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인수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100억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우즈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우산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젊은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1,789
  • 4대 금융, 상반기 11조 실적 잔치… 우리금융만 ‘제자리걸음’

    4대 금융, 상반기 11조 실적 잔치… 우리금융만 ‘제자리걸음’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추진해 온 조직 쇄신과 사업 재편이 시험대에 올랐다.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가 올해 상반기 11조원대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우리금융만 사실상 제자리걸음에 그칠 전망이다. 여기에 임 회장이 공들여 영입한 외부 출신 자회사 최고경영자(CEO)들까지 잇따라 외부로 이동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조직 쇄신 작업에도 변수가 생겼다. 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의 상반기 당기순이익 전망치는 11조 18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우리금융의 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0.20% 증가한 1조 5975억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지주는 금리와 시장 상황 등 공통된 영업환경의 영향을 받는 만큼 실적 흐름도 대체로 비슷하다. 하지만 우리금융만 성장세에서 뒤처지고 있다. KB금융은 같은 기간 6.15% 증가한 3조 6587억원, 신한금융은 5.53% 증가한 3조 2654억원, 하나금융은 6.76% 증가한 2조 4802억원의 순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금리 상승과 증시 호황으로 다른 금융지주들은 이자이익은 물론 증권 계열사의 위탁매매, 투자은행(IB), 자산관리(WM) 등 비이자이익도 함께 늘었다. 반면 우리금융은 핵심 캐시카우 역할을 해야 하는 우리은행의 부진이 그룹 전체 실적을 끌어내리고 있다. 동양생명과 ABL생명 인수에 따른 자본 확충 부담에 더해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로 대출 확대도 쉽지 않다. 보험사를 인수하면 건전성 규제가 강화돼 더 많은 자본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임 회장은 우리은행 IB그룹의 올해 이익 목표를 기존 5000억원에서 7000억원으로 높이며 수익성 개선을 주문한 상태다. 전년도 목표치는 3000억원 수준이었다. 이런 가운데 외부에서 영입한 핵심 경영진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린다. 임 회장을 보좌해 경영전략을 수립하는 역할을 하는 우리금융경영연구소의 박정훈 대표는 차기 은행연합회 전무로 거론된다. 이태훈 은행연합회 전무 임기는 지난달 6일 만료됐다. 행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한 박 대표는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장 등을 역임했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과 친분이 두텁고, 다선 국회의원과 네트워킹도 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우리금융 관계자는 “자회사 CEO가 전무급으로 이동하는 것은 격이 맞지 않다”고 했다. 박 대표 임기는 이달 끝난다. 임 회장이 공들여 영입해 온 보험 통합 전문가 성대규 동양생명 대표를 둘러싸고도 다양한 관측이 나온다. 성 대표는 행시 33회로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 등에서 보험 관련 업무를 22년 넘게 한 ‘보험통’이다.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를 통합하는 작업을 주도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성 대표가 관 출신인 데다 현장 경험도 풍부해 차기 협회장으로 거론되지만 임기가 내년 6월까지인 점이 변수”라고 설명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우리금융 내부에서 은행 중심의 ‘내부 출신’과 비은행 강화를 위해 투입된 ‘외부 출신’ 사이의 견제도 강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기존 우리금융 내부 파벌이 한일·상업은행 출신으로 갈렸다면, 최근에는 이런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투입된 외부 인물의 출신성분에 따른 새로운 파벌이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개혁을 놓친 대가… 헤이세이 30년이 한국에 던진 경고

    개혁을 놓친 대가… 헤이세이 30년이 한국에 던진 경고

    버블경제 붕괴 후 관성에 젖은 日기득권 지키려 변혁의 기회 잃어고성장 한계 온 한국에 반면교사변화 없인 日처럼 ‘잃어버린 30년’ 1989년 일본 부동산 회사 미쓰비시지쇼가 뉴욕 맨해튼의 심장 록펠러 센터를 인수하자 전 세계가 큰 충격에 빠졌다. 단순히 부동산 매입으로만 볼 일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이는 세계 경제의 패권이 미국에서 일본으로 넘어갔음을 알리는 상징적 사건이자, 일본 버블 경제의 화려한 정점을 보여준 사건이었다. 당시 일본은 미국을 턱밑까지 추격한 경제 대국이었다. 자산 가격은 광기 어린 수준으로 폭등했다. 1990년 도쿄 도심 아파트 가격은 직장인 평균 연봉의 20배를 웃돌았다. 1983년 평균 8800엔이던 닛케이 지수는 1989년 말 3만 8915엔까지 치솟았다. 일본의 주식 시가총액이 미국의 1.5배, 전 세계 시가총액의 45%를 차지하던 유례없는 황금기였다. 일본에는 아직도 그 시절을 그리워하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일본의 대표적인 경제학자인 노구치 유키오는 “그런 향수를 접할 때마다 분노를 느낀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일본 경제는 거품이 꺼지면서 막대한 대가를 치러야 했다”고 비판한다. 당시의 막강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더 풍요롭고 탄탄한 사회를 만들 수도 있었지만, 거품이 자원 배분을 왜곡하는 바람에 그 기회를 완전히 날려버렸다는 진단이다. 그러면서 아키히토 일왕의 재위 기간인 헤이세이 30년(1989~2019)을 ‘잃어버린 30년’으로 규정하고, 이 기간 일본이 명백히 실패해 지금에 이르렀다고 꼬집는다. “헤이세이 시대를 통과하는 내내 일본 경제의 국제적 지위는 계속 하락했다. 짚고 넘어갈 점은, ‘노력했지만 뒤처진 것’이 아니라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해 뒤처진 것’이라는 사실이다. 이로 인해 개혁의 필요성을 인식하지 못했고 상황 변화에 대응하지도 못했다.” 징후는 1990년대 초부터 이미 나타났지만 일본 사회는 눈을 감았다. 거품이 붕괴한 후에도 5년 넘게 관성에 젖은 과소비가 이어졌다. 기업들은 체질 개선 대신 기득권을 지키며 마지막 이익을 쥐어짜는 데 급급했다. 격변하는 세계 경제의 흐름을 읽지 못한 것도 치명적이었다. 베를린 장벽 붕괴(1989)와 소련 해체(1991)로 세계 시장이 재편되고, 중국의 공업화, IT 혁명, 그리고 제조업의 ‘수평 분업’이라는 새로운 질서가 들어설 때 일본은 홀로 고립돼 있었다. 1990년대 후반 일본은 세기말적 분위기에 휩싸였다. 결코 망하지 않을 거라 확신했던 금융기관이 부실채권 이슈로 차례로 경영 파탄에 이르렀다. 2000년대는 정부와 일본은행이 대규모 환율 개입에 나서면서 엔화 가치가 떨어지자 ‘좋은 엔저’라는 말이 유행했다. 수출 주도의 경제가 회복되면서 많은 이들이 일본 경제가 회복됐다고 느꼈지만 일시적인 눈속임에 불과했다. 여기에 2008년 미국 리먼 쇼크와 2011년 동일본 대지진까지 겹치며 일본 경제는 구조를 전환하지 못했다. “봐, 같은 곳에 머무르려면 힘껏 달려야만 해. 만일 다른 곳으로 가고 싶다면, 그 두 배의 속도로 달려야만 하지!” 루이스 캐럴의 ‘거울 나라의 앨리스’ 속 붉은 여왕의 경고로 문을 연 책은, “한 세계에서 다른 세계로 옮겨가, 지금까지 전혀 몰랐던 새로운 현실을 알게 되는 이야기가 시작되려 하고 있었다”는 도스토옙스키 ‘죄와 벌’의 한 구절로 끝을 맺는다. 저자는 기득권 타파를 통한 신산업 육성과 노동 생산성의 근본적 혁신을 해결책으로 제시한다. 과거 일본이 겪은 30년의 시행착오는 고성장의 한계와 인구 절벽의 기로에 선 오늘날 한국 경제에 강력한 반면교사다.
  • 유호준 경기도의원 “기간제+사서교사 갈등 해결 첫걸음... 경기교육 대전환 시작 기대”

    유호준 경기도의원 “기간제+사서교사 갈등 해결 첫걸음... 경기교육 대전환 시작 기대”

    경기도교육청의 오랜 현안이자 갈등 과제였던 기간제 사서교사 교원경력 인정 문제의 실타래를 풀기 위해 경기도의회와 도교육청이 머리를 맞댔다. 유호준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 남양주 다산1동)은 지난 1일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취임 첫날 마련된 ‘기간제 사서교사 교원경력 인정 문제 해결을 위한 차담회’에 참석해 “오늘은 지난 몇 년간 이어진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마련된 날”이라며 “경기교육 대전환의 시작을 기대한다”고 소회를 전했다. 유 의원은 이날 차담회 축사를 통해 “교육은 경쟁만 가르치는 곳이 아니라 민주주의를 배우는 곳이어야 한다”며 “무언가를 빼앗고, 금지하고, 배제하는 교육이 아니라 서로 토론하고 협의하며 포용하는 경기교육으로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2024년 5월부터 기간제 사서교사 교원경력 인정 공동대책위원회와 연대하며 도교육청 앞 1인 시위와 천막농성에 동참해 왔다. 아울러 경기도의회 본회의 도정질문 등을 통해서도 관련 현안의 조속한 해결을 지속적으로 촉구해 왔다. 특히 안민석 교육감은 지난 6월 4일 당선인 신분으로서 첫 공식 외부 일정으로 도교육청 앞 천막농성장을 방문해 공동대책위원회 관계자들과 면담을 가졌으며, 당시 유 의원이 소통의 가교 역할을 수행했다. 이후 안 교육감은 인수위원회 시기부터 이 문제를 주요 교육 현안으로 분류해 해결 방안을 검토해 왔으며, 취임 첫 공식 일정 역시 대책위와의 차담회로 결정했다. 이번 차담회에서는 교원경력 인정 문제 해결을 위한 협의체 구성과 구체적인 제도 개선 방향이 긴밀하게 논의됐다. 유 의원은 “추운 겨울 시작된 천막농성이 무더운 여름까지 이어지는 모습을 함께 지켜보며 안타까움이 컸다”며 “오늘 모든 문제가 한 번에 해결된 것은 아니지만, 오랜 시간 현장을 지켜온 기간제 사서교사 선생님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는 첫걸음을 함께할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4년 경기교육은 학생인권조례를 둘러싼 갈등과 교육공동체 내부의 대립으로 민주주의와 다양성의 가치가 크게 흔들렸다”며 “이제는 갈라치기와 경쟁이 아니라 대화와 포용으로 교육 현장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담회를 마친 직후 안 교육감과 유 의원, 공동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은 도교육청 앞에 설치되어 있던 농성 천막을 자진 철거했다. 유 의원은 “추운 겨울 시작된 천막농성이 무더운 여름까지 이어졌지만, 오늘 그 천막을 함께 철거하며 경기교육의 새로운 출발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오늘의 천막 철거가 갈등을 덮는 상징이 아니라, 신뢰를 회복하고 약속을 실천하는 경기교육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피력했다. 마지막으로 “제12대 경기도의회에서도 경기교육의 동반자로서 민주주의와 다양성의 가치를 회복하고, 교육 현장의 갈등을 대화와 협력으로 해결하는 경기교육을 만드는 데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 대한전선 새 포설선 확보에 수출입은행 금융 지원… “공급망 안정화”

    대한전선 새 포설선 확보에 수출입은행 금융 지원… “공급망 안정화”

    대한전선이 해저케이블 시공 역량 강화를 위한 핵심 인프라 투자에 국책금융 지원을 확보했다. 대한전선은 해저케이블 전용 CLV(Cable Laying Vessel) 포설선 ‘스칸디 커넥터’호 인수를 위해 한국수출입은행으로부터 1000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받는다고 2일 밝혔다. 포설선은 해저케이블의 운송·포설 등 해상 시공 전반을 수행하는 핵심 인프라다. 대한전선은 수출입은행의 지원을 통해 포설선 확보에 필요한 재원을 안정적으로 마련하고, 해저케이블 시공 역량 강화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이번 금융 지원은 지난 3월 대한전선의 당진 해저케이블 2공장 건설을 위해 진행된 4500억원 규모 지원에 이은 것이다. 대한전선이 지속해 온 해저케이블 투자와 프로젝트 수행 역량, 성장 가능성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됐다. 생산 설비에 이어 시공 인프라까지 정책금융 지원 범위가 확대되면서 대한전선의 해저케이블 사업 수행 역량과 국내 해저케이블 산업의 생산·시공 기반 확충, 공급망 안정화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해저케이블 산업은 에너지 전환과 전력망 확충을 위한 국가 핵심 산업으로 시공 역량 확보 또한 매우 중요하다”며 “대한전선의 지속적인 투자가 국내 해저케이블 산업 경쟁력 강화와 안정적인 전력 인프라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재생에너지 확대와 전력망 고도화에 따라 해저케이블 수요가 크게 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는 포설선 부족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대한전선은 이러한 시장 상황에 대응해 지난 5월 총 중량 1만 1000t톤급 CLV 포설선 스칸디 커넥터호를 확보했다. 스칸디 커넥터호는 자항능력과 선박위치정밀제어시스템(DP2), 대용량 듀얼 캐로셀, 텐셔너 등의 설비를 갖춘 국내 최고 사양의 포설선이다. 해상풍력 내∙외부망은 물론 장거리 계통연계와 HVDC 해저케이블 시공까지 수행할 수 있다. 특히 선박을 해저면에 안착시키는 비칭 작업이 가능해, 수심이 낮고 조류의 영향이 큰 서해안 연안에서도 안정적으로 시공할 수 있다. 대한전선은 스칸디 커넥터호 확보를 통해 기존 CLV ‘팔로스’호와 함께 포설선 선대를 구축하게 됐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수출입은행의 국책금융 지원은 해저케이블 생산과 시공 인프라를 지속 확충해 온 노력과 사업 수행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해저케이블 생산·시공 역량을 지속 고도화해 국내외 전력망 사업 기회를 확대하고 국내 해저산업 공급망 안정화와 전력 인프라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 순천시청 비서실장 ‘30대 최연소’ 발탁···장지만(38) 팀장

    순천시청 비서실장 ‘30대 최연소’ 발탁···장지만(38) 팀장

    순천시청 비서실장에 30대 최연소 직원이 발탁돼 관심을 모은다. 손훈모 시장은 1일 인사발령을 통해 새 비서실장에 도시전략과 투자전략팀장을 맡은 6급 장지만(38) 지방행정 주사를 임명했다. 순천시 개청 이래 최연소 비서실장이다. 손 시장은 이날 언론인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업무의 연속성과 직원들과의 소통을 위해 비서실장을 외부에서 영입하지 않고 전문성을 가진 직원 내부에서 결정했다”고 밝혔다. 손 시장은 “시청에는 20~30대 직원이 50% 이상 넘고, 여성 공무원 비율도 높아 이들과의 원활한 소통이 필요해 젊고 소통 능력이 있는 직원을 물색했다”며 “장 실장이 어리다고 능력까지 부족하지는 않다”고 신뢰를 보냈다. 민선 9기 손훈모 순천시장직 인수위원회 업무 지원을 했던 장 실장은 효천고(20회)와 전남대 법대를 졸업했다. 지난 2016년 지방 행정직 7급 공채로 임용돼 공직에 진출했다. 허석 전 순천시장과 임종기 전 순천시의장 수행비서를 지냈다. 직원들은 “시장님과 의장님 수행비서를 하면서 다양한 업무를 접해 조율 능력이 뛰어나다”며 “궂은 일도 솔선수범 하는 등 동료들간 관계에 있어서도 두루 잘 어울리고 일도 아주 잘한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장 비서실장은 “시장님이 강조하시는 시민들은 물론 직원들과 중간 소통 역할을 잘하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비서팀장에는 김민정 콘텐츠정책과 콘텐츠정책팀장이 임명됐다.
  • ‘앞서는 동대문, 주민 중심 동대문’…최동민 구청장 취임

    ‘앞서는 동대문, 주민 중심 동대문’…최동민 구청장 취임

    서울 동대문구는 최동민 구청장이 전농동 충혼탑 참배를 시작으로 민선 9기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고 1일 밝혔다. 충혼탑에서 최 구청장은 “지금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 안전한 일상은 그냥 주어진 것이 아니”라며 “이 땅을 지켜낸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과 우리의 일상이 존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곳에는 6·25 전쟁과 베트남 전쟁에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4547명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이어 “영웅들이 목숨 바쳐 지켜낸 이 땅에서 구민의 안전한 일상을 지키고, 동대문구민이라는 사실이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최 구청장은 ‘동대문구형 통합돌봄 특화사업 시행’을 1호로 결재했다. 구는 1인 가구와 고립 위험 가구, 돌봄이 필요한 주민을 더 가까이에서 살피는 동대문구형 통합돌봄 체계를 본격 추진한다. ‘돌봄은 더 두텁게, 주민의 삶은 더 든든하게’라는 민선 9기 복지 방향에 맞춰 구만의 특화사업을 더해 돌봄 사각지대를 줄이고 주민 곁에서 실제로 작동하는 복지체계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특히 민선 9기에는 전국 최초로 ‘외로움돌봄과’를 신설할 예정이다. 통합돌봄의 범위를 생활 돌봄에서 정서적 고립 예방까지 넓혀, 1인 가구와 고립 위험 가구를 세심하게 살피는 복지체계를 구축한다. 취임식은 이날 오후 3시 구청 2층 다목적강당에서 열렸다. 최 구청장은 “제 청춘의 가장 뜨거운 시간을 보낸 곳이자 40년 가까이 삶의 터전으로 삼아온 곳”이라며 “앞서는 동대문, 주민 중심 동대문을 위한 새로운 여정을 구민 여러분과 함께 힘차게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구정 방향은 경제, 교통, 주거, 복지, 교육·문화 혁신이다. ▲청량리 일대를 중심으로 한 경제도시 도약 ▲교통 사각지대 해소 ▲신속한 재개발과 10분 생활권 조성 ▲구민 곁에서 함께하는 복지도시 ▲권역별 특색이 살아 있는 교육·문화도시 등이다. 한편 민선 9기 첫날은 충혼탑 참배, 1호 결재, 인수인계서 서명, 취임식, 직원 조회 순으로 이어졌다. 다음 날인 2일에는 청량리 전통시장을 찾아 현장 행보를 이어간다.
  • 박찬대표 ‘민생회복 프로젝트’ 시동…1호 결재

    박찬대표 ‘민생회복 프로젝트’ 시동…1호 결재

    박찬대 인천시장이 취임 첫 공식 결재 안건으로 ‘민생회복 100일 프로젝트’를 선택했다. 박 시장은 1일 취임식을 마친 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1호 결재는 무엇이냐’는 질문에 “민생회복에 관한 것”이라고 답했다. 민생회복 프로젝트는 박 시장의 핵심 공약이다. 최근 인천 지역은 고물가와 경기 침체 장기화, 자영업자 폐업 증가, 소상공인 경영난 등의 영향으로 지역 경제 활력이 크게 떨어졌다. 이에 따라 그는 취임 초기 100일 동안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민생 안정 정책을 집중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7월까지 한시적으로 월 최대 10만원인 인천e음카드 캐시백을 20만원으로 두 배 상향한다는 계획도 프로젝트에 담겨 있다. 박 시장은 이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데 2400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봤다. 다만 시 재정 상황이 녹록지 않다는 점 때문에 프로젝트 계획 일부가 수정될 가능성이 대두된다. 그는 “인수위원회 분석에선 올해 부족 재원만 4585억원에 달하고 경제자유구역 관련 재정 부담과 향후 지출해야 할 부채 규모도 상당한 것으로 나왔다”며 “민생회복을 위해서는 마중물 역할을 할 재정 지원이 필요한데, 현재 시 재정 상황을 고려하면 신중한 검토가 요구된다”고 토로했다. 인수위가 앞서 시 재정 상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부족 재원만 4585억원, 중장기 필요 재원까지 합치면 총 5조 5595억원의 재정 부담이 돌아올 것으로 내다봤다. 박 시장은 인천e음 캐시백과 관련해서는 “올해 본예산은 약 2582억원 규모로 편성됐고, 이후 1차 추경을 통해 1230억원이 추가 투입됐지만 현재 추세라면 이달 말까지 모두 소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만간 ‘재정예산 특별점검단’을 구성해 시 재정 전반을 진단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 횡령죄 처벌, 돈을 돌려줬어도 안심할 수 없는 이유

    횡령죄 처벌, 돈을 돌려줬어도 안심할 수 없는 이유

    기업 내부의 자금 유용 사건이 지속되면서 업무상횡령죄 처벌과 관련된 법적 성립 요건에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회계 관리가 미비한 중소기업의 경우 내부 감사나 인수인계 과정에서 뒤늦게 횡령 사실이 인지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법조계에 따르면 회사에서 발생하는 횡령 사건은 단순한 금전 분쟁과는 성격이 다르다. 회사 자금을 관리하는 임직원이나 회계 담당자가 업무상 보관 중인 자금을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하거나 임의로 처분했다면 반환 여부와 관계없이 횡령죄 처벌이 문제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나중에 다시 채워 넣으려고 했다”, “잠시 사용한 것뿐이었다”는 해명만으로 형사책임을 면하기는 쉽지 않다는 것이 실무의 공통된 설명이다. 실제로 회사 운영자금을 개인 채무 변제에 사용하거나 법인계좌에서 사적인 용도로 반복적으로 자금을 인출한 사례, 법인카드를 개인 생활비로 사용한 사례 등은 대표적인 업무상횡령 사건으로 꼽힌다. 특히 장기간에 걸쳐 자금이 유출된 경우에는 피해 규모가 커질 뿐 아니라 회계자료와 세무 문제까지 함께 검토되는 경우가 많아 기업 입장에서도 신속한 대응이 요구된다. 횡령 사건은 퇴직 이후 뒤늦게 드러나는 경우도 적지 않다. 회계 담당자가 퇴사한 뒤 장부를 정리하거나 외부 감사 과정에서 수년간 자금이 유용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형사 고소로 이어지는 사례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업무상횡령은 일반 횡령보다 법정형이 무거워 공소시효 역시 더 길게 적용되는 만큼 시간이 지났다고 해서 형사책임이 모두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수사기관은 횡령죄 처벌 여부를 판단할 때 단순히 회사 돈이 빠져나간 사실만 확인하지 않는다. 계좌 거래 내역과 회계장부, 전표, 법인카드 사용 내역, 내부 결재 문서, 문자메시지와 메신저 대화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자금 사용 권한이 있었는지, 회사 업무를 위한 지출인지, 개인적인 이익을 위한 사용인지 등을 면밀하게 살핀다. 반대로 회사 내부의 정산 문제나 경영 판단 과정에서 발생한 민사상 분쟁이라면 횡령죄가 성립하지 않는 경우도 있어 사실관계에 대한 정확한 분석이 중요하다. 법무법인 한원 이혁제 대표 변호사는 “횡령죄 처벌 사건은 자금이 이동했다는 사실보다 자금을 사용할 권한이 있었는지, 회사를 위해 사용된 것인지,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된 것인지를 객관적인 자료로 입증하는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회사가 피해를 입은 경우에는 초기 단계부터 회계자료와 자금 흐름을 체계적으로 정리해야 형사 절차와 피해 회복을 효과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대로 횡령 혐의를 받는 임직원 역시 섣부른 해명이나 자료 삭제는 오히려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조사 초기부터 사실관계를 객관적으로 정리하고 법률적인 검토를 거쳐 대응 방향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법조계에서는 회사에서 발생하는 횡령죄 처벌 사건은 형사 절차뿐 아니라 민사상 손해배상과 세무 문제까지 함께 이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은 만큼, 피해 기업은 객관적인 증거를 확보해 신속하게 대응하고, 혐의를 받는 당사자 역시 초기 조사 단계부터 사실관계를 면밀히 검토해 적절한 법률 대응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 추미애, “공정으로 신뢰 세우고, 혁신으로 미래 열며, 포용으로 함께가겠다”

    추미애, “공정으로 신뢰 세우고, 혁신으로 미래 열며, 포용으로 함께가겠다”

    헌정 사상 첫 여성 광역단체장인 추미애 제37대 경기도지사가 1일 “공정으로 신뢰를 세우고, 혁신으로 미래를 열며, 포용으로 함께 가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민선 9기 경기도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추 신임 지사는 1일 오전 10시 경기도청 다산홀에서 취임식을 갖고 “경기도는 대한민국의 현재이자 미래이고 그렇기에 경기도의 변화는 곧 대한민국의 변화”라며 “도민의 목소리를 도정의 출발점으로 삼아, 지역과 세대, 산업과 생활의 경계를 넘어 경기도의 가능성을 더 큰 기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민선 9기 경기도정이 지켜갈 세 가지 약속으로 ‘공정’과 ‘혁신’, ‘포용’을 제시했다. 첫 번째 ‘공정한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도정 전 과정을 더욱 투명하게 공개하고 모든 결정은 더욱 책임 있게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권으로 얻은 이익은 바로잡고, 성실하게 살아가는 도민들이 상실감을 느끼지 않는 경기도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두 번째, ‘혁신하는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서는 불필요한 행정 규제와 관료주의적 절차를 과감히 혁파해 도민의 일상에서 낭비되는 시간을 아끼고, 기술의 진보를 행정의 혁신으로 연결해 도민 삶의 불편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세 번째, 단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는 ‘포용하는 경기도’를 위해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청년부터 장애인까지, 농촌과 도시, 북부와 남부가 함께 성장하는 경기도를 만들어 사회적 약자의 눈물을 닦아주고, 불평등과 격차를 치유하는 따뜻한 행정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추 지사는 이어 “민선 9기 경기도는 7조 원이 넘는 채무를 안고 출발한다. 2026년 7월 현재, 예산이 부족해 약 3000억원 규모의 사업은 예산 반영조차 하지 못한 엄중한 상황으로, 뼈를 깎는 심정으로 재정 구조를 전면 점검하겠다”며 “재정의 건전성을 지키면서도 도민의 삶과 미래를 위한 투자는 흔들림 없이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취임식 2부는 도민 대표들의 다양한 의견을 직접 듣고 소통하는 타운홀 미팅 ‘대청(大聽)마루’로 진행됐다. 민선 9기 경기도정의 출발이 도민의 목소리에서 시작돼야 한다는 취지로, ‘대청마루’에는 ‘크게 듣고 바닥부터 높은 곳(마루)까지 살피겠다’는 의미가 담겼다. 이 자리에는 취업 준비 대학생과 예비 신혼부부, 청년 소상공인, 문화예술가, 여성 직장인, 경기도 기회기자단 어린이 등 도민 대표단 패널 50명이 함께했다. 추 지사는 취임식에 앞서 이날 오전 8시 30분 수원 인계동 현충탑 참배와 인계인수서 서명을 했다.
  • 스페이스X 한국 공모주 ‘0건’은 “소통오류” 보도…미래에셋 “악의적 오보”

    스페이스X 한국 공모주 ‘0건’은 “소통오류” 보도…미래에셋 “악의적 오보”

    스페이스X의 미국 나스닥 상장 과정에서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공모주를 신청한 한국 투자자들이 한 주도 배정받지 못한 것과 관련해 주문을 접수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이에 미래에셋증권 측은 기본적인 사실관계조차 틀린 악의적 오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해 진실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30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하다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스페이스X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사들이 지난 5월 중순 공동인수단 20여곳에 이메일을 발송해 스페이스X 공모주에 대한 투자자 수요를 알려달라고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대형 거래에서 통상적으로 진행되는 절차에 따라 가상 데이터룸에 취합되는 방식이었다고 한다. 소식통은 미래에셋증권이 해당 요청에 응하면서 자사 고객을 위한 청약 주문을 제출한 것으로 인식했으나, 월가의 대표주관사들은 미래에셋증권의 응답 제출을 공식 주문이 아닌 단순 수요 의사표시(관심 표명)로만 간주했다고 통신에 전했다. 실제 주문은 대규모 기업공개와 관련한 월가 관례에 따라 대표주관사가 별도의 이메일을 발송한 이후인 6월에 입력됐는데, 뉴욕의 주관사들은 미래에셋증권이 개인투자자 배정 물량 주문을 한 건도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고, 결과적으로 개인투자자 물량을 전혀 배정하지 않은 것이었다고 소식통들은 주장했다. 이러한 소통 오류는 스페이스X 공모주 주문 거래에서 몇 안 되는 오점으로 부각됐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860억 달러에 이르는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한 이번 IPO는 복잡한 과정과 촉박한 일정에도 순조롭게 진행됐다는 게 투자자들의 일반적 평가라는 것이다. 다만 이 사안과 관련해 IPO 대표 주관사인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씨티그룹과 미래에셋증권 모두 확인이나 논평을 거부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스페이스X 역시 마찬가지였다. 앞서 국내 개인투자자들은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11억 달러(약 1조 7000억원)에 달하는 공모주 청약을 넣었으나 미래에셋증권에 개인투자자 물량이 단 한 주도 배정되지 않아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졌다. 그러나 블룸버그 통신의 이러한 보도에 대해 미래에셋증권은 사실이 아니라며 거세게 반발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입장문을 통해 “본 기사는 대표주관사단의 공식 의견이 아닌 확인되지 않은 출처를 인용한 악의적인 기사”라며 “기사에 언급된 당사의 잘못된 이해나 소통 오류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블룸버그 기사에 언급된 “‘5월에 고객들의 주문이 이미 접수되었다고 믿고 6월에 별도로 실제 주문을 내지 않았다’는 취지의 내용은 명백하게 사실과 다르며, 5월은 위 절차에 따른 수요 집계조차 시작되지 않은 시점”이라는 것이 미래에셋증권 측의 설명이다. 미래에셋증권은 “당사는 6월 초 대표주관사단이 안내한 절차에 따라 6월 5~10일 한국에서 사모배정방식을 전제로 한 청약 절차를 통해 투자자들로부터 모집한 11억 4000만 달러를 대표주관사가 안내한 시스템을 통해 신청했으며, 안내를 제공한 대표주관사로부터 공식 확인까지 받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사의 소통 오류로 인해 주문이 접수되지 않았다는 출처 불명의 소스로 당사를 비방하는 기사에 대해서는 묵과할 수 없다”면서 “출처가 확인되지 않고 악의적인 내용으로 당사의 명예와 주주가치에 심각한 손상을 초래하는 일방적인 기사를 확인 절차도 없이 게재한 블룸버그에 대해서는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이번 사태와 관련, 미래에셋증권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이다. 금감원은 투자자 보호에 초점을 맞춰 공모주 배정 무산 전 과정을 파악한다는 방침으로 전해졌다.
  • 민선9기 인천시 ‘박찬대호’ 닻 올려…“시민주권 시정 구현”

    민선9기 인천시 ‘박찬대호’ 닻 올려…“시민주권 시정 구현”

    민선 9기 인천시를 이끌 ‘박찬대호’가 5조 5000억원 규모의 잠재적 재정 부담을 해소하고 민생 회복을 이뤄야 하는 과제를 안고 1일 닻을 올렸다. 박 시장은 이날 인천시청 애뜰광장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인천시가 재정과 정책 전반의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부족한 예산과 늘어나는 부채, 교통 인프라 사업 차질 등을 바로잡아 재정 건전성을 회복하고 행정을 정상화하는 데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시장직 인수위원회는 앞서 민선 8기에서 이월된 주요 투자사업의 재원 부족과 지방채 상환 부담, 각종 계속사업 추진에 필요한 재원 등을 합쳐 인천시의 잠재적 재정 부담이 5조 5000억원에 이른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박 시장은 임기 초부터 재정 건전성을 회복하는 동시에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 회복과 미래 성장 기반 마련이라는 과제를 동시에 추진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는 민선 9기 시정의 3대 원칙으로 ‘지속 가능한 시정’, ‘열린 시정’, ‘삶을 키우는 시정’을 제시했다. 시장실과 시정 정보를 시민에게 공개하고 정책 결정 과정에 시민 참여를 확대하는 ‘시민주권 시정’을 구현하겠다는 구상이다. 박 시장은 미래 성장 전략으로 인공지능(AI), 바이오(Bio), 문화(Culture), 에너지(Energy)를 중심으로 하는 ‘ABC+E 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인천공항과 인천항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바이오산업을 육성하는 한편 제·문·부(제물포·문학·부평) 등 원도심의 문화 경쟁력을 높여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청년들이 일자리 부족으로 인천을 떠나지 않는 도시, 국내외 우수 인재가 모여드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박 시장은 “인천의 압도적인 성장과 시민의 행복을 함께 이루겠다”며 “시민의 참여와 소통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도약하는 인천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 민생지원금 지급은 언제?…민선 9기, 재정압박에 고심

    민생지원금 지급은 언제?…민선 9기, 재정압박에 고심

    민선 9기 당선인들 중 상당수가 민생지원금 등 현금성 지원을 약속한 가운데 공약 이행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일부 지역에선 ‘약속 이행’과 ‘부실 재정’ 사이에서 고심이 깊어진 가운데 재정 문제를 이유로 지급 시기를 뒤로 미루는 등 공약 후퇴·속도 조절에 나선 것으로 파악된다. 1일 지자체 등에 따르면 김재준 전북 군산시장은 최근 민생지원금 즉각 지원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시장은 앞서 전 시민을 대상으로 1인당 10만원의 민생지원금을 기본 지급하고, 취약계층에는 추가 지원을 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그 금액만 300억원에 달한다. 그러나 인수TF가 시 재정을 들여다본 결과 즉각적인 현금 집행이 불가능하다고 진단했다. 현재 가용 예산이 30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경제성 분석을 거쳐 민생지원금의 지급 대상과 규모, 지급 시기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전남 신안군도 심각한 재정 압박에 직면하면서 핵심 공약 사업 추진에 비상이 걸렸다. 인수위가 올해 하반기 세입·세출을 분석한 결과 900억원의 재정이 부족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미 발행한 지방채 520억원까지 더하면 재정 공백은 총 1420억원 규모로 커진다. 이에 따라 김태성 군수의 핵심 공약인 민생회복지원금, 농수산물 최저가 보상제 등도 일정과 규모 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의 고유가피해지원금 공약은 지역 정치권의 최대 이슈가 되고 있다. 허 시장은 당선 시 긴급 추경으로 시민 1인당 20만원 규모의 고유가피해지원금 지급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인수위원회 활동보고에서 지원금 지급 계획이 제외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민의힘 대전시당이 “지원금 추진 여부와 지급 방식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이에 민주당 대전시당은 “빚더미를 안겨준 정당이 일말의 반성조차 없이 ‘왜 당장 돈을 풀지 않느냐’고 윽박지르는 것은 합리적인 공약 검증이 아니라, 자신들이 만든 재정 위기의 책임을 당선인에게 떠넘기려는 무책임한 정치”라고 맞섰다.
  • “투기자본 MBK 규탄”…홈플러스·고려아연 노조, 생존권 사수 공동 전선 구축

    “투기자본 MBK 규탄”…홈플러스·고려아연 노조, 생존권 사수 공동 전선 구축

    민주노총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와 한국노총 고려아연노동조합이 사모펀드 MBK파트너스를 겨냥해 처음으로 연대 투쟁에 나섰다. 이들은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사태와 MBK의 고려아연 적대적 인수 시도의 본질이 사모펀드의 탐욕이라는 동일한 문제라고 지적하며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개입과 사모펀드 규제 강화를 한목소리로 요구했다. 양대 노조는 30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 마련된 홈플러스 단식농성장에서 ‘MBK의 홈플러스 사태 해결 및 고려아연 적대적 인수 시도 중단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안수용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장은 “서로 일하는 사업장은 다르지만 모두 동일한 자본의 탐욕 앞에서 고통받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기업과 지역사회를 살려야 할 책임은 외면한 채 오로지 돈벌이에만 혈안이 된 투기자본 MBK로 인해 노동자들의 삶이 벼랑 끝으로 내몰렸다”고 규탄했다. 안 지부장은 MBK가 홈플러스를 인수한 이후 10년 동안 자산과 부동산을 지속적으로 매각해 수많은 점포가 폐점했고 그 결과 노동자들이 일터를 잃고 삶의 터전을 떠나야 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현재 청산 위기에 처한 회생절차 속에서도 MBK는 긴급 운영자금 확보를 두고 채권단과 책임을 떠넘기며 회피하고 있다며 지난 15개월간 삭발과 거리 농성, 네 차례의 단식으로 싸워온 만큼 정부가 더 이상 방관하지 말고 정상화에 책임 있게 나서야 한다고 호소했다. 고려아연노동조합 역시 홈플러스가 겪고 있는 사태가 철저히 MBK의 기업 운영 방식이 초래한 결과라며 자신들도 똑같은 위기에 놓여 있다고 강한 우려를 드러냈다. 이은선 고려아연노조 위원장은 “투기자본 MBK가 기업을 사냥한 뒤 어떤 파국을 맞이하는지 홈플러스의 비극이 살아있는 증거로 보여주고 있다”며 세계 최대 비철금속 제련기업이자 전략광물 공급망의 핵심인 고려아연 또한 투기자본의 놀이터로 전락할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해 있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홈플러스 노동자들이 이어가고 있는 극한의 단식 투쟁은 결코 남의 일이 아니다”고 지적하며 정부와 여당은 홈플러스 사태 해결 약속을 이행하고 사모펀드의 무분별한 먹튀를 막을 실질적인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양측은 공동 성명을 통해 MBK의 적대적 공개매수와 이사회 장악 시도를 국가 핵심 기간산업의 경쟁력을 훼손하고 노동자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반국가적이고 반노동적인 행위로 규정했다. 이들은 두 사안이 별개가 아닌 투기자본의 운영 방식에서 비롯된 동일한 문제임을 거듭 확인했다. 이에 따라 두 노조는 MBK의 고려아연 경영권 침탈 시도 즉각 중단,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의 홈플러스 사태 해결 약속 이행, 사모펀드의 무분별한 기업 사냥 및 먹튀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 등을 공동으로 요구했다. 더불어 투기자본의 탐욕이 아니라 노동과 산업, 국민의 삶이 존중받는 사회가 될 때까지 굳건히 연대할 것이라는 의지도 함께 밝혔다. 한편 정치권에서도 홈플러스 사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움직임이 시작됐다. 같은 날 오전 국회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사회민주당, 기본소득당 등 5개 야당이 참여한 가운데 ‘홈플러스 회생 및 대규모 실업 사태 방지 국회 중재 및 사회적 대화기구 제안을 위한 제정당 준비회의’가 열려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홈플러스 측은 같은 날 서울회생법원에 인력 감축과 점포 축소, 사업부 매각 등 그간 추진해 온 자구 계획이 담긴 수정 회생계획안 변경안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파로 다음 달부터 서울 방학점, 상봉점, 월곡점 등 일부 점포의 온라인 주문 서비스인 매직배송이 한시적으로 중단될 예정이다. 이러한 전방위적인 비판과 상황 악화 속에서도 MBK 측은 홈플러스 정상화를 위해 회생절차에 성실히 임하고 있으며 고려아연에 대한 투자 역시 적법한 활동이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 트럼프, 코인 규제 풀더니 결국…2조원대 수입 어디서 났나 [핫이슈]

    트럼프, 코인 규제 풀더니 결국…2조원대 수입 어디서 났나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가족의 가상자산 사업을 통해 14억 달러(약 2조 1714억원)가 넘는 수입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현직 대통령이 가상자산 규제 완화를 추진하는 동안 가족 사업에서 거액을 벌어들이면서 이해충돌 논란도 커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정부윤리청(OGE)에 제출된 트럼프 대통령의 연례 재산공개 자료를 분석해 이같이 보도했다. 공개 자료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이름을 내건 밈코인 ‘오피셜 트럼프’ 관련 업체에서 로열티 6억 3500만 달러를 받았다. 현재 환율로 약 9850억원이다. 트럼프 일가의 대표 가상자산 사업인 월드리버티파이낸셜(WLF)도 토큰 판매 수입 가운데 5억 달러(약 7760억원) 이상을 트럼프 대통령 측에 배분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세 아들은 이 사업에 관여해 왔다. 뉴욕타임스(NYT)는 부동산과 브랜드 사용료 등을 합치면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신고한 전체 사업 수입이 최소 22억 달러(약 3조 4122억원)에 이른다고 분석했다. 취임 직전 밈코인 출시…가상자산이 최대 수입원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두 번째 임기 취임을 불과 며칠 앞두고 자신의 이름과 이미지를 활용한 밈코인을 출시했다. 이후 트럼프 일가는 월드리버티파이낸셜을 중심으로 가상자산 사업을 빠르게 확장했다. 트럼프 행정부도 미국을 ‘세계 가상자산 수도’로 만들겠다며 규제 완화와 제도 개편을 추진했다. 그 결과 가상자산은 호텔과 골프장, 부동산, 브랜드 사용료 등 전통 사업과 함께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수입원으로 떠올랐다. 해외 자금과 미국 외교정책이 맞물린 정황도 논란을 키웠다. 아랍에미리트(UAE) 정부와 연계된 투자회사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을 앞둔 2025년 1월 월드리버티파이낸셜 지분 49%를 5억 달러에 인수했다. 윤리 감시단체들은 외국 정부와 관계된 자금이 대통령 일가의 사업으로 흘러간 상황에서 미국의 외교·경제 정책이 해당 국가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대통령의 발언과 정책이 관련 토큰의 가격과 판매량에 직접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도 문제로 꼽았다. 빅테크와 소송 합의로도 1300억원대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대기업들과의 법적 합의를 통해서도 최소 8650만 달러(약 1340억원)를 받았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는 2450만 달러(약 380억원)를 지급했다. 파라마운트와 디즈니도 각각 1600만 달러(약 248억원)를 냈다. 재산공개 자료에는 아마존과 메타, 엔비디아, 테슬라 등 미국 대형 기술기업 주식도 주요 보유 자산으로 포함됐다. 다만 신고 자료는 자산 가치와 거래액을 일정 범위로 표시하기 때문에 정확한 순이익과 전체 재산 규모를 확인하기는 어렵다. 백악관은 이해충돌 의혹을 부인했다. 애나 켈리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정책 변화를 통해 미국을 세계 가상자산 중심지로 만들었다며 “대통령과 가족은 이해충돌에 관여한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밝혔다.
  • 4년마다 뒤집히는 지자체 핵심사업

    민선 9기 출범과 맞물려 일부 기초자치단체에서 전임 단체장의 핵심 정책사업을 재검토하거나 백지화하는 움직임이 잇따르고 있다. 단체장 교체 때마다 대규모 정책사업이 반복적으로 뒤집히면서 행정의 연속성이 훼손되고 이미 투입된 예산과 행정력이 낭비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30일 경기 고양시 등에 따르면 민경선 고양시장은 전임인 이동환 전 시장이 추진해 온 백석동 업무빌딩 시청사 일부 이전 계획을 전면 백지화하고, 주교동 신청사 건립을 재추진하기로 했다. 이 전 시장은 앞서 민선 7기 이재준 전 시장이 국제설계공모를 거쳐 기본설계까지 마친 주교동 신청사 건립계획을 백지화한 뒤 민간 건설업체로부터 기부채납받은 백석동 업무빌딩으로 시청사를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그러나 시의회 반대로 청사 전체 이전이 무산되자 일부 이전으로 계획을 변경했으며 그 사이 주교동 신청사 예정지의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 효력이 만료됐다. 이에 따라 민 시장은 신청사 건립을 위해 그린벨트 해제 절차부터 다시 밟아야 하는 상황이다. 손배찬 파주시장은 김경일 전 시장의 핵심 공약인 연풍리 성매매집결지 정비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시장직 인수위원회는 “1600억원 규모의 사업이 주민과 성매매 여성 등 당사자와 충분한 협의 없이 추진됐고 이주·주거대책도 미흡하다”며 성평등공간 조성을 제외한 나머지 사업을 중단한 뒤 주민 의견을 반영해 사업 방향을 다시 설정할 것을 권고했다. 정덕영 양주시장은 강수현 전 시장이 추진하던 경기북부 광역화장장 건립사업을 백지화하고 연천군이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종합장사시설에 공동 참여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심송학 고양연구원 이사는 “장기 공공사업은 객관적인 타당성과 주민 공감대를 기준으로 지속 여부를 판단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대전, 빚부터 줄이겠다… 시민을 다시 시정의 중심으로”[민선 9기 광역단체장에게 듣는다]

    “대전, 빚부터 줄이겠다… 시민을 다시 시정의 중심으로”[민선 9기 광역단체장에게 듣는다]

    “시민 중심의 집단지성을 적극 활용하고 행정은 신속 정확한 처리로 시민 눈높이에 맞는 시정을 뒷받침하겠습니다.” 허태정(61) 대전시장 당선인은 민선 9기 출범 하루 전인 30일 옛 충남도청에 마련된 시장직 인수위원회 집무실에서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시민 주권과 민생 회복을 강조했다. 징검다리 재선 시장으로서 지역 발전을 위한 청사진은 잠시 보류했다. “9기 첫 사업은 빚 갚을 계획을 세우는 것이 될 것”이라며 심각한 재정 상황을 에둘러 표현한 그는 “불요불급한 사업은 과감하게 정리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전의 잠재력과 지속 가능성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감추지 않았다. 바이오·방위 산업 등 경쟁력을 보유한 미래 산업 육성과 인공지능(AI)에 기반한 인재 양성 등을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과 경제 발전을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행정통합과 관련해서는 충청권 광역 연합을 중심으로 한 실험과 대전·충남 간 논의 등 ‘투트랙’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리턴매치’로 시정에 복귀한 소감은. “민생을 회복하고 시민을 시정의 주인으로 세워달라는 시민의 뜻이라고 생각한다. 코로나19라는 큰 위기를 헤쳐온 경험을 믿고 민생을 맡겨 달라고 호소한 진심이 시민의 신뢰를 얻었다. 그 무거운 믿음을 한순간도 가볍게 여기지 않겠다. 지난 4년간 야인으로 있으면서 시정 전반을 반추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시정 방향을 고민하고 시민과의 동행을 위한 구상을 하나하나 채우는 과정이 됐다. 어려워진 민생을 다시 일으키고 시민을 시정의 중심에 두는 일로 보답하겠다.” 민선 9기는 시민주권시대집단지성 활용해 정책 추진에 속도행정주도에서 시민·사회주도 전환주민 참여 예산제·NGO 센터 복원-선거 기간 시민주권을 강조했는데. “지역의 일은 지역이 책임지는 풀뿌리 민주주의는 시민이 주인이 될 때 완성된다고 믿는다. 시민참여는 보여주기 절차가 아닌 시정 운영의 기반인데 민선 8기에서 시민주권과 인권이 축소되면서 독선과 불통, 무능으로 전락했다. 지역 사회의 갈등을 줄이고 속도감 있는 정책 추진을 위해 집단 지성을 적극 활용하겠다. 시정에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통로를 확장할 계획이다. 주민 참여 예산제를 확대하고 주민자치회 기능을 강화해 시정에 관한 관심을 유인하겠다. 특히 시민감사옴부즈맨과 NGO(비정부기구) 센터 등을 복원해 감시와 견제 기능을 병행하는 등 시민주권 시대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행정 주도에서 시민·사회 주도로 전환하기 위한 역량 강화 등도 추진한다. 지난 4년 행정의 변두리로 밀려났던 시민을 다시 시정의 중심으로 모시겠다.” -민생 회복 1호 공약인 ‘온통대전 2.0’이란. “지역화폐인 온통대전을 ‘지역 순환 경제 플랫폼’으로 확대할 생각이다. 캐시백은 기본으로 두고, 교통·환경·봉사 등 사회 활동에 대한 마일리지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공무원과 산하 기관의 복지 포인트도 지역 화폐로 제공하겠다. 단순히 돈을 돌려주는 지역화폐가 아니라 시민이 쓰는 돈이 지역 내에서 돌아 골목상권의 활력이 되는 선순환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나아가 소상공인, 전통시장 자영업자들을 위한 AI 기반의 컨설팅과 택배 서비스까지 가능한 기능을 담아 온통대전을 생활의 필수품으로 정착시키겠다.” -시 재정 상황이 열악하다고 공개했는데. “2022년 말 1조원 수준이던 채무가 2025년 말 기준 약 1조 5800억원으로 급증해 재정 부담이 크다. 올해 재정 부족분이 5400억원에 달하고 내년에는 6900억원이 될 것으로 파악됐다. 추가로 지방채를 발행하면 부채 비율이 20%를 넘게 되는데 이는 전국 특·광역시 중 광주 다음으로 높은 수준이다. 2023년부터 지방 세수가 4000억원 정도 감소했는데 지출은 오히려 늘었다. 철저한 재정 운용 계획 없이 대형 토목건축 사업을 동시다발 추진하고 국비 확보 노력 없이 시비와 빚으로 밀어붙인 결과다. 방만한 사업에 대한 구조조정과 불요불급한 사업은 과감히 정리하겠다. 경제성이 없어, 진행할 수 없는 사업조차 무리하게 추진한 것은 ‘시민을 우롱하는 행위’다. 시의 살림살이를 줄여야 하는 것이 제일 큰 과제가 됐다.” -도시철도 2호선인 트램 개통이 2030년으로 또 다시 지연돼 시민 불편이 예상된다. “현실적으로 2028년 완공은 어렵다는 판단이다. 지하 지장물 변수와 서대전 지하차도 구간 보상 문제 등이 발생해 지연된 것으로 안다. 근본적인 문제는 공정 관리와 차량 기종에 있다. 수소트램은 충전시설만으로 운행량을 감당하기 어려운 것으로 지적된다. 수소 생산설비가 필요한데 매립장 바이오가스로 생산하겠다던 계획도 실현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도입 당시 수소 가격을 낮게 잡아 운영 손실도 우려된다. 결국 검증이 충분치 않은 기종을 택하면서 부담으로 작용하게 됐다. 개통 지연은 시민의 불편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임기 내 차질 없이 준공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 최우선 과제는 재정 회복지방채 추가 땐 부채비율 20% 넘어경제성 없는 사업 과감히 구조조정100억 예산 드는 ‘0시 축제’는 폐지-‘0시 축제’는 폐지하는 건가. “재정 위기의 원인이자 방만 경영의 표본인 0시 축제는 올해부터 폐기한다. 0시 축제에 대한 문제의식이 크다. 직접·간접·협찬을 더한 사업비가 약 100억원에 달한다. 일반 사업비도 100억원이면 적지 않은데 쓰고 없어지는 축제 예산으로 과하다. 더욱이 가장 더운 8월에 중앙로를 통제하고 열흘간 진행하면서 교통 불편과 주변 상권 위축 등 시민 피해가 크다. 대전의 정체성을 담아내지 못했고 시민 참여도 부족하다. 이런 방식의 축제를 이어가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계약금으로 지급된 17억여원은 매몰 비용으로 처리될 수밖에 없어 부담이 있지만 그로 인한 재정 부담을 더는 것이 값어치 있는 일이라 판단했다.” -지방을 대표하는 축제 필요성도 제기된다. “축제는 하기 가장 쉬운 정책이지만 성공은 쉽지 않다. 돈만 있으면 할 수 있지만 축제를 성공적으로,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다. 축제는 정체성과 콘텐츠가 필요하고 시민 참여가 중요하며 결과적으로 경제성이 있어야 한다. 관이 주도하는 방식은 지속성이 떨어진다. 잘못하면 세금 낭비로 이어지고 단체장이 바뀔 때마다 흔들리는 이런 축제는 하지 않는 게 좋다. 규모가 작더라도 시민 참여를 끌어내고 다른 도시에서는 따라 할 수 없는 축제가 필요하다. 과거 ‘빵 축제’는 대전 정체성과 트렌드를 반영하고 상인들의 제안을 시민 주도로 시작했다. 대전의 상징성과 완성도가 더해지면 관광객 유치와 도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자신한다.” 행정통합, 속도보다 방향대전·충남 통합은 시민 공감이 우선충청권 광역연합 내에서 논의 제안광역교통·산업용지 공동 개발부터-광역 행정통합에 대한 입장은. “방향에는 공감한다. 지난 통합 논의는 시민의 공감을 얻지 못한 측면이 크다. 속도가 우선되어서는 안 된다. 공청회 등으로 의견을 수렴하고 단체장 협의체를 가동해 방식과 시기를 논의한 뒤 최종 주민투표로 시민의 뜻을 확인해야 한다. 지방선거 후 충청권 단체장 당선인끼리 만나 행정통합에 관해 대화를 나눴다. 대전·충남은 통합 노력을 함께 한다는데 뜻을 같이했지만 시기와 방식까지 거론하지는 않았다. 통합에 따른 기대 효과와 문제 등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끌어낸 뒤 논의를 추진할 생각이다. 일단 충청권 광역연합 내에서의 논의를 제안한 상태다. 광역연합은 실질적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사업 중심의 추진단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 광역 교통망과 산업 용지 개발, 내년 개최되는 충청유니버시아드 대회 등을 공동 추진해 체감도를 높여야 한다. 광역연합을 ‘경제자유구역청’으로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 -대전의 미래 성장 동력은. “대전의 가장 큰 자산은 대덕특구에 기반한다. 27개 정부출연연구기관과 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가 집적돼 있고 국가 AI 연구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GPU 데이터센터 유치와 AI 실증단지 조성을 추진하겠다. 첨단산업 분야는 바이오·방산·소재부품·첨단센서·드론 등 강점 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그동안 논문과 특허 등에 머물던 연구 결과를 사업화와 창업을 통해 산업화와 일자리로 이어지게 하겠다. 특히 ‘AI 선도도시’로 나아가겠다. 대전은 AI에 기반한 인재 양성의 최적 조건을 갖추고 있다. 보여주기식 사업이나 화려한 치적용이 아니라 시민의 삶을 바꾸고 지방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는데 승부를 걸겠다. 연구가 산업이 되고 일자리가 되게 하는 일이 민선 9기 대전의 가장 큰 ‘대형 사업’이다.”
  • 1461일 여정 끝낸 오영훈 제주지사… “도전과 혁신 멈추면 도민의 삶 지속가능하지 않아”

    1461일 여정 끝낸 오영훈 제주지사… “도전과 혁신 멈추면 도민의 삶 지속가능하지 않아”

    “도전과 혁신이 멈추면 도민의 삶도 지속가능하기 어렵습니다. 다음 세대가 세계로 뻗어갈 수 있도록 확고한 토대를 마련해야 합니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30일 퇴임식을 끝으로 4년간의 도정 운영을 마무리했다. 1461일간 이어진 민선 8기 제주도정은 이날 공식 일정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그는 “다시 같은 선택의 순간이 와도 도민의 행복과 제주의 미래를 위해 주저 없이 같은 길을 선택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오 지사는 이날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지난 1461일 동안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새로 내겠다는 도전 정신으로 전 부서가 혁신에 동참했고, 모두가 성과를 내는 역동적인 조직으로 체질을 바꿨다”고 밝혔다. 이어 “공직자들의 아이디어와 협업 덕분에 중앙단위 공모와 평가에서 135건의 최우수 성과를 거두며 제주의 정책 역량을 입증했다”며 공직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오 지사는 “변화의 결실을 도민이 온전히 체감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다”면서도 “제주의 미래를 향한 변함없는 지지를 부탁드린다. 도지사의 역할은 마무리하지만 제주의 더 큰 발전을 위한 여정에는 늘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퇴임식에서는 지난 4년간의 도정 활동과 주요 성과를 담은 영상이 상영됐으며, 재직기념패 전달과 공직자 노동조합 감사패 증정, 직원 송별사 등이 이어졌다. 공직자를 대표해 송별사를 한 4·3지원과 문재원 주무관은 제주4·3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등 주요 성과를 언급하며 “도지사가 남긴 변화와 혁신의 발자취를 이정표 삼아 제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퇴임식에 앞서 삼성혈을 참배하고 청원경찰과 환경정비 공무원 등 현장 직원들을 찾아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도청 구 경찰청사 앞마당에서 제주를 대표하는 나무인 팽나무를 심으며 민선 8기 도정의 마무리를 기념했다.
  • 이원택 전북지사 당선인 “3중 소외 전북에 3대 메가 프로젝트 추가 계획 발표” 촉구

    이원택 전북지사 당선인 “3중 소외 전북에 3대 메가 프로젝트 추가 계획 발표” 촉구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 당선인이 3중 소외를 받고 있는 도민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정부가 3대 메가 프로젝트에 이은 추가 계획을 발표해 줄것을 촉구했다. 이 당선인은 30일 전주대에서 열린 전북지사직 인수위원회 최종보고회에서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비롯한 수천조원 규모의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를 발표했으나 전북 투자 계획은 거의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와 도내 정치권이 반도체 클러스터의 분산 배치를 요구해 왔었고 어느 정도 답을 받았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발표는 그러지 않았다”며 “피지컬 인공지능(AI)의 수도이자 메카로서의 전북의 역할에 정부가 좀 더 적극적인 입장을 표명해 줄 것을 다시 한번 요구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 당선인은 전북의 ‘미래 준비’ 중요성도 강조했다. 이 당선인은 “미래를 준비하는 자가 미래의 희망을 낚을 수 있다”며 “앞으로 6개월간 집중해서 현대차그룹의 2단계 투자를 끌어내야 한다”면서 “새만금에 전력과 용수 공급, 항만·철도·공항이 결합한 트라이포트(tri-port) 구축을 포기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3대 메가 프로젝트와 관련한 정부와 기업의 추가 계획이 있을 텐데 분산 투자를 강력하게 촉구한다”며 “추가 계획마저 전북이 소외된다면 그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 대전지역 교원 10명 중 7명 “최근 3년 이내 ‘교권 침해’ 경험”

    대전지역 교원 10명 중 7명 “최근 3년 이내 ‘교권 침해’ 경험”

    대전지역 교사들의 교권 침해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대전시 교육감직 인수위원회가 발표한 교육활동 보호 방안 등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1746명)의 69.5%(1213명)가 최근 3년 이내 교육 활동 침해나 악성 민원을 직접 경험했다고 답했다. 민원 처리 과정에서 어려움으로 ‘심리적 스트레스와 소진’(22.5%)이 가장 높았고 ‘학교의 대응력 한계’ (16.5%)’를 지적했다. 교육활동 침해 대응 체계에 대해서는 불만족(57.5%)이라는 응답이 만족(8.5%)을 크게 웃돌았다. 교육청의 3대 지원체계(통합민원 전담팀·원스톱 법률 지원단·교육활동 보호 신속 대응팀)에 대해서는 부정 응답이 절반을 넘어 정책 실효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됐다. 인수위는 교원 맞춤형 처우 개선 대책 수립을 위해 19~23일 유·초·중·고·특수학교 교원 1746명을 대상으로 교육활동 보호 방안과 교직원 수당 체계 현실화·개선 방안, 교원 안식년제(가칭) 도입 등 3개 영역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교원 안식년제(가칭) 도입에 90.2%가 공감한 가운데 대상자는 교직 경력과 업무 부담, 소진 및 스트레스 정도 등을 고려해 선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숙박형 체험활동 등 책임과 부담이 따르는 교육 활동과 관련해서는 수당 신설과 여비 단가 현실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또 자유 의견으로 교육활동 침해 시 교육청 이관·전담 처리, 악성 민원의 법적 제재·처벌 강화, 아동학대법·무고죄 등 법 개정을 제안했다. 오석진 대전시 교육감 당선인은 “교권 신장과 교원 처우 개선 정책 수립에 적극 반영해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 교육’ 실현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오 당선인은 교육활동 보호 방안으로 교육감 직속의 ‘교권신장담당관’ 설치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 마포구 인수위원회 해단식… “다시 뛰는 마포 실현 할 것”

    마포구 인수위원회 해단식… “다시 뛰는 마포 실현 할 것”

    서울 마포구청장직 인수위원회는 민선 9기 출범을 하루 앞둔 30일 오전 11시, 마포중앙도서관에서 해단식을 열고 공식 활동을 마무리했다. 인수위는 황인국 위원장을 포함한 인수위원 15명과 자문위원 19명으로 구성돼 지난 15일 출범 이후 구정 전반을 살피며 민선 9기 구정 운영의 밑그림을 그렸다. 해단식에는 유동균 마포구청장 당선인을 비롯해 인수위원과 자문위원 등이 참석해 그간의 활동을 되돌아보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해단식은 인수위원회 활동 영상을 시청하는 것으로 시작해 경과보고와 활동 내용 발표순으로 진행됐다. 활동 내용 발표에는 황 위원장이 직접 나서 인수위원회가 검토한 주요 사업과 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민선 9기 구정 운영을 위한 핵심 과제를 공유했다. 특히 과제로는 신뢰받는 행정 회복과 민관 거버넌스 복원, 인공지능(AI) 행정 혁신, 청소년·청년 성장 지원, 지속가능한 사업 체계 구축 등을 제시하며 민선 9기 마포구가 나아갈 방향성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인수위는 활동 전반이 담긴 결과보고서를 책자 형태로 제작해 유 당선인에게 전달했다. 유 당선인은 “바쁘신 가운데에도 민선 9기 마포의 미래를 위해 깊이 있는 논의와 정책 제언을 아끼지 않은 인수위원회 위원님들과 자문위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위원님들께서 만들어주신 토대를 바탕으로 ‘다시 뛰는 마포! 함께하는 미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