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인수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모순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1,795
  • 마침내 아마존 CEO 자리에서 물러나는 제프 베이조스

    마침내 아마존 CEO 자리에서 물러나는 제프 베이조스

    ‘27년 간의 끝없는 확장’ 27년 전 아마존은 작은 온라인 서점으로 시작했다. 지금은 안 파는 물건이 없을 정도로 온갖 공산품과 서비스를 판매한다. 시장 조사업체 이마케터는 아마존이 온라인 소매 시장의 약 41%를 지배하고 있다고 했다. 발을 들여놓는 사업마다 기존 경쟁사들을 무너뜨리고 시장을 황폐화시키는 것과 관련, 아마존에 의해 무너지다는 ‘아마존드’(to be Amazoned)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났다. 블룸버그는 과거 ‘아마존의 끝없는 욕구가 어떻게 미국의 악몽이 되었는가’라는 칼럼을 싣기도 했다. 아마존은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을 개척해 시장의 절반 가까이를 점유한 1위 사업자가 됐다. 영화·드라마를 제작하고 프로그램과 음악을 스트리밍으로 제공하는 엔터테인먼트 사업과 아마존 사이트를 이용한 광고업에도 뛰어들었다. 아마존은 미국 온라인 광고 시장에서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에 이어 이 시장의 3위 사업자다. 음성비서 ‘알렉사’가 탑재된 스마트 스피커, 스트리밍 기기 ‘파이어 TV’ 같은 스마트 기기들은 아마존의 베스트셀러 상품이다. 2010년 ‘아마존 스튜디오’를 설립해 아카데미상, 골든글로브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영화 ‘007 시리즈’ 제작사로 유명한 MGM 인수를 추진 중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아마존을 ‘제국’으로 표현했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5일(현지시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는 시점에 ‘제프 베이조스가 건설한 제국’이란 제목의 기사를 통해 그가 일군 제국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아마존은 지난해 미국을 포함해 전 세계에서 50만명이 넘는 직원을 새로 채용했다. 수년내 미국내 최대 고용주인 월마트를 추월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내 아마존 직원만 95만명이고, 이 중 13만명은 사무직이다. 아마존은 전 세계 기업 가운데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어 세 번째로 시가총액이 높은 기업이다. 베이조스는 5일 CEO직에서 물러나는 대신 아마존 이사회 의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지난 5월 아마존 연례 주주총회 등을 통해 “7월 5일 최고경영자(CEO)직에서 물러날 것”임을 여러차례 밝혔다. 5일은, “향수를 불러일으키기 때문에 그 날짜를 선택했다”고 했다. 베이조스는 앞으로 우주탐사와 자선 사업, 부동산과 새로운 장난감에 대한 투자 등을 즐기는 인생의 새 단계에 진입할 것이라고 한다. 베이조스는 아마존과 별개로 베이조스는 우주탐사 기업 블루오리진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이달 20일에는 이 회사의 첫 우주 관광 로켓 ‘뉴 셰퍼드’에 직접 탑승해 우주여행을 다녀올 예정이다. 베이조스는 기후변화 대처 등 자선·사회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 해 2월에는 ‘베이조스 어스 펀드’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에 100억달러(약 11조3000억원)를 내놓겠다고 서약했다. 또 노숙자·저소득층 교육을 지원하는 아마존 데이원 펀드 같은 사업도 하고 있다. 베이조스의 재산은 지난해 8월 2000억달러를 넘긴 것으로 평가됐다.
  • [근대광고 엿보기] 최초의 오디션 가수 고복수·황금심 부부/손성진 논설고문

    [근대광고 엿보기] 최초의 오디션 가수 고복수·황금심 부부/손성진 논설고문

    트로트 열풍이 식을 줄 모른다. 일반적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대중가요를 1926년 윤심덕이 불러 히트시킨 ‘사의 찬미’라고 하지만 그보다 앞선 1923년 무렵 많은 국민들이 따라 불렀던 ‘이 풍진 세월’이라는 주장도 있다. “이 풍진 세상을 만났으니 너의 희망이 무엇이냐”로 시작하는 노래로 원래 제목은 ‘희망가’다. 사의 찬미가 이바노비치의 왈츠곡 ‘도나우강의 잔물결’에서 곡을 따왔듯이 이 풍진 세월도 원 작곡자는 영국인이다. 토르트라고 부르는 전통 가요는 1930년대에 형식이 갖추어져 유행하기 시작했다. 위키백과에 따르면 ‘트로트’라는 이름은 서양 춤곡의 하나인 폭스트롯(foxtrot)에서 유래한다고 한다. 폭스트롯이 일본 토속 음악에 접목돼 엔카가 됐고 한국에 전해졌다고 하는데 사실 엔카와 우리 민요의 감정이 녹아 있는 트로트는 정서와 박자 등 여러 면에서 다르다. 오히려 일본의 유명한 엔카 가수 다카기 이치로는 엔카의 뿌리가 한국의 트로트라고 말한다. 엔카의 원점으로 평가받는 일본의 천재 작곡가 고가 마사오는 부모가 한국인이고 한국에서 유년 시절을 보낸 점을 근거로 들며 그가 작곡한 멜로디의 기원이 한국 가요라고 한다. 1932년 이애리수의 ‘황성의 적’(일명 황성 옛터)은 폭발적인 반향을 일으켜 한국 대중가요의 새 시대를 열었다. 이후 고복수의 ‘타향’(일명 타향살이·1934), 이난영의 ‘목포의 눈물’(1935) 등이 나오면서 우리 전통 가요의 형식이 대체로 정립됐다고 한다. 남인수의 ‘애수의 소야곡’, 백년설의 ‘나그네 설움’ 등 전통 가요의 명곡들이 줄줄이 나와 가요의 저변을 넓혔다. 당시 가수는 기생이나 배우를 겸업하기도 했고 요즘의 기획사처럼 레코드 회사에서 전속 가수를 뽑아 키우기도 했다. 이와 함께 지금의 오디션과 같은 가수 선발대회나 콩쿠르도 자주 열렸다. 1934년 3월 열린 ‘전조선 가수대회’에서는 심사위원 채점으로 1등에 정일경, 2등에 조금자와 고복수가 선발됐다. 그중에 대중적 인기를 크게 얻은 가수는 고복수였다. 한 극성 팬은 손수건에 ‘사랑 애(愛)’ 자를 혈서로 써서 보낸 적도 있다고 한다. 고복수는 이난영과 쌍벽을 이루던 10년 연하의 가수 황금심과 결혼했는데 황금심도 1936년 15세의 나이에 오케레코드 전속 가수 선발 모집에서 1등으로 입상해 데뷔했다. 유명한 황금심의 ‘알뜰한 당신’은 이듬해 녹음했다. 고복수·황금심 부부의 자녀들도 음악의 길을 걷고 있다. 맏아들은 트로트 가수 고영준, 둘째 아들은 가톨릭 복음가수 고영민, 둘째 며느리는 대학가요제 출신의 가수 손현희, 셋째 아들은 작곡가 고병준이다.
  • ‘한국영화 산실’ 서울극장 42년 만에 문 닫는다

    ‘한국영화 산실’ 서울극장 42년 만에 문 닫는다

    충무로와 더불어 한국 영화의 산실이자 상징이었던 서울 종로 3가의 터줏대감 서울극장이 문을 닫는다. 1979년 개관 이래 42년 만이다. 서울극장은 지난 3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약 40년 동안 종로의 문화중심지로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서울극장이 2021년 8월 31일을 마지막으로 영업을 종료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서울극장을 운영하는 합동영화사는 시대를 선도할 변화와 도전을 준비 중”이라며 “새로운 도약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대기업 멀티플렉스 공세에 밀려 지속적으로 경영이 악화한 데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수익성이 더 떨어지면서 결국 버티지 못하고 폐업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향후 영화관을 어떤 용도로 활용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종로 3가에서 단성사, 피카디리와 함께 한국 영화의 황금기를 구가했던 서울극장은 합동영화사가 1978년 재개봉관이었던 세기극장을 인수해 이듬해 문을 열었다. ‘충무로의 대부’로 불렸던 영화제작자 곽정환(1930~2013) 회장이 설립한 합동영화사는 1964년 영화 ‘주유천하’를 시작으로 한국 영화 247편을 제작하고, ‘빠삐용’(1974), ‘미션’(1986) 등 약 100편의 외화를 수입하는 등 한국 영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 왔다. 당시 한 개 스크린으로 시작했던 영화관은 1989년 3개관으로 확장해 국내 최초 복합상영관을 표방하며 서울시네마타운으로 명칭을 바꿨다. 1997년에는 상영관 4개를 추가해 총 7개의 스크린을 갖추고 간판을 다시 서울극장으로 달았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 CGV, 롯데시네마 등 상업시설에 입점한 대기업 멀티플렉스 극장이 인기를 끌면서 쇠퇴하기 시작했다. 단성사가 2005년 멀티플렉스 영화관으로 재개관했다가 2015년 문을 닫고, 피카디리가 롯데시네마를 거쳐 CGV에 운영권을 넘기는 와중에도 서울극장은 명맥을 잇고자 고군분투했다. 예술영화를 상영하는 서울아트시네마 운영으로 활로를 모색하는 한편 미쟝센단편영화제, 서울환경영화제 등 작은 영화제들의 개최 장소로도 활용됐다. 2017년 대대적인 리뉴얼을 통해 관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노력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서울극장은 한국 영화의 부흥을 이끌고 서울을 대표하는 영화관의 가치를 인정받아 2013년 서울 미래유산에 등재됐다. 곽정환 회장 별세 후 부인인 영화배우 고은아씨가 합동영화사와 서울극장 대표를 맡아 왔다.
  • 조카 쳐낸 박찬구 회장 ‘경영권 승계’ 가속화

    조카 쳐낸 박찬구 회장 ‘경영권 승계’ 가속화

    ‘조카의 난’을 마무리 지은 박찬구(73) 금호석유화학 회장이 같은 회사에 다니는 아들과 딸을 초고속 승진시키며 경영권 승계에 속도를 높이기 시작했다. 금호석유화학도 머지않아 ‘3세 경영’ 체제로 전환될 가능성이 커졌다. 하지만 주주총회 표 대결에서 패배한 직후 해임된 조카 박철완(43) 전 상무가 아직 금호석유화학 최대 주주로 남아 있어 경영권 분쟁의 불씨는 완전히 꺼지지 않았다. 4일 재계에 따르면 박 회장의 장남 박준경(43) 전무는 지난달 금호석유화학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전무로 승진한 지 1년 만이다. 박 회장의 딸 박주형(41) 상무는 전무로 승진했다. 2015년 구매·자금담당 임원으로 입사한 지 6년 만에 전무가 됐다. 앞서 박 회장은 지난 5월 대표이사와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났다. 박 회장의 퇴진과 두 자녀의 승진이 맞물리면서 경영권 승계 작업이 본격화했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2007년 금호타이어 차장으로 입사한 박 부사장은 1년 만에 부장으로 승진했다. 금호그룹 계열분리 과정에서 박 회장을 적극 도왔고, 2010년 금호석유화학 해외영업 부장을 시작으로 ‘영업’ 파트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동갑내기 사촌지간인 박 전 상무와 똑같이 상무보(2011년), 상무(2014년) 타이틀을 달면서 선의의 경쟁 구도 관계가 형성됐다. 하지만 지난해 박 부사장만 영업 총괄 전무로 승진하고, 박 전 상무는 승진에 실패하면서 균열이 일기 시작했고, 이는 박 전 상무의 ‘조카의 난’으로 이어졌다. 이후 박 전 상무는 해임되고, 박 부사장은 승진 ‘패스트트랙’을 타면서 어깨를 나란히 했던 두 동갑내기의 운명은 극과 극으로 갈리게 됐다.박 전무는 “여성은 경영에 참여할 수 없다”는 금호가의 불문율을 깨면서 주목받았다. 기업 재무를 담당하는 금고지기로 박 회장이 아들(박 부사장)보다 딸(박 전무)을 더 신임한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탄탄한 입지를 다졌다. 금호석유화학이 지난 2월 인수한 금호리조트 재무 개선에 나선 박 전무는 레저 사업 쪽 경영권을 물려받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하지만 재계는 금호석유화학 경영권 분쟁이 조만간 재발할 소지가 크다고 보고 있다. 현재 기업 지분은 박 전 상무 10.0%, 박 부사장 7.17%, 박 회장 6.69%, 박 전무 0.98%로, 박 전 상무가 여전히 개인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박 전 상무는 퇴임 조치 당시 “주주와 소통을 강화하고 금호석유화학 지배구조 개혁을 통해 기업 가치가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경영권 쟁탈 재도전 의사를 밝혔다.
  • ‘샐러리맨 신화’ 권오갑 회장 하반기 과제 M&A 매듭지을까

    ‘샐러리맨 신화’ 권오갑 회장 하반기 과제 M&A 매듭지을까

    ‘샐러리맨 신화’ 권오갑(70) 현대중공업지주 회장이 올해 하반기 굵직한 인수합병(M&A) 등 과제를 완수할지 주목된다. M&A가 마무리되면 현대중공업그룹은 자산총액이 63조 8030억원에서 80조 7330억원으로 증가하며 한화와 GS를 제치고 재계 서열 7위로 올라선다. 4일 재계에 따르면 권 회장은 그룹의 하반기 과제인 대우조선해양 및 두산인프라코어 인수와 현대중공업 기업공개(IPO)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권 회장은 대우조선은 인수 작업에 착수한 지 2년이 흘렀지만 해외 당국의 기업결합 승인을 받지 못하고 있다. 업계는 유럽연합(EU)이 세계 1, 2위인 두 회사의 합병으로 액화천연가스(LNG)선 등 가스선 점유율이 60% 이상 높아지는 데 대한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과 산업은행은 대우조선 인수계약 기한을 기존 6월 30일에서 오는 9월 30일로 3개월 연장한 상태다.두산인프라코어 인수를 위해 그룹은 최근 ‘현대제뉴인’이라는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 늦어도 다음달까지 인수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중공업 IPO는 9월쯤으로 전망된다. 업계는 지난 5월 예비심사신청서 제출 이후 조선 시장 호황 등으로 IPO 진행이 순조롭게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권 회장은 2019년 회장에 오른 뒤 지난 3월 재선임됐다. 임기는 오는 2023년 3월까지다. 한국외대 포르투갈어과를 졸업한 뒤 1978년 현대중공업 플랜트영업부 평사원으로 시작해 입사 41년 만에 그룹 회장이 됐다. 공기업으로 출발한 포스코를 제외하고 10대 그룹 회장 중 오너일가가 아닌 인물은 권 회장이 유일하다. 최근 한국경영학회 주최 ‘명예의전당 전문경영인 부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권 회장이 중용되는 것은 “위기 때마다 ‘구원투수’ 역할을 해냈기 때문이다. 현대오일뱅크가 그룹에 편입된 2010년 대표이사로 투입된 그는 정유 외에도 윤활유 등으로 사업 다각화를 꾀했다. 조선업 불황으로 최악의 위기였던 2014년엔 현대중공업 사장 및 그룹 기획실장으로 자리를 옮겨 해양·플랜트사업부 통합, 호텔·부동산 등 비핵심 자산 매각을 주도했다. 취임 즉시 “이익 날 때까지 급여 전액을 반납하겠다”고 선언한 일화도 유명하다. 성과 위주의 임금체계 도입 등 고강도 체질개선을 통해 현대중공업은 2년 만인 2016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재계 관계자는 “차기 총수로 유력한 오너 3세 정기선 부사장 시대로 넘어가기 전 권 회장은 성공적 M&A는 물론 디지털 혁신, 수소밸류체인 구축 등을 통해 그룹의 대전환을 대비하는 중책을 맡고 있다”고 말했다.
  • 조카 쳐내고 아들·딸 초고속 승진… 금호석유화학 경영권 승계 가속화

    조카 쳐내고 아들·딸 초고속 승진… 금호석유화학 경영권 승계 가속화

    ‘조카의 난’을 마무리 지은 박찬구(73) 금호석유화학 회장이 같은 회사에 다니는 아들과 딸을 초고속 승진시키며 경영권 승계에 속도를 높이기 시작했다. 금호석유화학도 머지않아 ‘3세 경영’ 체제로 전환될 가능성이 커졌다. 하지만 주주총회 표 대결에서 패배한 직후 해임된 조카 박철완(43) 전 상무가 아직 금호석유화학 최대 주주로 남아 있어 경영권 분쟁의 불씨는 완전히 꺼지지 않았다. 4일 재계에 따르면 박 회장의 장남 박준경(43) 전무는 지난달 금호석유화학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전무로 승진한 지 1년 만이다. 박 회장의 딸 박주형(41) 상무는 전무로 승진했다. 2015년 구매·자금담당 임원으로 입사한 지 6년 만에 전무가 됐다. 앞서 박 회장은 지난 5월 대표이사와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났다. 박 회장의 퇴진과 두 자녀의 승진이 맞물리면서 경영권 승계 작업이 본격화했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2007년 금호타이어 차장으로 입사한 박 부사장은 1년 만에 부장으로 승진했다. 금호그룹 계열분리 과정에서 박 회장을 적극 도왔고, 2010년 금호석유화학 해외영업 부장을 시작으로 ‘영업’ 파트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동갑내기 사촌지간인 박 전 상무와 똑같이 상무보(2011년), 상무(2014년) 타이틀을 달면서 선의의 경쟁 구도 관계가 형성됐다. 하지만 지난해 박 부사장만 영업 총괄 전무로 승진하고, 박 전 상무는 승진에 실패하면서 균열이 일기 시작했고, 이는 박 전 상무의 ‘조카의 난’으로 이어졌다. 이후 박 전 상무는 해임되고, 박 부사장은 승진 ‘패스트트랙’을 타면서 어깨를 나란히 했던 두 동갑내기의 운명은 극과 극으로 갈리게 됐다.박 전무는 “여성은 경영에 참여할 수 없다”는 금호가의 불문율을 깨면서 주목받았다. 기업 재무를 담당하는 금고지기로 박 회장이 아들(박 부사장)보다 딸(박 전무)을 더 신임한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탄탄한 입지를 다졌다. 금호석유화학이 지난 2월 인수한 금호리조트 재무 개선에 나선 박 전무는 레저 사업 쪽 경영권을 물려받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하지만 재계는 금호석유화학 경영권 분쟁이 조만간 재발할 소지가 크다고 보고 있다. 현재 기업 지분은 박 전 상무 10.0%, 박 부사장 7.17%, 박 회장 6.69%, 박 전무 0.98%로, 박 전 상무가 여전히 개인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박 전 상무는 퇴임 조치 당시 “주주와 소통을 강화하고 금호석유화학 지배구조 개혁을 통해 기업 가치가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경영권 쟁탈 재도전 의사를 밝혔다.
  • 종로 영화 중심 이끌던 서울극장, 42년 만에 역사 속으로

    종로 영화 중심 이끌던 서울극장, 42년 만에 역사 속으로

    충무로와 더불어 한국영화의 산실이자 상징이었던 서울 종로 3가의 터줏대감 서울극장이 문을 닫는다. 1979년 개관 이래 42년 만이다. 서울극장은 지난 3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약 40년 동안 종로의 문화중심지로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서울극장이 2021년 8월 31일을 마지막으로 영업을 종료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서울극장을 운영하는 합동영화사는 시대를 선도할 변화와 도전을 준비 중”이라며 “새로운 도약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대기업 멀티플렉스 공세에 밀려 지속적으로 경영이 악화한 데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수익성이 더 떨어지면서 결국 버티지 못하고 폐업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향후 영화관을 어떤 용도로 활용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종로 3가에서 단성사, 피카디리와 함께 한국영화의 황금기를 구가했던 서울극장은 합동영화사가 1978년 재개봉관이었던 세기극장을 인수해 이듬해 문을 열었다.‘충무로의 대부’로 불렸던 영화제작자 곽정환(1930~2013) 회장이 설립한 합동영화사는 1964년 영화 ‘주유천하’를 시작으로 한국 영화 247편을 제작하고, ‘빠삐용’(1974), ‘미션’(1986) 등 약 100편의 외화를 수입하는 등 한국 영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당시 한 개 스크린으로 시작한 영화관은 1989년 3개관으로 확장해 국내 최초 복합상영관을 표방하며 서울시네마타운으로 명칭을 바꿨다. 1997년에는 상영관 4개를 추가해 총 7개 스크린을 갖추고 간판을 다시 서울극장으로 달았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 CGV, 롯데시네마 등 상업시설에 입점한 대기업 멀티플렉스 극장이 인기를 끌면서 쇠퇴하기 시작했다.단성사가 2005년 멀티플렉스 영화관으로 재개관했다가 2015년 문을 닫고, 피카디리가 롯데시네마를 거쳐 CGV에 운영권을 넘기는 와중에도 서울극장은 명맥을 잇고자 고군분투했다. 예술영화를 상영하는 서울아트시네마 운영으로 활로를 모색하는 한편 미쟝센단편영화제, 서울환경영화제 등 작은 영화제들의 개최 장소로도 활용됐다. 2017년 대대적인 리뉴얼을 통해 관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노력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서울극장은 한국 영화의 부흥을 이끌고 서울을 대표하는 영화관의 가치를 인정받아 2013년 서울 미래유산에 등재됐다. 곽정환 회장 별세 후 부인인 영화배우 고은아씨가 합동영화사와 서울극장 대표를 맡아왔다.
  • 40여년간 서울 종로 지켰던 서울극장, 다음달 문닫아

    40여년간 서울 종로 지켰던 서울극장, 다음달 문닫아

    40여년 동안 서울 종로4가에서 한국 영화의 부흥을 이끌었던 서울극장이 오는 8월 31일 영업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서울극장 측은 2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1979년부터 약 40년 동안 종로의 문화중심지로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서울극장이 8월 31일 화요일을 마지막으로 영업을 종료하게 되었다”고 알렸다. 이어 서울극장을 운영하는 합동영화사는 시대를 선도할 변화와 도전을 준비 중이라며, 합동영화사의 새로운 도약에 관심을 부탁했다. 서울극장은 종로와 충무로 일대 영화의 역사를 대변해주는 곳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아 2013년 서울 미래유산으로 등재된 바 있다. 서울극장을 운영하는 합동영화사는 1964년 설립된 회사로 그동안 247편의 한국영화를 제작했다. 유명작품으로는 1972년 ‘쥐띠부인’, 1980년 ‘사람의 아들’, 1996년 ‘애니깽’ 등이 있다. 그동안 모두 6차례에 걸쳐 대종상을 받았으며, 1978년 종로의 세기극장을 인수해 서울극장을 세웠다. 1900년대 초 서울 종로 일대는 단성사, 우미관, 조선극장 등 10대 개봉관이 운집해 한국의 극장가로 명성을 떨쳤다. 특히 1958년 지어진 세기극장을 20년뒤 인수한 서울극장은 서울의 10대 개봉관 가운데 하나였다. 지금은 옛 모습을 잃어버린 단성사, 우미관 등과 달리 개편과 증축을 거듭하면서도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고 서울시는 미래유산 프로젝트를 통해 서울극장을 설명했다. 1907년 세워진 단성사는 2011년 1층에 보석 판매 백화점 등이 있는 멀티플렉스로 외형을 바꾸었다.
  • 민주당 대선후보 면접관 취소당한 김경율 “조국 고소하겠다”

    민주당 대선후보 면접관 취소당한 김경율 “조국 고소하겠다”

    ‘조국흑서’의 저자인 김경율 회계사가 조국 전 법무부장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 등에게 3일 정경심 교수의 사모펀드 관련 허위주장을 멈추라고 했다. 이어 자신은 민주당 대통령 후보 면접관을 스스로 사퇴한 적이 없다며 명예를 훼손한 이 전 대표, 정 전 총리, 이재정 민주당 의원 등에 소송도 하겠다고 주장했다. 김 경제민주주의21 공동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 전 장관 등이 대법원에서 정 교수가 사모펀드 관련 무죄판결을 받아 자신이 사회갈등을 초래했으며,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명예훼손을 했다는 허위주장에 대해 법적 절차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계사는 “조국은 배우자 정경심이 기존 1심에서 사모펀드 관련, 자본시장법 위반, 금융실명제법 위반, 범죄수익은닉법 등을 위반하였다는 판단이 있고 현재 2심이 진행 중임에도 불구하고 5촌 조카 조범동의 재판 과정에서 일부 무혐의된 사실을 가지고서 ‘대법원에서 정경심씨가 사모펀드 관련 무죄판결을 받았다’는 허위 주장을 계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조국을 비롯한 민주당 도당들이야 말로 지난 수년간 권력을 차지하고 들어앉아서 온갖 거짓말로 공적 사회를 도륙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회계사는 사모펀드 관련 조 전 장관을 비롯한 민주당의 주장을 하나씩 반박했다. 우선 사모펀드 ‘코링크PE’ 설립자금 8500만 원은 조 전 장관의 계좌에서 송금된 금전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조 전 장관을 비롯한 방송인 김어준씨 등은 증거없이 ‘익성 실소유주 설’ 등을 반복적으로 주장했다고 비판했다. 익성은 자동차 흡음재 제조기업이다. 김 회계사는 또 “조국의 처 정경심은 블루펀드 투자금액이 웰스씨앤티에 흘러드는 것은 외관일 뿐이고, 실제로는 IFM을 거쳐 허위 약정에 기대어 다시 웰스씨앤티로 돌아온 후 코링크PE로 돌아온 후 상장사 WFM의 지분인수에 쓰인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했다.조 전 장관의 5촌 조카인 조범동씨는 고교 중퇴 학력과 신용불량상태인로 53억원 어치 상장주식 WFM 주식을 무상으로 증여받은 것은 권력형 범죄의 여지가 있다고 봤다. 김 회계사는 “숱한 내용 가운데 재판 과정에서 부정되거나 한 사실은 없는 것으로 안다”면서 “다만 위 사실에 근거한 해석과 평가에 있어서 일부 내용이 재판 과정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것은 이미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조국 사태 초반부터 무수한 거짓말을 남발하였으며 이로 인하여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초래했다며, 일부 혐의에서 무죄 판결이 나온 것을 가지고 마치 사모펀드 일반에 대하여 조국 일가가 무죄를 받은 것처럼 또 다시 거짓말을 한다고도 부연했다. 아울러 김 회계사는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 예비 경선에서 면접관의 지위를 스스로 사의 표명하지 않았다며, 민주당은 거짓말을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대선경선기획단은 김 회계사의 대통령 후보 면접관 선발 사실에 이재명 경기지사를 제외한 대다수 후보들이 반발하자, 취소하고 대신 유인태 전 의원에게 그 자리를 맡겼다.
  • 초유의 대우건설 재입찰… “승자, 뚜껑 열어봐야”

    초유의 대우건설 재입찰… “승자, 뚜껑 열어봐야”

    대우건설 매각을 둘러싸고 초유의 재입찰이 실시된 2일 중흥건설과 DS네트웍스 컨소시엄이 재도전했다. 2일 IB업계에 따르면 DS네트웍스 컨소시엄은 대우건설 인수 금액으로 주당 9500원을 제시했다. 거래대상 지분이 약 50.75%를 감안하면 인수가격으로 2조원대 초반을 적어낸 셈이다. 앞서 지난달 말 진행된 본입찰에서 DS네트웍스 컨소시엄은 1조 8000억원을 제시했다. 반면 중흥건설은 주당 1만 1000원 수준의 2조 3000억원에 가까운 금액을 적어내면서 5000억원의 가격차가 발생했다. 이번 재입찰을 통해 DS네트웍스 컨소시엄은 대우건설 인수가격으로 종전보다 2000억원 정도를 더 높여 제시한 셈이다. 중흥건설의 재입찰 가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기존 2조 3000억원 보다는 낮은 수준으로 역시 2조원대 초반일 것으로 시장에서는 예측하고 있다. 중흥건설의 대우건설 주당 인수가격은 9500원~1만원을 적어낸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이에 따라 대우건설 인수전은 500억원 안팎의 가격차로 승자가 결정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투자은행 업계는 보고 있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가격 차가 수백억원 수준이라면 결국 뚜껑을 열어봐야 승자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재입찰을 통해 대우건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더라도 당분간 논란이 지속될 전망이다. 중흥건설은 지난달 25일 1차 본입찰 당일 간접적으로 KDB인베스트먼트에 2조 1000억원까지 인하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흥건설이 2조 3000억원에는 인수하지 않겠다고 버텼지만 KDB인베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인수 자문을 맡은 미래에셋증권과 불화설이 돌 정도로 본입찰 이후 가격 차이에 대한 내부 파장이 컸다. 중흥그룹 수뇌부를 중심으로 문책설까지 나돌았다. 대우건설 노조는 이날 “재입찰은 명백한 입찰 방해이자 특정 업체를 밀어주는 배임”이라면서 “국가 자산 매각이 졸속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 몸값 낮춘 크래프톤, 공모주 청약 흥행할까

    몸값 낮춘 크래프톤, 공모주 청약 흥행할까

    배틀그라운드 1개에 수익 의존 인정국내 게임사 중 1위 가치 가능성 여전상장 추진 과정에서 공모가 거품 논란을 겪다가 공모 희망가를 낮춘 크래프톤이 다음 달 청약에서 ‘대어급’ 흥행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린다. 크래프톤은 지난 1일 제출한 정정 증권신고서에서 회사가 히트 게임인 ‘배틀그라운드’ 1개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 크래프톤은 “2021년 1분기 영업수익(매출) 중 96.7%가 ‘배틀그라운드’와 관련해 발생하고 있다”며 “‘배틀그라운드’ 영업수익이 감소할 경우 당사의 사업,재무 상태 및 영업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가져올 수 있다”고 기재했다. 매출처로 보면 퍼블리셔(배급·서비스)인 A사의 매출 비중이 지난해 68.1%,올해 1분기에는 71.8%를 차지했다. A사는 중국 텐센트로 추정된다. 이 회사는 ‘배틀그라운드’와 흡사한 ‘화평정영’을 현지에 서비스하면서 크래프톤에 수수료를 주고 있다. 크래프톤은 “향후 중국 내에서 게임 관련 규제가 확대되거나 중국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등의 경우 당사가 이로 인한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당사 사업,재무상태 및 영업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크래프톤은 공모 희망가를 애초 제시한 45만 8000∼55만 7000원에서 40만∼49만 8000원으로 내렸고 이에 따라 희망 공모가액 기준 시가총액도 19조 5590억~24조 3510억원으로 떨어졌다. 그럼에도 국내 게임사 중 기업 가치 1위에 오를 가능성은 여전하다. 보통 대형 공모주의 공모가가 밴드 상단에서 결정된 점에 미뤄보면 크래프톤이 상장 후 국내 게임 대장주 엔씨소프트(18조원)는 물론이고 일본 도쿄 증시에 상장한 넥슨(약 22조원)의 시가총액을 넘어설 여지는 충분하다. 향후 기업공개(IPO) 세부 일정도 조정했다. 수요예측은 오는 14일부터 27일까지 하고, 일반투자자 청약은 다음달 2~3일에 진행된다. 납입일은 5일, 상장은 10일 예정이다. 청약은 대표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과 공동주관사인 NH투자증권, 인수단인 삼성증권 등 3곳에서 할 수 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SSG닷컴, 올해 첫 구매 고객에 무료배송·1만원 할인쿠폰

    SSG닷컴, 올해 첫 구매 고객에 무료배송·1만원 할인쿠폰

    신세계그룹 온라인몰 SSG닷컴이 올해 첫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7월 한 달간 쓸 수 있는 ‘무료배송 쿠폰’과 ‘1만원 할인쿠폰’을 증정한다고 2일 밝혔다. 신규 가입고객은 물론 올해 구매내역이 없는 장기 미사용 고객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오픈마켓을 제외한 모든 상품 구매에 사용할 수 있는 무료배송쿠폰 3장과 1만원 할인쿠폰 1장 등 총 4장의 쿠폰을 지급한다. SSG닷컴은 최근 야구단 SSG랜더스와 함께하는 스포츠 마케팅을 비롯해 W컨셉, 이베이코리아 인수 등으로 대외 노출 빈도가 증가하면서 사이트 방문자 수도 급격히 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김진설 SSG닷컴 마케팅담당은 “매월 다양한 소비자 혜택을 선보이며 시장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 [인사] 경기 양평군

    ◇ 4급 승진·전보 ▲ 도시건설국장 최준수 ▲ 문화복지국장 이성희 ◇ 5급 승진·전보 ▲ 교육체육과장 김문희 ▲ 민원바로센터장 김윤호 ▲ 양동면장 최병현 ▲ 단월면장 이훈구 ▲ 기획예산담당관 오흥모 ▲ 행정담당관 최인성 ▲ 감사담당관 조근수 ▲ 문화관광과장 윤건진 ▲ 지역돌봄과장 박대식 ▲▲ 일자리경제과장 이세규 ▲ 도시과장 안철영 ▲ 건설과장 권오윤 ▲ 의회사무과장 유인수 ▲ 환경사업소장 백승관 ▲ 수도사업소장 진오석
  • 황현식 “비통신 매출 5년내 30%로 확대”

    황현식 “비통신 매출 5년내 30%로 확대”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가 회사를 ‘디지털 혁신 기업’으로 키워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오는 2025년까지 비통신 사업 분야에서 전사 매출의 30%를 달성하고, 이를 위해 인재 모셔오기·인수합병(M&A)에 공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황 대표는 지난달 30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기자감담회를 열고 “현재 전체 매출의 20% 수준인 비통신 사업 매출을 2025년까지 30%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게 목표”라면서 “이를 위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보안, 기업간거래(B2B) 솔루션, 콘텐츠 분야 등 6대 주요 분야의 인원을 (현재 800명에서) 2025년까지 4000명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LG그룹이 제조업 분야에 기반을 둔 시스템통합(SI) 영역에 강점을 갖고 있는데 (LG유플러스도) 스마트팩토리·모빌리티 같은 부문을 중점적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라며 “현재 AI·보안·모빌리티 같은 부분에서 인수합병까지도 고려하고 있다. 여러 회사에 기회를 타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콘텐츠 분야 투자와 관련해선 “SM엔터테인먼트처럼 영향력 있는 사업자와의 적극적인 제휴와 지분투자로 지식재산권(IP)을 확보하고 제작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연내 국내 진출을 예고한 디즈니플러스와의 제휴 협상에 대해서도 “우리 쪽이 유리하지 않나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디즈니플러스는 월트디즈니나 마블 등 국내에서도 인기가 많은 콘텐츠를 앞세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1위 업체인 ‘넷플릭스’의 강력한 대항마로 떠오르고 있다. 황 대표는 “LG유플러스가 그동안 구글이나 넷플릭스 등 해외 선진회사와 마케팅을 협업해 성공한 사례가 많다”면서 “디즈니플러스와도 좋은 방향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구광모 야심작 ‘LG마그나’ 출범… CEO에 50대 정원석 상무

    구광모 야심작 ‘LG마그나’ 출범… CEO에 50대 정원석 상무

    LG전자와 세계 3위 자동차 부품사인 캐나다 마그나 인터내셔널이 합작한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이 초대 최고경영자(CEO)를 선임하고 1일 공식출범했다. LG전자는 이날 VS사업본부 내 그린사업 부문 일부에 대한 물적 분할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LG마그나는 이사회와 창립총회를 열고 정원석(53) VS본부 그린사업담당 상무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조만간 마그나가 이 회사의 지분 49%를 인수하면 합작법인이 공식 출범한다. 대우자동차 연구원 출신인 정 신임 대표는 2001년 LG CNS에 입사해 ㈜LG 시너지팀 등을 거치며 그룹 내 전장사업의 기반을 다졌다. 이후 2018년 LG전자 VS사업본부 경영전략담당, 2019년 그린사업담당을 맡으며 전기차 파워트레인 사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상무급 인사의 젼격적인 발탁은 ‘40대 총수’ 구광모 회장의 실용주의적 색깔이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특히 정 대표가 몸담았던 시너지팀은 LG그룹의 신사업을 담당하며 구 회장이 경영수업을 받던 곳이다. 구 회장이 2015년 시너지팀으로 옮기고 이듬해 정 대표가 합류해 당시 상무로 함께 근무한 바 있다. 더불어 전장 부문은 로봇, 인공지능(AI)과 함께 LG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사업으로 꼽히는 만큼 구 회장으로서는 이 분야에서 오랜 실무를 쌓은 전문성과 향후 성장성에 대한 비전을 갖춘 인물을 수장으로 낙점할 필요가 있었을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새 합작법인의 소재지는 인천으로, 그린사업부 소속 인력과 해체 수순인 모바일 사업 인력 일부 등 1000여명이 참여한다.
  • ‘아마존 저격수’에 반기 든 아마존

    ‘아마존 저격수’에 반기 든 아마존

    미국 최대 e커머스 업체인 아마존이 정부에 반기를 들었다. ‘아마존 저격수’로 불리는 리나 칸 미 연방거래위원회(FTC) 위원장의 기본 입장이 아마존 관련 사안에 공정성 유지가 어려울 것이라며 기피 신청을 낸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아마존은 30일(현지시간) FTC에 칸 위원장에 대한 기피 신청서를 제출했다. 아마존은 신청서를 통해 “아마존에 대한 칸 위원장의 오랜 행적과 반복적 반독점법 위반 주장 등을 고려했을 때, 합리적인 관찰자(제3자)라면 그가 더이상 열린 마음으로 관련 사안을 검토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마존이 반독점법 위반 방어를 시도하려 해도 칸 위원장의 성향을 고려하면 FTC가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관련 사안을 검토하기 힘들 것이라는 얘기다. 칸 위원장은 그동안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들의 독점 문제를 비판해 왔다. 그의 2017년 로스쿨 졸업논문 제목도 ‘아마존의 반독점 역설’이다. 그는 논문에서 “기업이 시장을 독점해도 상품 가격에 영향이 없다면 독점규제에 저촉되지 않는다고 보는 전통적인 시각은 아마존과 같은 기업에 적합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칸 위원장은 지난해 미 하원 법사위원회 반독점 소위원회에서 일했으며, 대규모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16개월간의 조사에서 핵심적인 인물이었다고 WSJ는 전했다. 그는 또 아마존과 애플, 페이스북, 구글 등이 시장지배력을 남용하고 있다는 법사위의 보고서 작성에도 관여했다. 아마존의 기피 신청은 FTC와 아마존 모두 중요한 시점에 이뤄져 주목된다. 아마존은 현재 할리우드 영화 제작사인 MGM 인수를 추진하고 있고, FTC는 아마존의 MGM 인수 계약건 등을 검토하기 때문이다. 반독점법에 대한 관할권은 법무부와 FTC 2개 부처가 행사하지만, 아마존에 대해선 FTC가 맡는 것으로 정리가 된 상태다. 기피 신청이 받아들여질 것인지는 불분명하다. WSJ는 “아마존은 조사가 시작되기도 전에 FTC가 자사에 대해 선입견을 갖고 반독점법을 위반했다고 결론지었다는 사실을 입증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FTC는 아마존의 기피 신청과 관련해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았다.
  • 신동빈 롯데 회장 사장단 회의서 슬로건 바꾸고 “혁신 실행하자”

    신동빈 롯데 회장 사장단 회의서 슬로건 바꾸고 “혁신 실행하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그룹 슬로건을 ‘오늘을 새롭게, 내일을 이롭게(New Today, Better Tomorrow)’로 바꾸고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는 미래형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천명했다. 2040년까지 ‘탄소 중립’ 달성을 추진하고 각 사 최고경영자(CEO)평가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성과를 반영하기로 했다.롯데그룹은 1일 오후 신동빈 회장 주재로 하반기 사장단 회의(VCM)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하반기 그룹 전략 방향을 논의했다. 비대면 화상회의 방식으로 VCM에는 송용덕·이동우 롯데지주 대표, 유통·화학·식품·호텔&서비스 사업부문(BU)장, 계열사 대표이사와 임원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 우선 ‘ESG 경영 선포식’을 열고 2040년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해 탄소배출 감축 및 친환경 기여 목표를 10년 단위로 설정해 이행하기로 했다. 또 중대 산업재해 예방 활동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각사 안전관리 조직을 대표이사 직속으로 격상하고, 안전관리시스템 및 매뉴얼 등도 고도화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는 유통 부문의 이커머스 사업 전략이 주요 현안으로 떠올랐다. 유통BU는 이베이코리아 인수 실패로 독자생존을 위한 경쟁력 마련이 시급한 상태다. 강희태 롯데쇼핑 부회장(유통BU장)이 언급한 전문몰 플랫폼 구축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 방향이 회의에서 공유된 것으로 알려졌다. 강 부회장은 앞서 “그로서리(식품)·럭셔리·패션뷰티·가전에 특화한 플랫폼을 구축해 차별화 전략을 추진하고 추가 인수합병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새 슬로건은 2017년 창립 50주년을 맞아 선보인 ‘함께 가는 친구’ 이후 4년 만의 변경이다. 그룹은 연내 새로운 슬로건을 중심으로 대규모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대내외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VCM은 예년보다 보름가량 앞당겨진 것으로, 롯데의 위기감이 그만큼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롯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여러 변수가 겹치면서 좀 더 빠른 경영상 결정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 황현식 LG유플 대표 “탈통신 매출 30%↑…신사업 인력 5배 늘린다”

    황현식 LG유플 대표 “탈통신 매출 30%↑…신사업 인력 5배 늘린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가 회사를 ‘디지털 혁신 기업’으로 키워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오는 2025년까지 비통신 사업 분야에서 전사 매출의 30%를 달성하고, 이를 위해 인재 모셔오기·인수합병(M&A)에 공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황 대표는 지난달 30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기자감담회를 열고 “현재 전체 매출의 20% 수준인 비통신 사업 매출을 2025년까지 30%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게 목표”라면서 “이를 위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보안, 기업간거래(B2B) 솔루션, 콘텐츠 분야 등 6대 주요 분야의 인원을 (현재 800명에서) 2025년까지 4000명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LG그룹이 제조업 분야에 기반을 둔 시스템통합(SI) 영역에 강점을 갖고 있는데 (LG유플러스도) 스마트팩토리·모빌리티 같은 부문을 중점적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라며 “현재 AI·보안·모빌리티 같은 부분에서 인수합병까지도 고려하고 있다. 여러 회사에 기회를 타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콘텐츠 분야 투자와 관련해선 “SM엔터테인먼트처럼 영향력 있는 사업자와의 적극적인 제휴와 지분투자로 지식재산권(IP)을 확보하고 제작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황 대표는 연내 국내 진출을 예고한 디즈니플러스와의 제휴 협상에 대해서도 “우리 쪽이 유리하지 않나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디즈니플러스는 월트디즈니나 마블 등 국내에서도 인기가 많은 콘텐츠를 앞세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1위 업체인 ‘넷플릭스’의 강력한 대항마로 떠오르고 있다. 황 대표는 “LG유플러스가 그동안 구글이나 넷플릭스 등 해외 선진회사와 마케팅을 협업해 성공한 사례가 많다”면서 “디즈니플러스와도 좋은 방향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CJ ENM과의 콘텐츠 사용료 갈등 때문에 ‘U+모바일tv’에 실시간 채널 송출 중단 사태가 빚어진 것과 관련해서는 “양사의 입장차로 고객에게 불편을 끼쳐 죄송스럽다. 조금 더 열린 자세로 임해 이야기를 나누겠다”고 말했다.
  • LG마그나 공식 출범…대표이사에 정원석 LG전자 상무

    LG마그나 공식 출범…대표이사에 정원석 LG전자 상무

    LG전자와 세계 3위 자동차 부품사인 캐나다 마그나 인터내셔널이 합작한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이 초대 최고경영자(CEO)를 선임하고 1일 공식출범했다. LG전자는 이날 VS사업본부 내 그린사업 부문 일부에 대한 물적 분할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LG마그나는 이사회와 창립총회를 열고 정원석(53) VS본부 그린사업담당 상무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조만간 마그나가 이 회사의 지분 49%를 인수하면 합작법인이 공식 출범한다. 대우자동차 연구원 출신인 정 신임 대표는 2001년 LG CNS에 입사해 ㈜LG 시너지팀 등을 거치며 그룹 내 전장사업의 기반을 다졌다. 이후 2018년 LG전자 VS사업본부 경영전략담당, 2019년 그린사업담당을 맡으며 전기차 파워트레인 사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상무급 인사의 젼격적인 발탁은 ‘40대 총수’ 구광모 회장의 실용주의적 색깔이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특히 정 대표가 몸담았던 시너지팀은 LG그룹의 신사업을 담당하며 구 회장이 경영수업을 받던 곳이다. 구 회장이 2015년 시너지팀으로 옮기고 이듬해 정 대표가 합류해 당시 상무로 함께 근무한 바 있다. 더불어 전장 부문은 로봇, 인공지능(AI)과 함께 LG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사업으로 꼽히는 만큼 구 회장으로서는 이 분야에서 오랜 실무를 쌓은 전문성과 향후 성장성에 대한 비전을 갖춘 인물을 수장으로 낙점할 필요가 있었을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새 합작법인의 소재지는 인천으로, 그린사업부 소속 인력과 해체 수순인 모바일 사업 인력 일부 등 1000여명이 참여한다.
  • “탄소에서 그린으로”…체질 개선 SK이노, 5년간 30조원 투자·배터리 분할 검토

    “탄소에서 그린으로”…체질 개선 SK이노, 5년간 30조원 투자·배터리 분할 검토

    국내 1위 정유화학사 SK이노베이션이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사업 위주로 대대적인 체질 개선에 나선다. 앞으로 5년간 30조원을 투자하는 한편, 성장성이 높은 배터리 사업부는 분할을 추진한다. SK이노베이션은 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SK이노베이션 스토리데이’에서 김준 총괄사장, 김종훈 이사회 의장을 비롯한 전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회사의 중장기 사업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체질 개선의 중심축은 배터리 사업이다. 현재 회사의 배터리 수주 잔고는 1TW(테라와트) 이상으로, 한화로 환산하면 약 130조원 규모다. 추후 더 늘어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지동섭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부 대표는 “2017년부터 매년 판매량이 2배씩 성장하고 있으며, 이런 추세라면 2022년 판매량은 글로벌 ‘톱3’로 올라설 것”이라면서 “2030년 세계 시장 점유율 20%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는 그동안 가능성만 거론됐던 배터리 사업 분사도 이날 공언했다. 빠르게 성장하는 배터리 사업에 집중적인 투자를 하려면 막대한 재원이 필요한데, 이를 조달하기 위한 방안으로 사업부의 분할과 상장을 검토한다는 것이다. 분사 이후 SK이노베이션은 지주회사로서 신규사업 발굴을 위한 연구개발(R&D)이나 인수합병(M&A) 등의 역할을 한다는 설명이다. 반드시 국내 상장만이 아니라 나스닥 상장, 국내외 동시 상장도 옵션으로 놓고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분사 및 상장 시점에 대해서 김 총괄 사장은 “배터리 사업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을 때”라고 말했다. 다만 배터리 사업 분할 소식에 이날 SK이노베이션의 주가는 전날보다 2만 6000원(-8.8%) 폭락한 26만 9500원에 마감했다. 한편, 석유화학 사업은 ‘재활용 기반 화학사’로 완전히 탈바꿈한다. 2027년까지 국내외에서 생산하는 플라스틱 250만t 이상을 재활용하고, 회사의 친환경 제품 비중도 100%까지 늘린다. 정유사업 등 관련 설비 매각 계획이 있는지 묻자 김 총괄 사장은 “탄소 사업의 부정적인 영향이 매각한다고 사회적으로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우리가 가지고 있으면서 할 수 있는 것을 최대한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회사는 이사회 중심 경영을 위해 이사회가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평가, 보상, 승계 등에 대한 의사 결정권을 확보하고 산하에 ‘ESG위원회’를 신설하는 등의 지배구조 개선안도 발표했다. 앞서 SK하이닉스 등 다른 계열사들도 최태원 SK 회장의 경영 철학인 ‘파이낸셜 스토리’(이해관계자가 공감하는 기업의 성장 전략)를 저마다 구체화하고 나서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1962년 최초의 정유기업으로 출발한 만큼 변화의 강도가 다른 계열사에 비해 높다는 평가다. 김 총괄사장은 “2025년까지 총 30조원을 투자하고 현재 30% 수준인 친환경 사업 자산 비중을 70%까지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