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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치제도 개선 대토론회/ 기초단체장 임명제 찬반 첨예대립

    행정자치부는 27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지방자치제도 개선을 위한 국민대토론회’를 열고 자치행정의 책임성 확보,지방의회제도개선,지방재정의 건전성 확보 등 6개 사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대부분 지방자치제도 개선에 대해 수긍하는 입장이었으나 사안에따라서는 이해 당사자간에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성사까지는 상당한진통이 예상된다. ◆배경=민선자치가 시작된 지 5년동안 지방자치가 많은 성과를 올렸다.그러나 일부 제도적 미비나 경험미숙 등으로 문제점이 많이 드러난 것도 사실이다.지역이기주의에서 비롯된 중앙·지방간 갈등을 시작으로 단체장의 선심성 시책추진,전시성 행사,불건전한 재정운영,단체장의 인사권 전횡문제 등은 이미 지방자치제도의 문제점으로 많이지적돼 왔다. 이같은 문제점이 자치발전에 저해요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지방자치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의견 수렴에 나서게 된 것이다. ◆쟁점=지방행정계층간 기능중복,재정낭비 등 지방자치제의 비효율적인 면을 지양하기 위해 지방행정체계를 재정비해야 한다는의견이 제시됐다.인구,면적,재정규모가 취약한 시·군을 합쳐 경쟁력을 강화하고,도와 시·군의 사무중 중복되는 기능이 없도록 조정해야 한다는것이다.내륙광역시와 도(道)를 통합, 불필요한 행정낭비를 막고 인구 50만명이 넘는 전국 10개 도시를 특례시로 지정해야 한다는 주장이제기됐다. 또 ‘부단체장의 국가직화’보다는 ‘기초단체장 임명제’에 대해토론자들의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됐다.시민단체와 기초단체장들은 임명제를 해서는 안된다고 말한 반면,국회의원 등은 오히려 70∼80%가임명제를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앞으로 논란이 계속될 전망이다. 또지자체의 가장 큰 고민거리가 되고 있는 지방재정에 대해서는 재정운영의 잘잘못을 따져 해당 단체에 대한 재정지원인 교부세를 삭감하거나 증액하기 위한 재정페널티와 서면경고제,재정인센티브제 등의 도입이 절실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앞으로의 계획=행자부는 이번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수렴,자치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이 개선방안을 정치권에 넘겨 의원입법으로 국회에 제출한다는 계획이다.모든 과정을 내년 상반기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편 민주당에서는 정부가 마련한 자치제도 개선안을 토대로 내년 6월쯤 사안별 공청회를 열어 논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여경기자 kid@
  • 저밀도지구서 공공건물 부지 제공땐 용적률 추가 혜택

    서울시는 22일 청담지구 등 시내 5개 저밀도 아파트지구에서 공공건물 건축용지를 제공할 경우 용지 규모에 따라 용적률을 더 올려주는이른바 ‘인센티브 용적률’의 운영기준을 마련,발표했다. 기본 용적률 270% 이외에 최대 15%까지 추가로 더 허용해 주는 인센티브 용적률은 도로·공원을 제공할 경우 추가되는 면적을 전부 인정하고,공공청사 부지를 제공할 경우에는 건축면적의 절반을 추가면적으로 적용하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학교,공공용지 등은 관계법령에 따라 유상으로매입되는 반면 도로·공원은 무상으로 귀속되는 점을 감안,차등 인센티브제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5개 저밀도 아파트지구 가운데 현재 청담·도곡지구내 6개단지는 조합설립을 인가했으며 화곡,암사·명일지구 등은 설립인가를준비중에 있다. 심재억기자
  • 행자부 ‘지방재정 건전화 방안’의미

    정부가 검토중인 재정페널티와 서면경고제,재정인센티브제 등은 그동안 주민들의 ‘표’를 의식해 방만하게 재영운영을 해오던 지방자치단체의 잘못된 관행에 쐐기를 박기 위한 장치다. 교부세란 중앙정부가 지방자치단체의 부족한 예산을 메워주기 위해지원하는 자금인데 당장 교부세가 줄어들게 되면 지자체의 사업집행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지자체는 재정운영에 신중해질 수밖에 없다. 지방교부세와 연계한 이들 제도는 특히 지방자치단체가 가장 필요로 하는 요소인 중앙정부의 ‘자금’을 통제수단으로 사용한다는 점에서 엄청난 파괴력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금까지는 지방재정 운영을 위한 법규가 존재했으나 선언적 조항에 불과했다. 이 때문에 지방재정규모는 다소 증가추세에 있는 반면 중앙 의존도는 더 심화돼 중앙정부의 예산과 전 지방자치단체 예산 규모의 비율은 69대 31인데,지방재정 자립도는 전국 평균이 59.4%에 불과하다. 특히 지난 95년 지방자치제도가 도입된 후 지방자치단체들의 재정자립도가 크게 낮아지고 있다.서울과 경기,강원,부산,대구 등 전국 지자체들의 평균 재정자립도는 95년 63.5%,96년 62.2%,97년 63.0%,98년 63.4%,99년 59.5%로 낮아졌다.이에따라 모자라는 부분을 중앙정부가 지원해주고 있지만 지자체의 중앙의존 재원이 총 예산의 32% 정도이기 때문에 중앙정부의 지원금으로도 모자라는 부분이 다 채워지지는않는 실정이다. 일단 이 제도들이 도입되면 아직 정착 과정에 있는 지자체들이 재정운영의 효율성과 건전성을 확보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왜냐하면 재정적자를 부추기는 지방채의 남발이나 무분별한 투자 및 융자 등 경비지출이 줄어들게 되는 반면 탄력세율 적용,민원수수료인상 등 수입증대를 위한 각종 대책들이 실시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 지자체들은 지방채무 감축을 위한 ‘지방재정건전화 계획’과 ‘채무운용전망보고서’를 의무적으로 중앙정부에 제출하게 되고 선심성,행사성 지출에 대한 중앙의 심사도 강화되기 때문에 지자체들은채무감축에 더 많은 신경을 쓸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이 제도의 실시 여부는 중앙의 통제를 벗어나고 싶어하는 지자체들의반발을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달려 있다. 홍성추기자 sch8@
  • 地自體 교부세 인센티브 강화

    자치단체의 방만한 경영이 제도적으로 방지될 전망이다.중앙정부가지방자치단체 재정운영의 잘잘못을 따져 해당 단체에 대한 교부세를삭감하거나 증액하기 위한 재정페널티와 서면경고제,재정인센티브제등의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행정자치부 김주현(金柱炫) 지방세제 국장은 21일 “지방재정 운영이 너무 방만해 국민의 혈세만 낭비하고 있다”면서 “지방재정을 건전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행자부가 마련한 개선방안은 오는 27일 열릴 국민대토론회에서 주요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재정페널티제는 승인을 받지 않고 지방채를 발행하거나 투·융자 심사결과에 맞지 않게 사업에 착수해 예산을 낭비할 경우 지방교부세의 일정액을 줄여 무책임하고 방만한 재정 운영을 자제토록 한다는 것이다. 서면경고제는 국무총리 산하에 ‘서면경고 심의위원회’를 구성,부당한 사무처리가 적발될 경우 주무장관 등이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서면경고하고 지방교부세액을 줄이는 방안이다. 교부세액의 감액범위는 1회당 원교부세액의 0.1∼2%,연간 최고 5∼30% 선으로 검토되고 있다. 재정인센티브제는 재정확보를 위한 노력을 열심히 할 경우에 한해교부세를 더주겠다는 것으로,현재 부분적으로 시행되고 있으나 앞으로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공무원 인력감축,상수도요금 현실화 등 건전재정 확보를 위한8종의 인센티브제가 시행되고 있으나 여기에다 탄력세율 적용,민원수수료 현실화,지방청사관리 효율화 등 3개의 인센티브를 추가한다는것이다. 또 매년 선심성 행사나 행사성 경비로 예산을 허비할 경우 재정운영상황을 점검해 역시 교부세를 삭감한다는 것이다. 행자부는 이와함께 재정적자가 심화하고 있는 지자체들의 채무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지자체의 ‘채무운용 전망보고서’ 제출을 의무화하기로 했다.지자체의 행사,출연사업,10억원 이상 해외투자 등에 대해서도 직접 심사를 실시해 집행 여부를 결정토록 하기 위해서다. 홍성추기자 sch8@
  • 공기업 여성가산점제 존폐기로

    공공부문의 여성고용 확대를 위해 정부가 도입한 ‘공기업 여성고용인센티브제’가 사실상 제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고사(枯死)상태에빠졌다. 인센티브제란 공기업이 정규직원 공채시 필기시험 100점을 기준으로여성 응시자에게 5점을 가산해 주도록 하는 ‘권고제도’다. 지난해헌법재판소의 군필자 채용가산점제 위헌 결정후 ‘가산점’에 대한설득력이 약해지고 있다는 점도 ‘인센티브제’를 외면하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최근에는 공공부문의 구조조정으로 기존 직원들도 퇴출되는 상황에서 신규 채용이 극히 적어 이 제도가 적용될 기회조차별로 없어졌다. 인센티브제가 처음 실시된 지난 96년 8월에는 106개 공기업 중 14곳이 이 제도를 실시(13.2%)했다.지난 6월 여성특별위원회의 조사에서는 85개 공기업 가운데 11곳(12.9%)이 실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가운데 2개 기업은 “군필자 가산점제 폐지로 제도의 필요성이 없어졌다”며 중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 이에 대해 여성계 일각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여성개발원은 17일 “공기업에서 여성은 기능직에 압도적으로 몰려 있는데반해 인센티브제는 일반직 공채에 적용된다”며 “여성의 관리직 접근 자체가 어려운 현실에서 채용 단계의 개입만으로는 여성의 인적자본을 개발하는 데 충분치 않다”고 지적했다.여성특위는 내년 초 인센티브제 개선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최여경기자 kid@
  • 노사 하나되어 체질개선 성공

    “직원들과 노조의 헌신적인 협조가 없었으면 아직껏 구조조정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했을 겁니다” 공기업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고 평가받고 있는 한국화재보험협회의 오상현(吳上鉉) 이사장은 15일 “공기업의 체질개선이국가의 현안이 돼있지만 우리 직원들의 마음은 오히려 한결 편하다”고말했다.화재보험협회는 정부의 지침보다 11%나 더 인력을감축했다.정부로부터 올해말까지 정원 282명을 223명(21%감원)으로줄이라는 통보를 받았으나 그보다 더 감축,현재 인원은 199명이다. “사실 노조가 ‘민노총’ 산하여서 고민이 많았습니다.어차피 받아들여야 할 것이면 먼저 가자고 설득했습니다. 이 기회에 조직을 다시 점검해 또다른 비상을 해보자고 했지요” 노조와 머리를 맞대기를 수십차례.‘살아남는 자’가 월급에서 갹출해 ‘떠나는 이’에게 1인당 1,000만원의 퇴직위로금을 주자는 합리적인 방안을 도출해 냈다.정년을 얼마 안 남긴 간부들의 자진퇴직이시작됐고,일부 명퇴 신청자는 선술집에서 후배들에게 눈시울을 붉히며 ‘협회를 잘 이끌어 달라’는 당부도 아끼지 않았다. ‘비온 뒤 땅이 더 굳는다’고 했던가.조직의 결속력은 강해지기 시작했다.직원들은 자발적으로 연차휴가를 반납했고 ‘1시간 더 근무하기 운동’도 벌어졌다.협회도 전문직군제 및 인센티브제도를 도입하고,지식기반전략정보시스템 구축 등 제도 혁신에 매진했다. 고통의 1년여를 보낸 지금 인원은 줄었지만 자체수입실적은 목표액에서 21%나 증가,1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1인당 평균 수입실적도 지난해 3,900만원에서 올해 5,100만원으로 늘었다. 정기홍기자 hong@
  • 교육·건교부 인사청탁 없앤다

    정부는 산하기관이 많아 전보·청탁 우려가 많은 교육부 및 건설교통부 등에 ‘전보심사제’를 도입하고 ‘인사예고제’를 실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인사권자의 과도한 재량을 방지,인사의 투명성을제고하겠다는 것이다. 국무조정실의 한 관계자는 11일 “현재 교사들을 대상으로 적용되는이 제도를 지방까지 포함,전보의 폭이 넓어 인사청탁이 많은 교육부와 건설교통부 등까지 확대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방안은 정부의 ‘제2단계 부패방지종합대책’중 가장 눈에띄는 대목이다.이번 부패방지대책은 교육,예산,정부보조금,조달,지방행정,행정정보공개 등 7대 취약분야를 집중 대상으로 하고 있다. 정부는 또 현재 예산삭감 아이디어를 ‘고안’한 경우에만 적용하는예산삭감 인센티브제를 공사·용역발주 및 물품구매과정에서 예산을절약했을때도 삭감액의 일부를 ‘예산삭감수당’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정부는 특히 적발된 부패 유형별로 관련자 인적 사항과 비리내용 등을 온라인에 입력,DB화하는 ‘부패통계인프라’구축에 주력할 방침이다.이는 각 부처별로 부패의 개념과 처벌 기준이 달라 적발 및 처벌 등에 있어서 혼선을 빚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부패를 진단하는데 있어서 적발·처벌실적과 부패개선노력도,규제 및 정보공개의 정도 등을 종합·객관적으로 반영하는 ‘부패지수’도 준비중이다. 정부는 국민의 신청이 없어도 공공기관에서 자발적으로 인터넷 등을통해 행정정보를 공개하는 방안을 마련중이다.이를 위해 모든 공공기관의 홈페이지에 행정정보공개 사이트를 개설해 운용하고 인터넷을이용한 행정정보공개신청과 정보 제공이 가능하도록 관련법·제도를개선할 계획이다. 조달분야에서는 발주정보 및 기준의 인터넷 공개를 의무화하고 일정규모 이상 발주시 ‘청렴서약’을 하도록하는 제도를 확대시키기로했다. 최광숙기자 bori@
  • 대기업 성과급제 다양해진다

    ‘회사에 기여한 만큼,보상은 확실히 받는다’현대 삼성 등 대기업들이 내년도 사업계획을 긴축경영으로 세워두고있으면서도 임·직원들을 독려하기 위해 과감하고,기발한 성과제도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이 중에는 기존의 이익분배제(profit sharing)와 달리 이익을 내지 못할 것에 대비,급여의 일정분을 삭감한 뒤 성공하면 추가로 급여를 주는 모험분배제(risk sharing)도 선보인다. ■LG 내년부터 도입될 지주회사를 앞두고 다양한 ‘성과주의 인사제’를 내놓고 있다.이익의 일부를 임직원이 주식형태로 나눠갖는 스톡그랜트(stock grant)제를 내년부터 계열사별로 실시한다. LG텔레콤 등 일부 계열사가 실시해 오던 ‘사내 헤드헌팅제’(다른부서의 우수인력 스카우트하기)도 전 계열사로 확대한다.이밖에 외부의 우수인재를 추천해 오면 성과급을 주던 ‘우수인재추천 인센티브제도’에는 항공사처럼 누적제(마일리지)를 적용해 임직원의 동참을유도하기로 했다. 생명과학 정보전자 소재 등 핵심사업분야의 경우 연봉 이외에 채용대상자의 시장가치(market value)에 따라 추가 보너스를 지급하는 사이닝(signing)보너스제도도 우수인재 확보차원에서 계열사가 적극 도입하고 있다. ■SK 모험분배제란 아이디어를 내놨다.신규사업이나 특정 목적을 위해 참여하는 구성원들의 급여를 일정부분 깎은 뒤 성공하면 그 이상으로 보상해 주는 제도다.SK㈜가 내년부터 시범실시한 뒤 전 계열사로 확대한다.이익의 일정분을 같이 나누던 기존의 일률적 이익분배방식도 구성원들의 기여도에 따라 차등제 이익분배방식으로 바꾸기로했다. ■현대 기존에 시행하고 있던 성과급제도를 확대할 방침이다.현대전자는 뛰어난 성과를 올리는 직원에 한해서는 승진연한에 관계없이 2∼3단계의 파격적인 승진을 보장해 주기로 했다.현대상사는 발탁승급제·발탁인사제를,현대건설은 수주보상금제를 보다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 긴축경영을 선언한 삼성은 전자·증권·물산 등에서 실시하던스톡 옵션제와 이익분배를 전 계열사로 확대하기로 했다.특히 ‘과장급 이상’으로 한정해 오던 삼성전자는 이 제도를 내년부터 전 직원으로 확대한다. 주병철기자 bcjoo@
  • 부산, 지붕경사지게 만들면 건폐율 5% 추가혜택

    부산 서구는 도시미관을 좋게 하기 위해 지붕을 경사지게 하는 건축물에 대해 건폐율 인센티브제를 시행키로 했다. 서구는 주거환경 개선지구에 거주하는 주민이 건물을 신·개축할 때 지붕을 경사지게 할 경우 건폐율 5%를 추가로 부여한다고 27일 밝혔다. 주거환경 개선지구의 건폐율은 저소득 주민을 위한 임시 조치법에따라 관할 자치단체가 60∼90% 범위 안에서 임의로 조정할 수 있다. 서구는 이에 따라 관내 21개 주거환경 개선지구에 대해 대지 면적을고려,건폐율을 65∼75%로 정했으나 지붕을 경사지게 하는 건축물에대해 5%를 추가할 계획이다. 구측은 이같은 건폐율 인센티브제를 아미동 아미초등학교 근처 아미3지구 1,200가구에 대해 올해말까지 시범 실시한 뒤 내년부터 전면 확대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지붕을 경사지게 만들면 보기도 좋고 통풍이 잘되는데다 일조권도 확보하기 쉽기 때문에 건폐율 인센티브제를 실시키로했다”고 밝혔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 지식포럼 참가 세계석학 공동기자회견

    경제·사회·문화·미래학 분야의 세계 석학들이 대거 참여하는 세계 지식포럼이 18일 서울 반포의 메리어트호텔에서 매일경제신문사 주최로 열렸다.주요 참가자들의 공동기자회견 내용을 소개한다. *레스터 서로우 美 MIT大 교수. 레스터 서로우 미국 MIT대 경영대학원 교수는 “한국경제는 거시지표는 좋지만 개별기업은 막대한 부채를 갖고 있는 이중인격자에 비유할 수 있다”면서 “이 상태에서는 장기적으로 성공할 확률이 적기때문에 재벌을 해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로우 교수는 지난 80년 발표한 저서 ‘제로섬사회’로 국내에도잘 알려진 미국의 대표적인 미래학자다. 그는 ‘제로섬 사회’에서 미국을 ‘더 이상 번영을 기대할수 없는제로섬사회’로 규정,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서로우 교수는 이날 슘페터가 말한 ‘창조적 파괴’에 대비되는 개념으로,‘파괴적 창조’라는 새로운 용어를 소개했다.제3의 산업혁명의 물결속에서 기업가는 새로운 기술혁명에 대응하기 위해 언제든 기업을 해체할 수 있어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다음은서로우 교수와의 일문일답◆지식기반 경제의 정의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본을 가진 사람이부자였다면,지식기반 경제에서는 지식소유자가 갑부가 되는 시대를말한다.이 조류를 타지 못하면 가난해진다.3차혁명으로 볼 수 있는데,이런 혁명이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장담할 수 없다. ◆한국은 구조조정의 기회를 놓쳐 또 한차례의 어려움이 예측된다고했는데. 한국경제는 외부에서 볼 때 성장률,실업률 등 거시지표는 좋다.반면 개별 기업의 부채는 어마어마하다.이중인격자에 비유할수 있다.이 상태에서는 장기적으로 성공할 확률은 적다.한국은 빨리 재벌을 해체해야 한다.미국도 GE같은 기업은 재벌로 볼 수 있지만 한국의 경우처럼 부채에 허덕이다 돈을 다 써버리지 않았다.한국은 모든 재벌이 그럴 가능성은 있었지만,GE처럼 관리되지 못했다. ◆기업·금융구조조정 가운데 어느 것을 먼저 해야하나. 두 가지를한꺼번에 해야 한다.서로 긴밀히 연결돼 불가분의 관계에 있기 때문이다.순서를 따지는 것은 ‘닭이 먼저냐,달걀이 먼저냐’를 말하는것과 같다. ◆남북경협에 대해 조언을 해준다면. 우선 한국은 북한의 인프라에투자를 해야 한다.방법은 지금처럼 남쪽에서 북쪽으로 경의선을 복원해서 올라가는 식이 아니라 북한쪽에 근대적인 통신시설을 설치해 내려오는 식이 바람직하다.비무장지대의 지뢰를 제거하는 작업등은 우선 순위가 아니다.통일과 관련해서는 독일은 구 동·서독이 동일임금 원칙이 적용돼 많은 통일비용이 들었지만 한국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본다. 김성수기자 sskim@. *데이비드 벨 英 FT 회장. 영국의 유력 경제지 파이낸셜 타임스(FT)의 데이비드 벨 회장은 이날 공동기자회견에서 “신문과 인터넷의 역할은 분명히 다른 만큼 신문의 미래를 낙관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벨 회장은 영국 케임브리지대와 미국 펜실베이니아대에서 수학한 뒤줄곧 기자로 활동한 언론인 출신 경영자다.워싱턴 특파원 등을 지낸뒤 93년 FT그룹 최고경영자가 됐고,96년 모회사인 피어슨그룹의 이사로 임명되면서 FT그룹회장으로 취임했다.더 비텍그룹의 비상임이사를 맡고 있으며,더윈드밀 파트너십,커먼 퍼포즈 유럽,인터내셔널 유스파운데이션 등 세계 경제 및 사회 분야의 여론 선도기관 활동을 이끌고 있다.다음은 일문일답. ◆파이낸셜 타임스의 성공 비결은. FT는 지난해 발행 부수가 17% 늘었다.정확하고 공평한 정보를 제공했기 때문이다.우리는 사건의 양면을 모두 보도해주려고 애쓴다. 중동사태의 경우 팔레스타인의 시각뿐 아니라 이스라엘 내부의 다른의견까지 전부 기사에 반영했다.사건을 보도할 때는 ‘무엇이,왜,어떤 의미가 있는지’ 세 가지를 가장 중시한다.특히 국가적 시각이 아닌 국제적 시각으로 기사를 다룬다.때문에 하루 발행 부수가 50만부인데 그중 30만부가 영국 밖에서 팔린다. ◆지식 기반시대에 미디어의 역할은 어떤 것인가. 지식혁명과 더불어 미디어의 중요성은 점점 커지고 있다.사람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게 중요하다고 믿기 때문에 FT를 사본다.특히 해설자로서의 미디어 역할이 점차 커지고 있다.미디어는 폭풍을 만난 선박에 불빛을 비쳐주는 등대 역할을 해야 한다. ◆인터넷시대에 신문산업의 대응 전략은. 인터넷은 많은 정보를빠른 속도로 제공하고 있다.놀라운 변화이다. 하지만 신문은 정보를 선별해 독자가 모르는 것을 전달해준다.이처럼 신문의 보완 역할이 가능하기 때문에 인터넷은 위협적이지 않다.인터넷과 신문이 할 수 있는 역할은 분명히 다르다. ◆신문산업이 앞으로도 여전히 경쟁력이 있다는 말인가. 사람들은 TV가 생기면서 라디오도,신문도,영화도 죽을 것이라고,또비디오는 모든 것을 죽일 것이라고 얘기했다.그러나 지금 더 많은 영화관이 생겼고,라디오도 TV도 신문도 여전히 남아 있다.2000년이 되면 3개밖에 안 남으리라던 영국의 신문도 현재 11개가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인터넷시대에도 신문의 미래는 낙관적이다. 김성수기자. *폴 로머 美 스탠퍼드大 교수. ‘신경제의 기수’로 널리 알려진 폴 로머 미국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 교수는 공동기자회견에서 “한국의 경제위기는 실제 위기가 존재해서가 아니라 앞으로 개혁의 추진력을 상실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에서 발생한다”고 지적했다.그는 미국이 성공한 요인으로 교육에 대한 막대한 투자를 우선 꼽는다.또 조직 내 웨트웨어들이 인센티브제도를 마련한 것과 지적자산을 특허로 보호했던 것이 미국의 지속적인 성장을 가능하게 했다고 분석한다. 로머 교수는 10년 이상 장기 호황을 구가하는 미국 신경제의 이론적인 틀을 제공한 학자로 주목받고 있다.그는 80년대 중반 기술 혁신으로 지속 성장이 가능하다는 ‘신성장 이론(New Growth Theory)’을주창했다.경제와 기업이 성장하는 데 필요한 요소를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와 함께 웨트웨어(wetware)로 구분하고,지식을 창조하는 주체인 웨트웨어가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고 주장한다. 로머 교수와의 일문일답을 요약한다. ◆최근 한국의 또다른 경제위기를 우려하는 시각이 있는데. 한국의 위기감은 몇년 전 경제위기와는 다른 것이다.실제 위기가 존재해서가 아니라 구조조정이나 개혁의 추진력을 잃을 것이라는 우려에서 발생한다.때문에 정책 입안자는 구조조정 등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분명히하고 시장 개방 노력을 끊임없이 해야 한다. ◆신경제란 정확히 무엇인가. 많은 사람들이 미국의 고성장,저물가,저실업등을 얘기하지만 정확한 정의는 ‘장님 코끼리 만지기식’으로 저마다 다르다.다만 기술 혁신이 경제 발전의 원동력이라는 것을 깨닫는 것 등은 신경제로 볼 수 있다. ◆신경제 진입에 따라 정책 방향의 수정이 필요한가. 신경제라고 해도 중요한 것은 과거부터 이어온 것이다.지식 기반 경제라고해서 정책의 연속성을 무시할 수는 없다.20세기 미국의 경제정책은 교육 투자와 시장경제원칙을 뿌리깊게 정착시킨 두 가지였다. ◆미국 경제가 직면한 가장 큰 위협과 대책은. 학생들에 대한 교육에 집중해야 한다.교육 투자를 소홀히 하면 10∼20년 뒤 경제 성장이 늦춰진다.미국은 지금까지 재능 있는 인재들이미국에 와서 일하는 기회가 많이 주어져 운이 좋았다.하지만 미국에서 활동하는 한국 대만 등 숙련된 엔지니어들이 벌써부터 자국에서일하는 게 좋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더 이상 브레인 파워를 끌어들일 수 없다는 게 미국의 고민이다. 김성수기자
  • 공유시설물 공사중에도 분양 가능

    앞으로 신축 공유재산의 경우 공정이 50%이상이면 분양이나 임대가가능하고 연간 임대뿐아니라 전세로도 임대할 수 있게 된다.지금까지는 연간 임대만 가능했다.이에따라 각급 지방자치단체는 자체 건설중인 월드컵 축구 경기장과 같은 시설물을 준공전에 임대나 분양을 할수 있게 됐다. 행정자치부는 5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지방재정법 시행령 개정안을 확정,시행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은닉 공유재산을 발굴한 공유재산 담당공무원에는성과급을 지급하는 인센티브제를 도입했다.공유재산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서다. 또 공유재산 임대나 매각에 있어서 체감제가 적용돼 재산매각이 훨씬 용이해진다.2회이상 입찰을 해도 임대나 매각이 되지 않은 공유재산인 경우 3회 입찰부터 매회 10%씩 입찰가격이 낮아지는 것이다.지금까지는 최초 예정가격이 입찰시마다 그대로 적용됐었다. 홍성추기자 sch8@
  • 수락산역 일대 1만평 개발

    서울의 동북부 끝지역인 수락산역 일대가 대대적으로 개발된다. 노원구는 4일 지하철 7호선 일대 1만2,490평에 대한 수락지역 상세계획을 승인하고 오는 2008년까지 대규모 업무시설과 판매시설 등을갖춘 생활중심지로 개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동일로변에 위치한 이곳이 개발되면 서울과 의정부를 잇는 동북부의 거점지역으로 발전하게 된다.수락지역은 건축주가 대지내 공지를 공공용지로 기여할 경우 인센티브제가 적용돼 간선도로변은 550%,이면도로변은 500%까지의 용적률이 적용된다. 노원구는 이곳에 백화점 등 판매시설,금융 등 업무시설,영화관 등관람집회시설,종합병원 등 의료시설,학원과 호텔 등을 유치하고 대규모 공원도 조성할 계획이다. 그러나 공장,창고시설,위험물처리시설,자동차관련시설,안마시술소등의 업종은 불허할 방침이다. 노원구는 특히 이 지역의 가로 경관을 특색있게 꾸미기 위해 다양한 종류의 나무를 심어 시민들에게 시각적 즐거움을 안겨줄 계획이다. 이기재(李祺載) 구청장은 “수락산역 지구는 구리 남양주 의정부 등 경기북부지역 3개 시와 연접해 있어 발전가능성이 매우 높다”면서“올해부터 본격 개발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김용수기자
  • 여성특위 ‘공기업 여성가산점제’ 전면 보완

    여성특별위원회는 시행 5년째인 ‘공기업 여성고용 인센티브제’가유명무실화되고,미래의 고용환경에도 적합하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전면적인 보완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특위는 최근 한국여성개발원에 의뢰,106개 공기업을 대상으로이 제도의 적용실태와 문제점을 묻는 조사에 들어갔다. 공기업 여성고용 인센티브제는 여성의 사회진출을 위해 국영기업 정규직원 채용시 필기시험에서 남성에게 부여되는 군복무 가산점과 같은 5점을 여성 응시자에게 주는 제도로 지난 96년 정부가 공기업에권고하는 형식으로 도입됐다. 여성특위 관계자는 1일 “군복무가산점제의 폐지 결정으로 여성에게 가산점을 달라는 논리가 설득력을 잃게 됐다”며 “채용방식도 종래의 필기시험 일변도에서 다양한 방법이 도입되는 추세여서 시대변화에 맞게 제도도 바뀌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고 말했다.여성특위는 여성계 내에서도 이 제도를 폐지하거나,강력한 ‘적극적 조치(Affirmative Action)’로 손질해야 한다는 등 의견이 분분한 만큼 여성개발원 조사 결과를 토대로 전문가 간담회나 공청회를 열어 시행 방향을 재론할 방침이다. 허윤주기자 rara@
  • 韓銀 경영혁신 우수기관에 뽑혀

    한국은행의 ‘변신’이 관가의 눈길을 끌고 있다. 정부는 최근 전국 455개 공공기관 가운데 53개 기관을 경영혁신 우수사례기관으로 선정,발표했다.이중 업무개선이 아닌 조직개혁을 성공시킨 사례로는한국은행이 유일하게 포함됐다. 한은은 전철환(全哲煥) 총재 취임 후인 지난해 5월부터 대대적인 조직개편에 착수했다.우선 오랜 관행이던 순환배치를 없앴다.대신 전 직원을 통화신용정책,조사·통계,외환·국제금융,금융서비스,경영관리 등 5개 직군별로 나눠 ‘전문화’를 꾀했다. 동시에 본부 국·실장에 대한 내부공모제(Job Posting)를 도입,지난 5월 인사때는 평균 2.5대 1의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 내년에는 업무 중요도와 난이도에 따라 19개 등급으로 분류,인센티브제를 도입할 예정이다.답답하리만큼 정체돼 있던 한은으로서는 파격적인 변화다. 정부는 한은의 우수사례를 전자책자(e-book)로 발간하는 한편,다른 공공기관에도 확산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안미현기자 hyun@
  • ‘행정 인센티브제’ 道·市郡 갈등

    ‘행정 인센티브제’를 놓고 전남도와 일선 시·군 공무원간 갈등의 골이깊어지고 있다. 지도·감독기관으로써 ‘당연하다’는 입장과 ‘시·군 길들이기’라는 주장이 맞서고 있는 것이다. 전남도는 10일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일반시책,특수시책,주민만족도,단체장관심도 등 4개 분야 38개 항목에 걸쳐 행정실적을 심사중이라고 밝혔다. 도는 96년부터 연간 2차례에 걸쳐 행정수행 실적을 평가해 도비 30억원으로1등 7억원,2등 5억원,3등 3억원의 지원금을 나눠주고 있다. 도 관계자는 “시·군이 도비지원 사업을 소홀히 하더라도 책임을 물을 방법이 없어 인센티브제는 이를 보완하는 장치”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일선 시·군 공무원들은 자치단체장들이 인센티브 평가점수 만을의식,전시행정을 펴는 등 부작용이 크다고 지적한다. 이들은 또 “전남도가 지원금이라는 당근을 내걸고 시·군을 통제하려는 의도가 짙다”면서 “해마다 중앙부처등에서 수십차례 평가를 받고 있어 도의행정인센티브 평가는 불필요한 업무중복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한편6급이하 공무원으로 구성된 전남도공무원직장협의회는 중앙이나 도의행정 지시를 이행하지 않거나 소홀히한 일선 시·군에 대해 재정지원을 할때 불이익을 주는 ‘역인센티브제도’ 도입을 주장했다. 직장협의회는 “일선 시·군이 ‘행정인센티브제’ 평가항목 이외는 무관심하고,중앙이나 도의 행정지시를 이행하지 않거나 소홀히 하는 등 도와 시·군간 업무협조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중앙부처와 연계된 단위사업별 평가는 계속하지만 도 자체에서 시행하는 종합 평가를 중단했다.행정력 낭비에다 시·군간의 기본적인 격차가 있기 때문에 단순하게 상대 평가를 하기 힘들다는 이유에서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 도시상세계획 난개발 부추긴다

    일선 자치구들이 수립하는 상세계획이 ‘도시의 기능·미관·환경을 효율적으로 유지·관리하기 위해 토지이용,기반시설,건축계획 등을 일체적,종합적으로 관리한다’는 당초 취지를 살리지 못해 도심 난개발을 부추기고 있다는비난이 일고 있다. 일선 구청장들이 폭증하는 지역개발 욕구를 충족시키는 방편으로 활용해 특정 용도지역을 상업지역 등으로 무더기 상향조정하고 있기 때문이다.개발이익을 환수할 대책도 없이 마구잡이로 계획을 수립하는가 하면 법령미비로 도시미관과 기능 개선,공원녹지 확보 등도 뒷전으로 밀리고 있다. 29일 서울시와 각 자치구에 따르면 서울에서는 최근까지 서대문구의 가좌·홍제·아현·천연·충정권,서초구의 사당·남현·양재권 등 각 자치구별로모두 72개 지역이 상세구역으로 지정돼 개발이 진행중이다. 그러나 이들중 상당수의 상세계획이 당초 의도와는 달리 민선 구청장들의업적 과시용이나 지역내 개발민원 수용 차원에서 수립·시행돼 본질이 왜곡되고 있다. 지금까지 수립된 상세계획중 용도지역이 변경된 경우는모두 12건이며 이들지역은 모두 주거지역이 준주거지역이나 상업지역으로 바뀌는 등 용도지역이상향조정됐다. 특히 용도지역 변경에 따른 개발이익 환수규정이 없어 인근 지역과의 형평성이 또다른 민원을 낳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또 공공시설용지 확보를 위해 계획과정에서 용적률 인센티브제를 적용하려해도 사유지 개발에 인센티브를 적용할 법적 근거가 없어 결국 공공시설용지가 확보되지 못하는 문제점도 드러나고 있다. 상세계획구역이 교통영향평가 대상이 아닌 점도 보완해야할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환경 전문가들은 “구체적인 사업이나 시설이어야 교통영향평가대상이 되나 상세계획의 경우 개발시점이 모호해 교통영향평가를 받을 수 없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조례개정을 통해 공공시설 확보와 개발이익환수가 가능하도록 하는 등 보완조치를 강구해 도심 난개발을 차단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휴가 여름철 피하면 혜택

    정부는 휴가 분산 인센티브제 도입 등 제도 개선과 함께 7∼8월에 집중된국민들의 휴가를 단계적으로 연중 골고루 분산시킬 계획이다. 박지원(朴智元) 문화관광부 장관은 이와 관련,27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민 휴가 분산 실시 계획’을 보고했다. 이는 국민들 중 약 45%가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휴가를 집중 선택함으로써 교통혼잡과 관광비수기때 지역경제 및 고용의 불안정 등 여러 경제·사회적문제가 파생된 데 따른 처방이다. 문화부의 보고에 따르면 휴가 분산계획은 사회적 여건을 고려해 공공부문시범실시 후 민간부문으로 확산을 유도하는 등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이에 따라 1단계로 2000년 상반기 중 문화부와 관광 관련 단체 및 기업체에서 시범 실시한 후 행정자치부가 하반기에 공무원 휴가 분산을 적극 권장할방침이다. 2단계로 내년 상반기 중 공사와 정부투자기관 등 공공부문에서 휴가분산을우선 실시하고,하반기에는 대기업 우선 실시를 전제로 각 민간부문으로 이를확산시켜 나갈 예정이다. 행자부 교육부 문화부 등 정부 각 부처는 이를 위해 올 하반기에 휴가분산인센티브제 도입과 초·중·고 방학제도 개선 등 제도 개선과 휴가 분산제의법제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방학제도 개선과 관련,여름,겨울 방학 중 일정기간(1주일)을 봄·가을방학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와 함께 비수기 휴가시 휴가일수 가산제 도입(행자부),휴가분산참여기업에 대한 포상실시(문화부) 등 다양한 휴가 분산 인센티브제 도입을고려하고 있다. 문화부는 이밖에 관광사업체의 비수기 대책 개발 유도 방안으로 ▲비수기가격 할인제도 실시 ▲비수기 관광이벤트 개발 ▲국민관광상품권 발행 등을적극 권장하기로 했다. 구본영기자 kby7@
  • [뉴패러다임 경영 CEO에 듣는다] 자산관리공사 정재룡사장

    국내 부실기업의 채권을 정리하는 전문기관인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는 국내보다 외국에서 더 유명하다.처리해야 할 부실채권 규모가 큰데다 국내에서는 아직 부실채권이 투자할만한 상품으로 인식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캠코의 정재룡(鄭在龍·54)사장은 이같은 상황에서 최첨단 금융기법 개발에여념이 없다. 외환위기 과정에서 양산된 부실채권을 해외금융시장에 한푼이라도 더 받고팔기 위해서다.이를 통해 금융구조조정에 투입된 ‘국민혈세’인 공적자금을 회수하는 것이 그가 하는 일이다.부실채권 정리가 마무리되는 2003년 이후에는 캠코를 미국의 메릴린치나 골드만삭스 못지않은 국제 투자전문회사로탈바꿈시킨다는 포부를 안고 있다. 경기고·서울법대를 나온 정 사장은 경제기획원 대변인,통계청장,재정경제부 차관보에 이르기까지 28년간을 거시경제전문가로 보냈으며,지난해 1월부터 캠코 사장을 맡고 있다. ■대우 해외채권 정리는 어떻게 돼가고 있나. 9월말까지 인수를 원하는 채권은 모두 인수한다.현재 해외 부실채권은 담보와 무담보 채권을 포함해 모두49억2,000만달러선이다. 인수를 위해 오는 25일부터 캠코의 해외채권 실사팀이 도이체방크 지사가있는 영국 런던으로 간다.대우채권을 보유한 48개국가 190개 금융기관들이낸 대출서류 등 매입제안서를 실사한 뒤,인수를 원하면 1주일 단위로 매입하게된다.가격은 구조조정위원회가 결정한 39.9%선이다.현재 2조원의 현금을달러로 마련해 놓았고 그 정도에서 매입할 생각이다. ■자산공사가 관리 중인 공적자금의 규모와 부실채권 정리계획은. 공적자금20조5,000억원에 금융기관 출연액 등 모두 21조5,734억원이 있다.5월말 현재 금융기관으로부터 74조5,889억원어치의 부실채권을 사들였고 이 가운데 27조3,830억원을 정리하여 14조9,202억원의 공적자금을 회수했다. 올 연말까지 부실채권 10조원을 추가정리,공적자금 5조원을 더 회수할 계획이다.구체적으로는 7·11월에 각각 1조원 규모의 국제입찰이 예정돼 있다.법정관리나 화의 중인 기업의 부실채권인 이른바 ‘특별채권’ 2조5,000억원과 일반 담보부 채권 1조원 등 모두 3조5,000억원을 대상으로 한 자산담보부증권(ABS)도 8차례 발행할 계획이다. ■부실채권을 미국에서 많이 사가는 이유는 무엇인가. 부실채권은 ‘조(兆)단위’로 매각돼 국내에는 이를 살만한 자본이 없다.또 부실채권의 매입에대한 개념이 미국시장외에 형성된 곳이 없다.미국의 경우,89년 저축조합 부도로 부실채권이 급증하면서 RTC라는 자산관리회사가 뉴욕의 록펠러센터 매각 등 자산관리를 6년간 했다.여기있던 사람들이 골드만 삭스 등의 유명 투자회사를 설립했다.일본 등 다른 나라는 아직까지 부실채권에 대한 투자개념이 제대로 형성돼 있지 않다. ■국부의 해외유출이란 비난도 있는데. 국부유출은 허구의 개념이다.우리나라에 있는 부실기업을 외국에 파는 것은 돈이 빠져나가는 것이 아니다.오히려 유치하는 것이다.예를 들어 A란 기업을 외국에 3,000억원에 팔았다고 가정했을 때,바뀌는 것은 우리나라 기업의 소유권뿐이다.직원도 우리나라 사람을 채용,고용효과도 크다.또 A기업의 자산가치를 5,000억원으로 높여 2,000억원의 차익을 남겼더라도 기업이 경영을 잘했기때문으로 그만큼 회사가 회생한 것이고 자산가치가 높아진 것이다. ■미국 투자가들의 국내 금융시장에 대한 전망은. 국제입찰을 해보면 우리생각보다 낙찰률이 높다. 입찰에는 골드만삭스,론스타,모건스탠리 등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유명 투자전문기관들이 참가하고 있다.우리 경제의 앞날을 밝게 본다는 것이다. ■일반인들도 투자할 수 있나. 지난 5월말 처음으로 일반인을 상대로 한 부실채권 매각을 했다.그동안 매달 3,000억원 규모로 부실채권을 담보로 한 ABS를 발행해왔는데 5월들어 처음으로 5%에 해당하는 150억원어치를 10만원 단위로 판매했다.예상외로 호응이 좋아 모두 팔렸다.시중은행의 정기예금보다금리가 1∼2%높기 때문이다.앞으로 일반인 판매물량을 더 늘릴 계획이다.이밖에 부동산 공매물건도 법원 경매보다 조건이 좋아 관심들이 많다. ■기업구조조정 전문회사(CRC)와 자산관리회사(AMC)의 차이점과 향후 추가설립 계획은. CRC는 말 그대로 부실기업 인수에 중점을 둔 회사다.AMC는 부동산 등에 중점을 둔 회사다.CRC나 AMC는 모두 우리와 합작사가 각각 일정지분을 갖고 설립한다.경영권은 합작사가 맡고 우리는 부사장을 맡고 직원을 파견한다.경영에 있어 정치적 논리를 배제하기 위해서다. 현재 CRC는 현재 3개가 있으며 연내에 2∼3개 더 추가로 만들 생각이다.AMC는 3개가 있고 모두 7개로 늘릴 계획이다.합작사로는 골드만삭스와 도이치뱅크,모건 스탠리 등이 선정됐다. ■직원에 대한 인센티브제도나 재교육 시스템은 어떤가. CRC나 AMC가 만들어질 경우 직원을 파견,선진 기법을 배울 수 있도록 많은 기회를 제공한다.또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해외투자기관과 연계해 매달 직원 20명을 선정해 3주동안 미국 등지에 연수를 보내는 ‘선진 금융인턴쉽 제도’를 두고 있다. ■해외에서의 캠코 인지도가 높다고 들었다. 지난해 홍콩에서 발행되는 금융전문지인 인터내셔녈 파이낸셜 리뷰지(IFR)로부터 올해의 아시아 구조조정기관 상을 받았다.이밖에 CNN,유로머니지 등 유수 언론에서 인터뷰가 쇄도하고 있다.캠코는 미국을 제외하고는 세계 제일이나 다름없다. ■구조조정 완료이후 세계 부실채권시장에 대한 진출 가능성은. 공식통계는 아니나 세계시장에는 현재 4조3,000억달러(한화 4,000조)정도의 부실채권이 있다.2003년말까지 부실채권 정리를 마무리하고 세계적인 투자전문회사로위상을 재정립,세계시장 투자에 나설 생각이다. 박현갑·조현석 기자 eagleduo@
  • “정부예산 절감 아이디어 내면 민간에도 인센티브”

    개인이나 시민단체가 정부 예산 절감 아이디어를 내놓으면 절감 비용의 일부를 되돌려주는 인센티브제 도입이 적극 검토되고 있다. 기획예산처 최종찬(崔鍾璨) 차관은 9일 오전 시민단체 대표 11명과 가진 행정개혁 평가와 시민협력이라는 주제의 간담회에서 “공직사회에서 시행하는인센티브제를 민간으로 확대할 방침”이라면서 “예산을 절감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아낌없이 내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행정부처의 방만한 비용 지출을 막기 위해 예산을 아낀 부서에 최고 2,000만원까지 돌려주는 인센티브제를 실시해 왔으며 앞으로 민간사회로까지 넓혀 정부 개혁에 민간의 참여의 폭을 더욱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한국시민단체협의회 서경석(徐京錫) 사무총장은 “현정부의 민영화는 정부와 기업 중심으로만 이뤄지고 있다”면서 “교육이나 인권 등은 당연히 시민단체로 민영화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차관은 “지금까지 ‘하드웨어적’ 개혁에 중심을 두었으나 앞으로는 시민단체와 공고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개혁의 성과를 몸으로 느낄수있게 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국세청 사무관 사상최대 승진

    국세청 사무관이 34년만에 시험을 보지 않고 심사를 거쳐 사상 최대규모인120명이 승진한다.인센티브제에 의한 발탁과 민원담당자,여성,창의적인 공무원 등이 대거 선발됐다. 국세청은 4일 지금까지 시험을 거쳐 사무관을 승진시키던 제도를 3단계 심사승진제로 바꿔 모두 120명을 승진시키기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업무실적 우수자를 중심으로 한 발탁 및 특별승진자가 26명으로 전체의 21. 7%를 차지했으며,나머지는 전국통합 승진후보자 순으로 정했다.국세청은 지난 66년이래 사무관 승진시 시험제를 채택해 왔으나 시험준비로 인한 업무소홀 등의 부작용을 낳아 지난해 심사승진제로 바꿨다.이번 인사의 특징은 종전 15%에 그치던 발탁비율을 6.7%포인트 높이고,민원인을 감동시킨 납세자보호담당관 30명을 선발하고,여성 7명을 승진시킨 점이다.특히 창의적이고 헌신적으로 일한 12명을 발탁,행정자치부가 올해 5월 확대 도입한 특별승진제도를 처음 시행했다. 국세청 소득세과 장운길(張雲吉·44)씨는 24시간 세금감시고발센터의 설치운영 방안을 제시하는등 정부가 뽑은 지난해 최우수 신지식공무원 1호로 선정돼 이번에 특별승진했다. 국세청은 이달중 추가로 부이사관급 보직 증원,7월초 명예퇴직 실시 등 후속인사를 단행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선화기자 p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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