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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산하기관 통폐합 추진/인수위

    ◎구조조정 위한 ‘관리법’ 제정 검토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11일 정부산하단체의 합리적이고 지속적인 구조조정을 추진하기 위해 ‘정부산하기관 관리기본법’(가칭)을 제정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인수위는 이날 행정쇄신위원회로부터 정부산하기관 정비방안을 보고받고 국제통화기금(IMF) 체제를 극복하기 위한 고통분담 차원에서 정부산하단체의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이같은 방침을 정했다. 인수위는 구체적인 정비방안으로 ▲유사중복기능 수행 기관의 통·폐합 ▲민간이양 가능 분야의 민영화 ▲모회사의 설립목적과 무관한 자회사 정비 ▲조직 신설·확대와 자회사 설립시 통제장치 마련 등을 추진키로 했다.인수위는 특히 정부산하단체의 구조조정과 각종 기금 통·폐합 작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대통령직속기구로 신설되는 기획예산처에서 이를 주도하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행쇄위는 이날 보고에서 정부산하기관과 정부지원단체(지방자치단체 산하기관제외)는 모두 552개이며 예산규모는 1백43조,종사인원은 39만명으로 교원과 경찰을 제외한 중앙정부 일반행정직의 2배이상 규모라고 밝혔다.
  • 공기업 민영화 신중하게(사설)

    대통령직인수위가 밝힌 한국통신 등 주요공기업의 민영화 목적이 종전과는 사뭇 달라 주목을 끈다.인수위가 추진하는 민영화는 경영의 효율화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보다는 외국자본 유치로 외채부담을 줄이자는 데 비중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감당키 어려울 정도의 외채규모를 수출등 경상수지 흑자로만 축소하기에는 어려운 현실을 감안할때 외국자본에 대한 공기업매각이 외채문제해결의 한방법일 수 있다.특히 경영상태가 좋아 외국투자가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공기업의 해외매각은 경제개혁에 대한 의지의 표명도 되고 대외신뢰를 회복시킬 수 있는 기회도 될 수 있을 것이다. 멕시코나 러시아등 국제통화기금(IMF)의 금융지원을 받거나 외환위기에 처한 국가들이 공기업을 매각,외채부담을 줄인 사례가 없지는 않다.따라서 우리가 이런 방법을 원용한다 해서 부자연스러울 것은 없다.그러자면 정부가의도하는 민영화목적의 효과를 최대화해야 할 것이다.그런데 지금의 경제여건은 그렇지를 못하다.환율이 아직도 정부의도와는 다르게 높은 수준에서불안한 상태에 있다.증시가 아직 정상수준이 아니라는 점도 문제가 있다.물론 매각 검토대상인 한국중공업이나 가스공사 담배인삼공사 등이 상장기업은 아니지만 상장기대수익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정부의 정책의도를 충족시키려면 매각을 위한 최적(최적)의 타이밍이 필요한데 지금 시점은 대단히 부적절하다는 것이 우리의 판단이다. 이와 함께 민영화대상이 국가경제나 국민생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만큼 경영권마저 외국기업에 이양됐을 때 나타날수 있는 파급효과에 대한철저한 점검이 반드시 선행돼야 할 것이다.더욱이 대상기업이 독과점업체들로서 독과점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생산,판매,가격결정등이 독단적으로 이뤄지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다. 공기업의 민영화가 수없이 거론돼 왔지만 그 추진이 부진했던 것은 경제력집중이나 독과점의 폐해등 부작용을 우려한 측면이 강하다.하물며 해외매각은 신중에 신중을 거듭하는 것이 좋다.
  • 청와대/황병선 논설위원(외언내언)

    서울 종로구 세종로 1번지.북악산 자락의 청와대 자리는 풍수지리상 최상의 길지에 속한다.북한산과 북악산을 주산으로 좌청룡인 낙산,우백호인 인왕산,그리고 명당수인 청계천이 흘러 배산임수의 더없는 명당자리다.6공 당시인 90년 현재의 새 관저를 짓기위한 토목공사중 ‘천하제일복지’라 새겨진 조선조 중기 작품으로 보이는 표석이 발견되기도 해 길지임을 증명했다. 너무나 뛰어난 명당인 때문인지 청와대 자리는 얽히고 설킨 사연이 우리 역사의 기복만큼이나 복잡하다.고려때 조그만 이궁이 세워졌던 이 명당 자리에 태조 이성계가 경복궁을 창건했고 청와대는 이 경복궁의 후원터에 해당한다.이 후원에는 오운각 융문당 등과 함께 경무대가 세워져 과거장으로 쓰였는데 이 경무대주변이 청와대 터인 것이다. 자유당시절 무소불위 권세의 상징이었던 이승만 대통령의 집무실과 관저로 사용되기전 경무대는 일제 조선총독의 관저로,해방후에는 미 군정장관 하지장군의 숙소로 쓰이는 서글픈 과거를 가졌다.4·19직후 윤보선 대통령은 시위대의 공격목표,원부의 상징처럼 된 경무대 명칭을 건물의 청기와에서 따온 청와대로 바꿨다.당시 서울 시사 편찬위원을 맡았던 김영상씨가 청와대와 함께 ‘화령대’를 제시했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이성계가 건국후 중국 명나라에 보내 국호로 선택을 구했던 조선과 화령에서 따온 것이었다. 그뒤 박정희 대통령때는 ‘청’보다는 ‘황’색이 더 존귀함을 나타낸다며 ‘황와대’로 바꿔야 나라에 길하다는 의견이 제시되기도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일화가 남아 있다.김영삼 대통령의 ‘문민정부’가 출범하며 구총독부 건물과 함께 총독관저였던 옛 청와대 건물은 완전 철거됐다. 새 정부 인수위가 ‘국민의 정부’에 걸맞게 청와대 명칭을 바꾸는 문제를 검토한다는 보도다.권위주의적인 이미지를 떠올린다는게 이유다.김영삼 정부도 청와대를 개방하며 ‘관광명소’로 만든다고까지 했었다.이름바꾸기도 따지고 보면 옛것을 부수는 일이다.대통령이 바뀔 때마다 과거의 것을 부수기보다 국민의 사랑을 받는 멋진 정치로 대통령 집무실과 관저의 이름이 정겨운 이미지로 국민에게 다가가도록 하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은 아닐까.이제 우리 정치도 워싱턴의 백악관이나 런던의 다우닝가 10번지처럼 전통있는 권부의 애칭을 가질때가 되지 않았을까.
  • 국립공원 입장료폐지 검토/인수위 김 당선자에 보고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10일 국립공원 이용객들에게 입장료와 문화재관람료 명목으로 2중부과되는 현행 제도를 개선,입장료를 없애고 이를 국고에서 지원·보전함으로써 국민부담을 완화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에게 보고했다. 인수위는 이날 주례보고를 통해 “국립공원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국립공원의 쓰레기 처리와 행락객 관리는 지방자치단체에 맡기고 공원 생태보전과연구는 중앙부처가 관리토록 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 청와대수석 인선 뒷 얘기/청와대행 차속서 “정무 문희상” 통보

    ◎임동원 수석 화려한 경력 “단연 우위” 김대중 대통령당선자가 청와대 수석 인선을 최종 확정한 것은 10일 아침 9시 무렵.김당선자는 김영삼 대통령과의 주례회동을 청와대로 들어가는 승용차 안에서 김중권 비서실장에게 “정무 문희상”이라고 통보했다. 김실장은 9시10분 문희상 전 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축하한다”고 임명사실을 통보했다.문전의원은 놀라는 목소리로 “내가 맞느냐”고 되물었다.김실장은 상오 10시 인수위 기자실에서 인선내용을 발표한뒤 사무실로 돌아와 11시10분쯤 이강래 당선자특보의 전화를 받았다.김실장은 “당선자가 여러 생각을 한 것 같다”면서 “요직에 기용할 것”이라고 위로했다. 이강래 특보를 염두에 뒀던 김당선자는 9일 낮 여론수렴을 위해 인선발표를 2∼3일 늦추도록 지시했다가 김실장이 “밤을 새워 작업할테니 발표는 예정대로 하자”는 건의를 받고 허락했다. ○…경제수석으로 낙점한 김태동 교수는 전공이 화폐금융이어서 국제통화기금(IMF)체제에서는 거시경제학자인 이선 경희대 교수보다 유리했다.김당선자와 김실장은 재계와 관계의 부적격 공세에도 불구하고 수석내정 사실을 비교적 일찍 통보하면서 “각별히 입조심하라”고 거듭 당부했다고 한다. ○…외교안보수석으로 유력하게 거론됐던 박용옥 국방부 정책차관보는 김당선자와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능력있다는 주위의 추천이 쏟아지는데다 존안자료의 평가도 좋아 김당선자도 호감을 갖고 후보로 올린 것.그러나 외교안보수석을 국방부에 빼앗기게 된 외무부와 통일원측의 내밀적 반발이 감지됐다.또 무엇보다 육사출신에 대사를 거쳐 통일원차관을 지내며 통일·외교·안보의 3박자를 모두 갖춘 임동원 아태재단사무총장의 경력이 너무 좋았다.
  • DJ,업무인수 차질없이 마무리 당부

    ◎건설업계 일용근로자 지원 방안 강구를/인수위 100대 과제 의결후 설명회 갖기로 김대중 대통령당선자가 10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로부터 삼청동 사무실에서 5번째 주례보고를 받았다.이날은 특히 그동안 인수위 활동을 집대성한 새정부의 100대 정책과제가 보고됐다. 김당선자는 보고를 받은뒤 “2주정도 남은 활동시한 마지막까지 긴장을 풀지 말고 차질없이 원만하게 인수업무를 마무리해주기 바란다”며 “국민들의 관심이 인수위에 집중돼 있으니 언동에 각별히 유념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당선자는 건설업계의 활성화 방안과 관련,“불황기일수록 건설업계가 미치는 파급효과가 크기 때문에 내수 활성화와 건설업계 현장의 일용근로자 지원방안에 대해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며 구체적 대안을 강구토록 했다. 김당선자는 특히 우리나라 수도물가격이 외국에 비해 너무 낮다는 보고를 받고 “수익자 부담 원칙을 적용하는 방법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김당선자는 또 국제통화기금 체제의 위기극복 방안과 관련,노사정 합의 등을 거론한뒤 “시장경제체제하에서도 정의는 살아있어야 한다”며 “고통을 나누는 것처럼 기쁨도 같이 나눌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수위는 보고에서 월드컵 경기장 건립비용 최소화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오는 13일 서울시,축구협회 등 관계자들과 함께 잠실경기장을 방문,주경기장으로 활용할지를 검토키로 했다.경제2분과위는 “98년 2월중 실업급여 신청자가 하루평균 1천7백명,구직신청자가 3천3백명으로 전년 대비 각각 8.8배,4.4배 증가했다”며 실업자 지원대책 보강방안으로 ▲실업대책 예산 5조원 확보 ▲1조9천억원 규모의 범정부 차원 고용창출 관련사업 추진 등을 보고했다. 인수위는 오는 12일 전체회의를 통해 100대과제의 공식 의결절차를 거친 직후 설명회를 갖기로 했다.
  • 한통·포철 민영화 검토/인수위,김 당선자에 보고

    대통령직인수위는 10일 공기업 경영혁신방안과 관련,4대공기업(담배인삼공사,가스공사,한국통신,한국중공업)과 포철,국정교과서 등 상업성이 높은 기관을 민영화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인수위는 특히 외환확보를 통해 국제통화기금 체제를 조기에 극복하고 국내에서 대규모 주식매각이 어려운 여건을 고려,4대공기업 등의 주식을 해외에 매각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인수위는 이날 김대중 대통령당선자가 주재한 전체회의에서 “공기업과 관련 산업의 성격을 감안,공기업 유형을 ▲상업성이 높은 민영화대상기관 ▲상업성이 높으나 민영화가 곤란한 기관 ▲정부업무대행기관 등으로 재분류해 기관별 특성에 따른 민영화방식을 수립·추진할 방침”이라고 보고했다. 인수위는 민영화가 곤란한 철도청,우정사업,한전,공항공단 등에 대해서는 공사화 추진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인수위는 공기업의 경영효율성 제고를 위해 민영화 이전에도 전력·가스·토지개발 등의 부문에 대해 민자유치 등 경쟁체제를 도입할 방침이다.
  • 김태동 경제수석/“빅딜 시장경제원리 따라야”

    ◎진보적 성향 보도내용 실상과 달라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으로 내정된 김태동 성균관대 교수는 철저한 시장경제주의자로 정평이 나있다.10일 삼청동 인수위 기자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도 “더욱 자유로운 시장경제체제로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평소 개혁과 원칙을 강조한 그는 지난 95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기관지에 70년대 김지하 시인의 시 ‘오적’을 본뜬 ‘신오적’을 발표,언론과 재벌,공무원,판·검사와 변호사,공해사범을 공박했다.김대중 대통령당선자가 5공시절 정치적 박해를 받을 때 맺은 인연으로 지난 대선에서 김당선자의 경제자문단에 합류,경제분야 공약을 작성했다.정경유착과 관치금융을 비판하고 과감한 재벌개혁을 주창해왔다. ­소감은. ▲자질이 부족하지만 미력이나마 경제위기 극복을 돕겠다. ­현정부 경제정책의 실책은. ▲새정부 경제팀이 구성되면 잘잘못이 밝혀질 것이다. ­진보적 성향으로 알려져 재계에서 걱정하는 시각도 있는데. ▲개인적으로 아는 재계 분들은 저를 잘 이해한다.언론에 보도된 내용은실제 저와 차이가 있다. ­실물경제 경험이 없는데. ▲복잡한 경제를 다 알수는 없다.그러나 실물경제를 가장 많이 아는 경제학자 가운데 한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대기업간 빅딜에 대한 견해는. ▲빅딜은 강요가 아니라 시장경제원리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기업생존과 발전을 위한 자발적인 구조조정이라면 몰라도 인위적 빅딜은 찬성하지 않는다.
  • 김중권 청와대비서실장 내정자 인터뷰

    ◎“사심없이 직언… 비서진기능 정상화 할것”/정책토론 늘려 수석회의 활성화/참신한 프로젝트 개발·홍보 주력 김대중 차기 대통령 비서실장을 맡게된 김중권 당선자 비서실장은 10일 상오 삼청동 인수위 기자실에서 “과거 청와대 비서실의 업무 스타일을 지양하고 명실상부한 비서진의 기능을 정상화하겠다”고 비서실 운영 방침을 밝혔다. 경북 울진 출신인 그는 동서간 지역화합형 인사의 상징적인 인물로 받아들여진다.지난해 12월 일찌감치 당선자비서실장에 내정돼 김당선자를 보필한 그는 “비서는 말이 없다”는 지론으로 초대 비서실 업무를 꾸려나갈 생각이다.대신 김차기 대통령에 대해서는 “사심없는 직언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당선자의 초대 비서실장에 기용된 소감은. ▲아무런 사심과 욕심없이 최선을 다해 직언하고 김당선자를 보좌하겠다. ­청와대 비서실 운영방향은. ▲종전과 같은 스타일을 지양하고 비서실의 기능을 정상화하겠다는 것이 당선자의 확고한 소신이다.참신하고 깨끗한 아이디어로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개발된 프로젝트를 무리없이 집행할 수 있도록 대통령을 보좌해 국민에게 철저히 홍보하는 등 비서실의 기능을 본래의 모습으로 바꿔갈 생각이다. ­구체적인 복안이 있다면.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국민에게 납득시키는 청와대 비서실 본래의 기능에 충실할 것이다.특히 수석 비서관 회의를 활성화해 전문분야의 수석들이 활발한 토론과 논의를 벌이겠다.이번 청와대 수석 비서진 가운데는 어느 한 분야에만 골몰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국정분야에 소견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많이 포함돼 있다.실물경제 전문가인 강봉균 정통부장관이 정책기획수석에 기용된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수석비서관들은 김당선자의 대통령 취임전까지 어떤 역할을 맡게 되나. ▲김당선자가 오는 12일 낮 국회 귀빈식당에서 이번에 내정된 수석비서진 회의를 소집,구체적인 지시를 할 것이다. ­1급 비서진은 언제 인선하나.자민련 인사도 포함돼나. ▲수석 비서진들이 소관 분야별로 선정 작업에 착수할 것이다.청와대 비서진은 대통령의 막료이기 때문에 정당별 배려는 적절치 않다고생각한다.
  • 청와대 이름 바꾼다/권위주의 이미지 탈피/‘국민의 정부’ 걸맞게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청와대’라는 이름을 바꾸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아직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의 의중이 반영된 것도,대신 부를 이름이 거론되고 있는 것도 아니지만 인수위의 분위기는 바꾸는 쪽에 기울어있다. 10일 열린 간사회의에서 위원들은 청와대가 권위주의적 이미지를 떠올리는 만큼 ‘국민의 정부’에 걸맞는 새로운 대통령관의 이름을 찾자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김한길 대변인이 전했다.
  • PCS 비리의혹 관련자/감사원,곧 면접조사키로

    대통령직인수위와 감사원은 9일 개인휴대통신(PCS)사업자 선정과정의 비리 의혹과 관련,김영삼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씨의 측근인 김기섭 전 안기부 차장과 김전차장의 비자금을 관리한 혐의로 검찰소환조사를 받았던 조동만 당시 한솔PCS부사장 등을 상대로 개입 여부를 집중 추궁키로 했다. 이를 위해 감사원은 조만간 김전차장과 조전부사장에 대해 면접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감사원은 또 사업자 선정과정에 고위직 관계 공무원이 개입했는지에 대해서도 집중 조사키로 하고 현재 해외에 체류중인 이석채 당시 정통부 장관에 대해 계속 귀국을 종용키로 했다.또 당시 정통부 차관이었던 이계철 현 한국통신 사장에 대해서도 관련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 새정부 청와대 비서진 취임전 어떤 활동 하나

    ◎청와대·인수위서 업무 인수/‘문민’ 비문서 어느정도 받을지 관심 10일 확정되는 김대중 차기대통령의 첫 수석비서관들은 오는 25일 취임식 때까지 보름동안의 공백기간을 갖게 된다.이 기간이 새 비서진이 청와대 업무를 인수인계하는 기간이다. 새로운 수석의 진용은 10일 김당선자와 김영삼 대통령간의 주례회동이 끝난뒤 곧바로 김중권 비서실장을 통해 발표된다.김당선자는 김대통령과의 회동에서 수석비서진의 청와대 업무 인수·인계 문제를 협의할 것으로 알려진다. 이날 발표되는 수석비서관들은 삼청동 임시 숙소나 인수위 사무실에서 김대중 당선자와 대면하게 된다.김당선자는 8일 삼청동 숙소에서 정책기획수석과 경호실장으로 인선이 확정된 강봉균 정보통신부 장관,안주섭 육군대학 총장과는 첫 대면을 마쳤다고 한다. 김당선자와의 면담을 통해 새 비서진들은 각자의 역할에 대한 당부를 들을 것으로 보인다.김당선자는 특히 정무·경제수석의 역할과 관련,청와대로의 권력집중 방지와 부처와의 조화등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진다. 김당선자와의 면담이 끝나면 새 비서진들은 청와대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두 곳으로부터 업무를 인수받는다.김중권 비서실장이 이미 김용태 청와대비서실장,이종찬 인수위원장과 협의를 마쳤다. 청와대로부터는 대통령 비서실과 경호실의 구조와 살림살이에 대한 세목을 넘겨받는다.갖가지 문서도 인수 대상이지만 어느정도 넘겨받을 지 미지수다.지난 93년 김영삼 대통령의 정무비서실이 청와대에 도착했을 때 금고속에 남아있는 것은 3당합당 합의각서 하나였다고 한다.강봉균 정책기획수석내정자의 경우는 현직 관료이기 때문에 인수작업에 직접 참여하기는 껄끄러울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인수가 ‘하드웨어’의 측면이라면 ‘소프트웨어’ 부분은 인수위로부터 넘겨받는다.김중권 실장은 8일 이종찬 위원장으로부터 인수위 활동을 종합한 자료를 넘겨받았다.김실장은 각 수석에게 해당 부처나 분야의 인수위 활동자료를 건네주기만 하면 된다.김중권 실장과 새 수석진들은 가급적 인수위에 사무실을 마련하기 바라고 있다.인수위측은 공간부족을 내세워 난색을 표하고 있지만 이번주 공식적인 활동이 끝나면 인수위 사무실은 새 수석비서진들이 장악할 것으로 보인다.
  • 이종찬 인수위원장에 서울시장 출마 권유/김 당선자

    김대중 대통령당선자는 최근 이종찬 인수위원장에게 서울시장 출마를 권유한 것으로 9일 알려졌다. 당의 한 관계자는 “김당선자는 최근 이위원장에게 당의 서울시장 후보로 나서 줄 것을 권유했다”며 “이에 이위원장은 즉답을 피했고 김당선자는 오는 20일 이위원장과 재회동,최종 의견조율을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김당선자가 1월 중순 쯤 이위원장을 불러 안기부장을 맡아줄 것을 제의했으나 이위원장은 고사의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 정무수석 최종인선 진통 거듭/청와대 비서진 발표 전야 이모저모

    ◎‘경제’ 일부 반대 불구 김태동씨로 낙착/김중권 실장 존안자료 공개 “문제없다” 김대중 대통령당선자를 보좌할 초대 청와대 수석비서관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10일 김당선자의 비서관 발표를 앞두고 국민회의와 대통령직인수위 주변에는 9일 밤늦게까지 후보들의 장·단점을 비교하면서 김당선자의 최종 낙점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정무수석에는 막판 혼전 끝에 이강래 총재특보의 낙점이 확실시되고 있다.처음부터 김당선자는 “대야관계는 원내총무가 조정하면 될 것”이라며 이특보에 대해 강한 애착을 보였다.그러나 이특보의 취약한 지명도와 신정부의 정무수석 역할이 걸림돌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진다.처음부터 김당선자는 “대야관계는 나와 원내총무가 하면 될 것”이라며 이특보에 강한 애정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이특보에 대한 당 일각의 반발이 가시화되면서 문희상 전 의원에 밀려 한때 흔들했으나 결국 이번 인선의 상징성 등을 고려했다는 후문이다. ○…경제수석의 경우 김태동 성균관대 교수가 낙점단계에 있는 것으로전해지고 있다.김교수가 최근 언론,공해사범,공무원,판·검·변호사,부동산투기꾼 등을 ‘신5적’으로 지칭했다는 점이 막판 돌출변수로 작용하고 있으나 김당선자 한 측근은 “김교수의 이른바 ‘신5적론’은 존안자료를 통해 이미 검증한 내용”이라고 말해 이미 검토를 마쳤음을 시사했다. 또 임동원 아·태재단사무총장과 박용옥 국방부정책차관보가 경합을 벌였던 외교·안보수석은 결국 임사무총장으로 결론이 난 것으로 알려졌다.임총장은 이날 상오 김당선자가 임명하면 거부할 뜻이 없음을 시사,낙점을 기정사실화했다.한 때 다른 수석들과의 격과 연령 등이 고려돼 내각쪽으로 거론되기도 했다.박차관보의 경우 국방부 군비통제관으로 재직하면서 남북대화 경험을 한 국방전문가 인데다 미국무부와 국방부에 지인이 많다는 점을 감안,다른 중책으로 자리이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복지수석은 이근식 내무차관이 유력시되고 있는 가운데 조규향 부산외국어대 총장이 막판 경합을 벌였다.이차관은 현정부 인맥과 연루설이 나돌면서 막판에 조총장이 급부상했다.조총장은 특히 김당선자 부인 이희호 여사가 추천한 케이스로 알려지고 있다.이여사는 그러나 단순히 조총장에 대한 자료만 넘겨 주면서 “절대 개의치 말라”는 뜻을 여러차례 강조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청와대 인선에 대한 김당선자의 탕평의지와 지역안배,업무능력 등이 최종기준으로 고려되면서 조총장이 끝내 김당선자의 결심을 뒤바꾸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진다. ○…김중권 당선자비서실장은 9일 청와대 비서관 및 새정부 조각과 관련해 청와대 안기부 검찰 경찰 기무사 등 현정부의 5개 핵심 기관에서 보내온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언론 등 주요인사의 행적과 신상에 대한 평가자료 및 상훈 내역을 망라한 ‘존안자료’의 실체를 확인하면서 내용 일부를 공개했다. 김실장은 이날 복수로 추천된 일부 청와대 수석비서관 관련 존안자료 내용을 이례적으로 소개하면서 “문제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김실장이 공개한 일부 존안자료의 내용은 “자기주장이 뚜렷하고 독선적으로 대인관계가 원만하지 못하다.진보성향의 경제학자로통솔능력은 미지수”(김태동 경제수석후보),“행정경험이 풍부하며 현안에 발빠르게 대처하고 괌추락사고시 깔끔한 사후처리가 돋보였다.거제군 유지들로부터 받은 촌지를 불우이웃에 나눠줘 신망을 받았다”(이근식 사회복지수석후보) 등이다.특히 “여자관계가 깨끗해야 하겠더라”는 말을 잊지 않아 존안자료 검토과정에서 상당수 인사들의 사생활에 문제가 있었음을 경고했다.
  • 무역 흑자기반 조성… 통상외교 강화/인수위,102개과제 잠정결정

    ◎남북 직접대화채널 재가동 주력/지방행정구조 개편 올 하반기부터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8일 새정부가 추진할 100대 과제를 잠정확정,마무리 손질작업을 벌였다.분야별로는 통일·외교·안보 21개,정무·행정 20개,경제 42개,사회·문화 19개등 모두 102개다.인수위는 11일 국민회의·자민련 정책위와의 협의를 거쳐 13일 김대중당선자에게 보고한뒤 발표할 예정이다. ▷통일·외교·안보◁ 통일분야에서는 중단된 남북 직접대화의 채널을 재가동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그 연장선상에서 남북기본합의서의 이행을 추구해나갈 방침이다.남북간 경제협력은 정치와 분리하고 이산가족 재회등도 적극추진할 계획이다.외교분야에서는 IMF체제 극복을 위한 경제·통상 외교 강화가 주된 과제다.지난 5년간 소원해진 것으로 평가되는 미국,일본,중국,러시아등 한반도 주변 4강국과의 우호관계를 강화하는 것도 주요 과제다.안보분야에서는 대내적으로 군 구조 개편,공정한 군 인사등을 통해 군 전력을 강화하는 한편,대외적으로 한미동맹관계와 다자간 안보협력체제를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경제◁ IMF 구제금융으로 대표되는 경제난을 조속히 극복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이를 위해 대외적인 국가신뢰 회복과 경제의 기반을 강화하는 각종 개혁조치들이 망라돼 있다고 할 만하다.총력 수출체제를 구축,무역흑자기반을 조성하고 조세체계를 간소화하는 세제개혁과 예산낭비의 요인을 제거하는 재정개혁이 우선순위에 있다.이와함께 감사원의 외환위기 특감이 끝나는대로 외환시장 관리체계를 선진화하기 위한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정무·행정◁ 정부 조직 및 공무원 인사관리와 행정규제 철폐는 임기중 계속될 과제이다.공무원 연봉제와 연공서열 승진제도 점검,정책실명제 도입등을 통해 공무원 사회에도 경쟁원리를 도입한다.지방 행정구조 개편은 올 하반기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사회·문화◁ 교육분야에서는 과외비 경감,우수 교원 확보,인성 교육 강화가 주요 과제다.이와 함께 ‘21세기 문화대국’ 건설을 위한 문화 육성 방안이 계속 검토중이며 방송체제 개편,정확한 보도환경 조성등 언론보도의 관행에 대한개선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인수위 선정 102개 과제(잠정) ◇통일외교안보 ▲남북기본합의서의 이행으로 남북관계 개선의 기반 마련 ▲정경분리 원칙으로 남북경제협력을 적극 추진 ▲민족동질성 회복을 위한 사회문화 교류협력 활성화 ▲이산가족 재회 및 편지왕래의 조속한 실현 ▲남북한 주도의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대북경수로 사업의 원활한 추진 ▲국민적 합의와 지지를 바탕으로 통일정책 추진 ▲IMF 위기극복을 위한 경제·통상외교 강화 ▲주변 4국과의 미래지양적 우호협력관계 정립 ▲외교체제의 효율성제고 ▲세계화에 대비해 범국민적 외교역량 확대 ▲재외동포의 지도적 역할과 자조적 노력 지원 ▲확고한 한미동맹관계 유지 및 다자간 안보협력체제 발전 ▲국가위기관리능력 강화를 위한 체제정비 ▲군인사의 공정성을 제고하고 군의 사기와 복지증진 ▲군구조개편으로 전투태세 강화 ▲합리적이고 투명한 방원력 개선사업 추진 ▲국방관리의 전문성 및 효율성 제고 ▲사회지도층이 앞장서는 공정한 병역제도 마련 ▲국민의 편익증진 및 권익보호로 국민의 군대상 확립 ▲보훈가족에 대한 지원 강화 및 참전,제대군인 명예 신양(이상21개) ◇정무행정 ▲남녀평등사회 구축을 위한 차별적 제고·관행 개선 ▲여성고용 촉진 및 지위향상 ▲국민의 인권보장 및 사법서비스의 획기적 개선 ▲검찰,경찰의 정치적 중립 보장 ▲자치경찰제 도입 등 치안능력 강화 ▲학교폭력 및 민생침해범죄에 대한 적극 대처 ▲생명을 중시하는 교통사고방지체계 구축 ▲지방자치를 활성화하고 주민의 직접 참정제도를 확대 ▲지방행정 계층구조개편과 조직축소 추진 ▲지역간의 문제해결을 위한 광역행정수행체계 확립 ▲지방재정확충과 지방세제의 전면적 개편 ▲민간운동의 체계적 추진과 지원강화 ▲불합리한 행정규제의 과감한 철폐 ▲정부조직 및 인사관리와 교육훈련체제 개선 ▲정부기능의 민간·지방이양 확대 및 일선기관 정비 ▲경쟁과 인센티브제 도입 등으로 공직사회의 생산성 제고 ▲정책설명제와 행정정보 공개확대로 열린 정부 구현 ▲깨끗하고 능률적인 공직사회 정착을 위한 감사제도 운영(이상 20개) ◇경제 ▲대외신뢰회복 및 실물경제 기반강화를 위한 금융개혁 ▲조세체계의 간소화와 조세부담의 형평성 제고를 위한 세제개혁 ▲예산낭비 요인 제거 및 효율적 집행을 위한 재정개혁 ▲외환시장 안정회복 및 관리체계 선진화 ▲국가경쟁력을 저해하는 핵심규제 개혁 ▲공기업의 민영화방안 정비를 통한 경영효율화 및 경영합리화 ▲기업경영의 투명성제고 및 재무구조개선 ▲구조조정을 제약하는 제도·규제정비 ▲외국인투자유치 강화 ▲경쟁촉진시책의 강화로 독과점구조의 개선 ▲경제력집중억제시책의 합리적 개편 ▲공정한 거래질서 확립과 소비자 보호 ▲총력수출체제 구축을 통한 무역흑자기반 조성 ▲경제발전과 고용창출의 주역ㅇ로서 벤처기업과 중소기업 육성 ▲기술혁신과 21세기 일류산업 육성을 통한 성장기반 확충 ▲기후변화협약에 대응하고 에너지절약형 산업구조로 개편 ▲효율적이고 균형된 국토개발로 국가경쟁력 강화 ▲교통기간시설을 확충해 물류비 대폭 감축 ◇경제 ▲풍부한 수자원 확보로 물부족 해결 ▲주택보급률 1백% 달성으로 국민주거복지 향상 ▲대중교통 활성화로 도시교통난 해소 ▲국민적 공감을 얻는 개발제한구역제도 운영 ▲인천국제공항의 차질없는 건성 ▲경부고속철도 건설의 원활한 추진 ▲적극적 고용정책의 추진(실업자 사회안정만 확충,산업수요에 부응하는 직업능력개발체제의 확립,노동시장의 활력 제고) ▲근로자의 권익신장과 복지증진(저소득근로자 지원강화 및 노동보험제도 정비,선진산업안전보건체제 구축,여성의 고용촉진 및 지위향상) ▲참여와 협력의 생산적 노사관계 구축(노사정 동반자관계의 정립,생산적인 신노동문화의 확산) ▲주곡의 안정적 공급과 농산물 물류혁신 방안) ▲개방시대 경쟁력강화를 위한 농업구조조정(개방시대에 대응한 농촌구조조정의 촉진,전문농업경영인 육성 및 농업경영 혁신,첨단농업기술개발 및 보급체계 구축)▲농어가 부담경감 등 농어업인 복지증진(농어업인의 복지증진과 농어촌개발,농어가 부담경감 등 중소농지원 대책 ▲농정추진계획의 효율제도의 도입) ▲WTO 차기협상 및 통일에 대비한 농정(WTO 차기농업협상대책 수립,통일대비농정추진) ▲해양관리강화와 해양자원 적극 개발 ▲해양환경 보전과 해양안전 확보 ▲해운항만사업의 경쟁력 강화 ▲수산업의 고조조정과 어촌의 체계적 개발 ▲국가사회정보화 추진(초고속정보통신망의 조기구축,전자정부구현,민간정보화를 위한 적극적인 환경조성) ▲정보통신산업육성으로 신규고용창출(소프트웨어 등 정보통신 벤처기업육성,정보통신인력양성 및 전력적 핵심기술 개발,위성방송허가 및ㅍ 디지털 TV방송 시행) ▲우정사업 경영효율화(우정사업의 경영효율화 및 우체국의 종합행정봉사 창구화) ▲국가과학기술시스템 정비(국가과학기술위원회 설치,연구개발투자효율성 및 연구생산성 제고) ▲IMF극복을 위한 신기술개발과 기초과학 진흥(국가연구개발사업의 총체적 평가 및 연구소의 기술창업기지화,첨단두뇌인력양성 및기초과학진흥) ▲과학기술의 지방화 및 과학기술 문화 확산(이상 42개) ◇사회문화
  • DJ식 용인술 ‘언론 청문회’/수석 후보 발표로 본 스타일

    ◎무리수 안두게 여론 검증 거쳐 최종 낙점/단점·전력 캐기보다 장점·능력 위주 선발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가 새로운 인사스타일을 선보였다.청와대수석비서진을 복수로 발표하는 등 DJ류의 용인술이 구체화한 것이다. 주요공직자 인선안이 미리 공개된 것은 우리 정치사에서 첫사례다.언론을 통한 지상청문회 방식은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드문 일이다. 객관적 기준에 따라 복수로 선별한 뒤 여론의 여과를 거쳐 최종 낙점하겠다는 발상이다.이는 한때 공약인 인사청문회가 많은 ‘부작용’이 예상됨에 따라 대안으로 떠오른 측면도 있다. 물론 이 방식이 당내외에 걸쳐 파격적으로 비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하지만 당선자를 잘아는 인사들의 얘기는 다르다.그의 용인술의 요체는 무리수를 두지 않는 데 있다는 것이다.한마디로 돌다리도 두드리고 건너는 스타일이다.세간에 잘못 알려진 ‘과격 이미지’와는 거리가 멀다. 그러다 보니 깜짝쇼 스타일의 인사는 배제될 수 밖에 없다.철저히 보안을 유지했다가 전격 발표하는 식의 김영삼 대통령의 스타일은 답습하지 않을 것이라는 게 측근들의 얘기다. 그렇다고 해서 김당선자의 ‘낙점’스타일은 노태우 전 대통령의 그것과도 다르다고 한다.노 전 대통령은 언론에 슬금슬금 흘렸으나 당선자는 복수안 공개 발표 형식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당선자의 인사방식의 또 다른 특징은 인재풀을 가능한한 충분히 확보한다는 점이다.이를 토대로 주변인사에게 탐문과정을 거쳐 적격자를 좁혀 가는 방식을 애용한다는 것이다. 당선자는 수석비서진 복수안 압축 과정에서도 대령직인수위가 확보안 정부의 모든 인사파일을 참고했다고 한다.안기부파일,총무처 인사자료,청와대 존안카드 등이다. 물론 이는 참고자료일 뿐이다.그 보다는 복수의 채널을 동원한 크로스체그를 더 중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단점·전력보다는 장점과 능력·전문성을 보고,과감히 발탁한다고 한다.“당선자는 집을 지을 때 보기 좋은 돌 뿐 아니라 작은 굄돌도 중시한다”는 한 측근의 귀띔이었다. 이 언론청문회 방식은 내각인선 과정에도 그대로 준용될 가능성이 크다는게 또한 측근들의전언이다.
  • 지역·직장의보 통합 서둘러야/이광찬 원광대 교수(기고)

    우리나라는 심각한 경제위기 속에서 사회안정의 중추세력인 중간계층이 급속히 무너질 가능성이 크다.우리 국민들 대다수가 자신을 중간계층으로 본다는 조사들이 발표된 바 있으나 사실은 자기허상적 중간 계층이 상당수다.따라서 현재의 난국에서 갑자기 저소득층으로 급락해 사회불안을 급증시킬 수 있다.이같은 사태를 막고 새로운 경제사회구조의 재편을 뒷받침할 완충장치로 고용보험 건강보험 연금보험 등과 같은 사회보장을 위한 장치들이 빠른시일 안에 구축돼야 한다. ○비용부담 덜고 혜택 평등 그같은 장치 가운데 하나인 통합의료보험법안이 20년간의 오랜 논란 끝에 지난 해 11월 국회에서 통과돼 개혁의 기반이 마련됐다.그러나 관련 이익집단이 1월8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개혁을 가로막는 구태의연한 내용을 보고해 개탄을 금할 수 없다. 이익집단들은 의료보험을 통합하면 재정적자에 대한 책임이 각 조합에서 정부로 전환돼 매년 1조원 이상의 국고 부담으로 돌아온다고 하는데 사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아니 정반대라고 할 수 있다.통합이 되면 헌법에 규정된 생존권적 기본권 보장을 위한 사회보험제도로서 보편적인 전국민 연대책임에 의한 가장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의료보장제도가 된다.그래서 조합별 독립채산제 아래에서 빈자조합은 매년 20∼30%씩 기여금을 인상해 빈익빈부익부가 심화돼 가는 비형평성의 문제가 없어지고,모든 계층과 직업군 및 지역에 관계없이 능력에 따라 부담하도록 함으로써 평등한 급여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즉 통합이 되면 1조원의 국고부담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 전국민연대책임으로 비용 부담을 능력에 맞게 분산시킬 수 있게 된다. 노인진료비와 고액진료비를 공동 부담한다는 것도 조합방식에서 연유할 수 밖에 없는 심각한 문제를 일부 완화하고자 하는 궁여지책으로서 제도의 왜곡과 복잡성 및 각종 낭비를 증폭시켜 왔다.통합체제가 되면 이런 것이 원천적으로 필요없게 된다. 조직이 비대해지면 제도 운영이 비효율적이 된다는 주장도 근거가 없다.코스타리카 영국 스웨덴 등의 통합적 의료보장체제는 물론 미국의 연금보험제도(OASDI)는 미국의 전체 근로자 1억4천여만명을 하나의 통합 체제로 운영하기 때문에 세계에서 가장 효율적임이 증명되고 있다. ○낭비 없애는 효율적 제도 지금은 미증유의 새로운 경제사회적 상황에 처해 평생직장이 사라지고 모든 계층,모든 직업의 사람들이 수많은 단속적 직업 이동과 실업을 겪게 되는 시대이기 때문에 현 조합체제로는 낭비만 폭증하면서 아무도 적절한 의료보장을 받을 수 없게 된다.이런 개혁은 농어민과 저소득층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공무원이나 회사 간부 등 중산층도 수 없이 해고될 것이다.이런 곤경에 빠지면 직장조합에서 지역조합으로 옮겨야 하기 때문에 자기가 다니던 직장조합의 비축금은 소용이 없게 된다.또 수없이 빈번한 조합 이동으로 막대한 행정관리상의 낭비와 급여수급 장애가 발생한다.
  • 청와대 수석 내일 발표/정책 강봉균·공보 박지원씨 내정

    ◎유력 후보/정무 문희상씨/경제 김태동씨/외교안보 박용옥씨/사회복지 이근식씨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는 청와대 정책기획수석에 강봉균 정보통신부장관을 내정한데 이어 정무수석에 문희상 전 의원을,경제수석에 김태동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외교안보수석에 박용옥 국방부 국방정책차관보,사회복지수석에 이근식 내무차관을 유력하게 검토중인 것으로 8일 알려졌다. 김중권 당선자비서실장은 이같은 인사들과 함께 정무수석에 김정길 인수위정무분과간사와 이강래 당선자특보가,경제수석에는 이선 경희대 경제학과 교수가,외교안보수석에는 임동원 아태재단사무총장이,사회복지수석에는 윤성태 전 보사부차관과 조규향 부산외국어대 총장이 각각 복수 후보로 검토되고 있다고7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혔다. 대통령경호실장에는 조영길 2군부사령관(중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으며,이남신 8군단장 등도 인선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당선자는 이에앞서 청와대 비서실장에 김중권 당선자비서실장을,공보수석에는 박지원 당선자 대변인을 내정한 바 있다. 김당선자는 10일 수석비서진을 일괄 발표한다. 비서실장 직속의 1급 총무비서관에는 배기선 전 의원과 조재환 국민회의 사무부총장 등이 경합중이며,역시 1급인 법무비서관에는 검사장 승진을 앞둔 지검 차장검사급 인사가 발탁될 예정이라고 김실장은 밝혔다. 김당선자는 이에앞서 7일 권영민 외무부 외교정책실장을 청와대 의전비서관에 내정,발표했다.
  • 운전면허 정기 적성검사 폐지/인수위

    ◎면허 경신기간은 10년으로 연장/제주도 무비자 입국 30일로 대통령직 인수위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외국인에 대한 제주도 무비자 입국기간을 현행 15일에서 30일로 확대하고 단체관광객에 한해 중국인들의 제주도 무비자 입국을 허용키로 했다. 인수위는 또 특진의사의 자격요건을 현행 ‘10년 경력 이상의 의사’에서 ‘10년 경력 이상인 전문의’로 제한하고,신용카드를 통한 진료비 수납을 확대하기 위해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를 현행 1.5∼4%에서 1.5∼2.5%로 인하하기로 했다. 인수위는 7일 총리실과 행정쇄신위원회,공정거래위원회 등 관계부처와 합동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국민생활 불편해소를 위한 14개 실천과제’와 ‘경제회생을 위한 6개 외국인 투자활성화 방안’ 등 모두 20개 규제개혁방안을 마련,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에 보고한 뒤 이를 시행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확정된 ‘국민불편 해소방안’은 현행 5년마다 받도록 돼 있는 운전면허 정기적성검사제도를 폐지하고 운전면허 갱신기간을 현행 5∼7년에서 10년으로 연장하도록 했다. 국민불편 해소방안은 또 공중위생업소 위생교육제도를 폐지하는 대신 법령위반자에 한해 위생교육을 실시토록 하고,전역자의 예비군대원 신고제도도 폐지하기로 했다.
  • PCS 특감 내일 착수/이 전 장관 개입 여부 규명

    감사원은 9일 PCS(개인휴대통신) 사업자선정 과정의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특감 계획을 대통령직 인수위에 설명한 뒤 10일부터 본격적인 특감에 들어간다. 감사원은 이석채 전 정통부장관이 귀국하는 대로 ‘이 전 장관의 재량하에 기술적인 검토를 거쳐 심사방식이 변경됐다’는 지난해 정통부 실무진의 답변을 바탕으로 이 전 장관의 압력 또는 부당선정 여부를 밝힐 계획이다. 감사원은 이 전 장관이 귀국하지 않더라도 주변조사를 통해 부당 압력사실이 드러나면 관련자들을 검찰에 수사의뢰할 방침이다. 감사원은 사업자 선정 기준이 바뀐 이유를 확인하기 위해 이번주중 7명의 사업자선정위원과 당시 청문회를 주재했던 이계철 정보통신부차관(현 한국통신사장)에 대한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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