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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남시장 인수위, 이재명 재임 때 ‘공정 훼손‘ 3건 수사 의뢰

    성남시장 인수위, 이재명 재임 때 ‘공정 훼손‘ 3건 수사 의뢰

    신상진 경기 성남시장 당선인의 시장직 인수위원회가 이재명 전임 시장 당시 공정성이 훼손된 부적절한 사례 3건을 수사 의뢰하기로 했다. 인수위는 30일 성남시 역사박물관 교육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이런 내용이 포함된 보고회를 열고 18일간의 활동을 마무리했다. 지난 13일 출범한 인수위는 행정교육·경제환경·문화복지·도시건설 등 4개 분과위원회와 정상화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활동했다. ‘정상화 특위’는 분과별 종합보고에서 특혜 의혹 등으로 수사와 관련자 재판이 진행 중인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한 2건에 대해 부당수익 환수가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고, 관련 절차를 계속 추진하기로 했다. 인수위는 그중 1건은 배당 이익과 관련한 것이고, 나머지 1건은 화천대유가 수의계약으로 불법 이익을 취득한 것인데 모두 관련법에 의해 원천 무효라고 주장했다. 특히 이재명 전 시장 재임 당시 ‘대장동 사업 인허가 과정에서 사업 타당성 검토 절차 누락’, ‘성남시의 3년 지난 시 공무원 이메일 삭제 조치’, ‘성남FC의 부적절한 지출’ 등 3건에 대해선 수사가 필요한 사항이라고 판단, 수사 의뢰하기로 했다. 대장동 관련 사례는 2016년 11월 8일 성남시가 대장동사업 실시계획을 인가하면서 사업타당성 검토 보고 절차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시는 실시계획 신청·인가 과정에서는 도시개발법상 사업 인허가권자에게 사업타당성 검토 보고 의무가 없다며 이보다 앞서 2015년 6월 15일 사업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단계에서 타당성 검토를 했다는 입장이다. 특위는 성남FC 사례와 관련, 성남FC가 비용 지출에 앞서 관련 심의회를 해야 하는데 회의록에 위원들 이름만 있고 서명이 없는 채로 지출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인수위는 ‘3대 비전, 118개 공약, 33개 시정 반영 과제’를 정리해 신 당선인에게 보고했다. 임종순 인수위원장은 종합보고에서 ‘적폐와 특혜비리 청산’, ‘공정과 혁신의 성남’, ‘성남시 위상과 브랜드 가치 최대화’ 등 3대 비전과 이에 따른 세부 과제를 제시했다. 임 위원장은 “지난 12년 민주당 정부의 시정을 살펴보니 시정과 민심의 괴리가 얼마나 큰지 파악하게 됐다”며 “성남시에 켜켜이 쌓여 있는 폐습과 토호·이권 카르텔 같은 문제들을 신속하게 처리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신 당선인은 “오직 시민만 바라보고, 시민의 바람을 담아서 과거에 부정부패로 얼룩진 성남시를 청렴한 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초등학생 아침밥 ‘청신호’...김동연 인수위 최종 논의

    초등학생 아침밥 ‘청신호’...김동연 인수위 최종 논의

    경기지역 초등학생들에게 학교에서 ‘아침밥’이 제공될 전망이다. 30일 김동연 경기지사직 인수위원회에 따르면 인수위는 국민의힘 김은혜 전 경기지사 후보의 ‘아침밥 공약’을 수용하기 위해 최종 검토를 하고 있다. ‘초등학생 아침밥 제공’ 공약은 저소득층 가구 자녀는 물론 출근 시간과 등교 시간이 달라 자녀에게 아침밥을 챙겨 주기 어려운 학부모 가정의 고충을 덜기 위해 마련됐다. 6·1 지방선거 당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였던 김은혜 전 국회의원이 약속한 내용이다. 선거 기간 김동연 경기지사는 이 공약에 부정적이었다. 그러나 보수 진영 후보군 사이에서는 그야말로 ‘핫한’ 공약이었다. 경기도교육감 후보는 물론 시장·군수 후보들이 앞다퉈 공약을 채택했고 이 중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국민의힘 강수현 양주시장·이민근 안산시장·이동환 고양시장·백경현 구리시장·이권재 오산시장·김경희 이천시장이 지방선거에서 승리했다. 연임에 성공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보라 안성시장도 아침밥 급식과 유사한 아침 간식 제공을 공약했다. 경기지사직 인수위는 이런 열기를 반영한 듯 구성 초기부터 아침밥 제공 공약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쟁 후보가 내놓은 공약이지만 도민 복지와 교육권 보장이라는 측면에서 열린 마음으로 검토를 이어 온 셈이다. 김 지사는 지난 29일 임 도교육감과 첫 회동을 갖고 아침밥 제공을 포함한 교육 현안 해결에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경기도 내 73만여명 초등학생에게 등교일 기준 간편식(한 끼당 3000원)을 줄 경우 연간 3942억원, 급식(한 끼당 5000원)으로 제공하면 운영비와 인건비 등을 더해 총 6838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된다. 김 지사는 시행 초기인 만큼 간편식을 제공하는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수위의 한 관계자는 “인수위 초기부터 검토를 이어 왔고 채택 전 마지막 논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인수위는 민선 8기 경기 도정 3대 비전으로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를 제시하고 이를 위한 120개 정책 과제와 404개 세부 공약을 제안했다.
  • 민선8기 광주시 시정 구호 ‘광주, 내일이 빛나는 기회도시’

    민선8기 광주시 시정 구호 ‘광주, 내일이 빛나는 기회도시’

    초대 문화경제부시장에 김광진 전 국회의원 내정 신설된 재정경제자문역엔 안도걸 전 기재부 차관 강기정 당선인, 30일 미디어데이서 보직 인사 발표 7월1일 강기정 광주시장 취임식과 함께 공식 출범하는 민선8기 광주시의 시정 구호가 ‘광주, 내일이 빛나는 기회도시’로 정해졌다. 초대 문화경제부시장에는 김광진 전 국회의원, 신설된 재정경제자문역에는 안도걸 전 기획재정부 제2차관이 각각 내정됐다. 또 비서실장에 전은옥 고령사회정책과장, 행정비서관에 이문혜 조직관리팀장이 각각 임명됐다. 강기정 광주시장 당선인은 30일 광주도시공사에 마련된 인수위 대회의실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민선8기 주요 보직 인사 1차 명단을 발표했다. 강 당선인은 이날 발표에서 40대 문화경제부시장을 지명한데 이어 50대 재정경제자문관을 내정, 경제라인을 ‘투 트랙’으로 이끌어가겠다는 구상을 내비쳤다. 문화정책과 경제분야 행정을 총괄할 문화경제부시장에 임명된 김 전 의원은 순천 출신이다. 지난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으로 국회에 입성한 뒤 국회 정보위원회, 국방부 군 적폐청산위원, 국방부 정책자문위원을 거쳐 대통령 비서실 정무비서를 역임했다. 4년 연속 당내 국정감사 우수의원에 선정, 성실한 의정활동을 인정받았다. 강 당선인은 “광주시와 국회 간 중요한 통로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균형발전과 신활력, 청년과 국방이라는 키워드와 함께 국회 국방위 활동경험을 토대로 지역 최대 현안인 군공항 이전 문제에 여러 긍정적 역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초대 재정경제자문관으로 내정된 안 전 차관은 민선8기 국비 확보를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의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화순 출신인 안 전 차관은 광주 동신고,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2013년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실 경제금융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지내는 등 줄곧 ‘예산전문가’로 활동했다. 강 당선인은 “호남 출신의 대표적인 재정 예산통으로, 고향에 대한 애정도 남다르고 개인적 인연도 깊다”며 “기획재정부에 호남 출신 장차관 등 요직이 없는 상황에서 광주시 재정난 해결과 호남과의 연결고리로 역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밖에 초대 비서실장에 임명된 전은옥 고령사회정책과장은 롯데마트 재임대 분쟁 과정에서 130억원을 환수하는 성과를 낸 바 있고 ‘함께 일하고 싶은 최고의 상사’ 중 한 명으로 꼽힐 정도로 조직 내 신뢰가 두텁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성 최초 행정비서관으로 임명된 이문혜 팀장은 여성과 활력 측면에서 민선8기 초반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 당선인은 밝혔다. 한편, 강 당선인은 이날 미디어데이에서 민선8기 광주시 시정 구호로 ‘광주, 내일이 빛나는 기회도시’를 선보였다.
  • 오영훈 제주도지사 취임식 20년만에 야외광장에서

    오영훈 제주도지사 취임식 20년만에 야외광장에서

    오영훈 제39대 제주도지사 취임식은 코로나19 위기 극복 및 도민들의 일상회복의 상징적 의미를 더해 1일 오전 10시 제주도 민속자연사박물관 야외광장에서 열린다. 야외 취임식은 2002년 우근민 전 지사 이후 20년 만이다. 30일 제주도지사직 인수위원회인 ‘다함께 미래로 준비위원회’에 따르면 당선인이 강조해 온 탐라의 정신을 살려 삼성혈 인근을 낙점했다. 삼성혈은 제주의 시조이자 수호신인 삼신인(三神人)이 솟아난 탐라 건국신화의 유적지다. 당선인은 도지사 출마 선언 첫 행보로 삼성혈을 찾을 정도로 탐라 역사에 관심을 보여왔다. 탐라시대부터 근·현대까지 제주의 역사를 아우를 수 있는 제주역사관을 건립도 공약했다. 출범식에는 청년과 소상공인, 농수축산업인, 4·3유족, 해녀, 장애인, 복지분야 종사자, 환경미화원, 소방, 경찰 등 각계 각층 도민 1000여명이 참석한다. 취임식에서는 도내 각계에서 보내온 축하 메시지와 새로운 도정에 바라는 제주도민의 바람을 현장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민속자연사박물관은 코로나19 방역체계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후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제주지역의 대표적 공공 문화관광시설이다. 준비위는 “민속자연사박물관은 탐라 개벽신화를 품고 있는 삼성혈과 인접해 있고, 제주의 전통과 민속, 자연상 등을 내포하고 있어 새로운 도정의 출발과 제주의 문화와 역사를 가장 잘 표출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며 “평소 탐라시대 해상강국의 면모를 갖췄던 제주 조상들의 정신을 계승하겠다던 오영훈 당선인의 의중도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 민선 8기 마포구청장직인수위 해단… “새롭고, 더 좋은 마포 밑그림 완성”

    민선 8기 마포구청장직인수위 해단… “새롭고, 더 좋은 마포 밑그림 완성”

    29일 인수위 해단식... 주요 공약·구정 쇄신안 전달박 당선인 “정책 제안 토대로 새로운 마포 시대 열 것” 민선 8기 서울 마포구청장직인수위원회가 ‘새로운 마포, 더 좋은 마포’라는 슬로건 아래 마포의 비전을 제시하는 역할을 마무리하고 해단했다. 30일 인수위에 따르면 민선 8기 출범을 이틀 앞둔 지난 29일 마포중앙도서관에서 인수위 해단식이 열렸다. 해단식에 참석한 박강수 마포구청장 당선인은 “인수위원들이 지혜와 고견을 모아 더 좋은 마포를 위한 밑그림을 멋지게 그린 덕분에 새로운 마포 시대를 차질 없이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13일 출범한 인수위는 당선인의 정책 구상을 지원하고, 공약 추진 방향을 구체적으로 설정하는 역할을 해왔다. 해단식에서는 인수위가 검토한 내용을 토대로 완성된 민선 8기 공약과 슬로건이 선포됐다. 또 정책 제안 내용이 책자 형태로 당선인에게 전달됐다. 주요 공약은 ▲전기료 및 온수 난방비 반값 지원 ▲난지도 복합문화관광단지 조성 ▲한강변 ‘마포순환열차버스’ 운영 ▲75세 이상 어르신 무상 효도급식 ▲임신부 지원 출산장려 구립 ‘햇빛센터’ 건립 및 운영 등 5개 분야 35개 사업이다. 박 당선인은 소외되는 주민 없이 모두가 살기 좋은 복지 정책을 마련하고, 문화·관광자원을 개발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인수위 활동 내용과 앞으로 4년의 구정 방향은 책자 형태로 제작됐다. 김규식 인수위원장은 당선인에게 ▲인수위 활동보고서 ▲5개 분야 35대 공약 과제 ▲구정 쇄신 정책 제안 등 3권으로 구성된 ‘활동결과 보고서’를 전달했다. 특히 정책 제안에는 마포문화재단 경영 개선, 마포농수산물시장 시설 및 운영 개선, 500만 그루 나무 심기 제도 개선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박 당선인은 “인수위에서 제안한 구정 쇄신안을 토대로 구정 전반에서 예산이 낭비되고 있는 곳은 없는지 자세히 검토하겠다”며 “변화와 새로움의 여정에 어려움이 있더라도 오로지 구민만 보고 그 길을 걸어나가겠다”는 소신을 밝혔다. 한편 박 당선인은 다음 달 1일부터 민선 8기 마포구청장에 취임해 업무를 시작한다. 취임식은 다음 달 5일 열린다.
  • 홍준표 “공공기관 구조조정으로 연간 1000억원 절감”

    홍준표 “공공기관 구조조정으로 연간 1000억원 절감”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은 “공공기관 구조조정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대세”라며 시장직 인수위가 발표한 시정 혁신안의 불가피성을 설명했다. 홍 당선인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긴 글에서 “이번 공공기관 개혁으로 1000억원 가량 예산 절감 효과가 예상되고 그 절약되는 예산은 모두 미래 50년 사업과 시민복지 사업에 투자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혁신을 멈추면 대구도 멈춘다. 기득권 카르텔을 깨지 않으면 대구는 희망이 없다”고 주장했다. 홍 당선인은 자신의 온라인 플랫폼 ‘청년의꿈’에 올라온 시정혁신 관련 ‘대구 공무원들이 반발이 심하네요’라는 질문에도 “1000억원 세금을 절감하는 조치인데 반발할 리 있나”며 “일부 언론이 만들어내는 말”이라면서 혁신안 강행에 대한 의지를 거듭 밝혔다. 전날 홍 당선인의 민선 8기 시장직 인수위원회는 현재 18개인 공사·공단 및 출자·출연기관 수를 10개로 줄이고 통폐합하는 등 대대적인 구조조정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시정 혁신안을 발표했다.
  • 국가감염병위기대응 자문위 구성…위원장에 정기석 교수

    국가감염병위기대응 자문위 구성…위원장에 정기석 교수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전문가 21명이 참여하는 국무총리 소속 국가감염병위기대응 자문위원회를 구성했다. 자문위는 다음달 초 첫 회의를 시작으로 코로나19 확진자 격리 의무 전환 여부, 마스크 착용 의무 완화, 하반기 재유행 대비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30일 방대본에 따르면 총괄 자문을 수행하는 자문위는 근거 분석과 실무 검토를 담당하는 방역의료 분과(13명)와 사회경제 분과(12명)로 구성된다. 위원장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코로나19대응특위에 참여했던 정기석 한림대 의대 호흡기내과 교수가 맡게 된다. 방역의료 분과에 참여하는 김남중 서울대 의대 교수, 김동현 한림대 의대 교수, 정은옥 건국대 수학과 교수, 최은화 서울대 의대 교수 4명은 사회경제 분과에도 위촉됐다. 방역의료 분과에는 문재인 정부 시절 코로나19 방역에 자문을 제공했던 전문가들도 일부 참여한다. 김동현 한림대 의대 교수는 생활방역위원회와 일상회복 지원위원회 경제민생 분과 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김홍빈 서울대 의대 교수도 생활방역위원회 위원을 맡은 바 있다. 인수위에서 코로나 비상대응 특별위원회 위원직을 맡았던 정재훈 가천대 의대 교수도 이름을 올렸다. 사회경제 분야 전문가는 인수위에서 보건의료 분야 자문을 제공한 홍석철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등 8명이다. 보건복지부 코로나19 자문위원회 위원이었던 유명순 서울대 보건대 교수와 전 위드코로나 태스크포스(TF) 자문위원인 장영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 등도 참여한다. 방대본은 “자문위원은 대표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자격 요건을 설정해 각 학회, 관계부처, 공공기관 등을 통해 추천받아 선정했고 감염병관리위원회 소속 전문위원회 위원장 일부도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훈령 제정 등 행정조치 절차를 거쳐 자문위는 다음달 초 첫 회의를 열 예정이다.
  • 김종인 “尹정부 심각한 상황…수습책 강구 못하면 더 어려워질 것” 경고

    김종인 “尹정부 심각한 상황…수습책 강구 못하면 더 어려워질 것” 경고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0일 윤석열 정부가 출범 초기부터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와 정당 지지율이 동반 하락한 것에 대해 “보통 심각한 상황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빨리 수습책을 강구하지 않으면 점점 어려운 상황으로 갈 수밖에 없지 않겠나”라고 경고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지금 상황을 보면 윤석열 정부가 굉장히 긴장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제 어느 여론조사기관의 발표를 보면 지금 (대통령) 지지도가 45%밖에 되지 않고, 부정적인 것이 50%가 넘는 모습을 보였다”며 “정부가 출범한 지 한 달 20일 정도밖에 안 됐는데 이런 사태가 났다는 것은 보통 심각한 상황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김 전 위원장은 “정부가 새로 수립하면 인수위 시절에 이미 우리나라가 어떤 상황에 직면했다는 것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그에 맞는 대책을 초기에 내놓을 수 있는 준비를 했어야 되는 건데”라며 “과연 이 사람들이 한국이 당면하고 있는 상황에 대한 진단을 정확하게 있느냐, 하는 것이 보이지 않는다”고 꼬집었다.이어 “그러니까 거기에 대한 정확한 대책이 나올 수 없고, 정확한 대책이 나오지 않으니까 국민이 미래에 대해 굉장히 불안하게 생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아닌가”라며 “그래서 지금 여론조사가 그런 형태로 나타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김 전 위원장은 대한민국이 선진국 반열에 올라섰다고 정부가 자만해서는 안 된다고도 주문했다. 그는 “내가 우려하는 것은 우리도 지나칠 정도로 너무나 자신감에 찬 것처럼 자꾸 행동한다는 것”이라며 “무슨 BTS다, 오징어 게임이다 이런 문화까지 세계를 지배하는 것처럼 이런 이야기를 하는데 이럴 때일수록 우리가 정신을 차리고 조심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말이 선진국이지만 선진국과 같은 사회·정치 구조를 갖고 있지 못하다”며 “자살률은 OECD 평균의 배가 넘는 상황이고 노인 빈곤율은 세계에서 최고를 자랑하고 출산율은 세계에서 제일 최저를 보이고 있고 양극화는 심화된 이런 상황에서 미래에 대한 어떠한 희망을 줄 수 있겠나”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지난 27일에도 국민의힘 의원모임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 주최 강연에서 “국민의힘은 원래 뿌리가 대통령 정당이었기 때문에 국민의힘에 소속된 많은 의원은 오로지 대통령만 쳐다보고서 사는 집단 아닌가”라면서 “그러니까 정치적으로 크게 발전할 수가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 인천e음 캐시백 새달부터 반토막… 시민 찬반 논쟁 격화

    인천e음 캐시백 새달부터 반토막… 시민 찬반 논쟁 격화

    결제금액의 10%를 돌려받는 인천 지역화폐 ‘인천e음카드’의 캐시백 혜택이 다음달부터 대폭 줄어들 것으로 알려지자 인천시민들이 찬반 논쟁을 벌이고 있다. 29일 유정복 인천시장직 인수위원회에 따르면 시는 최근 인천e음 캐시백 한도를 현재 ‘월 결제액 50만원 한도 10% 지급’에서 다음달부터 ‘월 결제액 30만원 한도 5% 지급’으로 축소하는 방안을 인수위에 보고했다. 이렇게 되면 월 50만원 결제 때 돌려받을 수 있는 캐시백은 현재 5만원에서 1만 5000원으로 대폭 줄어든다. 시는 2020년 3월 e음카드 캐시백을 4%에서 10%로 상향한 이후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가입자 증가로 캐시백 지급 규모가 계속 커지고 국비 지원 규모는 축소되면서 올해 확보했던 캐시백 지원 예산 2427억원은 이미 바닥난 실정이다. 인천시는 추경예산편성을 통해 추가 예산을 확보하거나 지원 규모를 축소해야 하는 상황이다. 인천시청 자유게시판 등에서는 논쟁이 커지고 있다. 김모씨는 인천시청 자유게시판에 올린 글에서 “선거 때 e음카드 지켜 준다고 하지 않았느냐”며 불만을 터뜨렸다. 청라국제도시에 사는 한 시민도 주민대화방에 올린 글에서 “10% 환급이 소소한 기쁨이었는데 정말 슬픈 소식”이라고 밝혔다. 반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임시로 시작했던 ‘세금 나눠 주기’로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다”라는 글도 적지 않다. 청라국제도시의 한 시민은 “코로나19 때문에 한시적으로 유지하던 캐시백 10%를 이제 정상화하려는 것인데 악의적으로 왜곡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밝혔다. 인천e음 가입자 수는 올해 2월 말 현재 228만명에 이른다. 카드 수수료가 없어 중소자영업자들의 가맹률도 99.8%를 넘었다.
  • “평창 알펜시아 감정가 낮춰 팔고, 레고랜드 남 좋은 일 시켰다”

    “평창 알펜시아 감정가 낮춰 팔고, 레고랜드 남 좋은 일 시켰다”

    민선 8기 김진태 강원 도정이 전임자인 최문순 지사가 치적으로 꼽고 있는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매각과 춘천 레고랜드 유치 과정에 대한 ‘칼날 검증’을 예고했다. 도지사직 인수위원회인 ‘새로운강원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는 29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알펜시아 매각, 레고랜드 유치 과정의 부당성을 강하게 주장했다. 이날 준비위는 도가 알펜시아 매각을 위해 감정가를 의도적으로 낮췄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윤준호 준비위 기획행정분과 위원은 “2019년 말 기준으로 2020년 3월 산정한 알펜시아 감정가는 9696억원이었는데 매각 공고를 목전에 둔 2021년 4월 용역에서 평가액은 5469억원으로 나왔다”며 “도가 용역사에 평가액이 낮게 나올 수 있는 조건으로 용역을 의뢰했다”고 했다. 이어 “알펜시아가 흑자를 낸 2018년은 제외하고, 적자를 낸 2014~2017년과 2019년으로 5개년치 영업 손실 평균액을 적용해 30년간 운영 시 발생할 경제적 손실을 추산하라고 주문했다”며 “도는 이렇게 나온 5469억원을 도의회에 감정가로 보고했다. 이는 허위로 보고한 것”이라고 했다. 준비위는 레고랜드 유치 과정에 대해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조건으로 (멀린사와의) 계약이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김기선 준비위원장은 “레고랜드 총사업비 2600억원 중 (강원도 출자기관인) 중도개발공사가 800억원을 지급했는데 이는 수익이 전혀 발생하지 않는 매몰비용이나 다름없다”며 “연간 200만명이 입장해 1000억원의 매출이 발생할 경우 도가 얻는 수익은 1억 8000만원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 “트램 보강·한화구장 손질… 전임 대전시장 사업, 무조건 엎지 않는다”[민선 8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트램 보강·한화구장 손질… 전임 대전시장 사업, 무조건 엎지 않는다”[민선 8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대전시는 이장우 시장 당선인의 인수위원회가 꾸려지고 전임 시장이 추진한 여러 굵직한 사업에 변화가 예고되면서 일찌감치 달아올랐다. 우선 대전도시철도 2호선으로 건설될 트램의 재검토 및 보강 의사를 밝혔다. 이 당선인은 29일 대전 중구 옛 충남도청사 내 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서울신문과 인터뷰를 하며 “트램의 단점을 극복할 필요가 있고, 건설 비용이 갑자기 두 배로 늘어났다”고 말했다. 이 당선인은 “시에서 선거가 임박하자 건설비가 급증한 사실을 숨겼다. 시민을 속인 것”이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트램 사업비는 7492억원에서 1조 4837억원으로 대폭 뛰었다. 이 당선인은 “현재 상황을 시민에게 솔직하게 알리고 전문가와 시민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며 “다만 착공이 크게 늦어지지 않도록 이를 조기에 매듭짓겠다”고 했다. 그는 2호선 외에 3~5호선 동시 착공도 약속했다. 3호선은 저심도 지하철, 4·5호선은 트램이나 자기부상열차 방식을 내놓았다. 이 당선인은 “계획을 잘 짜 강력히 밀고 가지 않으면 또 20년이 걸린다. 올해 말까지 결정하겠다”며 “5호선까지 있어야 대중교통 수요를 흡수할 수 있다. 기본 교통수단을 도시철도로 하고 버스로 보완하는 게 고령화 등을 고려한 미래 대중교통이다. 그 체계를 세우겠다”고 말했다. 이 당선인은 환경단체 등의 반발로 무산된 보문산 모노레일과 케이블카(곤돌라) 설치도 재추진할 뜻을 밝혔다. 그는 “전망대만으로는 관광 유입 효과가 미흡하다”며 “시민의 이익에 부합되지 않고 도시 경쟁력을 떨어뜨린다”고 말했다. 한화 프로야구단 홈구장인 베이스볼드림파크에 대해서는 “절차가 많이 진행돼 대형공연 등이 가능하고, 나중에 돔구장으로 확장할 수 있는 선에서 손보는 걸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이 당선인은 “이런 변화는 전임 시장이 했다고 해서 무조건 없애는 차원이 아니고, 더 나은 방안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줄곧 대전을 ‘일류경제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 당선인은 “500만평 규모의 산업단지 부지를 물색 중”이라며 “부지가 확정되면 기업과 대전 둘 다 도움이 되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고 시 직원들과 함께 전방위로 기업 유치에 나설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충청권 지역은행도 10조원 규모의 기업금융 특수 지역은행으로 신설하겠다고 했다. 이 당선인은 “충청권 미래산업 육성과 대규모 기업 지원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27일 윤창현 국회의원을 충청권 지역은행 설립 대전추진위원장에 임명했다. 이 당선인은 ‘과학도시’를 상징하는 대덕특구와의 긴밀한 연대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대덕연구단지와 한몸이 돼야 대전이 제대로 발전한다”면서 “과학부시장과 함께 고민하고 행동으로 옮길 생각”이라고 했다. 그는 ‘1호 인사’로 경제과학부시장(이석봉 대덕넷 대표)을 임명할 정도로 경제와 과학을 강조했다. 이 당선인은 지역화폐 ‘온통대전’ 문제와 관련해 “코로나19 정국이 끝나 가고, 충청권 4개(대전·충남·충북·세종) 단체장의 공동 발행 합의도 있어 고민하고 있다”며 “올해 말까지 방안을 결정하겠다”고 했다. 이 당선인은 “굵직한 현안들이 쌓였다. 능력 있는 직원들을 배치해 잘 대처할 수 있도록 취임 후 당장 인사를 단행하겠다”며 “무능한 행정으로 침체된 조직을 일하는 조직으로 바꾸고, 나 또한 일로 평가를 받겠다”고 강조했다.
  • 홍준표의 대구, 제2의료원 건립 무산되나

    홍준표의 대구, 제2의료원 건립 무산되나

    ‘제2대구의료원’ 건립이 무산될 가능성이 커졌다. 대구시장직 인수위원회가 이 사업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제2대구의료원은 권영진 현 대구시장이 지난 3월 지역 공공의료 확대와 감염병 확산 대응을 위해 건립을 공식화했다. 29일 시장직 인수위에 따르면 제2대구의료원을 짓는 대신 기존 대구의료원을 보강하기로 했다. 시장직 인수위는 778억원을 투입해 대구의료원의 의료진을 늘리고 수술실과 중환자실을 대폭 개선할 계획이다. 이상길 인수위원장은 “대구의료원의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건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제2대구의료원 건립 무산은 인수위 발표 이전에 예상됐다.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은 지난 26일 페이스북을 통해 “대구에 제2의료원이 필요한지는 의료 현장의 상황을 보고 판단할 문제”라며 “막연하게 공공의료 강화 구실만으로 판단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의료는 모두 공공의료”라며 “대한민국에 의료 민영화라는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진주의료원 폐업 문제를 왜곡 선전하는 좌파 시민단체의 선전 책동이 횡행해 다시 밝힌다”며 “진주의료원에 수차례 정상화를 요구했으나 거부당해 부득이하게 폐업 절차를 밟고 마산의료원을 대규모로 확대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 등은 제2대구의료원 건립을 계획대로 추진해야 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대구 33개 시민단체가 연대한 ‘새로운 공공병원 설립 대구시민행동’은 제2대구의료원 건립 무산 시도를 비판했다. 이 단체는 지난 21일 인수위에 제2대구의료원 건립을 시정 과제로 채택할 것을 촉구하는 의견서를 제출했다. 대구참여연대는 “제2대구의료원 건립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시민 여론이 67%”라며 “공공병원도 현대화된 시스템, 우수한 의료진, 뛰어난 접근성, 종사자의 소명 의식을 갖춘다면 적자 우려가 해소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정의당 대구시당은 “인수위의 발표는 제2대구의료원 건립 정책에 대한 의사가 없음을 표현한 것으로 상당히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 “무등산 방공포대 철거… 취임 100일, 광주 시민에게 정상 열겠다”[민선 8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무등산 방공포대 철거… 취임 100일, 광주 시민에게 정상 열겠다”[민선 8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정치력이 큰 행정가 시장이 되어 광주를 기회와 활력이 넘치는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강기정 광주시장 당선인은 28일 광주도시공사 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진행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4년간 시장으로서 열어 갈 ‘새로운 광주시대’의 목표와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제시했다. 강 당선인은 ‘새로운 광주시대’의 목표를 묻는 질문에 “일할 기회, 좋은 사람과 결혼할 기회, 여기저기 누리고 즐길 기회가 많은 도시를 만드는 것 그리고 이를 통해 온 광주에 활력이 흘러넘치도록 변화시키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새로운 광주시대’를 효과적으로 주도할 수 있도록 단순 행정가를 뛰어넘어 ‘정치력이 큰’ 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강 당선인은 “중앙정치에서 지방행정을 따로 떼어 내 생각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선거 때는 정치인이었다가 시장이 되면 행정가로 변모하곤 하는데, 이래서는 광주 발전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광주시 공무원들도 앞으로 업무 보고 때 여의도 정치 상황과 정부가 돌아가는 모습을 함께 들여다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당선인은 ‘정치와 행정의 동행’을 위해 ‘광주전략회의’를 만들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광주시장과 5개 구청장, 지역 국회의원, 지역 대학 총장, 시교육감, 시의원 등이 참여하는 모임체다. 지역의 대형 의제를 설정하고 협의해 가면서 광주 시정의 바람직한 방향을 모색하는 역할을 수행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광주시장으로서 맨 처음 하고 싶은 일에 대해서는 ‘광주시 공직자들 모두의 이름과 얼굴을 익히는 것’이라는 답변을 내놨다. 공직자의 창의력과 열정 없이는 제대로 된 ‘강기정표 공약, 강기정표 정책’이 나올 수도, 이행될 수도 없는 만큼 소통 차원에서라기보단 광주 발전을 위해 공직자 개개인의 능력과 스타일을 알아 가겠다는 이야기다. 지역 현안 가운데 무등산 개발에 대해서는 ‘개발과 활용’이 아닌 ‘보존과 보호’에 방점을 찍었다. 강 당선인은 “무등산은 국립공원이라는 점에서 당연히 보존과 보호가 핵심 가치가 돼야 한다”고 설명하고 “국립공원 내에서 케이블카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평가했다. 보존 방안과 관련해선 ‘무등산 정상 방공포대 철거’를 제시했다. 방공포대를 없앤 정상을 시민에게 돌려주겠다는 것으로, 첫 단계로 ‘무등산 정상 개방’을 약속했다. 강 당선인은 “원래 7월 2일 토요일 무등산 정상 개방을 군부대에 요구했지만 불가하다는 통보를 받았다. 시간이 촉박해 더이상 거론하지 않았지만, 광주시민의 산인 무등산을 군부대에서 개방하지 않겠다고 답변해 내심 불쾌했던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대신 시장 취임 100일째 되는 오는 10월 8일 무등산 정상을 개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6·1 지방선거에서 광주가 37.7%의 득표율로 역대 최저, 전국 최저치를 기록한 데 대해서는 “광주시민의 냉철하고 전략적인 투표”라고 평가했다. 강 당선인은 “광주시민은 역대 최저치의 투표율을 통해 대선 패배에 대한 좌절감과 실망감을 드러냄과 동시에 ‘어차피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는’ 재미없는 선거와 정치에 경고장을 던졌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광주시민이 ‘전략적 회초리’를 든 이유는 더불어민주당에 다시 태어나라는 주문을 한 것이나 다름없다”며 “오는 8월 전당대회가 민주당 부활의 1차 관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오산시장직인수위원회, 교통체계 개선안 등 26개정책 제안

    오산시장직인수위원회, 교통체계 개선안 등 26개정책 제안

    민선8기 오산시장직인수위원회가 29일 최종 보고회를 끝으로 17일간의 인수위 활동을 마무리 했다. 이날 인수위는 오산문화스포츠센터에서 이권재 당선인과 김상진 인수위원장, 시민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수위원회 활동 성과 시민보고회’를 열었다. 인수위는 시민보고회를 통해 시정예산 확보 및 절약 방안, 중복 기능을 수행하는 기관들 일원화, 사통팔달의 교통도시를 위한 교통체계 개선안 등 총 26개의 정책 제안과 제도 개선안을 제안했다. 또한 인수위에 바란다 홈페이지도 개설해 게시판을 통해 212건에 달하는 시민의견을 직접 접수 받았고, 이 당선인과 함께 제안 내용을 검토하기도 했다. 이 당선인은 “세교3지구 재지정이 우선 진행되어야 나머지 사업들을 점진적으로 이행할 수 있다”며 세교3지구 재지정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어서 “세교 터미널 부지를 상업지구로 전환하고, 남은 부지에 기업을 유치해 세수 및 일자리를 확보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김 인수위원장은 “인수위원회 활동은 민선 8기 정책 방향을 설정하고 시민과의 약속인 공약을 점검하는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인수위가 제안한 정책들을 잘 파악해 변화와 혁신을 통해 시민이 화합하는 자랑스러운 오산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는 민선 8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수위원회는 민선8기 오산시장직인수위원회 백서를 7월말 출간할 예정이다.
  • 서강석 송파구청장 당선인, 첫 결재는 ‘약자 지원 확대’

    서강석 송파구청장 당선인, 첫 결재는 ‘약자 지원 확대’

    오는 7월 1일 취임하는 서강석 서울 송파구청장 당선인이 사회적 약자 및 국가 보훈 유공자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29일 밝혔다. 29일 송파구 인수위원회에 따르면 서 당선인의 첫 결재는 ▲사회적 약자, 국가 보훈 유공자 등 지원 확대를 통한 예우 ▲구민을 위한 민원행정 쇄신과 행정서비스 향상 ▲불분명, 불필요한 목적의 예산 집행 중지 ▲창의와 혁신의 역량 강화 공직자 교육 실시 등이다. 이에 따라 보훈수당, 시설업소 장애인 수당 등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인수위 측은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들에 대해 구청이 예산, 행정적 지원을 확대 지원함으로써 이 분들을 제대로 대우해야 한다는 서 신임 구청장의 철학이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신규(재방문) 민원인이 구청 해당부서를 찾아 이곳저곳 다녀야 했으나, 1회 방문으로 민원을 처리토록 제도가 개선된다. 서 당선인은 “공직자의 자존감을 높이는 한편 구민들로부터 존중받기 위해서는 창의와 혁신의 역량 강화를 통한 공무원들의 변화가 뒤따라야 한다”고 주문했다. 인수위 함대진 대변인은 “창의와 혁신의 구정을 펼쳐, ‘사람 살맛나는 전국 최고의 도시 송파’를 만들겠다는 의지가 강하다”고 말했다.  
  • 대구 공공기관 18개에서 10개로 줄인다...인수위 발표

    대구 공공기관 18개에서 10개로 줄인다...인수위 발표

    대구시 산하 공공기관이 18개에서 10개로 줄어든다.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 민선8기 시장직인수위원회(위원장 이상길)는 29일 대구콘텐츠비즈니스센터에서 3차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은 내용의 공공기관 구조개혁 방안을 발표했다. 공공기관 통폐한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지원사업으로 시 채무가 급격히 늘어난데다 저성장, 고물가 상황 지속으로 세입 전망도 어두워져 공공부문 긴축재정이 불가피하다고 인수위는 설명했다. 통폐합은 기존 대구도시철도공사와 대구도시철도건설본부를 대구교통공사로 통합 운영한다. 또 대구시설공단과 대구환경공단을 통합해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으로 개편한다. 이와함께 대구문화재단과 대구관광재단, 대구오페라하우스,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콘서트하우스, 대구미술관은 대구문화예술진흥원으로, 대구테크노파크와 대구디지털산업지흥원, 대구경북진흥원은 대구테크노파크로 일원화하기로 했다. 이밖에 대구청소년지원재단과 대구사회서비스원, 대구여성가족재단, 대구평생교육진흥원은 대구행복진흥원으로 통폐합할 계획이다. 이같이 통폐합할 경우 기관장 임금 등 경비 절감 효과는 연간 47억원 정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시설물 관리 일원화를 통한 위탁사업비 절감, 기능 중복사업에 대한 사업비 절감, 불필요한 자산매각 등으로 연간 1000억 원의 예산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추산했다. 인수위는 올 연말을 목표로 조직진단, 전문가 의견수렴, 조례 제정 등을 거쳐 통폐합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상길 위원장은 “통폐합되더라도 임원을 제외한 나머지 직원은 고용 승계를 원칙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동연·임태희 당선인 ‘교육 협치’ 조찬 회동

    김동연·임태희 당선인 ‘교육 협치’ 조찬 회동

    김동연 경기지사 당선인과 임태희 경기교육감 당선인은 29일 오전 조찬 회동을 하고 교육 현안 해결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경기도지사직인수위원회에 따르면 두 당선인은 이날 조찬 회동에서 ‘과밀·과잉 학급 문제 신속 해결’,‘돌봄, 방과 후 학교 확대’,‘학생급식 문제 개선’ 등 현안 개선에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두 당선자는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 간 ‘정례협의체’를 구성해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 두 당선인은 샌드위치와 커피로 아침 식사를 하며 개인적 친분과 두터운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격식 없는 분위기 속에서 자유롭게 교육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인수위는 전했다. 인수위 관계자는 “오늘 회동은 교육 문제만큼은 정파와 이념을 넘어 함께 협력해 나가야 한다는 두 당선인의 공감대가 형성된 데 따른 것”이라며 “모범적인 협치의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김동연 인수위, 스타트업 인재양성 ‘경기 파란학교‘ 제안

    김동연 경기지사직 인수위원회가 스타트업 혁신 인재 양성을 위한 경기도형 교육기관인 ‘경기 파란학교(가칭)’의 설립을 경기도에 제시하기로 했다. 인수위 중소기업-스타트업 특별위원회는 29일 “경기도를 스타트업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는 김 당선인의 공약을 구체화하기 위해 ‘경기 파란학교’ 설립을 도에 제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기 파란학교는 프랑스 파리의 소프트웨어 교육기관 ‘에꼴(Ecole)42’를 경기도 특성에 맞게 벤치마킹한 것이다. 에꼴42는 획기적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현장형 인재 발굴’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도는 파란학교를 설립해 인재 영입에 어려움을 겪는 스타트업계의 고충을 해결하고, 청년들에게 스타트업 참여의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특위 관계자는 “우수한 인재들이 서울에 집중돼 도내 창업자가 인재 영입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을 고려해 이 같은 제안을 구상했다”면서 “아직 구체적인 계획을 확정한 것은 아니지만 스타트업계의 어려움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하다는데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 “교통 체계 개선… 노후주택 재개발·재건축으로 ‘젊은 도봉’ 만들 것” [민선 8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교통 체계 개선… 노후주택 재개발·재건축으로 ‘젊은 도봉’ 만들 것” [민선 8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신입 영업사원의 마음으로 정부나 서울시로부터 각종 예산을 따오고, 도봉구의 산적한 일을 해결하고자 대외 영업 활동을 열심히 할 생각입니다. 내부적으로는 구청장보다 더 행정 전문가인 직원들과 ‘한 팀’을 이뤄 알뜰살뜰 구정 살림을 책임지겠습니다.” ‘젊은 구청장’의 패기는 남달랐다. 오언석 서울 도봉구청장 당선인은 민선 8기에서 가장 젊은 축에 속하는 1970년대생 서울 구청장 중 한 사람이다. 상대적으로 나이는 어리지만 2016~2020년 국회의원 정책보좌관을 지내면서 중앙 정치를 경험하고 민선 3기 도봉구청에서 자치행정 현장을 경험하는 등 다양한 실무 경험을 쌓았다. 행정 전문가로서 새로운 리더십을 펼칠 준비가 돼 있다는 오 당선인은 지난 27일 민선 8기 도봉구청장직인수위원회 사무실이 있는 도봉구민회관에서 서울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젊은 구청장으로서 정체된 도봉구의 성장 동력을 다시 일깨워 도시를 더욱 젊고 활기차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구청장을 한 가정의 ‘어머니’ 역할로 비유한 오 당선인은 “각종 현장에서 주민과 소통하고 민원도 직접 챙기며 구청 직원들이 공정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정의와 상식이 살아 있는 근무 환경을 조성하는 등 꼼꼼하게 살림을 챙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봉구는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에서도 고령화가 상대적으로 빠르게 진행되는 데다 인구 유출도 눈에 띄게 늘어 도시의 활력을 위한 에너지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오 당선인은 우선 ‘낡은 도시’라는 인상을 바꾸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오 당선인은 “도봉구는 경기도에서 서울로 진입하는 관문 도시라지만 바꿔 말하면 서울 외곽에 있어 발전에서 소외됐다는 뜻”이라며 “임기 동안 교통 체계를 개선하고 노후 주택 등 주민들의 주거 환경을 개선해 서울의 대표 베드타운이라는 이미지를 벗겠다”고 말했다.오 당선인은 특히 주민들의 숙원이자 지역의 현안인 재개발·재건축을 활성화하는 데도 집중할 방침이다. 오 당선인은 “다른 지역보다 오래된 아파트와 낡은 주택이 많고 북한산·도봉산과 인접해 있어 고도제한 적용으로 인한 지역 개발에 어려움이 많다”면서 “주택개발 전담 부서를 신설해 인허가 등을 신속하게 처리하고 용도지역 종상향·국립공원 주변 고도 제한 등 각종 규제 완화를 추진해 지역 발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오 당선인은 후보 시절부터 한정된 예산을 효율적으로 집행하기 위해 ‘데이터 기반 과학 행정’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데이터 행정이란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문제점을 도출하고 관련 당사자들과 인터뷰해 정책을 마련하는 과정을 일컫는다. 오 당선인은 “과거 행정은 성과가 좋은 정책들을 따라하는 것에 그쳤다”면서 “데이터 행정을 통해 수요가 있는 곳에 공급을 적정한 규모로 한다면 예산 낭비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 예로 도봉산을 찾는 등산객들이 어떤 교통수단을 이용하고 어떤 경로로 등반하는지, 또 식당은 어디를 이용하고 머문 시간은 얼마인지 등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면 주변 상권 활성화 정책과 관광 정책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역 경제의 실핏줄이자 버팀목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을 위한 경제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는 것도 핵심 공약이다. 오 당선인은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소상공인들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여러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특화지원센터를 설치해 지역 특화 제품을 브랜드화하고 국내외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어 “‘소상공인 매니저 제도’를 통해 지역 소상공인들의 애로 사항을 해결하는 동시에 창업, 성장, 업종전환, 폐업 및 재기 등 생애 주기별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기 내 꼭 이루고 싶은 것에 대해 묻자 오 당선인은 간명한 답변을 들려줬다. “거창한 목표를 제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백 마디 구호보다 묵묵히 실천하는 책임 행정을 구현하고자 합니다.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주민들이 피부로 못 느끼면 쓸모가 없습니다.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용적인 정책을 통해 변화된 도봉의 새 모습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 낙후된 접경지에 서울 같은 규제… 인천·경기 외곽 “수도권 안 할래”

    “마을이 텅텅 비어 가고 있는 서해 앞바다 섬과 북한과 마주하고 있는 접경지역이 수도권입니까?” 정부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수도권 관련 정책을 손질할 것으로 알려지자, 인천·경기 외곽 지역을 중심으로 ‘수도권에서 제외해 달라’는 요구가 봇물처럼 이어지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 인수위원회는 28일 인천은 강화·옹진 등 접경지와 섬 지역, 원도심과 노후산단 등이 많아 균형발전이 절실한데도 서울·경기와 똑같은 규제를 받는 것은 부당하다며 강화·옹진을 수도권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밝혔다. 인수위 관계자는 “객관적인 지표들을 봐도 2020년 기준 국내 17개 시도 중 인천의 1인당 개인소득은 9위, 1인당 민간소비는 10위, 1인당 지역내 총생산은 지방과 별 차이 없는 11위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유 당선인은 전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만나 각종 중첩규제로 낙후된 강화·옹진을 수도권 규제지역에서 제외하는 내용의 수도권정비계획법 개정안이 서둘러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연천, 동두천 등 경기북부 접경지역들도 마찬가지다. 이들 지역은 수도권정비계획법·군사시설보호법 등 각종 중첩규제로 인구소멸지역으로 분류돼 있다. 지난 24일 경기도청 북부청사 평화누리홀에서 열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국민의힘 김성원(동두천·연천) 국회의원은 “그동안 당해 온 역차별을 해소하고 켜켜이 쌓여 있는 규제로부터 탈피해야 경기북부가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으며 더불어민주당 김민철(의정부시을) 의원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출범만이 경기북부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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