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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무너진 육사 생도 기강 이대론 안 돼

    육군사관학교 생도들의 일탈 행동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 이달 초 태국에서 봉사활동을 하던 생도 9명이 숙소를 무단 이탈, 술집과 마사지 업소를 출입한 데 이어 엊그제엔 미성년 여성과 성관계를 갖고 휴대전화를 훔친 4학년 생도가 구속돼 충격을 주었다. 남자 선배 생도가 술에 취한 후배 생도를 성폭행한 일이 있었던 게 불과 석 달 전이다. 이 일로 육사 교장이 전역 조치를 당하는 등 홍역을 치렀다. 생도들은 자숙하기는커녕 도리어 그보다 더한 성추문을 저질러 피와 땀으로 쌓아 올린 67년 역사의 육사 명예를 실추시켰다. 육사는 나라를 지킬 육군의 간부를 양성하는 막중한 책임을 진다. 장차 조국 수호의 대들보로 성장하기 위해 생도들은 명예와 리더십을 생명처럼 여기며 엄격한 규율 아래 통제된 생활을 한다. 현역 군인 이상의 엄격한 가치관과 도덕성을 요구받는다. 그러나 최근 몇 달 동안의 사건들은 이런 육사 생도의 소중한 덕목을 일시에 무너뜨렸다. 이런 해이한 기강으로 미래에 호국간성(護國干城)의 역할을 제대로 해낼 수 있겠는가. 차제에 혈기왕성한 생도들을 너무 억누른 결과 이런 일들이 생긴 것은 아닌지 한 번쯤 생각해 볼 필요는 있다. 육사를 비롯한 사관학교에는 음주, 흡연, 혼인을 금지하는 이른바 3금(禁) 제도가 있다. 특히 금혼은 사실상 금녀(禁女)와 가깝다고 한다. 즉 성관계 자체를 금지하는 것이다. 거의 70년 전 개교 당시에 만들어진 이 규정을 시대 변화에 맞게 유연하게 적용해야 한다는 견해도 있다. 떠받들 전통이 아니라 폐지해야 할 악습이라는 주장이다. 최근 법원에서도 여자 친구와 성관계를 가졌다는 이유로 생도에게 내린 퇴학 처분이 부당하다는 판결을 내린 것은 참작해 볼 대목이다. 지난번 성폭행 사건은 교내 음주를 허용한 데서 비롯됐다는 비판을 받긴 했다. 관건은 한계선을 지키는 것이다. 품위를 잃지 않는 선에서 끝냈으면 사건이 일어나지 않았을 수 있다. 경위야 어떻든 일탈 행동을 한 생도들은 기강 확립 차원에서 엄중히 다스려야 한다. 육사 측은 이번에도 생도 인성교육 등 재발 방지안을 내놓겠다고 했다. 의례적이 아닌, 믿음이 가는 대책을 내놓아야 할 것이다.
  • 부모와 함께한 나눔활동… 기쁨이 두배

    부모와 함께한 나눔활동… 기쁨이 두배

    “내가 좀 힘들면 누군가 행복해진다는 사실을 봉사활동하면서 느끼게 됩니다.” 동대문구가 지역 학생들의 인성교육을 위해 적극적으로 봉사활동을 지원해 눈길을 끈다. 방학을 맞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홀몸 노인과 장애인뿐 아니라 경기도 여주 장애인 시설로까지 활동 범위를 늘리며 각종 지원에 팔을 걷어붙였다. 13일 동대문구에 따르면 지난 10일 청소년 자원봉사 프로그램의 하나인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나눔 활동’에 참가한 38명의 학생과 학부모들은 여주군 점동면 청안리 ‘오순절 천사의 마을’에서 가마솥더위에도 불구하고 봉사활동을 하느라 종일 구슬땀을 흘렸다. 노연우 샤프론봉사단 동대문지회장은 “편한 것에만 익숙한 우리 학생들이 어려운 이웃을 돌보면서 스스로 반성하고 나눔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면서 “부모님과 함께하는 나눔이라 더욱 뜻깊었다”고 평했다. 동대문구 중·고교 학부모들로 구성된 샤프론봉사단은 자녀와 함께하는 활동으로 요즘 사회문제가 되는 청소년 문제의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천사의 마을은 뇌병변과 중증 지체 장애인들에게 재활 서비스와 자립 활동을 지원하는 시설이다. 먼저 본격 활동에 앞서 천사의 마을 직원이 중증 장애인들에 대한 편견이나 상식, 주의사항 등을 설명했다. 최혜인(17·해성여고1)양은 “장애인들은 무조건 도와줘야 하는 불쌍한 사람인 줄 알았는데 우리랑 똑같이 드라마를 좋아하고 아이돌 가수를 좋아한다는 말에 놀랐다”면서 “조금 무섭기도 하고 걱정도 됐는데 보람 있고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며 웃었다. 봉사단 일행은 부모님과 떨어져 여자 성인방, 남자 성인방, 빨래방, 주방 등 각자 선택한 배치 장소에서 열심히 일했다. 여름철이라 비릿하고 역한 냄새를 풍기는 화장실과 방 청소를 하던 김정민(17·대광고1년)군은 “엄마가 지금 내가 청소하고 있는 것을 보면 배신감이 들지도 모른다”면서 “순수한 어린아이 같은 이곳 어른들에게 도움이 된다니 힘들지만 보람차다”고 말했다. 주방에서는 100여명의 장애인과 다른 자원봉사자들의 먹거리(브로콜리, 양파, 버섯 등)를 다듬고 각 방에서는 씻고 나온 장애아들의 머리와 몸을 말려 줬다. 또 함께 운동을 하고 농담도 주고받으면서 편견과 장막을 넘어 하나가 됐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이번 나눔에 참가한 학생들의 가슴속에는 힘든 이웃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부모의 모습이 깊게 새겨졌을 것”이라면서 “책상에서 하는 공부보다 나눔 활동으로 더욱 소중한 것을 보고 느낄 수 있도록 청소년 나눔활동 프로그램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열린세상] 도시 숲에서도 산림복지 혜택 누려야/윤영균 국립산림과학원장

    [열린세상] 도시 숲에서도 산림복지 혜택 누려야/윤영균 국립산림과학원장

    도시를 벗어나지 않고도 쾌적한 환경에서 이 무더운 여름을 보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유례 없이 길었던 장마가 끝나면서 본격적인 무더위와 함께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었다. 매년 이맘때쯤이면 수많은 도시민이 더위를 피해 산과 바다로 향한다. 올해 국민을 대상으로 여름철 휴가 계획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62.7%가 ‘여름휴가를 다녀왔거나 다녀올 예정’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여행계획이 없다’는 응답자 또한 37.3%에 달했는데, 그 이유 중 1위는 ‘여가 및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였다. 이 조사에서 보듯 많은 도시민이 재충전의 시간을 갖지 못한 채 무더운 여름을 나고 있다. 도시에서 자연을 체험하고 편히 쉴 수 있는 공간, 즉 도시 숲이 그 해답이 될 수 있다. 도시 숲이 잘 조성되면 청주의 플라타너스 길, 담양의 메타세쿼이아 길, 광릉 숲이나 울진의 소광리 숲과 같은 자연풍경을 서울과 같은 대도시에서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생활주변에서도 유럽의 여느 도시 부럽지 않게 다람쥐가 뛰노는 모습이 일상이 되고, 굳이 힘들게 주말마다 도시를 빠져나가지 않고도 숲에 온 듯한 휴양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다. 도시 숲은 심리적 안정감과 스트레스 저항력, 건강지수를 높이는 것은 물론 많은 환경적 편익을 창출한다. 도시 숲을 통해 도시 열섬현상이 줄어들고 대기오염 완화, 방음 및 정서함양뿐만 아니라 동식물의 서식 공간까지 마련되기 때문이다. 또한, 도시 숲은 여름 한낮의 평균 기온을 3~7도 낮추고 평균 습도는 9~23% 높인다. 녹색의 숲을 15분 정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cortisol) 농도는 15.8%, 혈압은 2.1% 정도 낮아진다고 한다. 그래서 세계보건기구(WHO)는 1인당 생활권 도시 숲 면적을 9㎡로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우리나라의 1인당 도시 숲 면적은 7.9㎡에 불과하다. 특히 서울은 4㎡로 파리 13㎡, 뉴욕 23㎡, 런던 27㎡와 큰 차이를 보인다. WHO가 1인당 도시 숲 면적 기준을 정한 이유는 최소한의 녹지가 국민복지, 즉 산림복지와 직결돼 있다고 판단해서이다. 도시 숲의 가장 큰 장점은 누구든 언제나 생활권에서 쉽게 숲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일반인뿐만 아니라 숲을 자주 찾기 어려운 노약자들도 도시 숲에서 숲 체험을 비롯한 산림교육, 숲 태교, 숲길 걷기, 산림 치유와 같은 맞춤형 산림복지 서비스를 누릴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어린이를 위한 숲 유치원, 청소년 자연학습, 인성교육 장소인 학교 숲, 사회복지시설의 ‘녹색 나눔 숲’, 자투리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골목 ‘쌈지 숲’, 산림욕장, 산림공원, 숲길 등 모두가 도시민들에겐 심신 단련에 좋은 산림복지 서비스 공간이 될 것이다. 국립산림과학원은 도시 숲을 효율적으로 조성하고 활용하고자 다양한 연구를 진행해 왔다. 그중 도시 숲에서의 산림치유 활동은 NK(Natural Killer) 세포 및 항산화효소 분비 활성화를 이끌어 인체의 면역력을 향상시킴으로써 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우리에게 더욱 중요해졌다. 이처럼 도시 숲을 통해 산림복지 서비스를 확대한다면, 국가 의료비 지출을 줄이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다. 말 그대로 도시 숲이 국민행복을 위한 ‘일터, 쉼터 그리고 삶터’가 되는 것이다. 이처럼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도시 숲의 기능이 제대로 발휘되려면 생태적인 숲 조성과 함께 관리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특히, 좁은 면적의 녹지도 소홀히 여기지 않고 각종 새와 곤충이 같이 서식할 수 있는 공간(비오톱;biotop)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동식물이 공존하는 숲다운 숲을 만들어 간다면 우리가 바라는 ‘숲 속의 도시, 도시 속의 숲’은 결코 먼 얘기가 아닐 것이다. 생활 속에서 자연을 배우며 사색하는 공간, 모든 국민이 어울려 가볍게 산책하거나 쉴 수 있는 공간이 절실히 필요하다. 집 앞길에서부터 도시 외곽 산림까지 걷기가 가능한 도시 숲이 만들어진다면 진정한 산림복지 실현의 첫걸음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 운동장 대신 숲을 품은 학교… 도심 속 아이들의 ‘힐링 놀이터’

    운동장 대신 숲을 품은 학교… 도심 속 아이들의 ‘힐링 놀이터’

    막연히 나무와 꽃이 주변에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출발했다. 지위 높은 사람들이 학교에 순시 왔을 때 심은 ‘기념식수’가 출발점이었다. 지금은 자투리땅이 거의 남지 않고 시멘트와 아스팔트로 포장된 도시의 허파 기능을 할 ‘마지막 희망’ 역할로 주목받고 있다. 학교에 조성된 숲, 학교숲 이야기다. 최근 ‘탄소지킴이 도시숲’이란 제목의 책을 발간한 산림청은 학교숲의 온실가스 저감 효과에 대해 큰 기대를 내비쳤다. 서울시만 해도 전체 초·중·고교가 1341곳이고, 구마다 학교가 골고루 배치되어 있다. 이곳에 ‘녹색 환경’이 조성될 경우 전체적인 산소 배출 효과뿐 아니라 미세먼지 흡착, 소음감소 및 차단과 같은 지엽적인 효과도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산림청은 건물·운동장과 몇 그루 나무, 작은 화단이 있는 일반 학교의 평균 탄소 저장량은 9887㎏C(건조된 목재 1㎥당 탄소저장량은 250㎏C)인 데 비해, 나무와 연못 등 학교숲이 조성된 학교의 탄소 저장량은 1만 412㎏C로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산책로 등 대규모 식재를 통해 학교 공원화를 하면 저장량은 1만 651㎏C로, 학교숲과 학교공원화를 함께한다면 저장량은 1만 1176㎏C로 증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런 연구 결과에 힘입어 올해 15년째인 학교숲 조성 운동이 재도약의 기회를 맞고 있다. 그동안 진행되어 온 ‘운동장 vs 학교숲’ 논쟁에서 학교숲에 대한 지지가 커지고 있다는 얘기다. 지난 1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산림비전센터에서 열린 ‘학교숲이 미래다 포럼’에서 참석자들은 학교숲 조성 초기와 달라진 학교 분위기를 설명했다. 오창길 인천구산초 교사는 “조선시대 향교와 서원에는 대개 오래된 큰 나무가 위용을 과시하며 상징물 역할을 했지만, 일제시대 이후 학교는 건물과 운동장으로 꾸며졌다”면서 “운동장이 들어선 데에는 1895년 교과과정에 병식체조를 도입한 학교령이 공포된 것과 관련이 깊다”고 설명했다. 김인호 신구대 환경조경과 교수도 “학교숲 운동의 가장 큰 장애물은 운동장에 대한 막연한 신화(神話) 때문으로, 학교숲 조성 대신 운동장에 인조잔디와 트랙을 설치하자는 주장이 힘을 얻기도 했다”면서 “2000년대 중반 인조잔디를 깐 학교들은 최근 낡아서 새로 시공을 해야 하는 어려움에 직면한 반면 학교숲은 환경적 효과뿐 아니라 교육적인 효과까지 거두고 있다”고 주장했다. 운동장을 대체할 실내 체육관 건립, 자투리 숲 조성기술의 발전도 학교숲 조성에 동력을 보탰지만, 인성교육뿐 아니라 교과교육에서도 유용하다는 점이 학교숲 확산을 이끌었다. 학교숲 운동을 해 온 ‘생명의 숲’은 학교숲이 1999년 700여곳에서 최근 3000여곳으로 늘었다고 집계했다. 허윤선 서울대 조경학과 박사는 “학교 안에 숲이나 텃밭을 조성하거나 담장을 숲으로 대신하는 등 여러 가지 학교숲 조성 방식이 있다”면서 “일단 학교숲이 조성되면 수업시간이나 방과 후 활동 시간에 생태체험 교실을 운영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방과 후에는 주민들의 운동공간과 휴식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에서도 지역 커뮤니티와 연계해 녹색학교를 만드는 움직임이 활발하다”면서 “영국의 지속가능한 학교 프로그램은 학교를 중심으로 개인에서부터 타인과의 관계, 지역과의 네트워크 형성에 이르는 범위를 다루며 지속가능한 삶에 대한 인식을 키워 준다”고 강조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소득불평등 심하면 학교폭력도 심해져”

    사회·경제적 양극화가 악화될수록 학교 폭력이 더 심해진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보건의료 연구공동체 시민건강증진연구소는 4일 이런 내용이 담긴 해외논문 ‘학교폭력과 살인, 소득불평등의 관계’를 분석, 공개했다. 국제 학술저널 ‘국제 공중보건’ 최근 호에 실린 이 논문에서 연구팀은 1994년부터 2006년까지 세계보건기구(WHO)가 4년 단위로 벌인 ‘학령기 아동의 건강행동 연구’ 자료를 바탕으로 117개 국가의 소득불평등(지니계수)과 학교폭력 경험률을 추적했다. 학교폭력 경험은 가해 경험, 피해 경험, 가해와 피해 중복경험으로 측정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소득불평등 수준이 높아지면 학교폭력 경험률도 높아졌다. 지니계수가 10% 악화하면 학교폭력 피해 경험은 2.9%, 가해 경험은 2.5%, 가해와 피해 중복경험은 4.0%가 각각 상승하는 등 상호 연관성을 보였다. 시민건강증진연구소는 “이 연구 결과는 학교폭력의 원인과 책임을 학생 개인과 폭력 게임이나 영상물이 넘치는 주변환경으로 돌리면서 인성교육 강화를 해결 방안으로 내놓는 한국 사회에 문제 의식을 던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를 비롯한 한국 사회가 학교폭력을 부르는 근본 원인에 대해 진지하게 성찰하고, 더는 무의미한 정책들의 실험대상으로 청소년을 희생시키지 말아야 한다”며 정부의 학교폭력 근절 대책을 비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北에 나라 뺏기지 않으려 죽기 살기로 싸웠단다”

    “北에 나라 뺏기지 않으려 죽기 살기로 싸웠단다”

    “안개 속에서 포탄이 떨어지는데 피란민들은 보따리를 메고 갈팡질팡하고 어린 아이들은 울부짖고 난리도 아니었지. 우리는 일제시대 일본인들이 남기고 간 열악한 총을 들고 지리산에 숨어 있는 북한군과 싸우느라 고생이 이루 말할 수 없었어.” 6·25 참전용사인 이덕회(82)옹은 3일 서울 강북구 번동 자택에서 손자·손녀뻘 되는 인근 화계중학교 2학년 5반 학생 12명에게 전쟁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진지한 표정으로 이를 경청하던 학생들은 때때로 “아~” 하고 탄성을 지르기도 했다. 화계중학생 754명에게 이날은 특별한 의미로 다가왔다. 사단법인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가 주관한 ‘6·25 참전 영웅과 함께하는 세대 공감 친구데이’ 행사를 통해 평소 보기 힘들었던 고령의 6·25 참전용사들을 만났기 때문이다. 학생들은 10여명씩 한 조를 이뤄 각각 서울 소재 참전용사 69명의 자택으로 찾아가 선물을 전달하고 청소와 설거지, 안마 등의 봉사 활동을 했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지급받는 참전수당 월 19만원으로 겨우 살아간다는 이옹은 “대학생들도 6·25의 의미를 잘 모르는 요즘 중학생들이 이렇게 찾아와줘 고맙다”면서 “그때 나라를 빼앗겼다면 지금 우리가 어떻게 살고 있을지 생각해 보라”고 말했다. 김다솔(14)군은 “집 청소를 깨끗이 해드리려고 했는데 저희가 온다고 할아버지께서 청소를 다 해 놓으셔서 죄송스럽다”면서 “어르신들의 고마움을 잊지 않고 자주 찾아뵙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반 황건희(14)군은 “평소 집에서 어른들께 듣지 못했던 6·25 전쟁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으니 신기하다”면서 “저희도 커서 군대에 가겠지만 할아버지의 말씀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고진광 인추협 대표는 “나라의 소중함과 어르신에 대한 고마움을 새로 깨닫게 돼 청소년들에게 의미 있는 인성교육이 될 것”이라고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김영철, 스쿨뮤즈 영어와 전국 사업 설명회 개최

    김영철, 스쿨뮤즈 영어와 전국 사업 설명회 개최

    영어연극 뮤지컬을 통해 어학교육과 인성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끄는 ‘김영철의 스쿨뮤즈’ 전국 사업 설명회가 오는 29일 오전 11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403호에서 개최된다. 탁월한 영어회화 실력으로 ‘Fun Fun 어린이 영철 영어’ 등 뻔뻔한 영철 영어 시리즈를 펴내서 화제를 모은 유명 개그맨 김영철 씨가 직접 강사로 나서서 영어정복 방법에 대해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스쿨뮤즈 운영사례와 공부방 학원을 포함한 가맹점 및 지사모집 방법을 소개하고 팬 사인회를 병행하기 때문에 영어 교육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매우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영어 학습을 제대로 하기 위해 영어 학습과 연극 뮤지컬의 장점을 접목한 스쿨뮤즈 영어연극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즐겁게 영어 학습을 함으로써 원어민과 단기간에 대화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출 뿐만이 아니라, 자신감과 적극성은 물론 협동심과 배려심을 배양해 인성 함양에도 이바지할 수 있다. 특히 스쿨뮤즈의 영어연극 뮤지컬 교재와 학습 가이드북, 온라인/스마트폰 모바일영상학습, 상세 수업 가이드, 학습과 공연지원 패키지, 강사교육과 파견 등 자체 개발한 영어연극 뮤지컬과 뮤톡 온라인 프로그램이 개인 학습자와 학원, 공부방 등 가맹점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영철의 스쿨뮤즈 관계자는 “전국 사업 설명회는 독해와 문법 등 이론에 치우친 기존 영어 교육의 문제점을 보완, 실생활에서 영어로 자유롭게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교육 방향을 제시하는 데 있다”면서 “나아가 영어 실력을 토대로 선한 심성을 갖춘 상생과 미래 사회의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는 데 큰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전했다. 뮤즈위즈 영어연극 가맹 상담: 1588-6668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한국경제교육협회,경제교육 활성화 주제 전국 교장단 회의

    (사)한국경제교육협회(회장 박병원)가 학교 경제교육 활성화를 위해 전국 초·중·고교 교장과 머리를 맞댔다. 협회는 12일 대전 호텔 리베라 유성에서 ‘학교 경제교육의 현 모습과 발전방향 모색’이라는 주제로 ‘전국 교장단 회의’를 열었다. 학교내 경제교육을 통한 인성교육과 진로교육의 대안을 찾기 위해서다. 회의는 교장 130여명을 비롯, 이인옥 기획재정부 경제교육홍보팀장, 오영수 한국경제교육학회장(경북대 교수), 조원권 우송대 대학원장 등 경제교육 관계자 14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는 박상득 한국경제교육협회 사무총장의 개회사에 이어 김진구 대전 동아마이스터고등학교 교사의 ‘효과적인 진로교육을 위한 제안’이라는 특강, ‘공교육 내 경제교육 성공 사례’에 대한 토론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용남 경기 송운중 교장은 “‘아하경제’ 등을 통한 지속적인 경제교육 시행은 결국은 다른 교과목에서도 통합적인 경제적인 사고력을 배양한다”면서 “이론중심의 진로교육보다 경제교육의 확대를 통한 융합적 진로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창식 제주 외도초등학교 교장은 “청소년들의 미래를 위해서는 경제교육을 통한 진로, 인성교육이 꼭 필요하다”면서 “아하경제 등 각종 경제교육 자료 활용 후 학생들의 변화를 현장에서 체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교장단 회의에 맞춰 충남대 정심화 국제문화회관 백마홀에서는 한국경제교육협회 주최로 청중의 눈높이에 맞춘 강연식 경제교육인 ‘SHOW~ 경제에 묻다’ 행사도 열렸다. 교장단을 포함, 대전시내 고교생 등 500여명이 참석한 행사에서는 경제교육을 통한 진로와 인성교육의 구체적인 대안으로 지혜와 융합·통섭의 개념이 결합된 새로운 방식이 제시됐다.  주제강연은 문형구 고려대 교수의 ‘착해도 잘 살 수 있을까요’, 조원권 우송대학교 대학원장의 ‘우리도 힘든데 왜 다른 나라를 도와주나요’, 오영주 경북대 교수의 ‘세상의 지혜를 담은 경제교육 10계명’이란 퀴즈쇼로 진행됐다. 대담, 질의응답, 레크리에이션 등의 프로그램도 이뤄졌다.  행사를 참관한 한 중학교 교장은 “학교내 인성과 진로교육을 위한 수많은 자료와 프로그램이 있었지만 오늘 행사가 가장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프로그램이었다”면서 “경제적인 사고력을 바탕으로 한 융합적인 진로교육의 새로운 경제교육의 방향성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경제교육협회, ‘나눔의 경제교육’ 통해 글로벌 창의 인재 키운다

    한국경제교육협회, ‘나눔의 경제교육’ 통해 글로벌 창의 인재 키운다

    한국경제교육협회(회장 박병원)가 전남교육청(교육감 장만채), 창의력학교 아띠(대표 공경용)와 함께 미래 글로벌 창의 인재양성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다. 한국경제교육협회는 10일 전남교육청사에서 전남교육청, 창의력학교 아띠와 ‘경제·창의·인성교육 활성화’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나눔의 경제교육 프로그램’은 교육을 통해 지역사회가 안고 있는 여러 문제를 학생 스스로 파악해 대안을 제시하고 활동하면서 창의력 및 인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기획된 교육프로그램이다. 한국경제교육협회와 아띠가 공동개발했다. 실제로 전남 함평 월야초등학교에서 이 프로그램을 적용해 ‘사랑의 주먹밥 프로젝트를 통한 독거노인 문제 해결’, ‘왕따 퇴치 프로젝트’ 등 여러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 대안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에 전남교육청은 나눔의 경제교육 프로그램이 전남 지역에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 기관은 이 프로그램에 대해 학생뿐만 아니라 교사를 대상으로 강사 교육, 해외 인재와의 교류를 통한 미래 글로벌 인재 육성 등 다양한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한국경제교육협회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미래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기 위해 따뜻한 마음을 바탕으로 한 창의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그런 의미에서 나눔의 경제교육 프로그램은 혁신적이며 미래주도적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프로그램의 확산을 위해 다른 지역과의 협력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경제교육협회는 경제교육지원법에 의거해 경제교육주관기관으로 지정받은 비영리 민간 사단법인이다. 경제교육종합포털(www.econedu.or.kr) 운영, 청소년경제신문 아하경제 발간, 경제교육 실태조사 실시, 취약계층을 위한 경제교육, 경제교육 봉사단 운영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문 직업인은 스펙보다 통합사고력이 중요”

    “전문 직업인은 스펙보다 통합사고력이 중요”

    “전문 직업인은 스펙보다는 통합형 사고를 할 수 있는 자질을 갖추는 게 중요합니다.” 한국폴리텍대학 박종구(55) 이사장은 4일 열린 광주 지역 교육계·산업계 인사들과의 간담회에서 “우리 대학은 이런 시대의 요구에 맞춰 튼튼한 기술에 인문학적 사고까지 겸비한 인재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박 이사장은 “미국 애플사의 스티브 잡스 회장도 ‘창의적인 IT 제품은 기술과 인문학의 교차점에 서 있기에 가능하다’고 역설했듯이 기술과 인문학을 아우르는 ‘창조적 인재’를 키워 내는 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우리 대학 학생들은 국내 및 세계 어느 나라와 비교해도 같은 직무에 대해서는 최고의 기술을 자랑한다”며 “지금의 융복합 시대에는 개별 부문의 지식만으로는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기가 어려워 인문학 교육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2011년 8월 취임 이후 신간 베스트셀러와 동서고금의 양서들을 확보해 학생들의 꾸준한 독서를 유도했다. 또 인문 교과에 대한 비중도 취임 때 11%에서 현재 18%로 끌어올렸으며, 교양과목 학점도 20학점에서 31학점으로 확대했다. 박 이사장은 “학생들의 해외 취업과 진출을 위해 ‘영어’ 교육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 때문에 교양영어·토익 등을 필수 과목으로 선정했다. 지난해부터는 자체 연수원을 활용, 원어민이 진행하는 몰입식 영어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엔 한국무역협회와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이 대학 학생들의 해외 취업을 지원한다. 한국폴리텍대학은 정부에서 운영하는 국책특수대학으로 2년 연속 취업률 80% 이상을 기록했다. 박 이사장은 이를 알리기 위해 전국의 고교 교장, 교감, 진로진학 담당교사는 물론 교육감과 지방자치단체장, 기업 대표이사들을 대상으로 한 간담회를 정기적으로 열고 있다. 또 인성교육 중심 수업, 개인맞춤형 진로교육, 다문화가족 청소년 등을 위한 기술대안고교 등을 설립해 운영 중이다. 박 이사장은 “이런 다양한 교과와 맞춤형 교육으로 졸업생은 ‘입사와 동시에 실무 투입이 가능하다’는 사실이 널리 알려지면서 취업률이 갈수록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이사장은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미국 시러큐스 대학원을 거쳐 아주대 경제학과 교수를 지냈다. 이어 기획예산처 공공관리단장, 국무조정실 정책차장, 아주대 총장 직무대행, 교육과학기술부(현 교육부) 제2차관 등을 역임한 뒤 2011년 8월 한국폴리텍대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사설] 대낮 육사에서 벌어진 성폭행 다시는 없어야

    육군사관학교 생도가 대낮에 영내에서 하급생도를 성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1946년 개교한 육사가 1998년 여자 생도에게 문호를 개방한 이후 처음 있는 군기 붕괴 사태다. 현재 육사의 여자 생도가 10%인 점을 감안하면, 유사한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한 점 의혹 없는 철저한 감찰과 함께 지도교수를 비롯한 지휘자들에 대한 엄정한 문책이 불가피하다고 본다. 지난 22일 ‘육사 생도의 날’ 축제가 한창이던 오후 2시 잔디밭에서 전공 교수와 생도 20여명이 모여 소주와 맥주를 섞은 폭탄주를 돌렸고, 만취한 하급생도가 쉬러 가자 상급생도가 자신의 방으로 끌고 가 성폭행했다고 한다. 사건 개요만으로도 엽기적이다. 육사 생도는 대학생이나 민간인 신분이 아니라 입학과 동시에 군인의 신분으로, “명예와 리더십으로 대한민국의 안보를 책임지는” 예비장교다. 따라서 이들이 교육받는 장소는 자유와 낭만을 허용하는 젊음의 대학 캠퍼스이기 이전에 철저한 규율이 적용되는 병영이다. 이런 기본적 사실조차 망각했다는 점에서 이번 사건은 개인의 일탈이 아니라, 전형적인 군기문란이자 범죄 행위로 봐야 옳다. 이런 장교들이 어떻게 사병들을 지휘하고, 국방을 책임지며 국민의 생명을 지킬 수 있겠는가. 육군은 인성교육을 약속했지만, 차제에 군기 확립과 재발방지를 위해 군형법을 엄격하게 적용해야 한다. 음주, 흡연, 혼인을 금지하는 ‘3금(禁) 제도’를 실시해온 육사 생도들이 관내에서 구토할 정도로 술을 마신 정황도 해명돼야 한다. 일각에서는 ‘지도교수의 주관 하에 품위를 지키는 선’에서 금주(禁酒)원칙을 완화한 것이 문제라고 지적한다. 규정의 재정비도 필요하다. 성폭행 사건을 1주일간 쉬쉬한 것도 석연치 않다. 육사 측은 “피해 여자 생도 보호를 위해서”라고 했지만, 혹여 은폐하려는 의도는 없었는지 철저히 짚어봐야 한다. 병영 내 동성 간 성폭행 은폐·축소가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이 아닌가. 다른 한편으로 피해자인 여자 생도에 대한 신상털기 등에 대한 우려도 크다. 이는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인 만큼 군 당국도 보안에 주의하고 국민도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야 한다.
  • [동영상] ‘패륜 고교생’ 순천제일고 공식사과… “깊이 반성”

    [동영상] ‘패륜 고교생’ 순천제일고 공식사과… “깊이 반성”

    전남 순천의 한 고등학교 학생들이 봉사활동을 하러 간 노인복지시설에서 병상의 할머니에게 막말을 퍼붓는 등 패륜적인 동영상이 파문을 일자 해당 학교가 공식 사과했다. 순천제일고등학교는 28일 오후 페이스북에 “현재 인터넷에 올라온 본교 학생들의 비윤리적인 행위에 대해 피해자 분과 그의 가족 및 본교 학생에게 실망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라고 사과글을 올렸다. 사과문에는 또 “본교는 이 사태를 엄중히 감안하여 해당 학생들을 중징계 처리할 예정”이라면서 “아울러 학교 차원에서 해당 기관에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하겠습니다”고 밝혔다. 이어 “본교는 이번 사태를 깊이 반성하고 학생들의 인성교육을 위하여 교직원 및 본교 학생회가 인성교육 시스템을 강화하여 이번과 같은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조치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학교측이 이처럼 공식 사과문을 개제했음에도 불구하고 네티즌들은 “네티즌들에게 사과할 것이 아니라 해당 기관에 가서 머리 숙여 사과하라”, “해당 학생들이 직접 할머니를 찾아가 잘못을 빌어야 한다”는 등의 질타가 끊이지 않고 있다. 한편 전남 순천경찰서는 학생들의 동영상 유포와 관련해 법과 원칙에 따라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밝히고 수사에 착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LG화학-부모·자녀 일터로 초청 아빠 어깨 으쓱

    LG화학-부모·자녀 일터로 초청 아빠 어깨 으쓱

    LG화학은 최근 ‘가정의 달’을 맞아 여수·오창·청주 등 전 사업장에서 임직원 가족 초청 행사, 임직원 봉사활동 등을 적극적으로 실시하면서 ‘일과 가정이 균형을 이루는 가족친화기업’으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다. 지난 8일 LG화학 오창공장 ‘부모님 초청 행사’에 참석한 한 직원의 아버지는 “행사를 통해 자식이 근무하고 있는 회사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었다”며 “LG화학에 다니는 자식이 자랑스러웠다”고 말했다. LG화학 청주공장은 지난 7일 직장 내 보육시설인 LG청주어린이집 원아 61명을 초청해 아빠의 일터를 체험할 수 있는 공장견학 이벤트를 실시했다 청소년에게 미래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 이미지도 심고 있다. LG화학은 지난 1월 충남 아산 온양관광호텔에서 약 보름 동안 특별한 캠프를 열었다. 전국 각지에서 온 중학생 400여명이 차수별 2박 3일 동안 다양한 화학실험을 해보며 과학의 원리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글로벌 시민교육’과 ‘비전특강’ 등을 통해 참가 학생들이 건강한 사회 공동체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인성교육도 실시했다. LG화학은 고객을 위한 솔루션뿐만 아니라 사회 곳곳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을 위한 체계적인 사회공헌 솔루션 제공에도 노력하고 있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 징계로 봉사활동 간 고교생들, 병상 할머니에게 “무릎 꿇어, 일어나!”

    징계로 봉사활동 간 고교생들, 병상 할머니에게 “무릎 꿇어, 일어나!”

    고교생들이 노인복지시설에서 징계성 봉사활동을 하던 중 병상에 누워 있는 할머니들을 상대로 막말을 하는 동영상이 유포돼 파장이 일고 있다. 28일 전남 순천제일고에 따르면 이 학교 학생 9명이 전날 상사면에 있는 노인복지시설에 봉사활동을 나갔다. 이 학생들은 상습 흡연이 적발돼 학교 측으로부터 징계성 봉사활동 명령을 받아 이 시설에 보내졌다. 그러나 이들 가운데 2학년 장모(17)군이 병상에 누워 있는 한 할머니에게 소리를 지르면서 반말을 하고 장난을 쳤으며, 또 다른 2학년 김모(17)군은 동영상으로 이 모습을 찍었다. 동영상에는 침상 가장자리를 손으로 잡고 흔들면서 할머니에게 “네 이놈 당장 일어나지 못할까”라며 큰소리로 외치는 장면이 나온다. 또 다른 할머니에게는 “(무릎을) 꿇어라 이게 너와 눈높이다”라며 큰소리로 웃고 떠들며 장난을 계속하는 모습도 담겨 있다. 할머니가 장난을 그만두라고 했지만 이 학생들은 30여초간 이를 멈추지 않고 휴대전화 카메라로 찍으며 계속 패륜 행동을 저질렀다. 이 사실은 학생들이 동영상을 자신들의 페이스북에 올렸다가 유튜브 등을 통해 퍼지면서 알려졌다. 피해 할머니 가족들은 해당 학생들에 대한 형사처벌을 요구하는 등 크게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학생들의 징계성 봉사활동에 인솔교사를 1명도 보내지 않아 소홀한 관리감독에 대해서도 지적을 받고 있다. 순천제일고는 이날 학교 페이스북을 통해 “학생들의 비윤리적 행위에 대해 피해자와 가족, 실망을 느낀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학교 측은 또 “사태를 엄중히 생각해 학생들을 중징계 처리할 예정이며 이번 사태를 깊이 반성하고 학생들의 인성교육을 위한 교육 시스템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경찰은 학생들의 노인 동영상 유포 사건과 관련해 철저히 수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박승주 순천경찰서장은 “해당 학교와 요양시설, 학생들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확인 중에 있으며 형사처벌 여부 등을 포함해 법과 원칙에 따라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동대문’에 열린 교육 신천지… 자녀 위한 강남行은 참으세요

    ‘동대문’에 열린 교육 신천지… 자녀 위한 강남行은 참으세요

    “동대문구를 ‘교육특별구’로 만들어 자녀 교육 때문에 동대문을 떠나는 주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27일 “좋은 대학들이 가까이 있어서 시도한 사업인데 수혜를 받는 학생뿐 아니라 가르치는 대학생들도 보람을 느낀다고 입을 모아 일거양득”이라며 운을 뗐다. 2010년 취임 초부터 교육에 구정 역량을 집중해온 그가 최근 멘토링 교육봉사단 ‘드림스케치’라는 카드를 빼들었다. 구 직원 및 구민들을 대상으로 다음 달 30일까지 모집하는 드림스케치 멘토 100명은 7월부터 12월까지 교과목, 예체능 분야, 진로 상담 등에 대해 멘토링 활동을 한다. ‘드림스케치’는 지난해 경희대, 서울시립대, 한국외국어대 등 104명의 멘토와 지역 초·중학생 425명의 멘티가 만나는 학습멘토링으로 좋은 반응을 얻자 확대한 것이다. 교육지원 분야에 대한 서울시 인센티브사업 평가에서 2010~2011년 장려구, 2012년 우수구를 꿰찬 동대문구는 올해 교육경비보조금 중 가장 많은 42억원을 투입해 46개 초·중·고교생들의 학력 신장을 위한 167개 프로그램 운영과 영어 수월성 교육,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구민 사교육비를 줄이고 공교육을 강화하는 데 애썼다. 또 인재 양성을 위해 취임 이후 3년간 6억 5000만원의 기금을 조성하고 고교 입학생과 저소득층 성적우수자 150명에게 1인당 200만원까지 2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유 구청장은 “학력신장 프로그램에 대한 예산 지원, 면학 분위기 조성을 위한 학교 시설 개선, 교사들의 사기 진작을 위한 예산 지원을 통해 학교와 교사, 행정기관이 삼위일체로 학생들의 교육을 돕는 방향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대문구의 재정자립도가 25개 자치구 중 14번째인데 구의 교육예산은 자립도 대비 1위, 총액 기준으로는 강남구에 이어 2위다. 교육 문제는 단기간에 승부를 볼 수 없으니 꾸준히 더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유 구청장의 목표는 ‘동대문만의 특색있는 교육’을 살리는 것이다. “단순히 학교 성적만 올리는 게 아니라 아이들이 학력 신장과 함께 인성교육도 제대로 받는 등 전인적인 인격체로 거듭나도록 돕고 싶다. 가령 지역 모든 학생이 할머니 할아버지의 따뜻한 사랑 밑에서 인성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1대1 결연하는 식의 아이디어도 나올 수 있다”고 끝을 맺었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프로야구] 임찬규 ‘물벼락 세리머니’ 논란

    [프로야구] 임찬규 ‘물벼락 세리머니’ 논란

    프로야구 LG 임찬규의 과도한 물벼락 세리머니가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스포츠 전문 케이블 채널인 KBS N이 앞으로 LG 선수 인터뷰를 하지 않겠다고 강경 대응하는 등 파문이 커지고 있다. 이효종 KBS N 스포츠 편성 제작팀장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기 후 인터뷰는 선수의 생각과 의견 등을 들을 수 있는 좋은 팬 서비스였다고 생각했는데…승리를 해야만 이뤄지는 인터뷰이기에 더욱 볼 기회가 적었던 LG 팬들에겐 죄송하지만…그나마도 KBS N에서는 더 이상 경기 후 LG 선수 인터뷰를 볼 수 없을 것이다. 우리 아나운서와 선수의 안전이 최우선이기에….”라는 글을 올렸다. 지난 26일 잠실 LG-SK전에서 인터뷰 중이던 수훈 선수 정의윤과 정인영 KBS N 아나운서에게 임찬규가 물을 끼얹는 세리머니를 한 데 대해 강한 불쾌감을 나타낸 것이다. 이 팀장은 “세리머니에도 매너와 상황 판단 등 최소한의 규칙은 필요하다. 물벼락의 경우 선수와 아나운서의 감전 위험, 시청 방해, 방송 사고 등 여러 위험이 있어 중단해 줄 것을 한국야구위원회(KBO)와 LG구단에 수차례 요구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성태 PD도 개인 트위터에 “야구 선수들에게 인성교육이 필요하다”고 글을 올리는 등 불만을 감추지 않았다. 임찬규와 LG 주장 이병규 등은 파장이 커지자 정 아나운서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LG 구단도 “지난해 임찬규가 과도한 세리머니로 주의를 받았는데 또 이런 일이 일어나 KBS N에서 강경하게 나온 것 같다”며 “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회)는 KBS N에 사과를 하면서도 한편으론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선수협회는 “이번 세리머니를 구실로 전체 야구 선수와 야구인들을 무시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며 “특히 야구 관계자나 언론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무책임하게 선수 전체를 매도하고 대중을 선동하는 건 정상적인 방법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야구선수협, 정인영 아나 ‘물세례’ 공식사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가 논란이 되고 있는 임찬규(LG)의 ‘물벼락 세리머니’와 관련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선수협은 27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프로야구선수들을 대표해 지난 26일 LG-SK전 수훈선수 인터뷰 중 KBSN 정인영 아나운서님이 당한 물봉변에 대해서 정 아나운서님과 해당방송국에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선수협은 선수들과의 소통을 통해 예기치 않는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세레모니를 비롯해 야구팬들께 불편함을 줄 수 있는 행위들을 자제하도록 의견을 모으고 재발방지 조치를 취하겠다”며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는 뜻을 전했다. 하지만 인신공격과 인격적 모독 등 무분별한 비난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선수협은 “특히 야구관계자나 언론사 등 책임있는 지위에 계시는 분들이 SNS를 통해서 인성교육과 실력 운운하면서 무책임하게 프로야구선수 전체를 매도하고 한 선수를 비난하기 위해 대중들을 선동하는 것은 정상적인 방법이 아니다”라며 “지금은 이러한 사건을 해결하기 위한 올바른 대안이 필요한 것이지 감정과 선입견으로 하는 무책임한 주장은 야구인들과 팬들의 갈등만 일으킬 따름”이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끝으로 선수협은 “다시 한번 정인영 아나운서님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과도한 세레머니에 대해 더 이상 불필요한 논란과 감정대립을 끝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나 같아도…” 임찬규, ‘물벼락’ 정인영 아나운서에게 사과

    “나 같아도…” 임찬규, ‘물벼락’ 정인영 아나운서에게 사과

    ‘물벼락 논란’으로 프로야구 팬들의 비난을 받고 있는 임찬규(21·LG)가 피해를 당한 정인영 KBS N 아나운서에게 사과의 뜻을 밝혔다. 임찬규는 27일 한 인터넷 매체와의 통화에서 “정인영 아나운서는 물론 방송국 관계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임찬규는 “처음에 물을 뿌릴 때 정인영 아나운서가 인터뷰하는지도 몰랐고, 양동이가 무거워서 조준이 잘 안 됐다”면서 “작년에 이어 두 번이나 이런 일이 생겨 정말 미안하다”고 전했다. 임찬규는 또 “정인영 아나운서는 개인적으로 전혀 알지 못한다”면서 “지인으로부터 연락처를 받았으니 당장 전화해서 사과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 같아도 기분이 나빴을 것이다.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을 만들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임찬규는 지난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LG와 롯데의 경기가 끝난 뒤 MVP로 뽑힌 동료 정의윤을 인터뷰하는 정 아나운서를 향해 양동이로 물을 쏟아부었다. 임찬규는 지난해 5월에도 정 아나운서에게 똑같은 행동을 했었다. 당시 임찬규는 경기 MVP로 뽑힌 이진영(LG)과 인터뷰를 하려던 정 아나운서에게 물을 끼얹었다. 네티즌들은 임찬규의 미니홈피에 들어가 ‘장난이 도를 지나쳤다’, ‘야구나 잘해라’ 등의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었다. 정인영 아나운서의 동료인 김성태 KBS N 스포츠 PD 역시 2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야구선수들 인성교육이 진짜 필요하다.”면서 “축하는 당신들끼리 하든지. 너희들 야구 하는데 누가 방해하면 기분 좋으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임찬규, 정인영 아나에게 물벼락… “야구선수 인성교육 필요해”

    임찬규, 정인영 아나에게 물벼락… “야구선수 인성교육 필요해”

    프로야구 LG 소속 투수 임찬규가 인터뷰 중인 정인영 KBS N 스포츠 아나운서에게 물벼락을 퍼부어 논란이 되고 있다. 임찬규는 지난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LG와 롯데의 경기가 끝난 뒤 MVP로 뽑힌 동료 정의윤을 인터뷰하는 정 아나운서를 향해 양동이로 물을 쏟아부었다. 임찬규는 지난해 5월에도 정 아나운서에게 똑같은 행동을 했었다. 당시 임찬규는 경기 MVP로 뽑힌 이진영(LG)과 인터뷰를 하려던 정 아나운서에게 물을 끼얹었다. 승리에 도취된 선수들이 세리머니를 하는 것은 늘상 있는 일이지만 방송을 진행하는 중계진에게까지 장난을 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1일에는 조유영 XTM 아나운서가 권희동(NC)에게 같은 봉변을 당했다. 공서영 XTM 아나운서도 지난해 물벼락의 희생양이 됐었다. 네티즌들은 임찬규의 미니홈피에 들어가 ‘장난이 도를 지나쳤다’, ‘야구나 잘해라’ 등의 원색적인 비난을 퍼붓고 있는 상황이다. 방송 관계자도 문제를 지적했다. 김성태 KBS N 스포츠 PD는 2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야구선수들 인성교육이 진짜 필요하다.”면서 “축하는 당신들끼리 하든지. 너희들 야구 하는데 누가 방해하면 기분 좋으냐”고 비판했다. 현장에서는 물벼락 세리머니는 사고 위험성이 크다고 설명한다. 유선 마이크를 들고 있는 사람에게 물을 끼얹으면 자칫 감전을 당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여자 아나운서의 경우 물에 젖어서 속옷이 노출되거나 몸매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등 방송 사고를 일으킬 수도 있다. 실제로 흰색 셔츠에 파란색 블라우스를 겹쳐있었던 정 아나운서는 임찬규의 장난 때문에 물에 젖어 블라우스 속이 다 비친 상태로 전파를 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고] 스승과 제자/김효겸 대원대 총장

    [기고] 스승과 제자/김효겸 대원대 총장

    스승의 날이다. 스승은 ‘자기를 가르쳐 이끌어주는 사람’을 말한다. 스승은 덕을 지닌 성품이 있어야 한다. 참을성도 많아야 한다. 제자를 자식처럼 생각하고 이끌어 주어야 한다. 제자가 잘못된 일을 저질러도 사랑으로 꾸짖어야 한다. 반성하지 않는 성품을 반성하는 성품으로 이끌어야 한다. 참으로 어렵고 고달픈 일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스승에게는 넘어야 할 산이고 건너야 할 강이 아닌가. ‘스승의 똥은 개도 안 먹는다’는 속담이 있다. 사랑하는 제자들이 혹여 다칠세라, 혹여 잘못될세라 노심초사하기 때문이리라….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요즘은 스승과 제자 간의 따뜻한 정이 흐르지 않는 것 같다. 다시 정을 복원해야 한다. 스승의 날을 맞아 스스로 부족한 점은 없는지, 개선할 점은 없는지 냉철히 반성하고 뒤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스승의 참모습이 훼손되어 간다고 하지만 여전히 스승만큼 제자를 돌보고 사랑하는 사람은 없을 게다.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스승의 마음은 언제나 제자들 걱정으로 가득하다. 일부 부족한 스승도 있을 수 있지만 대다수의 스승들은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우리 사회는 인정해 주어야 한다. 인류의 발전은 교육에서 비롯됐다. 과학기술이 교육 없이 발전할 수 있었을까. 교육과 선행연구를 통해서 과학기술이 발전했다. 과학기술 발전만으로 인류문화가 발전할 수 있었을까. 정신문화 발전의 토양에서 과학기술이 발전할 때 인류문화가 꽃필 수 있다. 일부 교사들은 청소년들에 대한 잘못된 믿음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있다. 학생들로 하여금 문제행동이 나타날 때마다 자신들의 책임을 너무 가볍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학생들에게만 탓을 돌리는 경우가 있다. 시각을 바꿔 학생들을 긍정적 관점으로 보도록 한다면 문제해결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인간에 대한 신뢰와 교육에 대한 열정으로 문제 학생을 대해야 한다. ‘교육에는 절대 포기는 없다’라고 하는 명언을 교육자 모두 재음미하길 소망한다. 교수는 전문 교육에만 초점을 둘 게 아니라 인성교육에도 지대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 바른 인성의 바탕 위에서 전문교육이 꽃필 수 있기 때문이다. 교육이 성공하려면 스승과 제자 사이의 돈독한 인간관계 형성이 전제되어야 한다. 사랑으로 가르치는 스승의 힘은 제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행동변화에 영향을 준다. 자살충동을 일으킨 제자를 구할 수 있고, 우울증으로 방황하는 제자를 올곧게 길러낼 수 있다. 이런 힘을 스승은 가지고 있다. 명심보감에 ‘황금천냥(黃千兩)이 미위귀(未爲貴)요 득인일어(得人一語) 승천금(勝千)이니라’라는 말이 있다. ‘황금천냥이 귀한 것이 아니라, 좋은 말 한마디 듣는 것이 천금보다 낫다’는 뜻을 담고 있다. 스승의 날을 맞아 명심보감에 나오는 이 글귀를 되새겨 보도록 권하고 싶다. 스승은 제자를 사랑하고 제자는 스승을 존경하는 사회로 만들어 가야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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