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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T, 정통부 뒷북압박에 곤혹

    정부가 뒤늦게 SK텔레콤을 전방위로 압박하고 나섰다. 양승택(梁承澤) 정보통신부 장관,공정거래위원회,KT 등 가능한 수단을 총동원하고 있다.SK텔레콤은 사면초가에 몰리는 분위기다. 그러나 정부의 이같은 대처는 ‘뒷북치기’라는 비판을 면키 어렵다.SK텔레콤이 KT의 최대 주주로 나서는 ‘깜짝쇼’를 정통부에 사전 예고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기 때문이다. [SK텔레콤,깜짝쇼 아니다] SK의 한 고위관계자는 26일 “정부지분 매각을 위한 청약 이전에 KT 지분을 사겠다고 정통부에 제의했으나 거절당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당시 KT가 갖고 있는 SK텔레콤 지분 9.27%만큼 매입을 원한다고 밝혔다.”라고 덧붙였다. 이 언급이 사실이라면 SK텔레콤은 사전에 KT의 1대 주주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정통부에 전달한 것이다. 정통부가 보다 적절하게 대처했더라면 사전에 막을 수 있었다는 얘기다. 정통부는 SK텔레콤,삼성,LG 등이 KT를 ‘황금분할’할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로 안이하게 대응했다는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다.더욱이 정통부는 지난 21일 KT 지분 전량매각에성공했다고 자평했었다. SK텔레콤은 이런 이유들을 들며 억울하다고 항변한다.KT의 경영권을 멀리하겠다고 누누이 밝힌 이상 합법적으로 산주식을 강제 처분당할 수는 없다는 논리다. [정부,뒤늦게 포위전] SK텔레콤이 KT의 1대주주로 버티는것에 대해 양 장관은 “정부 정책에 정면 도전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통부는 SK텔레콤의 KT 경영참여나 인수합병 시도를 완전 차단하겠다는 의지다.한 관계자는 “전기통신사업법,공정거래법 등 관련법률에 따라 적절히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공정거래위는 SK텔레콤의 KT 지분취득에 대해 기업결합심사를 진행하고 있다.경쟁 제한성이 분명할 경우 공정거래법에 따라 해당주식의 처분명령을 SK텔레콤에 내릴 방침이다.심사는 1∼2개월 정도 걸린다. SK텔레콤이 ‘길고 긴 날’동안 그룹의 앞날을 위해 어느선에서 묘책을 찾을 지 주목된다. [KT도 협공] 이상철(李相哲) KT 사장은 “SK텔레콤의 KT 주식과 KT의 SK텔레콤 주식을 맞교환(스와핑)하자.”고 제의했다. KT는 SK텔레콤이 거절하면 ‘깜짝놀랄 카드’를 던지겠다고 천명했다. 3가지 방안이 거론된다.먼저 KT가 SK텔레콤 주식 0.73%이상을 더 사면 지분이 10%를 넘는다.상법에 따라 SK텔레콤은 KT의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게 된다. KT가 보유중인 SK텔레콤 주식을 SK텔레콤에 가장 비우호적인 기업에 모두 팔아 넘기는 방안도 있다.끝으로 SK텔레콤의 경영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주식을 추가로 매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SK,갈수록 왕따] SK텔레콤은 최근 교환사채(EB)로 산 KT지분 1.79%를 팔기 위해 삼성과 접촉했다가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재계로부터 ‘경계령’을 받고 있는 것이다.올 하반기에는 소비자들로부터 이동전화요금 추가 인하 압력도 거세질 전망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 ‘이런 기업은 망한다’ 美포천 분석 “”성공지속”” 자만땐 위험

    ‘이런 기업은 망한다.’ 끄떡없어 보이던 미국의 포천 500대 기업에 속한 기업들이 하나 둘 파산하면서 ‘성공지향적’인 미국 기업계에서 실패원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의 경제주간지 포천은 27일 발매되는 최신호에서 ‘기업들은 왜 실패하나’라는 제목의 분석기사를 싣고,지난해 이후 파산했거나 파산신청을 한 기업과 고전하고 있는대기업들의 실패 원인을 다뤘다.지난해 미국에서는 257개기업(자산총액 2570억달러)이 파산을 선언했다. 다음은 포천이 지적한 실패한 기업들의 ‘10가지 죄’. 정상에 쉽게 오른 기업들은 앞으로도 계속 승승장구할 것이라는 자만에 빠지기 쉽다.엔론과 루슨트 테크놀로지스,월드컴,시스코 등이 대표적 사례.아무리 불길한징후들이 나타나도 장밋빛 전망에 집착한다. 현재의 성공이 계속될 것이라는 지나친 낙관론에 빠져 눈앞의 변화에 제때 또는 정면으로 부딪치는것을 피한다.인텔은 1985년 메모리 칩이 일본 기업들과의경쟁에서 밀리자 과감하게 칩 사업을 버리고 마이크로프로세서 메이커로 전환해 성공했다.반면 폴라로이드·제록스는 급변하는 시장상황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해 파산했거나 경영난을 맞았다. 외부 경쟁보다 최고경영진의눈치만 살피는 기업풍토가 문제다.최고경영진이 싫어할 얘기는 하지 않아 제대로 된 판단을 그르치는 경우다.엔론과 삼성자동차가 대표적인 사례이다. 외줄타기식 무리한 경영이 화를 부른다.글로벌 크로싱과 퀘스트 등 통신업체들이 대표적 사례.글로벌 크로싱은 사업 타당성과 효용성은 무시한 채 과도한시설투자와 차입경영으로 파산의 길을 걷게 됐다. 월드컴은 외형 부풀리기만에 치중하다 낭패를 본 경우다.기업간 시너지 효과는 고려하지 않고 인수를 위한 인수합병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루슨트는 주가와 증권사 분석가들의 평가에만 신경쓰다 실패한 경우.분석가와 시장이 좋아할 그럴 듯한 전망들만 제시하고 회사내 기술진과 판매담당자들의 고언을 묵살,노텔에 주도권을 내주고 주가가 80% 폭락했다. 이밖에 근시안적인 땜질식 경영전략(K마트)과 악화가 양화를 밀어내는 식의 잘못된 기업문화(엔론,아서 앤더슨,살로먼 브러더스),제 역할을 못하는 이사회(엔론,제록스,K마트) 등도 실패의 원인이다. 잘못된 기업관행을 당장 바꾸기는 힘들다. 따라서 경영활동에 대한 내부감시기능 강화 등 당장 할 수 있는 것부터개선하라고 이 잡지는 강조했다. 그러기 위해 경영상태에대해 꼬치꼬치 캐묻고, 최고책임자에게 쓴 소리를 하는 사람들로 이사회를 구성하고,직원들을 감시자로 하는 내부경고 체제를 구축하라고 권고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재벌 계열 증권사 분석 규제 움직임 타당성 시비 확산 조짐

    만일 LG증권에 가도 LG전자의 투자정보를 얻지 못하도록하는 것이 옳은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재벌 계열 증권사들이 다른 계열사를 분석해 투자의견을 내지 못하도록 규제하는 방안이 금융감독원 등에 의해 추진되고 있는 것과관련 그 타당성 시비가 불거지고 있다. 재벌계열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계열기업 보고서를 낼 경우 의견이 편향되기 쉽다는 것이 규제검토의 배경이다. 최근도마위에 오른 애널리스트의 객관성과 독립성 논란의 불똥이 재벌 계열 증권사로 튀고 있는 것이다.반면 관련 증권사들은 지나친 간섭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실태] 삼성증권과 LG투자증권 등 재벌계열 증권사들은 같은 계열사 기업들에 대한 투자분석 보고서를 수시로 내고있다. 물론 금융감독원 관련 규정에 따라 애널리스트들은 분석자료에 소속 증권사와 관련된 중대한 이해관계를 명시하게 돼있다.그런 이해관계는 분석대상 기업이 ▲인수계약을 체결한 기업이나 ▲계열회사 관계에 있거나 ▲회사채 지급보증을 했거나 ▲발행주식 총수의 1% 이상을 보유한 경우등이다.그러나 실제 이를 지키는 경우는 드문 것으로 파악됐다. [대책] 금감원과 증권업협회 등은 오는 7월부터 일정종목에 대해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조사분석을 하지 못하도록 규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인수합병(M&A)업무수행 법인,계열법인,감사의견 부적정이나 의결거절을 받은 기업 등에 대해서는 분석을 금지시키자는 것이다.금감원 관계자는 이에 대해 “현재 준법감시인의 승인을 받는 조건으로 조사분석업무를 허용하는 방안을 협회에서 제안한 상태”라면서 “애널리스트 등의 의견을 수렴해 최종 대책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는 반대] 관련 증권사들은 “계열사 분석을 못하게 할 경우 영업이 크게 축소될 것”이라며 반발한다.한 관계자는 “계열사라고 해서 우호적으로 분석한다는 것은 옛말이고 오히려 깊숙한 정보를 제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분석은 허용하되,목표주가 제시를 제한하는 방안 등을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대안을 제시했다. [전문가 의견] 한양대 경영학과 김대식(金大植) 교수는 “재벌계 증권사가 같은 계열관계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우호적으로 작성할 수 밖에 없을 것인 만큼 객관성과 투명성을확보하기 위해서는 투자분석 업무제한이 옳다.”고 밝혔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예스24, 와우북 흡수 통합

    동종 인터넷업체간 인수합병이 다시 거세지고 있다. 국내 인터넷서점 1위 업체인 예스24(www.yes24.com)는 13일 업계 2위인 와우북(www.wowbook.com)을 흡수합병키로하는 최종계약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병으로 전체 인터넷서점 시장의 55%를 차지하는연매출 1800억∼2000억원의 초대형 인터넷 서점업체가 탄생하게 됐다.합병회사는 합병 실무절차를 거쳐 오는 8월쯤 출범한다.합병회사의 CEO(최고경영자)는 예스24의 이강인(李康因) 사장이 맡기로 했다. 예스24와 와우북간 합병은 예고돼 왔다.인터넷 서점의 시장규모가 커지면서 군소업체들이 난립,도서정가보다 50%싼 파격적인 할인가로 회원들을 유치하는 출혈경쟁을 해왔다.때문에 업계에선 시너지 효과를 노린 합병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예스24는 이번 합병으로 전보다 많은 도서를 한꺼번에 구입하게 돼 도서구입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또 양사의물류센터를 공유할 수 있어 비용 절감효과도 보게 됐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美 경상적자에 달러 위세 ‘흔들’

    [뉴욕 AFP 연합] 국제 통화시장에서 그간 떨쳐온 달러의 위세가 불어나는 무역적자에 크게 기인하는 미국의 경상적자 확대로 인해 마침내 종말을 고할 상황인 것 같다고 전문가들이 6일 지적했다. 이들은 '강한 달러'의 지지대가 돼온 대미 자본유입이 미채권 매입 열기가 식고 기업 인수합병이 시들해진데 영향받아 감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엔론 스캔들을 계기로 미기업의 회계관행에 대한 의혹이 제기된 것도 미국에 대한 자본유입을 주춤하게 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달러의 위세가 하루 아침에 무너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오는 8월 또는 그 이후 금리를 인상하면 달러 기조가 어느 정도는 뒷받침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의 경상적자는 지난해 4174억 달러에 달했다. 살로먼 스미스 바니의 수석통화전략가 로버트 신체는 지난해 미채권 투자가 호조를 보였다면서 그러나 “”미기업의 신규 채권발행이 감소되면서 열기가 식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여기에 기업 인수합병이 감소되고 미기업 회계에 대한 의혹이 제기된 것도 대미 자본유입을 주춤하게 하고 있다면서 “”이것들이 하나씩 달러 기조를 흔드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신체는 미국의 경상적자가 불어나면서 하루 10억달러 이상의 자본이 미국으로 유입돼야 하는 상황이 초래되고 있다면서 “”달러의 위상이 조금씩 무너지는 시나리오가 진행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 4월증시는 바겐세일 시장?

    ‘4월 증시는 바겐세일인가?’ 이달에는 1·4분기 실적 호조예상,제조업과 IT(정보통신)분야의 설비투자 증대 조짐,펀드매니저들의 투자지표인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이머징마켓(EMF)지수의국내비중 증대(19.3%→21.1%) 등 호재가 수두룩하다.그런데도 단기 급상승에 부담을 느낀 투자자들이 눈치만 보고있다. 증시에서는 이를 백화점 바겐세일기간중 소비자들의 구매양태에 빗대고 있다.이것저것 사고 싶은 건 많은데 제대로된 것을 고르기 쉽지 않다는 뜻이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지수 850∼900 사이를 오르내리는 지금이 싼 값에 주식을살 수 있는 기회라고 얘기한다. [‘아름다운 조정’] 증시전문가들은 최근의 지수 등락폭을 가리켜 ‘아름다운 조정’이라고 부른다.추가 상승여력이 충분한 데도 지난해 9·11테러사태 이후 7개월 연속 급상승(상승률 95∼100%)때문에 속도조절을 하고 있다는 얘기다.조만간 수출경기가 회복되고,외국인의 순매도 공세가순매수세로 전환되면 수급이 균형을 이루면서 재상승에 탄력이 붙을 것이란 관측이다. [외국인투자가는 더 팔 게 없다] 외국인은 9·11사태 이후올 초까지 무려 3조 5667억원어치(삼성전자 8696억원 포함)를 사들였다.기관(1조 340억원)과 개인(1조 5416억원)의순매도 규모를 고스란히 받아먹었다. 그러나 지난 1월8일 이후 외국인이 쏟아낸 매도물량은 3조 1735억원.이 가운데 삼성전자만 전체 물량의 80%를 웃도는 2조 6011억원에 이른다.이 때 기관은 2조 1232억원,개인은 1조635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결국 외국인은 9·11사태 이후 3932억원어치만 사들인 셈이다.앞으로 사는 일만 남았다는 얘기와 통한다. [3대 테마는 금융주·실적호전주·저PER주] 삼성증권은 15일 ‘주간증권투자’를 통해 당분간 재상승의 모멘텀이 없어 제한적 범위내(850∼900)에서 등락을 거듭하겠지만,추세보다는 경기순환에 따른 상승에 대비해야 한다고 분석했다.실적 호전 및 인수합병에 따른 시너지가 기대되는 금융주와 1분기 실적호전주(단기전략),수출관련 대형우량주(중·장기전략)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한다. 대한투자신탁증권은 수출관련주로 전기초자 삼화콘덴서삼성SDI 삼화전자 광전자 KEC 삼성전자 고덴시 대덕GDS LG전자 자화전자 대덕전자 삼성전기 한라공조 SJM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타이어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SKC SK케미칼 호남석유 대우종합기계 두산중공업 영원무역 LG상사 삼성물산 대한해운 한진해운 대한항공 태평양물산 효성코오롱 신무림제지 고려아연 등을 꼽았다. SK증권은 실적호전주로 신무림제지 한국제지 태광산업 한국컴퓨터 일산방직 두산 SK 삼화전자 웅진닷컴 한화석유화학 금강고려화학 광전자 코리아써키트 호남석유화학 팬택삼영전자 에스원 등을 추천했다. 동양증권은 저PER(주가수익비율·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나눈 값)주로 부산가스 경동가스 태평양제약 한국쉘석유현대약품 베네데스 동아제약 창원기화기 캠브리지 한올제약 덕양산업 화신 제일약품 율촌화학 남양유업 일정실업영풍제지 미창석유 보령제약 포리올 동부정밀 이수화학 경동보일러 영원무역 등을 꼽았다. 주병철기자 bcjoo@
  • 김경신의 증시 전망/ 약세 국면… 장타보다 단타 유리

    주식시장이 4월들어 2주째 약세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종합주가지수는 850선에서 875까지 반등했다.하지만 중기 장세판단의 지표로 이용되는 20일선을 넘어서지 못하고있는 것만 봐도 약세국면임을 알 수 있다.이번 주가하락국면에서 형성된 882∼884의 갭을 반등과정에서 아직 메우지 못하고 있는 점도 부담스럽다. 코스닥지수도 최고점 96에서 15%나 급락하며 84선으로 밀려나고 말았다.거래량도 줄어 시세의 탄력이 떨어지고 있다. 두시장 모두 약세국면에 진입한 것은 응집력이 강한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세가 응집력이 약한 개인의 순매수세를 압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주에는 1·4분기 실적발표가 본격화될 전망인데,특히 실적발표에 따른 미국 주식시장의 움직임과 삼성전자의향배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물론 외국인의 순매도세지속여부와 간접상품으로의 자금유입 정도,하이닉스반도체 처리문제,그리고 정부의 금융정책기조 유지여부도 주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직전 고점을 넘어서지 못하는 동안에는 보수적인 관점에서 장세에 접근할 필요가 있다. 약세국면에서는 주가하락 폭이 크고 반등 폭이 작게 나타난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주가하락이 멈춘 상태에서의 주식매입보다는 상승세로의 전환신호를 보고 매수에 나서는게 유용한 투자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4월 중 수출증가율의 플러스 전환가능성이 예상되는 수출관련주,인수합병 활성화 기대감과 실적호전이 수반되는 은행·증권주,그리고개별 실적호전 관련기업 등은 나름대로 시세의 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1·4분기 실적호전 기업의 경우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한 기업이나 흑자폭이 큰 곳이 절대수치면에서 일정수익을 유지하고 있는 기업보다 주가면에서는 더 유리한 편이다. 배트를 짧게 잡고 장타보다는 단타로 점수관리에 치중할때다. 김경신/ 브릿지증권 리서치센터장
  • LG투자증권 서경석사장 “”투자업무 강화 연내 업계1위 목표””

    요즘 증권가에선 꾸준히 오르고 있는 LG투자증권의 주가를 ‘서경석 주가’라고 부른다.지난해 2월 서경석(徐京錫·55)사장이 취임한 뒤 LG증권의 주가는 9900원대에서 2만1700원대로 117%나 올랐다.증권업 평균상승률(47%)과 비교하면 놀라운 상승세다.애널리스트들은 서 사장의 신뢰도가시장에서 그만큼 높다는 반증이라고 분석한다. 주가 상승에는 물론 영업성과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LG증권은 지난해 2100억원의 세전수익을 올렸다.2000회계연도의 적자(2544억원)를 상당분 털어냈다.시장점유율도 지난해 4월 7.5%로 업계 5위였지만 지난 2월말에는 8.85%(주식약정 기준)로 2위로 올라섰다. 서 사장은 “부임 후 증시 침체기에도 불구하고 영업점을 19개나 늘린 전략이 적중했던 것같다.”고 말했다.주가상승기에는 영업점이 많을수록 수익이 증대되기 마련이다. 그러나 LG증권의 주가상승에는 무엇보다도 경영혁신을 주도한 서 사장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그는 지난 1월부터미국·홍콩·싱가포르 등을 찾아다니며 20여차례나 기업설명회(IR)를 열었다.그결과 외국인 지분율이 높아지면서주가가 연초대비 약 40%까지 오르기도 했다. 91년 LG그룹 회장실의 재경담당 이사로 영입되기 전까지재무부에서 20여년간 공무원 생활을 한 이력을 고려하면공격적인 경영스타일은 다소 의외다.그의 벤치마킹 상대는 인베스트먼트뱅킹(IB) 기능이 뛰어난 메릴린치와 같은 투자은행.메릴린치의 경우 수익원이 주식매매 26%,자산관리21%,IB사업 13%,이자수익 18% 등으로 다변화돼 있다.최근LG증권이 기업인수합병(M&A)과 공개매수,컨설팅 등의 비중을 높여가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지난 2월에는 스타급 애널리스트를 3∼4명이나 스카우트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리서치센터의 경쟁력을 업계 최고로 강화하기 위한 인재 스카우트를 지속할 계획이다. 서 사장은 각 영업점의 지점장과 본사 팀장들에게 ‘누가 내 치즈를 옮겼는가’와 ‘꿀벌과 고릴라’,‘겅호’ 등책을 꼭 읽어보도록 권하고 있다.경영혁신을 어떻게 이룰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책들이기 때문이다. 문소영기자 symun@
  • 대우차 새법인 7월 출범

    지난 3년 동안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아온 대우자동차의매각협상 본계약이 사실상 타결됐다.이로써 대우차는 오는7월 미국 제너럴 모터스(GM)와 국내 채권단이 설립하는 신설법인으로 재탄생하게 됐다. 대우차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의 정건용(鄭健溶) 총재는10일 “대우차 매각협상이 지난해 9월 맺은 양해각서(MOU)의 주요 내용을 유지하는 수준에서 타결됐다.”며 “실무협의와 계약서 작성 등의 절차가 남았지만 이달 중 본계약이 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추가부실 등 우발채무가 예상되는 해외법인 14개가 인수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이들 법인의 부채도 넘기지 않게 됐다.”며 “GM이인수하는 부채규모가 줄어 총 매각대금은 자산 12억달러,채무인수 5억 7400만달러 등 총 17억 7400만달러로 결정됐다.”고 말했다. 자산인수대금 12억달러는 GM과 채권단이 공동출자로 세우는 신설법인 ‘GM-대우차’가 우선주를 발행해 채권단에지불하게 된다.우발채무 등 사후 손실보상과 관련,채권단은 3년간 2억 9700만달러 한도 내에서 보상해주되,3년간우발채무가 5000만달러 이상이 되면 보상기간을 3년 더 늘려 최장 6년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대우차 부평공장의 경우 경영개선 등의 조건이 충족되면GM측이 당초 6년 내 인수하기로 한 기간을 앞당기고 인수를 의무화하기로 합의했다. 정 총재는 “인수대상에서 제외되는 해외 생산법인은 인수합병(M&A)이나 매각을 추진하고,판매법인에 대해서는 청산절차를 밟을 예정”이라며 “신규자금 20억달러 지원 등을 포함한 협상 결과를 채권단과 최종 협의하는 일만 남았다.”고 말했다. 한편 신설법인의 최고경영자(CEO)는 대우차 인수팀장인닉 라일리 GM 부사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홀대받던 증권주 ‘기지개’

    신한금융지주사가 굿모닝증권을 흡수합병키로 함에 따라한달여동안 ‘왕따’를 당하던 증권주들이 주목받기 시작했다. 8일 주식시장은 17포인트 이상 급락했지만,증권주들은 활발하게 시세를 분출했다.굿모닝증권은 장중 한때 상한가까지 치솟는 등 급등세를 보였다.신한지주사는 1% 가까이 상승했다.M&A시장에 이미 나와있는 대우증권은 5.59% 올랐고,현대·대신증권도 소폭 상승했다.인수합병과 관련있을 것으로 소문이 나도는 한빛·하나증권은 각각 2.48%,4.83% 상승했다. SK증권 현정환(玄丁煥) 연구원은 “그동안 은행업종에 비해 구조조정이 지지부진했던 증권주들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돌아오는 계기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20일 이후 지난 4일까지 종합주가지수는 3.5% 상승했지만,증권업종은 오히려 8.1%나 하락하는 등 소외현상이나타났었다.이것은 주가 상승기에,그것도 900선 근방에서증권업종이 시세분출을 하던 과거의 패턴과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이다. 현 연구원은 “현재 개인들이 선호하는 코스닥시장으로 매기가 분산되지만대우와 현대증권의 행보에 따라 대중주인증권주들이 큰 폭으로 상승할 수 있다.”며 삼성·대신·동원·LG투자증권 등 우량주와 구조조정 관련 증권주의 비중을 확대할 시기라고 분석했다. 문소영기자
  • 신한금융 굿모닝증권 인수합병 관련

    신한금융지주회사가 굿모닝증권을 인수 합병하기로 한 정보가 사전 유출됐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5일 증권업계에따르면 지난 4일 외국인과 국내기관들이 신한지주와 굿모닝증권 주식 157만 9000주,87만 3000주를 각각 매수해 순매수 1위(수량기준)를 기록했다.특히 장마감 30분을 남겨놓은 상태에서 집중 매수에 들어가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신한지주는 이날 7.25%(1250원) 오른 1만 8500원을,굿모닝증권은 1.94%(130원) 상승한 6830원을 기록했다.증권업계에서는 “외국인과 국내 기관들이 신한지주의 굿모닝증권인수정보를 미리 알아내 선취매에 나선 것같다.”며 내부자 거래의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문소영기자 symun@
  • 신한증권·굿모닝증권 ‘한식구’

    신한증권과 굿모닝증권이 합병한다. 금융감독원은 4일 “신한증권을 자회사로 둔 신한금융지주회사가 굿모닝증권의 대주주 지분을 인수한 뒤,신한증권과 합병시키려 한다.”면서 “신한지주회사는 다음주 이사회를 개최,두 회사의 합병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합병은 증권분야의 시장지배력을 강화하려는 신한금융지주회사와,자본차익을 실현하려는 굿모닝증권 대주주간의 이해관계가 일치돼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한금융지주회사가 굿모닝증권의 대주주인 아시아퍼시픽그로스 펀드 등으로부터 지분 35%를인수하기로 했다.”며 “합병인가 신청이 들어오는대로 심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두 증권사가 합병하면 자산규모 기준으로 업계 6위 수준이 된다.지난해 12월말 기준으로 두 회사의 총 자산은 굿모닝증권이 1조 3976억원,신한증권이 6314억원이다.합병하면 총 자산이 2조 290억원으로 늘어나 현재 6위인 동원증권(1조 9181억원)보다 많아진다. 외환위기 직후 경영난에 처한 굿모닝증권을 싼 값에 인수했던 아시아퍼시픽그로스 펀드는 이 증권사가 신한지주사에 팔리게 돼 막대한 자본차익을 거둘 전망이다. 한편 정부는 그동안 증권사 구조조정 방침을 밝혀 온 터라 이번 인수합병이 또 다른 증권사의 구조조정으로 이어질 지 주목된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산업경쟁력 제고 대책 마련

    정부와 경제5단체는 기업의 경영환경을 개선하고 업종별 비전과 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공동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산업자원부와 경제5단체는 이같은 내용의 ‘산업경쟁력 제고 종합대책’을 공동으로 마련키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우선 민·관 공동으로 기업의 진입부터 퇴출에 이르는 경영환경 개선을 위한 15개 부문의 태스크포스팀을 구성,오는 6월 말까지 ‘기업경영환경 개선대책안’을 만들기로 했다. 산업입지,회사제도,인수합병(M&A) 및 분사,퇴출,기업지배구조,서비스,전자무역,준조세,환경규제,전자상거래,산업인력,품질경영,산업지원,외국인투자지원,서비스수출 등이 개선대상이다. 산자부는 또 6월 말까지 민·관 합동으로 자동차,조선,섬유,디지털전자,항공우주,나노,지식정보서비스 등 15개 업종의‘2010년 산업발전 비전 및 전략’을 수립키로 했다. 이와는 별도로 산자부와 전경련은 6월 초 중국과 협력 가능성이 높은 8개 업종에 대해 장단기 경쟁력 분석을 통해 유망분야 발굴을 위한 연구에 착수키로 했다. 이번 대(對)중국진출·협력 연구사업의 대상업종은 승용차 및 관련부품,건설기계,여성의류,염료.안료,조선 및 기자재,공작기계,디지털전자,반도체 등이다. 전광삼기자 hisam@
  • 집중취재/ 위기의 시내버스

    ■실태분석. ‘시민의 발’ 시내버스에 또다시 비상이 걸렸다.서울 등전국 6개 버스노조는 ▲ 기본급 10.6% 인상 ▲ 장기근속수당 인상▲근로일수 1일 단축 ▲ 상여금의 기본급화 등을요구하며 오는 28일 파업 돌입을 예고해 놓고 있는 상태다.업계 역시 당국에 시내버스 100원,좌석버스 300원 등의요금인상을 요구해 놓고 있다. 노조의 파업선언으로 급해진 건설교통부는 19일 서둘러 시외·고속버스요금 8% 인상안을 발표,시내버스를 관장하는 지방자치단체가 요금을 인상해줄 수 있도록 숨통을 터줬다. 그러나 시내버스 업계는 건교부의 시외·고속버스 요금인상안을 그대로 시내버스에 적용하면 경영개선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당초 요구한 대로 100원을 인상해줄것을 되풀이 강조하고 있다. 또다시 불거지고 있는 업계의 경영난과 그로 인한 파업위기 등을 계기로 시내버스가 안고 있는 근본적인 문제점과실태를 점검해본다. [멈춰서는 버스들] 18일 오전 10시 서울 은평구 진관외동제일여객 차고지.정비사들이 곧 운행할 버스를 정비하느라부산한 사이로 서있는 차량이 유난히 많이 눈에 띈다. 이회사 장석준(張錫俊) 총무부장은 “운전기사가 없어 하루종일 멈춰 선 차량들”이라고 설명한다. 이 회사는 154,154-1,155,155-1,156번 등 5개 노선에 총130대를 운행한다.이들을 정상운행하기 위해서는 근무·비번·휴가 등을 감안,차량 1대당 2.4명의 기사가 필요하다. 총 312명이 있어야 하는 것.하지만 현재 인원은 285명뿐. 그래서 1개 노선당 2∼3대의 차량이 평일에 멈춰서 있다. 주말에는 운행을 멈추는 차량이 훨씬 많아진다.일요일에정상운행을 하면 평일에 멈춰서야 하기 때문에 이용자가적은 휴일에 운행차량을 줄인다는 설명이다. 사정은 상암동의 동남교통도 마찬가지.이 회사는 361번과302번 버스 86대를 운행하기 위해 206명의 기사가 필요한데 165명밖에 없어 평일에는 노선당 3∼4대,휴일에는 20여대를 세워놓는다. 김명순(金明順) 대표는 “기사뿐만 아니라 정비사마저 부족하다.”며 “중국이나 필리핀 등지의 외국인 근로자라도고용해야 할 판”이라고 하소연했다. 금천구 시흥동의 범일운수 박만태 업무이사도 비슷한 말로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 회사는 얼마 전까지 업계에서 탄탄한 업체로 소문났지만 버스구조조정 과정에 인근 버스업체 2곳을 인수하면서어려움을 겪고 있다. “10개 노선에 243대의 버스가 있는데 이들을 운행하기위해서는 544명의 기사가 필요한데 504명밖에 없어 하루 30여대,휴일에는 전체의 30%를 쉬도록 합니다.” 그는 “구조조정을 하면서 업체수는 줄었지만 노선수는거의 줄지 않아 경쟁력이 떨어졌다.”면서 “상당수 업체가 경영상의 어려움으로 임금을 체불하고 있다.”고 말했다. [줄줄이 나붙는 “운전사·정비사 급구(초보자도 환영)”]상황이 이렇다 보니 버스업계는 인력확보에 초비상이 걸렸다.지난 2월 조합 긴급총회에서는 초보자도 긴급히 구한다는 스티커를 부착하기로 결의했다.보통 경력 1년 이상인사람들을 뽑지만 희망자가 없다보니 초보자도 환영하기로한 것. 조합측은 현재 서울에서만 4300명의 기사가 부족하다고본다.59개 회사에서 8300대를 몰기 위해 2만 300명이 필요한데 1만 6000명밖에 되지 않기 때문.따라서 약 15%(1200여대)를 세워놓고 있다. [떠나가는 기사들] 조합측은 신규 입사자를 제외하고도 연간 600여명이 버스업계를 떠난다고 한다.급여가 다른 업종에 비해 열악한 것이 이직의 가장 큰 이유다.보통 월 200만∼230만원 지급되지만 법규위반이나 사고시 자부담을 빼면 실수령액은 훨씬 적다.버스기사에 대한 인식도 그리 좋지 않은 편이어서 좀 경험을 쌓았다 싶으면 공항버스나 직통버스 등으로 옮겨 가거나 관광버스나 화물차를 구입,자가영업을 하려는 추세가 늘고 있다. 반면 대중을 실어날라 엄격한 심사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인력을 충원하려 해도 쉽지 않다.때문에 만성적인 인력부족 현상이 되풀이된다는 설명이다. [버스업계 경영상태는] 시내버스 문제는 ‘빈곤의 악순환’으로 설명된다.지하철 확충과 자가용 증가로 시내버스의분담률은 계속 하락세다. 지난 85년 57.5%였던 분담률은 90년(43.3%),95년(36.7%),지난해 말 27.6%로 계속 떨어졌다.이용객의 감소는 경영악화로,또한 이는 저임금으로 이어져 결국 기사와 정비사의 이직으로 연결된다.97년 89개이던 업체수는 인수합병으로 59개로 줄었다.현재 생존한 업체의 절반 가량이 자본잠식 상태에 들어갔고 59개 회사중43개가 상여금이나 퇴직금 등 191억원을 체불하고 있다.2000년도의 경영수지를 분석한 결과 48개 업체에서 393억원의 적자를 냈다.대당 1일 적자는 1만3000원꼴이다. [궁극적인 해결책은] 현 상태에서 인력난·경영난을 자체해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이는 업계와 당국,교통문제 전문가 등 모두가 인정한다.때문에 자체적으로 근무여건을개선할 수 있는 여지도 별로 없다.특히 업계에서는 요금인상이 능사가 아니라는 주장이다.요금이 오르면 결국 승객도 줄게 돼 악순환이 계속된다는 것이다.따라서 업계에서는 시내버스가 ‘시민의 발’로 그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하자면 보다 근원적인 제도적 지원책이 뒤따라야 한다고강조하고 있다. 조덕현기자 hyoun@ ■문봉철 서울버스조합 이사장. 서울버스운송사업조합 문봉철(文奉哲) 이사장은 “경영상태의 악화로 종업원 근로조건이 개선되지 않고 결국 이직(移職)으로 이어진다.”며 “시내버스 경영정상화를 위해정부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사 부족은 왜 생기나] 버스 운전은 힘든 일이다.과거에는 숙련공이 많았으나 이제는 힘든 일을 안 하려고 한다. 일에 비해 보수도 약해 지하철이나 철도 종사자의 3분의2밖에 못 받는다.그나마 이것도 잘못하면 당상부분 깎인다. 때문에 이직률이 높아 대부분 업체에서 15∼20% 인력이 모자란다. [경영상의 어려움은 어느 정도인가] 작년에 정부가 100억원을 지원해 줬지만 232억원의 임금이 체불됐다.59개 업체중 10개는 흑자를 낸다.20개 업체는 현상유지를,나머지는적자다. [개선방안이 있나] 많은 사람들이 요금인상만을 생각하는데 별도의 지원방안이 마련돼야 한다.시내버스는 지하철과함께 ‘시민의 발’이다. 그런데 지하철은 적자를 지원해주면서 버스는 안 해준다.월급이 체불되는데 ‘친절하게운전하라.’고만 하면 친절해지나.우선,교통세 면세혜택을부여해줘야 한다. 버스업계가 내는 세금 가운데 국세가 97%이고 이중 90%가 교통세다.경유 1ℓ당 155원의 교통세가붙는다.항공기나 연안여객선,경운기 등이 모두 면세다.요금을 올리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버스를 공공 인프라라고 생각한다면 지원을 해줘야 한다. 인력난 해소를 위해서는 인건비가 싼 중국동포라도 데려다 써야 한다.이 문제는 업계 내에 이견도 있지만 같은 지역을 운행하기 때문에 연습하면 된다.숙소와 식당도 있어어려움이 없다.정부에 건의했는데 받아들여지지 않는다.1종보통 국제면허가 있으면 연수를 거쳐 1종대형으로 바꿀수 있다.1인당 50만원의 연수비용이 필요한데 정부에서 지원하면 된다. [노조에서 28일부터 파업을 하겠다는데] 어떻게든 막아보려 한다.당초 협상을 월드컵 뒤로 미루려 했는데 6개 도시노조가 연대해 어렵게 됐다. 업계 사정상 임금인상의 여지가 1.3%밖에 안되지만 2% 인상안을 제시했는데 노조는 박차고 나갔다.노조의 요구를 들어줄 경우 총액대비 20.3%가인상된다.버스요금에 미치는 영향은 83원이다. [감독기관과 대화를 했나] 서울시에 요금인상을 요청한 상태다.시의 용역결과가 6월말에 나온다.노조에 그때까지 기다리자고 했으나 못 기다리겠다고 난리다.시에서 7월 안으로 요금 인상을 보장하면 책임지고 협상하겠다. 조덕현기자. ■서울시·건교부, 시내버스 재정지원 확대. 서울시와 건설교통부는 일단 버스업계의 투명한 경영을전제로 지속적으로 재정지원을 한다는 입장이다.이에 따라지난해부터 버스카드 할인과 학생요금 할인에 대한 손실을보전해주고 있다. 시내버스가 공공의 성격을 띠고 있다는판단에 따라 재정지원을 처음으로 시작한 것이다. 올해도카드할인과 환승할인에 따른 손실보전 몫으로 410억원을지원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특히 시내버스가 공공재적 성격이 강하다고 보고 재정지원을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올해의 경우 지난해 임금인상에 따른 업체 부담과 올해 임금인상분을 감안해 원가용역을 의뢰,그 결과를 요금인상에 반영하거나 재정지원에 포함시킬 예정이다. 또 버스의 수량과 노선이 너무 많아 과잉경쟁으로 적자가생기는 점도 고려, 노선과 수량을 줄이는 것도 검토하기로했다. 하지만 경유에 대한 면세는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시 지원금의 절반 가량이 교통세에서 나오기 때문이라는 것이 주된 이유다.그동안 업계의 입장을 감안,건교부에면세를 건의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은 점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건교부는 현재 택시·고속버스·마을버스·화물차·장애인차량 등이 계속 면세를 요구하고 있는 상태에서 시내버스에만 면세를 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시내버스에 면세를 해주면 수송용 차량의 유류 과세체계가 붕괴되며 경유차의 65%가 면세차가 된다는 것. 또한 면세유 공급은 엄격한 관리가 필요한데 현실적으로어려워 시중의 면세유 불법유통이 판을 칠 것이라고 설명한다.따라서 건교부는 연료에 대한 면세보다는 외국처럼보조금을 지원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입장이다. 심재억기자 jeshim@
  • 건설업체 인수합병 활발

    지난해 하반기부터 건설경기가 회복 기미를 보이면서 금융위기 이후 쓰러졌던 건설업체들의 M&A(인수합병)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작년 하반기 이후 다른 업체에 인수되거나 인수를 추진중인 건설업체만해도 신동아건설,극동건설,한신공영,건영,신한 등 10여개나 된다. M&A 대상이 되는기업들은 금융위기 이후 강력한 구조조정 등을 통해 회생가능성이 있다는 판정을 받은 기업들이 대부분이다.우성건설 등 다른 업체가 회생 노력에도 불구하고 청산에 들어간 것과는 대조적이다. ◆ M&A로 재기별러. 중견건설업체로 평가받다모기업 대한생명의 부도와 함께 쓰러진 신동아건설은 지난해 12월 일해 건설에 인수됐다. 토목업체인 일해건설은 인수후 아예 브랜드 가치가 높은신동아에 일해건설을 흡수합병 시켜버렸다. 명문 주택업체 가운데 하나로 꼽혔던 한신공영도 지난해10월 협성토건이 주축이 된 컨소시엄 ‘코암C&C’ 매각과관련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한신공영 관계자는 “매각작업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어 4월초에는 본계약 체결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98년 12월 법정관리에 들어간 극동건설도 삼일회계법인을 M&A주간사로 해 투자자를 물색중이다.외국계 자본이 주축이 된 C컨소시엄 등과 협상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6년 8월 부도를 내고 법정관리 중인 건영은 지난 8일 서울에프엔택파트너스와 삼일회계법인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M&A를 위한 주간사로 선정했다.건영 관계자는 “5월초 까지 MOU를 체결,6개월안에 모든 절차를 마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견업체인 신한도 지난해 SK&월드캐피탈이라는 펀드가인수했다. ◆ 경기 회복이 한몫. 건설업체의 M&A가 활발한 것은 건설경기가 호조를 보이고있는데다 저금리로 인수후 사업여건이 좋아졌기 때문이다. 건설산업연구원 백성준 책임연구원은 “건설경기가 살아나고 있어 중견건설업체 인수가 활기를 띠고 있다.”며 “저금리로 은행이 시공보증만 하면 공사를 수주할 수 있도록 여건이 바뀐 것도 한몫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업체는 건설업체가 아닌 일반 투자펀드가 ‘인수후 개발(A&D)’을 목표로 인수를 추진하는경우도 있어 건설업을 모르는 이들이 향후 제대로 건설업체를 운영해 나갈지 걱정된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기업결합 사전신고제로 변경”

    이남기(李南基) 공정거래위원장은 6일 “사후에 신고를 받던 기업결합신고를 앞으로는 사전신고제로 바꾸겠다.”고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주한 유럽연합(EU) 상공회의소 주최 세미나에서 “기업결합심사제를 채택하고 있는 67개국 가운데 48개국이 사전신고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은 “우리나라는 현재 사전,사후신고를 병행해시행하고 있지만 경쟁제한적 기업결합에 대한 효과적인 구제조치를 위해 사전신고제로 바꿔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장점유율이 일정기준에 못미치면 심사를 면제해주는 ‘안전지대’를 설정해 기업부담을 줄여줄 방침”이라며 “국내외 기업간 인수합병은 물론 유통망,브랜드파워,자금력 등 기존 독점력을 다른 시장으로 이전시키는 ‘혼합결합’에 대해서는 심사를 강화해나겠다.”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외국인투자 M&A에 주력

    외국인 직접투자자금의 70% 정도가 인수합병(M&A) 자금으로 사용돼 우리경제의 성장이나 실업해소 등에 미치는효과는 적은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최근 국제M&A의 동향과 전망’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에 유입된 외국인 직접투자자금은 42억달러로,이 중 우리나라 기업에 대한 M&A 자금이 전체 69%인 29억달러를 차지했다.외국인 직접투자중 M&A비중은 99년 91.6%로 급증했다가 2000년 42.6%를 기록한 뒤 지난해 다시 높아졌다. 한은측은 “M&A는 시장점유율 확대나 신규시장 진출,신기술 획득 등의 수단으로 많이 활용돼 세계적으로 비중이 커지고 있다.”며 “새로 공장을 짓고 고용을 늘리는 신주인수방식은 상대적으로 적어 경제성장이나 고용에 대한 기여도는 낮다.”고 지적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증권사 통폐합론 제기-금감원 오갑수 부원장 주장

    국내 증권사들이 대형화·전문화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금융감독원 오갑수(吳甲洙) 부원장은 26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증권업계 조찬간담회에서 ‘증권산업의 발전과 감독방향’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초대형 선도증권사의 출현 등 증권산업의 대형화와 전문화가 필요하다. ”고 밝혔다. 그는 “증권사의 구조개편과 통폐합이 절실하다.”며 ▲대형화,전문화 유도 지원 ▲시장규율에 의한 자율구조조정 추진 ▲투자자 권익보호 및 불공정 영업관행 해소 ▲공시·조사강화를 통한 불공정거래 척결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이같은 언급은 지난해 제기됐다가 잠잠해진 증권사의 대형화 논의에 다시 불을 지피고 있다. ◆합종연횡의 시나리오=증권업계 1위인 삼성증권의 지난해 시장점유율은 9.6%에 불과하고 LG투자증권과 현대증권이각각 8.8%,대신증권이 7.9%다.금융당국은 이같은 영세한규모로는 투자은행 업무에서 외국계 은행과 경쟁하기에 역부족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금감원은 지난해 몇몇 재벌계열사에게 증권사 인수합병(M&A) 의향을은밀하게 타진했던것으로 알려진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증권가에서는 우리금융지주회사소속의 한빛증권이 대우증권을 인수하고 국민은행이 대신증권을 인수한다는 설이 꾸준히 나돌고 있다.지난 연말 삼성증권이 대신증권을 인수하려고 한다는 소문이 나돌아 대신증권의 주가가 큰 폭으로 뛴 적이 있다. 대우증권과 현대증권을 한데 묶어서 재별계 증권사에 넘긴다는 시나리오도 나돈다. ◆실현가능성은 아직=업계 관계자는 “대형화,전문화에 대한 ‘당근’이 없다.”며 “수익모델이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 모험을 피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상위 증권사들은 “투자은행 부문에서 경쟁력을 먼저 키워준뒤 통폐합을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예컨대 공기업이 해외 주식예탁증서(DR)을 발행할때 국내 증권사를 주간사 증권사로 지정해 달라는 등의 주문이다. 문소영기자 symun@
  • 하이닉스 채권단 역제안

    하이닉스반도체 채권단은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요구한 15억달러의 금융지원 중 시설자금 11억달러에 대해서는수용 여지가 있다고 17일 밝혔다. 하이닉스 메모리분야 매각대금으로 받을 마이크론 주식에대한 단계별 처분조건도 처분제한기간을 단축해줄 경우 수용할 의사가 있다고 덧붙였다.그러나 추가부실 발생시 매각대금을 부분회수하겠다는 조건에 대해서는 수용불가 방침을분명히 했다. 채권단은 18일 운영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수정 매각안을논의한 뒤 마이크론에 역제안할 방침이다.하지만 독자생존론이 계속 힘을 얻어가고 있어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된다. 마이크론이 하이닉스 노조원을 85%만 고용승계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져 이 대목도 걸림돌이다. [채권단 수정안 역제안] 관계자는 “국제적인 인수합병때인수비용 등을 현지 금융기관이 빌려주는 것은 관행”이라며 대출조건만 정상적이라면 마이크론에 11억달러를 지원할수 있다고 말했다. 대우자동차 매각때 미국 GM(제너럴모터스)에 20억달러를빌려주기로 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4억달러어치 후순위채인수는 비정상적인 조건(만기 30년 연리 2%)을 달고 있어수용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마이크론주식을 1년 후부터 팔도록 한 조항은 “채권단 입장에서도 마이크론 주가관리는 필요하기 때문에 단계별 매각원칙은 수용할 수 있지만 1년은 너무 길다.”며 처분제한기간 단축을 요구했다. 그러나 매각대금의 50%를 에스크로계좌(임시계좌)에 넣어둔 뒤 하이닉스에 추가부실이 발생할 경우 되찾아가겠다는조항이나,실사결과 하이닉스 유동부채가 자산을 웃돌 경우초과분만큼 매각대금에서 빼겠다는 조항은 “검토 여지가없다.”고 일축했다. [“그래도 매각이 낫다”] 매각이든 독자생존이든 채권단으로서는 신규지원과 부채탕감의 ‘굴레’에서 빠져나갈 길이없어졌다. 그럼에도 매각을 선호하는 이유는 크게 세가지다.첫째,하이닉스보다는 마이크론에 빌려주는 게 떼일 위험이적다는 판단이다. 하이닉스가 독자생존할 수 있다지만 채권단은 “재무제표 개선이 말처럼 쉽지 않다.”며 회의적이다.반도체 가격이 지금처럼 계속 오른다는 보장도 없다.둘째,충당금(떼일 것에 대비해 쌓아두는 돈) 부담이 덜하다.하이닉스에 빌려주면 40% 충당금을 쌓아야하지만 마이크론은 0. 5%(정상여신)만 쌓으면 된다.셋째,마이크론에 팔면 다만 얼마라도 채권단 손에 들어오는 돈(마이크론주식)이 있다. [“그럴 바엔 독자생존”] 하이닉스와 소액주주,업계 등은채권단이 지나치게 자신들의 이해관계만 앞세우고 있다고비난한다.국가반도체산업이나 국부유출 측면을 감안하면 차라리 독자생존시키는 게 낫다는 주장이다.하이닉스측은 “한때 1달러 밑으로 추락했던 D램 가격이 최근 4달러선까지육박했고,반도체시장이 내년부터 본격 활황을 보일 것이라는 예측이 대세”라면서 “어차피 칼자루는 채권단이 쥐고있지만 마이크론에 빌려줄 1조원을 우리에게 준다면 충분히독자생존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정부도 헐값 매각 시비가 부담스럽기는 마찬가지다.신국환(辛國煥) 산업자원부 장관은 지난 16일 경제5단체 협의회에서 “올해 D램 가격이 5달러만 되면 하이닉스는 1조원 이상의 흑자가 날 것”이라며 “매각에 실패하더라도 독자생존이 가능하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안미현 김성수기자 hyun@
  • 김영재씨 수뢰혐의 무죄확정

    대법원 3부는 8일 아세아종금 퇴출을 막아달라는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김영재(金映宰·55)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또 김씨에게 금품을 건네고 아세아 종금 인수합병 과정에서 20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된 신인철(申仁澈·61) 전 한스종금 사장에 대해 유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일부 무죄 취지로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장택동 기자 taec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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