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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의훈련 끝, 위기탈출 넘버원 ‘도봉 접종센터’

    모의훈련 끝, 위기탈출 넘버원 ‘도봉 접종센터’

    “정전, 응급환자 발생 등 돌발 상황이 발생했을 때도 당황하지 않고 대처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 2일 이동진 서울 도봉구청장은 창동문화체육센터 내에 마련된 도봉구 백신접종센터를 찾았다. 오는 15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75세 이상 노인들의 접종에 앞서 실제 상황을 가정한 백신 접종 모의훈련을 진행했다. 이 구청장은 체온 측정 단계부터 예진표 작성, 접종실, 관찰실, 초저온냉동고 시설, 폐쇄회로(CC)TV 관제실 등을 하나하나 살피며 현장 관계자들에게 질문을 쏟아 냈다. 특히 접종 후 아나필락시스 반응 등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때 어떻게 처치가 진행되는지, 정전 시 초저온냉동고에 보관된 백신의 온도 관리는 어떻게 되는지 등 실제 일어날 수 있는 변수를 꼼꼼히 챙겼다. 도봉구는 인근 한일병원과 협력해 응급환자에 대처하고 정전 발생 시 무정전전원장치(UPS)와 체육관 자체 정전 시스템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실내체육관은 990㎡ 규모로 최대 일평균 600여명의 인원에게 접종할 수 있다. 접종은 체온 측정, 사전 예약 확인, 대기, 예진표 작성, 접수, 예진, 접종, 관찰실, 귀가의 순으로 진행된다. 센터 내부에는 초저온냉동고, 예진 부스, 접종실, 접종 후 휴식 공간 등 접종을 위한 제반 시설들이 갖춰졌다. 특히 도봉구는 예진표 접수, 의사 예진, 간호사 접종, 확인서 인쇄까지 한 번에 가능한 원스톱 시스템을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서울시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평가위원들도 현장을 찾았다. 평가위원들은 냉동고에서 백신을 꺼내는 과정 하나에서도 3분 이내에 초저온냉동고에 들어 있는 백신을 필요한 수량만큼 꺼내고 백신 보관 상자를 초저온냉동고에 다시 넣는지, 취급 시 장갑을 잘 착용했는지, 백신 취급일지를 기록하는지 등을 일일이 체크했다. 이 구청장은 “평가위원별 평가 의견을 듣고 종합 토의해 만에 하나 미진한 부분들을 꼼꼼히 보완하고, 모의훈련 결과를 바탕으로 개소 전 최종 운영 사항들을 점검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 구청장은 지난 5일 백신 접종의 안전성에 대한 신뢰와 구민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도봉구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기도 했다. 이 구청장은 “예방접종센터가 개소하면 많은 어르신이 백신을 접종할 텐데 직접 경험해 보니 일반 주사와 다를 게 없다. 걱정 없이 백신 접종에 참여해 달라”며 “남은 기간 백신 접종에 부족함이 없는지 구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미얀마 양곤 인근서 “하룻밤 새 적어도 82명 사망, 박격포도 동원”

    미얀마 양곤 인근서 “하룻밤 새 적어도 82명 사망, 박격포도 동원”

    미얀마 군경이 지난 8일(현지시간) 밤 군부 쿠데타를 규탄하는 시위대에 발포해 최소 82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로이터 통신이 10일 보도했다. 로이터는 인권단체인 정치범지원협회(AAPP)을 인용해 지난 8일 밤에서 이튿날 새벽까지 양곤 인근 바고 지역에서 미얀마 군경의 발포로 시위대 82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지난달 14일 양곤에서 100명 이상이 숨진 뒤 단일 도시에서 하루 만에 가장 많은 시민이 학살당한 것이다. 현지 언론은 미얀마 군경이 시위대를 진압하기 위해 소총과 수류탄을 사용했다고 보도했다. 움직이는 것을 향해 무조건 방아쇠를 당긴 군경은 이날 새벽 시위대를 급습하는 과정에서 유탄발시기와 박격포 등 중화기를 사용했다는 주장도 나와 거센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현지 상황을 보여주는 사진을 보면 폭발하는 탄환도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목격자들은 군경이 시신을 어디론가 옮기면서 정확히 몇 명이 숨졌는지도 확인되지 않는다며 실제 희생자 수는 이보다 더 많을 수 있다고 말했다. 미얀마 나우는 “학살 같다. 군경은 모든 창문을 향해 총을 쐈다”는 시위 지도자 예 흐툿의 말을 인용했다. AAPP에 따르면 지금까지 총격 등 군경의 폭력으로 사망이 확인된 이는 701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미얀마 군부가 인터넷 접속 차단을 강화하는 가운데 미얀마 활동가들이 과거처럼 유인물을 통해 시위 소식을 공유하며 저항 의지를 다져 눈기를 끈다. 조만간 군부가 유일하게 남은 유선 인터넷마저 끊을지 모른다는 얘기가 나돌고 ‘정보 암흑’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는 상황에 시위 동력을 살리려는 몸부림이다. 미얀마 나우에 따르면 현재 4종의 반(反)군부 유인물이 발간되고 있다. 학생 운동가들이 주도하는 이 유인물은 지난달 말부터 모습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부가 지난달 15일부터 휴대전화 인터넷을 차단한 것이 결정적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가장 먼저 등장한 소식지는 ‘시또’ 또는 ‘투워즈’(Towards)다. 일곱 쪽의 소식지로 저항 운동과 관련한 기사 및 시(詩) 등이 실려 있으며, 대학생연합의 전·현직 구성원들이 발행에 참여하고 있다. 전 대학생연합 멤버는 “인터넷 접속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언론 보도도 제한되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옛날 방식을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화염병이란 뜻의 ‘몰로토프’는 이달 1일 처음 모습을 보였다. 최근 일부 시위대는 군경의 무자비한 총격에 맞서 사제 무기나 화염병을 만들어 대항하는 중인데, 소식지 이름도 여기서 따왔다. 맨 첫 장에 화염병 그림이 그려져 있다. 몰로토프를 발간하는 젊은 활동가들도 군부의 압박이 심해지면서 전역에서 인터넷 차단 조치가 취해지고 있어 소식지를 발간, 대중들이 반군부 저항 운동 관련 정보를 접하고 해당 운동에 참여하도록 하며 저항의 여러 기법을 공유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여덟 쪽의 창간호에는 반군부 저항 운동 관련 기사 및 시뿐만 아니라 만화와 군경 폭력에 의해 숨진 이들의 메시지를 실었다. 일주일 후 나온 두 번째 소식지는 12쪽으로 분량이 늘었는데, 여기에는 거리 시위 등을 포함한 반군부 저항 운동과 관련해 도움이 될 수 있는 실용적인 내용이 실렸다. 다만 지난 5일 처음 나온 ‘봄의 목소리’(The Voice of Spring)는 디지털 친화적인 세대가 만든 유인물답게 인쇄물 형태와 함께 휴대전화 문자서비스(SMS)로도 내용을 전한다. ‘투워즈’와 ‘몰로토프’는 주로 최대 도시인 양곤 시내에서 배포되고 있고, 특히 몰로토프는 계엄령이 내려진 양곤 내 6개 지역에서도 시민들에게 전달되고 있다. ‘봄의 목소리’는 양곤뿐만 아니라 시골 지역에서도 시민들에게 배포되고 있다고 매체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경찰, 선거사범 171명 조사… 현수막·벽보 훼손 ‘최다’

    경찰청은 지난달 18일부터 재보궐선거가 치러진 지난 7일까지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운영하면서 171명(142건)의 선거사범을 내사 또는 수사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은 수사 대상 가운데 4명을 검찰에 송치하고 162명을 조사하고 있다. 5명은 혐의 없음으로 내사 종결하거나 검찰에 넘기지 않기로 했다. 유형별로는 현수막·벽보 훼손이 72명(42.1%)으로 가장 많았다. 허위 사실 공표 등 거짓말 선거 45명(26.3%), 불법 인쇄물 배부 9명(5.3%) 등이 뒤를 이었다. 경찰의 중점 수사 대상인 금품 선거, 거짓말 선거, 공무원의 선거 관여, 불법 단체 동원, 선거 폭력 등 5대 선거범죄의 내·수사 대상은 63명으로 전체의 36.8%를 차지했다. 경찰청은 “선거범죄 공소시효가 6개월에 불과하다는 점을 고려해 사건을 신속하고 공정하게 처리하겠다”며 “선거일 이후에도 축하나 위로 명목으로 금품 등을 제공하는 불법행위를 단속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나우뉴스] 1500원 주고 산 ‘해리포터’ 알고보니 1억짜리 희귀 초판본

    [나우뉴스] 1500원 주고 산 ‘해리포터’ 알고보니 1억짜리 희귀 초판본

    영국의 네 자매가 뒤늦게 어머니의 유품을 정리하던 중 ‘해리포터’ 초판본을 발견해 큰 돈을 거머쥐게 됐다. 데일리메일 등 현지 언론의 지난달 31일 보도에 따르면 잉글랜드 스태퍼드셔에 사는 네 자매의 어머니는 2005년 당시 유방암으로 사망했다. 무려 16년이나 지났지만, 네 딸은 어머니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어머니가 남긴 유품에 거의 손을 대지 않았다. 그러던 최근, 네 딸 중 장녀(31)는 아버지로부터 흥미로운 연락을 받았다. 어머니가 남긴 유품 중 하나를 직접 확인했으면 좋겠다는 내용이었다. 장녀가 어머니 집 선반에서 발견한 것은 수년간 누구도 손대지 않아 먼지가 뽀얗게 쌓여있던 그 책은 어린 시절 네 자매를 흥분에 빠지게 했던 ‘해리포터’ 였다. 네 딸들에 따르면, 초등학교 교사였던 어머니는 딸들을 위해 집안 곳곳을 책으로 가득 채우고 독서를 장려하기 위해 노력했다.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역시 어머니가 그런 마음으로 구매한 책 중 한 권이었다.다만 주목할 만한 것은 불과 1파운드에 구매한 것으로 추정되는 해당 책이 단 500권만 인쇄됐던 초판본이라는 사실이었다. 작가 J K 롤링이 세계적인 명성을 얻기 전인 1997년 1권 초판본을 500권 한정 하드커버 양장본으로 인쇄해 300권을 학교와 도서관에 배포하고 나머지 200권만 일반 판매했다. 네 딸의 어머니는 그로부터 6년 후, 자신이 일하던 초등학교 축제에서 벼룩시장에 나온 책을 1파운드(현재 환율로 약 1560원)에 구매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스태퍼드셔주 핸슨스 경매업체 관계자는 해당 책이 500권만 인쇄됐던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초판본이 맞다고 확인했고, 보존 상태가 매우 양호해 최대 6만 8000파운드(약 1억 600만 원)에 낙찰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장녀는 “어머니가 천국에서 선물을 보내주신 것 같다. 1파운드도 안 주고 샀을 이 책이 이렇게 가치있는 물건이 될 거라고는 어머니도 알지 못하셨을 것”이라면서 “엄마가 남긴 사랑스러운 유산이다. 경매 수익금은 네 자매가 공평하게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핸슨스 경매업체 측은 “어머니의 영원한 사랑을 확인할 수 있는 선물과 같은 책”이라면서 “경매를 통해 마법같은 추억을 만들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김진태 후보 총선 낙선운동한 진보단체 회원들 벌금형

    지난해 총선에서 김진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후보 낙선운동을 벌인 진보단체 회원들이 벌금형 등의 처분을 받았다. 춘천지법 형사2부(부장 진원두)는 2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36)씨에게 벌금 100만원을, B(31·여)·C(42·여)씨에게 각각 벌금 5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또 D(23)·E(25)·F(25·여)씨에게 벌금 50만원씩 선고하고 선고유예했다. 선고유예는 가벼운 범죄를 저질렀을 때 일정 기간 형의 선고를 유예했다가 기간이 지나면 면소(공소권이 사라져 기소되지 않음)되는 것이다. A씨 등은 총선을 앞둔 지난해 2∼4월 강원 춘천 도심에 김진태 후보와 미래통합당 반대·낙선운동 내용을 담은 인쇄물을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총선은 한일전이다. 토착왜구 청산하자’, ‘막말 정치인 필요 없다. 사죄하고 사퇴하라’, ‘5·18 망언, 세월호 막말 춘천시민은 부끄럽다’ 등의 내용이 담긴 인쇄물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재판과정에서 “선거운동 기간 전부터 해오던 정치적 의사 표현 행위의 하나로 선거에 영향을 미칠 목적이 없었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들이 유권자 이동이 가장 많을 곳에서 시위를 했고, 그 횟수가 적지 않고, 피켓 문구가 특정 정당과 후보자를 유추할 수 있는 내용”이라며 “이런 행위는 선거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훼손할 우려가 있어 그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밝혔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사람 피 담은 ‘사탄 운동화’ 판매금지…업체 측 “표현 자유 존중해야”

    사람 피 담은 ‘사탄 운동화’ 판매금지…업체 측 “표현 자유 존중해야”

    나이키 운동화에 사람의 피를 담은 이른바 ‘사탄 운동화’ 판매에 대해 미국 법원이 금지 처분을 내렸다. 에릭 코미티 뉴욕 브루클린 연방법원 판사는 해당 운동화가 상표권을 침해했다며 나이키가 제출한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에 사흘 만에 인용 결정을 내렸다고 로이터 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나이키는 최근 스트리트 웨어 업체인 MSCHF가 래퍼 릴 나스 엑스(Lil Nas X)와 공동작업으로 나이키 ‘에어맥스 97S’를 변경한 커스텀 운동화를 내놓자 “우리는 릴 나스 엑스나 MSCHF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면서 상표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나이키는 브랜드에 대한 통제권을 반드시 유지해야 하며, 이는 특유의 로고를 가진 나이키 제품에 관한 사실을 바로잡고 오해를 풀어야만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MSCHF의 사탄 운동화가 마치 나이키의 허가나 승인 아래 만들어졌다는 오해로 인해 나이키에 대한 불매운동 요구가 나오는 등 시장에서 상당한 혼란과 브랜드 가치 저하가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사탄을 주제로 제작한 운동화는 검은색과 빨간색으로 이뤄졌으며, 나이키의 고유 로고도 그대로 사용했다. 직원 중 한 명에게서 뽑은 피 한 방울을 운동화 깔창 부분에 넣고, 사탄이 천국으로부터 떨어졌다는 루카복음의 성경 문구도 인쇄해 넣었다. 이 운동화는 또 기독교에서 사탄을 상징하는 것으로 알려진 666켤레만 제작해 논란이 일었지만, 한 켤레 당 가격이 1018달러(약 115만원)의 고가에 팔렸다. 원래는 릴 나스 엑스가 운동화를 살 수 있는 666명을 선정하려 했지만, 나이키가 소송에 이기면서 이 계획은 유보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그는 지난달 악마를 주제로 ‘몬테로’라는 뮤직비디오를 발매했다. MSCHF는 성명에서 “운동화를 구매한 소비자는 나이키가 관여했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이미 다 판매돼 더 생산할 계획도 없기 때문에 판매금지 가처분 명령은 불필요하다”라며 “나이키, 재판부 측과 신속하게 이 문제를 해결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 업체는 또 “지난 2019년에도 ‘예수 운동화’를 제작한 적이 있으며, 이번에도 표현의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1500원 주고 산 ‘해리포터’ 알고보니 1억짜리 희귀 초판본

    1500원 주고 산 ‘해리포터’ 알고보니 1억짜리 희귀 초판본

    영국의 네 자매가 뒤늦게 어머니의 유품을 정리하던 중 ‘해리포터’ 초판본을 발견해 큰 돈을 거머쥐게 됐다. 데일리메일 등 현지 언론의 지난달 31일 보도에 따르면 잉글랜드 스태퍼드셔에 사는 네 자매의 어머니는 2005년 당시 유방암으로 사망했다. 무려 16년이나 지났지만, 네 딸은 어머니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어머니가 남긴 유품에 거의 손을 대지 않았다. 그러던 최근, 네 딸 중 장녀(31)는 아버지로부터 흥미로운 연락을 받았다. 어머니가 남긴 유품 중 하나를 직접 확인했으면 좋겠다는 내용이었다. 장녀가 어머니 집 선반에서 발견한 것은 수년간 누구도 손대지 않아 먼지가 뽀얗게 쌓여있던 그 책은 어린 시절 네 자매를 흥분에 빠지게 했던 ‘해리포터’ 였다. 네 딸들에 따르면, 초등학교 교사였던 어머니는 딸들을 위해 집안 곳곳을 책으로 가득 채우고 독서를 장려하기 위해 노력했다.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역시 어머니가 그런 마음으로 구매한 책 중 한 권이었다. 다만 주목할 만한 것은 불과 1파운드에 구매한 것으로 추정되는 해당 책이 단 500권만 인쇄됐던 초판본이라는 사실이었다. 작가 J K 롤링이 세계적인 명성을 얻기 전인 1997년 1권 초판본을 500권 한정 하드커버 양장본으로 인쇄해 300권을 학교와 도서관에 배포하고 나머지 200권만 일반 판매했다. 네 딸의 어머니는 그로부터 6년 후, 자신이 일하던 초등학교 축제에서 벼룩시장에 나온 책을 1파운드(현재 환율로 약 1560원)에 구매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스태퍼드셔주 핸슨스 경매업체 관계자는 해당 책이 500권만 인쇄됐던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초판본이 맞다고 확인했고, 보존 상태가 매우 양호해 최대 6만 8000파운드(약 1억 600만 원)에 낙찰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장녀는 “어머니가 천국에서 선물을 보내주신 것 같다. 1파운드도 안 주고 샀을 이 책이 이렇게 가치있는 물건이 될 거라고는 어머니도 알지 못하셨을 것”이라면서 “엄마가 남긴 사랑스러운 유산이다. 경매 수익금은 네 자매가 공평하게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핸슨스 경매업체 측은 “어머니의 영원한 사랑을 확인할 수 있는 선물과 같은 책”이라면서 “경매를 통해 마법같은 추억을 만들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백신 맞으면 1년 안에 사망” 괴문서 1만장 만든 목사

    “백신 맞으면 1년 안에 사망” 괴문서 1만장 만든 목사

    인천 길거리에 붙었던 백신 가짜뉴스 괴문서대전 목사 옥외광고물 관리법 위반 방조 입건 “백신 맞으면 사망. 백신에 마이크로 칩 숨겨져 있다. 접종 후 1년 안에 사망” 지난달 인천 시내 길거리에 붙었던 코로나19 백신 관련 가짜뉴스 괴문서 전단지는 대전의 한 교회 목사가 만든 것으로 경찰 수사 결과 드러났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옥외 광고물 등 관리법 위반 방조 혐의로 목사 A(6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1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 6일 대전시에 있는 한 인쇄업체에 의뢰해 제작한 코로나19 백신 관련 괴문서를 신도 B(68·여)씨가 인천 시내 길거리에 붙이도록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지난달 8일 인천시 남동구 일대 버스정류장과 전봇대 등지에 이 괴문서 33장을 붙였다. A4 용지 1장짜리인 이 괴문서에는 ‘백신 맞으면 사망. 이제 곧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하지만 절대 맞으면 안 된다. 백신에 마이크로 칩이 숨겨져 있다.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는 내용이 주사기 사진과 함께 담겨 있었다. 또 ‘백신 부작용. 전신경련. 사지마비. 심정지. 백신 접종 후 1년 안에 사망’이라는 허위 내용의 문구도 적혀 있었다. A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교회 안에 이런 내용의 괴문서 1만장을 비치해 놓았고, B씨 등 신도들은 안수기도를 받으러 교회에 갔다가 이를 가져온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14일 112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다음 날 B씨를 검거한 뒤 괴문서 제작자인 A씨도 붙잡았다. 목사 A씨는 경찰에서 “유튜브 등 인터넷에 떠도는 말들로 문서를 만들었다”고 진술했다. 신도 B씨는 “배운 게 없어 한글을 잘 모른다”며 “교리가 담긴 교회 전단인 줄 알고 길거리에 붙였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유지태·김윤진, 한국판 ‘종이의 집‘ 주연 맡는다

    유지태·김윤진, 한국판 ‘종이의 집‘ 주연 맡는다

    넷플릭스가 한국 버전으로 만드는 오리지널 시리즈 ‘종이의 집’(가제)에 유지태와 김윤진을 주연으로 캐스팅했다고 31일 밝혔다. 원작인 스페인 드라마 ‘종이의 집’은 ‘교수’라 불리는 한 남자를 중심으로 한 범죄 전문가들이 조폐국을 점거, 수억 유로를 인쇄해 도주하는 케이퍼 장르(범죄 영화)로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끌었다. 한국판 리메이크작은 한반도를 배경으로 천재적 전략가와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인물이 기상천외한 변수에 맞서며 초유의 인질극을 벌이는 과정을 그린다. 유지태는 인질극을 계획하는 교수 역으로, 김윤진은 경찰청 소속 위기협상 팀장 선우진으로 나선다. 이 밖에 박해수, 전종서, 이원종, 박명훈, 김성오,김지훈, 장윤주, 이주빈, 박정우, 이규호 등이 출연한다. 연출은 ‘손 더 게스트’, ‘보이스’, ‘블랙’, ‘루카:더 비기닝’의 김홍선 감독이, 극본은 ‘나 홀로 그대’와 ‘싸이코패스 다이어리’의 류용재 작가가 맡는다. 공개 시기는 미정.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인쇄업 부흥 꿈꾼다… ‘스마트앵커’ 건립 나선 중구

    인쇄업 부흥 꿈꾼다… ‘스마트앵커’ 건립 나선 중구

    서울 중구가 낙후한 환경과 경쟁력 약화로 난관을 겪는 충무로, 을지로 일대 인쇄산업 살리기에 나섰다. 중구는 인쇄스마트앵커(조감도) 건립 사업을 본격 추진해 인쇄산업을 활성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26일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공공 부지 개발 위탁계약을 체결했다. 인쇄스마트앵커는 4차 산업시대 도약을 위한 연구개발(R&D) 시설을 갖추고,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제조 인프라와 협업시스템을 갖춘 생산시설이자 작업공간으로, 인쇄업의 기획·생산·마케팅이 원스톱으로 이뤄지는 ‘스마트팩토리’다. 인쇄스마트앵커는 세운재정비촉진계획에 따라 6-3-4구역(중구 마른내로 85-5 일원)에 위치한 면적 1198㎡ 규모의 부지를 기부채납 받아 조성된다. 지하 3층~지상 12층 건물에 인쇄업체를 입주시키고 R&D 시설, 시제품 제작실, 입주 공간, 청년 기숙사, 주차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구는 지역 인쇄인들 의견을 사업에 반영하기 위해 세운 6-4구역을 위주로 인쇄장인, 인쇄기계업, 디자이너 등 분야별·공정별로 대상을 세분화했다. 또 현재까지 국·시비 총 50억 6000만원을 확보해 안정적인 사업추진 동력을 마련했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인쇄스마트앵커 추진으로 젊은 층을 인쇄산업에 유입하고 모든 인쇄공정이 한 곳에서 이뤄지도록 해 경쟁력을 배가할 것”이라며 “사람·기술·공간적 혁신을 통해 도심산업 재생에 활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쓰레기 없는 친환경 녹색경제 ‘앞으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쓰레기 없는 친환경 녹색경제 ‘앞으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원조 사업을 수행하면서 발생하는 폐포장재를 ‘업사이클링 가방’으로 탈바꿈시키거나 잔반 없는 환경을 조성하는 등 그린경제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aT는 2018년부터 우리 정부의 식량원조협약 가입에 따라 유엔 세계식량계획(WFP)과 함께 중동, 아프리카에 인도적 목적의 해외 식량 지원을 수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인쇄 불량이나 작업 중 파손 등의 사유로 발생하는 쌀포대를 aT는 ‘업사이클링 가방’으로 재탄생시키기로 했다. 업사이클링 가방이란 단순히 재활용하는 ‘리사이클’에서 한발 더 나아가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것이다. 가방 제작은 아프리카 우간다 식수 운반용 가방을 제작해 기부하는 사회적기업 ‘제리백’에서 맡고 있다. aT는 지난해 12월 홍수로 피해를 본 미얀마 지역 주민들이나 나주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국내 다문화 가족에게 수백개의 가방을 기부하기도 했다. 나아가 aT는 잔반 절감을 통해 환경보호와 기아 퇴치에 기여하기 위해 ‘제로 웨이스트, 제로 헝거’(ZWZH)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지난해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WFP가 주도하는 이 캠페인은 개인이 음식 남기지 않기를 실천하고, 식당이 음식물 쓰레기를 줄임으로써 그 절감 비용으로 기아에 처한 이들을 돕고 환경보호와 기후위기에 대응하자는 내용이다. 현재 aT는 구내식당에 세계 최초로 ‘잔반 스캔 시스템’을 도입해 정확한 식수 예측으로 잔반을 점차 줄여 나가고 있다. 또 월 1회 제로헝거 데이를 추진해 전 임직원을 상대로 잔반 줄이기를 독려할 계획이다. 김춘진 aT 사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통해 그린경제를 실천하면서 우리 지역과 국제 사회의 소외계층 지원에 앞장서는 공공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서울시장 보궐선거 투표용지 인쇄

    서울시장 보궐선거 투표용지 인쇄

    다음달 7일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경기 안양 한 인쇄업체 직원들이 29일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사용될 투표용지를 인쇄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서울시장 보궐선거 투표용지 인쇄

    서울시장 보궐선거 투표용지 인쇄

    다음달 7일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경기 안양 한 인쇄업체 직원들이 29일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사용될 투표용지를 인쇄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윤미향 “경남서 진보 정치하기 참 어려워…김영춘에 박수”

    윤미향 “경남서 진보 정치하기 참 어려워…김영춘에 박수”

    “경남이 고향이라 ‘공화당’ 밖에 없는 줄”“박정희 경호과장 출신 의원 달력 보고 자라”정의기억연대 이사장 출신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9일 경남에서 진보 정치를 하는 것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하며 김영춘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윤 의원은 “경남지역이 민주화운동 중심에 섰던 역사도 있고, 진보 성향 국회의원을 낸 지역도 있지만, 여전히 경남에서 그런 분들이 정치를 하거나 지역운동을 하는 일이 참 어렵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서 “저는 고향이 경상남도 남해다. 정치적으로 보수 성향이 깊어 어릴 때부터 우리나라엔 공화당이란 정당 하나밖에 없는 줄 알고 자랐다”며 이렇게 올렸다. 그는 “글자를 익히기도 전인 유아 시절엔 방벽에 붙은 당시 최지환 공화당 의원의 달력을 보며 자랐다”면서 “1971년부터는 박정희 대통령 경호과장을 지낸 신동관 의원의 얼굴이 인쇄된 달력을 보며 자랐다”고도 했다. 윤 의원은 그러면서 자신의 지역에서 민주화 운동 등 진보 정치인들이 일하기가 참 어렵다고 언급한 뒤 “제 고향 지역에서 그 어려운 길을 선택한 분들을 보면 저도 모르게 더 큰 응원을 하게 된다. 부산시장 김영춘 후보님과 경남지역 의회 후보로 뛰고 계신 분들에게 한 번 더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며 응원을 부탁했다.미 국무부 “초선 윤미향 위안부 지원NGO서 사기·횡령·자금 유용” 보고서 한편 미국 국무부는 최근 국가별 인권 보고서를 통해 한국 고위 공직자의 부정부패와 성추행 등 비위 문제를 지적했는데 지난해 불거진 윤미향 의원의 ‘위안부 기금 유용’ 혐의도 부패 항목에 넣어 명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서 ‘2020 인권 관행에 관한 국가별 보고서: 한국’에 따르면 “9월 검찰은 초선 의원인 윤미향을 일본군 위안부를 지원하는 비정부기구(NGO)인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재직 기간에 사기, 업무상 횡령, 직무 유기 및 자금 유용과 관련한 기타 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기소했다”고 소개했다. 검찰은 지난해 9월 윤 의원을 사기·준사기·업무상횡령 등 6개 혐의로 기소했다. 부정한 방법으로 국고와 지방 보조금을 교부받아 편취한 혐의, 무등록 기부금품 모집 혐의, 개인계좌로 모금한 기부금과 단체 자금을 유용한 혐의, 치매 상태인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돈을 기부하게 한 행위, 위안부 할머니 쉼터로 사용할 주택을 비싸게 사들여 정대협에 손해를 끼친 혐의, 위안부 할머니 쉼터를 미신고 숙박업에 이용한 혐의 등이다. 당시 서울서부지검은 윤 의원이 정대협 기부금 중 1억 35만원을 개인적으로 횡령하고, 치매를 앓는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의 심신장애를 이용해 길 할머니의 여성인권상 상금 중 돈 일부인 7920만원을 기부·증여하게 하는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온라인 암시장서 100만원 대에 거래되는 코로나 백신

    온라인 암시장서 100만원 대에 거래되는 코로나 백신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어지는 가운데, 코로나19 백신이 일부 불법 온라인 암시장에서도 거래되고 있다고 미국 CNN 비즈니스가 24일 보도했다. 사이버 보안업체인 체크포인트소프트웨어가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불법 온라인 암시장에서는 현재 아스트라제네카, 존슨앤존슨, 시노팜 등의 제약회사에서 제조한 백신 1회 분량이 최대 1000달러(약 114만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반적으로 불법 온라인 암시장에서는 개인정보다 신용카드 정보, 마약이나 총기 등 불법적인 상품이 특수한 방법으로 접속돼 거래되어 왔다. 현재 영국과 유럽연합(EU)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물량을 사이에 두고 긴장감을 이어가고 있고, 중국 등 일부 국가가 자국산 백신을 맞아야만 비자 신청을 간소화해주는 등 백신을 둘러싼 국가 간 혼란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백신의 불법적인 거래는 코로나19 백신 물량 부족을 겪고 있는 전 세계적인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또 해당 보고서에는 코로나19 백신뿐만 아니라 가짜 백신 접종서도 거래되고 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해당 가짜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인서는 의뢰인의 이름과 날짜를 토대로 제작되며, 우측 상단에 미국 질병관리본부(CDC)의 로고가 정교하게 인쇄돼 있는 등 진짜와 구별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 체크포인트소프트웨어 측의 입장이다.이러한 가짜 백신 접종 확인서는 반드시 해외로 출국해야 할 때 백신 접종을 입증해야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팔리고 있으며, 가격은 1장당 150~200달러(약 17만~23만원) 선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밖에도 코로나19 검사 음성 확인서는 단돈 25달러(약 2만 8300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2장을 사면 3번째는 무료로 발급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불법 온라인 사이트도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불법 온라인 암시장에서 거래되는 코로나19 백신이 실제 백신이 아닐 가능성도 우려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중국 장쑤성 쿤산 지역 경찰은 암시장을 중심으로 가짜 백신이 돌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한 뒤 조사를 벌인 끝에 주사기에 식염수를 채운 가짜 백신을 판매한 일당을 체포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들은 가짜 백신을 비싼 가격에 판매했으며, 주변 국가에 이를 수출할 계획까지 세웠다. 지난해 말 중국에서는 임상시험 중이던 시노팜 백신을 먼저 맞기 위ㅎ 1회당 최대 160만원에 달하는 암시장 거래가 성행하기도 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서울포토]4.7 서울시장 보궐선거 투표용지 인쇄

    [서울포토]4.7 서울시장 보궐선거 투표용지 인쇄

    29일 경기 안양 한 인쇄업체에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사용될 투표용지가 인쇄되고 있다. 2021. 3. 29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포토] 4.7선거 투표용지 인쇄 중

    [포토] 4.7선거 투표용지 인쇄 중

    29일 경기도 한 인쇄소에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투표용지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취중생] ‘성평등’ 현수막이 선거법 위반? 이해하기 어려운 이유

    [취중생] ‘성평등’ 현수막이 선거법 위반? 이해하기 어려운 이유

    [편집자주]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가 변하고 세대는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취중생’(취재 중 생긴 일) 코너입니다. 매주 토요일 사건팀 기자들의 생생한 뒷이야기를 담아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폭력 사건 피해자를 지원하는 ‘서울시장 위력 성폭력 사건 공동행동’(공동행동)은 다음 달 7일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지난 9일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에 연락했습니다. ‘보궐선거 왜 하죠? 우리는 성평등한 서울을 원한다’는 문구를 적은 현수막을 게시하려고 하는데 공직선거법 위반인지 아닌지를 확인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다음 날 선관위는 선거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답변했습니다. 이에 공동행동은 ‘우리는 성평등에 투표한다’, ‘우리는 페미니즘에 투표한다’는 문구로 대신하겠다고 했으나 선관위는 이 역시도 선거법 위반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선관위는 선거법 제90조 제1항 제1호(이하 ‘이 조항’)를 불허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이 조항은 누구든지 선거일로부터 180일 전(보궐선거 등에서는 그 선거의 실시사유가 확정된 때)부터 선거일까지 선거에 영향을 미치게 하기 위해 현수막을 포함한 시설물을 설치·진열·게시·배부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정당 명칭이나 후보자의 성명·사진 또는 그 명칭·성명을 유추할 수 있는 내용을 명시한 경우도 선거에 영향을 미치게 하기 위한 행위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이 조항을 근거로 선관위는 공동행동이 현수막에 사용하려고 했던 문구로 특정 정당 명칭이나 후보자의 성명을 유추할 수 있기 때문에 공동행동이 게시하려던 현수막은 선거에 영향을 미치게 하기 위한 현수막으로 판단한 것입니다. 그런데 최근 이 조항을 위반하여 기소된 사건들과 비교하면 공동행동이 사용하려고 했던 문구들이 정당 명칭 또는 후보자의 성명을 유추할 수 있는 내용에 해당하는지는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선거법 90조 위반 사건들 살펴보니 A씨는 지난해 4월 15일 실시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총선)에서 대구 북구 의원으로 출마한 후보자의 자원봉사자로 활동했습니다. A씨는 선거일 전에 후보자의 선거공보 및 선거벽보에 기재된 ‘확실한 지역발전’이라는 문구를 차용한 현수막 20개와 후보자의 공약을 의미하는 ‘복합문화스포츠센터 건립’이라는 문구가 기재된 현수막 5개를 대구 일대에 설치·게시한 혐의로 기소돼 벌금 80만원을 선고받았습니다. 다른 사례를 보겠습니다. B씨는 지난해 3월 19일 부산 수영구에 있는 한 정당 사무실 앞에서 ‘거대야당 해체하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했습니다. C씨도 지난해 3월 17일 부산 남구의 한 상가에 위치한 한 정당 소속 총선 예비후보자 선거사무소 앞에서 ‘거대야당 해체하라’는 문구가 기재된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했습니다. B씨와 C씨는 재판에서 선거에 영향을 미치게 할 목적이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재판부의 판단은 달랐습니다. 재판부는 일반 유권자들 입장에서 당시 B씨와 C씨가 말한 ‘거대야당’이 어떤 정당을 의미하는지 용이하게 유추할 수 있고, ‘해체하라’는 문구도 해당 정당 및 그 후보자를 지지하지 말라는 내용임을 용이하게 유추할 수 있는 점 등을 종합했을 때 B씨와 C씨의 행위는 ‘선거에 영향을 미치게 하기 위한 것’으로 간주할 수 있다며 두 피고인에게 각각 벌금 50만원을 선고했습니다. 또 다른 사례를 보면, D씨는 지난해 4월 총선에서 인천 서구 의원으로 출마한 후보자의 선거캠프에서 선거운동 활동 총책임자로 일했습니다. D씨는 지난해 4월 9일 해당 선거구 지역에 선거운동을 위해 이미 게시한 현수막 18개 외에도 ‘이번엔 둘째 칸’이라는 문구가 기재된 현수막 18개를 추가로 게시했습니다. 재판부는 “이 사건 범행은 피고인이 선거일에 임박해 선거법에서 허용하지 않는 정당 및 후보자를 유추할 수 있는 내용의 현수막을 게시하는 방법으로 투표 참여를 권유하고, 그 과정에서 선거법에서 허용하는 개수를 초과하여 현수막을 게시한 사안”이라며 D씨에게 벌금 80만원을 선고했습니다.정리하면 피고인들이 특정 후보자의 선거공보물에 기재된 문구를 차용하거나 후보자의 공약을 가리키는 글자를 적은 현수막을 게시하는 행위, ‘해체하라’와 같이 특정 정당 및 그 후보자에 대한 반대 또는 지지 의사를 표현하는 행위, 특정 정당 후보자의 기호를 가리키는 현수막을 게시한 행위는 모두 ‘정당 명칭·후보자의 성명을 유추할 수 있는 내용을 명시한 경우’로 간주됐습니다. 공동행동이 현수막에 기재하려고 했던 문구들이 이런 경우에 해당하는지는 의문입니다. 선거법 개정이 필요한 이유 무상급식 전면 실시 여부가 선거 쟁점으로 부각됐던 2010년 6월 2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같은 해 3월 출범한 ‘친환경 무상급식 풀뿌리 국민연대’(무상급식연대)라는 이름의 시민단체 대표가 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된 일이 있었습니다. 당시 친환경 무상급식 실시를 지지하던 이 단체 대표가 2010년 4~5월 전면 무상급식 실시에 찬성하는 예비후보자의 출마선언식 및 정책협약식에 참석해 발언하고, 여러 행사에서 선별적 무상급식 제도를 주장한 정당 소속 지방자치단체장을 비판하는 발언을 한 행위들에 대해 법원은 특정 정당 및 후보자의 당선을 도모하고 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목적의사가 상당하다는 이유로 유죄로 인정됐습니다. 반면 무상급식연대 대표가 2010년 4월 한 행사에서 ‘친환경 무상급식은 아이들의 희망입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게시하고 ‘행복한 밥’, ‘친환경 무상급식 부탁해요’라는 문구가 기재된 서명운동 용지를 배부한 행위는 무죄로 인정됐습니다. 법원은 무상급식연대 대표가 2002년경부터 무상급식 실현을 위한 단체에 관여하면서 친환경 무상급식 정책을 지지하는 활동을 전개한 점 등을 종합하면 이 행사는 무상급식단체 대표가 선거 이전부터 주장했던 친환경 무상급식 정책을 지지하는 내용의 행사였고, 특정 정당 및 후보자와 관련성을 나타낸 행사가 아니었기 때문에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사가 있었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즉, 종전부터 주장했던 정책을 지지하는 내용의 행사일 뿐 특정 정당 또는 특정 후보자와의 관련성을 나타낸 것으로 볼 수 없는 행위에 대해서는 선거 관련성을 인정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2011년 6월 24일 선고된 대법원 판례는 “단체가 선거 이전부터 지지·반대하여 온 특정 정책이, 각 정당 및 선거에 출마하고자 하는 입후보 예정자들의 공약으로 채택하거나 정당·후보자 간 쟁점으로 부각된 정치적·사회적 현안을 말하는 이른바 선거 쟁점에 해당하게 되었다 하더라도 그런 사정만으로 그 특정 정책에 대한 단체의 지지·반대 활동이 전부 공직선거법에 의한 규제 대상이 된다고 할 수 없다”고 판시하고 있습니다. 선관위가 공동행동 현수막의 선거법 위반 여부를 판단할 때 공동행동을 구성하는 여성단체들이 오래 전부터 ‘성평등’ 실현을 위한 활동을 전개한 점 등 앞서 언급한 여러 사정들을 고려했는지는 의문입니다. 현수막 문구에 ‘투표’, ‘선거’라는 글자가 들어가는 사정만으로 선거에 영향을 미치게 하기 위한 현수막으로 판단한 것은 아닐까 싶습니다. 선관위는 조만간 공식 입장을 정리하여 발표할 예정입니다.선거법 개정의 필요성도 제기된 상태입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선거법 제90조와 제93조는 선거일로부터 180일 전부터 선거일까지 특정 정당 또는 후보자를 지지·추천·반대하는 내용이 포함되거나, 정당의 명칭이나 후보자의 성명·사진 또는 그 명칭·성명을 유추할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된 시설물·인쇄물 등을 설치·게시·배부하는 행위를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로 보아 제한하고 있다. 이는 후보자 간 선거운동의 기회 균등을 보장하고 불법행위로 인한 선거의 공정성이 침해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면서도 “선거법 제90조·제93조 등이 선거운동 및 유권자의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여 국민의 법 감정과 눈높이에 부합하지 못하고 지나치게 규제 위주라는 지적에 깊이 공감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위원회는 선거운동과 표현의 자유를 최대한 확대하고 보장하는 내용으로 (선거법) 개정 의견을 국회에 이미 여러 차례에 걸쳐 제출한 바 있다”면서 “이번 재·보궐선거일 이후에도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여 개정 의견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보궐선거 왜 하죠?’ 문구 금지 논란되자…선관위 “유감, 법개정 추진”

    ‘보궐선거 왜 하죠?’ 문구 금지 논란되자…선관위 “유감, 법개정 추진”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최근 여성단체가 쓴 ‘서울시장 보궐선거 왜 하죠’라는 문구를 불허해 논란이 된 것과 관련 26일 유감을 표하며 법개정 의사를 밝혔다. 선관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공직선거법이 선거운동과 유권자 표현의 자유를 제한해 국민의 법 감정과 눈높이에 부합하지 못하고, 지나치게 규제 위주라는 지적에 깊이 공감한다”고 했다. 선관위는 현행 공직선거법에 대한 개정 의견을 이번 선거 이후 제출할 예정이라고도 밝혔다. 앞서 한 여성단체는 ‘보궐선거 왜 하죠’, ‘우리는 성평등한 서울을 원한다’ 등의 문구로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선관위가 해당 문구가 공직선거법 제90조(시설물설치 등의 금지) 위반 소지가 있다고 판단해 금지 통보를 내렸다. 시민단체의 “서울시장 보궐선거 왜 하죠?” 캠페인이 특정 정당을 유추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현행법상 선거일 180일 전부터 선거일까지 시설물과 인쇄물을 통해 특정 정당과 후보자에 대한 지지·추천·반대 입장을 보이거나, 정당명 또는 후보자 이름·사진 또는 그 명칭과 성명을 유추할 수 있는 내용을 게시·배부·설치하는 행위는 제한된다. 선관위는 수차례 이 조항에 대해 “과도한 규제로 유권자의 알권리와 실질적 선택의 자유마저 제약되고 있다”는 개정 의견을 국회에 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40평 한 채에 7억원…美 최초 ‘3D 프린팅 주택 단지’ 등장

    40평 한 채에 7억원…美 최초 ‘3D 프린팅 주택 단지’ 등장

    미국 최초의 3D 프린팅 주택 단지가 캘리포니아주 남부 건조지대에 조성된다. CNN 등 현지매체 보도에 따르면, 건설사 팔라리는 팜스프링스 인근 코첼라밸리 내 고급주택지 랜초미라지에 있는 약 2만㎡(6050평) 부지에 친환경 주택 15채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1채에 약 135㎡(약 40.83평)의 단층 주택으로, 복합 석재로 만들어진다. 이 석재는 강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불과 물에 강하고 흰개미를 막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고 배질 스타 팔라리 최고경영자(CEO)는 CNN에 밝혔다.스타 CEO는 또 제휴사 마이티 빌딩스가 같은 주 오클랜드 공장에서 모듈형 패널을 3D 프린터로 제작한 뒤 이를 건설 현장에서 레고 블록처럼 조립해나간다고 설명했다. 특히 팔라리는 지속 가능한 건축 기술에도 주목, 폐기물을 극적으로 줄여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는 3D 프린터에 의한 건설에 주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타 CEO는 “목조틀벽 구법으로는 1채를 지으면 2t가량의 많은 폐자재가 매립지행이 된다”면서 “3D 프린팅은 불필요한 쓰레기를 완전히 없앨 수 있는 혁신적인 건축 방식”이라고 말했다. 또 이 회사는 3D 프린터로 만들 수 없는 욕실과 수납장 등 인테리어 공간에 필요한 자재도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할 계획이다.주택에는 기본 침실 2개와 욕실 2개, 덱 1개(집 뒤쪽에 마루처럼 앉아서 쉬는 공간) 그리고 수영장 1개가 갖춰져 가격은 59만5000달러(약 6억7300만원)부터 시작된다. 여기에 25만5000달러(약 2억8800만원)를 더 지불하면 침실 2개와 욕실 1개를 갖춘 공간을 추가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모든 에너지는 태양광 발전 방식으로 공급된다. 선택사항으로 테슬라의 가정용 전지나 화덕 또는 실외 샤워·탈의시설 등도 설치할 수 있다. 랜초미라지에서 주택 1채를 소유하는데 들어가는 평균 비용은 82만5738달러(약 9억3400만원)라는 점에서 3D 프린팅 주택의 가격적으로도 장점이다. 3D 프린팅 주택단지 조성은 오는 9월 착공해 내년 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이는 패널을 공장에서 인쇄하면서도 도로와 기초 시설 그리고 공공 시설의 건설을 도잇에 진행할 수 있어 기존 공법보다 공사 기간이 줄어드는 것이라고 스타 CEO는 설명했다. 이미 1000달러의 계약금을 내고 예약을 걸어놓은 구매 예정자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팔라리는 랜초미라지나 같은 주의 다른 지역에서도 또 다른 주택 단지 조성도 고려하고 있다. 한편 3D 프린팅 주택 건설로 알려진 회사는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달 뉴욕주 리버헤드에서는 SQ4D사가 3D 프린팅 주택 판매를 시작, 온라인 부동산 사이트에서는 29만9999달러(약 3억3900만원)를 호가한다. 텍사스주 오스틴 건설사 아이콘도 다른 개발회사와 손 잡고 오스틴 동부 지역에서 3D 프린팅 주택 건설에 들어가 오는 6, 7월 안에 완공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마이티 빌딩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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