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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정의 날 운영·스톡옵션 지급 등 ‘청년’이 찾는 기업은 달랐다

    가정의 날 운영·스톡옵션 지급 등 ‘청년’이 찾는 기업은 달랐다

    브릴스는 매주 가족의 날(금요일) 오후 5시 퇴근, 직원 대학·대학원 지원, 자녀 학자금 지원 등을 지원하고 있다. 가온칩스는 유연근무제(시차출퇴근제)를 도입하고 장기근속 직원에 대해 재충전 휴가를 제공하며 각종 포상제도를 운영한다. 고용노동부는 29일 이들 기업을 포함해 총 280개 기업을 ‘2025년 청년 일자리 강소기업’(청일강소)으로 선정·발표했다. 청일강소는 중소기업에 대한 청년의 인식개선을 위해 청년 일자리의 양과 질 등을 평가해 선정한다. 임금 체불(명단공개)과 부당해고(확정), 국세·지방세 체납, 취업규칙 미신고, 채용절차법 위반(과태료) 등 결격사유가 없어야 한다. 특히 올해는 중소벤처기업부와 공동으로 청년고용뿐 아니라 기업 경쟁력을 평가에 반영했다. 청일강소는 청년고용과 평균 임금, 매출액 증가율 등에서 일반기업보다 우수했다. 1년 미만 근무 청년 근로자(만 15~34세)의 월평균 보수가 301만 8699원으로 일반 기업 평균보다 51만 6237원 많았다. 고용 증가율(6.7%)과 신규 채용(청년 근로자) 25명(18명)을 비롯해 청년 근로자의 비율(54.1%)·고용유지율(66.5%)·고용 증가율(12.5%)에서도 격차가 컸다. 이들 기업은 매출액 증가율(64.1%)과 영업이익률(8.1%), 자기자본비율(55.5%)도 일반 기업과 비교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청일강소에 대해서는 3년간 고용안정장려금과 중소기업 기술 혁신개발 등 정부 지원사업 선정·선발에 우대 혜택이 제공되고 채용박람회·청년 서포터즈 활동 등을 통해 기업 홍보를 지원한다. 홍경의 고용부 청년고용정책관은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 전환을 통해 기업·청년이 윈윈할 수 있도록 청년고용에 앞장서는 강소기업을 적극 발굴·지원할 계획”이라며 “청년 친화 기업문화가 확산할 수 있도록 정부 부처가 협력해 청년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중소기업에 대해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북한 파병 효과 있었나…우크라, 쿠르스크 전황 급격히 불리해져 [핫이슈]

    북한 파병 효과 있었나…우크라, 쿠르스크 전황 급격히 불리해져 [핫이슈]

    북한군이 투입된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의 전황이 우크라이나에 급격하게 불리해지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28일(현지시간) 미국 당국자들을 인용해 현재 우크라이나가 쿠르스크 점령 지역의 절반가량을 상실했고, 몇 달 안에 나머지 영토도 잃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당국자들은 러시아가 이르면 내달 초부터 쿠르스크에 대한 본격적인 공세를 펼칠 가능성이 있다면서 우크라이나가 내년 봄까지 퇴각하지 않는다면 포위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우크라이나가 지난 8월 기습적으로 점령한 쿠르스크는 앞으로 러시아와의 종전 협상에서도 유리한 카드가 되리라는 평가를 받는 지역이다. 그러나 러시아는 병력 5만 명 이상을 이 지역에 배치하는 등 필사적인 탈환 작전을 벌이고 있다. 특히 북한이 러시아에 파병한 병력 1만 1000명도 쿠르스크 전선에 투입됐다. 한국과 미국 당국은 북한군이 쿠르스크에서 지난주에만 사상자 1000명 이상을 냈다고 보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23일을 기준으로 북한군이 3000명 이상 사상했다고 집계했다. 우크라 애써 수세 부인 러시아의 탈환 작전이 시작되면서 러시아군과 북한군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군에서도 사상자 수천명이 발생했다고 알려졌다. 우크라이나군의 피로가 누적되고, 사기가 저하되면서 쿠르스크 점령의 필요성 자체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쿠르스크 사수라는 도박을 할 경우 나머지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불리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서울 면적의 1.5 배가 넘는 984㎢인 쿠르스크를 사수하고, 우크라이나 내부로 진격한 러시아군을 내쫓는 2개의 전쟁을 벌이기에는 우크라이나의 병력은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우크라이나 제95공중강습여단의 스테판 루치우 소령은 AP통신에 “문자 그대로 벌집을 건드렸다. 또 다른 분쟁지역을 만들어버렸다”고 말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는 자국군이 수세에 몰리고 있다는 평가를 공식적으로는 거론하지 않고 있다. 우크라이나군 참모부는 AP통신에 보낸 서면 답변에서 우크라이나 전투부대들이 러시아 병력과 군사장비에 매일 손실을 가하고 있다며 작전에 필요한 모든 것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상황 인식과 작전 정보에 따라 임무가 수행되는 지역의 작전 상황을 고려해 병력을 운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이 지원한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로 러시아의 진군을 늦췄고 북한군은 전투 경험이 없고 개활지에서 종종 대규모로 이동하는 까닭에 드론과 포격으로 쉽게 공격하고 있다는 것이 우크라이나군의 기본적 설명이다. 美당국자 “러 대규모 반격시 북한 8000명 추가파병 가능성” 북한군의 추가 파병은 우크라이나군의 수세가 관측되는 현상황에서 중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한 미국 당국자는 러시아가 대규모 반격을 개시한다면 북한이 내년 봄까지 추가로 병력 8000명을 파병할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하면서도 북한의 추가 파병 정보에 대한 신뢰도는 낮다고 선을 그었다. 북한군이 없더라도 러시아는 하루에 병력 평균 1200명을 전선에 보충할 능력이 있지만, 러시아 국민을 상대로 추가 동원을 하지 않는다면 이런 병력 보충을 무한정 유지할 수 없다는 것이 이 당국자의 분석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을 시작한 이후 예비군 동원 등에 대한 반발 여론을 의식하는 상황이다. 푸틴 대통령은 개전 6개월 만에 예비군 30만 명을 소집한 것과 같이 자국 통치에 변수가 되는 상황을 극도로 경계하는 태도를 보여왔다. 북한군, ‘총알받이’와 ‘인간 미끼’로 내몰려 현재 쿠르스크에서 북한군이 ‘총알받이’와 ‘인간 미끼’로 내몰리고 있는 정황도 점점 구체적으로 전해지고 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지난 27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북한군이 “그다지 효과적이지 않은 ‘인해전술’을 감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러시아와 북한군 지도자들이 병사들을 소모품으로 취급하고 있다. 북한군은 매우 세뇌된 상태로 공격이 무모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밀어붙이고 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전에 투입된 북한군이 사실상 ‘총알받이’로 이용될 것이라는 전망은 파병 초기부터 꾸준히 제기돼왔다. 현대전 경험이 없는 데다 러시아어에도 능통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북한 병사들은 대체로 단단히 세뇌를 당한 까닭에 죽을 줄 알면서도 진격에 기꺼이 나선다는 게 커비 보좌관이 전한 전장의 정보였다. 이런 정황은 러시아 쿠르스크 전선에서 사살된 북한군 병사의 일기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앞서 우크라이나 특수작전군(SOF)이 전날 공개한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전사자 정경홍 일병의 일기에는 “이번 작전에서 나는 대오의 맨 앞에 달려갈 것이며, 목숨을 바쳐서라도 최고사령관 동지의 명령을 무조건 철저히 따를 것입니다”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정 일병의 다른 수첩 메모에는 드론을 격추하기 위해 동료를 ‘인간 미끼’로 활용하는 방법도 담겨있어 충격을 더했다. 메모에는 3인 1조로 1명은 드론을 유인하고 나머지 2명이 드론을 사격한다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북한, 죄수부대 파병 관측도 북한이 죄수부대를 파병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됐다. 사살된 정 일병의 일기에 “제가 저지른 죄는 용서받을 수 없지만 조국은 나에게 인생의 새로운 기회를 줬습니다”는 내용이 담겨있었기 때문이다. 러시아에 파병한 병사 중 일부는 귀국 시 사면이나 감형 등을 약속받은 범죄자 출신일 수 있다는 해석이 가능한 부분이다. 이미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 사면과 2000달러(약 295만원)에 달하는 월급을 미끼로 많은 죄수들을 용병으로 활용해왔다. 러시아 민간군사기업(PMC) 바그너그룹의 죄수 출신 용병들이 대표적이다. 앞서 바그너그룹 수장으로 지난해 8월 사망한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2022년 중반부터 러시아 전역의 교도소를 돌며 전쟁에서 반년간 싸운 뒤 살아온다면 사면과 자유를 약속한다며 용병을 모집한 바 있다. 이런 관행은 프리고진의 사망 이후에도 러시아 국방부가 전과자들로 구성된 형벌부대 ‘스톰-Z’를 운영하며 이어갔다. 이 부대의 전투병 규모는 지난해 6월 기준 17만 명에 달한다고 우크라이나 동부작전사령부 대변인이 당시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에 밝힌 바 있다.
  • “중년에 정기적으로 ‘이것’ 한다면…노년기 치매 발병 위험 ‘뚝’”

    “중년에 정기적으로 ‘이것’ 한다면…노년기 치매 발병 위험 ‘뚝’”

    중년에 필요한 정보를 얻기 위해 인터넷을 통해 여러 웹 사이트를 둘러보는 ‘인터넷 서핑’을 즐겨하면 노년기 치매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중국 저장대 의대 연구팀은 이러한 결과가 담긴 보고서를 최근 발표했다. 이들은 2011년부터 치매가 없는 45세 이상 1만 2000여명을 대상으로 추적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조사 대상자들이 평소 인터넷을 얼마나 많이 하는지, 치매 징후가 있는지 정기적으로 조사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11년 이후 10여년간 정기적으로 인터넷을 사용한 사람의 2.2%만이 치매에 걸렸다. 반면 인터넷 비사용자의 경우 5.3%가 치매에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보고서에서 “이번 연구는 인터넷 사용이 노화와 관련된 인지 기능 저하를 늦추고 신경 퇴행성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잠재력 있는 인지 자극 활동임을 보여준다”며 “인터넷 사용을 통해 주의력과 정신 운동 능력, 인지력을 향상할 수 있으며 온라인 활동으로 인한 소속감도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관련 전문가들은 온라인에서 접하는 방대한 양의 정보를 처리하는 것이 뇌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소셜미디어(SNS) 사용은 현재 치매의 위험 요소 중 하나로 인식되는 외로움을 떨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물론 전문가들은 치매 예방을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과 건강한 식단, 음주 절제가 병행되어야 한다고 권한다. 여기에 활발한 사회생활과 퍼즐이나 십자말풀이 등 두뇌를 자극하는 활동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미국 뉴욕대 연구팀도 인터넷을 정기적으로 사용하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연구진은 인터넷 사용이 치매 예방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치매가 없는 50~64.9세 1만 8100여명을 평균 7.9년, 최대 17.1년까지 추적 관찰했다. 연구가 끝날 무렵 치매 진단을 받은 사람은 전체의 4.68%였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정기적으로 인터넷을 사용하는 사람은 인터넷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치매 발병 위험이 약 43% 낮게 나타났다. 연구진에 따르면 인터넷 사용 시간이 하루 최대 2시간 미만일 때 치매 위험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 구미경 서울시의원, ‘2025 성동구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일일모금행사’ 참석…격려사 전해

    구미경 서울시의원, ‘2025 성동구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일일모금행사’ 참석…격려사 전해

    구미경 서울시의원(국민의힘·성동 제2선거구)은 지난 23일 D‘LIVE TV 생방송으로 진행된 ‘2025 성동구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일일모금행사’에 참석해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며 주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성동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공동 주관하며, 지역 주민과 기업체 등이 참여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기금과 물품을 모으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는 성탄절 분위기를 돋우는 어린이들의 흥겨운 사전 공연에 이어 성금 전달식과 기부자 인터뷰, 간식 판매 등으로 따뜻한 나눔의 장이 마련됐으며, 구 의원은 기부자들을 격려하고 장터에서 주민들과 소통하며 나눔의 분위기를 더했다. 구 의원은 “우리 사회가 따뜻해지려면 서로를 배려하고 주변의 작은 어려움에 관심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물질적인 것 뿐 아니라 재능이나 시간도 기부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기부자들의 참여가 긍정적으로 환영받고 투명한 과정으로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지속가능한 기부문화가 자리잡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작은 나눔 하나가 상대방에게는 큰 위로와 힘이 될 수 있고, 그로 인해 나 자신도 행복을 느끼는 선순환이 이뤄지는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시의원으로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 “조국, 바깥소식에 많이 답답해해…구치소 생활엔 잘 적응” 옥중 편지 공개

    “조국, 바깥소식에 많이 답답해해…구치소 생활엔 잘 적응” 옥중 편지 공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밑에서 청와대 공직기강 비서관을 지냈던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조 전 대표가 보내온 옥중 편지를 공개했다. 28일 최 전 의원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조 전 대표가 보내온 옥중 편지의 모습이 담긴 사진 한 장과 함께 옥중 편지에 담긴 내용을 전했다. 최 전 의원은 조 전 대표 아들에게 허위로 인턴 확인서를 발급해 대학원 입학담당자들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9월 대법원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받고 국회의원직을 상실했다. 최 전 의원은 “조 전 대표는 바깥소식을 들으면 많이 답답하지만 구치소 생활에 잘 적응했다”면서 “밥도 잘 먹고 운동도 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린 곧 만난다. 야수들을 모두 철창에 가두고, 그가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대법원 3부(주심 엄상필 대법관)는 지난 12일 사문서위조 및 행사, 업무방해,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조 전 대표에게 징역 2년과 600만원의 추징 명령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조 전 대표는 지난 16일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만기 출소 예정일은 2026년 12월 15일이다. 조 전 대표는 수감된 뒤 첫 번째 옥중서신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자신의 권력을 유지, 강화하기 위해서는 언제나 권력을 극단적으로 사용하는 괴물”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지난 23일 조국혁신당은 이 같은 내용의 조 전 대표의 친필 옥중 서신을 공개했다. 조 전 대표는 서신에서 “윤석열을 위시한 내란·군사반란 일당은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지연시키고 수사를 왜곡시키려 한다”면서 “온갖 법 기술이 동원될 것이며, 이어질 대선에서 정권을 유지할 계획을 짜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12·3 비상계엄 사태로 국민은 생생한 윤석열의 민낯을 보게 됐다”면서 “극우 유튜버 수준의 인식을 갖고 국가권력을 전제군주처럼 사용하는 사람을 대통령으로 모시고 있었던 것”이라고 일갈했다. 조 전 대표는 “윤석열의 이런 모습은 갑자기 나타난 것이 아니다”라면서 “검찰총장 시절에는 검찰권을 오남용했고, 대통령이 되자 대통령 권한을 오남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많이 이뤘지만 이루지 못한 것도 많다. 남은 과제는 국민 여러분께서 이뤄달라”고 지지자들에게 당부했다. 또한 자신의 유죄가 확정된 것에 대해 “하태훈 고려대 명예교수님은 ‘사법부가 공소권 남용으로 기각했어야 했던 사건’이라 평가했다”면서도 “저는 제 흠결과 한계를 성찰하는 시간을 보낸 후 자유를 다시 찾는 날 새로 시작하겠다”고 전했다.
  • 사람과 비슷한 인공지능이 범죄에 연루된다면…[사이언스 브런치]

    사람과 비슷한 인공지능이 범죄에 연루된다면…[사이언스 브런치]

    ‘안드로이드는 전기 양의 꿈을 꾸는가’는 할리우드가 사랑하는 미국 SF 소설가 필립 K. 딕의 대표작이다. 이 작품은 20세기 전설적인 SF 영화 ‘블레이드 러너’의 원작이기도 하다. 이 작품에는 인간과 똑같은 모습을 하고 사람과 다를 바 없이 행동하고 생각하며, 강력한 삶의 의지를 가진 안드로이드 로봇이 등장한다. 로봇공학에서는 인간형 로봇이 사람의 모습과 유사해질수록 사람들은 로봇에 대한 호감도가 증가하다가 어느 순간 강한 거부감을 느끼는 ‘불쾌한 골짜기’ 이론이 있다. 로봇에 대해 그렇다면 사람과 비슷한 사고를 하는 인공지능에 대해서는 어떨까. 숙명여대 사회심리학과 주민주 교수팀은 인공지능(AI)이 사람과 유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할 때, 실제 범죄에 인공지능이 연루되면 사람보다 인공지능에 더 큰 책임을 지우는 경향이 나타난다고 29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플로스 원’ 12월 19일 자에 실렸다. 선행 연구들에 따르면 자율주행차가 인명 사고를 내거나 의료 사고, 군사적 피해를 일으킨 의사 결정 등 다양한 도덕적 위반에 대해 사람들은 인공지능을 비난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람들은 인식, 사고, 계획 능력을 갖춘 AI에 더 많은 책임을 돌리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이에 연구팀은 인간과 같은 마음을 가진 것으로 인식되는 AI는 특정 도덕적 위반에 대해 더 많은 비난을 받을 수 있다는 가설을 세웠다. 그다음, 남녀 180명의 실험 참가자를 대상으로 인공지능이 일반 상규로 허용되는 도덕적 기준을 넘어서는 위반 사례를 제시하며 다양한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인종차별적 사진 자동 태그 지정과 같이 AI와 관련된 다양한 도덕적 위반 사례를 제시하고, AI에 대한 마음 인식과 AI, 제작자, 기업, 정부에 책임을 전가하는 정도를 평가했다. 연구팀은 AI에 이름, 나이, 키, 취미 등 인격과 비슷한 것을 부여하기도 했다. 그 결과, 선행 연구와 연구팀의 가설과 마찬가지로 참가자들은 AI가 인간과 더 비슷한 마음을 가졌다고 인식할 때 더 많은 책임을 인공지능에 돌리는 경향이 나타났다. AI-제작자-기업-정부에 대한 책임 평가를 하도록 했을 때, 실험 참가자들은 기업에 책임을 더 적게 부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공지능의 사고방식이 AI와 관련된 위반행위에 대한 책임 귀속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이번 연구는 보여준다. 주민주 교수는 “인공지능이 도덕적 범죄에 대해 책임질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서 연구가 시작됐다”라며 “AI가 인간과 비슷하다고 인식되는 순간 범죄 사건에서 AI에 대한 비난은 증가하고 연루된 인간에 대한 비난은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이번 연구는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주 교수는 “인공지능을 도덕적 희생양으로 삼고 사람은 책임을 회피하는 일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는 점은 우려스럽다”라고 덧붙였다.
  • 김경 서울시의회 문체위원장, 기후변화·온실가스 문제 해결위해 가로수 정책 개선 앞장서

    김경 서울시의회 문체위원장, 기후변화·온실가스 문제 해결위해 가로수 정책 개선 앞장서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경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강서1)이 대표발의한 ‘서울시 가로수 조성 및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20일 서울시의회 본회의를 통과, 곧 시행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기후변화와 도시화에 따른 온실가스 및 미세먼지 농도 증가 등 환경문제로 대두된 도시 생활환경이 급격히 악화됨에 따라 가로수가 큰 역할을 한다는 생각으로 본 조례안을 정비했다. 실제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최근 급격히 악화되는 환경문제에 대한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대기정화와 기후변화 완화의 기능을 가진 숲과 녹지의 기능을 부각하여 정책을 설계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가로수는 녹지가 많지 않은 도심의 숲기능을 할 수 있는 시설로 인식되고 있어 이를 체계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중요한 정책 중 하나로 자리매김 중이다. 특히 이번 조례 개정은 가로수 조성 심의사항의 범위를 확대하면서, ‘도로별 식재 조성 기준’과 ‘도로별 가로수 식재 크기’를 세분화해 가로수 조성 및 유지관리를 위한 세부 근거를 마련하여 현장의 도로 환경에 따라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김 위원장은 “가로수는 우리 주변에 자리매김한 가장 가까운 공기청정기”라며 “가로수를 제대로 정비하는 것은 도시 녹지 정책의 시작이자 끝이라고 할 수 있다”고 가로수 정책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서울시민들이 안심하고 도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기후변화와 온실가스 문제 등 환경 문제의 기초적인 부분들을 끝까지 살필 것”이라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 청소부터 고온살균까지… 위생·냄새 잡는 ‘비스포크 AI 스팀’

    청소부터 고온살균까지… 위생·냄새 잡는 ‘비스포크 AI 스팀’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스팀’은 스팀 청정스테이션에 고온 세척, 스팀 살균, 열풍 건조로 이어지는 3단계 토털 클리닝 시스템을 도입해 위생과 냄새 고민을 없앴다. 청소를 마치고 스테이션으로 복귀하면 55℃ 고온의 스팀과 물로 물걸레에 묻은 오염물을 깨끗하게 세척한다. 그 후 100℃ 뜨거운 스팀으로 살균하고, 마지막으로 55℃ 열풍으로 뽀송하게 건조해 관리를 마무리한다. 특히, 물걸레 스팀 살균 기능은 국내 로봇청소기 업계 처음으로 탑재한 기능으로, 물걸레 표면의 유해균을 99.99% 살균하며 물걸레를 더욱 위생적으로 관리한다. 비스포크 AI 스팀은 업그레이드된 AI 기능으로 주변 환경을 판단해 더욱 똑똑한 청소가 가능하다. ‘AI 사물 인식’ 기능은 얇은 충전용 선이나 1cm 높이의 작은 장애물까지 회피한다. 고체 상태의 오염 구역도 감지할 수 있어 청소를 끝낸 후 고온 세척으로 데워진 물걸레로 오염 구역으로 복귀해 지그재그로 한 번 더 집중 청소한다. ‘AI 바닥 인식’ 기능은 5개의 센서로 14가지 정보를 감지해 바닥 환경에 따라 물걸레 상태와 흡입력을 알아서 조정한다. 마루에서는 먼지 흡입과 물걸레 청소를 동시에 진행하고 단모 카펫에서는 물걸레를 리프팅, 장모 카펫에서는 물걸레를 스테이션에 두고 돌아와 청소한다.
  • 나주시 ‘치매극복 선도대학’ 동신대 지정

    나주시 ‘치매극복 선도대학’ 동신대 지정

    나주시가 치매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치매 친화적인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동신대학교를 ‘치매 극복 선도대학’으로 지정했다. 27일 나주시에 따르면 ‘치매 극복 선도대학’은 2개 이상의 학과에 최소 2시간 이상의 치매 관련 정규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모든 재학생이 치매 파트너 교육을 이수해야 지정된다. 동신대 작업치료학과, 산림조경학과는 치매 극복 선도대학으로 지정된 이후 정규 교육과정으로 △치매 바로 알기 △치매 파트너의 역할과 활동 △산림 서비스 수요(치매) 등을 주제로 매년 치매 교육을 진행하고 정기적인 치매 파트너 교육으로 구성원이 가정과 사회에서 치매환자와 가족을 이해하며 지지하는 동반자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나주시 관계자는 “치매 극복 선도대학 지정을 통해 젊은 세대에게 치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치매와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치매 친화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사진 구도 맞춰주고 실시간 통역해주고… ‘갤럭시 Z 플립6’ 재능꾼이네

    사진 구도 맞춰주고 실시간 통역해주고… ‘갤럭시 Z 플립6’ 재능꾼이네

    삼성전자 ‘갤럭시 Z 플립6’는 아이코닉한 폼팩터를 활용한 다양한 카메라 경험을 제공한다. 5000만 화소의 고해상도 광각 카메라에 AI 기반 프로비주얼 엔진을 탑재해 사진 퀄리티를 높여준다. 플렉스윈도우에서 바로 카메라를 실행하는 ‘플렉스캠’은 사진 촬영의 재미를 더했다. 새로운 AI 기반의 ‘자동 줌’ 기능은 피사체를 인식해 자동으로 줌 배율을 조절하며 최적의 구도를 맞춰준다. ‘인물 사진 스튜디오’ 기능은 인물 사진을 3D 캐릭터, 수채화 등 다양한 스타일로 바꿔 준다. 플렉스윈도우의 사용성은 갤럭시 AI와 만나 더욱 향상됐다. 새롭게 선보인 ‘스타일 추천’ 기능은 사용자가 선택한 배경 이미지와 어울리도록 시계 위치, 프레임 색상 등 다양한 화면 구성 옵션을 추천해 준다. ‘답장 추천’ 기능을 활용하면 최근 상대방과 주고받은 메시지를 분석해 맞춤형 답장을 제안해 줘 이동 중에도 화면을 접은 상태로 손쉽게 답장을 보낼 수 있다. 또한, 폴더블의 듀얼 스크린을 활용한 ‘통역 기능’의 ‘대화 모드’로 원활한 의사소통을 지원한다. 사용자와 대화 상대가 실시간으로 번역된 텍스트를 메인 스크린과 커버 스크린으로 각각 동시에 확인하면 더욱 원활하고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직선형의 견고한 마무리로 더 날렵해진 디자인을 적용하고, 갤럭시 Z 시리즈 중 가장 얇고 가벼운 무게로 휴대성을 극대화했다. 플립 시리즈 처음으로 베이퍼 챔버도 탑재해 더 오랜 시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
  •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제14차 한류 NOW 정기 세미나 성황리에 개최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제14차 한류 NOW 정기 세미나 성황리에 개최

    -세계 7위 콘텐츠 강국, 10위 경제대국 한국이 나아가야 할 길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12월 18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제14차 한류 NOW 정기 세미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류 레시피: 현재를 만들고 내일을 빚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글로벌 한류 데이터, 한류 해외 수용 양상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한류의 실질적 발전 방향을 논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OTT와 한류 빅데이터: 글로벌 한류 데이터는 어떻게 발굴하는가?’라는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조영신 SK브로드밴드 경영전략그룹장의 사회로 김기주 한국리서치 상무가 첫 번째 발표를 맡았다. 김 상무는 글로벌 OTT 플랫폼이 데이터를 독점하며 발생한 ‘데이터 불균형’ 문제를 지적하면서 한국 콘텐츠의 글로벌 소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데이터를 기반의 전략 부재를 강조했다. 이에 로컬 플랫폼과 음악, 스포츠, 웹툰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합 분석해 맞춤형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한밀 아르스프락시아 이사는 수치 중심적 접근 방식의 한계를 지적하며, 현지의 문화적ㆍ사회적 맥락을 반영한 ‘인문학적 빅데이터 분석’과 AI 기술 활용의 가능성을 제안했다. 1부 토론자로 나선 강혜원 성균관대 교수는 데이터 분석에 있어 정치ㆍ외교ㆍ사회문화적 맥락을 빼놓을 수 없다고 강조하면서 한류는 단순한 경제적 도구가 아닌 다차원적인 의미를 가진 현상임을 강조했다. 곽영호 한터글로벌 대표는 케이팝 팬덤 특성 분석의 경우 통합 데이터보다는 세분화된 타깃 데이터가 마련됐을 때 팬덤 특성을 더 면밀히 이해할 수 있다고 보았다. 두 번째 세션은 ‘해외 한류 수용과 진단 그리고 영화 <파묘>’를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장민지 경남대 교수가 사회를 맡았으며, 이현지 진흥원 선임연구원이 28개국 2만 6,400명을 대상으로 한 2024 해외 한류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원은 OTT 플랫폼 확산으로 한국 영화와 드라마의 글로벌 인지도가 높아졌으나, 일부 국가에서는 정치ㆍ사회적 요인이 한류 콘텐츠에 대한 부정적 인식으로 직결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아영 진흥원 조사연구팀장은 인도네시아 한류 수용연구를 통해 드라마는 <꽃보다 남자> 이후 로맨틱 코미디의 여전한 강세와 슈퍼주니어 등 SM엔터 소속 아티스트의 지속적인 인기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예능에서는 <런닝맨> 같은 장수 프로그램이, 영화는 현지에서 선호하는 샤머니즘과 오컬트 장르와 맞물려 <파묘>가 큰 반응을 얻었다고 분석했다. 영화 <파묘> 제작자인 김영민 PD는 기획 단계에서 한류를 염두에 두지 않고 관객 몰입을 목표로 했다면서 초자연적 소재와 독창적 스토리가 동남아 관객의 공감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박소정 한양대 교수는 상대적으로 한류가 느리게 발전한 동남아시아, 그중에서도 인도네시아 속 다양성을 합일하게 만드는 것이 종교적인 힘이었지만 종교와 충돌하는 것이 한류임을 기억해야 한다면서 한류에 대한 백래시를 추적하는 일이 중요해졌다고 언급했다. 이어 부경환 서울대 강사는 해외한류실태조사를 통해 나타난 ‘한류 콘텐츠의 언어적 장벽’ 문제는 이제 한류가 마니아층을 넘어 대중적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면서 일방적인 진출이 아닌 상호문화 교류가 중요함을 강조했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2024년 대표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의 성공 요인이 논의됐다. 문정훈 서울대 교수의 사회 아래 조은주 셰프가 첫 번째 발표를 맡아 요리가 한국의 정서를 전달하는 매개체로 작용했음을 설명했다. 이어 김은지 스튜디오 슬램 PD는 프로그램 기획 단계에서 국내 시청자 만족을 우선시했다면서 예상치 못한 글로벌 성공은 결국 까다로운 한국 시청자의 요구를 충족시킨 결과라고 분석했다. 강보라 연세대 전문연구원은 토론에서 디지털 콘텐츠에서 한국적 특성을 부각시킨 점을 <흑백요리사>의 성공 요인으로 꼽았다. 캐릭터 스토리텔링과 숏폼 콘텐츠 활용이 글로벌 확산에 기여했다는 것이다. 박경진 전 KOFICE 북경통신원은 중화권에서는 프로그램의 ‘흑’과 ‘백’ 설정이 현지에서 친숙한 바둑 이미지와 연결돼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졌으나, 해당 프로그램의 글로벌 인기만큼이나 반작용도 컸다고 언급했다. 박창식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원장은 “이번 세미나가 한류 콘텐츠 제작과 수용, 데이터 활용에 대해 실질적이고 의미 있는 논의를 이끌었다”며, “앞으로도 관련 부처와 협력해 한류 정책의 실효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미나 영상은 2025년 1월 진흥원 유튜브 채널과 한류 조사연구 아카이브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 당정 “내년 생활물가 안정·서민 생계비 부담 완화 위해 11.6조 지원”

    당정 “내년 생활물가 안정·서민 생계비 부담 완화 위해 11.6조 지원”

    27일 ‘내수경기활성화 민당정협의회’당정 “내수 민생사업 중심 신속 집행”정부와 여당은 27일 내년 생활물가 안정과 서민생계비 부담완화를 위해 11조 60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당정은 이날 국회에서 ‘내수경기활성화 민당정협의회’를 열고 이같은 내수경기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당정은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해 내수 민생사업을 중심으로 전례없는 속도와 규모로 신속 집행을 추진하기로 했다. 당정은 노인 일자리 등 직접 일자리 124만개의 90% 이상을 1분기에 신속 채용하는 등 서민 생활 안정 방안을 마련했다. 관광이 내수 활력을 높이는 산업이라는 인식 아래 활성화 대책도 집중 시행하기로 했다. 관광업계를 대상으로 500억원 규모의 특별융자를 한시적으로 지원하고, 현재 6만 5000명 규모의 근로자 대상 휴가지원사업은 2배 이상 확대한다. 지역경기 회복을 위해서는 2025년 국토교통부 예산 약 59조원 중 36조원 이상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하기로 했다. 도로·철도·공항 등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등을 상반기 중 12조원 이상 집행하고, 주거취약계층 지원 등을 위한 민생 예산도 약 11조 7000억원 투입할 방침이다.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차원에서 소비 촉진을 위한 설 명절기간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할인율은 10%에서 15%로 확대하고 환급행사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연간 총 5조 5000억원 규모로 온누리상품권 사용 확대를 추진하겠다는 목표다. 온누리상품권을 사용 가능한 골목형 상점가도 기존 353곳에서 550곳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협의회에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은 “국내 정치 불안에 더해 대외적인 경제 불확실성도 커지는 상황에는 조속한 내수경기 활성화와 민생안정을 위해 과감하고 신속한 정책 집행이 필요하다”면서 “정부 여당이 원팀이 돼 조속한 정국안정과 함께 자영업자 소상공인 살리기를 우선 최우선 국정과제를 삼겠다는 약속을 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권 원내대표는 “국민들에게 안정과 희망을 드려야 할 정치가 도리어 국정 혼란을 부추기고 있어 참으로 안타깝고 국민들에게 대단히 굉장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내수경기 위축과 금융시장 불안을 가중시키는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은 지금이라도 철회하기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전례 없는 속도와 규모로 재정을 신속하게 집행해 내년 예산이 새해 첫날부터 필요한 국민들께 신속히 전달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최근 우리 경제 내수 회복이 더딘 가운데, 내년에는 그간 성장을 견인해 온 수출이 둔화하는 등 경기 하방 위험이 확대될 우려도 있다”면서 “정부예산뿐 아니라 공공기관 투자, 정책·금융 등 공공부문 가용재원을 총동원해 경기를 보강하겠다”고도 했다. 정부는 내수・민생과제들을 검토·구체화해 오는 30일 ‘2025년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발표할 계획이다.
  • [이은경의 과학산책] 과학자의 사회적 책임과 사회 참여

    [이은경의 과학산책] 과학자의 사회적 책임과 사회 참여

    미국 화학자 라이너스 폴링은 과학연구와 사회운동에서 모두 성공했다고 평가받는다. 그가 노벨 과학상과 평화상을 모두 받았다는 사실은 이를 강력하게 뒷받침한다. 마리 퀴리, 존 바딘 등도 노벨상을 두 번 받았지만 모두 과학상이었다. 현대화학의 기초를 놓은 폴링은 핵무기 반대운동에 적극 참여하고 1만명이 넘는 과학자들의 서명을 받아 1963년 핵실험금지조약이 체결되는 데 역할을 했다. 독특한 이력과 유명세 덕분에 폴링은 과학자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논의할 때 자주 언급되지만, 실제 그의 사회운동은 순탄하지 않았다. 원폭 투하의 충격 때문에 제2차 세계대전 종전 직후에 반핵운동은 유명한 과학자들이 다수 참여하는 광범위한 지식인 운동이었다. 핵무기 위험과 원자력 기술의 민간 통제를 강조하는 ‘원자과학자연맹’ 같은 과학자 단체들이 만들어졌고 많은 과학자가 동조했다. 폴링도 그중 한 명이었다. 그러나 냉전이 시작되자 핵무기 반대 운동은 공산주의를 이롭게 하는 위험한 활동으로 인식됐다. 1950년 매카시즘 광풍 속에서 폴링은 당국의 수사를 받고, 여권 발급을 거부당하기도 했다. 그뿐만 아니라 자신의 모교이자 26세부터 교수로 재직했던 캘리포니아 공과대학(칼텍)으로부터 정치활동을 멈추라는 경고를 받았다. 그의 활동은 일시적으로 위축됐다가 1954년 노벨 화학상을 받은 이후 다시 활발해졌다. 칼텍은 노벨상 수상자, 폴링의 교수직을 유지해 주었으나 그의 연구를 지원하지는 않았다. 그로부터 수십 년이 지나 과학자의 사회운동을 두고 다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는 기후 문제다. 기후 문제에 심각하고 빠른 대응책이 필요하다고 믿는 과학자들이 집단으로 목소리를 내는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대표적으로 ‘과학자 반란’을 들 수 있다. 2020년 결성된 이 단체는 2021년 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가 열리는 글래스고에서 기후 문제 시위를 하면서 대중에 알려졌고, 많은 과학자의 호응을 얻었다. 이들은 활동 현장에서 흰색 실험복을 입어 과학자-활동가 정체성을 드러낸다. ‘과학자 반란’의 회원들은 기후 위기를 설득하기 위해 전문성을 동원하고 사회의 관심을 끌기 위해 퍼포먼스를 하는 등 적극 행동한다. 그 과정에서 국제기구에서 작성 중인 보고서를 사전에 빼낸다든지, 시민불복종을 유도하는 과정에서 불법과 합법의 경계에 걸치게 된다든지 하는 일도 발생한다. 회원 중에는 이러한 활동 때문에 소속기관으로부터 불이익을 받은 사례가 있다고 보도됐다. 이런 활동은 과학자의 사회적 책임이라는 오래된 문제를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과학자는 전문직 종사자로서 연구 및 지적 활동을 윤리와 공익에 맞게 수행하는 것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인가, 연구 결과가 인류의 삶의 질과 복지 향상, 환경보존에 기여하도록 하기 위해 사회운동에 적극 참여해야 하는가. 어느 쪽이든 불법이 아닌 한 개인 과학자가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 이은경 전북대 과학학과 교수
  • [단독] 계엄 날 ‘국회 통제’ 사복경찰 최소 97명… ‘체포조’ 의혹 증폭

    [단독] 계엄 날 ‘국회 통제’ 사복경찰 최소 97명… ‘체포조’ 의혹 증폭

    ‘계엄군 진입’ 수소충전소에만 60명영등포경찰서 형사 81% 국회 출동경찰 “우발적 상황 대비 차원 배치방첩사에 형사 10명 명단만 전달”檢, 정치인 체포 형사 지원 여부 수사MBC 등 주요 방송사에도 6명 투입 12·3 비상계엄 사태로 ‘국회 봉쇄’가 이뤄진 경위를 두고 수사가 계속되는 가운데 당시 국회 일대에 100명 가까운 사복경찰이 투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계엄군들이 국회로 진입했던 통로 주변에 60명이 배치됐다. 경찰이 정치인 등을 체포하려는 국군방첩사령부를 지원하거나 계엄군의 국회 출입을 도운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경찰은 “우발 상황 대비를 위한 차원”이라는 입장이다. 26일 서울신문 취재와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실이 제출받은 경찰청 자료 등을 종합하면 지난 3일 계엄 사태 당시 국회 주변에 배치된 전체 사복경찰은 최소 97명이었다. 영등포경찰서 정보과(20명)와 형사과(77명) 경찰이 배치됐다. 영등포서 형사과 95명 중 81%가 국회 인근에 동원된 것이다. 위치별 구체적 인원을 보면 지난 3일 오후 11시 30분쯤부터 국회 1문 인근에 영등포서 형사 30명이 대기했다. 4일 0시 17분부터는 국회 수소충전소 인근에 60명(국회 1문 경력 19명 이동), 국회 앞 국회의사당역 4번 출구 인근에 6명이 투입됐다. 또 3일 오후 11시 3분부터 2시간여간 영등포서 정보과 경찰 총 20명도 국회 인근에 배치됐다. 특히 국회 주변에 있던 사복경찰의 60%(60명)가 대기하던 국회 수소충전소 인근은 4일 0시 40분 계엄군 50여명이 진입했던 통로다. 경찰은 “형사들은 방첩사를 만나지 않았다”고 했지만, 대기 위치가 겹쳐 계엄군 등 병력이 국회 안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경찰이 동원됐다는 의심이 이어지고 있다. 이 밖에도 4일 오전 1시 50분쯤 서울 마포구의 MBC 등 주요 방송사 주변에도 마포경찰서 소속 경찰 6명이 배치됐다.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방첩사령부의 요구로 이른바 ‘정치인 체포조’에 형사들을 동원했는지를 수사 중이다. 이를 의식하듯 국수본 관계자는 이날 긴급브리핑에서 “방첩사 요청에 따라 ‘단순 안내’를 위해 비상소집된 형사 10명의 명단만 전달했다”면서 “현장에 있던 다른 형사들은 체포에 대한 인식이 없었고 길 안내와 우발 대비 차원으로 배치돼 수갑을 소지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방첩사가 ‘체포’를 언급했지만, 정치인이 아닌 ‘계엄법 위반자’ 체포라고 이해했다”고 밝혔다. 수소충전소 앞에 형사를 집중 배치한 건 “국회 담장이 무너질 것 같다는 이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용 의원은 “형사·정보과 소속 다수 경찰 인력이 동원된 정황이 드러난 만큼 실제 배치 목적과 업무 등을 철저히 파악해 ‘정치인 체포 대기’나 ‘국회 출입 통제 조력’ 여부를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검찰이 국수본을 압수수색하자, 우종수 국수본부장 등 4명은 지난 24일 ‘참고인 신분인데 사실상 피의자로 조사하고 압수수색한 건 위법 소지가 있으니 취소해 달라’며 서울중앙지법에 준항고장을 냈다.
  • 초유의 ‘대행의 대행’ 마주한 최상목, ‘1인 3역’ 부담 안고 혼란 수습할까

    초유의 ‘대행의 대행’ 마주한 최상목, ‘1인 3역’ 부담 안고 혼란 수습할까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안이 가결되면 헌정사상 유례없는 ‘대행의 대행’ 체제로 전환된다. 그다음 대행 순번인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대통령, 국무총리, 기재부 장관 등 ‘1인 3역’을 하면서 정국 혼란을 수습할 수 있을지에 대해선 기대와 우려가 공존한다. 여권에선 최 부총리가 즉각 사의를 표할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6일 ‘한 대행에게서 최 부총리로 권한이 넘어간 뒤에도 탄핵이 이어질 것이냐’는 질문에 “이후 상황 관리가 중요하다는 인식만 (의원총회에서) 공유했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의 헌법재판관 임명 의지를 확인했느냐는 질문에는 “사전에 확인하진 않았다”고 답했다. 최 부총리가 헌법재판관 임명과 내란·김건희여사특검법 공포에 나설지는 민주당 내부에서도 전망이 엇갈린다. 박범계 민주당 의원은 라디오에서 “(비상계엄 직전) 국무회의장을 가장 먼저 뛰쳐나왔다고 한다. 그런 점은 적어도 평가해 줄 만하다는 건 분명하다”고 했다. 반면 민주당의 한 중진 의원은 “공무원의 특성은 확신이 없으면 움직이지 않거나 소극적이라는 것”이라며 “(최 부총리) 캐릭터를 알 수 없으니 성급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오판’이라고 보고 있다. 국민의힘 원내 관계자는 통화에서 “민주당은 지금 자신들이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모르는 것 같다”며 “최 부총리도 헌법과 법률을 따른 한 대행의 판단과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은 규탄대회에서 “겁박을 들어주지 않으면 탄핵을 또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문화재단, ‘2024 경기 시각예술 집중조명’ 작가 선정

    경기문화재단, ‘2024 경기 시각예술 집중조명’ 작가 선정

    경기문화재단은 ‘2024 경기 시각예술 집중조명’ 작가로 김나영&그레고리 마스, 박혜수, 최수앙 3팀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김나영과 그레고리 마스는 예술적 표현에서 탁월한 전문성과 풍부한 역량을 지닌 예술가 듀오로, 작품세계에서 상투적인 것들과 고급 예술이, 과거와 현재가, 동·서양의 문화적 산물들과 지식, 취향 등이 얽힌 창의적이고 다층적인 작업 세계를 구축해 왔다. 이들은 2004년부터 꾸준히 공동 작업을 이어오며, 한국과 유럽 등을 기반으로 다양한 전시와 프로젝트를 통해 현대 미술계에서 독창적인 자리를 다져왔다. 아뜰리에 에르메스에서의 내년 2월 2일까지 ‘파라노이아 파라다이스’전을 진행한다. 박혜수는 2000년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우리 사회와 집단에 내재된 보편적 가치와 무의식에 대한 물음을 던지면서 나아가 개인의 기억과 삶의 가치를 가시화하는 작업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인식과 무형의 가치들을 시각화하기 위해 당연하게 여기는 것들에 의문을 품고 관찰하며 촘촘한 조사와 채집, 전문가 협업을 통해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 금호영아티스트(2011)와 송은미술대상전 대상을 수상하고(2013), 2019년 올해의 작가상 후보로 오른 경력이 있다. 최수앙은 2000년대 초반부터 대상의 재현과 재구성이라는 측면에서 전통적인 인체 조각의 틀을 기반으로 개인과 사회의 관계 안에서 야기되는 감정의 서사를 형상과 감각으로 전달할 방법을 탐구하는 작업을 지속했다. 2016년 이후 시시각각 변화하는 현재와 감응하며 삶과 연결될 수 있는 매개로의 예술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기존의 방식을 벗어나 동시대 미술에서 조각이라는 매체의 다양한 가능성과 방식을 탐구하기 시작했다. 동시에 평면, 설치, 영상, 협업 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관심의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전남도립미술관, 성곡미술관 등에 작품이 소장돼 있다. 심의위원단은 “앞으로 경기지역 미술 생태계의 다양성과 지속가능성을 강화할 수 있는 작가에 주목했다”며 “중견작가로서의 뚜렷한 정체성을 보이면서도 동시대적인 맥락에서의 새로운 시도와 실험적 접근을 이어오고 있는 3팀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3팀에게는 창작지원금 2000만원이 제공되며 중견작가로서 그간 구축해 온 작업 세계에 대한 연구가 이뤄진다. 또한 신작을 포함한 주요 작업은 내년 하반기 경기도미술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 이승환 “연예인도 국민으로서 정치적 발언 할 수 있게 헌법 소원 낼 것”

    이승환 “연예인도 국민으로서 정치적 발언 할 수 있게 헌법 소원 낼 것”

    가수 이승환이 구미시의 콘서트 취소 사태에 대해 언급하며 “연예인도 국민으로서 정치적인 발언을 할 수 있도록 헌법 소원을 내려고 한다”고 밝혔다. 26일 오후 방송된 팟캐스트 ‘매불쇼’에는 이승환이 출연해 구미시의 콘서트 취소 사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진행자 최욱은 “(최근) 구미시에서 공연 중에 정치적 발언을 하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써라. 여기다가 사인을 하라고 이승환 형님에게 요구를 했다”며 “당연히 이승환 형님은 여기에 서명하지 않았고, 그러자 구미시장이 콘서트를 일방적으로 취소를 해버리는 초유의 사건이 발생했다”고 운을 뗐다. 이에 대해 이승환은 “서약서에 정치적 선동 및 언행을 하지 말라고 하는데 이거 완전 비문”이라며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등이 맞는 문장이다. 주위 참모들이 어떤 분들이길래 이런 비문을 쓰는 건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에 대해 “사실 타격감이 하나도 없다”며 “저는 소송을 정말 많이 했다. 제가 지탄받을 일한 게 아니라 그쪽이 지탄받을 일을 한 거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그냥 대응하느라 변호사분들과 이야기하느라 운동을 2시간 반 하는데 1시간 반으로 줄인 것뿐”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함께 출연한 이승환의 법률대리인인 임재성 변호사는 “(공연 취소에 대한 손해배상에 대해) 많이 청구할 수 있지만, 부당하게 청구하기보다는 법원에서 인정할 수 있는 소송을 해보자고 2억원이 넘는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승환은 “그리고 헌법소원도 준비하고 있다”며 “연예인도 국민으로서 정치적인 발언을 할 수 있도록 헌법 소원을 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임재성 변호사는 “공연을 앞두고 지방자치단체장과 같은 국가의 기관이 연예인에게 정치적인 언행, 정치적 선동을 하지 말라고 서약서를 쓰는 건 위헌이라는 걸 확인하기 위해 헌법소원을 내려 한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이승환은 “저는 음악 하는 사람이다. 제 이미지가 음악인에서 이렇게 싸우는 사람처럼 희석되는 느낌을 받는다”며 “더 이상 이런 일로 집회에 서거나 ‘매불쇼’에 안 나왔으면 좋겠다. 저는 그냥 음악 잘 하고 공연 잘 하는 가수로 인식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3일 김장호 구미시장은 관객과 보수 우익단체의 물리적 충돌이 우려된다며 이승환의 콘서트 대관을 취소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이승환은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반발했고, 관객 및 시민들 역시 구미시 홈페이지에 비판의 글을 올리며 항의를 이어가고 있다.
  • 우크라, 드론 통해 228년분 전투 영상 축적…AI 훈련으로 군사장비 혁신

    우크라, 드론 통해 228년분 전투 영상 축적…AI 훈련으로 군사장비 혁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은 인류 역사상 최초의 드론 전쟁으로 평가받을 만큼 드론이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두 달 후면 전쟁 발발 3년을 채우는 이번 전쟁에서 우크라이나는 의미 있는 데이터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우크라이나가 수백만 시간에 달하는 실전에서 얻은 드론 촬영 영상을 확보하면서 미래 전쟁을 좌우할 핵심 정보를 얻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의 비영리 OCHI 시스템은 러시아와의 전쟁 이후 총 1만 5000명 이상의 드론 조종사를 통해 실전 영상 데이터를 모았다. 데이터는 하루 5~8테라씩 총 200만 시간, 228년분의 전투 영상이다. 이는 인공지능(AI)을 학습시키기 위한 가장 좋은 정보다. OCHI 시스템 설립자 올렉산드르 드미트리예프는 “방대한 영상은 AI를 위한 식량”이라면서 “200만 시간의 데이터를 주면 AI는 전장에서의 전술, 표적 인식, 무기 시스템 효율성에 대한 훈련이 가능해 초자연적인 무언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미국안보센터(CNAS) 선임연구원 사뮤엘 벤데트도 “사람은 직관적으로 전장 환경을 알 수 있지만 기계는 도로인지 아닌지, 자연 장애물인지, 매복인지 등에 대한 훈련을 받아야 한다”면서 “이 때문에 복잡한 환경을 해석하고 필요한 조치를 하도록 AI 시스템을 훈련시키는 데 있어 이런 데이터는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이재명 “개인적으로 일본에 대한 애정 깊어…한일 협력 중요”

    이재명 “개인적으로 일본에 대한 애정 깊어…한일 협력 중요”

    여야 지도부가 26일 국회를 찾은 미즈시마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를 각각 만나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탄핵 사태에도 한일·한미일 협력이 굳건하게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성동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은 미즈시마 대사를 접견한 자리에서 “다소 혼란스러운 국내 정치 상황 속에서 그동안 굳건하게 다져온 한일 양국 관계와 한미일 협력 관계가 후퇴할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일본과 국제사회에서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권 원내대표는 또 “국민의힘은 양국 관계의 발전과 한미일 협력 강화의 전략적 중요성을 명확히 인식하고 있으며 이를 행동으로 보여왔다”면서 “앞으로 양국이 공유하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 경제라는 가치를 바탕으로 공고한 한일 관계와 한미 협력이 흔들리지 않도록 계속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에 이어 미즈시마 대사를 만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개인적으로 일본에 대해 애정이 매우 깊은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한미일 협력 관계라든지 한일 관계 협력 문제는 매우 중요한 대한민국의 과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실적으로 한일 간 갈등 요소로 과거사 문제가 있다”며 “한국 국민 입장에서는 고통의 기억이 있고 양국 정치인도 이런 점을 인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또 “과거사 문제, 독도 문제를 둘러싼 논란 등 실효성 없이 감정을 건드리는 문제가 있는데 마음만 먹으면 서로 해결할 길이 얼마든지 있다”고 했다. 이어 “정치적 문제나 과거사 문제 이런 것과 경제 문제와 사회 문제, 문화교류 문제 같은 것을 분리할 수도 있다”며 전향적 한일관계를 강조했다. 이날 만남은 미즈시마 대사가 요청해 이뤄졌다. 미즈시마 대사는 “이번 달에 있었던 한국 국내의 일련의 동향에 대해 일본 정부는 특별하고 중대한 관심을 갖고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전략 환경에서 양국 관계의 중요성은 변함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일한 관계, 일한미 협력 관계가 더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 한라대학교, ‘몽골 울란바토르 도시철도 건설 협력대학’ 선정

    한라대학교, ‘몽골 울란바토르 도시철도 건설 협력대학’ 선정

    원주 한라대학교(총장 김응권)는 몽골 울란바토르시가 추진 중인 몽골 도시철도 건설 프로젝트의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에 한국의 협력 대학으로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고 밝혔다. 울란바트르시는 도시철도 건설뿐만 아니라 차체 운영할 수 있는 전문인력을 함께 양성하기로 하고 몽골국립과학기술대학교 (MUST)*를 인력양성의 주관대학으로 결정했으며, 한국측의 협력대학으로 한라대학교를 최종 선정했다. *MUST: Mongolian University of Science & Technology 김응권 한라대 총장은 지난 25일 MUST에서 이번 프로젝트의 주관 기관인 울란바토르시의 환경·교통 아마르툽신(AMARTUVSHIN) 부시장과 MUST의 남난(NAMNAN) 총장 등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도시철도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식에서 아마르툽신 부시장은 “울란바토르시의 대기오염 문제와 교통문제는 울란바토르시의 향후 운명을 결정할 정도로 매우 심각한 사회 문제로 인식되고 있고, 지금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우리 후세대들은 더 심각한 어려움에 당면하게 될 것이고, 몽골의 발전을 위해서도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특히 전문인력 양성이 도시철도 건설 프로젝트의 성패를 좌우할 요소라고 강조했다. 남난 MUST 총장도 도시철도 건설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이를 운영할 수 있는 몽골의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전제하며 “몽골 최초의 도시철도 사업이기 때문에 전문지식과 실무 경험을 갖춘 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한라대학교의 모빌리티 특성화 대학의 교육 체계를 통해 울란바토르시의 도시 철도 운영환경에 최적화된 인재를 배출하게 될 것”이라는 희망을 피력했다. 김 총장은 “울란바토르를 처음 방문할 때 교통문제 해결이 절실하다는 것을 체감했다. 울란바토르시의 도시철도 건설사업에 인력양성 협력대학으로 참여하면서 단순히 외국 유학생을 받아들이는 차원이 아니라 울란바토르 시민들이 일상으로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해결하는 역사적인 과업에 기여할 수 있는 대학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한라대학교가 MUST의 도시철도 인력 양성 협력대학으로 선정된 것은 모빌리티 특성화 대학인 한라대학교의 교육 노하우를 철도 전문인재 양성에 적용하고 투자해 온 노력의 결과로 평가된다. 이번 협력 대학 선정으로 한라대학교는 향후 5년~10년 동안 연간 약 100명의 MUST 학생을 대상으로 도시철도 분야 운전·관제, 기계·차량, 신호·통신, 건설 등의 전공에서 ‘2+2’ 복수학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MUST에 ‘메트로시스템학부’ 개설을 위한 MUST 교수진들의 단기 연수 프로그램과 메트로 전공 교수 양성을 위한 대학원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며, MUST와 도시철도 공동연구소도 설립할 계획이다. MUST 교수진들의 연수 경비와 학생들의 등록금은 대부분 울란바토르시가 지원하며, 한라대학교는 학교 자체 규정에 따라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울란바토르시는 최근 몇 년간 급격한 인구 증가와 차량으로 인해 시내 주요 도로에서 차량의 속도가 시속 5km에 불과할 정도로 만성적인 교통정체와 그로 인한 차량 매연 등으로 시민들의 삶의 질 하락은 물론 국가 경쟁력 저하로 이어지고 있다. 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중교통 확충에 주목했고, 그 결과 도시철도 건설이라는 대형 인프라 프로젝트에 착수하게 된 것이다. 현재 이 도시철도 건설 프로젝트의 PMC(Project Management Consulting) 사업을 한국 컨소시움이 수주하여 진행 중이며, 제안 당시 ‘도시철도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이 울란바토르시 관계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울란바토르 도시철도는 총연장 17,7km의 14개 역사를 평균속도 39.2km/h로 건설되며, 2025년 착공해 2030년에 개통될 예정이다. 몽골의 내부 전문가들은 “도시철도는 단순한 교통수단의 확장에 그치지 않고, 도시 전반의 산업구조와 경제 패턴을 변화시킬 것”이라며 “울란바토르시가 새로운 도시 발전 모델을 제시할 수 있는 기회”라고 평가하며 큰 기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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