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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막전 세네갈·佛 표정/ 세네갈 “”제2의 독립””…자축 휴교

    “우리가 역사를 창조했다.”“제2의 독립”. 31일 열린 월드컵 개막전에서 세네갈이 98년 월드컵 챔피언 프랑스를 1-0으로 꺾는‘이변’을 연출하자 세네갈은 온통 축제 분위기다.압둘라예 와데 대통령은 이날 월드컵 첫 승을 축하하기 위해 전국에 임시 휴교령을 내렸다. 월드컵 무대에 첫 진출한 세네갈이 세계 최강이자 과거 식민통치국인 프랑스를 꺾은 기적이 일어나자 국민들은 “우루과이,덴마크도 꺾고 16강에 나갈 것”이라며 한껏 고무됐다. 수도 다카르의 아이들과 시민들은 일제히 거리로 뛰쳐나왔다.세네갈 국기를 온몸에 두른 시민들은 기쁨에 겨워 춤을 추고 만나는 사람마다 부둥켜 안으며 환희의 순간을 함께 나눴다.차도를 메운 인파로 차안에 갇힌 운전자들은 경적을 울리며 교통체증을 오히려 행복해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특히 전반 30분 파프 부바 디오프의 결승골이 터지자 TV중계를 지켜보던 시민들이 “세네갈,세네갈”을 외치는 소리가 전국을 뒤덮었다. 반면 월드컵 2연패를 노리고 있던 프랑스 대표팀이 끝내 골을 넣지 못한 채패하자 프랑스 국민들은 충격과 실망을 감추지 못했다. 축구팬들은 세네갈의 탄탄한 수비에 막혀 프랑스팀이 경기를 제대로 풀어나가지못하자 지네닌 지단의 공백이 예상보다 컸다며 그의 결장을 아쉬워했다.그러나 평론가들은 세네갈의 이변은 프랑스팀의 실수 때문이 아니라 실력에 의한 것이라고평가했다. 프랑스 최대 민영방송 TF1은 이날 오후 1시30분부터 개막전을 생중계 했다.상당수 기업들은 근무시간임에도 불구하고 휴게실이나 건물 로비 등에 TV를 설치했다.일부 학교도 교내에 설치된 TV를 통해 학생들의 경기 시청을 허용했다. 축구팬들의 TV 시청으로 인해 개막 경기 전후인 오후 1시부터 4시 사이 파리를 비롯한 전국 대도시의 교통량은 눈에 띄게 줄었고 거리도 한산한 모습이었다. 한편 일본도 개막전에서 세네갈이 프랑스를 제압,첫 출전한 월드컵에서 승리를 이끌어 낸 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날 도쿄 시내의 롯폰기 등의 스포츠 카페 등에서 프랑스-세네갈전을 지켜보던일본인과 외국인들은 세계 최강의 프랑스가 어이없이 개막전에서 패하자 “예선전최대의 이변”이라고 입을 모았다. 개막전을 지켜 본 한 일본인은 “지단이 빠진 프랑스가 공수에 있어서 공격적인세네갈에 일격을 당한 것 같다.”고 말했다.NHK는 “지단이 빠진 프랑스가 공격 면에서 밸런스를 잃었다.”고 분석했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박상숙기자 marry01@
  • “無價紙 과세대상 아니다”

    신문사가 판매촉진을 위해 돈을 받지않고 배포하는 무가지(無價紙)는 ‘접대비’가 아닌 ‘필요경비’ 인정돼 과세대상이 아니라는 국세심판원의 결정이 내려졌다. 국세청은 지난해 언론사 세무조사 결과 대한매일신보사에 부과했던 세금 95억원(지방세 제외) 가운데 잘못 부과된 법인세(1997년 귀속분) 7억원을 환급하겠다고 30일 대한매일신보사에 통보해 왔다. 국세청의 이같은 조치는 국세심판원의 심판결정에 따른것이다.대한매일신보사는 국세청으로부터 과세내역을 통보받은 후 지난해 10월12일 과세액 전액에 대해 불복,국세심판원에 심판청구서를 냈었다. 대한매일신보사에 대한 환급금 7억원은 국세청이 신문사의 무가지 부분에 대해 부과한 세금이다.국세청은 신문발행부수의 20%를 초과하는 무가지를 접대비로 보고 이 부분에 대해 7억원을 부과했었다.대한매일신보사는 그러나 이를 판촉·광고선전비 등 필요경비로 계상해야 한다며 국세심판원에 심판청구서를 제출,청구내용이 받아들여졌다. 무가지 부분은 국세청과 언론사간 쟁점이 됐던 사안으로,이번 국세심판원의 결정으로 당시 무가지 부분에 대해 세금부과 처분을 받은 다른 언론사들도 납부세금을 전액(신문사별 100억∼300억원) 돌려받게 된다. 대한매일신보사는 국세심판원에서 기각된 나머지 세목 및 세액에 대해서는 법원에 행정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다. 육철수기자 ycs@
  • 노무현 대통령후보 “공무원 인사운영 획기적 개편”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가 아직 당과 조율을 거치지 않은 사견임을 전제하기는 했지만 공무원 인사운용 체계의 획기적 개편안을 제시해 공직사회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노 후보는 지난 26일 저녁 서울 광화문에서 시민들과 함께 한국과 프랑스의 축구경기를 관전한 뒤 근처의 한 음식점에서 기자들과 식사를 같이 하며 “중요한 일을 하는 공무원은 일을 마칠 때까지,예를 들어 한 4∼5년 동안 한 자리에 머물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이어“(한 자리에 오래 머물러) 진급이 유보되더라도 전문성을 제고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중앙인사위가 지난해말 조사한 바에 따르면 정부 부처 국·과장급의 평균 재직기간은 1년여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이 때문에 정부도 한 직위에서 좀 더 근무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강구중에 있으나 노 후보는 ‘진급 유보’까지 거론하면서 ‘4∼5년간 한 자리 근무’라는 파격적안을 제시한 것이다. 노 후보는 “외부에 맡기는 연구용역은 1년 이상 걸리는데일을 맡긴 공무원은 다른 부서로 가고,후임자는 부실한 용역을 지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인사 이동이 너무 잦아 전문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공무원의 전문성 제고를 위한 순환보직제 변경이 후보의공약이냐는 질문에 노 후보는 “개인적인 생각”이라면서“그래도 검토는 해 볼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대답했다. 그는 이어 청와대 조직을 바꿀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인원을 늘리거나 줄이는 문제는 함부로 얘기하지 않겠다.”면서 “공무원 숫자를 줄이는 게 능사가 아니다.”고말해 인원 감축 중심의 공직사회 구조조정에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이어 “공무원의 숫자를 줄여서 문제가 생긴부처가 여러 개 있다.”고 전제,“정책조정 기능이 있어야 하는데 총리가 하는 게 여의치 않으면 청와대에서 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또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예산 확보를 위해 재정효율화와 법인세·부가가치세 누진율 강화 등의 방법을 검토하고 있음을 내비쳤다.노 후보는 “재정 효율성을 높이면 걷은 세금의 10%가 남는다는 의견을 말하는 전문가도 있다.”고 말했다.이어 “지방정부에 주는 교부금과 양여금을 정밀하게 심사·검증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면서 “신청하는 예산의 세부 항목에 대한 정확한 검토 없이 예산을 신청하는 사례도 많다고 알고 있다.”고 재정 효율성 제고를 거듭 강조했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법인세 10∼20% 내려야”

    정부가 현행 법인세율을 10∼20% 내리고 세수 감소분만큼 세출을 줄이는 것이 국민 전체의 후생측면에서 가장 효율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경제연구원은 27일 내놓은 ‘법인세제의 개편방향’이라는 보고서에서 “법인세율을 낮추면 더 많은 법인 출자를 이끌어 낼 수 있다.”며 “법인세 인하에 따른 세출감소가 국민저축을 증진시킨다는 점이 모의실험에서 입증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구체적인 법인세 개선방안과 관련,“단기적으로 배당세액 공제를 확대하고 법인의 부동산 양도시 법인세와함께 부과되는 특별부가세를 폐지하며,임시투자세액 공제의 대상을 늘림으로써 기업의 투자를 촉진시켜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건승기자 ksp@
  • 6.13 각 당 공약 분석/ 지방선거 ‘화려한 약속’ ‘냉랭한 민심’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나라당과 민주당,자민련은 공약발표를 마치고 본격적인 표 끌어모으기에 나섰다.지방선거가 올해 말의 대통령선거 전초전 성격이 짙기 때문에 각계각층의 지지를 얻으려는 공약 남발도 적지않다.지방선거 차원을 넘는 정치적인 공약이 많은 것도 문제라는 지적이다.중앙당 차원에서 제시한 것을 중심으로 3당의 공약을 분석한다. ◆ “이색” 한나라당은 장기복무 군인 및 경찰 유공자 자녀의 대입특례 확대를 추진키로 했다.직업군인과 경찰의 표를 얻으려는 차원으로 해석된다.‘연구원 연금제’를 도입해 과학기술인의 노후를 보장하겠다는 공약도 같은 맥락이다.교육감 주민직선제 추진,산림보상 보험제도 개발,저소득층 아동에 대한 ‘아동수당제’ 도입도 색다른 편이다. 친양자제도를 신설해 이혼·재혼 가정의 자녀들이 성(姓)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과 부정부패에 연루됐거나 무능한 지방자치단체장에 대해서는 유권자 20∼30%의 동의와발의로 해직할 수 있는 ‘주민소환제’도 눈길을 끄는 공약이다.한나라당은 일반 영수증에 대해서도 복권제를 도입하기로 했다.실현 여부를 떠나 새로운 공약이기는 하다.조직폭력배와 성폭력 등 가정파괴범에 대해서는 사회로부터격리하는 3진아웃제를 도입하려는 것도 새롭다. 민주당은 새로운 공약으로 보이는 것은 상대적으로 적은편이다.초등학교 운동장 인조잔디 조성 등 어린이의 신체적·정서적 건강과 성장을 위한 체육공간을 확보하기로 했다.2006년까지 320억원을 투입해 16곳의 다목적 캠핑장 건립을 지원하기로 했다.2003년부터 200억원을 투입해 어민생활안정을 위한 어선 재해보상 실시를 공약으로 발표했다. 자민련은 산림분야에 자본을 유인할 수 있는 각종 투자펀드를 조성하는 것을 추진하기로 했다.정원의 3% 범위 내에서 기부금 입학을 허용하는 것도 검토하기로 했다.서울과수도권의 집중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중앙행정기관(부처·청)을 비수도권 지역으로 추가 이전하는 것도 공약으로 내걸었다. ◆ “선심” 각 당이 내놓은 새로운 공약 가운데는 재원조달이 쉽지않은 게 적지않다.새로운 제도중에는 아무래도재원과 관련된 게 적지않기 때문이다.‘연구원 연금제’,‘아동수당제’,‘산림보상 보험제’등이 대표적이다. 이런 부문보다도 훨씬 많은 예산이 투입돼야 하는 탓에선심성 공약으로 볼 수 있는 것으로는 논농업직불제 단가현실화가 꼽힌다.한나라당과 자민련은 농민들의 소득향상을 위해 논농업직불제 단가를 현실화한다는 공약을 했지만,그리 만만치는 않다.지난해에는 ㏊(3000평)당 최고 25만원까지,최대 50만원을 농가별로 지원해줬으나 올해에는 최대 100만원으로 지원금액이 늘어났다.이에 따라 추가로 늘어난 예산만 1800억원이다.이런 상황에서 논농업직불제 지원을 추가로 늘리는 게 쉽지는 않다. 한나라당은 한발 더 나아가 밭농업직불제까지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이와 관련,정부의 한 관계자는 “외국에도 밭농업직불제를 하는 곳은 없다.”고 밭농업직불제 도입에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민주당의 재해보상실시 공약도 선심성으로 그칠 가능성이 없지않다. 한나라당이 교원들의 보수를 대폭 상향조정하겠다고 약속한 것과 법인세율을 낮추겠다는 것도 선심성에 가깝다.‘취업연령 제한 철폐’는 민간기업의 개별특성을 무시했다는 점에서 청년층을 잡으려는 선심성 공약이라는 비판을받는다.성균관대 안종범 교수는 “국가의 재정상태는 생각하지 않고 재원조달에 관한 구체적인 방안없이 선심성으로 보일 수 있는 공약을 내놓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시민단체 등이 재원대책을 검증해 정당의 공약을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곽태헌기자 ◆ “재탕” 각 당은 이미 하기로 했던 공약도 백화점식으로 다시 쏟아내고 있다.민주당은 선심성 공약으로 비쳐질 수 있는 것은 상대적으로 덜 내놓았지만,재탕식의 공약을 많이 발표했다.시간에 쫓겨 급조해 공약을 발표한 듯한 인상을 줄 정도다.대구 밀라노 프로젝트와 부산 신발산업 등 지역특화산업을 2004년까지 끝내기로 약속했으나,이미 정부차원에서 하기로 된 상태다.‘경부고속철 및 호남선 전철화 완료 공약’도 정부방침을 재탕한 것에 불과하다.재래시장환경개선을 지원하겠다는 것도 재탕식에 가깝다. 한나라당은 신용카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성년자와 신용불량자에 대해서는 카드발급을 자제하는 것을 검토하기로 했으나,이미 정부차원에서 하기로 한 것이다.교원들의 잡무를 덜어주려고 행정보조요원을 배치하기로 했지만 이것도 정부차원에서 이미 검토하고 있는 사안이다.괜한 생색내기용의 공약으로 비쳐질 수도 있는 셈이다.한나라당과 자민련이 여성공무원의 임용·승진 할당제를 확대하려는 것도 이미 행정자치부가 추진하는 사안이다. 자민련이 일류상품에 대한 해외마케팅 등 다각적인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한 것도 이미 산업자원부를 중심으로 발표한 내용이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의 고계현(高桂鉉) 정책실장은 “각 정당들이 쏟아낸 공약을 보면 임기내에 준비할 것과 완결할 것을 구별하지도 않고 있다.”면서 “지방선거 공약인지,대통령선거 공약인지도 불투명하다.”고 꼬집었다.고실장은 “각 정당들이 실현 가능성은 생각하지도 않고 경쟁적으로 공약을 남발해 공약의 본래 의미와도 맞지않다.”고 덧붙였다.
  • 구제역 피해농가 842억 지원

    정부와 민주당은 17일 구제역 관련 당정협의를 갖고,피해농가에 ▲살(殺)처분보상금 226억원 ▲오염추정물건 폐기보상금 53억원 ▲생활안정자금 9억원 등 모두 842억원을지원하기로 했다.또 피해농가의 중고등학생 학자금을 1년간 면제해 주고,소득세 및 법인세의 감면도 추진하기로 했다. 민주당 김효석(金孝錫) 제2정조위원장은 이날 회의후 가진 브리핑에서 “피해농가의 기존 시설자금 등 정책자금상환기간을 2년간 연장하고 그 이자를 모두 면제해 주는한편,가축입식자금을 연 3%에 2년 거치후 상환하는 등 1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동제한 지역(3∼10㎞이내)내 소·돼지·양 등우제류 가축수매자금 243억원과 긴급경영안정자금 132억원에 대해서도 연리 3%에 2년 거치후 상환하기로 했다.”고덧붙였다. 홍원상기자 wshong@
  • 전문가 제언/ “금리·법인세 내려라”

    전문가들은 국내 기업의 요소비용 경쟁력이 중국보다 열악한 것과 관련,정책 및 제도보완으로 이를 극복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임금이나 공장부지 매입비용 등의 요소비용 격차는 어쩔 수 없더라도 금리·법인세 인하를 통한 금융·세제비용의 경쟁력 강화조치는 보다 적극적으로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종석(金鍾奭·경제학) 홍익대 교수는 “저부가가치 상품의 생산설비를 요소비용이 싼 중국 등으로 이전하는 것은 글로벌 경제의 당연한 추세”라면서 “하지만 국내 법인의 대외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설비투자에 대한 세제혜택이나 저금리 정책의 유지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금리정책은 예측이 가능하도록 안정적인 기조로 운영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교수는 임금 등의 요소비용의 차이는 기술력으로 극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국내 생산직 근로자의 기술집약도와 제품생산의 핵심기술을 높이는 방법을 한 예로 들었다. 이수희(李壽熙) 한국경제연구원 기업연구센터소장도 금리와 법인세 인하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소장은 “외국으로부터 직접투자를 유치하려는 측면에서중국은 우리와 경쟁관계에 있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법인세·금리 등의 측면에서 중국에 한참 뒤처져 있다.”고 설명했다.따라서 법인세를 최소한 국제적인 수준으로는 낮출것을 주장했다. 그는 이어 “한국도 과거에 비하면 초저금리 시대를 맞고있지만 아직도 국제금리와는 격차가 있는 게 대체적인 지적”이라면서 금리인하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외국기업의 다양한 생산설비를 국내에 적극 유치할 수 있도록 경제특구 지정을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이와함께 국내 기업의 임금증가율이 세계 최고수준에 달하는 만큼 임금상승률을 억제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또 불법행위에 대한 엄정한 법집행을 통해 노동시장의 안정성도 제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노동비용이 중국과 큰 차이를 보이는 만큼 주5일 근무제 도입에 대한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말했다.이 관계자는 이어 “휴가일수를 조정하고 초과근로할증률 조정 등을 통해 임금상승 요인을 최대한 억제하는 등국제경쟁을 위한 노동경쟁력을 확보한 이후에 주5일 근무제를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기업투자 稅공제 6개월 연장

    다음달 말 끝날 예정이던 임시투자세액공제제도가 올 연말까지 6개월 연장된다.이 제도는 제조업·건설업·도소매업 등 25개 업종의 기업이 사업용 자산에 투자할 경우,투자액의 10%를 법인세나 소득세에서 깎아주는 것이다. 전윤철(田允喆)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6일 “우리 경제의 건실한 성장을 위해서는 설비투자가 대폭 활성화돼야 하지만 아직 본궤도에 접어들지 못했다.”면서이렇게 밝혔다. 그는 “지난 7일 한국은행이 금리를 올린 점도 감안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역시 다음달 말 종료되는 자동차 등 고가 소비재에 대한 특별소비세 감면조치의 연장 여부는 이달 말 한국은행의 1·4분기 경제성장 실적 발표를 보고 결정키로 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법인세 10~20% 인하해야

    현행 법인세율을 10∼20% 인하하고 세수 감소분만큼 세출을 줄이는 것이 국민 전체의 후생측면에서 가장 효율적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경제연구원 이인실(李仁實) 박사는 15일 ‘법인세제개편방향’ 보고서를 내고 “법인세율을 낮추면 법인에 투자한 자본소득에 대한 세후 수익률을 높임으로써 더욱 많은 법인 출자를 유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박사는 “법인세 인하에 따른 소득세 인상은 국민저축을 감소시키는 반면 세출감소는 국민저축을 증진시킨다는것이 모의실험 결과 도출됐다.”며 “2002년도 예산심의 당시 건전재정을 확보하기 위한 세출억제 노력없이 법인세만1%포인트 내린 것은 법인세 인하에 따른 정책효과의 진정한 의미를 퇴색시켰다.”고 지적했다. 이 박사는 구체적인 법인세 개선방안과 관련,“단기적으로 배당세액공제를 확대하고 법인의 부동산 양도시 법인세와함께 부과되는 특별부가세를 폐지하며 임시투자 세액공제의 대상을 확대함으로써 기업의 투자를 촉진시켜야 한다.”고 제안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돼지도살 농가 세금감면

    정부와 민주당은 13일 오후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김동태(金東泰) 농림부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구제역에 관한 당정협의를 갖고 돼지를 도살처분한 농가에 대해 양축지원자금의 상환 연기 및 이자 감면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민주당 박병윤(朴炳潤) 정책위의장은 이날 회의 후 가진브리핑에서 “피해농가에 500만원 이상의 생계비 지원과법인세 등 세제감면 등의 지원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장은 “정부는 또 피해농가 지원방안으로 살(殺)처분보상금 200억원,오염추정물건 보상비 52억원을 준비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홍원상기자 wshong@
  • 경제 뉴스라인/ 한전 1분기 순익 91% 증가

    ●한국전력은 지난 1·4분기 7824억원의 순이익을 올려 전년 대비 91%의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매출액은 지난해 같은기간의 4조 8133억원보다 4.4% 늘어난 5조 251억원으로 집계됐다.영업이익은 5516억원으로 전년 대비 42.1% 줄어든 반면 세전이익은 1조 1129억원으로 88% 늘었다.영업이익 감소는 발전회사의 이자비용과 순이익,법인세등 7998억원이 영업비용으로 계상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하나로통신은 13일 필리핀 마닐라시에서 필리핀 제2전화사업자인 디지털텔리커뮤니케이션스와 초고속 인터넷 사업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장비와 콘텐츠를 제공키로 했다. ●삼성물산건설부문이 13일 카타르 국영석유회사가 발주한1억 2200만달러짜리 액화석유가스 탱크 설비 공사를 따냈다.이번 프로젝트는 세계 최대 규모인 10만㎥ 용량의 LPG탱크 3기를 새로 설치하고 기존 프로판 탱크 2기를 부탄탱크로 변경하는 것으로 삼성물산은 설계·시공 등 모든 공사과정을 일괄처리하는 턴키방식으로 수주했다.
  • 다국적 담배社 신축중 사천공장 외국인투자지역 지정 무산될듯

    던힐과 쿨 등을 생산하는 다국적 담배제조·판매회사인브리티시 아메리칸 토바코(BAT)코리아가 경남 사천시 진사산업단지에 신축중인 공장의 터에 대한 외국인투자지역 지정이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를 약속하고 외자를 유치한 경남도의 국제적 신뢰도는 상당한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이와 함께 막대한 조세부담이 불가피해진 회사측의 법적대응 여부도 주목된다. 경남도는 최근 외국인투자실무위원회가 BAT에 대한 외국인투자지역 지정안을 부결시켰다고 9일 밝혔다. 도와 이 회사측은 이달 말 열리는 본위원회에 서도 실무위의 결정이 번복될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외투지역 지정이 무산될 경우 회사측이 도입할 자본재에부과되는 관세 41억원을 비롯해 10년간 감면될 것으로 기대했던 소득세와 법인세,지방세 등 82억여원을 납부해야한다. 회사측은 국내 법무법인을 통해 관련 자료를 수집하는 등 법적대응을 준비하는 한편 사천공장 건설은 그대로 진행키로 했다. BAT코리아 관계자는 “한국에서 외투지역 신청 후 지정되지 않은 전례가 없었고,경남도가 자신감을 보여 지정될 것으로 믿었다.”면서 “최종 결정이 날 때까지 지켜보겠으나 합법적인 제조회사에 대한 차별조치는 뜻밖이다.”라고 강하게 불만을 털어놨다. 경남도는 “조세감면을 문서상으로 약속한 것은 아니지만 결과적으로 업체측에 부담을 안겨줘 면목이 없다.”고 말했다. BAT코리아는 사천 진사산업단지 6만 4000여㎡에 1억달러를 들여 지난해 11월 담배공장을 짓기 시작,내년 7월 준공 예정이다.연간 4억갑의 담배를 생산할 계획이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 綜所稅 신고·납부 어떻게/ 주택전세금 소득 ‘제외’

    5월 한달동안 실시되는 종합소득세 신고에서 납세자들은지난 한해 동안의 소득을 성실하게 신고해야 가산세 납부나 세무조사 등의 불이익을 받지 않는다. 종합소득세는 신고절차가 복잡해 자칫하면 신고소득항목을 빠뜨리는 경우가 많다.신고대상자에게는 국세청이 안내문을 발송한다.안내문을 받지 않았더라도 근로소득 외 다른소득이 있으면 세무서에 신고해야 나중에 신고불성실가산세(소득산출세액중 20%)를 물지 않는다.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자] 부부합산 이자·배당 등 금융소득이 4000만원을 초과하는 납세자가 해당된다.사채이자와 주권상장법인 또는 협회등록법인의 대주주가 받는 배당소득 등 당연종합과세(금융소득이 4000만원 이하라도 의무적으로 신고해야 하는 대상) 대상인 금융소득이 있는 납세자도 포함된다. 당연하게 종합과세되는 금융소득에는 ▲비영업대금의 이익(사채의 이자) ▲주권상장법인·협회등록법인 외에 내국법인의 주주가 받는 배당소득이 포함된다.우리사주조합원이 조합원으로서 받은 배당소득,농협·수협·신협조합·새마을금고의 1000만원(비과세 한도) 출자금에 대한 배당금 등은 당연종합과세대상에서 제외된다. 과세대상 금융소득자들에게 보낸 안내문에는 은행예금통장의 계좌번호나 소득금액을 기록하지 않고 신고대상 여부만통보하기 때문에 본인이 직접 은행 등에 예금금액을 조회한 뒤 신고해야 한다. [임대주택소득은 어떻게] 2001년 귀속분부터는 과세범위가바뀌어 주택임대로 받은 전세금에 대한 ‘간주임대료’가폐지됐다. 따라서 전세보증금으로 얻은 소득에 대해서는 이번에 신고하지 않아도 된다.주택을 임대하고 월세로 받은 경우는 1년간의 월세 합계액에 대해 과세된다.월세임대소득이라도 고급주택인 경우와 주택보유수에 따른 과세기준에 해당돼야세금이 부과된다. 고급주택과 4주택 이상 소유자의 주택임대소득은 전부 과세대상이다.세무사나 세무서 등을 통해 주택 수,지역별 등에따른 과세기준을 미리 알아두면 편리하다. [강연료 등 기타소득이 있는 사람은] 기타소득은 원칙적으로 종합과세된다.그러나 기타소득금액이 연간 합계 300만원 이하이면 납세자는 분리과세나 종합과세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공익법인이 주무관청의 승인을 얻어 시상하는 상금 및 부상과 지역권·지상권의 대여료,강연료,라디오 및 TV채널의 방송사례금,전속계약금 등 기타소득은 수입금액의 75%를 필요경비로 공제하고 나머지를 소득금액으로 계산한다.원고료,인세,미술·음악·사진에 속하는 창작품에 대해 받는 대가는 80%를 필요경비로 공제해 준다. [신고서 작성에 필요한 자료 제공] 소득세 신고는 납세자스스로 하거나 세무대리인의 도움을 받아 작성해야 한다. 국세청은 소득세 신고서 및 납부서 서식과 신고서 작성방법을 함께 발송해 신고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육철수기자 ycs@ ■종합소득세…문답풀이 종합소득세 확정신고와 관련한 신고절차,신고서식,기타안내 등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8일부터 국세청 홈페이지(nts.co.gr)를 이용하면 편리하다.국세청 콜센터(1588-0060)나관할세무서 세원관리과 소득세계로 전화해도 궁금한 점을알 수 있다. 주요 내용을 문답으로 알아본다. [소득금액이 소득공제에 미달해도 신고해야 하나.] 소득금액이 인적공제액과 표준공제액의 합계액에 미달하면 신고를 안해도 된다.다만,기장한 장부에 의해 소득금액을 계산하는 사업자와,소득세가 환급되는 사업자는 소득금액이 결손이거나 소득공제액에 미달해도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 [일시적인 강연료 소득이 1000만원인데.] 강연료의 75%를필요경비로 공제하기 때문에 이 경우 소득금액은 250만원이다.소득금액이 300만원 미만이기 때문에 종합소득으로 신고할 수도 있고,분리과세를 선택해 이번에 소득세 신고를 하지 않아도 된다. [소득세 확정신고를 하지 않은 경우 불이익은.] 5월31일까지 확정신고를 하지 않으면 산출세액의 20%에 상당하는 신고불성실가산세 및 미납부액에 1일 1만분의 5(연 18.25%)를 곱한 금액에 해당하는 납부불성실가산세를 추가 부담하게된다. [소득세를 5월31일까지 전액 납부해야 하나.] 소득세는 신고기한인 5월31일까지 은행·우체국에 납부해야 한다.납부세액이 1000만원을 넘으면 세액의 일부를 납기 경과 후 45일 이내(7월15일)에 내도 된다.납부세액이 2000만원 이하이면 1000만원 초과 금액,납부세액이 2000만원을 초과하면 그 세액의 50%를 나중에 납부할 수 있다. 육철수기자
  • [워싱턴 엿보기] 검소한 ‘스승의 날’

    한국에선 ‘스승의 날(5월15일)’이 여러 사람에게 대목이다.각종 기념일 가운데 이날의 백화점 매출이 단연 으뜸이라고 한다. 스승에 감사하는 마음을 뭐라고 할 수는 없으나 상술에 편승한 학부모들의 ‘돈 자랑’은 문제가 아닐 수 없다.백화점에서 선물을 살 형편이 안되는 학부모들에겐 ‘가슴 저린 날’이 될 수도 있다. 미국에선 다르다.스승에 감사하는 주체는 학부모가 아닌 학생이다.학부모가 ‘돈 봉투’나 ‘고급 선물’을 들고 학교를 찾는 일은 상상할 수도 없다.그랬다간 낭패를 당하기 십상이다. 스승의 날을 앞세운 백화점들의 광고도 거의 없다.어머니의 날(5월12일)을 겨냥,미 백화점 업계가 할인세일에 나서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주마다 차이가 있으나 보통 5월 첫째 월요일이 시작되는 주간을 스승에 감사하는 기간으로 삼는다.올해는 5월6일부터 10일까지다. 메릴랜드주 몽고메리 카운티의 한 초등학교에서 보낸 스승의 주간 행사를 보면 요일마다 감사하는 방식이 정해져 있다.물론 학교가 아닌 학부모협회가 정해 가정통신으로 보낸것이다. 월요일:꽃의 날.야생화를 꺾어 갖고 오거나 꽃 한 송이를 사면 교사들은 바구니를 준비할 것이다. 화요일:달콤한 날.사탕이나 초콜릿을 선물하라.아주 ‘달콤하다(sweet)’는 글도 카드에 담아라. 수요일:과일의 날.아무 과일을 하나씩 갖고 오면 선생님들은 바구니에 담아 집에 갖고 갈 수 있다. 목요일:카드의 날.학생이나 학부모는 선생님에게 감사한다는 글을 쓸 수 있다.전자 카드를 이용하려면 다음 무료 웹사이트를 활용하라(www.123greetings.com,www.bluemountain.com). 금요일:선물의 날.학생의 창작성을 발휘,기념이 될 만한 작은 선물을 준비하라.그림을 그리거나 시를 짓거나 공예품을 만들어라. 학생들은 하루를 택해 스승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전달하면 된다.모든 행사에 참여해도 된다.그러나 강제성은 없다. 학부모에게도 큰 부담이 되지 않는다.한푼도 안 들거나 5000원 안팎이면 충분하다.10만원이 넘는 고급 넥타이나 스카프,상품권 등을 살 필요가 없다.스승에 감사하는 마음은 결코 학부모의 ‘돈’으로 대체될 수가 없기 때문이다. 백문일 특파원 mip@
  • “공무원 ‘부수입’ 강력 규제”

    ■강철규 부패방지위원장 美서 밝혀 [최광숙기자·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부패방지위원회(위원장 姜哲圭)가 공무원들의 강의·강연,인세 등 외부활동을통한 수입이 보수의 30%를 넘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부방위는 2일 최근 물의를 빚고 있는 교직자의 사외이사 겸직,다단계 판매활동 등을 못하도록 하기 위해 이같은 규제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일부 공무원들은 “과도한 제한”이라며 벌써부터 반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강 위원장 및 부방위 입장=미국 정부 윤리청(OGE)과의정책 협의를 위해 워싱턴을 방문중인 강 위원장은 이날 한국 특파원단과 만나 “공무원이 외부강연 등으로 벌 수 있는 수입을 해당 공무원의 월 소득액 30%까지로 제한하는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6월까지 마련할공무원 행동윤리강령에 이를 포함시킬 것이라고 말했다.미국에서는 공무원들의 외부활동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 강 위원장은 “정치자금 모금과 지출을 투명하게 파악할수 있는 방안으로 이른바 ‘간이통장’제도도 검토하고있다.”면서 “정치 분야에서의 부패가 줄면 한국 전체의부패는 50% 정도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방위 관계자는 “그동안 공무원들의 대학출강,외부강연을 소속 부서장의 동의를 얻은 뒤 공직업무 수행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는 무제한 허용했으나 앞으로는일정 부문 제한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현행 국가공무원복무규정 제25조는 공무원이 스스로 상업 등 영리적 업무를 해 수익을 추구하는 것을 금지했다.하지만 대학출강 및 각종 외부토론회·세미나 강연,책 인세,신문배달·우유배달 등 생계지원책에 대해서는 규제가 없었다. ◆토론회에서도 논란=부방위 주최로 이날 열린 ‘공무원의영리활동제한 및 이해 충돌회피 방안’에 대한 공개토론회에서 윤태범 충남대 교수는 “공무원들의 직접적인 직무와 관련된 영리업무를 완전 금지하고 직무시간외에 이뤄지는 영리적 업무는 보수의 30%를 초과하지 않는 범위에서만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에 토론자로 나선 서원석행정연구원 연구원은 “공무원도 직업세계의 변화에 능동대처할 수 있어야 하며,직무에 지장이 없는 경우 이를 영리행위로 보고 제한할 이유가 없다.”고 반박했다. ◆공직사회 찬반논란=부방위의 방침에 대해 상당수 공직자들은 “대학출강이나 외부강연의 경우 공직자의 전문성을높이고 공익을 증진시키는 등 순기능이 더 크다.”면서 지나친 규제라고 반발하고 있다. 총리실의 한 관계자는 “공직자들 가운데 겸임교수가 많은데 그들의 활동을 영리적 행위로 해석하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고 부방위측의 처사를 비난했다.다른 관계자도 “부인 등 가족의 명의로 영업활동을 할 경우 해당 공무원이 퇴근후에 일을 도와 이익 증대를 가져왔다고 하더라도 이를 규제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면서 객관적기준이 모호하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부방위측은 그동안 각종 부업활동을 일반적으로제한했던 것을 ‘보수의 30%를 넘지 못한다.’는 ‘가이드 라인’을 따로 정함으로써 오히려 제한적이나마 영리활동 규제를 풀어준다는 의미도 있다고 반박했다. 또 다른 정부 관계자는 “경제부처의일부 고위관리들의경우 강연료 수입이 상당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일정 부분 제한조치의 필요성에 공감을 표시했다. bori@ ■김호섭교수 “비리 방지위해 제도화 필요”주장 최근 정권말기에 접어들면서 노출되고 있는 각종 공직 비리를 사전에 통제하기 위해 고위공직자의 재산공개서를 하나의 공공문서로 간주해 일반인이 열람할 수 있도록 하고,퇴직 후 취업제한 제도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호섭(金湖燮) 아주대 교수는 2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중앙인사위원회 주최로 열린 ‘공공부문 인적자원 관리에 관한 국제콘퍼런스’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김 교수는 “뇌물수수·알선·청탁·압력 등 일부 고위공직자들의 불법적 행위가 공직사회 전반에 부정적 효과를파급시키고 있다.”고 전제한 뒤 “상당한 재량권을 가지고 정부정책이나 결정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고위공직자를대상으로 이같은 불법 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규제조항과처벌조항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퇴직후 활동제한 강화 ▲고위공직자 재산공개서를 일반이 열람할 수 있도록 공개 ▲재산공개 대상자확대 ▲공직자윤리위원회의 기능 강화 등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국가공무원의 인사기능을 강화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중앙인사기관의 구조와 기능재정립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김난도(金蘭都) 서울대 교수와 유민봉(庾敏鳳) 성균관대교수는 ‘중앙인사기관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구조와 기능의 재정립’이란 발제문을 통해 “현재 정부 인사기능이중앙인사위와 행정자치부로 이원화돼 있어 기획과 집행이유기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인사에 관한 모든업무를 집중한 ‘인사원’ 신설을 가장 이상적인 방안으로 꼽았다. 이어 “정부기구 개편논의는 부처중심주의와 일부 공무원들의 저항으로 대부분 용두사미로 끝났다.”면서 “개편이 성공하려면 관계 전문가와 실무집단의 면밀한 분석,공동연구 시민단체와 언론매체를 통한 합의 도출,공무원들의전향적인 자세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3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개방형 직위제도의 집행과정과 결과를 평가한 남궁근(南宮槿) 서울산업대교수의 논문 등 10편의 발제문이 발표된다. 최여경기자 kid@
  • 경제 뉴스라인

    ●한국네슬레 신임사장에 이삼휘(李森徽·54) 네슬레 미국지사 뉴트리션사업부문 사장이 29일 선임됐다.87년한국네슬레가 설립된 뒤 한국인 사장이 선임되기는 처음이다.한국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이신임 사장은 서울대에서 농화학을 전공하고 미국에서 식품공학 석·박사학위를 딴 식음료 전문가다.네슬레는 커피브랜드 ‘테이스터스 초이스’ ‘네스카페’와 유아식 ‘쎄레락’ 등으로 잘 알려져 있는 스위스 계열의 세계 1위 식품회사다. ●동양레미콘은 29일 홍병래(洪炳來) 전 동양메이저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동양레미콘은 동양메이저의 건재사업본부가 계열분리되어 30일부터 레미콘전문업체로 새롭게 출범하는 회사다. ●SK건설은 지하공간 개발 분야의 세계적 기업인 프랑스의지오스탁(Geostock),테크니가즈(Technigaz) 등 2개사와 동굴식 LNG 저장 시설의 상업화를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이 협약에 따라 SK건설 등 3사는 LNG 동굴저장 방식 상업화를 위한 시범모델 연구 및 사업화를 공동추진하게 된다. ●온라인 서점인 영진닷컴은 자사가 출간한 ‘포토샵 6 웹& 문자디자인’(지은이 김철유)이 지난 24일부터 세계 최대의 온라인 서점인 아마존에서 판매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지난해 10월 미국 헝그리마인즈사와 전세계 영어판권 수출계약을 맺었다.계약 당시 선인세로 1만달러(약 1300만원)를 받았으며,1만부까지는 영업이익의 10%,1만부 이상은 영업이익의 12.5%를 로열티로 받기로 했다.아마존에서의 판매가는 31.49달러다. ●산업자원부는 지난 3월 벤처기업 수출은 5억 78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9.9% 늘었다고 29일 밝혔다.품목별로는 전자·전기제품이 무려 66.6%의 증가율을 기록했으며화학공업제품(6.3%)과 플라스틱·고무·가죽제품(4.4%)도증가세를 보였다.반면 기계류 및 운반용기기(-7.3%)와 철강·금속제품(-9.5%)은 감소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현대카드는 29일 프라임상호저축은행과 제휴해 ‘프라임e카드’를 발급한다고 밝혔다. 이 카드는 멀티영화관인 CGV에서 월 1회 무료 영화관람,현대오일뱅크 주유시 ℓ당40원 할인 등의 부가서비스를 제공한다. ●LG카드는 29일 “LG레이디,2030,모네타M-Plus카드 회원을 대상으로 야구와 축구 홈경기 무료관람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아마추어 골퍼를 위한 전국대회’(문의:1544-0757)도 연다.또 ‘LG축구사랑카드’ 우수회원을 추첨해 500명에게 월드컵 무료입장권을 줄 예정이다.
  • 하이닉스 부채3조 탕감 불가피

    하이닉스반도체의 메모리사업부문 매각이 채권단과 회사이사회를 통과하려면 잔존법인(메모리를 떼주고 난 뒤에 남는 회사)의 자생력이 보장돼야 한다.그러자면 최소한 3조원의 부채탕감과 대규모 감자가 불가피한 것으로 지적됐다.소액주주들의 거센 반발도 예상된다.매각자문사인 살로먼스미스바니는 부채탕감과 감자 등을 골자로 한 하이닉스 잔존법인의 생존방안을 오는 27일이나 29일쯤 발표할 예정이다. [채권단,“15억달러는 건진다”] 메모리 매각대금으로 받을38억달러중 채권단은 적어도 10억∼15억달러는 손에 쥘 수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그래픽 참조).하지만 지적재산권 소송비용을 전액 하이닉스측이 책임지기로 MOU(양해각서)에합의해 채권단 수중에 떨어지는 돈은 더 줄어들 수 있다. [부채탕감 최소 3조원] 하이닉스측과 채권단이 잠정 파악한잔존법인의 적정부채 규모는 5000억∼1조원. 매각대금중 10억∼15억달러(약 1조 3000억∼2조원)는 건진다 해도 하이닉스 잔존법인의 부채가 5조 2000억원(채권단 출자전환 후 기준)이어서 최소 3조원은부채탕감이 불가피하다는 게 매각협상 실무자들의 판단이다.올초 하이닉스 채권을 털고 나간제일·국민·신한·한미·하나은행 등도 당시 채권탕감 잔액을 현금으로 받지 않고 각각 회사채와 CB(전환사채)로 받았기 때문에 탕감대상에 포함된다.관계자는 “따라서 이들은행에 당초 약정했던 채권회수율 25∼28%는 무의미해졌으며 이보다 훨씬 밑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래도 이들은행은 하이닉스채권을 털 때 손비(損費)인정을 받아 법인세를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실리는 얻은 셈이다. 관계자는 “마이크론은 신설법인의 부채를 0원으로 해달라고 요구했으나 잔존법인에 대해서는 그런 요구를 하지 않았다.”며 잔존법인 부채탕감 규모는 채권단 결정사항이라고밝혔다.부채탕감은 무담보채권을 원칙으로 하되 담보가액산출때 회사 청산가치를 적용,담보권자와 무담보권자의 형평성을 최대한 맞출 예정이다.투신·보험 등 무담보 채권자(지분율 35%)들을 설득,의결선(75%)을 넘기려면 매각대금분배때 최대 담보권자인 산업은행이 일정부분 양보해야할것으로 보인다. [감자·주식병합 병행할 듯] 출자전환이 이뤄지면 하이닉스의 주식은 10억주에서 30억주로 3배가 불어난다.마이크론이이 잔존법인의 지분율 15%를 확보하려면 현재 시가(1000원)로 단순 계산할 경우 4500억원을 내놓아야 한다. 그런데 정작 마이크론이 내놓는 돈은 2억달러(2600억원)에 불과하다.이미 감자를 전제하고 MOU를 맺었다는 얘기다.게다가 출자전환이 이뤄지면 자본금도 3배로 불어나 하이닉스 잔존법인은 매출 1조원에 자본금이 15조원인 ‘기형아’가 된다.이경우 감자비율이 너무 커져 액면병합(가령 액면가 5000원짜리 2주를 1만원짜리 1주로 만드는 것)을 병행,소액주주들을 달랜다는 복안도 세워놓고 있다. 안미현기자 hyun@
  • 중앙일보 벌금 1억…송필호 대표는 집유

    서울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金庸憲)는 18일 ‘언론사 세무조사’와 관련,조세 포탈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중앙일보사 대표이사 송필호(宋弼鎬) 피고인과 경영지원실장이재홍(李在鴻) 피고인에게 조세범처벌법 위반죄를 적용,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중앙일보사 법인에대해서는 벌금 1억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검찰의 공소사실 중 중앙일보사가 97년서해리조트 주식29만주을 허위 매수하는 형식을 취하면서허위로 경비를 만들어 비자금 23억원을 조성,법인세 6억5000여만원을 포탈했다는 탈세혐의 부분에 대해서는 무죄를선고했다. 재판부는 나머지 공소사실 중 피고인들이 ▲이자와 관련된 법인세 3500여만원 탈세하고 ▲직원 급여나 퇴직추가금에 대해 소득세 2700여만원을 원천징수하지 않았으며 ▲조세포탈 목적으로 회계장부를 파기한 점 등은 유죄로 인정하면서 “언론사 대표이사로서 높은 도덕성과 사회적 책임이 요구되는 점을 감안,징역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이동미기자 eyes@
  • 포스코 1분기순익 1905억

    포스코는 12일 1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늘어난 1905억원이라고 밝혔다. 반면 매출액은 2조 6597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3.3%(895억원),영업이익은 2771억원으로 22.1%(788억원) 줄었다고회사측은 덧붙였다. 포스코는 이 기간 중 제품판매가 하락으로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감소했지만 환차익 증가와 법인세 비용 감소 등으로순이익은 오히려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최근 수출 가격 인상 등의 호재는 2·4분기 실적부터 반영될 것”이라며 “미국·유럽연합(EU) 등의 수입규제 강화에대응키 위해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의 수출 및 시장 다변화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 국회통과 주요법안 요지/ 租特法 제주 투자기업 법인세 감면

    8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주요 법안 요지는 다음과 같다. [방송법(개정)] 새로 출범한 위성방송의 의무재송신 대상을KBS 1TV와 교육방송(EBS)으로 제한하고,KBS 2TV와 MBC, SBS등 다른 방송사는 방송위원회의 사전승인을 받도록 한다. [은행법(개정)] 은행의 동일인 주식보유한도를 현행 4%에서10%로 상향조정. 다만 산업자본의 은행지배를 막기 위해 산업자본이 4%를 초과한 은행 주식을 보유한 때는 초과분에대한 의결권을 행사할수 없도록 함. [금융지주회사법(개정)] 동일인이 은행지주회사의 의결권이있는 발행주식 총수의 10%,25% 및 33%를 초과, 소유할 때마다 한도초과 및 주식보유에 대해 금융감독위원회의 승인을받도록 함. [조세특례법(개정)]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및 제주투자진흥지구,제주자유무역지역 입주기업에 대해 법인세 및 소득세를 최초 3년간 100%,그 후 2년간 50% 감면하고 제주도 여행객이 지정 면세점에서 구입해 제주도 이외의 지역으로 휴대해 반출하는 물품에 대해선 미화 300달러 범위안에서 부가가치세,특별소비세,주세,관세등을 면제하고 제주도내 골프장의 입장행위에 대해선 특별소비세를 면제. [증권거래법(개정)] 증권시장에서 불공정거래행위자에 대한기본형량을 당초 2년 이상의 유기징역에서 10년이하의 징역형으로 조정하고,또한 10년 이하의 자격정지형 및 부당이득규모의 3배 이하에 상당하는 금액의 벌금을 병과할 수 있도록 함. [증권투자회사법(개정)] 증권투자회사는 자산총액에서 대통령령이 정하는 비율 또는 금액 이상의 주식을 보유할 경우당해 주식의 발행 법인에 대한 의결권 행사여부 등을 기록,유지하고 그 내용을 공시하도록 함. [증권투자신탁업법(개정)] 금융감독위원회가 정하던 표준신탁약관을 투자신탁협회가 정하도록 하되 금융감독위는 표준신탁약관의 내용이 법령에 위반되거나 투자자의 이익을 해칠 우려가 있다고 인정된 경우 그 내용을 변경·보완할 것을 명할 수 있도록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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