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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7 소폭 개각] 감사원장·장관 3명 평균재산 17억

    [7·7 소폭 개각] 감사원장·장관 3명 평균재산 17억

    ■ 내각 인선 배경·뒷얘기 7일 정부가 개각 명단을 발표하기까지 거의 한 달이 걸렸다. 그만큼 청와대가 시기와 폭, 교체 대상 등에 대해 고심을 거듭했다는 증거다. 일처리에서는 ‘불도저’라고 알려진 이명박 대통령이 인사 문제만큼은 ‘햄릿’ ‘거북이’임이 다시 한번 드러났다. 이번에 교체된 3명의 장관과 1명의 차관은 각각 충북, 전남, 경북, 충남 등으로 지역 안배에 신경을 썼다. 감사원장과 장관 3명의 평균 재산이 17억원이라는 점에서 ‘강부자’라는 지적을 벗어나고자 고민한 흔적도 엿보인다. ●철통보완속 재산문제 철저 검증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인선 과정에서 많은 분들이 검토됐었다. 그러나 재산이나 이런 것들 때문에 탈락한 분들이 생각보다 많았다.”면서 인선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인선작업은 이 대통령과 정정길 대통령실장, 김명식 인사비서관을 중심으로 철통보안 속에서 진행됐다.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에 내정된 장태평 전 국가청렴위 사무처장은 막판까지도 베일에 가려 있었다. 재경부와 농림부를 두루 거쳐 세제와 농업분야에 밝은 데다 호남 출신이라는 점이 발탁 요인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에는 한때 김도연 장관의 유임도 검토됐으나 결국 안병만 미래기획위원장이 낙점됐다. 의외의 인물을 포함해 제3의 인물까지 폭넓게 검토됐다가 검증 단계에서 모두 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에는 일찌감치 한나라당 전재희 의원이 내정됐다. 한때 부동산 문제로 검증 과정에서 논란이 있었으나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명됐다고 한다. 개각의 또다른 관심은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이 ‘3명+α’에 포함되느냐로 모아졌었다. 강 장관을 교체하는 대신에 최중경 차관을 경질한 것에 대해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은 “실무적으로 협력이나 기조설정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면서 “환율을 최종 책임졌던 차관을 경질하는 것으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강 장관을 대신한 희생양 성격의 경질이라는 논란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최 차관은 강 장관과 더불어 수출 위주의 경제성장 정책을 강조한 인물이다. 민주당 차영 대변인은 “경제팀을 바꾸라고 했는데 기획재경부 차관 정도 교체하면서 개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부처 행정공백 많아 조기 개각 국회 등원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은 시점에서 정부가 내던지듯이 개각을 발표한 시점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이 G8 확대정상회담에서 귀국한 뒤 해도 늦지 않다는 지적이다. 감사원장에 내정된 김황식 대법관도 헌법상 보장된 임기가 남아 있는 상황에서 자리를 옮겨 논란을 낳고 있다. 이 대변인은 “국회와의 관계를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다.”면서 “그러나 일부 부처에서 눈에 안 보이는 행정공백이 많이 있어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는 차원에서 발표하게 됐다.”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고환율 유탄에 최중경 차관 ‘대리 경질’ 강만수 재정부장관 유임 기획재정부 최중경 제1차관의 경질은 고환율 정책에 따른 고물가 파동의 책임을 물은 것이다. 강만수 재정부장관은 개각에서 살아 남은 대신 오른팔 격인 최 차관을 잃었다. 그러나 환율 정책의 잘잘못은 가리지 않고 이례적인 차관 경질로 넘어가려 한다고 말이 많다.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역대 개각에서 장관은 남은 채 차관만 경질된 사례는 거의 없다. 장·차관의 일괄 교체 또는 일괄 잔류가 아니면 장관 개각 뒤 시일이 지난 뒤 차관을 교체하는 게 일반적이라는 것이다. 강 장관의 유임 가능성은 일찌감치 관측돼 왔다. 이명박 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운 데다 ‘747’ 공약의 입안자를 교체해야 하는 정권의 정권의 부담도 만만치 않았다. 재정부 안에서는 강 장관의 유임에 대해 ‘경제정책의 연속성을 위해 다행’이라는 반응이지만 최 차관의 경질에 대해서는 납득할 수 없다는 분위기다. 최 차관은 평소 부처 후배들을 잘 챙기면서 신망을 받아 왔다. 재정부의 한 관계자는 “고유가 등 대외변수에 따라 어려워진 경제의 책임을 장관 대신 최 차관이 짊어진 셈”이라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고환율 정책을 채택한 것은 성장위주 전략을 기조로 잡은 MB노믹스 자체인 만큼 최 차관이 ‘747 공약’의 희생양이 됐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최 차관도 이날 이임식에서 “정책의 효과를 내려면 최소한의 시간이 걸리는 만큼, 후에 평가해 줬으면 좋겠다.”고 섭섭한 속내를 드러냈다. 최 차관이 강력한 환율주권론을 주창, 시장에서 ‘최틀러’라는 별명을 처음 얻은 것은 지난 2003년. 당시 재정경제부 국제금융국장으로 일하면서 원·달러 환율의 하락을 막기 위해 막대한 자금을 시장에 퍼부었다. 덕분에 2004년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40원이라는 ‘최중경 라인’을 유지할 수 있었다. 그러나 과도한 환율방어는 2조원의 손실이라는 부메랑이 되었고, 끝내 세계은행 상임이사로 자리를 옮겨야 했다. 실용정부 출범 이후 최 차관은 강 장관과 함께 ‘최강 라인’을 구성, 수출증대를 위한 고환율정책을 다시 펼쳤다. 그러나 이번에는 원화값 약세에 따른 인플레이션 가중의 주범으로 몰렸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부처 첫 여성 장·차관 라인 떴다 복지부, 4년만에 女수장 전재희 의원이 복지부 장관에 내정되면서 정무 부처를 제외한 일반 부처 가운데 처음으로 여성 장·차관이 함께 일하는 장면이 연출될 전망이다. 복지부에는 이미 2월부터 이봉화(55) 차관이 근무하고 있다. 이는 문민정부 시절 여성업무를 담당해 여성만 임명하던 정무제2장관실 장·차관(당연직) 이후 한 부처에서 여성 장·차관이 함께 일하는 10년 만의 일이기도 하다. 특히 복지부는 참여정부 초대 김화중 장관 이후 4년만에 여성장관을 맞게 된다. 7일 행전안전부와 복지부에 따르면 역대 정부 부처 가운데 여성 장·차관이 동시에 재임한 사례는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다. 김영삼 정부 때 정무제2장관실에서 권양자 장관, 김영순 차관을 필두로 4차례나 여성 장·차관이 함께 일했지만 독립된 부처가 아니었다. 문민정부 시절 정무제2장관실의 역대 장·차관 8명 모두 여성이었다. 결국 1998년 이연숙 장관, 신태희 차관이 정무제2장관실에서 퇴임하면서 이같은 모습은 더이상 찾아볼 수 없었다. 때문에 전재희 장관 내정자, 이봉화 차관을 바라보는 주변 눈빛도 남다르다. 전 내정자는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정책을 보좌한 ‘측근’으로, 이 차관은 대통령직 인수위원(사회교육문화분과)을 지낸 ‘실세’로 불리기 때문이다. 전 내정자가 ‘여성 최초의’ 행시패스, 중앙부처 국장, 민·관선 시장 등의 타이틀을 달고 다니는 동안 이 차관도 7급 지방공무원으로 시작해 ‘여성 최초’라는 수식어를 달고 승진과 영전을 거듭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감사원장 - 장·차관급 내정자 프로필 ■ 법조계 신망 높은 외유내강형 성품 김황식 감사원장 온화하고 합리적인 성품의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판사시절부터 대법관감으로 불릴 정도로 일찌감치 법조계 내부에서 신임을 받았다. 14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사법연수원을 수석으로 수료, 정통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법원행정처 법정국장, 기획조정실장 등 행정처 요직을 거치며 행정경험도 겸비했다. 특히 부동산등기 및 독일법 분야에서 실력자로 꼽힌다. 독일에서 민법과 부동산 등기법을 연구하고 이를 우리나라에 적용, 부동산 등기제도의 기틀을 마련했다. 형사재판에서 피고인에 대한 무죄추정의 원칙을 엄격히 적용하는 판결을 다수 선고했다. 공안사건 등에서는 보수성향을 보였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법조계 기독교 모임인 ‘애중회’ 회장이며, 예술품을 보는 눈이 남다르다. 법조계 테니스대회에 법원 대표로 출전할 만큼 테니스실력이 수준급인 스포츠맨이다. 부인 차성은(58)씨와 1남1녀. ▲전남 장성(60) ▲광주제일고, 서울대 법대 ▲사시 14회 ▲서울민사지법 판사 ▲전주·광주지법 부장판사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장 ▲광주지법원장 ▲법원행정처 차장 ▲대법관 ■ 外大총장 역임한 행정학계 원로학자 안병만 교육과학부장관 이명박 대통령의 동갑내기 측근 가운데 한 명이다. 이 대통령 당선 전부터 외곽자문기구인 바른정책연구원 이사장직을 맡아 정책자문 역할을 했다. 이런 인연으로 새 정부의 초대총리 후보로 자주 거론됐다. 한국외국어대 총장을 두 차례나 역임한 행정학계의 원로학자이기도 하다. 한국외대 총장 때는 용인외고와 사이버외대를 설립하고 학내 분규를 해소해 ‘정이사’ 체제로 전환시키는 등 대학 경영 능력을 인정받았다. 또 총장 시절 졸업식 때 학생들에게 일일이 직접 졸업장을 수여해 화제가 됐다. 무난하고 모나지 않은 성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좋은 게 좋은 것 아니냐.’는 식의 경영스타일로 다소 우유부단하다고 지적하는 사람도 있다. 미국 플로리다 대학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고,20대 후반부터 대학강단에 섰다. 기독교 신자로, 취미는 테니스와 골프다. 부인 박정희(68)씨와 1남1녀. ▲충북 괴산(67) ▲경기고 서울 법대 ▲한국행정학회 회장 ▲한국외대 총장 ▲한국대학총장협의회 회장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이사장 ▲대통령 자문 미래기획위원회 위원장 ■ 조세·정책홍보 업무 밝은 경제관료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행시 20회로 공직에 입문해 옛 경제기획원, 재정경제원 등에서 예산·세제·정책홍보 등 업무를 두루 거친 정통 경제관료다. 특히 재경원 국제조세과장·법인세제과장과 재정경제부 법인세제과장·재산세제과장, 국세심판원 상임심판관 등을 거쳐 조세분야에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다.2004년에는 ‘국장 교류제’를 통해 1년8개월 동안 농업정책국장·농업구조정책국장을 맡으면서 농수산식품부(옛 농림부)와 인연을 맺었다. 당시 농업·농촌종합대책 및 119조원 투·융자 계획과 농협법 개정 등의 마무리 작업을 원활하게 처리해 농림부 안팎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온화한 성품이며,2001년에는 ‘강물은 바람을 따라 길을 바꾸지 않는다’는 제목의 시집을 낼 정도로 문학적 조예도 깊다. 부인 강명희(58)씨와 1남 1녀를 두고 있다. ▲전남 무안(59) ▲경기고 ▲서울대 사회학과 ▲경제기획원 소비자정책과장 ▲재정경제원 국제조세과장 ▲재경부 법인세제과장 ▲재산세제과장 ▲국세심판원 상임심판관 ▲농림부 농업정책국장 ▲재경부 정책홍보관리실장 ▲ 국가청렴위원회 사무처장 ■ 여성 첫 행시합격·시장 지낸 정책통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여성 최초의 행정고시 합격자(13회), 민·관선 시장(광명시)으로 공직사회의 각종 여성 관련 기록을 갈아치웠다. 노동부에서 중앙부처 첫 여성국장을 지낸 뒤 1994년 관선 광명시장에 임명됐고 이듬해에는 지방선거에서 여성 최초의 민선 시장에 선출됐다. 16대 국회에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입문한 뒤 18대까지 내리 3선을 기록했다. 당의 대표적인 정책통으로 2004년 예결위에선 소액 연체자가 본인의 국민연금 일시 반환금을 이용해 신용불량에서 구제받는 방안을 당론으로 관철시켰다.2005년 유시민 복지부 장관 내정자의 인사청문회에서 내정자의 국민연금 미납 사실을 지적,‘송구스럽게 생각한다.’는 답변을 이끌어 냈다. 국회 보건복지위에서 오래 활동해 이 분야에 두루 밝으며, 대선 과정에선 일류국가비전위 산하 제2공약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이명박 대통령의 복지·교육분야 대선 공약 작업을 주도했다. 조달청 차장을 지낸 남편 김형률(58)씨와의 사이에 1남 1녀. ▲경북 영천(59) ▲영남대 법정대 ▲노동부 직업훈련국장 ▲경기 광명시장 ▲16,17,18대 국회의원 ▲한나라당 정책위의장 ▲한나라당 최고위원 ■ 노동현안 두루 밝은 ‘6·3사태’ 출신 김대모 노사정위원장 6·3사태 당시 서울대 총학생회장과 공대 학생회장을 동시에 맡아 법대 학생회장을 지낸 정정길 대통령실장과 함께 학생운동을 했다. 노동계와는 지난 1992년 최저임금심의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연을 맺었다. 1993∼1996년에는 한국노동연구원 원장을 역임해 노동계 현안에 두루 밝고, 원장으로 일하면서 방향 제시 등 선 굵은 행정업무를 선보였다는 평가다. 일각에서는 기존 노사정위원회의 기능과 역할에 대한 재조정을 시도할 것이라는 관측도 내놓고 있다. 부인 진양희(63)씨와 1남2녀. ▲평양(65) ▲서울고, 서울대 화학공학ㆍ경제학 ▲미 라이스대학 경제학박사 ▲중앙대 경제학과 교수 ▲최저임금심의위원회 공익위원 ▲한국노동연구원장 ▲중앙대 정경대 학장 ▲중앙대 신문방송대학원장 ■ 정책 조정력 뛰어난 거시경제통 김동수 기획재정부 1차관 물가 관리 분야를 두루 거친 거시경제 관료다. 경제기획원 사무관을 시작으로 재정경제부에서 생활물가과장·물가정책과장 등 물가관리 부서를 모두 섭렵했다. 물가 부문을 담당하면서 제조물책임법·소비자생활협동조합법 등을 제정해 소비자 보호를 위한 기본법의 토대를 마련했고, 서민 주거생활 안정을 위해 주택보급을 확대하고 전세보증금 융자제도도 도입했다. 인화를 중시하며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데 능숙하고 합리적이어서 정책 조정에 뛰어나다는 평가다. ▲충남 서천(54) ▲행시22회 ▲고려대 경영학과 ▲미 하와이대학원 경제학 박사 ▲경제기획원 예산실 ▲재정경제부 물가정책과장 ▲국무조정실 규제개혁2심의관(2급) ▲재정경제부 정책홍보관리실장 ▲기획재정부 차관보 ■ 유엔 차석대사 거친 국제법 전문가 신각수 외교부 2차관 30년 경력의 국제법 전문 외교관으로 유엔 차석대사 등을 거쳐 다자외교를 총괄하는 제2차관에 적임자라는 평가다. 외무고시 9회로 1977년 입부, 주로 대일 외교를 맡다가 91년 국제법 박사 학위를 받은 뒤 유엔 참사관, 조약국장, 유엔 차석대사 등을 맡아 다자외교로 전공을 바꿨다.2006년부터 이스라엘 대사로 활동해 왔다. 차분하고 꼼꼼해 복잡한 다자교섭에서 능력을 발휘하면서도 성격이 소탈하고 인간관계도 원만하다는 평가다. 새 정부 출범 당시 차관 등 물망에 올랐지만 유명환 외교장관의 고교 후배라는 점이 불리하게 작용했다는 후문도 있다. 부인 홍소선(50)씨와 1남1녀. ▲충북 영동(53) ▲서울고 ▲서울대 법학과 ▲외시 9회 ▲동북아1과장 ▲장관보좌관 ▲유엔 참사관 ▲조약국장 ▲유엔 차석대사 ▲이스라엘 대사 ■ 김덕룡 대통령 국민통합 특보 ▲전북 익산(67)▲서울대 사회학과 제적 ▲13·14·15·16·17대 국회의원 ▲한나라당 원내대표 ▲한나라당 부총재 ▲정무 제1장관 ■ 이성준 대통령언론문화 특보 ▲서울(63) ▲서울대 인류학과 ▲한국일보 편집국장 ▲한국일보 대표이사 편집인(부사장) ▲관훈클럽 총무 ▲한나라당 제17대 중앙선대위원회 언론위원회 본부장 ▲대통령직인수위 자문위원 ■ 민봉기 황해도 지사 ▲황해(72) ▲국제대 중퇴 ▲인천광역시 지방행정동우회장 ▲인천시 북구청장▲인천시 남구청장 ▲16대 국회의원 ■ 한원택 함경남도 지사 ▲함남(67) ▲성균관대 사회과학부 행정학과 교수 ▲성균관대 행정대학원장 ▲한국도시행정학회 부회장 ▲한국지방자치학회 부회장 ■ 김정기 대통령실 교육비서관 ▲경북(52) ▲서울대 사회교육과 ▲교육인적자원부 평생학습국장 ▲교육인적자원부 교육인적자원연수원장 ▲교육인적자원부 차관보 ▲선문대 부총장 ■ 박찬모 과학기술특보 ▲충남 천안(73) ▲서울대 화학공학과 ▲포항공대 총장·대학원장 ▲한국컴퓨터그래픽스학회장 ▲재미한국과학기술자협회장 ▲한국과학기술한림원종신회원
  • LPG경차 내년초 시판

    LPG경차 내년초 시판

    이르면 내년 1∼3월쯤 값싼 액화석유가스(LPG)를 쓰는 경차를 탈 수 있게 된다.6개월 앞당겨진 시판 일정이다. 국내 첫 하이브리드차(아반떼급)도 석 달 앞당겨진 내년 7월쯤 시판된다. 자동차를 비롯해 석유·화학·철강 등 에너지 소비가 많은 국내 8대 업종은 2012년까지 해마다 석유 18억ℓ를 절약해 총 8조 4000억원을 절감하기로 뜻을 모았다. 정부는 하이브리드차 세금 감면과 에너지 절약시설에 대한 세제 혜택 확대로 화답했다. 자동차·석유화학·철강·시멘트·제지·전자·섬유·조선 8개 업종 대표들과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7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이같은 내용의 ‘에너지 절약 선언식’을 가졌다.3차 오일쇼크 극복에 산업계가 앞장서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선언식에서 현대·기아차는 준중형 하이브리드차와 LPG 경차 양산 시기를 3∼6개월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전자·가전업계는 차세대 발광다이오드(LED) 조명과 고효율 가전제품 보급을 확대,2012년까지 석유 64억여ℓ를 절약하기로 했다. 석유화학, 정유, 시멘트, 철강 업계 등도 폐열을 활용하고 석유 대체연료를 쓰는 신공정 등을 개발해 에너지 절감에 가세한다. 이렇게 해서 8개 업종이 2012년까지 절감하겠다고 밝힌 목표량은 석유 91억 2000만ℓ(연간 18억 200만ℓ). 금액으로 환산하면 총 8조 4000억원(두바이유 배럴당 140달러, 원·달러 환율 1050원 기준)이다. 지난해 우리나라 제조업이 쓴 에너지 소비량(9739만 7000toe) 가운데 8대 업종이 차지하는 비중은 82.5%나 된다. 이에 따라 정부도 지원을 적극 확대하기로 했다. 하이브리드차에 대해서는 차값의 5∼10%인 개별소비세와 취·등록세 감면을 추진 중이다. 다만, 도요타·혼다 등 차값이 비싼 하이브리드 수입차에 대해서는 세금 감면 상한선을 두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기업체의 에너지 절약시설 투자분에 대해서는 내년 말까지 소득세나 법인세를 세액 공제해준다. 원래 올 연말까지였으나 1년 연장하기로 했다. 세액 공제율도 현행 10%에서 15%로 늘릴 방침이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기부 약속’ 무효소송

    기부금의 사용처를 놓고 수년간 기부자와 대학간에 빚어온 갈등이 법정 다툼으로 비화됐다. 송금조(84) ㈜태양 회장과 부인 진애언씨는 3일 부산대를 상대로 기부금으로 내기로 한 305억원 가운데 나머지 110억원을 낼 의무가 없음을 확인받기 위한 ‘채무부존재확인 청구소송’을 부산지법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기부약속 무효소송이다. 기부자가 학교측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며 결과가 주목된다. 송 회장 부부는 지난 2003년 부산대에 국내에서 개인기부 사상 최고액인 305억원을 학교 발전기금으로 내기로 하고 지금껏 195억원을 냈다. ●왜 소송 제기했나 송 회장은 “대학측이 이미 낸 돈을 기부 목적과 다른 용도로 사용해 놓고, 계속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고민 끝에 기부금이 목적대로 투명하게 사용되도록 바로잡고, 올바른 기부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소송을 했다.”고 밝혔다. 송 회장은 소장에서 “20 03년 10월 부산대 양산캠퍼스 부지매입 대금으로 305억원을 내기로 했었다.”면서 “당시 김인세 총장이 ‘캠퍼스 건설 및 연구지원기금’으로 용도를 명시한 기부약정서를 가져와 다음에 이를 바로잡아 주겠다고 말해 이를 믿고 서명한 뒤 2006년 8월까지 195억원을 납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대학측이 약정서 정정요구를 무시한 채 2004년 6월부터 2007년 2월까지 195억원을 대부분 유용한 뒤 2007년 3월 약정서의 기부용도를 ‘양산캠퍼스 부지대금’으로 정정했다고 주장했다. 또 2007년 5월쯤 부산대 발전기금 이사회가 “다른 용도로 사용한 기부금을 모두 보충해 당초 용도대로 집행하겠다.”는 의결서를 보내왔으면서도 기부금 유용이 계속되면서 아직까지 이 같은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부 약속은 지킬 것” 부인 진씨는 “이번 소송은 부산대가 당초 기부목적과 달리 송 회장이 이미 출연한 195억원의 대부분을 다른 곳에 유용했기 때문에 일어났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소송의 목적이 이미 낸 기부금 195억원을 반환받거나 잔금 110억원을 내지 않기 위해서가 아니다.”라고 말하고 “부산대와 김 총장이 기부금 유용을 인정, 그동안 우리가 줄기차게 요구해 온 지출세목을 밝히고 공개적인 사과를 한다면 남은 기부금 110억원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민선4기 중간 점검] 제주특별자치도

    [민선4기 중간 점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특별자치도가 1일 출범한 지 2주년을 맞았다. 제주도는 지난 2년간 중앙정부로부터 자치권을 부여받아 제주만의 특별한 실험을 해왔다. 그러나 법인세 인하, 전지역 면세화, 항공자유화 등 제주가 요구하고 있는 핵심 규제는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다. 정부는 다른 지역과의 형평성을 앞세워 규제 완화에 소극적이고 제주 내부에서도 이를 추진할 강력한 힘을 결집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제주도는 국방·외교 등 국가존립 사무를 제외한 모든 사무를 단계적으로 넘겨 받아 자치권을 확대하고 관광과 청정1차산업, 교육, 의료, 첨단산업(IT·BT)을 성장동력으로 육성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2조 6771억 유치… 11개 대형사업 공사중 그러나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제주도와 유사한 조세 감면 등의 특례를 부여받는 경제자유구역이 3개 지역에서 6개로 확대되고, 관광·의료·교육분야의 규제 완화도 전국적으로 확산, 제주만의 특례가 퇴색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제적 관광지로 발돋움하는 데 필수적인 항공 접근성 개선을 위한 신공항 건설이 오락가락하는 데다 최근에는 국제유가 폭등에 따라 항공요금마저 인상돼 관광객 유치에 적신호가 커졌다. 그러나 관광개발과 관련된 투자유치는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부지 10만㎡ 이상의 대규모 관광개발사업으로 공사가 진행 중인 것만도 11개 사업,2조 6771억원에 달해 특별자치도가 출범하기 이전 2년간(2004∼2005년)에 이뤄진 5개 사업, 투자비 7864억원과 비교해 사업수는 2배, 투자규모는 3.5배가량 증가했다. 외국인 투자는 말레이시아, 미국, 홍콩, 싱가포르, 타이완 등 5개국에서 예래휴양형주거단지, 컨벤션부속호텔, 신화역사공원 등에 모두 3조 4697억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확정한 상태다. 제주도는 새 정부가 영어교육도시를 차질없는 추진하겠다는 약속과 헬스케어타운 등 제주도 특정지역에 한해 국내영리병원 허용을 검토하는 것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법인세 인하 등 핵심 규제는 요지부동 2년 전 4개 시·군을 폐지하고 제주도 단일 자치체제로 개편한 제주특별자치도는 자치분권 563건, 국제자유도시 개발 499건 등 모두 1062건의 사무 권한을 넘겨 받으며 출범했다. 제주도는 이후 항공자유화, 면세지역화, 법인세율 인하 등 이른바 ‘빅3’를 포함한 특별자치도 2단계 제도 개선에 착수해 1454건의 과제를 확정했으나 전국 형평성 논리 등에 가로막혀 278건의 권한이양 및 규제개선을 이뤄 내는 데 만족해야 했다. 특히 제주도가 강력히 요구한 ‘빅3’와 관련해서는 내국인 면세점 이용 횟수를 연 4회에서 6회로 확대하고,12만원인 주류 구매한도를 40만원으로 높이는 한편 면세점을 추가 설치할 수 있도록 규제를 일부 푸는 선에서 매듭지었다. 항공자유화는 국가간 항공회담을 거친다는 전제 아래 제주도를 경유하는 외국 항공사에 대해 제주에서 승객을 태울 수 있도록 하는 ‘제5자유 운수권’을 따내는 데 그쳤다. 지난달 새 정부는 제주도가 3단계 제도개선 과제로 요구한 655건 가운데 428건을 반영한 제도 개선안을 확정했다. 정부는 관광진흥법과 국제회의산업육성법, 관광진흥개발기금법 등 이른바 ‘관광 3법’ 가운데 내국인 출입 카지노 허가권을 제외하고는 일괄적으로 권한을 이양키로 해 관광개발계획 수립 등의 정책 추진에 자율성이 확보될 전망이다. 제주영어교육도시에 초·중등 국제학교 설립과 외국교육기관의 과실송금을 사실상 허용한 상태다. ●“영리병원은 제주 미래 위한 시설” 제주 영어교육도시, 국내 영리병원 허용에 대한 반대 분위기가 만만치 않아 앞으로 상당한 논란을 예고하고 있다. 시민사회단체들이 “영리병원 설립이 허용되면 시장에 의료 민영화를 추진하는 강력한 신호를 보내게 될 것이고, 의료시장과 자본시장, 민간의료보험시장은 요동칠 것이 분명하다.”며 저지투쟁을 선언한 상태다. 또 영어교육도시에 대해서는 귀족학교 우려와 공교육 붕괴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제주도는 국내영리병원 허용 문제는 제주의 미래를 결정짓는 사안이라며 반드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내국인 카지노 도입 추진도 정부의 허가 불허 방침에 아랑곳 하지 않고 계속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양덕순 제주대 교수는 “현재 우리나라의 실정을 감안할 때 제주도만 특별하게 대우해 주는 데는 한계가 존재할 것”이라며 “이런 차원에서 중앙정부와 제주도간의 미래지향적 파트너십이 중요하며, 결국 내부의 역량을 모아 핵심적 전략을 발굴해 중앙정부에 제시하고 협상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특별자치도 헌법적 지위 확보 긴요” 김태환 제주지사는 “2년전 특별자치도가 출범하면서 시작한 제주만의 특화된 제도들이 새 정부 들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제주가 선점한 제도들을 한발 앞서 활용하는데 역량을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김 지사는 특별자치도에 대한 헌법적 지위를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별자치도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지역 형평 논리를 극복하기 위한 연방주 수준의 법적 지위 확보가 필요하다.”면서 “앞으로 정치권의 개헌논의 과정에서 제주자치도의 지위에 대한 명확한 근거가 마련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최근 전국적인 이슈가 되고 있는 제주도에 ‘국내 영리병원 허용’과 관련,“모처럼 제주에 주어진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 제주의 미래는 어두울 수밖에 없다.”고 추진 의사를 확인했다. 또 한라산 케이블카 설치 여부에 대해서는 “세계자연유산 등재로 한라산 탐방객이 늘면서 이에 따른 대안을 모색 중”이라며 “정부가 케이블카 관련 규제 완화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내국인 관광객전용 카지노 도입 추진은 “다른 시·도에서도 내국인카지노 유치에 나서고 있다.”면서 “도민 공론화를 거쳐 유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가장 기업하기 좋은 나라 ‘덴마크’

    가장 기업하기 좋은 나라 ‘덴마크’

    덴마크가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기업하기 좋은 나라’ 1위에 올랐다. 지난해 1위였던 미국은 4위로 떨어졌다. 한국은 지난해 33위에서 4단계 하락,37위에 머물렀다. 포브스가 전 세계 121개국을 대상으로 국가별 기업경영 환경을 분석해 3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덴마크는 저인플레이션, 저실업률, 기업인 우대, 낮은 세금 등으로 기업이 활동하기에 가장 좋은 나라로 뽑혔다. 이어 아일랜드, 핀란드, 미국, 영국이 2∼5위를 차지했다. 포브스는 2006년부터 다양한 사회경제학 지표들을 근거로 매년 ‘자본친화지수’를 발표해 왔으며, 올해는 이를 ‘기업하기 좋은 나라’로 명칭을 바꿔 공개했다. 헤리티지재단의 경제자유지수, 세계경제포럼의 세계경제력보고서, 국제투명성기구의 부패지수, 프리덤하우스의 개인자유지수 등이 종합적으로 평가 항목에 반영됐다고 포브스는 밝혔다. 지난해 4위에서 1위로 등극한 덴마크와 더불어 아일랜드와 핀란드, 영국, 스웨덴 등 북유럽 국가들의 선전이 돋보인다. 아일랜드는 지난해보다 무려 19계단이나 뛰어올랐으며, 핀란드도 지난해 7위에서 껑충 뛰었다. 영국과 스웨덴도 각각 5계단,3계단 올라섰다. 이들 국가는 정부 관료의 간섭을 제한하고, 과세를 적게 하는 방식으로 기업활동에 이득을 주고 있다고 포브스는 지적했다. 반면 아시아 국가들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일본이 지난해 3위에서 무려 24위로 급락했으며, 한국도 33위에서 37위로 내려앉았다. 홍콩과 타이완은 한 계단씩 뒤처졌다. 포브스는 40%가 넘는 법인세와 외국인 직접투자 규제 등이 일본의 기업경영 환경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비정규직법 1년] 고용 질 되레 뒷걸음질… 임금 정규직의 60% 수준

    [비정규직법 1년] 고용 질 되레 뒷걸음질… 임금 정규직의 60% 수준

    1일로 비정규직보호법이 시행된 지 1년을 맞아 노동 시장도 상당한 변화가 있었지만 부작용도 적지 않다. 근로자들은 여전한 차별과 비정규직보호법을 회피하기 위한 대량해고에 내몰린다고 아우성을 치고 있고, 사용자들은 인력운용에 불편을 겪고 있다고 하소연한다. 정부도 양측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법개정 등 보완책을 마련중이다. 비정규직법의 명암과 개선방향을 알아본다. ●끝나지 않은 논란 비정규직법은 지난 2007년 7월1일 시행때부터 많은 문제점이 예상돼 왔다. 기간제·파견근로자 등 비정규 근로자들의 법정 사용기간을 회피하기 위해 무더기 계약해지와 외주화가 곳곳에서 발생했다. 이랜드, 코스콤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사업장은 여전히 노사간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비정규직법을 회피하기 위한 것으로 의심되는 계약해지 갈등은 공기업, 학교, 건설현장 등 모든 사업장에서 비슷하게 발생하고 있다. 최근에는 신용보증기금·주택금융공사 등에서도 비정규직근로자의 계약해지를 둘러싸고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민주노총은 “외주화란 명목으로 전국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일터에서 몰아내고 더욱 낮은 임금과 차별의 나락으로 내몰았다.”면서 비정규직법의 개선을 촉구하고 있다. 재계는 “최근의 일자리 증가세 둔화가 경기적인 요인에다 비정규직법으로 인한 고용 경직성도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지난 3월 취업자는 2330만 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만 4000명이 증가하는 데 그쳐 지난 2005년 12월 이래 최저 수준이다. 비정규직보호법이 비정규직 규모는 줄였지만 동시에 전체 고용규모를 축소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최근 300인 이상 대기업 104곳과 300인 미만 중소기업 181곳 등 모두 285곳의 기업을 대상으로 비정규직법 시행이 기업인력운용에 미치는 영향을 설문조사한 결과다. ●9만여명 정규직 전환 하지만 긍정적인 변화도 없지 않다. 신세계백화점이 계산원 5000여명을 지난해 8월 정규직으로 일괄전환했고, 광주은행이 지난 3월 창구텔러직원 13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정규직 전환 사업장은 109곳, 공공기관 9206곳 등 9315곳이 정규직 전환에 참여해 9만 5000여명이 비정규직에서 벗어난 것으로 집계된다. 비정규직법이 시행되면서 지난 2005년부터 비정규직의 증가세가 주춤하기 시작했다. 노동부는 지난 2004년 8월 37%의 비정규직의 비율이 2005년 36.6%,2006년은 35.6%, 지난해 8월에는 35.9%대인 것으로 집계했다. 비정규직근로자의 차별을 바로잡는 사례도 계속되고 있다.6월 현재 2808명이 노동위원회에 각종 차별시정을 신청,1444명이 시정명령을 받아 정규직과 불합리한 차별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비정규직근로자의 평균적인 고용의 질은 오히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올 3월까지 평균 임금은 127만 2000원으로 정규직 181만 1000원의 60.5% 수준에 머물렀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정규직 평균 임금의 64.1%였다. ●기간연장이 새 쟁점으로 부상 정부와 한나라당은 비정규직 계약기간을 2년에서 3년으로 연장, 파견근로 업종 확대, 차별시정제도 개선 등을 추진중이다.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해 임금인상의 요인이 생겼을 경우 인상분의 30만원까지 법인세에서 공제해 주고 10인 이하 사업장이 고용보험에 가입하면 그동안 미납한 금액과 함께 가입 후 1년간 보험료를 면제해 주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비정규직 근로자가 능력개발을 통해 더 나은 직장의 정규직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직업훈련을 받는 동안 생계비를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노동계는 기간제 사용기간의 연장보다는 사용사유제한(임신이나 육아휴직 등 특정한 사유가 있는 경우에만 비정규직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비정규직 근로자로 한정하고 있는 차별시정 신청자격을 노조로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신은종 단국대교수(경영학과)는 “사용기간을 3년 늘리는 등의 법 개정은 노동계의 반발과 함께 실효성이 담보될 수 없다.”면서 “차별의 효과적인 시정과 직업훈련의 기회를 확대해 비정규 근로자들이 노동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균형발전→ 선별 지역개발 전환을”

    노무현 정부가 추진했던 균형발전정책 대신 국가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춘 지역개발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포이즌필, 황금주 등 경영권 보호장치 도입 역시 재검토돼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고영선 한국개발연구원(KDI) 선임연구위원(재정·사회개발연구부장)은 23일 KDI에서 열린 ‘2008∼2012년 국가재정운용계획 총괄·총량분야 토론회’에 주제발표자로 나서 ‘성장능력 제고를 위한 재정정책방향’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고 위원은 “참여정부는 수도권 집중 해소와 전국의 균형있는 발전을 목표로 모든 지역을 도와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서 “그러나 앞으로는 발전 가능성이 높은 지역에 대한 선별지원을 통해 전체 국가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지역개발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 위원은 이어 “기업의 투자 유인 제고를 위해 법인세율 인하와 함께 비과세·감면을 축소, 세수 손실을 최소화하되 기업경영권 보호장치 등 투자촉진 효과가 의문시되는 조치들은 재검토돼야 한다.”면서 “미국은 보호장치 없이도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는 등 경영권 보호장치와 기업투자 활성화는 논리적으로 인과관계가 없고, 경영권 위협이 있어야 기업들도 적극적으로 수익성 제고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금제도 개편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고 위원은 “국민연금과 건강보험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DC형(운용수익에 따라 보험료가 달라지는 확정기여형) 도입 등 연금제도의 근본적 개혁 논의를 시작하고, 건강보험공단 재정책임성 확보방안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 위원은 “거시경제를 안정적으로 가져가는 것은 성장과 분배 모두를 위해 중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안정적인 물가 관리와 더불어 환율은 신축적으로 관리하고, 재정건전성을 확보하는 게 핵심 과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용정부가 정권 초반의 성장 일변도 대신 안정에도 방점을 찍을 것이라는 뜻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比 여객선 침몰… 700여명 사망·실종

    比 여객선 침몰… 700여명 사망·실종

    태풍 펑선(Fengshen·일명 프랭크)이 강타한 필리핀 중부 해안에서 여객선이 파도에 휩쓸려 침몰,700여명이 숨지거나 실종됐다. 22일 AP통신·ABC방송 등에 따르면 승객 626명과 승무원 121명 등 747명을 태우고 수도 마닐라를 출발, 세부로 가던 2만 3800t급 여객선 ‘프린세스 오브 더 스타즈’가 21일 밤 중부 시부얀 해역에서 침몰했다. 생존자 4명이 발견됐을 뿐 높은 파도와 강풍으로 구조작업이 지연돼 탑승자 대부분의 생사 여부가 불투명하다. 사고 여객선은 최대 풍속 160㎞에 이르는 태풍 와중에 파고를 견디지 못하고 침몰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사야스 지역 군사령관 페드로 인세르토 중장은 “22일 오전 5시쯤 여객선 선장이 (승객들에게)‘배를 떠나라.’는 지시를 내렸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일부 승객과 승무원들이 다른 배에 옮겨 탄 것으로 알려졌으나 어느 선박인지, 무사한지 파악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장에 구조선을 파견했으나 바람이 워낙 강해 사고주변 해역 진입에 애를 먹고 있다. 시부얀 섬에서 3㎞지점을 지나던 사고 여객선은 태풍의 와중에서 엔진 고장을 일으켰으며, 최대 시속 160㎞에 이르는 강풍 속에 파고를 견디지 못하고 침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핀 경찰은 “현장에 구조선을 파견했으나 태풍이 워낙 강해 구조작업이 지연되고 있다.”고 말했다. 필리핀 적십자사는 여객선 사고를 빼고 침수 및 붕괴로 인한 희생자만 230여명이라고 밝혔다. 이재민도 수만명에 이르렀다. 현지 ABS-CBN 방송과 AFP통신은 사고 여객선의 탑승자로 보이는 시신들과 슬리퍼, 구명조끼 등이 해변으로 쓸려왔다고 전했다. 바람의 신(神)이란 뜻을 지닌 제6호 태풍 펑선은 최대 시속 190㎞의 강풍을 몰고 왔다. 라디오 방송 DZBB는 “남부 일로일로 지역은 완전히 바다로 변했으며, 역사상 최악의 자연재해로 기록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단독]소득·소비세 일부 지방세 전환

    이르면 2010년부터 지방소득세와 지방소비세가 신설된다. 행정안전부는 19일 서울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전국 시·도부단체장회의’에서 국세인 소득세와 소비세의 일부를 지방세로 전환, 지방소득세와 지방소비세를 도입하는 내용의 ‘지방세제 개편방안’을 전달했다. 이를 위해 행안부는 오는 9월 관련법 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개편 방안에 따르면 지방소득세의 경우 법인세와 소득세의 일부를 이양받아 지역에 따라 차등세율 방식을 채택할 방침이다. 지역간 세수 불균형을 완화하는 큰 틀에서 재정자립도가 높은 수도권 지자체는 2.5%, 자립도가 낮은 비수도권은 5∼7.5%를 각각 적용한다는 구상이다. 또 지방소비세는 부가가치세 중 소매·음식·숙박업, 개별소비세 가운데 특정장소 입장행위나 유흥음식행위 등과 관련된 세원을 지방으로 이양한다는 계획이다. 지방소득세와 지방소비세가 신설될 경우 국세에서 지방세로 전환되는 세금 규모는 각각 6조 6000억원,4조 7000억원 등 11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현재 세입 규모인 국세와 지방세 비율은 8대 2인 반면, 세출 규모에서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4대 6으로 역전돼 있다. 평균 재정자립도가 50∼60% 수준인 지방정부는 중앙정부에 손을 벌릴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는 지난 1월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부동산 취득·등록세 인하를 가로막는 요인으로도 작용하고 있다. 지방소득세 및 지방소비세 도입 여부에 따라 취득·등록세 인하 문제가 탄력을 받거나 지지부진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지방소득세 및 지방소비세 도입에 따라 기획재정부 등 관련부처와 지방으로 이양되는 세원 규모나 시기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재산·법인세도 물가에 연동해야”

    과표를 양성화하고 면세점을 낮춰 소득세의 비중을 늘린 뒤, 이후 소득세는 점차 줄이고 소비세는 늘리는 2단계의 과세체계 정비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또한 재산세와 법인세 등도 물가연동세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제기됐다. 성균관대 경제학부 안종범 교수는 조세연구원과 납세자연합회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진행한 납세자 권리보호에 관한 정책토론회에서 “소득세 정책과제로 1단계에서는 소득세수 비중을 늘리고 50% 수준에 불과한 납세자 비중을 확대한 뒤,2단계에서는 선진국처럼 소득세 비중은 낮추고 소비세 위주의 과세체계로 정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먼저 과세 투명성을 높여 조세의 형평성을 수립한 뒤, 소비세 중심 세제로 개혁해야 한다는 뜻이다. 이어 “소득세뿐 아니라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법인세, 소득세 등에 물가연동세제를 도입, 물가 상승에 따른 세부담 피해를 근본적으로 차단하고 조세의 예측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물가연동세제는 세율적용구간의 한계점에 있는 납세자들이 물가 상승에 따라 임금이나 보유 자산의 가치가 오르면 기존의 세율적용구간을 넘어서게 되고, 결국은 한 단계 더 높은 세율을 적용받는 부작용을 없애는 장치다. 안 교수는 또 “중장기적으로 주식양도차익에 대해 과세하고, 과세단위를 개인과 부부 중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면서 ““조세체계를 단순화하고 지나치게 많은 비과세·감면조항을 줄여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밖에 경희대 김두형 법학과 교수는 “납세자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납세자인 국민이 국가의 재정행위에 대해 소송을 할 수 있도록 제도화하고, 세금이 적절하게 사용되는지를 살피기 위한 조직적인 예산감시운동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2008 美 대선] “부의 공평한 분배 위해 노력”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은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경제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정부 지출을 대폭 확대하고, 빈부격차를 줄이기 위해 세제를 적극 활용하는 한편, 법인세를 소폭 인하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한 경제정책을 밝혔다. 오바마는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 오바마는 17일자 월스트리트저널에 실린 인터뷰 기사에서 급속하게 세력을 확장하고 있는 중국, 인도와 같은 개발도상국과 경쟁하고 이른바 ‘승자독식 사회화’로 인한 경제력 집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제와 정부지출을 적절하게 펼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는 특히 “세계화와 첨단기술, 자동화가 노동자의 입지를 취약하게 만들고 있다.”면서 경제적 부가 좀 더 공평하게 분배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정부의 개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부유층에 대해서는 세금을 인상하고 중산층과 저소득층에 대해서는 세금감면 혜택을 늘려 빈부격차를 줄여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법인세 인하 폭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대신 세제를 간소화하고 기업들의 법인세 감세혜택을 줄여 법인세 인하분을 흡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의원이 한·미 FTA에 대한 반대 입장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오바마는 16일 미시간주 플린트에서 행한 연설에서 한·미 FTA가 ‘현명한 협상’이 아니라면서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한·미 FTA에 반대할 때 애용하는 논리인 양국간 자동차 수출입의 불균형 문제를 꺼냈다. 그는 “한국이 수십만대의 차를 미국에 수출하면서 미국 차의 한국 수출은 수천대로 계속 제한하도록 한 협정은 현명한 협정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비판했다. 미국 자동차산업의 중심인 미시간주에서 유권자들을 다분히 의식한 연설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미국 최대 노동자단체인 전국노동자총연맹-산업별노동조합(AFL-CIO)이 오바마 의원을 조만간 공식 지지할 것이라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전했다. 오바마는 18일과 19일 이틀간 AFL-CIO 지도부 및 다른 노조 지도부와 비공개로 만나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AFL-CIO는 존 매케인에 대한 반대운동을 시작했다. kmkim@seoul.co.kr
  • 근로자 유류세 환급금 10월 지급

    근로자들은 올 10월부터 최대 월 2만원을 ‘유류세 환급금’으로 지급받게 된다.2010년부터는 전체 법인의 90%가 법인세를 물 때 10%의 낮은 세율을 적용 받는다. 기획재정부는 18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6개 세법개정안과 1개 세법시행령 개정안을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총급여 3600만원 이하 급여생활자는 오는 10월과 내년 4월 두 차례에 걸쳐 월 최대 2만원인 환급금을 지급 받는다. 종합소득금액 2400만원 이하 자영업자는 환급금을 오는 12월, 내년 6월 두 번에 나눠 받는다. 환급 신청은 지급일 한 달 전에 해야 한다. 아울러 향후 유가가 더 오를 경우 유류세를 더 낮출 수 있도록 탄력세율 한도가 현행 30%에서 50%로 인상된다.10만원 한도의 경차 유류세 환급 대상에 1t 이하 자가용 화물차가 추가 되며, 에너지절약시설 투자세액공제도 10%에서 20%로 확대된다. 이미 발표한 대로 법인세율 과표구간은 현행 1억원에서 2억원으로 확대된다. 과표 2억원 이하의 경우 법인세율이 2008년(귀속)부터 11%로 낮아지고 다시 2010년에는 10%로 인하된다.2억원 초과인 경우 각각 22%와 20%로 낮아진다. 이희수 재정부 세제실장은 “낮은 세율의 적용을 받는 기업은 전체 35만개 법인의 90.4%인 약 32개로 2006년 신고된 중소기업 법인(29만개)을 거의 대부분을 포괄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번 세법 개정에 따른 유류세 환급 및 법인세 인하 등을 통해 올해 약 2조 7000억∼2조 8000억원, 내년에는 5조원가량의 세수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실장은 “지난해 초과세수분중 7조원은 올해와 내년에도 지속될 전망으로, 세수 감소분을 충분히 커버하고도 남는다.”고 밝혔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세계경제 오일쇼크후 최대 위기”

    “세계경제 오일쇼크후 최대 위기”

    이명박 대통령은 16일 “세계 경제는 70년대 오일쇼크 이후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제주도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린 제 8차 아셈(ASEM) 재무장관회의에 참석, 환영사를 통해 “국제금융시장 불안이 실물경제로 이어져 세계 경제의 성장이 둔화되고 있고, 여기에 유가와 식량, 원자재가 폭등이 나타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세계적인 위기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정책협조를 강화해야 하며, 특히 역내 경제·금융협력에 대한 요구가 어느 때보다 높다.”면서 “지역 협력체간 상호 이해와 협력을 증진하는 ‘열린 지역주의’가 강화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도약을 위해 새 시대에 맞는 새로운 경제발전 시스템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규제완화 ▲법인세 등 세금인하 ▲산업단지 조성기간 단축 ▲외국인 투자환경 개선 등을 약속했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도 이날 ASEM 재무장관회의 개회사에서 “세계 각국은 서브프라임 위기, 고유가 및 식량가격 상승 등 당면한 여러 도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대화와 상호협력을 추구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또 “한국 정부는 경제 개방과 투자 확충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왔고, 특히 이명박 정부는 ‘창조적 실용주의’기치 아래 경제 개혁에 애쓰고 있다.”면서 “상호협력을 통해 한국과 ASEM 회원국뿐 아니라 세계 경제에 도움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각국 대표들은 이날 의장성명서를 통해 “세계 경제의 장기전망은 긍정적이나 단기적인 경제전망은 악화되고 있다.”면서 “균형잡힌 통화와 재정정책을 지속하고, 강한 공동대응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유가와 식품가격 등 상품가격의 폭등이 세계 경제의 안정적 성장에 심각한 위협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농업과 에너지 부문의 투자 증진 등 국제적인 정책 공조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각국의 인프라 개발 활성화를 위해 민간 투자 환경을 개선하는 ‘제주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재무장관회의는 국내에서 처음 열린 ASEM 장관급 회의로 프랑스 일본 등 40개국 재무장·차관들과 유럽공동체(EC),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국제기구 대표들이 참석했다. 제주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비정규직 계약기간 3년으로” 추진 논란

    한나라당이 현행 2년인 비정규직 사용기간을 3년으로 연장하고, 파견 근로 업종을 확대하는 방향의 법 개정을 검토하는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이는 비정규직 보호법이 국회를 통과한 뒤부터 18개월 동안 경영계가 요구해온 개정 방향을 받아들이는 조치로 노동계의 반발이 예상된다. 정부와 한나라당은 오는 18일 정례 당정회의에서 비정규직 보호 대책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다음달부터 직원 100∼299명의 중소기업까지 비정규직보호법 적용 대상으로 편입되는 등 현행법에 따른 체계가 구축됨에 따라 대책 마련을 서두르는 모습이다. 정조위 관계자는 “우려대로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일자리를 잃는 사태가 조금씩 발생하고 있다. 비정규직보호법이 비정규직들의 이익을 극대화하면서 기업의 경쟁력도 강화하는 방향으로 시급히 개정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나라당은 또 비정규직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기업에 법인세를 인하해주는 등 혜택을 주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기업이 인건비 때문에 정규직 전환을 주저한다면, 전환에 따른 임금 인상분의 일부를 법인세에서 빼주는 방식으로 정규직 전환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한나라당은 설명했다. 정규직 전환 직원 한 명당 최대 30만원까지 법인세 인하 혜택을 주겠다는 것이다. 안홍준 제5정조위원장은 “당에서 비정규직 지원 방안을 다양하게 강구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공청회를 여는 등 의견을 모으는 절차를 거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한나라당이 검토 중인 개정안에는 ▲비정규직 근로자에게 최저근로조건 부여 ▲노동문제 발생시 이의신청 절차 간소화 ▲4대보험 적용 확대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고 한다.특히 4대보험 적용 대상 확대를 위해 한나라당은 직원 10명 이하 사업장이 고용보험에 가입할 때, 미납 보험료와 가입 뒤 1년 동안의 보험료를 면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EU ‘정치통합’ 사실상 무산

    EU ‘정치통합’ 사실상 무산

    |파리 이종수특파원|유럽연합(EU) 헌법을 대체하는 리스본 조약의 비준을 묻는 아일랜드 국민투표에서 조약이 부결될 것이 확실시된다. 더못 어헌 아일랜드 법무장관은 13일(현지 시간) 국영방송과의 회견에서 “전체 개표 결과에 대한 확인을 기다려 봐야 하지만 반대 의견이 승리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이로써 2005년 EU헌법 비준 부결 이후 이번에도 EU의 정치적 통합 노력이 좌절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전날 치른 국민투표의 최종 개표결과는 13일 오후 늦게(한국 시간 14일 새벽)에 나올 예정이지만 43개 투표소에서 초반 개표 결과와 개표에 참가 중인 선거관리 위원들의 말을 종합할 때 사실상 부결될 것으로 예상된다.EU 대통령직과 외교장관직 신설 등 정치적 통합도를 높이는 내용을 골자로 한 리스본 조약은 EU 27개 회원국이 만장일치로 비준을 해야 발효될 수 있다. 아일랜드를 제외한 26개 회원국은 조약 비준의 부담을 덜기 위해 국회 비준을 선택해 현재 프랑스·독일 등 18개 회원국이 비준을 마쳤다. ●“주권 위협 가능성” 우려 400만 인구의 아일랜드가 국민투표에서 4억 9000만여명의 EU시민들의 꿈을 좌절시킨 것은 몇가지 요인으로 풀이된다. 먼저 리스본 조약 발효로 유럽의 정치적 통합이 진전될수록 작은 국가인 아일랜드의 주권이 위협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여론이 높았다. 또 그 동안 급성장을 누려온 아일랜드 경제가 올해 경제 성장률이 1.5%로 예상되는 등 경기 상황이 악화된 것도 EU 통합을 반대하는 데 일조했다. 특히 아일랜드는 유럽에서 가장 낮은 법인세(12.5%) 덕분에 외국인 투자를 적극 유치해 급성장을 이뤘다. 그러나 새달부터 6개월간 EU 순회의장국을 맡는 프랑스는 법인세 과세 방식을 유럽 국가들끼리 조율하자고 주장해 아일랜드의 반발 기류를 자극했다. 이밖에 방위·농업정책 등에서도 아일랜드는 유럽통합에 회의적이었다. ●EU회원국 내주 정상회의서 대안 논의 최종 개표 결과 리스본 조약이 부결되면 EU의 정치적 통합을 놓고 큰 혼란이 야기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BBC방송 등 유럽 언론들은 “리스본 조약이 부결될 경우 EU정상들이 마땅한 대안인 ‘플랜 B’가 없다.”고 보도했다. EU회원국은 다음주 정상회의를 열고 대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EU정상들이 논의할 수 있는 시나리오를 4가지로 내다 보고 있다. 먼저 리스본 조약의 내용을 부분적으로 수정해 아일랜드에 재투표를 요청하는 방안이다. 아일랜드는 2001년에도 EU통합을 다룬 니스 조약을 부결시킨 뒤 수정을 거쳐 몇달 뒤 국민투표를 실시한 적이 있다. 그러나 재투표를 실시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두번째 시나리오는 리스본 조약의 내용을 전면 수정하는 방안이다. 그러나 27개 회원국이 다시 모여 수정안을 만드는 과정이 복잡해 현실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아일랜드를 제외하고 26개 회원국의 비준으로 리스본 조약을 발효하는 방안도 제기된다. 그러나 이 역시 유럽통합의 명분과 어울리지 않아 쉽지 않은 선택 방안이다. 마지막 해법은 리스본 조약을 폐기하는 것인데 이럴 경우 EU의 미래는 완전히 달라지게 되고 통합 강도도 현격히 떨어진다. 어떤 경우를 놓고 봐도 아일랜드 국민투표에서 리스본 조약이 부결될 경우 EU통합을 향한 회원국의 노력은 당분간 답보 상태나 혼미를 거듭할 것으로 예상된다. vielee@seoul.co.kr
  • 검찰, 정연주 KBS사장 곧 소환키로

    KBS에 대한 감사원의 특별감사가 정치적 ‘표적감사’라는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검찰이 KBS 세금소송과 관련, 배임 혐의로 고발된 정연주 사장을 조만간 소환조사하기로 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 박은석)는 13일 “정 사장에 대해 제기된 의혹이 전혀 근거가 없는 것이 아니라고 판단돼 정 사장의 소환조사가 불가피하다.”면서 “이달 중 정 사장을 부르기 위해 일정을 조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사장은 2005년 세무당국을 상대로 진행된 법인세 등 부과취소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1990억원을 돌려받을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도 먼저 조정을 제의,500억여원만 돌려받아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는 의혹으로 회사 직원에 의해 형사고발됐다. 검찰은 정 사장이 KBS에 유리한 상황이었는데도 의도적으로 조정을 통해 소송을 마무리했는 지에 주목하고 있다. 이를 위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국세청에서 소송 당시 자료를 확보해 분석하는 한편 소송에 관여했던 KBS 임직원들의 소환조사도 병행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이미 수사가 상당부분 진행된 상태”라고 전했다. KBS는 1996∼2000년 서울지방국세청 등이 자사의 수신료 등에 대해 부과한 2300억원의 법인세 등을 취소하라는 내용의 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은 1990억원을 취소하라며 원고 승소 판결했다. 세무당국이 항소했지만 항소심 재판이 진행되던 중 KBS가 500억여원을 돌려받기로 합의, 소송을 취하했다. KBS는 이날 성명을 통해 “소모적인 분쟁을 종결하기 위해 법원의 조정권고를 받아들인 것”이라면서 “배임 의혹은 사실과 크게 다르다.”고 주장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고유가 재원 부족시 세출 구조조정”

    기획재정부 이용걸 예산실장은 10일 “고유가 추가 보완대책에서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재정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실장은 이날 불교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이번에 발표한 고유가 대책은 1년짜리 한시적 대책이지만 고유가 상황이 지속되면 추가적인 보완대책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실장은 재원 마련 계획과 관련해 “지난해 세계잉여금 중 남은 4조 9000억원과 유가 상승에 따라 함께 증가하는 부가가치세와 관세 수입 5조 2000억원을 통해 소요 재원을 조달할 예정”이라면서 “법인세·소득세가 아니라 부가세·관세를 집중적으로 사용하므로 재정에 미치는 영향은 최소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대책이 다른 감세정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대책에 쓰는 재원은 기존의 세금을 쓰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기존에 발표한 법인세 인하 등 감세 정책을 그대로 추진하고 소득세 인하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실장은 가구별이 아닌 인(人)별, 소득별 지원의 형평성 논란에 대해 “이번 고유가 대책은 대중교통을 이용한 출퇴근 비용의 50%를 지원하자는 취지여서 인별 지원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또 “소득세를 환급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세금을 내는 기준에 따라 환급도 소득을 기준으로 했다.”고 덧붙였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세금도 늘어…작년 1인당 423만원 꼴 1년새 14%↑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 한 사람이 낸 세금은 1년새 14%가 늘어 평균 423만원가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 1인당 세금이 400만원대를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9일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해 걷힌 국세와 지방세는 각각 161조 4591억원과 43조 4000억원(잠정)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6년보다 각각 17%와 5.1% 증가한 규모다. 이에 따라 지난해 국민 전체가 낸 세금은 모두 204조 8591억원이었다. 이를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인구 4845만 6369명으로 나누면 국민 한 사람이 지난해 낸 세금은 422만 8000원이다. 이는 2006년 국민 한 사람이 낸 세금 371만 3000원보다 51만 5000원(13.9%)이 많은 금액이다. 행안부는 “지방세 확정치 통계가 이달 말쯤 나와 잠정치와 확정치가 다를 수 있지만, 큰 차이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민 전체 조세징수액을 명목 국내총생산(GDP)으로 나눈 조세부담률은 22.7%로 나타났다. 이는 2006년 21.2%보다 1.5%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우리나라 조세부담률은 2002년 19.8%,2003년 20.4%,2004년 19.5%,2005년 20.2%로 상승 추세에 있다. 재정부 관계자는 “지난해 경제가 5% 성장했고 물가 상승률도 3%대를 웃돌아 세 부담이 늘어난 데다 부동산 가격 상승, 주식 시장 호황, 과표 양성화 등으로 세금이 많이 걷힌 결과”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소득세는 전년대비 25.3%, 법인세는 20.6%, 상속증여세는 18.9% 증가했다. 종합부동산세와 증권거래세와도 각각 81.9%,37.3% 늘었다. 정부는 지속적인 감세를 추진해 조세부담률을 2012년까지 20%대로 낮춘다는 방침이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高유가 민생안정 대책] 에너지 효율화 대책은

    이번 대책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에너지절약시설 투자세액공제율 20% 상향, 신재생에너지 설치 지원 등 에너지 절약 구조로의 전환 방안이다. 우리나라의 ‘고에너지 소비국’ 구조를 바꾸지 않는 한 고질적인 ‘고유가 고통’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정부는 우선 고유가에 따른 버스운행료 부담을 덜기 위해 압축천연가스(CNG) 버스 구입비용의 일부(대당 2250만원)를 지원하는 사업을 50% 확대한다. 이에 따라 올해 299억원을 추가로 보조, 모두 1327대를 지원할 방침이다. 정부는 또 에너지 절약시설에 투자한 금액에 대한 법인세 공제 비율을 기존의 10%에서 20%로 늘린다. 대상은 에너지 절약형시설과 중유재가공시설, 절수설비, 신·재생에너지시설 등으로 1000억원 정도 지원할 방침이다. 이어 ▲에너지 절약형시설 투자금 융자 1000억원 ▲노후보일러 교체 270억원 ▲고효율 조명기기 보급 330억원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 밖에 대중교통 이용을 편리하게 하기 위해 4·4분기부터 서울시와 수도권간 광역버스에 통합환승할인운임제를 시행한다. 지열 이용한 냉난방 시설 설치, 풍력 발전시설 투자 보조 등 신재생에너지 사용을 늘리기 위해 올해 예산에서 2117억원을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다. 또 에너지 자원 확보를 위한 대책으로는 우선 석유공사에 6000억원을 추가로 지원, 대형 자원 개발 전문기업으로 육성키로 했다. 석유와 가스 등 국내외 유망 개발광구나 생산광구를 확보하기 위한 융자지원도 1000억원 추가하고, 석유공사와 광업진흥공사가 자원개발펀드에 신규 자금 30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광업진흥공사의 동광 등 해외 광업 프로젝트 투자에는 1000억원을 추가로 지원할 방침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門도 못 연 새국회 장기파행 가나

    門도 못 연 새국회 장기파행 가나

    미국산 쇠고기 재협상을 둘러싼 여야간 대치로 18대 국회의 정상 개원이 무산됐다. 특히 6·4 재·보선 결과가 한나라당 참패와 통합민주당 선전으로 나타나면서 장외 투쟁을 선언한 야권의 목소리가 높아져 국회의 장기파행까지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여야는 5일 18대 국회 개원식을 겸한 첫 본회의를 열어 국회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하고 이명박 대통령의 연설을 들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민주당과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 등 야 3당이 한·미 쇠고기 재협상 선언 때까지 개원을 무기 연기하기로 했다. 한나라당도 야당이 참석하지 않는 단독 개원은 하지 않겠다고 밝혀 이날 개원식이 열리지 못했다. ●시작부터 파행… 갈등 예상 이에 따라 지난달 30일 법정임기가 시작된 18대 국회는 임기개시 7일내 최초의 집회를 열도록 한 규정에 따라 5일까지 첫 본회의를 열어야 하지만 이날 개원이 물 건너감에 따라 시작부터 파행을 맞게 됐다. 입법기구인 국회가 스스로 국회법을 어겼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국회가 개원 후 의장과 부의장 선출조차 하지 못한 것은 15대 국회 이후 12년 만의 일이다.15대 국회는 지난 1996년 6월5일 개원 후 진통을 거듭하다 한달이 지난 7월4일에야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하고 원구성 협상에 들어갔다. 정부 조직법 개편에 따른 상임위 조정 등 국회 원구성과 관련해서도 유례없는 여야간 갈등이 예상된다. ●각종 법안 처리 일단 지연 이에 따라 고유가 대책 등 민생현안의 처리가 상당기간 지연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가 6월 임시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힌 법인세율 인하 등 각종 경제살리기 법안 처리의 지연이 불가피해졌다. 현재 국회가 머리를 맞대고 처리해야 할 가장 시급한 현안은 고유가에 따른 서민지원 대책이다. 특히 경유를 이용하는 생계형 자영업자와 농·어민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처지다.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조세특례제한법 등 각종 법률을 개정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정부가 6월 임시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발표한 비정규직과 농·어민 등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법안 통과도 처리 시기가 불투명하다. 법인세율 인하를 담은 개정 법률안 등 17대에서 처리되지 못한 각종 민생 법안들도 국회통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종락 한상우기자 jr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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