른 토큰으로 대체하는 것이 불가능해 소유권·저작권·판매이력 등을 기록할 수 있다. 지적재산권 보호에 효과적이어서 ‘디지털 진품 증명서’라 불리며 작품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 엠폭스 환자 꾸준히 느는데, 국민 40% “정확히 아는 정보 없어”

    엠폭스 환자 꾸준히 느는데, 국민 40% “정확히 아는 정보 없어”

    국내 엠폭스 확진자가 5명 늘어 1일 기준 누적 47명이 됐다. 이중 41명이 국내 감염 추정 환자다. 신규 확진자는 모두 내국인이고 거주지는 서울 3명, 충남 1명, 부산 1명이다. 이들 모두 3주 이내에 해외 여행력이 없고 국내에서 밀접접촉으로 감염 위험에 노출된 이력이 있어 국내 발생으로 추정된다. 엠폭스 확진자가 늘고 있지만 관련 정보에 대한 일반 국민의 이해도는 아직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대 보건대학원 유명순 교수팀이 지난달 21∼24일 한국리서치와 함께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엠폭스 인식 온라인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정확히 아는 게 하나도 없다’는 응답이 39.1%에 달했다. 엠폭스 국내 감염 현황을 비교적 잘 알고 있다는 응답은 32.1%, 의심증상과 행동요령을 안다는 응답은 27.9%, 엠폭스 국내 위기경보 수준을 안다는 응답은 26.7%였다. OX퀴즈 형식의 엠폭스 이해도 조사에선 엠폭스 전파 경로와 증상에 대한 정답률이 각각 66.7%, 63.2%로 높게 나타났다. 엠폭스는 주로 밀접한 피부접촉이나 성접촉으로 전염되며 주요 증상은 발열, 발진, 피부병변, 오한 등이다. 하지만 치료제와 백신 관련 정답률은 낮았다. 현재 국내에는 백신 ‘진네오스’와 항바이러스제 ‘테코비리마트’가 있지만, 치료제가 없다고 답한 사람이 24.9%, 백신이 없다고 답한 사람이 31.2%로 정답률(치료제 19.7%, 백신 15.2%)보다 높았다. 이 문항에선 ‘모르겠다’는 응답이 절반을 넘었다. 내가 엠폭스에 감염될 수도 있다는 위험 인식은 5점 만점에 2.13점으로 낮았다. 특히 엠폭스 이해도가 높아지면 엠폭스에 대한 위험 인식도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 교수는 “그동안 정부는 엠폭스에 대해 과도하게 불안을 느낄 필요가 없고 백신과 치료제도 충분히 확보했다고 강조했지만, 실제 조사에서는 엠폭스 백신·치료제에 대해 정확히 아는 사람이 적었다”며 “구체적인 행동요령 정보와 소통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소름 끼쳐” 尹 영어연설 극찬…“문제는 외교 성과” 지적

    “소름 끼쳐” 尹 영어연설 극찬…“문제는 외교 성과” 지적

    윤석열 대통령의 5박7일 국빈 방미 일정이 끝난 가운데 대통령의 미 의회 ‘영어’ 연설에 관한 반응이 뜨거웠다. 이와 관련 중요한 것은 ‘외교 성과’라는 지적과 함께 외신의 보도 내용도 눈길을 끈다.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1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44분 동안 연설에서 60여 차례의 박수가 터져 나왔고 여러 차례 함성이 나왔다. 미 상하원 의원들은 눈높이가 대단히 높은 정치인들이기 때문에 의례적으로 박수는 쳐줄 수 있지만 이렇게 함성을 지르면서 화답하는 건 정말 매우 보기 드문 일”이라며 높이 평가했다. 태 최고위원은 “그만큼 대통령 연설 내용이 호소력이 있었고, 대통령이 미국에서 오랫동안 사신 분처럼 매우 유효적절하게 또 애드리브까지 쳤다”고 했다. 태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의 영어 실력을 묻는 질문에 “토플(토익)으로 한 960점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영어 연설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높낮이, 그 다음은 어느 점에 가서 강조하고 할 거냐 이런 건데 그 기술적인 측면을 완전히 소화하시더라”고 말했다. 1세대 유명 영어 강사로 잘 알려진 오성식 역시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윤 대통령 또래의 사람들 가운데 영어를 유창하게 하는 사람은 많지 않으며 영어 실력이 제 상상을 초월했다”며 “윤 대통령이 미 의회에서 연설하는 영상을 보고 깜짝 놀랐다. 스피치를 얼마나 잘하는지 소름이 끼쳤다”고 말했다. 오성식은 “영어 스피치라는 것은 자기의 고유의 생각을 전달하는 것이며, 원고를 완벽하게 내 것으로 만드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프롬프터가 있다 하더라도 본인이 거의 다 외우는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원고를 완벽하게 소화하고, 청중이 집중하도록 시선 처리를 하며, 흥미 있는 이야깃거리를 넣어 강약을 조절하고 상대의 관심을 끌도록 상대와 관련된 이야기를 넣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신지영 고려대 국문과 교수는 “(언론에서) 영어로 했다, 유창하다, 그 다음에 뭐 굉장히 잘했다, 이런 얘기를 한 것이 굉장히 이상했다”며 “사실은 그걸 숨겨야 된다. 미국 의회에서 우리나라 대표자가 영어로 말했다? 이게 사실은 조금 국민들을 실망시킬 수도 있는 부분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신 교수는 “그런데 오히려 영어로 말했다. 43분 동안 유창하게 했다. 애드리브가 있었다. 이런 식의 보도를 하는 언론이 그 영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이런 것들을 보여주는 게 아닌가”라며 “왜 언론이 그런 식으로 보도하는가를 고민해보아야 한다”고 지적했다.‘워싱턴 선언’ 전문가들 엇갈린 평가 뉴욕타임스는 지난 29일 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 정책은 미국과 일본에 더 가깝게 다가섰고, 그의 나라를 양극화시켰다”며 “비평가들은 그가 얻은 것이 거의 없다고 말한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윤 대통령은 이제 낮은 지지율로 그를 응징하고 있는 냉담한 국민을 만나러 돌아간다”며 “한국인들은 최근까지 멀게만 느껴졌던 질문, 급속도로 확대되는 북한의 핵 위협 속에서 어떻게 하면 안심할 수 있을까를 씨름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그러면서 “한국은 워싱턴과 베이징 사이에서 외교적 균형을 추구해왔다. 문재인 대통령처럼 보다 진보적인 지도자들은 북한과의 대화를 끈질기게 추구했고, 제재를 강조하는 경향이 있는 미국과 마찰을 빚기도 했다”고 전한 뒤 “그러나 윤 대통령은 기존의 균형을 흔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윤석열 정부가 이번 방미의 최대 성과물로 여기는 ‘워싱턴 선언’을 둘러싸고 엇갈린 평가가 나온다며 한국 내 북한·외교 전문가들의 반응을 소개했다. ‘한국형 확장억제’ 방안을 담은 ‘워싱턴 선언’은 한미 양국이 ‘핵 협의그룹(NCG)’을 설립해 미국의 확장억제 계획을 공유·논의하고 전략핵잠수함(SSBN) 등 미국의 전략 자산을 정례적으로 한반도에 전개하되, 한국은 자체 핵무기 개발을 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전성훈 전 통일연구원장은 “역사는 윤석열 정부를 한국 정부 최초로 북핵을 시급한 위협으로 인식하고 대응책을 마련한 정부로 기억할 것”이라고 평가했고, 김두연 미국 신안보센터(CNAS) 연구원 역시 “한국이 그동안 워싱턴과 논의할 수 없었던 핵 억제력에 관해 처음으로 논의할 수 있게 됐다”며 ‘워싱턴 선언’은 한국으로선 “큰 승리”라고 말했다. 그러나 ‘워싱턴 선언’으로 한국이 실질적으로 얻는 이득이 적은 반면 ‘독자 핵개발’ 주장에는 쐐기가 박혔다며 ‘소탐대실’했다고 주장하는 여론도 만만치 않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김동엽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워싱턴 선언’이 실질적이고 환상적으로 보일지 모르지만, 실제로는 빈 껍데기”라며 “미국의 정책에는 변화가 없다”고 지적했다. 오히려 ‘워싱턴 선언’에 따른 미국 전략핵잠수함의 한반도 전개가 동북아시아의 긴장을 더욱 고조시키고, 북한에 또 다른 핵무기 확장 구실을 제공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면서 이 때문에 ‘워싱턴 선언’을 …확장 억제…가 아닌 ‘위기의 확장’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특히, 일자리 감소로 고군분투 중인 한국의 젊은 세대에게 이번 ‘워싱턴 선언’의 성과는 미흡하게 받아들여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미국 ‘도청’ 질문한 외신 기자 최근 몇 달간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반도체 과학법으로 한국 기업이 불이익을 받을 것이란 우려가 쏟아졌는데도 이번 한미정상회담 공동성명에선 “긴밀한 협의를 계속하겠다”는 언급만 나왔을 뿐이라고 짚은 것이다. 이와 관련해 존 딜러리 연세대 교수는 “한국 젊은이들은 윤 대통령이 부른 ‘아메리칸 파이’ 가사는 몰라도 인플레이션 감축법은 안다”고 꼬집었다고 NYT는 덧붙였다. LA타임스 기자는 한미정상회담 뒤 질의응답에서 바이든 대통령에게 “(당신의 요구는) 중국에 의존하는 한국 기업에 피해를 주고 있다. 국내 정치를 위해 핵심 동맹국에게 손해를 입히고 있는 것인가”라고 물었다. ABC기자는 윤 대통령에게 “미국이 한국을 도청했다는 것에 대해 다시는 그렇게 하지 않겠다는 바이든 대통령 측의 약속이나 언질이 있었느냐”고 물었다. 해당 기사에는 “외신기자들이 도청이며 국익이며 대신 걱정하고 질문하는 이상한 나라”라는 촌평이 달리기도 했다.
  • “中없는 독일 산업? 상상불가” 벤츠CEO, 중국과 ‘디커플링’에 절대 반대

    “中없는 독일 산업? 상상불가” 벤츠CEO, 중국과 ‘디커플링’에 절대 반대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그룹의 최고경영자인 올라 칼레니우스가 중국과의 디커플링(탈동조화) 가능성에 대해 “상상할 수 없는 일로 독일 산업 대부분이 위험에 처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독일 최다 부수 일간지인 빌트는 최근 올라 칼레니우스 CEO와의 인터뷰에서 그가 “대중국과의 경제적인 연결고리를 끊는 것은 사실상 매우 비현실적인 일”이라면서 “그렇게 되면 독일 대부분의 산업이 위험에 처하게 될 것이며 중국과의 디커플링은 무의미하다”고 말했다고 30일 보도했다. 그의 입장은 최근 미국이 독일과 일본을 동참시켜 중국과의 디커플링을 시도하는 가운데 나온 공개 발언으로 중국 관영 관찰자망 등은 칼레니우스 CEO의 입장을 중국 국내에 대대적으로 보도하는 등 관심을 집중시켰다. 보도에 따르면 칼레니우스는 자국 매체를 통해 “독일을 포함한 유럽이 중국에 대항해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경제 성장 면에서 윈-윈을 추구해야 한다”면서 거듭 탈중국화를 시도하는 것의 위험성을 우려했다. 다만 그는 “코로나19 사태 당시 공급망 취약성의 위험성이 이미 입증됐다는 면에서 독일 산업이 개별 국가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 공급망 유연성을 강화해야 한다”면서도 “그러나 중국과의 디커플링은 더더욱 바람직하지 않다”고 역설했다. 이와 함께 그는 “중국에서 꾸준하게 매출이 늘고 있고, 올해 역시 중국에서의 성장세를 낙관하고 있다”면서 향후 중국 경제가 무서운 속도로 성장, 메르세데스-벤츠의 중국 시장 판매세가 급등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내비쳤다.한편, 그의 발언에 중국 현재 매체들은 관심을 집중시키면서 ‘미국의 영향 아래에 있는 일부 유럽 국가들이 최근 중국과의 디커플링 등 경쟁적인 상황을 만들려 하고 있다’고 비난의 목소리를 냈다. 중국 관영 관찰자망은 이날 영국 로이터통신이 최근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 위기 등으로 인해 유럽 각국의 공급망 다변화를 통한 대중 의존도를 줄이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보도한 것을 직접 겨냥해 ‘보도와 다르게 유럽 정계와 재계에서는 중국과의 디커플링은 통하지 않는다는 인식이 점점 확산하고 있다’고 정면에서 반박했다. 그 증거로 이 매체는 지난 1월 독일의 한 고위 관료가 독일 한 일간지 통해 “독일 기업들은 중국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으며 독일이 중국 시장에서 전면 철수할 가능성은 없다”고 발언한 것을 꼽았다. 또, 독일 크리스티안 린드너 재무장관이 현지 언론을 통해 “독일 경제를 중국과 분리하는 것은 독일 근로자 일자리 창출에 전혀 부합하지 않는다”고 발언했고, 숄츠 총리 역시 “중국은 중요한 교역 상대국이며 독일이 경제 다변화를 본격화하더라도 그것을 중국과의 디커플링과 혼동해서는 안 된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는 점을 내세웠다.
  • 男들처럼… 제주도청 여성공무원도 1일부터 숙직 선다

    男들처럼… 제주도청 여성공무원도 1일부터 숙직 선다

    제주도가 1일부터 여성 공무원들도 당직하는 ‘양성통합 당직제’를 실시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5월 1일부터 여성 공무원도 일직·숙직 구분 없이 당직근무에 참여하는 양성통합 당직제를 본격 실시한다고 밝혔다. 양성통합 당직운영은 직장 내 양성평등 인식 확산과 여성 공무원의 비율 증가에 따라 남녀 직원 간 당직 주기를 개선하기 위해 도입됐다. 현재 제주도의 여성공무원 비율은 2020년 32.4%에서 2021년 33.9%, 2022년 35.0%에 이어 올해 1월 36.8%에 달한다. 여성의 사회참여가 확대되고 서서히 양성평등의 방향으로 사회가 변화하면서 공직사회 역시 이를 수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시행에 앞서 제주도가 지난 2월 공직자 31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당직 운영 개선에 대한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69.6%가 양성통합 당직제에 찬성했다. 이에 따라 여성공무원도 일직·숙직 구분 없이 당직근무 대상자로 포함해 5월 당직근무 명령을 발령했다. 근무 명령에 따라 일직은 주말과 공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숙직은 평일 포함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근무하게 되고 동성으로 교번제 방식으로 근무하게 된다. 숙직 근무에 여성 공무원이 참여하게 되면서 일직·숙직 가용인원은 총 610명(남성 315명 51.6%, 여성 295명 48.4%)으로 늘어나고, 당직 주기도 7~8개월로 개선된다. 도는 양성통합 당직운영 시행에 앞서 여성 휴게시설을 마련하는 등 청사 구조변경을 통해 당직실 근무환경을 개선하였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하여 지속적 모니터링도 추진할 예정이다. 조상범 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당직 근무환경의 지속 개선으로 직장 내 양성평등 문화 조성과 연속성 있는 민원 대응업무가 이뤄지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시는 68년 만에 지난 1월부터, 서귀포시는 4월부터 여성 공무원들도 숙직에 참여하고 있다. 한편 양성통합 당직제는 그동안 일직은 주말과 휴일에 여성 직원이, 숙직은 매일 저녁 남성 직원이 전담하던 당직 체계를 남녀 구분없이 일·숙직을 하는 것이다. 단, 중증장애인, 임산부는 숙직에서 제외된다.
  • 한반도 해양, 국제질서 재편에 노출… 한국형 생존전략 세워야[양희철의 新해양시대론-바다를 읽는 코드]

    한반도 해양, 국제질서 재편에 노출… 한국형 생존전략 세워야[양희철의 新해양시대론-바다를 읽는 코드]

    北과 여전히 ‘정전상태’ 긴장 형성해양 분쟁 원인, 다자관계로 확대미중일, 해경을 ‘준군사조직’ 전환MDA로 광역 해양정보 통합·운용 바다 통제하는 한국형 MDA 시급모든 상황 실시간 식별·즉각 대응해군 아닌 해경으로 실현 효율적해양정보융합센터 구축 등 필요 수처작주(隨處作主)라는 말이 있다. 조건과 상황이 변화하는 환경에서도 주도적으로 대응하라는 말이다. 21세기 한반도의 바다 상황을 표현하는 데 이만큼 적절한 표현도 없다. 국제질서의 재편과 경쟁을 주도하는 미중일러의 4강 구도에 정면으로 노출된 국가 그리고 여전히 북한과 ‘정전’ 상태의 긴장을 형성하고 있는 국가. 대한민국이 직면하고 있는 해양안보의 현재다. 과거 수세기를 겪어 온 환경이니 조기에 극복될 질서도 아니다.●군사·비군사적 갈등 혼재된 한반도 전 세계 193개 유엔 회원국 중 151개국은 바다를 접하고 있다. 이 가운데 69개국은 육지의 한 면만 바다와 접하고 있고, 사방이 바다로 둘러싸인 군도국가와 도서국은 28개씩이다. 우리나라와 같이 삼면을 바다와 접한 국가는 13개국 정도다. 바다를 접한 면의 차이는 국가마다 독특한 안보환경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해양 상황은 쉽게 정의되지 않는다. 한반도의 지정학적 특수성과 질서의 변동성 때문이다. 북방한계선을 경계로 서해와 동해에서 북한과 대립하고 있는 군사적 대립 상황도 국제적으로 유일하다. 사실상 사방이 바다인 국가와 다를 바 없다. 오히려 지리적 격리성을 매개로 외부 위협을 억제하는 도서국과 달리 우리의 접경지는 군사와 비군사적 갈등이 혼재된 환경이다. 해양분쟁의 원인과 이해는 양자 관계를 넘어 다자 관계로 확대됐고, 수평적 접근에서 공역과 수중으로 위협은 입체화됐다. 군사적 위협이라는 전통적 안보는 위협을 확정할 수 없는 비전통적 안보 요인과 혼재되면서 바다를 복잡하게 변화시키고 있다. 발생하는 사안은 돌발적이고 광역적이며, 불법의 주체는 다양하다. 범죄는 첨단화됐고 해양을 매개로 한 국제형 범죄는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모든 해역에서 군사와 비군사적 충돌 상황이 발생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 ●해양강국, 해양상황 능동적으로 통제 해양 강국들의 세력 정비는 빠르게 진행됐다. 미국·중국·일본은 해양경찰을 사실상 준군사조직으로 전환했고, 광역 해양정보를 통합·운용하기 시작했다. 모든 해상교통로(SLOC·Sea lines of communication)의 환경 분석 또한 이 범위에 있다. 과학과 기술, 정보를 융합한 21세기형 해양력의 표본이다. 해양 강국들의 해양 상황 통제를 위한 가장 강력한 선택은 소위 ‘해양상황인식’(MDA·Maritime Domain Awareness)이다. MDA는 원래 국제해사기구가 보안과 안전, 경제, 환경에 영향을 주는 요소를 개념화하기 위해 만든 것이었다. 미국은 2001년 9·11 테러 이후 MDA를 해양안보전략으로 격상시켰고, 2009년 싱가포르, 2014년 유럽연합, 2015년 일본, 기니만 등에서 국제적으로 운용되고 있다. MDA의 운용 목적과 방식은 국가 및 지역해별로 각각 다르다. 미국은 해군과 해경이 각각의 목적에 따라 운용 중이며, 유럽연합의 MDA는 회원국 공동의 해양감시정보 공유와 해양안전, 해양경제 증진을 목적으로 한다. 기니만과 싱가포르 등은 지역해와 국제해협 물류 안전을 위한 다국적 참여 형식으로 운용 중이다. 일본의 MDA는 2015년 미국과의 협력 강화 합의에 따라 가동됐다. 총리를 본부장으로 하는 종합해양정책본부와 국가안전보장국, 우주개발전략추진사무국을 사령탑으로 해상보안청, 방위성 등 9개 중앙부처가 참여하고 있다. 2023년 일본의 MDA 관련 예산은 약 5113억엔(약 5조 200억원)이며, 사실상 전 세계 해양 상황을 식별하기 위한 정보 구축과 과학화, 군사와 경제안보의 통합적 시스템으로 추진 중이다. 일본의 MDA는 해상보안청(해양정보부)이 시스템 구축을 담당하고 있으며, 2016년부터는 15개 유형 200여개 해양정보를 구축한 해양상황표시 시스템(우미시루)을 가동 중에 있다. ●한국형 MDA, 5000해리까지 포함 MDA에 대한 통일된 정의는 없다. 미국은 MDA를 “바다와 대양, 항행 가능한 수로 등 모든 영역에서 해양안전, 해양안보, 경제, 환경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해양 상황의 효과적 이해”로 정의한다. 해양에서 발생하는 모든 활동 혹은 상황을 실시간 식별하고 즉각 대응함으로써 안보와 안전을 확보하겠다는 의미다. 한국형 MDA의 출발은 ‘해양경찰 미래발전전략 비전 2030’(2019)이다.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로 수용됐다. 필자가 해경 주도의 한국형 MDA 도입 필요성을 2015년부터 강조해 왔으니 수용까지 7년이 걸린 셈이다. 한국형 MDA는 약 44만㎢의 관할 해역과 남북 접경지 해양활동, SLOC 국제적 안전망(350해리→1000해리→5000해리)을 포함한다. 국제조직범죄 동향과 지역해 상황, 국제해협의 정보를 분석하고 해양을 매개로 하는 모든 위협을 조기에 차단하는 데 있다. 해양정보는 군사와 비군사 정보, 국제협력과 휴민트를 포괄하며, 구축된 정보는 ‘비공개정보(군사)-활용정보(해경)-공유정보(산업, 연구)’의 3단계로 운영할 필요가 있다. 한국형 MDA가 해군이 아닌 해양경찰을 통해 실현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것은 우리가 직면한 상황과 관련된다. 한반도는 군사와 비군사적 환경이 혼재된 세력 간 충돌지역이면서 동시에 완충지대다. 이러한 환경에서 세력 간 분쟁은 지속될 것이나 충돌이 야기할 폭발성 때문에 고도의 상호 자제력이 발휘될 수 있는 지역이다. 군사적 충돌을 고려하지 않는 한 행동범위와 정보 활용성이 제한적인 해군보다는 해경이 MDA를 수행하는 당사자로 적합하다. MDA 정보는 경제와 산업영역으로 재확산돼야 한다는 점도 정보 폐쇄성을 갖는 해군보다는 해경이 타당하다. ●해양상황조정협의체 필요 MDA는 장비기술과 정보를 기반으로 한 융합 시스템이다. 함정과 항공, 선박의 감시장비 외에 위성과 무인장비, 데이터 융합 등 상황 정보와 이력 정보가 통합·분석돼야 한다. MDA가 해양경찰 기능의 일부로 편제된 것은 의미 있지만 아직 갈 길은 멀다. 한국형 MDA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①해양정보융합센터 구축 ②MDA 추진 협의체 구성 ③국내 MDA 감시자산 진단과 단계적 확보 ④MDA 전문인력 확보를 위한 제도 개선 등이 뒤따라야 한다. 초소형 위성과 위성항법시스템, 정지궤도 통신위성의 확보도 시급하다.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위성은 위성 관제·운영·활용을 위한 지상 인프라(위성센터) 확보가 필수적이다. 해양정보융합센터는 MDA의 두뇌와 같은 운용 플랫폼이다. 기존 종합상황실이 갖는 ‘식별→전파→집행’이라는 접근에서 모든 유무형 정보의 수집과 융합, 분석 절차가 추가된다. MDA 추진을 위한 거버넌스 구축도 시급하다. 해양경찰은 MDA의 기획자이자 법집행자일 수는 있으나 모든 정보의 생산자는 아니다. MDA의 안정화 단계까지 관련 기관의 정보 공유와 감시자산 협력이 필수적이다. 따라서 관련 부처를 총괄할 수 있는 국가안보실장을 의장으로 하고 관계부처와 연구기관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 거버넌스가 바람직하다. 해경 인력구조의 유연화도 시급하다. 장비기술과 정보분석은 기존 경과 인력으로는 한계가 있다. 전문인력 확보를 위해 해경 경과에 정보경과 혹은 MDA경과를 신설할 필요가 있다. 19세기 한반도를 주목했던 열강도 미중일러였다. 그들의 매체에 비쳐진 한반도의 모습 또한 그랬다. 21세기 한반도의 바다는 여전히 세력 간 경계선이고 충돌의 한가운데에 있다. 피할 수는 없다. 바다를 지배할 수 없다면 해양 상황을 어떻게 통제할 것인가를 고민할 때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양법·정책연구소장
  • 치매환자 더 촘촘히 챙긴다… 구로, 안심센터 추가 오픈

    치매환자 더 촘촘히 챙긴다… 구로, 안심센터 추가 오픈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평생 건강 관리가 중요해진 가운데 서울 구로구가 어르신 건강 돌봄망을 촘촘하게 구축하고 있다. 특히 치매 유병률이 높아짐에 따라 치매 친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쓰고 있다. 30일 구로구에 따르면 구는 치매 환자와 가족, 주민이 더불어 사는 지역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최근 치매안심센터를 추가 설치했다. 지난 18일 오류1동에 문을 연 ‘구로구 치매안심센터 분소’다. 2019년 구로구 치매안심센터가 고척1동에서 구로3동으로 이전함에 따라 치매 관리 서비스를 누리기 어려운 지역이 발생하면서 오류1동에 분소를 조성하게 됐다. 이는 문헌일 구로구청장의 공약 사업이기도 하다. 분소는 검진실, 프로그램실, 가족 카페 ‘기억다방’ 등을 갖췄다. 사회복지사 1명과 작업치료사 1명이 상주한다. 치매 조기 검진을 비롯해 정밀 검진, 상담, 치매 예방·인지 건강 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가족 카페에서는 경증 치매 환자 2명이 바리스타로, 주문을 받고 직접 음료를 만들어 제공한다. 구 관계자는 “치매 어르신들이 사회 활동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18일 치매안심센터 분소 개소식에 참석한 문 구청장은 “치매 환자와 가족을 위한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치매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치매 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을 끌어올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이 외에도 치매안심마을을 선정해 구민들이 일상에서 체계적으로 치매 예방·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2018년 고척2동을 시작으로 2019년 수궁동, 지난해 오류2동이 치매안심마을로 선정됐다.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치매 환자와 가족이 이웃과 더불어 살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마을이다. 치매안심마을 가운데 고척2동과 수궁동에는 각각 고척근린소공원과 온수체육공원에 ‘기억튼튼공원’을 조성했다. 누구나 치매 자가진단 테스트를 해 보고 치매 예방 수칙 정보를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 치매안심마을 내 경로당 30곳을 ‘치매안심경로당’으로 선정하고 매주 금요일 2시간씩 ‘뇌채움’(머리에 채워지고 움직이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문 구청장은 “치매는 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 풀어 가야 하는 숙제”라며 “치매 환자와 가족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지역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성동, 필수노동자 권리보호 시즌2 ‘시동’

    성동, 필수노동자 권리보호 시즌2 ‘시동’

    서울 성동구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필수노동자들의 임금 실태 전수조사를 시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구는 오는 7월까지 임금체계 개편 연구용역을 진행한 뒤 ‘필수노동자 권리 보호 및 공공서비스 강화 시즌 2’ 정책을 내놓을 계획이다. 구는 코로나19 팬데믹 등 재난 시기에 사회 기능 유지를 위해 업무를 수행하는 필수노동자의 개념을 2020년 3월 처음 제시했다. 필수노동자는 ▲보건·의료 종사자 ▲돌봄·보육·요양보호 종사자 등을 일컫는다. 구는 6400여명의 필수노동자를 보호하는 조례도 전국 최초로 제정·시행하면서 2021년 5월 ‘필수업무 지정 및 종사자 보호·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까지 이끌어 냈다. 구는 지난 3월 필수노동자 임금체계 및 지원방안 연구에 착수하고, 4월엔 관내 402곳 돌봄시설과 복지관 등을 대상으로 필수노동자의 임금체계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를 분석해 필수노동자 임금 실태조사 및 임금체계 개편방안 연구용역을 7월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전수조사는 임금체계 및 지급 형태, 지급 방식뿐 아니라 직종의 근속, 고용 형태 등 개별 속성까지 고려해 진행됐다. 구 관계자는 “조례 제정 이후 실질적인 정책 추진을 위해 조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구는 5월 한 달 동안 필수노동자 대상 설문조사와 심층 면접조사를 통해 노동 조건 변화와 정책 인식, 만족도, 지원 방안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향후 조사 결과를 토대로 노동이 존중받는 행정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구는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필수노동자들의 임금체계를 선진화하고 보편적인 가이드라인을 제공하는 등 필수노동자 권리 보호 및 공공서비스 강화 시즌 2 정책을 마련한다. 필수노동자들의 처우 개선은 양질의 일자리 확대뿐 아니라 질 좋은 공공서비스 제공으로 이어져 구민들의 삶의 질을 높인다는 판단에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필수노동자들이 인간다운 삶을 보장받고 소득 격차의 불평등을 해소하는 것은 지자체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역할”이라면서 “앞으로도 중앙정부와 국회에도 의견을 개진해 필수노동자들이 기본적인 생활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국민의힘 윤리위 오늘 첫 회의…‘설화’ 김재원·태영호 징계할까[여의도 블로그]

    국민의힘 윤리위 오늘 첫 회의…‘설화’ 김재원·태영호 징계할까[여의도 블로그]

    김기현 대표 체제에서 새로 출범한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1일 첫 회의를 연다. 당 안팎의 시선은 잇단 ‘설화’로 곤욕을 치른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의 징계 시점과 그 수위에 쏠렸다. 30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당 윤리위는 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첫 회의를 연다. 첫날인 만큼 상견례 성격이 짙지만 잇단 말실수로 사실상 당 지지율 하락을 견인한 두 최고위원에 대한 언급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5·18 헌법 수록 반대”, “전광훈 목사의 우파 통일”, “4·3 기념일은 급이 낮다” 등의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김 최고위원의 경우 5·18 기념식 이전에 어떻게든 징계 여부에 대한 결론이 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그는 발언에 책임을 지고 지난 6일부터 한 달 자숙에 들어갔으나 이마저도 ‘자가 징계’라는 비판에 직면했다. 광주와 제주도를 찾아 사과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여기에 당원 200명이 김 최고위원의 징계 요구서를 제출한 것도 징계에 무게를 싣는 분위기다. 당내 중진들도 계속해서 지도부의 잇단 실언을 문제 삼고 있다. 실제 지난 28일 정의화 전 국회의장은 당 상임고문단 회의에서 “지도부는 각자의 발언이 당과 나라, 내년 총선에 도움이 될지 충분히 심사숙고 후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발언해 달라”고 직격했다. 김 최고위원의 징계를 꾸준히 주장해 온 홍준표 대구시장도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더이상 미적거리지 말고 그 목사의 뜻을 우리 당에서 구현하겠다고 한 연결 고리부터 끊어라”라고 썼다. 다만 태 최고위원에 대해선 당내 온도 차가 느껴진다. 태 최고위원의 과거사 발언은 그가 북한 출신임을 고려할 때 논쟁의 여지가 있다는 것이다. ‘JMS 민주당’ 게시물은 보좌진의 실수로 인식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앞서 태 최고위원은 “제주 4·3 사건은 김일성 일가의 지시”, “김구 선생은 김일성 통일전선에 당한 것” 등의 발언과 “쓰레기(Junk), 돈(Money), 성(Sex) 민주당. 역시 JMS 민주당” 게시물로 파문을 일으켰다. 논란이 계속되자 그는 스스로 당 윤리위에 발언과 행보를 심사해 달라고 요구했다. 당 지도부 핵심 인사는 이날 두 사람의 징계에 대해 “윤리위원들이 독립적으로 판단할 영역”이라며 말을 아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들 위원에 대한 징계를 촉구하고 나섰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국민의힘 윤리위는 합당한 징계를 내려 우리 정치가 ‘최소한의 품격’을 되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정부 “반도체 동맹 토대… IRA 부담 완화 합의”

    정부 “반도체 동맹 토대… IRA 부담 완화 합의”

    정부는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미국이 세계 최고의 반도체 동맹을 맺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미국에 진출한 한국 반도체·배터리 기업에 불리한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반도체과학법(칩스법)과 관련해서는 “한국 기업의 부담과 불확실성을 줄이는 방향에 대해 명확하게 합의했다”고 강조했다. 기획재정부는 30일 ‘방미 경제 분야 성과에 따른 경제적 영향 전망’이란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자유시장경제의 원칙과 가치를 공유하는 양국이 첨단산업 공급망에서 공고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한 것이 이번 방미의 가장 큰 성과 중 하나”라고 밝혔다. 정부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국 기업의 투자와 사업 활동에 특별한 지원과 배려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한 점을 들어 “IRA·칩스법과 관련한 인센티브 집행 과정에서 우리 기업의 입장이 최대한 반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국은 차세대 반도체·첨단 패키징·첨단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등 3대 분야와 관련한 연구개발 협력 프로그램을 마련하기로 했다. 양국 두 정상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간 ‘차세대 핵심·신흥기술 대화’를 신설해 반도체·배터리·바이오·퀀텀·인공지능(AI) 등 분야의 기술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미동맹이 사이버 공간에도 적용된다는 인식 아래 ‘사이버안보 협력 프레임워크’를 채택하고 사이버 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정보 협력을 약속했다. 우주탐사·과학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한미 우주 협력 공동성명서’를 체결함으로써 올해 설립될 예정인 우주항공청과 미국 항공우주국(NASA) 간 협력 토대를 마련했다. 정부는 미국의 8개 기업으로부터 총 59억 달러(약 7조 8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것도 윤 대통령의 방미 성과로 꼽았다. 한미 양국은 공동성명을 통해 “외환 시장 동향에 대해 계속해서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오는 8일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 경제 분야 방미 후속 조치 계획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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