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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4대강 대책본부’ 만들까

    4대강 사업에 반대하고 있는 김두관 경남도지사가 행정조직에 가칭 ‘4대강사업 대책본부’를 신설하겠다고 밝혀 신설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경남도 등에 따르면 김 지사는 당선자 시절인 지난달 28일 도지사직 인수위원회를 해산하는 자리에서 “인수위의 4대강 환경특별위원회를 새로운 행정조직으로 재정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수위 관계자는 “행정조직은 가칭 ‘4대강사업 대책본부’로 구성되며 본부장에는 3급(국장) 상당의 외부 전문가가 영입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4대강 사업 대책본부가 신설되면 4대강 사업과 관련된 하천법, 농지법, 환경영향평가법 등의 법률을 검토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방안을 마련, 정부에 건의하는 업무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4대강 사업 대책본부 설치에는 어려움이 예상된다. 국(局)에 해당하는 본부를 설치하기 위해서는 현행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행정안전부의 협의와 도의회의 의결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정부가 4대강 사업을 핵심 국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마당에 행안부가 경남도에서 요청한 4대강사업 본부 설치 협의를 동의해 주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행안부가 기구설치의 일반 요건 등을 따지며 반려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4대강 사업에 찬성하는 한나라당이 다수인 도의회에서도 사업에 반대하는 조직 신설을 의결해 줄 가능성도 낮다. 교육의원 5명을 포함해 모두 59명으로 구성된 경남도의회는 한나라당 소속이 38명(64.4%)이고, 민주노동당과 민주당, 무소속 등 비한나라당은 21명(35.6%)이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전시행정 실태와 개선 방향

    지난해 8월7일부터 10월25일까지 인천에서 열린 세계도시축전은 인천시에 의해 ‘성공한 기획’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녔다. 투자유치를 활성화하고 세계 10대 명품도시로 발돋움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는 것이다. 하지만 1년도 채 되지 않아 험한 꼴을 당하고 있다. 송영길 인천시장 인수위는 “1400억원이 투입된 도시축전은 정치적 목적에 의한 낭비성 행사”라는 결론을 내고 감사원에 특별감사를 요청했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주경기장 문제도 마찬가지다. 안상수 전 시장은 대회를 제대로 치르기 위해선 주경기장 신설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주경기장 건설을 밀어붙였다. 그러나 그가이 낙선하자 급격히 추진동력을 잃어 기존 문학월드컵경기장을 리모델링해 활용하는 방향으로 선회되고 있다. 민선 단체장에 의해 남발되고 있는 전시성 이벤트가 얼마나 생명력이 짧은가를 보여주는 사례들이다. 지난달 감사원이 발표한 ‘지자체 축제·행사 집행실태’에 대한 감사 결과, 인천시는 최근 3년간 축제 등 전시성 행사에 1916억원을 써 서울을 제외한 6대 광역시 중 가장 많은 예산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사 개최 횟수로는 부산시가 1171건으로 최다를 기록했다. 서울시 역시 민선5기를 이끌 민주당 소속 구청장 21명이 오세훈 시장의 역점사업인 한강르네상스, 디자인시티 등을 전시행정으로 규정하고 전면중단을 요구함으로써 논란을 비껴가지 못하고 있다. 전시행정과 거의 동의어처럼 여겨지는 것은 국제행사 유치다. 단체장의 실적을 쌓고 다음 선거를 준비하는 데 이만큼 효용성 있는 이벤트가 드물기 때문이다. 2014년 세계사격선수권대회, 2017년 동아시아경기대회, 2018년 겨울올림픽, 2020년 여름올림픽, 2022년 월드컵 유치가 전국 지자체들에 의해 동시다발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국제회의, 영화제, 엑스포, 비엔날레까지 더하면 국제행사 추진은 정확한 통계조차 잡을 수 없을 정도다. 하지만 지자체들이 젯밥에만 눈이 어두워 면밀한 검증도 없이 ‘되면 좋고 아니면 말고’식으로 국제행사 유치에 나서면 순기능보다는 재정낭비 등 부작용 우려가 높다. 육동일 충남대 교수는 “국제행사 유치 대열에 끼지 못하면 ‘팔불출’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면서 “정부 차원에서 경제적 효과와 유치 가능성 등을 정밀하게 종합분석해 국제행사 유치 우선순위와 시기를 조정하는 메커니즘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제주 공기업 경영부실 심각

    제주도지방개발공사와 서귀포의료원 등 제주도 공기업과 출연기관의 경영 부실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우근민 제주지사 당선자 인수위에 따르면 제주도지방개발공사는 중국에 수출한 삼다수의 미수금이 지난해 말 현재 20억 8300만원이나 되고, 무려 1265t에 대해 클레임이 발생했다. 2006∼2007년 판매한 감귤농축액의 미수금도 14억 8600만원이고, 이 가운데 10억 7700만원이 부실채권이다. 호접란 판매대금 12만달러를 회수하려고, 이의 10배 이상인 126만달러를 소송비용으로 지출하고도 1심 패소를 당해 현재 항소심에 계류 중에 있는 등 경영이 엉망이었다. 제주도지방개발공사는 지난해 254억 6600만원의 흑자를 냈으나 총부채액이 574억 6100만원으로 자금난이 심각한 상태다. 제주국제컨벤션센터는 지난해 경상수지 흑자가 8억원이라고 발표했으나 실제는 총매출액 69억원, 비용 92억원으로 23억원의 적자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총부채가 171억원으로 자금사정이 어려워 2008년부터 현재까지 도비 63억 9300만원, 국비 53억원 등 116억여원을 보조받아 운영비로 충당했다. 서귀포의료원은 2002년부터 2010년 5월 현재까지 누적적자가 331억 4800만원이 발생했다. 국비와 지방비 출연금 126억 9400만원, 도비 보조금 14억 2200만원으로 충당했지만, 현재 72억 1700만원의 부채가 남았다. 제주의료원도 2002∼2009년 누적적자가 318억 2700만원이나 됐다. 이들 의료기관은 임금이나 국세 등을 제때 내지 않기도 했다. 서귀포의료원은 임금 3억 5600만원을, 제주의료원은 임금 2억 9100만원을 체불했다. 서귀포의료원은 국세 9300만원도 내지 않았다. 인수위는 “제주도지방개발공사와 2개 의료원의 부채 증가 등은 불가피한 요인으로 발생한 게 아니라 운영 책임자들의 무책임하고 방만한 경영에서 비롯됐다.”고 밝혔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사설] 민선 5기 지방정부 섬김의 리더십 보여라

    오늘 민선 5기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일제히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244명의 전국 시·도와 시·군·구의 광역·기초 단체장 대다수가 취임하게 된다. 서울 중구청장 당선자 등 3명은 구속되거나 병상에 있어 취임식을 못하게 된다. 오늘 취임하는 단체장 중 상당수가 검소한 취임식을 한 뒤 겸손한 자세로 주민을 섬기겠다는 자세를 강조하고 있어 기대감을 갖게 한다. 재래시장 방문이나 봉사활동으로 취임식을 대신하는 단체장도 적지 않아 신선하다. 우리는 민선 5기 지방정부 전체에서 이같은 초심대로 섬김의 리더십이 발휘되기를 기대한다. 특히 25개 구 가운데 오늘 취임하는 24개 서울시내 구청장 대다수가 탈권위의 알뜰한 취임식을 할 예정이어서 시민들의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취임식 때 높은 단상에서 내려와 지역주민들과 나란히 앉는 구청장도 있다고 한다. 취임식 날 유력인사 대신 환경미화원들과 식사를 하는 구청장 얘기도 참신하다. 하지만 이같은 검소한 취임식이 주민들과 언론에 보여주기 위한 일회성 이벤트가 되어서는 절대 안 된다. 임기 4년 내내 취임식 날의 각오와 자세를 결코 잊지 말아야 한다. 오로지 지역주민만을 위한다는 다짐으로 봉사행정을 펴야 한다. 인천, 강원, 경남, 충남 등 광역자치정부와 서울, 경기, 인천 등 25개 기초자치정부에서 소속이 다른 정당 관계자들이 함께 정부를 꾸리는 동거지방정부가 다수 출범해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게 하고 있다. 동거지방정부 다수는 선거 때 후보단일화나 공조 약속으로 구성된다. 이에 따라 행정의 비효율성과 나눠먹기식 지방정부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런 동거정부들은 더 큰 자기 희생과 섬김의 리더십이 요구된다. 우려가 기우가 되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새로 취임하는 단체장들은 민심을 하늘처럼 받들어야 한다. 교육감, 의원도 마찬가지다. 지방자치 역사가 축적되면서 민심은 단체장 등의 불법이나 오만을 용서하지 않게 됐다. 그런데도 인수위 때부터 점령군 행세를 하거나 업무 마찰을 일으킨 단체장도 있었다. 벌써부터 이권유착 의혹이 일거나 살생부 등의 소문도 나돈다. 민심은 탈선 단체장들을 용납하지 않는다. 유권자들을 제대로 받들지 않을 경우 주민소환제도가 있어 임기도 보장되지 않는다. 민심은 정말 무섭다.
  • “예산 편중… 김해외고 지원 재검토”

    민주당 소속 김맹곤 김해시장 당선자가 2006년 문을 연 공립 특목고인 김해외고에 대한 재정 지원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혀 해당학교 및 지역사회에 파장이 예상된다. 김 당선자는 29일 김해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시 지역 107개 초·중·고교에 지원되는 연간 70억원의 시예산 중 12억원이 김해외고에 지원되고 있다.”면서 “취임후 해당 학교와 도교육청, 시 입장을 두루 감안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정학교에 대한 지나친 시예산 지원은 다른 학교에 위화감을 조성할 수 있는 데다 김해지역 학생들의 입학이 정원의 20% 이내로 제한돼 있어 지원문제에 대해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당선자는 “교원들에 대한 사택지원 문제를 비롯해 성과금 지원 등 일부 낭비성 예산에 대해서는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해 지원예산의 상당액이 조정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김 당선자 김해시정 인수위원회도 이날 활동보고서 발표 기자회견에서 “김해외고 관련 내용은 공약사항으로, 특목고 지원에 대한 장단점이 있지만 5년간에 걸친 지나친 지원은 특혜성이 있다고 공감하는 사항”이라며 지원예산 삭감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이와 관련, 고영진 경남도교육감 당선자는 “설립 당시 맺은 협정 등에 대해 법률적인 검토를 하고 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해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시가 김해외고에 지원하는 예산은 교장 직무성과급 및 교원 특별연구비 5억 6400만원, 신입생들의 해외연수비 8억 1500만원, 원어민교사 배치 1억 1900만원 등 14억 9800만원이다. 2005년 5월 김해시와 도교육청이 체결한 약정서에 따라 김해외고에 지원된 시예산은 개교 당시 학교 부지매입비 52억원을 포함해 지난 6년간 모두 101억원이다. 2006년 3월 개교한 김해외고는 영어·일본어·중국어 등 3개 학과로 15학급에 학생 수는 458명이다. 김해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인천 아시안게임 경기장 ‘주민갈등’

    인천시장 인수위가 ‘2014인천아시안게임’ 주경기장 신설을 취소하고 기존 문학경기장 활용으로 선회할 움직임을 보이자 찬반 양론이 거세다. 29일 인수위에 따르면 아시안게임을 주관하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인천아시안게임 주경기장의 신설 여부를 대회 개최도시인 인천시에 맡기기로 결정했다. 송영길 인천시장 당선자가 쿠웨이트로 달려가 알 사바 OCA 회장을 만나 이같이 합의함에 따라 공은 이제 인천으로 넘어왔다. 송 당선자는 “심각한 인천시의 재정상태를 고려할 때 주경기장 건설과 대회 개최 후 활용방안에 대한 보다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사업 추진에 제동을 걸었다. 인천시는 4741억원을 들여 아시안게임 주경기장을 서구 연희동 일대 63만 9000㎡에 새로 짓기로 하고, 설계용역과 토지보상을 진행 중이다. 토지보상의 경우 전체 감정평가액(1607억원)의 77%인 1244억원을 집행한 상태다. 하지만 주경기장 신설이 백지화될 조짐을 보이자 각종 파급효과를 기대해 왔던 서구지역은 비상이 걸렸다. 이학재(서구갑·한나라당) 의원은 “주경기장 건설을 시장 마음대로 취소할 수는 없다.”며 “과연 이것이 송 당선자가 강조한 소통하는 시장의 자세인가.”라고 비난했다. 정일우 구의원 당선자는 “주경기장은 원안대로 건설되어야 한다.”면서 “산적한 현안도 많은데 주경기장 문제를 급하게 서두르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아시안게임 주경기장 신설이 안갯속으로 접어들자 주민들도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주민들은 “부지보상이 80%가량 이뤄진 상태에서 재검토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다음달 1일 인천시장 취임식장에서 궐기대회를 갖기로 했다. 박모(52)씨는 “지하철2호선 건설 등 서구 대부분의 계획이 아시안게임 주경기장을 염두에 두고 진행돼 왔는데 하루아침에 물거품이 될 위기에 처했다.”고 걱정했다. 반면 문학경기장이 있는 남구지역은 환영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정수영 시의원 당선자는 “문학경기장이 2002월드컵 이후 막대한 적자를 내듯, 주경기장 또한 아시안게임 이후 같은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며 “문학경기장 활용만이 막대한 건설비와 추후 예상되는 운영 적자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지역 간 갈등 양상이 빚어지자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장금석 사무처장은 “아시안게임 주경기장 문제가 지역 간 갈등, 주민 간 갈등으로 비화되지 않도록 인천시가 매우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교원평가·교장공모…교사징계·무상급식 ‘대격돌 예고’

    교원평가·교장공모…교사징계·무상급식 ‘대격돌 예고’

    MB 교육정책 실현에 비상이 걸렸다. 7월1일 민선 교육감들이 일제히 취임하기 때문이다. 16개 시·도 민선 교육감 가운데에는 진보 교육감이 6명이다. 이들은 무상급식, 혁신학교 설립, 학생인권조례 제정, 정당 가입 교사에 대한 경징계 방침 등 공통 의견을 갖고 있다. 보수 교육감 당선자들과는 다른 정책이 예상된다. 교과부는 진보 교육감뿐 아니라 보수 교육감과도 일전을 치러야 할 상황에 처했다. 그동안 반대를 무릅쓰고 드라이브를 걸어 온 교원평가·교장공모제에 대해 보수 측에서도 불만을 터뜨리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지역 현장의 목소리와 여론을 의식하는 교육감들이 교과부의 고교 다양화 정책 등에 대해 제3의 방법론을 찾을 수도 있다. 당장 교육청 내 인사배치가 어떻게 진행될지도 교과부로서는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7월부터 본격화될 16개 시·도 교육청의 현안을 정리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교과부 vs 교육감 교육과학기술부와 시·도 교육청 직원들의 여름휴가가 늦어질 전망이다. 민선 교육감들이 취임하면서 두 기관이 이견을 보일 가능성이 큰 정책들이 잇따라 터져 나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미 인수위원회 단계에서부터 교과부의 정책수립 기능과 교육청의 정책집행 기능 사이에 마찰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①교원평가제·교장공모제 실시 현재 교과부와 교육감들 사이에서 가장 큰 이견을 드러내는 부분이 교원평가제와 교장공모제 실시 방법에 관한 것이다. 교과부는 올해 두 제도를 모두 현장에 뿌리내리게 한다는 방침이지만, 두 제도 모두 국회 법제화 과정을 거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두 제도를 집행하는 교육감들이 재량을 발휘할 여지가 한층 커졌다. 이를 둘러싼 이견은 진보와 보수를 가리지 않고 터져 나온다. 교직 사회의 지지를 의식할 수밖에 없는 교육감 당선자들이 교육계 내부 반발에 관심을 갖기 때문이다. 교원평가제와 교장공모제 실시 방안과 관련해서는 전국교직원노조뿐 아니라 한국교직원총연합회에서도 반대 입장이 선명하다. 교과부는 28일 “1학기에 전국 학교의 99.5%가 1학기 말까지 학생 및 학부모 만족도 조사를 완료할 예정”이라면서 “일부 지역 교육감이 제기하고 있는 모형 개선 논의는 현 시점에서 오히려 학교 현장의 혼란만을 가중시킬 우려가 높다.”고 밝혔다. 하지만 서울의 곽노현 당선자를 비롯해 새 교육감 당선자들은 이번 평가 결과를 심사한 뒤 개선책을 내놓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②학력격차 해소방안 교과부와 교육청이 ‘동상이몽’일 때 가장 큰 혼란을 겪게 될 곳은 학교 현장이다. 이런 가운데 한정된 예산을 어떤 학교에 지원할지를 놓고 교과부와 교육감의 시각차가 벌써부터 드러나기 시작했다. 교과부가 이명박 정권 전반기에 입안한 자율형사립고·마이스터고 설립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고교 다양화 300 정책 완성, 일반고 수월성 교육 강화 등의 정착에 주력하려는 반면 교육감들은 지역 내 학력격차를 줄여 다음 선거에서 재당선되는 쪽에 관심을 보이려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 것. 서울만 해도 교과부가 가장 최근에 지원 대상으로 선정한 고교 교육력 제고 시범학교들과 곽 교육감 당선자가 서울형 혁신학교로 변모시키겠다고 한 학교들 사이에는 격차가 존재한다. 영어와 수학 과목에서 기초·심화 과정을 가르치는 고교 교육력 제고 시범학교에는 학교당 평균 1억여원이 지원된다. 명단을 보면 경기고·경복고·대진고·서초고·여의도고·한가람고 등과 같이 기존 명문고나 강남·목동에 위치한 학교들이 압도적으로 많다. 반면 곽 당선자는 “낙후된 지역 학교에 창의력·인성·적성·진로 요소를 구현해 최고 학교를 만드는 게 아니라 우리 동네 학교가 최고 수준이 되게 하려는 것”이라고 말한다. 대구 우동기 당선자, 인천 나근형 당선자, 부산 임혜경 당선자 등 보수 성향의 교육감 당선자들도 주요 공약에 지역별 학력격차 해소를 모두 포함시켰다. MB 정권 후반기 동안 고교 다양화 정책 등을 마무리 지어야 하는 교과부로서는 교육감들의 공약 실천에 따라 지역 수준에서 예산과 관심이 분산되는 상황을 맞게 된 셈이다. ③교육청 인사 개혁 예산 운영폭이 제한돼 있는 상태에서 시·도 교육감들이 가장 먼저 전권을 행사할 부분은 교육청 내부 인사와 조직개편이 될 전망이다. 특히 6·2지방선거 직전 서울시교육청의 공정택 전 교육감 비리가 터지면서 교육청 개혁에 대해서는 진보와 보수 측이 모두 공감하고 있어 인사 및 조직개편은 불가피한 측면이 강하다. 첫 신호탄은 경기도교육청에서 나왔다. 이 교육청은 오는 9월부터 지역교육청을 학생·학부모·학교를 지원하는 교육 수요자 지원체제로 개편한다면서 동시에 ‘학교혁신과’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역교육청을 수요자 지원체제로 개편하겠다는 교과부 방침에 따른 후속조치 성격이지만 동시에 김상곤 교육감의 주요 공약인 혁신학교 확산을 위한 장치로도 해석된다. 진보 교육감 대부분이 민주진영 단일화 후보였기 때문에 후보 시절 캠프 소속 인사나 인수위 관계자들이 얼마나 해당 교육청에 자리를 잡을지도 관심의 대상이다. 보수 교육감들의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다. 선거 공약을 정책으로 일관되게 연결시키기 위해서는 선거 캠프에 있던 인사들을 교육청에 끌어들여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는 논리가 설득력을 갖기 때문이다. 역으로 그동안 부교육감 등을 교육청에 파견하던 교과부로서는 교육청 내 ‘자리’와 ‘소통 창구’를 찾는 데 애를 먹게 됐다. 교과부 관계자는 교과부와 교육청이 대립하는 모습을 보이면 두 조직 간 소통이 줄어 결국 피해자는 학생과 학부모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교육감 vs 교육감 민선 교육감 16명 가운데 진보 성향 인사는 6명. 절대 과반을 달성하지 못했지만 서울·경기 등 수도권 지역을 장악하면서 진보 교육감의 영향력이 어떻게 발휘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현 정부의 교육정책에 반대하는 진보 교육감과 교육과학기술부의 행보에 공감하는 보수 교육감들이 서로 다른 정책을 선보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시·도별 교육감이 어느 정도로 정책 드라이브를 거느냐에 따라 학교 풍경과 학생 생활상에서 ‘지역색’이 두드러지게 대비될 수도 있다. ①당비 납부 교사 징계 교육감의 성향은 민주노동당 가입 혐의를 받는 교사들에 대한 징계수위에서 가장 먼저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이 교과부의 중징계 권고를 받고 징계 절차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새로 당선된 교육감이 가장 먼저 처리할 업무 가운데 하나가 정당 가입 혐의를 받는 전국교직원노조 교원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하는 일이다. 현재 유일한 진보 교육감인 김상곤 경기도 교육감은 징계위에 회부된 전교조 교사 18명에 대해 경징계 의결을 요구했다. 서울의 곽노현 교육감 당선자는 징계위원 9명 가운데 과반이 넘는 인원을 교육청 관계자가 차지한 현재의 구조를 바꾸겠다고 천명했다. 이들 진보 교육감은 사법부의 판결이 나온 뒤 징계를 결정해도 늦지 않다는 입장이다. 이 같은 결정 자체가 검찰이 혐의를 물어 기소한 사실 자체를 중징계 사유로 제시한 교과부 방침과는 정면으로 배치된다. 여기에 징계시효 2년이 지났다는 전교조 주장에 따라 광주교육청은 민노당에 내용증명을 발송, 확인 절차를 밟고 있기도 하다. 보수 성향 교육감들은 원칙대로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여기에 교과부 권고대로 업무를 처리하던 ‘관습’까지 감안한다면 이들 지역에서는 전교조 교사들에게 중징계가 내려질 가능성이 크다. 지역별로 서로 다른 징계수위가 결정될 수 있다는 뜻이다. ②무상급식 실현 여부 전국의 시·도 교육감 당선자 가운데 선거운동 기간 중 무상급식 자체를 전면 부정한 사람은 없었다. 당선 직후 실시를 외친 당선자도 없었다. 무상급식 이슈가 ‘포퓰리즘’이라는 비난을 들을 정도로 표심을 자극한 소재였지만, 실제로 실시하기에는 예산 등 현실적인 고려가 필요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시·도별 무상급식 전면실시 여부는 교육감의 성향보다 시·도 교육청과 지방정부의 재정 상태에 영향받는 측면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어느 때보다 교육감 당선자의 정책 조율능력이 필요한 때라고 말하기도 한다. 서울시교육청의 국·과장들은 지난주 곽 당선자 측에 무상급식 도입과 장애인 예산 확충 등의 공약을 이행하면 다른 사업의 예산이 부족해질 수 있다고 건의한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곽 당선자의 공약대로 2011년부터 전체 초등학교에서 무상급식을 실시하려면 3000억원 정도의 예산을 확보해야 해 현재보다 1300억~1400억원의 추가 예산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올해 서울시교육청 예산 6조 3158억원 가운데 인건비 등을 제외한 예산이 1조 3500억원인데, 이 가운데에서도 곽 당선자가 재량을 발휘해 쓸 수 있는 예산은 6500억원에 불과하다. 무상급식 전면 실시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진보 교육감들은 시·도 교육감 협의회를 통해 지자체를 압박하는 방식으로 예산을 새롭게 확보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결국 무상급식 실시에 필요한 공은 교육청을 떠나 지자체와 시·도의회의 몫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③학생인권조례 경기도의 김 교육감과 서울의 곽 당선자가 가장 처음 공감대를 형성한 부분이 학생인권조례 제정이다. 전북 김승환 교육감 당선자도 이 정책에 공감을 표시하는 등 진보 교육감 측에서는 학생인권조례 제정에 우호적인 분위기가 압도적이다. 앞서 추진된 경기도 학생인권조례에서는 교육활동 선택권, 두발자유화, 사생활 보호권 등이 포함됐다. 특히 곽 당선자는 강제적인 보충수업과 야간자율학습 폐지, 0교시 수업 자율적 운영, 학내외 행사 참석 강요 금지, 장애학생·다문화 가정 학생·미혼모 등에 대한 학습권 보장 등을 주장했다. 이런 다소 선언적인 내용보다 학생들에게 더 확실하게 각인된 정책이 바로 복장 및 두발 자유화 조치다. 지금까지 교과부와 보수 교육감들은 학생보다 학부모의 요구에 맞춰 정책을 수립해 왔다. 교육을 ‘교사가 훌륭한 시민으로 학생을 키워 내는 일’로 보는 진보 측과 ‘학부모의 수요에 맞춰 교사가 제공하는 서비스’로 보는 보수 측의 인식 차이가 시·도별 학생들의 복장과 생활방식 등에서 어떤 차이를 보일지 주목된다.
  • “용인 경전철 등 대형사업 재검토”

    다음 달 전국의 첫 도시운행 경전철로 개통될 예정이었던 경기도 용인 경전철(에버라인) 개통일정이 불투명해졌다. 김학규 용인시장 직무인수위원회는 28일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경전철 운영손실 최소화 방안으로 투명하고 정확한 수요예측 조사를 실시하고 실시협약 변경 추진을 통해 최소운영수입 보장률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고 밝혔다. 시와 민간운영사간 협약에 따라 수요예측치(14만 6000명)의 77.9% 11만 6000명 이하일 경우 운영수익을 시가 보전해줘야 하는데 현재로선 적자운영이 불가피하기에 민간운영사에 대한 수익보전 기준을 조정하겠다는 것이다. 또 전문가와 공무원,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시장 직속 경전철활성화위원회(가칭)를 설립해 경전철 운영에 관한 장단기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인수위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경전철 개통일정이 적어도 2~3개월, 재협상과 수요확보 대책이 난항을 겪을 경우 그 이상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시는 “준공검사 절차를 진행하는 데 적어도 2~3개월이 걸려 당초 개통예정 일정을 미룰 수 밖에 없게 됐다.”고 밝혔으나 용인경전철㈜는 “공사와 시험운행이 마무리돼 당장 개통하는 데 문제 없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인수위는 “한국외대 영어마을 조성과 광교신도시 사립특목고 유치 등을 전면 재검토하겠다.”면서 “대형사업은 막대한 건설 예산 투자보다 기존 시설을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설명했다. 영어마을은 기초공사를 시작해 80억원이 투자된 상태여서 공동사업자이자 운영자인 한국외대의 반발이 예상된다. 도와 시가 추진해온 광교 사립특목고 유치 역시 사업이 취소될 경우 입주예정자들의 반발과 더불어 분양계획에 차질을 줄 수 있다. 인수위는 또 수지하수종말처리장(수지레스피아)의 혐오시설 이미지를 탈피하려고 부지 내에 건립 중인 아트홀과 전망타워에 대한 활동방안도 재점검하도록 건의했다. 이밖에 시 예산이 지원되는 축구센터의 자체 재원 확보 방안, 대중교통여건이 확보된 민간개발사업의 용적률 상향조정 및 그에 따른 개발이익의 임대주택 투자방안도 제시했다. 인수위는 이런 의견을 보고서로 채택해 당선자에게 보고했으며 당선자가 취임 후 최종판단을 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고양 JDS 등 개발 전면 재검토

    경기도 고양시가 중점적으로 추진해 오던 JDS지구 개발, 브로멕스 사업 등 주요 개발사업이 전면 재검토된다. 최성 고양시장 당선자는 28일 인수위원회의 최종 업무보고를 받고 이르면 7월 말까지 보고서를 토대로 백서를 만들어 시급성에 따라 단계적으로 사안별 정책 방향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최 당선자는 그 시기를 올 연말까지로 잡고 있지만 현재 진행 중인 사업에 대해서는 “검토 기간에 중단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인수위는 주요 사업의 방만한 추진에 따른 재정적 부담을 지적하며 “주요 대형 개발사업의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인수위는 특히 신곡수중보 이전과 관련해 단순한 반대 의견 제시에서 벗어나 시의 각종 협의권, 인허가권 등 가능한 수단을 동원해 적극 저지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해 최 당선자가 인수위 의견을 수용할 경우 중앙 정부와의 마찰이 예상된다. 주요 대형 개발사업에는 일산신도시의 1.8배에 달하는 택지지구 개발사업인 JDS 사업, 2단계 확장을 포함한 킨텍스 사업, 브로멕스가 포함됐다. 최 당선자는 12월 말 납품을 목표로 용역이 진행되고 있는 JDS사업은 용역을 그대로 진행하면서 충분한 논의를 거쳐 방향을 결정하고 브로멕스 사업 역시 현재 진행 중인 사업들을 그대로 추진하면서 정책 방향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민선5기 지자체 슬로건·목표 확정] 광주시 “참여·소통의 자치공동체”

    강운태 광주시장 당선자의 업무 인수를 돕기 위해 구성된 직무 인수위원회가 28일 최종 보고서를 내고 활동을 마쳤다. 인수위원회에 따르면 5기 시정 5대 목표로는 ▲참여와 소통의 자치공동체 ▲풍요로운 경제공동체 ▲멋들어진 문화공동체 ▲세계 속의 인권·평화공동체 ▲행복한 생태공동체 실현 등을 설정했다. 목표 달성을 위해 30개의 전략과 100대 실천과제가 선정됐다. 인수위 5대 목표 가운데 첫번째로 꼽은 ‘참여와 소통의 자치공동체’를 실현하기 위해 원탁회의를 상설화하기로 했다. 원탁회의에는 지역원로·전문가·시민단체 관계자·일반시민 등이 참여하게 된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민선5기 지자체 슬로건·목표 확정] 충남도 “행복한 변화 새로운 충남”

    다음달 1일 출범하는 충남도 민선 5기 도정 슬로건이 ‘행복한 변화 새로운 충남’으로 확정됐다. 안희정 충남지사 당선자 인수위원회인 행복충남 기획위원회 기획조정분과 맹정호 간사는 28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도민들이 응모한 375점의 작품을 심사해 이같이 슬로건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도정 방침은 ▲대화와 소통 ▲공정과 투명 ▲견제와 균형 ▲참여와 창의 등 4개로 결정됐다. 중점 사업은 행정도시 원안 추진과 4대강 사업 재검토 등 특별과제 2건과 공약 57개, 역점과제 32개로 이뤄졌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삼다수 제주개발公 부실경영”

    우근민 제주지사 당선자 인수위원회(공동위원장 이문교·오경애)가 삼다수 생산업체인 제주도개발공사에 대한 특별감사 필요성을 제기, 앞으로 강도 높은 구조개혁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인수위는 “제주도개발공사의 업무보고를 듣고 전반적인 경영상태를 파악한 결과 현 상황이 지속될 경우 심각한 경영부실로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경영합리화를 위한 특별감사가 필요하다고 28일 밝혔다. 인수위에 따르면 6월 현재 제주도개발공사의 정원은 379명으로 ‘삼다수 제2공장 준공 후의 적정인원’을 333명이라고 제시한 한국자치경영평가원의 조직진단 용역 결과보다 46명이나 많다. 제2공장을 만들기도 전에 적정인원을 초과하는 직원을 채용한 것은 조직 방만 운영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인수위는 지적했다. 또 중국 수출 대금 21억 7500만원 중 2009년 12월31일 현재 20억 8300만원을 받지 못했고 수출물량 중 1265t의 삼다수에 클레임이 발생한 점 등에 대해서도 분명한 실태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2006년과 2007년 감귤농축액 판매대금 14억 8600만원을 받지 못했고, 이 중 10억 7700만원이 부실채권으로 판단되는 점 등은 경영진의 경영 능력 및 조직의 전문성을 의심하게 하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특히 호접란 판매대금 12만달러를 회수하기 위해 그 10.5배에 달하는 126만달러를 소송비용을 지출하고도 1심에서 패소하고 항소심에 계류 중인 점도 납득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최소한 기초조사도 없이 중동 수출 타당성 용역을 실시하면서 7억원을 지출하고 후속조치가 전혀 없는 등 용역의 적정성에도 상당한 의혹이 있다고 밝혔다. 인수위 관계자는 “제주개발공사가 제주를 대표하는 공기업으로서의 위상을 새로이 하기 위해서는 우선 특별 감사를 통해 경영 실적에 대한 정확한 실사와 조직진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한미 전작권 전환 연기] “독자작전능력 준비시간 촉박”… ‘천안함’ 이후 급진전

    [한미 전작권 전환 연기] “독자작전능력 준비시간 촉박”… ‘천안함’ 이후 급진전

    이명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012년 4월17일로 예정됐던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이양시기를 2015년 12월1일로 늦춘다고 26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한 것은 전격적인 조치로 받아들여진다. 두 나라는 지난해 5월 북한의 2차 핵실험과 장거리 로켓 실험이 있은 뒤부터 전작권 조정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함께해 왔다. 정부는 그러나 언론보도 등을 통해 이 같은 가능성이 언급될 때마다 1년여 넘게 공식적인 부인으로 일관해 왔다. “국가안보에 관한 중요 사안이라 불가피한 조치였다.”는 설명이다. 전작권 전환 연기를 반대하는 쪽에서 ‘밀실합의’라는 비난이 나오는 이유다. 3년7개월여 정도 전작권 전환 시기를 연기한 것은 우리가 전작권을 돌려받았을 때 갖춰야 할 군사적 대응 능력을 2012년까지 갖추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 우리 군이 독자적인 정보획득 능력이나 전술지휘 통신체계, 정밀타격능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한데 지난 몇년간 준비를 해 보니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결론이 나왔다는 것이다. 2007년 합의했을 때 당시의 계획은 ‘도상계획’이었기 때문에 실제 준비를 한 결과 2015년 정도가 돼야 그런 능력을 가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는 설명이다. 우리 군 작전 지휘체계가 공군작전사령부, 해군작전사령부 형태로 돼 있지만 2015년 지상군작전사령부가 창설되고 몇 가지 훈련 검증을 거치면 독자적으로 작전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점과 2015년까지 평택으로 이전키로 한 용산기지 이전 일정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천안함 사태가 연기 결정을 촉진시킨 측면도 있다. 2012년에는 한반도 주변정세가 불안해질 수 있다는 현실적인 판단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012년은 북한이 강성대국을 선포한 해인 데다, 한국과 미국에서도 선거가 예정돼 있고 중국의 후진타오 주석, 러시아 메드베데프 대통령의 임기가 종료되기 때문에 전작권전환에 적합하지 않다는 데 한·미 양국이 인식을 같이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또 이 대통령은 2008년 2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때부터 ‘전작권 전환의 적정성 평가 및 보완’을 국정과제로 채택할 만큼 전작권 전환 시점의 ‘보완’의지가 강했다. 전작권 전환 연기 서명운동에 983만명이 동참한 데서 알 수 있듯 보수진영의 적극적인 움직임도 영향을 미쳤다. 정부는 전작권 전환 연기로 국민의 안보 불안감을 해소하고, 외국인 투자자들이 안심하고 한국에 투자할 수 있게 하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국이 전작권 전환을 먼저 요구했고, 미국이 받아들인 만큼 앞으로 미국이 전작권 전환 연기에 합의해 준 ‘대가’를 요구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통상현안을 비롯,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인상, 평택 미군기지 확장사업 비용의 한국 부담 증액, 한국군의 아프가니스탄 파병확대, 미사일 방어체제(MD) 참여 등이 미국이 들고 나올 ‘리스트’로 거론되고 있다. 김성환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이와 관련, “미국 측의 그런 요구는 현재까지 없었으며 방위비 분담금 부담은 지난해부터 5년간 하기로 돼 있는데 2013년까지는 추가부담이 없다.”면서 “아프간 파병도 지방재건팀(PRT)을 보내기로 하는 등 전작권 연기와는 상관이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토론토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경남도 4대강사업 대부분 추진될 듯

    6·2지방선거에서 4대강 사업 반대를 공약으로 내걸고 당선된 김두관 경남도지사 당선자 인수위는 낙동강에서 펼쳐지는 4대강 사업의 상당 부분을 기존 계획대로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운하 사업 의혹을 받고 있는 보 설치와 준설 사업에는 반대 입장을 고수했다. 김 당선자측 인수위원회 4대강 특위는 24일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현장조사 등의 활동결과를 토대로 보고서를 만들어 김 당선자에게 전달하고 중앙정부와 긴밀하게 협조해 경남도민에게 이익을 주는 방법으로 4대강 사업을 수정해 추진할 것을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4대강 특위는 정부의 4대강 사업 가운데 좋은 사업과 나쁜 사업을 평가한 결과 하천환경 정비와 수질개선, 강변저류지 등의 사업은 확대 추진해야 하는 좋은 사업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보 설치와 준설, 배수갑문 증설은 논리나 근거가 잘못된 폐기해야 할 나쁜 사업으로 분류했다. 4대강 특위는 김 당선자에게 4대강 사업 관련 국제세미나와 세계적인 전문가가 참여하는 현장조사 등을 제안하겠다고 덧붙였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진보시민단체 목소리 다시 커진다

    6·2 지방선거를 통해 진보 단체장들이 대거 출현하면서 진보 성향 시민단체와의 ‘동거’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진보 단체장들은 야권 단일화 과정에 기여한 시민단체들을 인수위에 참여시키는 등 시민단체 껴안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단체장들이 선거 과정에서 진보정책 수용을 약속한 데다, 시민단체들이 벌써부터 과감하고 구체적인 제안을 하는 등 지자체 정책 변화에 ‘핵’으로 작용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4일 인천시장 인수위원회에 따르면 전체 인수위원 70명 가운데 15명이 시민단체 소속 인사들이다. 시민단체 연합체인 인천지방선거연대를 비롯해 인천환경운동연합, 참여자치연대,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등이 포함돼 있다. 이들은 주로 시민소통위원회에 배속됐으며 경제·복지 등 전문성이 요구되는 분과위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윤관석 대변인은 “시민단체 회원들이 민선5기 출범 후 구성될 시정개혁자문위원회에서도 활동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안희정 충남지사 당선자의 인수위에도 시민단체 출신들이 다수 포진돼 있다. 김광식 전 대전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은 기획위원, 대전충남민언련에 몸담았던 이종석씨는 부대변인, 홍석하 행정도시무산저지 충청권비상대책위 공동집행위원은 세종시 특별위원회 위원, 차수철 천안·아산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4대강 특별위원회 위원으로 각각 활동하고 있다. 안 당선자는 시민단체 관계자들과 수시로 만나 세종시·4대강사업 연대방안과 도정에 반영할 정책 등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 당선자는 “충남도를 시민참여형 지방정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광주시장 인수위도 상당수의 시민단체 대표를 영입해 취임 전부터 시민사회단체와의 소통 채널을 마련해 놨다. 시민단체들은 구체적이고 예민한 사안에도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인천경실련은 송영길 인천시장 당선자에게 정무부시장 등 시 주요 직위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제도화를 촉구했다. 나아가 “정무부시장 임명은 관련조례 제정 등 인사청문회 제도화 이후로 연기돼야 한다.”면서 “인사청문회 대상도 경제자유구역청장 등 다른 주요 직위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단체장 고유권한인 인사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자제하던 지난날과는 다른 태도다. 향후 지자체 인사에서도 시민단체 출신에 대한 배려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강운태 광주시장 당선자는 시민과의 소통을 강조하면서 시민단체를 제도권 안으로 끌어들여 파트너로 삼겠다는 의도를 내비치고 있다. 그는 투자유치담당관, 인권담당관, 일자리창출담당관, 복지여성국장, 공보관 등을 개방형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가운데 인권담당관 등 일부는 시민단체 출신으로 채워질 것으로 점쳐진다. 인천시장 인수위는 비서실장, 감사관, 공보관, 공기업민원담당관 등 주요부서 수장급을 외부 인사로 채우기 위한 절차를 추진 중이다. 이 자리들을 시민단체 출신들이 차지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전국종합·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경남도 4대강사업 대부분 추진될 듯

    6·2지방선거에서 4대강 사업 반대를 공약으로 내걸고 당선된 김두관 경남도지사 당선자 인수위는 낙동강에서 펼쳐지는 4대강 사업의 상당 부분을 기존 계획대로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운하 사업 의혹을 받고 있는 보 설치와 준설 사업에는 반대 입장을 고수했다. 김 당선자측 인수위원회 4대강 특위는 24일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현장조사 등의 활동결과를 토대로 보고서를 만들어 김 당선자에게 전달하고 중앙정부와 긴밀하게 협조해 경남도민에게 이익을 주는 방법으로 4대강 사업을 수정해 추진할 것을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4대강 특위는 정부의 4대강 사업 가운데 좋은 사업과 나쁜 사업을 평가한 결과 하천환경 정비와 수질개선, 강변저류지 등의 사업은 확대 추진해야 하는 좋은 사업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보 설치와 준설, 배수갑문 증설은 논리나 근거가 잘못된 폐기해야 할 나쁜 사업으로 분류했다. 4대강 특위는 김 당선자에게 4대강 사업 관련 국제세미나와 세계적인 전문가가 참여하는 현장조사 등을 제안하겠다고 덧붙였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진보시민단체 목소리 다시 커진다

    6·2지방선거를 통해 진보 단체장들이 대거 출현하면서 진보 성향 시민단체와의 ‘동거’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진보 단체장들은 야권 단일화 과정에 기여한 시민단체들을 인수위에 참여시키는 등 시민단체 껴안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단체장들이 선거 과정에서 진보정책 수용을 약속한 데다, 시민단체들이 벌써부터 과감하고 구체적인 제안을 하는 등 지자체 정책 변화에 ‘핵’으로 작용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4일 인천시장 인수위원회에 따르면 전체 인수위원 70명 가운데 15명이 시민단체 소속 인사들이다. 시민단체 연합체인 인천지방선거연대를 비롯해 인천환경운동연합, 참여자치연대,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등이 포함돼 있다. 이들은 주로 시민소통위원회에 배속됐으며 경제·복지 등 전문성이 요구되는 분과위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윤관석 대변인은 “시민단체회원들이 민선5기 출범 후 구성될 시정개혁자문위원회에서도 활동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안희정 충남지사 당선자의 인수위에도 시민단체 출신들이 다수 포진돼 있다. 김광식 전 대전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은 기획위원, 대전충남민언련에 몸담았던 이종석씨는 부대변인, 홍석하 행정도시무산저지 충청권비상대책위 공동집행위원은 세종시 특별위원회 위원, 차수철 천안·아산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4대강 특별위원회 위원으로 각각 활동하고 있다. 안 당선자는 시민단체 관계자들과 수시로 만나 세종시·4대강사업 연대방안과 도정에 반영할 정책 등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 당선자는 “충남도를 시민참여형 지방정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광주시장 인수위도 상당수의 시민단체 대표를 영입해 취임 전부터 시민사회단체와의 소통 채널을 마련해 놨다. 시민단체들은 구체적이고 예민한 사안에도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인천경실련은 송영길 인천시장 당선자에게 정무부시장 등 시 주요 직위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제도화를 촉구했다. 나아가 “정무부시장 임명은 관련조례 제정 등 인사청문회 제도화 이후로 연기돼야 한다.”면서 “인사청문회 대상도 경제자유구역청장 등 다른 주요 직위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단체장 고유권한인 인사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자제하던 지난날과는 다른 태도다. 향후 지자체 인사에서도 시민단체 출신에 대한 배려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강운태 광주시장 당선자는 시민과의 소통을 강조하면서 시민단체를 제도권 안으로 끌어들여 파트너로 삼겠다는 의도를 내비치고 있다. 그는 투자유치담당관, 인권담당관, 일자리창출담당관, 복지여성국장, 공보관 등을 개방형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가운데 인권담당관 등 일부는 시민단체 출신으로 채워질 것으로 점쳐진다. 인천시장 인수위는 비서실장, 감사관, 공보관, 공기업민원담당관 등 주요부서 수장급을 외부 인사로 채우기 위한 절차를 추진 중이다. 이 자리들을 시민단체 출신들이 차지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전국종합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우근민 당선자 제주현안 잇단 제동

    우근민 제주지사 당선자 지사직 인수위원회(공동위원장 이문교·오경애)가 각종 논란을 빚고 있는 제주도의 현안에 잇따라 제동을 걸고 나섰다. 인수위는 23일 제주도의회 제270회 임시회에서 환경영향평가 동의를 얻은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 일대 ‘블랙나이트 리조트 조성사업’에 대한 최종인가를 당선자 취임 이후로 미뤄줄 것을 요구했다. 인수위는 “사업지구는 곶자왈 지역으로 ‘환경영향평가서 협의내용 동의안’을 놓고 환경단체 등에서 문제점을 줄곧 제기하고 있는 데다 진행과정을 보더라도 다른 사업에 비해 성급하게 밀어붙이는 인상이 짙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인수위는 “향후 이 사업뿐만 아니라 다른 사업 등 인허가 과정의 투명성 확보 차원에서도 보다 신중한 검토가 있어야 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블랙나이트 조성사업은 2007년 2월 골프장 18홀과 콘도 68실을 개발하기로 하고 개발사업 예정자가 지정된 이후 골프장 27홀과 콘도 199실을 갖춘 종합휴양업으로 사업이 다시 변경됐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은 환경영향평가 협의과정에서 “곶자왈 지역에 대한 종합적인 환경성 평가 연구결과 등이 제시돼 보전 및 개발 가능 지역이 구분될 때까지는 곶자왈 지역 중 서측 지역(골프코스 27홀 중 10홀)은 제외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앞서 인수위는 지난 16일 비자림로 구조개선사업이 아름다운 도로의 원형을 훼손할 우려가 있다며 제주도에 사업 중단을 요청했다. 인수위는 “현장을 답사한 결과 도로 구조에 문제점이 있지만, 삼나무 숲이 수려한 특성을 감안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이 도로 중 절물휴양림 입구 삼거리에서 서쪽으로 140m 떨어진 곳부터 약 50m가 S자형으로 구부러진 데다 높낮이가 심해 교통사고 위험이 높다며 43억원을 들여 일부 구간 폭을 12∼15m에서 20∼25m로 넓히고, 도로 선형 직선화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세계가 찾는 제주, 세계로 가는 제주’

    다음달 1일 출범하는 민선 5기 제주 도정 슬로건과 방침, 전략이 확정됐다. 우근민 제주지사 당선자의 지사직 인수위원회(위원장 이문교)는 민선 5기 도정 슬로건을 ‘세계가 찾는 제주, 세계로 가는 제주’로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도정 목표는 ‘세계인이 사랑하는 국제자유도시’로 정했다. 경제, 관광 활동의 자유를 보장하고 생물권 보전, 세계자연유산, 지질공원 등 제주의 우수 생태 자원을 보호해 국제자유도시로 발전시킨다는 것이다. 도정 방침은 고도의 분권 자치 구현, 세계 경제시장 개척, 다원화 사회복지 실현, 국제 문화교류의 확대, 환경자산의 가치 보전 등이다. 기초자치단체를 부활하고, 향토상품의 수출을 지원해 2014년 수출 1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외국인 관광객 연간 200만명 유치 등도 포함됐다. 10대 전략으로는 특별자치도형 기초자치단체 부활, 미래 인재 양성 및 일자리 2만개 창출, 향토자원 5대 신성장산업 육성, 첨단 1차산업 및 고품질 감귤 생산, 해외시장 개척 및 수출 1조원 달성 등으로 정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인천 경제구역 촉진자금 2조 조성 추진

    인천경제자유구역 기업 유치를 위해 2020년까지 2조원 규모의 촉진기금을 조성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경제자유구역 사업 방향 재정립을 위한 시장 직속의 의사결정기구가 설립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2일 인천경제자유구역을 세계 3대 경제자유구역으로 발돋움시키기 위해서는 현 인센티브로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인천시장 인수위 측에 국내외 핵심 기업 및 연구개발(R&D)기관 유치와 5대 신성장산업 육성을 위한 기금 조성이 필요하다고 보고했다. 이에 따라 용지매각 수입 잉여금과 경제자유구역 개별 프로젝트 개발이익금 등으로 2조원의 촉진기금을 조성하고 내년부터 2014년까지 6000억원, 2015년부터 2020년까지 1조 4000억원을 추가 조성하기로 했다. 기금은 초기 정착 운영비 및 기자재비, 임대료 등에 지원된다. 인천경제청은 오는 9월까지 촉진기금 설치를 위한 행정안전부 협의를 마친 뒤 연말까지 관련 조례를 만들 방침이다. 한편 인수위는 송영길 시장 취임과 동시에 경제자유구역 의사결정기구인 ‘인천경제자유구역 발전위원회’를 설립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교수 및 연구원, 기업인, 경제단체, 중앙부처, 언론계 인사 등 15명 내외로 구성되며 정책개발분과와 투자유치 및 성장산업분과, 개발사업분과 등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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