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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무조정실 정책·노동심의관등 신설추진 논란/ “책임총리제 사전포석” “정부부처 몸집불리기”

    ‘책임총리제를 겨냥한 포석인가,관료사회의 몸집 불리기 관성인가.’ 국무총리실 산하 국무조정실에 수석조정관(차관급)과 정책심의관,노동심의관 등 고위직 세자리의 신설방안 추진을 놓고 공직사회 안팎의 분석이 엇갈리고 있다. 국무조정실은 ‘책임총리제’ 실시를 위해 총리에게 힘을 실어주는 상징적인 조치라며 의미를 부여한다.하지만 공직사회 외부에서는 정부부처들이 마구잡이식 증원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총리실마저 고위직 늘리기에 가세한 것이라며 차가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책임총리제 위해 조직확대 불가피 국무조정실은 지난 2001년 9월 이한동 총리 시절부터 추진해 온 오랜 숙원인 차관급 신설이 관철되자 한껏 고무돼 있다.차관급 신설은 노무현 대통령이 내각에 권한과 책임을 대폭 위임하겠다는 ‘책임총리제’의 사전 포석으로 받아들여진다. 총리실 관계자는 “책임총리제가 명실상부하게 자리잡기 위해서는 조직확대가 불가피하다.”며 “앞으로 총리가 통상적인 내각 총괄·조정 기능을 맡고,청와대는 외교·안보·통일 등국가안보 분야와 총리로서도 이견 조정을 못하는 분야 등을 맡도록 역할 분담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직제개편 통한 증원 ‘도미노' 우려 정부가 최근 청와대 직제개편을 통해 장·차관급 6명을 포함,직원 93명을 늘린데 이어 19개 부처에 41명의 2∼4급 정책보좌관을 신설하는 등 간부자리가 수십여개 늘어났다. 중앙청사의 한 고위 공무원은 “최근 일선 부처에서는 1급 고위 공무원들이 대거 사표를 내는 등 물갈이를 겪어 초상집 분위기인데도,청와대와 총리실만 직제가 대거 늘어나는 등 잔칫집”이라고 꼬집고 “다른 부처들도 앞다퉈 직제 개편을 통해 자리 늘리는데 나서지 않을까 염려된다.”고 말했다. 철도청은 2000명 증원 요청을 이미 해두었고,외교통상부 등 5개 부처는 1000명을 증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정부 관계자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시절 부처가 요구한 인원을 합치면 1만명을 웃돈다.”고 지적했다. 청와대와 국무총리실의 조직이 확대되면 부처의 증원요청을 차단할 명분이 약해지면서 정부조직의 인플레현상도 우려된다. 조현석기자 hyun68@
  • 기고/ 철도 구조개혁 안전확보돼야 성공

    철도구조개혁이 현정부의 중요한 현안으로 떠올랐다.철도구조개혁의 방법론에 관해서는 갈등과 진통의 여지가 남아 있기는 하지만,현재 관련 법률(안)이 국회에 계류돼 있다.지난 2월 대통령직인수위는 ‘철도민영화’ 대신 ‘철도공사화’를 철도구조개혁의 기본원칙으로 제시했다. 현재 추진되고 있는 철도구조개혁의 골자는 소위 ‘상하분리’원칙이다.지금까지 철도청이 담당하던 업무분야를 하부구조인 시설투자부문과 상부구조인 운영부문으로 분리하여,전자는 ‘시설공단’으로 이관하고,후자는 공사 형태로 전환된 ‘철도운영회사’가 담당하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상하분리형 철도구조개혁’은 지난 87년 스웨덴에서 처음 도입된 이래 지난 91년에는 유럽연합이 회원국 철도구조개혁의 기본원칙으로 채택하면서 유럽 각국에서 추진되어 왔다.이는 장단점을 모두 가지고 있다.특히 열차운행과 선로,신호,제어 및 차량간 인터페이스가 매우 강해서 시스템산업으로 일컬어지는 철도를 상하분리할 경우 안전사고의 위험성이 배가될 수 있다는 점이다.따라서상하분리를 채택할 때는 시설공단과 운영회사의 업무범위를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 안전담보 등 상당 부분 해결될 수 있다. 유럽이 상하분리원칙을 채택한 배경은 유럽 단일시장의 형성에 있다.통합된 역내 철도수송시장에서 회원국 철도운영회사들 모두가 서로의 선로를 공정한 조건으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고안된 장치인 것이다.그러나 유럽연합은 기능적 차원의 상하 분리만을 요구할 뿐 상하분리의 구체적 추진방법이나 시설공단과 운영회사의 업무범위 설정은 회원국들 간에 상당한 차이가 있다. 예컨대 프랑스나 독일의 경우 외형상 상하분리는 되었지만 선로의 건설,유지 보수 일체를 사실상 운영회사에 위탁하는 방법으로 철도의 시스템적 특성을 살리고 있다.반면 영국은 보수당 정부의 급진적인 구조개혁으로 철도를 100여개의 회사로 분할 민영화하였다. 우리나라에서는 1970년대 이래 철도에 대한 투자가 위축되다 보니,지난 30년 동안 철도영업 연장은 오히려 감소하였고,수송분담률도 10%대로 떨어졌다.따라서,상하분리형 구조개혁은 철도시설에 대한 국가의 책임 강화,철도에 대한 투자 확대와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다만 상하분리 때 제기될 수 있는 문제점들을 사전에 꼼꼼히 따져봐야 하며,특히 철도 안전확보는 다른 어떤 것에도 희생되어서는 안 된다. 우리나라 철도는 설비의 현대화 수준은 선진국에 비해 크게 뒤지는 반면,열차 운행빈도는 스웨덴의 5배,독일 프랑스의 3배 등 세계 최고 수준으로,서울∼천안간에는 편도당 5분 간격으로 열차가 운행된다.또한 최근에는 수원∼천안 2복선 전철화,호남선 전철화 등 수많은 기존선 개량사업들이 시행 중인데,이런 공사들은 열차가 운행되는 선로 상에서 작업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열차운행선로를 수시로 변경해야 하는 등 시설과 운영의 긴밀한 협력 없이는 불가능하다. 내년 4월 고속철도가 개통되면 경부고속철도는 2008년 완공될 때까지 기존선의 46%를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기존선 진출입 구간 등에서 사고 위험이 상존한다.철도청이 통합운영주체인 상황에서도,수백명의 사상자를 낸 지난 93년 구포 사고나 최근의 호남선 열차사고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열차사고들이 선로 주변에서 공사가 진행 중인 것을 모르고 열차가 운행하다가 발생했다. 고속철 시대를 맞아 한국 철도의 상하분리형 구조개혁의 성공여부는 수송효율성과 안전확보에 달려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최 연 혜 한국철도대 교수 운수경영학
  • 정부혁신위원장 김병준씨 국가발전위원장 성경륭씨

    노무현 대통령은 8일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장(장관급)에 김병준 국민대 교수를 임명했다.또 국가균형발전위원장(장관급)에는 성경륭 한림대 교수를 임명했다. 김 위원장과 성 위원장은 제 16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정무분과 간사와 기획조정분과 인수위원을 각각 지냈다.
  • “참여정부 배타적” “소외계층 없을것”/ 국회, 새정부 리더십 논란

    노무현 대통령이 취임 후 40여일간 보여준 새로운 리더십을 둘러싼 사회적 논란이 뜨겁다.새 정부 들어 처음으로 7일 열린 국회 대정부질문에서도 노 대통령의 리더십이 화두가 됐다. ▶관련기사 6면 ‘참여정부’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배타적 행태를 보이는 것은 아닌지,‘참여민주주의’가 대의제를 훼손하는 것은 아닌지 등이 쟁점이었다.정부측은 특정세력이나 집단을 배제하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참여의 우군(友軍) 확대 필요 민주당 조한천 강운태,한나라당 최연희 남경필 이병석 의원은 임기 초반 새 정부가 보여준 국정운영과 개혁작업에 우려를 나타내면서 참여정부 개혁에 동참할 우군(友軍)의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나라당 최연희 의원은 “참여정부가 대의민주주의를 ‘질 낮은 민주주의’ ‘약한 민주주의’로 치부하며 더 많은 ‘참여’를 강조하는 것은 남미의 몰락을 가져온 대중영합주의,포퓰리즘으로 흐를 위험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조한천 의원도 “참여정부 개혁이 성공하려면 대다수 중간세력을 견인하고 보수세력도 인정하는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며 “과거부정을 통한 단절과 청산이 아닌 긍정과 연속성의 역사인식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포퓰리즘은 정부입장 아니다.” 고건 총리는 답변을 통해 “참여정부의 개혁은 국민참여를 유도해 국민이 필요로 하는,안심할 수 있는 실사구시의 개혁”이라며 “특정 세력이나 집단을 무시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대의민주주의가 기본이고 참여민주주의는 보완적 개념”이라며 “대통령직인수위 백서에 나온 ‘더 많은 포퓰리즘이 필요하다.’는 주장은 한 문학평론가의 의견으로,정부의 공식입장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야당 자성론도 대두 남경필 의원은 자신이 속한 한나라당에도 쓴 소리를 하면서 노 대통령이 올바른 리더십을 확립하도록 촉구했다.그는 “노 대통령 당선은 한나라당이 시대적 요구를 인식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노 정부는 총체적 비전이 없다는 점을 깨닫고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진경호기자 jade@
  • [사설] 언론에서 ‘오보’가 없어지려면

    오늘은 제47회 신문의 날.올해 신문의 날은 정부의 ‘오보와의 전쟁’ 선포로 긴장감이 감돈다.청와대는 지난 5일 대통령직인수위 가동기간 중 발생한 오보 사례를 모았다는 ‘인수위 언론오보백서’를 내놓았다.과장·왜곡 보도,작문성 보도 사례 등을 담았다고 한다.오보는 최종적으로 언론의 책임이며 없어져야만 한다.하지만 오보 발생의 배경은 기자의 개인적인 차원에서부터 국가적인 차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광범위하게 존재한다는 것이 정설이며,오보 근절대책은 이런 맥락에서 강구돼야 한다. 한 조사에 따르면 국내 기자들은 오보가 발생하는 가장 큰 원인으로 사실관계 미확인 61.7%,기자의 실수나 부주의 22.0%,구조상 제약 11.7%,취재원의 실수 4.6%를 들고 있다.가장 많은 ‘사실관계 미확인’은 언론사간 과당경쟁 등에도 원인이 있지만 기자가 현장에 접근할 수 없는 데도 큰 원인이 있다.또한 취재원의 거짓정보,언론악용,일시적으로는 오보이지만 최종적으로는 진실로 입증되는 보도 등 기술적인 함정도 숱한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오보가 없어지려면 언론사나 기자의 업무관행 개선과 윤리의식 확립이 급선무지만 정보공개,정확한 브리핑 등 정보환경 개선도 필수적이다.그러나 최근 정부의 ‘취재지침’은 취재원과의 접촉과 정보접근을 제한함으로써 정확한 보도를 저해하는 측면이 있다.또한 서둘러 도입한 브리핑 제도는 오히려 오보의 한 요인이 될 가능성이 없지 않다.정부 행정은 ‘유리창식’ 개방을 통해 국민에게 알려져야 한다.‘오보와의 전쟁’을 선언한 정부는 오보가 발붙일 틈 없는 투명한 정보환경부터 조성할 일이다.이를 위해서는 문제의 ‘취재지침’을 개선하고 브리핑 제도를 내실있게 정착시키며 허울뿐인 정보공개법을 하루빨리 개정해야 할 것이다.
  • 행시합격 8년된 여성서기관 중앙부처 보직과장 첫발탁

    참여정부 인사에 파격과 여성 발탁바람이 일고 있는 가운데 행정고시(38회)에 합격한 지 8년 된 여성 서기관이 중앙부처 보직과장으로 처음 발탁됐다. 국무총리실 산하 청소년보호위원회(청보위)는 최근 과장급 전보 인사에서 이경은(李京垠·사진·35) 서기관을 선도보호과장으로 임명했다.행시 동기인 남편(임광현)은 국세청 사무관이다. 사무관으로 올 1월 대통령직 인수위에 파견된 상태에서 서기관으로 승진한 지 불과 몇달만에 과장을 맡게 된 것이다.행시 32회 안팎이 갓 보직과장을 맡고 있으며,38회는 대부분 사무관 또는 무보직 서기관에 머물고 있는 점에 비하면 과장 보직을 받은 것은 상당한 고속승진에 속한다. 서울대 불어교육과 87학번으로 졸업 후 언론사에서 일하기도 했던 이 과장은 “정부부처에서 여성공무원들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것 같다.”며 “정책능력으로 승부하고 싶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뉴스플러스 / 인수위, 오보백서 발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6일 오보와 과장보도 사례 등을 담은 ‘오보백서’를 발간했다.인수위는 ‘너무한 당신-인수위 55일의 문제된 언론보도 모음집’이라는 자료를 청와대 기자실을 통해 배포했다. 조선일보가 10개로 가장 많았다.동아일보(9개),문화일보(8개),중앙·세계일보(7개),대한매일·국민일보·매일경제(3개),한겨레·한국일보(2개)의 순이었다.
  • “전자정부 주체는 우리” 행자·정통부 힘겨루기

    ‘행정자치부 vs 정보통신부’ 전자정부사업을 관장할 주무부처 선정을 앞두고,행자부와 정통부가 치열한 영역 다툼을 벌이고 있다.주부부처 선정을 위해 토론회를 개최하겠다는 노무현 대통령의 언급이 촉매제가 됐다.행자부는 제도를,정통부는 기술 및 예산을 담당하기 때문에 각각 사업추진의 주체가 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행정업무의 연장이냐 국가정보화사업이냐 행자부는 전자정부사업이 행정관리혁신과 대민서비스 향상이라는 기본정신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적임 부처라는 입장이다.관계자는 “전자정부사업은 행정업무의 연장이므로,제도를 책임진 행자부가 담당하는 게 옳다.”면서 “행정업무에 대한 기술적인 접근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정통부는 전자정부사업이 국가정보화사업의 하나이며,기술과 관련예산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정통부가 맡아야 한다는 주장을 편다.관계자는 “국가정보화 추세가 ‘부처별 단위업무 중심’에서 ‘부처간 시스템의 통합 및 연계’로 변하고 있고,이와 관련한 기술을 표준화하기 위해정통부가 총괄해야 한다.”고 말했다. 두 부처는 지난 1월 인수위 업무보고에서 이같은 주장을 폈으나,양쪽 주장이 팽팽히 맞서 추후 정부혁신위원회가 구성되면 여기에서 결론을 내리기로 최종판단이 유보된 상태이다. ●제도개선이 더 시급 전문가들은 정보화추진위원회 산하 23개 분과위원회 정비 등 제도개선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한다.또 위원장과 위원 대부분이 부처 장·차관들로 구성돼,서면회의 위주로 업무를 처리하기 때문에 효율성이 낮다는 지적이다. 김동욱 서울대 교수는 “형식적으로 운영되는 분과위원회를 기능별로 재조정하고 위원장에는 민간전문가,위원에는 1∼2급 실무책임자를 기용해 효율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
  • 청와대 정책실장 인터뷰/“법인세 인하 부총리와 이견 없다”

    이정우 청와대 정책실장(장관급)은 3일 “이라크전이 장기화해 경제가 (계속)좋지 않으면 하반기에는 적자재정 편성도 고려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이날 대한매일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실장은 분배에도 관심이 많은 개혁적인 학자출신으로,남의 얘기도 잘 듣는 등 합리적이다.그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간사를 지냈다. 경제부처 관료들이 경제분야 인수위원 중 그를 가장 높이 평가한 것도 이런 스타일과 무관치 않다.인터뷰를 하면서 ‘튀지 않으려는’ 조심스러운 그의 스타일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 그렇지 않아도 경제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이라크전이 장기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적자재정도 검토해야 하지 않나. -현재는 적자재정을 검토할 정도로 심각하지는 않다.우선 예산을 조기에 집행해본 뒤,이라크전이 오래 지속돼 하반기에도 경제가 좋지 않다면 고려해 볼 수 있다. 요즘처럼 경제가 어려우면 특히 서민층의 고통이 심하다.빈부격차 해소에 대한 복안은 무엇인가. -빈부격차 완화 및 차별시정기획단이 다음주쯤 출범한다.빈부격차를 완화하고 성·학력·장애·비정규직·외국인 등 5대 차별을 시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빈부격차를 시정하기 위해 소득세 누진율 제도를 강화할 필요가 있나. -세계적으로 소득세율은 내리는 추세다.그래서 소득세 누진세를 도입하는 것은 조심해야 한다.포퓰리즘적인 것은 조심해야 한다. 취업도 어렵지만,나이가 많다는 등의 이유로 직장에서 떠나는 게 과거 정부때부터 본격화했다.임금피크제를 도입해 실업자를 줄일 필요가 있는데. -일정 나이가 지난 뒤에는 가장 봉급을 많이 받을 때보다는 다소 적게 받으면서,계속 일할 수 있는 임금피크제를 검토해보겠다. SK글로벌 사건 이후 회계투명성이 특히 문제가 되고 있다.기업들은 집단소송제가 도입될 경우의 파장을 우려하는데. -소(訴)를 남발할 수 없도록 했기 때문에 그렇게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투명성을 높이면서 기업경영이 개선되고,국제신인도가 높아지는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수 있다. 비서실 체제가 바뀌면서 정책실장은 과거 정책기획수석,경제수석,교육문화수석,노동복지수석 등이 하던 일을 모두 하는 셈인데 업무량은 어떤가. -물론 범위는 (담당 수석이 있던 때보다)넓어졌지만,새 정부의 청와대는 각 부처의 업무에 직접 관여하지 않으므로 일도 늘어났다고 볼 수 없다. 과거에는 각 부처가 청와대와 협의하거나 청와대의 눈치를 보고 정책을 결정했는데,새로운 체제에 따른 혼란이나 문제는 없나. -현재는 새로운 체제가 도입된 과도기라 부처에서 눈치를 볼 수도 있지만,정착될 것이다.각 부처가 자기 책임에 따라 하는 게 신명나게 일할 수 있는 방법이 된다.(과거의)타성 때문에 못하지만,안 된다고는 보지 않는다. 그러면 각 부처에 직접 전화해 정책을 조율한 적이 없나. -없다. 노무현 대통령은 총리와 각 부처에 맡기고 중요한 것만 챙기겠다고 했지만,꼭 그렇지도 않은 것 같은데. -그런게 조금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중요한 것은 대통령이 직접 나설 것이지만 작은 일은 부처에서 맡도록 하는 게 뿌리를 내릴 것으로 본다. 통상 학자출신은 개혁적,관료출신은 보수적이라고 하는데,관료출신들과 잘 맞나.-개혁적인 공무원들이 많다.청와대내에도 많다.특히 과장급 이하는 개혁적인 공무원들이 많다.토론이 잘 되고 있다. 김진표 경제부총리와는 성향이 다를 것이라는 말이 있는데. -인수위 때부터 김 부총리와는 인간적으로 잘 통하고 있다.정책을 갖고 의견이 대립된 적은 없다.김 부총리도 합리적이고 원만한 분이라 대화를 통해 앞으로도 잘 해나갈 것으로 믿는다. 법인세 인하와 관련해서 김 부총리와 이견이 없었나. -김 부총리는 투자를 유치하려면 홍콩·싱가포르보다 높은 법인세율을 장기적으로 낮춰야 한다는 뜻이었다.법인세율과 관련한 대통령의 시각과 모순되는 면도 있을 수 있으나,크게 문제되는 것은 아니다.법인세율을 내리면 형평과 효율사이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데,장기적으로 검토하면 된다. 교수시절과 비교하면 어떤가. -교수시절에는 자유롭게 비판을 했는데,막상 (청와대에)들어와 보니 이상만 갖고 자유롭게 비판할 수 없는 현실적 고려사항이 꽤 있는 것 같다.시간이 부족해서 책 읽고,생각할 시간이 부족해 아쉽다. “심심한 대통령이돼 달라.”는 말도 했는데. -인수위를 마치면서 대통령께 그런 말을 했다.솔직한 성격이라 망설이지 않고 누구한테나 말하는 편이다.청와대에 와서는 바빠서 여유를 갖고 말씀을 드릴 시간이 없었다. 곽태헌 문소영기자 tiger@
  • 사회 플러스 /종합검진결과로 면허 신검 대체

    앞으로 운전면허증을 갱신할 때 팔·다리 운동능력이나 시력 등의 종합검진결과를 제출하면 따로 신체검사를 받지 않아도 된다. 경찰청은 최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접수된 국민 제안 가운데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교통분야 제도개선 과제를 선정,올해 안에 관련 법령을 개정할 방침이라고 1일 밝혔다. 경찰은 좌·우회전 화살표 표시와 차로변경표시의 모양이 같아 운전자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고 보고 차로변경표시 모양을 바꾸기로 했다.또 직진 신호 전에 차량이 교차로에 진입,차량 흐름을 방해하는 것을 막기 위해 정체가 심한 교차로의 중앙에 노란색 박스형으로 ‘정차 금지 표시’를 설치키로 했다.
  • 盧 “대선공약 재검토”/부처별 재평가… 현실성없는 사업 백지화

    노무현 대통령은 1일 “대통령선거 공약은 현실성 있게 조정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대선공약은 객관적으로 조정될 필요가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노 대통령이 취임 이후 공약에 대해 현실성 분석을 하도록 밝힌 것은 처음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라고 하더라도 추진하는 게 무리가 있는 사안은 신중하게 접근해 사실상 백지화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노 대통령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파악한 대선 공약 1336건 중 인수위가 정부와 협의해 선정한 핵심과제 181건은 청와대 정책실과 총리실이 협의해 반드시 추진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여기에는 신행정수도 건설,이공계 대학 교육 및 연구지원법 제정,학력 차별 철폐,여성 일자리 50만개 조성 등이 포함된다. 이어 “예산이 많이 필요한 것은 기획예산처가 새로 조정하는 등 현실적으로 가능한 방안을 수립하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의 대선 공약 중 ▲환경관련 집단소송제 ▲산림재해보험제 ▲지하철 신규노선의 경우 국고지원을 50%이상으로 높이는 방안 등은 대표적으로 사실상 ‘백지화’되는 공약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선거 때에는 표를 의식한 공약이 있지 않느냐.”면서 “솔직히 공약이라고 해서 모두 옳은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盧 ‘술자리 헛소리’ 발언 파장 / 입단속 노렸나 속앓는 비서진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29일 청와대직원 워크숍에서 “나가서는 안될 정보가 나가 정말 배신감을 느낀다.”고 말한 배경을 놓고 청와대 내에 말들이 많다.노 대통령은 이날 “어렵게 대통령에 당선돼서 한국 언론질서를 새롭게 하자고 노력하는데 여러분 중 일부는 기자들과 나가서 술 마시고 헛소리하고 나가선 안되는 정보를 내보내고,정말 배신감을 느낀다.”고 말해,비서진에 직격탄을 날렸다. ●가슴 뜨끔한 사람 많아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31일 “대통령의 말을 듣고 가슴이 뜨끔뜨끔한 사람들이 한 둘이 아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이 말한 ‘헛소리’와 ‘나가선 안되는 정보’와 관련,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우선 인사문제를 들었다.이 관계자는 “국가정보원장·부패방지위원장 등의 인사와 관련해 언론사들이 보도한 내정자와 유력자가 결과적으로 틀린 경우가 많지 않았느냐.”고 말했다. 인사와 관련된 정보를 언론에 흘린 청와대 비서진들이 적지 않아 결과적으로 청와대 인사시스템의 문제로 비쳐질 소지가 있었다는 얘기다. 또다른 관계자도“내정단계에서 밝혀지지 말아야 할 인사가 언론에 계속 보도된 것은 문제였다.”고 말한다.실제로 최근 청와대 1급 직원 내정기사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누가 발설했는지는 알겠는데,그거 보도되면 안되는 건데….정말 이러면 안되는데.”하며 몹시 화를 냈다.다른 핵심관계자도 “마치 실세인양 인사정보를 흘린 비서진을 겨냥한 말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원론적 수준 경고 시각도 다른 관계자는 “대통령은 매맞을 것은 맞자는 입장이다.그런데 잘못 알려져서 여론에서 매맞게 되는 것이 억울할 것이다.이를테면 명예직인 특보나,계약직 전환도 그런 범주다.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왜 이야기해서 매를 자초하냐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다른 의견도 물론 있다.노 대통령의 핵심 측근은 “인수위 시절의 이야기를 하면서 비서들에게 경각심을 가지라고 한 것이다.당시 언론에 장관인사와 관련해 인수위에서 작성했다는 사실과는 다른 ‘장관 5배수 명단’ 등이 보도돼 문제가 되지 않았느냐.”고 말했다.그는 “노 대통령은원론적인 수준에서의 경고를 다시 한 것”이라며 확대 해석을 피했다. ●일부 언론 비판에 조목조목 반박 청와대 브리핑은 이날 일부 신문사들이 노 대통령의 언론관련 발언을 언론학자들을 동원하면서 문제삼은 것을 조목조목 반박했다.청와대 브리핑은 “일부 신문들은 ‘언론은 독자의 선택과 지지에 따라 영향력을 갖게 되므로 통제와 검증을 받는다.’고 주장하지만,대자본을 동원해 공정경쟁에서 벗어난 방식으로 신문부수를 유지하거나 확장해 여론시장을 독과점하는 우리 현실에서는 위장된 진술”이라고 공격했다. 또 “일부 신문은 ‘자유민주주의 아래에서 적법한 절차에 따라 세습하고 소유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미국의 예를 들었지만,우리나라 신문사는 단지 세습해서 소유만 하는 게 아니고 신문재벌로 성장해 강한 이념적 성향으로 편향적 보도를 하는 경향이 있어 사회적인 쟁점이 되지 않았느냐.”고 지적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대통령 소속 3개委 새달 가동

    ‘위원장은 장관급인데,위원은 부총리급.’ 청와대는 다음달초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국가균형발전위원회,동북아경제중심국가 건설위원회(가칭)등 대통령소속 3개 위원회를 가동시키기로 했다. 이정우 청와대 정책실장은 30일 “노무현 대통령은 적어도 매달 한번씩은 돌아가면서 3개 위원회를 직접 주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노 대통령은 일상적인 업무는 총리와 각 부처에 일임하지만,정부혁신·지방분권위 등 중요한 국정과제는 직접 챙긴다. 위원장은 장관급이다.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장에는 김병준 전 대통령직 인수위원이,국가균형발전위원장에는 성경륭 전 대통령직 인수위원이 각각 내정됐다.위원장은 장관급이지만,위원에는 부총리급이 포함돼 문제라는 지적도 나온다.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은 3개 위원회 위원이다.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은 국가균형발전위 위원이다. 이와 관련,균형을 맞추기 위해 위원들은 관련부처의 차관급으로 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지만 대통령이 한달에 한번씩은 회의를 주재하므로 위원들을 장관급으로 해야한다는 의견이 많았다.하지만 아무래도 위원장은 장관급이고,위원중에는 부총리급도 포함된 게 매끄러운 것은 아니라는 의견이 적지 않다. 한편 동북아경제중심국가 건설위원장에는 기업인을 발탁할 계획이지만,인선이 쉽지는 않다.중국은 이 위원회의 명칭에 이의를 제기하고 있어,청와대는 ‘평화와 번영을 위한 동북아위원회’로 바꾸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곽태헌기자 tiger@
  • 美, 尹외교 이례적 예우

    |워싱턴 김수정특파원|지난 29일 3박4일간의 워싱턴 방문을 마친 윤영관 외교통상부 장관에 대해 파월 미 국무장관이 의전상 극진한 대우를 해 한국의 새 외교사령탑과 ‘교분’을 두터이 하려는 것이라는 분석을 낳았다.한국의 이라크전 지원을 염두에 둔 행동이라는 해석도 있다. 윤 장관이 워싱턴에 도착했을 때 이례적으로 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를 영접인사로 내보낸 파월 국무장관은 28일 미 국무부 청사에서 회담을 마친 뒤 윤 장관을 차문까지 따라가 배웅했다.정부 관계자는 미 국무장관이 한국 외교장관을 차 앞까지 배웅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고 했다. 윤 장관과 파월 장관의 만남은 이번이 세번째다.지난 2월 초 인수위 간사 자격으로 노무현 대통령의 고위 방미 대표단에 참여,간단히 인사말을 나누었다.두번째는 파월 장관이 노 대통령 취임식 참석차 서울을 방문했을 때다. 미측에서 장관 내정자라는 정보를 들어서였는지 적극적으로 면담을 요청했다.오히려 인수위와 외교부에서 거절하다가,청와대측이 ‘만나라.’고 해 취임식직후 만났다. 파월 장관은 이번 외무회담에서 특유의 격의없는 자세로 “감동적인 취임사는 당신 작품이 아니냐.”며 농담을 건넸다.파월 장관은 자신의 자서전 ‘나의 미국 여행(My American Journey)’이란 책에 직접 서명한 뒤 윤 장관에게 선물했다.
  • “수석회의 쓴소리 못해 아쉬움”박주현 청와대 국민참여수석 인터뷰

    박주현(40) 청와대 국민참여수석은 28일 대한매일과 인터뷰를 갖고 “(청와대 내에서)토론이 잘 안돼 답답하다.쓴 소리도 해야하는데….”라면서 “노무현 대통령에게 e메일이라도 보내야겠다.온라인이 중요하다.”고 말했다.문희상 비서실장 등 다른 청와대 관계자들이 “수석·보좌관회의에서 토론이 잘되고 있다.”고 자랑하고 있는 것과 사뭇 다른 평가다.박 수석은 정부부처 방문취재 금지 등 기자 취재시스템 변경이 국민의 알 권리를 제한한다는 비판에 대해 “정부와 기자들과의 신사협정이 필요하다.”며 “31일 첫 정보공개심사위원회를 열어서 대책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수석·보좌관들이 대통령에게 ‘노(NO)’라고 말하기도 하나 ‘안 됩니다.’하고 말하기 힘든 분위기,자리가 있다.부담스럽다.내 기준으로 보면,반성하고 있다.금요일 만찬은 좀 자유롭게 이야기한다.공식적 자리에서는 끼어들기가 어렵다.지금 수석·보좌관회의는 너무 공식적이다.그래서 노무현 대통령도 일반참모회의·일반안보회의 등 토론할 수 있는 일반 회의를 가져야겠다고 했다. 참여수석실은 비서관이 5명인데,일을 추진할 때 같은 세대(40대)라서,행정요원까지 참여해 브레인스토밍하듯 회의한다.이전 청와대에 있던 분들은 청와대 사상 처음이라고 평가하더라. ●청와대 내 ‘야당’을 자처했는데 청와대 내 야당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청와대에서 쓴소리를 해야 하는 위치인데….다른 수석보다 10년이 젊고,인터넷에 매일 들어가서 온라인상의 여론을 볼 수 있는 몇 안 되는 수석이다.시민사회단체에서 흘러가는 여론에 가장 가까이 있고,그 여론을 전달하는 임무가 주어져 있는데 못하고 있다. ●쓴소리 제대로 못하는 이유는 수석·보좌관회의에서 토론한다고 해도 공식회의라는 한계가 있다.회의 참가자의 범위가 너무 넓고,시간의 한계가 있다.직접 대통령에게 e메일을 보내거나,공개적으로 글을 올릴 예정이다.온라인이 없을 때는 어떻게 했을까 싶다.토론이 잘 안된다고 답답해 하고 있는데,옛날보다는 엄청 좋아졌다고 한다.이걸 보면 과거에 암행어사가 정말 필요했겠다. ●참여수석실이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소외되는 것처럼 들린다 다른 수석실은 각 부처에서 하는 일이나,신문에 난 것을 보고하는 일이 많다.우리는 현안에 대한 보고는 없다.그래서 정부출범 한달이 됐는데 참여수석실은 대체 뭐하는 곳이냐고 한다.우리는 세팅이 좀더 필요하다는 것을 모르고 하는 말이다.민원이나 애로사항,제도개혁에 대한 아이디어를 전달·수행하려면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과거 청와대에서는 사소한 것일 수도 있는 일이다.그러나 노 대통령은 “비서관이 사소한 일을 가지고 이렇게 끈질기고 집요하게 일을 하나 하는 이야기를 부처 관계자들에게 들어야 한다.”고 말했다.수요자 중심의 행정,귀납적 방식의 행정을 만들어 갈 것이다.1988년 지역사회 탁아소활동할 때 항상 마음에 맺힌 것이,공급자 위주의 행정에 막혀 포기했던 것이다. ●방문취재 금지 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기자들과 정부가 신사계약을 맺어야 한다.정부는 정보를 공개하겠다.몇시간 먼저 특종하려는 취재관행을 고쳐달라.심층취재하는 방식으로 바꿔주면 좋겠다.곧 발표할 인사자료에대해 몇시간 먼저 아는 것이 국민의 알권리에 중요하냐.무거운 관행을 벗겠다는 것이다.내가 정보공개심의위원장이다.만만치 않다.기자들도 거기에 상응해서 노력해 달라.비밀은 확실히 지켜진다는 전제하에,기록하고 그 기록을 공개하는 것이 가능하다.기자들과도 논의해야겠다.홍보수석실 등 청와대 내에서 관련자들과 함께 31일에 첫 회의한다. ●정부기관인 국가인권위와 ‘노사모’ 등에서 파병을 반대하는 등 국내 반전여론이 거세지고 있다.정부의 파병결정이 잘못된 것 아니냐 내 의견은 신중하게 생각하자는 것이었다.미국과 협상해 파병으로 우리가 충분히 보상받는 것이 목적이다.파병 찬반의 핵심에 북핵문제가 있다.파병이 과연 북핵문제 해결에 유리하냐,아니냐가 인권위나 노사모 등의 포인트 아니냐.남북관계에서 평화적 해결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4월에 임시 사이트 토론의 주제로 올려 국민적 합의를 이끌어내고 싶다. ●특검제 거부하라고 의견을 냈다고 들었다 내가 마지막으로 낸 의견에서 특검제를 거부해야 한다고 명시하지는 않았다.불가피하게 받는다면 3가지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했다.첫째 지지층에 대한 대책이다.민주당 지지자,호남지역,수도권의 식자층,진보적 대북 정책을 지지하는 국민들이다.참여정부의 지지층이 김대중 대통령이나,호남이라는 식은 매우 위험하다고 지적했다.둘째 남북관계에 대한 특단의 비전을 제시해야 하고,셋째 현대그룹의 문제로 인한 경제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시민단체쪽은 주로 정무수석실에서 만나던데 정무는 정치적 관점 및 해결에 관심이 쏠려 있다.우리는 시민단체를 정책으로 만난다.비공식적으로 간담회를 한다.접근방식이 다르다.정책이 반영되는 통로인 정당정치가 취약해져 있어,청와대 역할이 커지는 것 아닌가 싶다. ●인수위 근무 때가 지금보다 말쑥했던 것 같다 인수위 때는 자원봉사였고,당선자 주재 회의 외에는 의무 상황이 없었다.이제는 월급을 받으니까,일도 열심히 해야 하고,정신없이 바쁘게 살고 있다.지난 한달동안 순수한 개인모임은 2번만 가졌다. ●새 정부출범 한달 동안 잘잘못을 가리자면 여론조사가 민심의 반영이라고 생각하고,겸손해져야 할 부분은 겸손해져야 한다.여론조사가 좋게 나온 부분도 정확한 평가라기보다 기대섞인 부분이 많다.좋아할 일이 아니다.결과가 좀더 낮게 나온 부분에 대해서는 아주 겸손하게 접근해야 한다. 문소영기자 symun@
  • 정부 새 취재시스템 발표 안팎 - ‘언론지침’ 시작부터 팽팽한 신경전

    브리핑룸 운영 등 정부의 새 취재시스템이 확정·발표되면서 이를 둘러싼 논란이 달아오르고 있다.개방 취지에 걸맞지 않은 사실상의 취재 제한으로 결국 국민들의 알 권리 제한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반발과 비판이 거세게 제기되는가 하면,잘못된 취재 관행을 방치하다가 외부로부터의 개혁을 자초한 언론의 자기반성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이같은 ‘새 언론지침’이 나오게 된 배경과 주도세력,그리고 고민하는 정부부처 공보관계자들의 푸념 등 새로운 취재 시스템의 문제점을 집중 점검해본다 ●누가 밀어붙이나 정부의 새 취재시스템을 밀어붙이는 곳은 어디이며,주도세력은 누구인가.지난 14일 이창동 문화부장관이 발표했던 기자실 운영방안 및 홍보방안이 27일 40개 부처·청 공보관회의에서 정부 방침으로 공식 확정되자 언론계와 관가 등 각계에서 이같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 장관이 당초 밝혔던 기자들의 정부부처 방문취재 금지,취재실명제 도입 등과 같은 안에 대해서는 언론주무 부서장인 조영동 국정홍보처장마저 처음에는 부정적인반응을 보였기 때문이다. 공식적인 입장표명을 하고 있지는 않지만 노무현 대통령의 언론 환경변화에 대한 강력한 의지가 가장 중요한 동력(動力)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이 장관은 “언론과의 관계 개혁은 대통령과 공감대가 있다.”면서 “언론관에 관한 한 (나는) ‘대통령의 분신’과 다름없다고 판단한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이 장관의 개인적인 언론 개혁의지라는 의견도 있다.이 장관은 영화감독시절 특정 언론이 주관하는 영화제에 출품 거부를 공언할 정도였다.특히 문화부의 홍보방안 발표 이후 빗발치는 비난 여론에도 “대통령과 이견 없다.”며 한발도 물러서지 않고 취재시스템 변화를 주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노사모’가 이같은 정부 안을 주도한다는 얘기도 떠돈다.언론사의 정보 접근을 ‘공평’하게 하겠다는 원칙은 ‘안티 조선’운동을 해온 문성근·명계남 등 노사모 핵심 멤버의 입장과 맥을 같이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국정홍보처 고위관계자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시절부터 언론 취재환경 변화는 예고돼왔다.”면서 “홍보처도 언론개혁의 불가피성을 인식하고 있어 시스템 변화 장치마련을 고민해왔다.”고 말했다.김만수 청와대 춘추관장은 “자율적으로 정한 것”이라며 “취재시스템 변경과 관련해 청와대가 개입했다는 오해를 살지도 몰라서 공보관회의에 참석도 하지 않았다.”며 청와대와 무관함을 강조했다. ●국정홍보처장이 ‘꼬리’내린 이유 “공무원들이 기자를 만난 뒤 면담보고서를 작성한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소리’다.취재 자유를 최대한 보장하겠다.”(19일 기자간담회) “방문 취재는 브리핑룸제 취지와 맞지 않는 만큼 삼가야 한다.취재보고서 작성은 (해당 공무원이) 알아서 할 일이다.”(27일 공보관회의 브리핑) 조영동 국정홍보처장은 정부의 새 취재시스템과 관련,열흘도 안되는 동안에 이처럼 말을 완전히 바꾸었다.취재 자유를 최대한 보장하겠다고 호언장담한 조 처장이 내놓은 정부의 취재개편안이 정부의 당초 방침과 별반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또 그동안 언론계에서 꾸준히 제기했던 문제점들이 거의 반영되지 않았고,오히려 이창동 문화부 장관이 발표한 ‘문화부 홍보방안’과 흡사하다는 평가다. 조 처장이 언론계 출신으로서 다소 완화된 취재방식을 밝혔다가 노무현 대통령의 언론정책 ‘코드’를 다시한번 확인하고는 입장을 슬며시 바꾼 것이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조 처장의 원래 생각은 이 장관과 같은데 언론계의 기류를 떠보기 위해 한 발언일 수도 있다는 분석도 있다. 국정홍보처 관계자는 “우리가 부처 공보관들의 의견을 수렴해 내부적인 논의 끝에 주도적으로 방안을 내놓은 것”이라며 문화부와는 무관함을 애써 강조했다. ●공보관계자들의 푸념 정부의 중앙·과천·대전청사 가운데 이번 조치를 가장 못마땅하게 여기는 곳은 주로 경제관련 부처가 몰려 있는 과천청사의 공보관실이다. 과천청사는 중앙청사나 대전청사에 비해 공간이 비좁은 편이다.때문에 대규모 브리핑 공간을 별도로 만들 여력이 없다.경제부처의 성격상 브리핑 제도가 지금의 기자실 제도보다 효율적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지적이다.4만 4952평 규모의 과천청사엔 11개 부처 5500여명의 공무원이 상주하고 있다.다른 청사보다 밀도가 30∼50% 가량 더 높다. 재정경제부 공보실 관계자는 “국내외 경제현안이 급박하게 돌아가는 현실을 감안하면 형식적인 절차가 필요한 브리핑 제도로는 현안에 제때 대처하기 어렵다.”면서 “과천엔 브리핑룸을 만들 별도의 공간도 없다.”고 곤혹스러워했다.산업자원부 관계자도 “우리는 정부정책을 널리 알릴 일이 많은 반면 외교안보 관련부처는 무분별한 취재활동으로부터 보호할 일이 많을 텐데 일괄적인 잣대를 적용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꼬집었다. 건설교통부 관계자도 “11개 부처 출입기자 수백명이 한데 몰려 취재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보는 국정홍보처 발상에 고개를 저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취재의 효율성에 의문점을 제기하는 것은 서울 여의도에 있는 금융감독위원회 공보실도 마찬가지다.금감위 관계자는 “지난해 보도자료가 783건에 이를 정도로 언론과 수시로 접촉해야 하며,때론 정책이 시장에 줄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언론의 협조도 받아야 할 처지인데…”라며 안타까워했다. 이런문제점을 감안,과천청사 공보관들은 별도의 회의를 다시 열어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기자실 개편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기존 기자실을 기사송고실로 활용하고 대형 브리핑룸을 갖추는 방안,청사별 기자실을 통폐합하는 방안 등을 신중히 검토할 방침이다.금감위는 기자들의 취재 욕구를 충족해주기 위해 실·국장들이 브리핑룸에 주간 단위로 들러 간담회를 갖는 ‘순회 브리핑 아워(Hour)’를 도입한다는 복안이다. 국정홍보처 관계자는 “새 제도를 시행하려면 시간이 걸리겠지만 언제까지 하겠다고 못박은 것은 없다.”며 “사무실 방문 취재금지가 논란이 되고 있지만 이를 어긴다고 법적으로 처벌할 수도 없는 것 아니냐.”고 고민을 털어놨다. 최광숙 김경운 이종수기자 bori@ ◆장.차관 정례 브리핑 잘될까 정부가 사무실 방문취재를 제한하는 대신 그 대안으로 내놓은 장·차관들의 주 1회이상 정기 브피핑은 각 부처의 현재 여건상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게 중론이다. 또 현행 기자실을 폐지하고 이를 한 곳에 모아 통합 기사송고실 등을 만들고 별도의 통합 브리핑룸을 만들 경우 예산 낭비를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정부의 ‘언론취재 개편안’을 전해들은 각 부처 공보관계자들은 장·차관 정례 브리핑은 부처별 실정을 제대로 알지 못한 조치로 ‘탁상공론’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국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경제부처와 사회부처 일부를 제외하고는 장·차관이 매주 1차례 이상 브리핑할 내용이 있겠느냐는 것이다.또 브리핑이 활성화되더라도 질높은 기사가 나오는 부처와 그렇지 못한 부처간의 ‘부익부빈익빈’ 현상도 문제로 지적된다. 한 공보관계자는 “일부 부처의 경우 장·차관이 할 수 있는 브리핑이란 기껏해야 국무회의와 차관회의에서 보고할 내용이 전부일 것”이라면서 “특히 이라크전쟁 등 주요 현안은 각 부처별 정책이 정부의 종합대책으로 묶여 나오는 데도 이를 따로 브리핑한다면 행정낭비와 다름없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언론의 생리상 브리핑에서 똑같이 공개되는 내용은 기자들이 취재의욕을 갖지 않을 것”이라면서 “일부 부처의 경우 기자 없는 브리핑이 있을 수도 있다.”고 걱정했다.실제로 지난 14일 가장 먼저 기자실을 폐지하고 브리핑룸제로 전환한 문화부는 지금까지 브리핑이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브리핑할 게 없어서다. 기자실 개편에 따른 추가 비용도 문제로 지적된다.중앙청사 기자실의 경우 총리실,교육부,행자부,통일부,외교부 등의 기자실을 한층에 125평 규모로 한곳에 통합한 뒤 부처별로 5개로 나눌 것으로 알려졌다.여기에다 브리핑룸 2개를 설치할 계획이다. 외교부가 별관으로 옮기면서 중앙청사에 생긴 공간에 여성부와 국정홍보처가 들어오는 데 드는 수리비가 2억 3600만여원인 점을 감안하면,통합브리핑룸 설치와 각 부처 기자실 수리 비용을 포함해 중앙청사 한곳에만 3억여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조현석기자 hyun68@ ◆공무원들 '언론 어떻게 대하나' 곤혹 이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 정부가 새로운 취재 시스템을 발표한 이후 공무원들은 앞으로 언론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이들은 일과 이후에는 기자들을 만나도 되는 것인지,기자들이 전화로 취재를 해올 때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 것인지 난감해 하는 실정이다.대부분의 공무원들은 언론 대응에 관한 세부시행계획이 다음달 10일쯤 발표된 후에야 행동지침을 정할 수 있겠지만 대체로 언론의 취재에 아예 입을 ‘닫는’ 직원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결국 참여정부 초기에 언론과의 관계에서 부정적인 측면들만 집중부각돼 정부의 정책홍보에 상당한 혼선이 빚어질 것이라며 벌써부터 부작용을 걱정하는 분위기다. 사회부처의 간부급 공무원은 “공무원은 누구보다도 언론의 취재원으로 노출되기를 싫어하는데 취재과정에서 실명이 밝혀진다면 누가 얘기를 하겠느냐.”면서 “정부와 언론의 관계가 역대 정부들과 비교해 최악의 상태에 이르러 양쪽 다 손해볼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더욱이 그는 “면회소 같은 곳에서 만나자고 한다면 여기에 응할 공무원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제부처 과장급 공무원은 “기자들이 정부의 발표가 미진해 전화를 통해 취재를 해오면 매정하게 끊을 수도 없어 공무원들의 처신만 어려워지게 됐다.”면서 “대부분의 취재가 점심·저녁식사 등 근무시간 이외에 이뤄지게 돼 언론사들의 과잉취재로 이어질 게 뻔하다.”고 내다봤다.정부부처 공보실 직원은 “부처별로 정책결정과정이나 보고서를 홈페이지를 통해 기자들에게 공개한다지만 부처에 유리한 자료만 제공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새 취재시스템의 취지는 좋지만 ‘공무원 행동강령’처럼 현실성이 떨어져 지켜지지 않을 가능성도 높다.”고 예상했다. 그러나 이같이 전혀 새로운 환경은 공보관의 위상을 높일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공보관은 부처 업무를 꿰뚫고 있어야 하고 장·차관을 대신해 부처의 명실상부한 ‘입’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지금처럼 보통 초임 국장이 공보관을 맡던 전례에서 유능한 고참 국장이 공보관에 임명되는 등 위상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종락기자 jrlee@
  • 청와대 기획단 인사

    노무현 대통령은 27일 청와대 태스크포스인 ‘빈부격차 완화와 차별 시정 기획단’ 기획조정실장(1급)에 김수현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연구위원을 내정했다.또 1급인 농촌문제기획단 기조실장에 정명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부원장을,노사문제기획단 기조실장에 박태주 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전문위원을 내정했다.
  • 청와대 3~5급 계약직으로 전환, 월급 대폭인상 추진 논란

    정부는 민주당 등에서 청와대로 들어간 3급 이하 직원의 월급을 일정부분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민주당·국회·시민단체 출신의 청와대 직원들이 지금처럼 별정직 공무원 신분으로는 월급 인상이 사실상 어려워 계약직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어서 앞으로 편법 논란이 예상된다.이는 신설되는 장관정책보좌관제에도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와 관련,청와대 별정직 공무원을 계약직으로 바꾸는 내용의 대통령 비서실직제 개정안 마련 작업에 들어갔고,오는 29일 차관회의를 거쳐 다음 달 1일 국무회의에 개정안을 상정할 것으로 알려졌다.청와대 비서실의 일반직과 별정직 공무원 정원은 1∼3급 비서관 49명,3∼5급 행정관 195명 등이다. 김만수 청와대 부대변인은 26일 “일에 사람을 맞추는 시스템 마련을 위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때부터 계약직 전환을 검토해 왔다.”면서 “청와대 인력을 신축·탄력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계약직 전환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예를 들어 참여정부 들어 청와대에 들어간 4급 별정직 공무원의 1호봉 기본급은 109만여원에 불과하지만 계약직으로 바뀌면 개별적인 임금협상을 통한 월급 인상이 가능해진다. 정부 관계자는 “별정직에서 계약직으로 바뀌면 최고 30%까지 월급이 인상되는 효과를 가져온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청와대는 시민단체와 지방의회 의원도 정당·언론인 출신처럼 경력을 80%까지 인정해 주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경력인정은 월급 인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부처 공무원들은 정원의 20% 이내에서 계약직 공무원을 둘 수 있도록 정부조직법에서 제한받고 있으나 청와대는 정부조직법의 적용을 받지 않아 현재 별정직인 청와대 행정관들이 대부분 계약직으로 바뀔 전망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와 일반공무원들은 “행정고시 합격 후 20∼30년 걸려야 받을 수 있는 월급을 정당 근무경력 등을 내세운 30,40대 별정직 청와대 직원들이 한꺼번에 보상받으려 한다는 것은 공무원 급여체계의 근간을 흔드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정현 문소영기자 symun@
  • ‘무보수 특보’ 우려 목소리

    노무현 대통령이 자신의 오랜 측근 중 상당수를 무보수 명예직 성격의 ‘대통령 특별보좌관’으로 임명할 것으로 알려지자 야당은 물론 여당 내에서도 ‘권력남용’이란 비판이 나오고 있다. 유인태 청와대 정무수석은 지난 25일 기자들에게 “대통령을 돕는 역할인데 직책이 없을 경우 비선이라고 하는 풍토가 있어 대통령이 자리를 주고 싶어했다.”면서 “이강철 전 대선후보 특보는 정무특보,김영대 전 대통령직 인수위원은 노동특보,이기명 전 후원회장은 문화특보가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한나라당 김영일 사무총장은 2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효율적인 정부를 지향하는 것처럼 선전하면서 고위 공무원들을 계속 늘리는 것은 국민을 기만하는 사기극”이라며 “일선 소방대원이나 구조대원 등 정말 필요한 공무원들의 숫자와 권능을 보강해 주는 게 바람직하다.”고 비판했다.그는 “현 정권은 청와대 요직을 논공행상을 위한 전리품으로 착각하지 말라.”고 강조했다.다른 당직자도 “가뜩이나 대통령 측근들에게 로비가 집중되고 있는데,실세를 공개적으로 양산하는 것은 위험천만한 일”이라고 비난했다. 민주당 김성순 지방자치위원장도 기자에게 “공직이라는 것은 보수가 있건 없건 간에 국민에게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것인데,무질서하게 자리를 만드는 것은 명백히 잘못된 일”이라고 비판했다.청와대측의 ‘비선 양성화’ 논리에 대해서도 “안그래도 청와대 비서실이 비대한 편인데 그런 식이라면,특보 자리를 수십개 수백개씩 만들어도 된다는 말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다른 관계자도 “특보들의 목소리가 커지면 내각은 물론 청와대 비서실의 공식라인과 영역이 겹쳐 업무 혼선과 월권 시비가 초래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상연 박정경기자 carlos@
  • 정무특보 이강철씨 내정

    노무현 대통령은 청와대 정무특보에 이강철 전 대통령 당선자 정무특보를 임명할 것으로 25일 알려졌다.노 대통령은 또 문화특보에는 이기명 전 후원회장을,노동특보에는 김영대 전 대통령직 인수위 인수위원을 각각 임명할 것으로 전해졌다.다음주 관련 직제령 개정안이 통과된다.10명 이내의 특보를 임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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