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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親安 그룹 2차 내각도 인선 배제되자 “…”

    안철수, 親安 그룹 2차 내각도 인선 배제되자 “…”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은 13일 윤석열 정부의 내각 인선 2차 발표에서 안 위원장 측 추천 인사들이 배제된 것과 관련해 침묵했다. 2차 내각 명단에서도 안 위원장 측 인사들이 명단에 오르지 못하면서 윤 당선인과 안 위원장이 약속했던 ‘공동정부’ 구성이 물거품이 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안 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 인수위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각 인선에서 안 위원장 측이 배제됐다는 지적이 나온다’는 취지의 질문에 “다음 일정이 있다”며 즉답을 피했다. 안 위원장은 이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눴나’, ‘공동정부 구상에 문제가 없나’ 등 질문에 한마디도 답하지 않은 채 자리를 떴다. 앞서 안 위원장은 윤 당선인의 초대 내각 인선 발표와 관련해 “인선 과정에서 특히 제가 전문성 있는 분야에 대해서는 조언드리고 싶었지만 그런 과정은 없었다”며 불만을 공개적으로 드러낸 바 있다.윤 당선인이 이날 발표한 2차 내각 명단을 보면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박진 외교부, 권영세 통일부, 한동훈 법무부, 행안부 이상민, 환경부 한화진, 해수부 조승환, 중소벤처기업부 이영 장관 후보자와 대통령 비서실장 김대기 전 청와대 정책실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인수위는 지난 11일 인수위원직 중도 사퇴 의사를 밝혔던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의 자리에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을 이틀만에 선임했다. 윤 당선인 비서실 정무특별보좌역이기도 한 박 의원은 인수위원직을 겸임하게 된다. 박 인수위원은 서울대 법학과, 행정대학원을 거쳐 미국 하버드대에서 정책학 석사, 버지니아폴리테크닉주립대에서 행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 민주노총, 종묘공원에서 4000명 규모 집회 강행…통제 피해 게릴라 전략

    민주노총, 종묘공원에서 4000명 규모 집회 강행…통제 피해 게릴라 전략

    경찰 해산 명령에도 집회 계속경찰과 물리적 충돌은 없어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약 4000명 규모의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민주노총은 13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종묘공원에서 ‘차별없는 노동권, 질좋은 일자리 쟁취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결의대회에서 차기 정부의 노동정책을 비판하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대화를 촉구했다. 경찰이 인수위가 있는 통의동을 비롯해 내자·적선동 일대, 세종대로, 서울광장, 청계광장 등에 경력을 집중 배치해 도심 진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하자 민주노총은 과거와 비슷하게 게릴라성 전략을 펼쳤다. 가맹·산하노조들은 여의도와 광화문 등 서울 도심 곳곳에서 개별적으로 집회를 벌이다가 이날 오후 1시 20분쯤 지도부로부터 공지 내용을 전달받고 종묘공원으로 집결했다.조합원들의 동선을 따라 한때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에서 열차가 무정차 통과했고, 2호선 을지로입구역과 시청역 역사 일부 출입구가 폐쇄됐다. 도심에 집중돼 있던 경력과 경찰버스가 조합원들을 따라 종묘공원 앞으로 이동하면서 일대 교통이 한때 통제되기도 했다. 주최 측은 공식적으로 미신고 불법집회임을 고려한 듯 조합원들에게 앞뒤 간격을 어느 정도 벌려 앉도록 하고 잔디밭에 출입하지 말 것과 흡연하지 말 것 등을 강조했다. 민주노총은 결의문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민주노총에 대해 갖고 있는 부정적 인식은 잘 알고 있으나, 가장 듣기 싫은 목소리에 귀를 열어야 국민 통합도 가능하다”면서 “한국사회의 극단적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고 시시각각 다가오는 경제위기, 기후위기, 산업전환 대전환 시대를 어떻게 헤쳐나갈지 답하는 게 이 시대의 가장 절박하고 시급한 과제”라고 주장했다.경찰은 집회 도중 여러 차례 해산명령을 내렸지만 양측의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 대회 종료 후 별도 행진은 예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8일 민주노총 등이 신고한 집회를 금지했다. 민주노총은 이에 불복해 법원에 집회불허 집행정지를 신청했다. 서울행정법원은 이날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경복궁 고궁박물관 남쪽 1개 차로에서 주최자 포함 299명 이내 참석하는 범위에서 집회를 허용했다. 그러나 집회는 예정대로 수천명이 모이는 형태로 진행됐다. 민주노총은 “서울시의 집회금지 통보 이후 서울행정법원에 집행금지 가처분을 신청했고, 일부 인용됐지만 헌법에 보장된 집회·시위의 자유가 정치방역에 의해 금지되는 상황에 대한 법원의 판단에 의미를 두면서도 생색내기에 그쳤다”며 계획대로 결의대회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날 집회에 1만명가량이 참가할 것으로 보고 만일의 충돌에 대비해 총 134중대 4000여명을 동원했다.
  • 보험업계 “보험앱도 은행처럼 배달·결제 가능해야”

    보험업계 “보험앱도 은행처럼 배달·결제 가능해야”

    보험업계가 보험사도 은행처럼 송금과 결제, 음식배달 주문 등을 할 수 있는 종합 금융·생활 플랫폼을 운영할 수 있게 해달라고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건의했다. 온라인에서 보험을 판매하려는 빅테크에 대한 규제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13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는 이런 내용을 담은 신정부 건의안을 최근 인수위에 전달했다. 주요 건의내용은 ▲ 디지털 혁신금융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금융 플랫폼 구축 허용 ▲ 헬스케어 서비스 확대를 위한 규제 개선 ▲ 빅테크 판매행위 규율체계 도입과 법인보험대리점 책임성 강화 ▲ 비급여·한방 ‘과잉진료’ 억제 ▲ 전기차 안전사고 피해 구제와 건설 근로자 재해보험 등 사회안전망 역할 강화 등이다. 보험업계는 특히 보험사가 자회사나 부수업무 형태로 다양한 생활·금융 서비스 플랫폼을 영위할 수 있도록 보험업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했다. 일부 은행들이 송금 기능뿐만 아니라 결제와 음식 배달 주문 등 여러 생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보험업계도 서비스를 다양화할 수 있어야 한다는 취지다. 업계는 플랫폼 안에서 지급결제업무까지 처리될 수 있도록 계좌 기반의 입·출금, 송금, 결제, 이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종합지급결제업을 허용하는 전자금융거래법 개정도 추진해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 서비스를 비대면뿐만 아니라 대면 서비스에 접목할 수 있게 금융분야 마이데이터 기술 가이드라인 개정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보건복지부의 ‘비의료건강관리서비스 가이드라인’을 개정하고 보험사가 의료분야 마이데이터, 즉 마이헬스웨이 활용기관으로 허용되면 헬스케어 서비스를 확대해 국민 건강을 증진하고 관련 창업 활성화를 유도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보험업계는 공정 경쟁과 소비자 보호를 위한 과제도 담았다. ‘동일 행위, 동일 규제’ 원칙에 따라 온라인에서 보험을 판매하는 빅테크를 규율하는 ‘빅테크 보험대리점’ 제도를 도입하고 수수료 한도와 특정 보험사 취급 비중 제한 등을 적용할 필요가 있다는 요청이다. 이번 건의안엔 대형 법인보험대리점(GA)의 판매책임 강화에 대한 내용도 담겼다. 법인보험대리점이 판매수수료에만 치중해 도덕적 해이와 불완전 판매가 심각해졌다는 이유에서다. 업계는 보험개발사에만 불완전 판매의 책임을 물을 것이 아니라 판매자 배상 책임을 지도록 금융소비자보호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했다. 이 밖에도 ▲ 실손의료보험 청구 전산화 ▲ 비급여 진료 전 설명과 환자 서명 의무화 ▲ 맞춤형 상품 개발을 위한 공공의료정보 활용 ▲ 노인 요양서비스 진출 활성화 ▲ 건설 현장 근로자 재해보험과 건설공사보험 의무화 ▲ 투자 대상 자회사 업종 제한 완화 ▲ 채권 발행목적 제한 완화 등도 건의했다. 민나리 기자
  • 김인철 교육부 장관 후보자 “대학 정시 지속 확대…자사고 존속”

    김인철 교육부 장관 후보자 “대학 정시 지속 확대…자사고 존속”

    “교육부 신뢰 회복 노력해야”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김인철 전 한국외국어대학교 총장이 정시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자율형 사립고등학교(자사고)를 유지·존속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후보자는 13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2차 내각 인선 발표 자리에서 정시와 관련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에게 “대학의 정시는 앞으로도 지속해서 확대하는 게 온당하다는 게 일차적인 인식”이라고 답했다. 또 자사고에 대해서는 “이전 정부(문재인 정부)에서 축소 내지 폐지 노력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지만 기능상 유지하거나 존속하기 위한 교육부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윤석열 당선인은 대입 정시 확대와 자사고 존치, 고교 학점제 시행 유보 등을 공약한 바 있다. 김 후보자는 “학부모와 재학생, 교수, 교사, 교직원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이 있어야 한다”면서 “초중고 교육계와 대학의 성장·진흥이 우리나라 국가 경쟁력을 향상하고 지역의 균형 발전을 유지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밝혔다. 이어 “지역 균형 발전을 향한 추가적인 노력을 통해 지역 소멸이라는 탄식 섞인 부정적 표현들이 등장하지 않도록 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김 후보자는 1957년 경상남도 마산 태생으로 한국외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석사를 마친 뒤 미국 델라웨어 대학에서 정치학 박사를 받았다. 2014년부터 올해 2월까지 한국외대 10·11대 총장을 지냈으며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회장, 국무총리실 국가교육개혁협의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 홍남기 “3월부터 집값 다시 올라”… 尹에 책임 떠넘기는 文정부

    홍남기 “3월부터 집값 다시 올라”… 尹에 책임 떠넘기는 文정부

    문재인 정부가 지난 5년간 펼친 부동산 정책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강조하며 최근 집값이 상승세로 전환한 책임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에 떠넘겼다. 문재인 정부가 임기 말에 이뤄 낸 부동산 시장 하향 안정세 흐름을 이어가려면 새 정부가 부동산 규제와 세제 완화에 신중해야 한다는 경고도 날렸다. “부동산 정책 실패가 정권 교체의 빌미가 됐다”는 지적을 문재인 정부가 끝내 인정하지 않은 셈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열린 현 정부 마지막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뼈 있는 발언을 쏟아냈다. 홍 부총리는 “부동산 시장의 하향 폭과 속도가 주춤해지고 일부 지역은 상승세로 전환되는 등 3월 이전과는 다른 양상”이라면서 “3월 들어 규제완화·개발기대감 등으로 강남 4구의 매매가격과 수급지수가 반등하고 4월 들어 서울도 보합으로 전환돼 불안심리가 재확산되는 조짐”이라고 말했다. 윤 당선인이 승리한 대선일 즈음부터 집값이 다시 오르기 시작했다는 의미다. 이어 홍 부총리는 “정부는 공급확대, 실수요자 보호, 투기억제라는 3대 원칙 아래 부동산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해왔다”면서 “집은 사는 것이 아니라 사는 곳이라는 관점에서 시장 안정을 위한 세제를 구축했다”고 자평했다. 구축한 세제에 대해선 ‘다주택자 취득세 인상, 종합부동산세·양도소득세 중과 등’이라고 부연하며 과세를 강화하는 방향이 옳았음을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음 정부는) 부동산 시장을 하향 안정세 흐름 속에 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윤석열 정부가 최근 이어진 부동산 하향 안정세를 유지하려면 문재인 정부의 규제 강화 기조를 이어나가야 한다는 뜻이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 11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하향 안정화 추세가 지속되던 부동산 시장이 불안 조짐을 보여 걱정”이라면서 “어렵게 안정세를 찾아가던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전반적인 규제 완화에 매우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나타난 집값 재상승 추세가 문재인 정부가 아니라 윤 당선인 탓이라고 강조하며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부동산 규제 완화 기조를 비판한 것이다.
  • 尹정부 첫 법무장관에 ‘최측근’ 한동훈…사회부총리 김인철

    尹정부 첫 법무장관에 ‘최측근’ 한동훈…사회부총리 김인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3일 윤석열 정부 첫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김인철 전 한국외대 총장을 지명했다. 첫 법무부장관에는 최측근 인사로 분류되는 한동훈 검사장을 전격 발탁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이 같은 내용의 2차 내각 인선을 직접 발표했다. 외교부 장관 후보자로는 박진 의원을, 통일부 장관 후보자로 권영세 의원을 임명했다.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로는 이상민 전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을, 환경부 장관 후보자엔 한화진 한국환경연구원 명예연구위원을 각각 발탁했다.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는 조승환 전 해양수산과학기술원장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는 이영 국민의힘 의원이 각각 인선됐다. 윤석열 정부 초대 대통령비서실장에는 김대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임명했다. 고용노동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2곳 장관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윤 당선인은 한동훈 법무장관 후보자 발탁 배경에 대해 “20년간 법무부와 검찰에서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고 수사와 재판, 검찰 제도 법무행정 분야의 전문성을 쌓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법무 행정의 현대화,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사법 시스템을 정립하는데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한 후보자는 윤 당선인의 검찰 재임 시절 SK 분식회계 사건과 대선 비자금 사건, 현대차 비리 사건, 외환은행 매각 사건,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등을 함께 수사한 최측근 인사로 꼽힌다. 윤 당선인은 ‘파격’ 기용이라는 평가에 대해 “법 집행 분야뿐만 아니라 법무행정, 검찰에서의 기획 업무 등을 통해 법무 행정을 담당할 최적임자라고 판단했다”며 “절대 파격 인사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유창한 영어 실력으로 다양한 국제 업무 경험도 갖고 있다”며 “제가 주문한 것은 법무 행정이 경제 발전을 뒷받침할 수 있는 법무행정의 현대화,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사법제도 정비”라고 언급했다.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교육부 개혁과 고등 교육의 혁신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고, 자라나는 아이들과 청년 세대에게 공정한 교육의 기회와 교육의 다양성을 설계해 나갈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윤 당선인은 김대기 비서실장 내정자에 대해 “경제 전문가이면서 정무 감각을 겸비하고 있다”며 “다년 간의 공직 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성공적 국정 운영을 뒷받침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회견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내정자와 장관 후보자들이 회견에 함께했다.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은 박진 후보자, 미국 출장 중인 이영 후보자는 참석하지 못했다.
  • 안철수 “야외 노마스크 너무 성급해…속도조절”

    안철수 “야외 노마스크 너무 성급해…속도조절”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코로나비상대응특위 위원장은 13일 방역당국이 논의하고 있는 ‘야외 마스크 의무 해제’ 조치에 대해 “너무 성급하다. 속도조절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오전 코로나비상대응특위 위원들과 함께 서울 마포구 홍익대사범대학 부속여자고등학교를 찾아 “지금도 매일 10만~20만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위원장은 “실외에서는 감염 위험이 적으니까 마스크를 벗을 수도 있다. 그런데 문제는 마스크를 벗게 되면 많은 사람들이 이제는 정상생활로 돌아온다고 잘못 인식하게 돼서 더 감염 확산의 우려가 많다”고 강조했다.전날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TBS라디오 인터뷰에서 6∼7월이 되면 의료체계가 전환되고 야외에선 마스크를 벗는 등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겠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바 있다. 안 위원장은 또 교육부가 코로나19 확진자에게 중간고사를 응시하지 못하도록 한 데 대해서도 “잘못된 판단”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확진된 학생들은 격리된 공간에서 중간고사를 보게 하는 것이 학생들을 위해서도, 교육적 효과를 위해서도 정말 바람직하다”며 “그렇다고 코로나19가 더 확산할 우려도 없다. 교육부에 협조를 요청했지만 불행하게도 교육부가 허용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질병관리청에서도 이것(확진학생 시험 응시)은 가능하다고 권고사항이 내려왔다”며 “교육부가 질병관리청보다 어떻게 더 전문가일 수가 있겠나. 방역당국 권고도 듣지 않고 학생들 권리도 빼앗는 점에 대해 문제제기하려고 왔다”고 강조했다.
  • 정부 “‘코로나 끝낼 집단면역’ 어려워…소규모 유행 반복 등장할듯”

    정부 “‘코로나 끝낼 집단면역’ 어려워…소규모 유행 반복 등장할듯”

    오미크론 변이 유행 위험↓…작은 유행 이어질듯“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와 더불어 사는 체계될듯”“거리두기 조정 방안, 인수위 의견도 고려”“15일 결정 후 발표할듯…주간 평균 확진자 감소세”정부는 코로나19 종식을 기대할 만한 집단면역 체계에 이르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또 오미크론 변이 유행 등의 대규모 유행이 발생할 위험은 낮아졌으나 소규모 유행이 반복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집단면역이 종식을 감안한 전국적인 집단면역체계를 의미한다면 그런 상태를 달성하기는 쉽지 않다”고 했다. 손 반장은 “전세계적으로도 그렇고 우리나라도 코로나19가 종식되기보다는 더불어 살아가는 체계로 이행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 반장은 전날 TBS 라디오 프로그램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백신 면역과 오미크론 감염으로 인한 자연 면역으로 상당한 집단 면역에 도달했다고 봐도 되는가’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했다. 손 반장은 “많은 분이 확진되는 대유행을 겪었기 때문에 앞으로 이번과 같이 전면적인 대유행이 다시 발생할 가능성은 상당히 낮아지고 있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또 “다만 새로운 변이에 의한 유행이나 겨울철에 바이러스의 전염이 강해지면서 생기는 유행 등은 가능성이 있는 불확실성 요인으로 본다”고 말했다. 손 반장은 “코로나19가 앞으로 종식되기보다는 소규모 유행들을 반복하면서 계속 유지될 가능성이 더 크다고 보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정부는 오는 15일 중대본 회의를 거쳐 오는 18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과 일상회복 방안을 담은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체계를 발표한다. 사적모임·영업시간 제한을 모두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속도 조절에 중점을 둔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의견도 고려 중이다. 손 반장은 “거리두기 조정 방안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며 “인수위 의견도 고려해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19만5419명으로 전날 21만755명보다 1만5336명 줄어들었다. 손 반장은 “요일별 편차가 있어 특정 요일 수치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현실을 적절하게 반영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했다. 그는 “주간 평균 하루 확진자 수가 계속 감소세를 보이는 국면”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기준 7일 평균 확진자는 18만2000명으로 3주 전 40만5000명의 절반 이상으로 줄었다. 지난 11일부터 보건소 신속항원검사가 중단된 영향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1만개에 달하는 동네병원에서 신속항원검사 상당히 안정적인 체계로 이행되고 있다”며 “확진자 수에 특별히 영향을 줬다고 판단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 우크라이나에 군사적 지원 여부보다 더 큰 그림을 고민해야

    우크라이나에 군사적 지원 여부보다 더 큰 그림을 고민해야

    국방부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비전투 물자 추가 지원계획을 확정하고 이르면 다음주부터 수송을 시작할 방침이라고 13일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의 함선과 미사일에 맞설 수 있는 무기를 보내달라고 호소하는데 우리 정부는 여러 한계와 이유 때문에 인도적인 물자 지원에만 그치겠다는 답을 돌려준 셈이다. 그런데 우크라이나를 어떻게 도와야 할지를 놓고 문재인 정부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국방부 모두 새로운 국제 질서의 도래에 발 맞춰 어떤 국가전략을 세워야 하는지에 대한 논의의 장을 만드는 데까지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정부가 인도적 물품 지원에 그치겠다고 발표한 것은 어쩌면 우리 정부와 사회가 국가전략을 짜놓지 못했음을 은연 중 드러낸 것으로 보이기도 하다. 기자는 지난 11일 젤렌스키 대통령의 우리 국회 화상연설을 지켜보며 몇 가지 아쉬운 마음을 금할 수 없었다. 이광재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이 이용빈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폴란드 등을 방문하고 귀국한 날 곧바로 화상연설을 개최해 모든 국회의원이 참석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었다. 두 의원이 화상연설을 주선한 것은 우크라이나를 도우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국가전략의 모색 차원보다 폴란드 국경지대에 피란 나온 고려인들의 조속한 환국을 위한 사회적 관심을 제고하겠다는 의도가 더 커보였다. 물론 고려인 돕기도 필요한 일이다. 하지만 젤렌스키 대통령의 화상 연설이 갖는 의미를 잠식한 측면을 부정할 수 없다는 얘기다. 그러니 젤렌스키의 연설은 그저 한 번 들어보는 수준 이상이 되지 못했다. 이미 사흘 전에 서욱 국방부 장관은 살상무기 지원을 하지 않겠다고 올렉시 레즈니코프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에게 전화로 거절한 상황이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말대로 대한민국은 1950년대 한국전쟁에 많은 나라의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전쟁과 대량학살의 참화에 직면한 우크라이나를 도와야 할 책무가 있다. 하지만 러시아 미사일을 무력화하는 방어용 무기인 한국의 지대공 유도 미사일 등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하게 되면 러시아와의 교역에 나쁜 영향이 미치게 되고, 러시아는 한국을 적으로 규정해 강력한 제재를 가할 수 있으며, 핵협상 등에서 러시아가 북한을 제어할 명분을 빼앗길 수 있다는 점 등을 고려했을 것으로 보인다. 한-미-일, 북-중-러 신냉전(또는 열전) 구도가 강화되면 한국이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 줄어든다. 우크라이나 로켓 제작 업체인 유즈마쉬의 엔지니어가 북한 미사일의 엔진 제작에 참여했다. 중국에 항공모함 랴오닝함을 건조해 제공한 것도 우크라이나였다. 이런 상황에 한국이 우크라이나를 동맹처럼 여기고 전폭적인 지원을 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전쟁범죄자로 단죄하겠다고 벼르고 있지만 사실 유엔이나 국제형사재판소(ICC) 등에서 전범 단죄를 막았던 것은 러시아나 중국 뿐만 아니었다. 미국도 한몫 거들었다. 러시아는 제재를 회피하는 다양한 수단을 갖고 있고, 실제로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에도 러시아 경제는 미국과 유럽연합(EU)의 제재에 그다지 흔들리지 않고 있다. 또 지구 상에는 민주 국가를 표방하면서도 실은 권위적인 정부가 통치하는 국가들이 상당수다. 이런 나라들이 미국이 주도하는 반러시아 동맹에 가담하기 쉽지 않다. 한국도 반러시아 동맹에 섣불리 참여했다가 외교적 입지가 좁아지는 치명적인 결과를 맞을 수도 있다. 그런데 문제는 전략적 모호성을 취할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다는 점이다. 이날 세종연구소가 주최한 제38차 세종국가전략포럼(유튜브에 생중계 중)에 다수 발제자들도 미중 패권경쟁이 한 세대 또는 100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어느 한 나라가 국제 질서를 주도하지 못하고 각자도생하는 새로운 세상이 오고 있다고 진단했다. 신냉전 가운데 열전이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고 그 무대가 폴란드와 한국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사실 한국전쟁도 냉전이 막 시작되던 때 열전으로 전개된 것이었다. 전봉근 세종연구소 객원연구위원은 ‘문정인의 미래 시나리오(2021)’에서 한국 외교의 옵션으로 △한미동맹 강화 △중국 편승 △홀로서기(가치중립, 비동맹) △현상유지(전략적 모호성) △초월적 외교 등을 제시했다며 역사적 경험, 국민 여론, 경제 상황 등을 감안할 때, △중국 편승(줄서기) △중립(홀로서기, 비동맹, 등거리) 등은 현실성이 없어 결론적으로 △한미동맹 강화 △전략적 모호성, △한미동맹 플러스 헤징(초월외교) 등 세 가지 옵션이 현실성 있다고 밝혔다. 지금 우리는 역사적 전환의 시기를 마주하고 있는데 정작 중요한 것들을 제쳐두거나 자꾸 놓치는 것이 아닌가 두렵다. 깨어 있는 지도자가 절대 필요하며 국가전략을 유연하면서도 실용적으로 구사해야 하는 책무가 우리 앞에 놓여 있는데 우리는 정작 그 의미를 깨닫지 못하는 것이 아닌가 두렵기만 하다.
  • ‘만 나이’ 적용에 “코로나로 잃어버린 2년 돌려받는 느낌”...‘꼬인 족보’도 풀까

    ‘만 나이’ 적용에 “코로나로 잃어버린 2년 돌려받는 느낌”...‘꼬인 족보’도 풀까

    ‘몇 년생’ 따지던 연령 문화 바뀔지 주목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나이 계산법을 ‘만 나이’로 통일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출생 연도에 따라 서열을 따지던 나이 문화가 바뀔지 주목된다.생일이 지나지 않았다면 최대 두 살까지 어려진다는 점에서 시민 반응은 우호적이다. 다만 만 나이로 통일되더라도 사회 문화적으로 정착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란 의견도 있다. 우선 40대, 50대 등 세대 경계에 있는 사람들의 표정이 밝아졌다. 1982년 11월생인 강정미씨는 13일 “만 나이가 적용된다면 마흔이 넘은 내 나이가 30대로 돌아가는 것 아니냐”며 “숫자만 바뀔 뿐인데도 어려진 기분”이라고 말했다. 직장인 남모(34)씨는 “코로나19로 잃어버린 2년을 이렇게 보상받게 되는 것이냐”며 웃었다. 민법 등 현행법은 대부분 만 나이를 적용하고 있어 법적, 제도적으로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다. 오히려 학교, 직장 등 일상생활에서 관습적 나이에 따라 서열을 따지던 연령 문화에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그동안 출생연도에 학령 나이까지 계산해 위아래를 구분하는 문화 탓에 대학 입학 이후나 사회 생활하면서 어떻게 호칭을 정리해야 할지 고민하는 사람도 제법 있었다. 1999년 1~2월에 태어나 1998년생과 함께 초등학교에 입학한 ‘빠른 99년생’은 1998년생과 동급생으로 지내는데 사회에서 1999년생을 만나면 형·동생으로 해야 할지 동갑으로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것이다. 이른바 ‘꼬인 족보’다. 어린 자녀를 둔 부모 사이에서도 만 나이가 환영받는 분위기다. 특히 12월생은 태어난 지 얼마 되지도 않아 해가 넘어가면 2살로 치면서 항상 연초에 태어난 아이들과 성장이 비교되기 때문이다. 온라인에는 “아들이 12월생이라 만 나이로 보면 잘 크고 있는데도 한국 나이로 얘기를 하면 ‘작다’는 반응을 보여 아이들만 상처받게 되는 것 같다”는 글도 올라왔다. 다만 만 나이로 바뀐다고 해서 크게 달라질 건 없다는 의견도 있다. 감모(35)씨는 “우리나라는 서류상 나이와는 별개로 학령에 따른 또래집단이 형성돼 있는데 만 나이를 적용한다고 해서 일상에서 뭐가 달라질지 모르겠다”며 “오히려 생년월일까지 따져가며 만 나이, 실제 나이(한국 나이)를 구분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만 60세 생일인 환갑과는 달리 한국 나이로 지내던 칠순, 팔순의 개념도 달라질 수 있다. 설동훈 전북대 사회학과 교수는 “한국식 ‘세는 나이’는 고대 중국에서 유래해 한자 문화권에서 오래 통용됐지만 20세기 들어 대부분 폐기됐다”면서 “실제 기간과 상관없이 나이나 연차만 늘리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 “이재명 수사 막는 것” “지선 완전 박살” 국힘, ‘검수완박’ 맹공

    “이재명 수사 막는 것” “지선 완전 박살” 국힘, ‘검수완박’ 맹공

    “법안 한달 만에 졸속처리? 예 없어” “헌법파괴·대선 불복…부패세력 수호”인수위도 검수완박 공식적인 입장 내놔“결국 고위공직자·권력자의 부정부패 사건에 대해 면죄부” 국민의힘은 13일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 박탈) 당론 채택에 대해 총력 저지하겠다며 맹공을 펼쳤다. 아직 국회 절차가 남아있는 만큼 반대 여론전을 본격화 한 셈이다. 국회의 일이라며 공식적인 입장을 자제해왔던 인수위도 검수완박에 대해 강력히 비판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현행법상 최고의 무기가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라며 “국민을 상대로 검수완박 법안의 문제점·부작용, 민주당의 의도를 설명해 국민이 법안을 저지할 수 있게끔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검수완박 법안에 대해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와 민주당 실세들의 부정·비리에 대한 수사를 막겠다는 것”이라며 “결국 고위공직자·권력자의 부정부패 사건에 대해 면죄부로, 국민에게 이익이 아닌 엄청난 피해·손해를 주는 법안”이라고 지적했다. 권 원내대표는 “국가 사법체계의 근간을 바꾸는 법안을 한달 만에 졸속 처리한 예는 전 세계 어느 나라에도 없다. 결국 민주당이 ‘우리만 살면 된다’고 하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며 “대선에서 패배하자 검찰이 정권 뜻대로 움직일까봐 겁이 나서 이렇게 하는 것”이라고도 주장했다.이준석 대표도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나와 “민주당이 ‘대선은 졌지만 이래 봬도 172석이 있으니까 힘 자랑해 볼게’라는 그냥 근육 자랑을 하는 것”이라며 “야당이 반대하는 것을 밀어붙여서 이득 본 게 없는데 또 선거를 앞두고 이렇게 하려는 걸 보니 학습 효과가 없다는 생각이 든다”고 일갈했다. 이 대표는 “(수사권 조정은) 수사 역량이 중간에 비지 않게 장기 과제로 스무스하게(매끄럽게) 하는 게 중요한데 민주당이 문재인 정부 마지막 국무회의에 올리겠다는 것은 기획된 쇼에 가깝다”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제가 여론전을 못 해서 안 하고 있는 게 아니라 민주당이 설마 이걸할까 하는 생각 때문에 기다리고 있었다”며 “(검수완박 추진으로) 민주당은 지방선거에서 완전히 박살 날 것이다. ‘지민완박’이다”라고 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도 민주당의 검수완박 입법 당론 채택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대통령선거로 확인된 민의에 불복” 인수위 정무사법행정분과 유상범 위원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헌법 파괴 행위와 다름없다. 대통령선거로 확인된 민의에 불복하는 것”이라며 “정무사법행정분과 인수위원들은 위헌적일 뿐만 아니라 그 어떤 정당성도 찾아볼 수 없는 검찰 수사권의 완전 폐지 시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유 위원은 “검찰 수사권의 완전 폐지는 국민 보호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고 오로지 특정 인물이나 부패 세력을 수호하기 위하여 국가의 수사 기능을 무력화하는 것”이라며 “법률가인 검사가 기소하는 것이 아니라 경찰이 기소하는 결과를 초래하면서 인권은 후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검수완박으로 혜택받는 자가 있다면 범죄를 저지르고도 제대로 수사를 받지 않게 되는 범죄자들, 범죄를 숨겨야 하는 사람들뿐인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유 위원은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정부 내 준사법기관인 검찰청의 수사권을 완전 폐지하여 무력화하려는 시도는 새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방해하는 것”이라며 “형사사법절차와 같이 국가운영의 근간을 이루는 사항은 다수당이라고 해도 한 정당이 자의적이고 일방적으로 개정할 사안이 아니다. 대통령선거로 확인된 민의에 불복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 尹측, ‘탄핵부정’ 논란에 “朴에 사과는 인간적 안타까움…확대 해석할 필요 없다”

    尹측, ‘탄핵부정’ 논란에 “朴에 사과는 인간적 안타까움…확대 해석할 필요 없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만나 “죄송하다”고 사과한 것을 두고 탄핵을 부정했다는 논란이 일자 윤 당선인 측은 13일 “확대해 해석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 브리핑에서 “박 전 대통령이 건강을 회복하는 중이지만 아직 많이 약한 상태”라며 “그 모습을 보고 인간적 안타까움과 여태 돌보지 못한 것에 대해 뒤늦게 찾아뵈었다는 연민에 인사차 (미안하다고) 말한 것”이라며 사과의 의미를 설명했다. 윤 당선인이 박 전 대통령에게 ‘정책에 대해 계승하겠다’고 한 것에 대해 배 대변인은 “박근혜 정부의 수많은 정책 중 국민 여러분이 ‘이 정책은 쓸모 있다’고 평가하는 부분이 분명히 있을 것”이라며 “신중히 들여다보고 정책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한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점에 대해서는 문재인 정부가 5년간 해온 정책에 대해서도 국민이 좋게 평가하시는 것들은 (이어나갈 것)”이라면서 “이재명 후보자 공약에 대해서도 공약 중 국민에 반드시 필요한 게 있다면 윤석열 정부는 고민 없이 정책을 활용하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 당선인은 지난 12일 박 전 대통령과 50분간 비공개로 만난 뒤 기자들을 통해 “아무래도 과거가 있지 않나”라면서 “인간적인 안타까움과 마음속으로 가진 제 미안한 마음을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탄핵 부정’을 언급하며 “촛불을 드신 국민에 대한 모독”이라고 비판했다. 조오섭 민주당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탄핵 수사를 주도했던 검사 출신 대통령 당선자가 (박 전 대통령에게) 사과하고, 탄핵된 전직 대통령이 사과를 받아들이는 모습을 국민은 어떻게 이해해야 하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 경찰 인수위 앞 차벽 설치, 민주노총 대규모 집회 총력 대응

    경찰 인수위 앞 차벽 설치, 민주노총 대규모 집회 총력 대응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13일 오후 1만명 규모의 대규모 집회를 예고하면서 서울 도심은 오전부터 곳곳에 경력이 배치되는 등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행정법원이 전날 민주노총과 산하 건설노조·금속노조가 낸 서울시 집회 금지 통보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을 일부 인용한 가운데 민주노총은 예정대로 오후 3시부터 본 집회를 강행할 방침이다. 민주노총은 이번에도 집결지를 행사 직전 알리는 게릴라성 집회 방식을 이어갈 것으로 보여, 경찰은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와 율곡로, 세종대로, 내자·적선동 일대에 경력을 집중적으로 배치해 집결을 원천 차단할 계획이다. 특히 통의동 인수위 앞은 이날 오전 9시 30분께부터 평소보다 늘어난 경력이 인도를 에워싸다시피 했다. 경찰은 질서유지선으로 길을 반쯤 막아둔 채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했다. 서울광장은 안전 울타리와 경찰 버스 20여 대가 차벽처럼 주위를 에워쌌고, 형광조끼를 입은 경력이 광장 곳곳에 배치됐다. 기동대는 무전으로 상황을 공유했다. 인근 프레스센터도 경찰 버스가 둘러싸기 시작했다. 오늘(13일) 1만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민주노총 결의대회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당선 후 처음으로 열리는 대규모 집회이다. 특히 집회 상황에 따라 도심권은 종로·세종대로 등을 통과하는 지하철 또는 노선버스(마을버스 포함)의 무정차 통과와 차량 우회 등 교통통제도 이뤄질 수 있다. 경찰은 집회 중 경력 폭행 등 물리력을 행사하거나 장시간 도로를 점거하며 불법 행진을 강행할 경우 해산 절차를 진행하고 폭력 행위자는 현장 검거하는 등 엄정 대응하기로 했다.
  • 김흥국, 대통령 취임식 참석 “문체부 장관은…”

    김흥국, 대통령 취임식 참석 “문체부 장관은…”

    대선 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지지하고, 20일 동안 유세 현장에 다닌 가수 김흥국이 문체부 장관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는 지라시에 “저도 봤다. 저는 그런 거 바라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김흥국은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돼 아내와 함께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흥국은 12일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서 “조건 없이 윤석열이라는 분이 마음에 들어서 (지지)한 것”이라며 “아무 보장도 없었기에 목숨 걸고 (유세장에 나갔다). 지지한 분이 됐으니 살맛 난다. 윤 당선인이 그동안 공약 많이 발표했는데 반드시 누구 눈치 안 보고 우리 국민이 바라는 것을 속 시원히 풀어줄 분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흥국은 최근 서울 통의동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독고영재, 정동남, 조영구, 장미화 등과 함께 윤 당선인과 차담회를 가졌던 후일담을 전하기도 했다. 김흥국은 “연예인 유세단 23명이 들어갔다. 1시간 정도 윤 당선인과 대화를 나눴다”라며 ‘합동 어퍼컷’ 포즈로 사진을 찍은 것에 대해서는 “막판에 제가 들이댔다. 대통령이 되면 자세가 바뀔 줄 알았는데 인간적으로 정을 베풀어주어서 너무 반했다. 제가 축구를 좋아하는데 어퍼컷 한 번 같이 해주면 안 되냐고 하니까 바로 해주셨다. 그런 분이 어디 있나”라고 했다. 그는 윤 당선인을 지지하게 된 이유에 대해 “윤 당선인이 인간적으로 마음에 들었다. 너무 남자답다”라며 “말하는 거 보면 정치를 한 분이 아니지 않나. 순수함, 깨끗함. 이분은 약속을 지키고 정말 국민이 키운 윤석열(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윤 당선인이 5년 동안 국민들이 바라는 방송을 마음대로 펼칠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해주셨다”고 전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윤 당선인이 만난 것에 대해서는 “그 두 분 관계는 제가 이야기할 사항은 아니다”라면서도 “5년 만에 이렇게 푸시는 게 참 대인 아닌가. 이런 게 바로 국민통합”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윤 당선인 취임식에 초청받았다는 김씨는 “아내와 함께 참석할 예정”이라며 “부부가 가는 건 처음으로 알고 있다”라고 밝혔다.
  • [서울포토] “윤 당선인, 내각 인선 직접 발표” 브리핑하는 배현진 대변인

    [서울포토] “윤 당선인, 내각 인선 직접 발표” 브리핑하는 배현진 대변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3일 2차 내각 인선을 직접 발표한다. 윤 당선인 측 배현진 대변인은 이날 오전 통의동 인수위 브리핑에서 “추가 인선에 관한 기자회견은 오늘 오후 2시 윤 당선인이 직접 회견장에서 하게 된다”고 밝혔다. 현재 교육부(사회부총리)·외교부·통일부·법무부·행안부·고용부·중기부·해수부·농림부·환경부 등 10개 부처 인선이 남아 있다. 이날 최소 7~8개, 많게는 10개 부처의 장관 인선을 공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또 일부 대통령 비서실 인선도 발표할 예정으로, 초대 비서실장에는 김대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배현진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이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브리핑룸에서 일일 브리핑을 하는 모습.
  • [사설] 탄소중립 실현에 탈원전 폐기 공식화한 인수위

    [사설] 탄소중립 실현에 탈원전 폐기 공식화한 인수위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어제 문재인 정부의 탄소중립에 대한 대대적 수정 계획을 발표하며 탈(脫)원전 폐기를 공식화했다. 원희룡 인수위 기획위원장은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이 전년보다 4% 늘었고 전기요금 인상 요인도 4~6% 이상 쌓아 놓고 다음 정권에 떠넘기고 있다”며 “탄소중립에 관한 현실성 있고 책임 있는 계획을 다시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탄소중립의 근간은 유지돼야 한다”는 문 대통령의 그제 발언과 정면으로 배치된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제26차 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6)에서 ‘2050 탄소중립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국내 온실가스 배출을 2018년 대비 2030년까지 40% 줄이고, 2050년 온실가스 순배출 제로를 달성한다.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70%까지 높이고 전기·수소차 등 친환경차 보급 확대, 에너지 소비 효율화를 추진한다. 정부는 지난해 발표한 녹색분류체계에서 원전은 제외시켜 탈원전 기조를 확실히 했다. 현재 신재생에너지 비중은 5%를 밑돈다. 원전 이용 축소로 인한 한전의 전력구입비 상승은 전기요금 인상으로 이어진다. 이를 억누르면 적자가 커져 언젠가는 국민 부담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다. 탄소중립은 국제사회에 한 약속인 만큼 새 정부도 목표 달성에 노력해야 한다. 윤석열 정부는 진영 논리가 아닌 기술중립 원칙에서 에너지 안보는 물론 경제적 측면을 면밀히 따져 지속가능한 대안을 마련하기 바란다. 탈원전을 폐기하기로 가닥을 잡은 만큼 원전에서 발생하는 고준위 방사성폐기물(사용후핵연료·폐핵연료봉)을 최소 20년간 원전 부지에 임시 보관하도록 한 현 정부의 대책보다 나은 대안도 제시해야 한다. 인수위도 조만간 탄소중립의 구체적인 로드맵을 내놔야 할 것이다.
  • [사설] 탄소중립 실현에 탈원전 폐기 공식화한 인수위

    [사설] 탄소중립 실현에 탈원전 폐기 공식화한 인수위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어제 문재인 정부의 탄소중립에 대한 대대적 수정 계획을 발표하며 탈(脫)원전 폐기를 공식화했다. 원희룡 인수위 기획위원장은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이 전년보다 4% 늘었고 전기요금 인상 요인도 4~6% 이상 쌓아 놓고 다음 정권에 떠넘기고 있다”며 “탄소중립에 관한 현실성 있고 책임 있는 계획을 다시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탄소중립의 근간은 유지돼야 한다”는 문 대통령의 그제 발언과 정면으로 배치된다. 김상협 기획위 기후·에너지팀장은 “지난 정부에서 ‘기술중립’ 원칙을 깨고 탈원전을 전제로 한 에너지 정책을 펴 왔다”고 비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제26차 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6)에서 ‘2050 탄소중립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국내 온실가스 배출을 2018년 대비 2030년까지 40% 줄이고, 2050년 온실가스 순배출 제로를 달성한다.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70%까지 높이고 전기·수소차 등 친환경차 보급 확대, 에너지 소비 효율화를 추진한다. 정부는 지난해 발표한 녹색분류체계에서 원전은 제외시켜 탈원전 기조를 확실히 했다. 녹색분류체계란 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한 경제 활동을 정하는 지침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개선(ESG) 투자의 기준이다. 현재 신재생에너지 비중은 5%를 밑돈다. 한국의 풍력 기술 수준은 2020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평가에서 75(최고 100)로 유럽연합(100), 미국(90)은 물론 중국(80)에도 못 미친다. 다른 신재생에너지기술 수준도 비슷하다. 원전 이용 축소로 인한 한전의 전력구입비 상승은 전기요금 인상으로 이어진다. 이를 억누르면 적자가 커져 언젠가는 국민 부담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다. 탄소중립은 신구 정권 모두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 국제사회에 한 대한민국의 약속인 만큼 새 정부도 목표 달성에 노력해야 한다. 윤석열 정부는 진영 논리가 아닌 기술중립 원칙에서 에너지 안보는 물론 경제적 측면을 면밀히 따져 실행가능하고 지속가능한 대안을 마련하기 바란다. 탈원전을 폐기하기로 가닥을 잡은 만큼 원전에서 발생하는 고준위 방사성폐기물(사용후핵연료·폐핵연료봉)을 최소 20년간 원전 부지에 임시 보관하도록 한 현 정부의 대책보다 나은 대안도 제시해야 한다. 인수위가 작성 중인 ‘국민을 위한 탄소중립 전략’은 새 정부 출범과 더불어 구체적인 장단기 로드맵으로 발전시켜야 할 것이다.
  • [사설] 윤 당선인 만난 박 전 대통령, 자숙하고 사과해야

    [사설] 윤 당선인 만난 박 전 대통령, 자숙하고 사과해야

    윤석열 당선인이 어제 대구 달성군에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 집을 찾아 환담을 나눴다. 동석한 권영세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위원장에 따르면 ‘미안한 마음’을 전달한 윤 당선인은 “박 전 대통령께서 하신 일에 대한 계승도 하고 널리 홍보도 해서 박 전 대통령의 명예를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오는 5월 10일 국회에서 열리는 대통령 취임식에 박 전 대통령 참석을 요청했으며, 박 전 대통령은 “가능하면 참석하겠다”고 화답했다. 2016년 국정농단 특검 수사팀장이었던 윤 당선인은 박 전 대통령의 구속 수사를 담당한 악연이 있다. 박 전 대통령의 탄핵 및 구속은 현대사의 불행한 한 부분이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정치 보복이 반복되며 불행한 대통령이 양산되는 악습은 박 전 대통령이 마지막이어야 한다. 국민통합은 그럴 때 이뤄질 것이다. 윤 당선인은 8년 전 검사로서 헌정 사상 초유의 국정농단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박 전 대통령을 기소했다. 개인적 악연이 있긴 하지만 그것은 국민의 명령이었다. 문재인 정부에서 박 전 대통령 특별사면이 이뤄진 것처럼 어제의 회동은 국민통합을 이루는 단초가 돼야 할 것이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은 대리인 격인 유영하 변호사가 대구시장 선거에 나서자 후원회장을 자청하며 선거에 개입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이 사면된 것은 그의 죄를 국민들이 용서했거나 면죄부를 줬기 때문이 아니다. 5년 가까이 형을 산 데다 건강이 악화돼 치료가 필요하다는 판단과 함께 국민통합을 바라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다. 박 전 대통령이 최소한의 책임을 느낀다면 섣부른 정치 행보가 아닌, 지난 과오에 대해 반성하고 자숙하는 것이 마땅하다. 사과 없이 국민통합이 가능하다고 믿는 국민은 소수에 불과하다.
  • 전세금 날릴까 전전긍긍… “임대인 체납, 등기부등본서 확인 가능해야” [박현갑의 뉴스아이]

    전세금 날릴까 전전긍긍… “임대인 체납, 등기부등본서 확인 가능해야” [박현갑의 뉴스아이]

    “경기도로 이사 왔습니다. 알고 보니 제가 사는 건물이 깡통 전세(매매가 3억원에 전세임차액 3억 3000만원)이기도 하고, 나갈 때 문제가 생기면 100% 당하는 입장일 것 같아 불안한 상태입니다.ㅠㅠ” 4월 초 어느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세입자의 하소연이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임대차3법 등 부동산 정책의 손질을 예고한 가운데 이처럼 깡통 전세 피해를 걱정하는 세입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깡통 전세는 전세보증금이 주택 매매가와 비슷해 세입자가 전세보증금을 떼일 가능성이 높은 주택을 말한다. 무주택 서민들의 공포감은 전세금 반환보증보험 가입, 소송 건수 등에서 고스란히 드러난다.●반환보증 가입·사고피해액 모두 늘어 전세금 반환보증보험은 임차인이 보증료를 내고 가입하면 임대인이 전세 보증금을 반환하지 않을 때 보증회사가 대신 보증금을 지급하는 상품이다. 서울보증보험공사(SIG), 주택도시보증공사(HUG), 한국주택금융공사(HF) 등 3곳에서 운용하고 있다. HUG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금 반환보증 가입건수는 전년(17만 9374건)보다 29.4% 증가한 23만 2150건이다. 가입금액은 51조 5508억원으로 전년(37조 2595억)보다 38.4% 늘었다. 집주인이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아 공사가 임차인에게 대신 돌려주는 금액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이른바 전세보증금 대위변제액은 2016년 26억원, 2020년 4415억원, 2021년 5036억원으로 급증 추세다. 게다가 공사가 대신 보증금을 돌려주었으나 집주인에 대한 구상권 행사가 지연되면서 회수 못 한 금액은 지난 3월 현재 7449억원이나 된다. 임대차보증금 분쟁으로 인한 소송도 여전하다. 2010년 1심 7025건, 2심 1103건, 3심 175건에서 지난해에는 5114건, 785건, 158건으로 감소 추세이긴 하나 여전히 적지 않은 수준이다. 국회입법조사처 장경석 입법조사관은 “재판까지 갔다고 하는 것은 그만큼 민법상 계약인 부동산거래에 법적 분쟁 요인이 많다는 것을 보여 준다”고 말했다. ●실효성 낮은 임차인 권리보호 이 같은 현실은 정부의 임차인 권리 강화 조치에 허점이 많음을 보여 준다. 정부는 민간임대주택특별법을 고쳐 2020년 12월 10일부터 임대주택 권리관계에 대한 정보 제공 의무를 강화하고 있다. 임대사업자가 임대차 계약을 할 때 임차인에게 임대인의 세금 체납 여부와 선순위 보증금 현황 등 권리관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도록 의무화하고 이를 위반하면 과태료 500만원을 부과한다. 지난해 8월 18일부터는 임대사업자가 소유한 임대주택에 대해 임대보증금 보증보험 가입을 의무화했고 지난 1월 15일부터는 이를 어기면 사업자 등록을 말소할 수 있게 했다. 그러나 실효성이 낮다는 지적이다. 서울시에서 주택업무를 담당했던 한 공무원은 “수도권의 경우 웬만하면 전세보증금이 억대인 상황에서 500만원 과태료 부과로는 제재의 실익이 없다”고 말한다. 소액보증금에 대한 최우선 변제조치도 있으나 제한적인 효과뿐이다. 임차보증금이 최대 1억 5000만원 이하(서울)에서 최소 6000만원 이하(기타 지역)가 돼야 다른 담보물권에 우선해 최소 2000만원(기타 지역)에서 5000만원(서울)을 변제받는다. 지난 2월 현재 서울의 중위 주택 전세가격이 3억 8000만원을 넘었다. 이런 실정에서 대다수 임차인들에게 최우선 변제는 그림의 떡일 뿐이다. ●436만 가구 보증의무 없는 주택 거주 가장 큰 맹점은 무주택 서민들이 임대사업자가 내놓은 부동산에서만 거주하는 건 아니라는 점이다. 2020년 통계청의 인구주택 총조사에 따르면 전체 가구(2092만 7000가구)의 36.5%인 763만 9000가구가 보증금을 내고 전세나 월세로 산다. 그런데 2020년 기준 임대사업자(38만 8000여명)들이 등록한 임대주택은 327만호로 전체 임대가구의 42.8%다. 말하자면 57.2%인 436만 가구는 임대보증금 보증 의무 가입 대상이 아닌 주택에 산다. 보증 의무 없는 주택에 사는 이들은 전입신고와 확정일자 외에 전세금 반환보증상품 가입이라는 자구책을 쓴다. 하지만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상품도 문제점이 많다. 가입 조건과 보증금 상한선이 있어 모든 세입자가 이용할 수 있는 게 아니다. 가입 방식도 채권자인 임차인에게 불합리하다. 채무자가 보험계약자로서 보증보험에 가입하는 일반적인 보증보험과 달리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은 채권자가 보증수수료를 내고 가입한다. KB금융경영연구소의 강석민 부동산팀장은 “5억원의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에 가입하면 임차인은 2년 기준 평균 139만원의 보증료를 부담하는데 이는 매달 5만~6만원의 월세를 더 부담하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계약 단계부터 임대인 정보 제공돼야 깡통 전세를 방지하고 임차보증금의 안정적 반환을 보장하려면 부동산 임대차 계약 단계에서부터 임대인의 재산 상태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임차인이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예를 들어 등기부등본에 모든 체납 정보를 표기해 예비임차인들이 계약에 앞서 객관적 자료로 열람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등기부등본은 부동산에 관한 권리관계 및 현황이 적힌 공적 문서다. 부동산 소재지, 집의 구조 등 기본 현황은 물론 가처분, 가압류, 경매 등 법적 다툼이 되는 사항에다 근저당권 설정, 전세권 설정 등 소유권 이외의 권리사항도 표기된다. 그러나 임대인의 국세나 지방세 체납에 따른 정보는 확인할 길이 없다. 국세나 지방세를 체납하면 국세청과 관할 지방자치단체에서 공매 때 임차보증금에 앞서 징수한다. 세입자로서는 전입신고와 확정일자를 받아 두었다 하더라도 자칫하면 보증금을 제대로 받지 못할 수 있다. 등기부등본에 해당 부동산 소유주의 모든 세금 체납 정보 표기를 의무화하면 비양심적인 임대인을 걸러내면서 전세 사기로 인한 피해도 예방할 수 있다. 정부로서는 체납 감소 효과도 생긴다. 특히 예비임차인은 700원(등본 열람)이나 1000원(발급 비용)으로 임대인의 재산 정보를 파악해 계약의 안전성을 담보할 수 있게 된다. ●임대인의 체납 현황 열람 조건 변경도 등본에 세금 체납 현황을 표기하기 어렵다면 임대사업자가 아닌 일반 집주인에 대해서도 임대보증금 가입 의무를 확대하는 것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KB연구소의 강 팀장은 임대보증금 비율이 주택 시세의 일정 비율(70%)을 넘거나 또는 임대인의 주택 수가 일정 호수(3호) 이상인 경우 등 임차인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일반 임대인에게 가입을 의무화하는 방식을 제안한다. 임대인의 세금 체납 현황을 열람하는 조건도 완화해야 한다. 현재는 임대인의 세금 체납 여부는 임대인 본인이 동의해야만 공인중개사나 임차인이 열람할 수 있다. 하지만 임대인·임차인 간 정보의 비대칭 상황에서 열람을 요구하기란 쉽지 않다. 이 열람조건을 계약금 지급 전후로 나눠 계약금 지급 전에는 지금처럼 임대인 동의 아래, 지급 이후 잔금 지급 시까지는 임대인 동의 없이도 임차인이 열람할 수 있도록 바꿀 필요가 있다. 이 과정에서 밀린 세금 문제로 임차인이 계약파기를 원하면 임차인에게 위약금 없이 계약을 해지할 권한을 부여하면 될 것이다. 국토교통부의 정천우 민간임대정책과장은 “등기부등본에 세금 체납 현황 등록의무화나 일반 임대인에 대한 보증금 가입 의무 확대 취지에는 충분히 공감한다”면서도 “국세와 지방세 체납시스템이 연계돼야 하고 이러한 임대인에 대한 규제가 자칫 공급 위축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만큼 시장 상황을 봐 가며 확대하는 게 좋다고 본다”고 밝혔다.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책 마련은 국가의 책무이다. 임차인들의 주거 불안은 민간 소비와 내수경제 위축으로 이어지고 계층 간 위화감을 형성해 사회통합도 저해할 수 있다. 계약 단계에서부터 계약 이후 보증금 반환 불안감을 우려하지 않도록 등기혁신 등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
  • 공정·금융위원장 임기 마치나, 사퇴하나

    공정·금융위원장 임기 마치나, 사퇴하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이번 주 장관 인선과 발표를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장관급인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과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법으로 보장된 임기를 마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통령직인수법은 대통령 당선인이 국무총리와 국무위원 후보자만 지명할 수 있게 했는데, 국무총리 직속 기관장인 공정거래·금융위원장은 장관급이지만 국무위원이 아닌 정부위원에 해당한다. 정권교체기 공정거래·금융위원장은 법적으로 보장된 임기가 남았더라도 새 정부 출범에 맞춰 사퇴하는 것이 관례였다. 조 위원장과 고 위원장의 임기는 3년으로 다음달 윤석열 정부 출범 기준으로 각각 4개월, 2년 3개월의 임기를 남겨 뒀다. 원일희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수석부대변인은 지난 11일 공정거래·금융위원장의 임기 보장과 관련해 “새 대통령이 취임하면 전례와 관례대로 사안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새 정부 출범에 맞춰 사직을 간접 요구했다. 윤 당선인 취임 후 공정거래·금융위원장 인선을 단행하고자 하는 의지를 시사한 것이다. 다만 조 위원장과 고 위원장이 법적 임기를 채우려는 의지를 보인다면, 윤 당선인도 취임 이후 두 위원장에게 사직을 강제할 수는 없다. 공정거래법과 금융위원회법은 위원장 등 임명직 위원이 임기 전에 그 의사에 반하여 해임되지 않는다고 명시하고 있다. 특히 윤 당선인이 검찰총장 재직 시절 자신의 임기가 법으로 보장돼 있음에도 더불어민주당이 사임을 종용하며 압박했다고 비판해 온 만큼, 스스로 법적 임기 보장이라는 원칙을 깨긴 어려울 수 있다. 그럼에도 조 위원장의 경우 임기를 4개월 남겨 둔 상황에서 새 정부의 뜻에 정면으로 반하며 남은 임기를 마치기엔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조 위원장은 최근 미국 출장 당시 미국·유럽연합(EU) 경쟁당국 수장과 양자 협의를 한 데 대해 보도자료를 내려다 상대의 동의를 얻지 못해 취소하는 등 정책적, 정무적으로 미흡한 모습을 보이면서 입지가 줄어든 상황이다.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인 조 위원장이 조기에 학교로 복귀해 내년 2월에 임기를 마치는 오세정 서울대 총장의 후임에 도전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공정거래위원장의 임기 보장 딜레마와는 별개로 새 정부의 초대 공정거래위원장 후보로 강석훈 인수위 정책특별보좌관,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 김용태 전 의원, 구상엽 울산지검 인권보호관, 인수위 경제1분과 전문위원인 권남훈 건국대 교수 등이 하마평에 올랐다. 공정위 출신으로는 이황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신동권 전 한국공정거래조정원장, 김재신 부위원장 등도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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