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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토론모임 가동…첫 주제는 경제성장

    안철수 토론모임 가동…첫 주제는 경제성장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민·당·정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차기 당권 주자를 중심으로 당내 공부·연구모임이 활발해지자 안 의원도 합류한 것이다.  안 의원은 1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위기를 넘어 미래로, 민·당·정 토론회’를 개최한다. 안 의원은 당, 정부, 민간 전문가가 함께 모여 현안에 대해 토론하는 등 다른 공부모임과 차별화했다. 김기현 의원의 여당 1호 ‘혁신24 새로운 미래’(새미래), 장제원 의원이 주도하는 ‘미래혁신포럼’ 등이 있다.  안 의원은 주 1회 진행되는 네차례 토론회에서 좌장을 맡아 직접 진행한다. 안 의원은 “인수위원장으로서 제시했던 대한민국 110대 국정과제 청사진을 완성하려면 먼저 과제에 대한 공부가 필요하다”며 “민간 전문가와 국회의원, 정부관료가 한자리에 모여 깊이 있는 공부를 하기 위해 토론회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첫 토론회는 문쟁인 정부 5년간의 소득주도성장을 진단하고 경제 성장방향을 모색하는 내용이다. 김형태 김앤장 수석이코노미스트와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가 발제하고,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방기선 기재부 제1차관·정대희 KDI 글로벌경제실장이 토론을 맡는다.  두번째는 ‘과학기술 패권시대의 경쟁 전략’으로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전략적 대응 방향을 알아본다. 유웅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2분과 인수위원(SK텔레콤 ESG혁신그룹장)이 발제하고 국민의힘 김영식 의원·산업자원부 황수성 산업혁신성장실장·이창한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상근부회장·김상선 전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장이 토론한다.  세번째는 ‘반복되는 팬데믹 시대의 과학적 방역과 백신주권’으로 이종구 전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장이 발제하고, 백경란 질병관리청장도 참석한다.  네번째는 ‘청년세대를 위한 연금개혁 방향’으로 윤석명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이 발제를 맡는다. 이민영 기자
  • 단체장 바뀌었을 뿐인데… 손바닥처럼 뒤집힌 ‘초광역 협의체’

    대구, 광역행정기획단 조직 폐지경북 “상생 기조 유치” 입장 차이울산·경남도 메가시티 반대 의사부산 “프로젝트 정상적으로 추진” 지자체의 초광역 협의체가 중단 위기를 맞고 있다. 단체장이 바뀌면서 기존에 진행하던 초광역 협의체 추진에 제동이 걸리고 있기 때문이다. 대구시는 민선 8기 조직개편안을 발표하면서 대구경북광역행정기획단 사무국을 없애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대신 광역협력담당관을 신설해 기획조정실에 배치하고 이곳에서 초광역 협력사업과 타 시도 교류협력사업 정도만 담당하게 된다.대구경북광역행정기획단은 대구경북 특별지자체 설립 준비를 담당했다. 대구경북 특별지자체는 경제 활력 저하, 청년인구 유출, 지방소멸 등에 대한 해법을 위해 대구와 경북이 추진해 왔다. 지난 1월 28일에는 대구경북광역행정기획단이 행정안전부의 승인을 받았다. 대구와 경북은 특별지자체 설립을 위해 대구경북 한뿌리 상생위원회를 만들어 공동선언문까지 채택했다. 대구경북광역기획단은 이달에 부서별 사무 수합과 사무 발굴용역 발주를 하는 등 구체적인 방향을 잡을 계획이었다. 또 연말까지 특별지자체를 출범시켜 행정통합으로까지 발전시킬 예정이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당선 이전부터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대해 현실성 없는 대안이라며 회의적인 시각을 보였다. 대구시장 공약에서도 관련 내용이 없었다. 김정기 대구시기획조정실장은 “대구경북 특별지자체 설립은 대구와 경북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또 충분한 공론화가 이뤄지지 않은 측면이 있다. 홍 시장 체제하에서 일단 논의를 잠정 보류한다. 해당 논의를 재개하려면 특별지자체 출범에 따른 인센티브 제공 등 정부의 명확한 방침이 나와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경북도는 이와 상관없이 대구경북 상생 기조엔 변함이 없다는 입장이다. 경북도 측은 “대구경북 상생이라는 한 뿌리 기조를 유지하면서 통합신공항과 관광 등의 이슈를 대구시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울경 메가시티도 순탄치 않다. 울산시는 부울경 메가시티가 울산에 이득이 있는지 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민선 8기 울산시장직 인수위원회는 부울경 메가시티로 인해 부산은 가덕도 신공항에 28조원, 경남은 진해신항만에 12조원의 수혜가 있지만 울산은 아무런 혜택이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경남도도 메가시티 추진에 유보적인 입장이다. 경남도 측은 “조만간 박완수 경남지사가 박형준 부산시장을 만나 이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경남과 울산의 태도 변화에 부산시는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달 메가시티와 관련한 시도지사 간담회를 제안했으나 퇴짜 맞았다. 부산시 관계자는 “메가시티 프로젝트를 정상적으로 추진한다는 게 기본 입장”이라고 말했다.
  • 정권 따라 바뀌는 ‘고무줄 위원회’ 존속기한 최대 5년 못 박는다

    정권 따라 바뀌는 ‘고무줄 위원회’ 존속기한 최대 5년 못 박는다

    정부 출범 때마다 정비안 제시MB 530개·朴 558개·文 631개민관합동 진단해 200여곳 축소행정법 개정 장기간 방치 방지정부위원회는 정부 정책에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조직이지만 그동안 불필요한 위원회가 생기는 등 예산 낭비만 초래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대통령실이 직속 위원회를 최대 70%까지 폐지하겠다고 밝힌 것도 그 연장선이다. 하지만 위원회 줄이기는 새 정부 출범 때마다 약방의 감초처럼 나오던 것이어서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5일 국무회의에 보고한 ‘정부위원회 정비 추진계획’에는 존치 필요성이 줄었거나 운영실적이 저조한 정부위원회를 전수조사하고 최소 30%를 줄이는 내용이 담겨 있다. 정부위원회는 이명박 정부 시절 530개에서 박근혜 정부 때 558개, 문재인 정부 때 631개까지 증가했다가 현재 629개다. 윤석열 정부는 정부운영효율화와 위원회 정비를 주요 국정과제 중 하나로 선정한 바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20일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도 실적이 부실하거나 기능이 활발하지 않은 위원회를 통폐합·정비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모든 위원회의 존치 필요성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위원회 폐지, 소속 변경, 통합, 재설계 등 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위원회가 장기간 미구성됐거나 운영실적이 저조하고 유사한 위원회가 중복으로 설치된 경우를 중점적으로 정리할 방침이다. 정부는 현재 총 629개에 달하는 위원회 중 최소 30%(약 200개) 이상을 정비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이는 당초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국정과제 이행계획서에 담긴 20% 감축 목표보다 확대된 규모다. 이를 위해 부처별로 위원회 필요성, 운영실적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자체 정비안을 마련하도록 한다. 행안부는 민관합동진단반을 구성해 부처별 정비안을 직접 점검하고 필요하면 개선안을 권고할 예정이다. 위원회 정비안이 확정되면 이를 반영할 법령 개정안을 신속히 마련해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불필요한 위원회가 생기는 것을 막고 위원회 관리를 강화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행정기관위원회법을 개정해 원칙적으로 모든 위원회에 최대 5년 이내의 존속기한을 설정하도록 제도화한다. 불필요한 위원회가 장기간 방치되지 않도록 하는 취지다. 아울러 부처별 활동현황과 정비상황을 종합해 국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운영이 부실한 위원회는 예산당국과 협의해 예산을 삭감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 성남시정정상화특위 “시립의료원 행정부원장 부정채용 의혹”

    성남시정정상화특위 “시립의료원 행정부원장 부정채용 의혹”

    성남시장직인수위원회의 ‘시정정상화특별위원회’가 성남시와 시의료원의 행정부원장 부정채용 의혹을 제기했다. 정상화특위는 5일 “성남시와 시의료원이 지난 5월 상근이사인 행정부원장 A씨를 임명했는데 이 과정에서 임원추천위원회의 후보자 추천 기능이 사실상 무력화돼 불법 채용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정상화특위는 “시의료원 행정부원장의 경우 시장이 임원추천위로부터 단수 또는 2∼3배수로 후보 추천을 받아 적격자를 ‘승인’하는 것이 통상 절차인데 임원추천위는 응모자 14명 중 면접에 불참한 2명을 제외한 12명을 모두 추천 후보로 상신해 담당 공무원 및 임원추천위원회 위원들의 추천 권한을 박탈해 의무없는 일을 하도록 직권을 남용한 의혹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응모자 12명 중 심사점수 1위(86.4점) 후보자를 배제하고 2위 후보인 A씨(82.8점)를 행정부원장으로 임명한 것도 석연치 않다고 주장했다. A행정부원장은 지난해 퇴임한 성남시 구청장 출신이다. 정상화특위는 “채용요건을 정할 때에도 병원운영이나 공공 의료서비스 경력자 등 병원 업무 유관 경력을 요구한 이전 채용 자격조건과 달리 4급 공무원 경력자를 추가하여 특정 인사를 위한 사전 정지 작업을 했다는 의혹도 있다” 덧붙였다. 이에 대해 성남시 관계자는 “지방의료원법은 임원추천위로부터 2명 이상 후보를 추천을 받아 선임하게 돼 있는 원장 채용 과정과 달리 부원장, 이사들의 경우 단수나 복수로 후보를 추천하도록 한 조항이 없어 폭넓게 추천할 수 있게 돼 있다”며 “채용 절차는 관련 규정을 준수해 진행됐다”고 해명했다. 자격요건 완화 지적에 대해서도 “자격요건 검토과정에서 4급 공무원 경력자를 요건에 두고 있는 다른 일반병원의 사례를 참고해 임원추천위에 의견을 제시해 변경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상화특위는 “변호사 자문 결과 지방의료원법 위반과 직권남용,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 적용이 가능하다고 해 수사 의뢰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부산시 신임 경제부시장에 이성권 전 정무특보

    부산시 신임 경제부시장에 이성권 전 정무특보

    부산시는 신임 경제부시장에 이성권 전 시 정무특별보좌관을 임용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이 신임 부시장이 중앙정부, 국회와 긴밀한 네트워크를 가졌고, 부산 경제 정책에 대한 이해가 높아 주요 경제 현안을 해결하는 데 적임자로 평가했다. 이 신임 경제부시장은 부산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와세다대학원 국제관계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4년 17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됐으며, 이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상임감사, 대통령실 시민사회비서관, 주일본 고베 총영사 등을 역임했다. 최근에는 윤석열 정부 인수위원회에 파견돼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가덕도 신공항 조기 개항,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부산 이전 등 주요 현안을 국정과제에 반영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 신임 경제부시장은 새롭게 시작하는 민선 8기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고 기존 해결하기 어려웠던 현안 해결에 든든한 선봉장이 돼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홍준표 강력한 개혁으로 대구 미래 50년을 준비하겠다

    홍준표 강력한 개혁으로 대구 미래 50년을 준비하겠다

    “속도감 있는 개혁과 혁신으로 미래 대구로 나아갑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5일 “대한민국 3대 도시의 영광을 되찾고 무너진 자존심을 회복하여 자유와 활력이 넘치는 파워풀 대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5일 대구시청 동인동 청사에서 취임 후 첫 기자회견을 열고 “부서 간 업무 칸막이를 없애고 모든 정책 역량을 대구 미래 50년을 준비하는 데 집중시키겠다”면서 ”혈연과 학연, 지연을 떠나 능력이 검증된 유능한 외부 인재들을 영입하겠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또 “앞으로 일 잘하는 공무원은 과감히 발탁하고 철저하게 성과 중심의 인재 관리와 청렴도 1등급의 청정 시정을 만드는 인사혁신을 이루어 내겠다“면서 ”시정혁신단과 정책총괄단은 취임 첫날부터 가동하여 대구시정에 강력한 개혁 드라이브의 새로운 긴장과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와 함께 “인수위에서 발표한 18개 산하기관을 10개로 통폐합하는 공공기관 구조개혁은 조속한 시일 내에 완성하고 구조개혁을 통하여 절감된 예산은 시민 행복 증진과 대구 미래 기반을 닦는데 재투자하겠다”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경남도지사 시절 1조4000천억 원의 빚을 하루에 11억원씩 갚아 3년 반만에 채무 제로를 이뤄낸 경험을 바탕으로 과감한 재정혁신을 조속히 추진하겠다”며 “앞으로 4년간 묵묵히 대구의 미래와 대구시민들만 보고 가겠다”고 강조했다.
  • 광주시교육감 비서관에 이건상 전 전남일보 상무

    광주시교육감 비서관에 이건상 전 전남일보 상무

    광주시교육청은 시교육감 비서관에 이건상(57) 전 상무를 별정직 5급에 임용했다고 5일 밝혔다. 이 비서관은 이정선 교육감 당선인 인수위원회 시절 대변인으로 활동했다. 이 교육감과 대학(한양대) 동문으로 알려졌다. 이 비서관은 전남일보 편집국장과 편집경영총괄본부장을 역임했다. 광주시 교육청 관계자는 “별정직은 교육감과 임기가 같다. 이 비서관은 소통비서관 역할을 할 것이다”고 밝혔다.
  • 제주 녹지국제병원 해법은… ‘외국의료기관 특례규정 폐지’?

    제주 녹지국제병원 해법은… ‘외국의료기관 특례규정 폐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미국 영리병원이 비영리병원보다 사망률이 2% 더 높았다. 이유는 영리병원은 환자 치료를 위한 의료인력과 시설에 투자하는 돈보다 투자자와 경영진 배분 몫이 더 컸기 때문이다.” 국내 첫 ‘영리병원 1호’ 녹지국제병원 도입 논란이 수년째 끊이지 않는 가운데 ‘의료민영화 저지와 무상의료실현을 위한 운동본부’와 ‘의료영리화 저지와 의료공공성 강화를 위한 제주도민 운동본부’가 지난 4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제주 녹지국제병원 문제 해결방안 모색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영리병원이 비영리병원보다 사망률이 높다 토론회에 참석한 우석균 보건의료단체연합 공동대표는 “미국 영리병원체인에 대한 15개 연구 메타 분석 결과, 영리병원이 비영리병원보다 사망률이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며 “10~15%의 투자자 배분과 경영진 경영진의 높은 보수로 인해 숙연 전문의료진을 덜 고용하면서 적용된 결과”라고 진단했다. #“외국의료기관 특례규정 폐지할 마지막 기회” 이찬진 참여연대 사회복지위 실행위원(변호사)은 “의료시민사회계 및 시민들 다수의 외국영리병원 특혜 폐지요구는 헌법상의 평등권의 관점이나 국가 의료주권의 관점에서도 부합되는 것”이라며 “허황된 의료허브를 목적으로 한 지난 18년의 실험과 그 유일한 사생아 격인 외국의료기관 개설허가의 최초 실증적 사례로서 녹지제주가 과연 의료허브에 맞는지, 의료선진서비스의 국내도입을 통한 국민건강권 확대에 부합되었는지, 이 제도를 도입한 과거의 참여정부, 그리고 이를 목도하고도 침묵한 문재인 정부는 그 책임을 통감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국회 과반수를 구성하고 있는 민주당은 그 책임주체로서 ‘경제특구법’ ‘제주특별법’상의 외국의료기관 근거규정의 폐지입법을 책임지고 통과시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한·중 FTA에는 미래유보조항이 없으므로 ‘녹지제주’의 문제가 해결되면 ‘경제특구법’ 및 ‘제주특별법’ 상의 외국의료기관 특례 규정들의 폐지는 문제될 리 없으며 미국 투자자에 의한 경제특구와 제주자치도 내 외국의료기관이 도입되지 않은 현 시점에서 한·미 FTA에 따른 미래유보조항이 작동될 리도 없기 때문에 새로운 분쟁이 야기될 여지도 없는 현 시점이 외국의료기관 특례를 폐지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위성곤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난해 9월 제주특별법 내 외국의료기관 개설에 대한 특례 등을 삭제하는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 개정안의 핵심은 제주특별법 307조와 308조에 규정된 의료기관 개설 등에 관한 특례를 폐지하는 것으로 ▲도지사의 허가를 받아 외국인이 설립한 의료기관 개설 조항 폐지 ▲외국의료기관 건강보험 당연지정제 배제조항 폐지 ▲외국의료기관에 종사하는 의료인의 원격의료 특례 폐지 등을 담고 있다. “제주도 보건의료의 특례에 관한 조례 개정 시급” 이 위원은 특히 제주도의회에 대해서도 “제주도 보건의료의 특례에 관한 조례 개정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그는 “제주녹지법인 측이 병원 부지 및 건물 일체를 제3자에게 매각함으로써 영리병원 개설허가 그 자체에 관한 분쟁은 종결 국면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나아가 한중FTA에 따른 수용과 보상 절차에 의한 국제 중재 이슈로 비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건설교통부를 포함한 중앙정부, 제주자치도가 유기적으로 연계해 제주녹지 측과 분쟁을 종결할 수 있는 노력도 제주도 및 도의회가 함께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제 공은 오영훈 도지사에게로 넘어와 민선8기 오영훈 제주도정 출범을 앞두고 제주도 인수위원회는 지난달 29일 전임 도정의 업무보고 평가 보도자료를 내면서 녹지국제병원 대응과 관련해서 “녹지국제병원 관련 소송문제는 수백억원대의 세금을 투입해야 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지만 법적 대응은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오영훈 도지사는 공식적인 영리병원 정책공약을 발표하진 않았지만, 후보시절과 당선인 시절 언론을 통해 “녹지국제병원 소송 강력 대응과 영리병원 원칙적 반대, 제주특별법 내 영리병원 특례조항 폐지”를 약속한 바 있다. 외국의료기관 개설 허가조건 취소 청구 소송의 항소심부터는 공이 오영훈 도지사에게 넘어간다. 오상훈 의료영리화저지제주도민운동본부 정책기획국장은 “제주특별법 시행 17년째이다. 영리병원 시도는 무수히 많았지만 단 한 차례도 영리병원은 설립되어 운영된 적이 없다”면서 “더이상 영리병원 특례를 제주특별법에 안고 갈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더욱이 그는 “중국녹지그룹 측은 재판 초기부터 국내 1~2위를 다투는 대형법무법인(태평양)을 소송대리인으로 선임하여 소송에 대응해 결국 개설허가취소처분 소송에서 중국녹지그룹이 최종 승소했고, 외국의료기관 개설허가조건 취소 소송 1심에서도 승소했다”면서 “제주도도 지금부터라도 녹지국제병원 관련 소송대리인의 일관성을 유지해 소송전의 전문성과 신뢰성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경제통 김진표 의장 “민생경제 특위 구성하자”

    경제통 김진표 의장 “민생경제 특위 구성하자”

    더불어민주당 출신 5선 김진표(75) 의원이 4일 21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으로 선출됐다. 민주당 몫 부의장은 김영주(왼쪽·67) 의원, 국민의힘 몫 부의장은 정진석(오른쪽·62) 의원이 선출됐다. 김진표 의장은 국회 본회의에서 총투표수 275표 중 255표를 얻었다. 김 의장은 김대중 정부에서 국무조정실장, 노무현 정부에서 경제·교육부총리, 문재인 정부에서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장을 맡으며 승승장구한 경제통이다. 대표적인 중도 성향 인사로 꼽힌다. 김 의장은 경기 수원 출신으로 경복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1974년 행시 13회로 입직했다. 2004년 17대 국회에서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경기 수원시 영통구에서 당선됐고 내리 5선에 성공했다. 김 의장은 수락연설에서 “국회 개원은 권리가 아니라 의무이고, 국민의 명령이다. 여야 지도부는 국민의 명령을 지체 없이 받아들여야 한다”며 “당면한 민생경제 위기에 긴급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국회 민생경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자”고 말했다. 김영주 부의장은 서울 출생으로 농구선수로 활동한 이력을 갖고 있다. 노동운동가 출신으로 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열린우리당 비례대표로 입성했다. 18대에는 낙선했으나 19대에 서울 영등포구갑에서 당선됐다. 문재인 정부의 첫 고용노동부 장관을 지냈고, 여성 최초 부의장이었던 김상희 의원에 이어 여성 부의장이 됐다. 국민의힘은 올해 말까지 정진석 의원이 부의장을 계속 맡기로 했다. 정 의원은 21대 전반기에서 여야 합의 없이 민주당이 단독으로 개원함에 따라 민주당보다 1년 늦은 지난해 8월부터 부의장을 맡았다.
  • 박순애 교육부 장관 임명…순탄치 않은 ‘교육개혁’

    박순애 교육부 장관 임명…순탄치 않은 ‘교육개혁’

    각종 논란 속에 윤석열 정부 첫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으로 박순애 서울대 교수가 4일 임명됐지만, 새정부의 ‘교육개혁’을 추진하기가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그동안 불거진 각종 의혹을 해결하지 못한 데다가 청문회마저 거치지 않으면서 신뢰가 바닥을 치고 있다. 교육현안을 둘러싸고 곳곳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 속에서 박 부총리가 어떤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 ●음주운전 이력에…냉랭한 시선 박 부총리가 5월 말 후보로 지명된 직후 2001년 음주운전을 한 사실이 적발돼 논란을 불렀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0.251%로 면허취소 상태였지만, 박 부총리는 250만원 벌금형 약식명령에 불복해 정식 재판을 청구해 선고유예를 받았다. 교장 승진 임용이나 포상에 음주운전이 결격사유인 점에 비춰볼 때 교장 임용 제청권자인 교육부 장관으로 적절한지에 대한 지적이 나온다. 여기에 논문을 중복 게재하거나 제자 논문과 유사한 논문을 냈다는 의혹이 잇따라 불거지고, 자신이 주도한 정부 용역과제에 배우자를 공동 연구원으로 참여시켜 연구비를 받았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최근엔 박 부총리가 서울대 교수 시절 조교에게 청소를 시키는 등 ‘갑질 의혹’도 나왔지만, 적절한 해명 없이 넘어갔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이날 박 부총리 임명 직후 성명을 내고 “교육계에 보다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는 여론과 백년대계 교육을 책임질 교육 수장을 기대하는 교육계의 바람을 짓밟는 일”이라면서 “윤리 불감증의 당사자인 교육부 장관의 입시비리 조사 전담 부서 운영, 음주운전 이력 장관의 교육공무원 인사 총괄이 힘을 받을 수 있겠느냐”고 비판했다. ●교육경력 전무한데, 교육개혁을? 공공·행정조직 전문가인 박 부총리의 교육 분야 경력 부족도 문제로 꼽힌다. 이해충돌이 심한 교육개혁 추진 과정에서 정책을 세밀하게 들여다보고 중재하는 역할이 필요한 시점이다. 예컨대 교육부는 이달 중순쯤 반도체 인재 양성 방안을 발표하는데, 지방 대학의 불만이 거세다. 127개 국·사립대학이 속한 지역대학총장협의회 총장들이 수도권 반도체 학과 정원 확대 방침에 반대해 오는 6일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해 기자회견을 연다. 박 부총리가 이들 불만을 잠재우고 윤석열 정부 공약인 ‘이제는 지방대학 시대‘에 맞는 대책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교육교부금) 개편을 두고 전국 시·도교육감들의 반대도 만만찮다. 기획재정부가 학령인구 감소 등을 이유로 유·초등·중등에 한정된 교육교부금 사용처를 고등교육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대학들의 요구에 그동안 동결했던 등록금 인상 문제도 뇌관 가운데 하나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이 최근 등록금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가 반발이 거세자 하루 만에 학생·학부모 의견을 듣겠다며 몸을 숙인 상태다. 하반기에 이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부상하면 또다시 갈등이 예상된다. 이밖에 자율형사립고(자사고)와 국제고·외국어고등학교의 일반고 전환, 대입제도 개편 발표와 2025년 전면 도입 예정인 고교학점제 도입 등도 논란이 큰 사안들이다. ●교육부 인사 시작 밑그림 그리나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학력격차 및 기초학력 저하 문제, 사상 최고를 기록한 사교육비 문제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다. 이 과정에서 초·중·고등 교육 분야가 아닌 박 부총리가 어떤 식의 대책을 내놓을지도 관심이 쏠린다. 박 부총리는 2017년 첫 여성 기획재정부 공기업·준정부기관경영평가단장으로 일했다. 또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무사법행정분과 인수위원으로 활동하며 정부 조직 개편을 고민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경력으로 볼 때 ‘박순애 표 교육’의 큰 그림은 조만간 있을 교육부 인사부터 시작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특히 공공행정·성과관리 전문가라는 점에서 ‘효율’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교육부 내부 개편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번 달 출범 예정인 국가교육위원회(국가교육위)에 맞춰 교육부를 구조조정하고 권한을 이양하는 식의 모델도 거론된다. 박 부총리에 대한 반대나 경력으로 볼 때 교육개혁을 장기적으로 이끌기보다 일정 부분 역할에만 그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 신임 국회의장에 5선 김진표…부의장에 김영주·정진석

    신임 국회의장에 5선 김진표…부의장에 김영주·정진석

    더불어민주당 출신 5선 김진표(75) 의원이 4일 21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으로 선출됐다. 민주당 몫 부의장은 김영주(67) 의원, 국민의힘 몫 부의장은 정진석(62) 의원이 선출됐다.  김진표 의장은 이날 여야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총투표수 275표 중 255표를 얻었다. 김 의장은 김대중 정부에서 국무조정실장, 노무현 정부에서 경제·교육부총리, 문재인 정부에서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장을 맡으며 승승장구한 경제통이다. 대표적인 중도 성향 인사로 꼽힌다.  김 의장은 경기 수원 출신으로 경복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1974년 행시 13회로 입직했다. 2004년 17대 국회에서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경기 수원시 영통구에서 당선됐고 내리 5선에 성공했다. 21대 전반기 국회의장 선거 당시 선수가 높은 박병석 의원에게 양보하기도 했다. 김 의장은 수락연설에서 “원 구성부터 신속하게 끝내야 한다. 국회 개원은 권리가 아니라 의무이고, 국민의 명령이다. 여야 지도부는 국민의 명령을 지체 없이 받아들여야 한다”며 “당면한 민생경제 위기에 긴급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국회 민생경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자”고 말했다.  김영주 부의장은 서울 출생으로 농구선수로 활동한 이력을 갖고 있다. 노동운동가 출신으로 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열린우리당 비례대표로 입성했다. 18대에는 낙선했으나 19대에 서울 영등포구갑에서 당선됐다. 문재인 정부의 첫 고용노동부 장관을 지냈고, 여성 최초 부의장이었던 김상희 의원에 이어 여성 부의장이 됐다.  국민의힘은 올해 말까지 정진석 의원이 부의장을 계속 맡기로 했다. 정 의원은 21대 전반기에서 여야 합의 없이 민주당이 단독으로 개원함에 따라 민주당보다 1년 늦은 지난해 8월부터 부의장을 맡았다. 이민영 기자
  • 김길성 중구청장, 현장점검으로 취임 첫 날 시작

    김길성 중구청장, 현장점검으로 취임 첫 날 시작

    김길성 서울 중구청장이 취임 첫날인 1일 침수취약지와 화재 발생지를 점검하는 등 현장순찰로 공식업무를 시작했다. 김 구청장은 출근 직후 중구청 5층에 마련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찾아 풍수해 대비상황 브리핑을 받았다. 이후 급경사로와 주민 거주지가 인접해 산사태 위험이 있는 응봉근린공원 절개지와 남산 자락 위험시설을 찾아 토사 유출 방지망 등 직접 확인했다. 동국대 빗물저류조를 찾아 충분한 용량의 빗물 저장공간이 확보와 골목길마다 빗물받의 배수상태도 일일이 점검했다. 김 구청장은 “공사장, 급경사지, 지하시설 등 침수취약시설 540개소에 대한 점검을 철저히 해 안전사고를 예방할 것”과 “화재발생 취약지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김 구청장은 이날 오후 3시 중구 충무아트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앞으로 12만 2천 구민께서 보내주신 기대와 염원이 모두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일하겠다”면서 “주민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나뉜 마음을 하나로 모아 ‘하나되는 중구, 함께하는 중구’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지상욱 당협위원장, 박성준 국회의원, 최명옥 인수위원장, 정동일 자문위원장, 시·구의원, 중구민 등 1200여명이 참석했다.
  • 김영환 충북지사 취임 첫날 별정직 4명 임명

    김영환 충북지사 취임 첫날 별정직 4명 임명

    김영환 충북지사가 취임 첫날 4명을 별정직 공무원으로 임명했다. 이들은 모두 김 지사의 측근으로 분류된다. 1일 충북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 정책보좌관(별정4급)에 윤양택 충북대 총동문회장을, 정무보좌관(별정4급)에 김태수 전 청주시의원을 기용했다. 윤 보좌관은 지사직 인수위원회에서 정책1분과 간사로, 김 보좌관은 김 지사의 당선인 시절 비서실장으로 각각 일했다. 대외협력관(별정5급)에는 유승찬 전 국민의당 경기도당 사무처장을, 비서(별정6급)에는 이지윤 전 한국신문방송인클럽 기자를 임명했다.두 사람 모두 김 지사 선거캠프에서 일했다. 김 지사는 “기업을 꾸려 성공한 윤 보좌관은 창업 업무와 대학과의 소통에 필요한 인사며, 유 대외협력관은 국회 비서관 출신으로 오랜 기간 손발을 맞춘 사람”이라고 했다. 대외협력관은 도 기획관리실 직원들과 함께 국비확보 업무 등을 담당하게 된다. 김 지사는 공모를 통해 경제부지사도 임명할 예정이다. 실국장급의 전문임기제로 정책특보와 정무특보도 채용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공보관’에서 명칭이 변경된 대변인도 외부에서 뽑기로 했다. 대변인실에는 외부에서 시간선택제 임기제 직원(6급) 1명을 뽑아 배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도 관계자는 “이시종 전 지사 때 있던 자리들”이라며 “공모 절차를 거쳐 부지사를 결정하는 것은 도정 사상 처음”이라고 말했다.
  • 서강석 민선 8기 송파구청장 “무기력·무능 떨치고 역동 성장하는 송파 만들겠다”

    서강석 민선 8기 송파구청장 “무기력·무능 떨치고 역동 성장하는 송파 만들겠다”

    민선 8기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1일 취임사를 통해 선거 캐치프레이즈였던 ‘다시 뛰는 송파’에 걸맞게 창의와 혁신 구정으로 역동적 성장을 하는 송파를 만들어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날 구청장직 인수위원회에 따르면 서 구청장은 3시간에 걸쳐 A4용지 6쪽 분량 4459자에 달하는 취임사를 직접 작성하며 메시지 작성에 공을 들였다. 취임사에는 송파(47회), 구민(19회), 구청(19), 도시(14회), 민원(13회), 감사(11회), 행정(10회), 선거(9회) 등의 단어가 주로 담겼다. 서 구청장은 취임사에서 “‘다시 뛰는 송파’란 공정의 가치를 중히 여기고 도전하며 성장하는 젊은 세대처럼 모든 무기력과 무능함을 떨쳐내고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송파를 의미한다”면서 “그러나 구청장 혼자 송파를 다시 뛰게 할 수는 없다. 구청 공직자들과 함께 창의와 혁신의 구정으로 송파를 다시 뛰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서 구청장은 “선거과정에서 90개 공약을 내세웠다. 모든 공약들은 조금의 조정은 있을지라도 잘 지켜 철저히 추진하겠다”며 “조정이 크게 필요한 경우가 생긴다면 구민 여러분께 사전에 보고 드리고 양해를 얻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재건축·재개발 리모델링 사업은 최대한 신속히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서 구청장은 “오세훈 서울시장과 원팀으로 함께 일한 경험과 오랜 서울시 공직의 노하우를 살려 서울시 지원을 빠르게 받아오겠다”며 “담당 부서인 도시관리국의 명칭도 도시현대화국으로 바꾸고 재건축 등 사업에만 전념토록 조직도 개편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 구청장은 “무슨 민원이든지 민원행정과에 접수하면 민원행정과 직원이 민원인처럼 해당 과와 접촉해 민원을 처리하고 민원처리 기간 내에 민원인은 민원행정과에서 결과물인 인·허가서를 받아가면 되는 제도”라고 설명했다. 그는 “저에게 시대가 요구하는 시대정신과, 우리 송파구민들이 바라는 염원을 저는 잘 알고 있다”며 “깊이 생각하고 올바르게 행동하여 차질 없이 구민의 명령을 받들겠다”고 말했다.
  • 김광수 교육감 취임 일성은 ‘소통’… 가난한 수학선생 만난 아내에게 애정 표시도

    김광수 교육감 취임 일성은 ‘소통’… 가난한 수학선생 만난 아내에게 애정 표시도

    1일 오전 11시 도교육청 4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7대 제주도교육감 취임식에서 김광수 교육감은 취임 일성으로 ‘소통’을 꼽았다. 이날 취임식에는 고창근 인수위원장 등 12명의 인수위원, 오순문 부교육감 등 교육청 직원 200여명이 참석했다. 간소한 취임식을 선언한 만큼 외부 인사는 초대하지 않았다. 김 교육감은 “오늘 교육감 취임식은 단순하게 취임을 하기 위한 행사가 아니라 새로운 제주교육을 향한 첫걸음”이라며 “제주의 미래를 좌우할 우리 아이들의 올바른 교육을 위한 출발점에 선 지금 기쁜 마음에 앞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토로했다. 김 교육감은 “제주의 미래를 책임질 우리 학생들의 교육 방향을 다섯가지로 설정해 임기 동안 추진하겠다”며 “먼저 소통으로 행복한 제주교육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정책 추진 시 계획의 입안 단계에서부터 정보를 공개해 의견수렴의 장을 만들고, 대화를 통해 갈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의사결정에서 최종단계까지 모든 칸막이를 걷어내겠다”며 “교육감직 인수위원회가 제안한 ‘미래교육 도민소통위원회’를 구성하고 열린교육감실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두번째로 “학력신장·학력격차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정확한 학력진단을 위해서는 신뢰성이 떨어지는 표본조사 보다는 정밀한 학력진단 도구를 활용한 전수조사가 필요하며 학력진단 결과에 따라 학습 향상을 위해 개별 맞춤형 브릿지 교육을 실시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또 “아이들에게 미래 역량을 길러주기 위한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중학교 입학생들에게 노트북을, 초등학교 3학년 학생에게 태블릿PC를 무상 제공하겠다”며 공약을 재확인했다.이외에도 예술·체육특기생과 일반학과 학생들이 같은 학교를 다니면서 다른 교과과정을 이수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불협화음을 해소하고 우리 아이들이 예술·체육 기량을 살리는 교육이 되도록 예술·체육학교의 신설 또는 전환도 시급하게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학교 부지가 확보되지 않은 오등동 지역 초등학교 신설 적극 추진, 제주시 평준화고 입학정원의 확대와 특성화고·읍면지역 고교의 창업교육, 미래산업 맞춤형 교육 강화 등도 약속했다. 김 교육감은 취임식 뒤 기자회견을 통해 ‘올바른 인성,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미래교육’이라는 교육지표를 내걸고 향후 4년간의 힘찬 출발을 알렸다. 김 교육감은 교육감직인수위원회를 통해 구체화된 공약도 발표했다. 공약은 ▲더불어 함께 쌓아가는 돌담형 제주교육 ▲미래를 선도할 학교체제 개편 ▲학력격차 해소를 위한 개인 맞춤형 교육시스템 구축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 환경 조성 ▲4차 산업혁명 시대 대비 제주형 미래교육 강화 등 5개 영역과 영역별 세부과제로 50개 사업을 선정했다. 한편 김 교육감은 취임사에 앞서 “앞으로 소개할 기회가 없을 것 같아서 바보같은 가난한 수학선생을 만나서 지금까지 애쓴 내 아내 김순선을 소개드린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재개되나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재개되나

    환경부의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반려’로 중단됐던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이 재개될 지 주목받고 있다. 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국토부는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가능성 검토 연구용역’의 최종보고회를 열고, 환경부에 의해 반려된 전략환경영향평가가 보완이 가능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해 7월 20일 환경부가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해 ‘반려’ 결정을 내리자 반려 사유를 보완할 수 있는지 검토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용역을 발주했다. 당시 환경부의 반려 사유는 ▲비행안전이 확보되는 조류 및 서식지 보호 방안에 대한 검토 미흡 ▲항공기 소음 영향 재평가 시 최악 조건 고려 미흡 및 모의 예측 오류 ▲다수의 맹꽁이(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 서식 확인에 따른 영향 예측 결과 미제시 ▲조사된 숨골에 대한 보전 가치 미제시 등이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전문가 의견 등을 반영한 용역 최종보고서가 나오면 환경부 협의 등을 거쳐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본안 재작성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1일 제39대 제주도지사 취임식 후 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진 오영훈 도지사는 “제주도가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시점이 올 것이라고 본다”면서 “지사가 가지고 있는 권한을 어느 단계에서 행사할 수 있는지 판단해 행정 권력을 행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토교통부가 만약 제2공항 건설 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보완 절차를 거쳐 환경부에 제출하게 된다면, 환경부가 이를 재검토를 하는 시점 이후가 제주도의 의견을 제시할 때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언제든지 국토부와 협의할 수 있다”면서 “원희룡 국토부 장관과도 일정 조율을 통해 입장을 전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앞서 오 지사는 지난 2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도 “제2공항 문제는 7년 넘게 도민사회에 찬반갈등이 첨예한 현안이다. 기본적으로 지금의 항공 인프라는 개선돼야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국토부가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 타당성 용역이 진행 중이니 결과를 지켜보고, 결과에 따라 법과 제도가 정한 방법을 통해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어 “무엇보다 우선돼야 할 것은 제주도민의 자기 결정권 보장”이라며 “아무리 국책사업이라도 해도 제주도민의 이익에 부합하는지 판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인수위원회도 지난달 29일 그동안의 활동을 마무리하며 현 제주도정이 각종 현안에 대한 대응력이 미흡했다고 평한 뒤 지역 최대 현안인 제2공항 문제에 대해 “민선 7기 도정의 추진 의지만을 반영한 행정 수행에만 급급, 이와 별개로 필요한 갈등 해소를 위한 정책 대안은 마련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제2공항저지비상도민회의는 지난달 30일 논평을 내고 “코로나19와 기후위기 시대에 두개의 공항은 필요없다”며 “엉터리·부실·조작용역에 근거한 제2공항을 당장 중단 취소하라”고 반발했다.
  • 초등생 학교에서 아침 먹자… 김동연이 김은혜 공약 실천

    초등생 학교에서 아침 먹자… 김동연이 김은혜 공약 실천

    경기지역 초등학생들에게 학교에서 ‘아침밥’이 제공될 전망이다. 30일 김동연 경기지사직 인수위원회에 따르면 인수위는 국민의힘 김은혜 전 경기지사 후보의 ‘아침밥 공약’을 수용하기 위해 최종 검토를 하고 있다. ‘초등학생 아침밥 제공’ 공약은 저소득층 가구 자녀는 물론 출근 시간과 등교 시간이 달라 자녀에게 아침밥을 챙겨 주기 어려운 학부모 가정의 고충을 덜기 위해 마련됐다. 6·1 지방선거 당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였던 김은혜 전 국회의원이 약속한 내용이다. 선거 기간 김동연 신임 경기지사는 이 공약에 부정적이었다. 그러나 보수 진영 후보군 사이에서는 그야말로 ‘핫한’ 공약이었다. 경기도교육감 후보는 물론 시장·군수 후보들이 앞다퉈 공약을 채택했고 이 중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국민의힘 강수현 양주시장·이민근 안산시장·이동환 고양시장·백경현 구리시장·이권재 오산시장·김경희 이천시장이 지방선거에서 승리했다. 연임에 성공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보라 안성시장도 아침밥 급식과 유사한 아침 간식 제공을 공약했다. 경기지사직 인수위는 이런 열기를 반영한 듯 구성 초기부터 아침밥 제공 공약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쟁 후보가 내놓은 공약이지만 도민 복지와 교육권 보장이라는 측면에서 열린 마음으로 검토를 이어 온 셈이다. 김 지사는 지난 29일 임 도교육감과 첫 회동을 갖고 아침밥 제공을 포함한 교육 현안 해결에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경기도 내 73만여명 초등학생에게 등교일 기준 간편식(한 끼당 3000원)을 줄 경우 연간 3942억원, 급식(한 끼당 5000원)으로 제공하면 운영비와 인건비 등을 더해 총 6838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된다. 김 지사는 시행 초기인 만큼 간편식을 제공하는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수위의 한 관계자는 “인수위 초기부터 검토를 이어 왔고 채택 전 마지막 논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인수위는 민선 8기 경기 도정 3대 비전으로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를 제시하고 이를 위한 120개 정책 과제와 404개 세부 공약을 제안했다.
  • 안철수, 당정 공부모임 만든다…“110대 국정과제 공부해야”

    안철수, 당정 공부모임 만든다…“110대 국정과제 공부해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공부모임을 만든다. 당과 정부가 연계된 당·정 토론모임이다.  안 의원은 3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우리가 110대 국정과제를 만들었는데 사실 그 사안들이 하나하나 간단하지 않다”며 “어느 정도 제대로 개념을 갖고 공부하는 게 필요하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으로서 국정 과제 선정을 이끌었다. 안 의원은 “(국정과제 선정에) 참여했던 많은 사람이 있다”며 “전문가도 있고 관료도 있는데 그런 사람들과 함께 참여해서 그 주제에 대해 심도 있게 공부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안 의원의 설명을 들어보면 친윤(친윤석열) 그룹이 세력화 논란을 일으켰던 의원모임 민들레(민심 들어볼래)와 유사해 보인다. 그러나 안 의원 측은 순수하게 공부를 위한 모임이라고 선을 그었다.  토론 모임은 7월 중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김기현 의원의 ‘혁신24 새로운 미래’(새미래)가 최근 출범한데 이어 장제원 의원의 ‘미래혁신포럼’도 최근 재개했다. 이에 따라 중진 의원들이 공부모임을 바탕으로 차기 당권 경쟁에 들어갔다는 해석이 나온다.  안 의원은 이날 ‘최근 이준석 대표와 부딪히는 모습을 보였다’는 물음에 “저는 부딪히는 모습을 보인 적이 한 번도 없다”며 “저는 항상 가만히 있는 편이고 누가 부딪히는지는 보면 알 것”이라며 갈등의 원인이 이 대표에게 있다고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국민의당 몫 최고위원 추천과 관련해 진전된 사항이 있냐는 질문에는 “지금 더 논의할 게 없다”며 “이미 당 대 당 약속을 하고 대국민 발표를 했다.대국민 약속을 했던 사항이니 지켜지는 게 맞는 것”이라고 했다.  이민영 기자
  • 이재준 수원시장 1호 공약 ‘대기업 유치’ 첫 결재

    이재준 수원시장 1호 공약 ‘대기업 유치’ 첫 결재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의 제1호 공약인 대기업 등 첨단기업 유치가 첫 발을 내딛고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이 당선인은 취임 후 첨단 바이오 기업 ‘에스디바이오센서의 본사·계열사 이전 및 투자협약’을 1호 결재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이 당선인의 이 같은 결정은 수원특례시 경제 활성화에 대한 당선인의 강한 의지가 반영됐다. 이 당선인은 선거기간에 대기업과 첨단기업 30개 유치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며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의지를 밝혀왔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1일 시청 상황실에서 수원시와 에스디바이오센서 간의 계열사 이전 및 투자 협약식을 진행한다. 향후 에스디바이오센서 측은 글로벌 R&D센터를 수원시에 건설하고, 시는 이를 위해 약 2200평 규모의 2개 필지를 공급한다는 내용이 주요 골자다. 이 당선인은 취임식 이후 첫 공식 일정도 수원특례시 델타플렉스 관리공단에 입주한 기업 심스바이오닉스 현장 방문으로 정했다. 낙후 산단 지정을 앞둔 델타플랙스공단에서 활동하는 기업의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향후 델타플랙스 리뉴얼 및 해당 지역 기업 유치에 반영하겠다는 방침이다. 인수위 관계자는 “민선 8기 수원특례시의 최우선 과제인 첨단 기업 유치를 위해 민선 8기의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현장 기업인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더 역동적인 경제도시 ‘경제특례시 수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첫 ‘내부 공모‘ 김동연 경기지사 비서실장에 정구원 서기관

    첫 ‘내부 공모‘ 김동연 경기지사 비서실장에 정구원 서기관

    민선 8기 김동연 경기지사 비서실장에 정구원 여성가족국 보육정책과장(지방서기관)이 선발됐다. 도지사직인수위원회의 반호영 공동위원장은 30일 기자회견을 열어 정 과장의 선발 결과를 알리고 “비서실장에 최적화된 적임자”라고 밝혔다. 앞서 인수위는 지난 22~24일 도청 4급 공무원을 대상으로 도지사 비서실장을 공모했으며, 정 과장을 포함해 11명이 지원했다. 서류 심사와 1,2차 면접으로 선발했으며, 객관성 확보를 위해 김 당선인을 제외한 인수위원들이 면접관으로 참여했다. 심사 기준은 비서실장에 맞는 역량, 도정에 대한 이해, 김동연 당선인과 함께 도민을 위해 헌신할 자세를 갖췄는지 등이었다. 정 과장은 1995년 7급 공채로 공직에 입문했으며, 경기도 공공기관담당관과 일가정지원과장 등을 거쳤다. 2006년 민선 4기 이후 경기도지사 비서실장의 경우 이재명 전 지사 후반기 비서실장을 제외하고 대부분 퇴직공무원을 포함, 외부 인사가 맡아왔으며 내부 공모를 통해 선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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