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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강의 평가 他大교수 참여

    앞으로 서울대 교수들은 동료교수나 다른 대학 교수들로부터 자기 강의에 대해 엄격한 평가를 받게 된다. 성적이 미흡하다는 이유로 학생들이 특정 강의를 다시 수강하는 것도 제한된다. 서울대는 3일 교육환경, 교육방법, 교육평가 등 5개 분야에서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이달 중 세부 실행방안을 확정, 이르면 올 2학기부터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대는 교수 강의의 성취도와 수준을 동료교수들이 평가하는 ‘피어 리뷰’(Peer Review)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변창구 교무처장은 “동료교수들이 수업에 직접 들어가 강의내용을 확인하고 이에 대해 의견교환 등을 하면 강의의 질이 대폭 향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대는 같은 과목을 강의하는 다른 대학교수들도 평가에 참여시킬 방침이다.또 현재 단과대학 차원에서만 이뤄지는 교수 인센티브제도를 대학 전체로 확대해 강의를 잘 하는 교수들에게 재정적 지원, 승진·정년 보장 등을 해주는 방안도 강구 중이다. 또 새롭게 임용된 교수에 대해 실시되고 있는 교수워크숍제도를 보완해 전체교수 차원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학생들의 무분별한 재수강도 제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B학점이나 C학점 등 일정수준 이상의 성적을 받은 학생은 해당과목을 다시 수강하지 못하게 하는 제도를 도입키로 했다.성적표에 재수강 여부를 명기해 불이익을 주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변 처장은 “현재는 재수강에 대한 제한이 이뤄지고 있지 않아 소모적인 재수강이 이어지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또 A학점과 B학점을 받는 학생이 전체의 70%를 넘으면 안된다는 원칙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다고 보고 채점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키로 했다.김준석기자 hermes@seoul.co.kr
  • [‘주5일 근무’ 시대] 통계청 ‘봉사 마일리지제’

    통계청이 주5일 근무 시행과 함께 부처 최초로 ‘자원봉사 마일리지제’를 도입한다. 취미생활 및 자기계발 등을 위한 시간이 많아진 만큼 이를 나눠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여유를 갖자는 취지이다. 29일 통계청에 따르면 7월1일부터 토요일 휴무가 시행됨에 따라 공직사회의 사회공헌 및 건전한 여가 선용 유도 방안으로 자원봉사시 활동비를 지원하는 인센티브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농촌 및 재해구호, 자연보호활동과 적십자사나 동호회를 통한 봉사 등 현장봉사활동은 시간당 1점(1일 최대 5점)의 마일리지를 제공한다. 또 장기기증(등록 5점, 기증 1회 20점에 요양기간 1일당 1점 추가)과 헌혈(1회 5점) 등은 마일리지를 인정하나 헌·성금과 기금출연 등은 제외할 방침이다. 통계청은 12월까지 봉사활동 마일리지를 적립한 뒤 복지비와 업무추진비, 포상금 등에서 재원을 마련해 12월 중 활동비를 지급할 계획이다. 활동비는 마일리지 1점당 1000원이며 재원이 확정되면 상위자 포인트부터 누계 지급키로 했다. 즉 예산이 1000만원이면 지급포인트는 1만점까지이다. 이와 함께 통계청은 자원봉사 마일리지를 근거로 연말 ‘자원봉사대상식’도 가질 예정이다. 자원봉사상은 개인과 부서, 동호회가 대상이며 개인 수상자는 별도 상금이 지급되는 만큼 활동비는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skpark@seoul.co.kr
  • “혁신 안하면 생존 어려운 환경 조성”

    “혁신 안하면 생존 어려운 환경 조성”

    ‘2005년 대한민국 공공경영혁신 콘퍼런스’가 9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정부 산하기관 임직원과 중견간부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능률협회컨설팅 주관으로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 이용섭 청와대 혁신관리수석비서관은 공공 경영혁신 방향에 대해 역설했다. 이창호 기획예산처 공공혁신본부장은 공공부문 혁신평가체계에 대해, 정종환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은 공공부문 혁신의 성공전략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주요 내용을 간추린다. ●이용섭 혁신관리 수석비서관 올해 참여정부가 추진하는 공공기관의 혁신 방향은 크게 5가지다. 우선 중앙부처 위주로 추진해 오던 정부혁신을 지방자치단체, 정부산하기관 등으로 확대해 혁신의 강도와 속도를 높여 나갈 예정이다. 정부혁신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국민과의 접점기관인 공공기관의 혁신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공공기관의 기관장과 임직원들이 혁신에만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 종전까지는 혁신에 동참하도록 하는 분위기를 조성했다면 앞으로는 혁신하지 않으면 생존이 어려운 혁신환경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혁신환경의 핵심은 투명성과 개방성을 높여 능력대로 대접받는 문화를 만들 계획이다. 혁신을 하다 보면 갈등과 저항은 필연적이고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따라서 저항은 실패에 대한 핑계가 아니라 적극적인 관리대상일 뿐이다. 혁신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힘이 혁신의 동력으로 연결돼야 한다. 혁신의 고통·비용은 바로 나타나지만 혁신의 열매는 서서히 나타나는 것도 국민들의 공감대가 필요한 이유다. 제일 주요한 사항은 공공부문에 성과관리 시스템을 정착시키는 것이다. 잘 만들어진 성과관리 시스템이야말로 혁신성공의 필수요건이다. ●정종환 철도시설공단 이사장 혁신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위기의식을 공유하고 변화에 대한 공감대가 서야 한다. 배를 타고 있는 사람에게 바다로 뛰어내리라고 말하면 듣는 사람이 없다. 그러나 그 사람이 배에 불이 붙은 것을 본다면 상황은 달라진다. 그만큼 위기의식이 있느냐 없느냐는 큰 차이가 난다. 위기의식 속에서 구성원의 자발적인 혁신참여가 이뤄진다. 최고경영자(CEO)의 강력한 혁신리더십도 필요하다.CEO가 앞장서서 진두지휘를 해야 하는 것이다.CEO에게 필요한 혁신리더십은 강력한 의지, 원활한 의사소통, 친절한 지도 등 3가지다. 전사적인 혁신도 지속적으로 뒤따라야 한다. 혁신로드맵을 통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혁신전략이 필요하다. 경영혁신 마스터플랜도 세워야 한다. 전략, 업무, 조직, 문화, 정보 등 5대 영역별로 혁신에 대한 욕구가 도출돼야 한다. 또 BSC(Balanced Score Card) 성과관리시스템 등 가치중심의 성과관리 기법을 도입해야 한다. 조직문화의 혁신도 뒷받침돼야 한다. 조직문화가 바뀌지 않는 한 혁신활동은 모래위에 집을 짓는 격이다. ●이창호 예산처 공공혁신본부장 공공기관에 대한 4대 혁신 추진과제는 투명·클린경영, 총체적 혁신역량 극대화, 성과관리 시스템 대폭 강화, 특성·수준별 혁신관리다. 정부는 성과평가를 확립해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현재의 평가체계는 투자기관 14개, 산하기관 88개, 출연연구기관 47개, 중점관리기관 61개, 출자기관 3개 등 모두 213개 기관을 대상으로 한다. 우선 14개 투자기관의 경영평가체계를 전면 개편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14개 투자기관의 평가지표를 성과와 혁신을 중점으로 삼겠다. 이는 변화된 국민들의 요구와 경영여건을 반영한 것이다. 가스공사·인천공항·한국공항 등 민영화법 대상 공기업도 공동평가 체계로 편입시키기로 했다. 산하기관의 경영평가도 올해 처음으로 실시했다. 평가제도의 미비점은 지속적으로 보완할 예정이다. 출연연구기관의 평가제도도 국무조정실 등과 협의해 평가등급과 인센티브제를 개선하겠다. 성과에 따라 보상과 제재를 확실히 하겠다. 투자기관의 경우 최하위기관과 최우수기관간 성과급이 2003년에는 142% 포인트밖에 차이가 안 났지만 내년부터는 300% 포인트까지 차이가 나게 된다. 정리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사설] 1주일만에 리콜당한 서민정책

    정부가 5개월에 걸친 장고 끝에 내놓은 자영업자와 재래시장 구조조정 방안이 열린우리당의 반발에 부딪혀 1주일만에 대폭 수정, 전면 폐지라는 궤도 수정에 들어갔다. 자영업자와 재래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내놓은 정부 대책이 공급 규제식 진입장벽 설정이어서 예비 창업자를 비롯, 당사자들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기 때문이다.‘정책 품질관리’를 행정 혁신의 기치로 내세운 참여정부에서 어떻게 여당조차 설득하지 못하는 정책을 서민대책이라고 내놓았는지 그저 아연실색할 따름이다. 우리는 자영업자와 재래시장 대책 발표 때 진입 규제가 공급 과잉 해소와 경쟁력 강화대책이 될 수 없음을 지적한 바 있다. 자영업의 국가자격증 제도를 도입하고 재래시장을 3가지로 분류해 3분의1을 퇴출시키겠다는 것은 시장 실상도 제대로 파악하지 않은 채 몇몇 협회의 의견만 묻고 급조한 탁상행정의 성격이 짙었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공무원들이 줄을 세워 생사를 가름하겠다는 행정만능주의의 발상으로 비쳤던 것이다. 당정은 규제 대신 인센티브제로 전환하기로 했다지만 서민들의 분노를 가라앉히기에는 미흡하다고 본다. 지금이라도 사회적 일자리 등 새로운 고용형태 창출을 통해 힘이 부친 영세 자영업자들과 재래시장 상인들의 퇴로를 활짝 열어주는 것이 올바른 접근방법이다. 우리 경제가 내수와 투자 부진으로 인한 장기 침체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은 ‘경쟁과 효율’을 강조하면서 다른 한편으로 규제를 통해 시장의 흐름을 인위적으로 바꾸려는 정책의 이중성에 기인하는 바가 크다고 본다. 따라서 공무원들은 목표 수치에 얽매이지 말고 먼저 시장이 살아 움직이게 해야 한다. 그리고 그 이전에 공무원들이 다 할 수 있다는 환상부터 버려야 한다.
  • 시중은행 IB “돈 안된다”

    시중은행 IB “돈 안된다”

    “은행이 살 길은 IB뿐인데 아직 그 길이 보이지 않습니다.” 시중은행의 한 투자은행(IB·Investment Banking) 책임자는 8일 IB 사업에 대한 어려움을 이렇게 표현했다. 은행의 전통적인 수입원인 이자수익이 갈수록 줄어들면서 각 은행들은 최근 수년 동안 너나 없이 ‘IB 활성화’를 외쳐왔다.IB는 기업 인수·합병(M&A), 투자자문, 부동산 관련 업무, 부채구조조정, 프로젝트 파이낸싱 등을 주선한다. 부실기업을 사들여 정상화시킨 뒤 되팔아 거액을 챙기기도 하고, 지분투자자로 나서기까지 하는 광범위한 사업이다. IB의 이런 특성 때문에 막대한 자금을 동원할 수 있는 은행들이 본격적으로 IB에 뛰어든다면 수익구조 개선에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특히 론스타, 칼라일, 뉴브리지캐피탈 등 외국자본이 국내 IB 시장을 싹쓸이하면서 토종은행들이 이들의 ‘대항마’로 크길 바라는 ‘감정적 지원’도 컸다. ●‘푼돈’ 투자에 급급 은행들은 저마다 60∼100여명의 IB사업단을 꾸려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려고 하지만 실적은 부진하기 짝이 없다.JP모건,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등 세계적인 투자은행들은 은행 전체 영업수익의 40% 이상을 IB에서 내고 있다. 그러나 한국의 은행들이 IB에서 거둬들이는 수익은 영업수익의 5%도 되지 않는다. 사업대상도 대부분 중소기업 재무개선이나 소규모 부동산 개발에 치우쳐 ‘푼돈’을 버는 데 그치고 있다. 지금까지 해외 IB 시장에 진출해 거액의 수수료나 투자 이익을 올린 은행은 없는 실정이다. 중국이나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떠오르는 자본시장에서 큰 부(富)를 창출하리라던 다짐은 요원한 ‘희망 사항’일 뿐이다. 국내 은행에서 IB의 선두주자격인 우리은행은 지난해 부산 백양터널 공사에 대한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주도,100억원의 수수료 수입을 올렸다. 프로젝트 파이낸싱은 부동산을 담보로 돈을 빌려주는 기업금융과 달리, 사업의 미래 수익성 등을 믿고 대규모 자금을 빌려주는 것을 말한다. 그렇지만 우리은행의 올해 1·4분기 IB 수익은 239억원으로, 같은 시기 영업수익 9095억원의 3%에 그쳤다. 같은 기간 2976억원인 비(非)이자수익에서 IB가 차지하는 비중도 8%에 머물렀다. 다른 은행들의 IB 실적도 우리은행과 비슷한 실정이다. 오래 전부터 중개 및 투자 업무를 해온 증권사들조차 IB수익이 영업수익의 5%를 넘지 못하고 있다. ●보수적인 은행문화가 걸림돌 은행들의 투자은행 업무가 신통치 않은 것은 외국자본이 이미 국내 시장에 나온 알짜배기 ‘물건’들을 모두 사들인 영향도 크다. 펀드 관련 규정 등을 정비한 간접투자자산운용법이 불과 1년 전에 제정되는 등 제도가 완비되지 않은 요인도 있다. 그러나 은행 내부의 문제도 적지 않다. 특히 은행의 보수적인 문화가 창조적인 IB 사업을 가로막고 있다는 지적이 높다.1억원의 대출을 성사시킨 행원과 100억원의 투자 수수료를 올린 행원의 월급이 똑같은 데 누가 IB에 집중하겠냐는 것이다.IB 전문가는 “IB 인력에 대해 적극적인 인센티브제를 도입하고,IB사업단에 최대한의 자율성을 부여하는 게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일부 은행들은 IB에 대한 면밀한 시장조사나 투자 계획 없이 다른 은행들에 뒤지지 않기 위해 졸속으로 사업단을 꾸리기도 했다.IB 분야에 정통한 시중은행 고위간부는 “IB를 제대로 하려면 은행의 최고급 두뇌를 모으고, 외부 인력을 적극 끌어들여야 하는데 아직까지는 ‘구색 갖추기’ 성격이 짙다.”면서 “무엇보다 은행 경영진의 인식전환이 필요하다.”고 토로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외환銀 ‘주가연동 보너스’ 속내는?

    외환은행이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대상을 본부장급까지 확대한 데 이어 전직원을 대상으로 ‘주가연동형 인센티브제’를 도입하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임직원의 사기 진작 차원이라고 하지만, 최대주주인 론스타가 외환은행 지분을 매각하기에 앞서 ‘주가 띄우기’ 차원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외환은행은 지난 2월 주총에서 임원 및 본부장 22명에게 총 141만 5000주의 스톡옵션을 부여했다. 본부장급까지 스톡옵션을 준 것은 외환은행이 처음이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환은행은 본점 부장과 지점장, 팀장·차장급까지 실적에 따라 스톡옵션을 부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부·차장급 중 업무성과가 뛰어난 상위 10% 정도까지 스톡옵션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 올 상반기 중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일반 직원들에게도 스톡옵션제와 비슷한 ‘주가연동형 보너스’를 단발성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주가 상승분만큼 보너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은행측은 지난 2003년 10월 론스타에 매각된 뒤 대규모 구조조정 등의 여파로 침체된 직원의 사기를 높이고 지난해 흑자 실현의 혜택을 나누자는 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금융권에서는 론스타가 오는 11월부터 보유지분을 매각할 수 있기 때문에 이에 앞서 주가를 띄우려는 의도가 숨어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금융권 관계자는 “론스타가 외환은행 인수 후 2년간 지분을 매각할 수 없다는 매매조건이 오는 11월부터 풀린다.”면서 “인수 당시 주당 4300원꼴로 51%를 보유한 만큼 주가가 오르면 오를수록 매각차익도 커진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주가와 인센티브가 결합된 만큼 외환은행 직원들이 주식가치 상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지만 결국 대주주 배만 불리는 꼴이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외환은행 주가는 지난 8일 8290원에 마감됐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양천구 전지역 ‘목동’처럼 바뀐다

    양천구 전지역 ‘목동’처럼 바뀐다

    서울 양천구 신월·신정 뉴타운의 재개발예정구역이 4만평에서 13만여평으로 크게 확대된다. 또 용적률도 최대 240%까지 적용된다. 양천구(구청장 추재엽)는 지난 17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신월·신정 뉴타운 기본계획이 서울시의 승인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 서부의 대표적인 낙후 지대였던 신월·신정 지역 개발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개발구역 13만평으로 늘어나 신월·신정 뉴타운 대상지역은 신월2·6동, 신정 3동 등 모두 21만여평이다. 이곳은 2003년 11월 서울시의 2차 뉴타운 지역으로 선정됐다. 이번 기본계획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재개발예정구역이 대폭 확대된 점이다. 신월6동과 신정3동 철거민이주단지가 기존 4만여평에서 13만여평으로 3배 이상 늘어났다. ●용적률 240%… 최대 25층까지 허용 용적률도 기부채납 등을 통해 인센티브제를 적용받으면 최대 240%까지 허용된다. 층수도 25층까지 완화되면서 재개발사업 시행의 사업성이 훨씬 커졌다. 재개발예정구역에 포함되지 않은 신정 3동의 계획관리구역도 용도 상향이 될 것으로 보여 건축규제 완화에 따른 지역 주민의 재산가치가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신정네거리 주변지역은 구 도심재개발 구역으로 지정돼 상업시설이 대거 들어선다. 강서로, 신월로, 남부순환로 등 뉴타운 내 간선도로변도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을 통해 주상복합건물이 들어설 수 있도록 체계적인 개발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 뉴타운 개발 촉진과 주민들의 부담 경감을 위해 신월 재개발 1구역 등을 전략사업구역으로 선정한 뒤 정비계획을 양천구에서 수립하고, 진입도로 일부 구간을 서울시 예산(132억원)으로 개설한다. ●신정 영상단지, 서울의 할리우드로 신월·신정 뉴타운 사업의 얼굴은 신정네거리를 중심으로 조성될 ‘영상문화단지’. 콘텐츠의 기획, 창작, 유통, 전시 및 공연시설이 들어선다. SBS와 방송문화회관이 있는 목동 디지털영상산업 벨트, 부천 영상단지와 연결되는 기반시설로 만들어진다. 신정3동 영상문화단지 이면도로에는 연장 400여m의 ‘해누리 미디어거리’가 조성된다. 음반,DVD 등 영상 관련 제품이 전시·판매될 예정이다. 영상문화단지와 해누리 미디어거리는 척박한 신월·신정 지구의 문화 지수를 한껏 올리는 동시에 서울 서부의 ‘할리우드’가 되는 셈이다. 이밖에 뉴타운 안에 중학교와 고등학교도 1개씩 들어선다. 추재엽 구청장은 “신월·신정 지구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체계적·종합적 청사진이 마련된 만큼, 양천 전 지역의 ‘목동화’가 가능하게 됐다.”면서 “뉴타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주민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학교 폭력예방땐 ‘인센티브’

    교육인적자원부는 앞으로 학교폭력에 대한 예방과 보고, 사후 지도 실적이 우수한 학교와 학교장·교사에게 표창을 하거나 학교평가에 실적을 반영하는 ‘인센티브제’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김영윤 학교정책과장은 “학교폭력의 정확한 실태를 파악하고 학교폭력에 대한 일선 학교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학교폭력 발생 여부에 상관없이 체계적인 예방활동을 펼치고 학교폭력에 관련된 학생들을 효과적으로 지도하는 학교에 대해 실적을 인정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효과적인 학교폭력 예방 및 선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학교를 발굴해 각 시·도교육청을 통해 시범학교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얼마나 신고했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실태를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했는지 등에 따라 실적을 인정해줄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교육부는 조만간 교육부와 경찰청 등 관련 부처와 시민단체, 교직단체, 가해·피해학생 및 학부모 등으로 ‘실태조사기획위원회’를 구성하고, 전문 조사기관에 의뢰해 학교폭력의 정확한 실태부터 파악한 뒤 대책을 세우기로 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우리구 올해는] 권문용 강남구청장

    [우리구 올해는] 권문용 강남구청장

    강남구 행정은 한마디로 ‘스마트’하다. 정책 입안에서부터 진행과정, 결정사항 등 모든 것을 일목요연하게 공개한다.3선의 권문용 구청장이 꾸준히 지켜온 구정철학이 반영된 덕이다. 권 구청장은 임기동안 5가지 큰 원칙을 고수했다. 공개행정은 그 첫번째 원칙이다. 그는 “햇볕이 드는 곳에 이끼가 끼지 않는다.”는 소신으로 철저하게 ‘공개행정’을 실천해 왔다. 모든 결재서류는 인터넷으로 공개하고, 업무의 초기단계에서부터 진행과정과 결정내용까지 모두가 인터넷으로 공개된다. 부정이 개입될 여지를 없앴다. 간부회의조차 지역 케이블방송으로 공개, 주민들이 구청장을 비롯해 간부공무원들이 어떤 일을 추진하고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 지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공개행정·전자정부시스템에 자부심 다음으로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인터넷 행정’이다. 권 구청장은 이 부분만큼은 국내뿐 아니라 세계 최고수준의 자치단체로 자부한다. 지난해 일본의 자치단체 2곳에 전자정부시스템을 수출, 적잖은 로열티를 받고 있다. 그는 재임기간동안 2000여명에 달하는 직원을 1200여명으로 줄였다. 행정업무라는 게 날마다 늘어나게 마련인데 오히려 인력을 줄일 수 있었던 것도 바로 인터넷행정의 성과다. 그는 “강남구 민원의 50%는 인터넷으로 처리된다.”고 자랑한다. 여기에는 ‘행정의 아웃소싱’도 한몫했다. 권 구청장은 자치행정 가운데 아웃소싱이 불가능한 것은 없다는 입장이다. 공무원이 직접 일을 하는 것보다 관리와 운영 책임을 지고 현장업무는 외부 전문가들이 하면 주민들이 훨씬 질 좋은 행정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강남구는 청소, 주차, 법무에서부터 건축 인·허가 사항까지 아웃소싱을 하고 있다. 권 구청장은 “아웃소싱으로 공무원이 할 때 보다 예산은 평균 20%이상 절감하는 대신 효율은 3배이상 증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주요 구정의 최종 결정자는 주민이다.”는 믿음을 지켜왔다. ●행정 아웃소싱·인센티브제도 ‘성과’ 그는 주민들의 생활이나 재산권 등에 관련된 주요 행정사항은 반드시 주민들의 의견을 묻는다. 인터넷을 적극 활용한다. 연간 300여건의 주요 결정사안을 이같은 의견 수렴을 통해 결정한다. 그는 “직접민주주의가 인터넷을 통해 이뤄졌다.”고 자주 말한다. 마지막으로 철저한 ‘인센티브제도’다. 성과를 올린 직원에게는 합당한 수당지급과 인사상의 배려를 잊지 않는다. 권구청장은 “올해는 모노레일을 착공하고 재건축 아파트를 60층 정도의 초고층으로 유도해 지역 전체를 신교통과 유비쿼터스로 연결된 최첨단 도시로 꾸미는 기반을 구축하겠다.”며 장밋빛 청사진을 펼쳐보였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행자부 ‘코트라式’ 혁신

    행자부 ‘코트라式’ 혁신

    코트라(KOTRA) 사장 출신의 오영교 신임 장관을 맞은 행정자치부가 민간기업식 팀제개편과 인사제 도입을 검토하는 등 혁신 움직임이 활발하다. 행자부는 올 상반기 중 코트라식 인사평가방식을 부처 내 인사시스템에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11일 “코트라의 인사평가방식을 도입하기 위해 이번 주부터 코트라 인사팀과 협의를 시작하는 등 인사시스템 혁신작업이 한창 진행중”이라고 전했다. 행자부가 벤치마킹에 나선 코트라 인사제도는 다면평가시스템과 인사시스템의 전산화 등이다. 코트라 인사팀 관계자는 “다면평가제를 실시하고 있는 기업과 부처는 많지만 코트라의 특징은 다면평가결과를 보상에 확실히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행자부 역시 이 점을 주목한다. 현재 행자부가 실시하고 있는 다면평가 자료는 승진에만 활용돼 형식적이라는 지적을 받아 왔다. 반면 코트라는 다면평가 결과에 따라 차등승급제와 인센티브제를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같은 직급 내에서 2000만원 이상까지 연봉차이가 난다는 설명이다. 전직원의 인사자료를 전산화해 DB를 구축한 코트라시스템도 벤치마킹 대상이다. 다면평가 등의 모든 인사자료를 전산처리해 임명권자가 언제든지 인적자료를 참고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행자부 관계자는 “코트라의 다면평가는 평가자에 따라 점수가중치를 부여해 공정성을 높이고, 승진·보직뿐이 아닌 모든 근무평정시 다면평가를 실시하는 등 여러 모로 참고할 점이 많다.”면서 적극 도입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와 함께 기업식 팀제로의 직제개편도 검토 중이다. 오 장관은 취임사를 통해 “현재 결재시스템이 사무관에서부터 장관까지 5∼6단계에 이른다.”며 비효율성을 지적한 뒤 기업식 팀제로의 개편을 추진할 뜻을 시사했다. 이에 실무진들도 장관의 지시사항인 만큼 적극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도 적지 않다. 행정부처와 민간기업간의 차이가 분명한데 기업식 혁신에 한계가 있지 않겠느냐는 지적이다. 한 정부 관계자는 “인사혁신만 해도 마케팅 실적 등이 한 눈에 드러나고 부서별 업무차이도 크지 않은 기업시스템을 국실 업무성격이 현격히 차별화되는 행정부에 적용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또 팀제로의 직제개편에 대해서도 “검토는 해보겠지만 실제 시행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흘러나오고 있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정치플러스] 입법지원 예산 실적별 차등 지급

    국회사무처는 내년도에 증액된 국회의원 입법지원 및 정책개발비 예산 100억원을 의정활동 실적 평가와 인센티브제에 따라 차등 지급하겠다고 15일 밝혔다. 국회사무처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입법지원 및 정책개발 예산 증액분은 불법정치자금 근절 및 국회의 정책개발 활동 활성화를 위해 노무현 대통령과 김원기 국회의장이 합의, 예산안에 반영한 것”이라며 “가칭 ‘의정활동평가위원회’를 구성해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를 거쳐 배분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산은 특수활동비 20억원과 업무추진비 35억원, 관서운영비 45억원 등으로 편성됐으며 그동안 배분 방식과 투명성 문제를 놓고 비교섭단체인 민주노동당이 문제를 제기해왔다.
  • 굴뚝산업도 ‘지식경영’ 바람

    굴뚝산업도 ‘지식경영’ 바람

    철강과 조선 등 ‘굴뚝산업계’가 경영혁신 차원에서 각종 학습모임을 지원하고 지식경진대회를 여는 등 ‘지식경영’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인재육성이 중요하고, 이런 지식 활동이 업무향상 등 경영혁신의 토대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포스코는 ‘6시그마’등 회사의 경영혁신 활동을 지원하는 핵심 인프라로서 지식경영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최근 직원들이 자발적인 학습을 위해 결성한 동아리가 200개를 넘어섰다. 참가 직원수도 3000명을 웃돌고 있다. 학습동아리는 ▲지식종합화 학습동아리▲정보교류 학습동아리▲역량강화 학습동아리 등 크게 3가지로 나뉜다. 지식종합화 학습동아리는 분야별로 산재된 핵심지식을 종합하고, 경험지식과 성공·실패사례를 추가해 업무활용도가 높게 체계화하고 있다. 정보교류 학습동아리는 업무 노하우와 전문지식을 공유하고 인적네트워크를 형성함으로써 업무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역량강화 학습동아리는 유사직무 수행자간에 체계적인 학습활동을 강화하고 직무역량을 상향 평준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 포스코의 사내 지식경영관련 시스템에는 매일 400여건의 새로운 지식이 등록되고 있으며 하루 접속자수도 8000명에 달하는 등 지식경영에 대한 직원들의 참여가 점차 확산되는 추세다. 지식 등록건수도 우수지식을 중심으로 매일 400건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회사측에서도 ‘지식 사냥대회’를 주 1회 열어 직원들의 흥미와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학습동아리에 대해 매달 활동비도 지급하고 있다. 지식경영은 업무의 생산성을 높이는 결과를 보이고 있다. 직원들의 지식경영 관련 활동이 활성화되면서 포스코는 최근 1750건의 작업표준을 새로 만들거나 개정하는 등 실제 업무에 이를 반영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현대하이스코도 2002년 본격적인 지식경영 활동을 시작하며 사내 인트라넷을 이용한 지식경영 시스템을 구축, 마일리지제도 및 각종 인센티브제도를 운영하며 임직원들의 지식경영 참여를 독려해 왔다. 최근 지식경영 참여 활성화를 위해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제1회 지식경진대회를 열고 우수발표자를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를 갖기도 했다. 대우조선해양이 최근 지식경영시스템과 자원관리 등을 통합한 경영혁신(PI)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조선업계도 지식경영의 작업에 가담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회사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임직원의 의식변화 및 지식개발”이라면서 “굴뚝산업도 예외는 아니다.”고 말했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유령상가’ 넘친다] 회생대책 없나

    [‘유령상가’ 넘친다] 회생대책 없나

    상가는 주택과 달리 철저한 수익형 부동산이다.따라서 실패도 투자자가 전적으로 책임져야 한다.상가는 주택처럼 공공재의 성격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상가 문제를 방치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상가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경기회복도 불가능하다. 상가114 유영상 소장은 “상가는 대출금 비중이 크지 않지만 총 금액은 주택보다 큰 편”이라면서 “지금은 경기침체로 기존 상가가 경매에 주로 나오지만 금융권이 중도금 회수에 나서면 연말에는 경매로 나오는 신규 상가가 봇물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요즘에도 분양가의 절반에 내놓은 상가는 물론 관리비만 내고 들어와서 장사하라는 상가도 속출하고 있다. 신규 상가의 경우 입점이 이뤄지지 않는 것은 경기침체의 영향도 있지만 공급과잉 탓이 크다. 요즘 가장 큰 문제가 되고 있는 주상복합아파트 단지내 상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과거에는 주거부문이 90%이면 10%를 상업 시설에 배당했다.여기에 주거비율을 줄이면 용적률을 더주는 인센티브제를 채택했었다.그러나 최근 들어서는 이 비율이 70%로 줄어 들었다.주거부문 비중을 낮추는 대신 상업시설 비중을 높인 것이다. 시간과 공간사 한광호 대표는 “빈땅만 있으면 상가를 지으니 공급과잉이 올 수밖에 없다.”면서 “지방자치단체나 택지공급 주체가 상업시설의 비중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일산 장항동 파크프라자를 분양중인 최진호 상무이사는 이처럼 상가 경기가 뚝 끊긴 것에 대해 고양시청 등을 탓했다. 최 상무는 “상업용지는 주거용지에 비해 돈이 되니까 토지공사와 지방자치단체가 인구에 비해 과하게 상가를 허가해 줬다.”면서 “주거용지가 70%면 복지시설 10%,공원 10%,상가 10%가 돼야 하는데 지금은 상가부분 비중이 더 커졌다.”고 지적했다. 현재 분양된 상가는 경기가 아무리 좋아져도 임대를 해서 수익을 낼 형편이 못된다.따라서 이들 상가를 다른 용도로 전환할 수 있는 길을 터줘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상가를 사무실로 전환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큰 장애가 없다.다만,상가를 오피스로 전환할 경우 투자 수익이 나오지 않는다.상가는 대부분 분양가가 평당 2000만∼4000만원으로 비싸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손실을 최소화하려면 용도를 변경하는 방안도 강구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당국에서도 상가를 주택으로 용도를 변경하는 부분 등에 대해 신축적인 자세를 보여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무엇보다 투자자들이 상가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박명수 주택공사 차장은 “택지지구 상가를 빼고는 일단 조심하라.”고 권했다.택지지구 상가는 우선 점포 수를 90∼100가구 당 1개꼴로 배치하기 때문에 그런 대로 안정성이 있다.하지만 배후 상가는 전혀 상권을 고려하지 않는다.정광영 한국부동산컨설팅 사장은 “그럴 듯한 상가 분양 광고에 속아 테마상가에 무턱대고 투자했다가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확정 수익률 제시 등 달콤한 미끼를 내걸고 분양하는 상가를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류찬희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여성科技人 ‘승진목표제’ 도입

    정부출연 연구기관 기관장 등에 여성을 승진시키도록 권고하는 ‘여성과학기술인 승진목표제’ 도입이 추진된다.또 일정 비율 이상의 여성과학기술인을 채용토록 하는 채용목표제가 민간기업까지 확산돼 시행토록 적극 유도된다. 정부는 28일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과학기술부·여성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과학기술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여성과학기술인 육성·지원대책을 심의,확정했다. 국과위는 양적으로 증가추세인 여성과학기술인에 대한 지원·활용이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고,현재 시행 중인 여성과학기술인 채용목표제를 통해 정부출연·국공립 연구기관 및 정부투자기관 등의 여성과학기술인 채용비율이 현재 10%에서 30%까지 되도록 적극 권고키로 했다.채용목표제를 시행하는 기관 등에 대해서는 기관 평가시 반영되고,인턴연구원 우선 배정 등 인센티브가 부여된다.향후 이 제도가 민간기업에까지 확산되도록 세제지원 등 인센티브제를 통해 유도,여성과학기술인의 50% 이상이 민간기업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이와 함께 각종 정부산하 위원회에 여성과학기술인의 참여 비율을 40%까지 높일 계획이다. 정부는 또 출연연구기관의 기관장 등을 비롯,직급별로 일정비율 이상 여성과학기술인의 승진기회를 부여토록 권고하는 여성과학기술인 승진목표제 도입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또 2008년까지 전국에 ‘여성과학기술인 지원센터’를 9개 설치하고,대덕연구단지 등 집적지역에 보육센터를 설치키로 했다. 한편 재정경제부 등 18개 부처는 연말까지 여성을 포함한 우수 과학기술인력 50명을 5급 기술직으로 채용할 예정이다.4급 이상도 2008년까지 기술직·이공계 비율이 34.2%가 되도록 목표를 설정,추진키로 했다. 국과위에 따르면 여성졸업자들이 이학분야에 편중되고 공학분야는 양성과 활용이 모두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정부는 대학 이공계 학과의 여학생 비율이 최근 3년간 30% 미만인 경우 전공분야별 특성을 고려해 적정 수준을 유지토록 권장하고,여학생 증가가 두드러진 이공계 대학에는 연구비나 장학금 등을 지급키로 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盧대통령 “선거법 단점 고쳐야”

    노무현 대통령은 17일 “선거법에서 풀 것은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김원기 국회의장 초청으로 서울 한남동 의장 공관에서 열린 3부 요인과 중앙선관위원장 부부동반 만찬에서 “선관위에서 정당·시민단체·학계·언론계 등의 의견을 수렴해 (개정)의견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김기만 의장공보수석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현행 선거법의 문제점에 대해 “국회의원이 정책개발을 하려면 교수도 몇 명 만나 밥도 먹어야 하는데 (현행 선거법하에서는) 밥도 못산다.”면서 “(국민에게) 불편을 주지 않고 사법적 질서를 문란케 하지 않고,금전 매수가 안되는 정도가 돼야 한다.”고 개정 방향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유지담 중앙선관위원장은 “법인의 정치자금 기부 한도도 너무 제약된 측면도 있다.”고 말해 완화를 시사했다. 김원기 의장은 인센티브제 도입,의원외교활동 강화 등을 포함한 의원활동 지원확대 방안을 설명하면서 국회 내에 프레스센터 건립 필요성을 제안했고,노 대통령도 공감을 표시했다. 최종영 대법원장은 정치권의 사법개혁 추진과 관련,“자체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사법개혁안이 올해 말까지 대법원장에게 보고되고,늦어도 내년 정기국회 전까지 올릴 계획”이라며 “법조인 양성제도,로스쿨,법조비리,인권보호,비법조인의 재판참여 등 상당히 획기적인 변화가 올 가능성이 크니 정치권도 인내심을 갖고 우리에게 맡겨 달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사법부의 개혁안 마련이 더 앞당겨졌으면 좋겠다.고 희망을 표시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금강산 당일치기관광 출발~

    금강산이 더 가까워졌다.지난 98년 동해항∼장전항 해로 코스로 시작된 금강산 관광이,속초∼고성항 해로 관광,2박3일 및 1박2일 육로관광에 이어 마침내 당일 코스로 이루어지게 된 것.7월 초 본격 시작에 앞서 15일 진행된 당일 시범관광을 다녀왔다. “아침에 들어갔다가 저녁에 나온단 말이야?세상 많이 좋아졌네.” 지난 15일 이른 아침 동해 남북출입사무소 앞.금강산 당일 시범관광에 나선 이들의 표정엔 설레임이 역력하다. 남측 출입사무소에서의 수속은 그야말로 속전속결.신분확인과 세관 검사,검색대 통과까지,200명 이상이 한꺼번에 몰렸음에도 채 15분도 안 걸린다. 다시 관광버스에 올라 북쪽으로 향했다.남방한계선까지 가는 길은 굴곡이 심하고 험하다.본격적인 당일 관광을 앞두고 도로공사가 한창이다. 물샐틈 없는 3중 철책으로 이루어진 남방한계선 앞에 서니 엄연한 남북 분단 현실이 새삼 무겁게 다가온다. 길 양편 비무장지대는 관목숲이 우거져 마치 초록 카펫을 깔아놓은 것 같다.버스 밖에 드문드문 서서 ‘혹시 사진이라도 찍지 않을까’하고 감시하는 인민군들의 눈초리가 날카롭다. 북방한계선을 지나자 북측 군인들이 차를 세우고 버스에 올라온다.인원이 맞는지,위험한 물품은 없는지 꼼꼼히 살펴보고 내려간다.여기부터 입국 심사가 이루어지는 장전항까지 가는 길은 일사천리다.길 오른쪽으로 멀찌감치 금강산의 암봉들이 줄을 선 가운데,길 양편은 평탄한 벌판이다.남쪽에선 이미 20여년 전 자취를 감춘 일소가 여기저기서 밭을 간다. 논밭 군데군데서 일손을 멈춘 채 이야기를 나누는 여인네들,자전거를 타고 가는 사람,물끄러미 남측의 관광버스를 구경하는 아이들까지,바쁜 기색은 없고 그저 느릿한 일상이 느껴진다. 고성항에서의 입국심사는 여전히 까다로워,40∼50분쯤 걸리는 것같다.시간이 오래 지체되다 보니 관광객들도 지루해하는 표정이 역력하다. 심사를 모두 끝낸 시간은 오전 9시40분.남측의 출입사무소에 7시20분경 도착했으니 출입국 절차와 잠깐의 이동시간까지 모두 2시간20분쯤 걸린 셈이다. 산행코스는 온정각에서 갈린다.구룡연,만물상,세존봉,삼일포·해금강 등 4개의 개방코스중에서 구룡연 코스를 택했다.이곳부터 구룡연 산행이 시작되는 곳까지 셔틀버스로 갈아타고 간다. 옥류동을 거쳐 구룡연으로 이어지는 산행길은 금강산 계곡길의 백미다.외금강의 3대 절경이라는 구룡연과 옥류동,만물상 중 2개를 품고 있는 곳. 휴게소격인 목란관을 지나자 산행이 본격 시작된다.계곡 반대편으로 하관음봉,중관음봉,상관음봉이 차례로 이어지고,암벽에 인위적으로 분재를 꼽아놓은 듯한 소나무들이 탄성을 자아낸다. 옥류동 못미쳐 등산로 왼쪽에 비스듬히 누워있는 바위에 사람들이 몰려 물을 받고 있다.산삼과 녹용물이 흘러내린다는 ‘삼록수’다.물이 바위를 따라 얇게 펴진 채 내려오기 때문에 물을 받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넓적한 나뭇잎을 대고 끝을 오무려 물병 주둥이를 갖다대니 훨씬 수월하다.한모금 마셔보니 뭐랄까,산삼 녹용까지는 몰라도 약초 뿌리 냄새가 제법 나는 것같다. 계곡을 가로지르는 철다리 앞에 젊은 북한 여성이 좌판을 깔아놓고 ‘호객행위’에 여념이 없다. “오이 하나 먹고 가시라요,조선엿도 맛이 아주 좋아요.” 예상치 못했던 생경한 풍경에 사람들이 신기한 듯 모여 있다.좌판위 물건은 오이와 과일,엿,음료수 등 7∼8가지가 전부. 물어보니 한 달 전쯤부터 이같은 좌판이 생겼다고 한다.재미있는 것은 인센티브제를 도입해 아가씨들이 하나라도 더 팔기 위해 적극적으로 호객을 한다는 것.사진을 한 장 찍자고 하니 “봉사중엔 절대 사진 찍을 수 없다.”며 완강히 거부한다. 옥류동은 그야말로 신선이 노닐 만한 선경이다.완만한 경사를 이룬 바위를 따라 흘러내리는 계류가 마치 비단폭이 흘러내리는 것 같다.흘러내린 물이 모인 에메랄드 빛의 옥류담은 너무 맑고 투명해 눈이 시릴 정도. 이곳저곳의 비경을 사진에 담느라 시간을 너무 많이 소비했나보다.시계를 보니 돌아갈 시간이 촉박해 구룡연은 포기하고 발길을 돌렸다. 바쁜 당일관광이라고 해도 온정리의 온천을 그냥 지나칠 수는 없다.입장료(12달러)는 다소 비싸지만,비싼 값을 하는 게 금강산온천이다.산행뒤 온천욕을 하며 맛보는 청량감은 표현이 어려울 만큼 시원하다. 이곳 온천수는 용출 지표수 온도가 70도에 이르는데,이는 남북한의 온천중 최고라고 한다.노천 온천에 몸을 담그고 눈 앞에 펼쳐진 금강의 비경을 감상하는 것은 금강산 여행자만의 특권이다. 글 금강산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세존봉................. 구룡연.... 옥류동.... 만물상........ 굽이.. 굽........ 이 해금강.... 삼일포.......... 온정리 노천온천에 풍.....덩.. 풍..덩 금강산 당일관광은 6월말이나 7월초에 일반 관광객들이 이용할 수 있게 된다.이에 따라 19일부터 시작된 1박2일 관광 및 이미 시행중인 2박3일 관광까지 3가지 일정별로 선택이 가능하게 됐다. 오전 7시 남측 CIQ를 출발해 금강산 코스(구룡연,만물상 중 선택)를 돌아본 뒤 온천욕 후 오후 5시에 북측 CIQ를 출발해 돌아오는 일정이다. 요금은 성인 12만원,초중고생 9만원.하지만 당분간 성인은 9만 9000원,초중고생은 7만 9000원의 특별요금을 받을 예정이다.상품을 판매하는 현대아산측은 대진항 인근의 금강산콘도를 출발해 DMZ를 넘어 금강산을 돌아본 뒤 다시 콘도까지 돌아오는 일정까지만 책임진다. 따라서 콘도까지의 교통편은 여행사의 연계상품을 이용하거나 본인이 직접 차를 몰고 가야 한다.온천욕(12달러)과 식사(온정각내 한식부페,10달러) 비용은 별도로 부담해야 한다. 당일 관광은 하루에 금강산의 비경을 맛보고 돌아올 수 있다는 매력은 있지만 여전히 까다로운 출입국 절차가 풀어야 할 숙제다.시범관광에 나서보니 남과 북의 출입국 절차와 DMZ 통과에 왕복 4시간 정도가 소요됐다.일정이 빠듯한 당일 관광에선 시간 낭비가 지나치다.관광객들이 금강산 일원의 특정구역만 오갈 수 있는 현실을 감안해 북한측이 출입국 절차를 대폭 간소화해야 관광객이 몰릴 것 같다. 1박2일 상품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19일 시작됐다.지난 3월과 4월 두차례 시범관광을 실시한 결과 관광객들의 반응이 매우 좋았다는 것이 현대아산측의 설명이다.우선 토·일요일 주 2회 출발하며,방학이 시작되면 매일 출발하게 된다.요금은 호텔해금강이나 금강펜션타운에 묵을 경우 23만원(7∼8월 기준),초중고생이 학생 야영장을 이용하면 9만 5000원에서 12만원.현재 시행중인 2박3일 관광은 매일 출발할 수 있다.요금은 해금강호텔이나 펜션에 묵을 경우 35만원.휴가 성수기(7월24일부터 8월 초순까지)는 39만원,단풍철엔 44만원이다.콘테이너를 개조해 만든 빌리지에 묵으면 26만∼38만원. 출발일 기준 10일 전에 현대아산 영업부나 금강산관광 대리점에 예약해야 한다. (02)3669-3000,www.mtkumgang.com.˝
  • 금강산 당일치기관광 출발~

    금강산 당일치기관광 출발~

    금강산이 더 가까워졌다.지난 98년 동해항∼장전항 해로 코스로 시작된 금강산 관광이,속초∼고성항 해로 관광,2박3일 및 1박2일 육로관광에 이어 마침내 당일 코스로 이루어지게 된 것.7월 초 본격 시작에 앞서 15일 진행된 당일 시범관광을 다녀왔다. “아침에 들어갔다가 저녁에 나온단 말이야?세상 많이 좋아졌네.” 지난 15일 이른 아침 동해 남북출입사무소 앞.금강산 당일 시범관광에 나선 이들의 표정엔 설레임이 역력하다. 남측 출입사무소에서의 수속은 그야말로 속전속결.신분확인과 세관 검사,검색대 통과까지,200명 이상이 한꺼번에 몰렸음에도 채 15분도 안 걸린다. 다시 관광버스에 올라 북쪽으로 향했다.남방한계선까지 가는 길은 굴곡이 심하고 험하다.본격적인 당일 관광을 앞두고 도로공사가 한창이다. 물샐틈 없는 3중 철책으로 이루어진 남방한계선 앞에 서니 엄연한 남북 분단 현실이 새삼 무겁게 다가온다. 길 양편 비무장지대는 관목숲이 우거져 마치 초록 카펫을 깔아놓은 것 같다.버스 밖에 드문드문 서서 ‘혹시 사진이라도 찍지 않을까’하고 감시하는 인민군들의 눈초리가 날카롭다. 북방한계선을 지나자 북측 군인들이 차를 세우고 버스에 올라온다.인원이 맞는지,위험한 물품은 없는지 꼼꼼히 살펴보고 내려간다.여기부터 입국 심사가 이루어지는 장전항까지 가는 길은 일사천리다.길 오른쪽으로 멀찌감치 금강산의 암봉들이 줄을 선 가운데,길 양편은 평탄한 벌판이다.남쪽에선 이미 20여년 전 자취를 감춘 일소가 여기저기서 밭을 간다. 논밭 군데군데서 일손을 멈춘 채 이야기를 나누는 여인네들,자전거를 타고 가는 사람,물끄러미 남측의 관광버스를 구경하는 아이들까지,바쁜 기색은 없고 그저 느릿한 일상이 느껴진다. 고성항에서의 입국심사는 여전히 까다로워,40∼50분쯤 걸리는 것같다.시간이 오래 지체되다 보니 관광객들도 지루해하는 표정이 역력하다. 심사를 모두 끝낸 시간은 오전 9시40분.남측의 출입사무소에 7시20분경 도착했으니 출입국 절차와 잠깐의 이동시간까지 모두 2시간20분쯤 걸린 셈이다. 산행코스는 온정각에서 갈린다.구룡연,만물상,세존봉,삼일포·해금강 등 4개의 개방코스중에서 구룡연 코스를 택했다.이곳부터 구룡연 산행이 시작되는 곳까지 셔틀버스로 갈아타고 간다. 옥류동을 거쳐 구룡연으로 이어지는 산행길은 금강산 계곡길의 백미다.외금강의 3대 절경이라는 구룡연과 옥류동,만물상 중 2개를 품고 있는 곳. 휴게소격인 목란관을 지나자 산행이 본격 시작된다.계곡 반대편으로 하관음봉,중관음봉,상관음봉이 차례로 이어지고,암벽에 인위적으로 분재를 꼽아놓은 듯한 소나무들이 탄성을 자아낸다. 옥류동 못미쳐 등산로 왼쪽에 비스듬히 누워있는 바위에 사람들이 몰려 물을 받고 있다.산삼과 녹용물이 흘러내린다는 ‘삼록수’다.물이 바위를 따라 얇게 펴진 채 내려오기 때문에 물을 받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넓적한 나뭇잎을 대고 끝을 오무려 물병 주둥이를 갖다대니 훨씬 수월하다.한모금 마셔보니 뭐랄까,산삼 녹용까지는 몰라도 약초 뿌리 냄새가 제법 나는 것같다. 계곡을 가로지르는 철다리 앞에 젊은 북한 여성이 좌판을 깔아놓고 ‘호객행위’에 여념이 없다. “오이 하나 먹고 가시라요,조선엿도 맛이 아주 좋아요.” 예상치 못했던 생경한 풍경에 사람들이 신기한 듯 모여 있다.좌판위 물건은 오이와 과일,엿,음료수 등 7∼8가지가 전부. 물어보니 한 달 전쯤부터 이같은 좌판이 생겼다고 한다.재미있는 것은 인센티브제를 도입해 아가씨들이 하나라도 더 팔기 위해 적극적으로 호객을 한다는 것.사진을 한 장 찍자고 하니 “봉사중엔 절대 사진 찍을 수 없다.”며 완강히 거부한다. 옥류동은 그야말로 신선이 노닐 만한 선경이다.완만한 경사를 이룬 바위를 따라 흘러내리는 계류가 마치 비단폭이 흘러내리는 것 같다.흘러내린 물이 모인 에메랄드 빛의 옥류담은 너무 맑고 투명해 눈이 시릴 정도. 이곳저곳의 비경을 사진에 담느라 시간을 너무 많이 소비했나보다.시계를 보니 돌아갈 시간이 촉박해 구룡연은 포기하고 발길을 돌렸다. 바쁜 당일관광이라고 해도 온정리의 온천을 그냥 지나칠 수는 없다.입장료(12달러)는 다소 비싸지만,비싼 값을 하는 게 금강산온천이다.산행뒤 온천욕을 하며 맛보는 청량감은 표현이 어려울 만큼 시원하다. 이곳 온천수는 용출 지표수 온도가 70도에 이르는데,이는 남북한의 온천중 최고라고 한다.노천 온천에 몸을 담그고 눈 앞에 펼쳐진 금강의 비경을 감상하는 것은 금강산 여행자만의 특권이다. 글 금강산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세존봉................. 구룡연.... 옥류동.... 만물상........ 굽이.. 굽........ 이 해금강.... 삼일포.......... 온정리 노천온천에 풍.....덩.. 풍..덩 금강산 당일관광은 6월말이나 7월초에 일반 관광객들이 이용할 수 있게 된다.이에 따라 19일부터 시작된 1박2일 관광 및 이미 시행중인 2박3일 관광까지 3가지 일정별로 선택이 가능하게 됐다. 오전 7시 남측 CIQ를 출발해 금강산 코스(구룡연,만물상 중 선택)를 돌아본 뒤 온천욕 후 오후 5시에 북측 CIQ를 출발해 돌아오는 일정이다. 요금은 성인 12만원,초중고생 9만원.하지만 당분간 성인은 9만 9000원,초중고생은 7만 9000원의 특별요금을 받을 예정이다.상품을 판매하는 현대아산측은 대진항 인근의 금강산콘도를 출발해 DMZ를 넘어 금강산을 돌아본 뒤 다시 콘도까지 돌아오는 일정까지만 책임진다. 따라서 콘도까지의 교통편은 여행사의 연계상품을 이용하거나 본인이 직접 차를 몰고 가야 한다.온천욕(12달러)과 식사(온정각내 한식부페,10달러) 비용은 별도로 부담해야 한다. 당일 관광은 하루에 금강산의 비경을 맛보고 돌아올 수 있다는 매력은 있지만 여전히 까다로운 출입국 절차가 풀어야 할 숙제다.시범관광에 나서보니 남과 북의 출입국 절차와 DMZ 통과에 왕복 4시간 정도가 소요됐다.일정이 빠듯한 당일 관광에선 시간 낭비가 지나치다.관광객들이 금강산 일원의 특정구역만 오갈 수 있는 현실을 감안해 북한측이 출입국 절차를 대폭 간소화해야 관광객이 몰릴 것 같다. 1박2일 상품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19일 시작됐다.지난 3월과 4월 두차례 시범관광을 실시한 결과 관광객들의 반응이 매우 좋았다는 것이 현대아산측의 설명이다.우선 토·일요일 주 2회 출발하며,방학이 시작되면 매일 출발하게 된다.요금은 호텔해금강이나 금강펜션타운에 묵을 경우 23만원(7∼8월 기준),초중고생이 학생 야영장을 이용하면 9만 5000원에서 12만원.현재 시행중인 2박3일 관광은 매일 출발할 수 있다.요금은 해금강호텔이나 펜션에 묵을 경우 35만원.휴가 성수기(7월24일부터 8월 초순까지)는 39만원,단풍철엔 44만원이다.콘테이너를 개조해 만든 빌리지에 묵으면 26만∼38만원. 출발일 기준 10일 전에 현대아산 영업부나 금강산관광 대리점에 예약해야 한다. (02)3669-3000,www.mtkumgang.com.
  • 해외연수 ‘내 맘대로’

    “은행 장사의 밑천은 사람” 황영기 우리금융 회장 겸 우리은행장은 최근 “외국계 컨설팅 회사에 경영 자문을 받지 않는 대신 우리은행 직원을 해외에 보내서 선진 사례를 배워오도록 하겠다.”고 선언했다.비싼 돈을 주고 ‘경영과외’를 받느니,내부 직원들에게 선진 사례를 직접 익혀오게 하겠다는 것이다. 우리은행은 다음달부터 전략기획팀을 중심으로 태스크포스팀이 구성될 때마다 직원이 프로그램을 직접 짜서 해외 기관을 둘러보게 할 예정이다.우리은행 관계자는 7일 “자체 인력의 질도 높아질 뿐 아니라 동시에 비용 절감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실제로 각 은행이 99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매킨지컨설팅,보스턴컨설팅 그룹 등 외국계 컨설팅 회사에 지불한 비용은 100억∼900억원대나 된다. 우리은행은 또 직군을 전문영업·일반영업 전문관리·일반관리 등 4개로 나누고 각 직군에 속한 직원들은 직군 내에서만 이동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여러 분야를 두루 거치면서 행장 수업을 받은 사람들은 많아도 한 분야에서 전문적인 능력을 발휘하는 인물은 의외로 적다는 판단에서다.우리은행은 상당기간 한 직종에서 근무하고 임원이 된 뒤 전문성을 다각적으로 넓히는 ‘T’자형 인재 양성 시스템을 운용할 계획이다. 국민은행은 김정태 행장의 지시로 지난해 말부터 상위 20위권의 해외 경영대학원(MBA)에서 입학허가를 받은 직원들에게 유학을 보내주고 있다.은행이 비용을 전액 지원한다.또 인사·연봉의 불이익 없이 매년 200명을 대상으로 1년 동안 직원이 직접 연수 계획서를 짜서 제출하면 비용의 절반이상을 지원해주는 ‘리프레시(refresh)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국민은행 김근덕 과장은 “1인당 연간 연수비용을 GE 등 해외 선진 기업 수준인 1000달러로 잡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외부 인력 영입에 그치지 않고 내부 직원을 발탁하는 경향도 두드러지고 있다.외환은행은 국내 시중은행 중 처음으로 ‘사내 스카우트’ 제도를 이번달 말부터 실시한다. 외환은행 김형민 상무는 “해당 사업 부서에서 적임자를 선택할 수 있는 여지를 대폭 확대했다.”면서 “높은 수준의 인센티브제를 도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쓸데없다” 국가기술자격 외면

    기술인력 양성을 목표로 지난 1977년 도입된 국가기술자격제도가 수험생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다.이공계 기피현상과 더불어 기술자격의 제도적 허점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 6일 발표한 국가기술자격검정통계연보에 따르면,국가기술자격시험 응시자는 지난 1998년 이후 5년 연속 감소했다.1998년 286만여명에 달하던 응시자 수는 2003년 213만여명으로 25% 이상 뚝 떨어졌다. ●광업자원·건축 분야 응시자 격감 특히 기술사 시험의 출원율이 크게 낮아졌다.2000년도에 2만 882명이던 응시자는 계속 줄어 2003년에는 1만 5079명으로 28%의 감소율을 보이고 있다.전체 응시자 감소율보다 더 높은 수치다. 기능사는 예외적으로 증가했다.2000년 4103명이었던 응시자 수는 2003년 6644명으로 62%나 급증했다.하지만 기능사의 경우 2003년 출원자는 106만 1248명으로 3년 전 136만 6535명과 비교해 22.4% 감소했다.산업기사 역시 14%,기사 2% 등 국가기술자격 응시자 수는 전체적으로 매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분야별로는 광업자원,전기,건축 종목의 인기가 눈에 띄게 낮아지고 있다.기술사 등급에서는 출원율이 건축 49.2%,전기 44.5%,광업자원 40.8% 각각 감소했다.기사 등급의 경우 광업자원 72.6%,건축 53.1%,금속 43.6%의 감소율을 보였다. ●“기술자격증 인센티브제 마련돼야” 이같이 국가기술자격시험에 응시하는 수험생이 줄어들고 있는 이유로는 이공계 기피 현상이 첫째로 꼽힌다.이공계를 지망하는 사람이 대폭 줄어 잠재적 수험자 수가 급감했다는 것이다. 공단 검정계획부 관계자는 “일례로 실업계 고등학교의 재학생 수가 크게 감소했다.10년 전만 해도 한 반에 40∼50명씩 되던 학생 수가 이제는 20∼30명으로 크게 줄었다.”면서 “실업계 고등학교뿐만 아니라 요새는 대학도 이공계를 기피해 기술자격증은 더더욱 관심권에서 멀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술자격시험 전문가인 황종록 연구원은 “기술자격증에 대한 인센티브 제도가 없는 것이 이같은 현상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황 연구원은 “기술사 자격증을 취득할 경우 일부에서 제공되던 추가 수당이 80년대 10만원 정도였는데 20년이 지난 지금도 마찬가지”라며 “국가가 인정하는 자격증을 딸 경우 수당은 물론 인사고과에 반영될 수 있도록 시스템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또 기업들이 연구개발(R&D) 기능을 강화하는 것도 이공계를 육성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국가기술자격제도가 산업변화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도 나온다.이미 사양화된 산업의 자격 종목을 폐지하지 않고 정보화 시대에 부합하는 자격을 발빠르게 신설하지 않는 등 현행 시험제도는 산업현장과 동떨어졌다는 비판이다. 기술사 등급의 감소율이 특히 두드러지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80년대 변호사,회계사 못지 않게 대접을 받았던 기술사 자격의 위상이 추락했기 때문이다.건축시공기술사 고영회(46)씨는 “의사,변호사 등의 자격과 달리 국가기술사만의 고유 영역이 없다는 점이 가장 큰 단점”이라며 “현재 기술사 자격은 있으면 좋고 없어도 크게 상관없다.”고 허탈해했다. ●여성 진출은 상승세 그외 통계연보에서 주목할 만한 사항은 여성 기술자의 증가다.국가기술자격시험 시행 초기인 1982년 전체 합격자 가운데 여성의 비율은 10%에도 못 미쳤으나 20여년이 지난 2003년 여성 합격자는 전체의 40%에 달한다.여성의 진출이 활발한 종목은 사무자동화,컴퓨터그래픽스운용,시각디자인,제품디자인 등이다.2003년 사무자동화산업기사 자격증 취득자 가운데 여성 비율이 59%였다.컴퓨터그래픽스운용기능사와 시각디자인산업기사는 여성 비율이 각각 62%,74%나 됐다.공단 검정계획부 관계자는 “최근 자격증 취득자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성의 수는 큰 감소없이 현상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타교출신 의사에도 문 ‘활짝’

    성상철(56) 신임 서울대병원장은 현재 10%에도 못미치는 서울대병원의 타교 출신 전문의 비율을 3분의1 수준으로 확대하고,본원과 3개 분원의 역할을 분담해 ‘국가중앙병원’의 핵심 역량과 공공의료 기능 확충에 주력하겠다고 4일 밝혔다. 서울대 병원 첫 공채 병원장으로 선출된 성 병원장은 이날 취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세계적인 수준으로 진료 역량을 발전시키는 데 주력하고 중요 질환별 센터화를 통해 암과 각종 난치병에 대한 협진체제를 갖추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재임 중 경영목표로 ▲외래진료센터 설치 ▲본원과 3개 산하 병원의 역할분담 ▲본교와 의대의 협력네트워크 구축 ▲첨단디지털화 완료 ▲임상연구비 확충을 위한 병원발전위원회 구성 및 연구인센티브제 도입 ▲병원의 공공성과 수익성 조화 및 책임경영제 도입 ▲해외 병원과의 교류 및 공동연구 추진 등을 제시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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