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인쇄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효린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1000만명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장릉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선사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330
  • 소시 삼촌팬들 “서현 생일축하” 신문에 광고

    소시 삼촌팬들 “서현 생일축하” 신문에 광고

    소녀시대 삼촌팬들이 막내 서현의 18세 생일을 축하하는 광고를 신문에 냈다. 소녀시대 팬카페 ‘화수은화’ 20~30대 팬들의 모임인 ‘2030’은 27일 한겨레신문에 서현의 18번째 생일을 축하하는 광고를 게재했다. 광고에는 “6월 28일 막내공주 서현 양의 생일을 축하합니다! 즐거운 생일 보내세요!’라는 축하 문구와 함께 서현의 웃는 얼굴 사진이 인쇄돼 있다. ‘2030’은 서현의 생일을 맞아 YMCA 청소년 쉼터에 후원금을 전달하는 등 선행을 하기도 했다. 사진제공 = 한겨레신문 서울신문NTN 홍정원 기자 cin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희망 UP 현장을 가다] (1) 삼성전자 LED TV 수원공장

    [희망 UP 현장을 가다] (1) 삼성전자 LED TV 수원공장

    글로벌 경기침체로 세계 경제가 휘청거리고 있다. 수출 길도 막혔다. 세계 최고 제품이 아니면 살아남기 힘들다. 최악의 경제 상황에서 세계 최고 기술과 제품으로 우리 경제에 희망을 업그레이드해 주는 산업 현장을 찾아가 본다. 26일 오후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발광다이오드(LED) TV 제조동. 올해 세계 TV시장의 ‘태풍’으로 떠오른 삼성 LED TV 생산 전초기지다. 미국 프리미엄 TV시장의 83%를 점유하는 등 수출 증대에 희망을 주는 산업현장이다. 공장이라기보다는 쾌적한 사무실로 착각할 정도로 깨끗하다. 생산량은 많지 않았지만 근로자들은 세계 최고 제품을 만든다는 자부심으로 가득 찼다. 삼성 LED TV가 단기간에 세계 최고 제품으로 자리잡기까지 흘린 땀과 노력이 배어 있는 곳이다. ●최상의 기술, ‘삼성TV의 메카’ 삼성전자는 수원을 포함해 멕시코·헝가리·슬로바키아·중국 등 12개 나라에서 14개 TV공장을 운영한다. 수원공장에서 공정효율화 등 제조혁신이 이뤄지면 순식간에 해외공장으로 전파된다. 수원공장에서는 연간 100만대 남짓 생산한다. 전체 TV생산 물량(지난해 3468만대)과 비교하면 소규모지만 당당히 ‘삼성 TV의 메카’로 불리는 이유다. TV의 경쟁력은 화질과 디자인에 달렸다. 그런 점에서 삼성 LED TV는 세계 최고다. 김양규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 전무는 “세계 각국 매장에서 삼성 LED TV를 다른 제품과 직접 비교해 본 고객들이 화질·디자인 기술에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 1등 제품 생산의 또 다른 비결은 숙련된 기술자다. 새로운 시장을 선도하는 만큼 회사는 품질확보에 가장 신경을 많이 쓴다. 공장에는 ‘Quality is first(품질이 최우선)’이라는 플래카드가 여기저기 붙어 있다. 이곳의 불량률은 0.5% 미만이다. 모든 제품은 사원증 바코드를 이용해 직원실명제로 만들어진다. 몇 년 뒤에라도 불량이 생기면 평가에서 불이익을 받는다. 그만큼 알아서 품질에 더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 ●각국서 화질·디자인 찬사 잇따라 ‘무결점’ 작업자를 상징하는 노란 깃발도 곳곳에 걸려 있다. ‘불량제로’를 달성한 최고 숙련작업자에게만 주어지는 ‘훈장’이다. 평균 근속 10년이 넘는 이곳 직원들의 숙련도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직원들은 1년에 2번씩 능력 평가를 받아 1~5단계까지 레벨을 받는다. 최상급인 5레벨이 되면 두둑한 인센티브수당을 받는다. 해외생산 라인에서 기술지도를 하는 기회도 잡을 수 있다. 보통 4레벨 이상 직원들은 2분에 1대씩 LED TV를 만들어 내는 ‘TV조립의 달인’이다. 55인치 LED TV를 조립하던 14년차 직원 박영옥(여)씨는 “요즘 어딜 가도 LED TV얘기를 많이들 하는데 세계 최고의 TV를 내 손으로 직접 만든다는 게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셀방식 공정관리후 생산량 40%↑ 생산관리도 세계 최고다. 이곳에서는 TV를 전통적인 컨베이어 벨트가 아닌 셀(Cell)방식으로 만들고 있다. 패널·인쇄회로기판(PCB) 등 부품들이 모듈형태로 넘어오면 직원들이 각자가 맡은 셀에서 최종조립·검사작업을 진행하는 식이다. 2005년 셀방식으로 바뀌면서 개인 생산량이 과거보다 40% 넘게 늘었다. 공정의 90% 이상이 자동화돼서 생산 인력도 많이 줄었다. 공장 안에는 AGV(Auto Guide Vehicle·제품이송차량)가 분주하게 움직인다. 바닥에 있는 알루미늄테이프 라인을 따라 경로를 지정해주면 제품을 다음 공정으로 알아서 척척 옮겨주는 기계다. LED TV 제조동에서는 8개 라인에서 170여명이 근무한다. 교대근무를 하는 반도체 공장과 달리 오전 8시에 출근해 오후 5시에 퇴근하는 시스템이다. 주문이 들어오면 곧바로 제작을 해서 출고하기 때문에 재고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그래서 2층에 있던 창고도 아예 없앴다. 임현재 과장은 “제품이 소비자에게 배달되는 시점에 맞춰 생산하기 때문에 휴일근무도 거의 없다.”고 자랑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지폐 벌어짐 현상은 접착제 사용안한 때문

    지폐 벌어짐 현상은 접착제 사용안한 때문

    새 5만원권이 ‘뉴스메이커’다. 36년만에 나온 고액권인 만큼 일반인들의 관심이 뜨겁다. 한국은행 게시판 등에 자주 올라오는 6가지 궁금증을 짚어본다. ① 사라진 한은 마크, 실수? 고의? 1000원, 5000원, 1만원짜리를 보면 뒷면에 한은 영어이름 ‘Bank of Korea’가 쓰여 있다. 그 옆에는 동그란 원 안에 무궁화꽃이 들어간 한은 심벌 마크가 있다. 그런데 5만원권에는 이 마크가 없다. 실수냐, 고의냐를 두고 네티즌들의 해석이 분분하다. 결론은 고의. 그런데 그 이유가 다소 싱겁다. 한은 측은 “현재 60주년(2010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한은 마크(행표)를 교체 작업 중에 있어 일부러 넣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새 마크가 내년에 확정되면 5만원권에 들어가게 될까. 신임 한은 총재의 ‘마음’에 달려 있다. ② 벌어짐 현상 한은도 알고 있었다? 한은의 ‘야심작’ 부분노출형 은선이 역설적이게 한은의 속을 태우고 있다. 은선과 지폐 사이가 뜨는 ‘벌어짐’ 현상이 일부 나타나고 있어서다. 문의가 이어지자 한은 측은 “위조방지용 은선의 움직임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았다.”며 “은선을 종이와 종이 사이에 끼우는 방식을 택하다 보니 그 사이가 뜰 수 있다.”고 해명했다. 이미 사전에 인지했던 현상이지만 자동화기기 사용 등에 지장이 없는지, 한은은 추가 실험을 진행하기로 했다. 벌어진 틈새를 이용해 5만원권을 2장으로 얇게 분리, 위폐에 악용될 위험도 제기된다. ③ 숫자 50000의 동그라미를 가린 은선 아이디 ‘수한엄마’는 “새로 받아든 5만원권 10장 가운데 6장이 숫자 50000의 마지막 0을 은선이 완전히 가린다.”며 “혹시 불량 돈 아니냐.”고 진지하게 물었다. 기우(杞憂)다. 5만원권의 부분노출 은선은 돈마다 위치가 조금씩 다르다. 똑같은 곳에 새기면 그곳만 불룩해져 돈을 쌓을 때 불편하기 때문이다. 한은은 “은선 위에 0자가 인쇄돼 있더라도 정상적인 돈”이라며 안심시켰다. ④ 그 많던 AAA는 모두 어디 갔나 혹시나 하는 마음에 시중은행 창구 앞에 줄을 섰던 일부 국민들은 5만원권의 일련번호를 확인하고는 허탈해했다. 소장 가치가 있다는 앞번호, 즉 ‘AA0000A’로 이뤄진 트리플A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발행번호 101~2만번까지의 트리플A 신권은 이르면 다음달 인터넷 경매에 부쳐진다. 경매 날짜와 방식은 한국조폐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트리플A 신권은 100만번까지 나온다. 2만 1번부터 100만번까지는 전량 시중은행 등에 이미 무작위로 나갔다. 따라서 운이 좋으면 AAA신권을 손에 넣을 수도 있다. ⑤ 혼동 시비에도 왜 비슷한 색깔 5만원권의 가장 큰 시련은 5000원권과 비슷하다는 것이다. 둘 다 황색 계열이다. 한은 홈페이지에는 “1000원과 1만원짜리도 헷갈리는데 왜 또 비슷한 색을 썼느냐.”는 항의가 잇따르고 있다. 따뜻한 황색 계열과 차가운 청색 계열을 번갈아 쓰는 화폐 제작 관례 탓도 있지만 근본적으로 색의 기본이 3가지(빨강, 노랑, 파랑)밖에 안 되기 때문이라고 한은은 해명했다. 나누자면 5000원권은 적황색, 5만원권은 녹색이 가미된 황색이다. ⑥ 비쌀수록 길다? 고액권일수록 길어지는 선진국 지폐(미국 달러화 제외)를 벤치마킹해 우리나라도 같은 개념을 적용했다. 1000원, 5000원, 1만원, 5만원권을 한쪽 끝을 맞춰 나란히 정렬하면 가장 삐죽 나와 있는 게 5만원권이다. 액면가가 한 단계씩 올라갈수록 6㎜씩 길어진다. 5만원권은 5000원짜리보다 1.2㎝ 길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이란시위 검거자 특별법정 세운다

    대선 결과 무효화를 주장하며 열흘 이상 계속된 이란 시위가 정부의 강경 진압 조치로 소강국면으로 돌아섰다. 로이터통신은 23일(현지시간) 이란 정부가 시위현장에 바시지 민병대와 최정예 혁명수비대까지 동원하자 시위가 급속히 위축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시위대는 광장과 거리에 집결하는 대신 포스터를 내걸고 옥상에서 구호를 외치거나 차량 전조등을 켜는 등 소극적인 방법으로 반정부 시위를 벌이고 있다.●국영TV “서방언론 영향으로 사태촉발”이란 정부는 강경 진압뿐만 아니라 다른 방법으로도 시위대를 압박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정부 당국은 선거 무효화를 주장하다 검거된 시위자들의 재판을 전담하는 특별법정을 열기로 했다. 로이터통신은 “이슬람 공화국 탄생 이래 발생한 최악의 폭동에 대해 법정이 교훈을 가르쳐 줄 것”이라는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란 정부는 이란 국영TV 등의 매체를 통해 이번 시위사태가 VOA와 BBC 등 미국과 영국 언론의 영향을 받은 결과라고 주장하는 선전활동도 펴나가기로 했다. 또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이번 대선과 관련해 준법을 강조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어떤 비용을 치르더라도 압박에 굴하지 않을 것”이라며 기존 입장에서 물러날 생각이 없음을 재확인했다.시위 위축의 또 다른 배경으로는 선거 후폭풍의 구심체였던 개혁파 미르 호세인 무사비 전 총리의 소극적 역할론이 지적되기도 한다. 순교자가 될 준비가 돼 있다며 총파업 등 대대적인 시위를 촉구했던 무사비가 최근 민병대의 발포로 시위자들이 목숨을 잃고 있는 상황에서, 민병대를 ‘형제’로 표현하며 평화시위를 요구하자 지지자들이 방향을 잃고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일관된 시위방향을 제시하지 못하는 무사비의 행보가 개혁파 내부마저 온건파와 급진파로 분열시키고 있다는 시각이 많다.●시위 희생자 대규모 추모집회 예고표면적 시위양상은 소강국면으로 접어들었으나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다. 이란 헌법수호위원회가 재선거 가능성을 일축하고 있는 가운데 무사비 전 총리 측은 부정선거와 관련한 3쪽짜리 보고서를 공개하며 독립적인 진상조사위원회 구성을 재차 촉구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선거관리위 위원들은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 지지자로 구성됐다. 참관 투표 용지는 이례적으로 투표 당일, 그것도 일련번호도 없이 인쇄됐으며 유효 투표용지임을 표시하는 도장도 개표소 숫자보다 많다. 투표 전 각 후보측 참관인이 없는 상태에서 투표함이 봉인됐다. 이같은 정황을 종합하면 아마디네자드를 찍은 투표 용지가 처음부터 투표함에 들어 있었을 가능성이 있는 셈이다. 또 여러 투표소에서 참관인 없이 투표가 진행됐고 참관인 입장을 불허한 개표소도 있었다. 또 대선 후보였던 메흐디 카루디 전 의회의장도 25일 시위 희생자들을 위한 대규모 추모집회를 열겠다고 밝혔다.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5자 들어간 5만원권으로 예·적금 가입땐 금리우대

    5자 들어간 5만원권으로 예·적금 가입땐 금리우대

    23일 5만원권이 첫 선을 보이는 가운데, 특정 숫자가 들어간 5만원권으로 예·적금을 들면 이자를 더 얹어 주는 곳이 있다. IBK기업은행이다. 유통가에서 시작된 5만원원 마케팅 열풍이 은행권으로도 본격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은행(행장 윤용로)은 5만원권 출시를 기념해 관련 이벤트를 벌인다고 21일 밝혔다. 지폐에 인쇄된 일련번호 가운데 숫자 ‘5’가 들어 있는 5만원권을 가져와 예금이나 적금을 들면 보너스 혜택을 준다. 금리 우대나 각종 수수료 면제, 휴가철 대여금고 무료이용 가운데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선택하면 된다. 행사 기간은 5만원권 출시 첫 날인 23일부터 30일까지다. 기업은행 측은 “36년 만에 나오는 고액권인 만큼 출시를 기념하고 일반인들의 관심을 환기시키기 위해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5만원권 마케팅을 검토하고 있던 다른 은행들은 “선수를 빼앗겼다.”며 아쉬워하는 눈치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21일 TV 하이라이트]

    ●TV쇼 진품명품(KBS1 오전 11시) 세월의 흔적이 묻어 나는 전통 가죽신. 그런데 바닥에 수십개의 징이 박혀 있다. 마치 요즘 신는 축구화처럼 보이는데, 과연 어떤 용도였을까? 사계절의 풍취가 고스란히 담긴 10점의 산수화와 한글 화제가 적힌 작은 그림 한 점. 공통점이 없어 보이는 이 두 작품이 한자리에서 소개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체험, 삶의 현장(KBS1 오전 9시) 세계 최초 히말라야 16좌를 정복한 사나이, 산악인 엄홍길이 수직거리 지하 500m 탄광 일꾼에 도전한다. 탤런트 김애경은 60여개 점포가 옹기종기 모여 있는 제천 재래시장에서 순대국밥 만들기부터 흥겨운 엿장수로의 변신까지 구슬땀 무대를 함께한다. 또 탤런트 이숙의 신바람 매실수확 무대도 공개한다. ●늘 푸른 인생(MBC 오전 6시10분) 화려한 양귀비꽃이 아름답게 피어난 곳, 강원도 강릉시 구정면 학산3리 광명마을 어르신들을 만나본다. 태권도, 합기도, 검도, 유도 등 기존 무술의 장점을 취합해서 만든 종합 무술인 용무도. 용무도를 통해 노년을 활기차게 보내며 우정과 건강을 지키고 있는 삼총사 어르신들을 ‘찾아라, 시니어스타’에서 만나본다. ●신비한TV 서프라이즈(MBC 오전 10시45분) 19세기 프랑스가 낳은 최고의 신고전주의 역사화가, 자크 루이 다비드. 그의 작품 중 걸작으로 손꼽히는 한 점의 그림에는 우리가 알지 못했던 엄청난 비밀이 숨어 있었다. 그림 한 폭에 담겨 있는 한 사람의 죽음을 둘러싼 비밀. 과연 그 비밀은 무엇인지 살펴본다. ●선데이 뉴스 플러스(SBS 오전 7시25분) 5만원권 화폐가 23일부터 유통되기 시작한다. 지난 3월부터 5만원권 화폐 인쇄에 들어간 한국조폐공사도 철저한 보안 속에 화폐를 찍어내고 있다. 인쇄·검사 절차, 운송 작업 등 화폐본부의 5만원권 화폐 제조 현장과 5만원권이 유통되면 달라지는 일상을 살펴보고, 거대한 돈 뭉치를 매일 보는 근무자들을 인터뷰한다. ●찬란한 유산(SBS 오후 10시) 나주로 떠나기 위해 고속터미널로 향하던 평중은 지나가던 버스 안에 앉아 있는 은성을 발견하고 서울에 남아 은성을 찾기로 결심한다. 은성과 환은 2호점의 매출을 20% 올리기 위해 아침부터 아이디어 회의를 한다. 무례한 손님에게도 최대한 친절하게 대하는 성숙해진 환을 보며 은성은 감동을 받는다. ●인사이드 월드(YTN 오후 5시30분) 미국 최대의 습지 아차팔라야는 250여 년 전 루이지애나 주에 정착한 프랑스계 이주민의 후손인 케이준들의 터전이었다. 그러나 석유 채굴과 삼림 훼손, 수질 악화 등으로 이제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 주민들은 이곳의 보존에 필요한 정부 지원을 받기 위해 국가 유산으로 지정되도록 애쓰고 있다.
  • 환경교과서 ‘환이랑 경이랑’인기

    환경교과서 ‘환이랑 경이랑’인기

    서울 강서구 염창초등학교의 1학년 교실. 우리말 식물이름 유래를 가르치던 여선생님이 “교과서를 덮고 ‘환이랑 경이랑’을 펴세요.”라고 말하자 학생들이 일제히 가방에서 얇은 교재 한 권을 꺼내든다. 책에는 노란색 꽃이 달린 한 다년생 식물 사진이 담겨 있다. “이 풀 이름은 애기똥풀인데요. 풀이 꼭 어린 아이의 똥처럼 생겼다고 그렇게 이름 붙인 거예요.” 선생님의 설명을 들은 아이들은 ‘아기똥’이라는 말에 웃음보를 터뜨린다. 선생님은 직접 구해 온 애기똥풀을 보여 주며 “지금 지구가 많이 아파서 이렇게 예쁜 풀들이 없어지고 있어요. 지구를 더 아끼고 사랑해야 해요.”라고 강조한다. 수업을 진행한 김명자 교사는 “어린이들이 쉽게 알 수 있는 소재를 통해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일깨우도록 교재 내용이 이뤄져 있다.”고 설명한다. ●서울지역 584개 초교서 교재로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이 공동 개발한 환경교과서 ‘환이랑 경이랑 함께 하는 초록 서울’(이하 ‘환이랑 경이랑’)이 전국 지자체들의 환경교재 벤치마킹 사례로 떠오르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7일 시와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4월 보급을 시작한 ‘환이랑 경이랑’(1~2학년용)은 현재 서울지역 584개 전체 초등학교 1~2학년생 20여만명에게 배포돼 교재로 쓰이고 있다. 시는 당초 서울지역 초등학생에게 배포하기 위해 20만부 정도 인쇄했지만, 다른 지자체에서도 주문이 이어져 이미 두 차례 추가 인쇄를 마쳤다. 환경부는 ‘환이랑 경이랑’을 모델로 전국 초등학교 3~4학년생들이 공부할 수 있는 환경교재 개발에 착수했으며, 대통령직속 녹색성장위원회, 서울 송파구, 경남 창원, 대구, 강원도, 유엔환경계획(UNEP) 한국위원회 등 20여곳에서도 서울시에 ‘환이랑 경이랑’의 개발 관련 자료를 요청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서울시 환경행정 담당 은진아 주임은 “서울 이외에 지역에 사는 학부모들로부터 ‘우리 아이들도 그 책을 보게 하고 싶다.’는 요청이 쇄도해 현재 시 홈페이지 등에 전자책 형태로 내려받을 수 있게 올려 놓았다.”고 설명했다. ●사례·연습 위주… 자연스럽게 학습 ‘환이랑 경이랑’이 성공을 거둔 것은 기존 환경 교재들과 차별화된 구성방식을 채택한 덕분이다. 지금까지 교육청, 환경부, 환경관련 단체들이 환경 교재를 개발하기는 했지만, 정규 교과와의 연계성이 떨어져 활용도가 낮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때문에 ‘환이랑 경이랑’은 개발 당시부터 철저하게 초등학교 5개 교과과목(국어·수학·바른 생활·슬기로운 생활·즐거운 생활) 내 수업 과정과 연계, 5~10분씩 보조교재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워크북’(사례와 연습 위주로 구성된 교재) 형태로 제작됐다. 예를 들면 1학년 1학기 슬기로운 생활에서 ‘여름에 필요한 것들을 그려 봅시다.’를 공부하다, ‘환이랑 경이랑’을 펼쳐 에어컨, 선풍기, 부채 등 여름철에 필요한 냉방기기들의 전력 사용량을 비교하도록 해 자연스럽게 ‘에너지절약형 여름나기’를 유도하는 식이다. 서울시와 시교육청은 1~2학년용 교재의 성공을 발판 삼아 순차적으로 6학년 교재까지 개발, 2011년부터는 서울지역 전체 초등학생 67만여명에게 환경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기춘 서울시 맑은환경본부장은 “환경의식을 갖춘 성인을 길러 내기 위한 환경교육은 초등학교 시절에 이뤄지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며 “어려서부터 환경의식을 갖춘 에코 키즈(eco-kids)를 길러내 우리사회가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글 류지영 사진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 [현장 행정]서초구 장애인 천국 만들기

    [현장 행정]서초구 장애인 천국 만들기

    ‘시각장애인을 위한 정보화교육’ ‘지역 반상회보 서초소식 점자판 발행’ ‘장애인정보문화센터 건립’ ‘차별없는 도시’를 지향하는 서울 서초구가 장애인이 살기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정책을 착착 진행시키고 있다. 장애인들이 더 편하게 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시각장애인 무료 정보화교육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교육은 매주 화·목요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새빛맹인재활원 원생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교육생들은 시각장애인 전용 프로그램을 활용, 음성메시지를 들으면서 컴퓨터와 인터넷 사용법 등을 배우게 된다. 박성중 구청장은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이 인터넷을 통해 집안에서도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해 비장애인과의 정보화 격차를 해소하고, 삶의 질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면서 “교육에 앞서 장애인 복지시설을 찾아 어떤 점을 중점으로 배우고 싶은지, 어떤 애로사항이 있는지 수요조사를 실시했기 때문에 더 피부에 와닿는 현실적 지원책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주 2회씩 시각장애인 무료 정보화교육 구는 최근 시각장애인용 점자 소식지도 발간했다. 비장애인과 똑같이 구정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매월 발간되는 반상회보 ‘서초소식’의 점자판을 만든 것이다. 또 소식지의 내용을 음성으로 바꿔주는 음성변환출력코드도 인쇄해 점자나 음성으로 지역 정보를 알 수 있도록 했다. 서초소식은 1·2급 시각장애인 300여가구와 관련 단체·시설 100여곳에 매월 무료로 발송된다. 오는 9월에는 서초동 382의 2에 장애인의 재활과 자립, 교육을 총괄할 ‘서초장애인정보문화센터’가 문을 연다. 이 정보문화센터는 지하층을 포함한 모든 층에 자연채광과 환기가 되도록 설계됐다. 장애인들에게 쾌적하고 친환경적인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구가 특별히 요청한 것이다. 지하1층, 지상3층(면적 5130㎡) 규모로 건립되는 정보문화센터는 장애인 재활 프로그램을 비롯해 사회복귀에 필요한 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복합형 장애인복지시설로 조성된다. 이곳엔 ▲장애인 주·단기보호센터 ▲수중재활치료, 재활보조기 체험 등을 갖춘 재활체험관 ▲촉각, 후각 자극할 수 있는 정원 ▲사회복귀를 위한 재활, 언어, 심리, 작업교육실 등 다양한 첨단 시설이 마련된다. 구는 이 ‘정보문화센터’를 국내 최고 수준의 복지시설로 만들기 위해 준공검사 과정에 장애인들이 직접 참여해 사용시설을 미리 점검하는 등 작은 부분까지 심혈을 기울여 짓고 있다. ●재활부터 사회복귀까지 돕는 공간 서초구는 전국 자치단체에서 처음으로 1996년 9월부터 보건소 내에 마련한 ‘장애인 전용치과’도 성황리에 운영 중이다. 연 이용인원만도 1만 7000여명에 이른다. 또 토털 보육센터 ‘서초 영유아플라자’는 어린이들이 장애인의 불편함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감각체험실’도 운영하고 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부인사 대장경 천년축전 국제행사로

    부인사 대장경 천년축전 국제행사로

    대구 팔공산 부인사(符印寺·대구시 동구 신무동)의 대장경 발원 1000년을 기념하는 문화축전이 정부의 공식 국제행사로 치러진다. 대구시는 부인사 대장경(초조 대장경) 발원 1000년 기념 행사인 ‘2011 대장경 천년 문화축전’이 기획재정부 국제행사심사위원회로부터 국제 행사로 승인돼 ‘2011 대구 세계 육상 선수권 대회’와 ‘2011 대구 방문의 해’에 즈음해 개최된다고 14일 밝혔다. ‘대장경 천년 축전’은 경남도가 추진하는 합천 해인사 팔만 대장경 관련 축전과 공동으로 열리며, 날짜는 육상대회 기간을 전후해 2011년 7월1일~9월4일로 잠정 결정됐다. 팔만대장경 행사는 같은 해 9월23일~11월6일 열린다. 부인사 천년 대장경은 해인사 팔만 대장경에 앞선 고려 최초의 대장경으로, 1011년 제작돼 2011년이면 정확히 발원 1000년이 된다. 시 등은 축전기간 중 ▲2011명의 스님이 함께하는 3일간의 대장경 윤독을 통해 세계에 화합의 메시지를 표현하는 ‘초조 대장경 전장(轉藏)대회’ ▲초조 대장경 1000년 및 세계 육상선수권 대회의 성공을 기원하는 ‘실크로드를 통한 천년 대장경의 재현’ 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민족 고유 전통의례와 결합된 국가 축제인 팔관회와 대구의 역동적 이미지를 재연할 ‘밀레니엄 팔관회’, 1000명의 시민들이 직접 참가해 대장경을 옮기는 역사 현장을 재현한 ‘초조 대장경 이운(移運)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또 육상대회에 앞선 2010년에는 고려시대 부인사 일원에서 열리던 승시(僧市·불교용품을 사고팔던 곳)를 재현하고, 초조 대장경 영인(影印으로 촬영해 복원)사업도 추진키로 했다. 부인사 초조대장경은 총 2684권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현재 일본 교토 난젠지(南禪寺)가 복사본인 1830권의 인본(印本·인쇄본)을 소장하고 있다. 대마도(600권)와 국내(254권)에도 흩어져 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유통플러스]

    ●하이트맥주가 서울과 부산의 중심 상권에서 다인승 자전거 형태의 마차로 소비자가 원하는 곳까지 데려다주는 하이트 쿨 마차 여름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27일까지 매주 목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이용 고객에게 하이트맥주 3병 교환권과 빅뱅CD 등을 증정한다. ●옥션이 화장품 브랜드 보브와 함께 오는 23일 오후 7시 서울 보브코리아 강남사옥에서 남성을 대상으로 한 뷰티강좌를 진행한다. 참가 신청을 18일까지 받아 25명을 대상으로 자외선 차단법·여름철 보습 관리 등의 강의를 진행한다. ●한국P&G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1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앞 야외 행사장인 코스모너지 공원에서 자선바자회 및 한국P&G 브랜드 모델 기증품 경매 등 소비자 사은행사를 연다. 팬틴·위스퍼·비달사순·프링글스·페브리즈·질레트 등 유명 브랜드 제품을 40~50% 할인된 가격에 만날 수 있다. ●사조대림이 전분을 넣지 않은 대림선 요리조리어묵을 출시했다. 명태·실꼬리돔 등 생선살 함량을 87%로 높이고, 당근·부추·파·식이섬유 등으로 만들었다. 식품첨가물도 배제했다. 180g 2300원, 360g 3700원. ●롯데홈쇼핑이 국제구호개발단체 굿네이버스와 함께 나눔교육에 참여할 학생을 선발, 해외자원봉사를 실시한다. 전국 2700여개 학교에서 진행 중인 ‘지구촌 희망편지쓰기’ 참여 학생 중 우수 학생 6명과 우수 지도교사 1명을 선발해 해외 자원봉사 기회를 준다. ●고양이 전문 호텔·카페 캐럿이 15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무료 고양이 건강검진 이벤트를 연다. 경기도 고양시 본점과 서울 마포·송파점 등 캐럿 호텔에 예약하는 고객들이 연계된 동물병원에서 고양이 검진을 무료로 받을 수 있게 한 이벤트로 캐럿 호텔에 오는 고양이들에게 호텔에서의 휴식은 물론 미뤄뒀던 고양이 건강 상태까지 체크해 볼 수 있게 했다. 1644-2833. ●쌤소나이트가 오는 28일까지 여행 가방 보상판매를 실시한다. 다른 회사 제품이더라도 사용하던 여행가방을 매장에 갖고 가면 ‘사호라 트래블 72㎝’를 원래 가격 36만 8000원에서 50% 할인한 18만 4000원에 살 수 있다. 제품문의 (02)548-1542. ●롯데칠성의 젤리탄산음료 ‘아일락 쉐이킷 붐붐’이 채널 MTV와 함께 소비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다음달 26일까지 이 제품을 구매한 뒤 캔 아래쪽에 인쇄된 응모번호를 MTV 홈페이지(www.mtv.co.kr)에 입력하면 바로 당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인기가수들과 함께 말레이시아 3박5일 단체여행·아이팟 나노 4세다 8G제품·MTV 기념품·아일락 쉐이킷 붐붐 1박스 등이 경품으로 걸려 있다.
  • 현장에서 본 2009 베니스 비엔날레

    현장에서 본 2009 베니스 비엔날레

    │베니스 문소영특파원│ 이탈리아 북부 도시 베니스는 2년에 한번씩 6월만 되면 전세계 현대미술 작가와 큐레이터, 화랑 관계자, 취재진 등으로 북적댄다. 대중교통이라고는 수상버스가 전부이고, 물가도 비싸고, 숙소조차 찾기 쉽지 않은 다소 불편한 베니스에서 1895년 이래로 현대미술대전인 베니스비엔날레가 열리기 때문이다. 올해에는 세계 경제 위기의 여파로 대회가 위축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베니스비엔날레는 여전히 괴력을 발휘했다. 역대 최연소 감독인 스웨덴 출신의 다니엘 범바움(45)이 올해 비엔날레의 주제 ‘세상 만들기’(Making Worlds)를 통해 젊은 작가와 거장들 사이에 조화와 화음을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영상·회화·조각 등 작품 배치도 조화롭게 영국에서 활동하는 독립큐레이터 이지연씨는 “2007년 비엔날레는 상업화랑에서 직접 구매가 가능할 만큼 지나치게 상업적인 작품이 많이 나왔다면 올해는 30, 40대 젊은 작가들을 중심으로 실험적인 작품이 많이 나왔다.”면서 “경제가 불황일 때 늘 좋은 작가와 작품이 많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씨는 1989년 미국불황, 1999년 아시아 등에서의 외환위기 때도 작품의 질이 좋았다고 말했다. 김선정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는 “젊은 작가뿐만 아니라 1920년대에 출생한 70, 80대 작가의 작품들도 전시돼 신·구 작가들 사이에서 조화를 잘 이루고 있다.”면서 “영상과 회화, 조각작품 등도 적절하게 배치돼 어떤 곳은 어두운 전시장(영상)과 밝은 전시장(설치) 등이 잘 섞여 있다.”고 말했다. 이를테면 30대의 아르헨티나 출신의 젊은 작가 토마스 사라세노(36)는 자르디니 공원 안에 옛 이탈리아관을 개조해 만든 본 전시장에 밝고 흰 공간으로 가득 차도록 거대한 거미줄을 설치했다. 반면 또다른 본 전시장인 아르세날레의 입구에 들어서면 컴컴한 가운데 규칙적으로 사선으로 배열된 피아노 줄들이 부분 조명을 통해 마치 구름을 뚫고 지상에 떨어지는 햇빛처럼 드러난다. 개막을 하루 앞둔 6일 ‘특별 언급상’을 받은 브라질 출신의 작가 리지아 파페의 작품이다. 김 교수는 또한 “범바움 총감독이 관람자들의 눈높이에 대한 고민을 잘 처리했다.”고 말했다. 86세의 헝가리 출신 작가 요나 프리드맨은 천장에 실들을 얼기설기 연결한 뒤 그 위에 판지 등을 얹은 설치작품을 내놓았다. 멕시코 출신 작가인 헥터 자로라(1974년생)는 우주선 모양의 광고용 풍선을 천장에 매달아 놓았다. 검은 지팡이를 천장 높이에 걸어놓고 빛으로 그림자와의 관계를 보여주는 리처드 웬트워스의 작품도 ‘수준 높은’ 관람객들을 위한 작품이다. 반면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모섹와 랑가(1975년생)의 ‘스테이지(Stage)’ 작업은 바닥에 다양한 색깔의 실패나 맥주병, 디스코텍 반짝이 은공 등을 깔아놓은 ‘낮은 눈높이용’ 작품이다. ●전쟁·폭력·고문 등 사회· 정치적 풍자 작품들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유쾌한 정치· 사회적 풍자 작품들도 있다. 호주 오페라하우스, 발리 해변의 레프팅 현장, 동남아시아 바다 등의 엉뚱한 사진에 ‘베네치아’라고 로고를 찍은 수 만장의 엽서를 제작해 관객이 가져가게 함으로써 비로소 작업이 완성되는 폴란드 출신 작가 알렉산드로 미르의 ‘베네치아’가 눈에 띈다. 또 잠비아 출신 작가 아나와나 할로바가 선진국이 제3세계 국가에 샘플로 제공하는 가솔린, 유기농 콩과 같은 사각 컨테이너 안에 사탕과 초콜릿 등을 넣어둔 ‘더 위대한 G8이 광고하는 시장기준’과 같은 작품도 비판적이다. 섹스를 소재로 해 전쟁과 폭력, 고문, 권위주의를 고발한 작품들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도 높다. 이탈리아관에서 펼쳐진 스웨덴 작가 나탈리 뒤버그의 클레이 애니메이션 ‘Experimentet’, 아르세날레 본 전시장에서 걸린 홍콩 출신 폴 챈의 ‘Sade for Sade’s Sake’라는 영상 작업 등이 그것이다. 뒤버그는 젊은 작가에게 주는 ‘은사자상’을 받았다. ●관객 줄세운 국가관 경쟁 치열 자르디니 공원에 위치한 국가관들의 경쟁도 볼 만하다. 이곳은 참가국들이 독립된 전시관을 설치해 자국의 현대미술을 소개하는 자리이다. ‘관람객이 길게 늘어선 전시가 좋은 전시’라는 입소문이 난 탓인지, 각 국가관마다 관람객 줄세우기 경쟁도 이어진다. 스티브 매퀸의 베니스 비엔날레에 관한 비평을 담은 30분짜리 영상 ‘자르디니’를 선보인 영국관의 경우 전날 오전까지 예약을 하지 않으면 관람이 불가능할 정도. 네온, 밀랍, 브론즈 등 다양한 매개체를 활용한 브루스 나우만의 신·구작을 선보인 미국관도 30분 넘게 줄을 서야 했다. 미국관은 ‘국가관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3개의 방향에서 국적 표시가 없는 청회색의 국기만 펄럭이는 프랑스관의 경우는 다소 황당한 느낌이 들었다. 러시아관에서는 ‘승리의 여신상’의 작은 유리 복제품에 러시아 군인의 실제 피를 분사하는 모습을 대형 프로젝트에 투사한 안드레 몰드킨의 작품이 주목의 대상이 됐다. 버려진 공간으로 인식됐던 아르세날레의 구석진 숲까지 전시장으로 활용한 것도 긍정적인 평가가 나온다. 1991년부터 파리와 런던 등에서 활동하는 한국작가 구정아씨의 고목 작품이 숨어 있는 곳이기도 하다. 구씨는 자르디니 본 전시장 앞뜰에도 설치작업을 해놓았는데, 작품 표지판만 보이고 작품을 찾을 수 없어 곤혹스럽기도 하다. 푸른 잔디밭 위로 인조 다이아몬드가 촘촘히 박혀 있는 것을 발견하려면 적잖은 노력이 필요하다. 김선정 교수는 “아마 찾아가는 예술을 보여주고자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의 대표 작가이기도 한 양혜규씨는 아르세날레 본전시장에 7점의 ‘광원(光源) 조각’을 내놨다. 한편 올해 베니스 비엔날레 황금사자상은 독일 조각가 토비아스 레베르거가 받았다. symun@seoul.co.kr ■ 사진작가 김아타 베니스 특별전 사진 1만장 뿌리기 퍼포먼스 배우 김혜수 깜짝 출연 눈길 1만장의 사진이 하늘에서 흰 눈처럼 쏟아져내렸다. 검은색 제복을 입은 작가 김아타(53)씨가 붉은색 천으로 감싼 10m 높이의 리프트 위에서 지난해 로마를 찍었던 사진을 한지에 인쇄해 뿌린 것이다. 5일(현지시간) 베니스 팔라초 제노비오 초록 잔디밭. 김아타의 전시를 구경왔던 100여명의 사람들은 떨어지는 사진들을 주우러 돌아다녔다. 허공에서 자신의 사진을 버리는 행위는 그에게 있어서 욕망을 버리는 행위이자 자유의 선언이었다. 그러나 땅 위의 사람들에겐 회색 사진 한장으로 압축된 ‘인달라 시리즈-로마’를 해체한 사진 1만장은 총천연색 거부할 수 없는 유혹이자 욕망이었다. 욕망을 뿌리는 행위와 줍는 행위가 동시에 벌어지는 찰나의 순간에 일상의 수행을 표현하는 퍼포먼스는 끊이지 않고 진행됐다. 수원대 이주향 철학과 교수는 땡볕 아래 계속 절을 했고, 그늘에서는 미모의 동양 소녀가 아주 느린 동작으로 호흡을 했으며, 이탈리아 한 여인은 관람객들 사이를 돌아다니며 ‘너는 누구냐-후 아 유’(Who are you)라고 화두를 던졌다. 계단을 끊임없이 오르내리는 서양 남자와 아무도 눈치채지 못하게 관람객 사이를 돌아다니던 서양 여자, 김아타까지 6인 1조의 퍼포먼스였다. 더 넓게 보자면 사진을 줍기 위해 우왕좌왕 이리 뛰고 저리 뛰던 관람객도 퍼포먼스의 일부였을 것이다. 베니스비엔날레 연계 특별전 ‘AttAKIM-ON AIR’ 전시 개막을 알리는…. 지난해 53회 베니스 비엔날레 연계 특별전을 열게 돼 기쁨을 감추지 못했던 그이지만 6개월 남짓만에 “이제 베니스 비엔날레를 초월하고 싶다.”고 말한다. 한 자리에 머물지 않고, 버리고, 변화하려는 의지의 표현일 것이다. 그는 “‘버린다’는 것은 정말 어렵고, 자신의 이미지가 변화하는 것을 지켜보는 것도 어렵지만, 버리지 않으면 또한 변할 수 없다.”면서 “지독한 욕망이 또 찾아오더라도 또 버릴 것이고, ‘인달라’가 다른 곳으로 나를 데려가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는 명상적인 영상으로 유명한 빌 비올라를 능가하는 영상작업을 하겠다.”고도 말했다. 이번 특별전이 열리는 2층 건물 전관에서 퍼포먼스에 사용된 사진들을 겹쳐서 만든 ‘인달라 시리즈’들과 얼음조각 파르테논 신전과 마오쩌둥이 녹아내리는 과정을 찍은 실제하는 것과 허상에 관한 ‘아이스 시리즈’, 작가가 2002년부터 진행해온 ‘온-에어’ 프로젝트 작품 22점이 전시됐다. 이날 개막전에는 여배우 김혜수씨가 검은 색 드레스 차림으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김혜수씨는 “2년 전쯤 잡지에서 김아타 작가의 ‘인간문화재’ 시리즈 사진을 보고 관심을 갖게 됐다.”면서 “이날의 퍼포먼스와 함께 베니스 비엔날레를 보기 위해 왔다.”고 말했다. symun@seoul.co.kr
  • “미디어 기능 배워 구정 효율성 높이자”

    “미디어 기능 배워 구정 효율성 높이자”

    서울신문이 서울지역 25개 자치구와 구의회 공보담당 공무원들의 전문성 함양을 위해 마련한 ‘제4기 공보아카데미’가 5일간의 교육일정으로 8일 막을 올렸다. 서울 전역에서 모인 교육참가자 29명은 이날부터 12일까지 중구 서울시립미술관과 서울신문 본사를 오가며 공보업무에 관한 이론과 실무, 실습교육을 받는다. ●3기 수료생 90% “업무에 큰 도움” 이동화 서울신문사 사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공보는 정책결정 과정과 집행 내용을 주민들에게 알리는 세상의 창”이라면서 “지난 3기 수료생의 90% 정도가 업무에 큰 도움을 받았다는 설문조사 결과처럼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미디어의 기능과 활용 방안을 배워 구정의 효율성을 높여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효성 서울시 대변인은 “공보업무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주민행정 업무의 절반에 이르고 있는 만큼 짜임새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잘 소화해 주길 당부한다.”고 격려했다. 이론교육 프로그램은 공보활성화 방안, UCC 홍보 성공기법, 서울시의 홍보전략, 보도자료 작성법, 보도사진에 대한 이해, 홍보맨의 자격 등이다. 참가자들은 신문편집 실습과 인터넷뉴스의 헤드라인 작성법 등도 배우고 신문 인쇄 및 배송 과정을 참관할 예정이다. 특히 10일에는 최승수(법무법인 지평지성) 변호사로부터 ‘저작권법 실무 소송’ 강의를 통해 자치구 홈페이지나 소식지에서 범하기 쉬운 저작권 위반에 대한 사례와 실제를 배운다. 또 이성문 동양그룹 상무로부터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을 주제로 기업 홍보와 소통 전략을 듣는다. ●수료생들에겐 교육점수 부여 아울러 참가자들은 11일 오후부터 1박2일간 경기 양평콘도에 머물며 분임조 토론 등을 할 예정이다. 5일간의 교육 프로그램을 성실하게 수료한 참가자들에게는 공무원훈련 교육규정에 따라 교육 점수를 부여한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문자 선거운동 금지 ‘턱걸이’ 합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한 선거운동을 금지한 공직선거법 조항은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나왔다.헌재 전원재판부는 신모씨가 공직선거법 일부 조항에 대해 청구한 헌법소원 사건에서 재판관 4대5 의견으로 합헌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위헌 의견이 5명이었지만 위헌 결정을 위한 정족수 6명을 채우지 못해 가까스로 합헌 결정이 나왔다.공직선거법 93조 1항은 선거 180일 전부터 법에서 정한 홍보물 이외에 정당이나 후보자를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내용의 광고, 인사장, 벽보, 사진, 문서·도화, 인쇄물이나 녹음·녹화테이프, ‘기타 이와 유사한 것’을 배부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문자메시지는 ‘기타 이와 유사한 것’에 해당하는 행위로 간주된다. 재판부는 “문자메시지에 의한 선거운동을 허용하면 유권자는 자기 의지와 상관없이 선거운동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될 수 있으며, 문자메시지를 통해 흑색선전이나 비방이 난무할 수 있어 제한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한편 헌재 전원재판부는 후보자 방송광고 때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화 또는 자막 방영을 ‘해야 한다.’가 아닌 ‘할 수 있다.’고 규정한 선거법 조항도 합헌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팝콘복권 발행 매주에서 격주로

    내년부터 추첨식 인쇄복권인 ‘팝콘’의 발행 주기가 매주에서 격주로 바뀌고 ‘스피또1000’ 복권의 당첨금이 5억원으로 늘어난다.8일 기획재정부 소속 복권위원회가 마련한 향후 계획에 따르면 복권위는 내년도 발행 목표를 올해 계획치(2조 5527억원)보다 4.7% 늘어난 2조 6720억원으로 잡았다. 흔히 ‘로또’로 알려져 있는 온라인복권은 내년에는 올해 계획치(2조 437억원)에 비해 12.2% 늘어난 2조 2938억원을 발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인쇄복권은 인기가 떨어지고 있는 점을 감안, 발행액을 올해보다 32.2%(1270억원) 줄인 2670억원으로 정했다. 복권의 종류는 현행 12종(온라인복권 1종, 인쇄복권 4종, 전자복권 7종)이 유지된다.
  • 서울 남산 등 7곳에 예술 창작공간

    서울 남산 등 7곳에 예술 창작공간

    올 하반기 예술인과 시민들을 위한 문화예술 창작공간이 서울 남산 등 7곳에 문을 연다. 서울시는 8일 개관하는 남산예술센터를 비롯해 연말까지 총 7곳에 ‘서울시 창작공간’을 조성한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빈 상점이나 문 닫은 공장, 옛 관공서 건물 등을 예술가를 위한 창작·교류의 공간과 시민을 위한 문화예술 향유 장소로 활용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우선 남산 옛 드라마센터를 리모델링해 ‘남산예술센터’로 재탄생시켰다. 이곳에는 지하1층·지상2층·연면적 2186㎡(480석)의 공연장과 지상4층에 위치할 연면적 892㎡ 규모의 예술교육관이 조성됐다. 19일 개관하는 ‘서교예술실험센터’는 행정동 통·폐합으로 빈 마포구 옛 서교동사무소를 새로 꾸며 만들었다. 실험센터는 앞으로 홍대 문화콘텐츠의 생산·유통 네트워크를 잇는 중추적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이곳에는 전시장 1개와 스튜디오 4개, 다목적발표장, 공방 및 휴게공간 등이 들어선다. 신당 지하상가의 빈 점포를 리모델링한 ‘신당창작아케이드’에는 20㎡ 안팎의 창작공방 40개, 전시실(76㎡) 1개, 공동작업장(101㎡) 1개가 조성된다. 공예를 중심으로 사진, 미디어, 북아트 등 소형 예술작품 전시공간으로 꾸며진다. 금천구 독산동에 자리잡을 ‘금천예술공장’은 오는 9월 선보인다. 인쇄공장을 매입해 새단장한 것으로, 국내외 예술가들의 교류와 협업을 지원한다. ‘연희문학창작촌’은 연희동의 옛 시사편찬위원회 건물을 되살린 공간으로, 도심 속 숲에 자리한 문학의 산실이 될 예정이다. 부지 7309㎡에 건물 4개동이 들어선다. 집필실 20개와 다목적홀 2개뿐 아니라 야외에 산책로와 야외 이벤트 공간이 마련된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떠먹는 요구르트 ‘날씬한 유혹’

    떠먹는 요구르트 ‘날씬한 유혹’

    발효유 시장에서 한국은 그동안 예외였다. ‘떠먹는 요구르트’보다 마시는 요구르트’가 인기를 끌어온 게 그렇고, 유산균의 기능성만큼이나 달착지근한 과일맛이 부각된 것도 서구와는 다른 모습이다. 그런데 변화가 느껴진다. 5일 한국 유가공협회에 따르면 1인당 마시는 발효유 소비량이 2006년 6.7㎏, 2007년 6.3㎏으로 줄었다. 반면 떠먹는 발효유의 국내 시장규모는 2007년 1938억원, 지난해 2097억원으로 성장했다. 이런 변화에 힘입어 최대 유가공업체인 다농이 국내 시장에 재진출했다. 13년 전 한국 사업을 접었다가 다시 도전한다. 다농은 LG생활건강의 유통망을 활용, 올해 하반기부터 요구르트 제품을 출시한다. 떠먹는 요구르트 시장 점유율 1위인 ‘요플레’의 빙그레, ‘슈퍼100’을 판매하는 전체 발효유 시장의 절대 강자 한국야쿠르트도 신제품으로 맞불을 놓았다. ‘떠먹는 불가리스’를 내놓으며 떠먹는 요구르트 시장 선두권으로 진입한 남양유업, 국내 최초로 떠먹는 요구르트 ‘바이오거트’를 내놓았던 매일유업도, 롯데의 ‘후레쉬’, 서울우유의 ‘요델리퀸’, 동원F&B의 ‘요러브’ 등도 경쟁력 강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콜라겐 첨가 여성고객 노려 업계는 떠먹는 요구르트가 최근 성장한 요인을 큰 안목에서 바라본다. 웰빙 트렌드와 아침식사 방식의 변화 등이 사람들의 식감 자체를 변화시키고 있다는 얘기다. 1990년대에 형성된 시장이 새로운 ‘블루 오션’으로 떠오르게 된 배경이다. 어떤 방향으로 변했는지 채 파악이 끝나지 않은 ‘식감’을 잡기 위한 노력도 업체별로 각양각색이다. 그러면서도 제품 이름 등 외양에 큰 변화를 주지 않은 점도 특징이다. 하루 평균 70만개씩 팔리며 지난해 매출 900억원을 기록한 ‘요플레’의 빙그레는 ‘요플레 오리지널 제로’를 내놓았다. 칼로리를 기존의 60~70% 수준으로 줄이고 지방을 뺀 제품으로 다이어트에 신경쓰는 여성들의 눈높이를 만족시킨다. 지난 1월 출시된 남양유업의 ‘떠먹는 불가리스’는 하루 50만개씩 팔려나가며 ‘요플레’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콜라겐·진주가루·피노틴·히알루론산 등 피부미용에 도움을 주는 성분을 담았는데, 식용뿐 아니라 팩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되는 떠먹는 요구르트의 쓰임새를 연상시키는 대목이다. ‘바이오거트’의 매일유업은 지난 4일 무색소·무안정제·무향료 요구르트 ‘바이오거트 퓨어’를 내놓았다. 숟가락으로 뜨면 흘러내리지 않고 두부처럼 살짝 들리게 했다. 설비 도입에만 60억원을 썼다. 이 회사 발효유팀 신근호 팀장은 “경쟁사들의 신제품 출시로 경쟁이 치열해진 시점에서 기존 제품과는 차별화된 제품 개발이 절실했다.”고 밝혔다. 한국야쿠르트가 최근 리뉴얼한 ‘슈퍼100 프리미엄’도 과육 함유량을 10% 이상으로 높이고, 콜라겐을 첨가했다. 제품군도 늘렸는데 이 가운데 ‘슈퍼100 블루베리 저지방’은 지방 함량을 낮추고 블루베리에 들어있는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을 강화했다. ●김연아·문근영·유승호 등 광고모델 경쟁도 떠먹는 요구르트 경쟁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게 광고모델 경쟁이다. 업계 관계자는 “업체별로 가격과 기능이 비슷한 제품들이어서 TV광고와 제품 포장에 인쇄되는 모델이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소비자들에게 친숙하면서도 참신하고 새로운 이미지를 재창출하고 있는 모델들은 제품의 특성과 닮은 꼴이다. ‘불가리스’가 탤런트 문근영을 기용해 강한 인상을 심은 데 이어 ‘슈퍼100’ 모델로는 배우 유승호가 나섰다. ‘바이어거트 퓨어’의 모델은 피겨 선수 김연아로 촬영장에서 30통을 먹었다고 매일유업측이 밝혔다. ‘요플레’도 오랜만에 요플레를 먹고 가볍게 하늘로 올라가는 모델들을 그린 광고를 제작, 방영하고 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美핵시설 문서 온라인 게재 소동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 전역의 핵 관련 시설과 핵무기 재료인 농축우라늄 저장장소 등 민감한 내용이 담긴 문서가 실수로 온라인에 게재됐다가 하루만에 삭제됐다. 3일 워싱턴포스트와 뉴욕타임스 등은 인터넷판에서 미 정부가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제출하기 앞서 미 하원 외교위원회에 낸 핵 관련 시설에 대한 267쪽짜리 문서가 1일 미 정부인쇄국 웹사이트에 공개됐다가 삭제됐다고 보도했다. 이 문서에는 미 전역에 흩어져 있는 핵 관련 민간시설의 위치는 물론 핵무기 재료로 사용되는 농축우라늄 저장장소, 일부 핵 관련 시설의 내부 지도 등이 포함돼 있다. 하지만 군사 기밀인 미국의 핵무기 보유 규모 및 장소 등에 대한 정보는 들어 있지 않았다. kmkim@seoul.co.kr
  • 한·미 대북 금융제재 협의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서울 김미경기자│북한의 2차 핵실험 등 잇따른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과 미국이 3일 서울에서 고위급 회담을 갖고 대북 금융 제재 등 북한을 협상장으로 복귀시키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협의했다. 제임스 스타인버그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이날 서울 도렴동 외교통상부 청사에서 권종락 외교부 1차관과 회담한 뒤 기자들과 만나 대북 금융제재 추진 여부에 대해 “우리는 다양한 옵션에 대해 협의했다.”며 “세부적인 조치뿐 아니라 장기적인 전략과 향후 진행 방안에 더 초점을 두고 협의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은 더 위험하고 추가적인 도발을 하는 대신 비핵화를 향한 협상의 길로 돌아와야 한다.”며 대화를 촉구한 뒤 “북한이 미사일과 핵을 개발하는 위험한 상황에서 한·미뿐 아니라 동북아 지역에서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북한이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하도록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티븐 보즈워스 미 대북정책 특별대표도 우리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위성락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별도로 만나 북한이 핵을 포기하기 위한 협상의 장으로 나올 수 있는 방안 등을 협의했다. 보즈워스 특별대표는 “북한이 먼저 대화의 유용성을 깨닫는 것이 대화가 효과적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북한이 (대화를) 원치 않는 상황에서는 아무리 설득해도 소용이 없다.”고 말했다. 한·미는 오는 16일 워싱턴에서 정상회담을 하기에 앞서 5일 워싱턴에서 외교장관 회담을 갖고 대북 대응책 및 6자회담 가능성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한편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최근 승진한 오극렬 대장과 그의 일가가 100달러짜리 위조지폐인 ‘슈퍼노트’ 제작과 유통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것으로 판명됐다고 워싱턴타임스가 미국과 해외 정보기관 관계자들 및 보고서를 인용해 2일 보도했다. 워싱턴타임스는 “오 부위원장 주도로 노동당 산하기관인 평양 인근 평성의 상표인쇄소에서 슈퍼노트를 만들고 있고 그의 아들인 오세원이 위폐제조에 관여하고 있으며 친척 중 한 명인 이일남 에티오피아 참사관이 평양과 베이징, 에티오피아를 오가며 슈퍼노트를 운반해온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chaplin7@seoul.co.kr
  • 고1·2 기말고사 과목별 대비법

    고1·2 기말고사 과목별 대비법

    기말고사는 그 자체로 대학 입시다. 내신 중요성이 해마다 더 강조되고 있어서다. 기말고사 점수는 곧 수치화돼 당락을 결정짓는 요소로 변한다. 이유는 또 있다. 내신 준비를 위해 갈고 닦은 기본 개념은 수능 시험에 대비한 기초체력이 된다. 고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을 위한 과목별 기말고사 대비법을 소개한다. ● 국어-시험前 3번이상 교과서 정독… 날개·학습활동 꼼꼼히 살펴야 고1학년 국어는 많은 작품과 글을 통해 우리말과 글을 꼼꼼하게 공부하는 과정이다. 이렇게 다듬어진 능력을 시험하는 것이 바로 수능의 언어 영역이다. 기초를 닦는 공부가 중요한 이유다. 차이는 있다. 언어 영역은 폭넓은 사고를 요구한다. 내신 국어는 언어영역보다 세부적으로 생각하고, 공부해야 한다. 따라서 내신준비가 수능 대비보다 조금 더 많은 시간 투자가 필요하다. 대신 공부한 만큼 확실하게 거둘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대성마이맥 성은혜 언어영역 강사는 ▲교과서를 시험 전, 기본 세번 이상 정독하라 ▲암기하지 말고 먼저 이해하라 ▲다양한 문제적용을 통해 서술형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라 ▲교과서 날개·학습활동은 꼼꼼히 살펴라 ▲시험 직전에는 수업 내용과 틀린 문제를 복습하라 등 국어와 친해지는 5가지 비법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국어 고득점의 관건인 문학 과목에 대해서도 조언했다. 문학 과목을 잘하려면 ▲작품 속의 인물에 감정이입하라 ▲작품 중심으로 사고하고 주관성을 배제하라 ▲역시 교과서 날개·학습활동을 꼼꼼히 살펴라 ▲학교 수업에 충실하라 등 4가지 원칙을 잘 지켜야 한다고 했다. 국어는 ‘벼락치기 과목’이 아니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국어·문학·언어영역 모두 진득하게 오래 공부해야 고득점이 가능하다. 짧은 시간에 승부를 보려 하지 말고 길게 국어와 친해진다는 개념으로 접근하는 게 옳다. ● 수학-교과서 내용 정리부터… 교재·프린트 모르는 부분 빨리 숙지 기말고사에서 주축이 되는 과목은 영어와 수학이다. 이수단위가 크기도 하지만 상위권 대학에서 우선적으로 보는 평가기준 가운데 하나가 영·수이기 때문이다. 특히 점수차가 크게 나는 수학은 내신에서건 수능에서건 당락의 최대 관건으로 작용하고 있다. 어떤 시험을 준비하건 우선 개념 이해가 가장 중요하다. 그래서 교과서가 첫걸음이다. 문제집이나 학습서는 어느 정도 수준이 된다고 가정하고 그냥 넘겨짚는 부분이 많다. 그러나 교과서는 필요 없다 싶을 정도로 자세한 설명이 되어 있다. 대성마이맥 양호준 수리영역 강사는 기말고사 전에 반드시 할 일은 “먼저 교과서 내용을 빠짐 없이 정리하는 것”이라고 했다. 아직 기말고사까지 여유가 있으니 매일매일 학습계획에 따라 진행하면서 교과서의 개념을 정리하는 게 필요하다. 두 번째 학교에서 정리해 놓은 교재, 수업시간에 받은 보충프린트 가운데 모르는 부분을 빨리 숙지해야 한다. 내신에 관한 한 가장 좋은 방법은 학교선생님에게 물어보는 것이다. 학교 선생님을 자주 찾아야 하는 이유는 또 있다. 내신에는 학습 과정 등을 매기는 수행평가 항목이 있다. 아무래도 교사도 사람인지라 자주 찾아오고 열정 있는 학생을 눈여겨보게 마련이다. 세 번째 통합적인 사고력을 요하는 문제를 다룰 때 당황하지 말자. 두세 가지 개념을 혼합한 형태라 어려워하는 학생이 많지만 개념이 섞여 있는 만큼 그동안 배운 개념 범주를 웬만해선 벗어나지 않는다. 알고 있는 개념을 연상해 적어 놓고 단계적으로 접근하자. 다소 시간이 걸린다면 과감히 나머지 문제를 신속하게 풀고 좀 더 여유를 두고 생각하는 것도 좋다. ● 영어-시험범위 단어·대화·듣기지문 암기… 쪽지시험·인쇄물 점검 고1의 경우 새 교육과정으로 교과서가 바뀐만큼 기출문제가 없어 어느 때보다 학교 수업의 중요성이 크다. 대성마이맥 이준혁 외국어영역 강사는 “내신시험 출제자는 바로 학교 영어 선생님이라는 점을 명심하는 게 고득점의 출발선”이라고 했다. 특히 고1·2는 무엇보다 내신 대비 학습법에 주력해야 한다. 일단 교과서를 여러 차례 반복해서 읽은 다음 교과 담당 선생님이 평소 강조한 중점 사항을 이해해야 한다. 학급 수가 많아 같은 과목이라도 반에 따라 가르치는 선생님이 다른 경우는 다른 반 친구의 교과서와 노트를 빌려 확인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 강사는 “내신 성적을 위해서는 내신에 맞는 공부법이 있다.”고 했다. 특히 영어는 암기가 필수적으로 따라야 하는 ‘노동집약적’ 과목이다. 시험범위에 있는 모든 단어, 대화·듣기지문까지 통째로 암기하는 게 좋다. 긴 지문의 경우, 암기가 힘들면 문장이 눈에 익을 때까지 3회 이상 집중해서 읽는다. 본문에 사용된 구문을 중심으로 문법을 정리하고 유의어 등 단어를 빠짐없이 외운다. 쪽지시험 문제와 선생님이 나눠준 인쇄물 내용 등도 반드시 점검한다. 학교 시험의 가장 큰 특징은 수능과 달리 낯선 지문을 제한된 시간 안에 풀어나가는 게 아니라, 이미 학교에서 학습한 교과과정 안의 지문을 푼다는 점이다. 평소 학교 수업을 듣거나 스스로 공부한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두면 좀 더 효과적으로 기말고사에서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정리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도움말 대성마이맥
  • “교훈보다 즐거움 주면 그게 좋은 책”

    “교훈보다 즐거움 주면 그게 좋은 책”

    ‘열려라 문’ ‘동물원’ 등으로 잘 알려진 그림책 작가 이수지(35)씨는 만국 공통언어인 그림으로 전세계 어린이와 학부모를 사로잡는다. 이번에 한국어판으로 나온 ‘파도야 놀자’(비룡소 펴냄)는 미국의 클로니클 출판사가 2008년 2월에 출판한 책으로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독일, 브라질, 일본 등에서 이미 출판됐다. 그러니까 한국어판은 7번째로 나온 것으로 한국 작가의 작품이 미국에서 출판돼 한국으로 역수입된 셈이다. 싱가포르 국립대 경제학 교수인 남편과 현지에서 거주하고 있는 이 작가는 ‘파도야 놀자’ 한국어판 출판에 맞춰 방한했다. 27일 기자와 만난 이 작가는 이제 100일이 된 둘째(딸) ‘바다’를 낳고 친정에서 몸조리를 하던 중에 한국어판이 나와 더욱 의미가 있다고 했다. ●책 혼자 기획… 출판사가 온전히 수용 일단 그가 어떻게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의 반열에 올랐을까 하는 궁금증을 해소해 보자. 서울대 미대 서양화과 출신인 그는 국내에서 삽화가로 활동했다. 화가로서 책을 통해 그림 그리기를 완성하고 싶어서 영국으로 유학을 떠나 2년 반 동안 북아트 공부도 했다. 또한 졸업작품으로 준비한 그림책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가제본해 들고 2002년 어린이국제도서전이 열리는 이탈리아 볼로냐를 방문해, 무작정 외국 출판사들에 내밀었다. 출판사들은 의외로 친절하게 그 책을 펴낼 만한 출판사를 서로 소개해줬다. 한 번의 성공으로 용기를 얻은 그는 2003년에도 그림책 2권을 가제본해 볼로냐를 찾아갔다.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상을 수상한 ‘토끼들의 복수’와 이탈리아에서 출판된 ‘거울’ 등 2권의 그림책이다. 미국 출판사와는 미국에서 공부하던 유학생을 만나 결혼해 2003년부터 2006년까지 텍사스 휴스턴에서 살면서 인연을 맺었다. 이탈리아 때의 경험을 살려 역시 가제본한 그림책 ‘파도야 놀자(미국 제목 ‘웨이브’)’를 여기저기 출판사에 보냈는데, 다행히 싱가포르로 이사가기 직전인 2006년 출판계약이 성사됐다. 이 작가는 “내 그림책은 나의 근본이 화가라서 나오는 창작물들로,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 기획해서 인쇄물로 만들기 때문에 자유롭고 재미있어 그것을 출판사들이 온전하게 받아준 것이 비결이다.”라고 설명했다. 그의 그림책은 그림뿐이거나, 글이 있어도 아주 적은 것이 특징이다. 이에 대해 “처음엔 용감·무모하다고 할까. 그림책을 나만의 작업이라고 생각해서 어린이에 대해 특별하게 배려하지 않고 즐겁게 그림책을 만들었다.”면서 “ 지금은 과거보다 소통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지만 그림책의 독자를 어린이란 대상에 너무 묶이지 않도록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검증되지 않은 ‘동심주의’나 ‘천사주의’가 남용될 빌미를 주지 않는다. 자칫 잘못하면 ‘어린이들의 정신세계는 방대’한데 작가가 제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린이는 작가 뜻에 자기 얘기 덧붙여 그의 작가적 경험에 의하면 어린이 독자들은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완전하게 작가가 설정해 놓은 그림책의 포인트를 모두 즐기고 자신들의 이야기를 덧붙일 능력이 있다. 미국의 한 아빠는 ‘파도야 놀자’를 자녀들과 읽고 난 뒤 글은 물론 자신들의 이야기를 그림으로 재구성해 그의 블로그에 보내기도 했다. 그는 “이제 24개월 된 아들 ‘산’도 파도책을 아주 좋아해 자주 읽어달라고 한다.”면서 “매번 이야기를 만들어서 들려주는 것이 번거롭기는 하지만 엄마와 자녀들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이 내 책의 장점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림책이 교훈을 주는 시대는 갔다.”면서 “아이들이 즐겁게 읽을 수 있는 동화책이라면 어떤 책이라도 좋은 책”이라고 말했다. . 글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사진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