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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사이버 안보와 국가 안보/송태은 국립외교원 국제안보통일연구부 교수

    [기고] 사이버 안보와 국가 안보/송태은 국립외교원 국제안보통일연구부 교수

    오늘날 사이버 공간은 사물, 인간, 조직과 기관, 세계 각국을 전방위로 연결시키고 국가의 통신, 행정, 교육, 금융, 군사기능이 직접적으로 수행되는 공간이다. 사이버 공간에서 개인과 국가의 접근성이 차단되거나 교란되면 이는 국가 위기 사태로 이어진다. 사이버 공간이 국가 안보에서 차지하는 위상은 최근의 사이버전에서 드러났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전 사이버전을 전초전으로 수행했고 개전과 동시에 우크라이나의 인터넷 인프라를 먼저 타격했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서도 양측은 대규모 사이버전과 물리적 군사공격을 긴밀하게 결합했다. 현대 전쟁에서 사이버 공간은 보이지 않는 전투가 가장 치열하게 일어나는 전장이다. 사이버 공간의 초연결성은 군의 작전 공간을 확장시켜 전쟁 행위와 범죄 행위, 작전 공간과 비작전 공간의 경계를 불분명하게 만든다. 또 국가 핵심 기반시설 간 상호의존성은 공격 대상의 취약성으로 인식돼 사이버전을 중심으로 한 하이브리드전이 증대되고 있다. 더불어 국가의 디지털 프로파간다 활동이나 허위 조작 정보 유포는 평시 적성국에 대한 정치적 개입과 사회 교란을 상시화하는 수단이 된다. 이에 더해 최근 사이버 기술은 인공지능 기술, 블록체인, 양자기술과 결합돼 사이버전의 공격과 방어를 점차 알고리즘 대 알고리즘의 대결로 발전시키고 있다. 이러한 첨단 디지털 기술에 해커와 테러리스트의 접근성이 증대되면서 사이버전은 민간 영역으로도 들어오고 있다. 예컨대 국가 간 대결이 IT 업체 및 민간 해커 대리전으로 전환되고 있는 것이다. 그럼 국가 안보와 직결된 국가의 사이버 안보 정책은 무엇에 중점을 두어야 할까. 먼저 사이버 공격의 규모와 속도를 감안할 때 공격 행위에 대한 추적과 분석, 대응에서 민관 공조는 필수적이다. 국가가 민간과 전방위적인 위기대응 체제를 구축하려면 평시의 전략 토론과 공동 훈련, 공동 작전을 상시화해야 한다. 또 초국가적 사이버 위협에 대한 대응은 다국적 공조에서 효과가 가장 크다. 동맹·우방국과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실시간 정보 공유와 즉각적 협의를 가능하게 하는 전략커뮤니케이션 체제, 정례적인 사이버 모의 훈련이다. 국내에서도 군, 정보기관, 외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이 통합된 실시간 위기 대응 체제를 마련해야 한다. 미중 경쟁 속에서 사이버 공간은 국가 간 군사, 기술, 경제 경쟁뿐 아니라 담론과 내러티브의 주요 대결 공간이 되고 있다. 따라서 사이버 안보가 어떻게 총체적으로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지 구체적인 설명과 다양한 사례가 국민에게도 상시 제공돼야 한다. 사이버 공간에서는 전시와 평시의 구분, 공적 영역과 민간 영역 간 경계가 모호하므로 정부와 민간의 상호이해와 신속한 공조만이 국가의 사이버 안보 체제를 굳건하게 만들 것이다.
  • 스토킹 범죄 양형기준 강화… 흉기 휴대하면 최대 징역 5년형

    스토킹 범죄 양형기준 강화… 흉기 휴대하면 최대 징역 5년형

    대법원 양형위원회가 스토킹 범죄에 대해 법정 최고형인 징역 3~5년을 권고하고 죄질이 나쁜 경우 원칙적으로 벌금형은 권고하지 않기로 잠정 결정했다. 양형위는 지난 10일 제128차 전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스토킹 범죄 양형기준안을 심의했다고 13일 밝혔다. 양형위는 지난 9월 스토킹 범죄의 양형기준을 신설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양형위는 일반 스토킹 범죄에 대해 기본적으로 징역 6개월~1년 또는 벌금 500만~2000만원을 권고하기로 했다. 감경 사유가 있는 경우 징역 1~8개월 또는 벌금 100만~1000만원을 제안했다. 반대로 가중 사유가 있는 경우에는 징역 10개월~2년 6개월을 제안하되 벌금형은 권고하지 않기로 했다. 특히 흉기 등을 휴대한 스토킹 범죄에 대해서는 기본 징역 8개월~1년 6개월, 가중 사유가 있을 시 징역 1년~3년 6개월을 권고하되 벌금형은 권고하지 않기로 했다. 감경 사유가 있을 시엔 징역 1~10개월 또는 벌금 300만~2000만원을 제안했다. 특별히 가중할 사유가 감경할 사유보다 2개 이상 많을 경우 일반 스토킹 범죄는 법정 최고형인 징역 3년, 흉기 휴대 스토킹 범죄는 징역 5년까지 권고하기로 했다. 아울러 스토킹 처벌법에 따른 긴급응급조치를 위반하면 최대 징역 1년까지, 잠정조치를 위반하면 최대 2년까지로 제안했다. 양형위는 “흉기 등 휴대 스토킹 범죄는 중한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특수성 내지 위험성, 범죄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와 인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권고 형량 범위를 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서울 신당역 스토킹 살인 사건, 2020년 노원구 세 모녀 살인 사건 등을 계기로 스토킹 범죄의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여론이 거세게 일었다. 스토킹 범죄에 선고되는 실제 형량이 비교적 낮아 스토킹에서 비롯된 중범죄를 예방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신당역 스토킹 살인범 전주환은 지난해 9월 서울교통공사 입사 동기인 피해자를 스토킹하다 기소돼 중형이 예상되자 지난해 9월 신당역 여자 화장실에서 준비해 간 흉기로 살해한 바 있다. 노원구 세 모녀 살인 사건의 범인 김태현은 피해자 자매 중 언니 A씨에게 일방적으로 교제를 요구하며 수개월간 스토킹을 했다. 교제 요구를 거부한 A씨에게 앙심을 품은 김태현은 퀵서비스 기사를 사칭해 피해자 가족의 주거지에 침입한 뒤 세 모녀를 살해했다. 실제 2021년 10월 스토킹 처벌법 시행 이후 올해 2월까지 선고된 법 위반 1심 판결 636건을 분석한 결과 실형 선고는 11.2%에 불과했다고 정현미 이화여대 교수가 분석한 바 있다. 법조계에서는 양형위가 스토킹 범죄 양형기준을 신설한 것은 평가할 만하지만 권고 형량이 아직 미흡한 측면이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강석민 변호사는 “흉기 휴대 스토킹 범죄는 더 중대한 결과를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에 가중 의미를 올리는 게 맞다”며 “흉기 휴대의 경우 그 자체에서도 세부적인 기준을 설정해 예방적 차원에서라도 형을 더 올릴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양형위는 내년 1월 양형기준안을 확정해 공청회 등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3~4월쯤 최종 의결할 계획이다.
  • 남방큰돌고래 ‘생태법인’ 된다… 제돌이 상처 나면 후견인이 소송

    남방큰돌고래 ‘생태법인’ 된다… 제돌이 상처 나면 후견인이 소송

    제주도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생태법인’ 도입을 추진한다. 생태법인 첫번째 대상은 멸종위기에 놓인 남방큰돌고래다. 제주도는 13일 남방큰돌고래를 보호하는 법적장치를 마련하기 위해 생태법인 제도 도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뒷받침할 방안으로 제주특별자치도 특별법을 개정해 생태법인 제도를 도입하고, 제주 해역에 서식하는 남방큰돌고래를 첫 생태법인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생태법인은 사람 이외에 생태적 가치가 중요한 자연환경이나 동식물에 법적 권리를 주는 제도다. 기업에 법인격을 부여하는 것처럼 생태적 가치가 중요한 자연물에 법인격을 부여한다. 법인격을 갖추면 동식물도 후견인 또는 대리인을 통해 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법적 주체가 된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제돌이, 춘삼이 등 제주 남방큰돌고래는 제주인과 오랜 기간 교감을 나눠온 동물 친구들”이라며 “해녀들이 ‘배알로, 배알로’라고 외치면 돌고래들이 해녀들 밑으로 지나간다는 사실을 알게 돼 법적 주체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제주 남방큰돌고래는 해녀들이 물질할 때 곁을 지키주며 상어들이 가까이 오지 못하게 막아주는 존재로 여겨진다. 남방큰돌고래는 인도양과 서태평양의 열대, 아열대 해역에 분포하는 중형 돌고래로 우리나라에는 현재 제주도 연안에만 약 120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여름엔 죽은 새끼 돌고래를 등에 업고 다니는 어미로 추정되는 남방큰돌고래 모습이 포착되는가 하면 선박에 의해 주둥이와 지느러미가 잘려 나간 남방큰돌고래가 포착되기도 했다. 최재천 생태법인 제도화 워킹그룹 위원장은 “자연을 바라보는 인식과 태도를 근본적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에서는 2010년대를 전후해 자연을 보호하기 위해 헌법, 법률, 조례, 판례 등을 통해 동물 등 자연에 법인격을 주고 있다. 에콰도르는 2008년 헌법에 ‘자연의 권리’를 명문화했고 볼리비아는 ‘어머니의 대지법’을 2010년 제정했다. 아르헨티나 오랑우탄 ‘산드라’(2014년), 콜롬비아 ‘아트라토강’(2016년), 아마존 전체(2018년), 뉴질랜드 마오리족의 터전인 환가누이강 등이 법인격으로서의 권리를 행사하고 있다.
  • 경북도의회 행복위, 인재개발원·경북새마을재단·경북행복재단 행정사무감사 실시

    경북도의회 행복위, 인재개발원·경북새마을재단·경북행복재단 행정사무감사 실시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최태림)는 지난 10일 경북도인재개발원, 경북도새마을재단, 경북행복재단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경북도 인재개발원 행정사무감사에서 황명강 의원(비례)은 인재개발원의 교육과정을 현재보다 더욱 다양한 분야의 맞춤형 교육으로 특화하고, 인재개발원 내 도서실을 교육생과 직원만의 공간이 아닌 도민들도 이용할 수 있게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먼저 박선하 의원(비례)은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 교재파일, 강의자료 등 홈페이지에 게시할 것을 지적했다. 또한 지적사항이 개선된 점은 칭찬할만하다고 했으며, 교육과정별 만족도 설문조사에서 기본교육의 만족도가 다른 교육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나 교육생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달라 당부했다. 임기진 의원(비례)은 도청신도시로의 인재개발원 이전 계획이 변경될 것이라는 관련 기사가 지난 2일 자로 보도됐고, 의회와 사전 논의도 없이 기사를 통해 이러한 내용을 알게 된 것은 도민을 대표하는 의회를 무시하는 것으로 보이며, 애초 인재개발원 건립을 목적으로 모든 예산을 승인했지만 다른 기관을 입주시킨다는 것은 목적에 맞지 않아 절차상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강하게 질타했다. 경북도 새마을재단 행정사무감사에서 김희수 의원(포항)은 현재 정원에 비해 결원이 많고 직원들의 이직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우리가 자랑하는 새마을운동을 보급하는 데 큰 걸림돌이 될 수 있다며, 직원들의 사기를 올리고 새마을재단이 근무하고 싶은 환경이 될 수 있도록 근본적인 조직 관리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박영서 의원(문경)은 현재 지문인식 시스템으로 시간외근무를 확인하고 있어 시간외근무수당 부정수급의 악용 위험이 큰 시스템으로 내년부터 부정수급을 예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라고 지적, 홍보가 미흡하다는 점이 작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돼 올해 홍보팀을 신설했지만 홍보 SNS와 홈페이지가 수박 겉핥기식으로 되어 있어 여전히 성과가 미미하다며 개선을 촉구했다. 임기진 의원(비례)은 새마을 해외 봉사단을 미국 보스턴에 파견 중인데, 선진국인 미국에 새마을 운동 전파는 효과가 작을 것으로 생각되며, 결과보고서도 활동 성과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나 외유성 봉사단 파견이라는 인식을 지울 수 없다고 지적, 미국지역 새마을 봉사단 파견을 전면 재검토 할 것을 주문했다. 김일수 의원(구미)은 해외파견 주재원들에게 지원되는 주택 지원금이 나라마다 연간 3000만원 정도의 예산이 지원되고 있으며, 라오스·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의 경우에 현지인의 연봉보다 훨씬 더 많은 금액이 지출되고 있어 과도한 예산지출이 아닌지 검토해주길 당부했다.경북행복재단 행정사무감사에서 박선하 의원(비례)은 2023년 정책연구가 24건인데 비해 정책연구원이 6명으로 1인당 1년에 3∼4건의 업무를 해야 하는 상황에 업무과중화로 인한 연구 결과의 부실을 우려했으며, 청소년육성재단과 통합과정에서 조직의 형평성 문제와 임금체계의 문제는 조직진단을 통해 잘 해결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희수 의원(포항)은 출자출연기관 간에 직급체계가 달라 직급체계 통일의 필요성을 강조하였으며, 직무와 관계없는 축·부의금 화환 업무추진비 사용으로 인해 감사에서 지적사항이 여러 차례 지적되어 회계처리에 신경을 써주길 바란다고 지적하였다. 끝으로 최태림 위원장(의성)은 사회복지시설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매뉴얼을 경북행복재단에서 전국 최초로 만든 것은 큰 의미가 있으며, 매뉴얼이 잘 이행될 수 있도록 선도자적 역할을 해주길 바라고 내년 1월로 확정된 경북행복재단과 경북도청소년육성재단이 성공적인 통합으로 이뤄져 공공기관 통합에 모범 벤치마킹 사례로 남길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오는 13일은 여성정책개발원, 경북도인재평생교육진흥원, 경북도립대학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가 실시될 예정이다.
  • 스토킹범죄, 법정 최고형 징역 3~5년 권고… 죄질 나쁘면 벌금형 배제

    스토킹범죄, 법정 최고형 징역 3~5년 권고… 죄질 나쁘면 벌금형 배제

    대법원 양형위원회가 스토킹 범죄에 대해 법정 최고형인 징역 3~5년까지 권고하고, 죄질이 나쁜 경우 원칙적으로 벌금형은 권고하지 않기로 잠정 결정했다. 양형위는 10일 제128차 전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스토킹 범죄 양형기준안을 심의했다고 13일 밝혔다. 양형위는 지난 9월 스토킹 범죄의 양형기준을 신설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양형위는 일반 스토킹 범죄에 대해 기본적으로 징역 6개월~1년 또는 벌금형 500만원~2000만원을 권고하기로 했다. 감경 사유가 있는 경우 징역 1~8개월 또는 벌금 100만원~1000만원을 제안했다. 반대로 가중 사유가 있는 경우에는 징역 10개월~2년 6개월을 제안하되 벌금형은 권고하지 않기로 했다. 특히 흉기 등을 휴대한 스토킹 범죄에 대해서는 기본 징역 8개월~1년 6개월, 가중 사유가 있을 시 징역 1년~3년 6개월을 권고하되, 벌금형은 권고하지 않기로 했다. 감경 사유가 있을 시엔 징역 1~10개월 또는 벌금 300만원~2000만원을 제안했다. 특별히 가중할 사유가 감경할 사유보다 2개 이상 많을 경우 일반 스토킹 범죄는 법정 최고형인 징역 3년, 흉기 휴대 스토킹 범죄는 징역 5년까지 권고하기로 했다. 아울러 스토킹 처벌법에 따른 긴급응급조치를 위반하면 최대 징역 1년까지, 잠정조치를 위반하면 최대 2년까지 제안했다. 양형위는 “흉기 등 휴대 스토킹 범죄는 중한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특수성 내지 위험성, 범죄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와 인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권고 형량 범위를 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신당역 스토킹 살인 사건, 2020년 서울 노원구 세 모녀 살인 사건 등을 계기로 스토킹 범죄의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여론이 거세게 일었다. 스토킹 범죄에 선고되는 실제 형량이 비교적 낮아 스토킹에서 비롯된 중범죄를 예방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신당역 스토킹 살인범 전주환은 지난해 9월 서울교통공사 입사 동기인 피해자를 스토킹하다 기소돼 중형이 예상되자 지난해 9월 신당역 여자화장실에서 준비한 흉기로 살해한 바 있다. 노원구 세 모녀 살인 사건 범인 김태현은 피해자 자매 중 언니 A씨에게 일방적으로 교제를 요구하며 수개월간 스토킹을 했다. 교제 요구를 거부한 A씨에게 앙심을 품은 김태현은 퀵서비스 기사를 사칭해 피해자 가족의 주거지에 침입한 뒤 세 모녀를 살해했다. 실제 2021년 10월 스토킹 처벌법 시행 이후 올해 2월까지 선고된 법 위반 1심 판결 636건을 분석한 결과 실형 선고는 11.2%에 불과했다고 정현미 이화여대 교수가 분석한 바 있다. 법조계에서는 양형위가 스토킹 범죄 양형기준을 신설한 것은 평가할 만하지만, 권고 형량이 아직 미흡한 측면이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강석민 변호사는 “흉기 휴대 스토킹 범죄는 더 중대한 결과를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가중 의미를 올리는 게 맞다”며 “흉기 휴대의 경우 그 자체에서도 세부적인 기준을 설정해서 예방적 차원에서라도 형을 더 올릴 필요성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양형위는 내년 1월 양형기준안을 확정해 공청회 등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3~4월쯤 최종 의결할 계획이다.
  • 가평군, 인구 감소 대응 사업비 6억원으로 확대

    가평군, 인구 감소 대응 사업비 6억원으로 확대

    경기 가평군은 내년 지방소멸·인구감소 대응 사업비로 6억원을 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올해 4억원보다 2억원 늘어난 금액이다. 가평군은 지난해부터 지방소멸과 인구감소에 대응하는 전략을 마련하고 저출생 인식을 개선하고자 인구 활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첫해에는 정부가 지원하는 지방소멸 대응 기금을 활용할 사업을 발굴하는 데 초점을 맞췄으나 올해부터 자체 사업을 추진했고 내년에는 확대하기로 했다. 국민 대상으로 인구 증가 아이디어 공모 및 부서별 인구시책 발굴, 공무원 인구정책교육, 인구 정책 평가 및 심의·자문을 위한 인구정책위원회 운영 등 인구시책 발굴·관리에 총력 대응할 계획이다. 특히 청년들의 인구 유출 방지와 도시 청년 유입이 지방소멸을 극복할 수 있는 판단 아래 청년들의 가장 시급하다고 느끼는 일자리와 주거 안정을 중심으로 필요한 해결책을 마련하는 등 청년정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신혼부부 100가구를 대상으로 반기별 최대 150만원을 지원하는 주거자금 대출이자 사업과 올해 하반기 처음으로 시행된 청년 1인 가구 50명을 대상으로 최대 2년간 월세 20만원을 지원하는 청년 월세 지원사업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저출생 인식개선을 위해서는 관내 유치원·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뮤지컬 인구교육을 진행하고 중·고등학생 등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저출생 인식 교육특강이 신규사업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아울러 상·하반기 전입 환영 꾸러미 및 결혼·출생 홍보 물품과 생애주기별 맞춤 인구 정책 책자 제작·배포, 군정 소식지 및 카드뉴스를 통한 인구 증가 시책소개, 온라인 홍보 활성화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한 인구 정책 활동을 강화하게 된다.
  • 고(故) 박환희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의회장 엄수

    고(故) 박환희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의회장 엄수

    서울시의회(김현기 의장)는 고(故) 박환희 운영위원장(국민의힘·노원제2선거구) 의회장을 13일 엄수했다. 서울시의회 본관 중앙홀에서 진행된 영결식에는 유족과 장의위원장인 김현기 의장, 서울시의원, 오세훈 서울시장,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등 200여명이 참석해 고인을 추모했다. 김현기 의장은 영결사에서 “전혀 예상치 못한 현실 앞에 황망함과 비통함을 금할 길이 없다”라며 “박환희 위원장은 정의를 사랑하고 항상 깨어 미래를 준비하며 선량하고 다정한 동료의원이었고, 이 사회의 길이 된 빛과 소금의 정치인이었다”고 고인을 회고했다.김 의장은 “회고하면 할수록 위원장의 뜨거운 열정과 헌신, 따뜻한 마음이 더욱 그립다”라며 “영원한 동료 박환희 위원장이 실현하고자 했던 ‘서울의 꿈’은 남은 우리가 흔들림 없이 계승해 나가겠다”라며 영면을 기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조사에서 “통합과 화합으로 여야를 아우르던 소중한 분을 갑작스럽게 보내게 되어 참담한 심정”이라며 “고인의 뜻을 잘 받들어 어제보다 더 나은 서울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애도했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은 “평소 온화한 미소와 품격있는 매너로 우리를 대해주셨다”라며 “강단 있고 때로는 유연한 모습으로 운영위원회를 이끌며 저와 교육청을 채찍질하고 격려해주신 모습 영원히 기억하겠다”라고 말했다.이날 영결식은 약력보고, 영결사, 조사, 추모영상, 헌화 순으로 진행됐다. 직계 유가족과 장의·집행위원회는 평소 고인이 집무를 보던 운영위원장실과 운영위원회 회의실, 본회의장을 순례했다. 고(故) 박환희 운영위원장은 남양주 에덴공원에 영면했다. 이날 김 의장을 비롯한 동료의원들이 장지까지 배웅했다.고 박 위원장은 노원제2선거구 출신 재선의원으로, 제11대 서울시의회에서 운영위원장으로 선출돼 지방분권 강화와 지방의회의 효율적인 업무지원시스템 도입을 위해 힘써왔다. 행정자치위원으로서는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인식개선과 정착 지원 등 소외계층 지원을 역점을 둬 추진했다. 고 박 위원장은 대한민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지방의회 예산편성권과 조직자율권, 인사독립권 확보, 지방의회법 제정 촉구 등 지방의회 권한 강화를 추진했다. 또한 고 박 위원장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태릉 연지 보호를 위한 대안 마련 등 문화유산 및 자연 보호에도 선도적 노력을 펼쳐왔다.
  • 이영실 서울시의원 “불필요한 CI개발, ‘서울 대개조’ 실현 수단일 뿐”

    이영실 서울시의원 “불필요한 CI개발, ‘서울 대개조’ 실현 수단일 뿐”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영실 의원(더불어민주당·중랑1)은 지난 10일 상수도사업본부를 대상으로 한 제321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2024 상반기 조직개편안이 통과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서울아리수본부’ 명칭 변경을 염두에 둬서 CI를 개발하고 있다”라며 “불필요한 CI 개발로 인해 발생하는 부대비용은 결국 시민의 혈세”라고 비판했다. 지난 4월 상수도사업본부는 상수도가 ‘매립 노후관’을 연상시켜 아리수 음용에 부정적 이미지를 초래하는 사유를 들어 CI 개발을 추진했으며, 현재 용역 진행 중으로 오는 30일 최종 결과물이 나올 예정이다. 이번 제321회 정례회 기획경제위원회의 ‘서울아리수본부’ 명칭 변경에 대한 심의를 앞둔 상태에서 용역의 결과물 또한 ‘서울아리수’로 진행하고 있다. 이는 ‘서울아리수본부’로 명칭을 변경해 ‘서울대개조’ 라는 민선8기의 시정 실행력을 뒷받침하고자 시행되는 2024 조직개편을 위한 CI 개발이라는 합리적 의심이 드는 지점이다. 이 의원은 “조직개편안이 통과되지도 않았는데, 답을 정해놓고 CI 개발을 했다”라면서 “과업지시서의 용역기간이 3개월임에도 진행 중인 용역기간이 11월 30일까지인 것은 상임위 통과 후 최종 제출하려는 의도로 판단된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용역에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만 보더라도 이미 시민들은 상수도사업본부가 ‘아리수’를 공급해주는 깨끗하고 믿음직한 전문기관으로 신뢰하고 있다는 것이 확인된다”라며 “필요하지 않은 CI 개발로 본부간판 및 광고판 교체, 기념품, 명함, 홍보비까지 많은 부대비용 발생이 예상된다”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서울시의 예산 자체가 줄어든 어려운 시기에 진행하는 CI 개발이 시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것이 아닌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라면서 “서울시와 상수도사업본부는 깨끗하고 안전한 아리수 공급이라는 대시민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존재하는 기관임을 다시 한번 명심해 주길 바란다”라고 발언을 마무리했다.
  • 제주남방큰돌고래에 법인격 부여… 제돌이 다치면 후견인이 대신 소송 건다

    제주남방큰돌고래에 법인격 부여… 제돌이 다치면 후견인이 대신 소송 건다

    제주도가 국내 최초로 멸종위기에 처한 제주남방큰돌고래에 법인격을 부여해 보호받을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2025년에는 제주남방큰돌고래가 생태법인 제1호로 지정될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3일 오전 도청 3층 기자실에서 ‘생태법인 제도 도입 제주특별법 개정’ 공동회견을 열고, 국내 최초로 제주남방큰돌고래에 생태법인(Eco Legal Person) 제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생태법인은 동물이나 식물 등 사람이 아닌 존재에 대해 법적 권리를 부여하는 제도다. 일단 법인격이 부여되면 기업이 국가·개인 등을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하듯 동식물도 후견인 또는 대리인을 통해 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법적주체가 될 수 있다. 남방큰돌고래는 인도양과 서태평양의 열대, 아열대 해역에 분포하는 중형 돌고래로 우리나라에는 현재 제주도 연안에만 약 120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여름엔 죽은 새끼 돌고래를 등에 업고 다니는 어미로 추정되는 남방큰돌고래 모습이 포착되는가 하면 지난 4월에는 선박에 의해 주둥이와 지느러미가 잘려 나간 남방큰돌고래가 포착되기도 해 안타까움을 더했다.도는 내년 새 국회가 열리면 제주특별법 개정안을 여야 합의 제1호 법안으로 발의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도는 지난 3월부터 생태법인 워킹그룹 운영을 시작한 이후 네차례 회의를 거쳐 제주특별법 개정안에 제주남방큰돌고래에 법인격을 부여하는 안과 생태법인 창설 특례를 포함하는 안 2가지 안을 구체화했다. 제주남방큰돌고래 법인격 부여안은 제주 연안에 서식하는 제주남방큰돌고래에 직접 법적 권리를 부여하는 방식이며, 제2안인 생태법인 창설안은 도지사가 도의회의 동의를 받아 특정 생물종 또는 핵심 생태계(곶자왈)를 지정, 이를 생태법인으로 하는 창설하는 근거가 담긴다. 최재천 생태법인 제도화 워킹그룹 위원장은 “생태법인제도는 인간중심의 관점에서 벗어나 자연을 바라보는 인식과 태도를 근본적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제주의 생태법인 제도 도입은 단순한 법적 제도 변화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면서 “기후위기 극복이라는 인류 공통과제를 해결하고 인간 중심의 문명에서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문명으로 대전환하는 사회 혁신”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그는 “제돌이, 춘삼이 등 제주 남방큰돌고래는 제주인과 오랜 기간 교감을 나눠온 동물 친구들”이라며 “해녀들의 물질할 때 제주남방큰돌고래와 대화하는 걸 알게 됐다. ‘배알로, 배알로’라며 해녀들이 외치면 진짜로 돌고래들이 해녀들 밑으로 지나간다는 사실을 알게 돼 법적 주체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예부터 제주 남방큰돌고래는 해녀들이 물질할 때 그 곁을 지키주며 상어들이 가까이 오지 못하게 막아주는 존재라는 얘기다. 한편 외국에서는 2010년대를 전후해 자연을 보호하기 위해 헌법, 법률, 조례, 판례 등을 통해 동물 등 자연에 법인격을 주고 있다. 에콰도르는 2008년 헌법에 ‘자연의 권리’를 명문화했고 볼리비아는 ‘어머니의 대지법’을 2010년 제정했다. 또한 아르헨티나 오랑우탄 ‘산드라’(2014년), 콜롬비아 ‘아트라토강’(2016년), 아마존 전체(2018년), 뉴질랜드 마오리족의 터전인 환가누이강 등도 있다.
  • “韓 경제, 정점 찍고 추락하는 중”… 日서 퍼지는 ‘피크 코리아’

    “韓 경제, 정점 찍고 추락하는 중”… 日서 퍼지는 ‘피크 코리아’

    일본에서 ‘한국의 경제 성장이 사실상 끝났다’는 주장이 퍼지고 있다. 이른바 ‘피크 코리아’다. ‘인구 절벽’(어느 순간 인구가 급격히 줄어드는 현상)으로 인한 생산가능인구(15~64세) 감소가 빠르게 이뤄줘 잠재성장률(물가상승을 일으키지 않고 달성할 수 있는 최대 성장률)이 가파르게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13일 일본 경제지 ‘머니1’에는 ‘한국은 끝났다’는 도발적인 제목의 기사가 나왔다. 매체는 “한국 언론들은 중국 경제를 두고 ‘피크 차이나’라는 용어를 쓰며 중국의 경제발전이 정점을 찍고 내리막을 걷고 있다고 말한다. 그런데 한국은 다른 나라를 걱정할 때가 아니다”라며 “한국의 유명 경제신문조차 ‘한국은 끝났다… 0%대 추락은 시간문제’라는 어두운 전망의 기사를 냈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꾸준히 줄어드는 점에 주목했다. 1980~2023년 연도별 GDP 성장률 추이를 보면 한때 13%를 넘겼던 한국의 성장률이 지난해 2.6%, 올해 1.4%까지 극적으로 떨어진다. 10년 단위 평균치를 보면 1980년대 8.9%에서 1990년대 7.3%, 2000년대 4.9%, 2010년대 3.3%, 2020년대 1.9%로 하락하고 있다. 신문은 한국의 2024년 잠재성장률이 1.7%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전망치를 소개하며 ‘인구 절벽에 의한 노동력 감소의 결과’로 풀이했다. 신문은 골드만삭스 보고서를 근거로 ‘한국은 (자신들의 바람인) 세계 9대강국(G9) 진입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한국은 2022년까지만 해도 GDP 기준 전 세계 12위를 기록했지만, 2050년에는 15위 이하로 밀려난다. 신문은 “얼마 전 한국 언론에서 ‘한국이 G9에 들어갈 것’이라는 바람을 담은 기사가 대거 나왔지만, 현 상황을 볼 대 한국의 G9 진입은 불가능하다”며 “몇 번이나 말하지만 한국의 성장은 끝났다”고 부연했다. 중국 전문가들이 보는 한국에 대한 관점도 일본과 크게 다르지 않다. 중국에서 판단하는 ‘피크 코리아’의 근본 원인은 박정희 전 대통령 때부터 시작된 수도권 차등 개발이다. 당시 한국의 부족한 국가 재원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었지만, 저가의 노동 인력을 손쉽게 모으고자 정부가 의도적으로 수도권 중심 개발 전략을 펼쳤다고도 이해한다. 한국의 ‘수도권 몰아주기’ 개발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경제 성장을 달성하는 순기능이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서울과 수도권 지역 진입에 과도한 경쟁을 부추겨 ‘아이를 낳기 힘든 환경’으로 만들었다. 갈수록 커지는 지역 격차로 비수도권 지역 주민들이 스스로를 ‘2등 국민’으로 인식하게 만드는 부작용도 생겨났다. 비유하지면 ‘한국이 ’경제성장‘이라는 마라톤 경기를 단거리 경기 주법으로 뛰는 바람에 페이스를 잃고 뒤쳐지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 “韓 기업가정신 최하위권…‘한 번 실패하면 끝’ 현실 너무 무서워해”

    “韓 기업가정신 최하위권…‘한 번 실패하면 끝’ 현실 너무 무서워해”

    한국의 기업가정신이 세계 하위권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 번 실패하면 끝’이라는 두려움이 너무 크다는 것이다. 글로벌 건강전문기업 암웨이가 세계기업가정신주간(13∼19일)을 맞아 13일 발표한 ‘2023 암웨이 글로벌 기업가정신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가정신을 나타내는 주요 항목인 ‘사업을 시작할 의향이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 한국은 약 40%만이 ‘그렇다’라고 응답했다. 15개 조사국 가운데 13위다. 독일(29%), 일본(22%)보다는 높지만 전 세계 평균(58%)에는 크게 못 미친다. 아시아로 한정하면 차이는 더욱 두드러진다. 인구 대국인 중국(77%)과 인도(76%)를 비롯해 신흥 성장국으로 꼽히는 베트남(88%), 태국(74%), 말레이시아(70%)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싱가포르(54%)와 대만(54%)도 글로벌 평균에 근접했다. 한국 응답자의 절반 가까이(49%)가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새로운 도전에 장벽으로 인식된다고 답했다. 중국(27%), 인도(29%)와는 차이가 크고 일본(39%)보다도 높다. 이번 조사는 전 세계 15개국 성인 1만 5000여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상명 한양대 경영학부 교수는 “한국인은 실패를 용인하지 못하는 체면 중심의 문화적 관습이 있다. ‘한 번 실패하면 재기할 기회를 얻기 힘들다’는 사회적 현실에도 길들어져 있다”고 지적했다.
  • 삼성 비스포크 제트 청소기 장난감, EBS·노규식 박사와 ‘우리아이 청소습관 키우기’ 캠페인

    삼성 비스포크 제트 청소기 장난감, EBS·노규식 박사와 ‘우리아이 청소습관 키우기’ 캠페인

    유아기 청소습관 형성 중요성 알리고 청소놀이 방법 소개 삼성 비스포크 제트 청소기 장난감과 EBS가 정신건강의학 전문의 노규식 박사와 함께한 ‘우리 아이 청소습관 키우기’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캠페인 영상은 유아기 청소습관 형성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EBS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영상에서는 뇌과학 전문가인 노규식 박사가 청소 습관이 아이들의 뇌 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소개한다. 노규식 박사는 “청소 과정을 통해 조직적 사고와 우선순위를 설정하는 판단력, 문제 해결력 등을 기를 수 있다”며 “이는 추후 학업 성취도 향상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한다. 노 박사는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청소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청소 놀이’ 방법을 추천한다. 아직 청소에 대한 선입견이 없는 아이들에게 ‘청소는 귀찮고 힘든 일’이라는 인식이 생기지 않도록 눈높이에 맞춘 단계별 실전 팁을 제공한다. 영상에는 사용한 장난감 등을 분류해 정리정돈 하는 과정부터 구역을 정해 공간을 깨끗하게 청소하는 방법까지 아이들이 손쉽게 청소를 익힐 수 있는 방법이 담겨있다. 노 박사는 “밥 먹기, 잘 씻기 등 어릴 적 배워야 하는 생활 습관 중에서도 특히 청소의 중요성을 주목해왔다”며 “육아 관련 시청자 비율이 높은 EBS를 통해 더 많은 아이들과 부모들에게 청소습관 기르는 법을 알릴 수 있어서 의미가 깊다”고 캠페인 참여 소감을 전했다. 한편 ‘우리아이 청소습관 캠페인’은 ‘삼성 제트 청소기 장난감’이 기획에 참여했다. 삼성전자는 노규식 박사의 자문을 얻어 뽀로로 애니메이션 제작사 아이코닉스와 협업한 청소기 장난감을 선보이고 있다. ‘삼성 제트 청소기 장난감’은 보다 즐겁고 실감나는 청소 놀이를 위해 무선 스틱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AI’를 모티브로 제작되었다. 삼성전자는 제트 청소기 장난감의 출시를 기념해 온 가족에게 즐거운 청소 문화를 제안하는 ‘JET.SET.GO(젯.셋.고) 챌린지’를 이달 30일까지 전개한다. 비스포크 제트 AI와 제트 청소기 장난감 세트(SET)가 함께 소비자들을 찾아간다는 의미를 담아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행복한 청소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벤트 상세 내용은 삼성닷컴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김형재 서울시의원, ‘제14회 서울사회복지대상 ’수상

    김형재 서울시의원, ‘제14회 서울사회복지대상 ’수상

    서울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강남2)은 지난 9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제2대회의실에서 서울복지신문사가 주최, 서울사회복지대상조직위원회(대회장 홍문표 국회의원)가 주관한 행사에서 ‘서울사회복지대상’을 수상했다. 김 의원은 장애인의 생활 편의를 고려해 장애인 삶의 질 향상과 복지증진에 이바지하고자 지난 9월 ‘서울시 장애인 친화 이·미용 시설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했으며, 탈북자녀 대안학교 시설 이용료 감면 조례 개정, 강남노인종합복지관·강남시니어플라자 노후시설 교체 지원, 장애인 김장 김치 나눔 봉사, 청각장애인 청음 인식캠페인 전개 등 장애인·아동 및 사회적 약자를 위한 지원에 관심을 기울이고 소외계층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 의원은 “이번 사회복지대상을 받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소외당하는 서울시민들이 없도록 장애인·어르신·아동·탈북민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책에 더 관심을 가지고, 시민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올해로 14회를 맞이하는 ‘서울사회복지대상’은 매년 서울시 및 전국 사회 각 분야에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며 보편적 복지를 실현하는 개인과 단체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 음악저작권 4개 단체, 매장음악 공연권 인식 제고 위한 캠페인 전개

    음악저작권 4개 단체, 매장음악 공연권 인식 제고 위한 캠페인 전개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음악저작권협회,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함께하는음악저작인협회(이하 음악 저작권 4개 단체)가 매장음악 공연권 인식 제고를 위한 홍보 캠페인을 전개했다. 음악 저작권 4개 단체의 지속적인 협의 끝에 진행된 이번 오프라인 홍보 캠페인은 창작자의 음악 공연권 행사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의 저작권법 시행령 제11조 개정안이 2018년 8월부터 시행됨에 따라 동 시행령에 해당하는 영업장(커피전문점 등 비알코올음료점, 생맥주 전문점 및 기타 주점 등)에 변경된 공연권에 관한 내용을 전달해 합법적인 음악 사용을 유도하고자 기획됐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음악 저작권 4개 단체 직원 10여명은 두 팀으로 나뉘어 마포구 연남동 일대 커피전문점 30여개점 등을 방문해 홍보활동을 펼쳤다.현행 저작권법 제29조 제2항에 따르면 반대급부를 받지 않고 상업용 음반 또는 영상물을 공연할 경우에는 저작권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제한하고 있으며, 예외적으로 시행령 제11조에서 규정한 시설(업종)에 한해 저작권료 징수를 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이와 관련 기존 시행령 제11조는 단란·유흥주점, 대형마트, 백화점 등에서의 공연에만 저작(인접)권자의 이용 허락을 받게 되어 있었으나, 2018년 8월 개정된 시행령으로 △커피전문점 등 비알코올음료점 △생맥주 전문점 및 기타 주점 △체력단련장 △복합쇼핑몰 및 그 밖의 대규모점포(전통시장 제외)까지 저작(인접)권자의 공연권 행사 범위가 확대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18년 저작권법 시행령이 개정된 이후 한국저작권위원회 및 음악 저작권 관련 유관 단체들을 통해 온·오프라인 민원 상담센터 운영, 온라인 미디어(TV, 인터넷신문 등) 홍보 활동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해당 영업장에 개정된 시행령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힘써왔다. 홍보 활동을 주관한 한국연예제작자협회는 앞으로 매장 음악 공연권료 홈페이지를 통해 관련 내용을 더욱 적극적으로 전달하는 한편, 온·오프라인 상담센터를 운영해 대국민 민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추가로 협회는 향후 2023년 내 부산 등 주요 도시에서 매장 음악 공연권료 홍보 활동을 통해 대국민 대상 저작권 인식 제고에 힘쓸 계획이다.
  • 한국 장시간 근로자 17.5%… EU보다 두 배 많아

    한국 장시간 근로자 17.5%… EU보다 두 배 많아

    우리나라 근로자의 근로시간 및 장시간 근로 비율이 해마다 감소하고 있지만 해외 주요국과 비교하면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당 노동생산성 향상을 위해서는 노동시간 단축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12일 한국노동연구원(KLI)의 2023년 KLI 노동통계와 노동리뷰 등에 따르면 우리나라 임금 근로자 중 주당 실근로시간이 48시간을 초과한 장시간 근로자 비중은 2022년 기준 17.5%로 집계됐다. 2017년(30.8%)과 비교해 5년 만에 크게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50대(19.6%), 학력으로는 고졸(21.8%) 근로자의 장시간 근로 비율이 높았고 임시직(14.5%)보다 상용직(18.7%)이 높았다. 주5일제와 주 최대 52시간근무제 도입 등의 영향이 컸다. 다만 주요국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유럽연합(EU) 국가들의 평균 장시간 근로자 비율은 지난해 기준 7.3%에 불과하다. 프랑스 10.2%, 이탈리아 9.4%, 벨기에 9.3%, 스웨덴 7.5%, 독일 6.0% 등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 중 우리나라보다 장시간 노동자 비율이 높은 나라는 튀르키예(29%), 멕시코(28%), 콜롬비아(24%), 코스타리카(23%) 등 4개국이다. 조준규 노동연구원 책임연구원은 “2022년 우리나라의 시간당 노동생산성이 43달러로 2017년과 비교하면 증가했지만 OECD 평균(53.4달러)과 10달러 이상 차이가 난다”면서 “노동생산성 향상을 위해 분자(GDP)와 함께 분모인 노동시간을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근로자의 연평균 근로시간도 여전히 상위권이다. OECD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우리나라 근로자들의 연평균 근로시간은 1901시간으로 OECD 평균(1752시간)보다 연간 149시간이 길고 독일보다 연간 560시간 더 오래 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콜롬비아(2405시간), 멕시코(2226시간), 코스타리카(2149시간), 칠레(1963시간)에 이어 5위다. 한편 정부는 13일 근로시간 실태와 현행 주52시간제 인식 등에 대한 국민 설문조사 결과와 근로시간 개편 방향을 발표한다.
  • “3만원 할인 받고 5만원 인상”···숙박 페스타 ‘바가지 요금’ 논란

    “3만원 할인 받고 5만원 인상”···숙박 페스타 ‘바가지 요금’ 논란

    정부가 오는 24일까지 전국 숙박업소를 예약할 때 할인쿠폰을 지급하는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를 진행하고 있지만 숙박업계가 덩달아 가격을 올리면서 바가지요금을 조장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정부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지만 숙박 물가는 오르고 소비자 심리는 떨어지는 형국이라 하반기 물가 안정에 변수가 될 전망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달 27일부터 국내 5만 원 이상 숙박시설을 이용할 경우 3만 원의 정부 지원 할인쿠폰을 지급하는 숙박 페스타를 진행 중이다. 지난 3월 발표된 내수활성화 대책이 일환으로 기획재정부는 300억 원 규모의 재정을 투입해 숙박 할인 쿠폰 100만 장을 마련했다. 올해 상반기와 추석에 이어 남은 쿠폰 32만 장을 이달 내 역대 최대 규모인 3만여 개의 숙박시설에 배포한다는 계획이다. 문제는 숙박 페스타를 명분으로 숙박업소들이 우후죽순 가격을 올리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지난해 9월 서울 중구의 A 호텔은 온라인 예약 플랫폼을 통해 2박 3일간 15만 5000원의 숙박 요금을 받았다. 그러나 12일 같은 조건으로 조회한 A 호텔의 숙박 요금은 38만 원으로 2배 이상 올라있었다. 성수기 막바지였던 지난 9월 2박에 22만 원이었던 부산 서구의 B 호텔 역시 2개월여만에 40만 원으로 껑충 뛰었다. 지난해 10월 1박에 9만 원이었던 서울 마포구의 C 호텔은 현재 17만 원을 내야 한다. 1년 중 관광 수요가 가장 적은 달인데도 불구하고 정부의 숙박 페스타 영향으로 가격이 2배씩 뛴 것이다. 지난 5일 출장을 위해 인천공항 인근 숙소를 알아봤다는 양모(36)씨는 “지난해에만 해도 5만 원이면 비즈니스 호텔 등 간단히 묵을 곳을 찾는 게 어렵지 않았는데 갑자기 전체적인 숙박 가격대가 기본 10만 원이 돼버려 깜짝 놀랐다”며 “정부가 3만 원을 할인해주니 숙박업소에서 5만 원을 올리는 게 무슨 할인 정책이냐”고 토로했다. 온라인 상에도 “가격 올리고 세일하면 그게 세일인가”, “숙박업체만 나랏돈으로 요금 올려 받고 이익이지, 사용자는 별로 이익이 없다” 등의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10월 호텔숙박료의 소비자물가는 전월대비 3.9% 올랐다. 성수기가 끝난 9월 전월 대비 11.4% 감소했다가 다시 반등한 것이다. 같은 기간 전체 소비자물가가 전월 대비 0.3%, 외식을 제외한 전체 개인서비스 물가는 0.5% 오르는 데 그친 점을 고려하면 한달 만에 가격이 널뛴 것이다. 반면 여행에 대한 소비자심리지수는 반비례했다. 10월 여행비지출전망 소비자태도지수(CSI)는 95로 7월(101)과 8월(99), 9월(97)에 걸쳐 꾸준히 하락했다. CSI가 100보다 낮으면 전망에 대한 소비자의 부정적인 인식이 더 높다는 뜻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숙박 요금 인상을 100% 전수조사하기가 어렵고 성수기와 비수기, 주말과 평일 등 실시간으로 달라지는 시장 가격이라 완전히 통제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며 “자체 시스템과 소비자 제보를 통해 가격이 급격히 오른 숙박 상품을 걸러내고, 숙박업소가 인상 경위를 소명하지 못하면 쿠폰 지원금을 정산하지 않는 등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사회복무 마친 ‘여성’에 예비군 훈련 면제해야”

    “사회복무 마친 ‘여성’에 예비군 훈련 면제해야”

    ‘女정체성’ A씨, 병무청 상대 병역처분 취소소송法 “훈련 면제 위해 호르몬 요법 받지 않았을 것” 군 복무를 마친 뒤 꾸준히 여성호르몬 요법을 받아온 성전환자에 대한 예비군 훈련 의무는 면제할 필요가 있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광주지법 행정1부(부장 박상현)는 12일 법적 성별이 ‘남성’인 A씨가 광주전남병무청장을 상대로 제기한 병역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A씨는 2016년 현역병으로 입대했으나 ‘군 복무 적응 곤란자’로 분류돼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를 마쳤다. 이후 A씨는 사회생활 하며 2021년 6월쯤 성전환증 진단을 받고 여성호르몬 요법을 받으며 ‘여성’ 정체성으로 살아가고 있다. 제대 후 한 차례 예비군 훈련을 받았던 A씨는 ‘더 이상 예비군 훈련을 받을 수 없다’며 병무청에 ‘병역처분 변경신청’을 냈다. 현행법상 ‘고도의 성별불일치’는 신체등급 5급에 해당한다. 그러나 광주전남병무청은 A씨의 정신건강의학적 상태를 신체등급 3급으로 판단, 변경신청을 거부했다. A씨 측은 “이미 신체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여성으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병무청이 남성 예비군들과 함께 예비군 훈련을 받도록 한 것은 지나치게 가혹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병무청은 이미 동일한 정신과 진단, 호르몬 요법을 받은 성전환자 여성들에게 예비군 훈련을 면제해 주고 있는데 유독 A씨의 신청을 거부한 것은 평등의 원칙에 위배된다”고 했다. 재판부는 A씨의 주장을 모두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원고는 사춘기 때부터 여성에의 귀속감과 타고난 성별에 대한 불쾌감 등을 경험해 온 것으로 보인다. 여러 사정과 증거를 종합하면 원고는 신체등급 5급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는 게 타당하다”며 “병무청의 처분은 위법하다”고 판시했다. 이어 “원고는 이미 현역으로 입대해 사회복무요원으로 제대했다”며 “이같은 상황에 원고가 오로지 예비군 훈련 일부를 부당하게 면제받을 목적으로, 2년 이상 지속적으로 여성 호르몬 요법을 받는 등 여성으로 살아가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 홍준표 “대구에서 이준석·유승민 바람 안 불 것”

    홍준표 “대구에서 이준석·유승민 바람 안 불 것”

    홍준표 대구시장은 11일 “대구에서 이준석, 유승민 바람은 전혀 불지 않을 거다”고 했다. 홍 시장은 페이스북에 “16대 총선 당시 대구에 자민련 바람이 불었던 것은 YS(김영삼) 정권 출범 당시 대구에 설립 예정이던 삼성 상용차를 부산으로 가져간 데 대한 반감과 중심인물로 거물인 박철언 장관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윤석열 정권은 대구시 정책을 전폭적으로 밀어주고 있고 이준석은 대구와 전혀 연고가 없다. 같이 거론되는 유승민은 아직 배신자 프레임에 갇혀 있다”며 “따라서 대구에서 이준석, 유승민 바람은 전혀 불지 않을 거다”고 했다. 또 “대구에서 18대 친박연대 바람이 분 것은 친이계의 공천 학살과 유력한 차기 주자인 박근혜 의원이 있었기 때문인데 이준석 신당은 전혀 대구 민심을 가져갈 만한 하등의 요인이 없다”고 썼다. 이어 “상황인식의 오류이고 정세 판단의 미숙이다. 현실을 무시하는 바람만으로 현 구도를 바꾸기는 어렵다. 비례대표 정당에 집중하는 게 맞지 않겠나”라고 했다. 이에 이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홍 시장 말이 정확하다”면서도 “어려운 도전”이라고 했다. 그는 “신당이 만약 차려진다면, 대구에서의 승부를 피하지 않는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도전이기에 비상한 각오를 하고, 시작해야 할 일”이라며 “지역 내 패권에 안주한 정치세력이 경각심을 갖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어려워서 도전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어려우니까 도전하겠다”고 했다. 그는 “레지스탕스가 무기가 많아서, 병력이 충분해서 용기 있게 맞선 것이 아니다”라며 “선명한 목표와 명분이 있어서 힘을 내 맞선 것”이라고
  • 분당서울대병원 전영태 교수, 대한마취통증의학회 차기 회장 선출

    분당서울대병원 전영태 교수, 대한마취통증의학회 차기 회장 선출

    분당서울대병원은 마취통증의학과 전영태 교수가 지난 9일 대한마취통증의학회 추계 국제학술대회에서 대한마취통증의학회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11일 밝혔다. 임기는 2025년 1월부터 시작된다. 대한마취통증의학회는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학술대회 기간 중 평의원 투표를 통해 전 교수를 차기 회장으로 선출했다. 필수의료의 근간으로 불리는 수술 마취 분야를 기피하는 현상이 이어지며 사회적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현 분당서울대병원 진료부원장으로서 수술 현장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가진 전영태 교수가 학회 차기 리더로 적임자라는 평가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전 차기 회장은 분당서울대병원 교수, 서울의대 마취통증의학교실 교수로 재직 중이며, 분당서울대병원에서 홍보실장, 기획조정실장을 거쳐 현재 진료부원장을 역임하고 있다. 전 차기 회장은 “최근 필수의료 살리기에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고 여러 대책이 나오고 있지만, 마취 공백의 심각성에 대해서는 인식이 많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마취과 의사들의 수술실 이탈을 막기 위한 더욱 적극적인,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필수의료 분야에서 수술 마취과 의사가 줄어드는 상황에 대해 우리 사회가 경각심을 가지고 신속하게 해법을 찾아 나설 수 있도록 학회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 ‘정신병동에도’ 박보영 “다은과 함께 ‘마음의 병’ 이겨내는 성장 과정”

    ‘정신병동에도’ 박보영 “다은과 함께 ‘마음의 병’ 이겨내는 성장 과정”

    “저 스스로도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이 있었고 그래서 이 드라마가 현실적이라고 생각했어요. 힘든 순간이 지나면 언젠가 아침이 오니까 ‘뻔한 희망’이라도 잃지 않고 버텼으면 하는 마음이에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의 주인공 정다은을 연기한 박보영은 극 중 밝고 친절한 간호사와 극심한 우울증을 앓는 환자라는 양극단을 세심한 연기로 표현해 호평받았다.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활동해 온 데뷔 17년 차의 그에게는 첫 OTT 작품이었다. 1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박보영은 “다은이가 돼 정신과 상담을 받으면서 많은 것들을 느꼈고 마음의 병을 이겨내는 과정을 함께 하면서 저 역시도 성장했다”라고 돌아봤다. 간호사 출신인 이라하 작가의 동명 웹툰 원작을 각색한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는 입체적인 캐릭터와 정신질환에 대한 현실적인 묘사를 통해 정신병동에 대한 편견을 따스한 온기로 녹여내 주목받고 있다.12부작에 담은 정신병동 이야기를 중심에서 이끌어가는 박보영은 드라마의 성공을 환자를 연기한 조연들에게 돌렸다. 박보영은 “에피소드 형식의 이 작품에서 주인공이 환자분들이라고 생각했고 제일 잘 보여야 한다는 마음으로 촬영했다”라며 “작품을 잘 봐주셔서 기쁘고 행복하다”고 했다. 지난 3일 공개 후 드라마를 정주행했다는 박보영은 ‘인생에서 노란색 경고등이 깜박거릴 때’(5화) 속 간호사 박수연(이상희)과 워킹맘 권주영(김여진)의 대화 장면이 가장 마음에 와닿았다고 꼽았다. 우울증에 가성치매 증상까지 나타난 권주영은 본인의 행복에 눈감고 사는 박수연을 통해 자기 모습을 보며 “너무 애쓰지 말라”는 위로를 건넨다. 박보영은 “워킹맘 에피소드는 저와 가장 동떨어진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위로를 많이 받았고 눈물도 많이 쏟았다”며 “너무 열심히 살아서 나를 잃어가는 모두에게 해주는 말 같았다”라고 설명했다. 아침 햇살처럼 반짝반짝 빛나던 다은이 환자의 처지로 반전되면서 ‘마음의 병’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보편적 문제라는 울림을 전한다.박보영은 “매회 모든 장면마다 공을 많이 들였고, 정신질환을 표현하는 부분이 조심스럽고 몸도 힘들었지만 벅차기도 했다”며 “다은이 힘든 캐릭터였지만 저는 빨리 캐릭터에서 빠져나오는 편”이라고 웃음을 지어 보였다. 2006년 EBS 드라마 ‘비밀의 교정’으로 데뷔한 박보영은 특유의 사랑스러운 연기로 그에게는 ‘뽀블리’(박보영+러블리)라는 애칭이 따라다닌다. 그에게 ‘정신병동에도’는 색다른 도전으로 인식된다. 박보영은 “올해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와 ‘정신병동에도’ 모두 이전까지 보여드렸던 사랑스러움을 걷어낸 연기였다고 생각한다”며 “점차 나이를 먹어가는 모습을 대중이 받아들여 주는 것 같아 기쁘고 앞으로 보여줄 새로운 모습이 생겼다는 게 위안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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