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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협 “전공의 복귀 방안, 아쉽지만 긍정적…장관 사과 의미있어”

    의협 “전공의 복귀 방안, 아쉽지만 긍정적…장관 사과 의미있어”

    정부가 전날 사직 전공의(인턴·레지던트)들이 기존에 근무하던 병원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자리를 최대한 보전해주는 방안을 발표한 것을 두고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아쉽지만 긍정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의정 갈등 주무 부처 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사과를 한 데 대해서는 “의미있다”고 했다. 의협은 8일 입장문을 내고 “어제(7일) 수련협의체에서 전공의 복귀 방안이 공식적으로 결정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힌다”며 “아쉬운 부분이 없지는 않으나 이해당사자들이 모여 결론을 도출해 낸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수련병원에 대한 지원책, 2025년 3월 군입대 전공의들의 수련재개 방안 등에 대한 정부의 전향적 지원책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의료계는 현재 군 복무 중인 사직 전공의가 전역한 뒤 수련을 재개할 때, 이전에 근무하던 수련병원에 동일 과목·연차로 복귀할 수 있도록 보장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복지부는 전날 서울 모처에서 대한전공의협의회 등과 함께 제3차 수련협의체를 열고 전공의 복귀 방안을 확정했다. 사직 전공의가 기존 수련병원의 동일 과목·연차로 복귀하면 해당 병원 전공의 정원이 초과해도 수용하고, 군 미필 전공의들이 수련 후 입대할 수 있도록 입영 시기를 늦춰주는 것이 골자다. 의협은 정은경 복지부 장관이 의정갈등 장기화로 불편을 끼친 것에 대해 사과한 것을 두고 “장관으로서 정부의 책임을 자인하는 사과로서 의미가 있다”며 “(정 장관이) 신뢰 회복이 문제 해결의 시작임을 밝힌 만큼 의협과 같은 인식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과 의료인이 모두 공감하는 의료 혁신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이전과 같이 의료진의 일방적 희생을 요구하거나 정책에서 배제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며 “진정한 의료 혁신은 탁상공론이 아닌 의료현장의 현실을 정확히 반영하는 정책에서 출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정 장관은 전날 환자·소비자단체를 만나 “의료계와 정부 간 갈등이 1년 반 동안이나 지속되면서 많은 불편을 겪으신 국민과 환자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 정윤경 경기도의회 부의장, 2025년 그릴마스터 대회 참석

    정윤경 경기도의회 부의장, 2025년 그릴마스터 대회 참석

    - 육류요식업 종사자 전문성 향상과 축산업 발전 응원 경기도의회 정윤경 부의장(더불어민주당, 군포1)은 8월 8일(금), 용인시에 있는 농업회사법인 순우리한우에서 열린 ‘2025년도 그릴마스터 대회’에 참석해 육류요식업 종사자들의 전문성 향상과 축산업 발전을 응원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그릴마스터 대회는 전국의 한우·한돈 그릴 전문가들이 참가해 최고의 고기 굽기 기술을 겨루는 행사로, 요식업 종사자들의 직업적 자긍심을 높이고 K-푸드 문화를 국내외에 알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정윤경 부의장을 비롯해 ’24년도 그릴마스터, 가보정 김외순 대표 등 요식업 관계자, 축산업 관계자, 소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본선 경연에는 한우 8팀, 한돈 4팀이 참가해 열띤 경합을 벌였다. 정윤경 부의장은 축사에서 “그릴마스터 대회는 단순한 경연을 넘어 고기 굽기라는 기술에 직업적 전문성과 문화적 가치를 부여한 의미 있는 자리”라며, “오늘 이 자리에 모인 모든 참가자가 바로 축산물의 가치를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문화 대사”라고 강조했다. 또한 정 부의장은 “외식 산업의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매김할 ‘그릴마스터’라는 전문 직업군이 지속적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제도적·정책적 뒷받침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농수산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시상식과 함께 그릴마스터와 함께하는 토론회, 고급육 평가대회 소개, 한우·한돈 우수 홍보관 등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돼 축산업 전반의 가치 제고와 대중 인식 개선에 기여했다.
  • 리박스쿨 늘봄강사 교재 버젓이 제주도 공공도서관에… 김광수 교육감 공식 사과

    리박스쿨 늘봄강사 교재 버젓이 제주도 공공도서관에… 김광수 교육감 공식 사과

    # 제주도교육청, 4·3왜곡 책자 공공도서관 비치 확인… 즉각 긴급 회수 조치 최근 일부 학교 도서관과 제주도교육청 소속 공공도서관에 역사 왜곡 논란이 있는 책이 버젓이 비치돼 있어 파장이 이는 가운데 김광수 교육감이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8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제주4·3의 역사를 왜곡하는 내용이 담겨진 리박스쿨 늘봄강사 교재로 활용된 책이 제주도내 공공도서관 등에 버젓이 비치돼 있는 것을 확인했으며 즉각 긴급 회수 조치에 나섰다. 김 교육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최근 일부 학교 도서관과 우리 교육청 소속 공공도서관에 역사 왜곡 논란이 있는 도서가 비치된 사실이 확인돼 책자 대출을 금지하는 한편 회수 조치를 취했다”면서 “이번 사안으로 상처를 받으신 4·3 희생자 유족 여러분들과 도민여러분 그리고 교육가족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를 드린다”고 공식 사과했다. # 김교육감 “교육의 공공성·중립성 심각 훼손 … 아이들 역사 인식에도 악영향 우려 책임감”김 교육감은 “특정 시각에서 편향된 역사관을 담은 책자가 학교 현장과 공공도서관에 비치된 사실 만으로도 교육의 공공성과 중립성을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으며 우리 아이들의 바른 역사 인식 형성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 “우리 아이들에게 올바른 역사 인식을 심어주어야 할 교육감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우리 아이들이 학교 현장에서 접하는 책자나 자료가 객관성과 균형성을 갖추고 있는지를 철저히 점검하겠다”며 “도서 선정과 비치 과정에서의 사전 검토 절차를 강화하고 앞으로 이와 같은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 90여개 초중고교 도서관에도 비치 확인 논란… 전남도교육청도 공식 사과논란이 된 책은 ‘엄마가 들려주는 이승만 건국 대통령 이야기’로 도내 공공도서관 2곳은 물론이고, 초등학교와 중학교, 대학교 도서관 등 10여곳에 비치돼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책은 이승만 전 대통령을 미화하고 4·3 뿐 아니라 여순사건 등 현대사를 심각하게 왜곡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책은 서울 지역 90여개 초중고교 도서관에 비치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됐으며 전남도교육청은 전남 일부 학교와 공공도서관에 26권이 비치된 사실이 불거지자 공식 사과했다.
  • “손흥민이 왔다”…美 전역 흔든 ‘상상 이상’의 아이콘

    “손흥민이 왔다”…美 전역 흔든 ‘상상 이상’의 아이콘

    │MLS “단순한 스타 영입 아냐…손흥민이 문화·경제 지형도까지 바꿨다”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에 합류하면서, 그의 이적이 단순한 스포츠 이슈를 넘어 문화적·경제적 파급력을 지닌 사건으로 조명받고 있다. 미국 MLS의 공식 미디어 채널 MLS사커닷컴은 8일(현지시간) “손흥민의 영향력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클 수 있다”며 그의 합류가 리그의 구조적 인식 변화를 불러올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을 “단순한 선수가 아닌 하나의 현상(a phenomenon)”이라며 “그의 합류는 새로운 글로벌 팬층 유입과 MLS의 세계 시장 확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AFC 공동 회장이자 단장인 존 토링턴은 “그의 상징성은 메시와도 비교될 정도다. 지금껏 이 정도 관심을 끈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문화적 상징이 된 스포츠 스타”…도시 이미지도 변화 손흥민 입단 발표 직후, LA 현지에서는 LAFC 유니폼 구매를 위한 대기 줄이 늘었고 경기 티켓 가격이 두 배 가까이 급등하는 등 경제적 효과가 즉시 나타났다. 영국 일간 더 타임스는 이를 ‘손흥민 효과(Son Effect)’라고 명명하며 그의 존재가 단순한 스타 영입을 넘어 도시 브랜드 이미지까지 바꾸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 “MLS 사상 최고 이적료…아시아와 미국의 전략적 접점”로이터통신은 손흥민의 이적료가 약 2650만 달러(약 355억 원)로 MLS 역사상 최고라고 보도했다. 입단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이곳에서 뛰는 것이 꿈이었다”고 밝혔고 로이터는 이 선택이 단순한 축구적 이유를 넘어서 LA 한인 커뮤니티와 도시 정체성을 연결하는 상징적 결정이 됐다고 분석했다. LA 타임스 “브랜드·시장 전략의 중심축” LA 타임스는 손흥민을 LAFC 글로벌 브랜딩 전략의 핵심으로 평가했다. 그의 영입은 단순한 전력 보강을 넘어 아시아 시장 진출·상업적 가치·문화적 소통 확대 측면에서 리그 전체에 전략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AS “손흥민, 벨라처럼 팀의 전설 되고 싶다”스페인 매체 AS(MLS in Español)는 손흥민이 기자회견에서 “카를로스 벨라는 LAFC의 진정한 전설”이라며 “나도 그와 같은 위치에 도달하고 싶다”고 언급한 발언을 인용했다. 이 매체는 그의 포부가 단순한 이적이 아니라 리더십과 문화적 위상 확보를 향한 행보임을 강조했다. 글로벌 파급력, 단순 이적 그 이상 손흥민의 LAFC 이적은 북미 스포츠 시장에서 아시아 스타가 갖는 전략적 의미, 그리고 글로벌 스포츠 산업 내 브랜드·문화·지역 정체성의 교차점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MLS사커닷컴은 “그의 영향력은 우리가 감히 예측할 수 없는 수준”이라며 손흥민이 MLS 전체에 남길 발자취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 “손흥민 효과는 상상 이상”…美 사회 전반 흔든 ‘글로벌 아이콘’ [핫이슈]

    “손흥민 효과는 상상 이상”…美 사회 전반 흔든 ‘글로벌 아이콘’ [핫이슈]

    │MLS “영향력은 우리가 감히 예측할 수 없는 수준”…더 타임스·로이터도 집중 조명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에 합류하면서, 그의 이적이 단순한 스포츠 이슈를 넘어 문화적·경제적 파급력을 지닌 사건으로 조명받고 있다. 미국 MLS의 공식 미디어 채널 MLS사커닷컴은 8일(현지시간) “손흥민의 영향력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클 수 있다”며 그의 합류가 리그의 구조적 인식 변화를 불러올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을 “단순한 선수가 아닌 하나의 현상(a phenomenon)”이라며 “그의 합류는 새로운 글로벌 팬층 유입과 MLS의 세계 시장 확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AFC 공동 회장이자 단장인 존 토링턴은 “그의 상징성은 메시와도 비교될 정도다. 지금껏 이 정도 관심을 끈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문화적 상징이 된 스포츠 스타”…도시 이미지도 변화 손흥민 입단 발표 직후, LA 현지에서는 LAFC 유니폼 구매를 위한 대기 줄이 늘었고 경기 티켓 가격이 두 배 가까이 급등하는 등 경제적 효과가 즉시 나타났다. 영국 일간 더 타임스는 이를 ‘손흥민 효과(Son Effect)’라고 명명하며 그의 존재가 단순한 스타 영입을 넘어 도시 브랜드 이미지까지 바꾸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 “MLS 사상 최고 이적료…아시아와 미국의 전략적 접점”로이터통신은 손흥민의 이적료가 약 2650만 달러(약 355억 원)로 MLS 역사상 최고라고 보도했다. 입단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이곳에서 뛰는 것이 꿈이었다”고 밝혔고 로이터는 이 선택이 단순한 축구적 이유를 넘어서 LA 한인 커뮤니티와 도시 정체성을 연결하는 상징적 결정이 됐다고 분석했다. LA 타임스 “브랜드·시장 전략의 중심축” LA 타임스는 손흥민을 LAFC 글로벌 브랜딩 전략의 핵심으로 평가했다. 그의 영입은 단순한 전력 보강을 넘어 아시아 시장 진출·상업적 가치·문화적 소통 확대 측면에서 리그 전체에 전략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AS “손흥민, 벨라처럼 팀의 전설 되고 싶다”스페인 매체 AS(MLS in Español)는 손흥민이 기자회견에서 “카를로스 벨라는 LAFC의 진정한 전설”이라며 “나도 그와 같은 위치에 도달하고 싶다”고 언급한 발언을 인용했다. 이 매체는 그의 포부가 단순한 이적이 아니라 리더십과 문화적 위상 확보를 향한 행보임을 강조했다. 글로벌 파급력, 단순 이적 그 이상 손흥민의 LAFC 이적은 북미 스포츠 시장에서 아시아 스타가 갖는 전략적 의미, 그리고 글로벌 스포츠 산업 내 브랜드·문화·지역 정체성의 교차점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MLS사커닷컴은 “그의 영향력은 우리가 감히 예측할 수 없는 수준”이라며 손흥민이 MLS 전체에 남길 발자취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서울 교육의 신뢰 무너뜨리는 조국·조희연 사면 추진 즉각 철회하라”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이 8일 광복절 특별사면 명단과 관련해 다음과 같은 논평을 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이효원 대변인 논평 전문 이재명 정부의 첫 광복절 특별사면 명단에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이 포함됐다는 소식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 특히 조희연 전 교육감은 서울 교육의 수장으로서 책임을 져야 할 위치에 있으면서 법을 위반해 유죄 판결을 받은 인물이다. 그를 다시 사면하겠다는 결정은 서울 교육의 공정성과 법치에 정면으로 반하는 처사다. 조국 전 장관은 자녀 입시 비리로 수감 중이며, 그의 행위는 교육제도의 공정성과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하여 수많은 청년의 분노를 일으켰다. 조희연 전 교육감은 교육감직의 권한을 남용해 불법적으로 해직 교사를 특별채용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교육감직에서 물러났다. 두 사람 모두 교육 현장의 질서를 흔들고, 서울 교육을 정치화하고 사유화한 상징적인 인물들이다. 정당한 법적 절차를 통해 판결이 확정된 이들을 정치적 명분으로 감싸고, ‘사회통합’이라는 이름으로 사면하는 것은 법과 제도 위에 정치가 군림하고 있다는 위험한 신호다. 이는 미래 세대의 공정한 교육을 위해 힘쓰고 있는 교육 현장을 모욕하는 결정이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서울 시민과 학생들이 떠안게 될 것이다. 이 사면이 서울 교육에 어떤 메시지를 주는가? 교육의 책임자와 사회 고위직은 불법을 저질러도 정권이 바뀌면 얼마든지 사면받을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순간, 교육행정에 대한 공적 신뢰는 회복 불가능한 수준으로 무너질 것이다. 이재명 정부는 해당 사면 추진을 즉각 철회하라. 국민이 기대하는 정의는 권력자에 대한 면죄부가 아니라,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적용되는 법의 원칙이다. 이번 사면 추진은 교육의 가치와 정의, 법치에 어긋나는 결정이다. 이같은 사면권 남용을 기어이 감행한다면, 향후 이재명 정부는 크나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임을 강력히 경고한다. 공정한 교육을 바라는 서울 시민과 학생들의 분노를 외면하지 말라. 2025. 8. 8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변인 이효원
  • 조국 사면?…국민의힘 “독립운동했나, 민주화운동했나”

    조국 사면?…국민의힘 “독립운동했나, 민주화운동했나”

    국민의힘은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8·15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에 포함된 데 대해 맹공을 퍼부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재명 정권이 기어이 파렴치한 권력형 범죄자 조국 전 장관을 사면하려고 한다”며 “단순히 정치적 흥정을 넘어서, 조국 일가족은 아무 죄가 없다고 세뇌한 김어준 류의 그릇된 인식을 반영하는 최악의 정치 사면”이라고 지적했다. 김정재 정책위의장은 “입시 비리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실형이 확정된 인물을 사면하겠다는 것이 과연 공정한 일인가”라며 “대통령의 정치 빚을 갚기 위한 도구로 사면권이 사용된다면 국민 주권을 무시하는 월권”이라고 사면 중단을 촉구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야당 간사인 박형수 의원은 “조 전 대표가 독립운동을 했나. 민주화 운동을 하다 감옥에 갔나. 양심범인가. 사상범인가”라며 “하등의 이유가 없는 조 전 대표에 대해 서둘러 사면을 강행하려는 이유는 지난 대선에서 조국혁신당이 선거 운동을 도운 것에 대해 보은하기 위함이 아니냐”고 따졌다. 개혁신당도 조 전 대표의 특사 대상 포함에 비판 목소리를 냈다. 이동훈 개혁신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첫 사면이 ‘조국 구하기’로 기록되는 순간 국민의 신뢰는 대통령을 떠날 것”이라며 “이 대통령은 조국 사면 건의서를 내려놓고 취임사부터 다시 읽어라”라고 말했다. 이어 “조국 사면은 법 앞의 평등을 무너뜨리고 국론을 또 찢어놓을 것”이라며 “지금 필요한 것은 정치인 구제가 아니라 민생과 약자를 위한 사면”이라고 말했다.
  • 호퍼, 세민얼굴기형돕기회 해외 의료봉사 현장에 진료복 지원

    호퍼, 세민얼굴기형돕기회 해외 의료봉사 현장에 진료복 지원

    병원 진료복 브랜드 ‘호퍼(hopper)’는 최근 공익 의료단체 ‘세민얼굴기형돕기회(SMILE FOR CHILDREN, 이하 세민회)’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의료인의 봉사 활동을 돕기 위한 진료복 후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의료봉사 현장에서 체감한 진료복의 기능적 한계를 개선하고 봉사 현장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을 공동 개발한다는 목표다. 호퍼는 ‘We wear Change’ 라는 슬로건 아래 의료인이 착용하는 진료복을 존중의 상징으로 재정의하고 있는 브랜드다. 실제 임상의사 출신 대표가 의료현장에서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제품을 개발하며 차별화된 의료복을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의료기관 데이터셋을 활용해 새로운 기능성 진료복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세민회는 1996년 SK그룹의 후원을 시작으로 설립된 공익 의료단체로,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성형외과 의료진이 주축이 되어 국내외 안면기형 환자들에게 지금까지 4,273건의 무료수술을 제공해왔다. 선천적 또는 후천적 얼굴기형으로 인해 사회에서 소외된 아동들이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설립된 것이 핵심이다. 특히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의료지원을 제공함으로써 얼굴기형에 대한 인식 개선 및 사회적 공감대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 이처럼 세민회는 다수의 대학병원 교수 의료진이 참여하는 가운데 전국 순회 진료 및 무료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국내외 의료인력 연수와 계몽 활동, 장비 및 물품 기증 등 다양한 복지사업을 전개해왔다. 이러한 국제적 연대와 인도주의적 활동은 세민회가 추구하는 ‘모든 아이가 웃을 수 있는 세상’이란 가치 실현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이번 협약식은 최근 분당서울대병원 성형외과 교수연구실에서 진행됐다. 협약식 현장에는 세민회 소속의 김백규, 박규형, 김종호 교수(분당서울대병원 성형외과)와 호퍼 운영 기업인 열무상회 주식회사 장승은 대표 등 양측 관계자가 참석하여 상호 신뢰 및 협력 의지를 다졌다. 호퍼는 협약을 통해 세민회 소속 의료진이 해외에서 봉사활동을 펼칠 때 사용할 수 있도록 고기능성 진료복을 무상 지원하기로 했다. 열악한 현지 환경에서도 의료진이 쾌적하게 진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취지다. 특히 이번 협약은 의료 현장의 목소리를 의료복 설계에 반영한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 호퍼는 세민회 소속 의료진으로부터 의료 현장에서 체감하는 진료복의 제약사항 및 개선점을 직접 청취했다. 이를 바탕으로 고강도 수술 동작을 지원하는 입체적 패턴 설계, 고온 멸균과 감염 관리를 고려한 소재 개발, 수술 집중력을 유지하는 착용감 개선 등 기능성 진료복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끝으로 호퍼는 이번 진료복 후원을 통해 브랜드 철학인 존중과 실천이 결합된 결과물을 꾸준히 선보일 예정이다. 의료인의 현장 경험에 기반한 제품 개발은 물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행보를 이어간다는 각오다. 향후에도 의료봉사 현장을 비롯해 다양한 공익 활동 협업을 추진하여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의료복 브랜드로 나아간다는 방침이다.
  • 이선구 경기도의원, ‘영케어러 위기대응 토크콘서트’ 참석

    이선구 경기도의원, ‘영케어러 위기대응 토크콘서트’ 참석

    이선구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부천2)은 7일, 부천판타스틱큐브에서 열린 ‘영케어러 위기대응 토크콘서트-마을과 영케어러가 만나다’에 참석해, 돌봄을 감당하는 영케어러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제도적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마을공동체지원센터의 ‘2025 마을위기 대응사업’의 일환으로 가족 돌봄을 책임지는 청소년과 청년, 이른바 ‘영케어러(young carer)’들의 경험을 나누고 지역사회의 인식 개선과 및 정책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구성되었다. 이선구 위원장은 “영케어러들이 겪는 어려움은 단순한 생활의 불편이 아니라, 삶의 기회를 제약받는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이들의 목소리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정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제도 마련을 위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주제발표 ‘영케어러와 마을돌봄’ ▲부천지역 영케어러 위기대응활동 경과보고 ▲영케어러 당사자, 지원기관, 마을네트워크 참여한 토크콘서트로 진행되었다. 특히, 실제 돌봄을 수행 중인 당사자의 발언을 통해 현실적인 어려움과 필요한 지원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었다. 이 위원장은 끝으로 “영케어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정책으로 연결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와 논의의 틀을 마련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꾸준히 듣고,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의원 및 직원 생성형 인공지능 역량강화 방안 연구 착수 보고회 개최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의원 및 직원 생성형 인공지능 역량강화 방안 연구 착수 보고회 개최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위원장 이제영, 국민의힘, 성남8)는 8월 7일, 위원회 회의실에서 『경기도의회 의원 및 직원의 생성형 인공지능 활용 역량강화 방안 연구』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경기도의회가 단순한 시스템 전환(AX) 방식에서 더 나아가 의회의 ‘일하는 방식’ 자체를 변화시키고자 추진된 것으로, 의원 및 직원이 생성형 인공지능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를 통해 도민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경기도 전역에 선도적인 인공지능 활용 모델을 제시할 수 있는 정책 기반을 마련하고자 하며, 연구는 약 3개월간 진행된다. 이날 보고회에서 발표를 맡은 이준호 연구원은 “인공지능 활용 격차에 따른 정책 대응력 편차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고, 급속도로 발전하는 인공지능 기술에 발맞춰 구성원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정책 가이드라인과 실행 전략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제영 위원장은 “이번 연구용역은 의회 차원에서 의원과 직원을 대상으로 생성형 인공지능에 대한 인식 수준, 활용 경험, 기대와 우려 등을 파악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경기도가 인공지능 분야를 선도하기 위한 준비 과정”이라며, “금일 참석한 경기도 AI국에서도 협업하여, 인공지능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직원들이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실질적인 고민과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심홍순 부위원장은 “요즘 생성형 인공지능 관련해서 많은 정보가 쏟아지고 있는데, 우리가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연구 및 조사를 바탕으로 경기도가 선제적으로 조례를 제정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전석훈 부위원장은 “의회에 꼭 필요한 인공지능과 행정 분야 전문가로 연구진이 잘 구성된 것 같다”며 “경기도가 전국 광역 지자체 중 인공지능 부문에서 앞서가고 있는 만큼, 연구를 통해 의정활동에 필요한 솔루션을 도출해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김미숙 의원은 “현재 제가 준비하고 있는 조례는 시스템 변화를 통한 의정 혁신인데, 본 연구과제는 ‘사람’이 얼마나 최대치로 인공지능을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역량강화를 연구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며 “본 연구를 통해 의회 구성원의 업무 능력이 향상될 수 있도록 조례를 만든다면 상호 보완이 되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태형 의원은 “현재는 각 기관별로 개별적인 인공지능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나, 향후에는 이것을 국가가 통합하고, 그에 대한 투자가 필요한 것 같다”고 말하며, “인공지능 활용에 있어 개인별 편차가 심한 만큼, 심층면접 등 연구를 통해 이러한 실태를 점검하고 결과를 도출하여 향후 의원 및 직원 뿐만 아니라 도민에 대한 서비스의 질이 향상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충식 의원은 “의회 구성원이 얼마나, 어떻게 생성형 인공지능에 자주 노출되고 활용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것 같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보다 효율적으로 목표에 도달할 수 있는 실질적인 해답이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무리 발언에서 이제영 위원장은 “연구 기간과 비용을 감안하면 많은 내용을 담기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으나, 오늘 논의된 사항들을 충실히 반영해 최선을 다해주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착수보고회에는 이제영 위원장과 전석훈(더민주, 성남3)·심홍순(국민의힘, 고양11)부위원장을 비롯해 김미숙(더민주, 군포3)·김태형(더민주, 화성5)·윤충식(국민의힘, 포천1) 의원, 연구용역수행기관인 재단법인 에스디엑스 연구진, 그리고 경기도의회 및 경기도청 관계 부서장 등 총 15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미래과학협력위원회는 오는 9월 중 중간보고회를 열어 연구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정책 반영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 우크라 국민도 “지쳤다, 그만 끝내자”…결사항전 ‘시들’

    우크라 국민도 “지쳤다, 그만 끝내자”…결사항전 ‘시들’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4년차에 접어들면서, 우크라이나 국민의 결사항전 의지도 꺾이는 모양새다. 전쟁 장기화로 지친 여론은 협상을 통해 전쟁을 종식해야 한다는 쪽으로 기울었다. 7일(현지시간) 여론조사기관 갤럽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우크라이나 거주자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69%는 ‘가능한 한 빨리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을 추진해야 한다’라고 답했다. 이런 여론은 전쟁 초기인 2022년과 이듬해인 2023년 각각 22%, 27%에 그쳤으나, 작년에 52%로 급증한 데 이어 올해는 10명 중 7명이 찬성하는 수준으로 올라섰다. 반대로 2022년 73%에 달했던 ‘승리할 때까지 계속 싸워야 한다’는 여론은 2023년 63%로 떨어졌고, 작년 38%에 이어 올해 24%로 급감했다. 전쟁 장기화에 따른 피로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또한 응답자 대다수는 협상을 통한 종전을 희망하면서도, 기대대로 금방 교전이 끝날 것 같지는 않다고 답했다. 향후 1년 안에 양국이 교전을 멈출 가능성에 대해 응답자의 25%는 ‘다소 또는 매우 있다’, 68%는 ‘그럴 가능성은 작다’고 답하는 등 단기간 내 교전이 끝날 것이라는 전망에는 회의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최대 군사 지원국인 미국에 대한 인식은 크게 나빠졌다. 2022년 66%, 2023년 53%, 2024년 37%였던 미국의 리더십 지지 여론은 올해 16%로 급락세를 이어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올해 1월 취임한 이후 군사지원과 종전방안 등을 두고 양국 사이에 긴장이 고조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미국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평화 협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응답은 70%로, 미국의 개입을 지지하는 여론은 높았다. 우크라이나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와 유럽연합(EU) 가입을 희망하고 있는 가운데, 조기 가입 가능성에 대한 낙관론도 크게 줄었다. 응답자의 32%만이 10년 이내 나토 가입을 기대했고, 33%는 가입이 절대 이뤄지지 않으리라고 예상했다. 2022년 조사에서는 64%가 10년 이내 가입을 기대한 것과 크게 차이가 난다. EU 가입에 대해서도 52%만이 10년 이내 가입을 기대했고, 18%는 가입이 불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 [열린세상] 스마트폰 중독의 심리

    [열린세상] 스마트폰 중독의 심리

    이제 우리는 스마트폰 없이는 일상을 영위하기 힘든 세상에 살고 있다. 이런 현실을 보여 주듯 지난 3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24년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스마트폰 이용자 중 22.9%가 과의존 위험군에 속한다고 한다. 그러나 이는 상당히 보수적인 수치로 보인다. 길을 가면서도 스마트폰을 보는 사람이 대부분이고,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의 90% 이상은 스마트폰을 보고 있다. 정도의 차이는 있다고 하더라도 우리 국민의 상당수가 스마트폰 과의존, 과몰입 또는 중독으로 스스로 사용을 통제하기 힘든 경우가 많다. 최근 ‘디지털 디톡스’(디지털 기기를 멀리하면서 심신을 회복하는 것)라는 말이 빈번히 사용되는 것도 스마트폰 과의존이나 중독의 유해성과 심각성을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하겠다. 미디어·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는 오랫동안 미디어 중독 현상에 관해 연구해 왔다. 인터넷 중독, 컴퓨터 게임 중독, 소셜미디어 중독 등이 그 예다. 미디어 중독의 예들을 조금만 눈여겨보면 대부분이 전자기기를 통한 중독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신문 중독, 잡지 중독 등의 개념은 찾아보기 힘들다. 전자 미디어가 쉽게 중독을 유발하는 이유는 활자 미디어에 비해 사용자들의 감각기관을 더 많이 자극하기 때문이다. 활자 미디어는 사용자의 눈을 자극하지만, 전자 미디어는 귀도 자극하고, 컴퓨터 게임은 손과 몸까지 자극한다. 우리의 감각기관은 전자 미디어를 통한 자극을 더 많이 받아들이고 더 잘 기억하게 되는 것이다. 감각기관이 한창 발달하고 있는 어린이나 청소년이 전자 미디어에 더 쉽게 중독되는 것도 결국은 감각기관이 이를 통한 자극을 더 잘 기억하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중독의 시작은 미디어 사용이 동기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는 ‘이용과 충족이론’으로 설명할 수 있다. 사람들은 소통이나 즐거움을 얻기 위해 또는 시간 때우기 등의 동기로 스마트폰을 사용한다. 또는 스트레스나 외로움 해소 등 욕구 충족을 위해 스마트폰을 사용하기도 한다. 이러한 설명의 기저에는 사람들이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미디어를 사용한다는 전제가 깔려 있다. 그러나 스마트폰 사용이 지속되면서 과의존 또는 중독의 상태가 되면 사람들이 능동적으로 미디어를 사용한다는 이용과 충족이론은 더이상 중독 현상을 설명하지 못한다. 이를 보완하는 설명이 ‘사회인지 이론’이다. 이는 미디어 사용자가 자기를 스스로 모니터하고 태도나 행위가 부정적으로 진행될 때 이를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설명한다. 자기 통제력의 정도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는데, 스마트폰 중독은 사용자의 자기 통제력이 부족해 발생한다는 것이다. 스마트폰을 잠시라도 확인하지 않으면 불안한 것도 자기 통제의 인센티브가 약화돼 스마트폰의 과도한 사용을 절제하고자 하는 메커니즘이 무너졌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오늘날 스마트폰의 다양한 기능과 앱들은 사용자들의 자기 통제력을 약화시키기 위한 장치들을 고안해 심어 놓는다. 구글이나 메타 등 스마트폰에 깔려 있는 소셜미디어 앱들이 사용자들을 앱에서 빠져나가지 못하게 하는 기능을 개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고 이를 통해 수익을 얻고자 한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우리 사회의 스마트폰 과의존이나 중독 현상은 인간의 능동성과 자기 통제력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하게끔 한다. 더이상 스마트폰과 미디어 기술의 영향으로부터 벗어나기 어려운 환경에서 이를 적극적이고 유용하게 사용하려면 지속적인 자기 감시와 통제력 강화가 필요하다. 디지털 디톡스든 스마트폰 리터러시든 ‘스마트’해야 하는 것은 전화기가 아니라 결국 이를 사용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박남기 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교수
  • [사설] 반복 산재 엄벌 마땅하나, 극약처방만으론 한계

    [사설] 반복 산재 엄벌 마땅하나, 극약처방만으론 한계

    중대재해로 근로자 한 명이 사망해도 공공입찰을 제한하는 방안이 마련된다. 당정은 사망사고의 산재를 일으킨 건설사업자를 대상으로 ‘삼진아웃’시 면허를 취소하는 입법도 추진한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중대재해 사고를 올해 다섯 차례나 일으킨 포스코이앤씨를 지목하며 “건설면허 취소, 공공입찰 금지 등 법률상 가능한 방안을 모두 찾아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똑같은 장소에서 똑같은 사고가 발생하는 것은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이라며 산재 사고 근절 의지를 분명히 했다. 정부는 산재 사망사고가 발생한 기업에 대해 공공입찰 참가를 제한하는 요건을 ‘사망자 1명’ 발생으로 강화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현행 기준인 ‘사망자 2인 이상 동시발생’ 요건으로는 실질적인 제재가 불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사고가 반복돼도 책임을 묻기 어렵다면 제도 개선은 불가피하다. 제빵회사 SPC의 잇따른 산재 사망 이후 소비자들은 불매운동을 벌였다. 산재 방치 기업이 존속하기 어렵다는 사회적 공감대는 이미 확고해졌다. 산재 빈발 기업에 대한 이 대통령의 경고에 기업들은 초긴장 상태에서 산재 예방에 골몰하는 분위기다. 산업현장에서 아까운 목숨을 지킬 수만 있다면 그 어떤 강력한 처벌도 망설일 까닭이 없다. 산재 예방을 위한 이 대통령의 각별한 의지에는 국민적 공감도 크다. 그러나 기업에 대한 극약처방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기업의 자율적 개선 기회를 박탈하고 경영 의지를 과도하게 위축시킬 수 있다. 기업 퇴출은 생업을 잃는 근로자들의 고통도 수반한다. 문제를 일으킨 기업에는 합당한 책임을 묻되 원인을 명확히 규명해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할 수 있어야 한다. 처벌만이 능사가 아니라 안전규정을 실행할 수 있도록 산업 현장의 실질적인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근로자들의 안전 인식 제고, 하도급 체제 정비 등 근본 문제들을 짚는 작업이 병행돼야 한다.
  • 사회 갈등 풀려면 인간의 ‘부족 본능’ 깨워라

    사회 갈등 풀려면 인간의 ‘부족 본능’ 깨워라

    부족 본능, 신뢰 바탕 둔 집단 형성협력·화해 위한 가장 훌륭한 도구인류는 부족으로 함께할 때 번영히딩크 ‘동료 본능’ 활용 기적 연출 오늘날 정치의 양극화와 상호 불신은 극에 달해 있다.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은 선거에서 지면 부정선거 소송을 제기하고 상대편을 향한 폭력 행사조차 마다하지 않는다. 의회가 법안 통과를 위한 초당적 협상 능력을 상실하면서 입법 교착 상태는 상습화되고 있다. 심지어 양당파 지지자들은 거주 지역, 말하는 방식, 좋아하는 음악 장르, 소유한 차량 형태, 즐기는 음식 종류, 선호하는 의류 브랜드조차 다르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한국의 상황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이처럼 극단적 분열과 갈등이 일상화된 이유는 무엇일까. 많은 이들은 다른 집단에 대한 원초적 적대감, 즉 부족주의를 문제의 원인으로 지목한다. 하지만 저명한 문화심리학자인 저자는 진화와 과학에 근거해 이같은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한다. 5만년 전 호모 사피엔스가 유럽 쪽으로 이동했을 때 그곳에는 이미 다른 인류 종인 네안데르탈인이 살고 있었다. 네안데르탈인은 호모 사피엔스처럼 척추가 곧았고, 뇌 크기도 같았으며, 신체는 더 강했다. 하지만 호모 사피엔스가 유럽에 퍼지고 몇천년 뒤 네안데르탈인은 멸종했다. 네안데르탈인은 인근 씨족들과 싸우고 서로 잡아먹은 반면 호모 사피엔스는 그들과 거래하고 짝짓기를 했기 때문이다. 저자는 “신뢰와 협력에 바탕을 둔 집단을 형성할 줄 아는 부족 본능 덕분에 호모 사피엔스는 경쟁에서 살아남았다”면서 “부족 본능은 집단 협력을 위한 가장 훌륭한 도구이며 더 나아가 협력과 화해의 무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침팬지는 무리가 50마리 이상이면 협력이 깨지고 파벌 간 충돌이 일어나며 100마리를 넘으면 유혈 사태가 벌어진다. 반면 인간은 수백만 명의 낯선 이들이 모여도 너끈히 함께 살아가며 지식을 공유하는 뇌 시스템까지 갖췄다. 저자는 “서로 연대하는 중첩된 집단들 속에서 지식을 공유하며 생존하는 것이 바로 부족 생활”이라면서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 아니라 부족적 동물이라고 해야 더 정확하다”고 말한다. 책에서는 인간의 부족 본능을 동료 본능, 영웅 본능, 조상 본능 등 세가지 층으로 구분한다. 동료의 경험을 학습하고 모방하고 순응하는 동료 본능은 초기 인류의 진화를 주도했으며 영웅의 헌신을 모방하고 조상의 지혜를 축적하는 조상 본능은 인간을 더 큰 번영으로 이끌었다. 한국 대표팀을 월드컵 4강, 호주 대표팀을 월드컵 16강, 러시아 대표팀을 유로 4강에 올려놓는 기적을 일으킨 ‘히딩크 매직’의 비밀은 부족 본능에 있었다. 히딩크 감독은 한국 대표팀에서 선후배 한방 사용, 경어 금지 등으로 동료 본능을 자극했다. 호주 대표팀에서는 이기적인 스타 선수들을 통제해 영웅 본능을 일깨웠고, 러시아 대표팀에서는 모스크바 프로팀의 토털 축구 전통을 알려 주면서 조상 본능을 부추겼다. 리콴유 총리는 동료 본능을 활용해 청렴 문화가 확산되도록 만들어 부정부패에 물든 싱가포르를 선진국으로 만들었고, 사티아 나델라는 영웅 본능을 활용해 성장과 혁신의 동력을 잃어버린 마이크로소프트를 재건함으로써 기술업계 정상으로 이끌었다. 그런데 부족 본능은 때로 역기능을 일으키기도 한다. 연대와 협력의 과정이 건전한 범위를 넘어서는 경우 동료 본능은 어울림 망상적 집단 사고로 전이되고, 영웅 본능은 더 넓은 정의를 훼손하는 씨족 편애로 변질된다. 부족 본능을 화해와 협력의 무기로 활용하려면 외부인에 대한 맹목적인 증오를 멈추고 문화 패턴은 가변적이며 유연하다는 인식을 전제로 해야 한다. 저자는 “부족주의는 인류의 결함이 아니라 위대한 업적을 이루게 하는 원동력”이라면서 “민주주의, 기후 등 전 세계가 마주한 과제들은 개인의 힘으로는 해결할 수 없으며 인류는 부족 안에서 함께할 때 번영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 전라남도자치경찰위, 스토킹 피해자 보호 협력체계 구축

    전라남도자치경찰위, 스토킹 피해자 보호 협력체계 구축

    전라남도자치경찰위원회는 7일 도청 행복동에서 스토킹 안전 유관기관 협력회의를 열고 스토킹 범죄 통합적 대응체계 마련을 위한 기관 간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자치경찰위원회와 전남도 여성가족정책관실, 전남경찰청, 여수여성쉼터, 1366, 스마일센터, 목포여성장애인성폭력상담소, 여성일상안전지킴이 관계자들이 참석한 이날 회의는 기관별 대응 현황과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또 최근 스토킹 범죄 발생 현황과 유형을 공유하고, 피해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한 통합지원 방안과 기관별 상담·보호·수사 체계의 유기적 연계 필요성 등을 중점 논의했다. 특히 스토킹 행위자 상담프로그램 운영 사례를 통해 선제적 예방교육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피해자가 스스로 지킬 수 있도록 돕는 행동요령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밖에 자치경찰위원회에서 운영 중인 자치경찰 안전대학 강사 등을 피해 예방 교육에 적극 활용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정경채 전남자치경찰사무국장은 “스토킹 범죄는 개인만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책임이라는 인식이 필요하다”며 “유관기관 간 실질적이고 적극적인 협력을 해나가자”고 당부했다. 자치경찰위원회는 향후 지속적인 협력회의와 사례공유를 통해 스토킹 범죄로부터 안전한 지역을 만들기 위한 공동 대응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 동대문구, 탄소중립 리빙랩 본격추진

    서울 동대문구는 구민과 대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탄소중립 행동실천 리빙랩’을 본격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탄소 Talks 동대문’ 교육기관 분과의 중점사업으로,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 행동의 효과를 정량적으로 실험·분석하는 참여형 프로젝트다. 이번 리빙랩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차로, 실험 설계부터 교육, 실천, 분석, 정책화까지 주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실험에는 동대문구민과 서울시립대 학생 등 약 30명이 참여하며, 9월 8일까지 약 5주간 진행된다. 참여자들은 무작위로 ‘리빙랩 그룹(실험군)’과 ‘강의식 교육 그룹(대조군)’으로 나뉘어, 동일한 목표(가정 내 에너지 절약)를 서로 다른 방식으로 실천하며 교육방식에 따른 행동변화 효과를 비교·분석할 예정이다. 에너지 사용량은 온라인 전력기록 시스템을 통해 참여자가 주 1회 입력하며, 실험군 일부에는 소켓형 스마트 전력계량기를 제공해 에어컨 등 냉방기기의 실시간 사용 데이터를 수집한다. 이를 바탕으로 냉방 에너지 절감 효과와 교육 방식의 실효성을 정량적으로 분석할 계획이다. 실험 전후에는 2회의 설문조사와 사후 인터뷰를 통해 참여자의 인식 변화, 실천 동기, 정책 수요 등을 조사한다. 교육 주제는 기후변화 대응, 탄소중립 실천, 가정 내 에너지 절약 등이며 실험군은 공동 토론과 교육 커리큘럼 설계 과정도 병행한다.
  • “KF‑21EX, 진짜 스텔스기로”…미 군사 매체도 주목한 한국의 진화

    “KF‑21EX, 진짜 스텔스기로”…미 군사 매체도 주목한 한국의 진화

    │JDAM 장착형 내부 무장창 탑재…“F‑35엔 못 미치지만 전략적 설계 차별화” KF‑21EX, 내부 무장창으로 은밀 침투 능력 강화한국이 개발 중인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 KF‑21EX가 내부 무장창을 도입하면서 향상된 은밀 침투 능력을 확보할 전망이다. 미국 군사 전문 매체 워존(TWZ)은 6일(현지시간) “KF‑21EX는 벙커버스터급 무장을 기체 내부에 수납함으로써 스텔스 성능을 강화하고 있다”며 “이는 한국 공군의 전략적 요구에 맞는 진화”라고 평가했다. 다만 전체적인 저피탐(스텔스) 수준에서는 여전히 미국의 5세대 전투기 F‑35에는 못 미칠 수 있다는 비교적 신중한 분석도 내놨다. 내부 무장창으로 ‘벙커버스터’ 투하 가능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공개한 공식 렌더링에 따르면 KF‑21EX는 동체 하부 좌우에 내부 무장창을 갖추고 있으며 약 2000파운드(약 907㎏)급 유도폭탄이 장착된 모습이 묘사됐다. 워존은 해당 폭탄이 GBU‑31 합동직격탄(JDAM)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 JDAM은 KAI가 개발 초기부터 통합 운용을 전제로 설계한 전략급 무장으로, 최근 실제 장착 가능 여부도 공식 확인된 바 있다. KF‑21EX는 이 무장을 내부 무장창에 장착함으로써 피탐 면적을 최소화하며 고강도 전략 타격이 가능한 스텔스 플랫폼으로 도약하고 있다는 평가다. GBU‑31은 두꺼운 콘크리트 요새나 지하 벙커를 관통할 수 있는 대표적인 ‘벙커버스터’로 현재 이를 내부에 집어넣을 수 있는 전투기로는 미국의 F‑35A가 가장 널리 알려져 있다. 워존은 러시아 수호이(Su)‑57과 중국 젠(J)‑20 전투기도 유사한 무장을 제한적으로 내부 탑재할 수 있다고 분석했으나, KF‑21EX는 실질적 작전 적용을 전제로 개발된 점에서 차별화된다고 강조했다. 스텔스 성능은 아직 F‑35에 미치지 못해 워존은 내부 무장창 도입이 생존성과 임무 효율성을 높이는 진보임은 분명하지만, KF‑21EX의 전체 스텔스 성능은 F‑35보다는 한 단계 아래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KF‑21EX가 중간급 스텔스기로 출발해 점진적 진화를 추구하는 구조임에 반해 F‑35는 고도화된 저피탐 설계를 처음부터 전제로 제작된 기체라는 차이에서 비롯된다는 분석이다. 외형과 센서 체계 대폭 개량 기존 KF‑21 블록 1과 비교해 KF‑21EX는 외형과 센서 구성에서 확연한 개량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캐노피 형상이 재설계되고 레이돔은 레이더 반사면적(RCS)을 줄이는 구조로 변경되며 기수 아래에는 전자광학 표적 조준 시스템(EOTS)이 새롭게 장착된다. EOTS는 적외선 탐지·추적 기능까지 포함한 통합 표적 센서로 F‑35의 주요 조준 시스템과 유사한 성능을 발휘한다. 이외에도 전자전 장비 업그레이드, 기체 밀착형(컨포멀) 안테나 탑재, 임무 장비 최적화 등 다각적인 기술 개량이 예정돼 있다. AI 센서 융합·기만 기술도 탑재 KAI는 KF‑21EX에 인공지능(AI) 기반 임무 컴퓨터, 디지털 RF 기억장치(DRFM) 방식의 투하형 기만기(미끼), 고급 상황 인식 시스템 등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AI가 통합 센서를 통해 전장 정보를 융합해 실시간으로 표시하는 ‘센서 융합’ 기술은 조종사에게 전장을 한눈에 보여주며, AI는 표적 식별·위협 우선순위 판단·항로 설정 등 전투 결정을 실시간으로 지원한다. 이 같은 기술들은 향후 유무인 복합 전투체계(MUM‑T)와의 연계 운용에도 핵심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F‑35 보완형으로 수출 가능성도 주목워존은 KF‑21EX가 미국의 F‑15EX처럼 고성능 파생형 모델로 진화하면서 전략적 의미를 갖는다고 분석했다. 한국은 KF‑21EX를 통해 지하 벙커, 지휘소, 핵시설 등 고정된 고위험 표적을 자국 전력만으로 정밀 타격할 수 있는 전략적 옵션을 마련하려 한다. 또한 ‘로열 윙맨’(협동 전투 무인기)과의 센서·데이터 연동 기반 공동 타격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 스텔스 무인기 ‘로우어스’(LOWUS)를 올해 초 공개한 바 있다. KF‑21EX는 F‑35보다 낮은 스텔스 성능을 보완하면서도 국내 기술 기반의 유연한 설계 확장성과 통제력을 바탕으로 수출형 전투기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기종으로 평가되고 있다.
  • KF‑21EX vs F‑35…“한국형 스텔스 전투기, 美·中·러 수준 근접”

    KF‑21EX vs F‑35…“한국형 스텔스 전투기, 美·中·러 수준 근접”

    │AI 센서융합·GBU‑31 내부 장착까지…외신 ‘F‑35급 진화’ 집중 조명 KF‑21EX, 내부 무장창으로 은밀 침투 능력 강화한국이 개발 중인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 KF‑21EX가 내부 무장창을 도입하면서 향상된 은밀 침투 능력을 확보할 전망이다. 미국 군사 전문 매체 워존(TWZ)은 6일(현지시간) “KF‑21EX는 벙커버스터급 무장을 기체 내부에 수납함으로써 스텔스 성능을 강화하고 있다”며 “이는 한국 공군의 전략적 요구에 맞는 진화”라고 평가했다. 다만 전체적인 저피탐(스텔스) 수준에서는 여전히 미국의 5세대 전투기 F‑35에는 못 미칠 수 있다는 비교적 신중한 분석도 내놨다. 내부 무장창으로 ‘벙커버스터’ 투하 가능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공개한 공식 렌더링에 따르면 KF‑21EX는 동체 하부 좌우에 내부 무장창을 갖추고 있으며 약 2000파운드(약 907㎏)급 유도폭탄이 장착된 모습이 묘사됐다. 워존은 해당 폭탄이 GBU‑31 합동직격탄(JDAM)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 JDAM은 KAI가 개발 초기부터 통합 운용을 전제로 설계한 전략급 무장으로, 최근 실제 장착 가능 여부도 공식 확인된 바 있다. KF‑21EX는 이 무장을 내부 무장창에 장착함으로써 피탐 면적을 최소화하며 고강도 전략 타격이 가능한 스텔스 플랫폼으로 도약하고 있다는 평가다. GBU‑31은 두꺼운 콘크리트 요새나 지하 벙커를 관통할 수 있는 대표적인 ‘벙커버스터’로 현재 이를 내부에 집어넣을 수 있는 전투기로는 미국의 F‑35A가 가장 널리 알려져 있다. 워존은 러시아 수호이(Su)‑57과 중국 젠(J)‑20 전투기도 유사한 무장을 제한적으로 내부 탑재할 수 있다고 분석했으나, KF‑21EX는 실질적 작전 적용을 전제로 개발된 점에서 차별화된다고 강조했다. 스텔스 성능은 아직 F‑35에 미치지 못해 워존은 내부 무장창 도입이 생존성과 임무 효율성을 높이는 진보임은 분명하지만, KF‑21EX의 전체 스텔스 성능은 F‑35보다는 한 단계 아래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KF‑21EX가 중간급 스텔스기로 출발해 점진적 진화를 추구하는 구조임에 반해 F‑35는 고도화된 저피탐 설계를 처음부터 전제로 제작된 기체라는 차이에서 비롯된다는 분석이다. 외형과 센서 체계 대폭 개량 기존 KF‑21 블록 1과 비교해 KF‑21EX는 외형과 센서 구성에서 확연한 개량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캐노피 형상이 재설계되고 레이돔은 레이더 반사면적(RCS)을 줄이는 구조로 변경되며 기수 아래에는 전자광학 표적 조준 시스템(EOTS)이 새롭게 장착된다. EOTS는 적외선 탐지·추적 기능까지 포함한 통합 표적 센서로 F‑35의 주요 조준 시스템과 유사한 성능을 발휘한다. 이외에도 전자전 장비 업그레이드, 기체 밀착형(컨포멀) 안테나 탑재, 임무 장비 최적화 등 다각적인 기술 개량이 예정돼 있다. AI 센서 융합·기만 기술도 탑재 KAI는 KF‑21EX에 인공지능(AI) 기반 임무 컴퓨터, 디지털 RF 기억장치(DRFM) 방식의 투하형 기만기(미끼), 고급 상황 인식 시스템 등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AI가 통합 센서를 통해 전장 정보를 융합해 실시간으로 표시하는 ‘센서 융합’ 기술은 조종사에게 전장을 한눈에 보여주며, AI는 표적 식별·위협 우선순위 판단·항로 설정 등 전투 결정을 실시간으로 지원한다. 이 같은 기술들은 향후 유무인 복합 전투체계(MUM‑T)와의 연계 운용에도 핵심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F‑35 보완형으로 수출 가능성도 주목워존은 KF‑21EX가 미국의 F‑15EX처럼 고성능 파생형 모델로 진화하면서 전략적 의미를 갖는다고 분석했다. 한국은 KF‑21EX를 통해 지하 벙커, 지휘소, 핵시설 등 고정된 고위험 표적을 자국 전력만으로 정밀 타격할 수 있는 전략적 옵션을 마련하려 한다. 또한 ‘로열 윙맨’(협동 전투 무인기)과의 센서·데이터 연동 기반 공동 타격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 스텔스 무인기 ‘로우어스’(LOWUS)를 올해 초 공개한 바 있다. KF‑21EX는 F‑35보다 낮은 스텔스 성능을 보완하면서도 국내 기술 기반의 유연한 설계 확장성과 통제력을 바탕으로 수출형 전투기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기종으로 평가되고 있다.
  • 불친절, 비위생 비난 받던 여수 음식·숙박업소 자정 결의

    불친절, 비위생 비난 받던 여수 음식·숙박업소 자정 결의

    최근 유명 식당의 불친절과 고가 호텔의 비위생 문제로 비난을 받은 전남 여수의 음식, 숙박업주들이 자정을 결의했다. 여수지역 음식, 숙박업주 200여명은 7일 여수시청 현관 앞에서 밝은 미소와 상냥한 말투로 손님을 맞고 정직한 가격과 쾌적한 환경을 실천 등을 약속하는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일부 업소의 미흡한 관리로 지역 전체가 부정적으로 인식되는 상황이 안타깝다”며 “이 번 결의대회를 계기로 서비스와 위생 관리 등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여수시도 이날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식품위생, 관광, 물가, 섬박람회 관련 부서와 위생단체협의회, 관광협의회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대책 회의를 열고 불친절과 바가지요금 개선 등 추락한 이미지 회복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불친절·비위생·바가지 요금 업소를 중점 관리 업소로 지정하고 1인 식당 지정 및 1인 식탁 보급과 ‘정겨운 미소·정갈한 음식·정직한 가격’ 캠페인을 벌이고 현장 위생 교육과 민관 합동 점검반 운영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여수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도·점검과 적극적인 행정 지원으로 서비스 향상과 관광 이미지 회복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한편 여수에서는 식당에서 2인분을 시키고 홀로 식사하는 유튜버에게 “빨리 먹으라”며 면박을 주고 1박에 40만원을 받는 리조트형 호텔에서 ‘걸레’라 적힌 수건을 손님에게 제공해 비난을 받았다.
  • 30대가 父 우대용 카드로 “삐비빅”…걸리고도 안 내려다 ‘2500만원’ 물게 됐다

    30대가 父 우대용 카드로 “삐비빅”…걸리고도 안 내려다 ‘2500만원’ 물게 됐다

    서울에 사는 박모(30대·여)씨는 지난 2018년 1월부터 6개월여간 자택이 있는 신도림역과 직장이 있는 합정역을 출퇴근하면서 67세 부친 명의의 우대용 카드를 사용했다. 이 기간 박씨가 부정승차를 한 횟수는 약 470회. 박씨의 부정승차는 폐쇄회로(CC)TV 분석을 하던 역 직원에게 덜미를 잡혔다. 운임의 30배를 더하는 규정에 따라 박씨에게는 1900만원의 부가운임이 청구됐으나 박씨는 납부를 거부했다. 결국 서울교통공사는 박씨를 상대로 형사고발과 민사소송을 진행했고, 박씨는 법원으로부터 2500만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받아야 했다. 제때 납부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연이자까지 포함된 금액이었다. 서울교통공사는 박씨 사례처럼 부정승차자를 상대로 끝까지 법적 책임을 물리는 시스템을 가동해 현재까지 130여건의 소송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해 부정승차자를 상대로 한 22건의 민사소송을 확정하고 40여건의 강제집행을 했다. 올해도 7월 말 기준 12건의 민사소송을 확정했으며 20건의 강제집행을 진행했다. 박씨 사례는 이제껏 공사가 진행한 부가운임 소송 중 최고액이다. 박씨는 현재까지 1686만원을 변제했고, 내년 말까지 매달 60여만원씩 분납하기로 약속했다. 앞서 지난 6월에도 공사는 40대 남성 김모씨가 67세 모친 명의의 우대용 카드를 414회 부정 사용한 사례를 공개한 바 있다. 김씨에게는 부가운임 1800여만원이 부과됐다. 지하철 부정승차로 단속되면 철도사업법과 공사 여객운송약관에 따라 기본 운임에 더해 운임의 30배에 달하는 부가운임을 납부해야 한다. 과거 부정승차 내역이 있는 경우에는 과거 사용분까지 소급한다. 부정승차로 단속된 승객이 이를 납부하지 않으면 형법 제347조의2 컴퓨터 등 사용사기죄 및 형법 제348조의2 편의시설부정이용죄로 형사 고소된다. 형사고소된 경우에는 통상 벌금형이 선고된다. 고소와 별개로 부가운임을 납부하지 않은 부정승차자를 상대로 민사소송과 강제집행을 통해 부가운임을 징수한다. 공사는 단속부터 징수까지 부정승차 처리의 모든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내부 시스템을 가동 중이다. 공사는 캠페인 실시, 교육청 및 각급 학교 서한문 발송, 역사 내 현수막·배너 설치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부정승차는 끊이지 않고 있다. 2022∼2024년 3년간 연평균 5만 6000여건을 단속해 26억여원을 징수했다. 올해 단속 기록은 7월 말 기준 3만 2325건, 징수액은 15억 7700만원이다. 공사는 사람이 직접 적발해내는 대면 단속에서 벗어나 빅데이터 분석 기반의 단속 시스템과 스마트스테이션 CCTV 모니터링 등을 적극 활용 중이다. 기후동행카드 부정사용 예방을 위한 각종 대책도 집중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기후동행카드는 매달 1회 요금 충전으로 대중교통(지하철·버스)과 공공자전거 ‘따릉이’(선택사항)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서울시의 대중교통 통합 정기권이다. 기후동행카드 부정 사용 유형으로는 타인 카드 부정 사용, 카드 돌려쓰기, 청년권 부정 사용 등이 있다. 기후동행카드 부정사용은 올해 7월 말 기준 5033건, 2억 4700만원이 단속됐다. 마해근 서울교통공사 영업본부장은 “부정승차자에 대해 끝까지 법적 책임을 묻는 한편 명백한 범죄 행위라는 인식이 널리 퍼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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