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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경욱 “문제의 투표용지 건네준 건 선거 참관인”

    민경욱 “문제의 투표용지 건네준 건 선거 참관인”

    ‘선거조작설’을 주장해 온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이 증거로 제시했던 투표용지를 선거 참관인으로부터 건네받았다고 밝혔다. 민경욱 의원은 28일 국회 소통관에서 해당 참관인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개표장에서 습득한 6장의 투표지를 보여드렸는데, 그 투표용지가 어떻게 제 손에 들어왔는지 궁금할 것”이라고 말하며 이렇게 전했다. 앞서 민경욱 의원은 “기표가 되지 않은 채 무더기로 발견된 사전투표용 비례대표 투표용지가 있다”고 주장하며 사전투표는 유권자가 올 때마다 투표지를 인쇄하기 때문에 여분의 투표지가 나오지 않는다며 자신이 용지를 확보한 것 자체가 ‘조작’의 증거라고 했다. 그러나 해당 투표용지는 사전투표가 아닌 본투표용인 것으로 확인됐다. 선관위에 따르면 잔여 투표용지는 구리시선관위에서 보관하던 중 사라진 비례투표용지 6장이다. 문제의 투표용지를 민경욱 의원에게 건네줬다는 선거 참관인은 “대표참관인으로 지켜보고 있던 중, 구리시 교문동 투표함과 인창동 투표함 박스에서 두 가지 색깔로 된 투표용지가 나온 걸 발견하게 됐다”며 “그래서 경찰에 ‘투표 중지’ 소리를 지르고 신고를 했고, 경찰이 투표 개표 참관까지 들어와서 확인하는 중 선관위 관계자로 보이는 사람으로부터 쫓겨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관위 직원에게 이야기해봤자 동문서답이 될 것 같고 해서 선관위원장에게 단상으로 올라가 요청했지만, ‘시간을 가지고 지켜봅시다’라는 답을 들었다”면서 “그 중에 여러 사람들이 ‘여기도 의혹이 있다, 저기도 의혹이 있다’고 저에게 와서 신고했지만 우왕좌왕하는 와중에 누군가가 저에게 ‘의혹이 있으니 이것도 신고하세요’ 하고 줬던 투표용지를 민경욱 의원에게 전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참관인은 해당 지역구의 통합당 후보였던 나태근 후보를 찾아가려 했지만 후보가 전화를 받지 않았고, 중진인 주광덕 통합당 의원도 연락이 되지 않아 민경욱 의원을 찾아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참관인은 자신이 어느 정당 몫 참관인인지는 “당에 누가 될 것 같다”며 밝히지 않았다. 그는 자신에게 용지를 건넨 사람이 “거기(선관위) 사무원쯤 되는 사람으로, 구체적인 신원은 전혀 모른다”고 주장했다. 그는 용지반출이 불법이라는 사실을 인지했느냐는 질문에는 “불법이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부정선거 정황을 발견해서 대의적 차원에서 신고해야겠다는 결단을 한 것”이라고 답했다.민경욱 의원은 “(선관위는) 이를 부정선거를 찾는 증거로 이용하기는커녕 투표용지가 탈취됐다며 범인을 찾겠다고 했다”면서 “결국 제가 검찰에 가서 두 차례에 걸쳐 몸 수색을 받고 변호인도 수색하겠다는 있을 수 없는 일을 당하고 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기자회견에 동석한 김기수 변호사는 “공익제보자는 공직선거법상 명백히 수사과정에서 보호돼야 함에도 검찰이 공직선거법 위반 범죄행위를 신고한 공익제보자를 오히려 범죄인으로 수사하는 반대현상이 일어났다”며 “더 이상 이 상황을 묵과할 수 없어서 공익신고자로 하여금 국민권익위에 부패행위로 신고했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가짜뉴스’ 취급된 트럼프 트윗… 트위터 “팩트체크 필요” 경고

    ‘가짜뉴스’ 취급된 트럼프 트윗… 트위터 “팩트체크 필요” 경고

    트럼프 “언론에 편승한 선거개입” 격분트위터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윗에 처음으로 ‘팩트체크가 필요하다’는 경고 딱지를 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선거개입” “표현의 자유 억압”이라는 격분에 찬 트윗으로 응수했다. 트위터는 26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 2개에 각각 파란색 느낌표와 함께 ‘우편투표에 대한 사실을 알아보라’는 경고 문구를 삽입했다. 긴 글을 나누어 쓴 2개의 트윗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편투표는 사실상 사기나 마찬가지다. 우편함은 털리고, 투표용지는 위조되거나 불법적으로 인쇄되고, 서명은 위조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해당 경고 문구를 클릭하면 ‘트럼프는 우편투표가 유권자 사기로 이어질 것이라는 근거 없는 주장을 했다’는 내용의 관련 기사를 모아 놓은 화면이 뜬다. 트위터는 이 화면에서 ‘당신이 알아야 할 것’이라는 3가지 ‘팩트’도 제공한다. 우편투표가 사기와 연관된다는 증거는 없다는 전문가 의견을 비롯해 트럼프의 주장과 달리 캘리포니아주는 우편투표 용지를 등록 유권자에게만 보낸다는 사실, 현재 우표투표 시행 지역은 5개 주이며, 모든 주에서 부재자 투표를 우편으로 할 수 있다는 점 등이다. 트위터는 이달 초 코로나19 허위 정보 차단을 위해 경고 문구를 도입했다. 단계적으로 대선을 앞두고 정치 등 다른 분야로 확대하기로 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첫 타자’가 된 셈이다. 이날 트위터가 첫 경고 문구를 삽입하기 불과 몇 시간 전 한 남성이 트럼프 대통령의 ‘음모론 트윗’을 삭제해 달라고 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에게 편지를 보낸 사실도 전해졌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이 남성은 2001년 조 스카버러 상원의원의 플로리다주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된 인턴의 남편으로 그는 아내 죽음을 둘러싼 트럼프의 억측성 트윗으로 고통받아 왔다. 스카버러는 현재 MSNBC 프로그램 ‘모닝 조’ 진행자로 트럼프와 앙숙이다. 트럼프는 스카버러를 공격하기 위해 숨진 인턴이 스카버러에 의해 살해됐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재수사를 촉구하거나 두 사람이 부적절한 관계였음을 암시하는 트윗을 무차별적으로 올렸다. 그러나 트위터는 이 경우는 서비스약관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남성의 간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경고 문구와 관련한 후속 트윗에서 “트위터가 2020년 대통령선거에 개입하고 있다”며 “트위터는 언론의 자유를 완전히 억압하고 있다.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트럼프, 트위터 등 “문 닫게 할 수도” 백악관 “곧 행정명령 서명”

    트럼프, 트위터 등 “문 닫게 할 수도” 백악관 “곧 행정명령 서명”

    아침에 깨어나서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분이 풀리지 않았던 모양이다. 소셜미디어를 대표하는 트위터가 자신의 트윗 두 글에 ‘팩트 체크 요망’ 라벨을 붙여 ‘가짜 뉴스’ 취급을 한 데 대해 화가 잔뜩 나 전날 밤 “가만 두지 않겠다”고 밝혔던 그는 27일(현지시간) 아침에는 아예 트위터 같은 소셜미디어들을 “문닫게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장황하더라도 옮겨본다. “공화당 지지자들은 소셜미디어 플랫폼들이 보수적인 목소리에는 완전 침묵한다고 느낀다. 우리는 이런 일이 일어나도록 할 수 없으며 그 전에 강하게 규제하거나 아예 문닫게 할 것이다. 우리는 그들이 2016년(대선)에도 비슷한 시도를 했지만 실패했던 것을 봤다. 우리는 우리 조국을 약탈하는 대규모 우편 투표 음모를 내버려둘 수 없는 것처럼 그들이 과거보다 더 정교하게 몰아가는 것을 가만 놔둘 수가 없다. 그렇게 놔두면 모두가 자유롭게 사기와 거짓, 표 도둑질을 하게 된다. 가장 잘 속이는 자가 이기게 될 것이다. 소셜미디어처럼 말이다. 행실을 똑바로 해라. 당장” 백악관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소셜미디어에 관련해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어떤 행정명령인지에 대해서는 아무런 설명이 없고, 다만 이날 안에만 서명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올린 문제의 트윗은 “우편 투표가 근본적으로 사기에 지나지 않을 것이란 점은 의심의 여지가 전혀 없다(제로!)”라면서 “우편함은 탈취되고, 투표용지는 위조되고 심지어 불법적으로 인쇄되며 허위로 서명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캘리포니아주 지사는 수백만의 사람들에게 투표 용지를 보내고 있으며, 그 주에 거주하는 사람이면 그들이 누구고 어떻게 거기에 왔든 받게 될 것”이라면서 “조작된 선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트위터는 이 두 글 아래 파란 글씨로 “우편 투표에 관한 팩트를 챙기려면”이라고 표시하고 누르면 관련 소식을 알아볼 수 있는 이모티콘을 심었다. 트위터는 이달 초부터 잘못되거나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정보 아래 이런 경고문을 붙여왔는데 정작 허황된 얘기를 자주 발설하는 트럼프 대통령에겐 이제서야 처음으로 경고문을 붙였다고 방송은 지적했다. 트위터는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가 “투표 절차에 대해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정보가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MSNBC의 앵커 조 스캐보로가 2001년 하원의원으로 일할 때 여성 보좌관 로리 클라우수티스를 살해한 것이 아닌가 의심되니 검찰이 다시 수사해야 한다는 취지의 글을 연이어 올린 것을 방치한 뒤에 이런 경고 문구를 단 것이어서 주목된다. 남편 티모시 클라우수티스가 삭제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트위터는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 트위터는 ‘당신이 알아야 할 것’이라는 제목으로 직접 편집한 요약 설명을 제공한다. 트위터는 요약 설명을 통해 “트럼프는 우편투표가 ‘선거 조작’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거짓 주장을 했다”면서 “그러나 팩트체커들은 우편투표가 유권자 사기와 연관돼 있다는 아무런 증거가 없다고 말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별도의 성명을 내고 “이 트윗들은 투표 절차에 관해 오해의 소지가 있는 정보를 담고 있어서 우편투표에 관한 추가적인 맥락을 제공하기 위해 경고문을 붙였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경고 문구가 붙여진 지 몇 시간 되지 않아 “완전히 이중 잣대”라며 “트위터는 지금 2020년 대선을 방해하고 있다. 우편투표가 거대한 부정과 사기를 야기할 것이라는 나의 주장에 대해 트위터는 CNN과 워싱턴포스트의 가짜뉴스에 근거해 틀린 주장을 하고 있다. 트위터는 표현의 자유를 완전히 억압하고 있다. 대통령으로서 가만 놔두지 않겠다”고 압박했다. 참고로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팔로어는 8000만명에 이른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아무이슈]“펭수랑 콜라보 원해요” 연금받는 수달 공무원 ‘충주씨’를 아시나요

    [아무이슈]“펭수랑 콜라보 원해요” 연금받는 수달 공무원 ‘충주씨’를 아시나요

    [명희진·김희리 기자의 아무이슈] 충주시 수달 공무원 ‘충주씨’ 인터뷰 2m·124㎏의 압도적인 피지컬에도 동그란 인상과 날랜 몸이 인상적이다. 충주시 새내기 공무원 충주씨(21·수달) 얘기다. 종횡무진 그의 활약이 심상치 않다. 충주시 농산물 홍보의 일환으로 개설한 유튜브로 입소문을 타더니 사과 홍보송 ‘사과하십쇼’(조회 수 38만회)로 대박을 쳤다. 두 차례 홈 쇼핑에 출연해 팔아 치운 사과만 1만 6000세트(3억 6000만원 상당). 고루하게만 느껴졌던 지방자치단체 홍보가 이렇게 재밌었다. ‘수달’이지만 어엿한 농업정책국 정규직 공무원. 27일 충북 충주시청 7층 충주씨 사무실의 문을 두드렸다. 다음은 ‘우주 최초 수달 공무원’ 충주씨와의 일문일답. - 자기소개 부탁해요. 충쥬르~ 서울신문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충주시청 농업정책국에서 영업직으로 근무 중인 충주씨입니다. 반갑습니다. - 충주 출신인가요. 물 맑고 공기 좋은 충주 달래강 출신입니다. 충주시 살미면 수주팔봉에서 17살 때부터 3년간 살았어요. 달래강에는 수달 친구들이 많이 사는데 요즘은 사람들이 잡아가려 해서 다들 숨어 살아요. 흑흑. - 6:1의 최종면접을 뚫고 지난해 12월 5일 임용됐네요. 공무원 시험을 보기로 한 이유가 있나요. 직장을 잡으려고 시내로 나왔는데 할 일이 없어서 백수로 지냈어요. 그러다 어느 날 시청 앞 전광판에서 캐릭터 공무원을 모집한다고 해서 지원하게 됐습니다. 면접 공부는요 인터넷으로 충주시 사과에 대한 내용을 찾아서 통째로 달달 외웠어요. 홍보·영업 공무원이니까 장기 자랑도 열심히 준비했어요. - 요즘 공무원 되기가 하늘에 별 따 기잖아요. 혹시 월급은…. 실수령액으로요? 통장에 찍히는 게 138만원 정도…. - 연금도 받나요. 연차가 안 돼서요…. 저 받을 수 있나요? 10년 이상 열심히 근무하면 받을 수 있대요. 연금받고 싶어요. 열심히 할게요. 연금 주세요!- 춤이 인상적인데 따로 배운 적 있나요. 여기 와서 배웠어요. 원래도 잘 췄는데 수달계의 춤은 거의 수영하는 모션(동작)으로 되어 있거든요. 춤추고 싶을 땐 하루 한 시간 정도 너트뷰(유튜브)보고 춤 동영상을 따라해요. - 하루 일과가 어떻게 되나요. 유튜브 관리는 혼자 하는 건가요. 기획자 선배님 2분 그리고 PD님, 매니저님들이랑 아침에 영상 제작 회의도 하고 점심도 먹고 그래요! 저는 소셜미디어(SNS) 구독자 모니터링을 꼼꼼히 하고 있어요. 댓글을 다 읽어봐요. 키보드를 한 번에 2개씩밖에 못 눌러서 아직 좀 느려요. 막내니까 시키는 대로 다합니다. 춤도 추고요. 영상은 주 1~2개 올리고요, 그 외에 농산물 직거래 행사도 뛰고 있어요. - 야근도 하나요. 아침 9시 출근해서 6시에 칼퇴해요. 역시 춤은 칼춤 퇴근은 칼퇴. - 직장생활, 고단하죠. 수달 계에서는 직장 생활을 한 적이 없고 인간 세상에 와서 공무원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놀라시고 피하시는 분들 많았었는데 이제는 ‘충주시의 자랑은 충주씨’다 이러면서 많이 좋아해 주세요. 곰이랑 착각하시는 분들도 계셨는데 이제 10명 중 8분은 알아봐 주시고요. 사진도 찍자고 해주시고 너무 행복해요. - 콘텐츠 제작할 때 어디서 영감을 얻나요. 어디서 얻기보다 자연스럽게 생각해요. 저희 콘텐츠가 일명 ‘병 맛 콘셉트’이거든요. 자연스럽게 자유롭게 하게 하자. (롤모델도 없나요) 누굴 보고 따라하고자 한 적은 없어요. 있는 그대로 보이고 싶어요. - 내가 생각해도 재밌는 내 영상을 꼽는다면. 깡이요. 깡이 히트할 줄 몰랐어요. 춤이 어려운데 출 수 있을까 하면서 일주일을 연습했어요. 열심히 준비한 만큼 조회 수가 폭발적이어서 기분이가 좋았어요. - 하루 몇 깡 정도 하나요. 1일 3깡합니다. - 악플에 상처받은 적 없나요. 치유 비법이 있다면. 치유가 필요 없어요. 작년 12월 24일에 구독자 관계자 5명으로 유튜브를 시작했는데 어느덧 구독자 2만명을 목전에 두고 있어요.(27일 현재 구독자 1만 9000여명) 악플도 저에게 보내주시는 사랑이다. 상처가 아니라 저는 관심이라고 생각합니다.- 라이벌을 꼽자면. 펭하! 펭수(10) 선배님이요. 데뷔는 선배님인데 나이는 제가 많아요. 선의의 경쟁을 하고 싶습니다. 만나주실지 모르겠지만 콜라보도해보고 싶어요. 그리고 지역 지자체 캐릭터 많으니까 차례대로 만나보고 싶어요. 제 생일이 7월 8일(충주 시민의 날)인데 코로나만 잠잠해지면 친구들을 초대해서 꼭 생파(생일파티) 할거에요. - 충주씨의 매력 포인트는. 처음엔 제 목소리가 너무 아저씨 같다. 외모랑 매칭이 안 된다 하시는 구독자 분들 많았는데 회차 거듭 될수록 매력 있다고 해주시는 분들 많아요. 제 목소리에 반하신 거죠? 그리고 제가 잘생긴 것도 있고 말도 막힘 없이 잘하는 것 같고요. 하하. - 인쇄된 얼굴과 실물이 조금 다르신 거 같은데요. 그래요! 포샵 좀 했어요! 잘 생겨 보이고 싶으니까. 얼굴 줄이고 다 조금씩 해요. - ‘사과하십쇼’가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어요. 복숭아, 옥수수도 좋은 반응 얻었는데 다음 곡은 언제쯤 예정돼 있나요. 지금 준비하고 있는 건 ‘밤’인데요. 일단은 지금까지 나온 노래와 다르게 랩 풍입니다. 밤과, 사랑을 섞어서 풋풋함을 표현하려고 했고요. 노래는 생각이 많은데 부족한지 시켜주시질 않네요. 이번엔 제가 작사에 참여했어요. 열심히 준비했으니까 부족해도 많이 사랑해주세요. - ‘사과하십쇼’ 3탄은 안 나오나요. 올해 사과 출하기 맞춰서 사과 뮤직비디오 2020버전이 나오니 기대해 주세요. 충주 농가 분들께 힘을 드리고 인터넷과 오프라인 판매 모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충주 사과 자랑 좀 해주세요. 설탕에 절였느냐. 육즙이 팍팍 튀어나오는데 정말 나 혼자 먹기 아깝다. 전 국민이 달고 맛있다는 걸 다 알아야 한다.- 해외 진출 계획도 있나요. 사과 보내면서 저도 가려고 했는데 코로나 19 때문에 비행기를 못 탔어요. 미국 뉴욕이랑 베트남에서도 충주 사과를 수출하고 있답니다. 뉴욕 진출 가자. - 영어는 잘하시는지. 오브코스(of course)! 영어 회화 따로 배운 건 아니고요. 아는 단어를 머릿속에서 조합해서 해요. 자신 있게 하면 외국 분들도 알아 들어주시더라고요. - 뉴욕 진출이 성사된다면. 3개월 바짝 공부해서 뉴욕에서 사과 홍보 콘텐츠 찍어야죠. 오 예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있으신가요. 조길형 충주 시장님 사랑합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충주씨 누구? 21살의 수컷 수달인 충주씨는 충주시의 농산물 통합브랜드 캐릭터. 지난해 7월 충주 살미면에서 발견된 천연기념물 제330호 수달을 캐릭터화했다. 지난해 12월 5일 명예공무원으로 임명돼 시청 7층 사무실에서 근무한다. 뻔한 지자체 홍보 영상에서 벗어난 ‘저 세상 흥 제조기’로 젊은이들의 마음을 흔든 게 인기 비결. ‘사과하십쇼’(조회수 38만회), ‘복숭아를 사랑한 충주씨’(4만 4000회), ‘옥수수를 털어라’(4만회) 등 지역 특산물 뮤직비디오가 특히 인기다. 충주씨의 정체는 EBS 크리에이터 펭수처럼 비밀에 싸여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아무 : [관형사] 어떤 사람이나 사물 따위를 특별히 정하지 않고 이를 때 쓰는 말’. 아무이슈는 서울신문 기자들이 분야,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사회 전반의 이슈에 대해 자유롭게 취재해 이야기를 풀어놓는 공간입니다.
  • 트위터, 처음으로 트럼프 트윗 아래에 “팩트 체크해보삼”

    트위터, 처음으로 트럼프 트윗 아래에 “팩트 체크해보삼”

    트위터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올린 글에 처음으로 팩트 체크를 해보라는 라벨을 붙였다고 영국 BBC가 26일(현지시간)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의 조치에 즉각 “가만 놔두지 않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문제의 트윗은 “우편 투표가 근본적으로 사기에 지나지 않을 것이란 점은 의심의 여지가 전혀 없다(제로!)”라면서 “우편함은 탈취되고, 투표용지는 위조되고 심지어 불법적으로 인쇄되며 허위로 서명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캘리포니아주 지사는 수백만의 사람들에게 투표 용지를 보내고 있으며, 그 주에 거주하는 사람이면 그들이 누구고 어떻게 거기에 왔든 받게될 것”이라면서 “조작된 선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위터는 이 두 글 아래 파란 글씨로 “우편 투표에 관한 팩트를 챙기려면”이라고 표시하고 누르면 관련 소식을 알아볼 수 있는 이모티콘을 심었다. 트위터는 이달 초부터 잘못되거나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정보 아래 이런 경고문을 붙여왔는데 정작 허황된 얘기를 자주 발설하는 트럼프 대통령에겐 이제서야 경고문을 붙였다고 방송은 지적했다. 트위터는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가 “투표 절차에 대해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정보가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MSNBC의 앵커 조 스캐보로가 2001년 하원의원으로 일할 때 여성 보좌관 로리 클라우수티스를 살해한 것이 아닌가 의심되니 검찰이 다시 수사해야 한다는 취지의 글을 연이어 올린 것을 그대로 방치한 뒤에 이런 문구를 처음으로 단 것이어서 주목된다. 남편 티모시 클라우수티스가 삭제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트위터는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 트위터는 ‘당신이 알아야 할 것’이라는 제목으로 직접 편집한 요약 설명을 제공한다. 트위터는 요약 설명을 통해 “트럼프는 우편투표가 ‘선거 조작’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거짓 주장을 했다”면서 “그러나 팩트체커들은 우편투표가 유권자 사기와 연관돼 있다는 아무런 증거가 없다고 말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별도의 성명을 내고 “이 트윗들은 투표 절차에 관해 오해의 소지가 있는 정보를 담고 있어서 우편투표에 관한 추가적인 맥락을 제공하기 위해 경고문을 붙였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경고 문구가 붙여진 지 몇 시간 되지 않아 “완전히 이중 잣대다”라며 “트위터는 지금 2020년 대선을 방해하고 있다. 우편투표가 거대한 부정과 사기를 야기할 것이라는 나의 주장에 대해 트위터는 CNN과 아마존의 워싱턴포스트의 가짜뉴스에 근거해 틀린 주장을 하고 있다. 트위터는 표현의 자유를 완전히 억압하고 있다. 대통령으로서 가만 놔두지 않겠다”고 트위터를 압박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우체국 택배 테이프에 ‘실종아동 찾습니다’

    우체국 택배 테이프에 ‘실종아동 찾습니다’

    서울 강남우체국에서 한 시민이 장기 실종아동 28인의 정보가 담긴 ‘호프테이프’를 이용해 택배상자를 밀봉하고 있다. 호프테이프는 실종아동 정보가 인쇄된 포장용 박스테이프를 말한다. 테이프 표면에는 실종 당시 사진과 현재 시점에서 변화된 외모를 예측한 ‘나이 변환 몽타주’가 인쇄돼 있다. 경찰청은 25일 ‘실종아동의 날’을 맞아 지난 20일부터 1개월간 제일기획·우정사업본부·한진택배와 함께 장기 실종아동 찾기 캠페인 호프테이프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청 제공
  • 5월 광주는 마음의 빚…일곱번째 아로새기다

    5월 광주는 마음의 빚…일곱번째 아로새기다

    5·18 문학적 계승 위해 결성한 5월시 40주년 맞아 26년 만에 7집 시집 출간 여성시민군 재조명하고 세월호 추모 “부끄러웠는데, 옷을 잘 입혀 줘 가지고 보니까 좋네. 후배들한테 유산을 남기는 소명을 다한 것 같다.”(나종영 시인) 지난 19일 저녁 서울 종로구 인사동의 한 식당. 노랑, 연두, 하늘 등 파스텔 옷을 입은 책을 펴 들고 예순 넘은 청춘들이 웃었다. 김진경·박몽구·나종영·최두석·나해철·고광헌·강형철…. 이들이 손에 든 것은 한국 시단에 ‘5·18’을 처음 아로새겼다고 전해지는 그들의 동인시집이다. 도서출판 그림씨는 5·18민주화운동 40주년에 맞춰 1981년부터 1994년까지 발행된 5월시의 시집 6권에 1983·1986년 간행된 판화시집 2권, 여기에 신작 시집을 더해 ‘5월시 동인시집’을 출간했다. 자칭 ‘70~80년대 동인들의 팬’이었으되 어디서도 5월시 시집 전권을 찾을 수 없었던 김흥식 서해문집 대표의 의지로 임프린트인 그림씨에서 1년여 작업 끝에 탄생했다. 5월시는 1981년 호남, 충남 출신 시인들을 중심으로 5·18 정신을 문학적으로 계승하고자 결성된 동인이다. 언론에서 5·18을 제대로 알리는 일이 봉쇄된 상황에서 시가 그 책무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 젊은 시인들이 뭉쳤다. 창립동인 김진경·박몽구·나종영·이영진·박주관·곽재구 시인이 제1집 ‘이 땅에 태어나서’를 출간했다. 2집에는 나해철·최두석·윤재철 시인, 5집에는 고광헌 시인, 6집에는 강형철 시인이 참여하면서 지금의 모습을 갖췄다.1집은 정식 출판사가 아닌 ‘세가문화사’라는 인쇄소에서 게릴라식으로 선보였고, 이듬해 3월에 나온 2집을 발표하기까지도 지난한 사연이 있었다. “2집 출간에 도움을 줬던 육군 대위가 육군사관학교 교단에서 생도들에게 오월시를 가르치다 육군 보안대에서 수사가 들어왔어. 2집 200~300권이 육사 안 교수 아파트에 있었는데 압수수색이 들어온 거야. 그러면서 금서가 됐지.”(김진경 국가교육회의 의장) 7집은 이들이 26년 만에 동인의 이름으로 낸 책이다. 재출간과 신작 시집 출간을 결정하기까지, 동인들 사이에서도 이견이 있었다. “전집을 낸다니 박물관에 안치되는 기분”(김 의장), “시를 은유로 말하던 시기가 지났다”(최두석 한신대 문예창작학과 교수)고 말하는 이도 있었다. 그러나 세월이 흘러도 여전히 지표가 되는 ‘북극성’처럼 새 세상에도 5월시의 역할이 있을 것이라는 다독임 아래 나온 시편들은 더욱 다채로운 세계상을 다룬다. 5월의 광주를 지킨 여성시민군인 ‘송백회’의 존재를 재조명하기도 하고(박몽구 ‘부드럽지만, 끝내 차가운 벽 넘어’), 세월호 4주기 광장에서 단원고 희생 학생들을 추모한다.(나해철 ‘세월에 잠긴 아이에게’), ‘주말에 광화문 광장도 가고 서초동도 가자’(곽재구 ‘조선의 가을 하늘’)는 현실참여적 인식도 여전하다. 시심과 함께 피가 끓는 시인들은 신작 시집의 출간이 뿌듯하면서도, 아쉬움이 많다. “광주를 마음의 빚으로 살아왔기 때문에,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고광헌 서울신문 사장)는 전언과 함께 이들에게 광주는 ‘현재진행형’인 탓이다. “시간을 두고 썼으면 민족문제나 적폐청산도 언급했을 것이다. 문학의 시대는 갔지만 시인의 시대는 가지 않았다. 우리는 서정시인이다.”(나해철 시인) 누군가 “8집, 9집도 내자”는 목소리를 냈고, 막걸리가 한 순배 더 돌았다. 글 사진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게임·캐릭터·음악…콘텐츠 수출 대박 ‘10조 원 돌파’

    게임·캐릭터·음악…콘텐츠 수출 대박 ‘10조 원 돌파’

    애니메이션산업을 제외한 모든 콘텐츠산업 매출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게임업계 약진에 힘입어 연간 콘텐츠산업 수출액이 처음으로 10조원을 넘어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출판, 만화, 음악, 게임, 영화, 애니메이션, 방송, 광고, 캐릭터, 지식정보, 콘텐츠솔루션 등 11개 콘텐츠산업의 2018년 규모를 집계한 2019 콘텐츠산업 통계조사 결과를 19일 발표했다.전체 콘텐츠산업 매출액은 119조 6066억원으로, 전년 대비 5.6% 증가했다. 11개 산업 가운데 출판산업이 20조 9538억원으로 규모가 가장 컸다. 출판은 전국 출판사는 물론 교과서와 참고서, 인쇄업까지 모두 포함한다. 이어 방송 19조 7622억원, 광고 17조 2119억원, 지식정보 16조 2910억원, 게임 14조 2902억원 순이었다. 매출액은 애니메이션산업(-5.4%)을 제외한 모든 산업에서 증가했다. 특히 방송(9.5%), 만화(8.9%), 게임(8.7%) 부문이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국내 콘텐츠산업 수출액은 전년 대비 9.1% 많은 96억 1504만 달러(약 10조 55794억원)를 기록했다. 10조원을 돌파한 건 처음이다. 국내 전체 산업 수출액이 전년 대비 5.4% 증가한 것과 비교해 큰 폭의 성장률을 보였다. 특히 올해 64억 1149만 1000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한 게임산업이 성장을 이끌었다. 2014년 29억 7000만 달러였던 것과 비교할 때, 연평균 21.2%씩 증가한 것이다. 이어 캐릭터(7억 4514만 달러), 지식정보(6억 3388만 달러), 음악(5억 6424만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수입액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12억 1977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따른 무역수지는 83억 9527만 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년 무역수지 흑자(76억 1009만 달러)에 비해 증가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한류 영향으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년간 콘텐츠산업 수출액 성장률이 연평균 16.2%에 이른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내 콘텐츠산업 종사자 수는 2018년도 66만 7437명으로 전년보다 3.5% 증가했다. 출판이 18만 4554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지식정보가 8만 6490명, 게임이 8만 5492명, 음악이 7만 6954명 순이었다. 사업체 수는 음악이 3만 6535개로 가장 많았고, 출판이 2만 5705개, 게임이 1만 4440개로 뒤를 이었다. 문체부는 최근 5년간 약 5만 100여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집계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잘 자란 삼성전자·현대차 스타트업 잇따라 독립

    잘 자란 삼성전자·현대차 스타트업 잇따라 독립

    삼성, ‘블록버스터’ 등 5개 창업 결실 초기 사업자금 제공·재입사 기회 부여 현대차도 ‘마이셀’ 등 4개 이달 분사 관련 업계 이끄는 유망기업 성장 기대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그룹의 사내 스타트업이 18일 동시에 독립한다는 소식을 알렸다. 분사 후 관련 업계를 이끄는 유망 기업으로 성장할지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이날 사내 스타트업 5개의 창업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독립하는 스타트업은 ‘블록버스터’, ‘하일러’, ‘학스비’, ‘써니파이브’, ‘루트센서’ 등이다. 블록버스터는 컴퓨터 그래픽(CG)을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앱을 만들었다. 하일러는 인쇄된 글자를 디지털로 인식하는 스마트 형광펜을 선보였다. 학스비는 인공지능(AI) 학습 노트 서비스, 써니파이브는 창문형 조명, 루트센서는 자외선 측정 센서 등을 개발했다. 이 5개 스타트업은 사내 ‘C랩 인사이드’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육성됐다. 삼성전자는 독립하는 창업자들에게 초기 사업자금과 창원지원금을 제공한다. 또 희망에 따라 5년 내 삼성전자에 재입사할 기회도 부여한다. 앞서 삼성전자는 2018년부터 5년간 C랩을 통해 사내 스타트업 200개, 외부 스타트업 300개 등 총 500개의 과제를 육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대차그룹의 스타트업 ‘마이셀’, ‘피엠쏠’, ‘원더무브’, ‘엘앰캐드’도 2~4년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이달 분사했다. 마이셀은 친환경 버섯 균사를 이용해 차량 직물 소재 등을 개발하는 바이오 소재 스타트업이다. 피엠쏠은 철 분말 성형공정의 마찰력을 줄이는 복합 윤활제와 3차원(3D) 프린팅용 금속 분말을 개발했다. 출퇴근 직장인을 위한 정기 카풀 서비스를 제공하는 원더무브는 해외 시장 진출 계획을 갖고 있다. 엘앰캐드는 기존 컴퓨터 이용 설계(CAD) 시스템의 한계점을 보완한 3D 도면 정보 솔루션 스타트업이다. 현대차그룹은 2000년부터 사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현재 16개사가 분사했다. 지난해에는 차량 내 유아 안전 기술을 개발하는 ‘폴레드’, 스마트 튜닝 패키지와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는 ‘튠잇’ 등이 독립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부정선거 의혹 제기 민경욱 “황교안이 수고 많다며 덕담”

    부정선거 의혹 제기 민경욱 “황교안이 수고 많다며 덕담”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는 과정에서 잔여 투표용지를 탈취한 혐의에 대해 수사를 받고 있는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은 18일 황교안 전 대표로부터 전화를 받은 사실을 공개했다. 민경욱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황교안 전 대표가 전화를 해서 안부를 묻고 가까운 시기에 만나서 식사를 하자는 말씀과 함께 수고가 많다는 덕담을 주셨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정선거 고발을 하지 말라는 얘기는 적어도 저에겐 하지 않았다”며 “오해가 없기 바란다”라는 말로 누구 뭐라든 선거부정을 끝까지 파헤칠 뜻을 굽히지 않았다. 민경욱 의원은 황 전 대표 최측근 인사로 분류된다. 황교안 전 대표가 당권을 잡은 뒤 첫 대변인으로 민 의원을 지명했다. 황 전 대표는 최근 21대 총선에서 패한 통합당 현역 의원들을 만나 만찬을 하며 위로하는 등 정치재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의정부지검 형사6부(부장 김성동)는 탈취된 잔여투표용지를 손에 넣은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에 대해 유출경위를 묻는 등 조사에 착수했다. 민 의원은 향후 변호인의 조력을 받아 검찰 수사에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민 의원은 지난 11일 총선 때 투·개표가 조작됐다는 의혹을 공개적으로 제기한 바 있다. 민 의원은 ‘투표관리관의 날인이 없고 일련번호지가 절취되지 않은 비례대표선거 투표용지가 무더기로 발견된 것이 부정선거의 근거’라며 의혹 제기 현장에서 잔여투표용지 6장을 공개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구리시 수택2동 제2투표구 잔여투표용지 중 6매가 분실됐으며 민 의원이 제시한 투표용지와 일치한다. 선관위는 사전투표를 제외하고 선거일 당일 통상 유권자의 70% 정도 분량 투표용지를 인쇄하며 투표마감 이후 남은 투표용지는 개표장으로 옮겨와 보관하기 때문에 개표가 진행되던 와중에 누군가 잔여투표용지를 탈취해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개표장에는 선관위 직원을 비롯해 허가받은 개표사무원, 개표참관인, 경찰, 출입기자 등만 출입할 수 있다. 선관위는 투표용지 유출을 중대 범죄로 규정하고 대검에 수사를 의뢰했으며, 구리지역 관할수사기관인 의정부지검이 이 사건을 수사한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정교한 가짜돈 730억원 뭉텅이 압수…中 역사상 최대규모 위폐 사건

    정교한 가짜돈 730억원 뭉텅이 압수…中 역사상 최대규모 위폐 사건

    중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위조지폐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 헤이룽장성(黑江)과 광둥성() 두 지역의 공안국은 지난 14일 헤이룽장성 일대에 소재한 위조지폐 제조 공장을 급습, 총 4억 2200만 위안(약 730억 원) 상당의 현금 뭉텅이를 압수 조치했다고 17일 이같이 밝혔다. 이번에 확인된 100위안(약 1만 7천 원)권 위조지폐 약 730억 원어치는 신중국 성립 이후 가장 많은 양의 위조 현금이었다고 공안국은 전했다. 그 무게만 총 6t에 달하는 대규모 위폐 사건이다. 100위안권은 중국 화폐 중 최고액권이다. 다만, 이날 현장에서 확인된 위폐들은 사건 발각 당시까지 단 한 장도 시중에 유통되지 않았다고 공안국은 강조했다. 이번 위조지폐 사건과 관련한 일당 16명 적발 사건은 지난해 12월부터 헤이룽장성과 광둥성 일대의 공안국이 합동 전담반을 꾸려 진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사건은 조직의 은신처와 위조지폐 제조 공장 및 지폐 은신처 등을 파악, 총 16명에 달하는 용의자 전원을 검거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확인됐다. 위조지폐 불법 제조 및 유통에 전담했던 이들은 정 모 씨, 범 모 씨, 진 모 씨, 리 모 씨, 류 모 씨 등 총 16명이다.공안국 조사에 따르면 위폐범 일당은 지난해 12월 광둥성 공장에서 공수한 위조지폐 기기를 헤이룽장 일대로 실어 나른 뒤 본격적인 위폐를 찍어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해당 범죄 조직을 이끌었던 것으로 알려진 류 모 씨와 노 모 씨 등 두 명은 정교한 위폐 기기를 공수하기 위해 인쇄술 및 잉크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가진 인물들로 알려졌다. 이들 두 명은 위폐 기기 이용 및 화폐 용지와 가장 유사한 특수 종이를 선별하는 등 관련 장비 및 기술을 전담했던 인물로 확인됐다. 실제로 이날 압수된 위폐의 상태는 색상, 감촉, 워터마크, 점자 등이 진짜 돈과 매우 흡사할 정도로 정교하게 제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시중에 유통됐을 경우 일반인들은 위폐 여부를 식별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이들 16명의 위폐범은 지난해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위폐를 찍어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이 불법 복사한 위폐는 2005년 판 100위안의 구권으로 전해졌다. 중국 정부는 지난 2015년 새 100위안권을 발행한 바 있다. 이들 일당이 불법으로 찍어낸 위폐는 구권 화폐로 신권과 비교해 정면의 숫자 ‘100’이 각도에 따라 금색과 녹색으로 달리 보이는 등의 특수 기능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지난 2015년 이후 발행된 신권의 경우 위조 방지 기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한편, 이번 사건을 담당한 공안부 관계자는 “금융 시장의 질서와 화폐 안전화를 강화하는 것은 국민들의 합법적인 권익을 보장할 수 있는 기본적인 사안”이라면서 “공안국은 향후 인민은행과의 지속적인 협조를 통해 위폐범에 대한 철저한 단속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제일기획, 뉴욕페스티벌 본상 34개 수상

    제일기획, 뉴욕페스티벌 본상 34개 수상

    제일기획이 세계 3대 국제광고제인 ‘뉴욕페스티벌’에서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을 냈다. 제일기획은 ‘2020 뉴욕페스티벌’에서 금상 7개, 은상 12개, 동상 15개 등 본상 34개를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수상작 가운데 가장 주목받은 광고는 홍콩법인이 츄파춥스와 함께 전개한 ‘홈 워크, 뮤직, 타이디 업’ 캠페인이다. 숙제와 음악 연습, 방 정리 등 힘들고 귀찮은 일을 하는 어린이들이 사탕 츄파춥스를 물고 여유를 즐기는 모습을 표현한 인쇄 광고로, 뉴욕페스티벌뿐 아니라 칸 라이언즈, 런던광고제 등 다른 광고제에서도 수상을 휩쓸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올해 주요 국제 광고제가 열리지 못한 가운데 뉴욕페스티벌은 심사부터 결과 발표까지 전 과정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 인천 학원강사→학생→과외강사, 이태원 클럽發 ‘3차 감염’ 현실화

    인천 학원강사→학생→과외강사, 이태원 클럽發 ‘3차 감염’ 현실화

    120명 확진… 당국 “익명검사 전국 확대”학원가와 학생, 그리고 과외 강사로 이어지는 서울 이태원 클럽발 3차 감염이 결국 현실화됐다. 13일 인천시에 따르면 서울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 학원강사에게 개인 과외를 받은 쌍둥이 남매가 2차 감염됐는데 이들을 가르친 또 다른 국어 과외 강사도 양성 판정을 받아 3차 감염이 확인됐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태원 킹클럽을 방문한 인천 102번 확진환자 A(25·학원강사·대학4학년)씨와 연관된 확진환자가 11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3일 이태원 킹클럽을 방문한 뒤 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나 무직이라고 속이고 인천 세움학원에 출강하고 과외도 다니면서 피해를 키웠다. A씨로부터 시작된 2차 감염자는 학원 동료 강사 1명, 학원 수강생(고 1~3년) 5명, 쌍둥이 과외 학생(연수구) 2명, 과외 학생의 어머니 1명, 인쇄업자 1명이며, 3차 감염자는 이 쌍둥이를 과외한 다른 강사 1명이다. A씨는 2일 새벽 문제의 클럽을 다녀온 뒤 지난 7일 쌍둥이 남매(13)에게 과외 수업을 했고 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쌍둥이 남매 중 B(13)군은 9일부터 코막힘 증상을 보이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11일 쌍둥이 남매에게 국어 과외를 한 C(34·여)씨도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는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학원강사로부터 시작해 과외 학생, 그리고 과외 강사로 감염이 이어졌다며 C씨를 3차 감염자로 분류했다.A씨는 초기 조사 땐 무직이라고 진술했지만 실제 동선과 일치하지 않는 경로가 많은 것을 수상하게 여긴 방역 당국이 경찰에 휴대전화 위치정보(GPS) 추적을 의뢰하면서 확진 판정 3일이 지나서야 ‘학원강사’임이 드러났다. 인천시는 자신의 동선과 직업을 속인 A씨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한다. 고의성이 인정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확진환자의 불필요한 사생활 침해를 방지하고 검사 참여를 높이기 위해 13일부터 이태원 클럽 방문자에 한해 익명 검사를 전국으로 확대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태원 클럽이라는 특수성을 고려해 익명 검사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날 기준 클럽 관련 확진자는 120명이다. 인천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탈탈 터는 신상… ‘아우팅’은 처벌됩니다

    탈탈 터는 신상… ‘아우팅’은 처벌됩니다

    SNS 통해 인신공격·혐오 댓글 번져 연락 안 닿는 2000명 검사 주저할 듯 과거 아우팅 땐 수백만원 벌금·실형 홍석천 “두려워도 검사받아야” 권고성소수자들의 ‘아우팅’(성 정체성이 타인에 의해 강제로 공개되는 것) 공포가 코로나19 방역 작업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코로나19 진원지로 지목된 이태원 클럽이 성소수자들이 자주 이용하는 곳이란 이유로 확진환자들에 대한 신상공개와 인신공격이 잇따르자 클럽 방문자들이 검사를 주저하고 있다는 것이다. 법조계에서는 타인에 의한 강제 아우팅은 향후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12일 온라인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는 이태원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A(29)씨 등 확진환자와 확진환자 주변 인물로 추정되는 이들의 신상정보가 퍼지기 시작했다. 신상정보 뒤에는 확진환자들의 성적 지향에 대한 추정과 혐오성 발언도 잇따랐다. 이에 A씨는 “클럽은 호기심에 방문했고, 다양한 사람들이 방문한다”면서 동성애자가 아니라는 취지의 해명을 SNS에 올리기도 했다. 서울시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는 ‘익명 검사’ 등 대안을 내놨다. 실제 서울시의 경우 검사자의 신분이 노출되지 않도록 이름 대신 보건소별 일련번호를 부여한다. 확진 판정 시에도 불필요한 동선 공개는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12일 정오 기준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확진환자 수는 102명이다. 하지만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5500여명 중 2000명가량은 여전히 연락이 닿지 않는 것으로 파악했다. 해당 클럽에 다녀갔음에도 검사를 받지 않는 경우 벌금 등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 성소수자에 대한 신상공개나 아우팅은 더 무겁게 처벌된다. 2018년 동성애자들이 이용하는 채팅 앱에 올린 피해자의 성적 지향 글과 사진을 확대해 인쇄한 유인물 5장을 한 대학 강의실에서 배포한 B씨는 명예훼손 혐의로 400만원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지난해 골프장 캐디로 일하던 여성을 직장 단체 채팅방에서 동성애자라고 비방한 C씨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으로 500만원의 벌금형에 처해졌다. 강제 아우팅과 더불어 강요나 협박 등의 범행이 함께 이루어진 경우에는 대부분 실형이 선고됐다. 성소수자들 내부에서도 스스로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커밍아웃’한 방송인 홍석천씨는 자신의 SNS에 “성소수자는 정체성이 알려지는 게 두려운 게 사실이지만 본인과 가족, 사회의 건강과 안전이 우선”이라면서 “당장 용기를 내서 검사에 임하길 간곡히 권한다”고 밝혔다.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등 7개 단체는 이날 ‘코로나19 성소수자 긴급 대책본부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방역 당국과 소통하며 성소수자들이 차별과 낙인 없이 안전하게 검사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탈탈 터는 신상… ‘아우팅’은 처벌됩니다

    SNS 통해 인신공격·혐오 댓글 번져 연락 안 닿는 2000명 검사 주저할 듯 과거 아우팅 땐 수백만원 벌금·실형 홍석천 “두려워도 검사받아야” 권고 성소수자들의 ‘아우팅’(성 정체성이 타인에 의해 강제로 공개되는 것) 공포가 코로나19 방역 작업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코로나19 진원지로 지목된 이태원 클럽이 성소수자들이 자주 이용하는 곳이란 이유로 확진환자들에 대한 신상공개와 인신공격이 잇따르자 클럽 방문자들이 검사를 주저하고 있다는 것이다. 법조계에서는 타인에 의한 강제 아우팅은 향후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12일 온라인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는 이태원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A(29)씨 등 확진환자와 확진환자 주변 인물로 추정되는 이들의 신상정보가 퍼지기 시작했다. 신상정보 뒤에는 확진환자들의 성적 지향에 대한 추정과 혐오성 발언도 잇따랐다. 이에 A씨는 “클럽은 호기심에 방문했고, 다양한 사람들이 방문한다”면서 동성애자가 아니라는 취지의 해명을 SNS에 올리기도 했다. 서울시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는 ‘익명 검사’ 등 대안을 내놨다. 실제 서울시의 경우 검사자의 신분이 노출되지 않도록 이름 대신 보건소별 일련번호를 부여한다. 확진 판정 시에도 불필요한 동선 공개는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12일 정오 기준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확진환자 수는 102명이다. 하지만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5500여명 중 2000명가량은 여전히 연락이 닿지 않는 것으로 파악했다. 해당 클럽에 다녀갔음에도 검사를 받지 않는 경우 벌금 등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 성소수자에 대한 신상공개나 아우팅은 더 무겁게 처벌된다. 2018년 동성애자들이 이용하는 채팅 앱에 올린 피해자의 성적 지향 글과 사진을 확대해 인쇄한 유인물 5장을 한 대학 강의실에서 배포한 B씨는 명예훼손 혐의로 400만원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지난해 골프장 캐디로 일하던 여성을 직장 단체 채팅방에서 동성애자라고 비방한 C씨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으로 500만원의 벌금형에 처해졌다. 강제 아우팅과 더불어 강요나 협박 등의 범행이 함께 이루어진 경우에는 대부분 실형이 선고됐다. 성소수자들 내부에서도 스스로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커밍아웃’한 방송인 홍석천씨는 자신의 SNS에 “성소수자는 정체성이 알려지는 게 두려운 게 사실이지만 본인과 가족, 사회의 건강과 안전이 우선”이라면서 “당장 용기를 내서 검사에 임하길 간곡히 권한다”고 밝혔다.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등 7개 단체는 이날 ‘코로나19 성소수자 긴급 대책본부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방역 당국과 소통하며 성소수자들이 차별과 낙인 없이 안전하게 검사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민경욱 투표용지 구리서 유출” 선관위, 탈취사건 檢 수사 의뢰

    미래통합당 민경욱 의원이 부정 개표의 증거라고 공개한 투표용지가 경기 구리시선관위에서 유출된 실제 투표용지인 것으로 12일 확인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대검찰청에 투표용지 탈취 사건 수사를 의뢰했다. 선관위는 민 의원이 제기한 부정선거 의혹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투개표 조작은 없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밝혔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민 의원의) 기자회견에서 제시된 투표용지는 구리시선관위에서 보관하던 중 사라진 잔여 비례 투표용지 6장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잔여 투표용지를 부정선거의 증거라고 제시한 당사자는 투표용지를 어떻게 확보했는지 입수 경위 등을 명확히 밝히고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관위는 앞서 민 의원이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한 투표용지의 일련번호를 추적해 용지의 출처를 확인했다. 민 의원은 지난 1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전투표 조작설을 주장하며 “기표가 되지 않은 채 무더기로 발견된 사전투표용 비례대표 투표용지가 있다”고 했다. 그는 “사전투표는 투표지를 현장에서 인쇄하기 때문에 여분의 투표지가 나오지 않는다”며 자신이 용지를 확보한 것 자체가 조작의 증거라고 했다. 사전투표 조작설은 총선 직후 ‘가로세로연구소’ 등 일부 보수 유튜버들이 관련 콘텐츠를 연이어 공개하며 시작됐다. 이들은 총선 결과에 여러 통계적 이상 수치가 있고, 사전투표 용지 관리가 허술하다는 점 등을 지적했다. 여기에 인천 연수을에서 낙선한 민 의원이 가세해 판이 커졌다. 선관위는 이날 낸 입장문에 앞서 지난달 22일과 이달 3일에도 보도자료를 통해 의혹을 반박했으나 투표조작을 주장하는 이들은 수긍하지 않았다. 통합당에서도 이준석 최고위원이 끝장 토론을 여는 등 사전투표 조작설을 잠재우고자 했으나 실패했다. 선관위는 의혹 제기자들을 겨냥해 “전국 1만 7800여개의 투표소와 251개의 개표소에서 30만여명의 투개표 사무원이 업무를 수행하므로 그 과정에서 선거인 또는 투개표 사무원의 실수가 발생할 수 있지만 그것이 조작이나 부정선거의 근거가 될 수는 없다”고 했다. 이어 “전반적인 선거 절차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단편적인 면만을 부각해 투개표 조작 의혹을 제기하며 여론을 선동해서는 안 된다”며 “수사와 선거 소송을 통해 진실이 빠른 시일 내 명백하게 밝혀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선관위 “민경욱 입수 투표용지, 구리서 유출”…대검 수사의뢰

    선관위 “민경욱 입수 투표용지, 구리서 유출”…대검 수사의뢰

    “구리시 수택2동 제2투표구 잔여용지”“투표용지 어떻게 확보했는지 밝혀야”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2일 미래통합당 민경욱 의원이 부정 개표의 증거라고 공개한 투표용지가 경기도 구리시 선관위에서 유출된 사실을 확인하고 대검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해당 투표용지는 구리시 선관위 청인이 날인된 비례대표 선거 투표용지”라며 “확인 결과 구리시 수택2동 제2투표구 잔여투표용지 중 6장이 분실됐고, 분실 투표용지의 일련번호가 현장에서 제시된 투표용지와 일치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구리시 선관위가 개표소에서 수택2동 제2투표소의 투표자 수와 투표용지 교부 수가 달라 잔여투표용지 매수를 확인한 사실이 있다”며 “해당 잔여투표용지 등 선거 관계 서류가 들어 있는 선거 가방을 개표소인 구리시체육관 내 체력단련실에 임시 보관했지만, 성명불상자가 잔여투표용지 일부를 탈취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선관위는 이 같은 투표용지 탈취 행위를 민주적 선거질서를 해치는 중대한 범죄로 규정, 대검에 수사를 의뢰했다. 선관위는 “잔여 투표용지를 부정선거의 증거라고 제시한 당사자는 투표용지를 어떻게 확보했는지 입수 경위 등을 명확히 밝히고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민 의원이 경기도 내 우체국 앞에서 파쇄된 투표지 뭉치가 발견됐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서도 “출처를 밝히지 않아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할 수 없으며, 실제 투표지인지도 알 수 없다”며 함께 수사 의뢰했다.전날 민 의원은 국회에서 ‘4·15 총선 의혹 진상규명과 국민주권회복 대회’를 열고 “기표가 되지 않은 채 무더기로 발견된 사전투표용 비례대표 투표용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민 의원은 사전투표는 유권자가 올 때마다 투표지를 인쇄하기 때문에 여분의 투표지가 나오지 않는다며 자신이 용지를 확보한 것 자체가 조작 증거라고 밝혔다. 민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나를 경찰이나 검찰이 조사한다면 부정선거에 대한 수사가 시작된다는 말이 되겠다. 땡큐”라며 “자유민주주의 수호 제단에 기꺼이 내 피를 뿌리겠다. 나를 잡아가라”고 적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신상털고 혐오댓글…강제 아우팅도 처벌 대상입니다

    신상털고 혐오댓글…강제 아우팅도 처벌 대상입니다

    성소수자 검사 주저하면 방역 걸림돌무분별한 ‘성적지향 추정’도 처벌 가능강요나 협박 동반 땐 대부분 실형받아성소수자들의 ‘아우팅’(성 정체성이 타인에 의해 강제로 공개되는 것) 공포가 코로나19 방역 작업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코로나19 진원지로 지목된 이태원 클럽이 성소수자들이 자주 이용하는 곳이란 이유로 확진자들에 대한 신상공개와 인신공격이 잇따르자, 클럽 방문자들이 검사를 주저하고 있다는 것이다. 법조계에서는 타인에 의한 강제 아우팅은 향후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12일 온라인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는 이태원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A(29)씨 등 확진자와 확진자 주변 인물로 추정되는 이들의 신상 정보가 퍼지기 시작했다. 신상정보 뒤에는 확진자들의 성적 지향에 대한 추정과 혐오성 발언도 잇따랐다. 이에 A씨는 “클럽은 호기심에 방문했고, 다양한 사람들이 방문한다”면서 동성애자가 아니라는 취지의 해명을 SNS에 올리기도 했다. 서울시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는 ‘익명 검사’ 등 대안을 내놨다. 실제 서울시의 경우 검사자의 신분이 노출되지 않도록 이름 대신 보건소별 일련번호를 부여한다. 확진 판정 시에도 불필요한 동선 공개는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12일 정오 기준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02명이다. 하지만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5500여명 중 2000명 가량은 여전히 연락이 닿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클럽에 다녀갔음에도 검사를 받지 않는 경우 벌금 등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 성소수자에 대한 신상공개나 아우팅은 무겁게 처벌된다. 2018년 한 대학 강의실에서 동성애자들이 이용하는 채팅 어플에 올린 피해자의 성적 지향 글과 사진을 확대해 인쇄한 유인물 5장을 배포한 B씨는 명예훼손 혐의로 400만원의 벌금이 부과됐다. 지난해에 골프장 캐디로 일하던 여성을 직장 단체 채팅방에 동성애자라고 비방한 C씨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으로 500만원의 벌금형에 처해졌다. 강제 아우팅과 더불어 강요나 협박 등의 범행이 함께 이루어진 경우에는 대부분 실형이 선고됐다. 성소수자들 내부에서도 스스로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커밍아웃’한 방송인 홍석천씨는 자신의 SNS에 “성소수자는 정체성이 알려지는 게 두려운 게 사실이지만 본인과 가족, 사회의 건강과 안전이 우선”이라면서 “당장 용기를 내서 검사에 임하길 간곡히 권한다”고 밝혔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민경욱 “4·15 총선 사전투표용 투표지 발견” 부정 개표 주장

    민경욱 “4·15 총선 사전투표용 투표지 발견” 부정 개표 주장

    미래통합당 민경욱 의원이 4·15 총선 사전투표용 투표지를 무더기로 입수했다며 부정 개표의 증거가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11일 민 의원은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4·15 총선 의혹 진상규명과 국민주권회복 대회’에서 “투표 관리관의 날인 없이, 기표가 되지 않은 채 무더기로 발견된 비례대표 투표용지가 있다”며 이를 공개했다. 민 의원은 사전투표의 경우, 유권자가 올 때마다 투표지를 인쇄하기 때문에 여분의 투표지가 나오지 않는다며 자신이 용지를 확보한 것 자체가 ‘조작의 증거’라고 말했다. 또한 비닐봉지에 담긴 파쇄 종이를 들어 보이며 “경기도 모 우체국 앞에서 발견된, 봉투와 함께 파쇄된 사전투표지”라며 “누군가가 투표한 투표지를 갈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민 의원이 공개한 종이가 실제 투표용지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정상적이라면 투표용지는 선관위나 법원에서 보관한다”며 “민 의원이 제시한 것이 실제 투표용지가 맞는지, 맞는다면 어느 지역 것인지 등을 확인해봐야 한다”고 전했다. 민 의원은 아울러 서울 서초을 지역구 투표지가 경기 분당을에서 발견된 사실이 있다고 주장했다. 개표에 쓰인 투표지 분류기가 외부와 통신할 수 있다는 취지의 익명 음성 녹취를 공개하며 분류기 기기 검증도 촉구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현대차 ‘슈퍼볼 광고’ 세계 3개 국제광고제서 본상 수상

    현대차 ‘슈퍼볼 광고’ 세계 3개 국제광고제서 본상 수상

    원격스마트주차보조기능 소개 광고 호평후방 카메라 광고, 보행자 탐지 기능 ‘동상’ 현대·기아자동차가 세계 3대 국제광고제로 꼽히는 ‘2020 뉴욕페스티벌’에서 본상 5개를 수상했다. 8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이 제작한 ‘스마트 파크’ TV 광고는 촬영 기술 부문에서 금상 2개, 은상 1개를 받았다. ‘최고의 유머 감각’과 ‘배우 섭외’에서 각각 금상을, ‘대본과 광고 문안’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60초짜리 스마트 파크 TV 광고는 2월 미국 프로미식축구(NFL) 챔피언 결정전인 슈퍼볼 중계 도중에 방영됐다. 미국 보스턴 출신의 크리스 에반스, 존 크래신스키, 레이첼 드래치와 보스턴 레드삭스 출신의 데이비드 오티즈가 쏘나타의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 기능을 보고 놀라는 내용이다. 이 광고는 올해 슈퍼볼 광고 62개를 대상으로 한 USA투데이 선호도 조사에서 2위에 오르기도 했다.현대차 디지털 광고 ‘리어 뷰 모니터’와 기아차 독일판매법인(KMD)의 지면 광고 ‘그래니스’는 영상과 인쇄 부문에서 각각 동상을 받았다. ‘리어 뷰 모니터’ 광고는 목 보호대를 한 싼타페 운전자가 고개를 돌리는 대신 후방 카메라 기능으로 편리하게 주차하는 내용이다. ‘그래니스’는 집 밖을 걱정스럽게 보는 노인들의 모습을 통해 보행자 탐지 기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현대차는 지난해에는 2018 평창올림픽 브랜드 체험관 ‘파빌리온’으로 디자인 부문 은상을 받았다. 2018년에는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 ‘탐험가 섀클턴, 남극 횡단 100년의 꿈을 이루다’로 은상 1개, 동상 2개를 수상했다. 1957년 처음 개최된 뉴욕페스티벌은 칸 국제 광고제, 클리오 국제 광고제와 더불어 세계 3대 광고제로 꼽힌다. 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으로 진행된 올해 행사에는 약 60개국의 1000여편이 출품됐고 세계 광고 전문가 400명이 참여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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