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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충암고·서울대 후배 해경청 전 간부 “계엄 적법한 조치로 인식”

    尹 충암고·서울대 후배 해경청 전 간부 “계엄 적법한 조치로 인식”

    안성식 전 해양경찰청 기획조정관이 12·3 비상계엄에 대해 “적법한 조치로 인식했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그는 ‘내란 가담’ 혐의로 특검 조사를 받고 있다. 안 전 조정관은 22일 해양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해 “12월 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TV를 통해 전국민에게 선포한 사안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대통령의 명령인데 해경청으로 복귀해 기관 차원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게 도리라고 생각했다”며 “당시로 다시 돌아가도 같은 행동을 했을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수사를 받는 것”이라며 “군인들도 부적절한 명령이라고 생각했는데, 증인은 법률 검토 등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 전 조정관은 12·3 계엄 당시 합동수사본부 수사인력 파견과 파출소 청사 방호를 위한 총기 휴대 등을 주장한 바 있다. 해양경찰청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방송을 통해 계엄 선포 사실을 인지하고 전국 지휘관 화상회의를 소집했다. 안 전 조정관은 이 회의 시작 전 일부 직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비상시 파출소 청사 방호를 위한 총기 휴대 검토, 합수부에 수사인력 파견 검토’ 등에 대해 발언했다. 내란 특검은 최근 안 전 조정관을 세 번째 불러 피의자 조사를 진행했다. 윤 전 대통령의 충암고·서울대를 후배인 안 전 조정관은 윤 전 대통령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해경 최초로 참여했으며 대통령실에도 파견됐다. 총경이었던 그는 대통령실 파견에서 복귀한 후 2023년 6월 경무관으로 승진했고 2024년 7월에는 치안감으로 승진했으나 현재는 직위해제된 상태다.
  • [단독 인터뷰] “허위조작정보 유통, 표현의 자유 아냐… 배상액 최대 5배 될 수도”

    [단독 인터뷰] “허위조작정보 유통, 표현의 자유 아냐… 배상액 최대 5배 될 수도”

    언론개혁 아닌 정보통신망법 개정언론만 타깃 아닌 유튜브도 규율 상습·악의적 보도의 범위는 축소 표현의 자유 훼손 우려엔‘사실적시 명예훼손’ 시대 소명 다해‘배상배액제’ 부작용 방지 장치 검토李정부 출범 4개월, 자체 평가는쌍방향 브리핑제로 정보 출처 강화국무회의 생중계, 국정 투명성 높여이 대통령과의 인연은성남시장 시절 ‘파격 정책’ 첫 인터뷰소통 능력 등 노무현 전 대통령 닮아초대 홍보수석으로서 목표는유능하고 꿈을 준 정부로 만들어야합리적 지적에 감사… 더 소통할 것“언론개혁이 아니라 허위조작정보 퇴치라는 프레임으로 봐야 한다.” 이규연(63)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지난 13일 서울신문 9층에서 진행한 단독 인터뷰에서 “여론조사에서 50% 이상이 언론의 변화를 희망한다”고 강조하며 이렇게 말했다. 지난 6월 이재명 대통령의 초대 홍보수석이 된 그는 정보의 출처를 강화한다는 측면에서 대통령 대변인실에 쌍방향 브리핑제를 도입했다. 인공지능(AI)이 활성화하는 시대에 한국 언론이 신뢰받으려면 투명한 소통이 필요하다는 이 수석에게 개혁에 대한 생각을 들어 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새 정부에서 언론개혁이 진행되고 있다. “언론개혁이란 말을 안 썼으면 좋겠다. 허위조작정보를 퇴출시키는 법이다. 신문, 방송, 유튜브 등에서 허위조작정보에 대한 전반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하는 것은 여야는 물론, 전 세계적이고 보편적인 추세다. 얼마 전에 서해안이 방사능에 오염됐다는 유튜버들의 스트리밍 때문에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조사해서 허위사실이라고 밝힌 일도 있었다. 한여름 피서지에서 펜션을 운영하는 분들의 피해가 막심하다. AI가 만드는 영상이나 사진 등은 더 심각하다. 이런 점을 감안해 이 대통령이 ‘언론만 타깃으로 하지 마라’고 한 뒤로 유튜브 등도 규율할 수 있도록 언론중재법 개정에서 정보통신망법 개정으로 돌아섰다.” -보도가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 허위조작정보 규율은 어떤 식으로 진행되나. “보도의 위축을 막기 위해 허위조작정보에 대한 범위는 좁고 엄격하게 하고, 배상 액수(징벌적 손해배상)는 강하게 해야 한다고 본다. 대통령이 중과실은 빼자고 한 것은 상습적이고 악의적인 보도의 범위를 엄격하게 축소한 것이다. 언론에 큰 피해를 보신 분이 대통령이다. 배상 액수 등은 더불어민주당에서 구체안을 만들고 있다. 언론시민단체와도 협의해야 한다. 3배에서 최대 5배로 공표될 수 있다.” -정보통신망법으로 규제하면 제3자의 고발로 사실적시 명예훼손으로 처벌받는 조항이 있다. “형법 제307조의 1항 사실적시 명예훼손은 시대적 소명을 다하지 않았나 싶다. 형법에서 먼저 논의해야 한다. 민주당 박주민 국회의원이 형법개정안으로 ‘사실적시 명예훼손을 삭제’하는 법안을 내놓았다. 만약 형법이 먼저 개정되면 정보통신망법 제70조 제3자 고발 건은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 또 과거 방송심의위원회가 적용하던 ‘공정성, 적격성 심의’ 조항도 삭제했으면 좋겠다. 윤석열 정부에서 수많은 고통을 줬던 조항이다.” -배상배액제(징벌적 손해배상안) 도입에 대해 보도를 전략적으로 못 하게 할 것이라며 우려한다. 이른바 ‘전략적 봉쇄소송’ 우려다. “민주당의 노종면 의원 등이 방지 장치를 고민하고 있다. 언론에 재갈을 물리는 것은 안 된다고 본다. 표현의 자유를 훼손한다는 걱정이 많고 우려도 있다. 하지만 허위조작정보를 유통하는 자유는 언론의 자유가 아니니 분리해야 한다. 저널리즘의 원칙을 준수하는 일반적인 언론사라면 배액배상제에 걸리지 않을 것이다.” -언론계는 소송을 통해 보도를 전략적으로 막을 수 있는 것을 ‘권력자의 손해배상 청구 자격을 제한하자’고 제안한다. “현재는 보편적 법적 테두리에서 만드는 것이라 앞으로 국회가 시민단체와 조금 더 논할 사안으로 본다. 누군가는 빼고, 누군가는 넣고를 정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공인의 범위나 전략적 봉쇄소송이나 허위사실 입증 책임의 전환 등은 국회의 결정을 존중할 수밖에 없다.” -악의적 허위조작정보를 어떻게 규정할 것이냐. “고의는 악의랑 다르다. 고의로 악의적 보도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더 좁혀진다고 볼 수 있다. 사례로 들자면 비상계엄 이후 한 매체가 중국인 부정선거 개입에 대해 보도한 것과 같은 것을 문제 삼을 것이다. 특정 언론들이 정부를 악의적으로 비판하지만 그것이 허위조작정보는 아니다. 의도성은 있지만 저널리즘의 원칙을 준수한다면 팩트를 허위로 조작하지는 않는다.” -입증 책임을 누구에게 지울 것인가도 논란이다. 미국에서는 언론이 아니라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공인이 허위조작임을 입증해야 한다. “일부의 경우는 언론사에도 입증 책임이 있을 수 있다.” -새 정부 출범 4개월이 지났다. 홍보소통수석의 입장에서 잘한 점과 아쉬운 점이 있다면. “국무회의 생중계와 대변인실의 쌍방향 브리핑제를 손꼽을 수 있다. 특히 대변인실의 쌍방향 브리핑제는 익명 취재원이 너무 많은 한국 언론 보도의 문제를 개선하려는 시도로 봐 주면 좋겠다. 정보 출처의 책임성을 강화한 것이다. 기사를 보면 ‘정부 관계자는’ 또는 ‘검찰 관계자는’이라면서 책임을 지지 않는 보도가 적지 않다. 그걸로 한 사람을 망가뜨리거나 난도질한다. 쌍방향 브리핑제를 검찰이나 경찰 등 수사기관에서도 한다면 피의사실공표죄 논란도 사라지고 인권침해를 줄이지 않을까 싶다. 기자들 평가도 전반적으로 긍정적이다. 쌍방향 브리핑을 찍는 KTV 영상을 무료로 공개하는데 부가적으로 다양한 콘텐츠가 만들어진다. 다만 ‘악마의 편집 기술’을 적용해 기자들을 곤란하게 하는 게 아쉽다. 유튜버들의 클릭 장사 때문이다. ‘과도한 영상 편집은 민형사상의 책임이 따를 수 있다’는 안내문을 KTV가 영상에 넣어 환기시키고 있다.” -국무회의 생중계는 어떻게 결정된 것인가. “지난 7월 29일 국무회의 시작 11분 전에 이 대통령이 “홍보수석님 오늘 생중계하면 안 됩니까”라고 요청해서 시작됐다. 국무회의를 생중계하는 것이 처음이라 당황했다. KTV에 생중계로 바꿀 수 있느냐는 등의 기술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나니 국무회의 시작 시각인 10시를 맞출 수 있었다. 그때 체중이 아마도 1kg 정도 빠졌을 것이다. 법안 심의 부분은 민감하니 공개하지 않고 장관과의 토론만 공개한다.” -국무위원들이 토론 때문에 힘들어하지 않나. “대통령이 이른바 ‘약속 대련’을 하지 않는다. 그래서 장관들이 준비를 많이 한다. 국정 운영의 투명성을 보여 주려는 노력이지 장관들을 곤란하게 하려는 건 아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대통령의 질문은 대안을 찾아내려는 노력이다.” -언론인으로 살다가 정무직 공무원이 됐다. 어떤 변화가 있었나. “다른 세상이다. 언론인으로서는 어떤 사안에서 중립을 지키는 노력이 숙명인데, 대통령실에서는 국민이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하는 수용성을 먼저 본다. 홍보수석은 언론인과의 접점이 있으니 정책이 발표되기 전에 기자들이 어떻게 생각할까도 늘 생각한다. 그럴 때 기자일 때의 경험이나 추억을 떠올려 본다. 다른 수석실보다도 홍보수석실은 정무적 판단 51%와 시민적 시각 49%가 공존해야 일할 수가 있다.” -대통령과의 인연을 설명한다면. “첫 번째 인연은 성남시장 시절이었다. 당시 성남시가 무상교복, 공공산후조리원 등 파격적인 정책을 많이 낼 때라서 인터뷰를 했다. 두 번째는 2016~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시절로 당시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를 제작할 때다. 광화문 광장에서 어느 정치인보다 가장 먼저 민주주의의 회복을 요구하는 이 시장을 만났다. 세 번째는 2020년 경기지사 시절인데 현장서 코로나 방역을 지휘할 때다. 현장에서 답을 찾아 해결하고 있었다. 튀고 창의적인 현장에 강한 리더라는 인상을 받았다. JTBC 대표 시절에는 섭외로 몇 번 인사를 했었다.” -이 대통령이 대통령이 되기 전과 후의 변화가 있나. “원래도 창의성과 주관이 뚜렷했는데 대통령이 된 후로 소통 능력을 더 발휘하시는 것 같다. 기자 시절 인터뷰한 분 중에 노무현 전 대통령이 가장 인상 깊은 분인데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이 대통령은 토론을 통해서 해법을 찾아내려 한다. 대안을 찾아내기 위해 참모들과 국무위원들과 생산적인 토론을 계속한다. 독특하면서도 장점이다.” -이재명 정부 초대 홍보수석으로서 목표가 있다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이다. 유능했던 정부로 기억됐으면 좋겠다. 꿈을 준 정부로 기억됐으면 좋겠다. 그런 정부를 만드는 데 기여하는 것이 목표다. 대통령은 현재의 지지율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퇴임 후 지지율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신다. 더불어 최근 대통령이 ‘언론이 제대로 지적하면 감사해야 하고 기사를 쓴 언론인들에게 표현하라’고 하셔서 앞으로 기자 등 언론인들과 더 긴밀하게 소통할 예정이다.” -최근 강유정 대변인에서 김남준 대변인을 추가해 공동 대변인 체제를 구성했다. “다른 정부와 비교해 보면 브리핑 분량이 2배가 넘는다. 강 대변인 혼자 담당하기 쉽지 않았다. 김 대변인은 옆자리에서 대통령의 생각을 읽었던 인물이라 대변인실의 기능이 더 좋아질 것이다.” -정부 홍보담당으로서 부처나 여당 등에 요청하거나 당부할 말씀이 있다면. “업무 매뉴얼도 없고, 인수위도 없었던 상황에서 이 정도로 발을 맞춰서 가는 것은 기적이다. 외부에서 볼 때는 어쩔지 모르겠지만 정부와 당과 대통령실이 같은 방향을 걸어가고 있다. 전열이 흐트러지지 않았다. 국회를 존중하라는 대통령의 뜻을 따른다.” ■ 이규연 수석은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1988년 중앙일보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했다. 빈곤 아동의 실태를 조명한 기사로 2005년 한국인 최초로 미국탐사보도협회 특별상을 받은 한국 탐사저널리즘 1세대다. 중앙일보 논설위원과 JTBC 보도국장, JTBC 보도 담당 대표를 맡았다. 세명대 등에서 저널리즘을 강의했다.
  • 양평 공무원 사망에… 국힘 “폭력수사 특검법 발의” 민주 “정치 공방 멈추라”

    국민의힘이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과 관련해 민중기 특별검사팀(김건희 특검)의 조사를 받던 경기 양평군 공무원이 사망한 데 대해 ‘민중기 특검 폭력 수사 특검법’(가칭)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정치 공방을 멈추라”며 반발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특검이 국가의 보호를 받아야 할 국민에게 오히려 합법적인 폭력을 가하고 결과적으로 죽음에 이르도록 했다”며 “특검 강압 수사에 추가로 희생되는 무고한 시민이 없도록 특검의 반인권적 폭력 수사 의혹을 수사해 진실을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수사기관 고발 대신 특검법 발의를 택한 데 대해서는 “권력 눈치만 보는 정치 경찰이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는 기대할 수 없다. 특검만이 특검의 폭력을 제대로 수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송 원내대표는 또 고인이 남긴 메모를 인용하며 “결론을 정해 놓고 증언을 꿰맞추는 수사로 고인에게 왜곡된 진술을 강요한 사실이 보인다”면서 ‘조작 기소 시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 소속 법제사법위원회 의원들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민중기 특검 관계자들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추가 신청했다”며 “(경찰은) 고인에 대한 강제 부검을 즉시 중단하고, 고인의 유서와 조사 과정 전체의 폐쇄회로(CC)TV를 즉각 국민 앞에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13일 위헌·위법한 특검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의원들은 ‘상복’ 차림으로 의총에 참석하기로 했다. 의총 직후 국회 정문 인근 해태상 앞에서 고인을 추모하기 위한 단체 조문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국회사무처는 해당 사건은 사회적 재난이 아니라는 이유로 고인을 위한 분향소 설치를 불허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곧바로 논평을 내고 “성범죄로 고발된 박원순 전 시장의 죽음은 사회적 참사라서 서울시청 광장에 분향소를 설치했나”라고 밝혔다. 반면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기자간담회에서 “고인의 안타까운 죽음을 정치에 끌어들여 특검 수사를 흔들고 자신들의 죄를 피하려는 꼼수”라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해 김건희 특검은 “고인에 대한 조사는 이미 확보한 진술을 확인하는 차원에서 진행됐고 강압적 분위기도 아니었다”는 입장이다. 특검은 또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 수사 대상을 윤석열 대통령직인수위원회로 확대해 인수위 차원의 외압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다.
  • 강훈식 “‘대통령실 기관장’으로서 정당한 평가·보상할 것”

    강훈식 “‘대통령실 기관장’으로서 정당한 평가·보상할 것”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10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대통령실 전 직원이 참석하는 조회를 개최했다. 강 실장은 이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조회를 열고 직원들을 격려하는 한편 “유능한 정부, 성공한 정부가 되자”고 다짐했다. 강 실장은 이날 조회에서 “인수위도 없이 출범한 우리 정부는 지난 4개월간 민생 회복과 경제 살리기부터 시작해 새로운 성장 동력 창출, 비정상의 정상화, 각종 재난과 사건·사고에 대응하느라 정말 정신없이 숨 가쁘게 달려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간 고생한 직원들에게 감사와 격려를 표했다. 강 실장은 “현재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상황도 만만하지 않다”며 “앞으로 대통령실이 좀 더 유능하고 좋은 의사결정을 내리는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실력과 창의성을 발휘하자”고 당부했다. 또 “대통령실 구성원 간에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는 문화를 만드는 한편 대통령실 구성원 모두가 공직기강 확립에 모범이 되어달라”고 했다. 강 실장은 “이재명 정부가 ‘성공한 정부’가 될 수 있도록 ‘원팀’이 되어 나아가자”며 “대통령실 기관장으로서 열심히 일하는 직원이 정당한 평가와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대통령실 ‘실세 논란’이 불거지자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언론 인터뷰에서 “대통령실의 실세는 강훈식 실장”이라고 반박한 바 있다. 강 실장 역시 유튜브 방송에서 “제가 (대통령실의) 기관장이기 때문에 실세여야 맞다”고 말했다. 강 실장이 이날 전 직원 조회를 열고 ‘대통령실 기관장’을 다시금 강조한 것은 ‘실세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한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 [세종로의 아침] 사행시 정권의 참모들

    [세종로의 아침] 사행시 정권의 참모들

    하반기 오세훈 서울시장 주변의 변화를 꼽으라면 최측근인 강철원 전 정무부시장의 서울시 복귀를 들 수 있겠다. 도시 브랜드를 총괄하는 서울브랜드총괄관으로 돌아온 것인데, 내년 지방선거에 5선 도전을 저울질하고 있는 오 시장의 상황과 떼놓고 생각하기는 어렵다. 강 전 부시장 정도 ‘급’은 아니지만, 비슷한 시기 정무비서관으로 서울시에 합류한 ‘YS 손자’ 김인규 전 대통령실 행정관도 눈에 띈다. 그가 서울시로 들어오며 오 시장 정무라인의 평균연령은 한층 더 내려갔다. 정무적 역할은 아니지만 ‘저속노화 전도사’ 정희원 박사가 건강총괄관을 맡은 것도 의미가 있다. 처음에는 아침 방송에 나와 ‘비타민D를 드세요’라고 건강비법을 가르치는 척하며 건강기능식품을 파는 ‘PPL 의사’인 줄 알았는데, 서울시에서의 모습을 보니 그의 탄탄한 정책적 베이스가 인상적이었다. 정치와는 무관한 인물이지만, 그의 아이디어가 서울에서 제대로 구현될 수만 있다면 어느 정책·공약보다도 파괴력을 가질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오 시장 주변 얘기를 꺼낸 것은 정치인에게는 그만큼 참모가 중요하다는 점을 말하고 싶어서다. 오 시장 같은 유력 정치인에게는 오랜 기간 함께 호흡을 맞춰 온 측근 그룹이 있기 마련이다. 특히 대권을 잡았던 인물들은 공통적으로 이 같은 참모들이 오랜 시간 동고동락하며 청와대까지 입성했다. 당장 떠오르는 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문고리 3인방’, 문재인 전 대통령의 ‘3철’ 같은 사례들이 있겠다. 참모는 참모일 뿐이라고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이들을 ‘문고리’라고 부르며 색안경을 끼고 보기도 한다. 하지만 적어도 오랜 참모들은 리스크 관리에서 그 실력을 발휘한다. 특히 이들은 자신의 주군이 무엇을 생각하는지 곧바로 이해하고, 돌발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서로 ‘눈빛만 마주쳐도’ 알 수 있다. 이 같은 참모들이 있는 정권에서는 지시도 명확하고, 공무원들도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기 마련이다. 이 같은 관점에서 보면 전임 정권은 참 이례적이었다. 윤석열 정권에서는 대선 때 참모가 다르고, 인수위원회 때 참모가 다르고, 정권이 출범하고 나서 참모가 또 달랐다. 용산 대통령실이 출범한 뒤 합류한 한 참모는 “자신은 대통령과 어떤 인연도 없고, 용산에 오기 전에는 만난 적도 없었다”는 말을 종종 했다. 자리를 논공행상했던 과거 정권과는 다르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어 한 말이었겠지만, 지금 생각하면 윤석열 정부의 난맥상이 어디서부터 비롯됐는지를 느끼게도 한다. 당장 참모들이 대통령의 의중을 정확히 모르는데, 어떻게 공무원들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일 수 있을까. 윤석열 정부에서 문고리 참모의 자리를 대신한 것은 사시, 행시 출신의 법조인과 공무원들이었다.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은 역대 어느 정권보다도 ‘늘공’(늘상 공무원 또는 직업 관료)이 많았다. ‘어공’(어쩌다 공무원)이 들어갈 자리를 사시와 행시가 대신한 정부, 그런 정부를 어떤 이들은 ‘사행시 정권’이라고 부른다. 다시 서울시 얘기로 돌아가 보자. 언제 적 사람들이 아직도 있느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정치인으로서 오 시장의 장점은 오랜 기간 그와 함께한 참모들이 있다는 점이 아닐까 싶다. 길게는 오 시장의 2000년 국회 시절부터, 민선 1~4기를 거친 ‘부시장 그룹’ 참모들까지 정치인 오세훈의 ‘마지막 선거’를 기다리고 있다. 추석 연휴가 끝나고 오는 국감부터 시작해 내년 지방선거의 파고가 일찌감치 몰려오고 있다. 조만간 지방선거 시즌으로 들어가면 그때부터는 한번 삐끗하면 그대로 끝나는 ‘오징어게임’ 같은 시기가 된다. 그래도 오 시장 참모들의 실력이 사행시 정권의 참모들보다야 낫지 않을까 싶지만, 어느 때보다 높고 거셀 그 파고를 어떻게 뚫고 나갈지 우리 같은 관전자들은 그저 멀찌감치 뒤에서 지켜볼 뿐이다. 안석 사회2부 기자(차장급)
  • 이혜원 경기도의원, 대표발의한 경기도 출자·출연 기관의 장의 임기에 관한 조례안 본회의 통과

    이혜원 경기도의원, 대표발의한 경기도 출자·출연 기관의 장의 임기에 관한 조례안 본회의 통과

    이혜원 경기도의회 의원(국민의힘, 양평2, 기획재정위원회)이 대표발의한 「경기도 출자·출연 기관의 장의 임기에 관한 조례안」이 9월 19일 열린 제386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원안 가결됐다. 이번 조례는 도지사가 임명하는 출자·출연 기관장의 임기를 도지사 임기와 일치시키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기관장과 도지사 임기가 어긋나면서 정책 추진 과정에서 행정 갈등과 정책 단절이 발생할 수 있다는 문제를 해소하고, 도정 운영의 책임성과 정책 일관성을 제도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것이다. 조례는 2026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 주요 내용은 ▲도지사가 직접 임명하는 기관장에 한해 적용 ▲임기 2년, 연임 가능 ▲신임 도지사 취임 전날 임기 종료 ▲필요 시 인수위원회 요청에 따라 임기 연장 가능 등이다. 이를 통해 기관 운영 공백을 최소화하면서 도정 전환기의 행정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이혜원 의원은 “출자·출연 기관은 도정 정책을 집행하는 핵심축으로, 기관장 임기와 도지사 임기를 일치시킴으로써 정책 단절과 행정 혼선을 예방하고 책임성을 강화할 수 있다”며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도민께 안정적이고 신뢰받는 공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유영일 경기도의원, 고가 차량제공·보은인사 의혹 등 김용진 GH사장 후보자 전방위 검증

    유영일 경기도의원, 고가 차량제공·보은인사 의혹 등 김용진 GH사장 후보자 전방위 검증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유영일(국민의힘, 안양5) 부위원장은 12일(금) 열린 경기주택도시공사(GH) 김용진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의 자격과 선정 절차, 과거 이력 전반을 두루 검증하였다. 유영일 의원은 “김 후보자가 30년 이상 공직생활을 이어온 점은 존경할 만하다”고 평가하면서도, 주택·도시 분야의 업무 경험이 전무한 인사가 GH 사장 후보자로 선정된 데 대해 “과거 김동연 도지사의 선거를 보좌한 이력이 작용한 보은인사는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원경위를 묻는 과정에서 “사장 공고를 보고 자발적으로 지원한 것인지, 김 지사 측의 권유나 개입이 있었던 것은 아니냐”고 따져 물었고, 특히 지원서류에 도지사 인수위원회 경력을 포함한 점을 두고는 “지원 절차의 공정성을 훼손할 수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사장 공석 기간 중 주변에서 지원 권유는 있었으나, 김 지사측의 권유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도덕성 검증도 이어졌다. 유 의원은 김 후보자가 김 지사 선거 캠프와 인수위 활동 당시 고가의 제네시스 G90 롱휠베이스 차량을 제공받았다는 의혹이 언론에 보도된 후 2022년 7월 경기도 경제부지사에서 사퇴한 사실을 지적했다. 유 의원은 “위 언론보도로 공직생활 30여년간의 청렴성에 큰 타격을 입었는데도 적극적으로 반박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질의하자, 김 후보자는 “당시 바쁜 일정에 지인이 차량으로 몇 번 태워준 것뿐이었으나, 조금의 불미스러운 일에도 일말의 책임을 지고자 한 것”이라고 답했다. 유 의원은 또한 “아직 임명 전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단체들이 후보자의 사장 임명을 기정사실화하며 축하 현수막을 내걸고 있다”며 “왜 이를 제지하지 않는지, 공직자로서 청렴성과 책임감을 훼손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특히 유 의원은 GH 낙하산 채용 문제를 지적하며 “후보자를 포함해 GH 인사 채용에 있어 도지사 측근의 낙하산 인사에 대해 도민들의 부정적 시각이 높다”며, “지난 8월 새로 임명된 2명의 본부장 중 1인은 김 지사의 대선 캠프 출신이고, 전체 GH 본부장 6인 중 내부승진은 1인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러한 관행이 지속된다면 다른 지원자들은 들러리에 불과해지고, 기관의 공정성과 신뢰가 훼손되며, GH 직원들의 승진 기회를 제한해 동기 부여를 심각하게 저해하는 구조적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또한 최근 GH 내부에서 불거진 김 지사 비서실 출신 비서관의 성추행 피소 사건을 언급하며, “후보자가 사장으로 임명된 이후에도 낙하산 인사로 인해 각종 비위행위가 반복된다면, 사퇴와 같은 초강수 조치로 책임을 질 각오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끝으로 “경기주택도시공사는 도민 주거 안정과 공공정책을 책임지는 막중한 기관”이라며 “도지사나 사장이 누구든, GH가 일관성 있는 정책 및 사업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내부승진자를 최소 3인 이상 본부장급으로 확보하는 등 기존 인사 채용의 폐습을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이혜원 경기도의원, 대표발의 ‘출자·출연 기관장 임기 도지사와 일치 조례’ 제정안 상임위 통과

    이혜원 경기도의원, 대표발의 ‘출자·출연 기관장 임기 도지사와 일치 조례’ 제정안 상임위 통과

    -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이혜원 의원(국민의힘, 양평2)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출자·출연 기관의 장의 임기에 관한 조례안」이 9월 11일 열린 경기도의회 제386회 임시회 제2차 기획재정위원회에서 가결됐다. 이 조례안은 경기도 출자·출연 기관장의 임기를 경기도지사의 임기와 일치시켜 도지사 교체 시기마다 반복되던 인사 갈등을 해소하고, 정책의 연속성과 책임 있는 기관 운영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특히 자치단체장의 임기와 기관장의 임기를 맞춤으로써 정책 집행의 일관성을 확보하고, 행정의 효율성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겠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조례안은 당초 2025년 4월 3일 공포일 기준 시행을 목표로 발의되었으나, 공공기관 운영의 안정성을 고려해 시행일을 2026년 1월 1일로 조정해 재발의되었고, 이번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수정안이 최종 가결됐다. 조례는 출자·출연 기관장의 임기는 2년으로 하되 연임할 수 있으며, 도지사가 새로 선출되는 경우 기존 기관장의 임기는 남은 임기와 관계없이 신임 도지사 임기 개시 전날 종료되도록 하고, 필요한 경우 인수위원회 요청 시 한시적 임기 연장이 가능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의원은 “현재 해당 조례 적용 대상인 16개 산하기관 중 한국도자재단을 제외한 모든 기관의 기관장 임기가 2026년 또는 2027년 만료 예정이기 때문에, 조례 시행으로 인한 공백이나 혼란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하며, “이번 조례 제정은 경기도정의 인사 구조를 합리화하고 책임 행정을 실현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 이 대통령 “남은 4년 9개월 도약·성장의 시간으로 만들 것”

    이 대통령 “남은 4년 9개월 도약·성장의 시간으로 만들 것”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취임 100일을 맞았다. 이 대통령은 남은 4년 9개월의 임기를 “도약과 성장의 시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너진 나라를 기초부터 다시 닦아 세운다는 마음으로 국정에 임한 지 어느덧 100일이 됐다”며 “지난 100일을 짧게 규정하자면 ‘회복과 정상화를 위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00일에 대한 소회를 전하며 “무엇보다 민생경제 회복이 시급했다. 장기간 내수 침체로 허약해진 우리 경제에 긴급하게 심폐소생술을 해야 했다”며 “(오늘 기자회견장에) 오면서 코스피 지수를 살펴보니 3300선을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자본시장의 핵심 심장인 금융시장이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남은 4년 9개월은 도약과 성장의 시간”이라며 “인수위도 없이 출범한 정부가 이제 본격적인 출발선에 선 만큼 대한민국이 힘차게 도약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또 “세계를 이끄는 혁신경제로 ‘진짜 성장’을 추진하고 결실을 모두가 나누는 ‘모두의 성장’을 이뤄내겠다”며 “기본이 튼튼한 사회를 구축해 국민의 삶도 빈틈없이 지키겠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당당한 실용 외교로 세계에서 우뚝 서고 국민의 평화로운 일상을 지켜내겠다”며 “남북 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노력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오늘부터 임기 마지막 날까지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길에 매진하겠다”며 “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섬기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약속에 따라 통합의 정치와 행정으로 나아가겠다”고 약속했다.
  • 이광재 전 국회사무총장과의 현안 질의응답

    이광재 전 국회사무총장과의 현안 질의응답

    ‘마음에 잡초를 심지 마라’는 노무현 대통령의 참모이자 전략가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을 지난 8월 27일, 9월 6일에 만나 정치 현안에 대해 문의해봤다. -곧 이재명 정부 100일이 된다. 새 정부에 대한 평가를 짧게 한다면. “초대 조각은 잘 됐다. 특히 정동영·정성호·김성환·윤호중 의원 등 중진 정치인들을 장관으로 전면 배치한 것은 국정의 안정적 운영 차원에서 좋은 선택이다. 대통령실에 AI수석을 만들어 ‘AI 3대 강국’을 목표로 한다는 미래의 방향성을 제시한 것도 의미 있다. 한성숙 전 네이버 대표를 중기벤처기업부 장관에 임명한 것이나, 관료 출신으로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을 지낸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을 임명한 것도 정부가 가는 방향을 선명하게 알린 신호다. 몇몇 내정자들에 대한 논란이 있었지만, 세계 질서 재편기에 산업정책의 방향성을 장관 등 인사로 잘 보여주었다.” -대통령실과 당의 불협화음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정청래 대표의 당선은 당원들이 아직 대한민국에 내란이 계속 되고 있다고 봤기 때문이라고 판단한다. 정 대표는 탄핵 국면에서 국회 법사위원장으로서 국민에게 강력한 이미지를 심어줬고, 내란종식에 가장 최적인 지도자로 평가받은 셈이다. 그 강력한 지지를 바탕으로 당을 잘 운영해 나갈 것이다. 연말까지 내란 관련자들이 전부 구속되고 나면, 민주당의 정치력과 역할이 중요해진다. 미래에 대처할 능력과 정책생산 능력, 사회대타협을 만들어낼 능력 등이 필요하다. 특히 AI 관련 신산업 정책은 규제 혁파를 통해 구산업과의 타협과 조화를 이뤄내야 한다. ‘타다 파동’을 생각하면, 관련 노동자나 노동조합과의 타협들이 꼭 필요하다. 새로운 패러다임 형성기에 민주당이 이재명 정부의 짐을 덜어줘야 한다. 과거 민주당 정부의 어려움은 여당으로서 국회를 압도한 적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정부 정책이 국회의 벽에 막혔다. 현재는 국회에서 여당이 압도적 다수인 덕분에 플랜만 잘 짜면 대통령의 국정에 힘을 실어줄 수 있다. 무엇보다 중도를 확실하게 안고 가야 한다.” -대통령실 김현지 총무비서관에 대한 논란들이 있다. “노무현 정부 초창기에 나를 돌아보게 된다. ‘김현지 비서관이 어렵겠다’는 생각에 안쓰럽다. 측근의 자리는 힘들다. 그러나 대통령 측근은 있을 수밖에 없다. 측근이 사라질 수도 없다. 특히 정권 초와 정권 후반에 측근이 필요하다. 초반 정부의 세팅을 함께 해야 하고, 후반에 레임덕 등으로 어려울 때 버팀목이 되어야 한다. 다만 정부가 안정될수록 차츰 측근의 역할이 줄어들 것이다.” -대통령실이나 총리실, 여당의 손발이 덜 맞는 것 같다. “역할 분담이 섬세하지 못한 것처럼 보이는 이유는 대통령직인수위가 없었던 한계로 봐야 한다. 무엇보다 지난 8월말 한미정상회담 개최가 큰 부담이 됐을 수도 있다. 100일 이후에는 정부조직도 개편되고 해 당정대의 시스템이 잘 작동될 것으로 기대한다.”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에서 ‘안미경중’은 어렵다고 했다. “한국은 안보 리스크를 줄이는 것이 경제에서 가장 중요하다. 평화가 경제에 매우 중요하다. 영국의 어느 경제리포트에서는 항구적 평화가 온다면 한국의 부동산 가격이 4배 오를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한다. 외국 기업의 국내투자도 안보 리스크 때문에 보험료가 높다. 심지어 외국 배우들도 내한할 때 보험료가 아주 비싸다고 들었다. 지난해 비상계엄으로 알게 된 사실은 전시적 사변이 일어나면 모든 금융투자가 무효가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원달러 환율 등이 그렇게 뛰었던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연내에 만나고 싶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10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 참석한다면, 김정은 위원장과 판문점에서 만날 가능성은 살아있다고 생각한다.” -한국 외교 최초로 대통령이 첫 정상외교 파트너로 일본을 선택했다. 평가는? “이번 한일·한미 연속 정상회담의 백미는 한일정상회담이다. 미국이 늘 한국에 원하는 게 일본이 잘 지내는 것이다. ‘세계의 파수꾼’을 자처한 미국은 2차 세계대전 이후 독일로 유럽을, 사우디로 중동을, 일본으로 동아시아를 관리하려고 했다. 한일 관계가 나빠지면 미국이 세계전략을 실행하기 어렵게 된다. 그런데 한미정상회담에 앞선 한일정상회담으로 미국의 욕구를 충족시켰다.” -국내 경제가 1%대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해결책은? “산업적으로는 앞서 말한 AI를 중심으로 한 신경제, 혁신경제 생태계를 형성해서 돌파해야 한다. 국부펀드 등을 조성해 돈이 일하게 해야 한다. 또 자영업자의 부흥은 해외 관광객 유입에서 찾아야 한다. 노무현 정부 때 일본보다 외국 관광객이 더 많았는데, 이제는 일본이 압도적으로 많다. 해외 ‘케데헌’(케이팝데몬헌터스) 열풍을 국내 관광으로 연결해야 한다. 더불어 관객 5만 명 이상을 품는 K팝 공연장을 가능한 한 빠르게 지어야 한다. 한국어를 배우는 해외 젊은이들이 많다. 이들이 방한하면 ‘디지털 시민권’을 주는 방법도 고려해야 한다. 또 제조업이 최근 무너지고 있는데, 구로공단이 가산디지털단지로 바뀌었듯이 제조업의 현대화에 재정이 힘써야 한다.” -검찰개혁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다. “검찰개혁은 반드시 해야 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누구보다 검찰개혁에 열망이 있을 것이다. 검찰청 해체는 하드웨어적 개혁이다. 소프트웨어 개혁도 함께 해야 한다. 우선 검찰이 포괄해 기소하는 배임죄 영역을 축소하거나, 폐지하고 민사소송의 영역으로 넘겨야 한다. 둘째는 직권남용과 직무유기에 대한 검찰의 자의성 판단도 대폭 정리해야 한다. 셋째는 독자적인 감찰제도를 둬 검찰권 남용을 견제해야 한다. 사실 특수부 검사들이 문제지, 나머지 검사들은 성실하게 일한다. 더불어 윤석열 대통령 시절, 그보다 앞서 검찰총장 시절에 검찰권을 남용한 흑역사에 대한 진상조사가 필요하다. 윤 총장 시절에 지휘한 사건들이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이 나오고 있다.”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생산인구감소 문제 해결의 방안은. “일자리와 소득, 노후연금, 의료, 교육과 보육, 문화생활 등을 ‘국민행복 5형제’로 손꼽는다. 이 5개 항목이 잘 해결되면, 출산율이 자연스럽게 늘어날 것이다. 그렇다고 해도 생산연령인구가 줄어드는 만큼 국민과 기업, 정부는 로봇과 AI와 함께 일하며 생산성 향상의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 해외에서 하이테크 인력을 유입하고, 몽골 등에 비자면제 정책을 펴는 등 유연한 이민정책을 펼 필요도 있다. 애국가의 ‘대한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존하자’는 세상은 이미 끝났다.”
  • 김상욱 “尹 때 소맥 폭탄주 강제로 먹어…李 오찬 품격과 비교돼”

    김상욱 “尹 때 소맥 폭탄주 강제로 먹어…李 오찬 품격과 비교돼”

    12·3 비상계엄 이후 대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을 탈당한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전 대통령 시절 대통령실 만찬과 이재명 대통령과의 오찬을 비교하며 상반된 평가를 내렸다. 김 의원은 지난 29일 유튜브 ‘김상욱TV’ 라이브 방송에서 “윤석열 때 용산(대통령실)에 가서 밥 먹어 보고 이재명 대통령 모시고 청와대 영빈관 가서도 밥 먹어 본 (의원은) 저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취임 후 처음으로 민주당 의원 전원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오찬을 가졌다. 김 의원은 “윤석열이 불러갖고 용산에서 밥 먹었을 때와 오늘 이 대통령께서 청와대 영빈관으로 불러서 오찬을 했을 때 완전히 비교됐다”며 두 식사 자리를 서로 비교했다. 그는 “(용산 대통령실 만찬은) 딱 들어가면 일단 앉은 다음 조금 있으면 ‘오늘 우리가 술 마셨다는 소리를 절대 밖에 하시면 안됩니다’라고 주의를 준다”면서 “그러고 나서 술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이어 “술도 좋은 술이 아니라 소맥 폭탄주(소주와 맥주를 섞은 술)가 온다. 소맥 폭탄주로 계속 돈다. 한참 돌다 보면 저는 도망 다니다가 잡혀서 강제로, 참고로 저는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술이 소맥이다”라며 “어우, 너무 싫어”라고 말했다. 또 “윤 전 대통령이 만찬을 했을 때는 소맥이 빠진 날을 본 적이 없다. 소맥을 많이 드신다. 그러면 다들 취한다. 이래도 되나 할 정도로 취하다 보면 누구는 울고 있고, 그러다 보면 그냥 끝난다”라고 전했다. 김 의원은 “오늘 청와대 영빈관에서의 오찬은 되게 재밌었다. 격조가 있었다”라며 “영빈관에서 식사를 다 같이 하는데 알코올을 본 적이 없다. 일단 술 자체가 없고 토론이 많이 이루어진다”라고 했다. 그는 “오늘 국가의 품격이란 걸 생각했다. 용산 대통령실은 국가의 품격과 품위를 얘기하기엔 너무 골방이다. 음침하다고 그럴까”라며 “그런데 오늘 청와대 영빈관은 확실히 품위와 품격이 있었다. 한 나라의 상징 같은 곳, 외국의 귀빈들도 많이 오시는 곳이면 당연히 우리나라의 국격을 생각해서라도, 또 귀빈을 맞이하는 얘의가 있어야 한다. 그런 걸 생각하면 청와대 영빈관이 너무 좋았다”라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은 취임 직후 대통령 집무실을 청와대에서 용산 대통령실로 옮겼다. 윤 전 대통령 탄핵으로 인수위원회 과정 없이 당선 이후 곧바로 취임한 이 대통령도 현재 같은 집무실을 사용하고 있다. 다만 이 대통령은 청와대로 집무실을 복귀할 것을 예고했으며, 청와대 관람은 보수 작업으로 지난 1일부터 중단됐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19일 청와대 복귀에 대해 “아직 날짜나 시간을 정해놓은 것은 아니지만 연내에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임은정, 정성호 검찰개혁안 겨냥 “검사장 자리 늘리기 수준… 참담”

    임은정, 정성호 검찰개혁안 겨냥 “검사장 자리 늘리기 수준… 참담”

    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사법연수원 30기)이 정성호 법무부 장관의 검찰개혁안을 겨냥해 쓴소리를 쏟아냈다. 최근 발표된 검찰 중간 간부 인사를 두고도 ‘참사’라고 비판했다. 임 지검장은 2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검찰개혁의 쟁점은 무엇인가’ 긴급 공청회에 토론자로 참석해 “검찰개혁안이 눈 가리고 아웅하는 수준”이라고 했다. 이어 “(정 장관의 검찰개혁안은) 검사장 자리 늘리기 수준인 것 같아서 참담한 심정”이라며 “정 장관조차도 검찰에 장악돼 있다”고 말했다. 이재명 정부 들어 실시된 첫 검찰 인사에서 임명된 이진수 법무부 차관과 성상헌 검찰국장, 노만석 대검 차장, 김수홍 검찰과장 등을 두고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없이 급하게 하다 보니 난 참사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임 지검장은 “이진수 차관, 성상헌 국장은 문재인 정부 당시 수사권 조정 과정에서 맹렬히 검찰 수사권을 지키기 위해 뛰셨던 (분들이다)”면서 “중수청과 검찰청을 나누고 법무부 산하에 두게 되면서 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이 실패했다는 건 다 아시지 않냐”고 반문했다. 중수청에 대한 의견도 밝혔다. 임 지검장은 “유능한 검사들이 중수청에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런 인적 구조라면 법무부 자리 늘리기만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행정안전부 안에 찬성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 장관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경찰과 국가수사본부, 중수청까지 둘 경우 권한이 집중돼 부작용이 우려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임 지검장은 “실질적인 수사 구조 개혁과 수사·기소를 분리한 검찰개혁 완성, 이재명 대통령이 공약한 사항을 이행하는 게 공무원의 자세”라면서 “그런 자세를 취하지 않은 분이 법무부의 간부로 남아서는 안 된다”고 했다. 검찰의 ‘내부고발자’이자 대표적인 검찰개혁론자로 통하는 임 검사장은 법무부 감찰담당관 등을 지내다 검찰총장이었던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각을 세운 뒤 좌천을 거듭했다. 이후 이번 정부에서는 첫 검찰 고위 간부 인사에서 검사장으로 수직 상승했다.
  • 호통만 치고 막 내린 국정기획위[세종 B컷]

    호통만 치고 막 내린 국정기획위[세종 B컷]

    “이럴 거면 왜 그렇게 호통쳤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재명 정부의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위원회(국정위)가 지난 14일 공식 활동을 마무리하자 관가에서 터져 나온 푸념입니다. 출범 초기 ‘호랑이’로 불리며 관료사회를 윽박지르던 국정위가 뚜렷한 성과 없이 막을 내려서입니다. ●인수위 대신해 공직사회 ‘군기잡기’ 시작은 창대했습니다. 6월 16일 출범한 국정위는 인수위 없이 출발했던 문재인 정부의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서 ‘자문’을 걷어내고, 기획위원 수도 34명에서 55명으로 늘렸습니다. 활동기간은 50일에서 60일로 연장해 업무보고 370여회, 분과별 회의 700여회, 분과 간 회의 240여회를 열었습니다. 군기 잡기도 대단했습니다. 대검찰청·방송통신위원회·해양수산부 보고를 도중에 끊고 재보고를 지시한 게 대표적입니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공약에 대한 분석도 부족하고 내용이 없고 구태의연한 과제를 나열하는 것에 불과했다”며 공개적으로 부처를 질타했습니다. ●123개 국정과제, 핵심인 조직개편 빠져 그러나 지난 13일 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된 건 123대 국정과제와 564개 세부 계획뿐이었습니다. 가장 관심을 모았던 정부 조직개편안 청사진은 막판 비공개로 전환했고, 연도별 이행 로드맵은 대통령의 만류로 직전에 폐기됐다는 얘기가 돌았습니다. 한 사회부처 공무원은 “흐지부지 끝나 버려서 ‘그럴 거면 뭐 하러 여러 번 보고받은 거냐’는 말이 나왔다”며 “부처 핵심 인력들을 빼갔는데 그만한 결과를 냈는지는 의문”이라고 전했습니다. 국정위 파견 공무원들도 “주말까지 반납하고 고생했는데 애매하게 일만 하고 온 느낌”이라고 털어놨습니다. ●장차관 공백 속 부처 장악력 ‘한계’ 허무하게 ‘미생’으로 막을 내렸지만 국정위가 새 정부의 초석을 다졌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123대 국정과제 이행을 위해 5년간 210조원이 필요합니다. 564개 실천과제 중 428개는 국회와의 협력이 요구됩니다. 정부와 국회가 국정위가 남긴 숙제를 ‘완생’으로 만들기를 바랄 뿐입니다.
  • 특검, ‘내란 가담 의혹’ 해양경찰청 전 조정관 압수수색

    특검, ‘내란 가담 의혹’ 해양경찰청 전 조정관 압수수색

    내란특검이 12·3 계엄에 가담하려고 한 의혹을 받는 해양경찰청 간부에 대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26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내란특검팀은 이날 오전부터 안성식 전 기획조정관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압수수색 대상은 안 전 조정관이 근무했던 정보외사국장실과 조정관실, 안 전 조정관의 관사, 자택 등이다. 안 조정관은 12·3 계엄 당시 합동수사본부 수사인력 파견과 파출소 청사 방호를 위한 총기 휴대 등을 주장한 바 있다. 해양경찰청은 지난해 12월 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방송을 통해 계엄 선포 사실을 인지하고 전국 지휘관 화상회의를 소집했다. 안 전 조정관은 이 회의 시작 전 일부 직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비상시 파출소 청사 방호를 위한 총기 휴대 검토, 합수부에 수사인력 파견 검토’ 등에 대해 발언했다. 특검팀은 압수수색과 함께 당시 회의에 참석한 인물들을 상대로 안 전 조정관의 발언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충암고와 서울대를 졸업한 안 전 조정관은 윤 전 대통령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해경 최초로 참여했으며 대통령실에도 파견됐다. 그는 대통령실 파견에서 복귀한 후 2023년 6월 경무관으로 승진했고 2024년 7월에는 치안감으로 승진했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특검팀 관계자 10여명이 이날 오전 9시 30분쯤부터 해양경찰청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양경찰청은 지난 14일 안 전 조정관을 대기발령 조치했다.
  • 이국종 교수가 이재명 대통령 ‘국민 임명장’에 전한 바람

    이국종 교수가 이재명 대통령 ‘국민 임명장’에 전한 바람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국민임명식’이 취임 72일 만에 열린 가운데 ‘국민 대표’ 80인이 ‘국민 임명장’을 이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국민임명식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따른 조기 대선 직후 정부가 인수위원회 없이 곧바로 출범하면서 생략하게 된 취임식을 대신하는 성격의 행사다. 이 행사는 ‘국민 주권’의 가치에 따라 국민 대표들이 이 대통령에게 직접 임명장을 수여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국민 대표 80인 중에는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도 포함됐다. 이국종 원장은 2011년 청해부대 ‘아덴만의 여명’ 작전 당시 총상을 입은 석해균 선장을 치료해 주목 받았다. 2017년에는 판문점으로 귀순하는 과정에서 총상을 입은 북한 병사를 수술하기도 했다. 그는 응급의료시스템 개선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냈고, 경기도 응급의료 전용 헬기인 ‘닥터헬기’ 도입 및 전국 권역외상센터 설치를 위한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개정 등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국종 원장은 자필로 적은 국민임명장에서 “평생에 걸쳐 난관을 돌파해 낸 능력과 신념으로 경기도의 행정책임자로서 좋은 일들을 많이 했습니다”라고 이 대통령을 평가했다. 이어 “이제 더 크고 어려운 임무를 수행해야 하니, 이승만 대통령부터 시작된 모든 전임 국정 수반들의 단점을 극복하고, 장점만을 계승하여 한국 사회를 선진화시켜서 번영의 다음 세대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이 사람을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 임명합니다”라고 적었다. 이 대통령은 국민임명식에서 ‘국민께 드리는 편지’를 통해 “국민의 간절한 소망이 담긴 임명장을 건네받아 한없이 영광스럽고, 한없이 큰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대한민국 주권자의 충직한 일꾼으로서 오직 국민만 믿고 ‘국민이 주인인 나라,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향해 성큼성큼 직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금 우리 앞에 놓인 역경은 전례 없이 험준하지만, 우리가 이겨낸 수많은 위기에 비하면 극복하지 못할 일도 아니다”라며 “하나 된 힘으로 위기를 이겨내고 더 영광스러운 조국을 더 빛나게 물려주자”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위대한 대한국민께서 다시 세워 주신 나라,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임명된 것이 한없이 자랑스럽다”고 말하며 연설을 마쳤다. 국민 대표에는 이국종 원장 외에도 광복군 독립운동가 목연욱 지사의 아들인 목장균 광복회원, 단편영화 ‘첫 여름’으로 제78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학생 영화 부문 1등 상을 받은 허가영 감독, 인공지능(AI) 알파고와 바둑 대결을 벌인 이세돌 기사, 국내 최초 자연임신으로 다섯쌍둥이를 출산한 부부 김준영·사공혜란씨, 경북 초대형 산불 당시 지역주민 대피에 헌신한 마을 이장 정하성씨 등이 포함됐다.
  • [사설] 李 정부 5년 국정 로드맵, 정교한 실행 계획 뒷받침돼야

    [사설] 李 정부 5년 국정 로드맵, 정교한 실행 계획 뒷받침돼야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가 어제 3대 국정 원칙, 5대 국정 목표, 123대 국정 과제 등으로 구성된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조기 대선으로 인수위원회 없이 정부가 출범한 지 70일 만이다. 계획안에는 개헌부터 전시작전통제권의 임기 내 전환, 남북기본협정 체결, 검찰·국방개혁, 인공지능(AI) 3대 강국, 잠재성장률 3%, 국력 세계 5강, 지역·계층 간 불평등 해소까지 국정 과제들이 빼곡히 담겼다. 국정위는 주요 국정과제 이행을 위해 5년간 210조원의 재정투자계획을 마련했다. 재원은 세제개편과 세입기반 개선 등으로 94조원을, 지출 구조조정·기금 활용·민간 재원 유치로 116조원을 각각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1호 국정 과제로 개헌이 명시됐다. 4년 연임제·결선투표제 도입은 헌정체제의 근본적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1987년 개헌으로 시행된 5년 단임 대통령제는 그동안 대통령의 무소불위 권력으로 많은 폐해를 남겼다. 문재인 정부도 임기 초 개헌 추진을 선언했다가 흐지부지되고 말았듯 쉬운 작업이 아니다. 이재명 정부도 개헌 의지가 확고하다면 4년 연임제 실시를 위한 구체적인 일정을 국민 앞에 제시해야 한다. 국정위는 ‘진짜 성장’을 위한 경제발전 전략으로 인공지능(AI)·바이오 등 신산업 육성과 에너지 고속도로 등 에너지 전환을 앞세웠다. 벤처투자 연간 40조원 달성, 국민성장펀드 100조원 조성 등도 국정과제로 포함했다. 이를 위해서는 정부 재정 투입이 전제돼야 하지만 민간기업의 참여도 불가피하다. 그런 맥락에서 보자면 이 정부의 정책 드라이브와는 거리가 있다. 상법 개정, 노란봉투법 추진 등으로 재계가 잔뜩 위축된 상황에서는 성과를 거두기 힘들다는 사실을 돌아봐야 한다. 실질적 성과를 위해 과감히 정책 방향을 틀 수도 있어야 한다. 국정위는 정부 조직개편안을 발표하지 않았다. 부처 알력 등을 의식해 결론을 짓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정부 출범 두 달이 지나도록 정부 윤곽이 확정되지 않으면 국정 동력이 약화될 우려가 있다. 조속히 매듭지을 필요가 있다. 과거 정부들도 화려한 계획과 수치를 앞세워 국정과제를 선언했으나 재원 부족, 관료 저항, 정책 우선순위 변동 등으로 좌절한 사례가 많았다. 인수위 없이 출범해 서둘러 마련된 국정과제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려면 유연하면서도 치밀한 액션플랜이 필요하다. 국정과제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집중할 수 있어야 한다. 정부가 독단적으로 추진해서는 성과를 장담할 수도 없다. 부처·민관·여야 간 소통으로 재원 조달 계획 등을 치밀히 세워야 국정과제는 열매를 거둘 수 있다.
  • 국정위원들, 이어셋 마이크 끼고 잡스식 PT… 李대통령 “두 달 산비탈 굴러온 느낌”

    국정위원들, 이어셋 마이크 끼고 잡스식 PT… 李대통령 “두 달 산비탈 굴러온 느낌”

    “두 아이 엄마… 육아·간병비 등 부담”발표자들 발언, 국민 공감 이끌어 내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한 새 정부의 지난 두 달을 생각해 보면 꼭 무슨 산비탈을 굴러 내려온 듯한 느낌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의 국민보고대회에서 정부 출범 70일 만에 국정과제를 공개하는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국정기획위원회가 국민의 참여와 제안, 전문가의 조언과 자문, 현장의 목소리와 경험을 바탕으로 만든 대한민국 향후 5년의 설계도를 오늘 보여 드린다”며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이 3대 국정원칙과 5대 국정목표를 설명하는 것으로 시작된 보고대회에서는 이해식 정치행정·정태호 경제1·송경희 경제2분과장, 김남희 사회1기획위원, 홍창남 사회2·홍현익 외교안보분과장의 국정과제 발표가 이어졌다. 이들은 이어셋 마이크를 착용하고 프레젠테이션(PT) 화면을 띄운 채 설명하는 스티브 잡스 스타일의 발표를 선보였다. 김남희 사회1기획위원은 “저는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다. 연세 많으신 양가 부모님의 노후가 걱정되고 저의 노후도 고민이다”며 운을 띄웠다. 이어 “지금 우리 사회에서는 아이를 낳고 키우는 일이 부담으로 느껴지고 간병비 부담, 노후 불안으로 나이 들어가는 것이 두렵고 산업재해, 교제폭력, 디지털성범죄로 일상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며 공감을 이끌어 냈다.
  • AI·미래차·문화·균형성장까지…광주시 핵심정책, 국정과제 연계 ‘탄력’

    AI·미래차·문화·균형성장까지…광주시 핵심정책, 국정과제 연계 ‘탄력’

    광주시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 방향과 국정과제를 담아 13일 발표된 ‘국정운영 5개년 계획’ 123개 국정과제 564개 실천과제에 광주 핵심공약이 대부분 연계된다고 밝혔다.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은 제21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성격을 갖는 국정기획위원회(이하 국정위)가 이날 국민보고대회를 통해 발표한 것으로, 민선 8기 동안 준비해 온 광주의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이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본격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제1호 국정과제인 ‘진짜 대한민국을 위한 헌법 개정’에는 5·18민주화운동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이 포함됐다. 이재명 대통령이 약속한 광주지역 7대 공약인 ▲인공지능(AI) 국가 시범도시 조성 ▲민·군 통합 서남권 관문공항 조성 ▲대한민국 대표 모빌리티 도시 조성 ▲아시아문화중심도시 3.0 시대 ▲영산강, 광주천 수변 활력도시 조성 ▲국가 초고자기장 연구인프라 구축 ▲호남권 메가시티 조성 등도 분야별 국정과제와 연계,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먼저 지역 정치권, 산업, 경제, 문화, 환경, 사회기반시설(SOC) 분야 전문가 등이 참여한 토론과 논의를 거쳐 광주발전 전략을 신속히 마련했다. 이어 윤 전 대통령 탄핵 인용 후 4일 만에 대한민국 대표도시로서 광주발전 전략을 수립해 각 정당 대선캠프에 전달했으며, 이는 대선 공약 채택으로 이어졌다. 대선 이후에는 대통령실·국정위·중앙부처·국회와 네트워크 구축 및 건의 활동을 위한 ‘대선공약 서울상황실’ 운영 등을 통해 이재명 정부 5년의 단계별 이행안(로드맵)인 국정운영 5개년에 지역 현안 사업을 반영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강기정 시장은 “지역공약에 대한 정부 지원의 타당성을 설득할 수 있는 논리를 바탕으로 새 정부와 긴밀하게 소통해 나간다면 대통령이 광주시민에게 약속했던 지역공약들이 새 정부에서 만족할 만한 결실을 맺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는 과거 민주주의 상징으로서 대한민국의 오늘을 지켜냈듯, 이제는 인공지능과 모빌리티, 문화, 균형성장을 통해 대한민국의 내일을 열어가는 선도 도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정기획위원회는 대통령 직속 국가미래전략위원회로 전환돼 국정과제와 미래전략을 총괄하게 되며, 지역공약 및 우리동네공약은 지방시대위원회로 이관돼 실현될 예정이다.
  •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홍남표 전 창원시장·조명래 전 부시장 재판행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홍남표 전 창원시장·조명래 전 부시장 재판행

    2022년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홍남표 전 경남 창원시장과 조명래 전 창원시 제2부시장이 재판에 넘겨졌다. 창원지검은 홍 전 시장과 조 전 부시장, 선거캠프 관계자 A, B씨를 각각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고 12일 밝혔다. 또 이들에게 선거 자금 명목으로 정치자금을 기부한 C씨 등 12명을 같은 혐의로 약식 기소했다. 홍 전 시장 등 4명은 2022년 창원시장 선거 당시 공모해 C씨 등 12명에게 선거자금 명목으로 3억 53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B씨는 홍 전 시장 선거를 돕고자 선거 사무실 운영비와 활동비 명목으로 4200만원을 대신 지출하고 홍 전 시장은 이를 기부받은 혐의도 있다. B씨는 또 조 전 부시장의 국회의원 선거운동을 위한 모임 관련 사무실 보증금과 월세 등 명목으로 2956만원을 대신 지출하고 조 전 부시장은 이를 기부받은 혐의도 받는다. 이와 함께 검찰은 B씨와 조 전 부시장이 조 전 부시장 오피스텔 월세와 중개 수수료 등 1037만원을 주고받은 혐의도 있다고 봤다. 홍 전 시장은 2022년 6·1지방선거 국민의힘 당내 경선 과정에서 후보를 매수한 혐의로 지난 4월 3일 대법원에서 당선무효형을 확정받고 직을 상실했다. 조 전 부시장은 3년 임기를 마치고 지난달 말 퇴임했다. 조 전 부시장은 홍 전 시장 선거 캠프에서 핵심 관계자로 활동했다. 홍 전 시장 당선 직후에는 인수위원회 부위원장을, 취임 후에는 창원시 제2부시장직을 맡았다.
  • 이춘석 투자 스테이블코인 수혜주 66% 급등… 與, 속전속결 제명

    이춘석 투자 스테이블코인 수혜주 66% 급등… 與, 속전속결 제명

    정청래 “유사한 일 발생하면 엄단”野 “국기 문란, 대통령 입장 밝혀야”윤리위 제소… 형사고발 절차 착수서울청 금융범죄수사대 사건 배당 이춘석 의원의 ‘주식 차명 거래 의혹’이 정청래 대표 체제 출범 초반 대형 악재로 떠오르자 더불어민주당은 6일 속전속결로 처리에 나섰다. 이 의원이 탈당 의사를 밝혔음에도 정 대표는 즉각 제명 방침을 밝혔고 이재명 대통령도 엄정 수사를 지시했다. 국민의힘은 “심각한 국기 문란”이라며 이 대통령에게도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대표에 취임하자마자 이런 일이 발생해 국민께 송구스럽고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며 이 의원을 제명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당규에 따라 징계를 회피할 목적으로 탈당하면 윤리심판원을 통해 제명 처분을 할 수 있다. 정 대표는 “주식시장에서 장난치다가는 패가망신한다는 걸 보여 주겠다고 선언한 이 대통령의 말대로 앞으로 이와 유사한 일이 발생하면 엄단하겠다”며 사과했다. 정 대표는 또 “당 소속자들의 기강을 확실하게 잡고 재발 방지책을 논의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당 차원에서 당원의 신분에 관한 가장 강력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다만 양이원영 전 의원 등이 제명 후에도 복당한 사례가 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조치가 ‘꼬리 자르기’에 불과하다고 본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긴급 회견에서 이 의원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인공지능(AI) 산업을 담당하는 경제2분과장을 맡았고 주식을 사들인 날이 ‘AI 국가대표 프로젝트’ 발표 당일이었다는 점을 지적하며 “심각한 이해충돌이자 공직윤리 위반”이라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국정기획위 즉각 해체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직무 감찰도 요구했다. 특히 송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이 입장을 밝혀야 할 정도의 심각한 국기 문란”이라며 “이재명 정권의 자본시장 윤리와 공정성 전반에 대해 심각한 의문을 제기하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이 의원을 제소했고 형사고발 절차에 착수했다. 국정기획위 모든 위원에 대한 주식거래 내역 전수조사, 국회 국정조사와 특검 필요성도 거론된다. 고발이 이어지자 서울경찰청은 이 의원 사건을 일선 경찰서가 아닌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에 배당하고 수사하기로 했다. 경찰은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이 의원을 자본시장법·금융실명법·공직자윤리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사건도 병합해 수사할 예정이다. 이 의원이 차명으로 보유했다는 의혹을 받는 카카오페이, 네이버, LG CNS 주식은 지난 6월 4일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문제가 불거진 지난 5일 사이 모두 두 자릿수 수익률(5일 종가 기준)을 기록했다. 카카오페이 주가는 65.7%, LG CNS와 네이버는 각각 37.3%, 25.1% 상승했다. 세 종목은 모두 이 대통령이 대선 공약으로 도입을 약속했던 스테이블코인 수혜주로 이재명 정부 들어 주가가 급등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네이버와 LG CNS는 AI 수혜주로도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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