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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기금 2천억” 합당 접착제로/국민­새한국당 통합 언저리

    ◎“사당성격 탈피 기반 마련” 신당인사들 호감/공동대표 “이종찬의원­채문식씨” 양론 팽팽 국민당과 가칭 새한국당의 통합이 성사단계에 들어섰다. 양측 통합의 최대 걸림돌은 대선후보문제와 통합신당의 공당화를 위한 당기금조성문제였다. 대선후보의 경우 정주영국민당대표를 추대한다는데 대세가 모아졌으나 새한국당 대선후보내정자인 이종찬의원이 독자출마의지를 굽히지않아 진통을 겪었다.하지만 이의원은 13·14일 자신이 주도하는 새정치연합 측근들과 잇단 회동을 갖고 공당화 등의 조건만 충족되면 후보는 정대표에게 양보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정대표도 이에 호응,14일 상오 『당운영기금으로 2천억원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국민당이 정주영대표의 개인적 자금조달에 의해 움직이는 사당적성격에서 벗어나 영속성을 지닐 수 있는 자금이 마련된다는 사실은 새한국당인사들에게 상당한 유인요소가 된다. 따라서 후보및 당기금이라는 핵심쟁점이 일거에 해소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동안 국민당과 새한국당의 통합실무협상대표들은 후보와 당기금규모 등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대체적 합의를 이루어 놓았다. 그 골자는 ▲당대당 통합 ▲내각제개헌 ▲중·대선거구제 ▲선거공영제등이었다. 특히 내각제개헌의 대선공약제시는 「반양금세력의 총결집」추구라는 목표와 관련,중요한 대목이라 생각된다. 국민당과 새한국당 인사들은 정주영후보가 당선될 경우 임기2년이내에 내각제개헌을 완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이어 15대 국회의원총선은 내각제를 전제로 치른다는 것이다. 14대 대통령임기는 5년을 보장하되 내각제개헌후에는 군통수권만 갖는 명목상의 대통령으로 남게하는 것을 상정하고 있다. 양측은 통합신당은 집단지도체제를 채택하고 최고위원은 동수로 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있다. 현재 국민당최고위원이 4명이므로 새한국당측도 4명의 최고위원을 선임할 수 있다.쌍방이 몇명의 최고위원을 추가임명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공동대표의 경우 국민당측에서 정주영대표가 그대로 맡는다는데 이론이 없으나 새한국당의 사정은 복잡하다. 국민당의 다수 인사와새한국당의 이종찬의원측은 정대표의 「고령」이라는 취약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세대교체를 내세운 이의원이 공동대표를 맡아야한다는데 견해를 같이 한다. 반면 「김우중파동」때 이종찬의원과 틈이 벌어진 김용환의원 등은 채문식창당준비위원장을 공동대표로 추대해야한다는 입장이다.국민당 일각에서는 채준비위원장을 공동대표로 한뒤 박태준 전민자당최고위원이 영입된다면 박전위원이 대표를 맡는 방안도 일부 거론되고 있다. 새한국당측은 공동대표와 함께 최고위원 인선에서도 진통을 겪으리라 예상되지만 이종찬의원의 공동대표선임이 보다 유력시된다. 당직배분과 함께 새한국당에서 이미 지구당위원장을 맡은 인사들을 어떻게 배려하느냐도 난제라 할 수 있다. 국민당과 새한국당이 통합하는 것이 대선구도에 얼마나 변화를 가져올지 현재로서는 속단하기 어렵다. 최근 언론기관 등에서 발표한 각종 여론조사를 산술적으로 더해보더라도 국민당과 새한국당의 단순결합은 김영삼 민자당후보를 능가할 수는 없다.더구나 두 당의 통합은 「당대당」이라는 구호를 걸었으나 실제는 국민당에 의한 신당의 흡수통합으로 보아야한다. 하지만 국민당과 새한국당 인사들은 양측의 결합이 「반양금」및 「내각제추진」세력을 극적으로 결합시키는 기폭제가 될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박태준의원이외에도 박찬종 신정당후보,무소속의 정호용의원의 추가합류와 함께 단순통합이상의 부동표를 흡인하는 「플러스 알파」바람을 희망하고 있다.
  • 워싱턴에 부는 변화의 바람(클린턴 새로운 미국:9)

    ◎신행정부 골격/인수팀 핵심멤버 실세부상 예상/라이히 재무장관/버거 안보보좌관 물망/시걸 비서실장/조던 법무장관하마평 빌 클린턴 미대통령당선자가 지난 12일 정권인수팀의 주요책임자를 임명한 내용을 면밀히 살펴보면 그가 구상하고있는 신행정부의 인물기용 윤곽을 짐작할수있다. ○인종·출신 등 다양 클린턴은 정권인수위원회에 여성위원2명을 추가하는것을 포함,수석재정관·부사무국장·분야별 사무국장보등 모두 48명을 임명했다.이번에 임명된 인수팀의 간부들은 인종별·성별·연령별·종교별·행정경험유무·학계·선거운동본부등 출신별로 매우 다양한 특성을 보이고 있다. 이번에 임명된 간부들 가운데 차기 행정부의 정책운영방향과 관련하여 가장 영향력을 많이 미칠 두사람의 인선에 주목해야 한다고 뉴욕 타임스지등 주요 언론들이 지적하고 있다. 한 사람은 이번에 경제정책담당사무국장보로 임명된 하버드대의 로버트 라이히교수이고 다른 한사람은 국가안보담당 사무국장보로 임명된 카터대통령시절 국무부 정책기획부국장을 역임한 새뮤얼 버거다. 하버드대의 존 F 케네디 스쿨에서 정치경제학·공공정책학을 강의하고있는 라이히교수는 클린턴과 옥스퍼드대학시절부터 사귀어온 친구사이로 클린턴의 경제정책선거공약이 거의 이 교수의 손을 거쳐 나왔다. 그는 경제재건을 위한 정부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는데,클린턴행정부의 경제정책을 총지휘할 것으로 전망되고있다.따라서 그의 직책은 백악관에 신설될 안보경제위원회를 사실상 관장하는 대통령경제담당보좌관이나 경제자문위원회의장이 될것으로 보이며 아니면 재무장관으로 임명될 것으로 관측된다. 국가안보담당인 버거는 근년에 와서 워싱턴의 호건 앤드 핫숀법률사무소에서 일해왔는데 선거운동과정에서 클린턴의 외교정책을 입안해왔다.그의 외교정책에 관한 시각은 민주당 주류의 입장과 견해를 같이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지고있다.그는 백악관안보담당보좌관이 될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그동안 선거운동본부장을 맡아왔던 엘리 시걸은 수석재정관으로 임명되었는데 그는 유력한 백악관비서실장후보로 꼽히고 있다. 국내정책담당으로임명된 앨 프롬은 민주당리더십위원회의장으로서 민주당내 보수그룹을 주도,민주당정강정책을 전통적인 진보주의의 민주당노선보다는 보수쪽으로 기울여 중도노선을 택하도록 하는데 기여한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제정책 총지휘 커뮤니케이션담당은 선거본부대변인이었던 올해 31세의 조지 스테파노 플로스가,언론담당비서는 역시 31세인 디디 마이어가 각각 맡았는데,이들은 모두 백악관의 대변인등 언론관련 직책을 맡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스테파노 플로스는 클린턴선거진영에 오기전에 에드워드 페이건(민주·오하이오주하원의원의 보좌관을 지냈고 88년엔 민주당대통령후보 두카키스진영의 매체담당부국장으로 일했다. 이번에 정권인수위원회 위원으로 추가된 도리스 마쑤이여사는 캘리포니아출신 로버트 마쑤이하원의원의 부인으로 민권운동가이고,앤 콘 도넬리여사는 보건후생부장관의 특별보좌관으로 일해왔고 최근엔 부통령당선자인 앨 고어 상원의원사무실에서 근무해왔다.클린턴이 두명의 여성위원을 추가한것은 정부내 여성의 진출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한 공약을 소홀히 한다는 일부의 비판을 감안한것으로 보인다. 정권인수위원장인 버논 조던,인수팀을 현장에서 총지휘하는 워런 크리스토퍼사무국장은 이미 오래전부터 클린턴행정부에서 각각 법무장관이나 백악관 비서실장,국무장관의 후보로 지목되어왔다. ○여성위원 둘 추가 현재 위원으로 활동하고있는 전버몬트주지사 메델레인 쿠닌은 환경보호청장,전 샌 앤토니아시장인 헨리 시스네로는 교통장관,선거본부의장을 맡았던 미키 캔터는 백악관비서실장이나 법무장관으로 기용될것으로 보인다. 클린턴의 정권인수팀은 총 6백여명이 될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지난번에 발표된 버논위원장등 인수위 위원6명과 이번에 임명된 48명의 핵심책임자들은 내년 1월20일에 출범할 클린턴 새 행정부의 골간을 이루게 될 인물들이다.물론 각료급 인물이 모두 정권인수팀에서 나온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인수팀의 멤버들이 차기행정부의 실세로 등장할것이라는 데는 누구도 이의를 달지않고 있다.
  • 국민­새한국 내일 합당선언/정 후보 추대·최고위원 균등배분

    ◎“당기금으로 2천억 내놓겠다”/정주영 대표 국민당과 새한국당(가칭)은 14일 통합원칙과 조건등에 합의,오는 16일 정주영국민당대표와 채문식새한국당창당준비위원장의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당대당통합을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양당은 이날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제5차 실무대표접촉을 갖고 『새정치질서를 형성하고 남북통일·경제도약을 위해 통합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양당 대표들은 5개항의 합의문을 통해 통합신당의 당명은 「통일국민당」으로 하고 지도체제는 공동대표제를 채택하며 최고위원회는 두 당이 같은 비율로 구성하되 그 인선은 공동대표간 합의에 의해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14대 대선에서 승리하면 대통령임기 전반부에 내각제개헌을 추진하며 이를 위해 국민발안제를 도입하고 ▲선언공영제및 국회의원 중·대선거구제를 채택하며 ▲통합전 양당 재산은 통합신당에 포괄귀속시키고 ▲당의 민주적 운영과 지속적 성장을 위해 정주영대표는 빠른 시일내 정치발전기금을 조성한다는데 합의했다. 양당은 이에따라 곧 통합전당대회를 열고 정주영대표를 대선후보로 확정키로 했고 공동대표는 국민당측에서 정주영대표가 결정됐으며 새한국당측에서는 채문식창당준비위원장·이종찬의원이 거론되고 있으나 이의원이 보다 유력하다. 통합신당은 박태준 전민자당최고위원등 양금구도타파를 주창해온 인사들의 영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정대표는 이에 앞서 이날 상오 광화문국민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민당을 공당으로 존속·발전시키기 위해 사재2천억원을 기금으로 내놓겠다』고 밝혔다.
  • 클린턴 취임행사 준비 착수/「화해와 부활」주제로 42대대통령 맞이

    ◎국회의사당 야외광장 25만명 초청 예정 클린턴 미대통령 취임 준비 위원회는 내년 1월20일(이하 현지시간)정오 워싱턴 의사당 서쪽 야외광장에서 펼쳐질 역사적인 제42대 클린턴 대통령 취임식 행사를 위한 중앙 연단 골조공사와 참석자용 좌석 마련등을 위해 12일 인부를 동원,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했다. 클린턴 대통령 당선자는 자신의 취임식에 관해 이렇다할 언급을 하고 있지 않으나 취임준비위는 이번 행사의 주제를 「화해와 부활」로 정하고 취임식 기획위원으로 TV프로듀서를 임명한데 이어 취임선서와 취임사가 있을 연단 공사와 참석 인사에 대한 인선과 초청장 인쇄등을 서두르고 있다. 포드 의원은 의회가 90만6천달러를 예산으로 할당했으며 참석인사 25만명에 대한 초청장을 곧 인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취임식을 마친 클린턴 대통령은 고어 부통령과 함께 방탄 리무진에 탑승,백악관으로 이어지는 펜실베이니아가에서의 퍼레이드를 선도,이곳에서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축하 행렬을 맞이할 예정이다.
  • 워싱턴에 부는 변화의 바람(클린턴 새로운 미국:3)

    ◎「예비기획단」 가동/정권인수 77일작전 돌입/전담반 1천명·각료 등 3천명 인선 착수/대권승계 경비로 3백50만불 국고지원 빌 클린턴 미대통령당선자는 5일 「77일 정권인수작전」에 착수했다.내년 1월20일 취임식까지 남아있는 77일간을 제42대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완벽한 준비를 갖추기 위한 것이다. 클린턴행정부는 12년만에 민주당정권을 탄생시키는 것이긴 하지만 민주당은 지난 24년동안 단4년간만 집권을 했기때문에 공화당에 비해 그만큼 행정경험을 가진 인물군이 매우 적다.따라서 정권인수작업은 더욱 신중하고 치밀하게 이뤄져야 한다. 클린턴은 금명 인수작업반을 공식 발족시킬 것이지만 사실은 이미 인수팀을 가동하고 있다.정권인수반의 전신이라고 할수 있는 「클린턴­고어 예비정권인수기획단(CGPTPF)」이 선거기간중 은밀히 활동을 해왔던 것이다. 정권인수반의 핵심멤버는 이 기획단의 「5인방」이 그대로 업무를 계속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들의 면면은 클린턴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던 LA변호사 미키 캔터,전 샌 안토니오시장 헨리 시스네로,카터행정부시절 국무부 부장관을 역임한 변호사 워런 크리스토퍼,전버몬트주지사 메들레인 쿠닌,민권지도자이자 워싱턴의 변호사인 버논 조던등이다.이 가운데 후자 3인은 클린턴에게 앨 고어를 러닝메이트로 삼도록한 부통령후보선정위원들이었다. 정권인수팀에는 또 선거기간중 「1일 작전지휘부」를 관장했던 옥시덴탈석유회사부회장 제럴드 스턴과 워싱턴 변호사 존 하트,그리고 안보및 군비통제전문가인 배리 카터 조지타운대 법률학교수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 팀이 수행할 업무는 단지 공화당의 부시행정부로부터 각분야별 정책업무를 인수받는 것이 아니라 클린턴대통령이 추진해야할 정책과제와 그 처방,의회와의 협력유지방안,특히 대통령취임후 1백일안에 시급히 처리해야할 시책별 우선순위선정작업등도 포함된다.그리고 이들 팀이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해야하는 업무는 「인물고르기」이다.아직 정권인수팀이 어느 선까지의 인선작업을 할지는 불투명하나 앞으로 클린턴행정부를 움직여 나갈 주요 포스트인물들은 일단 이들의 스크린을 거쳐 천거될 것으로 보인다. 카터교수는 이미 국가안보분야 인수작업에 앞서 러시아,보스니아,중동등 지역문제로부터 군비통제,인권등 기능별 문제에 이르기까지 「핵심이슈와 가능한 정책선택」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집,4일부터 클린턴이 사용할수 있는 「국가안보인수종합보고서」를 작성했다. 이와는 별도로 민주당리더십위원회의 싱크탱크인 「정책발전연구소」는 경제성장,무역,의료,환경,국가안보,기업가적 정부운영등 14개장에 걸친 4백쪽 분량의 「변화를 위한 명령서」를 거의 완성,클린턴행정부의 정책지침서로 활용할 예정이다. 캔터가 반장이 되고 선거대책본부 대변인을 맡았던 조지 스테파노폴로스가 역시 대변인을 맡을 것으로 전해진 정권인수반은 약 1천명의 인원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 80년 공화당의 레이건당선자의 인수팀 1천5백50명 보다는 다소 규모가 작으나 76년 민주당의 카터당선자의 인수팀3백명 보다는 훨씬 많은 숫자이다. 인수팀은 클린턴이 취임때까지 주로 있을 아칸소의 리틀 록과워싱턴에 나눠져 업무를 볼것으로 알려졌으며 주요멤버는 클린턴과 같이 리틀 록에서 활동할 것으로 전해졌다.워싱턴팀은 정치,경제,외교,안보등 분야별로 부시행정부로부터 브리핑을 받을 예정이며 백악관근처 버몬트 애뷔뉴에 이들이 사용할 건물이 마련되어있다. 1964년에 입법된 「대통령직인수법」에 따라 클린턴당선자에게는 정권인수작업의 경비로 3백40만달러의 정부예산이 할당되었고 부시대통령에겐 정권인계경비로 1백50만달러가 책정되었다. 공화당에서 민주당으로 정권이 교체됨에 따라 앞으로 클린턴대통령이 임명할 연방정부관리는 대충 3천명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연방정부의 차관보급이상은 모두 바뀌며 부차관보급 중에서도 정무직은 거의 교체된다.이 가운데 고위직 5백명은 상원의 인준을 받아야 한다. 앞으로 정권인수팀의 핵심멤버들이 등용인물의 파일을 작성,클린턴에게 추천을 하겠지만 워싱턴정가 일각에서는 정권인수팀이 각부처의 업무를 인계받고 부처별 인재를 선정할 것이 아니라 클린턴당선자가 조속히 예비각료를 지명,이들이부처별 업무를 인계받고 또 해당장관으로 지명된 사람이 자신의 부처간부를 선정하도록 해야한다는 의견도 나오고있다.만약 클린턴이 정권인수반을 가급적 축소하고 예비각료의 지명을 통해 실질적인 정권인수작업을 하게되면 정권인수반의 역할과 기능은 그만큼 줄어들 전망이다.
  • 클린턴,조각협의 등 정권인수 준비/백악관 레이스이후 미 정가 표정

    ◎인선작업 박차… 취임 1백일계획 돌입/부시행정부 관리들은 새 일자리 모색 ○각계인재 발탁 방침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4일 새로운 행정부의 진용과 백악관 참모진을 구성하기 위한 조각협의를 시작하는 등 정권인수작업에 본격 착수. ” 클린턴은 카터 민주당정권이래 만 12년만의 백악관 입성에 대비,이날 핵심참모들과 만나 정권인수팀 가동계획,새 행정부 진용및 백악관참모 인선문제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 또 백악관 이웃에 정권인수 준비 사무실을 마련,이날 전화기와 보안장치를 설치하는등 정권인수 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클린턴은 이에앞서 3일밤 당선 연설을 통해 전국적으로 능력있고 헌신적인 인물들을 물색,새 진용을 짜겠다고 밝혀 민주당원뿐만 아니라 공화·무소속을 포함한 각계에서 두루 인재를 발탁할것임을 분명히 했었다. 클린턴 대통령당선자는 이와관련,빠르면 5일 정권인수반장을 임명하는등 정권인수작업에 박차를 가해 나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4일하오(현지시간) 기자회견을 가질것이라고 그의측근들이 밝혔다. 클린턴진영의 정권인수반장에는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던 미키 캔터(53)가 유력하며 대변인에는 조지 스테파노폴로스 선거대책본부 대변인이 임명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클린턴 진영은 1월20일 취임식까지 정권인수인계작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한 준비작업과 병행하여 경제활성화방안,외교정책의 기본 방향,대의회관계정립,취임1백일 계획등 국내외정책의 골간을 전반적으로 재검토·정립하는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부시,“끝맺음 잘하자” ○…한편 이번 선거에서 패배한 조지 부시 대통령은 걸프전의 승리와 경기후퇴가 점철된 그의 4년 임기를 채우기 위해 4일 워싱턴에 돌아오면서 탑승한 공군1호기 안에서 앞서 다짐한 대로 2백70억달러의 도시지원·세금법안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했다. 백악관에 도착한 그는 수천명의 백악관 직원 및 공화당원들로부터 열렬한 환영을 받고 『일을 잘 끝마치자는 말밖에 할 말이 없다』면서 직원들에게 사의를 표명하고 그들과 함께 지낸 4년은 생산적이었다고 말했다. 부시대통령은 클린턴 당선자가 내년 1월20일 취임할 때까지 전폭적으로 협조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당선자에 적극 협조” ○…미국무부는 4일 조지 부시 대통령의 재선 패배에도 불구하고 빌 클린턴 당선자가 내년 1월 취임할 때까지 국무부가 계속 외교정책에 관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리처드 바우처 국무부 대변인은 『이글버거 장관서리가 정권인수를 돕기위해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지를 앞으로 2∼3일내에 결정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정권 인수반에 사무실 공간과 직원,브리핑과 정보등 그들의 정권인수에 필요한 모든 협조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세계는 계속 움직이고 있기때문에 우리가 계속 외교정책 문제를 다루게 될 것이며 모든 결정은 현재 직책을 맡고 있는 공직자의 책임』이라고 덧붙였다. ○유효투표 43% 획득 ○…한편 클린턴 당선자는 이날 99%이상의 개표결과 워싱턴 특별구와 32개주에서 모두 3백70명의 선거인단을 확보,18개주에서 1백68명의 선거인을 얻은 부시대통령에게 압승했다.클린턴은 유효투표의 43%를 득표했고 부시는 38%,페로는 19%를 얻었다. 또 민주당은 상하양원및 주지사선거에서도 압승,행정부와 입법부를 동시에 장악했다.하원의원 4백35명 전원을 새로 뽑은 하원선거에서 민주당은 5일 상오(한국시간)현재 ▲당선 2백54명 ▲5개지역 우세로 나타났고 공화당은 ▲당선 1백73명 ▲우세 2개지역으로 집계돼 일단 민주당이 현의석분포(민주 2백68대 공화 1백66)를 대체적으로 유지했다. 상원의원 1백명중 35명을 개선하는 상원선거에서도 민주당은 총 58석(현재 57석)을 얻은 반면 공화당은 14석을 확보,현재 의석분포 43석보다 1석이 줄었다. 주지사선거에는 민주당이 12개 주지사 선거에서 8개주를 석권했다. ○“휴스턴에 집 짓겠다”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의 빌 클린턴 후보가 승리함에 따라 지난 12년간 공화당정권의 핵심부에서 자리를 굳건히 지켜온 관리들은 이제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나설 수밖에 없게 됐다.그러나 이번 대선에서 부시정권의 주요 패인으로 지적돼 온 국내 경제불황으로 인해 그마저도 쉽지는 않을 듯하다. 부시대통령은 임기를 마치는대로 그동안 바쁜 집무일정 때문에 계속 미뤄왔던 몇가지 일에 몰두할 계획이다.대선직전만 하더라도 패배 가능성에 대해 일체 함구해왔던 그는 퇴임후에는 보트타기와 골프,낚시 그리고 손자들과의 함께 지내는데 시간을 할애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퍼스트 레이디 바버라 부시여사는 백악관을 떠나는대로 그들 부부가 소유하고 있는 휴스턴의 땅에 집을 지을 것이라고 밝혔다. 댄 퀘일 부통령의 향후 계획은 불확실하다.인디애나주 상원의원을 역임한 바 있는 그는 얼마전까지만 해도 오는 96년 선거에 대통령후보로 출마하겠다는 야심을 키워왔었다. 한편 대선유세 막판에 인기급락의 위기에 몰린 부시선거 진영을 돕기위해 국무장관직을 내놨던 제임스 베이커의 거취에 대해서는 온갖 추측이 나돌고 있다. 휴스턴으로 돌아가 법률사무소일에 관여할 것이라는 얘기도 있고 와이오밍주의 목장에서 여가를 보낼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또는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차기 커미셔너직에 후보로 나설 것이라는 설까지도 입에 오르내리고있다.
  • 현대자 여 경리/공금 10억 횡령

    【울산】 울산동부경찰서는 4일 8년동안 회사공금 10억여원을 빼돌려 내연 관계의 유부남에게 사업자금으로 건네준 현대자동차 경리사원 홍은순씨(27·울산시 중구 양정동)를 업무상 횡령혐의로 입건하고 홍씨의 애인 김인선씨(33·울산시 중구 반구동)를 수배했다. 홍씨는 이 회사 경리부서 가지급금(가불)입출담당자로 근무하면서 해외출장비로 가지급됐다가 출장취소나 기간단축으로 반납된 돈5억여원을 빼돌렸으며 폐자재선수금 3억2천여만원을 허위전표를 작성하는 방법으로 횡령하는등 지난85년부터 지금까지 2백50여차례에 걸쳐 회사공금 9억8천원을 빼내 김씨의 사업자금으로 건네준 혐의를 받고 있다.
  • 미 의회,“여전히 민주손안에”/미 상하원선거 판세 분석

    ◎35명 교체… 민주 14명이상 진출 예상/상원/1백97개지역중 공화우세 54곳 뿐/하원/“전후 최대 물갈이”… 1백38명이 「새얼굴」 전망 3일의 대통령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미상하의원선거와 일부 주지사선거에서도 민주당이 승리,행정부와 입법부를 모두 민주당이 장악할것같다. 대통령선거에 가려 전국적인 관심을 끌지는 못하고 있지만 해당 주의 주민들은 어느면에서는 대통령보다 더 직접적인 이해가 걸려있는 이들의 선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있다. 이번에 선출되는 주지사는 50개주 가운데 12개주의 지사이며 상원의원은 전체 1백 의석중 3분의1인선인 35명을 개선하고 하원의원은 정원 4백35명 모두를 새로 뽑는다. 최근의 여론조사를 종합하면 현재 민주당 2백68석,공화당 1백66석으로 민주당이 압도적인 다수를 차지하고있는 하원은 공화당에서 20∼30석을 증가시킬 수있는 것으로 예상되고있다.그러나 민주당이 절대다수당으로서 하원을 장악하는데는 변함이 없을것이라는 관측이다. 전문가들의 분석에 따르면 하원의원선거구중 각축전을 벌이는 지역은 1백97개로 민주당우세 88,공화당우세 54개이고 나머지는 가늠하기가 어려운 지역이다. 상원의원의 개선 대상 35명가운데는 민주당 우세 14,공화당 우세 7명이며 나머지 14개 지역은 백중세를 보이고있다.특히 민주당은 56대44로 공화당을 누르고있는 상원의 구성비를 60대40으로 더욱 벌려 효율적인 운영을 하겠다고 다짐하고있다. 12개 소규모 주의 주지사선거에서는 민주당이 11개주에서 승리할것으로 전망되고있다.이들 가운데 3개주는 공화당소속의 현직 지사들이 3선금지조항에 걸려 출마를 할수없었다. 이번 상하의원선거는 민주당이 의회를 계속 지배한다는 사실보다도 2차대전이후 최대의 물갈이를 하는 의회가 될것이라는데 더 관심이 쏠리고있다. 의회연구전문가들은 하원에서 적어도 1백30명이상의 새 얼굴이 진출할것이며 상원에서도 최소한 8명의 현역이 새 인물로 대체될것으로 보고있다. 이같이 물갈이의 폭이 크게 이뤄질것으로 전망되는것은 ▲금년초 정가를 뒤흔든 불량수표남발사건 ▲대통령의 거부권에 의해 의회의 입법권이 번번이 무력화되는 등의 의회활동에 대한 좌절감등으로 현역의원 65명이 재출마를 포기했기 때문이다.불량수표를 1백회 이상 남발한 사람 45명중 20명이 은퇴했거나 예비선거에서 패배했다. 또 경제침체,정치적 교착상태의 지속등으로 현직의원에 대한 혐오감이 그 어느때보다도 높아진것도 하나의 요인이 될수있을 것이다. 캘리포니아·플로리다·오하이오·미시간을 비롯한 14개주에서는 이러한 「현직거부감」이 연방의원 임기규제(상원의원은 재선 12년,하원의원은 3선 6년)를 위한 주민발안으로 나와 선거와 함께 이 문제에 대한 찬반투표를 할 예정이다. 임기규제안이 헌법을 위반하는 것이란 지적도 없지않으나 이에대해 주민들이 압도적인 지지를 나타내고있어 앞으로 이같은 기운이 확산될 경우 미국정치의 대변혁이 초래될것으로 관측된다. 12년만에 민주당행정부가 들어서면 의회는 공화당행정부시절과는 달리 국정운영에 있어 상당한 협력관계를 유지할것으로 예상되지만 문제는 입법­행정부의 2인3각이 아니라 정치권에 대한 일반국민의 불신감,거부감을 어떻게해소해나가느냐에 있을것으로 보인다.
  • 집권땐 금융실명제 임기초 실시/민자 김영삼총재

    ◎인선공약 10개분야 77개항 확정/“98년 1인GNP 1만5천불/현 6만개 중기,10만개로 육성”/3일 「서울필승결의대회」서 발표 민자당과 김영삼총재는 31일 중소기업과 과학기술부문에 대한 투자확대를 통해 오는 98년까지 1인당국민소득을 1만5천달러까지 높이는 것을 골자로 하는 대통령선거 공약을 확정했다. 민자당의 대선공약은 남북한 신뢰구축에 따른 실질적 군축이 이뤄질 경우 국방예산의 일부를 통일에 소요되는 남북협력기금으로 확보하는 등 획기적인 통일방안도 담고 있다. 민자당은 오는 94년까지 물가상승률을 3%수준에서 안정시키고 금리를 한자리수로 낮추는 등 「안정속의 성장」을 기조로한 90년대 중반 이후 경제운용 청사진을 마무리지었다. 민자당은 이날 연말 대선과 김영삼후보의 집권에 대비,정치·경제·사회·외교안보·교육 등 10개 분야에 걸쳐 총77개 세부공약을 확정,오는 3일 서울지역 대선필승결의대회에서 김후보가 이를 공개키로 했다. 김총재의 한 측근은 『김후보가 제시할 대선공약은 인기위주의 사업성공약보다는 실현가능성에 초점을 맞췄다』면서 『특히 경제분야의 경우 「땀흘린 만큼 대가를 받는 정의로운 경제」실현에 최우선과제를 두었다』고 밝혔다. 김후보측은 이를 위해 금융실명제를 차기 대통령의 임기초반에 조기실시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창업절차를 간소화하고 중소기업구조조정자금지원을 대폭확대,중소기업체수를 현재6만개에서 차기 대통령임기말인 98년까지 10만개수준으로 늘리기로 했다. 민자당이 이날 마련한 대통령선거공약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내에 사는 국민이 생활편익에 지장을 받지 않도록 토지이용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등 획기적인 행정규제완화대책도 포함하고 있다. 민자당은 또 농지거래가 여의치 못해 농지가격이 하락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현실을 감안,농지구입자격중 6개월 농촌 거주기간 조항을 삭제하는 한편 농협을 비롯한 농어민단체들도 농지구입을 가능케하는 등 농지거래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 민자당은 특히 산업간 균형발전 차원에서 「농민의 날」을 제정하는 한편 농어촌구조조정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관료·농민·학계등이 참여하는 대통령직속 농정자문기구인 「농어촌발전위원회」를 설치키로 했다. 민자당은 이밖에 기술투자확대로 국제경쟁력을 길러 차기 대통령의 임기말인 98년까지 국제수지 흑자와 1인당 소득 1만5천달러를 달성한다는 목표로 현재 국민총생산(GNP)대비 2·3%인 과학기술투자를 98년까지 5%선으로 늘리기로 했다.
  • 기세 올리는 반옐친세력/러시아정가 개혁­보수대결 안팎

    ◎보수파 공동전선 “내각축출” 공세/정부,의회해산 등 강경대응 방침/12월초 인민대표회의 최대 쟁점으로 12월1일로 예정된 제7차 인민대표회의(의회)의 개막을 한달남짓 앞두고 러시아정가에 옐친대통령의 정책에 반대하는 기운이 날로 거세지고 있다. 얼마전까지만해도 반옐친세력은 전체대의원 1천68명 가운데 3분의1가량에 그쳤으나 최근들어 이미 과반수를 넘은 것으로 추산되고 있을 정도이다. 이같은 현상은 그동안 이념과 정치노선에 따라 분화돼있던 반옐친세력들 사이에 반정부 연대기운이 형성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러시아의 대소 정파는 현재 1백여개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최대세력은 중도좌파의 「시민동맹」.「시민동맹」은 군산복합체의장 아르카디 볼스키가 이끌고 있으며 알렉산더 루츠코이부통령의 「자유러시아당」과 니콜라이 트라프킨의 「민주러시아당」등을 포괄,지지기반과 조직면에서 러시아 최대의 정치조직이라 할 수 있다. 점진적 개혁을 내세우는 이들은 실물경제를 중시,금융정책에 치중해온가이다르경제팀의 실정을 체계적으로 비판하며 국유기업에 대한 국가의 지원 확대및 사회보장제도의 확충등을 내걸고 지지기반을 넓혀가고 있다.이에따라 이번 인민대표회의를 전후해 가이다르내각이 퇴진하고 이들이 후임내각을 맡게될 가능성이 크다는 추측이 무성하다.이미 볼스키의 주도로 섀도 캐비닛의 인선이 완료됐다는 설까지 나돌고 있다. 의회내의 최대파벌인 「러시아연합」과 이들의 지지세력이 겹친다는 점도 이들의 강점.대의원 5백명 이상을 회원으로 거느린 「러시아연합」은 그동안 옐친과 가이다르의 퇴진을 꾸준히 요구해왔다.가이다르가 총리서리의 꼬리표를 떼지 못한 것이나 기업파산법과 토지개혁의 입법이 늦어지는 것등도 이들의 반대때문이다. 지난24일에는 이들을 주축으로 「러시아민족구국전선」이 결성돼 옐친정부의 타도를 공식으로 선언함으로써 일대 변혁을 예고하고 있다.이 「구국전선」은 세부행동목표로 12월1일로 만료되는 옐친대통령의 비상권한을 박탈하고 새헌법에서 대통령권한을 축소하는 것등을 내걸었다.이들은 이념면에서 중도좌파인 「시민동맹」보다 다소 좌경성향이 강하나 회원다수가 반옐친연대를 위해 「시민동맹」에 동조함으로써 옐친진영의 큰부담이 되고있다. 의회내 소수파로 중도좌파들인 「자유러시아」「새정책」「산업연맹」「노동자동맹」「비당원」「주권 및 평등」등도 반옐친이란 기치아래 「시민동맹」에 동조하고 있다. 공산당의 잔류세력으로 니나 안드레예바가 이끄는 「전련맹공산당」과 「공산주의노동자당」「노동자 농민사회당」「러시아공산당」등도 전체국민의 지지율은 4∼5%에 불과하지만 의회내의 기반은 확고해 대표회의에서 좌파연합을 형성해 중도좌파와 반옐친 공동전선을 펼 가능성을 배제할수 없다. 이에 반해 확고한 지지정당이 없는 옐친은 유리 아파나셰프의 「민주러시아」및 세르게이 유센코프의 「급진민주주의」세력의 지원을 받고 있을 뿐이다.이들은 지난해 11월 가이다르를 천거해 총리직에 앉힐 때까지만 해도 상당한 힘을 발휘했으나 체계적인 정치세력화에 실패,현재는 내부분열로 실질정치활동이 거의 중단된 상태이다. 이들은 24일의 중도좌파 연대에 대해 『새로운 전체주의의 등장위협』이라고 비난하며 의회의 해산 등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아울러 인민대표회의 개막직전인 11월27일부터 3일동안 단합대회를 열기로 했으나 어느정도 세력이 결집될지는 미지수이다. 이같은 정황으로 미루어 옐친대통령이 오는 대표회의에서 가이다르의 경질 및 대통령의 비상권한 정지 등 중도좌파의 요구를 물리치기 힘들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물론 의회를 해산한뒤 총선거를 통해 새헌법을 채택,국민투표에 부치는 방안등 강경대응책도 배제할수 없겠으나 가이다르경제팀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 등을 감안할 때 상당한 무리라는 평이다. 코스티코프대통령대변인도 22일 『개각의 필요성은 인정하나 속죄양을 만들지는 않는다』고 말해 언젠가는 대세에 따를 뜻이 있음을 내비췄다.따라서 옐친과 가이다르 두사람이 모두 살기는 어렵게 됐다는 게 러시아정가의 통설이 돼가고 있다.
  • 예상되는 각료 면모(미 대선열전 현장:12)

    ◎「클린턴행정가」 벌써 하마평 무성/국무/실무경험 풍부한 크리스토퍼·해밀턴 물망/국방/군부와 친밀한 샘넌 상원군사위장 유력/선거본부 핵심인사 백악관 참모로 포진할 듯 국대통령선거에서 민주당의 빌 클린턴후보가 공화당의 부시대통령을 크게 앞질러 백악관 입성을 굳혀가자 앞으로 등장할 클린턴행정부의 윤곽에 대한 관측이 무성하다.물론 클린턴이 조각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을 한것은 아니지만 민주당선거본부나 클린턴의 「아칸소 사단」주변으로부터 주요포스트에 대한 하마평이 오르내리고있다. 공화당 12년의 장기집권에 종지부를 찍고 클린턴의 민주당정권이 들어서면 워싱턴정가는 완전히 새 얼굴로 가득할것이다. 클린턴은 중앙행정경험과 외교경험이 없기 때문에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실무능력과 경험이 풍부한 인물을 기용할 필요가 있다. 클린턴이 내각과 백악관비서실의 진용을 짤때 등용할 인물군의 범주는 대체로 ▲민주당의회인사 ▲카터행정부출신관료 ▲선거운동본부그룹 ▲아칸소주출신 ▲싱크탱크그룹 ▲초당적 중도인사등으로나눌수있다. 국무장관으로는 차기 하원외무위원장으로 내정되어있는 리 해밀턴과 카터시절 국무차관을 역임한 워런 크리스토퍼가 지목되고있다. 이밖에 외교문제에 해박한 스티븐 솔라즈 하원외무위아태소위원장도 거론되고있으나 그는 지난번 예선에서 떨어져 국무장관보다는 이스라엘대사나 유엔대사로 나갈 가능성이 클것으로 여겨지고있다. 국방장관물망에는 샘 넌상원군사위원장,레스 아스핀 하원군사위원장이 자주 오르내리는 가운데 윌리엄 크로 전합참의장도 거론되고있다. 군부와의 관계가 원할하고 중도보수성향인 넌위원장은 자신의 출신주인 조지아주 예선때 클린턴을 적극 지원했다.아스핀위원장은 클린턴의 국방정책입안을 맡아왔고 걸프전을 적극 지지했다. 레이건시절 합참의장을 역임한 크로는 최근 클린턴이 월남전징병기피문제로 곤욕을 치를 때 군부출신으로서 그를 적극 옹호해 눈길을 끌었다. 경제문제해결에 심혈을 기울일 클린턴은 재무장관인선에 역점을 둘것으로 보이는데 은행가로 실물경제에 밝은 로버트 루빈의 기용이 관측되고있다. 카터행정부의 재무차관보를 지냈고 클린턴의 대학클라스메이트인 로저 앨트맨,연방 모기지협회회장이자 월터 먼데일의 수석참모였던 짐 존슨도 거론되고있다. 중앙정보국장에는 데이브 매커디하원정보위원장이 거명되고있으며 그는 클린턴과 막역한 사이로 국방장관물망에도 오르고있다. 백악관참모들은 클린턴선거운동본부의 핵심인사들이 대거 진출할것으로 보인다.미키 캔토,해롤드 이크스,엘리 시걸등 클린턴의 선거운동전략가들이 백악관비서실장감으로 지목되고있으며 백악관대변인은 선거운동본부대변인을 맡고있는 조지 스테파노포러스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아칸소출신인 다이언 블레어,비브 린지,베시 라이트등도 「클린턴대통령」의 특별참모로 백악관에 들어갈것으로 관측되고있다. 한편 클린턴행정부의 대외통상정책을 집행할 무역대표부(USTR) 대표에는 경제분석및 무역자문회사인 스턴그룹의 총재이자 국제무역위원회(ITC)여성의장을 역임한 폴라 스턴여사가 유력시되고 있다.
  • 고속도 이용차량 22년간 1백7배로/도공 국감자료

    ◎통행료수입은 932배 늘어 고속도로 통행차량이 지난 69∼91년 사이의 22년간 1백7배로 늘어났으며 통행료 수입은 무려 9백32배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도로공사의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지난 69년 일부개통된 경부선이 98만5천대,경인선은 1백90만5천대로 모두 2백89만대에 불과했으나 71년 1천45만9천대(3.6배),79년 5천1백51만8천대(17.8배),86년 1억1천1백85만2천대(38.7배)로 각각 1천만대,5천만대,1억대 선을 넘어섰다. 이어 지난해에는 신설된 신갈∼안산선을 포함한 13개 노선에 모두 3억9백34만2천대가 통행한 것으로 집계돼 22년간 고속도로의 교통량이 1백7배로 늘어난 셈이다. 또 이 기간중 통행료 수입은 지난 69년의 4억3천6백만원에서 75년 1백1억8천9백만원(23.4배),83년 1천22억5천4백만원(2백34.5배)을 각각 기록한 뒤 작년에는 4천63억3천1백만원으로 늘어나 9백32배의 엄청난 증가율을 보였다.
  • 외언내언

    백악관의 주인이 12년만에 공화당에서 민주당으로 바뀔 모양이다.19일 저녁의 미대통령선거 마지막 TV토론에서 공화당의 부시대통령은 민주당의 클린턴후보를 세차게 밀어 붙였으나 막판 뒤집기의 전기를 잡지는 못했다고 한다.◆미언론들은 부시 진영내에 패배감이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하며 부시가 싸움을 포기한 것 같다고 전했다.지더라도 점잖게 져야겠다는 생각 때문인지 부시가 적극 공세를 펴지 않고 있는데다가 한 인터뷰에선 은퇴후의 생활계획까지 구체적으로 언급했다.또한 부시행정부 관리들은 침몰하는 배의 쥐들처럼 모두들 배에서 뛰어내릴 채비를 하고 있으며 일부는 새 일자리를 구하기 위한 이력서까지 준비해 놓고 있다고 한다.◆이와는 대조적으로 클린터 진영에선 정권인수팀을 구성해 놓고 행정부 각료 인선및 백악관비서실 진용짜기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클린턴은 당선되면 유권자들의 지지에 감사한다는 상징적 제스처로 곧바로 버스여행을 떠나 각종 집회에 참석하는 한편 경제적 신뢰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취임 1백일 계획을 추진할예정이라고.◆클린턴이 집권하더라도 미국의 외교정책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그럼에도 각국은 유일 초강국의 새 정부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벌써부터 앞을 다투어 클린턴진영에 「선」을 대고 있다.독일정부의 경우 부시대통령이 어려운 국내경제사정 때문에 결코 재선될 수 없다는 판단을 수개월전에 내린후 외교·군사관계자들이 온갖 경로를 통해 클린턴의 고위 보좌관들과 광범위하게 접촉해 왔다고 한다.◆클린턴 정부가 들어서면 미국의 대한통상압력이 강화되고 주한미군 감축 규모가 당초 계획보다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우리 관계당국의 분석이다.늦긴 했지만 우리도 국익차원에서 클린턴에게 한국과 한반도의 실상을 정확히 인식시키는 노력을 벌여야 되지 않을까.물론 「줄서기」나 「사대주의 외교」의 인상은 주지 않아야 할 것이다.
  • 다케시타,중의원서 증언키로/사가와스캔들 관련 야 요구 수용

    【도쿄 AFP 연합】 일본 집권 자민당은 20일 사가와규빈(좌천급편) 스캔들과 폭력배 동원 의혹을 받고 있는 다케시타 노보루(죽하등) 전총리가 중의원에 출석해 증언하라는 야당측의 요구를 수용했다고 자민당 관계자들이 밝혔다. 자민당은 이날 사회당·공명당·민사당등 야당측과 회담을 가진 자리에서 다케시타 전총리의 증언 방침을 분명히 했다고 관계자들은 말했다. 자민당은 그러나 사가와 규빈 사건과 관련,최근 의원직을 사퇴한 가네마루 신(김환신) 전부총재가 오는 30일 개회되는 중의원 회의에 소환돼야하며 다케시타 전총리가 증언시 증인선서를 해야한다는 야당측의 요구는 거절했다. 지난 89년4월 리크루트 사건에 연루돼 총리직에서 물러났었던 다케시타 전총리는 최근 가네마루의 의원직 사퇴를 몰고온 사가와 규빈 스캔들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있다.
  • “일손부족 고향에 농기계 보냅시다”/전철역광장에 「농산물판매장」

    ◎28일부터 3개월간 수도권 22개역에 설치/햅쌀·과일 등 전시… 우리농산물 판촉운동도 기계보내기 기금조성을 위한 「전국으뜸농산물 전시판매행사」가 28일부터 내년1월20일까지 오류·군포·안양등 수도권 전철역광장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농촌에 농기계를 보내자는 범국민운동으로 펼치고 있는 농촌일손돕기의 하나로 사단법인 철도공상공무원회 서울지부와 한국농어촌개발연구소가 주최·주관하고 농림수산부가 후원한다. 이 행사에서는 생선이나 쇠고기등을 제외한 햅쌀과 잡곡·과일·채소·마른과일·채소·건어물·건강식품·향토식품및 전국 각지의 특산품을 판매할계획이다. 행사기간에는 농산물의 판매말고도 수입농산물과 질좋은 우리 농산물을 비교할 수 있도록 실물과 자료를 전시하고 우리 농산물을 애용하기 위한 캠페인도 벌이게 된다. 이번 행사의 예상수익금은 1억5천만원정도로 행사운영비등을 뺀 대부분을 농기계 보내기 성금으로 기탁할 예정이다. 한국농어촌개발연구소 박남수소장은 『정부주도로는 농촌일손돕기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이행사를 준비하고있다』며 『전철을 이용하는 수도권 주민들이 내고향을 살린다는 마음으로 이번 행사에 적극 참여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행사가 열리는 전철역은 다음과 같다.(철도청과의 협의에서 사람이 크게 붐비는 역은 제외될 수 있음) ▲경수선=수원 군포 금정 안양 관악 석수 시흥 구로 안산 ▲경인선=주안 동암 백운 부평 역곡 오류 개봉 ▲의정부선=의정부 창동 성북 석계 휘경 용산.
  • 중국,강택민체제 구축/14기 1중전회

    ◎양상곤 등 퇴진… 개혁파정치국 장악/이붕총리는 유임 【북경=최두삼특파원】 중국공산당은 19일 제14기 중앙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14기1중전회)를 열고 강택민 현당총서기를 유임시키는 한편 정치국 상무위원 7명과 정치국위원 20명,정치국 후보위원 2명을 선출했다. 14기1중전회는 이날 북경 인민대회당에서 회의를 열고 정치국 상무위원에 시장경제의 지지자인 주용기부총리,군부의 개혁파인 유화청중앙군사위 부주석,호요방전총서기의 보좌관이었던 호금도티베트자치구 당서기등 3명을 새로이 선출하고 강택민총서기,이붕총리,교석,이서환등은 유임시켰다. 6명으로 구성됐던 당최고지도기구인 정치국 상무위원회는 이에앞서 송평(조직담당),요의림(경제)등 2명이 물러나 모두 7명이 됐고 14명이던 정치국원총수는 20명으로 증가했다. 이에 앞서 지난 12일부터 열린 당제14차 전국대표대회(14전대회)는 18일 폐막하면서 양상곤국가주석 등 8명의 원로 정치국원들을 퇴진시켜 대폭적인 지도부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이날 물러난 것으로 확인된정치국원은 양상곤국가주석을 비롯,이석명(북경시당위서기),양여대,오학겸(부총리),만리(전인대 상무위원장),진기위(국방부장)등이다. 이 가운데 송평과 요의림,이석명등은 이제까지 통상 보수파로 분류돼 온 인물들이며 양상곤을 비롯한 나머지는 개혁파들이다. 양상곤은 국가주석을 선출하는 권한을 가진 내년 3월의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때까지 국가주석직을 그대로 유지한다. 14전대회는 또 보수파 거두 진운이 지휘해 온 당중앙고문위를 해체,당의 체질개선의사를 분명히 했다.고문위해체는 계획경제적 요소를 보다 강력히 주장해 온 보수파 거두 진운의 패배를 의미하고 있다. 특히 제13기 중앙위 후보위원인 주용기가 3계단을 뛰어넘어 정치국 상무위원이 된 것은 내년 봄 제8회 전인대에서 결정될 총리인선과 관련,보수파 이붕과 교체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선출된 정치국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정치국 상무위원(7명)=강택민(총서기) 이붕(총리) 교석·이서환(이상 4명 유임),주용기·유화청·호금도(이상 3명 신임) ▲정치국 위원(20명)=진희동·정관근·강춘운·이람청·전기침·담소문·위건행·오방국·사비,양백빙·추가화(이상 11명 신임),이전영·전기운(이상 2명 유임) 및 자동적으로 포함되는 정치국 상무위원 7명 ▲정치국 후보위원(2명)=왕한빈·온가보(이상 2명 신임)
  • 신당 주내 발기인대회/23인소위 곧 구성/내주부터 지구당 창당

    신당창당을 추진하고 있는 이종찬 이자헌 김용환 박철언 한영수 장경우 유수호의원과 채문식 전국회의장등 원외인사및 광역의회의원 30여명은 19일 낮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모임을 갖고 오는 22·23일쯤 3백∼5백여명 규모의 발기인대회 개최와 창당준비위원회를 발족시키기로 합의했다. 신당추진세력들은 이를 위해 모임에 참석한 인사들을 중심으로 가칭 「신당창당추진협의회」를 구성,발기인대회에 필요한 제반절차및 발기인선정작업에 착수하는 한편 효율적인 업무수행을 위해 「협의회」의원중 23인으로 실무소위를 만들기로 했다. 이에따라 이들은 주말까지 창당준비위원회 구성과 선관위 등록절차를 매듭짓고 내주부터 지구당 창당에 들어갈 계획이다.
  • “불협화 씻고 정권재창출 발진”/민자/선대위 인선의 의미

    ◎“국민신망 높은 정 전총리” 애써 영입/공직사회·실향민의 지지확보 분석 민자당이 17일 선거대책기구를 발족시킨 것은 당내 불협화음을 불식시키고 본격적인 대통령선거체제로 들어갔음을 뜻한다. 특히 그동안 거취문제로 비상한 관심을 모았던 박태준 전최고위원이 이날 신당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힘으로써 최근 잇따른 탈당사태로 비롯된 이른바 탈당국면이 대선국면으로 전환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박전최고위원의 불참의사는 또한 그동안 안개에 휩싸인 것처럼 보이던 대통령선거구도를 명확하게 해주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날 발족된 민자당의 선거대책기구는 범여권과 당내 결속·화합에 무게를 실은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고사의 뜻이 완강하던 정원식전국무총리를 설득해 선대위원장에 기용한 것은 다목적 포석이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우선 「노심」의 향배가 어디에 있는지를 보여 준다는 것이다. 노태우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운 정전총리를 위원장에 임명함으로써 노대통령과 김영삼총재,나아가 민자당과의 연대감을 과시하고 흐트러졌던 공직사회등 범여권과의 결속도 다질 수 있다는 것이다. 당내 화합과 국민의 신망도 등을 감안할때도 정전총리가 적임이라는 분석이다. 김종필대표 또는 민정계 인사를 임명할 경우 당내 반발을 초래하거나 실세중진들의 미묘한 힘겨루기로 오히려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지난번 정전총리의 방북중 총리경질을 거론함으로써 크게 반발했던 실향민들을 김총재 지지로 되돌릴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 관계자는 이날 『실향민 유권자 가운데 1백만명 정도가 김총재지지로 돌아서 대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확보한 것으로 본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그동안의 여론조사결과로 볼때 정전총리 만큼 국민의 신임도가 높은 인사가 거의 없었다는 점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선대위 부위원장을 대거 54명이나 임명한 것도 당내 화합에 주안점을 둔것이다. 최근 탈당사태 등으로 빚어진 당내의 소외감,박탈감과 이질감등을 해소하기 위해 거의 모든 중진에게 역할을 부여한 것이라고 볼수 있다. 김총재측으로서는 현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능률보다는 화합이며 화합하는 길만이 대선에서 득표력의 극대화를 꾀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민자당은 당초 지역및 직능담당자로 12∼13명의 부위원장을 임명할 계획이었다. 또한 선대위 상임부위원장에 김윤환·이한동·이춘구의원등 민정계 실세 3인방을 임명한 것은 대선을 당공식기구 중심으로 치를 것임을 다시 한번 확인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사실상 상당수 민정계의원들은 그동안 김총재가 대선을 당공식기구보다는 민주산악회등 사조직중심으로 치르고 대선이 끝나면 사조직 간부들이 각지역구에서 정치적으로 상당한 입지를 구축할 것이라는 의구심을 갖고 있었다. 따라서 이들 실세들을 상임부위원장에 임명함으로써 그같은 의구심을 상당부분 불식시켰다고 할 수 있다. 김총재는 이날 당무회의에서도 『전적으로 공조직 중심으로 선거를 치르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들 가운데 그동안 선대위 위원장및 부위원장직을 고사했던 이춘구의원이 포함된 것도 주목되는 대목이다. 이의원의 행보는 그동안민자당내에서는 물론 민주당에서도 「노심」의 반영으로 여겨져왔었다. 그러나 이의원이 결국 상임부위원장직을 수락한 것으로 볼때 「노심」의 실체가 다시 한번 확인된 것으로 볼수 있다고 당관계자들은 설명하고 있다. 노대통령의 직계인사 또는 「반YS」인사로 분류돼온 노재봉 김종인 심명보 남재두의원 등이 이날 부위원장이나 당무위원으로 임명된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민자당의 선거대책기구가 긍정적인 면만 있는 것은 아니다. 민주당도 이날 성명을 통해 밝혔듯이 바로 얼마전까지 총리였던 인사를 위원장에 임명함으로써 국민들이 공명선거의지에 의구심을 가질 수 있고,당내 화합을 위해서 대거 부위원장을 임명했다고 하나 일사불란한 조직운영 측면에서는 역기능적 요소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또 당공식기구와 사조직의 역할분담등 교통정리도 중요한 과제라고 하겠다.
  • 민자/선대위부위장 중진망라 실세화/대선정국 주도채비 본격화

    ◎민정계 전면 배치,지역별 분담/당운영도 공조직 위주로 전환 민자당은 박태준 최고위원의 탈당으로 인한 연쇄탈당사태가 일단 진정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고 17일 선거대책위원회를 발족시키기로 하는 등 당을 선거체제로 전환키로 했다. 이는 연말 대선이 눈앞에 다가옴에 따라 본격적인 대선채비를 서둘러야 하는 필요성과 신당 추진 움직임과 관련한 당내동요를 잠재우기 위한 양면 포석임은 물론이다. 그러나 선거대책기구의 「얼굴」인 선대위원장에 외부인사를 영입한다는 방침아래 김영삼총재가 16일 직접 정원식 전총리와 교섭을 벌였으나 정전총리가 고사하는 등 선대위원장 인선문제로 한때 진통을 겪기도 했다. ○…민자당측이 선대위원장에 초중량급 외부인사를 영입키로 방침을 세웠던 것은 노태우대통령의 탈당으로 변화된 정국상황에서 범여권 재결속을 위한 상징적 효과를 기대했기 때문이라는 분석. 김총재측은 당초 당 위계상으로는 김종필대표가 선대위원장을 맡는 것이 순리임에도 당내 최대계파인 민정계의 소외감을 달래기 위해 박태준최고위원을 기용키로 결심했던 것은 주지의 사실. 그러나 박최고위원이 돌연 당을 떠난데 이어 조직장악력이 출중한 이춘구의원마저 고사함으로써 눈을 밖으로 돌려 외부에서 적임자를 찾게 된 것.이같은 상황에서 정원식·강영훈·신현확 전총리와 이원경 전외무장관(당후원회장)등이 일단 유력한 영입대상자로 압축. 이 가운데 강전총리의 경우 처음부터 고사 의지가 완강해 배제됐고,정전총리가 이북5도민 표밭을 효과적으로 일구는데 도움이 되는데다 무난한 이미지를 갖고 있어 최우선 교섭대상자로 부각. 그러나 15일아침 김종필대표가 정전총리를 만나 수락을 요청한데 이어 16일상오 김총재가 직접 설득에 나섰으나 정전총리는 정중히 고사.이날 서울시내 모처에서 정전총리를 만나고 여의도 당사에 나온 김총재는 『세상일이라는 게 쉬운 일만 있겠느냐』며 어려움을 토로. 이에따라 노대통령의 탈당으로 다소 약화된 것으로 추정되는 대구·경북지역 지지기반을 복원한다는 차원에서 신전총리와 이당후원회장의 기용 필요성도 제기.이같은 상황에서 김총재측은 최악의 경우 김대표를 대타로 내세운다는 배수진을 쳐놓고 이날 저녁 늦게까지 정 전총리에 대한 설득작업을 계속. ○…선대위원장­부위원장­선대본부장및 기능·직능·지역별 위원장이라는 계통조직 가운데 선대본부장은 김영구총장의 겸임이 유력시되고 부위원장 인선은 당초 5명선에서 민정계 중진실세들을 일선배치한다는 차원에서 김윤환·이춘구·정석모·최형우의원등 중진급을 망라해 대폭 늘리기로 결정. 이들 부위원장들에게는 지역별로 득표책임을 분담시킬 방침이며 특히 수도권의 중요성을 감안,서울을 강남·강북으로 나눠 투톱시스템으로 표밭관리를 하기로 결정. 박준병·김종호의원 등 여타 중진들이 맡게될 조직·홍보·유세 등 직능및 기능별 위원회는 자문기구로 둘지 아니면 명실상부한 집행기구 성격을 띠도록 할지에 대해서는 김총재의 최종 판단만 남은 상태. ○…김총재측은 이와함께 이동통신사태 이후 당내 갈등국면에서 민정계의원들이 강력하게 제기했던 김총재 주변의 일부 「측근」인사들의 「독선적 태도」를 시정하기위한 대책마련에도 고심. 김총재는 이같은 민정계중진들의 이의제기에 대해 이유가 있다고 판단,지난달 하순 당무회의에서 시정을 약속한데 이어 선대위구성을 계기로 당운영방식을 사조직이 아닌 공조직 중심으로 전환키로 방침을 굳혔다는 후문.
  • “탈당 최소화” 집안단속 부심(진단)

    ◎민자,관망파 밀착설득 “상당한 성과”/월계수멤버 등 동요인사 「주저앉히기」/주내 선대기구 출범 대선총력체제 전환 김영삼총재와 민자당이 소속의원과 전현직지구당위원들의 연쇄탈당사태에 대해 상당한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다는 것은 부인키 어렵다. 그러나 연말대선을 앞두고 아직 대세에는 지장이 없다는 생각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것도 분명하다. 이같은 기류는 『몇사람이 떠났고 또 몇이 떠날 움직임을 보인다해도 대세에는 영향을 주지 못한다』(김총재)『몇몇 인사가 당을 등졌다 하더라도 민자당의 큰 줄기는 유유히 흐른다』(김종필대표)는 등 당지도부의 발언에서 그대로 감지된다. 즉 일부 인사들의 탈당으로 당장의 조직동요등 손실은 불가피하겠지만 어차피 반YS성향인 이들이 제발로 당을 떠남으로써 「후방교란」요인이 제거돼 오히려 유리한 측면이 있다고 보는 것이다.이는 연말대선까지 갈등소지를 안고 가기보다는 단기적인 출혈을 감수하더라도 위기감속에 총력전을 펼칠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수도있다고 보는 시각이다. 그렇다고 해서 김총재측이 이자헌·김용환·박철언·장경우·유수호의원등에 이은 연쇄탈달 가능성에 대해 마음을 놓고 있는 것은 결코 아니다.오히려 이들 탈당인사들이 정호용의원등 무소속과 이종찬의원그룹에 박태준전최고위원까지 가세하는 신당결성을 추진할 경우의 잠재력에 대해 상당히 우려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때문에 민자당지도부는 우선 소속의원들의 추가탈당이라는 발등의 불부터 끄고 선대위구성등 조기대선체제구축을 통해 국면을 전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당지도부가 파악하고 있는 탈당가능인사 내지 관망파는 심명보·강우혁·최재욱·이긍령·김인영·조영장·박범진·박명환의원등 지난 경선때 이종찬의원진영에 섰던 인사와 월계수회 멤버들이다. 이들 이탈가능성 있는 인사들에 대한 설득작업에는 김총재와 김영구사무총장등 지도부는 물론 김윤환·이한동·김종호·신경식의원등 민정계중진들이 전면에 나서고 있다.당지도부로부터 탁월한 기획능력과 업무추진력을 평가받고 있는 강재섭의원의 경우 김윤환의원이 직접 설득에 나서 15일 공개적인 「잔류선언」을 이끌어내는 등 이미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자체분석이다. 김총재측은 이번주를 고비로 연쇄탈당사태는 「확산」이 아닌 「수렴」쪽으로 물꼬가 트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즉 15일부터 정국이 국정감사 무드를 타는데다 금명간 선대위및 선거대책본부 인선이 끝나는대로 이번주중 본격적인 대선체제로 돌입할 경우 최소한 현역의원들의 연쇄탈당이라는 도미노현상은 진정될 것으로 보는 것이다. 물론 집중적인 설득노력에도 불구하고 당무에서 소외된 일부 원외인사들의 탈당가능성은 상존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다만 이들 원외인사들의 추가이탈이 있다 하더라도 어차피 신당의 원내교섭단체구성가능성과는 무관하다는 점에서 큰 변수는 되지 않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또한 원외위원장들의 추가이탈이 있을 경우 가급적 빨리 위원장직무대리를 선임한다는 방침이다.이미 탈당한 인사들의 지역구에는 ▲은평갑 강인섭▲대구중 유성환전의원▲대구수성갑 정창화전위원▲평택 허남훈전환경처장관▲대천·보령 신홍식민주산악회지부장등을 내정해 놓고 있다.이는 대선조직의 공백을 매우고,대체요원이 얼마든지 있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역설적으로 추가탈당을 최소화하는 이중효과를 겨냥한 포석이다. 김총재측은 또 이번주중 선거대책기구를 공식출범시켜 대선체제에 돌입함으로써 동조탈당분위기를 가라앉힌다는 복안이다.선대위원장­부위원장­선거대책본부장­기능·직능·지역별위원장이라는 계통조직을 그려놓고 있으나 선대위원장및 선대본부장 인선에 막바지 진통을 겪고 있다.선대위원장에는 이춘구의원을 기용하는 것을 검토했으나 본인이 고사함에 따라 한때 외부인사기용설도 나돌았으나 김종필대표가 맡는 쪽으로 기울어지고 있다.부위원장은 당초 5명선을 염두에 두고 있었으나 당결속을 위한 민정계실세들의 「전진배치」차원에서 이한동·나웅배·김윤환·이춘구·박준병·정순덕·김복동의원등 10명선으로 늘려 지역별 또는 기능별 책임을 맡기는 방안이 유력시되고 있다. 이처럼 민자당지도부는 현재로선 노태우대통령의 당적포기와 박최고위원의 탈당으로 인한 위기국면이 반드시 파국적인 상황으로 진전되리라고는 보지 않고 있다. 최근 일련의 탈당사태 직후 실시한 자체 여론조사에서 동정적인 여론 등에 힘입어 김후보의 지지도가 오히려 높아졌다는 점을 그 근거로 제시하고 있다. 민자당지도부가 가장 우려하는 것은 정주영국민당대표까지 망라하는 「반양금단일후보」출현가능성이다.그러나 김총재측은 각기 개성이 강한 신당추진인사들의 면면과 연말까지의 시한의 촉박성등을 감안할 경우 그같은 위협적인 카드의 돌출가능성은 극히 희박하다고 보고 있다. 다만 정계은퇴와 신당움직임등 두 갈래 선택기로에서 아직 분명한 입장표명을 유보하고 있는 박전최고위원의 거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이와함께 「반양금신당=기득권세력결집체」라는 등식을 미리부터 설정,그같은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되는 것을 차단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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