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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민 중하위 당직 개편

    평민당은 12일 사무차장에 이원배의원(원내담당)과 김옥두(총무담당)를,정책위 부의장에 유인학·이해찬의원 및 손세일씨를 임명하는 등 중하위당직자 인선을 단행했다. 평민당은 이날 중앙정치연수원 부원장에 강금식·이돈만의원과 김방림씨를,대외협력위원회 부위원장에 정상용의원과 장영달·박문수씨를 각각 임명했다. 이밖에 임명된 주요 당직자는 다음과 같다. ▲인권위원회 부위원장=정균환의원,조귀보·오대영씨 ▲통일국제위원회 부위원장=이찬구의원,한화갑·박지원씨 ▲부대변인=홍기훈의원,윤재걸씨
  • 한밤 가정집서 불/모자 불에 타 숨져

    9일 하오11시쯤 서울 양천구 신정3동 1159 김문영씨(51) 집 2층에서 불이 나 김씨의 아내 오복순씨(47)와 둘째아들 지선군(21·무직)이 숨지고 맏아들 인선군(22)과 맏딸 지자양(19)이 중화상을 입었다.
  • 지자제공천작업 난항… 고심하는 여야

    ◎우세지역 「선택난」·열세지역 「인물난」/경합지선 추천위 구성… 참신한 인사영입/민자/중앙당 선거체제로… 여당탈락자에 손길/평민/임시전당대회 기점,젊은인재 발굴 총력/민주/민중당선 공단밀집지역등서 승부걸어 여야는 지방자치제선거를 앞두고 정당공천이 허용된 광역의회 의원후보 인선준비작업에 돌입했으나 지역 및 당내사정이 복잡하게 얽혀 공천기준과 방법을 확정짓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민자·평민당 공히 자신들의 우세지역에서는 출마희망자들이 넘쳐 「선택난」을 겪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열세지역에서는 「인물난」으로 인해 획일적인 공천규정을 마련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게다가 이번 지자제선거결과가 14대 총선의 공천 및 당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지역국회의원들은 지역사정을 고려한 융통성있는 중앙당의 통제 또는 지원을 바라고 있는 형편이어서 공천작업의 어려움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합당전 위원장 우선 ○…민자당은 광역의회의원후보 공천방법을 지구당위원장 단수추천→시도지부 경유→공천심사위 심사→당무회의의결→총재 및 최고위원 최종결정이라는 골격은 이미 마련했으나 인선기준·추천방법 등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이견이 엇갈려 진통을 겪고 있는 상태. 현재 민자당 지자제대책소위에 제기된 문제점은 출마희망자과다지역의 복수추천 또는 무공천허용 여부·여야격돌예상지역의 인선기준·영입 또는 특별배려인사들의 배정·부적격자 선별문제 등으로 대별될 수 있다. 민자당은 공천경합지역에서는 지구당별로 10인이상의 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사전협의과정을 거침으로써 탈락자들이 야당으로 변신 또는 무소속으로 출마해 여권표를 분산시키는 것을 막을 방침. 또 후보추천의 어려움을 호소해오는 지구당에 대해서는 복수추천토록해 중앙당이 낙점을 하는 방식을 검토중이며 인물난을 겪고 있는 호남지역 등은 중앙당이 전직공직자 및 3당합당 이전의 지구당위원장·영입인사들의 출마를 적극 권유한다는 계획도 마련중이다. 그러나 호남지역의 대부분 지구당위원장들이 소선거구제에 반발,후보추천을 않겠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중앙당은 골치를 앓고 있다. 공당으로서 일정지역에 후보공천을 하지 않을 수도 없고 하자니 인물난에다 지구당위원장들의 반발까지 겹쳐 후보공천과정에서부터 중앙당의 부담이 그만큼 무거워지고 있다. 이와관련해 민자당 일각에서는 호남지역의 경우 친여권인사를 공천하기 보다는 무소속출마를 유도,당선후 입당시키자는 안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어 주목된다. 민자당은 3당합당이전의 지구당위원장·전직공직자·사무처요원·여성 등을 우선 공천키로 방침을 세웠으나 이들 인사들의 특별 배려에 대한 반응도 우열지역에 따라 극히 상반되고 있는 상태다. 호남지역의 경우 특별배려 공천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희망자가 드물고 영남 등 여권우세지역에서는 지구당위원장들이 안그래도 후보가 넘치는 형편인데 특별배려인사까지 끼워넣는다면 지역의 반발이 증폭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중앙당 비토권 강화 이같은 상반된 지역성때문에 당지도부에서는 후보자추천에 지구당위원장이 전권을 갖되 중앙 당공천심사기구의 재량권을 강화하는 방안도 강구중이다. 이에따라 중앙당은 지구당추천인사에 대한 비토권을 강화하고 출마희망 중앙당사무처요원·영입가능인사들의 자료를 마련해 지구당위원장들이 후보추천시 활용토록 하며 당도 이들의 공천을 적극 뒷받침해 나갈 계획. 현재 지구당당직자를 제외한 중앙당사무처요원의 출마희망자는 약 23명 정도. 이들 출마희망자들은 해당지역 지구당위원장에게 자신을 추천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으나 의원들 대부분이 지역기반이 약하다는 이유 등으로 개인적으로는 달갑지 않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중앙당은 이러한 사정을 감안해 7일 출마희망사무처요원들을 소집,당선가능성 및 지역기반 등을 사전조사해 지구당위원장들에게 추천을 적극 권유할 방침이다. 한편 민자당은 새로운 지방의회 바람을 일으키기위해 변호사·교육계출신·전직공무원·사회사업가 등 명망을 갖춘 참신한 인사들을 공천할 방침이나 현재까지 출마희망자들 대부분이 중소상공인이거나 「정치꾼」으로 불리는 정당활동 전력자들이라는 점 때문에 또다른 고민을 하고 있다. 당이 지방의회에 진출시키고 싶어하는 인사들 대부분이 출마의사가 없거나 경제력 및 지역기반이 취약하기 때문. 따라서 민자당은 참신한 인사들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영입가능인사에 대한 출마권유작업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새달중 심사위 구성 ○…평민당은 김대중총재가 시무식 연설에서 『인물·선거자금부족에다 조직도 미약해 밤잠을 설치고 있다』고 토로했듯이 「인재난」타파를 위해 목하 고심중이다. 지역적으로는 서울의 평민당우세지역과 호남권은 자천,타천후보들이 선거구별로 3∼4명에 이를만큼 호황을 누리고 있지만 다른 지역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 이에따라 1월 한달동안은 각선거구별로 최소한 1명 이상의 후보자는 확보해 놓겠다는 방침이다. 평민당은 김총재를 위원장으로 하는 지자제선거대책위를 발족하고 지구당위원장이 추천한 후보를 중앙당이 최종 인준토록 당헌·당규를 개정하는 등 중앙당차원의 선거채비를 이미 갖췄다. 후보공천은 각 지구당별로 최소한의 「인물」이 확보되는대로 공천심사위를 구성해 선정작업을 벌이겠다는 방침인데 심사위의 구성시기는 2월 중순쯤이 되지 않겠느냐는 것이 대체적인 관측이다. 그러나 영남권과 충남북,강원 및 경기도 대다수 지역에서는 후보선정은 고사하고 영입을 위해 몸살을 앓을 수 밖에 없는 현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예상후보들은 지구당부위원장급 인사들과 중앙당간부,의원보좌관·비서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서울·호남지역에서는 지역유지급들과 재력가들도 상당수를 차지. 그러나 당내부인사들은 민주화투쟁 경력만으로 무장돼 있을 뿐 선거의 승부를 좌우하는 학력·재력·성장배경 등에 있어서는 역부족한 사람들이 태반이라는 지적. 웬만한 지역유지나 재력가들은 전통적으로 친여성향이 강한데다 야당후보로 나서면 자칫 일신상의 불이익을 입을 수 있다는 피해의식때문에 평민당입당을 꺼리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다 지역감정차원의 「평민당기피증」까지 겹쳐 평민당후보로 나서는 것 보다는 무소속으로 나서겠다고까지 공언하는 실정. 평민당은 설사 상황은 어렵다하더라도 당외인사를최대한 영입해 후보로 내세우겠다는 방침이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중앙당조직의 축소개편으로 남은 인력을 지방의원 후보로 내세울 계획. 또 현재 민자당후보를 희망하는 인사들 가운데 공천탈락자들을 영입하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평민당이 5일 지방의회선거시기를 5월로 늦춰 잡자고 여당에 제의한 배경에는 인물확보의 어려움도 크게 작용했을 것이라는 해석. ○“「미니야당」 설움 벗자” ○…이번 선거를 통해 「미니야당」의 이미지탈출을 꾀하려는 민주·민중당은 당세확장의 차원에서라도 가능한 모든 지역에 후보를 내세우겠다는 입장. 민주당은 호남권을 제외한 전지역에서는 야권의 대표성을 인정받고 있으니만큼 인물확보에 있어서도 평민당보다는 유리할 것으로 희망적인 예측을 하고 있다. 오는 21일 임시전당대회를 통해 당체제가 정비되면 외부인사영입과 후보자발굴을 연계시켜 적극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당이 내세우는 「세대교체」의 이미지를 살리기위해 공천후보는 30∼40대의 교수·변호사·직능단체대표 등 전문직 인사나 야당성이 있는 행정유경험자를 중점 발굴하겠다는 방침. 헌재 결성돼 있는 70개 지구당에서는 지구당위원장 책임하에 후보자를 발굴하고 지구당미결성지역에서는 시·도대책위를 통해 후보자를 선정하겠다는 복안. 민중당은 이번 선거에서 적어도 2백명이상의 후보를 내세우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수도권과 공단밀집지역 및 농민운동이 활성화된 농촌지역 등 30개 지역을 중점적으로 지원,승부를 걸겠다는 전략.
  • 여야,지방의원 후보 인선 착수

    ◎선대기구 곧 구성… 공천자발표 2월에/의석 60% 목표… 내주 당규확정/민자/전국 4개 권역 나눠 총력태세/평민 여야 각 정당은 3일 시무식 등을 통해 3월 중순께로 예정된 지자제선거 승리를 결의하는 한편 광역지방의회선거 공천자 인선작업에 착수했다. 여야는 그러나 지자제후보가 조기확정될 경우 선거분위기가 과열될 우려가 있다고 보고 광역의회의 최종 공천자발표는 2월중 한다는 방침이다. 민자당은 또 후보공천이 끝나는대로 선거대책 본부를 발족시킬 방침이며 평민당도 이달초 김대중총재를 위원장으로 하는 선거대책기구를 발족시키는 등 지자제선거대비 총력태세를 갖춰나가기로 했다. 여야는 이에앞서 공천절차 관련 당헌 당규도 마련할 예정이다. 민자당은 다음주 당무회의에서 지구당위원장에게 후보추천권을 부여하는 내용의 당규를 확정지을 계획이며 평민당은 4일 당무회의를 열어 지구당추천에 이어 시도지부를 경유,중앙당이 공천자를 최종인준케하는 방향으로 당헌당규를 개정함으로서 중앙당의 공천권강화를 기한다는 방침이다. 민자당은 이번 지방의회선거에서 60%이상의 의석을 확보한다는 목표아래 지구당 위원장책임하에 선거를 치른다는 전략을 짜고 있다. 평민당은 전국 수도ㆍ중부ㆍ영남ㆍ호남 등 4개 권역으로 분할,부총재들이 각 지역을 책임지도록 하는 동시에 소속의원들도 지역별로 분산배치할 계획이다.
  • 평민,지방의회선거에 “승부수”/주요당직 개편의 의미

    ◎부총재 지역안배… 사령탑으로 활용/총장 자리바꿈은 「자금줄」 고려한듯/선거뒤 외부인사 영입,대폭 물갈이 예상 평민당이 지난 27일 당 부총재 7명을 인선한데 이어 29일 사무총장 교체를 핵심으로한 당 9역에 대한 인사를 단행함으로써 지자제 정국에 대비한 지휘부 구성을 완료했다. 평민당은 내년초쯤 중앙당의 사무처 요원들을 현재 2백16명에서 84명으로 대폭 감축·정예화 함으로써 중앙당차원의 조직정비를 매듭지을 방침이다. 뒤를이어 시·도지부 미결성지역인 대구·경북 등 5개 지역에 대한 지부결성 대회를 잇따라 열어 지구당 조직을 재정비하면서 전국적인 교두보확보에 매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지방의회선거에 내세울 인재들을 대거 영입해 자연스런 당세확장을 꾀하겠다는 구상이며 이는 이미 구체화 단계에 접어든 듯한 인상이다. 이같은 일련의 스케줄이 말해주듯 평민당은 내년 3월쯤으로 예상되는 지방의회선거가 끝날 때까지는 모든 당력을 오로지 선거준비와 선거운동에 쏟아붓겠다는 태세다. 당 부총재와 당 9역에 대한인사 역시 이같은 평민당의 전략과 일맥상통하고 있다. 또 김대중총재가 이미 공언했듯이 지자제 선거를 평민당 간판으로 치르겠다고 공언하면서 범야권 통합문제를 지방의회선거 이후로 유보시킨 대목도 이번 인사에서 그대로 투영됐다고 할 수 있다. 우선 부총재 인선에 있어서는 김총재가 『지역안배와 거당체제,노장조화,당에 대한 기여도와 충성도를 배려했다』고 설명했듯이 출신지역별 원로·중진들을 망라했다는 것이 특징. 최영근(영남) 노승환(서울·경기) 홍영기(전북) 허경만(전남)의원 등과 원외의 이용희(충청) 박영록씨(강원) 등이 그 면면이다. 박영숙의원은 이북출신에다 여성출신이라는 점이 고려됐다는 것. 평민당은 부총재들을 지역사령관으로 임명,공천 등에 있어 많은 권한을 주되 선거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부총재 인선에 있어서는 당초 4∼5명은 당내에서,2∼3명은 영입인사의 몫으로 배분할 것으로 알려졌었다. 그러나 당헌상 「약간명」으로 규정돼 있으나 사실상의 정원이라고 할 수 있는 7명 모두를 당내인사로 채움으로써 일단 지방의회까지는 외부지원을 생각지 않고 독자적으로 승부를 걸어보기로 내부결론이 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부총재급 인사가 지역안배라는 「외부치장」을 우선 배려했다면 당 9역에 대한 인사는 당내 화합과 당력 극대화를 위한 「내부치장」에 주력했다고 할 수 있다. 이는 선거에서의 야전사인령관격인 사무총장을 신순범의원에서 김봉호 국회경과위원장으로 전격교체 한데서도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 신전총장의 경우는 특유의 성실성과 업무추진력을 높이 평가받아 유임이 확실시되기도 했으나 선거를 치르는데 「기름」과도 같은 자금동원력에서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상대적으로 그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김위원장과 자리바꿈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원외위원장이 맡던 중앙정치연수원장에 3선경력의 유준상의원을 임명한 것은 『앞으로 지자제선거에 임하는 후보들과 당원들에 대한 교육의 필요성이 증대됐기 때문』이라고 당관계자들은 밝히고 있다. 즉 선거에 대비한 중앙정치연수원의 지위격상이라는 설명이다. 평민당은 내년초쯤 구성될 지자제선거 특별대책위원회의 위원에 당 3역과 함께 중앙정치연수원장을 포함시켜 실질적으로 연수원장의 권한을 강화시킬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기위원장을 초선의 허만기의원(전국구)으로 교체한 것은 앞으로 후보공천 과정에서의 기강문란을 막기 위해서는 강성의 「소신파」에다 지역구가 아닌 전국구 의원이 적절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대표적인 통합서명파인 이상수의원을 인권위원장으로 낙점한 것은 인권변호사 출신에 대변인경력을 배려한데다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의 야권통합 움직임을 의식한 「무마용 인사」일 가능성도 엿보인다는 지적이다. 이번 인사에서 1∼2명은 당초에는 대상에 오르지 않았으나 인사윤곽이 새어 나오면서 당지도부에 강한 반발을 보인끝에 막차를 타게됐다는 소리도 들리고 있다. 이번 인사가 지방의회선거 대비용이라는 기본틀에 맞춰 이뤄진 만큼 지자제 선거가 끝난 다음에는 대폭적인 「물갈이」가 있을 것이라는 데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
  • 일,대폭 개각… 17부 장관 경질

    ◎외상·대장상·관방장관 유임/가이후총리/자민당 3역도 재기용/다케시타파 6명·아베파 5명등 파벌 안배 【도쿄=강수웅특파원】 가이후 도시키(해부준수) 일본총리는 29일 개각을 단행,법상에 사토 메구무(좌등혜),문부상에 이노우에 유타카(정상유),방위청장관에 이케다 유키히코(지전행언)의원을 기용하는 등 20개 부처 장관중 17명을 교체했다.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대장상,나카야마 다로(중산태랑)외상,사카모토 미소지(판본삼십차) 관방장관은 유임됐다. 지난89년 8월10일 출범한 가이후내각은 지난 2월28일 일부 개각에 이어 이날 두번째 대폭 내각개편을 단행했다. 가이후총리는 이번 개각에서 과학기술청 장관에 여성참의원 의원인 산토 아키코(산동소자)의원을 임명했다. 한편 오자와 이치로(소택일랑) 간사장을 비롯한 니시오카 다케오(서강무부) 총무회장,가토 무츠키(가등육월) 정무조사회장 등 자민당 3역은 모두 유임됐으나 총무회장을 배출한 미야자와(궁택)파의 회장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 전 부총리가 니시오카 총무회장에게 사임토록 종용했었으나 이를 거부,파벌에서 제명되는 파란을 빚었다. 일본정부는 이날 하오1시 임시 각의를 소집,전 각료의 사표를 받았으며 조각본부를 설치,하오5시께 인선을 완료했다. 이번 개각으로 인한 파벌구성은 다케시타(죽하)파가 6명으로 가장 많고 아베(안배)파 5명,미야자와파와 와타나베(도변)파가 각각 4명,가이후총리의 출신 파벌인 고모토(하본)파에서 1명을 차지했다. 또 문부상·후생상·총무처장관·과학기술청 장관은 참의원에서 기용됐고,산토 아키코 과학기술청 장관은 전후 여섯번째의 여성장관으로 발탁됐다. 이번 20명의 각료 가운데 각료 경력자는 7명이며 나머지 13명은 신진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개각은 당내 각 파벌의 강력한 요청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다. ◇제3차 가이후 내각 직 위 이 름 나이 파벌 신·유 법 상 사토 메구무(좌등 혜) 66 죽하 신 외 상 나카야마 다로(중산태랑) 66 안배 유 대장상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 53 죽하 〃 문부상 이노우에 유타카(정상 유) 63 안배 신 후생상 시모조 신이치로(하조진일랑) 70 궁택 〃 농수상 곤도 모토지(근등원차) 60 〃 〃 통산상 나카오 에이치(중미영일) 60 도변 〃 운수상 무라오카 가네조(촌강겸조) 59 죽하 〃 우정상 세키야 가쓰츠구(관곡승강) 52 도변 〃 노동상 오자토 사다도시(소리정리) 60 궁택 〃 건설상 오쓰카 유지(대총웅사) 61 안배 〃 자치상 후키다 아키라(취전 황) 63 〃 〃 관방장관 사카모토 미소지(판본 삼십차) 67 하본 유 총무청관 사사키 만(좌좌목 만) 64 도변 신 북해도관 다니 요이치(곡 양일) 64 〃 〃 방위청관 이케다 유키히코(지전행언) 53 궁택 〃 경기청관 오치 마치오(월지통웅) 61 안배 〃 과기청관 산토 아키코(산동소자) 48 죽하 〃 환경청관 아이치 가즈오(애지 화남) 53 〃 〃 국토청관 니시다 마모루(서전 사) 62 〃 〃
  • 개각이후 민자 계파사이 미묘한 기류

    ◎닻올린 「노내각」… 여권판도 변화조짐/젊어진 총리 세대교체에 새바람/차기대권후보 경쟁에도 큰 영향 미칠듯 12·27 개각에 따른 노재봉 내각의 출범은 민자당내 각계파간 역학관계,나아가 여권의 차기 대권후보 경쟁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비교적 젊고 추진력 있는 총리의 등장은 정치권 세대교체 움직임에 새바람을 불어넣고 있으며 여권내 대권경쟁의 변수였던 박철언의원이 재입각함으로써 그에 따른 여러 분석이 대두되고 있다. 게다가 노총리서리가 취임서두 「정치권력의 비집권화」를 강조,내각제에 대한 집착을 피력함으로써 노내각이 6공 후반기 정국에 「돌풍」을 불러올 가능성까지 점쳐지는 상황이다. ○…이번 개각과 청와대 진용개편에서 정치권의 향후 풍향과 관련해 주목되는 인사는 노총리서리,박철언 체육청소년부장관,최병렬 노동부장관,정해창 청와대비서실장,손주환 정무수석과 박세직 서울시장 등이다. 새 내각의 간판인 노총리서리는 「양김체제」로 불려지는 현정치 구도를 탐탁치 않게 생각하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노총리서리는 서울대 교수재직 시절이나 청와대참모 초기에는 김영삼 민자당대표와 원만한 관계를 유지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그러나 지난 10월말 내각제 합의각서 파동을 통해 김대표가 대통령제하에서의 집권의도를 분명히 했던 것을 계기로 양인사이가 소원해졌다는 관측이다. 김대표와 노총리의 개인적 관계를 중심으로 향후 정국 전개를 쉽사리 점치긴 아직 힘들다. 노태우대통령이 노총리서리를 중심으로한 「친위군단」으로서 행정권을 장악하고 당측 문제는 김대표에게 전권을 위임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노총리서리의 성격이나 취임 자회견 내용을 볼때 앞으로의 당정관계가 원만하게 굴러가지만은 않으리란 것이 일반적 분석이다. 노대통령의 집권후반기 치적을 마무리짓는 것과 함께 6공이후 노대통령의 위상에 대한 책임까지 떠맡고 있는 노총리서리가 김대표의 대권가도에 순탄한 역할을 하지는 않을 것란 관측이다. 50대 총리의 이미지를 최대한 활용,세대교체 분위기를 북돋우고 지자제선거 등을 통해 내각제 개헌가능성을 타진하는 과정에서 노총리서리와 6공이후 대권구도의 조기가시화를 추구하는 김대표간의 마찰이 불가피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노총리서리의 급부상은 그가 노대통령의 후계자가 될수 있다는 분석을 낳고 있으며 민선서울시장 후보가 확실시되는 박세직 서울시장의 등용도 김대표에게는 껄끄러운 대목이다. 최노동부장관과 정비서실장 등 강성이미지 인사들의 다수 포진도 김대표의 심기를 불편하게하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으며 손주환 정무수석만이 김대표에게 호의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손수석 역시 노대통령에 대한 충성을 우선하는 인사로 평가되는 실정이다. ○…박철언의원의 내각복귀에 대한 민주계측의 예민한 반응에서도 알 수 있듯이 박의원이 정무1장관직에서 사임한뒤 8개월만에 비록 정치색이 배제된 체육부장관에 기용됐음에도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정치적인 의미가 내포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즉 장관직 사임이후에도 김대표에 대한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던 박위원의 각료복귀는 향후 대권구도에 대한 노대통령의 의중을 단적으로 웅변해주는 인선이라는 것이 지배적인 관측이다. 박의원의 각료복귀는 「직책」보다는 정무1장관과 대등한 국무위원직으로의 「원상회복」의 성격이 짙기 때문이다. 이같은 맥락에서 박장관이 다소 논란의 소지가 있음에도 전국구 의원직을 계속 고수하게 된 것으로 이해된다. 3당통합이래 계속된 민자당의 내분,특히 내각제 합의각서 파동을 겪으면서 김대표에 대한 노대통령의 「기대」는 사실상 실망으로 변모됐으며 결국 이번 개각을 통해 당초에 구상했던 후계구도,즉 민자당이 아닌 민정계를 통한 권력 승계로 복귀했다는 해석이 우세하다. 박장관으로서도 민주계나 민정계내 견제세력의 시선을 의식치 않고 청와대를 수시로 드나들면서 노대통령과 면담할 수 있는 「합법적인」 통행권을 확보했기 때문에 지금까지의 사면초가상태에서 벗어나 보다 유리한 입지에서 대중정치인으로의 이미지 변모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91년의 지자제 및 총선 정국을 통해 양김대결구도를 굳힌뒤 대선에서 김대중 평민당총재와 최후의 일전을 겨루는 수준으로 대권시나리오를 기획했던 민주계측은 이번 개각으로 반김대표의 인물이 대거 내각의 전면에 포진하자 벌써 전운이 감도는 분위기에 휩싸여 있다. 특히 이번 개각으로 차기 여권의 대권주자에서 김대표가 배제될 가능성이 엿보이자 「앉아서 당할 수 없다」는 것이 민주계의 지배적인 반응이다. 내각제 합의각서 파동이후 한동안 자제를 보였던 민주계의 결집 움직임이 서서히 다시 가시화되면서 차기대권 후보의 조기경선을 위한 임시전당대회 소집요구마저 일고 있다. 결국 노내각이 본격 가동되고 「조기에 결판내고 안되면 뛰쳐나가자」는 민주계의 강경론이 맞부딪치게 될 경우 민자당내에서 다시는 화해키 어려운 대권후보 쟁탈전의 불꽃이 폭발적으로 점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 「12·27 개각」 정가·관가 표정

    ◎“그동안 펼친 일 이젠 수확할 때”/힘센 장관 발탁에 기대반 우려반 체육부/“꼼꼼한 장관 부임했다”… 외무부직원 큰 걱정/“민주계 목소리 완전 배제” 일부 의원 불만도 ○신임 각료들에 당부 ○…노태우 대통령은 27일 하오 청와대에서 노재봉 신임 국무총리서리등 신임 각료들과 정해창 신임 대통령비서실장 등 신임 수석비서관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통치후반기를 맡을 각료들에게 법과 질서와 경제도약을 당부. 노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제 6공화국 전반기를 마무리하고 후반기를 장식할 주역들』이라면서 『그동안 많은 일을 펼쳐놓았는데 수확할 일이 많다』고 앞으로의 역할을 강조. 노대통령은 『90년대 중반까지는 통일의 결정적인 시기가 온다』면서 『등소평과도 만나는 것이 불가능하지는 않다』고 자신감을 피력. 노대통령은 북한문제에 대해 『지금 세계에 이상 한파가 오고 있다고 하는데 북한도 어떻게 변화할지 모르므로 각 부처는 대비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말하고 『한미 통상마찰등을 잘 해결하라』고 지시. ○“강한 내각될것” 중론 ○…개각이 발표된 27일 상오 총리실은 강총리의 「명예퇴진」을 일찍부터 예견했던 때문인지 비교적 담담한 분위기 강총리는 이날 상오 8시55분쯤 평소와 다름없이 출근했는데 정부종합청사 현관에서 플래시를 터뜨리는 사진기자들에게 『새로 오는 사람을 찍어야지 떠나는 사람은 무엇하러 찍어요』라며 웃으며 농담. ○“대북 협력관계 주력” ○…9개월여의 단명으로 홍성철 장관이 물러가고 최호중 외무장관이 통일담당 부총리로 임명되자 통일원은 다소 의외라는 반응속에 대체적으로 환영. 통일원의 한 관계자는 『부총리로 승격,관련 부처를 조정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는 통일원으로서는 외무장관을 지낸 분이 오면 그만큼 관련 부처를 조정할 수 있는 힘이 생기지 않겠느냐』며 최부총리의 조정권에 기대를 표시. 한편 신임 최부총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남북관계도 북방외교와 마찬가지로 교류·협력분야에 중점을 두고 이의 활성화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소감을 피력. ○…최호중 전임장관이 부총리로 격상된 통일원장관으로 영전되고 신임장관도 직업외교관 출신인 이상옥 주제네바 대사가 임명되자 외무부는 매우 밝은 분위기. 최장관의 영전은 그동안의 북방외교 성과로 볼 때 당연하다는 반응을 보인 외무부 관계자들은 그러나 신임 이장관이 돌다리도 두들겨 가는 식의 매우 꼼꼼한 업무스타일이어서 은근히 걱정. ○“상공부 산하단체냐” ○…김창식 장관이 재임 9개월의 단명으로 끝나고 임인택 상공부차관이 새 장관으로 부임해온 교통부에서는 임장관과 지난 6월 동자부에서 자리를 옮겨온 장상현 차관이 모두 상공부 출신이라는데 화제가 집중. 상공부에서 임장관을 차관보로 모셨던 장차관으로서는 오랜만에 다시 손발을 맞출 수 있게 됐으나 일부에서는 『교통부가 상공부 산하단체냐 아니면 상공부 외청이냐』고 부내 승진 부재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기도. ○강성 노동정책 예상 ○…공보처 직원들은 최병렬 장관이 장수장관이어서 이번 개각에서 물러서면서 다른 자리로 「중용」될 줄 알았지만 노동부 장관으로 가게 된데 대해서는 의외라는 반응. 이와 관련,간부급직원들은 『집권후반기의 노동행정에서 그의 업무추진력과 능력이 필요했기 때문이 아니겠느냐』고 이구동성으로 분석. 최장관은 이날 상오 강총리에게 인사를 한 뒤 기자들과 점심을 하면서 『노동의 「노」자도 모르지만 배우면서 하겠다』고 소감을 피력. ○…정동성 장관의 잦은 경질설로 이번 개각에서 장관이 바뀔 것으로 보아온 체육부는 막상 거물급(?)인 박철언 민자당의원이 후임장관으로 발탁되자 기대와 우려가 엇갈리는 분위기. 새해부터 부명칭이 체육청소년부로 바뀌면서 업무가 비대해지게 된 체육부는 은근히 힘이 있는 장관이 오기를 기대해 왔는데 박장관이 기용되자 앞으로 생활체육·청소년문제 등 굵직한 현안들이 쉽게 풀리지 않겠느냐는 반응. ○…신임 서울시장으로 박세직 전 서울올림픽조직위원장이 임명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서울시 직원들은 인명사전에서 박시장의 프로필을 복사해 돌려보는 등 민감한 반응. 대부분의 직원들은 박 신임시장이 서울올림픽을 무사히 치른 능력과 안기부장 등 요직을 거친 점을 들어 서울시 행정을파악한 뒤엔 「뭔가 보여줄 것」으로 크게 기대하는 눈치. ○“장관은 전공과 무관” ○…민자당은 이번 개각에 대해 표면적으로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으나 각 계파간에는 「일부」 신임각료에 대해 거부감을 나타내는등 미묘한 기류가 형성. 김영삼 대표최고위원은 지난 10월말 내각제합의각서 파동당시 불화설이 나돌았던 노재봉 대통령비서실장이 총리로 기용된데 대해 『대통령비서실장과 집권당의 대표간에 관계가 나쁠 수가 있겠느냐』고 반문하면서 『노총리서리는 청와대 정치특보와 비서실장을 역임하면서 행정경험을 충분히 쌓았는데다 노대통령의 의중을 잘 알기 때문에 업무를 훌륭히 처리할 것』으로 평가. 김대표는 또 박철언의원의 체육부장관 입각에 대해 『장관이란 전공과 상관없지 않느냐』며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 김대표의 이같은 반응에도 불구하고 민주계의 황병태의원은 『논평조차 하고 싶지 않다』며 노골적으로 거부감을 표시했으며 「민주계의 목소리가 인선과정에서 철저하게 배제됐다」는 것이 민주계 의원들의 공통적인반응. 그러나 김종필 최고위원은 『조각은 대통령의 고유권한인 만큼 얘기하지 않겠다』며 초연한 자세를 견지. ○…평민당과 민주당 등 야권은 이번 개각에 양김 퇴진론자인 노총리와 3당통합의 주역인 박장관이 기용되는 등 껄끄러운 인사가 대거 포함된데 대해 대체로 부정적인 반응. 야권은 특히 일부 신임각료가 5공때 장관직을 거친 인물인 점을 들어 「5공으로의 회귀」로 매도.
  • 「12·27 개각」 이 얘기 저 얘기

    ◎비서실장 마지막 낙점… 26일 밤에 통보/언론보도에 동요 우려,앞당겨 발표/“이번엔 소신파로” 노총리 일찍 내정 ○…「12·27 개각」의 전모가 사실상 완성된 것은 26일 하오 4시 청와대 본관 노태우 대통령의 서재에서였다. 노 대통령은 이미 총리로 낙점한 노재봉 비서실장과 함께 인선명단을 최종 점검해 나갔다. 신임 대통령비서실장을 누구로 하느냐는 등 극히 일부 인선문제를 남겨둔 채 개각단행의 D데이 H아워를 27일 상오 9시께로 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노 대통령이 개각시기를 당초의 28일 하오나 29일 상오에서 이같이 앞당기기로 한 것은 개각에 관련한 각종 보도가 난무하자 마치 인선에 혼선을 빚고 있는 것처럼 국민 눈에 비치고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한 관가가 일손을 놓고 있었기 때문. 이수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아침 8시쯤 노 비서실장으로부터 메모지에 기재된 신임각료 명단을 전달받고 이를 정리해 8시40분쯤 공식발표. 노 대통령은 26일 저녁 청와대 영빈관에서 있었던 장·차관 부부 초청만찬이 끝난 밤 8시20분쯤 노 실장을 집무실로 다시 불러 마지막 「낙점」을 찍어준 뒤 이날 밤 안으로 당사자들에게 통보하도록 지시. 이에 노 실장은 최창윤 정무수석과 함께 삼청동 안가로 자리를 옮겨 이날 밤 자정이 지나도록까지 경질대상 각료와 신임각료 및 신임청와대비서진들에게 「유감」과 「축하」의 뜻을 각각 전달. ○정해창·최영철씨 각축 ○…이번 개각의 인선 가운데 가장 나중에 낙점이 내린 케이스는 정해창 대통령비서실장이었다는 후문. 언론에 일찌감치 비서실장의 물망에 올랐던 최병렬 공보처 장관은 이미 노동장관으로 교통정리가 된 상태에서 최영철 노동장관을 실장으로 할 것인가 아니면 정해창 전 법무장관을 할 것인가를 놓고 고심에 고심을 거듭했다는 것. 노 대통령의 주문은 비서실장의 경우 『이삭을 줍듯이 뒤에서 꼼꼼히 챙기면서도 추진력이 강한 인물』이었는데 최·정씨 모두 이런 조건을 갖추고 있었기 때문. 특히 정부내 호남의 대표 주자격인 최 장관을 버릴 수는 없는 데다 청와대 비서실의 정치기능 강화를 위해 정치특보로 기용키로 했다는 것. 총리의경우 노 대통령이 비교적 일찌감치 노재봉 실장을 점찍어 두었다. 이 과정에서 집권 후반기 총리는 종전처럼 모양갖추기의 지명인사나 원로급 인사 대신 가급적 젊은 50대의 소신파,대통령의 분신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인사로 한다는 방침에 따라 노 실장·서동권 안기부장·이춘구 민자당 의원이 거론되었다. 그러나 서 부장은 후임이 마땅하지 않고 안기부장이 곧바로 총리로 들어오는 데 따른 대국민 이미지 문제로,이 의원은 민자당내 민정계의 구심점이라는 점 때문에 제외됐다고. ○…부총리로 격상된 통일원 장관에는 당초 이홍구 대통령정치특보가 강력하게 거론되었으나 이 특보가 이미 통일원 장관을 역임한 데다 자유분방하고 진취적인 점이 다소 감점요인으로 작용해 노 대통령이 최종 순간 북방정책을 뒷바라지 해 온 최호중 외무장관을 점찍었던 것. ○최종 순간 최호중씨로 박철언 민자당 의원은 한때 부총리로 승격된 통일원 장관 물망에 올랐으나 본인은 이를 극구 부인했는데 신세대 교육과 밀접한 체육청소년부 장관으로 기용된 것은 노 대통령의 「원려」가 있었기 때문. 박 장관의 내각진출을 두고 「청소년 월계수회」가 곧 생길 것이라는 조크가 나돌고 있는데 이는 그의 정치적 확산력을 경계하는 데서 나온 것. ○…최창윤 청와대 정무수석이 과거 문공부 차관을 역임한 연고에 따라 내각에 진출할 경우 후임엔 손주환 의원이 기용될 것이라는 관측은 오래전부터 나돌았다. 특히 손 신임 정무수석은 선이 굵고 행동반경이 큰 데다 김영삼 대표최고위원의 부인 손명순 여사와 4촌간이어서 노 대통령과 김 대표와의 관계를 매끄럽게 하는 데도 큰 몫을 하리라는 관측. 한때 주요공관 대사로 전출될 것으로 알려졌던 김종휘 외교안보보좌관은 평소 『좀 쉬고 싶다』는 본인의 뜻에도 불구하고 노 대통령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또 김 보좌관을 대신할 인물을 찾기 어려웠다는 후문. 최연소 의전수석(43)이 된 이병기 의전수석의 경우 청와대 수석들이 모두 차관급 이상인 것과는 달리 당분간 1급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본인 스스로가 이를 희망했다는 것. 노창훈 전 의전수석은 친정인 외무부로 돌아가 주영 대사직을 맡게 될 것이라고.
  • 총리포함 금명 전면개각/빠르면 오늘… 10여개 부처 경질 예상

    ◎총리엔 노재봉 실장 유력/외무는 이상옥 주제네바 대사 확실시 노태우 대통령은 빠르면 27일중 늦어도 28일에는 강영훈 국무총리를 비롯한 10여 개 부처 장관들을 경질하는 등 전면적인 개각을 단행하는 한편 청와대비서진도 대폭 개편할 것으로 알려졌다. 강 총리의 후임에는 노재봉 대통령비서실장이 유력시되는 가운데 서동권 안기부장도 거명되고 있다. 정부조직법 개정에 따라 새해부터 부총리로 승격되는 통일원 장관에는 홍성철 현 장관의 유임가능성이 있으나 이홍구 대통령정치담당특별보좌역도 거명되고 있다. 이승윤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은 유임될 것으로 알려졌다. 노 비서실장이 총리로 기용될 경우 후임에는 최병렬 공보처 장관이 유력시되며 최영철 노동부 장관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서 안기부장은 총리로 기용되지 않는 한 유임될 것으로 알려졌다. 2년 이상 재임의 최호중 외무장관과 정원식 문교장관도 경질될 것으로 보이며 후임 외무장관엔 이상옥 주제네바 대사가 확실시되며 문교부 장관 후임엔 윤형섭 교총 회장이 거론되고 있다. 공보처 장관에는 최창윤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이 유력시되고 있고 치안관계주무장관인 안응모 내무·이종남 법무장관은 일단 유임될 것으로 보인다. 박필수 상공,이희일 동자부 장관의 경질가능성이 엿보이며 후임 상공장관엔 진염 재무차관·김채겸 쌍용 부회장이,그리고 동자부 장관 후임엔 임인택 상공차관 등이 거명되고 있다. 청와대비서진의 경우 최창윤 정무수석이 내각으로 진출하면 후임엔 손주환 민자당 의원이 물망에 오르고 있고 노창희 의전수석과 김종휘 외교안보보좌관은 주요공관 대사로 전출될 것으로 알려졌다. 의전수석 후임엔 이병기 의전비서관의 승진이 유력시되며 외교안보보좌관 후임엔 임동원 외교안보연구원장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청와대의 한 고위소식통은 26일 노 대통령의 개각구상과 관련,『인선과 관련한 보좌활동은 이미 끝났다』고 밝혀 개각단행이 임박했음을 시사한 뒤 『집권 후반기의 내각은 대통령의 통치이념과 국정운영 방향을 평소 숙지하고 그 의중을 확실히 파악하고 있는 인물로 짜야한다는 것이 대통령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 윤곽잡힌 개각… 「개봉」만 남았다/세밑 관가 하마평으로 술렁

    ◎청와대비서진 대거진출 예상/“장수장관” 공보·노동거취에 관심 쏠려/「한자리 물가」 점수 딴 경제팀 소폭될듯 전면 개각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청와대관계자들은 개각문제는 『이미 내손을 떠나 있다』고 말해 실무보좌차원의 업무는 모두 끝났음을 시인했다. 노태우 대통령이 지난 24일 송년기자간담회에서 『연말에는 좀 쉬자』고 말해 연말보다는 연초 개각가능성을 시사했으나 『대통령 입장에서 개각을 예고할 수는 없는 것 아니냐』는 청와대당국자의 말에 비추어 노 대통령의 「언급」을 액면 그대로 해석할 수는 없는 것 같다. 어차피 개각을 한다면 연초보다는 연말이 낫고 전면 개각설이 나돈 후 가뜩이나 술렁대기 쉬운 연말 관가가 일손을 놓고 있는 등 개각지연에 따른 부작용이 심해 청와대 참모들도 연내 개각단행 쪽으로 일단 건의를 했다는 후문. 구체적인 개각일자와 관련,노 대통령은 26일 낮 시·도 교육감 오찬에 이어 이날 저녁 장·차관 송년만찬을 비롯,경찰간부,군간부,시·도 지사초청 오찬 또는 만찬이 28일 낮까지 계속되고 있으나 공직사회의 동요를 더 이상 확대하지 않기 위해 빠르면 27일중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부 인선에 진통이 있을 경우 28일로 하루쯤 늦춰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 ○…노 대통령의 이번 개각구상 가운데 가장 큰 원칙은 『집권 후반기의 내각은 모양 갖추는 인물이 아니라 대통령의 의중을 평소 꿰뚫고 있어 정책을 강력히 집행할 수 있는 인물로 짜야 한다』는 것으로 압축될 수 있다. 여러 차례 고사의사를 밝힌 강영훈 국무총리의 후임에는 노재봉 대통령비서실장,서동권 안기부장,이춘구 민자당 의원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이들 세 사람의 공통점은 노 대통령의 의중을 누구보다도 잘 파악하고 있고 임기 후반기를 강력히 다져나갈 수 있는 능력과 경험을 가진 50대의 강성인물이라는 점이다. 노 실장은 얼핏 보기에는 학자출신이라 연성으로 보이지만 의외로 장악력이 강한 데다 시야가 넓어 노 대통령으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서 부장은 어느 누구보다도 임기말기의 권력누수를 막을 수 있는 적격인물로 치부되고 있으나 총리보다는 안기부를 계속 맡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평. 이 의원도 집권 종반기의 총리감으로 손색이 없으나 박태준 최고위원과 함께 민자당내 민정계를 관리하는 것이 노 대통령의 당에 대한 걱정을 덜게 하는 것이라고 청와대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새해 1월1일부터 부총리로 승격되는 통일원 장관에는 홍성철 현 장관이 유임될 가능성이 있으나 이홍구 대통령정치특보의 기용가능성도 없지 않다. 홍 장관은 각료,대통령비서실장 등을 역임한 중후한 경력에 비춰 일단 부총리로 격상된 통일원 장관에 재임명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내각의 전반적인 분위기 쇄신과 관련,통일원 장관 재임시절 탁월한 업무능력을 평가받은 이 특보의 기용가능성도 있다. 최호중 외무장관은 6공의 북방정책을 착실히 뒷받침해왔으나 2년 넘은 장수장관의 물갈이 「원칙」 때문에 교체가능성이 크다. 후임 외무장관에는 직업외교관 출신인 이상옥 주제네바 대사가 확실시되고 있다. 치안관계 장관인 안응모 내무와 이종남 법무장관의 경우 28일의 『10·13선언실천평가회」의 결과와상관관계가 있으나 범죄와의 전쟁중에는 말을 바꿔타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일단 유임될 것으로 알려졌다. 교체될 경우 내무엔 이상배 대통령행정수석,법무엔 김기춘 전 검찰총장이 유력시된다. 장수장관케이스로 정원식 문교부 장관의 교체도 예상되나 전교조문제를 비롯,말 많은 문교행정을 뚝심있게 밀고온 공로가 새삼 평가되고 있다. 교체될 경우 윤형섭 교총 회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번 개각의 정치적 성격과 관련,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는 대목은 최병렬 공보처 장관과 최영철 노동부 장관의 거취문제. 정무수석을 지낸 최병렬 장관은 다시 청와대로 돌아와 비서실장을 맡거나 정치특보로 중용될 가능성이 있고 민자당 소속 호남출신인사로 노 대통령이 각별히 아끼는 최영철 장관도 청와대의 이 두 자리 가운데 하나를 맡거나 고건 서울시장 후임으로 자리를 옮길 것이란 관측들. ○…이승윤 부총리를 비롯한 경제각료들의 일부 교체가능성이 있으나 이 부총리의 경우 「연말물가 한자리 수 지키기」를 무난히 완수했고 지난 21일 노 대통령이 이 부총리가 보고한 「내년도 경제운용계획」을 만족해 했다는 평이어서 유임이 다소 우세한 편. 김종인 대통령경제수석의 부총리 진출가능성이 있으나 청와대 주변에선 김 수석이 계속 청와대를 지키면서 경제부처간의 조정역할을 하는 것이 정부의 경제정책 집행에 효율적이라는 판단 아래 현직에 머물도록 막판에 조정됐다는 후문. 박필수 상공·이희일 동자부 장관이 경질될 경우 상공 후임엔 진염 재무차관,김채겸 쌍용 부회장,동자 후임엔 임인택 상공차관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이번 개각과 함께 청와대비서진의 대폭 개편도 예상되고 있는데 최창윤 정무수석,노창희 의전수석비서관,김종휘 외교안보보좌관 등이 경질될 것으로 보인다. 최 수석은 문공부 차관을 지낸 경력도 있고 해서 공보처 장관 진출가능성이 크고 후임엔 손주환 민자당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노 의전수석과 김 보조관은 영국 등 주요공관 대사로 나갈 것으로 보이며 의전수석 후임엔 이병기 의전비서관이 직급을 1급으로 계속 유지한 채 수석으로 기용될 것으로 보인다. 외교안보보좌관 후임엔 임동원 외교안보연구원장 등이 거론.
  • 정전위 수석 새달 한국장성 임명/미,우리측에 통보

    ◎예정보다 1년 앞당겨 교체/중·소 정부에도 방침 전달/후임 대표 인선 이미 끝내 【워싱턴=김호준 특파원】 현재 미군 장성이 맡고 있는 군사정전위 유엔군측 수석대표가 오는 1월중 한국군 장성으로 교체 임명될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한미 양국은 지난 11월 중순 워싱턴서 열린 제22차 안보협의회에서 정전위 수석대표를 늦어도 92년까지 한국군 장성으로 교체키로 합의,이를 공동성명으로 발표했었다. 그러나 「내년 1월 교체」는 예상을 앞지른 조치로서 그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미국정부는 이같은 조기교체계획을 외교경로를 통해 한국정부에 통보하는 한편 중국과 소련정부에도 전달했다고 한 외교소식통이 전했다. 북한은 한국이 6·25전쟁 휴전협정의 당사국이 아니라는 이유로 한국군 장성을 유엔군측 정전위 수석대표로 임명하는 데 반대하고 있으나 중국은 공식적인 반응을 아직 나타내지 않았다. 현재 유엔군측 수석대표직을 맡고 있는 랠리 G 보트 미 해군 소장은 내년 1월11일로 임기가 끝나 이를 계기로 차석대표인 한국군장성이 그 후임에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유엔규정에 따르면 정전위 수석대표의 임명권한은 유엔군 사령관(한미 연합사령관 겸임)에게 있다. 소식통은 한미 양국간에 후임 대표에 관한 인선도 끝난 것 같다고 말했다.
  • 최정희선생의 영전에…

    담인 최정희선생님. 어찌하여 한마디 말도 없이 그렇게 홀연히 떠나실 수 있습니까. 선생님께서 견디어오신 그 모진 풍상에 대해 일언반구의 미련도 남기지 않으시고 창공을 비상하는 한마리 백학처럼 그렇게 훨훨 날아 가실 수 있단 말입니까. 며칠 전,이 미천한 제자들은 선생님의 따스한 손을 꼭 부여잡고 부디 이번 고비만 넘겨 주십사고 목소리 높여 외치지 않았습니까. 그 간청이 들리지 않으시던가요. 그 염원이 가슴에 닿지 않으시던가요. 우리 정릉그룹을 눈먼 봉사들의 모임이라고 부르시던 선생님. 여기 문수룡을 비롯해 제하,문진,영은,정희,재연,청조,경옥이 이제야말로 눈앞이 보이지 않아 답답하기 그지 없습니다. 눈앞이 캄캄하기로 말하면 홀로 덩그렇게 남은 지원,채원에게 비길 수 있겠습니까마는…. 풍진 가득한 이 세상에 눈먼 봉사로 남은 우리들은,그러나 선생님,그토록 단아하고 청정한 모습의 담인,선생님의 그 자태를 마음의 눈속에 깊이깊이 각인하고 있을 것입니다. 선생님의 남기신 「지맥」 「인맥」 「천맥」은 우리 문단의 휼륭한 보배로 간직될 터이고,장강과도 같이 도도한 「인간사」는 이 땅에 줄지어 이어올 후배 문인들에게 영양가 높은 자양분으로 면면히 녹아 흐를 것입니다. 아아 최정희선생님. 시간의 수레바퀴를 되돌릴 수만 있다면 이 못난 제자가 처음 선생님을 뵈었던 1960년 어느 신춘문예 시상때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그때 고등학교 제복을 입은 이 문학소년에게 놀란 표정으로 당황해 하던 그 모습이 너무도 눈에 선합니다. 그로부터 30년,이 무능한 제자는 선생님 곁에 맴돌기만 했을 뿐 무엇 하나 제대로 이룬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이제부터 선생님이 이땅에 남기고 가신 그 자리,그 푸근하고 따스한 공간을 보듬어 안고 갈무리하면서,담인선생님을 기억하려 합니다. 선생님,부디 평안히 가시옵소서. 1990년 12월21일 양문길
  • “한·소 관계증진에 영향 없을 것”/고르비 방한 예정대로 될듯

    ◎새달 정부대표단 회담은 차질 우려/외무부,셰바르드나제 사임 파장 분석 외무부는 21일 셰바르드나제 소련 외무장관의 전격 사임이 한소 관계증진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하는 한편 앞으로 한반도를 비롯한 동북아정세 및 한소 관계 등에 미칠 파장을 주소 대사관 등 다각적인 외교경로를 통해 알아보고 있다. 외무부는 셰바르드나제 장관의 사임과 관련,이례적으로 신속하게 그것도 당국자가 아닌 최호중 장관이 공식논평을 발표,지대한 관심을 표명하는 동시에 정세변화에 따른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외무부 당국자들은 한결같이 셰바르드나제가 우리나라에 대해 이해가 깊고 적극적인 대한 관계 개선의지를 가졌던 인물임을 들어 그의 사임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 한 당국자는 셰바르드나제가 『죽는 날까지 페레스트로이카 이념과 민주화 개혁을 지지하겠다』고 사임변을 밝혔던 대목을 지적,그의 사임이 궁극적으로 개혁정책을 지향하는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입지를 강화시켜 줄 것으로 분석했다. 따라서 내년 봄으로 예상되는고르바초프 대통령의 방한도 그때까지 아직 충분한 시간이 있는 만큼 예정대로 실현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렇지만 고르비 방한에 앞서 추진하려 했던 소 외상의 방한은 다소 시일이 늦추어질 것이며 내년 1월께 서울에서 갖기로 했던 제2차 한소정부대표단회담도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외무부는 특히 후임 외무장관의 인선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재 소련 내부정황으로 볼 때 고르비의 핵심외교 측근인 예브게니 프리마코프가 가장 유력시되는데 그도 개혁파의 한사람이라는 점에서 소련의 대외정책상 별다른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경제적 궁핍과 민족문제로 상징되는 소련 국내상황의 복잡성으로 인해 보수강경파가 득세하고 있는 현실에서 종전과 같이 개방정책을 꾸준하게 추진해 나갈 수가 있을지가 주목된다.
  • 소 2백마리 훔쳐/2명 영장

    【창원=이정규기자】 경남 밀양경찰서는 12일 소 전문절도범 김상철(33·무직·김해군 한림면 시산리 427) 동인선씨(31·무직·시산리 408) 등 2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습절도)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 등 2명은 지난달 24일 상오1시에서 6시까지 밀양군 삼랑진읍 용전리 742 김태환씨(36·농업) 집 축사에서 2년생 황소 11마리(시가 1천6백50만원 상당)를 훔친 것을 비롯,지난 88년 4월부터 지금까지 사천·함안·청송 등 경남북 지역과 무주 등 전남북지역을 무대로 27회에 걸쳐 시가 3억원 상당의 소 2백15마리를 훔쳐온 혐의를 받고 있다.
  • 재계,대규모 인사선풍 임박/경영혁신 초점… 기구개편 서둘러

    재계가 경영효율 극대화를 위해 기존 조직을 개편하고 감량경영에 중점을 둔 대폭적인 인사를 서두르고 있다. 11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삼성·럭키금성·대우·선경·한국화약그룹 등이 내년초 대규모 인사를 단행한다는 방침아래 대대적인 인선작업에 돌입했고 기아·금호·쌍용그룹 등은 연말안으로 인사를 마무리짓거나 통상 2월중에 있는 인사를 앞당긴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재계가 이처럼 인사를 서두르는 것은 내년도 경제전망이 불투명한데다 유가인상,선진국의 통상압력강화 등으로 경영여건이 크게 어려워질 것으로 보고 책임경영·자율경영체제를 앞당긴다는 방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삼성그룹은 비서실 기능을 축소하고 자율경영기능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대대적인 인사를 단행키로 했으며 중공업분야와 올해중 상대적으로 실적이 부진했던 전자부문의 임원을 보강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그룹은 이건희회장이 소련에서 귀국하는 20일이후 새해인사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대우그룹의 경우는 올들어 관리혁명을 추진하면서 김우중 회장이 실적이 부진한 최고경영자나 임원의 문책을 예고한바 있어 감량경영 차원에서 대폭적인 인사가 있을 전망이다. 대우그룹은 올해말이나 내년초 전체 임원급수를 줄이는 대신 계열사사장 및 임원보직 겸임발령 등을 통해 경영을 혁신할 것으로 알려졌다.
  • 경인전철 복복선 내년 착공/96년 완공

    ◎승차난 해소 돕게 계획보다 1년 앞당겨/1단계로 구로∼부천 구간 94년 개통/철도청 서울 영등포와 인천사이 29.6㎞를 잇는 수도권전철 경인선의 복복선 건설공사가 91년 하반기에 착공된다. 철도청은 11일 갈수록 극심한 교통혼잡을 빚고 있는 수도권전철의 개선대책을 발표,이같이 밝혔다. 경인선 복복선은 오는 94년 구로∼부천사이 1단계 공사를 완공,개통하며 96년까지 나머지 구간을 모두 개통시킬 계획이다. 당초 92년 착공예정이었던 경인선 복복선이 개통되면 지금까지 러시아워에 4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있는 기존노선을 포함,복복선 모두를 3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등으로 승객수송 능력이 2.5배 가량 늘어나게 된다. 경인선 전철의 복복선 건설에는 모두 4천7백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되며 내년 상반기 안에 실시 설계를 마칠 계획이다. 철도청은 이와 함께 서울역∼구로역 사이 11.7㎞의 3복선 건설공사도 오는 93년까지 완공,기존노선은 3분 간격으로,새 노선은 서울역을 시발 및 종착역으로 6분 간격으로 운행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서울역∼구로역 3복선 건설공사 가운데 영등포역∼구로역사이 공사가 완공되는 91년말까지 전동차 88량을 증강,92년부터는 영등포∼주안사이의 4분 간격 러시아워 운행시간을 3분으로 단축운행,승차난을 해소할 방침이다. 또한 승객들의 편의를 돕고 신속한 승·하차 질서를 유도하기 위해 신도림역과 개봉역 등 9개 역의 승강장을 증설 또는 확장하고 부천역과 부평역 등의 승객통로를 넓히는 한편 구로역 등 지상역의 승강장 지붕을 연장하기로 했다. 특히 승객이 밀리는 지하철 1호선의 용량 부족을 감안,91년 안에 용산∼서빙고∼성북사이 노선의 디젤동차 3량 편성을 전동차 4량 편성으로 바꾸어 1회 수송인원을 2백40명에서 6백40명으로 늘려 동북부의 수요를 분산시키고 용산∼수색사이 노선을 복선전철화하여 서북부의 수요를 분산시키는 등 수도권 전철의 혼잡을 완화하기로 했다.
  • 새 대법원장 김덕주씨 지명/노대통령

    ◎오늘 임명동의안 제출… 10일 국회처리 노태우 대통령은 오는 15일로 정년퇴임하는 이일규 대법원장의 후임에 김덕주 수석대법관을 임명키로 했다고 7일 하오 이수정 청와대대변인이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8일중 김 대법원장의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며 국회는 오는 10일 본회의에서 이를 처리할 방침이다. 노 대통령은 이에 앞서 7일낮 청와대에서 퇴임하는 이 대법원장에게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여하고 오찬을 함께하며 그 동안의 노고를 치하했다. 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후임대법원장의 인선에 대한 법조계의 의견을 들었다. ◇김 대법원장 내정자 약력(57·충남 부여) ▲서울대 법대졸 ▲고시7회 ▲군법무관 ▲대구·서울지법 판사 ▲서울고법 부장판사 ▲춘천지법원장 ▲서울민사지법원장 ▲법원행정처 차장 ▲대법원 판사 ▲변호사 ▲대법관
  • 새 대법원장/김덕주씨 유력

    노태우 대통령은 오는 15일로 정년퇴임하는 이일규 대법원장의 후임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주말께 국회에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후임 대법원장에는 김덕주 대법관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위관계소식통은 5일 후일 대법원장 인선문제와 관련,『노 대통령이 아직 결심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전제한 뒤 『노 대통령이 오는 7일 이일규 대법원장을 청와대로 초청,그 동안의 노고를 위로하는 오찬을 하는 자리에서 후임에 대한 이 대법원장의 견해를 청취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주말께는 후임대법원장의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이 대법원장의 견해도 후임은 재조에서 선임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 “종토세 과표,세대별 합산 검토”/3일(국감중계)

    ◎「판검사의 술자리 합석사건」 집중 추궁/“「녹화사업」 중단하고 책임자 문책하라”/“직업훈련수당 부당유출 자체감사뒤 조치” ▷내무위◁ 내무부와 치안본부에 대한 이틀째 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민생치안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 및 종합토지세의 과표현실화 문제점·교통난 해소방안·지자제실시를 앞둔 인사문제·경찰의 총기사용에 따른 문제점 등 백화점식 질의를 계속. 정균환의원(평민)은 『내무부는 94년도까지 종합토지세의 과표현실화율을 60%로 상향조정하겠다던 목표를 백지화하고 하향조정할 움직임마저 보이고 있는 것은 재벌들의 로비에 굴복한 때문이 아닌가』라면서 『현행 종토세법은 땅부자·재벌들을 위한 개악이라고 보는데 이러한 세제가 재벌의 부동산투기를 막을 수 있다고 보는지 장관의 견해를 밝히라』고 요청. 안응모 내무장관은 종토세문제와 관련,『과표현실화 60% 계획은 꾸준히 시행하겠다』면서 『그러나 94년까지 60%로 현실화하게 되면 그동안의 토지거래가 상승등 매년 40% 이상씩 과표상승의 부담이 따르는 만큼 물가·공공요금 등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지나친 조세충격을 피하는 범위에서 시행하다 보면 94년 보다 다소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 안장관은 또 종합토지세 시행과 관련,『내년말까지 정부의 주민등록 전산화작업이 완료되면 현재 소유자별로 합산하던 과세방식을 세대별로 합산해 일부 투기꾼들의 가족명의 재산소유 분산을 막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운영위◁ 청와대비서실과 경호실에 대한 감사에서 노태우 대통령의 집권후반기 민주개혁방안,청와대 특명사정반 설치의 법적근거와 존속시기,청와대내에 「내각제개헌 추진반」의 구성여부 등을 질의. 박상천의원(평민)은 『개혁입법과 지자제실시에 대한 노대통령과 김영삼 민자당 대표최고위원의 약속을 믿어도 되는가』라고 묻고 『노대통령 집권후반기의 민주개혁 청사진을 밝히라』고 요구. 최기선의원(민자)은 『국회의원·장관·검찰 등에도 사정의 손길이 미칠 것이라는 보도에 긴장감이 감돌기도 했으나 용두사미의 한계를 드러내고 결과적으로는 공무원의 사기저하와 주가폭락 등 경제적 혼란이라는 부작용을 가져왔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면서 『최근 인천과 대전에서의 폭력배관련 추문으로 검찰에 대한 불신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지금 바로 검찰을 사정해서 악의 뿌리를 척결할 용의가 있는가』라고 추궁. 이날 노재봉 비서실장에 대한 증인선서문제로 여야간에 논란을 빚었던 운영위는 결국 노실장이 잠시 자리를 비운사이 최창윤 정무수석이 선서를 대신하고 노실장이 답변하는 것으로 낙착. 노실장은 청와대내의 내각제추진반 존재여부를 묻는 의원들의 질문에 『내각제에 대한 학자의 의견이나 언론의 견해,여론동향 등을 점검한 적은 있으나 그같은 기구가 존재하지도 않았으며 들어본 적도 없다』고 강력하게 부인. 노실장은 이어 청와대경내 건물이 비공개리에 신축된 사실과 관련,『요즘 청와대 관련기사는 아무리 부탁해도 몇 단 얻어보기 조차 어렵다』면서 『대통령의 사유재산도 아닌데 왜 숨기겠느냐』고 반문. ▷농림수산위◁ 축협·농협 및 농림수산부 소관 종합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올해 추곡수매문제,우루과이라운드협상 대응책 등 쟁점사안 뿐만 아니라 5공시절 농협중앙회에서 위임받은 부정축재자 재산 환수부동산 매각과정의 정치자금 조성설 등 과거 5공특위에서 다뤘던 해묵은 사안까지 들춰내 막바지 공세. 이형배의원(평민)은 『5공시절 농협중앙회가 이후락·박종규씨 등 28명의 부정축재자 환수재산을 위임처리하는 과정에서 부동산의 수의계약,위계입찰 등의 방법으로 엄청난 정치자금과 농협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이 있다』면서 『마산의 동양고속터미널용지 매각시 1백억원의 기금손실을 초래했다』고 주장. ▷국방위◁ 국방부와 보안사에 대한 감사는 예상됐던 대로 보안사의 대민사찰 여부 및 보안사 기구개편,명칭변경문제 등을 집중 추궁. 이날 감사는 그러나 감사초반부터 보안사 관련 감사의 공개여부와 감사장소를 보안사로 할 것인지 국방부로 할 것인지 등을 놓고 여야간의 첨예한 의견대립을 노출. 정대철의원(평민)은 『보안사의 민간인사찰 및 위장업소,유령회사 운영실태 등에 대한 명확한 진상을 위해서는 「범국민 진상조사단」이 구성돼야할 것』이라고 주장,『운동권학생들에 대한 순화작업의 일환으로 보안사가 행했던 「녹화사업」이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며 녹화사업중지 및 관련책임자의 문책을 촉구. 답변에 나선 구창회 보안사령관은 보안사의 대민사찰 시비와 관련,『유출된 자료는 방첩처에서 전시등 유사시의 효과적인 방첩대책 강구와 평소 군보호차원에서 대군방첩임무 수행을 위해 기존 보관자료와 각종 공안문건 관계기록 기타여론 등에 공개된 자료등을 참고로 신상내용을 발췌,순수한 업무참고자료로 정리한 것』이라며 『따라서 피사찰인을 정치적으로 매도하거나 탄압하기 위해 행해지는 정치사찰의 개념과는 완전히 다르다』고 해명. 이날 4시간여 답변준비를 위한 시간을 가진 뒤 밤 10시40분쯤 계속된 감사에서 평민당측은 이종구 국방장관의 답변이 시작된지 얼마되지 않아 『답변을 충분히 듣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니 국감기간이 끝난 뒤 상임위활동 기간중 추가답변을 듣도록 하자』고 주장,이날로 국감활동을 마감해야 한다는 민자당과 논란을 거듭. 여야간의 입장대립이 팽팽해 계속 논란이 거듭되자 밤 11시50분쯤 김영선 위원장은 잠시 정회를 선포한 뒤 여야간 절충을 시도토록 했으나 별다른 진전이 없자 자정무렵 회의를 속개,국감 종료를 선언. 김위원장은 국감종료를 선언하기 앞서 구창회 보안사령관으로부터 『앞으로 본연의 임무에 충실토록 하겠다』는 다짐을 받은 뒤 『오늘 답변을 듣지 못한 부분은 서면답변토록 해 달라』고 국방부측에 주문. ▷법사위◁ 서울고검과 지검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인천지역 폭력조직 「꼴망파」두목 최태준씨에 대한 전과누락사건과 대전 패밀리호텔 룸살롱에서 있었던 의원,판·검사와 폭력조직두목의 술자리 합석사건을 집중. 신오철·박희태의원(이상 민자) 등은 보충질의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검찰이 같은당 김홍만의원이 폭력조직두목과 술자리에 함께 있었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김의원이 칼부림사건과 직접 관련이 없어 조사를안했다고 답변하자 『정치인의 정치생명과 관련된 시분을 다투는 중대한 사안인 만큼 사건진상을 신속하게 조사,보고해달라』고 주문. ▷노동위◁노동부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86년부터 전국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실업자고용촉진 훈련과정에서 정부가 훈련생에게 지급하고 있는 훈련비 부당지급에 대해 집중 추궁. 이상수의원(평민)은 『서울노동청산하 1백여명의 훈련원생 가운데 5명이 훈련을 포기,수당을 받은 사실이 없음을 전화통화로 확인했다』면서 『모든 자료검토 결과 지급액 1백67억여원 가운데 30억원 정도가 부정지급된 것으로 밝혀졌고 받은 사람이 없다면 누군가 착복했을 것이 뻔한데 이에 대해 노동부가 해명해 줄 것』을 요구. 최영철 노동부장관은 『훈련수당 지급과정에 문제가 있는 것을 시인한다』면서 『빠른 시일내에 자체 특별감사를 실시해 비리가 밝혀지는 대로 지급된 돈을 환수 조치하고 관련 공무원들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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