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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부총리 “대우차·하이닉스 곧 타결”

    진념(陳稔)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은 26일 “대우자동차와 하이닉스반도체의 매각협상이 막바지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진 부총리는 이날 KBS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대우차 인수협상은 많은 부분에서 가닥을잡아가고 있어 잘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진 부총리는 “하이닉스 매각협상은 오래 끌지 않을 것이나 구체적인 협상타결 시기를 전망하기는 어렵다.”며 “국민의 정부 임기가 끝나는 내년 2월까지는 우리나라 신용등급이 A등급으로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한·중 투자포럼에서 “한국과 중국이 정보기술(IT)과 자동차·금융분야 등에서 상호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현대상선, 자동차 운송부문 매각

    현대상선은 노르웨이의 ‘빌 빌헬름센 에이에스에이(Wilh.Wilhelmsen ASA) 사’ 및 스웨덴의 ‘발레니우스 라인스에이비(Wallenius Lines AB) 사’와 자동차 운송사업 부문매각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달 25일 맺은 양해각서는 협상이 결렬되더라도 양측이 책임을묻지 않는 ‘비구속적’ 조건이 붙었다. 현대상선이 인수협상을 벌이게 될 주체는 양사가 지난 1999년 설립한 합작법인인 ‘발레니우스 빌헬름센 라인’이다.이 합작 회사는 70여척의 자동차 운반선을 보유하고 있다. 매각 금액은 15억달러(한화 약2조원)선이지만 미납 선박대금 등을 정산하면 현대상선에 입금되는 돈은 1조 8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왜 파나] 그동안 사옥 등의 매각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2000억원,하반기 7000억원의 회사채가 도래해 자금이 더 필요하기 때문이다. 현대상선은 당초 현대차와 장기 운송계약을 체결,5000억원 규모의 ABS(자산담보부증권) 발행을 추진했으나 이 마저도 지지부진하자 마지막 카드를 빼든 것이다. 이번 해외 매각은 현대차에대한 무언의 압력이자 시장에서의 신뢰 회복을 위한 고육책으로 풀이된다. [향후 전망] 매각협상이 체결되기까지는 최소 6개월 이상소요될 전망이다. 이 기간동안 양측은 다른 회사와는 매각협상에 나서지 않는다는 배타적 협상을 벌이게 된다.구체적인 매각조건 등은 실사를 통해 정하게 된다. 현대상선은 또 이 기간동안 현대차와의 ABS 발행 추진도병행한다는 방침이다.이에 대한 빌헬름센 에이에스에이의동의도 받았다. 협상과정에서 변수가 등장할 수도 있다. 현대차와의 ABS발행에 성공하면 매각계획을 취소할 수도 있다.또 현대차등 국내 업체가 현대상선 자동차 부문 인수협상에 뛰어들가능성도 남아 있기 때문이다.현대상선은 지난해 5조 5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이 가운데 자동차 부문은 1조 2000억원이었다. 김성곤 안미현기자 sunggone@
  • KT와 SK 통신지존 혈전

    KT와 SK텔레콤간에 ‘통신 지존(至尊)’을 놓고 경쟁이치열하다. 두 회사는 각각 국내 유·무선 통신분야를 대표하는 ‘통신공룡’들.그러나 최근 유·무선간 경계 파괴로 선두다툼이 불가피해지자 치열한 세력확장 경쟁에 나선 것이다.서로의 기존 영역을 파고드는 정면 대결도 불사하며 ‘문어발 확장’에 열을 올리고 있다. ●KT,SI부문까지 분사 유선의 ‘절대강자’ KT는 ‘알짜배기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체질개선을 서두르고 있다.오는 6월 말까지 예정된 민영화를 앞두고 기업가치를 최대한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KT는 최근 SI(시스템통합)부문을 분사해 독립법인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SI사업과 관련해서는 KT의 자체 물량만도 연간 3,000억원 규모에 이른다. KT가 이 사업을 강화하면 기존 SI업체인 삼성 SDS와 LG CNS 등에 상당한 타격이 예상된다.KT는 포스코그룹의 포스데이타를 벤치마킹 대상으로 선정하고 준비작업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오는 5월 월드컵 개최에 맞춰 상용 PDA(개인휴대단말기)서비스에나선다.급부상하고 있는 PDA시장을 놓고 SK텔레콤과 격돌하는 것이다.자체 무선랜과 KTF의 이동전화망을 이용할 계획이어서 SK텔레콤측을 긴장시키고 있다. 아울러 유·무선 포털사업을 위해 다음과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앞서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와 5억달러 규모의 전략적 제휴를 맺고 차세대 컴퓨터 운영체계인 닷넷사업 및 차세대 인터넷 사업에도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SK텔레콤,전방위 진출 무선의 ‘맹주’ SK텔레콤 역시거침없이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먼저 오는 4월에는 유·무선 통합포털인 ‘네이트 닷컴(www.nate.com)’을 독립 법인으로 공식 발족시킬 계획이다. 이를 초대형 포털로 키우기 위해 야후,라이코스,네이버,드림위즈 등 국내 대형 포털사이트와 인수 협상을 벌이고 있다.전문 포털사이트도 대거 인수를 추진중이다. 인수협상 대상에는 다음도 예외가 아니다.다음과 전략적제휴를 추진하는 등 유·무선 통합포털 사업에 의욕적인 KT측으로선 신경쓰이는 대목이다. 올 상반기중에는 무선랜 상용 서비스에 나선다.KT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무선랜 서비스인 ‘네스팟’에 강력한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무선랜 서비스는 KT와 파워콤의 유선망이나 자사 전용망을 이용한다.이 때문에 유선망 확보를 위해 파워콤이나 온세통신을 인수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그러나 SK텔레콤은 지난해 선언한 유선망 사업 포기방침에 변함이 없다고못박았다. SK텔레콤은 위성DAB(디지털오디오방송)사업도 준비하고있다.이를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정보통신부 허가를 받아 경기도 분당지역에 실험국을 운용하고 있다. 박대출기자 dcpark@
  • 대우차 협상 4월까지 매듭

    대우자동차 매각문제가 늦어도 4월 말까지는 마무리될 전망이다. 대우자동차 인수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 프레데릭 헨더슨 아시아·태평양담당 사장은 “오는4월말까지 이번 인수와 관련한 최종협약이 체결되기를 바란다”고 19일 밝혔다. 프레데릭 사장은 이날 호주 멜버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협상이 4월 이후로 넘어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면서“30일은 좀 빠듯하지만 60일 정도면 합리적인 시간”이라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 한국 경제회복 긍정적

    외국의 주요 언론들은 올들어 한국의 경기전망과 구조개혁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하지만 현대투신과 하이닉스반도체 처리 등에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재정경제부가 27일 내놓은 ‘외신의 한국경제 보도분석 자료’에 따르면 미국·영국·일본 등의 신문·통신 등은 한국이 구조개혁의 진전,건실한 내수,다각화된 수출구조,한반도의 정치적인 안정을 경제회복 요인으로 꼽았다. 은행권의 실적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경기회복과 기업의 수익성 개선 등으로 나아질 것이고 공적자금 투입은행의민영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외신들은 그러나 미국 경제와 반도체 가격의 회복,엔화 약세가 한국경제의 지속적 성장을 위협할 수 있다고 밝혔다.기업지배구조는 여전히 국제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현대투신과 하이닉스반도체의 처리에 불확실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파이낸셜타임즈 등은 “현대투신 매각협상이 쉽게 재개될지는 의문이고,AIG의 인수협상 포기는 한국 금융구조조정에심각한 타격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블룸버그통신은 GM이 대우자동차 인수에 더욱 신중한 입장을 보임에 따라 대우차 매각 성사에 의문을 제기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금융기관장 단임 원칙 고수할것”

    이근영(李瑾榮) 금융감독위원회 위원장은 3일 “현 정부들어 금융기관장과 단체장 등에 대해서는 단임 원칙을 지켜왔다”면서 “이같은 원칙은 앞으로도 지켜야 할 것”이라고밝혔다. 오는 13일에 박성욱(朴性昱) 보험개발원장과 우교훈(禹敎勳) 보험연수원장의 임기가 만료된다.이어 2월에 김극년(金克年) 대구은행장이,4월에는 위성복(魏聖復) 조흥은행장,박창배(朴昌培) 증권거래소 이사장과 강정호(姜玎鎬) 코스닥증권시장 사장이,6월에는 이종성(李鍾晟)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의 임기가 끝난다. 이 위원장은 “부실채권 정리 등과 관련한 업무필요로 연임된 박해춘(朴海春) 서울보증보험 사장과 같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단임 원칙이 지켜져왔다”며 “이같은 원칙은공적자금 투입은행의 은행장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그러나 “경영을 잘 한 사람에 대해서도 단임원칙을 고수하겠다는 것은 아니다”면서 “경영평가 결과에 따라 (단임 여부가)정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위원장은 GM의 대우자동차 인수협상과 관련,“노조 임단협 개정과 우발채무 평가문제 두가지 선결조건을 제외하면 기본적인 협상은 거의 타결됐다”면서 “빠른 시일내에 본계약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갑기자
  • [워싱턴 엿보기] ‘大馬不死’ 맹신한 엔론의 교훈

    1년전만 해도 엔론의 주가는 85달러였다.미국 최대의 에너지기업으로 포천지가 발표하는 500대 기업 가운데 7위에 랭크됐다.기업의 시장가치는 480억 달러를 넘는 것으로 평가됐다.캐나다·인도·중국·필리핀 등지에도 가스나 전기를공급하는 현지법인을 뒀다. 조지 W 부시 대통령 후보에게 200만 달러의 헌금을 선뜻내놓아 나중에 ‘선견지명’이 있다는 평판까지 얻었다.대표이사인 켄 레인은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기업’이 될것이라고 자신했다.모두가 그렇게 생각했다. 1년 뒤인 2일 엔론은 파산 신청을 냈다. 주가는 26센트로떨어져 주식은 휴지조각이 됐다.부채가 130억 달러라고 밝혔으나 실제 40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이다.엔론이최대한 부풀려 발표한 자산가치 247억 달러를 훨씬 능가한다. 에너지 산업의 ‘공룡’으로 불린 엔론이 맥없이 무너진까닭은 무엇일까.무엇보다도 시장이 엔론을 너무 믿었다.엔론은 미국에서 거래되는 가스와 전기량의 4분의 1을 취급했다.천연가스 시장에선 독점적 위치로 혼자 가스를 사들여혼자서 비싸게 되팔았다. 차익이 늘면서 장부상 거래는 실제 가스나 전기를 공급할수 있는 규모의 20배까지 증가했다.수익은 급증했으나 위험도 매순간 닥쳤다.위험을 감추기 위해 회계장부가 조작되기시작했으나 누구도 ‘경계의 대상’으로 삼지 않았다. 재무상태를 철저히 비밀에 부친 탓이지만 미국에도 ‘대마불사(大馬不死)’의 망령이 깃들었다는 증거다. 게다가 에너지 이외의 분야로 손을 댄 게 화근이다.신경제의 붐을 타고 정보통신과 광섬유 케이블망 등에 투자했으나거품이 빠지면서 엔론은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 이를 보전하기 위해 시장에서 자금을 끌어썼으나 금융비용만 가중시켰다.재무상태에 의문이 제기될 때마다 주식가치가 저평가됐다고 큰소리쳤으나 자만심에 불과했다. 올해 에너지 가격이 하락하면서 수익은 줄고 금융비용은눈덩이처럼 불어났다.결국 3·4분기 손실이 6억달러를 넘었고 3년전 발표한 수익 규모도 6억달러 가까이 부풀려졌음이조사결과 드러났다. 경쟁업체인 다이너지에 회사를 팔려던마지막 카드도 물거품이 됐다.실사결과 부채가 상상을초월하자 다이너지가 인수협상을 백지화했다. 엔론이 다이너지를 계약위반 혐의로 100억 달러의 손해배상청구를 냈지만 몰락은 자업자득이다.‘문어발식 확장’과‘고비용 구조’의 병폐가 미국이라고 예외일 수는 없다. 백문일특파원
  • HSBC “서울銀 인수안해”

    데이비드 엘든 HSBC(홍콩상하이은행) 회장은 1일 “서울은행을 인수할 의향이 현재로서 없다”고 밝혔다. 2일 서울시가 발족시키는 서울국제경제자문단 참석차 방한한 엘든 회장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2년전 서울은행 인수협상이 결렬된 뒤 계속 제기돼온 인수 재추진 의사에 대해 이같이 대답했다. 그는 서울은행이 국내매각으로 방향을 바꾼 것에 대해 “고객과 주주의 이익이 극대화되는 쪽으로 협상이 이뤄지길바란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美테러 유탄 맞은 국내 금융계

    ‘9·11’ 미국 테러참사 후유증으로 국내 금융계가 몸살을 앓고 있다. 5일 금융계에 따르면 해외 투자자들이 ‘테러 피해’를이유로 국내 금융기관들과 벌이던 인수협상을 중단하거나지연시키고 있어 외자유치가 난항을 겪고 있다.업계는 뾰족한 대안이 없어 자구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외환카드 매각 끝내 불발= 서명만 남은 것으로 알려졌던외환은행의 외환카드 매각이 막바지 단계에서 무산됐다.인수협상을 벌이던 씨티그룹이 테러로 건물이 붕괴되는 등직접적인 피해를 보았기 때문이다. 씨티측은 지난 4일 외환카드 인수를 포함해 해외 신규투자를 전면 중단키로 했다고 공식 밝혔다.이로써 외환은행의정상화 계획은 차질을 빚게 됐다.당초 목표한 순이익 달성은 커녕 주채권은행으로서 하이닉스반도체의 대손충당금을충분히 쌓는 것이 부담스러워졌다는 관측이다. 외환은행측은 “대안으로 올해안에 외환카드를 증권거래소에 상장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상장을 연내 끝내면매각예상익(약 4,100억원)에 상응하는 외부지분 및 평가익이 발생,BIS(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비율 목표(10%) 달성에 지장이 없을 것이라는 주장이다.하지만 상장 성공이 불투명하다는 게 일부 증권업계의 시각이다. ●쌍용정보통신도 매각 무산= 조흥은행은 지난 4월 미국 칼라일그룹과 추진해온 쌍용정보통신 지분매각 협상이 결렬된 뒤 미국계 투자기관과 재접촉,매각협상을 진행해왔으나이 또한 무산됐다.관계자는 “원매자가 미국계였다”면서“테러가 나자 인수의사를 완전히 철회했다”고 밝혔다. 주가하락으로 가뜩이나 어려움을 겪던 지분매각협상이 결정적으로 테러에 발목잡힌 것이다.카드사업 부문을 분사해독립시킨 뒤 외국에 팔려던 계획도 테러 여파로 난항을겪을 가능성이 높아 조흥은행은 ‘이중 속앓이’를 하고있다. ●“파편 튈라” 하이닉스도 전전긍긍= 테러로 인한 외국투자업체들의 경영난은 매각계약을 맺은 국내 업체들이 대금을 제대로 받을 수 있을 지에 대한 우려로 이어지고 있다.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하이닉스반도체가 자구책으로지난 9월 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사업 부문을 타이완캔두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에 6억5,000만달러에 매각하는계약을 체결했으나 대금회수에 어려움을 겪을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펀드 구성이 난조를 겪고 있다는 소문도 들린다. 그러나 하이닉스와 외환은행측은 “캔두 컨소시엄과 양해각서(MOU)가 아닌 확정계약을 체결했고,11월말까지 1차분4억달러를 현금으로 받기로 했다”면서 “계약 위반시 수천만달러의 위약금 조항이 있기 때문에 대금입금은 순조롭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반박했다.하나은행도 지난6월 카드사업부 분사를 통해 해외자본 유치 등을 추진키로 했으나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사설] 심상치 않은 한·미 통상마찰

    한국과 미국간에 경제 현안을 둘러싼 마찰음이 예사롭지않다.한국에 대한 미국의 통상압력이 거세질 것이란 점은자유무역주의 확대 정책을 추구하는 부시 행정부 출범 이후어느정도 예견된 일이기는 하지만 일련의 사태 전개과정을보면 우려감을 떨칠 수 없다. 최근 들어 양국간에 현안으로 부상한 하이닉스 반도체 문제가 대표적인 사례다.미국 행정부는 얼마전에 한국 정부의하이닉스 반도체 출자전환 방침에 “세계무역기구(WTO) 회원국의 의무에 저촉된다”는 내용의 항의 서한을 우리측에보낸 것으로 전해졌다.미국은 지난 6월에도 “하이닉스 반도체의 회사채 신속인수는 WTO 보조금 금지규정 위반”이라는 경고 서한을 보내 온 바 있다.또 부시대통령의 지시로철강산업 분야의 긴급 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 발동을 위한 산업피해 조사를 벌이고 있는가 하면 한국의 미국산 자동차수입이 지나치게 적다며 한국의 자동차 관세를 현행 8%에서 자국 수준인 2.5%(승용차 기준)로 인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이밖에도 AIG의 현대투신 인수문제와 GM의 자동차인수협상 등 양국간에 이견을 보이고 있는 경제 현안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문제는 미국의 경기침체가 장기화될 경우 각종 통상 마찰이 더욱 빈번해질 것이란 점이다.지난해 4,400억달러의 무역적자를 기록한 미국은 올들어서도 적자행진이 계속되자흑자국에 대한 보복조치를 본격화하고 있다.지난해 83억달러의 대미(對美) 무역흑자를 낸 한국으로서는 여간 걱정스러운 대목이 아니다.게다가 우리나라의 수출 주력업종인 반도체·자동차·철강의 경우 미국 업계와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 무역 마찰의 가능성이 상존하는 상황이다. 최대 교역상대국이자 주력 수출시장인 미국과 경제적 마찰이 심화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정책 당국은 개별 통상현안을 둘러싼 갈등이 더 증폭되기 전에 불씨를 제거해야한다.우선 정부 차원에서 미국 행정부와 의회,주한 미국 상공인 등과 협의 채널을 구축하고 반덤핑 등에 관한 정보수집을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또 미국 시장 점유율이 큰 폭으로 늘어나는 품목에 대해서는 위험관리 차원에서 조기경보체제를 가동할 필요가있다고 본다. 무엇보다 통상인프라를 서둘러 정비하기 바란다.WTO체제의출범으로 예전과 다른 통상 이슈들이 새롭게 불거지고 있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통상교섭과 무역,진흥기능이 부처별로 분산된 현재의 조직 구도로는 새 통상질서에 효과적인대응이 어려운 만큼 통상조직을 일원화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 英 파이낸셜타임즈 “GM, 대우차 과도 실무팀 구성”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대우자동차 인수협상과 병행,본격 경영에 대비한 과도실무팀을 구성했다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즈가 1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협상 사정에 정통한 인사들의 말을 인용, GM은폭넓은 대우차의 회생전략도 마련하고 있다며 과도실무팀은대우차 자산활용의 개선과 생산계획의 재편 등을 포함한 새로운 경영혁신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신문은 그러나 협상은 8월 중순 이전에는 타결되지 않을 것같다고 내다봤다. 한편 대우차 채권단과 GM은 최근 홍콩에서의 1·2차협상에이어 서울에서 3차협상에 들어갔다. 주병철기자
  • 美·日 통상대표단 “한국 강성노조가 투자유치 걸림돌”

    노동계의 연대 파업이 진행중인 가운데 미국과 일본의 통상대표단이 잇따라 한국 노조의 움직임에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미국 통상대표단은 12,13일 서울에서 열린 한·미자동차협의회에서 “대우자동차 노조 움직임이 제너럴 모터스(GM)의대우차 인수협상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또 회의에서 자동차와 지적재산권 등에 대한 한국의 시장확대를 요구했다. 일본 통상대표단도 12일 서울에서 열린 한·일 고위급 경제협의회에서 “한국의 노동시장 여건이 대한 투자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면서 “한국이 투자 유치를 늘리려면 정부가 노동문제에 대한 법적 보장을 먼저 마련해야 한다”고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찬구기자 ckpark@
  • ‘GM 대우車 인수’ 美월가 긍정반응

    GM이 대우차를 사면 뜬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GM의 주가가 연일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는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한국 채권단 등과 대우차 인수협상에 들어간다고 밝힌 뒤 나타난 일이라 대우차 매각성공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불러일으키고 있다.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GM의 주가는 지난달 25일 56.25달러에서 협상돌입을 선언한 29일 57.33달러로 올랐다.30일과 31일은 56. 11달러와 56.90달러로 약보합세를 보였다. 그러나 이달 들어 1일 58.54달러,4일 58달러로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올들어 GM주가는 52∼56달러대에 머물고 있으며 58달러대에서 마감한 경우는 지난 2월6일과 3월8·9일 3일 뿐이다. 이는 미국 투자자들이 GM의 대우차 인수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거나,적어도 GM의 대우차 인수작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게 대우차 주변의 관측이다. 물론 GM이 최근 지분 49%를 보유하고 있는 일본 이스즈자동차를 압박,인원감축 등 감량경영에 들어가도록 한 점이나 북미공장에서 생산직 500명을 추가감원키로 하는 등 구조조정에박차를 가하고 있는 점도 GM의 주가상승을 한몫 거들었다는 지적이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미국 업체들에는 ‘월가’가 경영진이라고 불릴 만큼 투자자들의 입김이 세다”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여 GM협상팀은 협상 및 결정에 어느 정도 여유를 갖게 된 것은 사실”이라고 전했다. 한편 GM의 릭 왜고너 사장은 6일 “대우차 협상이 신속하게 진행되길 바란다”면서 “협상에서 어떤 성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왜고너 사장은 이날 연례주주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대우차는 가치있는 자산과 역량을 소유하고 있으며 GM의 한국시장 진출은 가치있는 일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현진기자 jhj@
  • 입에 재갈 문 대우車 채권단

    대우자동차 채권단이 대우차 인수협상 보안유지에 극도로신경쓰고 있다. 지난해 물거품으로 끝난 포드사와의 협상 전철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는 설명이다. 산업은행 이성근(李成根) 이사는 30일 “철통보안을 위해오늘 이뤄지는 인수제안서 제출은 물론 내용에 대한 설명과협상을 제3의 장소에서 했다”면서 “기밀유지를 위해 제안서 등 모든 자료를 협상 테이블 이외의 다른 곳으로 가지고나가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협상장소에 나가 있는 실무자로부터 중간보고도 듣지 않았다며 기자들의 질문에 입을 다물었다. 이날 협상은 보안을 확실히 지켜달라는 GM측의 요청으로서울 모처에서 열렸다며 자세한 시간과 장소조차 공개하지않았다. 오전부터 협상에 참석하느라 하루종일 자리를 비운 실무자를 찾는 질문에 대해서도 산은 직원들은 “보고하러 잠깐 (위층에)올라갔다”는 답변만 되풀이할 정도였다. 이 이사는 “가장 관심을 갖는 문제가 부평공장 인수 여부와 매각가격”이라면서 “헐값에 산다,비싸게 팔았다는 등어떤 얘기가 보도되더라도 국민정서와 GM 주가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우리나 GM측 모두 철통보안을 유지해야 한다”면서 양해를 구했다. 주현진기자 jhj@
  • GM, 대우車 인수협상 착수

    제너럴모터스(GM)의 대우자동차 인수협상단이 28일 입국해채권단과 본격 협의에 들어갔다. 28일 대우차 등에 따르면 협상단은 정부 및 채권단 관계자등과 만나 인수제안서 제출에 따른 구체적인 현안을 논의한뒤 조만간 인수제안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차측은 부평공장 인수 등 주요 쟁점에 대한 의견접근이 순조롭게 이뤄지면 내달 중순쯤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정밀실사를 거쳐 8월말 본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주병철기자 bcjoo@
  • GM 대우차협상단 오늘 방한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이탈리아 피아트 컨소시엄의 대우자동차 인수협상단이 이르면 28일 방한할 것으로 알려져 대우차 매각협상이 이번주부터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대우차 매각협상과 관련된 한 관계자는 “GM의 아시아·태평양지역본부 신규사업담당 앨런 패리튼 이사 등 GM 협상팀이 28일쯤 우리나라에 들어 올 예정”이라고 말했다.협상팀은 금융감독위원회 등 정부 및 채권단과 협상관련 절차를 협의한 뒤 30일쯤 인수제안서를 낼 것으로 알려졌다. 주병철기자
  • 현대투신 인수 협상

    정부와 미국 AIG간의 현대투신 인수협상이 오는 28일쯤본격 시작된다.미국 AIG측은 현대증권도 인수하기를 원하고 있다. 18일부터 현대증권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특별검사가 10일간 진행된다. 인수협상이 성사되면 현대그룹의 모기업인 현대건설에 이어 금융계열사도 계열에서 분리하게 돼 현대그룹의 해체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GM, 대우자동차 인수 이르면 내주 제안서 제출

    제너럴모터스(GM)가 빠르면 다음주 대우자동차 인수제안서를 채권단에 제출,매각협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인수협상팀 관계자는 10일 “이달초 열린 GM 이사회에서대우차의 조건부 인수를 승인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채권단이 GM측으로부터 인수제안서를 건네받는대로 본격적인 협상을 벌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박현갑기자
  • “GM·피아트 6월까지 인수안 제출”

    이영국(李泳國) 대우자동차 사장은 19일 “대우자동차 인수협상을 벌이고 있는 미국의 제너널모터스(GM)와 이탈리아의 피아트가 오는 6월까지 인수안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유럽 지역 자회사를 방문중인 이 사장은 이날 외신기자와만나 “GM이 6월까지 인수안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되지만최종시한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주병철기자
  • [사설] 대우차 매각 서둘러야

    노조시위 폭력 진압사태 등으로 대우자동차가 정치,사회이슈화되는 것은 불행한 일이다.본질은 부실기업 대우차의 처리가 늦어진 데 있다.따라서 이를 경제적으로 풀어야한다.그런데도 대우차 문제는 지난 1997년 기아자동차처럼 정치공방으로까지 번지고 있다.자칫 해결은커녕 수습 불능의 수렁으로 빠져들까 우려된다. 우리는 특히 대우차의 가치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점을 심각하게 생각한다.인수협상 가격만 해도 3년전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25억달러(3조여원)를 제안했으나 이제는 1조원 미만이라는 이야기가 나돌고 있다.여기에다 최근 주한 미국상공회의소 회장은 “대우차를 GM에 공짜로라도 넘겨야 한다”고 주장했다.대우차는 현재 채권단이 매월 2,000억원이나 투입해서 근근히 연명하는 실정이다. 물론 우리나라 간판 기업중의 하나인 대우차를 국내 기업이 인수해 경영을 정상화한다면 더없이 좋을 것이다.외국기업에 팔더라도 국부유출을 막기 위해 되도록 높은 가격에 팔아야 하는 것도 당연하다.그러나 덩치 큰 대우차를인수할 업체는 국내에는 없으며 세계를 둘러봐도 한두개업체에 불과하다.대우차의 부실이 깊어지고 인수할 수 있는 업체가 한정된 상황에서 매각가격 협상에 한계가 있다는 사실을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 한다.매각이 늦어질수록 대우차는 고철덩어리가 된다는 지적이 절박하게 들린다.이런 상황에서 대우차를 가능한 한 빨리 매각하는 것이채권단과 나라 경제의 부담을 축소하는 길이다. 산업은행은 GM이 대우차를 인수할 경우 취득세 등을 감면해줄 것을 정부에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정부는 대우차조기 매각을 위해 산업은행 건의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 또 대우차 노사는 회사 가치를 떨어뜨리는 갈등을 자제할것을 당부한다.문제가 복잡하게 될수록 추가 손실이 커지고 매각이 늦어지며 종업원들의 일자리 안정성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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