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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플러스 / 한양인수 우선협상자 보성 컨소시엄

    ㈜한양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에 보성건설 컨소시엄이 선정됐다.대한주택공사는 8일 “2개 업체가 제출한 인수제안서를 정밀 검토한 결과 보성건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보성건설 컨소시엄이 제시한 인수금액은 확인되지 않았다.보성건설은 시공능력 68위의 업체다.
  • 현대유화 매각 ‘비틀’

    현대석유화학 매각작업이 안팎의 악재로 꼬이고 있다. 지난 2월 말 현대석유화학 인수 본계약을 맺은 LG화학·호남석유화학 컨소시엄은 최근 채권단에 매각시기를 한달 늦춰줄 것을 요청했다.채권단도 옛 현대계열사가 보유한 현대석유화학 채권 탕감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고 있어 이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호남석유화학 컨소시엄이 매각 완료시점을 연기한 배경은 1차적으로 경영권을 둘러싼 갈등이다. 두 회사가 지난해 컨소시엄을 구성할 때 인수금액과 지분율 등 ‘큰 그림’만 확정한 채 서둘러 입찰에 참여했다.결국 매각 시점이 다가오면서 대표이사 선임,이사진 구성 등 경영권에 대한 세부 조율과정에서 이견이 대두됐다.컨소시엄 관계자는 “한 회사에서도 내부 갈등이 있는데 두 회사가 경영에 참여하는데 갈등이 있을 수밖에 없지 않으냐.”고 말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가 늦어지는 것도 요인이다.현행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기업결합 심사는 기업결합을 신고한 날로부터 90일 이내에 결정한다.공정위는 늦어도 다음달 중순에는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컨소시엄측은 현대석유화학의 M&A(인수합병)이후 시장지배적 사업자로 분류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현재 폴리에틸렌,폴리프로필렌 등 일부 품목에서 독과점 규제 대상에 포함된다. 컨소시엄 관계자는 “독과점 폐해보다 생산효과가 크고 세계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규모 경제를 달성할 수 있어 승인이 예상된다.”고 기대했다. 채권단과 현대중공업 등 옛 현대계열사간의 채권 탕감도 골머리다. 채권단은 현대석유화학의 담보채권 10%,무담보채권은 37.5%를 탕감하기로 두 회사 컨소시엄과 본계약을 했다.그러나 옛 현대계열사들은 더 이상의 지원은 있을 수 없다며 단호히 거부하고 있다.1990억원으로 가장 많은 채권을 보유중인 현대중공업은 지난주 채권단에 최종 공문을 보내 앞으로의 ‘빚 탕감’ 논의는 불필요하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이에 따라 매각성사를 위해서는 옛 현대계열사들의 채권 872억원을 채권단이 떠안거나 컨소시엄측에 그만큼 보상해 줘야 할 처지다. 다른 채권단 관계자는“채권단에서 2001년 3월부터 1년간 출자전환(2165억원),신규지원(5468억원),만기연장(1조 7642억원) 등의 지원을 해줘 추가로 채무조정을 해줄 수 없다.”면서 “옛 현대계열사에서 채무 재조정을 해주지 않으면 매각작업을 깰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두 김유영기자 golders@
  • [씨줄날줄] 노란 봉투

    노란 서류봉투는 조금 색다르다.봉투 속에 담긴 내용이 다소 비밀스럽기 때문이다.주는 사람의 정체성이 주는 위압감과 받는 사람이 느끼는 부담감이 예의 희거나 갈색의 봉투와 다르기 때문이다.16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에서는 노란 봉투가 화제가 됐다.다름 아니라 지난 3일 금융감독위원회가 발표한 신용카드채 안정대책에 대한 관치금융 논란을 두고 나온 것이었다.즉 금융당국이 은행별 신용카드채 인수금액 할당액이 적힌 은행연합회의 노란 서류봉투를 은행장들에게 나눠준 행태가 예나 지금이나 다름없는 신 관치금융이라는 지적이었다. 노란 서류봉투는 이처럼 권위주의적,일방주의적 의사결정을 강요하는 등의 부정적 이미지로 인식되고 있다.공직사회뿐 아니라 정치권에서도 종종 노란 봉투가 등장한다.3김이 정치를 주무른 시대에는 민감한 현안을 두고 만날 때마다 노란 봉투를 주고받아 세간의 관심을 증폭시켰다.홍콩에서는 범죄자를 연행할 때 얼굴을 공개하지 않기 위해 노란 봉투를 씌운다고 한다.그렇다고 노란 봉투가 옐로 카드처럼 꼭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다.워킹홀리데이본부측은 지원자 가운데 1차 합격자에 대해서는 노란 봉투에 내용물을 보내 축하해 주며,봉투 자체가 2차 서류의 하나라며 훼손하거나 버리는 것을 금지시키고 있다.얼마 전 이라크전에서 포로로 잡혔다 구출된 미여군 린치 일병의 고향에 내걸린 옐로 리본을 봐도 노란색이 갖는 긍정적 의미는 상당하다. 이정재 금융감독위원장은 정치권과 학계 일각의 관치금융 논란에 대해 관치와 조정은 다르다며 정부의 역할을 강조했다.선진국에서도 정부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개입해 시스템을 보호한다는 논리다.다른 관계자는 정부와 금융기관은 이제 수평관계라며 소비자에게 금융서비스를 제대로 하기 위해 금융위기시 당국이 금융기관을 설득하는 입장이라고 설명한다.종전 관(官)은 치(治)하기 위해 존재한다는 발상에서 진일보한 셈이다. 다행히 정부의 신용카드 대책은 시장에서 약발이 먹혀 관치보다는 조정을 잘했다는 평가가 우세하다.당국이 흑묘백묘(黑猫白猫)론을 외치더라도 절차가 투명하지 않고 결과를 책임지지 않는다면관치 시비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박선화 논설위원 pshnoq@
  • 휠라코리아, 伊본사 인수

    이탈리아 휠라 그룹의 한국지사인 휠라코리아가 이탈리아 본사를 휠라아메리카,미국 투자전문펀드 서버러스와 공동으로 인수했다. 휠라코리아는 지난 8일 미국에서 휠라코리아 윤윤수 사장과 휠라아메리카 대표,미국 투자전문펀드 서버러스 대표가 휠라 본사를 공동 인수키로 하고 휠라 본사와 계약을 했다고 14일 밝혔다. 해외지사가 본사를 인수한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다.인수금액은 3억 5100만달러이며 오는 6월 말 법적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인수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주현진기자 jhj@
  • 인수합병 대기업 ‘후폭풍’

    기업 인수·합병(M&A)을 끝낸 대기업들이 ‘후폭풍’으로 혹독한 ‘신고식’을 치르고 있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롯데는 옛 미도파백화점 노조와 갈등이 고조되고 있으며,한화는 김승연(金升淵) 회장의 대한생명 책임경영 발언 등으로 계열사들의 동요가 심각하다.이에 따라 인수·합병에 따른 장밋빛 청사진이 조직통합 문제로 애로를 겪으면서 출발부터 퇴색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롯데 노사갈등 고조 공격적 경영으로 사세 확장에 나선 롯데가 암초를 만났다.롯데가 형평성 차원에서 롯데백화점 서울 노원점(옛 미도파백화점 상계점) 직원들의 직급조정과 정규직의 비정규직화를 추진하자 노원점 노조가 강력히 반발하며 파업을 결의한 것이다. 노원점 강규혁 노조위원장은 “롯데가 미도파를 인수할 때의 약속을 어겼을 뿐만 아니라 노조를 와해시키는 작업까지 진행중”이라며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이를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서울지방노동위원회가 지난 12일 “쟁의조정 대상이 안되기 때문에 양측은 자율적으로 교섭을 성실하게 이행하라.”고 결정함에 따라 노조는 13일부터 파업에 들어간다는 계획을 취소했다.이에 따라 매주 수요일을 휴무일로 정하고 정시 출·퇴근,세일기간에 연장근무 거부 등 준법투쟁으로 전환하고 사측과 계속 협상한다는 방침이다. 롯데 관계자는 “고용승계를 100%보장한다는 원칙은 변한 것이 없다.”며 “다만 롯데에 맞게 기업 체질을 바꾸는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한화 책임경영 논란 대한생명 인수이후 정치권의 로비설과 특혜설로 한차례 곤욕을 치렀던 한화가 이번에는 김승연 회장이 대한생명 대표이사 회장직을 맡겠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김 회장이 지난 9월 밝힌 독립경영 체제로 대한생명을 이끌어 가겠다는 약속과 어긋나기 때문이다. 한화 관계자는 “공적자금이 들어간 대한생명을 이른 시일내 정상화시키겠다 것이 책임경영으로 표현된 것”이라며 “아직까지 확정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인수금액이 곱절 가까이 늘어남에 따라 그룹 계열사들의 인수자금 갹출에 대한 동요도 심상치 않다.3000억원을 부담해야 하는 한화석유화학의 일부 직원들은 그룹의 중심축이 금융으로 옮겨가는 상황에서자금만 내고 수혜는 없을지 모른다며 ‘떨떠름’한 표정들이다. 한화는 이달말 대생 실사가 끝나는 대로 경영진을 포함한 새 경영전략을 내놓을 예정이다. ◆옛 아남반도체는 노조 결성 동부전자로 인수·합병된 옛 아남반도체도 고용불안이 높아짐에 따라 지난달 노조를 만들었다.박민구 노조위원장은 “동부측에서 고용승계를 책임진다는 약속을 믿고 있지만 여전히 불안한 것은 사실”이라며 “이에 대비해 노조를 결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쌍방울 3105억 매각 본계약 체결

    법정관리중인 국내 최대 내의업체 쌍방울이 11일 최종 인수대상자로 선정된 애드에셋컨소시엄과 매각을 위한 본계약을 맺었다. 총 인수금액은 3105억원이며,인수대금은 2390만주의 신주 발행을 위한 신주인수대금 1195억원과 회사채 및 전환사채 발행을 통한 부채조달비용 1310억원,내부현금사용분 600억원이다. 쌍방울은 본계약 체결이후 법원에 정리계획 변경안을 제출,채권단 등의 가결절차를 거친 뒤 정리계획안 종결여부에 대한 법원의 허가를 받아 법정관리를 종결하게 된다. 쌍방울은 그동안 법정관리 졸업을 위한 M&A(인수·합병)를 위해 삼일회계법인을 주간사로 선정,지난해 12월14일 6개 컨소시엄을 예비 실사대상자로 지정한데 이어 지난 3월8일 애드에셋,코러스와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애드에셋컨소시엄은 애드에셋투자자문·네티션닷컴·금호종금·세종증권·LG증권등으로 이뤄졌으며 국민은행이 금융자문사 역할을 맡고 있다. 전광삼기자
  • 삼립식품 901억에 팔려

    태인 샤니 계열의 제빵업체인 파리크라상은 법정관리 중인 삼립식품을 901억원에인수했다고 10일 밝혔다.. 인수금액은 지난 3월 양사의 양해각서 체결시 제시된 가격보다 159억원 줄어든 것으로 인수금 901억원에는 자본금(출자전환 포함) 400억원과 회사채 501억원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샤니는 국내 양산 제빵시장 점유율을 50%에서 80%로 끌어올리게 됐다. 샤니는 900여개 ‘파리바게뜨’ 매장을 운영하는 파리크라상과 ‘베스킨라빈스’를 운영하는 비알코리아,샤니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이들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5000억원이었다. 전광삼기자 hisam@
  • 유통 빅3 출혈경쟁

    대형 백화점의 ‘영토 싸움’이 치열하다. 롯데백화점이 최근 미도파를 사실상 인수한 데 이어 현대백화점도 경기 부천 동아시티를 네덜란드계 로담코로부터 임대계약을 맺음에 따라 한판 승부가 불가피해졌다.신세계는 e마트를 앞세워 대형할인점 시장에서 독주하고 있다. ‘백화점 빅3’는 새로 들어서는 백화점마다 서로 상권이 겹쳐 대회전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출혈경쟁도 감수= 롯데는 지난달 24일 미도파 인수에 무려 5000억원 이상을 베팅,경쟁자들을 놀라게 했다.현대나 신세계는 인수금액으로 3000억원대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롯데의 인수금액도 막대하지만 추가로 미도파의 리뉴얼 비용에도 2000억∼3000억원이 들어갈 것”이라며 “롯데가 현대나 신세계의 맹추격에무리수를 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도 곧바로 반격에 나서 부천 동아시티에 1200억원을 들여 내년 8월 백화점을 연다는 계획이다. ●자존심 건 승부= 서울에서는 현대백화점이 오는 8월 양천구 목동점을 오픈한다.이에 따라 강서지역 상권을 놓고 롯데,신세계 등과의 시장쟁탈전이 예상된다. 특히 현대가 입점 초기에 자리를 잡기 위해 대대적인 물량공세를 준비중에 있어 롯데와 신세계의 대응이 주목된다.현대 관계자는 “목동에 사는 고객 대부분이 영등포까지 나와서 쇼핑을 하는 불편을 겪었다.”며 “이런 고객들이 유입되면 빠른시간내 본궤도에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에서는 현대 부평점과 이번에 인수한 부천점이 롯데와의 한판 승부를 벼르고있다. 부산 해운대에서도 롯데와 현대가 나란히 입점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김경두기자 golders@
  • 현대상선 “주말쯤 결론 날 것”

    현대상선의 자동차 운송부문 매각이 예정보다 한달가량늦어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회사측은 일단 이번 주말쯤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자동차 운송부문 매각은 현대상선에게는 사활이 걸린 문제다.매각대금만도 2조원선에 달해 성사될 경우 유동성 위기에서 벗어나 회생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매각이 무산되면 현대상선의 정상화는 불투명하게 된다. ♣왜 늦어지나=현대상선은 지난 3월초 스웨덴과 노르웨이의 합작선사인 WWL과 자동차 운송부문 매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4월 중순 본계약을 거쳐 상반기중 매각대금이 입금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WWL의 실사작업이 끝난지 한달이상 지났지만 본계약은 아직 체결되지 못하고 있다. WWL이 안정적인 일감확보를 위해 인수조건으로 현대·기아자동차와의 장기(5년 이상)운송계약을 요구한 게 걸림돌이 됐기 때문이다.WWL이 인수가격을 15억달러 안팎으로 후하게 잡은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그러나 현대자동차가 장기운송 계약에 난색을 표명하면서 협상에 난항을 겪기 시작했다. 겉으로는 현대차가 5년 이내의 단기계약을 주장,협상이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하지만 현대차로서는수출자동차 운송량의 대부분을 의존하고 있는 상선의 운송부문이 외국선사에게 넘어갈 경우 약자 위치로 전락,향후가격협상 등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크게 작용했다. 이에 따라 양측의 입장을 감안해 타협안으로 나온 안이현대차의 WWL 지분 참여다. ♣내주초 가닥잡힐 듯=현대차 등 매각당사자 3사는 현대차의 지분참여를 전제로 참여비율 등을 놓고 막바지 조율하고 있다. 현대차의 참여지분은 신설법인의 20∼30% 선으로 알려졌다.참여가 확정되면 운송 계약기간이나 인수금액에도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현대차는 협상안이 확정되면 이번 주말쯤 정몽구(MK) 현대·기아차 총괄회장에게 보고할 계획이다.MK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결과에 따라 아우(MH)와의 새로운 관계설정이 자리를 잡을 것으로 보여 재계 관계자들은 예의주시하고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대우車 매각협상 타결/ 부평공장 3년내 인수 의무화

    대우자동차를 미국 GM(제너럴 모터스)에 매각하기로 양해각서(MOU)를 맺은 뒤 본계약 체결에 합의하기까지 무려 7개월이 걸렸다.그 사이 우리는 무엇을 얻고,무엇을 잃었을까. 최대 성과는 부평공장 조기매각의 길을 열어놓은 것이요,최대 손실은 매각대상 축소에 따른 매각대금 감소다.물론 큰틀은 그대로 유지됐다. ■MOU·합의안 무엇이 달라졌나. [부평공장 조기매각 물꼬텄다] 지난해 9월 맺은 MOU에는 부평공장을 일단 매각대상에서 제외하되 향후 경영개선실태등을 봐가며 6년 이내에 GM이 인수여부 의사를 표명하기로돼 있었다.6년이내 인수도 아니고 인수 의사 표명인데다,경영개선 판단 잣대도 빠져 나중에 GM이 안사겠다고 하면 그만이었다. 그러나 본계약에서는 GM과 채권단이 신설하는 ‘GM·대우차’(가칭)법인이 ▲가동률 6개월 연속 2교대 유지 ▲노사분규,GM 세계 사업장의 평균일수 이하 ▲매년 4% 이상 생산성 향상 ▲GM측 품질기준 유지 등 4가지 조건만 충족시키면언제든지 부평공장을 의무적으로 추가 인수키로 했다. 녹록한 조건은 아니지만인수조건을 구체적으로 명기함으로써뒷날 GM의 발뺌을 차단할 수 있게 됐다.부평공장 앞날은 이제 전적으로 직원들의 손에 달린 셈이다. [매각대금 20억달러에서 18억달러로 감소] 당초 매각대금은20억 3400만달러. 이중 12억달러는 ‘GM·대우차’ 신설법인의 우선주(발행후 10년부터 15년 이내 상환,평균배당률 3.5%)로,나머지 8억 3400만달러는 대우차 해외법인의 부채를떠안는 방식이었다. GM이 신설법인에 4억달러를 투자하기로했지만, 당장 대우차 인수를 위해 지불하는 현금은 단 한푼도 없는 ‘외상매각’이다.그나마 해외부채 8억 3400만달러중 2억 6000만달러는 본계약에서 제외됐다.이에 따라 매각대금도 17억 7400만달러로 줄어들었다. 해외부채 양도분이 줄어든 것은 당초 GM이 인수키로 했던해외법인이 24개(베트남·이집트 생산법인 2개,판매법인 22개)에서 10개(베트남 생산법인 1개,판매법인 9개)로 줄어들었기 때문이다.자산만 인수하는 국내 군산·창원공장과 달리 해외법인은 지분인수(자산·부채 동시인수) 방식을 적용한 까닭에 인수대상이 줄면서 양도부채도 자연 축소됐다.실사과정에서 드러난 우발채무가 결정타였다.물론 채권단은인수제외 법인의 재고자산 6억달러를 돌려받게 돼 있지만매각대금과는 무관하다. [칼자루는 GM,칼날은 채권단] 매각협상을 주도한 정건용(鄭健溶) 산업은행 총재는 “칼자루는 GM,칼날은 채권단이 쥔형국”이라고 표현했다.채권단은 ▲GM이 당초 요구한 신설법인 판매차량의 ‘특별소비세 5년간 9개월씩 유예’를 ‘3년간 평균 4.5개월씩 유예’로 물러선 것을 비롯해 ▲우발채무 최고 보전한도 2억 9700만달러 고수 ▲본계약에 고용승계조건 명시 ▲부평공장 조기인수 의무화 등을 들어 “GM이 많이 양보했다.”고 주장한다.하지만 우리측도 MOU의 핵심 내용만큼은 본계약때 크게 달라지지 않는 국제관례에도불구하고 ‘매각대상 대거 추가탈락’을 수용해야 하는 아픔을 겪었다.대우자동차판매도 끝내 인수대상에 포함시키지못했고, 우선주 상환일정도 단축시키는 데 실패했다.신설법인에 채권단이 20억달러 금융지원을 해주기로 한 조건은 그대로 유지됐다. 안미현기자 hyun@ ■협상 뒷얘기. ‘길고도 긴 3년이었다.’ 지난 99년 8월 대우 12개 계열사에 대한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으로 시작된 대우차 매각협상이 우여곡절 끝에 타결됐다.지난해 9월 MOU를 체결하고도 몇차례 결렬 위기를 겪었으나 채권단과 GM측이 조금씩 양보하면서 결국 합의를 도출해 냈다. 매각협상의 최대 고비는 지난해 12월 GM이 해외법인 등에대한 정밀실사 이후 우발채무를 발견한 뒤 매각금액을 깎아달라고 요구했을 때.GM은 해외법인 14개를 인수하지 않기로하면서 자산과 부채 평가에 따른 3억 5000만달러를 인수금액에서 제외해 달라고 요구했다.그러나 정건용(鄭健溶) 산은총재는 GM측에 “대국(大國)답게 협상에 임하라.”고 주문하면서 결국 인수금액을 한푼도 깎지 않았다. GM이 대우차 미국 판매법인을 인수하지 않고 GM계열사인‘셰볼레’브랜드로 대우차를 미국에 수출하겠다는 주장은결국 받아들여졌다.정 총재는 “GM이 유럽·호주 등은 대우차 브랜드를 쓰고 다른 나라는 자체 브랜드를 쓰겠다고 밝힘으로써 GM측의 영업전략을 인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우발채무 범위가 3억달러를 넘지 않게 된 것도 채권단과 GM측의 막판 줄다리기의 결과였다.정 총재는 “우발채무가더 이상 발생해도 이 정도 선에서 하겠다는 입장을 굽히지않았다.”며 “해외법인 인수범위가 줄어들어 아쉬운 감이있지만 다른 조건들에 있어 유리한 결과를 얻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총재는 “GM이라는 전문가 집단과의 협상은 괴로운(?)작업이었다.”며 “GM의 반대와 요구사항이 많았지만 MOU정신을 지킨 것이 무난한 협상결과를 낸 것 같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매각 손익계산. 지난 3년간 지루하게 끌어온 대우차 매각문제가 해결됨으로써 우리는 경제적·국가적으로 어떤 이득을 얻게 될까. [금전적으로는 손해] 대우차 채권단은 신설법인 ‘GM-대우차’에 2억달러를,GM은 4억달러를 각각 출자한다.채권단은신설법인을 통해 매각대금조로 12억달러어치의 우선주를받는다.그러나 채권단이 받는 우선주는 최소 10년 안에는현금화할 수 없도록 계약조건이 붙어 있다. 채권단은 숨겨진 부실이 추가로 드러날 경우 생기는 우발채무도 책임져야 한다.이 경우 최장 6년 동안 최고 2억 9700만달러(3900억원)의 부채를 추가로 떠안을 위험이 있다. 채권단은 또 신규자금 20억달러 중 7억 5000만달러를 6%고정금리로,나머지 12억 5000만달러를 시장금리로 GM에 대출해줘야 한다.결과적으로 채권단은 약 13조원(2000년 말기준)의 채권을 우선주로 받기 때문에 당장 손에 쥘 현금은 한푼도 없는 셈이다. [무형의 이익 기대] 우리 경제가 대우차의 족쇄에서 완전히 벗어나 대외 신인도를 높일 수 있게 된 점은 이번 협상타결의 가장 큰 성과다. 부평공장의 정상화가 빨라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GM의 한국시장 진출로 미국의 자동차시장 개방 압력도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보인다.소비자들도 가격경쟁으로 생기는 혜택을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이처럼 계산할 수 없는무형의 이득을 따질 때 대우차 매각에 대한 이해득실을 단순히 채권단과 GM의 협상 득실로만 한정하기 어렵다는 게금융계의 분석이다. 김미경기자. ■국내업계 파장. 대우자동차 매각협상이 사실상 타결됨에 따라 앞으로 국내자동차시장은 ‘토종’과 ‘해외 자본’간의 각축장이 될것으로 보인다. 대우차의 부진으로 오랜 기간 국내 시장을 사실상 독점해온 현대·기아자동차가 GM-대우(가칭)와 르노삼성의 파상공격을 막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르노에 이어 GM의 시장 참여로 국내 자동차 산업의경쟁력은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대우차의 앞날] 대우차는 지난 97년까지만 해도 30% 안팎의 시장 점유율로 현대차와 치열한 각축을 벌였다.대우그룹붕괴 이후 내리막길을 걸으면서 지난해 12%에도 못미치는점유율을 보였다.이번 매각은 대우차의 하향세가 바닥을 쳤음을 의미한다. [토종·해외자본 경쟁 가열] GM의 대우차 인수는 국내 자동차시장의 각축을 예고한다.지난 98년 이후 국내 자동차시장은 유일한 토종업체인 현대·기아차의 철옹성이었다.토종업체인 현대·기아차와 쌍용차의 시장 점유율은 83.4%에 이른다.르노삼성이 시장 잠식에 나서고 있지만 점유율은 5%에도못미치는 실정이다. 그러나 GM의 도전은 르노삼성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게업계의 시각이다. 르노삼성은 ‘SM5’라는 단일 브랜드로만승부하고 있지만 GM의 경우는 전 차종에서 현대·기아차를위협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산업 경쟁력 제고] 자동차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할수록 소비자들에겐 유익하다.판촉경쟁뿐 아니라 품질경쟁까지병행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국내 자동차산업의 경쟁력도 상당 수준으로 뛰어오를 전망이다. 전광삼기자 hisam@ ■남은 절차·과제. 채권단과 GM이 아직 ‘도장’을 찍은 것은 아니다.본계약서명절차와 대우차노조 단체협상,우발채무 및 인수제외법인처리문제 등 숙제가 많다. [본계약 서명] 늦어도 이달안에는 가능할 것이라는 게 채권단 주장이다.몇가지 세부조항과 문구표현 등을 놓고 양측이치밀한 법률자문을 받고 있어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전망이다. [채권단 동의와 대우차 단협] 본계약에 서명하려면 채권단동의와 대우차 단체협상 개정이 선행돼야 한다.채권단 동의는 확실한 상태.16일로 잡힌 대우차 단협 개정안 찬반투표가 변수다.부평공장 매각조건중 하나가 노사분규 일수인데GM의 세계사업장 평균 분규일수가 5일로 알려져 일부 노조원들이 반발하고 있다. [우발채무도 관건] 본계약 체결이 지연된 가장 큰 요인은실사과정에서 드러난 우발채무였다.우발채무가 15억달러라는 GM측 주장과 ‘터무니없다.’는 우리측 주장이 팽팽히맞서 결국 총규모를 확정짓지 못했다.다만 신설법인 출범후우발채무가 발견되면 채권단이 보상해 주기로 했다. ‘헐값매각’ 시비가 있지만 채권단은 이미 대우차에 80∼90% 대손충당금을 쌓아놓아 매각대금 감소 등에 따른 영향은 거의없다. 안미현기자.
  • 한화, 대우전자 방산부문 인수

    한화가 대우전자의 방위산업 부문을 인수했다.방위산업 전문업체인 ㈜한화 화약부문은 7일 서울 마포구 아현동 대우전자㈜ 본사 빌딩에서 대우전자의 방위산업부문을 일괄 인수하는 협상을최종 타결지었다. 인수금액은 270억 안팎이며 정밀실사를 거쳐 경영권 인수 전에 최종 인수금액을 정산키로 했다.대우전자 직원 200여명의 고용도 일괄 승계하기로 했다.경영권은 12월 1일 인수한다. 이번에 인수되는 대우전자 특산사업부는 72년 6월에 설립됐으며 연간 매출 350억 안팎의 방위산업체로 첨단전자무기의 핵심구성품 및 완제품을 주로 개발 생산하고 있다. 한화는 대우전자에서 보유한 정밀탄약 및 미사일용 전자신관,해상감시용 첨단기술인 소나(sonar)시스템 개발 및 양산기술 등을 일괄 인수하게 됐다. 한화 관계자는 “대우전자 방산사업 인수를 통하여 얻을 수 있는 직접적인 매출은 연간 350억∼4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 GM, 대우차 인수제안서 제출

    미국 제너럴 모터스(GM)가 30일 대우자동차 인수제안서를제출했다. 채권단 협상실무팀은 이번 주말 본협상 장소인 홍콩으로출국,다음달 4일부터 본격적인 매각협상에 들어간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의 이성근(李成根) 이사는 30일 “GM이 제3의 장소에서 대우차 매각사무국 앞으로 인수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채권단은 이날 오전 서울 모처에서 GM 관계자들을 만나 인수제안서를 건네받은 뒤 설명을 들었다.이 자리에는 모건스탠리와 라자드아시아 등 양측 자문기관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그러나 제안서 제출과 내용설명 등은 철저하게 비공개로진행됐다. 제안서에는 대우차 인수후의 GM의 사업계획,대우차에 대한향후 투자규모 등이 포괄적으로 담겨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수대상이나 가격 등은 구체적으로 명시되지 않은 것으로알려졌다. 따라서 협상의 쟁점인 부평공장·인수금액·고용승계 등은 본협상 과정에서 본격적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안미현 주현진기자 hyun@
  • 해태야구단 인수설 안팎

    체육복표 사업자인 한국타이거풀스가 프로야구 해태구단인수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타이거풀스는최근 해태의 주채권은행이자 타이거풀스의 주거래은행인조흥은행으로부터 해태구단 인수를 권유받고 긍정적으로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거풀스 송재빈 부사장은 22일 “현재 (해태구단 인수를)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단계”라며 “외부 컨설팅사에해태구단에 대한 총체적 실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혔다.또 “실사 결과가 나오면 조흥은행과 매각대금 등 인수조건을 협상할 예정”이라며 해태구단 인수에 적극적 자세를나타냈다.송 부사장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해태구단인수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타이거풀스는 축구·농구·야구 프로팀을 한 팀씩 갖는다는 방침 아래 지금까지 프로축구팀 창단에 진력해 왔다.타이거풀스측은 “서울·대구·구미 중 한 곳에 프로축구팀을 창단하는 게 급선무”라며 “프로축구팀 창단에 매진하는 상황에서 프로야구팀 인수는 현실성이 없다”고 해태구단 인수 가능성을 부인해왔다. 타이거풀스의 이같은 입장 선회는 조흥은행의 강력한 권유와 광주 출신 여권 인사들의 거중조정 덕분인 것으로 전해졌다.타이거풀스가 해태구단을 인수할 경우 인수금액은250억∼300억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팀명으로는 ‘광주 타이거즈’가 유력시되고 있다. 타이거풀스의 해태구단 인수설에 대해 KBO와 광주시는 환영의 뜻을 밝히고 있다.이상국 KBO 사무총장은 “타이거풀스와 어떤 접촉도 없었다”면서도 “타이거풀스가 해태구단 인수를 원한다면 적극 협조할 생각”이라고 말했다.고재유 광주시장도 “구장 임대료 등 법적 테두리에서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해태구단은 지난달 15일 한국야구위원회(KBO) 박용오 총재에 이해 매각이 공식 선언됐다.KBO는 호남에 연고를 둔기아·광양제철 등과 접촉을 벌였으나 노조의 반대 등으로 난항을 거듭해 왔다.일부 기업은 호남이 아닌 수도권으로 연고를 이전하도록 허용할 경우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매각협상이 무산되기도 했다. 김민수기자 kimms@
  • 타이거풀스, 해태구단 새주인

    체육복표 사업자인 한국타이거풀스(대표 성백진)가 프로야구 해태구단을 인수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거풀스 송재빈 부사장은 22일 “최근 해태의 주채권은행인 조흥은행으로부터 ‘해태 타이거즈를 인수하는 게 어떻겠느냐’는 제의를 받았다”면서 “외부 컨설팅 회사에해태구단에 대한 총체적 실사를 의뢰해 결과가 나오면조흥은행과 협상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송 부사장은 그러나 “아직 인수자금 등 각종 세부조건에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 등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며 “인수금액이나 한국야구위원회(KBO) 가입금 등 세부 조건에 대한 합의 내용에 따라 해태구단 인수 여부가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타이거풀스는 이미 팀 이름을 ‘광주 타이거즈’로잠정적으로 정하는 등 해태구단 인수를 위한 본격적 작업에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수기자 kimms@
  • SK 동양카드 곧 인수

    SK가 카드시장에 진출한다. 15일 SK에 따르면 지난해말 부터 동양카드(아멕스 카드)와 벌여온 인수협상을 최근 마무리,이달 말 공식적으로 인수계약을 체결한다.인수금액은 2,000억원대로 전해졌다.SK는카드사업에 진출할 경우 아멕스 외에 비자와 마스터 등 해외브랜드를 동시에 사용할 계획이다. 임태순기자 stslim@
  • 경매 포인트

    *청담동 신동아 35평형. 서울 강남구 청담동 신동아 아파트 902호가 경매에 부쳐진다.35평형으로 30일 본원3계에서 입찰이 진행된다.사건번호는 ‘99-14434’.97년 준공된 14층 건물의 9층.지하철 7호선 청담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대중 교통여건이 양호한 편이다. 한강에 인접,높은 층은 한강조망도 가능하다.근린공원과 붙어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수익성 최초 감정가는 2억4,000만원이었으나 한차례 유찰돼 입찰가는 1억9,200만원으로 떨어졌다.현 시세와 비교해 감정가격도 2,000만∼3,000만원 싸다.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어 수익성이 크다. ■안전성 등기부상 모든 권리관계는 경락대금 완납과 동시에 자동 소멸된다.명도에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서초구 방배동 7층 빌딩. 서울 서초구 방배동 7층 건물이 경매로 나왔다.사건번호는 ‘2000-4037’로 31일 본원11계에서 입찰이 진행된다.지하철 7호선 내방역에서 걸어서 3분 거리.40m도로에 접해 있고 교통여건이 좋아 사옥용으로 적합하다.대지 162평에 건평 612평으로 97년 준공돼 건물상태도양호하다. ■수익성 최초 감정가는 29억9,600만원이었으나 두차례 유찰돼 최저입찰가는 19억1,770만원으로 떨어졌다.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안전성 등기부상 모든 권리관계는 낙찰대금 완납후 모두 소멸된다. 경락인이 인수해야 할 선순위 임차인이 2명이며 인수금액은 1억5,000만원이다.
  • 조흥銀 베트남 은행 인수

    조흥은행이 베트남 퍼스트비나 은행을 인수한다. 위성복(魏聖馥) 행장은 28일 “예금보험공사가 보유중인 퍼스트비나은행의지분 40%를 인수하는 방법으로 퍼스트비나를 인수키로 공사측과 합의했다”고 밝혔다.인수금액은 500만달러로,정식계약은 다음주초 체결할 예정이다. 공적자금 재원 확보를 위해 자산매각 작업을 벌여온 예보는 당초 하나은행에도 인수의사를 타진했으나 ‘공적자금 투입은행’인 조흥으로 최종 결정됐다. 안미현기자 hyun@
  • 하나은행 3억弗 외화차입

    하나은행은 3일 신디케이트론과 변동금리채(FRN)를 혼합한 방식으로 3억달러를 차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ABN 암로 은행과 스탠더드 차터드 은행,독일계 은행인 웨스트 LB 등 3개 은행이 공동주간사를 맡아 각각 1억달러씩을 인수했다. 만기는 3년이고 총조달비용은 수수료를 포함해 리보(런던은행간금리)+1.25∼1.3%로 최근 한국계 은행의 동일한 만기 조달비용중 가장 저렴한 수준이다.차입 규모도 인수금액 기준으로 국제통화기금(IMF) 체제에 들어선 이후 최대다. 손성진기자 sonsj@
  • [자랑스런 공무원] 고속철공단 金亨根과장

    작은 아이디어 하나로 49억여원의 국가예산도 절감하고 보험업계의 공정경쟁 풍토를 유도한 공공기관 직원이 있다. 한국 고속철도 건설공단의 김형근(金亨根·38) 외자부 과장이다. 김과장은 계약국 외자부에서 외자계약업무를 담당하면서 98년 11월 경부고속철도 차량 등 핵심기자재에 대한 보험 계약체결 업무를 맡아 처리했다. 고속철도 건설사업은 총 건설 사업비 18조 4,358억원 가운데 29%를 채권발행을 통해 자체 조달하게 되어 있다. 특히 차량,전차선,신호설비 등 핵심기자재는 향후 탈선·전복·과부하 등으로 생길 수 있는 각종 사건사고 발생 등에 따른 손해방지를 위해 발주자가이들 기자재를 보험에 가입시키는 게 일반적 추세다. 공단도 조립보험,배상책임 보험,전문직업 배상책임 보험 등 보험가입금액이2조7,000억원에 달하는 대형 보험을 체결하기로 했다. 문제는 보험업계 관행상 경쟁입찰을 실시해도 11개 보험사가 모두 대한재보험을 통해 같은 보험요율을 제시,피보험자로서는 결국 추첨으로 보험사를 선정할 수밖에 없다는 점이었다.보험사간의 실질적인 경쟁을 통한 예산절감을할 수 없다는 것이다.이 때문에 한전 등 다른 공공기관에서는 추첨으로 낙찰자를 결정한 경우가 허다했다. 그러나 김과장은 보험사가 국·공채 등의 금융상품에 투자하여 보험자산을운영하고 한국고속철도 공단이 발행할 예정인 채권도 보험사 투자대상이라는 점에 착안,11개 보험회사에 공단이 최소 500억원 이상 발행할 채권에 대한금액과 금리 등 인수조건을 내라고 제의했다. 당시 보험사들은 이같은 제의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고 한다.설명회에나왔던 일부 보험사 관계자들은 이같은 방식에 “특정업체를 봐주기위한 것아니냐”며 엉뚱한 오해를 하기도 했을 정도였다. 그러나 보험사들은 대형 국책사업에 참여하는 것이 회사 이미지 제고로 연결되기 때문에 인수금액과 금리 등 채권인수약정을 놓고 서로 신경전을 벌여야 했다. 공단측은 이같은 보험사간의 경쟁을 유도,당시 보험감독원의 경영평가에서가장 높은 등급을 받은 모 보험회사가 주축인 컨소시엄 대신,가장 낮은 금리를 제시한 현대해상 화재보험이주축이 된 컨소시엄을 계약대상자로 선정했다.공단측은 이를 통해 이자지급액을 줄이고 채권을 직접 인수토록 함으로써 증권사를 통한 발행 수수료도 한푼 들이지 않는 등 모두 49억3,000만원의예산을 절감했다. 90년에 7급 공채시험을 통해 조달청에서 공무원 생활을 시작한 김과장은 92년 7월 공단창단과 함께 줄곧 외자부에서 외자계약업무를 담당해온 계약통이다. 김과장은 “외자계약업무는 외자물품 운송,보험,통관업무 등도 알아야 제대로 처리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좀더 공부해 전문지식을 쌓아 나갈 생각”이라고 다짐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企協 대우車입찰 선언 컨소시엄 구성 참여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오는 27일 기자회견을 통해 ‘대우차 입찰 참여’를 공식 선언한다. 기협중앙회는 20일 산하 자동차공업협동조합 회원사들과 대우차 부품업체및 협력업체,4대그룹을 제외한 대기업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대우차 입찰에참여하겠다고 밝혔다.중앙회 박상희(朴相熙)회장은 “GM 등 해외업체가 제시하는 수준의 인수금액을 채권단에 제시할 것”이라면서 “조 단위의 자금이필요한 만큼 대기업의 협조가 컨소시엄 구성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효성으로부터는 이미 출자 약속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효성은 중장비 전문의 재계 순위 19위 회사.조석래(趙錫來)효성 회장과 박상희 회장간에 직접 담판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효성의 지분참여폭은 2∼5%로 그리 많지는 않다는 게 박회장측의 얘기다. 안미현기자 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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