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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구 넷 앤 멀(전문매장 순례)

    ◎컴퓨터 상품·정보 ‘원스톱 쇼핑’/PC·노트북·스캐너·프린터·각종SW 망라/회원 가입때 할인·‘캐시포인트제’ 혜택 컴퓨터 매니아가 서울 강남으로 몰리고 있다. 지난 4월 강남구 대치동 그랜드백화점 맞은 편에 문을 연 원스톱 PC전문 쇼핑몰인 ‘넷 앤드 멀’(NET& MUL)을 찾아서다.불과 6개월만에 회원수가 7천여명에 육박했고 서울지역 직장인들은 틈만 나면 이곳을 찾는다.컴퓨터 입문에서부터 활용까지 ‘넷 앤드 멀’은 소비자들의 욕구를 한곳에서 해결해주기 때문이다. ‘넷 앤드 멀’은 컴퓨터 및 멀티미디어의 영어 약자를 따서 지은 이름으로 그와 관련된 모든 상품과 정보를 제공한다.매장 구성도 그렇게 돼 있다.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500여평인 쇼핑몰은 지하 1층은 매장,1층은 전시장,2층은 인터넷 카페 ‘SONBAL’(손발),3층은 컴퓨터 교육장,4층은 네트워크관으로 테마별로 꾸며져 있다. 지하 1층 매장에서 판매하는 제품에는 삼성,컴팩 등 국내외 유명 컴퓨터회사의 PC,LG 삼성 컴팩사 등의 노트북PC,삼보 HP 등의 스캐너 등에서부터 각종 컴퓨터 주변기기,CD롬 타이틀,게임용 및 교육용 CD,각종 정보통신 관련 서적 등이 망라돼 있다.할인가는 소비자가의 30%선이고 특히 CD판매가격은 20∼60%선이다. ‘넷 앤드 멀’은 가격에서는 용산 전자상가보다 결코 비싸지 않다고 강조한다.더욱이 자체 소프트웨어 및 기술개발팀을 두고,각종 소프트웨어와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용산전자상가에서 볼 수 있는 조립 컴퓨터는 일품이다. 이 쇼핑몰이 단시간에 회원수를 늘릴수 있었던 원동력은 회원제.연회비 11만원을 납부하고 회원으로 가입하면 월 1회 회원을 위한 특가전을 벌여 할인혜택을 주는 한편 ‘캐시포인트제’를 채택,제품 구입시 가격의 1.5%를 누적,누적가격에 맞는 제품을 무료로 구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정보센터 이용은 무료이고 행사시 DM발송,인터넷 카페 이용시 혜택이 주어진다. ‘넷 앤드 멀’측은 이와 관련,“상품을 싸게 살 수 있다는 점에서는 용산전자상가나 세진컴퓨터랜드와 비슷하지만 제품 판매 뿐 아니라 정보제공 사용법 교육 등이 함께 이뤄진다는 점에서 완전히차별적인 전문매장”이라고 설명했다. 멀티미디어관은 실생활과 정보통신과의 만남을 보여주는 전시관으로 컴퓨터 뿐 아니라 컴퓨터와 연계해 사용할 수 있는 비디오 TV를 포함,이동통신관련 소모품,호출기 핸드폰 카폰 시티폰 등을 취급하고 있으며 고객이 현상한 사진이나 필름을 컴퓨터에 입력시켜 T셔츠나 컵 등에 인쇄하는 실사출력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2층의 인터넷 카페 ‘손발’은 기존 전자제품 매장과의 차별성이 가장 돋보이는 부분.80평의 공간에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컴퓨터가 설치된 10여개의 테이블로 구성돼 있다.이용은 자유지만 회원에게는 혜택이 주어진다.현재 손발회원이 1천여명으로 회비 2만원을 내면 한달에 20시간 동안 인터넷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이를 초과할 경우 시간당 1천원이 추가된다.출력,다운,스캔,팩스 복사 등의 서비스도 받을수 있다.복사비는 A4용지를 기준으로 흑백은 장당 30원,컬러는 1천400원 정도다.다운 로드 서비스는 1MB단위는 1천원,10BM단위는 3천원이다.회원에게는 50% 할인혜택이 주어진다.요즘 매일100여통의 가입 문의가 쇄도하고 있을 만큼 인기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3층은 정보통신통신교육센터.3개의 크고 작은 교육장을 갖추고 주부 학생 및 일반인으로 나눠 차별화된 교육을 실시한다.어머니를 대상으로 하는 컴퓨터 기초반과 인터넷 교실,네트워크 교육이 중심을 이루고 교육비는 무료이고 한달간 사용하는 교제비 1만원만 내면 된다.인터넷 카페를 제외한 전 매장이 상오 10시부터 하오 9시까지 영업한다.배달과 설치는 실비를 받고 한다. 한 관계자는 “‘넷 앤드 멀’은 단순한 할인 매장이 아닌 원스톱 쇼핑 공간으로 컴퓨터 소비층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고 평가하고 “앞으로 자체 브랜드 개발을 통해 소비자 인지도를 높이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554­4365,566­1500
  • 화합정치로 희망에 찬 21세기 열겠다/이회창 후보 TV토론­중계

    ◎대북정책 실용주의적 접근을/권력분산… 원활한 국정운영 자신/기업 살리게 자유 경제 틀 확고히/통일·통상·다자안보가 3대외교전략/대통령은 임기말까지 권한 행사해야 신한국당의 이회창 대통령후보는 28일 밤 방송협회와 신문협회가 공동 주최한 여야 3당 대통령후보 TV 토론회에 참석,집권당 대통령후보로서의 정국 운영방향과 주요 국정분야에 대한 정책을 밝혔다. 이날 하오 10시부터 100분간 유재천 한국방송학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회에는 구본홍 MBC보도국부국장과 김인규 KBS취재주간,유자효 SBS해설위원,이필상 고려대 경영학과교수,윤정로 한국과학기술원 사회학과 교수가 패널로 참석했다. ▷정치분야◁ 3당의 대통령 후보가 확정됐는데 이후보는 다른 두 당의 김대중,김종필 후보에 비해 무엇이 앞선다고 생각하나. ▲우선 세대교체이다.그동안 지켜봐온 얼굴이 바뀔 것이다.다른 당 후보와의 차별이라고 본다. ­3김시대의 청산을 의미하는데 21세기 정치권의 세대교체가 필요하다고 말해온 이유는 무엇인가. ▲21세기를 여는 마당에 낡은 정치구조로는 이길수 없다.야당 후보 모두 정치 경륜이 좋지만,새로운 지도자가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 ­신한국당 경선 탈락자들의 행보가 심상치 않아 심각한 타격이 예상된다.당내 갈등을 해소하는 방안은. ▲경선후 모두 만나 결속방안을 깊이 있게 논의했다.다른 길을 가는 일은 없을 것이다.잘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당분위기 조만간 안정 ­포용력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닌가. ▲그렇지 않다.필마단기로 정치에 입문한뒤 1년여 동안 많은 지지자들을 모아 후보로 선출됐다.당의 절대 다수로 후보로 선출됐고,다른 후보들도 흔쾌히 후보로 지지키로 약속한 바 있다.포용성에 문제가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야권의 DJP 연합 앞에 여권은 분열돼 있고 영남표까지 분열돼 있어 승산이 있다고 보나. ▲아직 분열됐다고 말하지 말라.경선이 끝난뒤 얼마되지 않아 감정과 정서가 안정되지 못한 것 같으나 조만간 모두가 잘 정리되고 안정될 것으로 생각한다. ­이대표 주변에는 개혁과는 거리가 먼 사람도 있는 것 같은데 개혁이 잘 될 것 같은가. ▲당에 들어오니 과거에 소위 민주화세력,산업화세력,테크노크라트 등 여러 계층 사람들이 있었다.과거 어떤 계층에 속했다고 해서 반개혁적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개혁과 거리가 먼 사람이 없지는 않겠지만,과거 정권에 관여했던 사람을 그런 부류로 말하는 것에는 동조하지 않는다.이런 세력들이 힘을 합해서 새로운 시대를 열자고 한 것이다. ­신한국당이 오늘 정치관계법개정안을 제출했는데 사조직과 음성적인 돈 공급이 더 큰문제가 있는 것같다.이를 차단하기 위해 이후보의 결심이 었어야 할텐데. ▲불법적인 자금의 수수는 금지돼 잇다.문제는 법을 얼마나 잘 지키느냐에 있다. ­여야는 정치개혁특위 구성에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데 여당의 프리미엄을 포기할 의사는. ▲여당의 프리미엄은 그렇게 많지 않다.여당 프리미엄으로 미완의 정치개혁을 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경선과정에서 지역감정을 부추킨 측면이 없지 않은데 어떻게 생각하나. ▲연고가 있다는 것을 얘기해야 하는 정치상황이 나로서는 안타깝다. ○지역감정 이용 안될말 ­(지역감정이) 나는 되고 남은 안된다는 말인가. ▲지역감정 자체는 어떤 의미에서 보존하고 지방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지만 정치에 이용하고 패권주의 발판에 활용하는데 문제가 있는 것이다. ­이번 충남 예산 재선거에서 충청도 임금론이 나왔는데. ▲예산 분들이 기분 좋아서 그런 것 같다.경선에서 경상도 전라도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대선도 지역주의로 간다는 얘기가 있었지만 내가 후보가 된 것은 지역주의를 깬 의미가 있다.다른 후보와 차별화되는 것의 하나이다. ­이후보와 김영삼 대통령과의 관계가 92년 대선때의 노태우 전 대통령과 김영삼 후보와 다르다고 했는데. ▲신한국당 후보로 선출돼 대표로서 총재인 김대통령과의 관계는 나 나름대로 전개하고 있다. ­김대통령 퇴임후 처리는. ▲늘 얘기했지만 정치보복은 없어야 한다.차별화를 의도하거나 과거를 캐는 행태는 없어져야 한다. ­집권하면 김대통령의 대선자금은 물론 김현철씨가 유죄로 확정되면 사면할 것인가. ▲현철씨는 사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이뤄지겠지만대통령이 행하는 사면은 말할 단계가 아니다. ­이후보에 대해 제기된 금품살포설은 국민의 의혹이 있는데. ▲전혀 없다.경선기간 동안 사무실 임대료 등 1천500만원 유급사무직원 월급 1천만원,인쇄물 7천만원 유세비용 5천만원 등 1억5천만원에 기탁금 1억원을 합치면 2억5천만원으로 보고받았다. ­불법선거자금은 사조직 운영에서 비롯되는데 사조직을 없앨 용의는. ▲법률사무소나 후원회까지 사조직 처럼 보도됐는데 이미 선관위에 관계없는 것으로 밝힌바 있다.사조직으로 일컬어지는 부분에 대해서는 폐단이 없도록 해라고 말했다. ­대선자금은 어떻게 조달할 것인가.이를 공개할 용의는. ▲정치개혁법 개정상황을 봐야겠으나 선거자금은 법이 정한 대로 조달할 것이다.필요하다면 그 내역을 공개하겠다. ­지론인 권력분산론의 구체적인 복안은. ▲합종연횡 목적으로 말한 것이 아니라 대통령과 총리의 역할관계에 대해 평소 갖고 있던 생각을 말한 것이다.총리가 실질적인 책임아래 내각을 운영하고 대통령은 이를 감독·후견하는 역할분담이 이뤄진다면 현행 대통령제 아래에서 국정운영의 실효성을 거둘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야 단일화 쉽지 않을것 ­야권후보위 단일화 가능성은. ▲그렇게 쉽지 않으리라 본다. ­아들이 병역면제를 위해 일부러 살을 뺀 것은 아닌가. ▲큰 애는 83년에 징병검사 받을때 179㎝에 55㎏이었으나 미국 유학을 다녀온 뒤 91년 입대했을 때는 45㎏로 나왔다.당시 군병원측으로부터 사흘간 정밀 검사를 받았다.그후 5급판정을 받고 돌아왔다.둘째는 85년 징병검사를 받을 당시 164㎝에 51㎏으로 나왔다.그후 89년에 41㎏으로 나왔다.그나마 특수층 관리대상이라며 신체등급을 한단계 높여 4급판정을 받고 방위병으로 입대했다가 다시 받은 검사에서 41㎏이 나와 결국 5급판정을 받고 귀가했다. 당시 큰애는 박사학위 논문을 준비하는라 굉장히 여윈 상황이었고 둘째는 신경성 위염으로 고생했다.그애들이 입소할 때는 군에 가는 것으로 알고 보냈고 약하지만 잘 마쳐줄 것으로 기대했다.결국 모두 돌아왔는데 첫째는 그애들 자신을 위해 걱정스러웠다.적법절차를 받고왔지만 장차 사회활동에서의 불이익이 걱정됐고 내 자신도 애들 문제로 다른 소리 듣지 않을까 부담이 됐다.그러나 어차피 정직하게 사는 애들이고 국가의 절차에 따른 것이기 때문에 그대로 받아들였다.지금 정치에 들어와 문제가 되는 것을 보고 애비로서 가슴아프다.이번 일로 병무관계 직원들이 의심받는다면 미안하다는 생각이다. ▷경제분야◁ 최근 대기업이 줄줄이 무너지고 있다.재벌위주의 정책을 편 문민정부의 실패라고도 하는데. ▲문민정부때문에 나타난 잘못된 현상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문민정부 이후 경제가 매우 어려웠을 때 총리로 들어갔을 당시 국정지표의 하나로 경제활성화를 삼았다.경제의 문제는 고비용 저효율이 가장 큰 걸림돌이다.초기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점은 있으나 이 정부가 경제를 망친 장본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경제를 살리기 위해 비상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기업들을 어떻게 살릴 것인가. ▲자유 경제의 틀을 확립해야 한다.정부는 시장경제질서의 혼란을 막을 의무가 있다.부도방지협약이 올바른 방법이라고 보지는 않으나 대기업 자신만의 문제가 아니라 시장의 혼란을 일으킬 문제가 있다면 정부는 살펴봐야 한다.정부는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어음할인금으로 7천억원,부도방지기금으로 1조4천억원을 지급하고 노력한 것으로 기억한다.실효성 여부를 떠나 정부가 중소기업 부도를 손놓고 있었던 것은 아니다. ○경상수지 적자 줄여야 ­우리 경제를 보면 1천45억달러 적자를 보고 있고 은행의 파산 위기도 나오고 있는데.해결책은 무엇인가. ▲경상수지 적자를 줄여야 한다.고비용 저효율의 구조적인 취약점이 있는 한 벗어나기 어렵다.당장 규제혁파가 시급하다. ­금융개혁안을 신중히 추진할 의사는 없는가.현 경제팀을 유지해야 한다고 보나. ▲금융감독원을 떼어 낸 데는 양론이 있는 것같다.정부의 안에 대해 당에서도 논의되겠지만 타탕성이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현 경제팀이 바뀐다고 바로 달라질 것이라고는 생각치 않는다.그냥 둘 필요가 있다. ○실업자 직업훈련 확대 ▷사회분야◁ ­청소년의 성문란 등의 문제가 심각한데.▲청소년의 성문제를 어른의 문제와 떼어 접근하는건 잘못이다.우리 세대가 허물어지고 기준이 없어 젊은 세대가 배우고 있다.어른들의 문제로 보고 풀어가야 한다. ­서울대는 세계적으로 800위권 아시아에선 16위인데 대학의 질이 떨어진 이유는. ▲그동안 대학은 경쟁이 없었다.명성을 유지하고 허구적인 상징성이 좋은 학생을 끌었다.공급자 중심의 대학으로 전환해 공급자가 질을 높이고 이 과정에서 탈락하는 대학은 경쟁의 장에서 물러나야 한다. ­환경 정책은. ▲환경에 대한 관념이 바뀌어야 한다.쾌적한 생활환경이 잉여가치가 아니라 생존의 조건이다.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환경과 발전은 대립관계가 아니라 환경친화적인 개발과 경제발전으로 가야 한다. ­한달에 13만명이 실직하고 있다.노동법 날치기 통과에 참여한 한사람으로 근로자에게 격려를 한다면. ▲정리해고는 노동법 시행전부터 대법원 판결에서 인용됐다.개정 노동법으로 해고가 크게 늘어난 것 아니다.현 실업률 2·5%는 다른 나라 비해 높은 것은 아니지만 실업률이 늘어나는데문제가 있다.정부가 할 일은 ‘고개숙인 아버지’에게 직장을 줘야 한다.직장을 창출하고 구조조정에서 발생하는 실업자에게는 직업훈련의 기회를 주고 실업보험도 한 방안이 될 수 있다. ▷외교·안보·통일◁ ­3년전의 김일성 조문 파동같은 상황을 맞이했다면. ▲당시 예정됐던 남북간 정상회담이 실현되지 못한데 아쉽다고 말할수는 있을 것이나 조문은 생각치 못할 일이다. ­현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평가와 이후보의 대북관은. ▲현 정부의 대북정책이 일관성이 결여됐다는 등의 비판이 있는 것으로 안다.그러나 상대방에 따라 가끔 그렇게 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북한에 대해서는 이념론적,민족주의적 및 실용주의적 측면이 있는데 이제는 실용주의적 측면에서 봐야 한다.시장경제의 틀을 가지고 통일을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남북문제에서는 전쟁의 위협을 배제하면서 평화를 지켜야 하는 전쟁 역지력을 가져야 한다.그리고 부단히 북한의 개혁과 개방을 유도해야 한다. ­개방시대의 외교전략은. ▲통일,통상,다자간 안보외교 3가지를 들 수있다.한반도 통일을 어떻게 접근하고 주변국가를 어떻게 설득하는게 중요하다.통상은 우리가 살 길을 여는 것이다.지역안보는 물론 동북아,아·태지역의 안보의 문제로 협력기구도 만들어야 할 것이다. ○과학기술인력 양성을 ▷문화·과학·기술◁ ­국가경쟁력은 과학기술이 좌우하는데 이에대한 구상은. ▲과학기술 분야에서 인력의 문제가 심각하다.2000년까지 34만명,2010년엔 60만명이 필요한데 지금은 8만명에 불과하다.기술인력 양성 교육과정이 따라가지 못한다.학위취득자도 인력기준에 맞지 않는다.적절한 수준의 인력 양성 및 배분 제도 시스템이 필요하다.단기적이고 산업효과와 연계되는 것은 기업도 할 수 있지만 장기적이고 기초적인 정부와 대학이 할 수 밖에 없다. ○골프 각자 결정할 문제 ­공직자의 골프에 대한 견해는. ▲골프는 개인이 결정할 문제다.아직까지 골프는 돈이 많이 드는 오락으로 인식돼 공직자들이 남의 눈을 의식,부담을 느낀 것 같다.그러나 스스로 깨끗하다면 못칠 일이 없다고 생각한다. ­가정에서 남편과 아내의 경제권 변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나는 결혼직후부터 월급봉투를 아내에게 맡겼다.더 편하더라.대법원 판사로 있을때 결혼이후 늘어난 재산은 부부 공동의 재산으로 봐야 한다는 판례를 남겼다.경제활동에 참여한 아내의 기여도 정상적으로 평가되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김영삼대통령과의 관계설정은. ▲지금 권력의 이동은 없다.대통령은 남은 임기동안 대통령으로서 실질적인 행사를 할 수 있어야 한다.항상 강조하지만 대통령은 임기말까지 충분한 권한을 행사하고 책임을 져야 한다.권력이 이동됐다는 등의 말은 바람직하지 않다. □기조연설 요지 신한국당은 정당사상 처음으로 공정한 자유경선을 성공시켜 이 나라 정치의 새 지평을 열었다.건국 이후 집권당 당원이 아무 제약을 받지 않고 대통령후보를 직접 뽑았던 선례는 없었다. 집권당은 물론이고 어느 야당에서도 시도하지 못했던 공정한 자유경선을 신한국당이 성공시켰다. 약간의 잡음은 있었지만 이번 자유경선을 계기로 신한국당은 참다운 민주정당의기틀을 다졌고,나아가 이 나라 정당정치발전의 획기적 전기를 마련했다 신한국당은 앞으로 국정운영에서도 성숙한 민주주의 원칙을 실천할 것을 약속한다. 희망찬 21세기를 열기 위해서 우리사회를 뒤덮고 있는 분열과 불안의 먹구름을 걷어내야 한다.지역간,계층간,정치세력간 갈등을 해소시키고 우리 모두 하나가되지 못하면 밝은 미래를 열 수 없다. 화합의 정치로 모두가 하나가 되는 국민대통합의 시대를 반드시 열겠다.
  • “인쇄매체 수용자조사 중지를”/신문판매협,광고주협에 강력 촉구

    한국신문협회 산하 판매협의회(회장 조덕동)은 16일 상오 대전시 유성 아드리아호텔에서 긴급임시총회를 열고 현재 신문업계의 과열 판매경쟁을 유발시키고 있는 한국 광고주 협회가 실시중인 ‘97 인쇄매체 수용자 조사’의 중지를 촉구키로 결의했다. 전국의 일간지 판매담당 책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임시총회에서 참석자들은 신문판매공정규약의 시행과 공정거래위원회의 ‘신문업에 있어서의 특수불공정 거래 유형 및 기준 지정고시’의 시행으로 모처럼 잡혀가던 신문판매질서가 또다시 문란해지고 있어 사회적으로나 신문업계로나 큰 문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 미주에서의 정치이야기(이동화 칼럼)

    “세대교체의 의미를 제대로 살릴수 있는 참신한 인물이 새대통령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워싱턴 DC의 관광안내업 K씨) “전직대통령들의 축재,현직대통령 아들의 구속 등으로 한국과 한국인의 위상이 추락한데 대해 대부분의 교민들은 부끄러워하고 있습니다.따라서 오랜 부패관행을 차단하려는 의지와 능력을 갖춘 사람,법과 정의를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이 새로운 지도자가 되어야 합니다”(뉴욕의 청과상경영 M씨) “이조때 당파싸움처럼 서로 물고뜯는 정치판의 낡은 풍토를 뜯어고치고 통일에 대비하려면 포용과 화합의 인물이 필요합니다”(볼티모어의 의사 K씨) “오랜 민주화투쟁 경력과 아울러 경제적 식견과 통일비전을 두루 갖춘 그런 인물이 대통령이 되어야지요”(토론토 중소상인 P씨) “대통령이 되려면 역시 경륜과 국정운영경험이 필요합니다.이에 걸맞은 인물이 있지만 한국에서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것 같아 안타깝습니다”(뉴욕의 S지사장) “21세기에 들어가면 남북화해의 시대가 도래할 것입니다.그때까지는 식량원조에서부터 안보역량강화에 이르기까지 남북문제·북한문제에 제대로 대처할 수 있는 인물이 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하겠지요”(워싱턴 DC의 S목사) ○교민들의 정치열기 고조 지난 1주일여동안 미국과 캐나다의 일부지역을 순방하면서 제한된 인원이었지만 일부교민들로부터 들어본 대통령후보 지지발언의 일부다.만나본 대부분의 교민들은 필자를 만나자마자 대통령선거 예상,특히 신한국당의 경선이 어떻게 진행될 것이며 누가 후보가 될 것인가를 묻기에 바빴다. 대답에 자신이 없어 우물쭈물하거나 자신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경우 그들은 거의 예외없이 자신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인물을 거명하면서 모두에 정리한 것처럼 지지이유를 설명하느라 열을 올렸다.각자의 견해도 다양했지만 국내정치에 대한 식견과 지식이 의외로 높아 서울에서 온 필자를 당혹시키는 경우도 많았다. ○서울서 온 열치기 전문가 ‘한국사람들은 국내에서나 외국에서나 왜 이렇게 정치에 관심이 많은가’하고 속으로 혀를 차면서 “어떻게 이렇게 국내사정에 통달해있느냐”고 물었다가 또다시 ‘촌사람’이 되고말았다.일부 국내신문의 주요지면이 위성송신되어 국내와 같은 시간에 현지인쇄·판매되는 이외에 인터넷을 통한 기사와 정보입수가 일상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서울신문 스포츠서울 뉴스넷’을 비롯해 서울 일부신문의 전자신문이 인터넷을 통해 곧바로 입수돼 심지어 그날의 정치 가십까지도 두루 꿰뚫고 있는 상황이었다.이같은 정보의 1일생활권에서 서울을 떠날때의 정보밖에 갖고 있지 않은 필자는 ‘얼치기 전문가’가 되기 십상이었다.이를 깨닫고부터는 이들의 이야기를 듣는데 주력했다.그리고 이 사람이 왜 특정인을 거명하거나 지지하는가를 탐색도 해보았다. ○경제와 남북관계 비전을 그랬더니 그중에는 지연·학연등에 얽매인 부분이 있다는 것도 파악할수 있었다.그러나 이모씨를 지지하면서도 “나이가 젊으냐보다 구태정치에서 얼마나 자유스러우냐가 판단기준이 되어야 한다”고 지적하거나 김모씨를 지지하면서 “한의 정치를 해서는 절대로 안된다”고 강조하는 것 등에서 어느정도의 순수성을 읽을수 있었다.또 ‘아무개후보지지모임’ ‘○○○후원회’ 등이 산발적으로 열리고 있는데 대해 “투표권도 없는 사람들이 놀고 있다”며 빈축의 대상이 되는 것을 보면서도 교민일반의 정서를 느낄수 있었다. 이들이 진정 바라는 것은 조국이 잘되는 것이다.조국이 잘 되어야 사기가 올라가고 백인중심사회에서 대접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그런 관점에서 특히 경제와 남북문제에 대한 돌파구가 열리기를 기대하는 모습들이었다. 서울에 돌아오니 ‘돈선거’ ‘세정치’ 등의 낱말이 무성하니 이는 이들의 바람과는 정반대의 것들이라 한숨이 나왔다.적어도 대통령후보가 되려는 사람들은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무엇보다도 비전과 정책을 갖고 당당히 나서야 할 것이다.〈주필〉
  • 한총련 자금지원조직 적발/시위용품 독점공급… 수익금 10% 제공

    ◎4억준 대표 등 2명 구속 한총련에 연간 15억원대의 각종 이적표현물과 시위관련 용품 등을 독점 납품하면서 수익금의 일부를 한총련에 지원해온 학외조직이 처음으로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경찰청 보안부는 4일 이벤트업체 ‘하나와 두리’ 대표 이상진씨(30·한총련 지원사업단장)와 인쇄편집부장 서명아씨(26·한총련 지원사업부단장) 등 2명을 국가보안법 위반로 구속하고 이 회사 하청업체인 S문화사 대표 윤모씨(33)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또 서울 중구 장충동2가 S빌딩의 ‘하나와 두리’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디스켓 43점 등 182종 714점의 물품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이씨는 지난해 4월부터 한총련 대의원대회 자료집 등 각종 이적표현물과 시위용품을 제작,한총련과 산하 총학생회에 납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씨는 95년 11월 ‘하나와 두리’의 전신인 ‘개구장이’에 입사,인쇄및 편집 업무를 담당하면서 지금까지 한총련 명의의 각종 이적성 자료집 등을 제작해 한총련에 공급해왔다. ‘하나와 두리’가 한총련과 거래한 규모는 작년 기준으로 현수막 깃발 등 시위용품 28종 90점,유인물 64종 1만6천500점,티셔츠 조끼 등 의류 304종 24만5천점,배지 등 기념품 247종 30만3천점 등으로 모두 700종,70만여점이며 액수로는 15억원대에 이른다. 경찰은 ‘하나와 두리’가 납품대금의 20∼30%를 깍아주거나 수익금의 10%를 지원하는 수법으로 한총련 연간예산의 50∼60% 수준인 4억5천여만원을 지원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 「환경사고 예방」 주민동참 유도/지자체마다 아이디어 백출

    ◎서울 드1 4개 시도서 오염신고자 보상시행/대구선 환경신문고 연락처 새긴 전호카드/환경동향 1일 보고제 공무원 비상체제도 주민들의 적극적인 환경오염 감시를 독려하기 위한 지방자치단체들의 아이디어가 만발하고 있다. 11일 환경부가 발표한 「환경신문고 운영 우수사례」에 따르면 서울시는 매연과다 발산 신고제를 운영,배출기준을 초과한 차량을 신고하면 사실확인을 거쳐 공중전화카드(3천원권)를 지급하고 있다. 이같은 보상제도는 현재 광주시를 제외한 전국 14개 시·도에서 실시하고 있으며 보상품은 전화카드 외에 도서상품권·농산물상품권·재활용화장지 등 다양하다. 아울러 대구시는 환경신문고 전화번호와 팩시밀리 번호를 인쇄한 전화카드를 제작,명예환경감시인·자연보호협의회 및 신고활동 참여자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울산시는 환경오염사고를 예방하고 환경문제를 신속히 파악하기 위해 「환경동향 1일 보고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경기 고양시 일산구는 신고접수 즉시 관계공무원이 현장에 출동토록 하는 비상동원체제를 운영 중이다. 광주시 서구청은 매연과다로 신고된 차량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하기 보다 자체적으로 차량정비를 하도록 유도하고 있다.또 무료점검반을 설치,영세 차량소유자들에게 무료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전국 각 시·도가 환경오염사고를 신고한 주민에게 지급한 총 보상금은 94년 1천1백55만2천원(399건),95년 2천9백29만6천원(1천89건),지난해 6천6백48만1천원(5천989건)으로 매년 크게 늘고 있다.
  • 언어·외국어영역 계열구분없이 공동출제/98수능 세부내용·출제방향

    ◎수리탐구Ⅱ 시험시간 10분 늘려 120분으로/시각장애 수험생에 녹음테이프 새로 제공/원서 학교별 일괄 접수… 12월20일 성적 통보 9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출제방향·범위·문항수·배점 등은 97학년도의 기본틀을 유지하고 있다.변경된 사항이라야 수리탐구Ⅰ의 난이도 조정과 수리탐구Ⅱ의 시험시간 10분 연장 정도다. ▷출제기본 방향◁ 97학년도와 같이 가급적 문제상황 중심으로 통합교과적 소재를 활용해 출제한다. 기억력이나 암기력 평가를 지양하고 종합적 사고력을 측정하는 문항을 출제한다.문제를 읽는 순간 해답이 떠오르는 문항이 아니라 깊이 생각해야 풀 수 있는 문항을 낸다는 뜻이다. 문항의 형태는 5지선다형 객관식으로 정답이 2개 이상인 문항도 있다. 문항별 예상 정답률이 20∼80%,영역별 예상 평균점수는 상위 50%에 속하는 수험생들이 100점 만점 기준으로 50∼60점이 될 전망이다. 문항당 배점은 언어 1.6,1.8,2점,수리탐구Ⅰ 2,3,4점,수리탐구Ⅱ와 외국어 1,1.5,2점으로 차등 배점한다. ▷영역별 시간 및 배점◁ 문항수 및배점은 1교시 언어영역 65문항 120점,2교시 수리탐구Ⅰ 30문항 80점,3교시 수리탐구Ⅱ 80문항 120점,4교시 외국어 55문항 80점 등 모두 230문항 400점으로 지난해와 같다. 언어영역과 수리탐구Ⅰ의 시간 배정은 지난 해와 같으나 수리탐구Ⅱ는 110분에서 120분으로 늘어난다.따라서 전체 시험시간은 390분에서 400분으로 늘어난다. 시험은 예년처럼 상오 8시40분에 시작되지만 끝나는 시간은 하오 5시30분으로 10분 늦어진다. ▷영역별 특징◁ 언어 및 외국어영역은 계열 구분없이 공통으로 출제한다.수리탐구Ⅰ·Ⅱ는 문항수를 기준으로 75%는 공통출제,25%는 계열별로 나눠 출제한다. 특히 수리탐구Ⅱ의 과학탐구와 사회탐구의 배점비율은 인문계와 예·체능계는 4대 6,자연계는 6대 4로 나눌 방침이다. 언어영역에서는 듣기문항 6개,수리탐구Ⅰ 주관식 문항 6개,외국어 듣기·말하기 문항 17개가 나온다. 97학년도에 처음 출제된 수리탐구Ⅰ 주관식 문항은 지나치게 어려웠다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난이도를 조절할 방침이다. ▷수리탐구Ⅰ◁ 주관식 답안작성 정답의 범위는 가능한 한 두자리 숫자로 제한된다.정답이 소수일때도 소수점 이하 둘째자리까지로 제한된다. 6개 문항 중 3∼4개는 양의 정수로,나머지는 음의 정수나 소수로 답하는 문항이 출제될 것으로 보인다. 정답이 「33」이면 음수란은 빈칸으로 두고 십자리와 일자리 칸에서 각각 ③을 찾아 표기하면 된다.정답이 음수이면 음수란에 표기한 뒤 숫자자리 수를 찾아 표기한다.소수일 경우 답안지에 인쇄된 소수 자리를 찾아 표기하면 된다. ▷시각 장애인용 음성평가도구◁ 시각장애 수험생에게는 점자 문제지와 함께 음성평가도구(녹음테이프)가 새로 제공된다.음성평가도구는 언어 및 수리탐구Ⅱ 영역에만 사용된다.시각장애 수험생들의 문제풀이 시간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원서교부·접수◁ 원서교부 및 접수는 각 시·도 교육청 등 67개 시험지구에서 9월1∼13일까지(토요일 하오와 일요일 제외)한다. 응시원서는 출신학교 단위로 일괄 제출을 원칙으로 한다.졸업자 가운데 거주지 이전으로 다른 시·도에서 응시하는 경우나 검정고시 합격자·재소자 등은 응시를 원하는 시험지구에서 개별접수할 수 있다. ▷채점 및 성적통지◁ 채점은 국립교육평가원 주관으로 11월20일부터 12월19일까지 한다.성적은 12월20일 출신학교를 통해 개인에게 통보된다.다른 시·도에서 시험을 본 수험생도 출신학교에서 성적통지서를 교부받아야 한다. ▷부정행위 방지책◁ 문제지를 교시별로 A·B 2개 유형으로 제작,수험생의 전·후 및 대각선 방향으로 다른 문제지를 배부한다.각 교시 종료전까지 시험실을 나올수 없다. 부정행위를 한 응시자는 시험을 무효처리하고 앞으로 2년간 응시자격을 제한한다.
  • 국회통과 11개 법안 내용

    ◎작년 운전시험 합격자 「주행」 면제­도교법개정안/비디오물 감상실도 규제대상 포함­풍속영업규제법/소방용 기계류 제조업 허가제 폐지­소방법개정안/청소년 유해약물 등 규제근거 마련­청소년보호법/원산지 표시의 손상·변경행위 금지­농수산물관리법/시·도 특성따라 대상사업 지정 가능­환경영향평가법 18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11개 개정 법률안 요지는 다음과 같다. ◇도로교통법개정안=▲자동차운전 전문학원의 기능검정원 또는 강사가 되기 위해 자격시험에 응시하고자 하는 사람은 응시수수료를 납부토록 함.▲96년 12월31일 이전에 제1종·2종보통 운전면허시험의 일부를 합격한 사람으로서 97년 1월1일 현재 그 합격의 효력이 지속되고 있는 사람은 97년 12월31일까지 종전의 규정에 의하여 운전면허를 받을수 있도록 함. ○미신고 업자 형사처벌 ◇풍속영업규제법개정안=▲풍속영업 범위에 청소년의 건전한 육성을 저해할 우려가 있는 비디오물 감상실업을 추가함.▲미신고 풍속영업자에 대한 과태료 부과를 형사처벌로 전환하고 신고를하지 않고 영업을 하거나 영업소 폐쇄명령에 위반하여 영업을 계속할 경우 폐쇄조치할 수 있음. ◇소방법개정안=▲대통령령이 정하는 다중이용업소의 영업허가신청시 소방·방화시설등을 미리 갖추고 소방관서장의 확인을 받아야 함.▲일정규모 이상의 위험물 제조소 등에 대한 완공검사는 기술적 검토를 위하여 한국소방검정공사 또는 지정단체에 검사업무를 위탁,실시함.▲소방용기계·기구 제조업에 대한 허가제 및 방염처리업에 대한 면허제를 폐지하고 형식승인과 제품검사를 강화함. ○18세 미만자 보호대상 ◇청소년보호법제정안=▲18세 미만자를 청소년 보호대상으로 함.▲국가는 청소년보호를 위해 청소년유해환경의 정화에 필요한 모든 시책을 강구·시행해야 하며 특히 전자·통신기술 및 약품산업의 발달에 따라 등장하는 새로운 형태의 매체물과 약물 등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하여 필요한 기술개발과 연구사업 지원 및 국가간의 협력체제를 구축할 책임을 부여함.▲음반과 비디오물,공연물,방송프로그램 등 심의기관에서 청소년유해매개체로 심의·결정된 것을 규제함으로써 각종 형태의 인쇄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고자 함.▲청소년유해업소 업주에게 청소년 고용금지와 청소년 출입 제한 의무를 부과하고 누구든지 청소년에게 유해한 약물등을 판매하지 못하도록 하여 청소년 유해업소와 유해약물 등에 대한 규제근거를 마련함. ○사회단체 신고법 폐지 ◇사회단체신고법률폐지안=헌법상 보장된 결사의 자유와 관련,일부 오해나 비난을 해소하고 사회단체 활동의 자율성을 높이기 위해 동법을 폐지함. ◇미강착유 장려법폐지안=착유업체의 경쟁력강화를 위해 업체간 자율적 경쟁을 유도하고 자유로운 미강(쌀겨) 수집 및 착유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동법을 폐지함. ◇농수산물가공산업 육성 및 품질관리법개정안=▲유가농산물의 품질향상과 소비자보호를 위해 유기농산물 품질기준을 정하며 그 기준에 적합하지 않은 농산물은 유기농산물 또는 유사한 표시를 할 수 없음. ▲원산지 혼동우려가 있는 표시행위나 원산지 혼동을 목적으로 원산지 표시의 손상·변경행위를 금지함.▲농수산물의 품질향상과 안전한 농수산물의 생산·공급을 위하여 농수산물을 생산하는데 이용·사용되는 토양·용수 등과 생산·저장단계나 출하되어 거래되기 전단계에 농수산물 안전성조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함. ○「축산 정화조」 의무화 ◇오수·분뇨 및 축산폐수처리법개정안=▲간이 축산폐수 정화조의 설치대상 지역을 상수원보호구역 등 특정지역으로 한정하던 것을 전국적으로 확대함. ▲하수처리구역이 아닌 지역에서 오수정화시설을 설치하지 아니하는 경우 분뇨와 생활하수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합병정화조를 설치함. ◇환경영향평가법개정안=▲각 시·도는 환경영향평가 대상사업의 범위에 해당하지 않는 사업에 대해서도 지역적 특성에 따라 시·도 조례를 통해 환경영향평가를 할수 있도록 함.▲환경부장관은 환경영향평가 협의 당시 예측하지 못한 환경영향이 발생하여 주변환경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판단되는 공공사업에 대해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장에게 환경영향 재평가를 요청할 수 있음.▲환경영향평가서를 허위로 작성한 자에 대한 벌칙을 신설함.○소음·진동 규제권 확대 ◇소음·진동규제법개정안=▲기업활동규제완화에 관한 특별조치법상의 소음·진동배출시설의 설치신고제도를 규정하고 사업자가 배출시설을 이동하고자 하는 경우 이동 개시전까지 신고하도록 함.▲종전 생활소음·진동 규제지역으로 지정·고시하여 이 지역에서 발생하는 소음·진동만을 규제하였으나 앞으로 산업단지등 일부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생활소음·진동을 규제할수 있도록 함. ◇하수도법 개정안=▲위법공사 중지명령을 위반한 자와 공공하수도의 개선명령을 위반한 자는 1년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함.▲공공하수도관리청이 마을 하수도를 설치하고자 할때에는 하수도사업계획서를 작성,환경부장관과 혐의하도록 함.
  • 한국 문화예술 세계 알리기 본격화

    ◎유네스코 한국위,올 주요사업으로 추진/창덕궁·수원 화성 세계문화유산 추가 등록/한·중·일 교과서 왜곡문제 학술회의도 계획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사무총장 권태준)가 우리 문화예술 알리기 작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유네스코 한국위는 「한국문화 학문 예술 알리기」를 올해 주요사업으로 정해 창덕궁·수원 화성(수원 화성)의 세계문화유산 추가등록을 비롯해 박경리씨 대하소설 「토지」의 불어번역판 유네스코 대표문학선집 등록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키로 했다.이와 함께 오는 7월 서울이나 독일 베를린에서 동서 인쇄술의 발달을 비교하는 세미나를 추진하고 10월중 서울에서 독일과 폴란드간 사례에 비추어본 한·중·일 교과서 왜곡문제와 관련한 학술회의도 계획하고 있다. 이가운데 「동서 인쇄술 발달비교 세미나」와 역사교과서 편집을 위한 학술회의는 우리 문화와 역사를 유럽 등 세계각국에 소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눈길을 끄는 부분.동서 인쇄술 발달비교 세미나의 경우 지난해 가을,독일이 제안해 추진중인 사업으로 한국위는 우리문화 소개의 장으로 삼기위해 독일개최를 원하고 있다.현재 독일 학계에서 인쇄술은 독일,활자는 한국이 앞섰다는 주장이 지배적인 상황.따라서 동·서양 인쇄문화가 각기 어떤 사회적 맥락에서 발전해왔는지를 짚어보면서 우리 고인쇄술을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는 자리로 기대를 모은다. 역사교과서 편집을 위한 학술회의도 의미있는 자리.독일과 폴란드 유네스코위원회와 우리측이 10월에 공동개최할 이번 학술회의는 과거 역사교과서 왜곡을 놓고 갈등을 빚었던 독일과 폴란드의 문제해결 과정과 결과를 중심으로 한·중·일 학자들이 해결책을 모색해본다.최근까지도 한·일 과거사에 대한 일본의 망언이 끊이지않고 있는 상황에서 역사교과서 문제를 유네스코 차원에서 접근,공동저술과 서술방식의 공동기준을 마련해보는 기회인만큽 첨예한 관심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박경리씨 「토지」 불어판의 유네스코 대표문학선집 등록과 창덕궁·수원 화성의 세계문화유산 추가등록은 문화유산의 해인 올해 꼭 성사돼야할 비중있는 과제들이다.박경리씨의 「토지」는 이미 영역판이 완결돼 유네스코 세계대표문학선집에 등록돼 있으나 불어판이 등록될 경우 한층 더욱 세계적인 작품으로 가치를 지니게 된다.이 「토지」 불역에는 삼성문화재단이 자금을 지원하고 프랑스 갈리마르출판사가 출판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3년쯤 후에는 번역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창덕궁·수원 화성 세계문화유산 등록추진도 지난해 불국사 석굴암,종묘,해인사 대장경판 및 판고의 등록에 이은 국민적 관심사안.한국위는 이미 창덕궁 등 2건을 유네스코에 지정신청을 해놓은 상태로 오는 3월말 유네스코 전문조사단이 이 대상물에 대한 현지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 국회통과 12개 법안·추곡가 동의안 요지

    ◎소득세법­공제한도 100만원 늘려 900만원으로/상속세법­기초공제 일반 2억… 배우자공제 5억/검·경찰법­총·청장 퇴임뒤 2년간 정당가입 금지/정자법­후원회원 정수 제한 폐지… 바자 허용 13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12개 법안과 추곡수매가 동의안 요지는 다음과 같다. ▲조세감면규제법=중소제조업에 대해 특별세액감면과 자격세액공제의 중복 적용 가능.기술집약산업의 기술개발준비금 손금산입 한도를 수입금액의 4%에서 5%로 확대.기술·인력개발 세액공제액의 이월공제기간을 5년에서 7년으로 연장.생산성향상설비의 투자세액공제제도 적용기간을 2년간 연장하고 세액공제율을 5%로 단일화.미분양주택의 취득시한을 1년간 연장하고 97년까지 취득자는 조세특례 적용.배합사료 부가가치세 영세율 적용범위를 모든 농민으로 확대하고 어민에게도 어업용 배합사료는 이를 적용.중소기업의 최저한 세율을 12%에서 11%로 인하.농·수·축협 예탁금 및 출자금에 대한 이자 배당소득의 비과세 시한을 2년간 연장.외국인 투자기업의 최저한세 적용 유예를 96년 12월31일까지 인가신청자의 경우 잔존감면기간까지 적용. ▲소득세법=근로소득공제액을 5백만원이하는 당해 급여 전액을,5백만원 초과는 100분의 30으로 하고 공제한도금액을 연 8백만원에서 연 9백만원으로 상향조정.근로소득세액공제액을 50만원 초과분은 100분의 20에서 100분의 30으로,공제한도금액을 연 50만원에서 연 60만원으로 상향조정.중소기업에 대해 결손금소급공제제도 도입.배우자가 증여받은 부동산을 5년내 양도할 때 당초 취득가격 기준으로 양도소득세 과세.양도소득세를 모든 토지보상 채권으로 세무서장의 승인없이 물납 가능토록 함.근로소득세 연말정산 시기를 12월에서 다음해 1월로 조정.원천징수되는 사업소득이 있는 거주자에도 연말정산 제도 도입. ▲상속세법=주택·농가의 상속세 물적공제를 폐지.기초공제액을 일반인 2억원,가업상속인 3억원,영농·영어·임업상속인 4억원으로 인상.배우자 상속공제액은 30억원을 한도로 공제하되 5억원이하는 전액공제.상속세및 증여세의 세율 및 과세구간을 통합.차명주식을 2년내 실질소유자명의로 전환하면 증여세 면제. ▲법인세법=법인의 접대비 손금산입 한도를 현행 자기자본의 2%에서 대기업에 한해 1%로 축소하고 수입금액 1천억원 초과분에 대해 0.1%를 적용하던 것을 5백억원 초과분으로 하향 조정.중소기업 결손금을 1년간 소급공제할 수 있도록 함. ▲관세법=관세부과의 제척기간을 2년 또는 5년으로 새로 규정하고 소멸시효를 5년으로 연장.여행자가 신고하지 않은 물품을 과세할 때 가산세 부과.선박관세율을 무관세로 함. ▲수출용원재료관세 등 환급특례법=관세환급체제를 사후정산제도 전환.내국신용장을 물품의 공급자 또는 관세사도 발급할 수 있도록 함. ▲검찰청법=검사의 정치적 중립성에 관한 선언적 규정 신설.검창총장은 퇴임후 2년간 공직에 취임하거나 정당 발기인 또는 당원이 될 수 없으며 검사는 대통령비서실에 파견되거나 대통령 비서실 직을 겸할 수 없도록 함. ▲경찰법=경찰청장은 퇴임후 2년간 정당 발기인·당원이 될 수 없도록 함. ▲국회법=의장직무대행은 최다선 의원으로 하되 최다선 의원이 2인이상이면 연장자가 맡도록 함.98년 5월30일부터 복수상임위원제도 도입.정례회의중 1회는 자동개회.의사정족수를 재적 5분의 1로 완화.대통령령·총리령·부령·행정규칙의 제정 또는 개정시 7일이내에 국회에 송부.대정부질문의 시간제도를 현행 15분이내에서 20분이내로,자유발언을 4분에서 5분으로 확대.정부·행정기관 등이 보고 또는 서류제출을 요구받은 때에는 10일이내에 응하되 정당한 사유가 있으면 연장할 수 있도록 함. ▲정치자금법=후원회원 정수제한 폐지.후원회의 모금방법에 바자회 서화전 등을 추가.중앙당·시도지부 후원회도 정액 영수증을 사용.정액영수증 금액에 1만원,1백만원 등 2종을 추가하고 무기명으로 함.교섭단체 구성정당에 대한 국고보조금 기본배분 비율을 100분의 50으로 상향 조정.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대통령 피선거권을 선거일 현재 5년이상 국내에 살고 있는 40세이상의 국민으로 함.공직자인 후보자의 배우자선거운동을 모든 선거에 허용.유급선거사무원 수를 2배로 증원.인쇄물 시설물 기타 광고물을 이용한 무급 선거운동원모집 금지.선전벽보에 정규학력 이외의 학력게재 금지.읍면의 선전벽보와 명함형 소형인쇄물을 2배로 늘림.대통령선거의 신문광고 150회중 50회 비용에 한해 국가가 보전.방송광고 횟수를 TV 및 라디오 방송별로 각 20회 이내로 늘리되 국가가 보전.대통령선거 후보자 연설원의 방송연설을 현행 5회이내에서 7회이내로 늘림.후보자 경력방송 시간을 1분 이내에서 2분이내로 늘림.공영방송사는 대통령선거 때 후보자 일부 또는 전부를 초청,대담·토론회를 개최토록 함.허위사실 기재 선전문서를 배포할 목적으로 소지한 자도 허위사실공표죄로 처벌. ▲양곡관리법=양곡의 매입약정을 체결한 생산자에게 약정금액의 선급지급 근거 신설. ▲96년도산 추곡,97년도산 추·하곡의 매입가격과 매입량 결정및 97양곡연도 정부관리양곡 수급계획 동의안=96년산 추곡매입가격을 95년산보다 4% 인상하며.추곡 매입량은 일반계 8백80만섬으로 정부매입량 5백만섬,농협매입량 일반계 3백80만섬으로 함.97년산 추곡일반벼 매입가격은 96년산 가격과 동일.
  • “인터넷과 수능시험이 만난다”/답안 내면 채점… 합격권 자동안내

    □누가 ·두산 인터피아 13일 홈페이지 개설 ·인터넷 전문잡지 「웹 인터넷」 제작 □무엇을 ·정답 동영상 해설 ·버튼 누르면 채점 ·지원가능 대학·학과 입시요강도 안내 □기타 ·주문형 비디오 구현 ·다른 시험 수험생에 예상문제·정보 제공 ·문제은행 확장 꿈 대입 수험생들이 오는 13일로 다가온 수학능력시험의 문제풀이를 인터넷을 통해 시험 당일 곧바로 동영상 등으로 실시간 제공받는 것은 물론이고 점수별 합격가능 대학까지 살펴볼 수 있게 됐다. 인터넷 서비스업체인 두산정보통신 인터피아는 오는 13일 「인터넷 수능 홈페이지」(http://www.interpia.net)를 개설한다고 7일 밝혔다.홈페이지 제작은 인터넷 전문잡지 「웹인터넷」이 맡는다. 이 홈페이지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크게 세가지로 나뉜다.수능시험문제의 실시간 공개및 자동채점서비스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시험이 끝난 뒤 종이형태로 문제와 해답을 얻을 수 있던 것을 인터넷을 통해 문제 및 정답은 물론이고 한 두시간의 시차를 두고 동영상 해설까지 제공받을 수 있다.더구나 객관식문제의 경우 인터넷 상에서 답안지가 제공돼 수험생이 문제를 풀어가며 답안지에 표시한 뒤 채점버튼을 누르면 자동채점돼 바로 총점을 확인할 수 있다. 또 다른 서비스는 수험생이 자신의 점수를 입력하면 즉석에서 지원가능한 대학과 학과에 대한 리스트를 보여주는 「사정페이지 서비스」.사정페이지에는 입시전문학원인 대성학원에서 제공한 사정데이터를 기준으로 한 자료들이 수험생들이나 일선 담임교사,학부모들에게 좋은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 서비스는 합격가능한 대학 리스트,지망대학및 학과의 예상 합격선 등을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다양한 검색방법을 채택했다.또 인터넷상에 있는 80여개 대학 홈페이지와 링크시켜 각 대학의 입시요강이 소개되며 후기및 전문대학 지원이 끝날 때까지 자료를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수능시험 해설 실시간 동영상서비스는 24시간 언제든지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분야만 선택해 볼수 있는 주문형 비디오(VOD)를 구현해 수험생들의 문제에 대한 이해와 폭을 넓혀줄 것으로보인다. 인터피아는 이 서비스가 수능시험이 끝난 뒤에도 대학 수학능력시험 뿐만 아니라 각종 시험에 대비한 수험생들에게 예상문제와 각종 시험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거대한 문제은행으로 확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인터피아의 한 관계자는 『수능 홈페이지는 기존의 종이로 인쇄돼 전달되는 수험 해답지와 TV해설방송을 결합시킨 새로운 차원의 인터넷 서비스』라며 『방대한 정보량에 비해 실제로 활용할 만한 정보가 없다는 인터넷에서 한국만의 독특한 내용을 개발하는데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 여·야/동상이몽…입씨름 일관/국조특위 전체회의 안팎(정가 초점)

    ◎여 “선거법 개정” 야 “대상선정” 맞서 예상대로 국회 「4·11 총선 공정성시비에 관한 국정조사특위」(위원장 목요상)가 「유명무실화」의 길로 치닫는 느낌이다. 중앙선관위의 실시발표라는 「정치권 태풍」에 휩싸여 「독자적인 조사활동」에 제약을 받는 데다 각 당의 전략에 따라 「지루한 정치싸움」으로 일관하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보름 밖에 안남은 활동기간 동안 조사도 착수하지 못한채 활동을 끝내는 「최악의 상태」도 상정하는 실정이다. 22일 국정조사특위는 전체회의를 열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법무부로부터 「유형별 선거부정 사례」 및 선거사범수사에 관한 보고를 받고 질의를 벌였다. 이날 특위에서 박종웅(신한국당)·임채정·이성재(국민회의)의원등 여야의원들은 선거비용 실사의 객관성과 주의·경고·고발·수사의뢰 등 향후 취할 조치의 기준 등을 집중 추궁했다. 그러나 이날 여야는 동상이몽의 전략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기 시작했다. 여권은 특위에서 선거법 자체의 문제점을 부각, 선거법 개정으로 방향을 잡아가고 있다. 반면 야권은 정부 여권의 부정선거의 물증을 확보, 재정신청 등의 법정공방으로 전선을 확보, 내년 대선에 대비한다는 전략이다. 신한국당 박종웅·강성재 의원은 『통합선거법의 문제점이 많기 때문에 개정안에 이를 반영하자』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조찬형·이성재·임채정 의원은 일제히 『구체적인 지역구를 선정, 조사를 해야한다』고 맞섰다. 중앙선관위 김용영 사무총장은 『지난 20일 현재 금품제공과 과다인쇄물 배포, 비방·흑색선전 등 선거법 위반 혐의로 후보자 및 선거관계자 23명을 고발하고 97명을 수사의뢰 했다』며 활동결과를 밝혔다. 선관위가 밝힌 유형별 불법사례는 ▲선전·시설·인쇄물 이용이 42명 △금품 및 음식물 제공이 34명 ▲비방 및 흑색선전 15명 등이다. 한편 하오에 속개된 법무부 현황보고에서 안우만 장관은 『지난 19일 현재 선거사범 단속결과 구속 1백64명, 불구속 1천5백61명 등이며 이 가운데 내사 중인 사범은 2백72명』이라고 밝혔다.
  • 정부공사 입찰서류/CD롬으로 접수한다

    ◎조달청,시장개방 대비 97년부터/자료 영구보존… 사후관리 등 활용/저장방법 표준화 프로그램 11월 공급키로 조달청이 오는 97년부터 정부공사입찰에 제출하는 설계도면 및 공사시방서를 CD롬으로 접수한다. 그동안 엄청난 양의 청사진과 인쇄물로 받아 자료 검토 및 보관에 겪었던 불편이 해소된다. 또 내년으로 예정된 조달시장 개방으로 외국건설업체의 입찰참가가 가능해지면 부실공사 등 국제 분쟁발생때 근거자료로 이용할 수 있다. 조달청이 접수하는 공사입찰 건수는 한해 평균 1천5백건정도. 큰 공사일 경우 한 건에만도 도면및 시방서 등 제출자료가 소형트럭 1대분량이지만 CD롬을 이용하면 1장에 이를 모두 담을 수 있다. 청사진 및 인쇄물 형태의 자료들은 그동안 보관상의 어려움때문에 현행법상 최소보관기간인 5년이 지나면 파기됐었다.그러나 CD롬으로 대체되면 도면의 수정및 훼손이 불가능해 영구보관할 수 있다.이에 따라 공공건물의 사후안전및 보수관리에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제출분량의 감소로 운송비도 크게 절감할 수 있다.서류형태로 제출할 때 들어갔던 인쇄비도 준다. 예컨대 도면 2백부를 기준으로 발주기관이 부담하는 인쇄비는 23만5천원이지만 CD롬 복사 용역을 맡기면 비용이 3만5천원 정도에 불과하다. 조달청은 초고속정보통신망을 이용한 전자문서 교환시스템(EDI) 개발을 추진중이다.궁극적으로 설계자료의 종합관리시스템을 도입하겠다는 것이다.이렇게 되면 컴퓨터를 이용한 접수가 가능해지고 자료처리도 신속하고 정확해진다. 이와 함께 CD롬 저장 데이터가 상호호환 되도록 설계도면및 공사시방서 작성,보관방법을 정한 저장방법 표준화 프로그램을 개발해 오는 11월에 수요기관과 설계업체에 공급할 방침이다. 이는 ▲CAD 도면목록 파일 ▲스캐닝 도면목록 파일 ▲공사시방서 파일 등으로 구성돼 공공기관 및 설계업체가 도면 관리및 검색,출력을 쉽게 할 수 있다. 또 설계업체및 발주처를 별도 파일로 보관,저작권보호및 분쟁발생때 책임소재를 분명하게 할 수 있다. 조달청에 영구보존되는 설계자료들은 민간설계업체의 작업에 활용할 수 있어 경쟁력을 높이는 간접적인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조달청 한 관계자는 『설계자료의 전산화작업에 정부기관이 앞장섬으로써 건축인허가 업무를 맡고 있는 다른 공공기관과 민간분야에도 전산화 바람이 일 것』이라고 말했다.〈김환용 기자〉
  • 자동차 파업/국가경제 10% “스톱”

    ◎금속·전자 등 거의 전산업에 파장/수출비중 7.3%… 분규로 “휘청” 잇따르고 있는 자동차 완성차업체의 파업과 부품업체의 파업에 따른 완성차 생산중단은 자동차산업을 수렁으로 몰면서 국가경제마저 흔들어 놓고 있다. 자동차산업은 대표적인 종합기계산업이자 대규모 기계설비 투자가 필요한 장치산업이면서 연관효과가 엄청난 전방위 산업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생산액만도 제조업 총생산의 12%를 넘어서며 전산업을 통틀어 따져도 5%가 넘는다.수출분야에서는 전체 규모의 7%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아시아자동차·현대정공등 자동차산업의 7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는 굵직굵직한 업체의 생산이 중단됐고 만도기계 등의 파업으로 부품업계의 생산물량 또한 70% 가량이 스톱된 지금 국가경제에 미치는 손실은 엄청나지 않을 수 없다. 대략 추정해도 19일을 기준으로 이번 파업사태는 직접적으로만도 국가경제의 4∼5%가 올스톱 된 상태로 볼 수 있으며 파급효과까지 자동차생산과 직접 관련되는 부분품 생산만 해도 그렇다.철금속·전기­전자·합성수지·유리·섬유 등을 소재로 해 다른 공정을 거치는 부분품만 2만여개에 이른다. 판매 및 정비와 이용분야까지 따진다면 여객운송·화물운송·자동차임대·리스·주차장·관련서비스 정유·주유소·보험·금융·광고·인쇄등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따라서 이같이 자동차와 앞뒤로 연결된 산업의 비중까지 고려하면 자동차가 국내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중요성은 높아질 수 밖에 없다.실제 자동차의 생산유발효과는 93년 기준으로 는 2·289다. 자동차의 생산차질이 1천억원이라면 자동차를 전후한 부문의 생산차질액은 1천2백89억원이라는 뜻이다.따라서 현대·기아·아시아·현대정공·만도기계 등이 파업등으로 생산중단되면서 발생한 총 생산차질액은 최소한 2천7백80억원에 이른다는 계산이 나온다. 지난 80년 전체 제조업의 생산액 47조1천2백26억원중 자동차의 생산액은 1조1천94억원으로 2.4%였으나 93년에는 11%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10%대를 돌파했다.지난해에는 제조업의 총생산액 3백24조1천5백34억원중 39조4천3백66억원으로 12.2%로 높아졌다. 수출분야에서는 지난 80년 전체 수출액 1백75억4백90만달러중 자동차 수출액은 9천3백60만달러로 0.5%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15배이상 그 비중이 커졌다.전체 수출액 1천2백50억5천7백90만달러중 자동차의 수출액은 90억6천9백40만달러로 7.3%에 이르고 있다.〈김병헌·곽태헌 기자〉
  • 청소년보호 법보다 실천을(사설)

    문체부는 최근 심각하게 대두하고 있는 음란·폭력영상물과 인쇄물들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청소년보호특별법」을 제정키로 했다.피할 수 없는 일처럼 보인다.기존매체만이 아니라 컴퓨터 네트워크에 의한 음란·폭력물 확대양상은 지금 국경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형편으로 어차피 정보화시대에 대응하는 새 사회윤리기준과 대처방안을 만들 수밖에 없는 시점이다. 하지만 이 계기에 짚어둘 것이 있다.현존 법규와 기구로서도 실은 음란·폭력물에 대한 상당한 제재를 할 수가 있다.그러나 이 제재조항들은 묵살되거나 방치되고 오히려 악용됐다.예컨대 청소년 보호장치로 영화·비디오 등급제가 있다.이 등급제로 성인용·청소년용을 구분하고 영화관과 비디오대여점은 청소년출입금지와 판매·대여 거부의 책임을 지고 있다.그러나 이 의무를 준수해온 곳은 거의 없고 단속 역시 유야무야했던 것이 현실이다. 그런가 하면 극단적 상업주의로 만들어진 성인용 폭력·외설영화를 수입해 이중 몇장면만을 잘라낸 뒤 청소년용으로 등급을 완화해 왔던 것이그동안 우리의 관행이었다.요즘엔 또 누가 보아도 포르노로 분류할 수밖에 없는 국내 비디오작품들이 시장을 석권하고 있다.이 역시 성인용 등급은 표시했으니 누가 보는지는 알아서 하라는 상황이다.그러니 이 사이 10대가 아니라 10세 미만 어린이까지도 이 유해물을 쉽게 볼 수 있는 기현상이 전개되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벌칙 강화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만들어 놓은 사회윤리적 규칙들을 개인이나 집단이나 행정이나간에 모두 얼마나 굳게 실천하겠다는 결의를 갖느냐가 관건임을 강조해 두려 한다. 미국은 지난해 TV프로를 더 엄격히 규제하는 V칩제도를 만들었고,주요 컴퓨터회사들의 컨소시엄은 금주초 인터넷의 음란·폭력물등급제도를 선언했으며,프랑스는 지난주 비디오 게임에도 경고문을 부착도록 결정했다.이런 변화들의 의미가 무엇인가를 깨닫고 숙고하는 일도 세계화로 가는 길임을 알아야 할것이다.
  • 독신노인·소년가장의 집 경찰관이 찾아 도와준다

    ◎「치안선진화」 청와대 보고/「방범심방활동」 하반기 시행/청소년보호 특별법 제정/유해영상물 근절위해/「청소년카드」 도입… 책구입 등 할인혜택 내년 1월부터는 자동변속차량이나 8백㏄급이하 경자동차로도 운전면허시험을 볼 수 있다.적성검사를 제때 받지 않아 면허가 취소돼 다시 면허를 딸 때는 실기시험을 면제받는다.학과시험만 치르면 되는 것이다. 올 하반기부터는 아동학대 등 폭력이 잦은 가정이나 독신노인 및 소년·소녀가장의 집을 경찰관이 수시로 방문해 어려움을 덜어주는 「방범심방활동」도 펼쳐진다. 경찰청은 14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치안서비스선진화방안」을 청와대에 보고했다.〈관련기사 5면〉 이에 따르면 파출소는 지역치안서비스센터로 운영돼 경찰과 관련한 각종 민원을 대행처리해준다.범죄로 피해를 입은 가구는 직접 찾아가 수사상황을 알려준다.경찰서를 방문하는 불편을 덜어주는 것이다. 집회나 시위지역에 「경찰통제선(폴리스 라인)」을 설정,통제선을 넘는 사람은 범칙금 등으로 처벌한다.지금까지는 처벌근거도없고 운영도 형식적이었다.이를 위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과 도로교통법을 곧 개정할 방침이다. 다음달 1일부터는 경찰서와 파출소에 유관기관과 시민단체 인사가 참여하는 「학교폭력대책반」이 운영되고 경찰서별로 「학생폭력상담소」가 설치된다. 유흥업소 밀집지역 등 범죄의 가능성이 큰 전국 4백25곳을 「폭력범죄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형사기동대를 집중투입해 상시관리한다. 홈뱅킹사기·컴퓨터해킹·신용카드위조 등 첨단·전문범죄에 대처하기 위해 경찰청 형사국에 12∼15명규모의 「지능과」를 오는 7월에 설치한다.컴퓨터전문가를 수사관으로 특채하고 경찰수사연구소에 지능범죄과정을 신설한다. 여성대상 범죄에 취약한 백화점과 스포츠센터 등의 주차장에 폐쇄회로 TV 등 방범시설을 설치해야 하는 기준을 현행 주차규모 1백대이상에서 30대이상으로 강화한다. 하이텔이나 천리안 등 컴퓨터통신망에 「교통민원서비스방」을 개설해 성명과 면허번호를 입력하면 벌점 등을 알 수 있도록 한다. 방위산업체 및 주한외교공관·공항 등에 상주하는 경비경찰은 오는 10월1일까지 완전철수,청원경찰 및 첨단경비시설로 대체토록 한다.〈박용현 기자〉 ◎청소년상 정립안 보고 유해영상 및 인쇄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한 특별법이 제정된다.또 문화예술·스포츠관람·여행때 청소년에게 할인혜택을 주는 「청소년카드」(Youth Card)가 개설된다. 문화체육부는 14일 청소년이 미래사회의 변화와 발전을 이끌어가는 능동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의식을 높이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세계화시대의 청소년상 정립방안」을 확정,청와대에 보고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음반·비디오·영화·공연·도서·방송·만화·유선방송 등 청소년에게 해로운 영상 및 인쇄물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기 위해 「청소년보호특별법」이 제정된다.특별법에는 종전 사업자중심의 처벌에서 이들 매체의 제작·유통·판매행위에 대해 통합적인 단속,처벌규정이 포함된다.
  • 선관위/총선 인쇄물 3천t 제작 급피치/선거관리 준비점검

    ◎투표소 1만6천여곳 설치/병원·교도소 등 83곳에 부재자투표소 마련/56만여명 동원 투개표 관리 26일 후보자 등록을 시작으로 17일 동안의 4·11 총선 선거운동에 들어가게 됨에 따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다. 중앙선관위는 산하 15개 시·도위원회와 3백2개 구·시·군위원회 소속 선거관리 인력을 풀 가동,선거법 위반행위의 집중 단속에 나서는 등 공명선거 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는 유권자수가 14대 총선때보다 2백40여만명이 늘어난 3천1백49만5천여명이며 2백53개의 선거구에 1만6천3백94개 투표소가 설치된다. 또 83만9천4백76명으로 예상되는 부재자의 투표를 위해 4백26개 구·시·군 및 투표구 선관위에 부재자 투표소가 설치되며 16개 병원과 38개교도소 20개 요양소 등 83개의 기관시설안에도 부재자를 위한 투표소가 만들어진다. 또 교통 사정이 몹시 나쁜 17개 낙도 주민 5백79명을 위해 12곳에 순회투표소를 임시로 세운다. 각 후보자가 선거사무에 동원할 선거사무장·선거연락소장·회계책임자 등선거사무원은 한 선거구에 5명의 후보자가 나설 것으로 가정할 때 6만여명으로 추산된다. 선거운동 기간에 들어가면 본격 배포하게 될 선거공보는 한 지역구에 5후보 기준으로 전국에 7천만부로 이는 8t 트럭으로 1백10대분인 8백80t이나 되는 양이다. 또 선전벽보는 47만매에 12t,책자형 소형 인쇄물은 1천7백60t,명함형 소형 인쇄물은 2백40t 등으로 법에 정해진 대로만 배포하더라도 3천t가량의 인쇄물이 홍수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합동연설회는 한 지역구에서 평균 12회씩 총 3천3백회가 개최될 예정이며 이밖에 공개된 장소에서의 연설과 대담,토론회,자필 서신 등은 무제한으로 허용된다. 한 선거구당 법정 선거비용 제한액은 통영·고성선거구가 1억4천1백만원으로 가장 많고 북제주군이 5천2백만원으로 가장 적어 5후보 기준으로 1천12억원이 소요될 예상이나 실제로는 이보다 훨씬 상회할 전망이다. 중앙선관위는 6백29억원의 선거관리 비용과 공식 선거관리요원 및 공무원과 교원,은행원,자원봉사자 등 56만5천여명을 투·개표 관리와 선거사범 단속에 투입,4·11총선의 선거관리에 물샐 틈 없이 대비하고 있다.〈손성진 기자〉
  • 30대 그룹 은행돈 덜 썼다/작년말 여신 총 35조

    ◎전체의 13.9%… 1%P 낮아져/해외 차입·사채조달 늘고 영업실적 좋아져 30대 계열기업군(그룹)이 은행에서 빌려쓰는 대출금의 비중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뉴코아와 신호제지,강원산업 그룹은 새로 30대그룹에 포함된 반면 우성건설과 극동건설 벽산그룹은 빠졌다. 은행감독원이 21일 발표한 「95년의 여신관리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30대그룹에 대한 은행의 대출금은 35조2천9백28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8.7% 증가하는 데 그쳤다.지난 해 은행 전체 대출금의 증가율인 15.9%를 크게 밑돌았다. 이에 따라 30대그룹 대출금이 전체 대출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4년 말의 14.9%에서 13.9%로 1%포인트 떨어졌다.30대그룹의 대출금 비중이 줄어든 것은 해외에서 낮은 금리의 돈을 빌려쓰고 회사채 발행 등으로 자금을 조달한데다 지난 해 대기업의 영업실적이 좋았기 때문이다. 지난 해 은행들은 5대그룹과 30대그룹에 각각 총대출금중 5.27%와 9.88%까지 대출할 수 있었으나,실제 대출이 이뤄진 비율은 각각 3.59%와 6.36%였다. 30대그룹의 대출현황은은행의 여신관리를 받는 계열사에 대한 대출금은 14조4천4백41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0.1% 늘어나는데 그쳤으며 여신관리를 받지 않는 주력업체에 대한 대출금은 18조1천7백6억원으로 전년말보다 17.9% 늘어났다. 부동산 투자를 할 때 주거래은행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10대그룹에는 한보그룹이 포함됐으며 대림그룹은 빠졌다.은감원이 발표한 30대그룹은 지난 해 매월말 대출금 평균잔액 기준이어서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하는 총자산 기준의 30대그룹과는 다르다. ◎여신규모 따른 재계순위 변동/한보 「유원」 부채로 9위… 불황 건설업 대거 탈락/대규모 시설투자 LG 3위… 뉴코아 등 첫 진입 은행감독원이 발표한 지난 해의 여신관리 현황에서 특이할 만한 사항은 한보그룹의 급부상과 건설을 주업종으로 하는 그룹의 순위 하락이다.한보는 지난 93년의 대출금 실적 순위가 35위에 불과했으나 94년에는 24위로 30위권에 진입한 뒤 이번에는 9위로 뛰었다.초고속으로 10위권에 들어선 것은 아산만 철강공장에 대단위투자를 하면서 은행의 돈을 끌어쓴 데다 부도가 난 유원건설을 인수했기 때문이다.지난 해 한보의 대출금은 1조1천56억원으로 전년보다 7천5백60억원이나 늘어났다.대출금 증가율에서도 2백16%로 1위다. 대림그룹은 전년의 9위에서 11위로 밀렸으며 극동건설은 25위에서 41위로,벽산그룹은 27위에서 35위로 떨어졌다.이들 그룹은 모두 주업종이 건설업으로 건설업 불황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LG그룹은 LG전자 LG반도체 호남정유 등의 대규모 시설투자로 전년보다 8천1백32억원이나 대출금이 증가,3위로 한 단계 올라 매출액 순위와 같아졌다.LG는 대출금 증가액에서 1위를 기록했다.삼성그룹은 4조7천1백84억원으로 대출금 총액이 가장 많았다. 뉴코아그룹이 전년의 50위권 밖에서 26위에 오른 것은 주력업체인 뉴코아가 한신공영에서 분리돼 들어왔기 때문이다.신호제지는 신호유화를 인수하면서 대출금 2백80억원을 떠앉은데다 신탄진의 인쇄용지공장에 대한 시설투자로 전년의 40위에서 27위로 올랐다.강원산업은 포항의 철강공장에 대한 투자로 대출금이 늘며 전년의 32위에서 29위로 30위권에 진입했다. 선경그룹의 대출금이 전년보다 1천51억원 줄어든 것을 비롯해 대림 한일 금호 롯데 삼미 코오롱그룹 등 6개그룹은 오히려 대출금이 감소했다.
  • 선거벽보 12t 분량/수량으로 본 총선 홍보

    ◎정당·후보자 연설회 2천7백75회/선거관리 인력 12만3천4백43명 15대 총선에서 여야 및 무소속 후보들이 쏟아부을 각종 홍보물과 투입될 인력등이 구체적 수치로 드러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각 정당 및 후보자가 작성,제출해야 할 선전벽보와 선거공보,소형인쇄물의 수량등을 확정했기 때문이다.통합선거법은 이들을 마감일인 오는 30일까지 관할 선관위에 등록토록 하고 있다. 선관위는 이중 전국 2백53개 지역구에 붙일 공식 선전벽보는 약 12t에 이르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선거구당 평균 5대 1의 경쟁률을 기준으로 한 지역구당 평균 1천9백장씩,총 47만장을 부착한다는 계산인 셈이다.전국구후보의 것을 제외한 수치다. 각 가정으로 보낼 선거공보는 지역구 평균 28만장씩 총 7천만장으로 총 8백80만t에 이르는 방대한 물량이다.지역구당 5명의 후보가 5만5천가구에 보내는 것을 전제로 산출한 결과다. 책자형 소형인쇄물은 7천만권으로 선거공보와 수량은 같지만 무게로는 8톤트럭 2백20대 분량으로 어마어마하다.명함형 소형인쇄물도 총 1억5천8백만장으로 8톤트럭 30대 분량인 2백40톤이다. 또 합동연설회 고지벽보는 지역구당 2천장씩 총 11만장(3톤)이고 정당·후보자등에 의한 연설회 고지벽보는 지역구당 1천장으로 총 28만장(7톤)이다.현수막은 지역구당 75장씩 전국적으로 1만9천장에 이르고 있다. 한편 선관위 주관 후보자 합동연설회는 지역구 평균 2번씩 총 5백13회,정당·후보자연설회는 5명의 후보가 2번씩 해서 전국적으로 2천7백75회에 달한다.다만 공개장소에서 후보자와 배우자의 연설·대담은 선거운동기간중 상오 7시부터 하오 10시까지 무제한으로 허용된다. 선관위는 20세 이상의 주민수는 총 3천1백49만5천9백38명으로 선거구당 평균 12만4천4백90명으로 잠정 집계하고 있다.그러나 형이 확정됐거나 금치산자등 선거권이 없는 사람들을 제외하면 실제 유권자는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투표구수는 지역구당 65개로 총 1만6천3백94개,개표소수는 지역구당 1.2개로 총 3백2개이다.그외에 부재자 투표소 4백26개와 도서지역을 상대로 한 순회투표소가 12개이다. 선관위는 이밖에선거관리 인력을 선거구당 4백88명으로 총 12만3천4백34명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 일제지정 문화재 503건 재평가 작업 의의

    ◎일 잔재 청산… “문화유산 바로세우기/일식표현·원명칭 배제·가치왜곡 시정/연말까지 철저 고증… 등급조정 마무리 문화체육부가 일제때 지정된 문화재에 대한 재평가작업에 나선것은 우리문화유산에 남아있는 일본 잔재를 청산하고 문화재부문에서도 역사바로세우기를 시작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찾을 수 있다. 구 조선총독부 건물이 올해 본격적으로 해체되는 시점에서 시작되는 이 작업은 민족의 자존과 자부심을 회복하기 위한 획기적인 조치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국가 지정 문화재는 국보 2백86건,보물 1천2백28건,사적 3백88건,사적 및 명승 6건,명승 7건,천연기념물 2백82건등 모두 2천1백97건.이가운데 일제지정문화재는 국보 69건,보물 2백70건,사적 98건,사적 및 명승 3건,천연기념물 63건등 5백3건이나 된다.우리나라 문화재는 일제하 조선보물고적명승천연기념물보존령에 따라 최초로 지정된뒤 1962년 문화재보호법에 의해 일괄 재지정 됐었다.해방전까지 일제에 의해 모두 5백91건이 지정된 것이 해방후 문화재보호법에 의해 그대로 지정됐다가 이후 88건이 지정해제됐고 현재 5백3건이 일제 지정문화재로 남아있다. 문화재관리국은 이 5백3건을 대상으로 일본식 표현이거나 문화재 명칭이 부적절한 것,우리 역사를 왜곡시킬 목적으로 원래 명칭을 배제한 것,지정등급이 잘못된 것들에 대한 타당성을 검토하면서 우리 역사와 무관한 유적이나 가치평가가 왜곡된 것,지정사유가 미흡한것을 모두 재평가한다는 방침이다. 예를 들면 국보급인 「월인천강지곡」은 일제가 한글을 말살하기위해 보물로 격하 지정했으며 「덕수궁」도 일제가 고종을 폐위시킨뒤 「경운궁」을 개칭한 것이다.문화재관리국은 우선 평가대상문화재를 모두 14개 군으로 나눠 각 군별로 관련 문화재위원과 문화재전문위원 2∼3인으로 구성된 실무위원회가 철저하게 재평가를 위한 사전조사를 벌인다.3월부터 8월까지 재평가 조사를 거친뒤 9∼10월경 문화재위원회의 심의 확정을 거쳐 11∼12월 지정해제나 지정명칭변경,등급조정등 후속조치를 마무리짓는다는 계획이다. 실무위원회가 분류해놓은 14개 군은 목조건조물,석조건조물,전적·고문서,회화,공예,조각,성곽,사지·서원·서당·독립유적·사고지,왕릉·고분군·패총,도요지,원지·전지·사적 및 명승·궁지,식물,동물,광물·동굴등으로 돼있다. 이가운데 목조건조물에 대해서는 고유명칭 채택과 원형대로 복원됐는지의 여부를 재평가하게 되며 석조건조물은 역사·학술·예술적 가치와 희소성 여부,전적·고문서는 원본 혹은 고사본 여부와 인쇄사·금석학적 가치등을 조사한다.회화·조각·공예는 형태·기법상의 특이성과 시대별 대표성등을 평가하며 성곽·사지·왕릉·고분군·패총·도요지·원지·전지·궁지·사적 및 명승은 모두 조성연대와 원형보존여부와 학술적 가치등을 따져 조사한다.또 식물은 변종여부나 형태상 특징및 학술적 가치,동물은 한국 특유성과 보존 필요성,광물·동굴은 암석과 광물의 생성원인을 알 수 있는 대표성을 조사의 기준으로 세워놓고 있다. 정기영 문화재관리국장은 『평가의 객관성을 지키기 위해 대상 문화재의 지정사유 관련 문헌자료와 기록 확인,현지조사를 철저하게 벌여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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