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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기 예산 조기 집행 요청/인수위,정부에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30일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발주하는 공사와 물품구입 예산 가운데 중소기업과 관련된 예산을 내년초에 조기집행하도록 정부에 요청했다.
  • 인수위 활동 보폭­강도 조절 고심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인수위 활동의 보폭과 강도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인수위 활동은 아직 시작단계에 불과하지만 국민들의 기대는 이미 저만큼 앞서가고 있기 때문이다. 인수위는 30일 비로소 ‘본연의 업무’에 들어갔다.각 부처에 요구한 현황자료가 전날 모두 도착함에 따라 경제2분과가 이날 농림부와 농촌진흥청·산림청으로 부터 현황보고를 받기 시작한 것이다.100여개에 이르는 각 분과의 부처별 중점 점검대상도 이날에야 선정작업을 마무리했다. ○중점 점검대상 마무리 시급한 현안에 대한 조정작업도 본격적으로 착수했다.정무분과는 총무처와 내년도 공무원 충원계획을 협의해 조정했고,한나라당에 파견되어 있는 전문위원의 정부 복귀문제에 정부조직 개편과정에서 결정키로 하는 등 결론을 내렸다. 또 사회·문화분과는 사교육비절감방안과 환율급등으로 늘어나는 해외유학생의 대책없는 조기귀국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 등을 검토했다. 이처럼 인수위는 차기대통령의 원활한 국정운영을 돕기 위해 ‘정상적인’ 속도로운영되고 있음에도,국민들은 벌써 경제위기에 대한 원인을 파헤친 인수위가 곧 해당공직자를 ‘처단’하는 ‘경제청문회’를 열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과거 허물 안 들춘다 인수위 김한길 대변인은 “인수위가 지역민영방송설립허가 문제를 파헤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방송정책을 다루는 사회·문화분과에 속한 나는 아직 민방의 민자도 들어본 적이 없다”고 곤혹스러움을 표시했다. 한 인수위원도 “인수위 활동이 그동안 정책을 어떻게 추진했는지를 각 부처로 부터 한번 들어보자는 것이지 과거의 허물을 들추자는 것이 아니지 않느냐”면서 “그러니 보고하는 공무원과 고성이 오갈 이유도 없다”고 강조했다. 인수위 관계자들은 이처럼 ‘인수위의 사정기관화’를 부인하면서도,이미 인수위에 도착해 있는 각 부처의 현황자료는 말 그대로 현황에 대한 개략적인 자료에 불과하다는데 고민이 있다고 토로하고 있다. ○구체적 자료 없어 곤혹 처벌이 목적이 아니라고해도 문제점을 파악하려면 구체적인 추가자료를 요구할 수 밖에 없는데,그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점령군’의 면모가 드러나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인수위는 이에 따라 신정연휴라는 소강국면을 거쳐 국민들의 기대속도는 늦추고,인수위의 활동속도는 가속화해 그동안의 괴리를 좁혀간다는 구상이다.
  • DJ 인수위에 ‘입조심’ 당부

    ◎“고유 역할은 정권 인수 작업” 한계 분명히/“인수위 모든 입장 공식경로 거쳐야 인정”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가 30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함구령을 내렸다.인수위의 국민회의쪽 관계자에게는 상당한 강도의 질책도 뒤따랐던 것으로 전해진다. 김당선자는 최근 주요사안에 대한 인수위원 개인의 의견이 당선자 자신의 뜻이거나 인수위 전체의 의견인 것처럼 비쳐지고 있는데 대해 우려하고 있다는 것이 김한길 대변인의 전언이다. 이에 따라 이날 아침 열린 인수위 간사회의는 최근의 ‘중구난방’으로 인수위 활동이 국민들에게 잘못 알려져 상당한 파장이 예상되는데다 국익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데 의견을 모았다.이와 함께 인수위의 고유역할이 차기대통령의 원활한 국정수행을 위한 정권인수 작업인데도 마치 비리조사위처럼 비쳐져 신·구정부 사이에 갈등을 야기할 소지도 있다는데 뜻을 같이했다. 간사회의의 결과는 ▲인수위원 자신들이 혼선이 없도록 노력하고 ▲언론에 대해서 신중한 보도를 촉구하는 것으로 모아졌다. 김대변인은 먼저 ‘앞으로 인수위원장의 직인이 찍혀야 공식문서로 인정될 것’이라고 밝혔다.인수위원이 만든 자료라 하더라도 공식경로를 거치지 않으면 공식입장으로 인정되지 않는다는 뜻이다.또 인수위원이 공식창구를 통하지 않고 행정부처에 자료를 요구하는 일도 막겠다는 뜻이 포함되어 있다.같은 차원에서 인수위원 개인사무실로 공무원을 부르는 일도 없도록 했다. 보도진에 대해서는 “최근의 일부보도가 지나치게 과장되어 있거나 사실에 근거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면서 “대변인이 공식 브리핑하는 것 이외의 것을 보도할 때는 신중을 기해달라”고 요청했다.
  • 내년 예산 10조 감축/2월 임시국회서 추예 편성/인수위

    ◎당초 세출 4조 축소·세입 3조 확대에서 3조 더 늘려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30일 새해 예산재편성 방향과 물가대책 등 경제정책과 대형 국책사업 실태를 중심으로 한 집중 점검 업무 100여개를 선정했다. 인수위 경제1분과는 내년도 예산 재편성을 우선 처리과제로 보고 재경원과의 협의를 통해 예산 축소 규모를 결정한뒤 2월초 열리는 임시국회에서 10조 정도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기로 했다고 한 인수위원이 밝혔다.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이후 재경원은 내년 예산 가운데 세출 4조원 축소, 세입 3조3천억원 확대로 실질적을 7천3천여억원을 긴축하는 안을 추진해 왔으나 인수위측의 요구에 따라 세출 축소 및 세입 확대의 폭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1분과는 또 재경원에 대해 ▲경제위기 초래에 대한 자체분석 ▲내년도 예산에 대한 운용방향 ▲내년도 물가대책을 요청했다. 경제1분과는 통산부에 대해서는 기존 산업정책에 대한 분석 및 향후 구조조정에 대한 산업정책방향,통상외교에 대한 분석과 평가,자동차산업 합리화 방안을,건설교통부에 대해서는 사회간접자본 투자계획 평가 물관리 일원화 대책,해외건설 현황,철도청 민영화 계획,중장기 교통종합대책 등을 요청했다. 경제1분과는 또 공정거래위원회에 대해서는 ▲기업경영의 투명성 제고 및 기업지배 구조의 선진화 ▲재벌정책 방향 ▲물가대책 자료를 요구했다. 사회·문화분과는 ▲사교육비 절감대책 ▲의료보험체계 개선방안 ▲물관리 종합대책 ▲지역민방 인·허가 과정 ▲식품안정성 확보방안 등을 집중 점검키로 했다. 인수위는 특히 경제위기의 책임과 ▲지역민방 선정 ▲삼성의 자동차산업진출 ▲종합금융사 무더기 설립 ▲개인휴대통신사업자 선정사업 등의 인·허가 과정에서의 비리여부와 경부고속철도,가덕도 신항만,영종도 공항 등 대형국책사업 과정에서의 정책적 잘못을 철저히 규명한다는 방침이다.인수위는 정책 입안 및 추진 과정에서 담당 공무원의 비리가 드러나면 의법조치한다는 방침이다.
  • “50년만의 정권교체” 여야 중진 명암 교차

    ◎이종찬·한광옥 부총재 등 DJ맨 실세로 부상/자민련 김용환 부총재·TK 출신 의원 상한가/한나라·국민신당 소속 중진 대부분 입지 흔들 ‘50년만의 정권교체’가 말해주듯 97년은 여야 중진 정치인 간의 명암이 확연하게 갈라진 한해였다.DJT단일화를 이룬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청와대’ 접수일을 기다리며 집권당으로서 부푼 꿈을 키우고 있고 한나라당은 패배의 아픔을 딛고 야당으로서 새 출발을 해야하는 아픔을 겪었다. ▷국민회의·자민련◁ 국민회의에서는 이종찬 부총재가 단연 돋보인다.이번 대선에서 대선기획본부를 이끌며 자타가 공인하는 ‘일등공신’으로 떠올랐고 여세를 몰아 대통령직 인수위위원장을 움켜 쥐며 실세로 등장했다. 야권단일화를 총지휘했던 한광옥 부총재는 막판 ‘마무리 미숙’으로 역공에 시달렸지만 DJ(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의 전폭적인 신임을 바탕으로 내년 1월 출범하는 노·사·정 3자협의체 위원장으로 정치 전면에 등장한다.조세형 총재권한대행은 당분간 DJ의 공백을 메우며 당을 이끌 전망이며 내년 지자제선거에서 서울시장 후보를 꿈꾸고 있다. 당의 안방 살림을 챙겨온 김충조 사무총장은 대임을 무리없이 소화,연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고 박상천 원내총무는 TV선거의 총 산실인 방송선거 대책단을 이끈 공로로 앞으로 ‘여당’의 중심축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반면 DJ의 분신 권노갑 의원은 올해 초 한보비리 사건에 연루,옥고를 치렀고 결국 대법원 확정 판결로 금배지를 잃는 아픔을 겪었다.당내 비주류를 이끌었던 김상현 의원도 ‘한보 파편’을 맞아 주춤했고,정대철 부총재는 파랑새 유세단을 이끌며 수도권 공략에 분전,재기를 노리고 있다. 자민련에서는 단연 김용환 부총재가 빛을 발하고 있다.JP(김종필 명예총재)의 대리인으로 야권단일화 협상을 주도,유리한 ‘전과’를 얻었고 대선승리 이후엔 12인 비상대책위에서 당선자측 대표를 맡아 명실상부한 실세임을 과시하고 있다. 자민련 TK(대구­경북)출신 의원들은 동서화합의 당위성과 희소가치로 인해 연일 상한가다.김부동 수석부총재와 박철언 부총재와 이정무 총무 등은 차기정권에서 비중있는 자리를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나라당◁ 대선패배 이후 야당으로 전락한 한나라당 중진들에게는 정치적 암운이 깃든 한해였다.정계 입문한지 2년도 안돼 대권에 도전한 이회창 명예총재는 정치 이상과 현실의 벽 사이에서 엄청난 괴리감을 느낀 한해였다.여권분열에 기인하긴 했지만 어쨌든 이명예총재는 여야간 정권교체를 가능케 한 장본인이라는 멍에를 안게 됐다.이명예총재는 그러나 차분한 연말을 보내면서 ‘깨끗한 정치’로 상징되는 ‘이회창식’ 정치실험의 실현을 위해 정치재기를 도모하고 있다. 당내 대통령후보 경선 이전부터 이명예총재를 지원했던 김윤환 고문도 이명예총재에 못지 않은 상흔을 입었다.‘킹 메이커’를 자처하던 김고문은 당내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지도체제 개편 문제를 둘러싸고 다른 중진들과 힘겨루기를 해야 하는 위기를 맞게 됐다. 조순 총재나 이한동 대표도 정치적 타격을 입기는 마찬가지이지만 현재 당내 위상을 고려할때 이명예총재나 김고문에 비해 비교적 운신의 폭이 넓다.특히 대선패배 인책론에서 한발 비켜서있는 이대표는 거대야당의 실질적인 리더가 되는 계기를 마련한 한해였다.조총재는 지난 1년동안 서울시장과 대통령후보,여당 총재,거대야당의 총재를 두루 거치면서 정치적으로 엄청난 도약을 이뤘다.김덕룡 의원은 당내 대선후보 경선에서 패하긴 했지만 경선결과에 승복해 이명예총재를 측면 지원하는 등 정치적 명분을 쌓아둔 터여서 재도약의 기회를 엿볼 수 있게 됐다. ▷국민신당◁ 이인제 고문은 경기지사직을 버리고 대선에 출마,3위를 했어도 4백90여만표를 득표,전국적인 정치인으로 발돋움했다.반면 이만섭 총재는 신한국당에서 국민신당으로 당적을 옮기면서 전국구 의원직을 상실했다. 문민정부의 주도세력이었던 민주계도 사분오열,명암이 갈렸다.대선정국에서 주도권을 잃고 전면에서 물러서야 했다.최형우 고문은 지난 3월 뇌졸중으로 쓰러져 평생의 꿈이던 대권도전이 좌절됐다.특히 국민신당을 선택한 서석재 의원은 민주계 좌장으로서의 입지마저 흔들리고 있다.
  • 귀국하는 해외 유학생 국내 편입학 방안 추진/인수위

    ◎내년 공무원 1,605명 신규 채용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30일 최근 환율급등에 따라 학업을 중단하고 귀국하는 해외유학생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이들이 국내에서 편입학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인수위는 또 내년도 공무원 신규채용 인원을 정부가 계획한 2천105명에서 500명이 줄어든 1천605명으로 최종 확정됐다. 김한길 인수위 대변인은 이날 “매년 3천500여명에 이르는 탈법유학생을 포함,해외에 유학한 학생들이 해외에서 지출하는 비용이 연간 11억 달러에 이르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고 전하고 “그러나 초등학생을 포함,중·고등학생이 탈법적으로 유학한 경우에도 구제할 길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수위는 이에 따라 실력있는 해외유학생들이 환율때문에 학업을 중단하는 일이 없도록 하고,중도 귀국한 학생들이 국내학교에 편입할 때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지난 26일이후 부이사관급 이상 공무원 인사/인수위,무효화 방침

    ◎여권 관계자 밝혀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지난 26일 이후 단행된 부이사관급 이상 공무원에 대한 인사를 무효화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의 한 소식통은 30일 “인수위가 정부 각 부처에 고위 공무원에 대한 인사를 보류할 것을 요청했는데도 일부 부처가 이를 무시하고 인사를 단행했다”면서 “인수위는 그같은 인사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새정부 출범을 앞두고 인수위의 요청을 무시하고 인사를 단행한 것은 적절치 못한 처사”라면서 “인수위가 요청한 시점은 26일 이전이지만 26일 이후 인사를 무효화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 공문서 파기 구속수사/전산자료 포함… 위법 끝까지 추적/검찰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박순용 검사장)는 29일 정치권에서 제기하고 있는 ‘문서 폐기설’과 관련,정부 문서를 고의로 폐기·은닉하는 행위를 반국가적 행위로 간주해 관련자 전원을 구속 수사하는 등 엄단키로 했다. 이에 따라 정부보관문서 파기 사례에 대한 정보 수집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고발 또는 수사를 의뢰하면 곧바로 수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검찰은 문서 파기자에 대해 공용서류 및 전자기록 등 손상,직무유기,공무집행 방해 등 관련 형법 규정을 적용하고 상급자나 소속 관서장의 지시·방조·묵인 여부에 대해서도 엄정하게 수사키로 했다. 정부 부처에서 보관 중인 결재문서 뿐만 아니라 정책결정 보고서,회의록,비망록,국공립 및 민간 연구 보고서와 관련 내용을 수록한 전산자료 등을 관계법령에 의하지 않고 폐기·은닉·훼손하는 행위 등도 중점 단속할 방침이다. 박중수부장은 “정권 인수가 완료된 뒤에도 위법 사실을 끝까지 추적해 불법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단호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 내년 공무원봉급 동결/신규채용도 35∼40% 감축/인수위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29일 내년도 공무원 급여를 올해 수준으로 동결하고,신규채용도 최소화하도록 총무처에 통보했다. 인수위는 이날 총무처가 내년도 공무원 처우개선 및 충원계획에 대한 의견을 묻는 공문에 대해 이같이 회신했다고 김한길 인수위대변인이 밝혔다. 인수위는 그러나 일반기업이 전반적으로 임금을 삭감하는 상황에서 경제위기를 초래한 책임이 적지 않은 공무원들도 고통을 분담해야 한다는 입장을보이고 있어 추가경정예산을 다룰 내년초 임시국회에서 공무원들의 감봉이결정될 가능성도 있다. 또 공무원 신규채용도 정부측이 타진한 당초 계획(3천여명)에서 35∼40%감축하는 안보다 훨씬 줄어들 것이라고 인수위 관계자가 밝혔다. 이에 따라 225명으로 예정된 행정고시 채용인원을 비롯,7.9급 공무원 신규채용이 50%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30일 국무회의에서 공무원 봉급 동결문제를 협의한다. 인수위는 이날 정책,외교·안보·통일,정무,경제1,경제2,사회·문화등 6개 분과위별로 소관부처의 업무현황 자료를 건네받고 집중 점검할 업무 선정에 들어갔다.
  • 인수위 현안 3대 쟁점/인사유보·문서파기·국책사업 재평가

    ◎현정부 실정해부 의도 관련 관심 집중 공직인사 유보와 문서파기 중단,대형국책사업 재평가가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초기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세가지 사안 모두가 현 정부 실정을 ‘있는 그대로’ 해부해 보려는 인수위의 의도와 관련된 것이다. 인수위는 정부 부처는 물론 산하기관과 투자기관,재투자기관의 인사까지 유보를 요청하고 있다. 이는 차기정권의 정부조직 개편과 밀접히 관련돼 있다. 일단 인사를 해놓으면 조직 개편이 힘들다. 정부와 산하조직에 대한 ‘구조조정’을 마친다음 거기에 맞춰 인사를 단행한다는 방침인 것이다. 또 정권인수과정에서 공무원들을 현위치에 두는 것이 업무파악에 도움이 될뿐아니라 책임도 추궁할 수 있다는 논리다. 물론 현정권 말기의 논공행상식자리 나눠주기를 막자는 의도도 포함돼 있다. 인수위는 같은 맥락에서 내년도 공무원 신규채용을 억제하도록 총무처에 통보했으며,정부에서 한나라당에 파견된 전문위원의 복귀문제도 유보하도록 했다. 정부 일부 부처의 문서파기는 인수위는물론 한나라당에서도 문제를 제기할 정도로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이종찬 인수위원장은 이날 “어느 부처에서는 캐비냇 5개 분량의 문서를 폐기하다가 파쇄기까지 고장냈다”고 말했다. 인수위는 각 부처 및 기관의 장관,책임자 결제서류는 물론 각종 보고서,회의록,메모까지 보존을 요청하고 있다. 인수위의 희망대로 문서가 보존된다면,각부처의 정책집행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책임추궁을 두려워하는 일부 부처와 해당 공무원의 보신의식이 맞물려 인수위가 요청하는 수준으로 문서가 보존되기는 어려워 보인다. 인수위는 특히 안기부의 대북정책과 재경원의 외환관리 상황,경부고속철 등 대형국책사업의 결정 및 진행과 관련한 문서에 관심을 갖고 있다. 인수위는 경부고속철도와 가덕도 신항만,무궁화위성,영종도 신공항 등 대형국책사업과 2차 차세대전투기(KF­2),잠수함등 군 전력증강사업에 대한 정밀점검에 들어갈 예정이다. 대형국책사업에는 늘 ‘부패’의 그림자가 따라다닌다. 특히 경부고속철도 사업은 이해찬 정책분과간사가전면재검토를 공언하기도 했다. 어차피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아래서 재정이 긴축될 수 밖에없는 상황이다. 인수위는 현재 추진중인 대형국책사업도 과감히 포기할 수 있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 인수위의 6개 분과에는 각 부처의 기획관리실장이 직접 들고온 각종현황 자료가 차곡차곡 쌓이기 시작했다. 대형국책사업 분석은 새해 5일부터 본격화될 분과위별 업무현황 파악의 핵심과제가 될 전망이다.
  • 조각 2월중순 확정/이종찬 인수위장

    이종찬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은 29일 “새정부 내각은 정상적으로 내년 2월 중순쯤 확정돼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위원장은 이날 삼청동 인수위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고 “차기 청와대비서실 진용은 내각구성에 앞서 확정,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 김 대통령­김 당선자 주례회동 합의 의미

    ◎정권 인수인계 최고위채널 가동/경제대책위·인수위 결정 추인 창구로 활용/IMF관련 사항·감사원장 인사 등 조율 예상 김영삼 대통령과 김대중 대통령당선자가 29일 만찬회동에서 주례회동을 갖기로 합의한 것은 정권교체기에 여러 의미가 있다.최근의 경제위기와 관련,김대통령의 리더십이 전만같지 못한게 사실이다.특히 여야 정권교체가 이뤄진 상황에서 원활한 인수·인계가 진행될지 우려가 있었다. 그렇다고 임기가 남은 대통령이 조기에 인사·정책권을 후임자에게 넘겨줄 수도 없다.현 대통령과 다음 대통령의 역할분담과 협력이 잘 안되면 새정부출범때까지 2개월동안 나라 사정이 더 나빠지게 된다.김대통령과 김당선자는 이런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듯 이날 ‘주례회동’이라는 형식으로 정권인수인계의 최고위 협의채널을 가동키로 했다.앞으로 좋은 선례로 남으리라 예상된다. 지금 정권 인수·인계와 관련한 기구는 비상경제대책위가 있다.당선자측에 대통령직인수위,정부에 인계위가 구성되어 있다.그러나 IMF관련 사항이라든지,감사원장·한은총재 등 주요직 인사 등은 실무채널에서 결정할 사안이 아니다.김대통령과 김당선자는 최고위급 아니면 확정할 수 없는 미묘한 사안을 주례회동을 통해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또 경제대책위나 인수위 결정을 최종 추인하는 자리도 될 것 같다. 김대통령과 김당선자가 IMF합의준수를 다시 천명한 것도 뜻이 있다.협약이행을 둘러싼 국제사회의 의구심을 해소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5개항의 합의사항중 눈길을 끄는 부분은 정부의 문서파기 문제.김대통령은 김당선자가 이 문제를 제기하자 정부가 조직적으로 문서를 파기하는 일은 없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럼에도 당선자측은 의혹을 버리지않고 있어 논란은 이어질 전망이다.
  • 정권인수위 분과별 과제/경제실정 원인·과정 중심 분석

    ◎새 총리 위상·비서실 축소 방안 관심사/안기부·재경원 개편… 실업대책 급선무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29일 6개 분과위별로 소관부처의 업무현황을 보고받고 핵심정책에 대한 분석에 들어간다.인수위는 분과위별 활동을 통해 ▲정부의 계속성은 존중하되 ▲현정부의 실패한 정책은 어떤 원인과 과정을 거쳐 그릇된 결과가 나왔는가를 면밀히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새정부의 정책추진 방향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분과위별 주요 추진과제는 다음과 같다. ▷정책분과◁ 전체 분과위를 총괄지원하는 역할을 하면서도 총리실,재경원,총무처로부터는 직접 보고를 받을 예정이다.총리실을 상대로는 새정부 총리의 위상을 검토하는 매우 정치적인 작업을 할 것으로 보인다.재경원과 총무처를 상대로한 인수과정에서는 전반적인 정부조직 개편의 방향을 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정책분과는 이와함께 이미 정부문서 불법파기 중지,인사 및 국책사업 시행 유보 등을 긴급현안으로 제시해뒀으며,인수과정에서 공무원사회의 기강을 잡아가는 문제도주된 관심사로 설정하고 있다. ▷외교·안보·통일분과◁ 안기부 인수작업이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인수위가 정부에 문서파기 중지를 요청한 것도 안기부를 겨냥한 것이다.외무부 인수과정에서는 현정부의 미국,일본,중국,러시아 등 한반도 주변 4강 외교가 도마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통일원 인수과정에서는 통일정책보다는 대북 경수로 건설 및 식량지원 사업이 우선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국방부에서는 외환사정 악화에 따른 국방증강사업 조정 여부가 주목된다. ▷정무분과◁ 대통령비서실에 대한 인수작업이 가장 관심사다.대통령 정무·민정비서실의 자료가 어느정도 인계·인수되는가가 신·구 정권간의 관계를 가늠해 볼만한 척도가 될 수 있다.물론 김당선자가 발표한 대통령비서실 축소방안도 함께 협의될 과제다. 감사원의 회계·직무감찰 기능 가운데 회계검사기능을 국회에 이관할 것인가 하는 검토도 중요한 현안이다. 내무부에 대해서는 지방자치청(가칭)으로의 축소 문제가,법무부와 관련해서는 검찰의 독립성 확보가 과제로 논의될 전망이다.▷경제1분과◁ 금융부문은 일단 비상경제대책위원회에 넘긴 상황이어서,우선은 예산분야의 현황을 파악하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재경원의 해부 문제가 자연스럽게 거론될 전망이다.통상산업부를 상대로는 기업에 대한 각종 규제완화의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대외통상업무를 외무부와 일원화하는 방안도 검토될 예정이다.건설교통부에서는 대규모 국책사업의 추진실태가 집중 점검될 것으로 보인다. ▷경제2분과◁ 노동부 인수과정에서는 내년에 최고 2백만명까지 발생할 것으로 보이는 실업자 대책마련이 급선무라고 할 수 있다.농림부 인수에서는 농가부채의 경감과 농수산물 수입개방에 대한 대응책이 주요 쟁점이다.정보통신부와 과기처에 대해서는 김당선자가 주창한 ‘과학기술 제1주의’를 정책적으로 뒷받침하는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사회문화분과◁ 교육부 인수과정에서는 대학입시 제도를 비롯한 교육정책이 총체적으로 재점검될 것으로 보인다. 문화체육부를 상대로는 ‘문화상품’의육성을 적극 뒷받침하는 방안이 연구될 예정이다.
  • ‘구조조정 노·사·정 합의’ 추진/정부,IMF 요구 따라

    ◎주초 김 당선자측과 협의 정부는 국제통화기금(IMF)이 새해 1월 중순까지 구조조정과 노동시장의 유연화를 위한 노·사·정 합의를 요구함에 따라 이번주부터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측과 협의에 들어갈 방침이다. 정부는 특히 정권인수위나 12인 경제비상대책위를 창구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국민합의’라는 명칭의 노·사·정 합의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28일 “우리처럼 IMF긴급구제금융을 받았던 멕시코가 노동계 재계 정부 농민이 참여하는 공동협약을 맺은 것이 경제난국 극복의 원동력이 됐다”면서 “조만간 김당선자측과 협의를 통해 노·사·정 합의 도출을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그동안 고건 총리가 위원장인 경제대책추진위 산하에 이세중 환경운동연합대표를 위원장으로 한 노·사·정 대표가 참여하는 소위원회를 구성,합의문작성을 위한 기초작업을 벌여왔다.
  • 김 대통령·김 당선자 내외/오늘 청와대 만찬회동

    김영삼 대통령과 김대중 대통령당선자는 29일 저녁 청와대에서 만찬을 함께 하며 경제난 극복대책과 정권인수인계 등 국정 전반에 관해 의견을 교환한다. 이날 만찬회동은 김대통령과 부인 손명순 여사가 김당선자와 부인 이여사를 초청하는 형식으로 이뤄지는 것이다. 대선 이후 두번째 이뤄지는 이날 회동에서 김대통령과 김당선자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발족에 따른 정권인수·인계문제와 국제통화기금(IMF)과의 합의각서 이행후속조치 등에 관해서도 협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 ‘인수위’ 자문위 구성/학·언론계 등 30여명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위원장 이종찬)는 인수위의 활동방향을 제시하고,정책적 자문역을 맡을 30명 규모의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인수위 관계자가 28일 밝혔다. 인수위자문위원은 학계와 언론계,사회단체 등의 인사로 구성될 전망이며 정책,외교·안보·통일,정무,경제1,경제2,사회·문화 등 6개 분과위별로 5명씩 배치될 계획이다.
  • 김 당선자의 용인술/능력·여론 중시 “무리수 안둔다”

    ◎벼랑끝 경제·지역갈등 치유가 ‘2대 화두’/‘인재은행’ 확보… 주변인사 탐문뒤 낙점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의 인사스타일의 특징은 무엇일까.새정부 조각 등 신여권 진용 짜기를 눈앞에 두고 정가 안팎에서 DJ류의 용인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당선자는 대선 이후 두 차례 독특한 인사스타일을 선보였다.이종찬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나 김중권 비서실장 등의 발탁은 모두 능력과 일반 국민들의 시선을 강하게 의식한 결과로 평가된다. 그러나 당내나 측근 인사들에게는 파격적으로 비친 것도 사실이다. 그의 용인술의 요체는 무리수를 두지 않는데 있다고 측근들은 전한다.세간에 잘못 알려진 과격 이미지와는 거리가 멀다는 얘기다.그러다보니 상황논리를 중시한다.그때 그때 분위기에 맞는 인사를 능력을 감안해 낙점한다는 것이다. 현 상황에서 김당선자는 크게 두가지를 심각하게 여기고 있다고 한다.동서로 갈린 선거결과와 벼랑끝에 몰린 우리 경제실상이다.따라서 새정부의 조각도 국민통합과 경제회생능력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는 관측이다. 현재당안팎에서 때이른 조각과 하마평이 무성하다.하지만 언론의 과열보도에 신여권 핵심부에선 우려섞인 반응이다.즉 “경제문제에서 숨을 돌린후 인사문제에 착수할 것”(정동영 대변인)이라며 진화에 부심하는 형편이다. 다만 김당선자측은 깜짝쇼 스타일의 인사는 없을 것이라고 공언한다.철저히 보안을 유지했다가 전격 발표하는 식의 김영삼 대통령의 스타일은 답습하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다.김당선자의 용병술의 또 다른 특징은 인재풀을 가능한한 많이 확보한다는 점이다.이를 토대로 주변인사에게 탐문과정을 거쳐 최종 낙점 인사를 좁혀가는 방식을 애용한다는 것이다.대통령직인수위는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인사파일을 확보했다고 한다.안기부파일,총무처 인사자료,청와대 존안카드 등이 그것이다.
  • DJ 조용한 신년연휴 보낸다/공식행사·언론회견없이 신년사만 발표

    ◎경제난 타개책 등 국정운영 구상에 몰두 김대중 대통령당선자는 신년연휴 동안 공식 일정을 갖지 않고 모처에서 정국구상에 몰두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김대중 대통령시대’의 신년 첫날은 일체의 공식행사 없이 조용히 열리게 됐다. 대통령직 인수위의 김한길 대변인은 27일 “신년연휴를 전후로 김당선자는 오는 31일부터 새해 1월3일까지 4일동안 부인 이희호 여사와 함께 서울을 벗어나 휴식을 취하면서 정국구상에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간동안 김당선자는 국민회의 관계자들과의 신년하례는 물론 가족들과의 모임도 갖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 인터뷰도 일체 하지 않는다는 것 김대변인의 전언이다.신년사를 발표하는 것으로 갈음할 것이라고 한다. 당초 국민회의는 새해 첫날의 신년하례를 놓고 찬반의 격론을 벌였으나,김당선자가 이날 아침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국민회의 단배식도 4일로 늦춰졌다. 김당선자가 일체의 신년하례를 피하기로 한 것은 무엇보다 심각한 경제위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외환위기가 가중되고 본격적인 실업사태가 예견되는 1월을 맞이하면서 김대중시대의 개막을 마냥 기뻐할 수는 없다는 것이 김당선자의 생각이라고 측근은 전했다. 김당선자의 신년구상은 당면한 경제난 타개책을 포함,임기 5년간의 국정운영 전반에 걸친 광범위한 내용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시급한 과제인 경제위기 극복과 관련해 ‘노·사·정 대합의’ 마련 등 국민적 동참을 가시화하는 방안을 찾는데 심혈을 기울일 것으로 전망된다. 1월중 예정된 ‘국민과의 TV대화’를 준비하는 데도 많은 시간을 들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당선자는 2월 취임때까지 삼청동 안가에만 머물지 않고 일산 자택을 오가며 업무를 볼 것으로 전해졌다.
  • “경제청사진 12인위서 작성”/이종찬 인수위원장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이종찬 위원장은 27일 “경제분야에 대한 집권청사진은 ‘12인비상경제대책위원회’에서 작성하게 될 것”이라고 인수위와 ‘12인 위원회’의 관계를 설명했다. 이위원장은 이날 집권준비를 위해 설치됐거나,설치될 것으로 알려진 ‘12인 위원회’,‘행정개혁위원회’,‘국민화합위원회’ 등 기타 위원회와 인수위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 대해 “인수위가 기둥이 돼 다른 위원회를 상호 연결짓게 될 것”이라면서 “이에따라 인수위가 빨리 업무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고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전체회의 인사말을 통해 “인수위는 새 정부의 프리즘”이라면서 “인수위를 통해 새정부의 무지개빛이 여기저기로 퍼져 나가도록 해야 한다”고 말해 집권을 위한 모든 업무에 있어 인수위가 중심이 될 것임을 시사했다.
  • 김대중시대­대통령직 인수위 둘째날

    ◎주요 인사 방문 잦아 권부로 급부상/전체 인원 194명으로 초대형 편성/경제난 감안 예산은 92년보다 줄여/나사 풀린 정부 고삐 바짝 조일듯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27일 6개 분과위의 활동 일정과 정부 지원인력 및 예산 배정을 확정,본격적인 정권 인수작업의 채비를 갖췄다. 이날 열린 전체회의에서 이종찬 위원장은 ▲21세기 정보화사회를 선도하는 첨단정부 ▲민주와 경제발전의 병행을 추구하는 정부 ▲국민과 함께 하는 정부라는 세가지 원칙을 염두에 두고 인수작업을 수행하라는 김대중 당선자의 당부를 전달했다. 인수위는 29일까지 분과별로 소관 부처의 기본업무 보고서를 제출받아 집중검토해야 할 정책현안를 선정,자료를 요청한다.인수위원들은 연말연시 연휴동안 자료를 정밀검토한뒤 새달 3일부터 분과위 활동을 본격화하게 된다. 인수위는 이날 25명의 인수위원을 포함한 인수위 전체의 인원을 194명으로 확정했다.93년 김영삼 대통령 당선자의 인수위는 15명의 인수위원을 포함,91명으로 구성됐었다.김한길 인수위 대변인은 “정권간의 연계가 없는 정권교체라는 상황때문에 인수위의 역할이 다를 수 밖에 없다”고 규모가 늘어난 이유를 설명했다. 인수위를 지원하는 상근인원은 25개 부처에서 파견되는 국장급 간부 33명,국민회의와 자민련의 당 전문위원 28명,4급 공무원 35명,5∼6급 행정요원 34명,사무보조원 12명 등이다.인수위의 인원은 늘어났지만,예산은 오히려 줄었다.인수위가 이날 확정한 예산은 5억3천만원.물가상승을 감안하지 않고도 지난 93년의 5억4천4백만원에 비해 산술적으로 적은 액수다.인수위는 어려운 경제사정을 감안,가급적 배정된 예산도 절약해 남은 돈을 국고에 돌려 보내기로 했다고 김대변인은 말했다. 26일 현판식 및 준비회의에 이어 27일 회의를 마친 인수위원들은 경제위기와 여야 정권교체 상황에서도 공무원들의 ‘정신무장’이 실망스럽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지난 26일 김대중 당선자가 인수위원에게 수여한 임명장에도 이종찬 위원장을 국회의원으로 표기하는 등 실무지원 수준이 ‘엉터리’라는 것이다.이종찬 위원장은 이에따라 이날 심우영총무처장관을 불러 보다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새정부 출범까지 인사를 유보하고,대형 국책사업의 전면 재검토 방침을 발표하는 등 공무원들의 민감한 곳을 건드리기도 했다.인수위는 앞으로도 정부에 대한 고삐를 바짝 조일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인수위가 자리잡은 삼청동 교육행정연수원에는 김중권 비서실장을 비롯한 김대중 당선자의 비서진도 대거 옮겨 왔다.또 심총무처장관과 이기주 외무차관 등 정부 및 청와대의 주요인사들이 자주 눈에 띄고 있다.인수위가 점차 ‘권부’로 자리를 잡아가는 것 같다. ◎대통령직 인수위 주요 일정 ▲’97.12.29 분과위 활동 ­분과별 운영계획 수립 ­전문요원,지원요원 임명장 수여(위원장) ▲’98.1.3 제2차 위원회 개최 ­분과별 담당부처 업무보고 청취 일정 ▲〃 1.3∼8 분과별 담당업무 보고 청취 및 자료조사 등 ▲〃 1.9 제3차 위원회 개최 ­분과별 당면 주요현안 보고(안) ­대통령 취임행사 계획(안) ▲〃 1.16 제4차 위원회 개최 ­취임후 반영해야 할 주요 정책과제 검토 ▲〃1.23 제5차 위원회 개최 ­분과별 취임전 반영할 주요정책 보고(안) ­대통령 추임행사 계획(안) ▲〃 1.30 제6차 회의 ∼2.2 분과별 주요정책안에 대한 재검토 관계전문가 및 당 협의 내용 등 ▲〃 2.3 제7차 위원회 개최 ­분과별 취임전 반영할 주요정책 보고 ▲〃 2.6 분과별 취임전 추진할 주요 정책보고 ∼10 관계전문가 및 당 협의 ▲〃 2.13 제8차 위원회 개최 ­분과별 추임전 추진할 주요정책 보고 ­대통령 취임식 추진 계획 ­국회소집 여부 협의 ▲〃 2.13 각 분과별 종합보고서 작성 ∼19 대통령 취임행사 확정(취임사 문안 작성) ­정부 주요 요직 인선 발표 ▲〃 2.20 제9차 위원회 개최 ­분과별 정책 종합보고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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