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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수 장애인단체, ‘지하철 시위’ 비판하며 컨테이너 설치로 맞불

    보수 장애인단체, ‘지하철 시위’ 비판하며 컨테이너 설치로 맞불

    “장애인 복지·권리 주장 넘침 경계해야”전장연, 21일부터 출근길 지하철 시위 재개장애인 이동권 보장 등을 요구해온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내놓은 장애인 정책이 미흡하다며 21일부터 다시 출근길 지하철 승하차 시위에 나서기로 한 가운데 보수 성향의 장애인단체가 이를 비판하며 맞불 농성에 나섰다. 장애인의 날인 20일 보수 성향의 장애인단체인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장총련)와 한국교통장애인협회는 전장연의 지하철 시위를 비판하며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이룸센터 앞 전장연 농성장 인근에 맞불 컨테이너를 설치했다. 두 단체는 이날 오전 5시쯤 전장연이 농성장으로 사용해 온 컨테이너 인근에 또 다른 컨테이너를 설치하고 ‘이룸센터 정상화를 촉구하는 계영배(戒盈杯·가득 채우면 넘치는 잔) 하우스’라고 적힌 현수막을 걸었다. 이들은 “장애인이 복지와 권리를 주장함에 있어 넘침을 경계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하며 “이룸센터 앞 컨테이너들을 조속히 철거해달라”고 영등포구청과 영등포경찰서에 촉구했다. 그동안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벌여왔던 전장연에 대해서는 “비상식적 시위 행태는 지금까지 장애인 인권과 복지, 인식개선에 앞장선 모든 이들의 노력을 훼손·왜곡시키고 전국장애인을 대변하는 듯 행동해 국민들에게 장애인의 부정적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두 단체는 21일 오전 국회의사당역 4번 출구 앞에서 지하철 시위 중단 촉구 집회를 열 예정이다. 전장연은 잠정 중단했던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재개한다. 전장연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21일 오전 7시부터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2호선 시청역·5호선 광화문역 세 군데에서 동시에 지하철 시위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인수위가 전날 발표한 장애인 정책에 대해 “장애인 차별을 철폐하기는커녕, 21년째 외치고 있는 장애인들의 기본적인 시민권을 보장하기에 너무나 동떨어지고 추상적인 검토”라고 반발했다.
  • “인수위 브리핑 추상적”…전장연, 내일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 재개

    “인수위 브리핑 추상적”…전장연, 내일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 재개

    장애인 이동권 보장 등을 요구해온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내놓은 장애인 정책이 미흡하다며 21일부터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한다. 전장연은 장애인의 날인 20일 입장을 내고 “인수위에서 브리핑한 장애인 정책은 장애인 차별을 철폐하기는커녕, 21년째 외치고 있는 장애인들의 기본적인 시민권을 보장하기에 너무나 동떨어지고 추상적인 검토에 불과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러면서 “이에 21일 오전 7시부터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2호선 시청역·5호선 광화문역 세 군데에서 동시에 ‘출근길 지하철을 탑니다’를 진행하려 한다”고 알렸다. 전장연은 인수위에 대해 “전장연에서 제시한 2023년에 반영돼야 할 장애인 권리예산과 관련해서도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고 했다. 또한 “이번 브리핑이 전장연의 제안을 검토한 결과라면 소통을 통한 장애인들의 시민권 보장이 의미를 지니기 어려울 것이라는 문제의식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보건복지 분야에선 ‘장애인 개인 예산제’보다 ‘장애인 권리 예산제’가 더 시급하고 탈시설 예산이 언급되지 않은 점을 언급했다. 이동권 분야에선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고속·시외버스 도입 관련 명확한 계획이 제시되지 않았고 마을버스·시외 저상버스 관련 언급도 없었다는 것이 전장연측 주장이다. 또 장애인 콜택시 광역이동 보장 등을 위한 운영비 지원 관련 국비 지원 근거 마련에 대한 입장도 없다고 했다. 이들은 ▲권리 중심 중증장애인 맞춤형 공공일자리 기준 마련 ▲장애인 평생교육법 제정에 대한 입장 및 중앙정부 예산 지원 등 관련 요구에 대해서도 인수위측 입장이 없다고 주장했다. 전장연은 “죽을지언정 장애인의 권리가 잊히지 않게 하겠다”며 “21년 동안 외치고 기다려도 기본적인 장애인의 시민권도 보장되지 않는 비장애인만의 문명사회는 장애인에겐 비문명 사회일 뿐”이라고 했다. 전장연은 인수위에 장애인 권리예산 등에 대한 답변을 촉구하며 지난달 30일부터 휠체어를 타고 출근길 지하철에 탑승하는 투쟁을 중단했다. 대신 경복궁역 승강장에서 삭발결의식을 매일 진행했다.
  • [사설] 박병석 국회의장, ‘검수완박’ 오점 남기지 말아야

    [사설] 박병석 국회의장, ‘검수완박’ 오점 남기지 말아야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열차가 브레이크 없이 내달리고 있다. 민주당은 이틀째 국회 법사위를 열어 검수완박을 위한 검찰청법 개정안과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심의했다. 이달 중 국회 본회의 처리, 새달 초 법안 공포라는 종착역을 향한 진군에 거침이 없다. 검찰은 물론 국민의힘과 정의당 등 야당과 친여 시민사회단체로 꼽히는 참여연대와 민변 등조차 위헌 가능성 등을 제기하며 졸속 입법에 반대하고 있다. 침묵하던 대통령직인수위원회도 검수완박 입법 폭주를 중단하라는 공식 입장을 냈다. 대법원도 민주당의 형사소송법 개정안 문제점을 13개 항목으로 짚은 의견서를 국회에 냈다. 법치의 보루라 할 사법부가 검수완박 반대를 우회적으로 표현한 셈이다. 민주당과 일부 친문 세력을 제외한 국가 구성원 대부분이 한목소리로 검수완박 법안 졸속 처리에 반대하고 있는 것이다. 오로지 민주당만이 이런 비판과 우려에 눈과 귀를 닫고 있다. 우호 지분을 합쳐 180개 국회 의석을 장악한 거대 여당의 정권 말 입법 폭주를 막을 제동장치가 시급하다. 법안 공포권을 쥐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가 주목되기도 했으나 문 대통령은 그제 김오수 검찰총장과의 면담에서 검찰의 공정성 운운하며 뒤로 빠졌다. 검수완박 법안이 현 정권 인사들의 안위를 위한 것이라는 비판에 당당하려면 심도 있는 논의를 주문하며 거부권 행사의 뜻을 밝히는 게 온당했다. 그는 그러나 임기 말 대통령의 의연한 자세를 보여 주지 못했다. 이제 거여의 입법 폭주를 막을 마지막 저지선은 박병석 국회의장뿐이다. 박 의장은 23일부터 열흘 일정으로 미주 방문길에 오른다. 국회 본회의 사회권을 부의장에게 넘기지 않는 한 민주당은 본회의를 단독 소집해도 검수완박 법안을 처리할 수 없다. 민주당 스스로 법안 처리를 늦추지 않는 이상 박 의장의 결단만이 이 나라 수사체계의 일대 혼란과 정국 파행을 막을 유일한 길이 된 셈이다. 박 의장은 민주당의 언론중재법 강행 처리를 막아선 바 있다. 언론 자유를 심각하게 제한하는 법안으로 민주주의를 약화시켜서는 안 된다는 입법부 수장의 소명 의식에 따른 것이라 평가된다. 다시 한번 그의 용단이 요구된다. 다른 안건 처리를 핑계로 사회권을 민주당 소속 부의장에게 넘기고 출국하는 꼼수를 벌인다면 우리 헌정사에 길이 오명(汚名)을 남기게 된다는 사실을 직시하기 바란다.
  • [사설] 의혹 끝없는 尹 초대 내각, 검증은 제대로 했나

    [사설] 의혹 끝없는 尹 초대 내각, 검증은 제대로 했나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의혹이 터진다. 윤석열 정부 초대 내각 얘기다.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아들·딸 의대 편입을 비롯해 후보자들의 자녀 취업과 입시, 병역을 둘러싼 의혹이 고구마 줄기처럼 줄줄이 나온다. 오는 25일 한덕수 총리 후보자부터 시작되는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지만 후보자들 해명은 국민들을 납득시키기에 미흡하다. 정 후보자의 자녀들은 경북대 의대 편입학 구술·면접 때 얼굴과 이름, 수험번호가 모두 노출된 상태로 시험을 치렀다고 한다. “블라인드 전형이었다”는 당초 해명과는 배치된다. 정 후보자 딸의 구술평가 때 만점을 준 평가위원이 이듬해 아들 서류전형에도 참여해 최고점을 준 사실도 드러났다. 의혹이 커지자 윤 당선인 측은 어제 “‘부정(不正)의 팩트가 확실히 있어야 한다’는 윤 당선인의 언급은 법적 책임을 넘어 도덕성까지 포함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 후보자와 당선인이 40년 지기라는 보도는 잘못된 것”이라고 거리 두기에 나섰다. 일방적으로 감싸기만 하던 것과는 달라진 분위기마저 감지된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는 자신이 3년간 사외이사를 맡았던 그룹 계열사에 아들이 지난해 입사한 것으로 확인돼 ‘아빠 찬스’ 의혹을 받는다. 김인철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대학 총장 시절 사외이사 겸직을 스스로 허가한 ‘셀프 허가’로 논란을 빚고 있다. 한덕수 후보자가 김앤장에서 받은 연봉은 다른 기재부 출신 평균 연봉의 2배에 달했다. 새 정부가 출범도 하기 전에 초대 내각 후보자들의 의혹이 줄줄이 나오면서 국민 신뢰도 덩달아 떨어지고 있어 안타깝다. 인수위가 제대로 검증을 하지 않았다고밖에 볼 수 없다. 6·1 지방선거의 전초전 격인 이번 청문회가 과도한 정쟁의 장(場)으로 변질되지 않을까 걱정스럽기만 하다.
  • [열린세상] 수도권 집중 경쟁 부추긴 균형발전/이성모 동북아협력인프라연구원장

    [열린세상] 수도권 집중 경쟁 부추긴 균형발전/이성모 동북아협력인프라연구원장

    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족되면서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태스크포스(TF)가 발 빠르게 구성됐다. 40%를 상회하는 지방 소멸 현상의 심각성과 개선 대책의 시급성이 국가 최대 과제이기 때문이다. 2003년을 시작으로 20년 가까이 정권이 바뀔 때마다 지역균형발전이 국가 어젠다로 떠올랐지만 수도권 및 몇몇 도시군을 제외하고는 지역 소멸이 오히려 가속화되고 있다. 지역 상생이라는 명분 아래 지방 곳곳에 10개의 혁신도시를 조성해 수도권에 있는 150여개의 공공기관을 강제 이전했다. 한국개발연구원과 국토연구원의 연구에서 밝혀낸 결과에 의하면 공기업 중심의 지역균형발전에 10조 5000억원을 쏟아부었지만 수도권의 인구 분산이나 지역 발전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다. 공기업의 지방 이전을 마중물로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한다는 대전제가 이제까지는 유명무실했다는 방증이다. 지역균형발전이라는 기대는 거창했다. 그러나 혁신도시의 현실은 곳곳에 청사 몇 개만 덩그렇게 서 있는 것이다. 주말과 휴일에는 적막한 지역이 되고 있으며, 현지의 땅값을 부추겼다. 지역민과는 소통도 화합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그들만의 나라다. 신생 이산가족 양산과 이로 인해 가정파탄이 난 사례 등 여러 사회적 부작용도 심각하다. 이렇게 빚어지는 공기업만의 비효율로 연간 수조원의 혈세가 버려진다. 이는 국민 삶의 질적 향상을 위한 지역균형발전과는 전혀 무관하다. 결국에는 국민 부담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다. 공기업 중에는 업무 여건, 접근 및 이동체계, 정보체계, 노동 패턴 등에 따라 지역에 활력소를 불어넣을 수 있는 지역 토착화가 가능한 기업도 있고, 전국이나 세계를 상대로 하는 기업도 있다. 공기업 이전은 각 기관의 이러한 역할과 특성을 고려해 입지를 정해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역균형발전의 혁신 청사진과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만으로 정부는 이전을 사실상 강제해 왔다. 그로 인해 빚어진 여파가 대한민국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지역균형발전계획의 허울 좋은 현주소다.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지방 특성에 맞는 기업 간 상호공생 클러스터 등을 조성해 전후방 승수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정책이 선행돼야 한다. 그러나 정책이 정치화되면서 진정한 의미의 지역 발전은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국가균형발전계획은 매번 정치 논리에 휘둘렸고, 표심 잡기를 위한 수도권 중심의 대규모 선거 공약에 무게가 실려 왔다. 그 결과 균형발전이 아닌 수도권 집중현상 가속화와 지방 소멸 가속화가 경쟁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나 국책연구기관에서 정권 기조에 따른 지역발전계획을 수립했기 때문이라고 한다면 혹평일까. 균형발전의 목적은 지역 편중에서 벗어나 사회, 문화, 기반시설 등 삶을 위한 편의·편리성을 균등하게 누릴 수 있는 자족적 여건을 만들어 모두가 잘 살자는 데 있다. 구현 방향과 방법은 다양할 수 있다. 이제는 정권 지향의 단선적 지역발전계획에서 벗어나야 한다. 지역 주민의 생활권 등을 중심으로 공동체의 정체성과 독특하고 고유한 토속성 등의 가치를 구현하는 지방상생계획으로 거듭나야 할 때다. 선진 외국의 소규모 지방도시처럼 지역 중심의 고유한 문화, 교육, 인프라 등을 향유할 수 있는 상생적 여건 조성이 선행돼야 한다. 이러한 선진 정책이 계획대로 집행되기 위해서는 정권 지향적 국가균형발전이 ‘범국가적 상생발전계획’으로 바뀌어야 한다. 정책의 개념 전환이 이루어진다면 정치집단의 확증편향적 권력 만능으로 야기되고 있는 대한민국의 총체적 난맥상도 타개될 수 있을 것이다.
  • “서울대 절반에도 못 미치는 전문대 예산, 새 정부서 대폭 늘려야”

    “서울대 절반에도 못 미치는 전문대 예산, 새 정부서 대폭 늘려야”

    “직업교육 수요가 점차 늘어나는데 아직 기본법이 없습니다. 새로 들어선 윤석열 정부가 직업교육을 제대로 살리려면 ‘직업교육법’부터 조속히 만들어야 합니다.” 교육기본법 제21조에는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모든 국민을 위해 직업교육에 대한 대책을 수립하고 시행하게 돼 있다. 그런데 하위에 기본법이 없다 보니 정책 추진도 미흡하고 재정 확보도 어렵다. 남성희(대구보건대 총장)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장이 올해 역점 사업으로 직업교육법 제정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강조한 이유다. 남 회장은 “5년 주기로 직업교육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각급학교의 단계별 역할을 규정하면 직업교육을 하는 전문대학의 정체성도 강화될 수 있다”면서 “이와 함께 2~3년으로 제한한 전문대학의 수업 연한 규제도 풀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일반대학처럼 무조건 4년으로 늘리는 게 아니라 직업교육의 수준에 따라 1~4년, 그리고 석사과정까지 운영할 수 있도록 풀자는 의미다. 경우에 따라 1년만 가르쳐 빨리 입직하게 돕고, 고도의 기술이 필요할 때는 우수한 석사 인재를 길러 낼 수도 있다. 남 회장은 윤석열 정부 초대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으로 지명된 김인철 전 한국외대 총장과 얼마 전 대통령직인수위원회를 찾아 이런 내용을 설명했다. “인수위에서도 이 문제를 정확히 알고 있다고는 하지만, 행동에 나서야 한다. 새 정부 출범 초기에 바로잡는 구체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려면 전문대학 예산을 늘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남 회장은 “서울대 한 해 지원 예산이 1조 2000억원인데, 전문대학 133곳 전체 예산은 절반인 6000억원에 불과한 게 현실”이라면서 “새 정부가 예산을 늘리지 않고 직업교육을 살리겠다는 건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 코로나19 탓에 실습을 위주로 하는 전문대학들은 그동안 극심한 어려움을 겪었다. 남 회장은 “전문대교협이 긴급하게 대책반을 꾸려 어느 정도 대응했지만, 이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따른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전문대학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가상표준 원격실습실’을 구축할 계획이다. 개별 학교가 만들기 어려운 비대면 실습 과정을 공동으로 구축하고 필요한 학교들이 이용하는 형태다. 가상현실, 증강현실을 활용해 실습실을 만들면 돈이 많이 드는 실습이나 병원에서 받아 주기 어려운 실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전문대학은 코로나19 위기를 바탕으로 이후에도 원격수업의 질을 더 높여 갈 예정입니다. 교육부에 원격실습실 구축과 관련한 예산을 신청했는데, 새 정부에서도 큰 관심을 두길 당부합니다.” 
  • 갱신청구권 만료·월세 증가…하반기 전세시장 악재 첩첩

    갱신청구권 만료·월세 증가…하반기 전세시장 악재 첩첩

    하반기 전세시장이 불안하다. 2년 전 계약갱신청구권을 적용했던 전세 아파트가 신규 전세로 나오면서 보증금 인상 움직임이 뚜렷하고, 월세 전환 물건도 늘어나고 있다. 전세 시장 안정에 절대적인 신규 입주 아파트 물량 공급도 줄었다. 전세시장을 흔들 수 있는 변수는 많은데 아직 뚜렷한 시장 안정 대책은 나오지 않고 있다. 전세시장의 가장 큰 악재는 임대차 3법 가운데 하나인 계약갱신청구권제 도입 2년 주기다. 8월부터는 2020년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해 전세 기간(2+2년)을 채운 전세 물건이 나오기 시작한다. 임차인 처지에서 볼 때 계약갱신청구권제를 적용한 주택의 임대차 기간이 끝나도 전세 물건이 터무니없이 줄어들지는 않는다. 다주택자가 보유한 기존 주택은 임대차계약 기간이 끝나고서 집주인이 매매로 돌리지 않는다면 다시 신규 전세 물건으로 나오기 마련이다. 계약갱신권이 끝난다고 절대적인 전세 물량이 급감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전세시장이 안정된 시기라면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지만, 지금은 사정이 다르다. 전세 물건이 급감하는 등 수급 변동폭이 크지 않더라도 올해 전세시장은 달리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 차례 계약 연장(갱신)이 풀린 주택은 신규 전세 물건이기 때문에 전월세 상한제를 적용받지 않아 보증금 인상에 제약이 따르지 않기 때문이다. 계약갱신청구권과 전월세 상한제 시행 이후 신규 전세 주택 보증금은 이미 급등했다. 따라서 한 차례 계약 연장이 풀려 신규 전세로 나오는 주택은 집주인이 그동안 올리지 못한 보증금을 한꺼번에 올려 내놓을 것이 뻔하므로 전세 보증금 폭등 장세가 펼쳐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부동산 정책 부처들이 걱정하는 것도 이 부분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19일 “새 정부(대통령직인수위원회)도 전세시장 안정을 해결해야 할 첫 과제로 인식하고 있다”며 “임대차 3법 개정에 당장 손을 대지 못하더라도 개선안 마련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서울 강동구 고덕 현대 아파트 83㎡의 경우 2020년 8월 계약갱신청구권을 적용한 전셋값은 4억 6000만~4억 9000만원에 형성됐지만, 계약갱신청구권이 적용되지 않는 아파트 전셋값은 7억~8억원을 부른다.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한 주택의 전세 계약이 끝나는 8월부터는 보증금이 2억~3억원 오를 수 있다는 것이다. 새 아파트 입주 물량 감소도 전세난을 부추길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서울 지역 준공 아파트 물량은 2만 500여 가구에 그칠 전망이다. 2020년 입주 물량(4만 9500가구)에 비하면 41% 수준에 불과하다. 새 정부 출범과 동시에 시행될 것이 확실시되는 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 1년 면제 정책에 맞춰 집주인이 양도세 절감 차원에서 전세 대신 매매로 돌리면 전세 물건 감소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전세 대신 월세 물건이 늘어나는 것도 걱정이다. 
  • ‘부산의 슈바이처’… 안철수 부친 안영모 前원장 별세

    ‘부산의 슈바이처’… 안철수 부친 안영모 前원장 별세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의 부친이자 ‘부산의 슈바이처’로 불린 안영모 전 범천의원 원장(92)이 19일 별세했다. 안 위원장은 전날 안 전 원장의 병세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코로나19 특위 등 인수위 활동과 국민의힘·국민의당 합당 선언을 마무리하고 부산으로 가 임종을 지켰다. 안 위원장으로서는 정치 인생의 새로운 막을 여는 중요한 단계에 자신의 삶 깊숙이 자리했던 부친의 마지막을 보게 됐다. 안 전 원장은 안 위원장이 공대 대신 의대에 진학하고 굴지의 정보기술(IT) 기업인으로 성장하면서도 사회 환원에 대한 관심을 늘 갖는 등 그의 삶 전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진다. 안 위원장은 과거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피를 끔찍하게 싫어하던 내가 아버지가 좋아하실 거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의대에 가기로 결정했다. 지금 생각하면 그런 용기가 어디서 났는지 알 수 없다”고 회상한 바 있다.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안 전 원장은 군의관 때 낳은 장남인 안 위원장이 갓 돌을 넘겼던 1963년 당시 부산의 가장 가난한 동네였던 범천동에 범천의원을 개원하며 의사로서의 삶을 시작했다. 시내 중심가나 부유층이 사는 지역에서 병원을 운영할 수도 있었지만 그는 판자촌에 세운 범천의원에서 당시 다른 병원 절반 수준의 진료비를 받으며 생활했다. 교통사고를 당한 신문 배달 소년을 병원으로 데려와 무료로 치료해 준 일화가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는데, 부친의 이 같은 모습은 어린 시절 안 위원장의 뇌리에 깊이 박혔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 같은 선행이 하나둘 알려지며 안 전 원장은 ‘서민들의 의사’, ‘부산의 슈바이처’로 불렸다. 안 위원장이 2011년 재산의 절반인 1500억여원을 사회에 환원하고, 자신이 개발한 백신 프로그램을 무료로 배포했던 것도 부친의 선행을 2대에 걸쳐 실현한다는 의미가 컸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다. 장지는 경기 용인공원으로 발인은 22일 오전 7시다. 안 위원장 측은 “코로나19가 아직 확산세인 만큼 조문과 조화, 조의금은 사양한다”고 전했다.  
  • 인수위, 실적 없는 정부 ‘식물위원회’ 손본다

    인수위, 실적 없는 정부 ‘식물위원회’ 손본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불필요하거나 회의 실적이 저조한 정부 산하 각종 위원회를 대폭 정리한다고 밝혔다. 박순애 인수위 정무사법행정분과 위원은 19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에서 브리핑을 열고 “민관 합동 진단반을 구성해 운영실태를 진단한 후 존속 필요성 등을 원점 재검토해 위원회 정비계획을 구체적으로 수립할 예정”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이어 “회의 미개최, 형식적 운영 등 예산 낭비나 행정 불신을 초래한 위원회를 적극 통폐합해 위원회가 내실 있게 운영되도록 할 것”이라며 “운영실적이 극히 저조한 ‘식물위원회’는 원칙적으로 통폐합하고 폐지·통합을 위해 법령개정이 필요한 위원회는 매년 일괄입법으로 정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위원은 “불요불급한 위원회 신설을 최대한 억제하고, 부처가 위원회를 신설하는 경우에도 원칙적으로 존속 기한을 설정하도록 하는 행정기관위원회법 개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대통령·국무총리 소속 위원회는 각 부처 소속 위원회로 조정하고, 행정안전부는 부처별 위원회 운영실태와 정비 현황을 정기 점검해 국무회의에 보고해야 한다. 인수위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5년간 행정기관 소속 위원회는 559개에서 626개로 늘었고, 지자체 소속 위원회는 2017년 말 2만 3500개에서 2020년 말 2만 8071개로 증가했다. 1년에 회의를 한 번도 개최하지 않은 위원회는 2018년 23.5%, 2019년 23.6%, 2020년 25.6% 등 4분의1가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 위원은 “공무원 정원관리 및 공공기관 개혁을 통해 일 잘하는 정부를 구현하고 세금을 낭비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 尹 취임 이틀 후 화상회의로 바이든 만날 듯

    尹 취임 이틀 후 화상회의로 바이든 만날 듯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다음달 12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제2차 코로나19 정상회의에서 화상으로 먼저 만날 가능성이 제기된다. 코로나19 관련 공여국 20여개 국가가 참석할 것으로 예측되는데, 한국이 포함된다면 이 회의는 윤 당선인의 다음달 10일 취임 후 첫 외교무대가 될 전망이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에서 “(코로나19 정상회의가) 다음달 12일이면 취임 이후”라면서 “취임 이후 일정은 대통령실에서 주관하고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어 “만약 그런 일정이 있으면 사전에 조율할 텐데 저희가 지금으로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없다”고 했다. 이번 정상회의는 윤 당선인 취임 후 불과 이틀 만에 열린다. 한미 양국이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 일정으로 조율 중인 다음달 21일 전후보다도 빠르다. 윤 당선인은 잇달아 직간접적으로 바이든 대통령과 소통하게 되는 셈이다. 앞서 미국 백악관은 18일(현지시간) 독일·인도네시아·세네갈·벨리즈와 낸 공동 성명에서 “코로나19 대유행의 단계를 종식하고 미래 보건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글로벌 정상회의를 화상으로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열린 1차 정상회의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화상으로 참여했다.
  • ‘용산 시대’ 첫 손님 모신 尹… 용산공원서 ‘경청 식탁’

    ‘용산 시대’ 첫 손님 모신 尹… 용산공원서 ‘경청 식탁’

    대통령집무실을 청와대에서 용산 국방부 청사로 옮기는 윤석열 당선인이 19일 용산에서 재난 및 안전사고 피해자와 유가족들을 만났다. 윤 당선인이 국민소통을 명분으로 드라이브를 걸었던 ‘용산 시대’가 사실상 시작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는 오는 24일에는 용산공원에서 어린이 그림 그리기 축제를 열어 용산 시대와 시민들의 접점을 강화할 계획이다. 윤 당선인은 이날 국방부 인근 용산 가족공원에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민통합위원회가 주최하는 ‘경청 식탁’ 일정에 참석, 울진·강릉 산불 피해자와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 유가족, 과로사 택배 노동자 배우자, 평택 화재 순직 소방관 자녀, 휠체어 사용 중증 장애인, 우크라이나 출신 학자 등 8명과 오찬을 했다. 국민통합위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예정보다 40분 이상 긴 2시간가량 오찬을 이어 가며 참석자들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윤 당선인은 다음달 10일 취임식에 이들을 초대했고, 대부분 참석자가 긍정적 답변을 내놓았다고 한다. 오찬 장소가 용산으로 정해진 배경과 관련, 집무실 이전 및 청와대 전면 개방 계획과 맞물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윤 당선인은 오찬 전 참석자들과 용산공원을 둘러보던 중 “(용산 집무실 이전 뒤) 시민들이 청와대에 들어가면 포비든 가든이라고 하나, 일반인들이 접근하지 못하던 쪽에 다 국민이 가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국민통합위 측은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국민통합위 관계자는 “100년 넘게 외국군이 점유하고 있다가 돌려받아 열린 시민공원으로 태어날 준비가 이뤄지고 있는 곳”이라며 “장소 자체가 재난과 전쟁으로 고통을 겪은 분들을 위로하는 의미가 있다”고 했다.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는 24일 용산공원 잔디마당에서 ‘어린이가 꿈꾸는 대한민국’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참가 어린이 100명의 그림은 취임식에 활용된다.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은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새로운 대한민국 첫 출발의 상징인 용산에서 밝은 미래와 희망찬 꿈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편 윤 당선인은 이날 서울 강북구 국립4·19민주묘지에서 열린 4·19혁명 기념식에서 “4·19정신을 계승하는 것은 자유와 번영을 누리는 우리의 몫”이라며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국민 삶과 일상에서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소중하게 지켜 나가고 새 정부도 4·19혁명 유공자를 예우함에 있어 소홀함이 없도록 책임 있게 나설 것”이라고 했다. 윤 당선인은 20일부터 호남과 부산 등 2박3일 지역 민생 행보에 나선다.
  • 尹 ‘주식양도세 폐지’ 공약, 부자감세 논란에 커지는 수정론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국정과제 선정 작업이 막바지로 접어든 가운데 윤석열 당선인의 공약인 상장주식 양도소득세 전면 폐지는 수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공약이 이행되면 주식 한 종목을 10억원 이상 보유한 대주주도 세금을 내지 않아 ‘부자 감세’ 논란을 피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소득 있는 곳에 과세한다’는 조세 대원칙을 훼손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주식과 펀드 등에서 5000만원 넘는 소득이 날 경우 과세하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는 내년 도입 예정이지만 시행을 유예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음달 초 국정과제 최종안 확정을 목표로 하는 인수위는 주식양도세 개편을 놓고 몇몇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일단은 윤 당선인 공약대로 전면 폐지하는 방안이 우선순위에 올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 편법승계 논란을 계기로 1999년 도입된 주식양도세는 지난 20여년간 부과 대상인 ‘대주주’ 기준이 강화됐다. 처음엔 종목별 보유금액 100억원 또는 지분율 3% 이상에 부과했으나 지금은 10억원 또는 1%(코스닥은 2%)로 범위가 확대됐다. 비상장주식과 해외주식은 대주주와 소액주주 가리지 않고 모두 부과한다. 이런 상황에서 윤 당선인은 상장주식에 한해 양도세를 모두 폐지하겠다고 공약한 것이다. 주식시장이 활기를 띠려면 ‘큰손’도 있어야 하는 만큼 세금 부담을 없애야 한다는 논리다. 주가가 오르면 개인투자자(개미)에게도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세무 전문가와 금융투자업계 등은 주식양도세 폐지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국세무학회장을 지낸 홍기용 인천대 경영학과 교수는 “주식시장이 불안하거나 특별한 사유가 있는 경우 한시적으로 양도세 부과를 면제할 순 있지만 영구적으로 폐지하는 것엔 찬성할 수 없다”며 “부동산처럼 주식 거래도 수익이 창출되면 세금을 부과하는 게 옳다”고 말했다. 국세청 국세행정개혁 태스크포스(TF) 단장을 역임한 강병구 인하대 경제학과 교수는 “우리나라는 조세부담률이 낮은 데다 윤 당선인 공약 이행을 위해선 많은 재정 소요가 예상되는 만큼 재정건전성 차원에서라도 주식양도세는 유지되는 게 맞다”고 말했다.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도 최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소득 있는 곳에 세금 있다’는 조세 기본원칙을 고려해 새 정부가 현명한 결정을 내려 주길 바란다”고 했다. 사실상 ‘부자 세금’인 주식양도세를 폐지하면 여론의 역풍만 맞을 수 있다며 부과 기준을 완화하는 선에서 매듭짓는 게 합리적이란 의견도 나온다. 인수위가 주식양도세 폐지 입법을 추진해도 더불어민주당이 다수인 국회 문턱을 넘기는 쉽지 않다. 주식양도세 폐지 여부와 상관없이 내년 도입 예정인 금투세는 시행 유예 가능성이 점쳐진다. 2020년 세법 개정을 통해 마련된 금투세는 내년부터 주식은 물론 채권, 펀드, 파생상품 등 모든 금융투자 상품에서 발생한 소득이 연 5000만원을 넘으면 초과분에 과세하는 제도다.
  • “부실심사 ‘文케어’ 의료비 과다 지출”… 외부기구 만들어 심의할 듯

    “부실심사 ‘文케어’ 의료비 과다 지출”… 외부기구 만들어 심의할 듯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현 정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인 ‘문재인 케어’와 관련한 감사원의 감사 사실을 보고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차승훈 인수위 부대변인은 이날 인수위 현안 브리핑에서 “앞서 감사원 업무보고에서 ‘건강보험 재정관리 실태’에 대해 현재 진행 중인 주요 감사 사항이 보고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대선 기간 ‘문재인 케어’ 개편 의지를 밝혔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건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감사원은 지난해 11~12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대상으로 감사를 진행했으며, 현재 감사보고서가 작성 중인 가운데 인수위에 관련 내용이 보고됐다. 인수위에 따르면 감사원은 건강보험 재정건전성과 관련해 ▲재정운용·관리체계 ▲보험급여 지출구조 ▲수입확충 등을 집중 점검했다. 특이 감사원은 인수위 보고에서 “외부 심의가 없는 보험정책 결정구조의 폐쇄성, 뇌 MRI(자기공명영상) 등 보장확대 항목 심사 부실로 인한 의료비 과다지출, 고소득 미등록사업자 피부양자격 인정 등의 문제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이 대선후보 시절 건강보험 재정 악화 등 문재인 케어의 문제점을 지적했던 가운데 이번 감사원 감사 보고는 새 정부의 건보 정책 수정을 뒷받침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윤 당선인은 대선공약에서 ‘재난적 의료비‘에 대한 건보 지원 규모 및 대상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지만, 비급여의 무차별적인 급여화 문제는 손을 보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 때문에 간병비 부담 완화와 가족돌봄가구의 소득 손실 지원 등 공약으로 약속했던 사안을 추진하며 일부 과잉진료 문제는 적극적으로 손을 보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감사원 업무보고에서 보험정책 결정에 외부 심의가 없다는 문제의식이 공유된 만큼 관련 의사결정기구를 만들 가능성도 있다. 감사원 보고는 인수위 차원에서 이뤄진 만큼 향후 확정될 감사원 감사보고서를 토대로 새 정부에서 건보정책 방향을 재설정할 수도 있다. 감사원 관계자는 “인수위에는 감사의 목적과 초점 등이 함께 보고된 것으로 안다”며 “다만 해당 감사는 의견 수렴 등 내부 검토 중으로 구체적인 지적사항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 민심 악화에 출구전략 찾는 尹… 정호영, 청문회까지 버틸까

    민심 악화에 출구전략 찾는 尹… 정호영, 청문회까지 버틸까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아빠 찬스’ 논란 등에 휩싸인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 여론 압박 속에 민심을 살피겠다는 입장을 피력하면서 거취에 대한 결단을 내릴지 주목된다. 인사청문회에서 사실관계를 가려 보자며 아직은 사퇴론에 선을 긋고 있지만 ‘정호영 의혹’이 모든 인수위원회 이슈를 뒤덮고 있는 상황에 대한 위기감도 안팎에서 감지된다. 당초 윤 당선인은 정 후보자 의혹에 대해 “부정의 팩트가 확실히 있어야 하지 않느냐”며 명확한 위법 사실이 있는지를 따져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19일 정례브리핑에서 “당선인이 부정한 팩트라고 얘기하셨던 것은 법적인 어떤 책임을 넘어서 도덕성까지 더 한 차원 높은 차원에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사안이 있는지 혹은 없는지에 대해 언론, 국민과 함께 지켜보고 있다는 것”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이에 정 후보자 거취를 결정할 판단 근거를 이해충돌 소지나 민심의 향방에 두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또 배 대변인이 윤 당선인과 정 후보자가 ‘40년지기’로 알려진 것이 잘못된 사실이라고 밝히자 두 사람의 오랜 친분 때문에 정 후보자를 두둔하는 게 아니냐는 일각의 주장에 윤 당선인 측이 부담을 느낀 게 아니냐는 해석도 제기됐다. 당초 장관 후보자를 지명하며 후보 당사자의 능력과 전문성을 강조했던 인수위 측 발언도 최근에는 눈에 띄지 않고 있다. 정 후보자가 자청해 의혹을 반박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던 지난 17일 이후 아직 이틀째인 만큼 여론 추이를 좀더 기다려 볼 수도 있다. 이번 주 중 실시될 관련 여론조사 등에서 민심 악화가 확인되면 윤 당선인이 결단을 내리거나 정 후보자가 자진 사퇴하는 형식으로 물러날 수도 있다. 일각에선 오는 25~26일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를 시작으로 인사청문회 정국이 본격 개막되기 직전 정 후보자가 거취를 결정하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정 후보자 측에 아들 병역 판정 관련 의료영상 기록 제출을 요구했지만 정 후보자 측이 ‘개인정보’라는 이유로 이를 거부하며 공방이 계속됐다. 복지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준비단은 이날 설명자료를 통해 “MRI, CT 등 영상 기록은 지극히 개인적인 의료정보”라며 “후보자 아들 본인은 이런 정보가 일반에 공개돼 계속 유포되면서 전문성에 근거하지 않은 각종 평가와 소문 등이 불특정 다수에게서 회자되는 상황에 대해 크게 우려하고 있다”고 자료 제출을 거부한 이유를 밝혔다.
  • 尹측 “차관도 트로피 인사 없다… 인선 기준은 능력”

    尹측 “차관도 트로피 인사 없다… 인선 기준은 능력”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19일 후속 차관급 인선 기준과 관련해 “새로 소개할 인사들에 대해서도 국민께 보여지기 위한 ‘트로피 인사’는 하지 않을 것”이라며 능력 위주의 인선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다만 차관급 후보군에는 여성·청년 등이 많아 자연스럽게 다양성을 갖춘 인재 등용이 이뤄질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저희 인선 기준은 앞서 소개해 드렸듯이 그 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유능함, 직을 수행할 수 있는 실질적 능력”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앞서 윤 당선인이 발표한 18개 부처 장관 후보자 인선에서는 ‘서·오·남’(서울대 출신 50대 남성)이 두드러졌다. 윤 당선인이 대선후보 시절 예고한 ‘30대 장관’은 없었고 여성 후보자도 3명에 그쳤다. 호남 출신도 1명뿐이다. 이에 차관급 인선에서는 성별·연령·지역 등을 배려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배 대변인은 “(성별·지역·연령 등) 안배를 하지 않는 것이 인수위의 인사 기준 원칙”이라면서도 “다양성을 열어 두고 모든 인재를 항상 검증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차관급 후보군에는 장관 인선 때보다 성별, 연령별 다양한 인재가 포진해 있다는 게 당선인 측의 설명이다. 당선인 측 관계자는 “(장관 인선에서) 구조적으로 대한민국 인재 풀 자체에 대한 어려움이 있었다고 들었다”며 “검증 단계에서 배수가 좁혀질수록 언론에서 지적한 (것처럼 편중된) 후보들이 많이 남는 어려움이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차관급 인사를 추천을 받아 하다 보니 성별, 연령이 좀더 다양하게 인재 풀이 넓어졌다는 평가를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
  • 尹의 침묵

    尹의 침묵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19일 여권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강행 움직임에 대해 “이 문제가 지금 국회에서 뜨겁게 논의되는 만큼 윤 당선인도 차기 정부의 인수를 앞두고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 출신 대통령 당선인으로서 공개 입장 표명에 정치적 부담이 작용한다는 해석과 함께 여당과 맞서는 모양새가 통합·협치 이미지를 훼손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다는 시각도 있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원회에서 열린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검수완박에 대한 윤 당선인 입장을 묻는 질문에 “여야가 오로지 국민의 삶에 집중해서 민생을 회복해야 한다는 관점에서 지혜를 발휘했으면 좋겠다. 대화의 소통을 더 활짝 열고 말씀을 나눴으면 좋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인수위 차원에서는 이날 “‘검수완박 법’은 사법부조차 처음 들어봤다고 말할 정도의 위헌적 법안”이라며 날 선 비판을 이어 간 반면 윤 당선인은 신중한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집무실 이전과 인사권 논란 등 신구권력 충돌 사태가 계속되면서 검수완박을 둘러싼 정쟁에 직접 개입하기보다는 인수위와 당에 맡기는 전략을 갖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배 대변인은 “윤 당선인은 무엇보다 현재 가장 몰두하고 전념하는 것은 국민의 민생을 회복하는 것”이라고 했다. 다만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관련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며 법안이 강행 처리될 경우 윤 당선인이 적극적으로 입장을 밝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인수위 관계자는 “지금은 국회가 논의하는 단계인 만큼 향후 국무회의 상정 단계 등에서 윤 당선인이 입장을 밝힐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 [단독] 尹 관저는 한남동 외교장관 공관

    [단독] 尹 관저는 한남동 외교장관 공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후 관저로 서울 용산구 한남동 외교부 장관 공관을 쓰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핵심 관계자는 19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당초 한남동 육군참모총장 서울 별관 관사를 쓰기로 하고 수리 중이었는데 건물 누수가 심해 보수에만 5개월 넘게 걸린다는 결론이 나왔다”며 “부득이 외교부 장관 공관을 대통령 관저로 쓸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지난달 20일 윤 당선인 측은 5월 10일 취임식 직후 용산 국방부 청사 집무실에 입주하겠다는 구상에 따라 임시 관저는 한남동 육참총장 공관을 리모델링해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현재 육참총장 서울 별관 관사는 지은 지 57년 된 건물로 육참총장 관사가 계룡대로 내려간 뒤로는 거의 관리가 안 됐다는 것이다. 결국 대통령 취임과 함께 청와대를 국민에게 개방하는 동시에 대통령 집무실은 용산의 국방부 청사로, 관저는 한남동 외교부 장관 공관으로 이전하는 방안이 사실상 확정된 셈이다. 외교부 장관 공관은 수시로 외빈 접대 행사가 이뤄지기 때문에 시설도 양호하고 규모도 넉넉해 대통령 관저로 사용하기에 비교적 무난하다는 판단도 곁들여졌다. 취임일부터 당장 쓸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한남동에 마련될 대통령 관저에서 현 국방부 청사에 들어설 용산 대통령 집무실까지는 신호 통제를 하면 차로 3~5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윤 당선인 측은 예상한다. 문제는 대통령이 외교부 장관 공관을 관저로 쓸 경우 외교부 장관 공관은 어디로 옮기느냐다. 공관을 외교에 이용하는 외교부의 특성상 외교부 장관 공관은 상당한 규모의 시설이 필요하다. 이 관계자는 “한편으로는 국무총리 공관이 세종시에도 있으니 서울 삼청동 총리 공관을 외교부 장관 공관으로 쓰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총리 공관이 서울에도 하나 있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아 어려울 것 같다”며 “외교부 장관 공관을 어디로 옮길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궁극적으로 육참총장 별관 관사를 수리한 뒤 외교부 장관 공관으로 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 尹 인수위 “검수완박은 입법 쿠데타”

    尹 인수위 “검수완박은 입법 쿠데타”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19일 “현 집권 세력의 범죄 수사를 막으려 한다는 지적을 받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은 ‘입법 쿠데타’라는 비판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비판했다. 인수위 정무사법행정분과 인수위원들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민주당 정권의 입법 폭주 행태는 이사를 앞두고 대들보를 훼손하는 것과 다름없으며, 새 정부 국정운영을 방해하는 행위”라며 이렇게 주장했다. 김오수 검찰총장은 이날 ‘검수완박’ 법안과 관련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해 “검찰 수사의 공정성·중립성에 대해 국민들로부터 철저히 점검받고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특별법 제정을 통해 검찰이 국회의 ‘민주적 통제’를 받는 방안까지 제시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의 입법 시계를 멈춰 세울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김 총장은 이날 오전 출근길에서 “예를 들어 공정성·중립성 확보를 위한 특별법을 국회에서 제정하는 방법도 있을 것”이라며 “수사권자인 총장, 고검장, 지검장 등을 국회에 출석시켜서 비공개를 전제로 현안 질의도 하고 답변도 듣고 자료 제출도 받는 방법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장은 또 2019년 검경 수사권 조정 당시 경찰에 대한 검찰의 수사지휘권을 없애는 대신 6대 범죄 직접 수사권을 남긴 것과 관련해 “검찰개혁이 필요하다면 수사지휘는 부활하고 수사권을 없애는 것도 한번 논의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검찰청은 김 총장의 언급이 논란이 되자 “전날 대통령께 보고한 대안에 포함돼 있지 않으며 대검은 그에 관해 검토한 바 없다”고 설명했다. 일선 검찰청 소속 평검사 대표 207명은 이날 서울중앙지검에서 전국 평검사 대표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새벽까지 논의했다. 전국 단위 평검사 회의가 열린 것은 2003년 이후 19년 만으로 관련 입장은 20일 발표한다. 같은 날 서울중앙지검에서는 일선 검찰청 선임부장 등 50여명이 참석하는 전국 부장검사 대표회의가 개최돼 검찰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 인수위 “입법 쿠데타” 검수완박 반발

    인수위 “입법 쿠데타” 검수완박 반발

    김오수 검찰총장이 19일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과 관련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해 “검찰 수사의 공정성·중립성에 대해 국민들로부터 철저히 점검받고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검수완박의 명분이 된 공정성·중립성 확보와 관련해 “성찰하고 반성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장은 특별법 제정을 통해 검찰이 국회의 ‘민주적 통제’를 받는 방안까지 제시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의 입법 시계를 멈춰 세울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김 총장은 이날 오전 출근길에서 “예를 들어 공정성·중립성 확보를 위한 특별법을 국회에서 제정하는 방법도 있을 것”이라며 “수사권자인 총장, 고검장, 지검장 등을 국회에 출석시켜서 비공개를 전제로 현안 질의도 하고 답변도 듣고 자료 제출도 받는 방법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장은 또 2019년 검경 수사권 조정 당시 경찰에 대한 검찰의 수사지휘권을 없애는 대신 6대 범죄 직접 수사권을 남긴 것과 관련해 “다시 한번 논의해서 검찰개혁이 필요하다면 수사지휘는 부활하고 수사권을 없애는 것도 한번 논의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검찰청은 김 총장의 언급이 논란이 되자 “논의 경과에 관한 것일 뿐 전날 대통령께 보고한 대안에 포함돼 있지 않으며 대검은 그에 관해 검토한 바 없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무사법행정분과 인수위원들은 이날 또 입장문을 내고 “검수완박은 ‘입법 쿠데타’라는 비판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새 정부 국정운영을 방해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일선 검찰청 소속 평검사 대표 150여명은 서울중앙지검에서 전국 평검사 대표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새벽까지 논의했다. 전국 단위 평검사 회의가 열린 것은 2003년 이후 19년 만으로 관련 입장은 20일 발표한다. 이날 서울중앙지검에서는 일선 검찰청 선임부장 등 50여명이 참석하는 전국 부장검사 대표회의가 개최돼 검수완박 입법을 둘러싼 검찰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 尹 ‘주식양도세 폐지’ 공약, 부자감세 논란에 커지는 수정론

    尹 ‘주식양도세 폐지’ 공약, 부자감세 논란에 커지는 수정론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국정과제 선정 작업이 막바지로 접어든 가운데 윤석열 당선인의 공약인 상장주식 양도소득세 전면 폐지는 수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공약이 이행되면 주식 한 종목을 10억원 이상 보유한 대주주도 세금을 내지 않아 ‘부자 감세’ 논란을 피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소득 있는 곳에 과세한다’는 조세 대원칙을 훼손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주식과 펀드 등에서 5000만원 넘는 소득이 날 경우 과세하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는 내년 도입 예정이지만 시행을 유예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음달 초 국정과제 최종안 확정을 목표로 하는 인수위는 주식양도세 개편을 놓고 몇몇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일단은 윤 당선인 공약대로 전면 폐지하는 방안이 우선순위에 올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 편법승계 논란을 계기로 1999년 도입된 주식양도세는 지난 20여년간 부과 대상인 ‘대주주’ 기준이 강화됐다. 처음엔 종목별 보유금액 100억원 또는 지분율 3% 이상에 부과했으나 지금은 10억원 또는 1%(코스닥은 2%)로 범위가 확대됐다. 비상장주식과 해외주식은 대주주와 소액주주 가리지 않고 모두 부과한다. 이런 상황에서 윤 당선인은 상장주식에 한해 양도세를 모두 폐지하겠다고 공약한 것이다. 주식시장이 활기를 띠려면 ‘큰손’도 있어야 하는 만큼 세금 부담을 없애야 한다는 논리다. 주가가 오르면 개인투자자(개미)에게도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세무 전문가와 금융투자업계 등은 주식양도세 폐지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국세무학회장을 지낸 홍기용 인천대 경영학과 교수는 “주식시장이 불안하거나 특별한 사유가 있는 경우 한시적으로 양도세 부과를 면제할 순 있지만 영구적으로 폐지하는 것엔 찬성할 수 없다”며 “부동산처럼 주식 거래도 수익이 창출되면 세금을 부과하는 게 옳다”고 말했다. 국세청 국세행정개혁 태스크포스(TF) 단장을 역임한 강병구 인하대 경제학과 교수는 “우리나라는 조세부담률이 낮은 데다 윤 당선인 공약 이행을 위해선 많은 재정 소요가 예상되는 만큼 재정건전성 차원에서라도 주식양도세는 유지되는 게 맞다”고 말했다.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도 최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소득 있는 곳에 세금 있다’는 조세 기본원칙을 고려해 새 정부가 현명한 결정을 내려 주길 바란다”고 했다. 사실상 ‘부자 세금’인 주식양도세를 폐지하면 여론의 역풍만 맞을 수 있다며 부과 기준을 완화하는 선에서 매듭짓는 게 합리적이란 의견도 나온다. 인수위가 주식양도세 폐지 입법을 추진해도 더불어민주당이 다수인 국회 문턱을 넘기는 쉽지 않다. 주식양도세 폐지 여부와 상관없이 내년 도입 예정인 금투세는 시행 유예 가능성이 점쳐진다. 2020년 세법 개정을 통해 마련된 금투세는 내년부터 주식은 물론 채권, 펀드, 파생상품 등 모든 금융투자 상품에서 발생한 소득이 연 5000만원을 넘으면 초과분에 과세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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