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인수위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도봉구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경유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이상이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생활비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435
  • 새 행정수도 이전 후보지/토지거래허가지역 지정키로

    충청지역의 새 행정수도 이전 후보지가 사전 토지거래허가 지역으로 지정된다. 환경단체와 불교계의 강한 반발을 사고 있는 서울외곽순환도로 북한산 관통 여부는 오는 3월말 결론을 내기로 했다. 건설교통부는 지난 11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대한 업무 보고에서 행정수도 이전후보지의 부동산 투기를 억제하기 위해 땅값 동향을 면밀히 파악,토지거래허가 지역으로 먼저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건교부는 수도권 신도시 건설과 관련,행정수도 이전에 10여년이 걸리고 수도권의 주택수요도 계속 생기는 만큼 신도시 건설은 예정대로 추진하되 행정수도 이전과 연계해 검토하겠다고 보고했다. 인수위와 건교부는 서울외곽순환도로 북한산 구간은 경제성과 효율성 측면에서 정부안에 타당성이 있지만,불교계와 환경단체가 반발하고 있는 만큼 지난해 말로 끝난 노선 조사위원회의 활동 기간을 3개월 연장해 최종 결론을 내리기로 했다. 또 경인운하 건설사업은 다음주 나오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경제적 타당성 재검토 결과를 토대로 건교부·환경부·기획예산처 등 관련 부처와 협의해 2월 말까지 추진 여부를 확정하기로 했다. 류찬희기자 chani@
  • 美에 경제특사 파견 검토

    북한 핵문제와 소원해진 한·미 관계를 회복하기 위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의 대미 특사파견이 확정된 가운데 ‘대미경제특사’ 파견의 필요성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와 정부에서 제기되고 있다. 인수위의 한 관계자는 12일 “북핵문제 등으로 받을 경제의 영향을 감안,미국 재계나 금융계에 한국상황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대미경제특사 파견문제를 검토하고 있음을 강력히 시사했다. 아직 국내에 투자된 외국인 투자자금이 빠져나가는 조짐은 없지만 최근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정부에 북핵문제와 촛불시위의 진행상황을 문의하는가 하면,미국 재계 일각에서도 ‘반한 정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연합
  • 盧당선자“공직 대폭 물갈이 없다”

    노무현(盧武鉉) 대통령당선자는 “공직사회에 너무 큰 불안과 동요가 없었으면 좋겠다.”며 공직안정을 위해 당장 대대적인 물갈이에 나서기보다 합리적인 인사기준을 마련한 뒤 차근차근 개혁하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도 “개혁은 중단할 수 없는 과제”라면서 차기정부에서 국정전반에 걸친 개혁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 노 당선자는 지난 11일 오전 정부중앙청사 별관에서 열린 인수위 임명장 수여식에서 “일부 신문에 공기업에 대대적 물갈이가 있을 것이라고 보도됐다.”면서 “그러나 나는 전혀 그런 말을 한 적이 없고,그런 생각을 해본 일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공직의 성격에 대한 분류가 잘 되고 직무에 대해 어느 정도 파악이 있고 난 다음에 바른 인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인사는 대폭이 아니고 느리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원칙을 찾고,기준을 만들고,차근차근 개혁해 나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인수위와 정부 부처간 마찰에 대해선 양측을 질책하는 동시에 업무활동을 명확히 규정했다.노 당선자는 “정부에서 온 보고서를 보면 공약에 나온 정책에 대해 결론을 먼저 제시하는 경우가 있는데,그런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 “지금은 (공약을 제대로 판단할 수 있도록) 냉정하고 객관적인 의견을 내줘야지 ‘우리 부처는 찬성한다,반대한다.’며 이것을 결정하는 시기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盧당선자, 인수위·각부처 정책갈등 교통정리“대선공약 部處서 찬반결론 말라”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와 각 부처간 갈등노출을 강하게 질책함에 따라 향후 정권 인수작업에 변화가 예상되는 동시에 노 당선자의 의중에 관심이 모아진다. 노 당선자는 11일 인수위 임명장 수여식에서 “정부 보고서를 보면,공약에 나온 정책에 대해 ‘우리 부처는 찬성한다,반대한다.’며 결론을 먼저 제시하는 경우가 있으나 그런 것은 적절치 않다.”며 정부 부처의 업무보고 태도를 질타했다.인수위의 활동에 대해선 “신문을 보면,인수위에서 너무 많은 것을 결정하는 것처럼 나온다.”며 “인수위는 구체적인 정책을 하나하나 결정해 나가는 것이 아니라,우리 국가의 큰 방향과 정책적 흐름을 설정해 나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노 당선자가 이처럼 ‘교통정리’에 직접 나선 것은 새 정부 출범을 한 달여 앞두고 벌써부터 인수위와 정부가 갈등을 빚는 것으로 비쳐져 국민에게 불안감을 주는 것을 조기에 차단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최근 인수위 보고에서 법무부는 ‘고위공직자비리조사처’ 신설과 ‘한시적 상설 특검제’ 도입에 대해,노동부는 ‘비정규직과 정규직의 동일 노동·동일 임금 적용’에 대해 반대하는 등 인수위와 몇몇 부처가 노 당선자의 공약을 놓고 논란을 빚었다. 나아가 노 당선자는 자신의 공약을 반드시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표출한 것으로 읽혀진다.“최종적으로 (정책은)저와 저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은 사람이 결정할 것”이라는 노 당선자의 발언은 이를 뒷받침한다.인수위 관계자는 “‘부처 이기주의’에 사로잡힌 각 부처들이 인수위원들에게 ‘반대’입장을 일방적으로 설득하려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것 아니겠느냐.”고 분석했다. 한편으론 인수위원들이 좀 더 여유를 가질 것을 주문한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다른 관계자는 “인수위원들이 다음달 25일 대통령 취임 전까지 무엇이든 다 끝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갖고 있는 것 같다.”면서 “노 당선자가 ‘이번 인수위에는 앞으로 국정 운영에 지속적으로 참여하실 분들이 와 있다.장기적으로 내다봐 달라.’고 밝힌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된다.”고 말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정부조직개편 유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노무현 당선자의 정부조직개편 관련 대선공약을 당분간 보류하고,현 조직체계대로 새 정부를 출범시키기로 했다. 인수위 핵심 관계자는 12일 “핵 문제 등 중요한 현안이 많은 상황에서 정부조직 개편에 매달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본격적인 정부조직 개편은 내년 총선 이후에나 생각해볼 문제”라고 말했다. 노 당선자는 최근 정부조직 진단위원회의 구성 시기와 방법,운영체계 등을 연구하기 위해 구성한 태스크포스팀에 “조직개편은 다른 부문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비용도 많이 드는 만큼 꼭 필요한 부분이 아니라면 최소화해야 한다.”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노 당선자와 인수위가 정부조직 개편에 정책 우선순위를 두지 않기로 한 것은 할 일이 많기도 하지만 여소야대라는 현실도 감안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곽태헌기자 tiger@
  • 인사청문회법등 4개 법안 16일 정치개혁특위서 논의

    민주당과 한나라당은 오는 16일 국회 정치개혁특위(위원장 姜在涉) 전체회의를 열고 인사청문회법과 대통령직인수위원회법·국회법·국회관계법 등 4개법안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양당은 이미 지난 해말 이들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22일 본회의를 열기로 잠정 합의한 바 있다. 김경운기자 kkwoon@
  • 심층진단 ‘임기제 공직’ 실태와 문제접

    정부가 법으로 임기를 보장한 ‘임기제’ 공무원과 정부부처 기관장의 자리는 23개 중앙행정기관 고위직 공무원과 정부산하기관·투자기관 기관장 200여개를 비롯해 각 정부부처 공단과 공사 등 수백여개에 이른다.그러나 2∼4년의 임기를 모두 채우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정책결정의 독립성 확보를 보장한다는 당초 취지와는 달리 정치적 압력이나 입김에 의해 임기전에 교체되거나 일부는 고위직 공무원들의 인사적체 해소 창구로 전락해 잠시 들러가는 자리로 인식돼 왔기 때문이다. ●정부부처와 주요 위원회 현재 정부가 법으로 임기를 정해 놓은 1급이상 임기직 공무원의 직위는 23개 중앙행정기관 80여개에 달한다.대부분이 각종 정부위원회 위원장과 상임위원들로 감사원장과 검찰총장을 포함해 장관급 기관장만도 11명이다. 장관급 기관장의 경우 지난해 11월 2년 임기로 임명된 김각영(金珏泳) 검찰총장의 임기가 1년10개월가량 남아있으며,한상범(韓相範) 의문사진상규명위원장,김창국(金昌國) 국가인권위원장,강철규(姜哲圭) 부패방지위원장,조창현(趙昌鉉) 중앙인사위원장 등은 임기가 1년이상 남았다.이종남(李種南) 감사원장과 이근영(李瑾榮) 금융감독위원장,이남기(李南基) 공정거래위원장,강대인(姜大仁) 방송위원장,임종률(林鍾律) 중앙노동위원장,천성순(千性淳)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장 등 6명은 올해안에 임기가 만료된다. 차관급으로 소청심사위원회 위원장과 감사원 감사위원 6명 등이 있으며,1급에는 청소년보호위원회 위원장과 행자부 소청심사위원회 위원,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상임위원,국가보훈처 보훈심사위원회 위원 등이 있다. 1급의 경우 대부분은 고위직 공무원이 잠시 쉬어가는 자리로 인식돼 지난 2년동안 임기를 채운 경우는 10여명에 불과하다. ●정부 산하단체 대통령이 임명하는 정부 산하기관·단체의 단체장과 감사 등 30개 기관에 모두 60명이다. 주요 직위는 한국은행 총재,예금보험공사 사장,서울대학병원장,한국국제협력단 단장,한국방송공사 사장,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이사장 등이다.임기는 한국은행 총재와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이 4년이며,나머지는 대부분 3년이다. 정부투자기관이나 산하 단체장은 대체로 임기직이어서 새 정부가 출범한다고 해도 자리를 유지할 수 있지만 새 대통령에 대한 부담을 덜어준다는 차원에서 통상적으로 자리를 내놓았고,실제 대부분 교체됐다.특정 지역출신의 독식과 ‘낙하산 인사’ 시비가 일고 있는 자리기도 하다. ●정부투자기관·출자기관 13개 정부투자기관의 기관장과 감사 등 26명과 6개 정부출자기관 기관장 등도 3년의 임기가 보장돼 있다. 주요 기관은 한국조폐공사와 한국관광공사,농업기반공사,한국도로공사 등 공기업이 있으며,정부 출자기관에는 한국가스공사와 한국감정원,인천국제공항공사 등이 있다. 정부투자기관은 임기만료나 사임,전보 등으로 자리가 생길 경우 사장추천위원회가 각 부처 장관에게 복수추천을 하면 각 부처 장관이 이를 대통령에게 제청,대통령이 임명한다.출자기관은 사장추천위원회의 추천을 주주총회를 거쳐 주무부처 장관이 승인하는 형태로 임명된다. ●기타 기관 각 행정부처에 소속돼 장관의 제청으로 기관장이 임명되는 기관은 각 정부 부처 산하의 공단과 공사,연구소 등 수백여개에 이른다.교육부 산하 한국사학진흥재단 이사장과 서울대 병원 등 11개 국립대학 병원 감사 등이며,산업자원부 산하의 에너지경제연구원·생산기술연구원 원장과 한국수출보험공사 등 28개 공사와 공단이 있다. 또 농림부 산하 마사회 회장과 농업기반공사,농수산물유통공사를 비롯해 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전산원 원장,소프트웨어공제조합 전무,환경부 산하의 환경관리공단과 한국자원재생공사,국립공원관리공단 사장 등이 임기직 기관장이다. 조현석기자·부처 hyun68@kdaily.com ★개선방향 지난 2000년 12월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텍사스 출신의 조지 W 부시가 수도 워싱턴에 ‘입성’한 것은 17일 밤이었다.그리고 바로 다음날 아침 그는 첫 공식일정으로 임기가 2년 남은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을 만나 협조를 부탁했다.이처럼 ‘임기 보장’ 수준을 넘어 임명권자가 전(前) 정권의 인사에게 극진히 대하는 광경은 우리로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광경이다. 부시 당선자는 이뿐 아니라 조지 테닛 CIA국장과 루이스 프리 FBI국장 등 핵심 권력기관장들까지 유임시켰다.모두 반대파인 민주당 정권에서 임명한 인물들이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정권이 바뀌면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가 으레 뒤따랐다.‘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는 논리였다.법으로 보장된 ‘임기직’에는 “일단 사의를 표명한 뒤 임명권자의 신임을 묻는 게 도리”라는 ‘유교적 덕목’이 동원된다. 현행 법에는 분명 한국은행 총재나 검찰총장,부패방지위원장,인권위원장 등의 ‘독립성’을 위해 대통령의 교체와 관계없이 자리를 유지토록 규정돼 있지만,법은 유명무실했다.정부투자기관이나 산하단체장도 마찬가지다. 대통령 임명직의 대부분은 전리품처럼 ‘배분’됐다.능력과는 무관하게 정치적 이해관계나 연고에 따라 자리가 돌아가기 일쑤였다.자연히 ‘낙하산인사’나 ‘부적격인사’ 논란이 불거졌다. 노무현 정부 출범을 앞두고 새삼 이런 관행이 고쳐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은 노 당선자의 인사개혁 의지가 유난히 강하기 때문이다.지금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인사청탁하면 패가망신”이라는 노 당선자의 말을 지침삼아 시스템에 의한 인사제도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실제 임기 보장에 대한 노 당선자의 자세는 과거에 비해 상당히 전향적이다.지난 8일 김각영 검찰총장의 교체여부가 논란이 되자 “야당에서 문제 삼지 않는 한 임기를 존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리고 11일에는 공기업 임원 등의 인사와 관련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는 하지 않겠다.”며 시스템에 의한 단계적 인사 방침을 천명했다.인수위원들을 포함한 노 당선자 측근들은 “노 당선자의 시스템 인사는 임기가 끝나는 순서대로 차례로 적용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이에 대한 여론은 상충된다.“능력과는 무관하게 임명된 사람의 임기까지 보장할 필요가 있느냐.임기보장은 다음부터 하자.”는 지적이 있는가 하면,“자꾸 그런 식으로 예외를 두면 임기보장 관행은 정착될 수 없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김상연기자 carlos@kdaily.com ★YS.DJ정부선 어떻게 과거 임기제 공직은 한마디로 ‘전리품’의 성격이 강했다.노태우 정부에서 YS 문민정부로 교체될 때,그리고 DJ정권 초기 대부분 임기직 기관장에 대한 물갈이가 단행됐다. 임기제 공직에 대한 물갈이는 공직사회의 쇄신을 통해 새 출발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는 동시에 측근 인사 등을 주요 보직에 앉힘으로써 중요한 국가현안을 좀더 수월하게 풀어나가기 위해 단행되는 것이 일반적이다.정부 투자기관과 출자기관,부처 산하기관의 기관장과 임원 등의 자리는 주로 논공행상의 대상이다. 임기직 고위직의 일괄 교체는 노태우 정권에서 YS정부로 넘어가던 시기 특히 두드러졌다.종전까지는 군 출신이 대통령을 맡아왔기 때문에 엄밀한 의미에서 정권교체는 아니었던 탓이다. 당시 YS정부는 사실상의 ‘정권교체’임을 강조하며 주요 보직을 물갈이했다.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임기 4년의 감사위원을 비롯해 검찰총장,경찰청장,육·해·공 3군 참모총장 등 특수직도 모두 교체됐다. 특수직 임기제는 신분을 보장,정치권으로부터 독립된 상태에서 임무를 완수토록 한다는 명분에서 도입됐지만,YS정부는 출범과 동시에 일괄교체해 임기 내내 정권의 ‘시녀’로 전락시켰다는 비난을 받아야 했다. 이를 의식한 듯 DJ정부는 감사위원 등 일부 주요 보직과 특수직에 대해서는 남은 임기를 보장해 주었다.군 수뇌부의 인사에서도 해군과 공군총장 임기를 보장해주는 특전을 베풀었다.그러나 한국전력,한국석유공사,한국도로공사,한국주택공사,한국수자원공사,한국관광공사 등 주요 공기업 기관장은 거의 물갈이했다.임기가 만료되거나 공석이 된 산하기관장 자리도 잇따라 정치권 출신으로 채웠다.특히 2000년의 4·13 총선을 전후해 민주당의 낙천 및 낙선 인사들이 대거 산하기관장에 진출했다.마사회의 경우 오경의 전 회장에서 윤영호 현 회장에 이르기까지 5명이 낙하산 인사였다. 5공과 노태우 정권시절 군 출신 인사들의 공기업 기관장 진출로 기승을 부렸던 ‘낙하산 인사’는 YS정부에서 주춤했다가 DJ정부들어 급증 추세를 보였다. 함혜리기자 lotus@
  • 분식회계 감리대상기업 확대 대부업 현장검사팀 신설 추진

    감독당국의 분식회계 감리대상 기업이 대폭 늘어난다.금융회사와 임원에 대한 제재도 현행 사후방식에서 예방적 차원의 사전방식으로 바뀐다.직원에 대한 제재는 해당 금융회사가 직접 담당하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금융감독선진화 방안’ 등을 오는 15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업무보고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금감원은 이를 위해 회계감리국을 1·2국으로 확대 분리하거나 회계감독국을 신설할 방침이다.관계자는 “전체 상장·등록기업 1500여개중 지금은 1년에 10% 정도만 분식회계 여부를 감리하고 있지만 전담조직이 확충되면 사전 감리대상 기업이 대폭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 상정을 기다리고 있는 회계제도개혁방안이 기업의 분기·반기 보고서도 연결재무제표로 작성해야 한다고 못박고 있는 만큼 감리대상을 현행 사업보고서에서 분기·반기 보고서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금융회사 및 임원에 대한 문책·주의적 경고제도도 없애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관계자는 “사후약방문 격인 문책·주의경고를 폐지하는 대신 금융사고나 부실이 발생하면 선진국처럼 감독당국이 해당 금융사 및 경영진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방침”이라면서 “주어진 기간안에 지적사항들을 시정,즉 MOU를 이행하면 제재에서 벗어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영업정지나 과징금 등 중징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또 대부업법 시행에 따라 대부업 감독강화 방안도 인수위에 보고할 예정이다.관할 시·도의 검사요청이 있을 경우 현장검사를 실시하기 위한 전담 검사팀을 신설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안미현기자 hyun@
  • 대구서 지방자치발전 대토론회

    올바른 지방자치의 발전 방향과 지방분권 촉진방안 등을 집중 논의할 ‘지방자치 발전 대토론회’가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주최,대한매일 등 후원으로 오는 17일 대구 인터파크호텔 등에서 열린다. 협의회는 12일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도 지방분권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지방자치 발전을 저해하는 지방자치법의 일부 독소조항 제거와 지방재정 건전화를 위한 토론의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토론회에는 임채정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근식 행정자치부 장관,이의근 경북지사,황대현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협의회 대표회장,최상철 지방자치학회장을 비롯해 정치권,중앙정부,학계,언론계,시민단체 등에서 47명이 참여한다. 토론회의 제1주제는 지방자치법·제도의 발전방향(주제 발표 이기우 인하대 교수),제2주제는 지방재정의 건전화 방안(주제 발표 김종순 건국대 교수)이다. 토론자로는 김만제·전갑길 국회의원과 심대평(충남)·박태영(전남)지사,김충환 서울 강동구청장,신철영 경실련 사무총장,손혁재 참여연대 운영위원장,권선택 행자부 자치행정국장,대한매일 강석진 새사업추진단 부단장 등이 나선다. 최용규기자 ykchoi@
  • 盧당선자 비서실 ‘뒤숭숭’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내에 설치된 노무현 대통령당선자 비서실이 뒤숭숭하다.노 당선자의 최측근으로 활동해온 안희정 비서실 정무팀장이 최근 청와대로 가지 않고 당에 남기로 결심하면서 인수위직을 버린 뒤 비서실내 다른 참모들의 거취도 불분명해졌기 때문이다. 인수위 관계자는 12일 “안 팀장이 청와대가 아닌 당에서 일하겠다고 밝힌 뒤 노 당선자가 섭섭함을 표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노 당선자가 비서실 참모들을 모두 챙기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청와대에서 일할 수 있는 자리가 많지 않아 모두 옮기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또 “비서실도 다면평가 대상인 데다가 당이나 부처에서도 청와대로 상당수 옮겨가는 것으로 알고 있어 비서실 분위기가 황량하다.”고 전했다. 이같은 분위기는 노 당선자가 최근 문희상 청와대 비서실장,유인태 정무수석 내정자와의 만찬에서 “비서실에 들어가더라도 자기 사람을 챙기지 말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측근인사에 대한 위기감이 커진 데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현재 당선자 비서실에는 신계륜 비서실장을 비롯,서갑원 의전팀장,윤태영 공보팀장,이광재 기획팀장 등 30여명이 일하고 있다.신 비서실장은 최근 문희상 청와대 비서실장 내정자가 발표된 뒤 당에 남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며,다른 팀장들의 거취도 주목된다.이낙연 당선자 대변인도 청와대나 내각으로 가기보다 당에 남아 의원직을 유지하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인수위 한 관계자는 “노 당선자의 ‘측근 챙기기’에 대한 일부 비판이 있은 뒤 여론을 의식해 당사자들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다면평가 등을 통해 실력에 따라 거취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경제수석 폐지론

    청와대 경제수석제 폐지에 따른 경제정책 결정 및 조정 구도의 밑그림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청와대와 국무조정실의 역할분담으로 경제정책 결정과 조정기능을 2원화해 그동안의 폐해를 보완하겠다는 것이다. 경제수석의 권한이 경제부총리 등의 경제부처 장관에게 분산될 것이라는 기대와 예상은 빗나가는 것같다.하지만 경제수석제 폐지에 대한 우려의 시각도 적지 않아 앞으로 전개방향이 바뀔 가능성도 있다. ●경제수석제 ‘필요없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관계자는 12일 “경제수석의 권한은 막강하지만 해놓은 일이 별로 없는 것같다.”고 말했다.어떤 전직 경제수석은 설익은 정부정책을 터트려 경제정책의 혼선을 줬는가 하면,옛 재무부 출신의 경제수석은 외환위기를 눈앞에 두고 아래서는 곪아터지고 있었는데도 보수적인 재무부 출신의 특성상 조용한 업무처리만 했다는 지적을 관료사회에서 받아왔다. 막강한 권한을 바탕으로 경제부처를 좌지우지하기도 했다는 것이다.나성린(羅城麟) 한양대 교수는 “청와대가 무소불위의 힘을 쓴 탓에 내각이 유명무실한 경향이 있었기 때문에 경제수석 폐지는 바람직스럽다.”면서 “청와대는 장기적인 정책수립만 맡고 총리중심으로 가는 게 좋다.”고 말했다. ●폐지론 ‘글쎄’ “경제는 당신이 대통령이야.” 고(故) 김재익(金在益) 경제수석(80∼82년)이 수석에 임명되면서 당시 전두환(全斗煥) 대통령으로부터 들었던 얘기다.경제수석의 파워가 막강했고,당시 연 15%의 인플레 속에 물가를 잡으면서 활발한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경제관료들은 그를 최고의 경제수석으로 꼽는다. 경제수석(83∼87년)을 지낸 사공일(司空壹)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은 최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 초청 간담회에서 “정부의 조정기능을 대폭 강화하는 방향의 조직개편이 필요하고 경제수석 역시 정부정책 조율에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폐지 신중론을 편 것으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경제수석은 내각을 이해하면서 동시에 대통령의 의지를 내각을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면서 “경제수석은 경제부총리보다 더 넓게 경제를 보면서 정치·외교등의 여러 변수를 감안해 경제운용을 하는 중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경제수석 역할론을 폈다.이 관계자는 “신설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정책기획실에서 경제정책을 다룬다면 아무래도 대통령을 보좌하는 기능이 떨어질 수 있을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경제부처 관계자는 “경제수석 폐지문제는 좀더 지켜봐야 하지 않겠느냐.”면서 “수석을 폐지한다면 경제정책 조정기능을 국무조정실보다는 경제부총리가 맡는 게 효율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종업원 500명이상 기업 65세이상 2% 의무 고용

    종업원 500명 이상의 기업에 대해 전체 근로자의 2% 이상을 만65세 이상 노인으로 고용토록 의무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또 건강보험 환자의 본인부담금이 일정액을 초과할 경우 초과금 전액을 건강보험 재정에서 부담하는 본인부담 상한제가 올해 안에 도입된다.적용 기준액으로는 월 200만원 또는 300만원선이 검토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이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업무보고했다고 12일 밝혔다. 연합
  • 주민소환·투표제 도입/행자부, 인수위 오늘 보고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확충을 위해 지방소비세와 지방소득세를 도입하는 등 일부 국세의 지방 이양과 교부세율 인상이 추진된다.또 주민소환제와 주민투표제 등의 도입이 적극 검토될 전망이다. 행정자치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지방분권화 촉진방안을 비롯해 전자정부사업,재해재난 대응책 등 7개 중점 추진과제와 제16대 대통령 취임식 행사 등 현안과제를 13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보고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행자부에 따르면 지방재정 확충을 위해 현재 연간 32조원에 달하는 국세인 부가가치세의 10%인 3조 2000억원을 지방소비세로 넘기고,소득세와 법인세 일부를 지방소득세로 발전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렇게 될 경우 현재 17개인 지방세 세목이 19개로 늘어나게 된다.현재 국세와 지방세 비율은 8대2 정도이지만 이 방안이 실현되면 지방세 비율이 상당히 높아져 자치단체의 재정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아울러 내국세 총액의 15%인 지방교부세 비율을 2∼3%포인트 정도 올리고,지방세인 재산세와 종합토지세 과표를 점진적으로 현실화하는 한편,지방양여금과 국고보조금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자치단체들의 예산 규모는 커졌으나 지방세와 세외수입이 크게 늘지 않아 지방자립도는 지난해 7월 현재 평균 54.6%로 전년보다 3%포인트 떨어지는 등 98년 63.4%에서 계속 하락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지방재정 확충방안을 이행하기 위해서는 대대적인 세제개편이 선행돼야 하기 때문에 관계부처간 협의과정에서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된다. 행자부는 이와 함께 부정부패에 연루되거나 지역주민에게 큰 손실을 입힌 단체장이나 지방의원,공무원 등을 임기 전에 물러나도록 하는 ‘주민소환제’와 자치단체의 각종 입법안에 대해 주민들의 의사를 묻는 ‘주민투표제’의 도입도 적극 검토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지방공기업 구조조정과 함께 우수 공기업 인센티브 부여,자치단체 신용평가제 도입 등도 검토하기로 했다. 공무원 단결권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입법이 무산된 정부안대로 공무원조합법 입법을 추진하되 노조명칭 사용문제나 단체행동권 인정 등의 쟁점사항은 국회 논의를 통해 최종 확정하기로 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열린세상]盧 당선자의 선택과 집중

    현재 노무현 당선자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를 통해 10여개의 국정 과제를 설정하여 안정된 정권 인수,치밀한 정부 구성,멋진 취임식 준비 등을 포함한 국정운영 준비를 하고 있다. 미국의 대통령학 학자들은 역대 대통령 당선자들의 경험을 분석하여 취임 전 국정운영 준비를 잘한 당선자들은 취임 후 대체적으로 국정을 성공적으로 이끌었고,그러지 못한 당선자들은 대체적으로 실패했다고 주장한다.또 이러한 국정운영 준비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국정비전 정립’과 그에 따른 정책개발이라고 한다.왜냐하면 당선자의 국정 비전은 조직구성과 인원충원을 포함하는 새로운 정부구성의 가장 중요한 방향타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중요한 국정비전 정립에서 가장 핵심적인 사항은 노 당선자가 선거과정 중에 발표한 선거공약으로,이는 그의 미래 정부가 국민과 맺은 약속으로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그러므로 노 당선자는 먼저 선거 공약 중 실천 가능한 공약을 선택하고 이것이 그의 국정비전과 정부 구성에 철저히 반영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다만 대선 과정에서 단순히 선거용으로 제시했던 실천가능하지 않은 공약은 자신의 인기가 높은 이양기에 이를 국민에게 설명하고 과감하게 버려야 한다. 5년 후,노 당선자의 대통령으로서 업적평가는 국정운영 결과가 국정비전과 얼마나 일치하느냐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대선 과정에서 우리는 노 당선자의 선거공약용 국정비전에 대한 얘기는 많이 들었지만,‘수도의 충청권 이전’,‘햇볕정책 지속’ 등을 제외하고는 기억에 뚜렷이 남은 것이 거의 없는 것 또한 사실이다.따라서 그는 취임하기 전까지 자신의 국정비전을 명확하게 국민 앞에 밝혀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 시점에서 노 당선자가 명심해야 할 것은 대통령이 국민들에게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만한 업적을 이룩하는 것은 무척이나 어려우며,상당한 행운이 따라 주어야 한다는 사실이다.또한 5년 임기의 대통령직이 여러 국정목표들을 달성하기에는 무척 짧은 기간이라는 사실도 고려하여야 한다. 따라서 노 당선자는 과욕을 버리고 ‘선택과 집중’의 관점에서 시대와 국민이 요구하는 과제를 정확히 파악하여 임기 내 일관되게 챙겨 달성할 수 있는 소수의 국정운영 목표를 설정하여야 한다. 아울러 이를 국민에게 단순하고 짧게 반복하여 제시함으로써 그들의 지지를 이끌어내어야 한다.실제로 국민들은 대통령의 여러 업적들을 기억하지 못하며 일반적으로 큰 업적이나 실정만을 기억할 뿐이다. 미국의 경우 링컨 대통령은 ‘남북전쟁과 노예해방’,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은 ‘대공황 극복’,케네디 대통령은 ‘쿠바 미사일 위기와 암살’,닉슨 대통령은 ‘워터게이트 사건’,클린턴 대통령은 ‘르윈스키 성추문’ 등으로 국민에게 기억될 뿐이다. 우리의 대통령들도 박정희 대통령은 ‘경제발전과 유신독재’,전두환 대통령은 ‘광주사태’, 김영삼 대통령은 ‘IMF’등 업적보다는 사건과 사고로 점철된 대통령으로 국민들에게 기억되고 있다. 국민의 의견을 수렴하여 미래지향적으로 여론을 이끌어나갈 수 있는 유일한 위치에 있는 사람이 대통령임에도 불구하고 그런 역할을 수행한 우리 대통령은 거의 없었다. 노 당선자의 경우도 치열한 대선 과정에서 승리해야 한다는 당위성 때문에 자신의 국정비전으로 국민들을 리드하기보다는 여론조사에 의해 파악된 ‘다수’를 좇아왔고,남북관계와 한·미관계와 관련해서는 더욱 그러했다.따라서 노 당선자는 허울 좋은 업적 쌓기에 연연하기보다는 내실 있는 국가발전을 위해 역사의식을 가지고 여론과 국민정서를 바람직한 방향으로 이끌어가야 한다. 특히,현재 야당인 한나라당이 원내 과반의석을 넘는 ‘여소야대’의 어려운 정국 아래서는 노 당선자가 명확한 국정비전의 정립을 통해 능동적으로 여론과 정국의 주도권을 장악해야 할 필요성은 더욱 높다. 함 성 득
  • 중앙인사위, 업무보고/PSAT 난이도·시간배정 손질

    중앙인사위원회는 지난 7일 열린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대한 업무보고에서 국가고시제도 개편안의 핵심인 공직적성시험평가(PSAT) 도입과 관련해 난이도와 문제수,시간배정,문제개발 등의 보완작업에 착수했다고 보고했다. 이날 업무보고에서 인사위는 ‘PSAT 실험평가’를 실시한 뒤 이를 분석한 결과,수험생들이 문제수가 적고 유사한 문제가 있어 변별력에 의문을 제기했으며,경제나 통계 등 특정분야에서 지나치게 많은 문제가 출제돼 특정학과 출신자들에게 유리하다고 지적해 이를 보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일부 문제의 경우 해석 여하에 따라 복수정답 시비를 야기할 우려가 높아 개선책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인사위 관계자는 “수험생들은 PSAT가 기존의 암기위주의 평가방식에서 벗어나 종합적 이해력과 논리적 사고력 등을 평가하는 진일보한 제도라고 평가했다.”면서 “PSAT 도입에는 긍정적인 반면 문제개발 등의 기술적인 부분들에 대해서는 보완을 요청하고 있어 행자부와 협의를 거쳐 보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인사위가 보고한 PSAT의 문제점과 개선책을 살펴본다. ●난이도·문제수·시간배정 PSAT 실험평가에 참여한 응시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분석한 결과,문제가 어렵고 시간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고,특히 자료해석영역에서 이런 반응이 높았다. 실험평가에서는 각 영역별로 40분동안 20문제를 풀도록 했으나 응시자들은 적정시간에 대해 자료해석영역의 경우 평균 56분,언어논리영역과 상황판단영역은 평균 48분이 필요하다고 답했다.또 문제수가 ‘적다’고 답한 응시생이 42%로 ‘많다’고 답한 응시생(14%)의 3배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출제문제수를 영역별로 40문제 정도로 늘리고 80분의 시험시간을 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문제의 난이도는 변별력을 유지하기 위해 현 수준으로 유지하거나 약간 쉽게 출제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문제 개발 PSAT 실험평가에서 언어논리영역의 경우 원고지 10장 분량이 넘는 문제가 전체의 절반에 달하는 등 지문이 지나치게 길다는 지적을 받았다.이에 따라 지문 길이를 조정해 문항당 최대 A4 한 쪽 분량(원고지 7∼8장)을 넘지않도록 할 계획이다. 또 자료해석영역은 경제와 통계 등과 관련된 문제의 출제비중이 높아 이들 분야 출신자가 유리할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다양한 분야의 문제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한편 인사위는 이같은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PSAT제도와 유사한 일본의 ‘1종시험제도’와 영국의 ‘속진임용제’(Fast Stream Development Program)’ 등을 참고하고 있다. 이밖에 전문적인 지식을 묻는 문제의 출제는 지양하고 해당 분야의 전문지식이 없을 경우에도 풀 수 있도록 문제를 만드는 것을 검토 중이다. 한편 정부는 PSAT 예시문제 및 실험평가 실시문제를 행자부(www.mogaha.go.kr)와 중앙인사위원회(www.csc.go.kr),한국행정연구원(www.kipa.re.kr) 홈페이지 등에 게재해 일반수험생들이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게재된 문제는 영역별 35문제씩 모두 105문제이다. 장세훈기자 shjang@
  • 경제정책 조정기능 이원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경제수석의 경제정책 보좌기능과 역할을 청와대와 국무총리실로 이원화할 방침이다.청와대는 중장기 경제정책 수립과 조정만 하고 대부분의 정책 조정기능은 국무총리실의 국무조정실로 넘긴다는 계획이다. 경제수석제를 없애는 대신 정책기획실을 신설,3개의 팀제로 운영해 동북아 중심국가 건설 등의 중장기 정책 수립을 맡게 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인수위 관계자는 12일 “경제수석을 없애는 등의 청와대 비서실 조직개편 방안은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면서 “경제수석을 없앤다고 해서 청와대가 경제정책을 포기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해 청와대에서 경제정책 수립 및 조정 기능을 유지할 것임을 밝혔다. 관계자는 “정책기획실에 3개 가량의 태스크포스 팀을 구성해 경제현안을 챙기면서 굵직한 중장기 경제정책 수립과 조정역할을 맡겨 과거처럼 청와대가 정부 부처를 좌지우지하는 일은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어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는 국무총리 권한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여러차례 밝혀 왔다.”면서 “따라서 경제정책 조정기능의 상당부분도 국무총리실에서 맡게 될 것”이라고 말해 경제부총리 등 부처 장관에게 조정 역할과 책임행정을 맡길 것이라는 일부의 관측을 일축했다. 이에 따라 경제조정관(1급) 아래 재정금융·산업·농수산건설 등 3개 국장급 심의관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국무조정실이 확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수위 관계자는 “청와대 조직과 운영제도를 바꾸더라도 어떤 사람이 자리에 앉느냐에 따라 자리의 성격이 달라지기 때문에 당선자가 어떤 사람을 자리에 임명하는지가 더욱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경찰 “檢과 대등 관계로”

    수사권 독립의 범위를 놓고 수뇌부와 소장파가 갈등을 빚어온 경찰이 내분을 봉합하고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그동안 수사권 독립에 소극적이었던 수뇌부가 소장파의 주장을 전격 수용,오는 15일 대통령직 인수위 보고에서 검·경의 관계를 상명하복에서 대등·협력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제시키로 했다.구체적으로 검사의 수사 지휘를 규정한 형사소송법 196조 폐지와 검찰의 유치장 감찰 폐지 등을 꼽고 있다. 경찰 수뇌부는 12일 “하위직 간부나 일선 경찰관의 분위기로 볼 때 이번에도 수사권 독립 문제가 용두사미로 끝나면 ‘경찰 역사의 죄인’으로 남을지 모른다.”며 기류 변화의 배경을 설명했다.이에 경찰대 출신 소장파 간부도 “수뇌부를 적극 지원하겠다.”며 환영하고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경찰청장도 인사청문회를 거치는 만큼 종전처럼 수뇌부가 일선의 목소리를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힘을 모아 검찰 논리에 대응하고 인수위를 설득할 것”이라고 전했다.특히 경찰청은 수사권 독립 문제를 전담해왔던 ‘발전전략팀’과는 별도로대 국민 설득 논리를 개발하고 여론전을 주도하기 위한 태스크 포스를 꾸리기로 했다.또 검찰개혁을 외치는 시민단체나 진보적인 법학자·변호사 등의 지원을 받아 검찰과 인수위를 적극 ‘공략’키로 했다. 경찰청 고위 관계자는 “그동안 수사권 독립 논의는 검·경의 대립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앞으로는 수사권 독립에 따른 대 국민 치안서비스 향상,경찰 자체의 수사시스템 개혁 등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경찰은 또 지난 99년 수사권 파동 당시 검찰이 경찰청 정보국장을 비리 혐의로 구속한 사례를 들어 “이번에는 호락호락 당하지 않을 것”이라며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검찰이 수사권 독립에 적극적인 경찰대 출신에게 사정의 칼날을 겨눌지도 모른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면서 “이럴 경우 경찰이 파악했던 검사들의 비리를 무기로 정면 대응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노무현시대의 개혁-재벌] ① 개혁론 왜 거론되나

    정권이 바뀔 때마다 5년 주기로 거론되는 재벌개혁론-재벌의 원죄인가. 사실 재벌은 우리나라가 어려운 시절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했다.그러나 어느 시점엔가 오히려 우리 경제에 부담으로 다가서고 있다는 지적이 높아지고 있다. 21세기 무한경쟁시대를 맞아 과연 재벌이 한국경제의 견인차여야 하는가,아니면 다른 무엇으로 바뀌어야 할 것인가.대한매일은 우리 경제의 체질 개선과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재벌문제를 어떻게 봐야 하는지를 시리즈로 점검해본다. 재벌에 대해 일반인이 가지는 가장 큰 부정적 이미지는 ‘황제식 경영’이다.오너가 소수의 지분으로 권위적 의사결정과 임원인사,의사결정,능력에 상관없는 부의 세습,경영책임 회피 등 부도덕한 행태 등을 포괄하는 뜻이다. ●오너 지분 미미 재벌 총수의 상장사 지분은 불과 0.5∼2.5% 수준에 불과하다.공정거래위원회의 ‘출자총액제한 기업집단 주식소유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2개 재벌 총수들의 그룹 전체 지분율은 평균 1.7%에 불과했다.특수관계인의 지분도 2.3%에 그쳤다. 삼성 이건희회장 0.5%,LG 구본무 회장 0.6%,SK 최태원(崔泰源) 회장 2.5%,현대자동차 정몽구(鄭夢九) 회장 2.5%이다.이를 지렛대로 매출액 54조∼137조원의 그룹을 지배하는 셈이다.현대·금호·한화·동부그룹 등의 오너도 마찬가지다. ●구조조정본부의 역할 구조조정본부는 계열사들의 경영활동을 전반적으로 파악하고 조정한다.그 중심에는 그룹 총수가 있다.구조본의 결정이 오너의 결정인 셈이다. 대기업들이 지주회사제도가 있음에도 불구,구조본을 고수하는 것은 적은 지분을 가진 총수들이 경영권을 장악하기에 수월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총수 주재 사장단회의도 외국에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삼성 이 회장은 수시로 계열사 사장단회의를 열고 있다.원칙적으로 그는 이사직으로 등재된 삼성전자·SDI·전기·코닝·물산·에버랜드·호텔신라·제일모직·SJC 등 10개사를 제외한 계열사들의 경영에는 관여할 수 없다.LG 구본무(具本茂) 회장은 격월로 30여개 계열사의 사장과 임원 300여명이 참석하는 임원세미나를 주재하고 있다.구회장도 LGCI·EI·칼텍스정유·카드·경영개발원 등에 대해서만 등기이사직을 갖고 있어 LG전자·LG화학 등 계열사에 대한 경영권은 없다. 대기업 관계자들은 “총수가 사장단회의를 주재하는 데 대해 부정적 여론이 있지만 주주에게 불이익을 주지않고 회사의 발전을 촉진한다는 점에서 큰 문제는 없다.”고 말한다. 반면 참여연대 경제개혁센터 박근용 팀장은 “재벌총수 체제에서는 적은 지분으로도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할 수 있고,계열사 독립경영도 이뤄지지 않는다.”면서 “재벌총수 체제와 금융계열사를 이용한 경영권 확장 등이 사라질 때까지 재벌개혁은 계속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황제경영 대표사례 자동차사업 실패사례가 대표적이다. 삼성 이건희(李健熙) 회장과 쌍용 김석원(金錫元) 전 회장은 ‘자동차 마니아’로 알려져 있다.양사는 진출 당시 경제규모를 감안할 때 중복·과잉투자라는 중론에도 불구하고 투자가 강행돼 결국 국민경제에 엄청난 부담을 안겼다.쌍용차는 아직 워크아웃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삼성차는 르노에 매각됐지만 2조 4500억원에 달하는 부채문제를 놓고 채권단과 3년째 줄다리기 하고 있다.금강산 관광사업도 고 정주영(鄭周永) 창업주의 의지에 따른 것.여기에 김대중(金大中)정부의 ‘햇볕정책’이 맞물렸다.남북경협의 물꼬를 튼 명분을 지녔지만 현대그룹 분할과 국민경제에 희생을 요구했다.현대아산과 현대상선을 부도위기로 내몰고 정부의 ‘특혜성 자금’을 받는 등 물의를 빚어왔다. ●주식시가 총액은 12일 미디어에퀴터블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현재 주식시장 개인시가총액 상위 10위에 삼성 이 회장과 부인 홍라희(洪羅喜) 호암미술관장,아들 이재용(李在鎔) 삼성전자 상무보가 들어있다.이 회장이 9398억원으로 1위,홍 관장 3533억원 4위,이 상무보 3115억원 5위다.이명희 신세계회장과 남편 정재은 신세계 명예회장이 각각 4262억원,2201억원으로 3위,7위이다.이재현(李在賢) CJ회장이 2556억원으로 6위를 차지한다. 정몽구(鄭夢九) 현대차 회장이 4620억원으로 2위,서경배 태평양 사장 2169억원으로 8위,정상영 KCC 회장 2154억원으로 9위,구본무 LG 회장이 2145억원으로 10위를 차지했다.전광삼기자 hisam@kdaily.com ★재벌개혁 변천사 우리나라 재벌 시스템은 1970년대 박정희(朴正熙)정권 유신통치 기간 중에 형성됐다.중화학공업화를 서두르는 과정에서 정부 차원에서 장려됐다.삼성을 필두로 계열사들을 관리할 비서실·회장실이 생겨나면서 모양새가 갖춰졌고,90년대 초반까지 확장세가 이어졌다. 재벌개혁의 필요성이 제기된 것은 90년대 중반,한국개발연구원 등이 지배구조에 문제제기를 하고 나서면서부터다.하지만 정부가 재벌개혁에 본격적으로 착수한 시점은 외환위기로 나라가 부도위기에 몰렸던 97년 말이다.98년 1월 김대중(金大中) 당시 대통령 당선자와 삼성·현대 등 재벌들은 ▲경영투명성 제고 ▲책임경영 확립 ▲상호채무보증 해소 ▲재무구조 개선 ▲핵심역량 집중 등 기업구조개혁 5대 원칙에 합의했다.이는 나중에 ▲산업자본·금융자본 분리 ▲부당내부거래 억제 ▲변칙상속 차단 등 3가지가 더해지면서 ‘5+3’이라는 재벌개혁 핵심원칙으로 굳어졌다.같은 해 9월에는 ▲반도체 ▲석유화학 ▲자동차 ▲항공기 ▲철도차량 ▲발전설비·선박엔진 ▲정유 등 7대 부문의 빅딜(대규모 사업맞교환)이 추진됐다. 그해 12월7일에는 청와대에서 정부-재벌-채권은행단 간담회가 열렸다.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253개이던 계열사 수를 99년 말까지 130개로 줄이고,각 재벌이 4∼5개씩의 주력업종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부채비율을 200% 이하로 줄인다는 데 합의했다. 그러나 대우와 현대는 재무구조개선이 극히 부진했고,시장의 신뢰도 추락까지 겹치면서 각각 99년 초반과 2000년 하반기부터 어려움을 겪다가 결국 그룹 해체의 길을 걸었다. 김태균기자 ★인수위 개혁안 논란 노무현(盧武鉉) 차기 정부의 재벌개혁 방향이 얼개를 드러내면서 타당성과 실현가능성에 대한 논란이 연일 가열되고 있다. 쟁점을 둘러싼 논리적·법률적인 다툼에 더해 여론에 호소하는 홍보전까지 치열하게 전개될 조짐이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점진적인 추진을 통해 개혁을 ‘연(軟)착륙’시키겠다고 밝히지만 이 말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는 재벌은 없다.핵심쟁점을 정리한다. ●극단적인 상황인식 차이노 당선자측은 ▲선단(船團)식 기업확장 ▲세습경영 등 재벌들의 구태(舊態)가 여전하다고 본다.재벌들의 막강한 영향력으로 시장질서에 의한 해결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는 입장이다.그러나 재계는 이런 시각이 1997년 외환위기 이전의 재벌 이미지에 바탕한 것이라고 주장한다.지금도 과도한 발목잡기로 경영에 애를 먹고 있는데 더 강화할 규제가 어디 있느냐는 것이다.기업과 채권단이 자율로 경영을 선진화할테니 정부는 가만히 있으라고 주문한다. 인수위의 ‘대기업-재벌 분리’에 대해 전경련은 언어유희에 불과하다고 반박한다.공정거래위원회가 매월 발표하는 상호출자 등 규제 대상 43개 대기업 가운데 인수위측 개념의 ‘재벌’에 속하지 않은 곳은 12개뿐이며,여기에서 한국전력·KT&G(옛 한국담배공사) 등 공기업적 성격의 회사들을 제외하면 하나로통신과 현대정유 등 2곳뿐이라는 것이다. 전경련 관계자는 “대기업과 재벌로 개념을 2원화하는 것은 대기업 규제를 완곡하게 나타내려는 것일 뿐”이라고 표현했다. ●상속·증여 완전포괄 과세 인수위는 상속세 및 증여세법에 ‘완전 포괄주의’를 도입한다는 방침이다.새로운 탈세기법과 신종 금융상품 출현 등으로 현행 ‘유형별 포괄주의’로는 과세 대상들을 완전히 걸러내기 힘들다는 것이다.재계는 “조세법률주의에 위배되는 초(超)헌법적 발상”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금융 계열분리 청구 재벌계열 금융회사가 다른 계열사를 부당하게 지원했을 때 정부가 그 금융기관을 해당 재벌 계열에서 분리하도록 강제하는 금융 계열분리 역시 무게있게 추진되는 정책이다.그러나 재계는 현실과 동떨어진 정책이고,외국에서도 전례가 없는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다.전경련은 “이 제도가 시행되면 자칫 국내 대기업의 금융산업 기반이 몰락해 외국기업의 지배력이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집단소송제 증권관련 집단소송제는 경영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고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현 정부가 강력히 추진해 왔으나 재계가 소송남발·주가하락 등을 들어 반대,국회에 법안이 계류중이다. ●출자총액 등 제한 자산 5조원 이상 기업집단은 계열사 등에 대한 출자총액을 순자산의 25% 이하로 유지시켜야 한다는 출자총액제는 재계의 폐지 요구에도 불구하고 차기 정부에서도 그대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채무보증·상호출자 등 금지규정도 마찬가지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사설]전경련 간부의 부적절한 발언

    전국경제인연합회의 김석중 상무가 미국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대해 언급하면서 “그들은 경제정책에 관해 매우 위험할 수 있다.그들의 목표는 사회주의적(socialist)인 것이다.”라며 비난해 파문이 일고 있다.전경련측은 인수위가 김 상무의 발언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자 ‘개인 의견’이라며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김 상무도 기자회견을 자청해 ‘사회주의적’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았다며 한발 뺐다고 한다.경위야 어떻든 이같은 논란은 국익에 결코 보탬이 되지 않는다.새 정부의 정책 방향이 외국의 집중적인 시선을 받고 있는 가운데 오해를 불러일으킬 소지가 있는 단어를 사용한 것은 진위 논란과는 별도로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불안감만 조장할 뿐이다. 지난 4일에도 전경련의 손병두 부회장이 새 정부가 추진하려는 재벌 개혁정책을 조목조목 비판하는 등 새 정부와 재계의 알력이 표출된 바 있다.그럼에도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까지 나서 기업 정책을 ‘자율,점진,장기’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재계의 우려를 덜기 위해 노력했다.재벌 개혁의 타깃으로 인식됐던 삼성도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향상시키려는 새 정부의 정책 방향에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이러한 상황에서 새 정부의 정책 추진 방향을 극단으로 몰아붙인 김 상무의 시각은 오해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고 본다. 누차 지적했지만 자신의 생각과 맞지 않다고 해서 상대편의 사상이나 정책에 ‘색깔’을 덧씌우려는 시도는 더 이상 계속돼선 안 된다.근거없는 색깔론은 테러나 다름없다.이같은 ‘테러’에 대한 거부감은 지난 대선에서 유권자의 심판으로 결론이 났다.어디까지나 합리성을 바탕으로 상대방을 설득해야 할 것이다.
  • 건보 재정통합 6월 마무리/복지부, 인수위 업무보고

    정부의 복지정책이 저소득층 중심에서 중산·서민층을 포함한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확대되며 정책 추진과정에서 시민사회단체 등과 국민의 의견이 적극 반영된다. 또 건강보험 직장,지역간 재정통합은 당초 예정대로 오는 6월까지 마무리되며 저출산시대에 대응,출산을 장려하는 대책이 적극 강구된다. 보건복지부는 10일 이같은 내용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업무보고했다. 복지부는 그간의 복지시책이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하는 것이었다면 참여복지는 중산·서민층을 포함한 모든 국민을 위한 것이라는데 복지부와 인수위가 의견을 같이했다면서 정책을 수립하고 시행하는 과정에서 수요자인 국민이 적극 참여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문경태 복지부 기획관리실장은 “미리 만들어진 복지가 아닌,국민이 원하고 주문하는 대로 이루어지는 정책이 나올 것”이라면서 “정책추진과정에서 지역사회의 의견이 반영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복지부는 또 저출산시대를 맞아 출산장려책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으며 건강보험재정통합은 예정대로 6월까지 완료하고 재정안정도 가능하다면 더 빠른 시일내에 이루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한편 인수위원회는 ‘국민의 건강은 헌법적인 권리이며 국민의 건강을 지키지 못하는 정부는 국방이나 외교에 실패한 것과 마찬가지’라는 노 당선자의 지적을 전하면서 강력한 건강보장정책을 펴줄 것을 주문했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노주석기자 joo@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