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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al] 외국인 단체관광객 유치 포상

    외국인 단체 관광객을 많이 유치한 여행사에 대해 일정액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부산시는 10명 이상의 외국인 단체관광객을 유치해 주중 부산시내 관광호텔 및 콘도 등에 2박 이상 숙박시킨 여행사에 대해 일정액의 인센티브를 지급한다고 1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분기별로 일반 여행사는 500명 이상, 부산에 본점을 둔 여행사는 300명 이상을 유치하면 관광객 1인당 1000원씩을 지급한다. 숙박일 사흘 전 부산시 관광협회에 관광일정을 통보해야 인센티브 혜택을 받을 수 있다.허위로 지급신청을 하거나 숙박 확인을 한 경우에는 2년간 대상에서 제외된다. 부산시는 인센티브제를 위해 3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우선 예산범위 내에서 선착순으로 지급하되 성과가 좋을 경우 추가로 예산을 확보해 확대 시행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외국인 단체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인센티브제를 실시키로 했다.”고 말했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프렌치 리포트] (11) 경쟁 싫어… 개혁도 싫어

    [프렌치 리포트] (11) 경쟁 싫어… 개혁도 싫어

    프랑스인들은 불안하다. 지금까지는 치열하게 경쟁하지 않아도 먹고 사는데 큰 지장이 없었는데, 앞으로는 아등바등 살아도 편안한 삶을 보장받지 못할 것 같은 불길한 예감에서다. 일반적으로 프랑스인들은 경쟁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돈을 좀 더 많이 벌고, 좀 더 잘 살기 위해 악착같이 사는 것은 인간의 존엄성에 금이 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골치 아픈 정치와 경제는 엘리트들에게 맡기고, 국민들은 안정된 직장에서 주어진 일을 하면서 국가가 제공하는 의료·복지·교육의 혜택을 받기만 하면 그만이었다. 하지만 이런 장밋빛 인생도 이제는 종말을 고해야 한다. 과잉복지로 인한 재정부담이 날로 가중되는데다 경제가 저성장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면서 본질적인 변화가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분배와 사회적 평등을 우선시하는 프랑스식 사회주의 경제 모델은 세계화의 거대한 흐름속에서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 프랑스인들은 곳곳에서 경쟁을 강요받는다. 프랑스인들의 개혁 거부 증세도 심각해지고 있다. ●변화에 대한 강한 거부 2005년 상반기 프랑스에서 최대의 이슈는 유럽연합(EU) 헌법 비준을 묻는 국민투표였다. 그해 5월29일 치러진 국민투표에서 프랑스 국민의 55%가 유럽연합 헌법에 반대표를 던졌다. 유럽헌법은 25개 회원국 모두 찬성해야 공식발효되기 때문에 유럽헌법은 사형선고를 받은 셈이었다. 경제적으로 통합된 유럽을 정치적으로도 통합해 미합중국에 대적할 수 있는 유럽 합중국을 이룩한다는 원대한 계획에도 급제동이 걸렸다. 프랑스는 유럽헌법을 발의한 나라이며 유럽통합을 선도해온 나라다. 프랑스가 유럽헌법을 부결시킨 것은 아이러니 그 자체였다. 그럼에도 반대표를 던진 데 대해 르몽드 등 프랑스 언론은 ‘민심의 표출’이라고 평가했다. 시라크 정권에 대한 불만과 유럽통합 작업에 대한 반대여론이 합쳐진 결과라는 것이다. 프랑스인들은 EU가 중·동부 유럽으로 확대되면서 동유럽의 근로자들이 몰려와 이들에게 일자리를 빼앗길 것을 우려했다. 실업률이 10% 가까이 되는데도 동유럽의 저가 노동력에 서비스 시장을 열어주겠다는 정부의 태도가 마음에 들 리 없다. 노동자들은 특히 유럽헌법의 도입으로 프랑스가 신(新)자유주의의 국제질서에 편입된다는 데 강한 거부감을 표했다. 프랑스의 좌파들은 유럽헌법이 EU 내에 자유시장 경제를 급속히 파급시켜 지금까지 쌓아온 전통적 사회보장망을 파괴할 것이라고 예단했다. 프랑스인들이 갖고 있는 ‘변화에 대한 거부감’을 자극한 셈이다. ●한계에 달한 프랑스식 사회경제 모델 유럽헌법 국민투표를 계기로 유럽에서는 앞으로 어떤 사회로 갈 것인지에 대한 토론에 불이 붙었다. 같은 해 10월27일 EU 정상들은 런던에서 비공식회담을 열어 유럽의 미래를 논의했다. 당시 순번제 의장국이었던 영국의 토니 블레어 총리는 이 자리에서 회원국 정상들에게 유럽 발전을 위해서는 앵글로색슨 모델을 선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은 앵글로색슨 모델은 개방과 경쟁만 유도할 뿐 평등과 분배를 외면한다고 비판했다. 시라크 대통령은 프랑스 국민의 여론을 의식해 이렇게 강변했지만 속마음은 정반대였을 것이다. 사회보장 비용 때문에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재정적자와 경기침체에 따른 높은 실업률을 생각하면 하루라도 빨리 경제시스템을 개혁해야 했기 때문이다. 프랑스는 독일과 함께 분배와 사회적 평등을 우선시하는 ‘라인란트 모델’의 양축을 이뤄왔다.2차 대전 이후 도입된 라인란트 모델은 지속 성장만 담보된다면 가장 이상적인 모델이지만 장기적인 경기침체와 세계화의 소용돌이속에서는 더 이상 유지가 어렵다. 복지비용 부담에 따른 프랑스의 공공부채 규모는 2006년 국내총생산(GDP)의 65%나 된다.2006년 재정적자는 380억∼390억유로에 이를 전망이다. 의료·연금·가족 보험 등 사회보장 비용은 2004년 119억유로,2005년 116억유로의 적자를 기록했다. 도미니크 드 빌팽 총리가 이끄는 중도우파 정부가 복지와 분배에 우선을 둔 경제정책을 포기할 수 밖에 없는 배경이다. ●번번이 실패한 개혁시도 드 빌팽 정부는 경제시스템의 비효율성을 제거하고 국가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해 개혁의 칼날을 뽑아들었다. 고용창출을 위한 국가 재정운용, 소규모 기업의 고용확대, 실업자의 노동시장 복귀를 위한 인센티브제 도입을 정책과제로 제시하고는 비장의 카드를 내밀었다.‘최초고용계약(CPE)’제 도입이었다. 고용주가 26세 미만의 직원을 채용할 경우 처음 2년간 자유롭게 해고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이 골자다. 기업주에게 투자의욕을 고취시키고 실업자들에게 일자리를 만들어주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노린 선택이었다. 프랑스의 청년 실업률은 23%에 달하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노동시장의 유연성이 필요하다는 것이 드 빌팽 총리의 생각이었다. 하지만 공론화 과정을 거치지 않고 불쑥 내민 이 제도에 대학생들과 노동계는 거세게 반발했다. 정년을 보장받고 편히 살아온 프랑스인들에게 이 제도는 라인란트 모델의 포기를 의미했으며, 또한 무한경쟁을 의미했다. 소르본대학의 점거농성으로 시작된 반대시위는 2006년 봄 프랑스 전역을 강타했고 결국 정부는 이 제도의 도입을 백지화했다. 정치평론가 자크 아탈리의 ‘미테랑 평전’에 따르면 사회당 정권에서도 저성장, 높은 실업률, 이민자 문제, 주택난이 심각했다. 그래서 80년대부터 여러번 개혁을 시도했지만 그때마다 국민들의 거센 저항 때문에 포기했다. 그 부담을 고스란히 떠안고 1995년 집권한 중도우파 정부는 수차례 개혁을 시도했으나 2003년의 연금제도 개혁 외에는 눈에 띄는 성과를 내지 못했다. 르 몽드는 “프랑스인은 65%가 실업을 걱정하고 영국과 덴마크의 높은 성장을 부러워한다. 그러면서도 기존의 복지모델을 고수하겠다는 것은 심각한 모순이다.”라고 꼬집었다.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열린세상] 2007년 대선에 바라는 것/이준한 인천대 비교정치학 교수

    또다시 대통령선거의 해가 밝았다. 휘황찬란한 새해가 진흙탕 싸움과 구태의연한 정쟁으로 점철될 것이라 생각하니 벌써부터 마음이 무겁다. 한참 전부터 어떤 당은 11월 대통합을 전제로 서로 갈라서니 어쩌니 난리가 아니다. 또 다른 당은 골프니 성추행이니, 또는 성폭행 미수니 연달아 사고를 치고 면피용 봉사활동 하느라 바쁘다. 이 추운 겨울날 대통령도, 대선 후보도, 어느 정당도 팍팍한 국민의 가슴을 훈훈하게 데워주는 말 한마디, 쪼그라진 희망이라도 부여잡을 수 있는 희망 하나 던져주지 않는다. 새해 벽두에 다짐해 본다. 이번 대선에는 정신을 바짝 차리고 정말 좋은 대통령을 뽑자. 올해에는 무엇을 주의할 것인가. 첫째, 투표율이 더 떨어지지 않도록 무슨 일이 있어도 투표소에 가야 한다. 투표율이 더 낮아지면 당선자의 절대적인 득표수가 적어지고 그만큼 대통령의 대표성과 정통성은 줄어든다.1987년 대선에는 89.2%인 투표율이 81.9%(1992년),80.6%(1997년)로 낮아졌고 2002년에는 70.8%로 더욱 떨어졌다. 이번에는 인센티브제를 도입하고 터치스크린 기계를 제공하며 해외 단기체류자도 투표하도록 추진 중이다. 이왕이면 이동투표소를 많이 만들어 유권자가 더 쉽고 편하게 투표하고 절대 다수 유권자의 지지를 확보한 대통령이 탄생하는 날을 기다려 본다. 대표성 시비가 없는 그런 힘있는 대통령 말이다. 둘째, 지역주의 선거가 되지 않도록 유권자로서 성숙한 시민의식을 과시해야 한다.2000년대 선거에서 지역주의가 약화되는 중이라는 분석이 있다.2002년 대선에는 경상도 출신의 후보가 전라도와 충청도 유권자의 지지를 업고 당선되었다. 며칠 전에는 한나라당의 지지율이 전라도에서 처음으로 10%를 넘었다고 한다. 괄목할 만한 소식이다. 그러나 올 대선에서 그 추세가 계속될지 매우 의심스럽다. 현재 유력한 한나라당 대선 후보 가운데 경상도 출신이 아니거나 여권 후보 가운데 전라도 출신이 아닌 후보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대신 서민들을 살기 좋게 만드는 정책선거, 매니페스토 공약선거가 정착할 수 있어야 한다.2006년 지방선거부터 도입된 매니페스토 운동은 그야말로 한국 선거에 일대 전기를 마련했다. 이번 대선에서는 허황된 공약이나 백화점식 공약을 나열하는 후보는 큰코 다칠 것이다. 네거티브 선거도 발을 못 들이도록 해야 한다. 경기를 회복시키고 부동산시장을 안정시키며 고용과 성장에 집중하는 동시에 복지에도 힘써야 할 총체적 난국이기 때문이다. 균형발전이라는 정책으로 부동산시장에 토지보상금이 넘쳐 전국이 투기장으로 변한 판에 다시 더 많은 보상금을 풀 대규모 건설정책을 대표 공약으로 제시하는 것은 피해야 할 것이다. 실패에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듯이 ‘정치의 질’을 향상시키는 대선이 되어야 한다. 정당이 아무리 권력을 추구하는 조직이라지만 선거에서 질 때마다 정계개편을 운운하고, 선거만 다가오면 이합집산을 통해 이길 것만 생각하는 구태는 호되게 꾸짖어야 한다. 자신을 뽑아준 민초의 생존은 뒷전이고 당리당략과 정치인의 자리가 우선일 수는 없다.1년마다 평균 2개 이상의 정당이 생겼다 없어지고 정당의 수명이 평균 3년에 그치는 한심한 정치를 언제까지 묵인할 것인가. 대선은 향후 5년간 국가의 장래와 자신의 운명을 좌우할 대표를 뽑는 자리다. 기권도 정치적 표현의 하나이고 자유라며, 다른 사람의 결정에 국가와 자신의 미래를 맡겨야 하는가. 유권자들이 투표도 안 하고 정치인들의 수준, 정치의 질만을 탓할 수 없다. 정치인들이 구태에 젖어 있어도 정작 선거에서 심판하는 유권자들이 적다면, 한국 정치의 질이 계속 그 수준에 머무는 것이다.12월 그날 서민의 삶의 질과 한국 정치의 질을 향상시킬 그런 대통령을 뽑자. 이준한 인천대 비교정치학 교수
  • [씨줄날줄] 투표 인센티브제/이목희 논설위원

    투표율 제고 토론회에 참석한 국회의원이 지역구민에게 차마 말하지 못했던 속내를 털어놓았다. 당선될 때 투표율이 57%, 득표율은 47%였다. 전체 유권자 가운데 26%의 지지표로 국회의원이 된 셈이다. 지역구민을 만나면 “저들 4명 중 1명만이 나에게 표를 줬나.”라는 생각에 의욕이 떨어졌다고 했다. 그래도 재·보궐선거 당선자에 비해 나은 편이다. 요즘 재·보선 투표율은 30% 안팎. 절반을 득표했다고 해도 총 유권자 대비 찬성표는 15%에 불과하다. 지역구민의 85%가 투표장에 오지 않거나 반대했다면 대표성에 심각한 문제가 생긴다. 투표율 저하는 세계적인 고민거리다. 유럽과 남미에서는 의무투표제로 이를 극복하려는 나라가 늘고 있다. 선관위도 한때 의무투표제를 검토하다가 여론의 집중포화를 맞았다. 우리 국민성에 맞지 않다는 것이다. 그 대신 내놓은 것이 투표 인센티브제. 투표자에게 도서문화상품권 등 선물을 주는 방안이다. 투표용지를 복권화하는 방법도 신중하게 논의되었다. 지난 25일 치러진 인천 남동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는 백화점 물품 할인 혜택을 주는 인센티브제가 시범 실시되었다. 그러나 투표율이 24.7%로 다른 재·보선 지역보다 낮았다. 인센티브제 무용론에 힘을 보태는 결과였다. 정밀하게 살펴 보면 인센티브제가 아주 효과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2000년 남동구청장 보궐선거 투표율은 18.5%였기 때문이다. 농촌선거구에 비해 낮았을 뿐 동일지역 비교에서는 약간의 효능이 있었다고 봐야 한다. 그럼에도 인센티브제는 투표율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대안이 되지 못한다. 투표율이 4∼5%포인트 오르는 정도로는 지금의 대의민주주의 위기를 헤쳐나가지 못한다. 투표율이 낮아지는 이유로 전문가들은 정치 불신과 무관심, 생업 등을 꼽는다. 무엇보다 ‘귀차니즘’이 자리잡고 있다. 게으른 유권자를 교육시키려면 시간과 돈이 너무 든다. 제도를 그에 맞추는 것이 빠르다. 전자투표가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다. 정치적 이유로 지지부진한 전자투표 도입 논의를 본격화해야 한다. 터치스크린 제도를 넘어 인터넷 투표까지 가능할 정도로 대한민국은 IT강국이다. 이목희 논설위원 mhlee@seoul.co.kr
  • 투표 인센티브제 효과 없었다

    인천시선관위가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도입해 논란을 빚었던 ‘투표 인센티브제’가 효과를 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선관위는 이번 인천 남동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투표자 전원에게 백화점과 영화관 할인혜택을 주는 등의 투표 유인책을 마련했다. 인천이 2000년 이후 각종 선거에서 4회 연속 전국 최하위 투표율을 기록한 데 따른 대응책이었다. 하지만 남동을 보선 투표율은 24.7%로 이번 전국 9개 재·보선 지역의 평균 투표율 34.2%는 물론, 같은 국회의원 선거인 전남 해남·진도의 40.5%와도 큰 격차를 보였다. 결과적으로 볼 때 투표에 따른 물질보상 공세가 먹히지 않았고,“투표를 상품화한다.”는 비난만 받은 셈이 됐다. 인천대 이준한 교수는 “물질적 인센티브로 투표를 유도한다는 발상 자체가 잘못됐다.”면서 “투표율 제고 효과도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결과 역시 예상대로였다.”고 말했다.인천 김학준기자kimhj@seoul.co.kr
  • 민주·한나라 “2~3배 차이” 주장

    민주·한나라 “2~3배 차이” 주장

    재·보궐선거를 이틀 앞둔 23일 여야는 막판 판세를 점검하며 총력전을 벌였다. 국회의원 재보선이 치러지는 지역의 경우 각당이 주장하는 판세를 종합할 때 막판 변수는 남아 있지만 전남 해남·진도에선 민주당 채일병 후보가, 인천 남동을에선 한나라당 이원복 후보가 앞서고 있다는 분석이 도출된다. 특히 여야는 이번 10·25 선거가 정계개편을 앞두고 치러지는 각축전이라는 점을 의식한 듯 선거 결과 못지않게 ‘선거 이후’에 미칠 파장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전남 해남·진도가 관건이 되고 있다. 정계개편의 최대 화두인 ‘호남 껴안기’라는 과제 이외에도 ‘햇볕정책 적임자론’ 등 북핵실험 여진의 진앙지가 되고 있다. 민주당 채일병 후보와 열린우리당 박양수 후보간 판세와 관련, 민주당 관계자는 “열린우리당과 더블 스코어 차이다. 반드시 승리해 민주당이 정계개편의 중심으로 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열린우리당 측은 “채 후보의 자질 시비가 가라앉지 않은 데다 민주당이 햇볕정책을 놓고 갈지자 행보를 보여 추격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현재 간극을 10% 포인트 정도로 줄였다는 것이 열린우리당의 주장이다. 농촌 지역이 많아 투표율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인천 남동을 지역은 한나라당 이원복 후보가 우위를 점한 가운데 열린우리당 박우섭 후보와 민주노동당 배진교 후보가 뒤를 쫓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나라당 측은 “이 후보의 당선이 거의 확정적이다. 다른 당 후보와 지지율 격차가 3배 이상 난다.”고 주장하며 압승을 확신했다. 열린우리당 측은 “지역발전과 평화세력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분투했지만 어려운 싸움”이라고 토로했다. 투표 인센티브제에 기대를 거는 분위기다. 민노당 측은 배 후보가 열린우리당 박 후보보다 앞선다고 자평했다. 당 고위관계자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배 후보가 13%대의 지지율을 보였다. 한나라당의 중앙권력 집권을 막아내는 게 오히려 관건”이라고 말했다. 구혜영 박지연기자 koohy@seoul.co.kr
  • 10·25 재보선 최악의 투표율 우려

    열린우리당 김한길 원내대표는 22일 인천 남동을에서 표밭을 누볐다. 전날은 김근태 의장과 해남·진도로 내려갔다.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충주로 향했다. 시장을 다시 뽑는 곳이다. 민주당 한화갑 대표는 전날 군수를 새로 뽑는 전남 신안군과 화순군을 찾은 데 이어 이날은 해남·진도에서 ‘국회 의석 1석 되찾기’에 나섰다. 각 정당들의 총력 지원에도 불구하고 10·25 재보선을 향한 국민들의 시선은 냉랭하다.‘북핵’이 국회 국정감사에 이어 재보선도 집어삼킨 형국이다. 사상 최저의 재보선 투표율을 기록할지 모른다는 전망마저 나온다. 여론조사 결과도 예사롭지 않다.SBS 뉴스엔조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6.1%가 “재보선이 치러지는 것조차 몰랐다.”고 응답했다. 선관위는 투표 인센티브제도 도입 등으로 투표율 제고를 유도하고 나섰지만 역대 최저 재보선 투표율 21%를 밑돌지 않을까 고심하고 있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투표율 24.8% 사상 최저

    7·26 재·보선의 투표율이 사상 최저치인 24.8%를 기록했다.5·31 지방선거가 치러진 지 두 달도 지나지 않은데다 휴가철에 장맛비까지 내리는 등 악조건이 겹친 까닭이다. 유권자의 정치불신도 큰 이유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6일 서울 성북을 등 전국 4곳에서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선의 투표율이 24.8%로 최종 집계됐다고 밝혔다. 역대 국회의원 재·보선의 최저 투표율이던 2003년 4·24 재·보선 때의 26.0%보다 1.2% 포인트 밑도는 수치다. 지방선거까지 포함하면 2000년 6·8 재·보선 때의 투표율 21.0%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것이다. 선거구별로는 한나라당 최수영·민주당 조순형 후보가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을 벌인 서울 성북을 투표율이 28.9%로 가장 높았고, 경남 마산갑이 28.8%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청와대와 경기도 대변인 출신의 열린우리당 김만수, 한나라당 차명진 후보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경기 부천소사 투표율은 22.6%였다. 서울시장 후보를 가리는 당내 경선에 출마하려고 의원직을 버렸던 한나라당 맹형규 후보가 ‘부활’에 나선 서울 송파갑의 투표율이 18.1%로 가장 낮았다. 선관위는 이처럼 저조한 투표율을 제고하기 위해 ‘투표참여 인센티브제’를 입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투표한 유권자에게는 국·공립공원이나 박물관 등 문화유적지 입장료와 고속도로 통행료 같은 공공시설 이용료를 깎아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또 공무원과 공기업 직원을 채용할 때는 과거에 투표한 경험이 있는지의 여부를 면접자료로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그러나 투표 기권자에게 과태료 등 불이익을 주는 방식은 국민정서에 맞지 않다고 판단해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사설] 7·26 재·보선 최대 패배자는 정치다

    어제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한나라당이 3명, 민주당이 1명의 당선자를 냈다. 우리는 이번 선거의 최대 패배자가 정치 자체라고 본다. 역대 최저 투표율은 정치에 등돌린 민심을 반영했다. 여당인 열린우리당은 또 전패의 쓴맛을 봤다. 한나라당은 민심을 거스르는 행태를 거듭하다가 재·보선 불패 신화를 이어가지 못했다. 민주당 조순형 전 대표의 당선은 제1,2당의 무능과 오만 때문이지, 스스로 잘해서 얻은 승리가 아닐 것이다. 열린우리당의 득표율은 지방선거 때의 저조함을 벗어나지 못했다. 국민들은 여당의 반성이 아직 미흡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서민경제 회복을 다짐했지만 가시적 성과는 나오지 않았다. 정부·여당의 외교안보 정책도 불안해 보였다. 그런데도 대권후보 선출을 둘러싼 내부 논란을 벌임으로써 다시 유권자들로부터 외면 당했다. 한나라당은 전당대회 이후 당내 갈등과 수해 골프파문으로 여론의 질타를 자초했다.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패배하는 곳이 급속히 늘어난다는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민주당 조 전 대표의 당선은 2004년 대통령 탄핵소추 사건, 앞으로 정계개편과 관련해 주목된다. 그러나 한 지역의 선거결과를 갖고 당시 국회의 탄핵소추 의결이 옳았다고 해석하는 것은 비약이다. 이를 빌미로 정계개편을 주도하겠다는 과욕을 자제하고, 민생을 우선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무엇보다 역대 최저를 기록한 투표율은 여야 정치권의 맹성을 촉구하고 있다. 유권자 4명 중 1명밖에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것은 대의민주정치의 앞날에 심각한 의문을 제기한다. 전체 유권자의 10% 안팎의 지지로 당선되어서야 의정활동에 힘이 붙을 수가 없고, 대표성의 문제까지 제기된다. 중앙선관위는 투표 인센티브제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국민 일반에 널리 퍼진 정치 불신과 혐오가 해소되지 않으면 투표율 제고가 쉽지 않을 것이다.
  • [공직 초대석] 국무조정실 김영주 실장

    [공직 초대석] 국무조정실 김영주 실장

    정부 부처 사이에 얽히고설킨 현안을 풀어가는 데 빠지지 않는 ‘약방의 감초’가 있다. 하지만 업무 성격 탓에 “내가 했노라.”고 대놓고 ‘들이대기’는 또 어려운 자리다. 바로 ‘있는 듯, 없는 듯 해야 한다.’는 국무조정실장이다. 김영주(56·행시 17회) 국무조정실장은 2년6개월 동안의 청와대 생활을 정리한 뒤 지난 3월 지금의 자리에 앉았다.‘대통령의 남자’에서 ‘총리의 그림자’로 변신한 김 실장을 만나봤다. ●노 대통령과 한 총리는 보완 관계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 등 경제부처에서 재정·금융·예산·기획 분야를 두루 거친 김 실장은 2003년 9월 정책기획비서관으로 청와대에 입성한 뒤 정책기획수석, 경제정책수석을 지냈다. 해박한 지식과 풍부한 경험 때문에 노무현 대통령은 “용량이 큰 사람”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또 노 대통령은 지난 3월 김 실장을 내보낸 뒤 국무회의 석상에서 “각료들이 많이 도와달라.”고 당부할 만큼 신뢰가 높았던 참모였다. 김 실장은 “특정 현안을 집중적으로 다루는 청와대는 그만큼 정책 하나하나가 조심스럽다.”면서 “총리실은 다뤄야 할 과제가 워낙 많아 청와대에 비해 깊이는 덜 하지만, 스팩트럼이 넓다.”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총리실은 정책을 조정·결정하는 업무 말고도 단순히 상황을 파악해야 하는 업무도 많다.”면서 “총리실이 청와대보다 중압감은 덜한 것 같지만, 업무의 깊이가 아닌 폭에 대한 스트레스가 있다.”고 일의 성격을 구분했다. 김 실장은 노 대통령과 한명숙 총리의 다른 점도 어렵사리 털어놓았다. 그는 “대통령은 원칙주의자로 선이 굵다.”면서 “특정 현안을 처리할 때 시간이 걸리더라도 끝까지 파고드는 스타일”이라고 전했다. 또 “총리는 업무를 치밀하고 섬세하게 다루는 편”이라면서 “대통령과 총리가 서로 보완이 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한 총리를 가리켜 ‘영(令)이 안 선다.’는 등 이해찬 전 총리와 비교하는 언론 보도에도 불만을 나타냈다. 김 실장은 “총리 지시사항은 별도로 관리할 정도로 내각을 이끄는 데 전혀 문제가 없다.”면서 “총리에 대한 비판적 시각은 다분히 선입견이 작용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가장 큰 난제는 이념적 갈등 총리실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주한미군기지 평택이전 등 굵직굵직한 국정 현안을 끌어안고 있다. 때문에 정책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다양한 ‘눈’이 가장 부담스럽다고 했다. 김 실장은 “한·미 FTA나 주한미군 이전 문제처럼 무엇이 실질적으로 국익에 도움이 되느냐가 아니라, 이념적으로 부딪쳐 설득하기가 쉽지 않은 사안이 많다.”면서 “법과 원칙을 적용하기 위한 사회적 여건도 갖춰지지 않은 실정”이라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김 실장은 특히 한·미 FTA에는 “각 부처는 협상을 어떻게 하느냐, 홍보를 어떻게 하느냐, 대내조정을 어떻게 하느냐 등 세 가지만 분담한다.”면서 “갈등관리가 빠져 있는데, 이는 총리실의 역할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조만간 총리실에 한·미 FTA 전담 태스크포스(TF)가 꾸려질 것임을 시사하는 대목이었다. 그는 또 국가 정책은 양면성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예컨대 대형 유통업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면 영세자영업자나 도·소매업자가 타격을 받아 사회적 갈등이 파생될 수 있다. 김 실장은 “조화를 이루고 균형점에 도달하려면 활발한 토론, 결과에 승복할 수 있는 자세가 중요하다.”면서 “모든 정책은 국민적 이해와 수긍이 밑바탕돼야 하기 때문에 갈등을 조정하다 보면 시간이 걸리더라도 인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국무조정실장은 ‘참모급’ 장관 국무조정실장은 각 부처의 정책을 조정하는 장관급 요직이다. 그러나 총리를 보좌해야 하고, 국무위원이 아니기 때문에 늘 ‘뒷자리’다. 김 실장은 “실제 업무를 맡는 부처가 있기 때문에 우리는 일을 해도 보도자료 하나 제대로 못낸다.”면서 “섭섭할 때도 있지만 결과를 해당 부처에 맡겨야 책임감을 갖고 일할 수 있는 만큼 조정하는 사람이 나서면 부처의 힘이 약화될 수 있다.”고 못박았다. 총리를 보좌해 각 부처의 정책을 조율하다 보면 ‘회의 장관’이라는 별명도 따라붙을 만큼 참석해야 할 회의가 많다. 김 실장은 “단순히 참석만 하는 회의보다 주재하는 회의가 부담이 된다.”면서 “회의를 주재하는 과정에서 이야기 전개를 따라가지 못해 얼버무린 적도 있다.”며 웃음지었다. 김 실장은 후배 공직자들에 대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그는 “맡은 일을 끝까지 잘 마무리하고, 조직에 얼마나 공헌을 했느냐가 중요하다.”면서 “직책의 높고 낮음은 별개의 문제”라고 했다. 이어 “공직자는 네트워크도 중요하며, 평소에 신뢰를 쌓아야 높은 자리로 올라갈수록 자산이 된다.”면서 “자기 이익만 고집한다는 소릴 들으면 일하기가 어렵다.”고 충고했다. 글 장세훈기자 사진 김명국기자 shjang@seoul.co.kr ■ 김 조정실장 어떤 일하나 김영주 국무조정실장은 주재하는 회의만 차관회의 등 40개에 이른다. 또 대통령이나 총리가 주재하는 회의 등 반드시 참석해야 하는 회의도 60개에 이른다. 때문에 김 실장은 지난 3월 취임 이후 한달 평균 50건, 하루 평균 2.5건의 회의를 소화하고 있다. 여기에 각종 기획단 단장과 정부출연연구회 이사 등 겸직하고 있는 직위도 80개가 넘는다. 국무조정실장의 업무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난 3월 국무조정실에 ‘복수 차장(차관급)제’가 도입됐으나, 시간을 분·초 단위로 쪼개 써야 하는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급기야 이달부터는 모두 81가지의 ‘일하는 방식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개선방안은 김 실장이 진두지휘한다. 보고나 결재에 낭비되는 시간을 없애기 위해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나 메신저 등을 활용하도록 했다. 또 모든 회의는 한 시간 안에 끝내도록 하고, 보고서는 2쪽을 넘지 않아야 한다. 아울러 직원들이 정보를 활발히 교류할 수 있도록 정부통합지식관리시스템(KMS)에 개인의 미니홈페이지를 연계해서 구축한 직원들에게는 ‘사이버 머니’를 나눠 주는 등 다양한 인센티브제도도 도입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빈곤층 의료비 지원 정액제로 전환 검토

    의료급여 수급권자들의 진료·약제비를 정액으로 지급하는 방안이 도입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의료급여 수급권자들의 의료 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분기별로 2만원씩 연간 8만원의 진료·약제비를 정액으로 지급, 약을 구입하거나 진료받을 때 200∼500원씩 내되, 남는 돈은 수급권자의 몫이 되도록 하는 `의료급여 본인 부담 인센티브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4일 알려졌다.이는 의료 이용이 사실상 공짜인 의료급여 수급권자들의 의료 오·남용이 심할 뿐 아니라 일부는 진통제 등 약물 남용으로 오히려 건강을 해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이에 따라 이 방안이 도입되면 진료·약제비를 뺀 나머지를 급여 수급권자가 갖게 되므로 진료 및 약제 남용을 일정 수준에서 차단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게 복지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실제로 복지부 조사 결과 하루에 5곳 이상의 의료기관을 찾는 급여 수급자가 적지 않아 1년에 365일 이상 입원한 사람만 수백명에 이르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의료급여 증여증을 다른 사람에게 빌려주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재의 의료급여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중 희귀·난치성 질환자 등을 대상으로 해 1종은 진료비 전액 면제,2종은 입원의 경우 진료비의 15%를 본인이 부담하되 외래는 의원의 경우 1000원을, 종합병원 이상은 치료비의 15%만 부담하도록 하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의료급여 수급자들의 의료 오·남용이 심각해 건강을 해치고 급여재정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어 이같은 대책을 마련, 시행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홍천군, 민원처리에 ‘히딩크 기법’

    강원도 홍천군의 민원서비스가 모든 공무원들이 해결해줄 수 있는 ‘히딩크식 전천후 방식’으로 바뀐다. 전천후 민원처리 방식이란 군청 민원업무에서 이뤄지는 모든 업무를 담당자뿐만 아니라 공무원이면 누구나 처리가능하도록 업무능력을 높여 업무공백을 메우는 제도다. 5일 홍천군에 따르면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모든 선수들에게 멀티플레이어를 강조한 축구국가대표팀 히딩크 전 감독의 방식과 비슷한 ‘히딩크식 전천후 민원처리제도’를 도입, 민원인들에게 신속하고 시원한 행정을 이끌어내기로 했다. 그동안 민원인이 취득세·등록세·지적도·주민등록 관련 업무를 위해 군청을 방문했을 때 업무담당자가 출장 등으로 자리를 비웠을 경우, 다른 담당자가 공백을 메우지 못해 민원처리가 잘 안 됐던 점을 개선하게 된다. 실제로 재무과의 취득세나 등록세 업무의 경우, 이 제도의 도입으로 단일창구에서 해오던 것을 모든 창구 직원이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민원부서 담당자들은 일과후 부서별로 모여 토지거래 허가업무 등 6∼7개 업무를 선정해 서로간 질의응답 등을 통해 관련업무 익히기에 나섰다. 노승철 홍천군수는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히딩크식 전천후 민원처리제 정착이 빨라지고 있다.”며 “민원친절 공무원에 대한 인센티브제를 추진하면서 능동적인 민원 서비스 제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홍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사설] 조교수 때 80% 퇴출되는 미 스탠퍼드大

    국가경쟁력의 주요 지표인 대학 경쟁력의 관건은 교수 경쟁력이라 할 수 있다. 뛰어난 연구 업적을 가진 수준 높은 교수가 많아야 그 대학에 우수한 학생들이 몰리는 건 상식이다. 기부금 액수 또한 여기에 정비례한다. 그런 점에서 조교수 때 80%가량이 퇴출 당하는 미국 스탠퍼드대의 사례(서울신문 4월14일자 1·3면 보도)는 대학 경쟁력 제고와 관련해 타산지석이라 하겠다. 조교수 때 종신재직권(tenure·테뉴어) 심사를 하는 스탠퍼드대에서는 젊은 교수들이 치열한 테뉴어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밤샘 연구에 매달린다는 것이다. 테뉴어 심사에서 탈락하거나 아예 심사 대상에서 빠진 조교수들은 다른 대학이나 연구소를 알아 보라는 통지서를 받는다고 한다.“세계적 수준의 교수라도 정년이 보장되면 연구에 소홀해진다. 정년 보장은 가혹할 정도로 엄격해야 탁월한 수준의 업적이 나온다.”는 이 대학 연구 부총장의 말은 교수사회 분위기를 웅변해준다. 그러나 우리의 사정은 어떤가. 일단 조교수가 되면 별다른 부정이나 비리를 저지르지 않을 경우 부교수를 거쳐 정교수로 정년까지 보장받고 있는 게 현실이다. 그러다 보니 교수들간에 치열한 교육·연구 경쟁은 눈에 띄지 않는다. 서울대가 지난 2002년부터 자동정년 보장제도를 폐지했지만 성과와는 거리가 멀다. 대학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이제부터라도 교수사회 내부의 경쟁논리를 유도하고 과감한 인센티브제를 도입하는 등 대학사회의 체질 개선에 발벗고 나서야 한다. 능력 있는 총장이 임기에 구애받지 않고 대학발전에 헌신할 수 있도록 총장 임기제를 개선하는 방안도 검토해볼 만하다.
  • 러플린총장 끝내 ‘중도하차’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총장으로 기대를 모았던 로버트 러플린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이 교수협의회 등의 퇴진 압박에 밀려 중도 하차했다. KAIST는 28일 서울 메리어트 호텔에서 이사회(이사장 임관 삼성종합기술원 회장)를 열어 러플린 총장의 임기를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러플린 총장은 취임 2년이 되는 오는 7월14일에 불명예 퇴진하게 됐다. 임관 KAIST 이사장은 이날 이사회가 끝난 직후 “내부인사가 KAIST의 개혁을 추진하기 힘들 것이라는 교수들의 지적이 많은 만큼 차기총장도 외국에서 찾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차기 총장도 해외에서 찾을 것임을 강력히 시사한 것이다. ●‘과학계의 히딩크´ 좌절 1979년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분수 양자 홀 효과’(Fractional Quantum Hall effect)를 규명해 노벨 물리학상을 공동 수상한 러플린 총장은 2004년 7월14일 제12대 KAIST 총장으로 화려하게 취임했었다. 러플린 총장이 세계적인 석학인데다가 취임초 그의 구상을 담은 ‘러플린 상’을 통해 “KAIST를 미래사회에 맞는 새로운 모델의 세계적인 연구중심 이공계 대학으로 만들겠다.”고 밝혀 과학계에 환영을 받았었다. 하지만 이 구상을 다 펼쳐 보이지도 못한 채 교수와 학생 등의 반발에 부딪혀 좌초하고 말았다. 가장 강력한 반발을 산 것은 2004년 말 발표한 종합사립대학화안이다. 학사와 석·박사를 합쳐 7000명 수준인 KAIST 입학정원을 2만여명으로 늘리고 연간 600만원 정도의 등록금을 받고, 학부에 의·법대 예비반과 경영대학원 예비반 등을 두는 것을 골자로 하는 이 안은 교내외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혔다. 이듬해 1월 당시 박오옥(51) 기획처장이 이를 문제 삼아 “KAIST를 세계적 연구중심 대학으로 만들겠다던 약속을 잊었느냐.”며 보직을 사퇴, 파문을 일으켰다. 또 지난해 12월의 3인 부총장제 도입과 올해초 교수들에 대한 1대1 면접을 통한 연구비 인센티브제 등을 시사하면서 그동안 쌓였던 교수들의 불만이 폭발했다. 이런 와중에 계약연장 얘기가 나돌자 ‘교수의 89%가 계약연장에 반대한다.’는 설문결과를 공개하기도 했다. 급기야 지난주에는 학장 3명이 러플린 사퇴를 요구하며 보직을 사퇴한 데 이어 27일에도 학과장 20명 전원이 사퇴서를 제출하는 등 러플린 총장을 압박했었다. ●차기총장도 외국서 찾을듯 사회의 이번 결정으로 러플린 총장의 퇴진문제를 둘러싼 KAIST 내부의 논란은 진정될 전망이다. 하지만 러플린의 도중하차와 그 과정이 외부에 알려짐에 따라 KAIST의 신인도 하락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차기 총장의 해외 영입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러플린 총장이 등 떠밀려 떠나는 모습을 본 해외 석학들이 초빙에 응할리 없기 때문이다. 한편 이사회는 러플린 총장에게 KAIST에 기여할 수 있는 특임 석좌교수직 등 일부 역할을 맡기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대전 이천열 서울 이영표기자 sky@seoul.co.kr
  • 경남도, 국내 2조·외자 2000억 목표

    경남도가 투자유치 전략을 ‘맞춤식’으로 수정했다. 그동안 차별화됐던 인센티브제도가 평준화되고, 정부의 수도권 공장 신·증설 허용, 부족한 공장부지, 여기에 고유가와 환율하락 등 악화된 여건을 이기기 위한 선택이다. 도는 지난 1998년 IMF(국제통화기금)사태로 위기에 처한 국가경제를 살리기 위해 외자유치에 나선 이후 지난 2004년까지 모두 외자 7억 8100만달러와 국내자본 6조 5100억원을 유치,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외자 7800만달러(신고기준)와 국내자본 7807억원 유치하는 데 그쳤다. 15일 경남도는 올해 투자유치 목표액을 외자 2억달러와 국내자본 2조원으로 정했다. 그동안 국내에 투자한 외국기업과 지역별 업종을 분석,‘투자지도’를 새로 그리고, 과거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다시 한번 드라이브를 걸었다. 도 분석에 따르면 국내외 기업이 가장 선호하는 지역은 서울근교와 수도권. 다음으로 충청지역과 항만을 낀 부산정도다. 반도체와 PDP·LCD 등 첨단 전자업종과 IT기술 분야는 서울주변에 집중돼 있으며, 충북 오송단지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R&D센터는 대부분 서울시내에 몰려 있으며, 경기도 판교가 최남단이다. 시·도 투자유치담당 공무원들이 “R&D센터의 남방한계선은 판교”라고 할 정도다. 우수한 연구인력이 생활근거지를 옮기지 않으려 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도는 기계 및 자동차 부품과 조선기자재, 이와 연계된 전자제품 등을 유치업종으로 선정하고, 양질의 공장부지 확보와 인센티브제를 보완,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일 방침이다. 지난해 양해각서를 체결한 4건 1억 7700만달러에 대한 투자실현을 촉구하는 한편 최근 사천으로 설비를 옮긴 창원공단내 한국항공 부지 7만 5000평을 활용, 외자 및 파급효과가 큰 국내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우선 울산으로 이전하려는 S사를 주저앉히고, 이 회사와 합작하는 미국 G사로부터 1억달러를 유치할 참이다. 이와 함께 고용효과가 큰 I사를 입주시키고, 나머지에는 세계적인 휴대전화 메이커인 노키아의 협력화단지를 조성, 국내자본 1000억원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창원공단 산업구조를 개선한다는 구상이다. 오춘식 경남도 투자유치과장은 “갈수록 지방의 투자유치 환경이 악화되고 있다.”며 “지역의 여건과 인프라를 고려한 맞춤식 투자유치로 활로를 뚫어야 한다.”고 역설했다.창원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포스코 “인도서 연400만t 생산”

    포스코는 지난 16일 열린 정기 이사회에서 해외공장 생산을 확대하는 ‘양적 팽창’을 지속적으로 펼치는 한편 내부 ‘경영 혁신’을 단행하는 등 새로운 도약안을 의결했다.●인도공장, 완제품 생산라인까지 사업 확대 포스코 이사회는 내년부터 오는 2010년까지 인도 오리사주에 건립할 일관제철소 1단계 사업을 확대, 연간 슬래브 150만t과 열연코일 250만t 등 모두 400만t을 생산키로 했다. 포스코는 6월 오리사주 정부와 일관제철소 건설 및 광산 개발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당시 1단계 사업으로 연산 300만t 규모의 슬래브만 생산하는 제철소를 건립키로 했었다. 포스코는 또 인도 제철소 1단계 사업에 적용할 공법은 자체 혁신 철강제조기술인 파이넥스(FINEX)공법을 원안으로 하되 고로방식도 병행 검토해 추진키로 했다. 투자비는 모두 37억달러가량으로 추정된다. 포스코는 1단계 사업 완공후 순차적으로 설비를 증설해 최종 생산규모를 1200만t까지 확대하는 한편 인근 지역에서 인도제철소가 연간 2000만t씩 30년간 사용할 수 있는 6억t 규모의 전용 철광석 광산도 개발할 계획이다.●내부 개혁 가속 포스코는 삼성그룹에 이어 임원에 대한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제도를 폐지하고 최고경영자(CEO)와 이사회 의장직을 분리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사회에서는 국내외에서 스톡옵션제의 유용성에 대한 논란이 확산됨에 따라 스톡옵션제를 폐지하는 안건을 내년 2월 정기주총에 상정키로 했다. 포스코는 스톡옵션제가 폐지되면 최근 국내외 주요 기업에서 도입하고 있는 기업가치와 경영성과의 연계성을 강화할 수 있는 새로운 인센티브제도를 마련할 계획이다. 삼성그룹의 경우 내년부터 스톡옵션제를 폐지하는 대신 3년 단위로 업무실적을 평가해 현금으로 보상하는 ‘장기 성과 인센티브제’를 도입하는 새로운 성과보상체계를 채택했다. 포스코 이사회는 또 현재 이사회 중심의 경영체제를 더욱 확실히 다지고 이사회의 경영진 감독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최고 경영자가 겸임하던 이사회 의장직을 분리, 이사회 의장을 사외이사 중에서 선임하는 방안도 정기주총에 상정키로 했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지역플러스] 울산 해외관광객 유치 인센티브제

    울산시는 9일 한해 100명 이상 해외관광객을 유치한 여행사에 대해 인센티브를 지급한다고 밝혔다. 지난 해 12월 1일부터 지난 달 말까지를 기준으로 하루 숙박은 3000원,2박은 5000원씩을 준다. 또 유치실적이 좋은 3개회사를 뽑아 우수 1개 업체는 300만원, 나머지 2개 업체는 장려금 100만원씩을 포상한다. 인센티브 신청은 오는 14일까지 울산시 관광과로 하면 된다. 울산시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권장하기 위해 지난 2003년부터 인센티브제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753명분,236만원을 지급했다.
  • 말끔해진 ‘이대 찾고싶은 거리’

    이화여대 주변 거리가 말끔해졌다. 홍익대 서울대 한양대 등 서울시내 대학가 거리도 내년부터 깨끗해진다. 서울시는 22일 이화여대 전철역∼이대 정문∼신촌 전철역 500m 구간을 보행 위주의 거리로 만드는 ‘이화여대 주변 찾고싶은 거리’ 조성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서울신문 4월7일자 9면 보도)시는 29억 5000만원을 들여 ▲통행로 및 도로 정비 ▲전신주와 분전반 제거 ▲건물 간판 정리 및 외관 개선 사업을 벌였다.●이대앞 보도 넓히고, 간판 정리 우선 2차선 도로를 폭 3.5m의 일방 통행 도로로 줄이고 보도를 대폭 넓혔다. 벤치와 볼라드(돌 말뚝)을 설치해 불법 주·정차를 못하도록 막는 동시에 쉬어 갈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가로등을 바꾸면서 보도 조명도 새로 설치했다. 지저분하게 늘어져 있던 전깃줄과 전신주(33개)는 지하로 묻었다. 분전반(31개소)은 건물 안이나 인근 학교, 공공부지 안으로 옮겼다. 주변 건물주들을 설득해 낡은 건물의 외관과 광고물도 스스로 깨끗하게 바꾸도록 했다. 이를 유도하기 위해 정비에 참여한 건물에 건폐율과 용적률을 완화시켜 주는 도시계획 인센티브를 줬다. 이같은 인센티브제는 앞으로 더욱 확대될 예정이다. 김영걸 도시계획국장은 “대학가에 교육·문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도서관 극장 학원을 세우면 인센티브를 줄 방침”이라면서 “시 조례가 법령보다 엄격해 법령이 제한하는 한도내에서 용적률 등을 완화시켜 줄 수 있다.”고 말했다.●대학가에 도서관, 극장 건립시 인센티브 적용 이에 따라 앞으로 대학가 지구단위계획이 수립된 지역의 경우 ▲문화·교육 관련 권장 용도 수용시 용적률 완화 ▲건물 외관 정비 또는 분전반 수용시 건폐율 5∼10% 완화 ▲주차장 설치 비용 절반 또는 전액 감액을 적용하게 된다. 시는 이화여대에 이어 경희대 앞 정비 사업을 내년 초까지 마칠 계획이다. 또 홍익대 서울대 한양대 숙명여대 성균관대 등 5개 대학을 1단계 사업 대상으로 선정해 내년 중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해 통학로 환경 정비사업을 벌인다. 김효수 도시관리과장은 “무질서했던 이대 주변 가로가 활력이 넘치는 보행 위주의 거리로 바뀌었다.”면서 “대학과 지역사회가 함께 도시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환경을 개선하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사설] 또다시 재선거 전패한 집권여당

    큰 선거, 작은 선거를 막론하고 국민의 선택은 항상 묵직하게 다가온다. 어제 전국 4곳에서 실시된 국회의원 재선거 개표 결과 한나라당 후보가 모두 승리했다. 열린우리당은 지난 4월 국회의원 6곳을 비롯, 기초단체장·광역의원 등 23곳에서 치러진 재·보궐선거에서 야당·무소속 후보에게 패배한 데 이어 이번에도 완패했다. 전통적으로 집권여당이 재·보선에 약하기는 하지만 두차례 선거결과는 열린우리당으로서 너무 참담한 것이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당지지도가 20%를 밑돌면서 열린우리당의 패배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긴 했다. 그렇더라도 이렇듯 전패로 나타난 상황을 여당은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대통령선거에 이겨 정권만 재창출하면 된다.”는 인식은 너무 안이하다. 패인을 냉철하게 분석해 면모를 일신하지 않고는 집권당의 위상이 크게 흔들릴 수밖에 없다. 당장 여권의 국정주도 능력이 위협받게 된다. 여당의 부진은 오락가락하는 노선과 더딘 경제회생 때문이라고 본다. 노무현 대통령이 대연정론을 거듭 제기하면서 여권은 정체성의 혼란을 겪었다. 사학법 등 현안을 주도적으로 처리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성장률을 비롯한 경제지표는 호전됐으나 양극화는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 서민과 영세업자들에게 경기회복은 아직 먼 얘기로 들린다. 내각의 대권주자들이 당으로 돌아온다고 해서 열린우리당의 지지도가 금세 올라가지 않을 것이다. 분명한 개혁 메시지와 함께 경기회복이 바닥에서도 느껴지도록 해야 한다. 이번 재선거 역시 과열 양상이 빚어졌다. 한나라당은 시종 올인 태세였고, 열린우리당도 결국 중앙당 차원의 선거운동을 벌였다. 강정구 교수 발언을 둘러싼 이념논쟁, 색깔론은 선거판을 더 혼탁하게 만들었다. 정치권의 반성이 있어야 한다. 투표율이 4월 재·보선보다 다소 높아졌다고 하지만 아직 기대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대표성 논란을 잠재우려면 투표자가 적어도 유권자 절반은 넘겨야 한다. 투표참여자에 대한 인센티브제 실시 등 획기적 투표율 제고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 삼성 스톡옵션제 사실상 폐지

    삼성이 내년부터 스톡옵션제(주식매입선택권)를 사실상 폐지키로 했다. 대신 3년 단위로 전 계열사 임원의 업무 실적을 평가해 현금으로 보상하는 ‘장기 성과 인센티브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삼성측은 6일 “스톡옵션 중심의 성과 보상체계가 최선인지를 놓고 여러 대안을 검토한 결과, 스톡옵션제를 대체할 수 있는 장기 성과 인센티브제를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장기 성과 인센티브제는 계열사의 모든 임원을 대상으로 최근 3년간의 성과와 실적 등을 평가해 현금으로 성과급을 지급하는 방식이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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